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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덕 “‘진수기’ 대장금 표절 관련 中 보도, 남탓…‘적반하장’”

    서경덕 “‘진수기’ 대장금 표절 관련 中 보도, 남탓…‘적반하장’”

    中 드라마 ‘진수기’, ‘대장금’ 표절 논란서경덕 “중국, 한국 콘텐츠 훔치기 만연”“‘도둑국’ 이미지, 세계인이 알아”“올바로 기사화해야 반중감정 사라져”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중국 드라마 ‘진수기’의 한국 드라마 표절 논란에 대한 중국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서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하고 있는 한 중국 드라마가 한국의 ‘대장금’ 표절 의혹과 ‘문화공정’ 논란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특히 전세계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진수기는 유독 한국서만 시청이 제한돼 논란이 된 내용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에 대한 5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에 올라온 기사 내용이 더 큰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수기가 한국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며 “이번 논란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한복이 아니라 명나라 옷을 입고 있다’, ‘진수기에 나온 음식들은 다 중국 전통 음식이라 흠잡을 데가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루 차오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연구소장은 환구망에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한국과 중국 사이 문화 분쟁은 일부 젊은 한국인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펼쳤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중국의 일부 젊은 네티즌들이 역사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 한국의 대표 전통문화인 한복, 갓, 김치, 삼계탕 등이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해 반중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사실을 환구망만 모르고 있나보다”라고 했다. 또한 “무엇보다 중국에서의 한국 콘텐츠 훔치기는 만연해왔다”며 “인기 예능 및 드라마 등을 불법으로 다운받아 유통해왔으며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등 ‘도둑국’ 이미지는 이미 전세계인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환구시보,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남탓을 하기 전에 우선 자국민들이 잘못하고 있는 상황들을 기사화해 중국인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래야 한중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中드라마, 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됐다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中드라마, 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됐다

    “세계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싶은 민간 출신의 여주인공이 여러 시련을 겪은 뒤 황궁에 들어가 뛰어난 요리 솜씨로 태자의 사랑을 받는 데 성공하고, 태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 중인 중국 드라마 ‘진수기’(珍馐记)의 줄거리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궁궐에 들어가 최고의 요리사를 거쳐 어의로 성장하는 드라마 ‘대장금’과 거의 유사하다고 평했다. 진수기는 지난 4월 7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방영할 경우 부정적인 반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진수기에 출연한 배우들이 한복과 유사한 의상을 입고, 삼겹살·쌈을 ‘중국 전통 요리법’이라고 표현한 것도 논란이 됐다.“한국,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흡수했다” 중국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은 5일 해당 드라마의 ‘표절 논란’에 대해 “‘진수기’가 한국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며 “논란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한복이 아닌 명나라 옷을 입고 있다’, ‘진수기에 나온 음식들은 다 중국 전통 음식이라 흠잡을 데가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루 차오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연구소장은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고 밀접한 교류를 통해 의복과 음식 등 문화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며 “조선시대 의복, 특히 관복은 중국 명나라 의복을 거의 모방한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예로부터 유교를 내세우며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흡수해왔으며 조선시대에는 스스로를 소중화(小中華)라고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루 차오는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한국과 중국 사이 문화 분쟁은 일부 젊은 한국인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며 “양국민 모두 역사를 직시하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교류해 양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명나라 옷이라고요? 딱 봐도 한복이던데”, “이건 도둑질과 다름없는 것 아니냐”, “의심스럽다”,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 등 불쾌감을 드러냈다.“또 선넘네…” 김유정 한복, 명나라 표절했다는 中 앞서 일부 중국 네티즌은 지난해 방송된 SBS 사극 드라마 ‘홍천기’ 속 의상과 소품 등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사기도 했다. 드라마 주인공 김유정이 입은 한복이 명나라 한복을 표절했다는 것이다. 또 남녀 주인공의 의상과 소품이 중국 드라마 ‘유리미인살’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예고편에 등장했던 수묵화 또한 중국 그림을 표절한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나왔다. 또 드라마의 배경, 그래픽효과(CG) 등이 중국 드라마를 표절한 중국풍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여기서 드러난 잘못된 애국주의”라고 말했다. 이어 서 교수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와 영화를 보게 되면서 예전에는 서양 사람들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를 중국으로 인식했다면, 이제는 한국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러다 보니 중국 드라마에서도 우리 한복을 시녀에 입히는 등 낮추고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제는 ‘구글 번역기’였다…아직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번역

    문제는 ‘구글 번역기’였다…아직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번역

    아직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번역하는 사례가 많아 왜 그런가 봤더니, 구글 번역기가 문제였다. 중국의 ‘김치공정’에 꾸준히 대응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구글 번역기에서 중국어 번역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달간 정부기관, 기업,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등 다양한 곳을 대상으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번역한 것을 바로 잡았다. 많은 곳에서 번역 오류를 범한 이유를 분석해 보니, 가장 큰 문제가 구글 번역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번역기는 아직도 김치를 ‘신치’(辛奇)가 아닌 ‘파오차이’(泡菜)로 번역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구글 번역기에서 한국어 ‘김치’와 영어 ‘kimchi’(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간체자 및 번체자 모두 ‘파오차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구글 번역기에 중국어 ‘파오차이’를 입력했을 때 한국어로는 ‘간물’(소금기가 섞인 물), 영어로는 ‘Pickle’(피클)이라고 번역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오류를 발견한 서 교수는 23일 구글에 정정 요청서를 보냈다. 서 교수는 구글에 김치와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는 걸 강조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파오차이’를 ‘신치’로 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서 교수는 특히 지난해 7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한국의 정부 기관에서도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한 사실을 안내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구글 번역기에서 ‘파오차이’를 번역한 후, 우측 하단에 있는 ‘번역 평가’와 ‘수정 제안하기’를 차례로 누른 뒤 ‘파오차이’를 지우고 ‘신치’로 바꿔 구글 측에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며 누리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중국은 2002년부터 5년간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의 과거 민족사는 모두 중국사에 속한다는 시각으로 ‘동북공정’ 연구를 진행했다. 최근 중국의 한국사 관련 연구는 고구려사가 줄어들고 고조선, 부여 논문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근대시기 한중관계를 지배·종속관계로 정리하는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현숙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시진핑 주석의 정책 방향에 따라 역사 왜곡이 강화되고 있는 거라고 우려했다.김 위원은 17일 ‘중국의 역사 정책과 동북아 역사문제’ 학술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을 때 ‘한국은 예전에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했다는 전언에 시진핑 주석의 기본적인 한국사 인식이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동북공정 시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또 단오, 농악, 한복, 김치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방위적 원조 논쟁이 불거진 것을 사례로 들며 우리 역사학계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일단 “바이두의 용어 설명에 나오는 한국사 관련 내용을 보면 중국은 이미 다른 단계로 넘어간 지 오래인데, 우리만 계속 동북공정에 머물러 있다”며 “더 이상 동북공정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의 출발점과 시·공간적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비한 한국통사 편찬 △한국사에 맞는 역사이론 개발 △한중 역사대화기구인 ‘한중역사공동연구위원회’ 설립 추진 등을 제안했다.
  • 이름만으로 대만 겨눴다… 中 항모 ‘푸젠’의 야욕

