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래퍼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웨스트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96
  • “박환희 저격 맞아” 바스코 여자친구, 아들 사진 공개에 “극혐”

    “박환희 저격 맞아” 바스코 여자친구, 아들 사진 공개에 “극혐”

    래퍼 바스코의 여자친구 이모 씨가 자신이 SNS에서 언급한 대상이 바스코의 전 부인인 배우 박환희 임을 분명히 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는 싱글맘 스타를 주제로 배우 박환희를 다뤘다. 이날 ‘풍문쇼’ 측은 “박환희는 동안이고 어리다. 1990년 생으로 데뷔 전 인터넷 쇼핑몰계의 송혜교로 불렸다. 2011년 당시 23세때 바스코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1년 3개월 만에 이혼을 했다”며 “이후에 바스코가 최근까지 양육을 해왔다. 그런데 지난 5월 바스코가 세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9월 8일 박환희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박환희는 ‘올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잘 찍는 피카츄’ , ‘네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풍문쇼 측은 “이후 박환희의 SNS를 반박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바스코가 현재 일반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다. 이 여자친구가 자신의 SNS에 바스코, 바스코의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누가 그러던데 xx(아들 이름)이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xx이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 하세요. 이제 와서?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는 글을 썼다. 이 글이 박환희를 저격하는 글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바스코의 여자친구 이모 씨는 해당 글이 박환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의 댓글에 “보라고 쓴 거 맞다. 박환희 씨가 내 전화 안 받는다. 그래서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바스코(본명 신동열)는 2000년 PJ Peez 멤버로 데뷔했다. 2004년 1집 솔로 앨범 ‘더 제네시스(The Genesis)’를 발매했으며 2014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현재는 ‘빌스택스’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박환희는 2015년 KBS 드라마 ‘학교2015’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간호사로 출연해 주목 받았다. 이후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KBS2 ‘너도 인간이니’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풍문쇼’ 박환희, 아들 사진 공개에 바스코 여자친구 “거짓말쟁이”

    ‘풍문쇼’ 박환희, 아들 사진 공개에 바스코 여자친구 “거짓말쟁이”

    ‘풍문쇼’에서 배우 박환희와 전 남편인 래퍼 바스코를 언급해 화제다. 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는 싱글맘 스타를 주제로 배우 박환희를 다뤘다. 이날 ‘풍문쇼’ 측은 “박환희는 동안이고 어리다. 1990년 생으로 데뷔 전 인터넷 쇼핑몰계의 송혜교로 불렸다. 2011년 당시 23세때 바스코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1년 3개월 만에 이혼을 했다”며 “이후에 바스코가 최근까지 양육을 해왔다. 그런데 지난 5월 바스코가 세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9월 8일 박환희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박환희는 ‘올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잘 찍는 피카츄’ , ‘네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풍문쇼 측은 “이후 박환희의 SNS를 반박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바스코가 현재 일반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다. 이 여자친구가 자신의 SNS에 바스코, 바스코의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누가 그러던데 xx(아들 이름)이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xx이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 하세요. 이제 와서?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는 글을 썼다. 이 글이 박환희를 저격하는 글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환희는 KBS 드라마 ‘학교2015’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간호사로 출연해 주목 받았다. 이후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KBS2 ‘너도 인간이니’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희, 둘째 아들 100일 사진 공개 “사랑해 우리 가족♥”

    가희, 둘째 아들 100일 사진 공개 “사랑해 우리 가족♥”

    가수 가희가 둘째 아들의 100일 사진을 공개했다. 1일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온이 백일을 강릉에서 한건 멀리 움직이기 힘든 아빠 때문이었는데 시댁에서 모두 강릉으로 와주셔서 참 감사했다. 나 참 행복하구나, 나 참 좋은 가족이 있구나... 느낀 하루. 20180923 시온이 백일을 기념하며 #사랑해우리가족 #아빠는포토그래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가희의 둘째 아들 시온 군의 100일을 축하하는 가희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가희는 남편 양준무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시온의 100일을 축하했다. 한편, 가희는 지난 2016년 3월 세 살 연상의 사업가 양준무 씨와 결혼해 같은 해 10월 첫째 아들 노아를 출산했다. 이어 지난 6월 건강한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카니예 웨스트 이름 바꿨다 ‘YE’라고, 알다가도 모를 改名 이유

