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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자살사건 알고보니 …중국 가짜뉴스 골머리

    수험생 자살사건 알고보니 …중국 가짜뉴스 골머리

    중국의 수능 ‘까오카오'(高考)가 종료된 직후 곳곳에서 시험 결과에 비관한 수험생의 자살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됐다. 지난 7~9일 3일 동안 중국 23곳의 성에서 일제히 치러진 까오카오 종료 후 온라인 상에서는 시험 결과를 비관한 수험생 자살 사건에 대한 보도가 잇따랐다. 실제로 지난 9일 랴오닝성 차오양시 고층 건물에서 수험생이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험 종료 직후 5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21세의 남성 A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차례 까오카오에 응시한 재수생이었다고 해당 지역 언론은 보도했다. 투신 직후 지역 주민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에 나섰지만,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이 시기 중국에서는 까오카오 시행 직후 수 십 명의 수험생 자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실제로 지난해 5~6월 시기 언론에 보도된 수험생 자살 사건 가운데는 내몽고 지역 거주 17세 여학생이 22층 아래로 투신, 후베이성에서 2명의 학생이 5층 건물 아래로 투신, 선전에 거주하던 수험생이 까오카오 응시 직전 시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사건 등 수 십 건의 자살, 자해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 문제는 까오카오 종료 후 현지 온라인상에서 공유, 자살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 중 일부는 사실 무근의 ‘가짜뉴스’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8일 18시 저장성 둥타이시에서 시험 성적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사진의 실체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창조우(常州)에서 수해를 입고 사망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지역 공안국은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사망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110명의 공안을 파견, 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둥타이시 공안국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의 진위를 조사한 결과 최근 SNS를 통해 번진 둥타이시 투신 사건의 실상은 루머일 뿐”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시험이 종료된 직후라는 점에서 일부 인터넷 카페와 웨이신, QQ, 웨이보 등을 통해 공유된 가짜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크게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안국은 해당 동영상과 가짜 뉴스를 처음 유포한 자를 찾아 법적 책임을 엄중히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월드피플+] ‘중국수능’ 17년째 도전하는 70대 남자

    [월드피플+] ‘중국수능’ 17년째 도전하는 70대 남자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7~8일 이틀 동안 치러진 가운데 한 70대 노인이 17번째 가오카오에 도전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텐센트뉴스에서 운영하는 ‘중국인의 하루’ 프로그램은 주인공 캉롄시(71·康连喜)씨의 사연을 지난 7일 방영했다. 그는 지난 1978년 처음으로 가오카오에 응시한 이후 연령 제한이 풀린 2002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그러니까 올해는 그가 17번째로 시험에 도전하는 해다. 랴오닝성 푸신(阜新)의 한 누추한 집에 사는 그이지만, 엄격한 규율에 따라 하루를 보낸다. 오전에는 쓰레기를 줍고, 오후에는 가오카오 시험공부에 열중한다. 정부에서 나오는 최저 생계비 300위안(약 5만원)과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돈으로 한 달을 살며,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다. 그런 그에게 가오카오 응시료 120위안(약 2만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 주변에서는 “그 돈으로 차라리 맛있는 음식을 사 먹어라”고 말하지만, 그에게 가오카오는 1년 중 가장 ‘큰돈’을 쓰는 기다려온 순간이다. 온갖 쓰레기 더미로 덮인 방 한구석에 책들이 쌓여있다. 그는 “중,고등학교 교재를 중고책방에서 한 권당 1위안에 사 왔는데, 아직은 쓸만하다”면서 책을 쓰다듬는다. 지난 2002년에는 가오카오 시험에서 전문대학에 합격했지만, 원림학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진학을 포기했다. 그는 수학과 물리를 전공하고 싶어 하는데, 시스템화된 학교 수업과 전문 지도를 받지 않아 아무래도 불리한 측면이 많다. 어문 과목에서는 90점 이상을 받을 만큼 실력이 높지만, 영어 과목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합격할 때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을 셈이다. 많은 사람은 그가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학비를 감당할 능력도 안 될 텐데 무엇 때문에 가오카오를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무모한 도전’이라고 지적한다. 일부 사람들은 “지독히 외로운 생활을 하는 그가 가오카오를 통해 주목받고 싶어한다”고 말하기도 하는가하면 “어려운 삶을 살아온 그는 가오카오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고 싶어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상 독신인 그의 주변에는 이웃도 없고, 가족도 없다. 그는 세상과 격리된 공간에서 지독한 외로움을 풀 길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주변에서 쓸모 없는 도전, 공중누각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때까지 계속해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면서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그가 양로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애국심 요구한 中수능 작문시험

    지역별로 다른 문제 출제 평가 7~8일 치러진 중국의 대학입학 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서 가장 주목받는 과목은 작문이다. 940만명에 이르는 수험생들은 과거를 치르는 유생의 심정으로 논제를 기다린다. 800자 이상의 독창적이고 논리적이며 품격 있는 글을 써야 좋은 점수를 받는다. 올해 베이징시 작문 주제는 정치색이 짙었다. 베이징시 교육 당국은 “2049년이면 우리 공화국이 100주년을 맞이한다. 그때 펼쳐질 위대한 부흥과 찬란한 성취를 사진으로 묘사한다면 어떤 장면을 고르겠는가. ‘공화국, 나는 너를 위해 찍는다’를 제목으로 작문하라”고 요구했다. 허난·허베이 등 9개 성의 수험생이 치른 ‘전국형1’ 작문은 중국에 온 유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12개의 키워드(일대일로, 판다, 광장춤, 중국요리, 만리장성, 공유 자전거, 경극, 공기 오염, 아름다운 농촌, 식품 안전, 고속철, 모바일 결제) 중 2~3개의 키워드를 선택해 외국 청년들에게 중국을 소개하는 글을 쓰는 것이었다. 가장 힘든 논제로 평가된 것은 간쑤·랴오닝·충칭 등 12개 지역에서 공동으로 출제된 ‘전국형2’였다. 학생들은 두보, 루쉰, 마오쩌둥 등이 쓴 6개의 고시 가운데 3개를 골라 독창적으로 해석한 뒤 전혀 새로운 글을 써야 했다. 저장성과 톈진의 작문 주제는 책이었다. 저장성은 “사람은 세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글자가 있는 책, 글자가 없는 책, 마음의 책이 그것이다. 당신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톈진의 문제는 좀더 철학적이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어른은 모두 두꺼운 책이다. 그들을 통해 인생의 진리와 시대의 기억을 읽는다. 18세인 당신들도 이젠 이성의 오솔길에 서 있다. ‘어른이라는 이 책을 다시 읽는다’를 제목으로 작문을 하라”고 주문했다. 산둥성 문제는 서점을 주제로 했다. “24시간 운영하는 공유 서점이 있다. 직장인, 유랑자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다. 누군가는 슬쩍 몇 페이지만 넘기고 책을 덮는다. 이 풍경을 소재로 자유롭게 쓰라”는 문제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경기·中동북 3성 ‘미세먼지 포럼’…14일 수원서 공동 해결방안 논의

