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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기 72시간 ③시티 워커City Walker의 하루

    미야기 72시간 ③시티 워커City Walker의 하루

    3rd Day 시티 워커City Walker의 하루 15:00 도호쿠 최대 도시 센다이 도시 탐험 마지막 날은 스쳐 지나기엔 뭔가 아쉬운 센다이를 구석구석 돌아본다. 센다이로 향하는 스키장 셔틀버스는 보통 오후 1시 이후에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여행자는 마지막 날 오전 리프트권(4시간권)만 끊어 스키장에서 시간을 보낸 후 이동하면 적당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센다이는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제일 큰 도시다. 시티 트리퍼City Tripper가 기대하는 쇼핑과 미식에 있어 만족할 만한 곳이란 얘기. 센다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센다이 성터를 가장 먼저 찾는다. 으리으리한 랜드마크는 없지만 아기자기하고 소탈한 맛이 있는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운이 좋으면 센다이 성터에서 무사 복장을 한 연극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센다이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로 분한 연극배우들이 단 한 사람을 위해 역사 해설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역사에 스토리텔링을 곁들이니 누구라도 더 쉽게 이해하는 법. 일본어가 통하는 여행자에겐 이보다 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역사 체험도 없을 것이다.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몸짓이며 발성 같은 게 독특하고 재미있어서 절로 눈길이 간다. 성터 주변을 산책하다 이들 무사를 만나면 슬쩍 따라다녀 보자. move to 센다이 역┃센다이 성터→(차로 20분)→센다이 역 16:00 쇼핑 삼매경 도시의 중심은 센다이 역. 이곳에 파르코Parco, 로프트Loft, 에스팔S-PAL 등 일본의 유명 백화점 체인이 밀집해 있다. 페데스트리언 데크Pedestrian Deck라 부르는 보행자 전용 고가도로가 센다이 역 주변의 주요 몰을 촘촘히 연결한다. 산책 겸 쇼핑하기에 최적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스노 스포츠 마니아들이 잊지 않고 들르는 숍은 일본 최대의 스포츠용품 편집숍인 ‘무라사키스포츠ムラサキスポ?ツ’. 웬만한 대형 몰에는 입점해 있으니 찾아가기도 쉬울 듯. 데크, 바인딩, 부츠 같은 하드웨어는 한국보다 비싸게 판다. 대신 소프트웨어에 강한 일본답게 각종 스노스포츠 액세서리는 발군이다. 슬로프에서 돋보이고 싶은 보더들의 지갑이 절로 열릴 듯. 특이한 프린트의 넥워머, 질 좋은 레깅스, 순모 소재의 양말, 개성 넘치는 비니 등을 노려 보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이곳 외에 센다이 공항에서 센다이공항액세스 철도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이온몰나토리Aeon Mall Natori를 기억해 둔다. 인천행 비행기가 출발하는 시각이 오후 1시30분이니, 오전 일정으로 딱 맞다. 이온몰이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최대 세 시간은 보낼 수 있다. 3층 건물에 200개가 넘는 매장이 꽉 들어차 있다. 대형할인점 자스코JASCO, 패션 편집숍 플랙서스FLAXUS, 풍성한 푸드코트 하베스트 코트Harvest Court와 고메 가든Gourmet Garden, 저렴한 생활용품숍 다이소DAISO를 비롯해 우리가 알 만한 일본 로컬 브랜드숍은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된다. move to 아케이드가┃센다이 역→(도보 20분)→아케이드가 18:00 볼 것, 살 것, 먹을 것 넘쳐나는 센다이 대표 거리 센다이 역 지척에 거대한 십자 아케이드가가 형성되어 있다. 아케이드가를 다 훑으려면 두세 시간은 족히 걸릴 규모다. 백화점에서 막상 물건을 사려니 가격이 너무 세다, 게다가 한국의 백화점과 별반 다를 바 없어서 재미를 못 느끼겠다 푸념하는 여행자는 과감하게 이곳으로 발길을 돌리자. 여기도 고가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백화점은 있지만 그보다는 자잘한 상점가들이 주인공이다. 여성들이 열광하는 드러그스토어가 즐비하고 선물용 특산품을 파는 상점도 많아 현지인, 관광객으로 언제나 붐빈다. 골목골목에서 캐주얼한 이자카야를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저녁 한 끼를 해결하기에도 안성맞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성화주 취재협조 미야기현 www.miyagi.or.kr ▶travie info 교통편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센다이 구간을 주 7회 운항한다. 센다이 시내의 JR 센다이 역은 미야기현 주요 도시로 떠나는 기차, 버스의 집결지다. 자오국정공원 내 스키장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 역시 이곳에서 출발한다. 출발시각은 오전 8시~10시 사이. 보통 리프트권과 셔틀버스 왕복 탑승권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숙박하기 목적지가 스미카와 스노파크라면 미야기자오코겐호텔MIYAGI ZAO KOGEN HOTEL에 묵는 게 가장 편하다. 걸어서 3분이면 스노파크 입구에 닿는다. 객실은 72개로, 양실, 다다미방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다미방은 서너 명이 지내도 넉넉한 크기여서 여럿이 함께, 저예산으로 갈 때 안성맞춤이다. 호텔에 딸린 온천은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약용온천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라 치료 목적으로 이곳에 1~2주 머무는 일본인들이 눈에 띈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석탄·석유 대신 태양열로, 자동차 대신 두 발로”

    “석탄·석유 대신 태양열로, 자동차 대신 두 발로”

    “가뭄에 직접 물동이를 이고 집과 밭을 수십 번 왔다갔다 해보니 기후변화로 인한 고통이 온몸으로 느껴지더군요.” 김선호(15)군은 5년차 농부다. 현재 홈스쿨링(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부모에게 교육받는 것)을 하는 김군은 주말이면 부모와 함께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 있는 밭을 일군다. 그 덕에 환경 운동가가 다됐다. 지난해 찾아온 극심한 가뭄이 기후변화가 주는 폐해에 대한 관심을 일깨웠다. 김군은 “많은 사람이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를 자기 일로 여기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군처럼 기후변화에 관심이 큰 국내외 청소년(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400여명이 13일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열린 ‘2013 세계청소년지구환경포럼’이다. 올해 2회인 이 행사는 ‘기후변화는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주제로 14일까지 열린다.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인식은 국적을 초월했다. 자신이 겪은 기후변화와 이에 대한 대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케냐 출신 나일리 네그다(17)양은 “유목을 하는 마사이 부족 아저씨가 계속된 가뭄에 풀이 자라지 않아 너무 힘들어하는 걸 봤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석탄·석유 같은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고 케냐에서도 뜨거운 태양열 등을 이용해 요리한다면 기후 변화를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온 네하 수와미와탄(13)양은 “이메일이나 문자를 이용하는 작은 실천을 하면 환경에 큰 도움이 될 텐데 굳이 신용카드 명세서를 우편으로 받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각자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날엔 나무 한 그루씩을 심자”고 제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기 ▲부모에게 승용차 사용을 줄일 것을 권유하기 ▲불필요한 전등 끄기 ▲사용 안하는 전기용품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을 제안했다. 발표자 70명 중 4명은 교육과학기술부 등으로부터 상을 받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LG화학 프리미엄·고부가 제품으로 불황 극복”

