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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코 블락비 탈퇴, 소속사 공식 입장 “지코 제외 6인 계약 완료”

    지코 블락비 탈퇴, 소속사 공식 입장 “지코 제외 6인 계약 완료”

    래퍼 지코가 블락비를 탈퇴한다. 블락비(지코 태일 비범 재효 유권 박경 피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븐시즌스와 지코는 지난 5년간의 전속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코를 제외한 블락비 멤버 6인은 당사와 재계약에 합의,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며 “다만 각 멤버들의 군입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멤버별 군입대 시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당분간은 개인 활동과 유닛 활동이 주가 될 예정이다. 향후 블락비 활동에 대해서는 7명의 모든 멤버들과 다양한 각도로 의견을 나누며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동안 블락비의 리더뿐 아니라 프로듀서로서도 온 힘을 다해준 지코에게 감사와 새로운 출발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앞으로 응원하겠다”고 떠나는 지코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블락비는 2011년 ‘Do U Wanna B?’로 데뷔한 7인조 힙합 그룹으로 ‘난리나’ ‘Very Good’ ‘HER’ ‘YESTERDAY’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차 지붕에 올라가 노래 부른 러시아 래퍼에 “12일 구류”

    차 지붕에 올라가 노래 부른 러시아 래퍼에 “12일 구류”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에서의 공연이 당국의 압력으로 취소된 유명 래퍼가 자동차 지붕 위에 올라가 랩의 한두 구절을 들려줬다가 12일의 구류 처분을 받았다. 예명 ‘허스키’로 더 유명한 드미트리 쿠츠네초프(25)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밤 길거리 즉석 공연을 펼치던 중 끌어내려져 경찰에 연행됐다. 동부 시베리아 울란우데 출신인 그는 지난해 ‘(상상력 넘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 앨범을 발매했는데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중 하나였다. 그는 처음에 한 클럽으로 옮겨 공연을 열려 했으나 당국이 전원을 차단해 근처 길거리에서 즉석 무대를 가진 것이었는데 경찰이 그마저 못하게 막고 즉석 재판에 넘겼다. 그가 훌리건(난동을 부리는 축구팬) 전력이 있는 데다 극단주의 성향이 있어 크로스노다르 아레나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강행하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당국의 주장이었다. 허스키는 법정에서 티켓을 샀던 팬들에게 책임감을 느껴 팬들의 요청에 따라 거리에서 노래를 불렀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최근에 그는 SNS에 여러 도시들의 공연장들이 공연을 취소하라는 당국의 압력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랩 가사들이 러시아 당국을 조롱하고 초기 노래 중 하나는 노골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 당국의 눈밖에 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무기를 든 반군을 응원하는 이중적 면모를 보였다고 영국 BBC는 22일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혐 논란’ 산이, 해명글 3일 만에 “하고 싶은 말 하는 시대” 댓글 리액션

    ‘여혐 논란’ 산이, 해명글 3일 만에 “하고 싶은 말 하는 시대” 댓글 리액션

    ‘이수역 폭행 사건’ 이후 신곡 ‘페미니스트’와 ‘6.9cm’를 발표하며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던 래퍼 산이가 해명글을 올린 지 3일 만에 ‘댓글 리액션’ 영상을 올렸다. 산이는 22일 밤 자신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페미니스트 & 6.9cm 댓글 리액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산이는 “이번에 뉴스 실검에도 오르고 댓글 많고 말들도 많아서 유튜브 댓글과 인스타 댓글을 살펴보겠다”며 영상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 악플을 먼저 읽었다. ‘요즘 가사는 해설지도 나오나’라는 뼈있는 지적에 “알아 듣지 못하니까 답답한 마음에”라고 말하며 “여러 가지 새벽 감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 정말 퇴물 같다’는 댓글에는 “너 이렇게 랩 잘하는 퇴물 본 적 있어”라고 응수했다. ‘제리케이 디스곡은 왜 냈어요’에는 “너는 누구한테 맞고 가만히 있을래”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산이를 지지하는 댓글도 있었다. ‘외모비하 말라며 악플은 외모비하’라며 산이 노래의 가사에 공감하는 댓글을 읽고는 “탈코르셋 운동부터 외모비하 하지 않는 게 그런 거면서 제 인스타그램에서는 외모를 그렇게 많이 비하하더라”면서 “저는 제 외모 좋아요”라고 반응했다. 산이는 ‘마미손 미안하다. 이 형 때문에 한국힙합 안 망해’, ‘명곡이다. 광화문에서 라이브로 듣고 싶다’ 등 선플도 차례로 읽었다.산이는 ‘페미니즘은 암’이라는 댓글을 읽고는 “모든 페미니즘이 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그것을 자칭하고 가면을 쓴 뒤에 혐오 조장하는 사람들이 암”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영상 말미에서 산이는 “재미있는 것도 있고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도 있고 힘나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걸 말하고 사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얘기 소신껏 하는 래퍼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이는 지난 13일 이수역 근처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한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후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남성에게만 지워진 군복무, 데이트 비용 더치페이, 미투 운동 등 내용이 가사에 담기면서 뜨거운 지지와 반발을 동시에 얻었다. 이튿날 래퍼 제이케이가 산이를 디스하는 ‘노 유 아 낫’을 공개하며 산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산이는 하루 만에 ‘6.9cm’라는 맞디스곡을 내놨고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련의 디스전을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는 성별 대결 구도가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19일 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해명글을 올렸다. ‘페미니스트’는 여성을 혐오하는 곡이 아니고, 곡에 등장하는 화자는 본인이 아니라는 설명이 따랐다. 산이는 “설정이 미약했나 보다”라며 디스전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자진귀국 요구했지만..”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자진귀국 요구했지만..”