    이름만으로 대만 겨눴다… 中 항모 ‘푸젠’의 야욕

    中 3번째 항공모함 8만t급 진수이례적으로 대만 인근 지역 명칭“美 해·공군 80% 와야 대만 방어”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만해협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을 공개하며 ‘항모강국’ 위용을 과시했다. 베이징이 대만 수복을 염두에 두고 항모를 늘려 갈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만해협에서의 미중 군사 긴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7일 상하이 장난조선소에서 중국의 세 번째 항모 ‘푸젠’(8만t급)의 진수식이 열렸다. 중국은 항모에 본토 연안 지역 명칭을 쓰는데, 2012년 취역한 첫 항모는 ‘랴오닝’(6만 5000t급), 2019년 배치된 두 번째 항모는 ‘산둥’(7만t급)이었다. 세 번째 항모는 조선소 위치를 감안해 ‘상하이함’으로 지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대만과 마주한 푸젠성에서 따왔다. 대만 통일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푸젠함은 랴오닝·산둥보다 한층 진일보한 기술을 탑재했다. 옛 소련이 건조하던 항모를 사서 개조한 랴오닝함과 독자 기술로 만든 산둥함은 스키점프 방식의 활주로를 갖췄다. 푸젠함은 미국의 항모들처럼 전자식 사출기(캐터펄트)로 함재기를 쏘아 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전투기의 연료 소비를 줄여 이동 거리를 늘릴 수 있다. 아직까지 중국의 항모는 미국에 견줘 크기도 작고 성능도 떨어진다. 미국은 10만t급 핵추진 항모만 11척을 운용 중이고, 소형 항모까지 더하면 20척이 넘는다. 지난해 4월 동중국해에서 랴오닝함이 이끄는 중국 항모전단 사이로 미 구축함 머스틴이 끼어들어 지휘관이 난간에 다리를 올린 자세로 감시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아직은 중국이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워싱턴의 자신감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대만해협만 놓고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중국은 202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핵추진 방식의 네 번째 항모를 건조 중이고, 2035년까지 모두 6척의 항모를 갖춰 미군이 대만해협 1000㎞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스크럼을 짠다는 구상이다. 대만 해군학교 전 교관인 뤼리스는 “유사시 미군이 대만을 지키려면 미 해·공군 전력의 80% 이상을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항모 가운데 8~9척을 대만으로 보내야 승부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SCMP는 영국 군사정보업체 IHS제인스를 인용해 “머지않아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해협을 가로질러 침공할 병력에 맞설 장비를 모두 갖추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맞서 더욱 적극적으로 통일 전술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 美中, 이번에는 항공모함 경쟁…“중국, 세계 두 번째 항모강국 부상”

    美中, 이번에는 항공모함 경쟁…“중국, 세계 두 번째 항모강국 부상”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만해협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을 공개하며 ‘항모강국’ 위용을 과시했다. 베이징이 대만 수복을 염두에 두고 항모를 늘려 갈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만해협에서의 미중 군사 긴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7일 상하이 장난조선소에서 중국의 세 번째 항모 ‘푸젠’(8만t급)의 진수식이 열렸다. 중국은 항모에 본토 연안 지역 명칭을 쓰는데, 2012년 취역한 첫 항모는 ‘랴오닝’(6만 5000t급), 2019년 배치된 두 번째 항모는 ‘산둥’(7만t급)이었다. 세 번째 항모는 조선소 위치를 감안해 ‘상하이함’으로 지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대만과 마주한 푸젠성에서 따왔다. 대만 통일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푸젠함은 랴오닝·산둥보다 한층 진일보한 기술을 탑재했다. 옛 소련이 건조하던 항모를 사서 개조한 랴오닝함과 독자 기술로 만든 산둥함은 스키점프 방식의 활주로를 갖췄다. 푸젠함은 미국의 항모들처럼 전자식 사출기(캐터펄트)로 함재기를 쏘아 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전투기의 연료 소비를 줄여 이동 거리를 늘릴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제 중국이 미국에 이어 3척 이상 항모를 보유한 두 번째 국가로 발돋움했다”고 설명했다.아직까지 중국의 항모는 미국에 견줘 크기도 작고 성능도 떨어진다. 미국은 10만t급 핵추진 항모만 11척을 운용 중이고, 소형 항모까지 더하면 20척이 넘는다. 지난해 4월 동중국해에서 랴오닝함이 이끄는 중국 항모전단 사이로 미 구축함 머스틴이 끼어들어 지휘관이 난간에 다리를 올린 자세로 감시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아직은 중국이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워싱턴의 자신감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대만해협만 놓고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중국은 202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핵추진 방식의 네 번째 항모를 건조 중이고, 2035년까지 모두 6척의 항모를 갖춰 미군이 대만해협 1000㎞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스크럼을 짠다는 구상이다. 대만 해군학교 전 교관인 뤼리스는 “유사시 미군이 대만을 지키려면 미 해·공군 전력의 80% 이상을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항모 가운데 8~9척을 대만으로 보내야 승부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SCMP는 영국 군사정보업체 IHS제인스를 인용해 “머지않아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해협을 가로질러 침공할 병력에 맞설 장비를 모두 갖추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맞서 더욱 적극적으로 통일 전술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서태평양 위협할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서태평양 위협할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

