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랜서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일수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숙명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심판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41
  • 강남 유흥가에 코로나19 퍼지나…유흥업소 종업원 등 2명 확진

    강남 유흥가에 코로나19 퍼지나…유흥업소 종업원 등 2명 확진

    일본에 다녀와 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과 접촉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거주 여성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2명 중 적어도 1명은 하룻밤에 수백명이 드나드는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실이 드러나 방역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①‘서초27’(37·남): 24일 일본서 귀국, 27일 첫 증상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양재1동에 사는 37세 남성이 지난달 24일 일본으로부터 귀국했고 최초 증상이 지난달 27일에 나타났다. 그는 지난달 31일에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4월 1일에 양성 판정을 받아 서초구 27번 환자로 등록됐다. 이 환자는 강남구 44번과 51번 등 2명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 44번과 51번 확진자는 논현동의 거주지에서 함께 사는 룸메이트이며, 각각 36세와 32세 여성이다. 이들은 서울시와 강남구의 역학조사를 받을 때는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 중 강남구 44번이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으로 일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51번 환자의 직장과 동선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 중이다. ②‘강남44’(36·여): 26일 접촉, 27~28일 업소 근무 방역당국은 강남구 44번이 해당 유흥업소에서 지난달 27일 저녁부터 다음날 이른 아침까지 일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강남구 44번 환자는 서초구 27번 환자와 지난달 26일 접촉한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있어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며 상황을 지켜보다가 4월 1일 오후 강남구보건소로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고 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방역당국에 서초구 27번 환자에 대해 ‘지인’ 혹은 ‘아는 오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③‘강남51’(32·여): 강남44의 룸메이트 강남구 51번 환자는 룸메이트인 44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일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5일 다시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6일 통보를 받았다. 이 환자가 언제 서초구 27번 환자와 접촉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직장 등 동선과 접촉자도 파악중이다. 서울시와 강남구 관계자들은 강남구 44번 환자와 51번 환자의 직장이 같은 곳이냐는 질문에 파악중이라고만 답했다.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자료에는 강남구 51번이 서초구 27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돼 있으나, 강남구 관계자는 “우리 역학조사에서는 강남구 51번이 (직접 서초구 27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이 아니라) 강남구 44번과 룸메이트여서 감염된 것으로 봤다”고 말해 내용이 상충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구 27번 환자의 직업에 대해 “유흥업소 종업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영업자·프리랜서도 코로나19 긴급 지원받는다

    자영업자·프리랜서도 코로나19 긴급 지원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이 급격히 감소한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특수형태 고용 노동자도 정부의 긴급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무급휴직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에도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으로 긴급복지지원법상의 ‘위기상황으로 인정하는 사유’ 고시안을 일부 개정해 발령한 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코로나19에 따라 가구의 주소득자 또는 부소득자가 무급휴직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와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또는 프리랜서인 주소득자 또는 부소득자의 소득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를 위기상황으로 인정해 긴급지원을 한다. 특고노동자는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택배 기사 등이 해당된다. 복지부는 “저소득 근로자,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급휴직 등을 받거나 소득이 급격하게 감소한 경우를 위기상황으로 인정함으로써 저소득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위기 상황이 발생한 저소득층에게 생계 유지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75%(4인 가구 기준 월 346만원)이며, 금융재산은 500만원 이하(주거 지원은 700만원 이하)다. 일반재산 기준(지방세법에 의한 토지, 건축물, 주택, 자동차 등)은 대도시 1억 8800만원, 중소도시 1억1800만원, 농어촌 1억 100만원이다. 정부는 최대한 많은 저소득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대폭 낮췄다. 재산을 산정할 때는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별로 3500만∼6천900만원을 차감하기로 했다. 이를 적용하면 약 35%의 재산 기준 상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금융재산을 산정할 때는 가구원의 일상생활 유지비용으로 차감하는 생활준비금 공제 비율을 65%가 아닌 100%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가구별로 61만∼258만원의 금융재산 기준 상승효과가 예상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활용해 정해진 위기 사유나 소득·재산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에도 위기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소득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위기 사유로는 2년 이내에 긴급복지를 신청할 수 없게 한 규정도 폐지해 재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신청 후 2일 이내 생계·주거·의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4인 가구 기준 생계지원은 최대 6개월간 월 123만원, 의료지원은 1회당 최대 300만원(최대 2회 지원)이다. 해산비 지원금액은 70만원, 장제비 지원금액은 80만원이다. 긴급생계·주거지원비는 각 시군구청, 읍면동 주민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12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지역상품권으로 상권 살릴 수 있다면…” 넉달간 급여 30% 반납한 노원구청장