    “LG화학 프리미엄·고부가 제품으로 불황 극복”

    박진수 LG화학 사장이 불황 탈출의 키워드로 ‘프리미엄·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제시했다. 박 사장은 지난 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쳤다지만 올해도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기술기반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석유화학은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 회복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자동차 전지의 경우 순수 전기자동차(EV)는 여전히 수요가 더디겠지만, 하이브리드(HEV)와 가정에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시장을 밝게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최근의 환율 변동과 관련해서는 “매출의 3분의2가 해외에서 나오고 80%는 달러를 기축통화로 쓰고 있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사장은 “환차손을 막기 위해 경영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에서 환 헤지 등 선제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자체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한 만큼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6.9% 증가한 24조 8600억원으로 설정하고 2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캐나다 국립공원 ‘밴프’ 겨울 레포츠의 천국

    캐나다 국립공원 ‘밴프’ 겨울 레포츠의 천국

    섭씨 영하 21도. 온천지가 눈밭이다. 출발. 쉬이이익~. 시속 30㎞. 의자엔 두 명이 구겨 앉아야 한다. 별다른 바람막이도 없다. 칼바람이 달려든다. 휘날리는 콧물은 곧장 고드름이 된다. 볼때기는 이미 얼어 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연신 환호가 쏟아진다. ‘오빠 달려.’가 아니라, ‘개님들아 달려.’라다. 어디까지? 로키산맥 끝까지. 이만하면 ‘고고씽~’ 할 만하다. 캐나다 국립공원의 ‘아이돌’ 밴프로 체험여행을 떠난다. 겨울 밴프에서 만난 개썰매(dog sledding)는 내 맘을 꽁꽁 붙들어맸다. 그 찬 돌바람 맞으며 개썰매 타는 게 혀를 내두를 일이라고? 맞다. 혀를 내두를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한 번 더 탈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에 말이다. 밴프에선 이처럼 다양한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름하여 ‘해피해피한 개, Go, 生’이다. 꺄아아아~악, 출발. 북미 대륙의 로키산맥은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와 앨버타주에서 미국의 뉴멕시코주까지, 남북으로 약 4800㎞에 걸쳐 뻗어 있다. 그 가운데 캐나다 쪽의 로키를 ‘캐나디안 로키’라고 부른다. 밴프 국립공원은 재스퍼 국립공원과 함께 캐나디안 로키를 대표하는 국립공원이다. 겨울이면 스키와 스케이트는 물론, 스노 슈잉, 눈꽃 트레킹, 개썰매 등 겨울 레포츠의 천국으로 변한다.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인 밴프는 앨버타주의 산악도시 캘거리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쯤 떨어져 있다. 주민수는 약 5000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약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개썰매를 타기 위해서는 밴프 타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캔모어로 이동해야 한다. 1983년 시작된 개썰매는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여전히 인기 상종가를 치는 겨울 여가 활동이다. 개썰매 투어는 BC주와 앨버타주를 가르는 관문인 컨티넨털 디바이드에서 출발한다. 전체 길이 16㎞를 1시간 30분 동안 내달린다. 최대한의 방한 장비가 준비물이라면 준비물. 고글을 껴야 빠른 속도가 주는 스릴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개썰매는 알래스카 허스키종의 개 7마리가 끈다. 주인의 ‘오케이 보이’ 출발음을 듣고 나면 정말 열심히, 묵묵히, 신나게 달린다. 반환점까지는 로키의 설경을 뱃놀이하듯 유유히 즐긴다. 거대한 침엽수림에 내려앉은 눈꽃과 고산 준봉들이 빚어내는 풍경은 일품이다. 반환점을 돌아 500여m를 지나고부터 분위기가 확 바뀐다. 길이 없을 것 같은 숲으로 방향을 튼 뒤,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는데, 도그 머싱(Dog Mushing)이라 불리는 개썰매 경주를 하는 듯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숲길 중간쯤에서 양 갈래로 이어지는 200여m의 코스에서는 마치 실제 경주를 하듯, 총알 같은 속도로 짜릿한 풍경 사이를 지난다. 밴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가 곤돌라 탑승이다. 해발 1123m의 설퍼산 중턱에서 출발해 2281m까지 솟구친다. 그 8분여 동안 지상 최고의 전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캐스케이드산과 랜들산의 기기묘묘한 풍경이 펼쳐지고, ‘저주받은 자의 영혼’이라는 뜻의 미네완카 호수와 메릴린 먼로의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1954년)의 촬영지였던 보 강(江) 등도 한눈에 담긴다. 설퍼산 여행의 절정은 노천 유황 온천이다. 정상의 바람에 덜덜 떤 여행객들이 추위와 여독을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섭씨 영하 10도의 찬바람이 쌩쌩 부는 곳에 야외 온천이라니…. 눈덮인 로키를 이마에 이고 유황 머금은 수분에 온몸을 마사지한다. 코끝을 스치는 ‘얼음 바람’에 맞춰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천혜의 절경과 함께 걷는 트레킹도 일품이다. 밴프 국립공원 내 트레킹 코스는 무려 1800㎞에 이른다. 그중 앞줄에 서는 건 존스턴 캐니언 트레킹이다. 밴프 국립공원에서 ‘꼭 해야 할 일 10가지’에 포함될 정도로 유명하다. 길이는 5.4㎞. 천천히 걸어도 4~5시간이면 충분하다. 빙하가 녹은 로 폭포와 어퍼 폭포가 만든 깎아지른 계곡과 그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이어진 길을 따라 걷는 맛이 각별하다. 하얀 눈꽃 치장을 한 ‘쭉쭉빵빵’ 미녀 침엽수들이 함께해 더욱 즐겁다. 아그네스 호수 트레킹에 도전해도 좋겠다. 가는 길에 ‘로키의 진주’ 루이스 호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코스 길이는 6.8㎞로 산정호수를 따라 걷는다. 코스 중간의 루이스 호수에서는 흥미진진한 놀이가 기다린다. 스노 슈즈를 신고 호수 중심부를 걷거나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캐나다엔 호수가 200만개에 이른다고 한다. 모두 합치면 한국의 96배에 맞먹는 면적이다. 그 가운데 미네완카 호수는 몇 안 되는 인공호수 가운데 하나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크며 길이 28㎞, 최고 수심이 142m에 이른다. 겨울 호수는 랜들산과 어우러지며 색다른 풍경을 빚어낸다. 크루즈 선박도 운행되는데, 아쉽게도 5~10월에만 탑승할 수 있다. 아울러 배를 타고 거대 송어를 낚는 맛도 각별하다고 현지 가이드는 말했다. 4인승 헬기로 로키를 돌아보는 카나나스키스 헬기 투어도 인기 만점의 프로그램이다. 비행 시간은 20분에서 50분까지 다양하다. 카나나스키스 헬기 투어를 즐기려면 밴프에서 캘거리 쪽으로 1시간가량 되짚어 나와야 한다. 헬기 위에서 로키를 굽어보고 있노라면 진정한 신의 선물을 만끽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쉬 볼 수 없는 풍경을 접하는 벅찬 감동도 그렇거니와, 바람이 많아 취소되기 일쑤일 만큼 자연의 허락을 얻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글 사진 밴프·캘거리(캐나다) 조두천 기자 cdc@seoul.co.kr ●여행수첩 레포츠 체험 뒤엔 온천으로 피로를 풀면 좋다. 여행사 상품에선 옵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곤돌라 40달러, 온천욕 20달러, 헬기 투어는 15분에 80달러, 개썰매는 90분에 200달러(이상 캐나다 달러) 선이다. 1캐나다 달러는 약 1100원. 하나투어(02-2127-1202), 모두투어(02-728-8616), 인터파크(02-3479-4221), 세계로여행사(02-2179-2518), 파로스트래블(02-737-3773) 등에서 로키 겨울 체험상품을 판매한다. 밴프 타운이나 캘거리 외곽의 대형 마트에서 쇼핑을 즐기기에 좋다. 아웃도어 용품이나 옷을 정가의 절반 또는 그 이하로 파는 경우가 많다. 전기 콘센트는 100V, 11자형 플러그를 사용하므로 멀티탭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 앨버타는 최고 등급의 소고기 ‘앵거스’로 유명한 지역이다. 오븐에서 ‘천천히’(aged) 익힌 앨버트 스테이크의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한국인에게는 10온스짜리가 적당하다. 가격은 약 30달러. 밴프에서는 사람보다 동물이 우선이다. 경적을 울리거나 내려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관광객에게도 벌금 약 17만원이 부과된다. 주한캐나다관광청 홈페이지(www.canada.travel) 참조. (02)733-7790.
  • 동작구 조기 퇴근 권하는 이유?