    6월 17일, 중국 상하이 장난 조선소에서 중국 해군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Type 003 푸젠이 진수했다. 푸젠함은 우크라이나에서 미완성인 상태로 들여와 완성한 Type 001 랴오닝과 랴오닝의 설계를 기반으로 자체 건조한 Type 002 산둥에 이어 건조된 항공모함이다. 푸젠은 이전에 도입된 두 척의 항공모함과 여러 면에서 다른 함정이다. 우선, 함정의 크기를 나타내는 배수량을 비교하면 랴오닝은 만재 6만 톤, 산둥은 만재 약 7만 톤이지만, 푸젠은 그보다 큰 8만 톤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 차이는 항공기 이함 방법이다. 랴오닝과 산둥은 함재기가 자신의 엔진의 힘만으로 이함해야 한다. 짧은 활주로에서 충분한 양력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약간의 경사를 준 스키점프대를 사용한다. 갑판에 별도의 기계 장치가 필요 없지만, 자체 엔진 힘만으로 이함을 해야하므로 이함하는 전투기의 무장과 연료 탑재량이 제한되고, 조기경보기 같은 지원기를 운용하기 어렵다. 푸젠은 미국과 프랑스 항공모함에서 사용하는 사출기를 사용한다. 사출기는 증기나 전자기 반발력을 이용하여 갑판에 있는 항공기를 밀어내는 일종의 새총 역할을 한다. 함재기의 엔진과 사출기가 결합되어 스키점프대를 이용하는 방식보다 더 많은 무장과 연료를 탑재할 수 있다. 사출기를 사용하여 항공작전 등에 필요한 조기경보기 같은 지원기를 다양하게 운용할 수 있다.  푸젠의 사출기는 미 해군과 프랑스 해군에서 이전에 사용하고 있던 증기식 사출기가 아닌, 미 해군도 최근에야 운용을 시작한 전자기 방식의 사출기를 사용한다. 증기식 사출기는 보일러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증기를 운반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이 필요하지만, 전자기 사출기는 전력원에서 전력선만 연결되면 된다. 사출시키는 항공기의 중량에 따라 필요한 전력량도 조절할 수 있다.  전자기 사출기는 미래형 사출기로 각광받고 있지만, 첫 개발국인 미국은 개발과 배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출기를 처음으로 적용한 미 해군의 제럴드 R. 포드(CVN-78) 항공모함도 전자기 사출기의 출력 등의 문제로 항공모함의 취역이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다. 중국이 공개한 푸젠의 진수식 사진에는 앞쪽 두 개 그리고 측면 한 개의 사출기가 모두 천막으로 가려져 있다. 중국이 함정은 완성시켰지만, 전자기 사출기를 원래 목표한 성능이 나오도록 만들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함정을 만들기 전에 지상에 유사한 모양과 성능의 모의 함정을 만들어서 시험한다. 전자기 사출기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중국 해군 전용 연구 및 시험 시설에 설치되어 항공기 이착함 시험에 사용되었다. 푸젠이 취역하면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수 있는 항공기의 폭이 넓어진다. 기존에 운용 중인 J-15 함재 전투기는 무장과 연료를 더 탑재할 수 있어 공격 능력과 작전 반경이 넓어질 것이다. 새로운 항공기 운용도 가능해지는데, 중국은 F-35를 닮은 스텔스 전투기 J-35를 시험하고 있다. F-35가 엔진이 하나인 것에 비해 J-35는 엔진이 두 개라는 것이 큰 식별점이다. 이 외에 KJ-600이라는 함정탑재 조기경보기도 운용할 수 있다. KJ-600은 미 해군의 E-2 호크아이 조기경보기의 역할을 하게 된다.  중국 해군은 푸젠에 이어 핵 추진 항공모함 등 후속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푸젠이 취역할 경우 서태평양을 두고 미 해군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중국의 주변국에 대한 압박의 수위도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푸젠은 2021년 진수하고 2025년 취역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진수가 1년 늦어진 만큼 취역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코로나 우려에도 역대 최대 1200만명…‘中 수능’ 가오카오, 남다른 입시 열기

    코로나 우려에도 역대 최대 1200만명…‘中 수능’ 가오카오, 남다른 입시 열기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지난 7일부터 상하이를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치러졌다. 1200만명에 가까운 역대 최대 수험생이 응시해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올해 논술에는 서구 세계와의 갈등 상황을 반영하듯 애국주의 사상을 검증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가오카오에 전년보다 115만명 늘어난 1193만명의 수험생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중국 전역에 고사장 33만곳이 설치됐고 시험 감독 등 관리 인력도 100만명 넘게 배치됐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대입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오카오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년 6월 7~9일에 치러진다. 올해도 7일 오전 9시(현지시간)에 시험이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넘게 전면 봉쇄됐던 상하이는 한 달 뒤인 7월 7일로 미뤄졌다. 가오카오 성적은 성 단위로만 매겨진다. 지역별로 경제 발전 및 교육 수준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 때문에 ‘가오카오 전국 수석’은 존재하지 않는다. 올해 시험에는 유독 국가관을 묻는 문제가 많이 등장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올해 논술 주제로 “두 번의 올림픽(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중국은 국력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 줬다”면서 ‘추월하고 또 추월하는 것’을 화두로 내걸었다. 최근 중국중앙(CC)TV가 공산당 전위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공청단 출신들을 소개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밝히라는 문제도 나왔다. 가오카오의 논술 시험은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평가해 해마다 화제가 되는데, 올해는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 분위기를 감안해 애국심 고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응시생이 크게 늘어난 데다 중국 각지에서 여전히 감염자가 생겨나고 있어 당국은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중국 교육부는 모든 응시자들에게 시험 전 14일간 건강 모니터링을 의무화했고 고사장 입실 48시간 이내 핵산 검사 음성 확인 증명서도 제출하게 했다. 베이징시는 봉쇄 구역 내 학생들에게 교실 한 곳에 한 명씩 시험을 치르게 했고, 랴오닝성 단둥시는 북한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수험생 전용 버스를 제공했다. 톈진시는 병원과 격리시설 내에 별도 시험장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 [지구를 보다] 우주서 본 中 신형 항공모함…중국 군사력 이 정도?