    “지역상품권으로 상권 살릴 수 있다면…” 넉달간 급여 30% 반납한 노원구청장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돼 아직 사람들이 모이기를 꺼리지만,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니 구청에서 구매한 지역상품권이 영업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지난 2일 서울 노원구청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선영(57·여)씨는 “25년간 한 곳에서 식당을 운영했는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도 요즘처럼 어렵지는 않았다”면서도 구청에서 지역상품권을 구매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는 소식에 반색하며 이렇게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근 특별한 선언을 했다. 앞으로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서기로 한 것. 이뿐만이 아니다. 구청장의 선언과 함께 1400여명의 모든 구청 직원이 급여 반납에 동참해 4억원의 지역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오 구청장은 “지역 살림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서 동네 곳곳을 다니며 장사가 안 돼 안절부절못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작은 힘이지만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찾다 노조와 협의해 전 직원의 동참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구청 전 직원이 지역 상권 살리기 참여에 나선 데는 노조의 힘이 컸다. 이미 구청장이 임금 반납에 나선 가운데 직원들도 구민들과 고통을 분담하자고 제안했다.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고, 노조 임원진이 5급 이상 간부들과 협력해 23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했다. 간부급인 5급은 30만원, 4급은 40만원, 부구청장은 50만원을 내놨다. 성금은 노원 교육복지재단을 통해 취약계층과 코로나19 피해자를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팀장급 이하 1400여명의 직원들도 동참했다. 노원구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노원사랑 상품권을 구매해 지역 상권을 살리자는 의미다. 6급은 30만원, 7급 이하는 20만원씩으로, 총구매금액이 4억원에 이른다. 지역상품권은 모바일상품권이지만 6000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구입금액의 15%를 할인해 주기 때문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이 밖에 구는 기초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가 매출급감 등 피해를 입은 19개 업소에 대해 200만원씩, 모두 3800만원의 재난기금을 지원했다. 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받는 곳 중 하나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비정규직 프리랜서분들”이라면서 “마음은 있어도 금전적인 지원으로 동참하기는 쉽지 않은데 국가적 비상 상황에서 우리 직원들이 큰 결단을 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과천, 특수형태근로자 생계비 지원

    경기 과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무급휴직 노동자,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프리랜서에게 2개월간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의 ‘지역고용 대응 특별지원사업’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이후 5일 이상 일자리가 끊겼거나 소득이 25% 준 경우 대상이 된다. 오는 20일까지 신청받고 이달 안에 지급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천, 코로나 생활안정자금 특별지원

    경기 부천시는 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각지대 근로자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월 50만원씩 2개월간 100만원을 준다. 소규모 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나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1250명이 대상이며 예산 12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시, 코로나 사각지대 근로자에 생활안정자금 특별 지원

    부천시, 코로나 사각지대 근로자에 생활안정자금 특별 지원

    경기 부천시는 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의 생활 안정 도모와 지역 일자리 안정을 위해 사각지대 근로자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4월부터 월 50만원씩 2개월간 최대 100만원이다. 부천시는 특히 소규모 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나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예산 12억 5000만원을 투입해 1250명 가량이 혜택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업종 종사자로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 휴업·휴직자 ▲대리운전·전세버스 기사 등 운송업 ▲학습지 교사·문화센터 강사 등 교육업 ▲예술인·공연스태프 등 예술·공연업 등이다. 시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6일부터 5월 11일까지 행정복지센터와 부천시청 일자리정책과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다. 자격 요건과 신청서 등은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와 일자리정책과(032-625-2682, 2685)로 문의하면 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에게 직접 지원해 효과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갑작스러운 경제 위기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고용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파견·하청이라서… “취업자 80%, 휴업급여 못 받아”

    파견·하청이라서… “취업자 80%, 휴업급여 못 받아”