    경기도와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등 중국 동북 3성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 9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도와 중국 동북 3성 환경보호청 소속 공무원,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경기도 동북 3성 환경협력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에는 웨이융칭 랴오닝성 환보청 부청장, 류웨이 헤이룽장성 환보청 부청장, 천구이성 지린성 환보청 총공정사(총책임자)를 단장으로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방문단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도환경산업협력단이 지난해 10월 랴오닝성 환경보호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는 제안을 했고 동북 3성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도와 중국이 미세먼지를 주제로 공식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북 3성과 차례로 환경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포럼은 정책세션과 기술세션으로 나눠 ‘동북 3성, 경기도 미세먼지 정책 및 협력방안’, ‘농산폐기물 재활용 및 협력방안’, ‘미세먼지 모니터링 및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건 도 환경국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관련해 중국과의 협력은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이번 포럼이 동북 3성과의 환경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부대행사로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장쑤성의 환경기업 8개사가 참여하는 무역상담회도 마련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가슴은 한국, 시야는 세계로… 국제학교의 백년대계

    [해외에서 온 편지] 가슴은 한국, 시야는 세계로… 국제학교의 백년대계

    나는 14년차 교사로, ‘날국쌤’(날라리 국어쌤의 준말)으로 불린다. 열정적이고 뜬금없고 끊임없는 도전을 하는 내게 학생들이 붙여준 별명인데, 난 이 별명이 참 좋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위한 열정이 일상 속에서 무뎌져갈 때 나를 채찍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2015년 날국쌤의 열정은 중국의 선양이란 낯선 곳에서 전환점을 맞았다. 선양한국국제학교는 2006년 개교해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200여명의 한국 학생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교육부에서 파견된 교사와 교직원 60여명이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한다. 한국의 교육과정에 따라 한국 아이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처음 선양에 왔을 때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외국에서 한국 학교의 위상과 역할은 한국과 많이 달랐다. 지식 전달의 장이며 사회화 기능을 담당하는 곳, 이런 학교로서의 기능을 넘어 그 이상의 책임감을 강하게 느꼈다. 학생들을 만나보니 내가 사는 중국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도록 올바른 기준을 갖추고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양은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중심 지역이다. 우리나라 역사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선양한국국제학교에서 나의 첫 내디딤은 ‘나는 누구? 여긴 어디?’로 시작됐다. 2014년부터 선양한국국제학교는 매년 전교생이 한 주간 주제 학습 기행을 계획해 고구려 유적지, 하얼빈 역, 뤼순 감옥, 대성학교, 윤동주 생가, 단둥 철교 등 우리 역사의 ‘희로애락’이 깃든 장소를 다니며 우리의 뿌리를 찾고 있다. 부모님을 따라 어쩔 수 없이 타지에서 생활해야 하는 한국인이지만, 이런 뿌리 찾기를 통해 학생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낀다. 또 TV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방문했다는 데 대한 뿌듯함, 그리고 그런 자랑스러움을 적극적으로 말하게 된다. 역사에서 가장 위험한 게 ‘가정법’이라 한다. 학교에서는 “옛날에는 이곳이 고구려 땅이었는데 만약 고구려가 삼국 통일을 했더라면…” 식으로 억지로 정체성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역사는 과거이지만 미래형이다. 역사를 통해 앞으로 내가 있는 이곳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게 바로 역사 교육이다. 역사와 국어 수업을 접목하면서 대구에서 몇 년 동안 추진했던 ‘진로 탐색을 위한 책 쓰기’ 프로젝트를 선양에 있는 학생들과 함께 했다.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잡고 책을 쓰는 프로젝트 수업이다. 이를 통해 2015·2016년 2년 연속 외국의 한국 학교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주관 ‘학생 저자 책 축제’에 책을 출품할 기회를 얻게 됐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아이들이 꿈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떤 학생은 책을 만들면서 작가로서의 꿈을, 어떤 학생은 모델로서의 꿈을 찾았다. 프로젝트 수업 하나로 올 9월에는 학생들을 데리고 박지원의 열하일기 여정을 따라 여행을 할 계획이다. 박지원이 청나라의 발전한 모습을 보고 우물 안 개구리와도 같은 조선의 현재를 느끼며 발전한 조선을 꿈꾸었듯, 세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 허생전, 호질 등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냈듯, 우리 또한 압록강을 건너 단둥에서 시작된 중국에서의 첫 발걸음을 하려 한다. 단순히 과거에 얽매여 그곳을 한번 밟아본다는 의미가 아닌 수백 년 전 박지원이 그랬듯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소한 것에 깃든 의미를 파악하고 토론하며 글로벌 인재로서 활동할 우리 학생들을 기대해본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스파이 색출에 안간힘을 쓰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스파이 색출에 안간힘을 쓰는 중국