    [지구를 보다] 우주서 본 中 신형 항공모함…중국 군사력 이 정도?

    우주에서 바라본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하 003형)의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항공모함에는 중국이 자국 전투기를 더욱 빠르게 이륙하게 하는 만드는 최첨단 기술 등이 탑재됐다.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은 첫 항모인 랴오닝함과 두 번째 항모인 산둥함에 이어 2015년 3월 건조가 시작됐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003형은 중국에서 가장 큰 항모인데다, 미국과 프랑스가 갖춘 첨단 기술인 전자기식사출기(EMALS)를 사용한다. 전자기식사출기는 육상 기지보다 활주로가 짧은 항공모함 갑판에서 전투기의 이륙을 돕는 장치다. 첨단 전자기식사출기를 사용해 이착륙 할 경우, 더 많은 무기와 연료를 실은 항공기를 보다 쉽게 항공모함에서 띄울 수 있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의 함재기(항공 모함이나 기타 함선에 싣고 다니는 항공기)는 스키점프대처럼 들어올려진 뱃머리에서 함재기가 가속도를 이용해 이륙하는 구형 기술을 이용한다. 하지만 003형은 일종의 새총 역할을 하는 전자기식 사출장치의 도움을 받아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륙할 수 있다. 전자기식사출기는 미 해군의 항모 11척 중 일부만 갖춘 기술이며, 이는 중국의 항모 건조 기술이 빠르게 진화했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003형은 중국의 독자 기술로 건조된 첫 번째 항모라는 점에서도 의의를 지닌다. 첫 항모인 랴오닝함은 옛 소련에서 건조하던 항모를 1998년에 사들여 개조한 뒤 2012년 실전배치했다. 두 번째 항모인 산둥함은 랴오닝을 기반으로 제작됐다.공개된 위성사진은 상하이 북동부 장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003형 항모의 전체 모습을 담고 있다. 민간 상업용 위성업체인 맥사 테크놀로지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촬영한 위성 이미지는 003형의 건조 작업이 거의 완료됐음을 보여준다. 항공모함의 갑판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003형 뒤쪽 자비가 제거된 것으로 보아 항공모함을 띄울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보고서에서 “003형은 중국의 지속적인 현대화 노력의 결정판이자, 중국의 성장하는 군사력을 상징한다”면서 “003형이 가동되면 중국은 가까운 바다에서의 군사력 증진은 물론이고, 중국 본토에서 먼 곳까지 쉽게 전력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항모는 당초 중국 해군 창설 73주년에 맞춰 지난 4월 23일에 진수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핵심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일정이 미뤄진 상황이다.한편 중국은 현재 핵추진 방식을 이용한 네 번째 항모도 건조 중이다. 2018년 건조를 시작한 네 번째 항모는 202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며, 중국은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항모를 늘리는 중국의 궁극적인 목표가 미군 항모 전단이 대만해협에서 1000㎞ 이내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해군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물백신’ 인정?…“中 오미크론 변종 첫 확진자, 백신 4차례 접종”

    ‘물백신’ 인정?…“中 오미크론 변종 첫 확진자, 백신 4차례 접종”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종인 BA.5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네덜란드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당시 승객들은 상하이에 도착한 직후 모두 호텔로 이동해 격리됐고, 14일 동안 유전자증폭(PCR) 검사 및 건강상태를 체크 받았다. 이 가운데서 발생한 확진자는 37세 남성으로, 상하이에 도착한 지 이틀이 지난 4월 29일 첫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 남성은 4월 25일 우간다를 출발해 2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7일 한국을 경유해 상하이로 입국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중국과 우간다에서 백신 4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과 중국 시노백·시노팜 등 사백신 중 어느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의 지난 2월 보도에 따르면, 미국 등 서방 제약사들의 백신을 거의 받지 못한 아프리카 특히 짐바브웨, 시에라리온, 우간다 등지에서는 주로 중국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또 현재 중국 내에서는 현지 백신만 접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신문망은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3일 확진자의 비강에서 채취한 표본 검사 결과 BA.5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 유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과) 매우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BA.5 유전자 서열은 2월 15일 남아프리카에서 수집된 환자의 표본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BA.4와 함께 BA.5 변종은 최근 몇 주 동안 남아공에서 크게 확산했으며, 3개월 만에 19개국으로 전파됐다”고 덧붙였다.한편,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 유형은 BA.1, BA.1.1, BA.2, BA.2.3, BA.3, BA.4, BA.5 등으로 나뉜다. 중국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상하이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은닉성이 강하고 전파가 빠른 오미크론 BA.2가 유행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었다. 현재는 BA.2에서 재분류된 BA.2.3이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와 산둥성 옌타이시 등지에서 확산 중이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는 오미크론으로 부르는 BA.1보다 전파력이 30% 높으나 중증도나 입원율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바이든 보란듯… 시진핑, 미일회담 날에 열도 코앞서 ‘해양굴기’