    항공업 지원 업종서 기내식 등 해당 안 돼 특수고용직 221만명인데 14만명만 지원 프리랜서 등 소득 감소 증빙도 쉽지 않아 권고사직 27%… 3주 만에 3배이상 증가“코로나19 때문에 회사가 어렵다며 무급휴직과 권고사직을 시키더니 결국 200명 직원 중 절반을 내보냈습니다. 업계 상황은 예외 없이 대동소이합니다.” (항공사 케이터링 하청업체 직원 A씨)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노동자들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다. 특히 고용 악화는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하청업체 직원 등 약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직장갑질119와 민주노총 등 단체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2월부터 지난달까지 관련 부당한 해고에 대한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초기에는 무급휴직에 그치던 제보가 해고 및 권고사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3월 첫째주에는 8.5%이던 해고 및 권고사직 비율이 넷째주에 27.0%에 이르러 3.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등 긴급 재난대책을 내놨지만, 파견·하청업체엔 그림의 떡이다. 일례로 항공업은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포함되지만, 항공사에 청소나 기내식 등을 제공하는 협력사·하청업체는 항공업으로조차 분류되지 않아 지원 업종에서 제외된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도급회사에서 컨테이너 운송 업무를 하는 한 직장인은 “비행기 운항 대수가 줄면서 계약직부터 자르더니 희망퇴직제를 시작했다”면서 “회사에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고 휴업급여를 달라고 했지만 아웃소싱 회사라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호소했다.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특수고용노동자는 고용보험이 없어 실업급여조차 받을 수 없다. 고용노동부와 각 지자체는 이달부터 특고노동자와 프리랜서 14만명에게 월 최대 50만원씩 두 달 동안 생활안정자금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노동연구원이 추산한 전체 특고노동자가 221만명(2018년 기준)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지원받는 인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수영 강사 신모(33)씨는 “체육관에서 강습을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수업이 중단됐다”면서 “언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는데 지원금조차 언제 받을지 몰라 막막하다”고 말했다. 복잡한 증빙 절차도 발목을 잡는다. 생활안정자금을 받으려면 지난 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일자리가 끊기거나 소득이 25%가 감소한 것을 증빙해야 한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특수고용직이나 프리랜서는 구두 계약이 적지 않아 일이 줄어도 증빙을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2달짜리 지원금 외에 추가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직장갑질119는 이처럼 파견용역, 사내하청 등에 해당해 사실상 휴업급여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을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취업자 2735만명의 약 80%인 2127만명으로 추산한다. 오진호 직장갑질119 총괄스태프는 “국내 고용보험 가입자는 1352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절반이 안 되고, 그중에서도 기간제 계약직 노동자나 사내하청 노동자는 휴업수당을 받는 대신 계약 해지를 당한다”면서 “특수고용노동자와 파견 노동자의 숫자까지 다 합하면 휴업급여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이 대부분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주가 먼저 신청해야 하는 현행 고용유지지원금은 코로나19 같은 재난 상황에서 실효성이 적다”면서 “모든 실업자에게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계약직과 파견직, 특고노동자에게도 휴업급여를 지급하는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高, 힘있는 여당 후보여서 지지” vs “吳, 경험 많으니 인물 보고 뽑죠”

    “高, 힘있는 여당 후보여서 지지” vs “吳, 경험 많으니 인물 보고 뽑죠”

    高 지지 이유로 여성·남편과 가정사 꼽고 吳 지지 이유, 정치경험·정권심판론 많아“광진구에서 30년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아져서 겉보기엔 그럴듯해. 그런데 중국교포 유입되면서 사건사고가 늘고 삶의 질은 떨어졌어. 누가 된다고 바뀔까 싶어.” 4·15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골목, 이른바 양꼬치골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미용실을 하는 이모(62)씨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서울 광진을은 이번 4·15 총선 전국 최대의 격전지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현장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팽팽하게 나뉘었다. 이날 구의동, 자양동, 화양동 일대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인물과 소속 정당 등 다양한 근거와 함께 지지 후보를 내세웠다. 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여성, 청와대 출신, 가정사 등을 거론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의동 한 공원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것만 봐도 착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는 근처에 모여 있는 남성 노인들을 힐끔 보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나이 든 사람들 중엔 ‘빼빼 말라서 뭐하겠느냐’는 사람도 있다. 경험은 아직 부족해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에서 잘 도와주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추 장관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하고 불출마했다. 세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온 40대 남성은 고 후보 지지 이유로 “민주당이라서”라고 잘라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성도 “여성이고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해서”라면서 고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고 후보는 거리 곳곳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과 ‘문재인의 믿음’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반면 오 후보는 현수막에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릅니다’고 앞세웠다. 오 후보 지지자들도 그의 정치경험과 정권심판 필요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다만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과거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사퇴한 일을 약점으로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 30년간 과일·채소를 판매해 온 최모(65)씨는 “무상급식 반대 땐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때 배운 게 있으니 서민을 위한 정치를 잘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 후보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예전에 무상급식 문제도 있고 오 후보가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현 정부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이 싫어서 10년 만에 처음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학원강사 박모(53)씨는 “젊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고 후보를 뽑겠지만 저처럼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추 장관이 중앙정치만 했지 지역에서 한 게 없다는 걸 안다”며 “추미애 심판을 위해 오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여야 지지층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무당층의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박모(30)씨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뉴스에서 공약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공약을 잘 살펴본 뒤 어느 후보를 뽑을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이모(41)씨는 “양쪽 다 비판만 할 줄 알지 경제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투표는 할 거지만 누굴 뽑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靑출신’ 고민정 vs ‘多경력’ 오세훈… 추미애 떠난 광진을 민심은