    카니예 웨스트 이름 바꿨다 ‘YE’라고, 알다가도 모를 改名 이유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41)가 이름을 바꿨다. 그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공식적으로 (글자 그대로 sic) 카니예 웨스트라 알려진 존재. 난 YE”라고 밝혔다. 새 앨범 ‘Yandhi’ 출시에 발맞춰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하기 몇 시간 전에 트위터 글을 작성했다. 이 방송 프로그램에는 원래 아리아나 그란데가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그녀는 “감정적인 이유” 때문에 취소되고 대타로 그가 투입된 것이었다. ‘예’란 이름은 이전에도 가끔 별명으로 불렸던 것이며 지난 6월 발매된 여덟 번째 앨범 타이틀로도 써먹었다. 그는 이전에도 이 이름에는 특별한 종교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 초에도 라디오 프로그램 ‘빅보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경에서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단어라고 믿는다. 성경에서 ‘당신’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난 당신이고, 우리다. 카니예에서 나왔으며 오직 하나를 의미하며 우리 안의 좋은 것과 나쁜 것, 혼돈스러운 것 등 모든 것을 반영하는 단어다. 이번 앨범은 우리가 누구인가하는 점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름 난 래퍼들이 이름을 바꾸는 사례는 많다. 과거 퍼프 대디로 알려졌던 션 콤스는 P 디디나 그냥 디디로도 불렸다. 그런데 올해는 ‘러브 앤드 브러더 러브’란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웨스트와 더불어 콜러브래이션을 많이 했던 제이지(JAY-Z)는 하이폰을 붙였다가 떼었다 하거나 대문자와 소문자를 번갈아 이름을 수시로 바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박나래 母 예비 사윗감 선택 “쌈디보다 기안84♥”

    ‘나 혼자 산다’ 박나래 母 예비 사윗감 선택 “쌈디보다 기안84♥”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어머니가 딸의 상대로 기안84를 선택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생애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박나래 어머니와 박나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엄마와 쇼핑에 나서고 식사를 하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 박나래는 이날 엄마에게 최근 소개팅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한의사와 소개팅을 했다”며 “상대방에게 연락처를 줬더니 ‘멀리서 나마 응원할게요’라고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40세인 한의사가 있다”며 “조인성을 닮았다”고 소개팅을 권했다. 이어 박나래와 어머니는 ‘나 혼자 산다’ 공식 박나래의 남자 쌈디와 기안84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나래는 어머니에게 “쌈디 오빠 부모님이 나 마음에 들어 한다는 거 방송 봤냐”고 질문했다. 어머니는 “그냥 하는 소리겠지”라며 심드렁하게 답했다. 이에 박나래는 “마음에 안 드는구나?”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나이가 들면 래퍼는 못 하지 않느냐”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나래가 “그럼 기안84가 더 낫냐”고 묻자, 어머니는 “둘 중 누가 낫다고 하면 안 되고 네 마음에 들어야지”라면서 “사윗감으로는 조금...그냥 친구로는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기안84는 “저 돈 나쁘지 않게 번다”며 어필했다. 한편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쌈디와 기안84 중)둘 중 한 명을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에 “기안84”를 꼽았다. 어머니는 “쌈디라는 분은 직접 보질 못해 모르겠다”면서 “기안84는 듬직하고 순해 보인다”고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중요한 건 나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경덕·알베르토·다니엘, ‘유관순 열사 순국일 실검 프로젝트’

    서경덕·알베르토·다니엘, ‘유관순 열사 순국일 실검 프로젝트’