     중국이 외국 스파이(간첩) 색출 작전에 돌입했다. 중국 당국이 반스파이법과 등을 제정해 외국인에 의한 조사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시는 최근 간첩 검거를 도운 시민들에게 포상금을 내거는 등 외국 스파이 검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암약하던 미국과 일본의 현지 정보요원들이 대거 노출되는 바람에 대중국 정보망이 사실상 와해된 형국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10일부터 외국 스파이와 국내 포섭 간첩을 색출하기 위해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베이징시는 간첩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시민에 최대 50만 위안(약 8264만원)의 포상금을 지불하는 ‘공민 간첩행위 신고 장려조례’의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베이징시는 “외국 정보기관과 적대 세력이 중국에 대해 침투와 전복, 분열, 파괴, 기밀 절취 등 공작을 벌이는 최적지로서 수도인 베이징을 택하고 있다”며 “이들의 간첩을 일망타진하려면 시민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시에 따르면 시민들은 전화와 우편물, 직접 방문의 3가지 방식을 통해 외국 스파이를 신고할 수 있으며 제보한 단서와 실제 검거 실적에 따라 3단계로 나눠 포상금을 지급한다. 간첩신고 1등급은 10만~50만 위안, 2등급 경우 5만~10만 위안, 3등급 1만 5000 위안의 포상금을 책정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앞서 2014년 11월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반스파이법과 새 국가안전법 등을 제정해 외국인에 의한 조사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이 덕분인지 중국 당국은 각지에서 암약하는 외국 스파이의 상당수를 시민 신고를 받아 적발해 체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3월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와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서 일본인 남성 3명씩 모두 6명을 구속됐다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산둥 성에서 구속된 남성 3명에 대해선 추가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두 지역에 중국 해군 항구 등이 있는 것으로 미뤄 중국 당국이 이들에게 간첩 행위 연루혐의를 적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산둥성 칭다오(靑島)항은 중국 해군 북해함대 사령부가 있는 곳으로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의 모항(母港)이다. 하이난성엔 잠수함 기지인 위린(楡林)항 등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에 구속된 일본인 남성들이 지하자원 탐사·개발업을 하는 회사와 그 협력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4명이 속한 일본 회사는 “중국의 기업으로부터 호텔 등의 온천 개발을 하기 위해 기술을 지원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현지에 (사원들을) 보냈다”며 “(사원들이) 국가의 안전에 관한 일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NHK방송이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 외에도 2015년 이후 일본인 남녀 5명을 스파이 행위에 연루됐다며 국가안전 위해 등의 혐의로 구속한 적 있다. 이 중 4명에 대해선 이미 재판이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2010년부터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정보를 제공하던 현지 정보요원 20여 명을 살해하거나 투옥하는 등 대중국 첩보망을 조직적인 와해를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보도했다. NYT는 10여명의 전·현직 미 관리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2010~2012년 현지 정보요원 20여명을 살해하거나 투옥해 미국의 첩보수집 능력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일부 현지 정보원은 중국 권력층의 부패에 환멸을 느끼는 현지인으로 전해졌다. NYT에 따르면 중국 당국에 의해 살해·투옥된 CIA 정보요원은 18∼20명이다. 살해된 사람은 10명을 조금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청사 마당에서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 요원들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경우도 있었다. 2010년은 CIA에는 중국 정부의 내밀한 고급 정보가 밀려들어 오던 시기였다. CIA가 중국 권력층 깊숙이 정보원들을 배치한 덕분이었다.    그런데 그해 말부터 첩보가 크게 줄어들다가 이듬해에는 연락이 두절되고 한 명씩 사라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당시 CIA와 연방수사국(FBI)은 중국 첩보망에서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고 판단하고 암호명 ‘벌꿀 오소리’(Honey Badger)라는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일이 발생한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일단 ‘변심한’ 정보원이 중국 당국 쪽으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동조사반은 이를 염두에 두고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의 모든 직원을 거의 전원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CIA와 정보원들의 교신에 이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해킹했을 가능성도 의심된다. CIA 정보원들이 접선 장소나 동선을 중국 당국에 노출하는 등 무람없이 활동하고 다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합동조사반은 정보수집 활동에 불만을 품고 CIA를 떠난 한 중국계 미국인 정보원을 주목했다. 그를 미국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혐의 입증에 실패했다.  NYT 보도에 대해 중국 언론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새 버전 같다”고 비아냥대며 허구라고 반박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이자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2일 ‘나르시시즘(자기도취)으로 가득찬 NYT의 정보원 보도’라는 사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NYT 보도는) 미국의 정보원이 중국에서 실종되고, 일부는 비참하게 죽었다는 줄거리의 ‘미션 임파서블’ 새 시리즈 도입부 같다”며 “기사를 쓴 기자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깊게 중독된 것 같다”고 비꼬았다.  글로벌타임스는 “NYT 기사는 수없이 인용됐는데, 그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한 요원이 관공서 내에서 총살됐다는 것(NYT 기사 내용)은 미국식 상상력이 동원된 얘기다. 철저히 날조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중국 당국이 적절한 사법 절차 없이 간첩을 죽이는 일은 없다”며 “현행 중국법은 다른 나라를 위해 스파이 행위를 할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중국 당국을 옹호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이번 보도가 제기된 시점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며 “미·중 양국은 6월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첫 미중 외교안보 대화를 개최할 예정”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오히려 우리 정보당국의 반 간첩 작전에 찬사를 보내야 한다”며 NYT 보도가 사실이더라도 오히려 중국이 당당해야 할 일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중국에서 구금됐던 중국계 미 여성 사업가가 복역 2년만에 풀려나 주목을 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8일 간첩 혐의로 복역 중인 판완펀(潘婉芬·57)을 강제 추방했다. 미 휴스턴에 거주하던 판은 2015년 휴스턴시 홍보단 일원으로 자매 도시인 광둥(廣東)성 선전을 방문하려다가 중국 당국에 억류됐다. 중국 당국은 판이 1996년 중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1997~1998년 외국 간첩 기관에서 활동할 중국 국민을 모집했다며 간첩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그녀의 남편은 아내의 여권 기록상 1996년 중국에 출입국한 사실이 없다며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판의 구금 문제는 전임 정부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부터 미·중 갈등을 촉발하는 요인이자, 양국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떠올랐다. 그녀의 추방은 지난달 초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두 나라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국에 또 ‘황사 경보’…12일 한반도에 영향줄 듯

    중국에 또 ‘황사 경보’…12일 한반도에 영향줄 듯

    중국 서북부 사막에서 일어난 황사가 베이징에 또 찾아오면서 중국에 11일 올해 두 번째 황사 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황사는 바람을 타고 12일 이후 한반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후부터 12일 오전까지 베이징, 톈진(天津), 네이멍구(內蒙古) 중동부, 지린(吉林) 서부, 랴오닝(遼寧) 서부, 헤이룽장(黑龍江) 서부, 산시(山西) 북부, 허베이(河北) 중북부에 황사 남색 경보를 내렸다. 중앙기상대는 이들 지역에 12일 오전까지 모래바람이 불고, 네이멍구 일부 지역에는 모래 폭풍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모래바람의 세기는 7∼8급으로 초속 14∼20m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황사는 중국 서북부 사막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발원했으며, 지난 4일 발생한 황사보다는 규모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강도가 강할 경우 한반도 내륙 지역까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중앙기상대는 황사에 대비해 집과 사무실의 창문을 반드시 닫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황사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만큼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에 주의하고, 간판 등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수 있는 구조물 고정에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황사가 발생해 한반도 전체 면적의 10배 이상(235만㎢)에 달하는 지역이 피해를 보았다. 또 편서풍을 타고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한국 역시 황사 피해를 받았다. 한국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동북부의 기류가 한반도로 향했다면 하루 정도 차이가 있다”면서,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2시간 야산 헤매며 견뎌낸 2살 아기