    ‘靑출신’ 고민정 vs ‘多경력’ 오세훈… 추미애 떠난 광진을 민심은

    4·15 총선 최대 격전지 광진을 민심도 팽팽민주당 고민정, 여성·靑대변인·가정사 강점통합당 오세훈, 시장 경력·정부 심판론 부각지역 5선 추미애엔 “잘했다” “심판해야” 양분 비례정당 난립에 일부 유권자 비례투표 혼란“투표가 의미 있나. 그놈이 그놈 권력 싸움이지. 광진구에서 30년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아져서 겉보기엔 그럴듯해. 그런데 중국교포 유입되면서 사건사고 늘고 삶의 질은 떨어졌어. 누가 되든 이런 게 바뀌겠어.” 4·15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골목, 이른바 양꼬치골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미용실을 하는 이모(62)씨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부인 김모(61)씨도 “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넙죽 절한다”며 혀를 찼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서울 광진을은 이번 4·15 총선 전국 최대의 격전지로 꼽힌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현장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팽팽하게 나뉘었다. 이날 구의동, 자양동, 화양동 일대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인물론, 정당론 등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대체로 문재인 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여성, 청와대 출신, 가정사 등이 그를 선택한 이유로 꼽힌 반면 짧은 정치경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구의동 한 공원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고 후보에 대해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것만 봐도 착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는 근처에 모여 있는 남성 노인들을 힐끔 보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나이 든 사람들 중엔 ‘빼빼 말라서 뭐하겠느냐’는 사람도 있다. 경험은 아직 부족해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에서 잘 도와주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추 장관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하고 불출마했다. 휴일을 맞아 세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온 40대 남성은 고 후보 지지 이유로 “민주당이라서”라고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성도 “여성이고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해서”라면서 고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자양동에 거주한 40대 남성은 “추 장관은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고 후보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믿어 보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문재인의 믿음’이라는 문구 양쪽으로 자신의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있는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내걸었다.반면 오 후보는 현수막에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릅니다’고 앞세웠다. 오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들 역시 그의 정치경험과 정권심판 필요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다만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과거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했다 사퇴한 일을 약점으로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 30년간 과일·채소를 판매해 온 최모(65)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면서 “현 정부엔 경제전략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상급식 반대 때 오 후보에게 실망한 적도 있지만 그때 배운 게 있으니 서민을 위한 정치를 잘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오 후보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예전에 무상급식 문제도 있고 오 후보가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현 정부의 독단적으로 국정 운영이 싫어서 10년 만에 처음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김모(69)씨는 “경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인물을 보고 뽑아야 한다”며 “대변인 좀 한 고 후보가 서울시장을 한 오 후보를 따라갈 수 있겠냐”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학원강사 박모(53)씨는 “젊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고 후보를 뽑겠지만 저처럼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추 장관이 중앙정치만 했지 지역에서 한 게 없다는 걸 안다”며 “추미애 심판을 위해 오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여야 지지층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무당층의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박모(30)씨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뉴스에서 공약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공약을 잘 살펴본 뒤 어느 후보를 뽑을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이모(41)씨는 “양쪽 다 비판만 할 줄 알지 경제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투표는 할 거지만 누굴 뽑을지는 아직 결정 못했다”고 말했다. 2년 전 자양동으로 이사 온 20대 남성은 “원래 투표를 했었는데 이번엔 뽑고 싶은 후보가 없다”며 투표 포기 의사를 밝혔다. “현 정권도 마음에 안 들고 그렇다고 오 후보도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정당투표와 관련해서는 일부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는 모습이 보였다. 고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한 주민은 “손혜원·정봉주는 싫으니 (정당투표에서) 열린민주당을 찍어야겠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번에 비례정당이 너무 복잡해서 (지역구) 후보 투표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돕는 책 5권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돕는 책 5권

    코로나19 여파 속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하며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달고나 커피 만들기, 닌텐도 스위치 등과 함께 책을 찾는 독자도 늘어난 추세다. 이번 기회에 어떤 책을 읽어볼지 고민하는 많은 독자들을 위해, 영풍문고가 각 분야별 MD 추천 도서를 소개했다.●현실에서 딱 1㎝ 벗어나는 행복을 찾아… 태수·문정 ‘1㎝ 다이빙’ 재산이라곤 대출금 밖에 없는 서른 살 예비 신랑과, 2년 간 집에만 있던 스물여섯 프리랜서가 함께 쓴 책이다. 텀블벅 펀딩 1000%를 달성할 만큼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나는 행복’이라는 부제처럼, ‘최소한의 노력과 최소한의 위험으로 웃으며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박지해 영풍문고 문학 MD는 “작가가 소소하게 던지는 23가지의 질문을 통해 나 자신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며 “행복이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닌 작고 사소한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타인을 이해하는 법… 말콤 글래드웰 ‘타인의 해석’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를 쓴 말콤 글래드웰의 신작이다. 눈앞의 단서를 놓쳐서 피해가 커진 범죄부터 피의자가 뒤바뀐 판결, 죽음을 부른 일상적인 교통단속까지 말콤 글래드웰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을 안다고 착각해서 비극에 빠진 여러 사례를 보여준다. 이런 사례를 통해 타인과 상호작용할 때 저지르는 오류를 조목조목 짚은 다음, 그 이유를 인간 본성과 사회 통념에서 찾아내고, 타인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명순 경제경영 MD는 “’타인의 해석’은 세계적인 경영사상가 말콤글래드웰의 최신작으로 낯선 사람을 안다고 착각하여 비극에 빠진 여러 사례를 담은 책으로, 작가의 조언을 통하여 타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준다”며 “이제 곧 시작될 새학기와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한 권으로 끝내는 1일 1지식…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종교 총 일곱 분야의 지식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한 페이지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코로나 시국 속 부족했던 교양을 쌓는 일을 도울 책이다. 조하림 인문 MD는 “기본 교양을 쌓고 싶고, 관심은 있지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인문분야 입문자들을 위한 책”이라며 인문교양의 7개의 파트를 요일 별로 나누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페이지씩 가볍고 흥미진진하게 저술하고 있다”고 말했다.●체력과 습관을 바로잡는 루틴의 힘!… ‘일단 21일만 운동해보기로 했습니다’ 작심삼일로 끝나는 운동 혹은 다이어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 책. 이진주 취미 MD는 “하루 10분씩 홈트로 쌓아가는 ‘작은 성공’들이 모여 건강한 습관을 만들 수 있게 돕는다”며 “밖에서 운동하기 힘든 요즘 체력과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에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전했다. (이진주 취미 MD)●책으로 떠나는 흥미진진 역사 모험…‘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 출간 족족 베스트셀러가 되는 스타강사 설민석의 역사 학습만화. 김병수 아동 MD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는 흥미로운 이야기 위에 한국사 지식을 자연스럽게 더해,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을 공부로 여기지 않아, 아이들이 먼저 찾는 학습만화로 알려져 있다”며 “재미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초등 교과 내 한국사 주제를 다루어 학교 수업의 보조는 물론,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도 대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천시,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5만원·소득 하위70% 이하 285여억 추가 지원