    “9월 28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한국 홍보 전문가로 알려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다니엘 린데만이 ‘유관순 열사 순국일’인 28일 ‘대한민국 역사, 실검(실시간 검색) 프로젝트’에 나섰다.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퍼트리는 대국민 역사교육 캠페인이다. 서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캠페인은 팔로워 스가 많은 셀럽들과 함께 펼쳐 나가는데 이번 9월에는 방송인 알베르토와 다니엘이 함께 동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몇 달 뒤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게 된다”며 “이를 기념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에 관한 일문, 사건 등의 다국어 영상 제작 및 SNS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지난 17일에도 방송인 안현모와 래퍼 라이버 부부와 함께 ‘한국광복군 창설일’을 기억하는 실검 프로젝트에 나선 바 있다.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 천안 병천면에서 태어나 이화학당을 다니던 중 고향에 내려와 1919년 4월 1일 갈전면 아우내 장터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한 대표적 여성 독립운동가다. 열사는 1916년 이화학당을 교비 장학생으로 입학해 고등과 1학년 3학기 때인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을 맞이했다. 3월 5일 남대문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열사는 조선총독부의 강제 명령에 의해 이화학당이 휴교하자 독립선언서를 갖고 귀향했다. 열사는 인근의 교회와 청신학교 등을 돌아다니며 서울의 만세운동 소식을 전하고 천안·연기·청주·진천 등지의 교회와 학교를 돌아다니며 만세운동을 협의했다. 또 기독교 전도사인 조인원, 김구응 등과 만나 4월 1일 아우내 장날을 이용해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4월 1일 아침 일찍부터 아우내 장터에는 천원군(옛 천안 지역에 있었던 행정구역) 일대뿐 아니라 청주와 진천 방면에서도 장꾼과 시위 군중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전 9시, 3000여 명에 달하는 군중이 모이자 조인원이 긴 장대에 대형 태극기를 만들어 높이 달아 세우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독립만세를 선창했다. 곧이어 아우내 장터는 삽시간에 만세소리로 진동했다. 열사는 미리 만들어 온 태극기를 나눠주며 대열의 선두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장터를 행진했다. 독립만세운동이 절정에 달한 오후 1시쯤 긴급 출동한 일본 헌병에게 대열의 선두에 있던 한 사람이 칼에 찔려 쓰러졌다. 열사는 군중과 함께 최초의 희생자를 둘러메고 헌병 파견소로 몰려갔다. 이들은 무참하게 살해된 동지의 시체를 파견소 앞마당에 내려놓고 일제의 만행을 성토했다. 사태가 험악해지자 일본 헌병들은 파견소 내로 숨어버렸다. 시위 군중은 조인원의 설득으로 충돌 없이 평온을 되찾았다. 그러나 오후 2시쯤, 지원 요청을 받은 헌병 분견대원과 수비대원 30여 명이 트럭을 타고 도착하자 총검을 휘두르고 무차별 사격이 감행됐다. 시위 군중은 사방으로 흩어졌으나 일본 헌병들은 이들을 추격하면서 총을 쏘고 칼을 휘둘렀다. 일제의 만행으로 열사의 아버지 유중권과 어머니 이소제 등 19명이 현장에서 순국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후 4시쯤, 열사는 좌복부와 머리를 칼에 찔려 숨진 아버지의 시신을 업고 유중무 조인원, 김병호, 김용이 등 40여 명과 함께 파견소로 몰려가 소장을 비롯한 일본 헌병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결국, 열사는 일본 헌병에게 부모를 잃었을 뿐 아니라 독립만세운동의 주모자로 체포돼 공주 검사국으로 송치됐다. 열사는 이곳에서 공주 영명학교 학생 대표로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다가 체포된 오빠 유우석을 만났다. 유관순 열사의 가족은 모두 독립만세운동에 나섰다 일제의 탄압을 받는 애국투사가 됐다.열사는 공주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열사는 이에 불복해 경성복심법원에 공소했으나 7년형이 확정돼 서대문형무소에 감금됐다. 열사는 옥중에서도 독립만세를 외치다 모진 고문으로 18세의 나이에 옥중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열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11시 천안 병천면 소재 유관순열사추모각에서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순국 제98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에는 심덕섭 보훈처 차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기념사업회원, 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고, 문재인 대통령 명의 추모화환이 증정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친구, 찬란한 골목으로 데려다줄게