    22시간 야산 헤매며 견뎌낸 2살 아기

    중국에서 행방불명됐던 두 살배기 아이가 야생에서 홀로 22시간을 살아남아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영국 미러는 지난 6일 중국 랴오닝성 장하시 출신의 아기 샤오위가 산 속에서 길을 잃어 다음 날 아침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샤오 위는 바쁜 부모님 대신 할머니가 돌봐주고 있었다. 실종 당일날도 할머니는 샤오위와 8살 언니를 데리고 강가에 나와 빨래를 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빨래에, 언니는 주변 친구들에게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혼자 남은 샤오위는 집으로 귀가하려다 북동부 가오리청 산기슭에서 길을 잃었다. 집에 돌아가려면 넘어야 하는 산에서 미아가 된 것이다. 이제 22개월 된 샤오위는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혼자서 걸어다닐 수 있었다. 샤오위는 뜻하지 않게 200m 높이에 달하는 산을 등반해야 하는 처지가 됐고, 물이나 음식도 없이 산 속을 헤맸다. 오전 10시 쯤 집에 돌아온 할머니는 손녀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고, 가족들과 함께 샤오위를 애타게 찾다가 약 6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게 연락했다. 마을주민들을 비롯해 경찰, 소방대원 약 600명이 밤새도록 수색에 나섰고, 날이 밝아서 신발 한 짝을 찾아냈다. 그리고 아침 8시쯤 구조대원들이 풀더미 속에 누워 있는 샤오위를 발견했다. 부랴부랴 병원으로 데리고 간 가족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샤오위를 진찰한 의사는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다”며 “건강상태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샤오위가 혼자서 산을 약 2km 정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생방송 중 번개 맞은 中 기상 캐스터 (영상)

    생방송 중 번개 맞은 中 기상 캐스터 (영상)

    중국의 한 기상 캐스터가 실시간으로 날씨를 전하던 중 벼락에 맞는 장면이 그대로 안방에 전달됐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25일자 보도에 다르면,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지역 방송국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는 류샤오둥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9시, 생방송으로 현지 기상상황을 전달하고 있었다. 당시 가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안개가 짙게 낀 흐린 날씨였고, 류샤오둥은 검은색 우산을 쓴 채 생방송으로 날씨를 전했다. 그러다 갑자기 류사오둥의 우산 위로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번개가 떨어졌고, 우산을 통해 번개를 맞은 그는 깜짝 놀라며 우산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기상캐스터가 생방송 중 번개에 맞는 모습은 그대로 안방에 전달됐고, 화면은 곧바로 비가 내리는 풍경으로 전환됐다. 다행히 류사오둥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노란 빛이 번쩍이는 순간 우산을 쥔 손과 손잡이 부분에서 작은 스파크가 튀는 것을 봤다. 손에 갑자기 감각이 사라지기도 했다”면서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생방송으로 날씨를 전하던 기상캐스터가 번개에 맞는 모습의 영상은 중국 뿐 아니라 영국 등지의 언론에서도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력 6배’ 中 첫 국산 항모… 美해양 패권에 도전장

    ‘전력 6배’ 中 첫 국산 항모… 美해양 패권에 도전장

    중국이 26일 첫 자국산 항공모함 진수에 성공했다.중국 해군은 이날 오전 9시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붉은색 깃발이 갑판에서 휘날리는 가운데 ‘001A’형 항공모함이 도크를 벗어나 바다로 나아가는 진수식을 거행했다. 애초 참석이 예상됐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대신 판창룽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진수식을 관장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긴장 고조 등을 우려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또 해군 창군일인 지난 23일로 예정됐던 진수식을 이날로 미뤘고 TV 생중계 대신 신화통신의 사후 보도로 진수식을 알리는 등 예상 밖으로 조용하게 행사를 치렀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의 건군절(25일) 핵 도발 여부를 지켜본 뒤 한반도 위기가 한고비를 넘기자 미국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는 수준에서 진수식을 거행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새 항모의 정식 이름은 향후 취역할 때 명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언론은 새 항모의 이름을 ‘산둥호’로 부르고 있다. 중국 해군은 2019년쯤 산둥호를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산둥호의 모항은 최남단인 하이난성 싼야 기지가 유력하다. 이는 산둥호가 남중국해를 주요 활동 무대로 삼는다는 의미다. 전투기 30여 대를 수시로 이착륙시키고 수척의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을 거느린 산둥호 편대가 남중국해에 뜨면 주변국엔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민일보는 “국산 항모 건조는 중국 해군이 근해를 벗어나 대양으로 나아가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2013년 설계에 들어간 이후 5년 만에 완성된 산둥호는 길이 315m, 너비 75m에 최대 속도 31노트를 내는 만재배수량 7만t급 디젤 추진 항모다. 스키점프 방식으로 이륙하는 젠15 함재기 36대가 탑재된다. 산둥호의 진수로 중국은 2척의 항모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산둥호는 랴오닝호에 비해 전력이 6배 이상 향상됐다. 더욱이 중국은 세 번째 항모를 상하이에서 건조하고 있고 핵추진 방식의 네 번째 항모도 설계하고 있다. 네 번째 항모는 미국의 최첨단 항공모함인 제럴드포드처럼 항공모함의 원자로에서 만들어낸 전자기의 힘으로 전투기를 이륙시키는 전자식 사출시스템(EMALS)을 적용할 전망이다. 국산 항모 제작으로 중국이 본격적으로 미 해군을 추격하기 시작했지만 격차는 여전히 크다. 미군은 현재 항모 11대를 운용하고 있다. 중국 해군이 보유한 군함은 모두 415척(40만t)인데 반해 미 해군은 714척(950만t)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항모전단의 전투력을 결정짓는 함재기의 성능에서 중국이 일방적인 열세다. 중국은 러시아 수호이33 전투기의 복제품인 젠15 전투기를 함재기로 쓰고 있다. 일부에선 성능이 개선된 젠15B나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미 항모엔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 다양한 군용기가 탑재돼 실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반도 위기설에 긴장했나··· 북 중국 돌며 사상 검열