    동작구 조기 퇴근 권하는 이유?

    서울 동작구는 17일 에너지 절약 운동인 ‘명품愛너지 e-테크 사업’의 하나로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목요일을 ‘e-테크데이’로 정하고 오후 6시 30분 이전 퇴근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올겨울 전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이미 에너지 절약을 위해 구청 난방 온도를 18도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구는 ▲에너지 절약 운동 확산 ▲겨울철 건강온도(18~20도) 알기 ▲체감온도 올리는 내복 입기 ▲개인용 전열기 사용 억제 ▲안 쓰는 플러그 뽑기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조기 퇴근은 직원들의 가족친화적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전력 수급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에너지 제한 집중단속도 벌인다. 난방온도 20도 이하 제한 건물에 해당하는 186곳과 노량진·이수·사당·신대방역 등 상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내년 2월 22일까지 에너지 사용제한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단 공동주택과 공장, 군사시설, 데이터센터,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의료기관, 전통시장, 종교시설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했다. 구는 4개조로 구성된 점검반을 상시 운영하며 난방기를 가동한 상태로 문을 열고 영업하는 업소와 전력 피크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네온사인을 이용할 경우 적발할 계획이다. 내년 1월 6일까지 계도하고 다음 날부터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영화리뷰] ‘더 스토리:세상에 숨겨진 사랑’

    [영화리뷰] ‘더 스토리:세상에 숨겨진 사랑’

    무명작가 로리(브래들리 쿠퍼)는 번번이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는다. 부모도 슬슬 로리가 소설가의 꿈을 접기를 바란다. 그즈음 프랑스로 신혼여행을 떠난 로리는 파리 뒷골목 골동품 판매점에서 낡은 가방을 발견한다. 뉴욕으로 돌아와 가방을 열어본 로리는 넋을 잃고 만다. 제2차 세계대전 말 파리를 배경으로 한 짧지만, 강렬한 러브스토리가 담긴 원고를 발견한 것. 양심의 가책은 잠시뿐. 로리가 고스란히 베낀 소설 ‘창가의 눈물’은 불티나게 팔리고, 그는 단박에 저명인사가 된다. 하지만, 꿈같은 날을 보내던 로리 앞에 60여 년 전 원고를 잃어버린 노인(제러미 아이언스)이 나타난다. 그 순간 카메라는 클레이(데니스 퀘이드)란 베스트셀러 작가의 낭독회로 이동한다. 클레이가 읽을 새 소설은 다름 아닌 로리와 노인의 이야기였다. 브라이언 크러그만과 리 스턴탈 감독의 데뷔작 ‘더 스토리:세상에 숨겨진 사랑’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잃어버린 원고에 대한 유명한 일화에서 비롯됐다. 1922년 스위스 로잔에 취재를 갔던 헤밍웨이는 아내에게 파리 집에 있는 작품 초고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헤밍웨이를 만나러 가던 중, 파리 리옹역에서 실수로 초고들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다. 두 감독은 ‘만약, 훗날 누군가 헤밍웨이의 원고를 줍게 된다면?’이란 가설을 토대로 11년전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2012년 뉴욕의 로리와 아내 도라(조 샐다나), 1944년 파리의 노인과 아내, 2012년 클레이와 그를 흠모하는 소설가 지망생 다니엘라(올리비아 와일드) 등 세 커플의 강렬한 이야기가 이른바 액자구성으로 펼쳐진다. 독특한 구성방식과 표절이란 소재를 끌어들인 덕에 영화는 중반까지 흡인력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뒤늦게 양심의 가책을 느낀 로리가 표절작가란 사실을 커밍아웃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영화는 힘을 잃어간다. 출판사 편집장은 로리에게 적당히 돈으로 노인을 입막음하고 넘어가라고 압력을 가한다. 표절을 당한 노인은 로리가 평생 마음의 짐을 지고 가는 게 더 큰 복수라고 여긴다. 운이 좋은 건지 몇주뒤 노인은 숨지고 만다. 눈치가 조금 빠른 관객이라면 결말까지 보지 않고도 클레이가 로리와 노인의 이야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낭독회에서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접근한 다니엘라에게 클레이가 “우리는 가끔 가짜를 보고도 감동한다.”고 털어놓는 건 결정적인 힌트다. 뒷심이 부족한 영화를 끝까지 보게 하는 건 브래들리 쿠퍼, 제러미 아이언스, 데니스 퀘이드 등 노련한 배우들의 몫이다. 600만 달러짜리 저예산영화가 이 정도 캐스팅을 끌어낼 수 있었던 건 명배우 아이언스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배우들이 동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북미에선 지난 9월 개봉했다.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면서 북미에서만 1149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둬 두 배 장사를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독자의 소리] 올겨울 전력난 덜게 내복을 입자/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이국희