    부천시,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5만원·소득 하위70% 이하 285여억 추가 지원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모든 시민 1인당 5만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발표했다. 또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285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장 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씩 소득기준 등 조건 없이 부천시 재난기본소득으로 총 414억원을 지원하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연계해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285여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소득 하위 70% 이하 4인 가구 기준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80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이외에 부천시 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민은 소득 하위 70% 이하 4인 가구는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20만원을 포함해 총 160만원 지원금을 받게 된다. 장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나 긴급재난지원금이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돼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기에 맞춰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방침으로, 휴업하거나 폐업 처지에 이른 소상공인과 직장을 잃은 시민·프리랜서·운송업 등 특수고용직에 종사하는 분들의 고통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이러한 분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시 긴급 재난지원금을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신청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경기도와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시는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준비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빠르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주 재난기본소득 사각지대 불만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재난기본소득 지원이 사각지대가 많아 불만을 사고 있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5만여명에게 1인당 52만 7000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그러나 관광해설사, 예술인, 프리랜서 전문가, 방과후 강사 등은 상당수 제외됐다. 이들은 창작·고용지원 등을 받기 때문에 중복혜택을 받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이에대해 예술인들은 “전주시가 문화도시 슬로건을 내걸고 창작활동을 장려하면서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예술인들은 최근 전주시와 간담회를 갖고 예술인 복지사업을 논인했으나 재난기본소득 지원은 건강보험료 기준 원칙을 고수한다는 입장만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전주시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은 모두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타격이 큰 계층에 선별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벼랑 끝 골목상권, 독일처럼 과감·신속히 지원하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물리적 간격을 벌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음식·숙박업체에서 시작된 자영업의 붕괴가 모든 업종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그제 공개한 24개 주요 골목상권 업종 설문조사에 따르면 2∼3월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평균 순이익은 44.8% 줄었다. 특히 의류점(-85.0%), 가구점(-80.0%), 금은방(-70.0%) 등의 매출 감소는 심각했다. 유통(-67.5%), 화훼(-62.5%) 등도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 ‘이대로라면 6개월 이상 버틸 수 있다’는 응답이 36.6%지만 월세와 직원 월급 등을 감안하면 두서너 달이나 견딜 수 있을까 싶을 지경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영업자는 561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21%를 담당하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5월 중에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지만, 그 전에 골목상권이 붕괴한다면 가뜩이나 미흡한 정부 대책의 효과를 더 감소시킬 것이다. ‘착한 임대인’, ‘착한 프랜차이즈’ 등 임대인과 가맹본부의 선의에 기댄 대책도 필요하지만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소상공인 신속 지원대책’은 말만 ‘신속’이고, 보증심사까지 시간이 늘어지고 있다. 국세청도 어제 자영업자 등에게 이달로 예정된 부가가치세 납부를 3개월 유예한다고 했지만, 그 대상이 133만명으로 4분의1 수준이다. 지금은 정부가 찔끔 대책을 내놓을 때가 아니라 통 큰 복합처방이 필요하다. 독일은 그제 프리랜서, 자영업자, 직원 5명 고용한 소상공인에게 5000유로(약 673만원)를 신속하게 현금 지원했고 향후 3개월까지 최대 9000유로(약 1212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지금은 부처들이 골목상권을 지키는 자영업자들에게 중복지원이 되진 않을까, 감사원으로부터 나중에 지적받지 않을까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세금 감면 및 납부기한 연장, 지원 서류 간소화 및 신속한 지원, 대출부담 및 대출조건 완화, 직접 현금 지원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골목상권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김웅 폭행’ 손석희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김웅 폭행’ 손석희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프리랜서 기자 김웅(50)씨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재판에 넘겨진 손석희(64) JTBC 대표이사 사장에 대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졌다. 2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해 1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 앞에서 김씨의 어깨와 얼굴 등을 손으로 친 혐의 등으로 지난달 31일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공판 대신 서면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이후 판사의 판단에 따라 그대로 약식명령을 내리거나 정식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 손 사장은 폭행 사건 외에 지난해 9월 피겨스케이팅 코치 A씨의 아동학대 의혹 관련 방송을 보도하면서 A씨의 이름과 얼굴 사진 등을 그대로 내보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도 받았다. 손 사장은 7일 안에 정식재판을 청구해 무죄를 주장할 수 있다. 다만 기간 내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으면 그대로 벌금이 확정된다. 한편 손 사장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25)의 사기 피해자로 드러나 수사당국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법원, 손석희 ‘김웅 폭행 혐의’ 등에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법원, 손석희 ‘김웅 폭행 혐의’ 등에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프리랜서 기자 김웅(50)씨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재판에 넘겨진 손석희(64) JTBC 대표이사 사장에 대해 법원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서울서부지법이 2일 밝혔다. 손석희 사장은 지난해 1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 앞에서 김웅 기자의 어깨와 얼굴 등을 손으로 친 혐의 등으로 지난달 31일 약식기소됐다. 또 지난해 9월 피겨스케이팅 코치 A씨의 아동학대 의혹 관련 방송 보도를 하면서 A씨의 이름과 얼굴 사진 등을 그대로 내보낸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받았다. 아동학대처벌법 35조 2항은 언론이 아동학대 피해 아동이나 고소인·고발인은 물론 아동학대 행위자의 인적사항이나 사진을 보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이는 주변인이 가해자인 사례가 많은 아동학대 사건에서 가해자를 밝힐 경우 피해 아동의 신상까지 드러날 것을 우려한 조항이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공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대로 약식명령을 내리거나 당사자를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할 수 있으며, 당사자는 약식명령 고지를 받으면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해 무죄를 주장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손석희 사장을 약식기소하면서 김웅 기자의 경우에는 공갈미수 혐의로 정식 재판에 넘겼다. 김웅 기자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손석희 사장에게 ‘과거 차량 접촉사고를 기사화하겠다’, ‘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채용과 금품 등 경제적 이익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손석희 사장은 지난달 25일 김웅 기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북도 비정규직 실직자에게 고용지원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140억원을 투입, 특별 고용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우선 고용보험 가입자 5인 미만의 사업장이 닷새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하면 해당 근로자에게 2개월간 최대 100만원의 생계비를 준다. 일자리를 잃거나 일감이 줄어든 특수고용 형태의 저소득층 근로자나 프리랜서에게도 2개월 동안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도는 아울러 비정규직 실직자에게 방역·약국 및 공공기관 지원 업무와 같은 단기 일자리를 제공해 3개월간 최대 54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별 모집 인원, 지원 대상, 지원액 등은 전북도와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3개 사업에 140억원을 들여 1만 360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계안정이 시급한 분들을 돕도록 이달부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19로 뮤급휴직·해고” 방송 비정규직 30% 불이익 호소