    북한인 밀집 중국 도시에 선전부 파견김정은에 대한 충성맹세 학습 등 확인 북한은 비교적 출신 성분이 좋은 국외 거주자들의 탈북이 잇따르고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자 중국 주재원들의 사상을 검열을 하고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들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를 비롯해 랴오닝(遼寧)의 선양(瀋陽)과 다롄(大連), 북중 접경의 단둥(丹東), 남부의 광저우(廣州)성 등 북한 공관 소재지와 북한 국민 다수가 활동하는 지역에 조선 노동당 선전부 조사단을 보냈다. 선전부는 공관원과 무역업자를 대상으로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 맹세를 충실히 학습하고 있는지, 한국 드라마 등의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지 단속하고 있다. 신문은 중국 주재원에 대한 북한의 사상 검열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상에 흔들림이 없는지 점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조사단 파견은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무역업자들 사이에서 불안과 동요가 퍼지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보안업체 “中정부 해킹조직 한국 ‘사드 보복’ 사이버 공격”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부가 있는 사이버보안 업체 파이어아이는 중국 정부 또는 인민해방군과 연관된 해킹조직 2곳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정부 기관과 주요 웹사이트를 공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어아이는 해킹그룹 중 하나를 ‘톤토팀’으로 명명했다. 랴오닝성 선양을 근거지로 활동 중인 이 그룹은 인민해방군과 연결돼 있다. ‘ATP10’으로 불리는 또 다른 해킹그룹은 중국의 다른 군대 조직 또는 정보부대와 관련돼 있다. WSJ는 이 두 그룹과 ‘판다정보국’ 혹은 ‘롯데 그룹 비난하기’ 같은 이름을 지닌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해커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존 헐트퀴스트 파이어아이 사이버공격 분석국장은 이들 해킹 그룹이 웹 기반 침투를 통해 목표로 정한 기관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며 개인에게는 첨부된 이메일을 클릭하도록 유도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사드 보복이 거세진 지난달 초부터 주중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중국 내 한국 공관과 중국 내 롯데 공식홈페이지 등이 해킹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자주 마비됐다. WSJ는 중국 해킹 조직이 구체적으로 한국의 어떤 기관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외교부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을 포함해 최근 한국의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이버공격은 이들 해킹그룹의 소행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한국 기관에 대한 중국발 사이버공격이 이전부터 있었지만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공격 횟수가 늘고 강도도 세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발 해킹 문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해도 중국 정부는 “모든 해킹 공격에 반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해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표명해 왔다. 인민해방군은 어떤 해킹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중국의 해커 조직이 중국 정부 또는 중국군과 관련된 것이 주목된다고 WSJ는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北관광 전면 중단·열병식 불참… ‘독자 제재’ 나서나

    중국의 대형 여행사가 북한 여행상품을 폐지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중국이 독자적으로 대북 제재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상징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그동안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정한 제재 외에 개별 국가의 독자 제재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16일 중국의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셰청(C-trip)과 최대 국영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의 홈페이지에서 북한 여행상품이 모두 사라졌다. 카이싸, 퉁청, 중신 등 해외여행을 취급하는 주요 여행사 사이트에서도 북한 관련 상품이 모두 사라졌다. 퉁청여행사 측은 “북한 여행상품이 최근에 중단됐다”면서 “언제 회복될지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여행사는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한국 여행이 불가능해지자 북한 상품을 적극 개발해 왔다. 하지만 북한 여행상품도 속속 폐지하면서 중국 정부가 남북한과 수교한 이래 단체관광을 모두 중지한 것은 처음이다. 한반도가 중국인에겐 ‘금지구역’이 된 셈이다. 이번 조치는 한반도 전쟁 위기 속에서 자국민 보호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한국 여행금지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여행상품 폐지에 대해서도 문서로 지시를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둥 등 북·중 접경 지역의 소형 여행사는 여전히 북한 여행상품을 팔고 있다.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랴오닝휴일여행사 단둥 지점은 서울신문에 “신의주, 평양, 개성 등 북한 각지로 떠나는 여행이 변경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접경 지역 여행상품은 대부분 기차여행으로 에어차이나의 평양 노선 중단에 별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에어차이나는 지난 14일 평양 노선을 17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어차이나는 북한의 고려항공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북한을 오가는 항공사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된 열병식에 중국 고위 당국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중국은 과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열병식에는 고위 당국자들을 보냈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4월 위기설, 그 실체는?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4월 위기설, 그 실체는?