    바이든 보란듯… 시진핑, 미일회담 날에 열도 코앞서 ‘해양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불법 조업·선적 등을 억제하기로 합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의 해상 영향력 차단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베이징도 이에 질세라 일본 열도 인근에 군함을 보내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였다. 25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3일 일본 북서쪽과 남서쪽 두 방향에서 동시에 해상 훈련을 벌였다. 미사일 적재 구축함인 항저우함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진출했고, 유도 미사일 호위함인 쉬저우함과 한단함은 한국과 일본 사이 대한해협을 빠져나갔다. 앞서 인민해방군은 전날에도 “중국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 항모전단이 역대 최장기간 훈련을 마치고 동중국해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랴오닝함은 이달 초부터 대만 인근 서태평양 해역에서 20일 넘게 머물며 전투기와 헬기 등 300여회 출격 훈련을 가졌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그어 “남중국해 거의 대부분이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한다. 국제사회가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중국은 이에 아랑곳없이 분쟁 지역에 인공섬을 짓고 퇴역 군인을 투입해 관리한다. 쿼드가 머지않아 이 문제를 직접 겨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제적으로 무력시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미중 긴장이 한껏 달아오른 상황에서 시진핑(얼굴) 중국 국가주석은 뜻밖에도 미 시골마을의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에게 우정의 편지를 보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자 1면 머리기사로 “시 주석이 37년 인연을 이어 온 미 아이오와주 머스카틴 주민 세라 랜드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두 나라 국민은 모두 위대하다. 국민 간 우호는 귀중한 재산”이라며 “중국 인민은 미국인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과 협력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보통 1면에 시 주석이 각국 정상들과 통화하거나 회담한 내용을 소개하는데 이런 자리에 미국인 친구에게 쓰는 편지 내용을 할애했다. 시 주석이 워싱턴을 향해 ‘중국은 여전히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한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 [단독]IPEF 12개국, 백악관 회의서 ‘先 출범 後 협상’키로… 23일 출범 전망

    [단독]IPEF 12개국, 백악관 회의서 ‘先 출범 後 협상’키로… 23일 출범 전망

    백악관, 미국 포함 IPEF 12개국 화상회의 주재이달 들어 2번 회의에 한국 외교부·산업부도 참석바이든 亞순방 중 출범 먼저 하고 이후 협상키로중국 눈치보는 아세안 국가들 포섭 위한 장치한미일 삼각공조, 쿼드정상회의에 IPEF 출범으로바이든 중국 압박 강화… 중국 강력 반발 예상 미국 상무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방문 기간에 중국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선언한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IPEF 참여 대상인 12개국이 수차례의 백악관 주재 화상회의를 통해 ‘선 출범·후 협상’ 원칙에 합의한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5월 20~24일 한일 방문 때 IPEF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신문 5월 11일자 1면) 그는 “우리는 이것(IPEF)에 대해 상당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상대국과 많은 시간을 이야기했고, 그들은 미국이 더 적극적이고 적극적인 경제 전략을 갖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가 IPEF의 출범 시점을 공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미 상무부는 자국 외 11개 참여 대상국에 오는 23일에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국의 참여는 확실시 됐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브루나이 등 5개국은 대중 관계에 대한 부담과 관세동맹 등 IPEF의 유인책 부족으로 참여를 고심해왔다. 이에 참여국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12개 회원국은 출범을 먼저 한 뒤 향후 공급망, 탈탄소 및 인프라, 부패 방지, 디지털 경제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협상을 통해 규정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또 4개 분야 중 일부에만 참여하는 것도 허용했다.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 형태도 우선은 피할 계획이다. 워싱턴DC의 외교소식통은 “백악관은 이달 초와 지난 16일 화상회의를 포함해 12개국이 참여하는 회의를 수차례 개최했고, 여기에서 ‘선 출범·후 협상’ 기조가 만들어졌다”고 이날 전했다. 우리나라는 외교부와 산업부에서 참석했다. 미국은 IPEF의 덩치를 12개국 정도로 키워야 중국 등 15개국(아세안 10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가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질서를 바꿀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방문을 통한 한미일 삼각공조와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담, 여기에 IPEF 출범으로 중국 압박 기조를 배가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미국의 전방위 포위 전략에 잔뜩 긴장하는 모양새다.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질서에서 IPEF에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지난 16일 박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의 부정적 경향에 반대한다.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왕 국무위원의 ‘디커플링 반대’ 발언은 우리 측 카운터파트를 만날 때마다 늘 해오던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IPEF 참여 독려를 위한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나와 ‘한국의 IPEF 가입에 불만을 표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랴오닝과학원 한반도문제 전문가 뤼차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오커스(미국·영국·호주)와 쿼드에 이어 IPEF로 대중국 포위망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IPEF를 홍보했지만 잘 먹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친미 성향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박 장관도 한중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이 중국을 압박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일방적으로 옹호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중국의 北 IT 기술자, 日 앱 개발 보수 받아 北에 송금한 듯”

    “중국의 北 IT 기술자, 日 앱 개발 보수 받아 北에 송금한 듯”

    중국 랴오닝성에 머무르는 북한 국적의 정보기술(IT) 기술자가 일본에 사는 한국인 지인의 명의를 이용해 일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수주해 보수를 챙겨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연방수사국(FBI)이 전날 공동으로 지침을 발표, 북한 정권이 한국과 중국 국적을 사칭한 IT 인력을 수천 명씩 세계 각국에 파견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금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는데 일본 경찰이 첫 의심 사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미국 정부 기관들은 북한의 이런 시도가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우회하려는 것이며, 이런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거나 이들과 금융거래를 하는 개인 및 기업은 자칫 유엔 제재나 미국 법률을 위반해 처벌되거나 명성에 타격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요미우리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보수는 해당 지인의 계좌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북한 IT 기술자의 친족(여성) 계좌로 송금됐고, 북한 IT 기술자는 중국에서 현금으로 인출했다.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런 송금 행위 등과 관련해 북한 IT 기술자의 지인과 친족 2명을 은행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현지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사건이 북한 외화벌이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에 송금된 자금의 일부가 북한으로 보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IT 기술자는 중국 랴오닝성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북한 국적의 40대 남성이다. 그는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 50대 남성의 명의로 법인과 개인, 프리랜서 기술자를 연결해주는 일본 서비스에 등록했고, 일본 기업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수정 등의 업무를 수주해 납품해 왔다.
  • 北, 인민군·내각관료 동원해 의약품 24시간 수송… 중국서도 반입