    최근 미검증 부품이 들어간 영광원전 5, 6호기가 가동 중지되면서 올겨울 전력 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동계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내년 1~2월에는 예비전력이 230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영광원전 5, 6호기의 안전한 재가동은 필수다. 사무실 난방온도 18도 이하 유지하기, 피크시간대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5~7시) 난방기 사용제한 등 전력난 극복을 위한 행동 대책을 펼 수밖에 없다. 겨울철 위기대응훈련도 병행해 유사시에 대비하는 태세도 갖춰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장치와 미래 에너지인 풍력·태양광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불필요한 전등 끄기, PC전력 차단하기, 전원 플러그 뽑기, 전기제품의 올바른 사용 등 일상생활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야 한다. 체감온도 3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내복 입기는 필수사항이다. 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이국희
  • 크레신,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 신제품 잇단 출시…프리미엄급 시장 공략 강화

    크레신,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 신제품 잇단 출시…프리미엄급 시장 공략 강화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열풍으로 전용 액세서리 제품인 이어폰과 헤드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변화에 맞춰 고기능과 색다른 디자인을 갖춘 이어폰·헤드폰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연이어 출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이어폰·헤드폰 전문기업 크레신(회장 이종배·www.cresyn.com)이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PHIATON) 이어셋과 이어폰 2종을 새로 출시했다. 피아톤은 한결 더 새로워진 디자인과 차별화된 성능으로 외국산 브랜드 일색인 국내 프리미엄급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크레신은 8일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와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급 이어셋 피아톤 ‘PS210BTNC’와 기존 피아톤 헤드폰에만 채택했던 탄소섬유 카본파이버 소재를 적용한 이어폰 피아톤 ‘MS200’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피아톤 ‘PS210BTNC’ 제품은 기존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헤드셋이나 이어셋이 무선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충전이나 음질, 통화 등을 이유로 대중화 되지 못한 점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블루투스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며 음악 청취 중에도 전화가 오면 원 터치(One-touch)로 통화가 가능한 스테레오 블루투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블루투스 3.0 시스템과 소음제거 마이크을 적용하여 맑고 깨끗한 통화 품질을 제공하고 컴플라이 정품 메모리 폼 팁이 내장되어 있어 귀가 작거나 큰 사람의 귀에도 딱 맞게 팁이 변형되어 착용감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와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접목, 주변 소음이나 잡음을 최대 95%까지 차단해 마치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듯한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50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강력한 배터리 수명으로 최적의 음악 감상 시간을 구현하고 방전시에도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음악 청취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음향재생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되어 선명한 중고음과 풍부한 저음을 구현하고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15만 8000원.  크레신은 피아톤 ‘PS210BTNC’의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였다. 크레신은 미국 출시 2개월이 지난 현재 총 2만개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미국 현지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피아톤 ‘PS210BTNC’과 함께 크레신이 새로 출시한 이어폰 피아톤 ‘MS200’은 기존 피아톤 헤드폰에만 채택했던 탄소섬유 카본파이버 소재를 적용해 기존의 이어폰보다 한결 더 가벼우면서도 견고해졌다. 선명한 레드와 블랙 컬러의 조합으로 시크한 디자인과 독특한 컬러 매치로 유니크 함을 더한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특히 두개의 음향 공간을 갖는 듀얼 챔버 구조 및 멀티튜닝 어쿠스틱(Multi-tune Acoustic), 스피커 후면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Air path Control)한 디자인, 이중 덮개구조(Double-shelled Structure) 등으로 선명한 고음과 파워풀한 베이스가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됐다.  또 하프 인이어(Half In-ear) 타입의 인체공학적 디자인 및 사용자의 귀에 맞게 변형되는 컴플라이 정품 메모리 폼 팀 채택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장점도 있다.  단면이 타원형인 케이블을 사용하여 줄이 꼬여서 생기는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 통화나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마이크가 부착된 4극 플러그 잭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12만 8000원.  크레신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디바이스 전문점인 컨시어지 명동점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청음행사 및 구매고객 대상 컨시어지 상품권 증정, 기억력 테스트 게임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컨시어지 명동점에서만 진행되며 특히 기간중 신제품을 구입하는 구매고객에게는 컨시어지 1만원 상품권과 함께 피아톤 로고가 새겨진 USB(4G)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벤트 기간 동안 수능 수험표를 소지한 고객이 구매시에는 별도로 컨시어지 1만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볼거리 이벤트로 기간중 10일과 11일 양일간 ‘기억력 테스트 게임’ 이벤트 행사를 열고 맞추는 개수에 따라 고급 명함 지갑, USB(4G), 터치펜, 빼빼로 등을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크레신 전략마케팅부 백운택 부장은“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외국산 브랜드 일색인 국내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피아톤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고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발판을 확실히 다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여 세계 최고의 이어폰피아톤 ‘PS210BTNC’헤드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시리아 정부군, 다마스쿠스에 첫 전투기 공습