    지난 달 우리 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호주로 갈 예정이었던 칼 빈슨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싱가포르에서 뱃머리를 돌려 다시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우리 국방부는 칼 빈슨 항모의 한반도 지역 전개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억제 능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대적인 군사력 증원은 단순 억제 차원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6.25 전쟁 휴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한반도 주변에 출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규모의 군사력이, 얼마나 들어오기에 국제 금융시장까지 술렁일 정도의 ‘4월 위기설’이 이토록 확산되고 있는 것일까? 대북 무력 압박에 나선 미‧중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였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였던 전략적 인내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만 키워주었다는 비판이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커졌기 때문이었다. 특히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빠른 속도로 진척시키고, 여기에 탑재할 핵탄두 소형화‧경량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움직임은 점차 빨라지기 시작했다. 미국은 우선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가 담긴 ‘작전계획 5015’를 본격적으로 다듬기 시작했다. 지난해 한미연합 키 리졸브 훈련 때부터 수차례의 도상연습을 통해 참수작전 등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절차를 숙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창끝통합(Combined Edge)‘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해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군 장교를 한국군 부대에 파견함으로써 한국군의 역량 부족 문제도 보완했다. 연합훈련 또는 대북 억지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주한미군 전력도 증강했다. 구형 OH-58D 헬기를 교체한다며 최신형 AH-64D 아파치 롱보우 공격헬기를 2배로 증강했고, 별다른 발표 없이 오산과 군산에 F-16C/D 전투기를 2배 가까이 증강했다. 별도 발표 없이 포항과 군산 등지에 F/A-18E/F 전투공격기와 AH-1W 공격헬기, MV-22B 오스프리 수송기 등의 해병 항공전력이 전개됐고, 특히 군산에는 요인 암살 임무에 자주 동원되는 최신형 무인공격기 MQ-1C 그레이 이글이 배치됐다. 참수작전 수행을 위해 흔히 ‘델타포스’로 통하는 미 육군 특수부대 CAG(Combat Application Group)와 해군 네이비씰(Navy SEAL)의 최정예 팀인 6팀(일명 ‘데브그루’)이 한반도에 전개되어 한국군 특수부대와 연합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영국군 최정예 특수부대 SAS를 비롯한 호주와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의 최정예 특수부대들도 한반도에 대거 출동했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일본과 괌에도 대규모 군사력이 증강됐다. 이와쿠니 미 해병항공기지의 F/A-18 전투기 세력은 평시의 2배 이상 규모로 늘어났고,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F-35B도 작전배치됐다. 오키나와에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A가 12대 배치되었으며, 괌에는 평시 전력의 2배에 달하는 폭격기 전력이 전개했다. 물론 이렇게 병력과 장비가 전진 배치된다고 해서 전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군의 전쟁은 기본적으로 ‘물량전’이기 때문이다. 선박자동위치식별시스템(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에 기록된 항만 입‧출항 정보와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MSC·Military Sealift Command)의 용선계약 내역을 확인해보면 미국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대량의 탄약을 한반도로 실어 날랐다. 이들 탄약은 주로 공군용 항공과 육군용 탄약으로 항공기에 탑재되어 지상을 폭격하는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들이다. 이러한 대규모 탄약 반입은 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최근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일부 물자가 들어온 것이라는 국방부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칼 빈슨 항모전단의 한반도 배치는 이러한 전쟁 준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1990년대 이후 미국의 전쟁은 항공모함에서 발진하는 전투기와 이지스함에서 발사되는 토마호크 미사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현재 동북아시아 지역에는 기존 7함대 배속 전력인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 항모전단과 더불어 칼 빈슨(USS Carl Vinson) 전단까지 2개 항모전단이 들어와 있다. 이밖에 태평양의 날짜변경선 인근에 임무 배치 전 훈련(COMPTUEX·Composite Training Unit Exercise)을 마친 니미츠(USS Nimitz) 전단까지 합치면 유사시 일주일 이내에 한반도에 투입될 수 있는 항모전단은 3개에 달한다. 이밖에 현재 미국 서부 해안에는 존 C. 스테니스, 시어도어 루즈벨트 등 2척의 항공모함이 더 대기 중이다. 이밖에도 항공모함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4만톤급 대형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USS Bonhomme Richard)가 사세보에서 제31해병원정대를 싣고 대기 중이며, 당초 인도양의 제5함대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마킨 아일랜드(USS Makin Isaland)도 7함대 지역 배속 명령을 받고 지난 주말 제주 남방 해역에 들어왔다. 마킨 아일랜드 전단 역시 제11해병원정대 병력을 싣고 있다. 이밖에도 동태평양 지역에 제15해병원정대를 태운 최신형 강습상륙함 아메리카(USS America)도 포진해 있다. 일주일 이내에 3척의 상륙전단이 들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고 미국이 군사작전을 결심하면 보름 이내에 최대 5개 항모전단과 3개 상륙전단이 한반도 근해로 출동한다. 이들 전단은 최소 300여 대 이상의 최신예 전투기를 날려 보낼 수 있고, 동시에 수 백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퍼부을 수 있으며, 중무장한 1개 사단급 해병대 병력을 상륙시킬 수 있다. 이토록 가공할 위력을 가진 전력이 준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북 선제타격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은 북한의 반격에 의한 한국의 수도권 피해에 대한 우려와 김정은 정권 제거 이후 안정화 작전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모종의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이 같은 부담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군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미국과 중국은 북한 급변사태를 상정한 난민 통제 및 인도적 구호 작전에 대한 실무토의와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은 북‧중 국경지역에 난민 수용시설을 위한 부지를 마련하고 이 지역을 통제하는 한편, 접경지역에 대규모 군사력을 이동 배치하기 시작했다. 한반도를 작전구역으로 삼는 북해함대에 기계화사단을 모체로 하는 1개 상륙사단이 신규 배속되어 북한 지역에 대한 상륙작전 능력을 갖추는 한편, 남중국해 무력시위에 동원되었던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이 북한과 인접한 발해만 일대로 출동해 대기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인민해방군에 전투준비태세 강화 지시가 하달되었고, 북부전구 소속 제16‧23‧39‧40 집단군 예하 각급 신속대응부대와 전투근무지원 세력 약 15만 명이 북한 접경지역으로 차출되었다는 소식이 대만과 일본 언론을 통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성격보다는 미국의 군사작전과 박자를 맞추어 후속 군사행동에 들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례 없는 규모로 미군이 들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사태에 대한 우려 메시지만 밝힐 뿐 별다른 군사적 견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 붕괴 유도 또는 선제타격에 무게 클라우제비츠가 지적한 것처럼 전쟁은 또 다른 형태의 정치행위이다. 따라서 전쟁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어난다. 미‧중 양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통해 추구하는 정치적 목적은 양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어가고 있는 북한이라는 위협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국가 전체가 사실상 군대나 다름없는 세계 최대의 병영국가이자 핵과 미사일, 화생방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한 군사강국이기 때문에 이러한 국가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면 초강대국인 미국과 중국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물론 휴전선에서 50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국가 전체의 인적‧경제적 자산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남한에게 튈 불똥도 심각한 고려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북한은 수령이 뇌수, 당이 신경, 인민과 군대는 세포라고 가르치는 주체사상이 지배하는 전체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김정은과 핵심 요인 몇 명, 즉 두뇌만 제거하면 국가 전체가 마비되는 이상한 체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전면전 대신 수뇌부만 제거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강력한 군사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 정권이 스스로 무너지게 만드는 것이다. 최근 태영호 前 영국공사 망명 사건에서 드러난 것처럼 김정은의 극단적인 공포통치는 북한 엘리트 계층의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체제 불안정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20여 년간 선군정치라는 이름으로 온갖 특혜를 누리며 살았던 군부의 불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군은 한때 온갖 이권에 개입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집단이었지만,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핵심인사들이 줄줄이 숙청되고 기득권을 박탈당하는가 하면, 어린 김정은에게 온갖 모욕을 당하고 있다. 군부 원로들이 대거 숙청 또는 좌천되었고, 각 지역의 기업소나 무역회사 등 군부의 돈줄이었던 이권 사업들은 대부분 노동당에 빼앗겼다. 새로 임명된 고위 장성들 역시 김정은의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결정에 따라 진급과 강등을 되풀이했고, 일부는 김정은이 참가한 회의장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총살되기도 했다. 업무 능력과 충성도에 관계없이 김정은의 기분에 따라 언제든 자신과 가족이 죽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쿠데타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정치학자 밀란 스볼릭(Milan Svolik)이 1946~2008년 기간 중 등장했다가 사라진 독재자 303명을 분석한 논문을 살펴보면, 독재자의 67%는 지배 엘리트 계층이 일으킨 쿠데타나 정변으로 제거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즉, 북한에서도 얼마든지 쿠데타나 정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북한 민심이 극도로 흉흉해지고 지배 엘리트 계층, 특히 군부 세력의 불안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주변국이 정보기관을 동원한 공작으로 이들 군부 엘리트 계층의 불안이라는 불씨에 기름을 끼얹을 경우 김정은 체제는 내부로부터 급속도로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 내부에서 체제 전복 시도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미국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 이전에 평양에 대한 대규모 공습에 나서 김정은 제거를 직접 시도할 것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수준에 거의 근접했기 때문에 북한 정권에 더 이상 시간을 줘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정치권 전반에 팽배해 있다. 또 현재 한국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리더십 부재 상태에 있고, 차기 정권은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아주 낮기 때문에 미국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은 4월말까지이다. 미국이 공습에 나선다면 미군이 보유한 첨단 무기들이 총출동할 것이다. EA-18G 전자전기 등이 북한 전역의 레이더와 통신기기를 먹통으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수백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과 AGM-86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이 지대공 미사일 기지와 레이더 기지, 그리고 주요 지휘시설을 파괴할 것이다. 강화 콘크리트를 60m 이상 관통할 수 있는 벙커 버스터를 탑재한 B-2A 스텔스 폭격기들이 김정은 은거 예상 시설을 정밀 폭격하는 동안 F-22A와 F-35B 등 스텔스 전투기들이 평양 일대의 김정은 경호부대는 물론 도주용 차량과 열차, 항공기를 동시다발적으로 초토화시키고 나면 우리 군 특전사, 미군 델타포스 등으로 구성된 특수부대가 평양과 영변 등에 들어가 김정은의 사망여부를 확인하고 주요 인사를 체포하며, 핵무기를 회수 및 제거할 것이다. 전쟁은 금방 끝나겠지만 문제는 김정은 정권이 제거된 이후이다. 정국은 극도로 혼란하며 주변국과 비교해 군사력마저 빈약한 한국은 전후 처리 문제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도, 미·중 양국에게 목소리를 내기도 어려울 것이다. 국경 통제와 북한 지역 안정화, 대량살상무기 회수 등의 명분으로 북한 지역에 중국군이 들어오게 되면 북한에는 친중 성향의 새 정권이 들어설 것이다. 미국과 군사동맹 관계이자 세계 5위권의 육군대국인 한국과 국경선을 맞대는 것을 대단히 불편해하는 중국은 북한의 새 정권을 적극 지원할 것이고, 필요할 경우 북한 지역에 계속적으로 중국군을 주둔시킬 가능성이 크다. 요컨대 북폭을 통해 미국은 세계경찰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자국에 대한 핵공격 위협을 제거하며 첨단무기 판촉을 통한 경제적 부수효과를 얻을 것이다. 중국은 자국의 안보 불안 요소를 하나 제거하고 한반도 북부에 반영구적인 완충지대를 확보할 것이며, 동해로 나가는 항구를 얻어 미·일과의 패권 경쟁에서 불리한 핸디캡을 일정 부분 감소시키는 전략적 이익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 통일은 요원해질 것이며, 전쟁 후유증으로 인한 극도의 혼란이라는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한국이다. 한 세기 전, 힘없는 대한제국은 열강들에게 시달리다가 결국 국권을 빼앗기고 무너졌다. 국민들이 현재의 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하지 않는다면 강대국들이 자국의 입맛에 따라 한반도라는 테이블 위에서 제멋대로 우리의 주권과 미래를 요리하는 치욕을 또 한 번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美 전략무기 집결… 中항모 서해 훈련… 한반도 ‘긴장의 4월’