    北, 인민군·내각관료 동원해 의약품 24시간 수송… 중국서도 반입

    북한 인민군이 지난 16일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명령’에 따라 24시간 체제로 평양 시내에 의약품 공급·수송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비상사태에 돌입한 이후인 15일 김 위원장은 정치국 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의약품이 제때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하며 군 의무부대를 투입해 의약품 공급을 안정시키라고 지시했다. 16일 내각 관료들까지 약 수송 작업에 나서고, 의료계 교원·학생들도 1만명 이상 투입돼 검병검진 작업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전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현재 신규 발열자는 26만 9510여명, 사망자는 6명이다. 지난달 말 이후 발열자 총수는 148만 3060여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총 56명에 이른다.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에 따르면 16일 인민군 의무부대원들은 전날 특별명령 투입 전 국방성에서 결의모임을 열고,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특별명령을 직접 전달했다. 전날 김 위원장이 직접 평양 대동강 구역 약국을 시찰한 데 이어 최룡해·김덕훈 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당정 간부들도 이날 약국·의약품관리소를 돌아보고 약품 수급 현황과 위생 실태를 파악했다. 내각 관료들과 정권기관 책임간부들도 약국과 진료소, 인민반에 약품을 공급했다. 또 이날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1만명 이상의 의료계 교원·학생이 ‘전 주민 집중 검병검진’ 작업에 투입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각지의 제약·고려약·의료기구 공장들도 완전 가동하며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16일 항공편을 통해 중국에서 의약품을 대거 반입해 간 것으로 파악됐다.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3대가 이날 오전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뒤 의약품을 싣고 오후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항공기가 선양 타오셴공항에 온 것은 2년 4개월 만이다. 항공기에 실린 것은 모두 의약품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북한이 중국에 코로나19 방역물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실어 나른 물품은 의약품과 방역물자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측의 남북 실무접촉 제안 시도에는 이틀째 응답하지 않았다. 남북은 17일 오전 9시 남북연락사무소 간 업무 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나 북측의 대북통지문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도 방역 협력에 대한 우리 입장을 알고 있는 만큼 예단하거나 특정 시점을 정하지 않고 북한의 호응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통지문 접수 지연과 관련해 “우리가 직접 지원하지 않을 경우 국제기구를 통하거나 민간이 지원하는 방법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과 협의하겠다”며 “(백신 콜드체인 지원 장비 등) 제재에 해당하는 품목들에 대해 건별로 제재 면제 신청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 ‘다급한 北 고려항공 항공기 3대, 어제 中 선양서 의약품 실어가”“

    ‘다급한 北 고려항공 항공기 3대, 어제 中 선양서 의약품 실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비상사태에 돌입한 북한이 지난 16일 항공편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의약품을 대거 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3대가 전날 오전 중국 랴오닝성 선양 공항에 도착한 뒤 의약품을 싣고 오후에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 항공기에 실린 것은 모두 의약품이며, 중국 측 인원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이 중국에 코로나19 방역 물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중국에서 실어나른 물품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의약품과 방역물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방역 물자 지원 여부 등에 대해 “중국과 북한은 위기 때 서로 돕는 훌륭한 전통이 있으며 방역은 전 인류가 당면한 공동 과제”라고 답했다. 북한은 일단 중국의 도움을 얻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심산인 것으로 보인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이날 “이미 이달 초부터 국경경비대와 휴전선 부대부터 중국산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면서 북한의 요청에 따라 중국이 무료로 시노백 백신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그 동안 효능 문제로 꺼리던 시노백 백신을 지원받은 것은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는 판단인 것으로보인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난해에도 두 나라 백신 지원 관련 협의가 두 차례 정도 있었는데 200만~500만 도즈 분량의 백신을 1차로 제공하고 추가 지원은 나중에 논의하자는 중국측 입장과 처음부터 5000만 도즈 분량의 지원을 요구한 북한측 입장이 접점을 찾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중국에 “되는 대로 해열제와 진통제를 구해달라”고 독촉하고 있어 그만큼 감염 확산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렇게 다급한 상황인데도 중국 외에 다른 나라 지원은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북한을 지원하는 대가로 국제사회가 비핵화, 개방 등 여러 압박을 가하는 상황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 中의료진, 며칠 내 北 건너간다… 의료기기·약품 접경지 집결