    시리아 정부군, 다마스쿠스에 첫 전투기 공습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이 이슬람 명절을 맞아 합의했던 나흘간의 임시휴전이 결국 실패로 끝나면서 시리아 내전이 더욱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이 30일(현지시간) 전투기를 동원해 수도 다마스쿠스를 처음으로 공습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이날 “공군 전투기가 다마스쿠스 동쪽 조바르 지역에 4개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정부군은 그동안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을 상대로 전투기 공습을 감행해왔으나 다마스쿠스를 직접 공습한 것은 사태 발발 19개월 만에 처음이다. 공습은 다마스쿠스 외에도 중부도시 홈스 외곽을 비롯해 다마스쿠스와 북부도시 알레포를 잇는 고속도로 인근 마라트 알 누만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현지 활동가들은 마라트 알 누만에서 정부군 공습으로 28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주장하면서 한 남성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어린 딸의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정부군은 핵심 보급로를 확보하기 위해 수주간 이 지역에 대한 공습을 강화해왔다. 홈스 인근에서도 반군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공습으로 민간인 57명을 포함, 최소 120여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FSA는 이날 인터넷에 공개한 성명에서 전날 밤 발생한 압둘라 마무드 알칼리디 공군 장성 암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시리아국영방송은 “무장 테러그룹이 다마스쿠스 북부에서 알칼리디 장군을 암살했다.”고 보도했다. 알칼리디 장군은 지인의 집을 나서다 총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을 방문중인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담당 특사는 31일 중국이 시리아 사태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브라히미 특사는 지난 29일 모스크바 방문때도 러시아 외무장관과 시리아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간 시리아 폭력 종식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에 세 차례 반대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갤럭시 시리즈 美판매 막히나 ‘촉각’

    갤럭시 시리즈 美판매 막히나 ‘촉각’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애플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는 예비 판정을 받으면서 갤럭시 시리즈의 미국 내 수입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C의 이번 예비 판정은 최근 유럽에서의 양사 간 법정 다툼에서 잇따라 삼성전자에 유리한 판결이 내려진 것과 대비된다. 특히 미국 법원 배심원 평결에 이어 미국 정부까지 지나치게 자국 기업인 애플의 편을 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ITC가 침해를 인정한 특허는 ▲휴리스틱스를 적용한 터치스크린 ▲반투명한 이미지 제공 방식 ▲마이크 감지 장치 등 상용특허 3건과 ‘아이폰4’에 적용된 디자인 특허 1건이다. 반면 플러그(외부장치) 감지 특허와 ‘아이폰3GS’에 적용된 디자인에 대해서는 침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예비 판정에 대해 즉각 재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최종 결정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향후 애플과 특허소송에 영향 우려 예비판정 대상이 된 제품은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넥서스, 갤럭시탭, 갤럭시탭10.1 등이다. 이번 판정은 6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내년 2월 25일까지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 지적재산권 침해로 결정이 나면 이를 불공정 무역행위로 간주해 대통령에게 수입금지를 권고하고,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이의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용 시 해당 제품은 미국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다만 삼성의 미국시장 주력상품인 갤럭시S3나 태블릿PC의 최신 버전은 제외돼 있어 예비 판정이 확정된다고 해도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 결정이 나는 내년 2월 이후엔 판매 금지 대상 제품군 중 미국 시장에서 활발하게 판매되는 제품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2월이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 등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판매금지 대상 제품은 이미 단종됐을 것”이라며 “사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ITC의 결정이 향후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삼성전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논란 커질 듯 미국은 유독 애플에 유리한 판정을 많이 내리고 있다. 미국과는 반대로 최근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는 애플의 특허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ITC는 지난달 삼성이 애플을 특허권 침해로 제소한 사건에 대해서 삼성이 주장하는 특허 4건 모두를 애플이 침해하지 않았다며 일방적으로 애플의 손을 들어주었다. 앞서 지난 8월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의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에 10억 4934만 3540달러(약 1조 1910억원)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리기도 했다. 반면 애플은 미국 외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특허소송에서는 최근 잇따라 패소하며 판세가 불리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판결이 이처럼 엇갈리는 까닭에 미국 사법기관이 자국의 이익에 맞도록 애플의 편을 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英언론 또 불법도청

    영국에서 언론사의 불법 휴대전화 해킹·도청 의혹이 또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개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데일리 미러’와 ‘더 피플’ 등을 발간하는 언론기업 미러그룹뉴스페이퍼(MGN)가 축구감독과 여배우 등의 휴대전화를 불법 해킹·도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가 지난해 전화 해킹 스캔들로 폐간된 데 이어 언론사 불법도청 사건이 또 터진 것이다. 도청 피해자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었던 스벤 예란 에릭손과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에 출연 중인 여배우 쇼브나 굴라티, 프로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 부부의 가정부였던 애비 깁슨, 블랙번 로버스 축구팀의 전 감독 게리 플리트크로프트 등 4명이다. 이들은 전날 MGN을 상대로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와 전화 계정에 대한 해킹 등을 통해 비밀 누설, 개인 정보 남용 등의 악행을 저질렀다.”며 고등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에릭손 전 감독은 현재 CNN방송에서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피어스 모건이 데일리 미러의 편집장으로 있을 때 전화 해킹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애플 등 대기업은 소비자를 어떻게 볼까?

    애플 등 대기업은 소비자를 어떻게 볼까?

    애플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대기업은 우리 소비자를 어떻게 보고 있는 것일까. IT전문 매체 매셔블이 21일(현지시각) 소개한 카툰(만화)을 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은 소비자를 ‘판매 중’(FOR SALE)이라는 태그를 부착한 사람들로 보고 있다. 이는 이용자만 10억명이 넘는 페이스북이 최근 전자 상거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카툰의 다음 장면은 세계적인 포털사이트인 구글로, 이 거대 기업은 소비자를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하는 플러그를 연결할 수 있는 인간으로 볼 것이라고 묘사해놨다. 이는 최근 구글이 전 세계에 분포한 수많은 정보센터를 공개한 것과 연관 지을 수 있을 듯하다. 어쩌면 우리는 구글이 만든 거대한 매트릭스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밑으로는 SNS 업체인 트위터가 나타나 있는데, 이들은 우리 소비자를 발만 달린 입으로 본다고 표현해 놨다. SNS의 특성상 똑같은 트윗이 팔로워들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봐도 되겠다. 다시 옆에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기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이제는 세상에 없는 스티브 잡스가 구사일생시킨 애플로, 이들은 소비자를 단지 돈주머니로 본다고 묘사해 놨다. 애플사의 제품을 써본 이들이라면 이 같은 표현에 대해 반박을 하지 못할 것이다. 다시 밑으로는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운영체제(OS)를 판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 거대 기업은 소비자를 체육관의 샌드백 정도로 본다고 묘사했다. 끝으로는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해 알려지기 시작한 자판형 스마트폰인 블랙베리로 인기를 모았던 리서치인모션(RIM)의 카툰 장면으로, 이들은 소비자를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로 묘사해 자신들의 회사를 지켜준 은인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배경으로 풍차 하나만 그려넣는다면 소설 ‘돈키호테’에서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괴짜 돈키호테로 볼 수도 있겠다. 한편 이 카툰은 IT업계를 전문적으로 풍자하는 ‘조이 오브 테크’(Joy of Tech)라는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이트로작과 스내기(Nitrozac & Snaggy)라는 유명 작가들이 올린 것이다. 사진=매셔블(조이 오브 테크)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재벌 총수들 경영만 하고 책임은 안진다?