    美 전략무기 집결… 中항모 서해 훈련… 한반도 ‘긴장의 4월’

    한미 역대 최대 군수지원 훈련 군산에 최신 무인공격기 배치 괌 ‘랜서’ 한반도 상공 수시 출격 中병력 15만 北접경지역 이동설싱가포르에서 호주로 향하던 미국의 핵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이 진로를 180도 바꿔 한반도 해역으로 북상하고 중국의 제1호 항모 랴오닝호 전단이 서해상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는 등 한반도 주변으로 병력과 무기가 집결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미 양국 군은 전쟁 상황을 가정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군수지원 훈련에 돌입했다.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군 당국자는 10일 미 전력의 한반도 주변 전진배치 등과 관련,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을 감안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대북 대응전략 차원이라는 얘기다. 시중에서는 ‘4월 말 대북 선제폭격설’ 등 위기감을 높이는 각종 시나리오도 횡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전략무기 서태평양 전진 배치는 이미 버락 오바마 행정부 후반기부터 추진해 온 ‘아시아 재균형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대북보다는 대중 메시지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태평양 함대는 해상 전력의 60%를 서태평양에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중국 군의 움직임은 아직 공식 확인된 사안이 아니다. 과도한 위기 조장식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움직임이 다분히 이례적이고 공격적이라는 점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읽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군의 서진(西進)은 올해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올 초 스텔스전투기 10여대를 본토 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주일미군 이와쿠니기지에 배치했고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10여대는 본토에서 괌으로 전진시켰다. 미 서부 해안을 담당하는 3함대 함선과 병력의 상시적인 서태평양 전개를 공언하면서 3함대 소속인 칼빈슨호를 사실상 서태평양에 배치시킨 것도 이례적이다. 아울러 한국 군산기지에는 최신예 무인공격기 그레이이글 중대를, 일본 요코타기지에는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의 배치를 예고했다. 괌의 B1B 랜서 편대가 수시로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하면서 북한 측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군도 속속 모여들고 있다. 랴오닝호 항모 전단이 한반도 주변의 민감한 정세를 고려해 서해와 보하이(渤海) 일대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중국시보는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2개 집단군 병력 15만명이 돌발 상황에 대비, 북·중 접경 지역에 배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양국 군은 전쟁 상황을 가정해 최대 규모의 군수물자 보급 훈련인 ‘퍼시픽 리치’ 연합훈련을 이날부터 시작했다. 21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해외 증원 병력을 포함한 미군 2500여명과 우리 군 1200여명이 참가한다. 북한 군 공격 상황에서 대량의 군수품을 후방에서 신속하게 보급함으로써 한·미 군의 북한 군 격퇴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년마다 실시되는 정례훈련이지만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올해는 훈련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방어적인 훈련으로 한반도 전쟁 상황뿐 아니라 대규모 재난·재해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中, 관광으로 北외화벌이 지원

    28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출발해 평양에 도착한 중국인들이 북측의 환대를 받았다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사드 문제로 한국 관광은 제한하고 나선 중국이 북한에는 관광으로 외화를 벌 수 있는 길을 터준 셈이다. 이날 단둥~평양 전세기 노선이 처음으로 개통돼 50여명의 승객이 고려항공을 통해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단둥과 평양을 오가는 전세기가 취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고려항공은 평양에서 베이징(北京)과 선양(瀋陽) 정기편을 운영 중이며 이번 단둥까지 포함하면 중국 기착지가 3곳으로 늘게 된다. 단둥~평양 노선은 고려항공 편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운항된다. 승객의 대부분은 중국인 관광객과 사업가들이었으며 평양 공항 직원들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은 정기편이 아닌 전세편으로 1주일에 두 차례 당분간 운영된다. 관광 관계자는 “단둥을 경유지로 삼아 평양과 다른 중국 도시들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은 유엔 대북 제재에 포함되지 않은 분야여서 북한으로선 자원 수출·무기 판매·인력 송출 등이 막힌 중국에서 손실을 메우는 ‘산소 호흡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조치를 비롯한 북·중 간 경협 확대는 제재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中 남성, 토마토 속에 딸기 든 과일 발견