    “코로나19로 뮤급휴직·해고” 방송 비정규직 30% 불이익 호소

    방송 제작 차질…임금 등 직격타40% “계약서 없이 구두계약”“장시간 노동 등 여전히 열악”코로나19로 정상적인 방송 제작이 어려운 가운데, 비정규직 방송 스태프들이 무급휴직과 보호장비 미지급 등 불이익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CJB 청주방송 故이재학 PD 대책위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비정규직(프리랜서) 방송계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대책위는 이 PD 사망 이후 방송계 비정규직의 노동 환경과 권리 보장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비정규직 821명을 상대로 지난 3월 11~19일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는 지상파·지역 민방·종합편성채널 등에서 일하는 작가, 연출자, 스크립터, 촬영 스태프 등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송계 비정규직 30.3%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이익을 당한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무급휴직 또는 휴가를 받은 비율이 34.9%로 가장 많았고 임금 삭감이 17.2%, 계약파기 등 해고가 13.3% 였다. 비정규직들은 방송 회차에 따라 임금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로나19로 편성이 취소된 경우 아예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무급 휴직에 들어가게 된 결과로 해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로 재택 근무가 권장되는 상황에서 보호장비 미지급과 재택근무 거부를 겪었다는 응답도 22.9% 였다. 정부가 고용 유지를 위해 회사나 노동자에게 제공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모르는 비율도 81.24%(667명)에 달했다. 고용 불안정도 여전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계약 형태는 위탁·개인 도급 등 프리랜서 계약이 40.7%로 가장 많았고, 계약서 없이 구두 계약으로 일하는 경우가 40.2%로 뒤를 이었다. 임금 노동자로 근로계약서를 쓴 경우는 11%에 불과했다.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이유는 “방송 제작현장의 관행”이라는 응답이 59.2%였다. 임금 체불을 겪은 비율도 52.4%를 차지했다. 사망한 이PD 처럼 ‘라꾸라꾸 생활’을 하는 비정규직도 많았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을 묻는 질문에 58.9%가 5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주 68시간 이상은 31.7%, 주 100시간 이상 일한다는 응답도 6.1%였다. 밤샘 노동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로는 ▲장시간·밤샘 노동을 당연시하는 업계 분위기(53.1%) ▲빠듯한 제작 일정으로 인한 과도한 업무량(51.9%)이 꼽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안녕” “헬로” “곤니치와”… 자막의 힘, 구독자 120배