    中의료진, 며칠 내 北 건너간다… 의료기기·약품 접경지 집결

    최근 북한이 코로나19 창궐로 ‘건국 이래 최대 재난 사태’를 맞은 가운데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방역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며칠 내로 중국의 의료진과 물자가 북한으로 건너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중국 당국은 북중 접경지역인 지린성 지안(集安) 일대에 바이러스 감염자 치료를 위한 의료진과 장비를 모으고 있다. 한 소식통은 “북한으로 보낼 의사와 간호사를 꾸리는 작업이 마무리됐다”며 “약품과 의료기기도 조만간 완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 중국 당국은 지안이 속한 퉁화(通化)시 등에 임시병원용 막사를 짓고 북한 주민들을 데려와 치료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북한의 감염병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 중국 의료진을 직접 북한으로 들여보내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의료 인력이 북한으로 들어가면 2020년 초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한 지 2년 만에 외부 인원을 받아들이게 된다. 북중 양국은 올해 1월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을 잇는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현재 단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당수 지역이 봉쇄됐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이 대안으로 지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안은 압록강을 사이로 북한 자강도 만포와 마주 보고 있고 북중 철로도 개설돼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현재 랴오닝성에서 방역 물자를 싣고 북한으로 들어갈 트럭 운전기사 200여명을 모집하고 있다. (물품의) 최종 목적지는 평양”이라고 전했다. 북한 당국이 수도인 평양 사수에 전력을 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중국에 방역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사회주의 국가 간 유대감과 지리적 인접성 등을 감안할 때 지극히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대북 지원 관련) 구체적인 정보는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중국과 북한은 위기 때 서로를 돕는 훌륭한 전통이 있다. 두 나라 모두 방역전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도 지난 14일 정치국 협의회에서 “중국 (공산)당과 인민이 거둔 선진적이고 풍부한 방역 성과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따라 배우라”고 강조했다. 이미 양측이 방역 지원을 두고 협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한 특유의 폐쇄성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은 한국을 포함한 중국 외 다른 나라에는 별도 방역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북한의 철통같은 국경 봉쇄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감염 경로를 두고 여러 의문이 제기된다. 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은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넘어올까 봐 신의주~단둥 화물열차 운행도 다시 중단시켰다. 엄격한 고립 정책을 유지하고 정보도 공개하지 않다 보니 정확한 원인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단둥에서 수입한 식품이 평양으로 들어와 조선인민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4월 25일) 참가자들에게 매일 간식으로 지급됐다. 여기서 바이러스가 옮겨왔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북 코로나 첫 감염 평양상대 학생들 김 위원장과 함께 사진 촬영”

    “북 코로나 첫 감염 평양상대 학생들 김 위원장과 함께 사진 촬영”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을 처음 공개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1호 행사’에 감염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라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 NK가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평양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에 감염된 대학생들이 1호 행사에 참여한 일이 보고됐다”며 “이 때문에 감염 사실을 숨기지 않고 관련 내용을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데 기여한 평양시 대학생, 근로청년들과 지난 1일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참여한 대학생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었고, 이 학생이 김 위원장과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감염자 발생을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도, 또 전국을 봉쇄하면서도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하면 가뜩이나 부글거리는 민심이 더욱 동요할 수 있어 공개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고 매체는 풀이했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도 주민들에게 사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 25일 열병식 이후 ‘장철구평양상업종학대학(평양상업대학)’에서 가장 먼저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처음 확정된 유열자들은 평양상업대학에서 나온 10여명으로 보고 있다”며 “중구역 바닥대열 가두 인민반 대상 20여명도 감염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1호 행사 사진을 찍은 평양시 대학생 중 비교적 수도와 가까운 지방에 집을 둔 이들이 포상으로 5~7일 휴가를 받아 다녀왔고, 지역은 평안남도, 평안북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남포시 등”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이 여러 지방을 다녀오면서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졌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북한은 현재 감염자와 가족들을 격리하고, 평양상업대학 학생들을 전수조사해 14일까지 결과를 알리는 일정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혁명의 수도’에 코로나 관련 시설을 둘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그동안 평양에 격리 시설을 두지 않았으나 이번 사태로 평양 외곽에 격리 시설을 신설한 것으로 보인다. 감염된 학생은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친척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무역회사 지도일꾼의 조카가 평양상대에 다니고 이번 열병식 바닥대열 행사에 참가했다”며 “그는 단기간 중국에 다녀왔고 세관 종합물류 처리 관리에 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자는 업무상 중국을 다녀온 친척에게서 전염된 뒤 1호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중 교역 거점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봉쇄됐으며, 북한은 나흘 뒤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했는데 지도일꾼이 어떤 경로든지 감염됐으며 평양상대 조카에게 전염시켰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무역일꾼은 신의주 한곳으로만 무역을 진행하라는 당의 방침을 어기진 않았고, 문제의 학생이 해외를 다녀온 것도 아니어서 어떤 비판을 받거나 법적으로 조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中서 신형 핵추진 공격 잠수함 건조” 美 위성사진에 포착

    “中서 신형 핵추진 공격 잠수함 건조” 美 위성사진에 포착

    중국에서 새로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뉴스위크와 로이터 통신 등은 10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조선소에서 새로운 핵잠수함이 건조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보분석업체 ‘올소스 애널리시스’의 군사 전문가 크리스 톰린슨은 최근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중국 랴오닝성 후루다오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잠수함은 공격용 핵잠수함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그는 해당 잠수함이 신형 핵잠수함인지 아니면 기존 잠수함의 개량형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순항미사일을 수중에서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과 최신 음향소거 추진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핵잠수함은 전장 약 110m, 폭 약 10m의 유선형 구조로 선미에는 십자형 방향타 등이 배치됐다. 선체 상층부와 선미에 녹색 덮개를 씌운 잠수함을 건조하는 건조 도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물을 뺐다가 이후 다시 물을 채운 상태다. 싱가포르 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난양공대 국제대학원(RSIS)의 해양안보 전문가 콜린 코는 해당 잠수함이 순항미사일용 수직발사관을 장착한 새로운 093형 핵추진 공격잠수함인지 여부가 주목되지만, 위성사진으로는 정확히 판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와 함께 이 잠수함이 기존 추진용 프로펠러 대신 더 조용한 펌프제트(pump-jet) 추진기를 사용하는지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선미가 덮여 있어 사진 속 잠수함이 어떤 추진 방식을 사용하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 해군이 앞으로 수년에 걸쳐 순항미사일용 수직발사 장치를 탑재한 새로운 공격용 093형 핵잠수함을 진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 [속보] 中 단둥 ‘코로나 봉쇄’에… 인천행 페리호 운항 중단