    中 남성, 토마토 속에 딸기 든 과일 발견

    토마토 애호가인 한 남성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을 한 입 베물고는 깜짝 놀랐다. 그 안에 딸기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더썬은 중국에서 ‘스트로마토’(strawmato) 혹은 ‘톰베리’(TomBerry)라는 과일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웬’이라는 별명을 가진 23세 남성은 너무 놀라서 기괴하게 성장한 토마토 속 딸기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전문가의 의견을 구했다. 그가 “먹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글에는 천명이 넘는 사람들의 ‘좋아요’와 수백 건의 댓글이 달렸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 출신의 이 남성은 딸기를 제외하고는 이미 몇 차례 토마토를 베문 상태였다. 그는 토마토 자체는 익숙한 맛이 나서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에서 많은 놀라움과 추측들이 난무한 가운데, 슈퍼웬은 국영 매체를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농업 전문가는 “딸기가 그럴듯하게 자란 것은 아마도 토마토가 제대로 수정이 되지 않아서다. 또한 성장하는 동안 수분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면서 "전부 먹어도 된다"고 그를 안심시켰다. 반면 공식적 설명에 무관심한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은 “맛이 어떠냐”고 물었고 슈퍼웬은 딸기 알레르기가 있어 먹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정원 전문가는 토마토와 딸기가 같은 토양의 수소이온농도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함께 재배하지 말라고 전했다. 이어 토마토와 딸기 이외에도 살구와 자두를 교배한 플루오트(Pluot), 귤과 자몽을 교배한 탄젤로(Tangelos), 양배추와 무를 교배한 래배지(Rabbage)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9월 영국 글로스터셔 첼트넘의 한 여성이 토마토를 자르다가 탐스럽게 익은 딸기를 발견했고, 즉시 ‘스트로마토(strawmato)’라는 이름을 지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中공안, 탈북민 돕던 한인 선교사 2명 구금”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공안이 북·중 접경 지역 등에서 탈북민을 돕던 한국인 선교사 2명을 긴급체포해 구금 중인 사실이 15일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18~19일 중국에서 우리 국민 8명이 출입경 법령 위반 혐의로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체포 장소는 구이양(貴陽), 칭다오(靑島), 친황다오(秦皇島) 등이다. 이 가운데 6명은 지난달 23일과 지난 4일 각각 석방돼 귀국했으며, 선교사 2명은 현재 랴오닝(遼寧)성 간수소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주선양총영사관이 구금된 우리 국민 2명에 대해 영사 접견을 실시하고 변호사 선임 등을 안내했다”면서 “중국 공안 측에 인도주의적 처분을 요청하는 등 구체적인 영사 조력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공안은 지난달 9일에도 옌벤(延邊)자치주 옌지(延吉)시 한 호텔에 투숙 중이던 한국계 미국인 목사 일행 4명을 체포한 바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中롯데마트 상품 훼손 여성 체포…“애국 이름 국가 망신” 지적도

    中롯데마트 상품 훼손 여성 체포…“애국 이름 국가 망신” 지적도

    국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의 반한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롯데마트 매장에서 고의로 상품을 훼손한 중국인 여성이 체포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 경찰 당국이 지난 12일 롯데마트에서 상품을 훼손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여성을 체포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생방송 플랫폼 콰이쇼우를 이용해 범행 당일 49초 분량 동영상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 속 이 여성은 롯데마트 과자 판매대에서 한국산 과자를 집어 들더니 봉지를 주물러 내용물을 부순 채 제 자리에 놔둔다. 또 음료수 판매대에서는 병뚜껑에 껌을 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 눈치를 살피면서 롯데 빼빼로 과자봉지에서 과자를 꺼내 몇 차례 먹고 다시 봉지에 넣는가 하면, 주스 뚜껑을 따서 한 번 마시고 선반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라면 판매대에서는 라면 봉지를 일부러 째서 제 자리에 놓고, 롯데마트 명칭이 보이는 출입구에서 양손의 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바닥에 침을 뱉고는 사라진다. 콰이쇼우 측은 웨이보 공식 계정에 올린 글에서 “여성의 잘못된 행위를 경고했다”면서 “경찰 수사를 위해 관련 증거를 수집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양의 한 경찰도 웨이보 글을 통해 “애국을 하기에 앞서 이성을 찾아야 한다”면서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국가 망신을 시킨다면 이는 어리석거나 나쁜 짓”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롯데가 사드 부지 제공을 결정한 뒤 중국 업체들과 중국인들이 롯데에 대해 보이콧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미, 중국에 ‘사드는 북핵 방어용’ 이해시켜야

    한국과 미국 군 당국에 의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의 반발이 더 거세질 조짐이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어제 “한국의 사드는 잘못된 선택이고, 한국 안보를 더 위험하게 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다시 강조하지만 사드를 한반도에 전개하게 된 것은 북한 위협에 대항하는 최소한의 자위 조치에서 비롯된 것이지 중국의 군사안보를 위협하거나 국가 이익을 해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 둔다. 나아가 북한이 핵·미사일을 고도화할 때까지 통제하지 못한 중국에도 무거운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떠한 위협이나 얼토당토않은 보복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대응할 것임을 중국이 알아야 한다. 북핵 위협은 한국과 미국, 중국 등 관련국이 강력한 제재를 통해 북한이 스스로 손을 들게 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이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ZTE에 북한·이란 제재를 위반한 죄로 사상 최고 액수인 11억 9200만 달러(약 1조 3702억원)의 벌금을 물린 것은 주목할 일이다. 미국은 지난해 9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거래를 해 온 중국의 랴오닝 훙샹그룹에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북한과 연계된 제3국 기관·개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이 본격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제조사인 화웨이에 대해서도 대북 거래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을 방치해 온 중국에 대해 제2, 제3의 ZTE 제재가 이어질 수 있음을 미국이 강력히 경고한 것이기도 하다. 4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이달 중순 한·일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다.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예상되는데,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과 맞먹는, 대북 송유 중단 같은 대책을 중국이 내놓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미국은 사드가 자국의 미사일을 감시하고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는 중국의 의심도 풀어 줘야 한다. 왕이 부장은 “사드의 관측 범위는 한반도를 훨씬 넘어서고,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이 거듭 밝혔듯 사드가 한·일의 ‘대북 방어용’에 제한될 것임을 중국 측에 약속하고 이해시켜야 한다. 사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 테이블에 오르기 전 대화로 풀 수 있도록 양국이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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