    친구, 찬란한 골목으로 데려다줄게

    세상의 모든 색을 품은 ‘에티오피아 하라르’ 통째로 오려내 오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골목을 몇 군데 알고 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자리한 모디카는 옛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다. 새벽이면 이 골목에 성당의 종소리가 가득 울려퍼지고 비둘기가 떼 지어 난다. 페루 쿠스코의 새벽 골목은 신비로움 그 자체다. 안개 가득한 잉카시대의 좁은 골목 사이로 페루 전통 옷을 입은 여인들이 걸어다닌다. 붉은 승복을 입은 수도자들로 붐비는 루앙프라방의 골목과 노란색 트램이 댕댕거리며 달리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골목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때 세상의 모든 골목을 여행해 보겠다는 열망을 품고 쏘다닌 적이 있었다. 아마도 모든 여행자에게 골목은 호기심의 자극제이자 영감의 원천일 것이다.‘오려내 오고 싶은 골목’ 리스트에 최근에 다녀온 에티오피아 하라르가 더해졌다. 에티오피아 동부에 자리한 이 도시는 지금까지 다녀 본 골목 가운데 가장 찬란했고 눈부셨다. 세상의 모든 색을 그 골목에서 만났다. ●소말리아계 인구 비율이 높은 하라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디레다와까지 비행기로 한 시간, 디레다와에서 자동차로 두 시간 정도를 가면 하라르에 닿는다. 도시에 들어서면서 지금까지 보아 왔던 에티오피아와는 약간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상자 같은 직사각형의 건물들과 화려한 문양의 첨탑, 벽과 처마에 새겨진 섬세한 문양은 아디스아바바에서 시작해 곤다르, 랄리벨라, 진카, 아바르민치, 하와사, 짐마, 봉가 등 지금까지 여행했던 에티오피아의 다른 도시에서는 보지 못했던 풍경이었다. 사람들의 생김새도 약간 달랐다. 팔다리가 늘씬한 9등신의 모델 몸매는 여전했지만 이목구비가 더 또렷했다. 눈은 더 깊었고 코는 한층 오똑했다. “하라르는 이슬람 도시야. 주민들도 암하라족 이외에 소말리아계 사람들도 많아.” 에티오피아 여행 내내 함께했던 가이드 데스가 설명해 주었다.●주민 90% 무슬림… 이슬람 ‘제4의 성지’ 주민의 90%가 무슬림인 하라르는 기독교 국가인 에티오피아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10세기에 지어진 3개의 성전을 비롯해 82개의 모스크가 있어 이슬람교의 ‘제4의 성지’로도 여겨진다. 길을 걷는 여성들 대부분은 히잡을 두르고 있고 남자들은 투피(무슬림 남성이 착용하는 모자)를 쓰고 있다. 하라르는 성곽도시로도 불린다. 13세기 하라르의 통치자 누르 이븐 무자히드(?~1567)는 오로모 부족과 기독교 세력으로부터 이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총길이 3334m의 성곽을 건설했다. 16세기에 이르러 완성된 이 성곽의 높이는 약 3.6m에 이른다. ‘주골’이라고 불리는 이 성곽 안에 오직 하라르에서만 볼 수 있는 집들과 골목이 있다. 성곽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5개의 성문을 통과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견고한 이 성곽 때문에 하라르는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를 가진 도시국가로 발달했고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아프리카와 중동, 인도의 중계무역지로 번성했다. 그리고 1887년 메넬리크 2세 황제에 의해 에티오피아 영토로 통합되고 1902년 아디스아바바와 지부티를 연결하는 철도가 인근 도시인 디레다와를 지나가게 되면서 급격히 쇠퇴하게 된다.●30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주골’ 풍경 이런 표현은 좀 진부하지만 성곽 안으로 들어서면 정말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시계의 태엽을 300년 전쯤으로 되돌린 것 같다. 성문 하나를 지나왔을 뿐인데 나는 나귀를 타고 히잡을 쓴 이슬람 여인이 돌아다니는 푸른색 골목의 한가운데 서 있는 것이다. 카메라를 목에 걸고 나이키 에어맥스를 신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사방을 둘러보고 있는 시간여행자의 정신을 깨우는 것은 가이드 데스의 목소리다. “이봐, 초이. 정신 차려.” 그가 내 옆구리를 툭툭 친다. “일단 시장으로 가 보자구.” “와우.” 시장 입구부터 말문이 막혔다. 붉은색, 초록색, 푸른색, 주황색 등등 화려한 원색의 옷을 입은 여인들이 갖가지 향신료와 야채를 파는 좌판을 펼쳐 놓고 있다. 그 앞을 같은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은 여인들이 지나간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행지에 가면 그 도시를 반드시 달린다고 하는데, 나는 여행지에 가면 반드시 그곳의 시장에 간다. 그래야만 그 도시를 완결했다는 느낌이 든다. 어쨌든 그렇다. “데스, 사진 찍어도 될까? 이 사람들 사진 찍히는 거 싫어하지 않아?”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며 내가 묻자 데스가 대답했다. “괜찮아. 내가 알기론 전 세계 포토그래퍼들이 이곳에 사진 찍기 위해 온다더군. 뭐 한두 컷 찍는 거야 괜찮지 않을까?”●기꺼이 포즈 취해 준 하라르 사람들 예전엔 숨어서라도 어떻게든 사진을 찍곤 했지만, 이십 년 가까이 여행을 해 온 지금은 억지를 부려 가며 찍지 않는다. ‘못 찍으면 그뿐이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피사체의 마음과 자존심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내 여행이 다른 이들의 삶을 방해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하라르 사람들은 우호적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조용히 그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미소를 지어 주었다. 