    “안녕” “헬로” “곤니치와”… 자막의 힘, 구독자 120배

    12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음식 브이로그 ‘해그린달’의 구독자 수는 외국어 자막을 단 뒤 급상승했다. 자막을 단 지 석 달여 만에 구독자 수가 5000명에서 60만명으로 늘었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은 25%였다. 베트남(30%), 러시아(16%) 등에서 유입된 숫자가 많았다. 해그린달의 자막은 유튜브 외국어·한국어 자막을 만드는 스타트업 ‘자메이크’와의 협력에서 비롯됐다. ‘자메이크’는 대학 시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에게 자막으로 강의를 전달하는 ‘보이스루’ 이상헌 대표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각장애인에게 자막으로 뮤지컬 공연을 보여 주던 왕경업 영업팀장 등이 만든 서비스다.한국말을 하는 유명 인플루언서의 구독자 수는 몇십만~몇천만명인 데 비해 영어권·스페인어권의 인플루언서에겐 몇억~몇십억의 구독자 수 기회가 차별적으로 주어지는 현상을 보고, 언어로 인한 ‘유리장벽’을 깨야겠다는 사업 구상이 적중했다. 2018년 본격 창업 뒤 유튜브 바람과 함께 순풍을 탄 자메이크는 현재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외국어 자막에 참여할 수 있는 통번역가 1500명을 보유했고, 일본에 작은 지사를 설립했으며, 최근 월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구글 AI도 자막의 벽을 넘지 못했다. 중첩된 대화 내용을 말하는 사람별로 분리하는 기술, 음절뿐 아니라 높낮이와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말의 뉘앙스를 알아채는 판별력, 음절 하나로 말의 내용이 정반대로 바뀌는 통번역 특유의 특성까지 겹친 영역이기 때문이다. 자메이크는 이 한계를 인정, AI 엔진과 기존 통번역 작업을 결합시켰다. 대신 자메이크는 빠르고 값싸게 외국어 자막을 생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자메이크의 AI 엔진이 동영상 스크립트를 한글로 생성하면 이를 사람이 검수한 뒤 통번역가가 해외 자막을 만들어 유튜버에게 제공한다. 당일 요청한 작업을 당일 24시간 이내 완료하고, 연중 무휴로 작업하며, 업계 최저가로 자막을 생성한다. 왕경업 팀장은 “초반에 유입된 해외 시청자가 많을수록 글로벌 노출 효과가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업로드 이후 24시간 이내 자막을 올리는 게 효과적”이라고 자메이크가 이 같은 정책을 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영상 시간에 관계없이 24시간 이내 자막 완료가 가능할 수 있었던 데에는 통번역사의 노동을 플랫폼화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자막 작업이 필요한 영상을 5분 단위로 쪼개 통번역사에게 제공하고 작업된 분량을 다시 모아 전체 맥락을 감수하는 식으로 한 편의 외국어 자막 작업이 이뤄진다. 이상헌 대표는 “외국 유학생 등 한국에서 해외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인구가 매우 많아진 환경, 프리랜서와 비슷해 자막 작업을 할 틈새 시간을 낼 수 있는 통번역사의 직업 특성 덕분에 가능했던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미 형성된 시장인 문서·행사 번역 등의 업무에 절대 진출하지 않고 최근에 만들어지는 중인 유튜브·동영상 자막 번역에 자메이크 사업을 특화한 점 역시 통번역사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포석이다. 유튜브 외국어 자막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자메이크이지만, 유튜브의 성장세를 봤을 때 곧 비슷한 회사가 생길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자메이크는 어디에서 강점을 찾게 될까. 왕 팀장은 “자메이크가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유튜브에 외국어 자막을 왜 달아야 하는지’ 설득해야 했다면, 18개월여가 지난 지금은 번역 자막을 달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정도로 동영상 자막에 대한 인식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다음 경쟁은 번역 자막 시간을 줄이는 것,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자막을 입히는 것 등이 될 텐데 자메이크는 항상 변화의 제일 첫 지점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그저 한국이라서 좋고, 한국이라서 더 알고 싶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콘텐츠가 많이 수용되면 좋겠다”면서 “한국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즉시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효율적인 체계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북도, 코로나19 피해 학원강사 등에 월 최대 50만원 2개월간 지급