    [속보] 中 단둥 ‘코로나 봉쇄’에… 인천행 페리호 운항 중단

    북한 신의주와 마주보고 있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인천과 단둥을 오가는 페리호 운항이 중단됐다. 27일 단둥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102명의 코로나19 감염자(모두 무증상 감염)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단둥시에서는 지난 24일 3명이 감염된 이후 25일 60명으로 급증했고 전날엔 100명을 넘어섰다. 단둥시는 25일부터 주민 외출을 금지하는 등 도시 봉쇄령을 내렸다. 또 매일 218만명의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 나섰다. 이 여파로 단둥에서 인천을 오가는 페리호 운항도 25일부터 중단됐다. 페리호 운항은 2년 전부터 코로나 영향으로 화물만 운송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운항 횟수를 주 3회에서 2회로 줄인 바 있다.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북중 화물열차는 봉쇄 사흘째인 27일에도 정상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 확산이 지속하면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여전히 감염자가 나오면 엄격한 방역 통제를 벌이는 ‘제로 코로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 갈 경우 인구 14억명에 이르는 중국에서 엄청난 인명 희생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논리에서다.
  • “한국산 농어 포장지 코로나 양성”…中수입, 또 중단

    “한국산 농어 포장지 코로나 양성”…中수입, 또 중단

    해당 수산업체 제품 일주일간 수입 금지조치 중국 세관 당국이 한국·미얀마 등에서 수입한 냉동 수산물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관련 업체 제품 수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25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해당)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한국에서 수입된 일부 냉동 농어의 외부 포장 샘플에 대해 핵산(PCR)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해관총서 2020년 제103호 규정에 따라 한국 수산품 업체 A사의 제품에 대한 수입 신고를 1주일 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해관총서는 같은 날 미얀마산 냉동 바나나새우 포장 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B업체에 같은 조치를 취했다. 중국 정부는 수입 냉동식품 유통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수입 절차 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도인 베이징시는 이달부터 ‘콜드체인 식품 유통 방역체계’를 시행하고 베이징으로 들어가는 냉동식품에 대해 진입 전후 검사를 거친 후 추가적으로 소독을 거쳐야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에만 미국, 인도, 스페인, 이란 등 각국의 10여개 기업 제품이 이같은 이유로 수입 신고가 중단됐다.中 “한국산 옷이 코로나 옮겨”…외교부 “사려 깊지 못해” 앞서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는데 한국에서 수입한 의류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이에 살균절차가 추가되면서 한국산 의류 주문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매체인 건강시보 등도 랴오닝성 다롄시와 장쑤성 창수시 등 3개 지역의 감염자가 한국 의류와 관련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과 랴오닝성, 장쑤성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한국에서 수입된 의류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내 수입업자들이 한국산 의류 주문을 중단하거나 소독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외교부는 한국산 의류를 코로나19 감염원 중 하나로 주장한 데 대해 “사려 깊지 못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부 일선 관서나 언론에서 전체적인 함의를 읽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한 언행을 하는 것은 한중관계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우리나라산 수입 의류뿐 아니라 사실상 해외 수입품 전량에 대한 방역과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역 강화 대상으로 한국산 의류가 특정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선 “중국 측도 공감하는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주중국대사관을 포함한 현지 공관과 (외교부) 본부가 합심해 (중국 언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대응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 “기모노 기원은 당나라”...10대 기모노 소녀 폭언한 중국인들

    “기모노 기원은 당나라”...10대 기모노 소녀 폭언한 중국인들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 차림의 여성 관광객에 대해 집단 폭언이 이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17일 중국 랴오닝성 중남부의 도시 판진시의 한 공원에서 기모노 차림으로 사진 촬영 중이었던 10대 소녀에게 다수의 주민들이 몰려가 폭언과 욕설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기모노 차림으로 영상과 사진을 촬영 중이었던 10대 소녀 A씨에게 몰려든 이 지역 주민들은 A씨를 향해 “내가 네 부모라면 당장 네 머리채를 잡고 말 것”이라면서 “모욕적인 의상을 입고 촬영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폭력으로라도 무엇이 바른 것인지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등의 폭언을 가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A씨와 그의 촬영을 담당했던 사진사는 몰려든 주민들의 폭언이 계속되자 잠시 갈등을 빚던 중 더 큰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 몸을 급히 숨겨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대중에 알려졌다.  이 영상은 곧장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다수의 SNS를 통해 총 1억 3000만 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시청했고, 기모노 차림의 여성과 이를 비난한 주민들의 폭언과 관련해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문제는 이 같은 기모노를 착용한 젊은 세대들에 대한 각종 폭언과 비난이 중국에서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월에도 기모노 차림의 중국인 여성이 관광지 입장을 거부당하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중국 내 기모노 착용 논란이 제기됐던 바 있다.  당시 기모노 차림의 한 여성이 지인 세 명과 중국 윈난성 얼하이호 호수에 출입하려다 경비원에게 저지당했는데, 경비원은 여성에게 “이렇게 옷을 입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 “당신은 난징 대학살을 잊었느냐”고 힐난했거, 이 10대 소녀들은 경비원에게 “중국에 기모노를 입으면 안 된다는 법이 어디있느냐”고 답변했으나, 이들 주변으로 몰려든 주민들 다수가 소녀들을 향해 폭언을 가하자 곧장 공원 밖으로 대피했던 사건이었다. 실제로 당시 촬영돼 SNS에 공유된 영상 속에는 이 소녀들이 기모노를 착용한 것에 분노한 또 다른 관광객들이 “일본인들은 당신의 조상을 죽였지만, 당신은 여전히 기모노를 입고 있다. 당신은 중국인이 아니다”, “부끄럽지도 않으냐, 너희들은 이 사회의 쓰레기다”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SNS를 통해 공개된 이후 중국은 때아닌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가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등 새로운 논쟁이 뜨겁게 제기됐다.  이번 사건 직후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기모노의 중국 유래설에 힘을 싣는 등 일명 ‘기모노 설전’이 연일 SNS에 제기되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한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에 대해 ‘14세기 당나라를 방문한 일본 대표단이 당나라 황제로부터 상당한 양의 의복을 하사 받았고, 수나라와 당나라 의복 스타일을 따라서 만든 것이 기모노’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인플루언서는 ‘14세기 당나라 의복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만든 기모노는 이후 600년이 지나는 동안 한치의 변화나 발전이 없는 것’이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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