찍어도 된다는 뜻이었다. 어떤 여인들은 일부러 포즈를 취해 주기도 했고 어떤 아이는 햇빛이 드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주기도 했다. 자, 찍어 봐 하는 눈빛이었다. 나는 그들 앞에서 가만히 셔터를 눌렀다. 시장을 나와 골목을 걸었다. 세상의 여느 골목이 다 그렇듯, 하라르의 골목에서도 아이들이 동양의 여행자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봐 주었다. 초록색으로 칠해진 어느 골목에서는 아이들이 친구들을 데리고 나와 렌즈 앞에서 장난스런 포즈를 취해 주었다. 분홍색으로 칠해진 골목의 어느 구멍가게 앞에서는 졸업식을 마친 소년의 사진을 찍어주고는 초콜릿을 얻어먹기도 했고, 푸른색으로 칠해진 어느 길거리 옷 수선 가게 앞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데스는 몇 발짝 떨어져 물끄러미 바라보곤 했다. 세상에는 하라르의 역사를 궁금해하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골목에서 웃고 떠들며 사진이나 찍으며 여행하는 인간도 있는 법이지.●파란색 택시·흰색 지붕… 이슬람 영향 그래도 취재는 해야지 하는 생각에 몇 가지 질문을 하기도 했다. “데스, 왜 이곳의 택시들은 다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고 지붕만 흰색이지?” 이런 뜬금없는 질문을 받은 데스는 “좋은 질문”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곳의 이슬람 사원과 집들이 파란색과 흰색으로 칠해져 있기 때문이지. 그 색깔에 맞춘다고 택시도 그렇게 칠한 거야.” 하라르는 150년 전까지 이슬람교도가 아닌 외국인에게는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교도가 성곽 안으로 들어오면 도시가 멸망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855년 영국군 장교 리처드 버튼이 이 도시에서 살아나간 최초의 외부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라 커피와 그 외 커피로 구분하는 곳 “이봐 초이, 커피 한 잔 해야지.” 데스가 말했다. 맞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로 알고 있는 ‘에티오피아 하라’가 바로 이곳에서 생산된다. “한국의 커피 전문가들은 풍부한 과일맛과 달콤함, 그리고 거친 흙맛의 조화가 하라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라고 하는데…, 데스 맞아?” 하고 물으니 데스가 대답했다. “그건 모르겠고, 아무튼 맛있어.” 데스의 설명에 따르면 이곳 하라르 사람들은 세상의 커피를 하라와 그 외의 커피로 구분한다고 한다. 그만큼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는 뜻일 것이다. 아 참, 데스에게 한국에서는 하라 원두 100g이 9000~1만원에 팔린다고 하니 “오 마이 갓”을 세 번이나 연발했다. 하지만 하라르 시장에선 상상도 못할 싼값에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프랑스의 천재 시인 랭보도 이곳 하라르에 왔다. “시인이 되기 위해 가능한 한 방탕하게 살겠다”고 선언했던 그는 동물가죽 무역상으로 이곳에 도착해 무기거래상으로 직업을 바꿔 가며 11년 동안 머물렀다. 그가 판 무기는 1896년 에티오피아가 아드와 전투에서 이탈리아군을 물리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물론 그의 무역 목록에는 커피도 들어 있었고 자신의 커피 가든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말도 않고, 생각도 하지 않으리. 그러나 끝없는 사랑이 영혼 속에 솟아나리라. 나는 가리라, 멀리, 저 멀리, 보헤미안처럼, 여인을 데려가듯 행복하게, 자연 속으로…”(랭보의 ‘감각’ 중에서) 랭보의 시를 읊조리며 커피를 마시는 하라르의 저녁. 이런 풍경, 이런 경험들이 사실 아무 쓸모가 없을 수도 있다. 결국 희미한 기억이 되었다가 마침내는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행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인생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지금 즐거운 것이 나중에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냐마는 그래도 지금 즐겁지 않으면 또 무슨 소용이 있을까. ‘거기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하고 누군가 물을 때마다 ‘일단 가 보세요. 거기엔 거기만의 즐거움이 있으니까요’ 하고 대답하는 이유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여행수첩 →에티오피아 항공은 인천~아디스아바바 직항을 주 4회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10시간 30분. 아디스아바바에서 디레다와까지 국내선을 이용한다. →통화는 비르. 1비르는 약 40원. 달러로 바꿔 가서 호텔이나 ATM 기계에서 환전해야 한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원두를 잔뜩 사오는 것도 좋다. 원두 250g이 3000원 정도. 하라르 시장에서는 더 싸게 살 수 있다. 볶지 않은 생두는 더 싸다. →에티오피아의 전통 음식은 인제라다. 커다란 부침개처럼 생겼는데, 수건처럼 돌돌 말린 인제라를 펼쳐 놓고 조금씩 뜯어 매콤한 고기인 ‘와트’와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주식인 ‘테프’라는 곡식으로 만드는데, 발효를 시키기 때문에 시큼한 맛을 낸다. 세인트 조지, 하베샤 등 로컬 맥주도 맛있다. 에티오피아 식당 어딜 가나 피자와 파스타를 먹을 수 있다. 에티오피아 사람들도 거의 주식처럼 먹는다. 이탈리아와 전쟁을 치르면서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음식이 전해진 것이다. 하지만 맛은 이탈리아와는 약간 다르다. 한국에서 맛보던 피자와 파스타를 기대하지는 말 것. 에티오피안 스타일 이탈리안 푸드라고 보면 된다.
  • 박나래 메이크업 “베이스 바르는 데만 40분...팔 아파서 누워서 화장하기도”