    재벌 총수들 경영만 하고 책임은 안진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공통점은?’ 경영에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기업 총수 가운데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사람은 2%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현대중공업, 두산, LS, 신세계, 대림, 미래에셋, 태광 등 8개 회사의 총수는 단 한 곳의 계열사에도 이사로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권리만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6개 대기업집단(계열사 1582개)의 지배구조 현황 등을 분석해 27일 보고서를 내놓았다. 전체 등기이사 5844명 가운데 ‘총수 이사’는 157명으로 2.7%에 불과했다. 2010년 3.2%, 지난해 2.9% 등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아들·딸, 친인척 등 총수 일가로 범위를 확대하면 이사 등재 비중은 9.2%(535명)다. 지난해 8.5%보다 약간 늘었다. 하지만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처음 지정된 대성 등 세 곳을 빼면 8.2%로 사실상 지난해보다 낮다. 김성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총수 일가의 이사등재 비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경영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면서 “등기이사가 아니면 법적 책임을 묻기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룹별로는 부영(30.9%), 세아(29.8%), 대성(28.1%) 순으로 총수 일가의 이사등재 비율이 높았다. 삼성(0.3%), 미래에셋(1.3%), LG(1.5%), 동부(1.9%), 현대중공업(2.7%)은 저조했다. 삼성그룹은 전체 354명의 이사 가운데 이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만 유일하게 이사를 맡고 있다. 총수 일가 가운데 1명이라도 이사를 맡고 있는 회사는 384곳(27.2%)뿐이다. ‘거수기 사외이사’를 뒷받침해 주는 통계도 나왔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장기업 238개사의 1년 이사회 안건 5692건 가운데 사외이사 반대 등으로 원안대로 가결되지 않은 안건은 36건(0.63%)에 불과했다. 그나마 24건은 총수 없는 집단에서 나온 것이었다. 같은 기간 소수 주주가 주주권을 행사한 것도 3차례뿐이었다. 2대 주주(쉰들러그룹)가 2건의 주주권을 행사한 현대엘리베이터를 제외하면 사실상 소수 주주가 권한을 행사한 사례는 1건에 그쳤다. 소수주주의 권한 행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집중투표제·서면투표제·전자투표제 등은 활용된 사례가 거의 없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크레신, 이어폰·헤드폰 업계 최초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열어

    크레신, 이어폰·헤드폰 업계 최초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열어

    최근 기업들의 기술력이 상향 표준화 되면서 이어폰·헤드폰 업계의 경우도 뛰어난 음질이나 다양한 기능 못지 않게 최근 들어 디자인도 중요한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 하면서 디자인 우수한 제품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기업 성패의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이어폰·헤드폰 전문기업 크레신(회장 이종배, www.cresyn.com)이 업계 최초로 ‛제1회 크레신 수퍼 디자인 어워드 ’공모전에서 총 10개의 입상자를 발표하고 지난 12일 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업계에서는 처음 진행된 공모전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두 달간 이어폰·헤드폰 컨셉 디자인을 주제로 미래의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대학생 및 구직자들을 독려하고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자 마련되었다. 응모 결과 총 215개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주 소비층인 젋은 대학생들의 참여율이 예상외로 높아 이례적으로 최종 2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처음 시도한 공모전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크레신 이종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사실 공모전을 처음 준비하면서 이렇게 재능 있는 젋은 친구들이 많이 참여할 줄은 상상을 하지 못했다.”며“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담아낸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띄어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크레신 이종배 회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과 올 초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 독일 레드닷 어워드의 제품디자인(Red Dot Award : Product Design) 심사위원에 선임된 홍익대 국제 디자인 전문대학원 나건 교수가 참석해 시상식의 공정성을 더했다. 또한 이번 시상식 행사는 크레신 이종배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심사를 맡은 나건 교수의 총평 및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 되었고 ▲주제 적합성 ▲상품화 가능성 ▲심미성 ▲독창성 등 4개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10개의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상장과 총 1000여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대상은 ‘카멜레온(Chameleon)’이라는 작품명으로 자신의 개성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헤드폰의 디자인을 꾸밀 수 있도록 표현한 경희대학교 산업디자인과 박지강, 김도희 팀이 받았다. 이와 함께 ‛Plus+Plus’라는 작품명으로 때에 따라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연출이 가능하도록 표현한 국민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박대관, 홍익대 국제 디자인 전문대학원 전지나 팀에게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대상에게는 상장 및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은 상장 및 상금 200만원이 수여 됐고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도 별도의 상장과 상금 외에 입사 지원시 가산점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전략마케팅부 백운택 부장은“최종 선정된 10개의 작품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가장 비중 있게 고려해서 선정했다.”며“예상과 달리 참신하고 좋은 작품들이 많아 내년에 진행될 2회가 더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신은 이번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SNS나 블러그 등을 통해 젋은 층과의 긍정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마케팅 실현을 위해 열정과 창의력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크레신 서포터즈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우승팀과 우승자에게는 자사 프리미엄급 헤드폰 ‛피아톤 PS320’과 일본 여행 2인 상품권을 증정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이종배 회장을 비롯 입상자들 및 서포터즈,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스탠딩 파티를 가졌다. 크레신 이종배 회장은 “이번 행사가 열정과 패기로 가득찬 젋은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무대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뜬다