    경북도, 코로나19 피해 학원강사 등에 월 최대 50만원 2개월간 지급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일을 하지 못하는 학원강사를 비롯한 특수형태 종사자에게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간 지급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분야 근로자를 돕기 위해 고용 위기 특별지원금 43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대상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방과 후 교사, 학원강사, 운송 관련 종사자, 문화예술인, 간병인, 요양보호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이다.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오른 지난달 23일 이후 휴업 등으로 5일 이상 노무를 제공하지 못한 이들에게 하루 2만 5000원씩,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 동안 준다. 일하고 있으나 소득이 줄어든 근로자에게는 감소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소득 25∼50% 감소 25만원, 50∼75% 감소 37만 5000원, 75∼100% 감소 50만원이다. 코로나19 피해로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한 1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도 하루 2만 5000원, 월 최대 50만을 2개월간 준다. 특수형태 종사자와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실직자에게는 방역과 같은 지역 주도형 일자리를 최대 3개월 제공해 근로자 1인당 월 180만원(최저임금 기준, 주 40시간)을 지원한다. 도는 취약분야 일자리 특별지원 대상 근로자가 6만 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접수처리 시스템을 신속히 마련해 오는 9일부터 도와 시·군 홈페이지, 사업장 소재지와 신청인 주소지 시·군청(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우선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해당분은 다음 달 23일까지 접수하고 예산 소진 시까지 한정으로 지원한다. 접수 마감 뒤 10일 안에 심사위원회에서 지원범위, 지원액, 우선순위 등을 심의해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일괄 지급한다. 실직자 희망 일자리 사업은 공고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갑자기 어려움에 부닥치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우선 지급하고 사각지대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사방’ 닉네임 1만 5000개 확인… 이번주내 유료회원 신병 확보

    ‘박사방’ 닉네임 1만 5000개 확인… 이번주내 유료회원 신병 확보

    계정 숨길 수 있어 신원 확인 시간 걸려 조주빈 휴대전화 2대서 증거 나올 듯 경찰, 가상화폐 거래내역도 분석 착수 檢, 가상화폐 수익 몰수·추징 여부 검토경찰이 최근 6개월 동안 텔레그램 ‘박사방’ 대화방에서 활동한 닉네임 1만 5000개를 확보했다. 수사당국이 박사방 회원 규모를 공식 추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일부 유료회원들의 신병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총 9대에 달하는 스마트폰 등을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박사방 참여자를 확인한 결과, 중복을 제외하고 1만 5000개의 닉네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1만 5000개는 유료 회원과 무료 회원을 모두 합친 숫자다. 다만 이 수치가 전체 박사방 회원 수를 의미하진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에서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것은 닉네임, 사용자명(ID에 해당), 계정(전화번호) 등이 있는데 대화방에서는 닉네임만 확인할 수 있다”면서 “사용자명과 계정은 숨길 수 있기 때문에 신원을 확인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n번방 등 텔레그램에서 일어난 집단 성착취물 유포 사건의 가해자가 26만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는 여러 개의 대화방 참여자를 단순 취합한 수치였다. 경찰은 조씨의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분석해 일부 유료 회원의 신원을 특정하고 이르면 이번 주에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경찰은 조씨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휴대전화 9대를 비롯해 노트북, 이동식저장장치(USB) 등 디지털 증거물 20여건의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휴대전화 7대에서는 의미 있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기기가 초기화되거나 과거에 쓰던 휴대전화여서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없었다는 뜻이다. 조씨의 PC와 USB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만 조씨가 최근까지 사용한 애플 아이폰과 그가 주거지 소파 옆에 숨겨 둔 삼성 갤럭시폰에서 의미 있는 증거물이 나올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 2대의 암호를 해제하고 있다”며 “조씨가 범행 일체를 시인했지만 스마트폰 잠금장치를 열어 주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조씨가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프리랜서 기자 등 유명인을 상대로 사기를 저지른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조씨는 이 3명을 속여 금전적 이득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씨를 불러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조사했다. 3차 조사가 이어진 이날도 조씨는 변호인 없이 혼자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조씨에게 박사방 운영과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제작·배포한 과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물었다. 검찰은 박사방에서 적극 활동했던 이른바 ‘직원’들을 통해 조씨의 역할과 박사방의 범행 과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 유료회원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이들이 운영에 관여한 일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 일부 회원의 공범 여부를 확인 중이다. 특히 조씨와 회원 간의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조씨가 유료회원들에게 받은 가상화폐 등을 몰수 또는 추징할 수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조씨 일당이 범행을 통해 얻은 범죄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