    박나래 메이크업 “베이스 바르는 데만 40분...팔 아파서 누워서 화장하기도”

    ‘마이 매드 뷰티2’ 개그우먼 박나래가 베이스 메이크업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방송되는 JTBC4 예능 ‘마이 매드 뷰티2’(이하 ‘마매뷰2’) 2회에서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주제로 공감 차트 쇼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는 박나래, 소녀시대 효연, 러블리즈 미주, 모델 이진이로 구성된 4MC와 스페셜 게스트 래퍼 원(ONE)이 출연, 각자의 베이스 메이크업 방법을 공개한다. 박나래는 “베이스 화장만 40분이 걸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팔이 아파서 누워서 화장한 적도 있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박나래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미주는 평소 베이스 메이크업 시 자외선차단제만, 모델 이진이는 컨실러만 바른다고 전해 박나래의 격분을 샀다. 효연은 “친구들과의 약속에 나갈 때는 자동차에서 화장을 한다”고 말했다. 청일점인래퍼 원(ONE)은 “베이스가 뭔지도 몰랐다”라고 어리둥절해하면서도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멤버들의 뷰티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5인 5색 베이스 메이크업 방법은 이날(2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마매뷰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4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반가워요 퍼기” 뇌출혈 극복하고 올드 트래퍼드 찾은날 맨유 무승부

    “반가워요 퍼기” 뇌출혈 극복하고 올드 트래퍼드 찾은날 맨유 무승부

    지난 5월 뇌출혈 관련 수술을 받고 최근 건강을 되찾은 알렉스 퍼거슨(77)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드 트래퍼드를 찾아 관중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관중은 기립박수로 명장을 맞았다. 퍼거슨 감독은 2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유와 울버햄튼 경기가 열린 올드 트래퍼드를 찾았다. 팬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성원에 “꼭 맨유 경기를 보러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관중석에 자리한 퍼거슨 전 감독은 환한 표정으로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등 건강한 모습이었다. 1986∼2013년 맨유를 이끌며 명장으로 이름을 날린 퍼거슨 전 감독은 5월 뇌출혈 증세로 응급수술을 받은 뒤 깨어나자마자 아들인 대런 퍼거슨(46)이 이끄는 3부리그 팀 동커스터 로버스의 경기 결과를 물은 데 이어 맨유 얘기를 꺼내며 경기장을 찾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축구와 맨유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7월에는 맨유 구단을 통해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자신을 응원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팀을 보러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약 두 달 만에 약속을 지킨 그는 “오랜 여정이었다. 나아지고 있다”면서 “4월 아스널과의 경기 이후 돌아왔는데, 조금 긴장이 된다. 경기장에 돌아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있던 병원에 수많은 편지가 왔고, 지금도 오고 있다고 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 “이메일이나 메시지, 집으로도 카드가 오는데 정말 놀랍다”며 쾌유를 빌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최근 2연승을 달렸던 맨유는 울버햄튼과 1-1로 비겨 명장이 그라운드를 찾은 의미를 퇴색시켰다.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 내용에 실망을 표시하며 “벌 받을 만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코, 평양 방문 인증샷 공개 ‘스웩 넘치는 포즈’

    지코, 평양 방문 인증샷 공개 ‘스웩 넘치는 포즈’

    래퍼 지코가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북한 평양에 간 인증샷을 공개했다. 22일 지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yeongyang(평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지코가 북한의 한 건물을 배경으로 브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코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남다른 스웩을 뽐냈다. 한편,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제3차 2018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단에 연예계 인사로는 지코, 김형석, 에일리, 알리, 마술사 최현우 등이 포함됐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쇼미더머니 777’ 스윙스, 비하인드 단체사진 공개 “힙합은 살아있다”

    ‘쇼미더머니 777’ 스윙스, 비하인드 단체사진 공개 “힙합은 살아있다”

    ‘쇼미더머니 777’ 프로듀서 스윙스가 출연자들과 함께 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22일 래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ip Hop is Alive #IMJM #올해는우리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스윙스가 Mnet ‘쇼미더머니 777’ 출연자들과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개성을 드러내며 각기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출연자들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 777’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동차 단신] ‘쉐보레 트랙스’ 美 소형 SUV 판매 1위

    [자동차 단신] ‘쉐보레 트랙스’ 美 소형 SUV 판매 1위

    국내에서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 소형SUV ‘쉐보레 트랙스’가 올 상반기 미국 소형 SUV 판매 1위와 국내 수출 1위를 동시에 달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트랙스의 ‘쌍둥이 모델’ 뷰익 앙코르가 상반기 총 5만 2029대를 판매해 상반기 소형 SUV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4만 5554대 판매로 4위를 기록한 쉐보레 트랙스까지 합치면 상반기에만 10만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소형 SUV 시장의 33%에 해당한다. 또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트랙스는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국내에서 가장 많이 수출된 자동차에 올랐다. 트랙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13만 1277대를 수출하며 수출시장 절대 강자의 면모를 보여 줬다. 쉐보레는 최근 트랙스의 스페셜 에디션인 레드라인 에디션을 출시하며 내수시장 인기몰이에 나섰다. 레드라인 에디션은 래퍼 ‘더 콰이엇’이 1호차 고객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 지코 평양냉면 극찬 “늘 먹어왔던 것과 달라..밍밍하지 않다”