    정부의 전기차 지원 예산 삭감과 상용화 지연 등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중간 형태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PHV·Plug in Hybrid Vehicle)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PHV란 배터리로 20~60㎞까지 주행하고, 배터리가 방전되면 1000㏄ 내외의 휘발유 엔진으로 주행하는 차량이다. 하루 출퇴근 거리가 30~40㎞인 운전자들은 휘발유를 쓰지 않고 다닐 수 있으며 여행 등 장거리 주행에도 배터리 방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내년 정부의 전기차 보급사업 예산은 100억원으로 정해졌다. 올해와 같이 대당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약 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애초 계획(600억원)보다 6분의1로 줄어든 규모다. 당초 내년부터 공공기관에 한정됐던 전기차 지원 대상을 민간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고 전기차 개발에 나섰던 업체들은 당혹해하고 있다. 기아차는 레이 기반의 전기차를, 르노삼성차는 SM3 기반의 전기차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내년에 3000여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정부 정책에 맞춰 전기차 양산 계획을 세웠지만 예산 축소로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내년부터 전기차의 자리를 PHV가 메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토요타는 최근 프리우스를 기반으로 한 PHV의 시범 운행에 나섰다. 순수 전기차(EV) 모드로 26.4㎞ 주행할 수 있으며 연비는 61.0㎞/ℓ로 최고를 자랑한다. 한국지엠도 최대 64㎞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쉐보레 볼트의 판매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볼트는 배터리가 소진된 후에는 차량 내에 장착된 1400㏄ 휘발유 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두 차량 모두 가정용 220V 전기로 4~6시간이면 충전된다. 현대차도 PHV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쏘나타를 기반으로 하는 중형 PHV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현대차는 2009년 4월 서울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카인 ‘블루윌’(HND-4)을 선보였다. 연비는 최고 45㎞/ℓ이며 전기차 모드로 최대 64㎞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소진 후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기반의 중형 PHV 개발은 거의 마쳤다.”면서 “양산 체계 구축과 출시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PHV 양산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이다. 프리우스 PHV 가격은 400만엔(약 5200만원)으로 뛰어난 경제성에도 전기차와 같은 혜택(1500만원 정부 보조)이 없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PHV 양산에 돌입하면 어떤 형태로든 정부의 보조금이나 세금 혜택이 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고] 전력난, 우리에게 부족한 2%/남효석 한국서부발전 관리본부장

    [기고] 전력난, 우리에게 부족한 2%/남효석 한국서부발전 관리본부장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경제성장에 맞추어 전기가 필요하면 발전소를 더 건설하는 전력개발 위주 정책이 당연시돼 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산화탄소 등 환경문제와 발전소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발전소 건설이 어렵고,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미관상의 이유로 송전선 건설을 반대하여 개발 위주의 전력정책이 한계를 맞았다. 그러나 마땅한 대안과 실천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근래 전력난을 겪고도 주변환경 변화에 우리의 의식과 행동이 바로 따라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 우리는 과거 전력사에서 이미 경험한 전력수급 위기를 잊어버리고 학습효과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에 전력예비율이 25% 수준으로 과다하여 발전소 건설을 억제한 결과, 1990년부터 전력 수급이 불안해져서 1992년 8월 10일까지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자 ‘92810 계획’을 수립,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1991년 7월 3일과 5일 수급조정을 하였고 언론에서는 ‘제한송전’이라고 대서특필, 온 나라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피크시간에 공공건물은 아예 냉방설비 가동을 중단시키는 극한상황을 겪은 현장의 실황을 지금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과거 전력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다. 그러나 작금의 전력 소비 형태를 보면서 과거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지 못해 같은 위기를 반복해서 당하지 않게 하려는 우리의 위기극복 노력에서 2%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지난 10년간 전력소비 증가율(6.5%)이 경제성장률(4.1%)보다 높고 국내총생산(GDP)당 전력소비량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7배 높은 것을 보면 우리나라가 절약할 여지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의 전력난은 올여름으로 끝날 상황이 아니라 내년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므로 앞으로 1년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들을 살펴보며 맡은 역할을 성실히 해주기를 기대한다. 첫째, 전력회사는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 원가절감, 건설 및 예방정비공기 준수 등을 실행해야 한다. 둘째, 정부는 합리적 에너지가격 정책, 전력수급계획 수립 및 실행 강화, 전력수요관리 정책을 개발 및 독려해야 한다. 셋째, 산업체는 피크시간대 전력 수요 분산, 수요관리 약정 이행, 에너지 저소비형 설비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 넷째, 국민은 냉방온도 26℃ 이상 유지, 불요불급한 전기제품 사용 자제, 대기전력 제로화(플러그 뽑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당장 올여름 전력난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 전력회사와 정부는 철저한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기업체와 국민은 긴장감을 느끼고 모두가 전기 절약에 동참하여야 할 것이다. “나 하나 정도 빠져도…”라든가 “내 돈 내고 편하게 사는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하면 더불어 사는 우리 공동체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바탕이 되어 앞으로 1년간 전력난을 무사히 넘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아가 전기 절약 실천은 새로운 발전소와 송전선 건설을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좁은 국토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우리 모두 전기 절약을 실천하고 부족한 2%를 채워서 전력난을 함께 극복하자.
  • [김상연 특파원 워싱턴 저널] 옆집은 아직 정전인데…美 ‘이웃의 정’ ON? OFF?

    미국 메릴랜드주 브룩빌로드에 사는 니키 멜러(공무원)는 마음이 편치 않다. 자신은 시원한 에어컨이 돌아가는 거실에 앉아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바깥의 폭염을 잊고 지내지만 바로 뒷집과 옆집은 아직도 전기가 안 들어와 나흘째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집에서 와인 한 잔 즐길 때도 이웃을 생각하면 죄책감이 든다.”고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밝혔다. 지난달 29일 갑자기 불어닥친 살인적인 폭풍으로 워싱턴 일대에서만 2일 현재 25만 가구가 여전히 정전 상태를 면치 못함에 따라 예기치 않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연일 찜통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같은 동네에서도 어떤 집은 전기가 들어오고 어떤 집은 안 들어오면서 이웃 간 ‘인간성’을 시험하는 국면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마치 배가 난파돼 무인도에 떨어진 사람들 중 음식을 갖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묘한 ‘윤리의식’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멜러는 고민 끝에 옆집에 사는 앤드루 모랠이 자신의 인터넷선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멜러의 집에서부터 시작된 긴 선이 뒤뜰을 거쳐 모랠의 집으로 마침내 연결됐다. 에어컨이 안 돌아가는 집에서 땀에 젖어 지내는 모랠이지만 인터넷만이라도 사용할 수 있어 이웃에게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 메릴랜드주 조지아스트리트에 사는 네이선 리브스도 어린 세 자녀가 신경 쓰여 잠시 망설이다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이웃들에게 “언제든 우리 집에 와서 쉬거나 휴대전화 충전을 해도 좋다.”고 알렸다. 대다수 이웃들이 아직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한 이웃이 처음으로 음식을 잔뜩 가져와 리브스의 냉장고에 넣은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 어떤 집 대문에는 ‘우리 집 전기가 들어올 때까지만 댁의 현관 밖에 있는 전원에 우리 집 냉장고 플러그를 꽂아 사용하겠으니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메모지도 붙었다. 주인을 당장 만날 수 없어 급한 대로 일단 사용한 뒤 나중에 양해를 구하는 식이다. 작은 소유권이라도 일일이 따지는 미국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다. 그래도 사생활 침해를 싫어하는 미국인답게 전기가 안 들어오는 가정 대부분은 아직까지 이웃에 폐를 끼치기보다 에어컨이 나오는 차 안에서 잠시 몸을 식히거나 자체 동력 발전기 구매에 나서고 있다. 폭염과 정전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carlos@seoul.co.kr
  • 전국서 ‘제2 정주영’ 찾는다