    지코 평양냉면 극찬 “늘 먹어왔던 것과 달라..밍밍하지 않다”

    래퍼 지코가 평양냉면을 먹고 소감을 전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 양측 공식 수행원들은 평양 옥류관에서 함께 오찬을 했다. 지코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지코는 평양냉면을 먹은 뒤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제가 늘 먹어왔던 평양냉면의 극대치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전혀 다르더라”며 “면의 식감도 식감이지만 보통은 식초랑 겨자를 곁들여 많이 먹지 않나. 근데 거기에 특별한 소스를 가미해서 먹는데 이게 붉게 변하면서 살짝 매콤하면서도 맛이 많이 다른 것 같다. 되게 맛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밍밍한 맛의 평양냉면을 생각했는데 밍밍하지 않더라. 맛은 확실히 느껴지되 그렇다고 그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굉장히 균형 잡힌 맛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코는 ‘서울 가면 다시 못 먹는다’는 기자의 말에 “그래서 지금 되게 배가 부른데 한 그릇 더할까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코, 옥류관 냉면 맛 본 소감 “예상했던 맛과 전혀 달라”

    지코, 옥류관 냉면 맛 본 소감 “예상했던 맛과 전혀 달라”

    래퍼 지코가 옥류관 평양냉면을 맛 본 소감을 전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 양측 공식 수행원들은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을 했다. 이날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자리에 함께 한 지코는 옥류관 냉면을 먹은 느낌에 대해 설명했다. 평소 평양냉면을 자주 먹었다고 말한 지코는 “옥류관 평양냉면은 제가 늘 먹어왔던 평양냉면 맛의 최대치일 거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전혀 달랐다”고 말했다. 지코는 “식초와 겨자를 곁들이고 특별한 소스를 가미해서, 살짝 매콤했다. 밍밍한 맛의 평양냉면을 생각했는데 밍밍하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균형 잡힌 맛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이어 “지금 배가 부른데 한 그릇 더 먹을까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제3차 2018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단에 연예계 인사로는 지코, 김형석, 에일리, 알리, 마술사 최현우 등이 포함됐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김정숙 여사 “래퍼 지코, 방북단에서 가장 핫한 사람”

    ‘남북정상회담’ 김정숙 여사 “래퍼 지코, 방북단에서 가장 핫한 사람”

    김정숙 여사가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수 지코를 “핫한 사람”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18일 김정숙 여사가 리설주 여사, 특별수행단 가수 지코, 알리,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마술사 최현우와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김 여사는 리설주 여사에게 “이번 방북단에서 가장 핫한 사람”이라고 지코를 소개했다. 리 여사는 동행한 알리에게 “전에 한 번 오셨죠?”라며 반가운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또 마술사 최현우가 자신을 “요술사”라고 소개하자, 리 여사는 “제가 없어지나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북한 서민들의 생활상 교과서에 실려야”

    “북한 서민들의 생활상 교과서에 실려야”

    “정권마다 대북교육 기조 ‘오락가락’ 남북학생 체육·예술 교류, 평화에 도움 특사단에 교육 인사 빠져 무척 아쉬워”“교과서에서 거창한 체제 문제 외에도 북한 서민들의 삶을 다뤘으면 해요.” 평양에서 남북 정상이 다시 손잡은 18일 한만길(65)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게 평화로 가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은 1990년대 초부터 통일 교육을 연구해 온 선구자다. 1990년대 초까지 반공·안보 교육 위주였던 국내 대북 교육 기조가 평화통일 교육(김대중·노무현 정권)→안보 교육(이명박·박근혜 정부)→평화통일 교육(문재인 정부)으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모두 지켜봤다. 현재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상임대표도 맡고 있다. 한 위원은 “지난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정작 학생들의 인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학교 교과서는 거시적이고 보수적인 시각만 싣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과서에서는 핵개발과 세습 독재, 식량난 등 북 체제의 부정적 모습은 물론, 북한 사람들의 의식주 등 생활상을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야 학생들이 북한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북한 사람들은 민족 자긍심이 강해 우리말 다듬어 쓰기나 한복 지키기 등에 열심이다”라고 평가했다. 한 위원은 “최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국내 중·고교생 중 통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19.8%뿐이었다. 10년 전보다 17.9%나 떨어진 수치”라면서 “북한에 대한 거부감이 통일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룬 중학교 도덕 교과서 등을 개편하거나 과한 서술을 부분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당장 어렵다면 보조 학습자료를 개발해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한 위원은 이번 평양 정상회담 특별 수행단에 교육계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점을 두고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특별 수행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계 인사와 래퍼 지코 등 문화계 인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들어갔다. 그는 “남북 학생끼리 예술·스포츠 활동을 함께해 보면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이해하게 돼 장기적인 평화 노선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데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 이상의 방법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지코 탈퇴설에 블락비 소속사 공식입장 “다각도 논의 중”[전문]