    ‘제2의 정주영’을 찾기 위한 전국 단위의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1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대회는 다음 달 13일부터 경기도를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지역예선과 캠프, 결선대회로 진행된다. 지역예선을 통해 총 22개 팀을 선발하고 2박 3일간의 합동 캠프를 거쳐 8월 14일 결선대회를 연다. 대회 상금은 총 2억원이다. 재단 측은 대회 수상자들을 지난 3월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우선 투자검토 대상자로 선정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대상자들은 투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시작으로 사업성 여부에 따라서는 해외 진출까지 지원받게 된다. 미국의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가 창업경진대회에 참관단을 파견, 최종 선발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대한 조언 및 지원활동도 하게 된다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참가 접수는 25일부터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로 하면 된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적 개인들, 특히 젊은이들의 창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젊은이들이 정말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진정 자유로운 토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산밸리록페 신인발굴 프로젝트 “파격 혜택 주어질 것”

    지산밸리록페 신인발굴 프로젝트 “파격 혜택 주어질 것”

    “신예 밴드 발굴이 곧 대한민국 록의 미래다!” 대한민국 최대의 음악 축제 ‘2012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하 지산밸리록페)이 한국 록의 미래를 책임질 실력파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신인 발굴 프로젝트 ‘락앤롤슈퍼스타’를 진행한다. ‘락앤롤슈퍼스타’는 국내 음악계의 저변 확대와 다양한 실력파 록밴드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공익 프로젝트다. 음악,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문화 전반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CJ 문화 재단 공간 ‘CJ 아지트(azit)’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락앤롤슈퍼스타’는 서류 심사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총 3팀에게 지산밸리록페의 메인 무대인 ‘그린 스테이지’의 오프닝에 설 수 있는 파격 혜택이 제공된다. 자격 조건으로는 앨범을 발매하지 않았거나 공식적으로 유통된 정규 1집 앨범이 1년을 경과하지 않은 신인이어야 하며, 창작곡으로 20분 이상 공연이 가능한 팀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작년 총 76팀에 이어 올해는 총 114팀의 신인 록밴드들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심사(프로필 및 공연 영상)를 거쳐 지난19일 총 9팀의 후보자가 결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9팀으로는 KBS 톱밴드 2에서 뛰어난 매력과 실력을 자랑한 ‘쿠텐버즈’, ‘아날로그프릭’, ‘재봉 브라더스’를 포함, 닥터코어911 출신의 지루가 새롭게 결성한 ‘몽키비츠’, 작사·작곡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겸비한 ‘박소유’, 감성적 음악 스타일을 추구하는 ‘아날로그숲’, 최근 홍대씬에서 가장 유니크한 밴드로 떠오른 ‘우주아가씨’, 2011년 헬로루키 심사위원 특별상을 비롯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 오버를 보여주는 ‘잠비나이’, 신예 핫 밴드로 소셜 펀드레이징을 통해 음반을 발매해 화제를 모은 ‘홀로그램 필름’까지 총 9팀이 1차 예선을 통과했다. 이들 중 오는 7월 2일 저녁 7시부터 CJ 아지트에서 진행되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총 3팀이 결정될 예정이며, 심사위원으로는 피터팬컴플렉스의 전지한, 로다운30의 윤병주와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의 기획 담당자 3명이 참여한다. 한편 지난해 ‘락앤롤슈퍼스타’에 선발된 ‘블랙백’ 경우, 올해 지산밸리록페 공식 라인업으로 초청받았으며 ‘얄개들’ 또한 올해 전국 투어를 비롯해 레인보우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블로프’ 역시 최근 개최된 그린플러그드페스티벌에 초청돼 실력을 인정받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TV 셋톱박스, 반드시 전기선 뽑아야 하는 이유

    TV 셋톱박스, 반드시 전기선 뽑아야 하는 이유

    가정에서 각종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플러그를 꽂아둬 낭비하는 전력이 한해 4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기연구원은 14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 의뢰로 지난해 전국 105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전국 대기전력 실측’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전력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 전기제품이 소비하는 전력이다. 가전기기가 작동하지 않아도 전기를 소모해 ‘전기 흡혈귀’라고도 부른다. ●가구당 한달요금 2000원 더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가구에서 1년에 낭비하는 대기전력은 평균 209㎾h로 나타났다. 한 가구 총 전기량(3400㎾h)의 6.1%에 해당한다. 전국 1660여만 가구(2009년 전력거래소 기준)에 적용하면 대기전력은 3470GWh, 금액으론 4160억원에 이른다. 가구당 한달 대기전력은 17.4㎾h로 매달 2000원의 전기료를 더 내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대기전력은 사무실이나 생산 현장을 제외한 수치다. 공공기관, 기업체, 산업체의 대기전력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금액의 에너지가 쓰지 않고 사라지는 것이다. 가정에서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제품은 셋톱박스(12.3W)로 TV(1.3W)의 9.5배로 조사됐다. 이어 인터넷 모뎀(5.95W), 스탠드형 에어컨(5.81W), 보일러(5.81W), 오디오 스피커(5.6W), 홈시어터(5.1W), 비디오(4.93W), 오디오 컴포넌트(4.42W), 유무선 공유기(4.03W), DVD(3.72W), 전기밥솥(3.47W)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 가구가 평균 23.9대의 가전기기를 쓰고 있고 이 가운데 대기전력을 소비하는 기기는 18.5대(77.4%)로 조사됐다. ●셋톱박스, TV보다 9.5배 소비 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센터 김남균 센터장은 “2003년에 처음 대기전력을 실측했을 때보다는 32% 정도 줄었지만 여전히 대기전력에 따른 전기 낭비가 많아 전력난 시대를 맞아 가전기기 플러그 뽑기 생활화와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 사용 등을 통해 대기전력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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