    지코 탈퇴설에 블락비 소속사 공식입장 “다각도 논의 중”[전문]

    래퍼 지코의 그룹 블락비 탈퇴설에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세븐시즌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코 탈퇴설에 대해 “현재 결정된 바 없으며 재계약을 포함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추후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지코가 11월 현 소속사 세븐시즌스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블락비 활동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지코가 여러 소속사와 크루들의 영입 제의에도 불구하고 홀로서기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코는 오는 20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에 포함해 방북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까지 유럽 각지에서 솔로 단독콘서트 ‘지코 킹 오브 더 정글 투어’를 진행한다. <이하 지코 탈퇴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지코 소속 세븐시즌스 홍보를 맡고 있는 이앤피컴퍼니입니다. 다음은 지코 관련 보도에 대한 세븐시즌스의 공식입장입니다. 현재 결정된 바 없으며 재계약을 포함해 다각도로 논의 중입니다. 추후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정한 힙합 아티스트 채널 에이그라운드 런칭 콘서트 개최

    진정한 힙합 아티스트 채널 에이그라운드 런칭 콘서트 개최

    진정한 힙합 아티스트들의 채널 A GROUND(에이 그라운드)가 오는 2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런칭 콘서트를 시작으로 힘찬 활동을 펼쳐나간다. A GROUND는 미디어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힙합 래퍼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신의 음악세계를 진정성 있게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조명하기 위한 채널이다. 콘서트의 라인업은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허클베리피, 테이크원, 화나, 화지 그리고 신인 아티스트로 꾸며지며 제라진, 맥대디가 함께 할 예정이다. 콘서트 예매는 현재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본 공연은 9월 22일 토요일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오후 6시에 열리며 런칭 콘서트와 함께 A GROUND의 웹사이트(www.aground.kr)도 함께 오픈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코, 블락비 탈퇴설 “계약 만료 후 홀로서기 계획 중”

    지코, 블락비 탈퇴설 “계약 만료 후 홀로서기 계획 중”

    래퍼 지코의 블락비 탈퇴설이 제기됐다. 18일 오전 일간스포츠는 복수의 가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코가 11월 현 소속사 세븐시즌스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블락비 활동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코는 여러 소속사와 크루들의 영입 제의에도 불구하고 홀로서기를 계획 중이라고. 현재 지코는 이미 일부 스케줄은 혼자서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블락비 소속사 관계자는 “지코의 계약기간에 대해 논의 중이라 지금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 11월까지는 투어 도시가 추가될 수 있어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지코는 오는 20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에 합류해 방북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까지 유럽 각지에서 솔로 단독콘서트 ‘지코 킹 오브 더 정글 투어’를 진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코·에일리 “남북정상회담 동행 영광”…김형석과 함께 만찬 공연

    지코·에일리 “남북정상회담 동행 영광”…김형석과 함께 만찬 공연

    가수 지코(본명 우지호·26)가 북한 평양에서 18~20일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룹 블락비의 멤버인 지코는 16일 소속사 세븐시즌스를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자 명단에 포함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큰 자리에 초대해주신 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오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코는 언더그라운드에서 래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2011년 그룹 블락비로 정식 데뷔했다. 신인임에도 뛰어난 프로듀싱 역량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방북단 명단 중 문화체육예술계 인사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차범근 축구 감독, 현정화 탁구대표님 감독, 박종아 평창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 안도현 시인을 비롯해 김형석 작곡가, 가수 에일리와 지코가 함께한다.작곡가 김형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 방문은 처음으로, 외가가 실향민이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음악이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고 어루만지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형석과 지코, 에일리는 방북 당일 저녁 만찬에서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김형석에 따르면 지코와 에일리는 각자 자기 노래를 2곡씩 부르고, 김형석은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피아노로 연주할 예정이다. 또 우리 가수들이 북측 가수와 함께 ‘심장에 남는 사람’ 등 북한 가요 한두 곡을 부를 수도 있다고도 전했다. 김형석은 대중문화계에서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표명한 인사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했다.에일리도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남북이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재미 교포 출신 에일리는 2012년 싱글 ‘헤븐’으로 데뷔해 시원한 고음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인정받는다. 히트곡으로는 ‘보여줄게’, ‘유&아이’(U&I) 등이 있다. 또 tvN 드라마 ‘도깨비’ OST 곡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불러 지난해 가온차트 결산 디지털 종합 1위에 올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