    경찰이 마이크로닷 보모에 인터폴 공조를 요청했다. 22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뉴질랜드에 도피 중인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검거를 위해 인터폴(국제사법경찰기구)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 신모(61)씨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돌연 잠적했다. 신씨의 지인들은 그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지만 소재 불명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듬해 기소중지 처리됐다. 피해자들은 피해액이 2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기죄의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났으나 피의자가 형사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국외에 체류하고 있는 경우 등은 공소시효가 중지되는데, 신씨가 이에 해당한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20년 전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조서 등을 검토했고, 여러 경로를 통해 피고소인 신씨가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자진 귀국을 요구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진 귀국하지 않을 것에 대비해 인터폴을 통한 국제 공조수사에 나서기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폴 수배 요청은 경찰이 신씨의 범죄가 중하다고 판단했다는 방증이다. 인터폴 수배는 적색수배, 청색수배 등 경중에 따라 8가지로 분류하는 데 장기 해외도피 피의자에게는 통상 적색수배를 내린다. 경찰의 국제공조수사 요청은 충북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을 거쳐 뉴질랜드 인터폴로 전달된다. 신씨 소재 파악과 송환은 뉴질랜드 측 인터폴이 맡게 된다. 특히 신씨가 실제 뉴질랜드에 있다면 양국의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우리 경찰이 그의 신병 인도를 뉴질랜드 측에 요구할 수도 있다. 신씨에게 형사 책임을 묻기 위한 경찰의 수사는 본격 재개했으나 민법상 채권 소멸시효는 이미 완성한 상황이어서 채권자들이 법률적으로 재산상의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이미 사라진 상태다. 마이크로닷은 19일 불거진 부모의 사기 행각 논란에 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으나 당시 고소장 등 구체적인 증거들이 제시되자 20일 “부모님과 관련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늦었지만 부모님에게 피해를 보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에 수배요청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에 수배요청

    충북 제천경찰서는 거액을 빌려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의 적색수배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마이크로닷 측이 자진출석 의사를 밝혀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며 “충북지방경찰청, 경찰청 본청, 외교부가 검토하는 절차를 거쳐 인터폴에 수배요청 공문이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종류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조치다. 인터폴이 피의자들을 검거하면 한국 경찰이 신병을 인계해 수사에 착수한다. 최근 인터넷상에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그의 부모가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마이크로닷 측이 지난 19일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자 몇몇 피해자 증언과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서류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파문이 커지자 마이크로닷은 21일“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1998년 이들 부부를 조사해 달라는 진정과 고소가 접수됐다. 이들은 경찰조사에 응하지 않다가 1999년 뉴질랜드로 출국했고, 그해 7월 기소중지됐다. 사기죄 공소시효는 7년이다. 하지만 이들부부는 처벌을 피하기위해 외국에 머물고 있어 공소시효가 중지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자 수와 피해액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피해액이 20억원에 달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경찰은 “다소 부풀려 졌다. 수억원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모’ 사기 논란, 마이크로닷은 범죄자가 아니다 [SSEN이슈]

    ‘부모’ 사기 논란, 마이크로닷은 범죄자가 아니다 [SSEN이슈]

    래퍼 마이크로닷(25)이 과거 부모의 사기설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온라인을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사기를 저지른 뒤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측은 “허위 내용”이라며 “현재 유포한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저녁 한 매체는 해당 사건의 피해자가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고소한 고소장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친척과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피소됐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부모과 해당 사건과 연관돼 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20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처음 발뺌한 이유에 대해서는 “뉴질랜드 이민 당시 5살이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때문에 사실무근과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며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뉴스들을 보고 매우 고통스러웠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해맑고 순수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마이크로닷은 단숨에 ‘예능 대세’로 떠오르며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나 혼자 산다’ 등 굵직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으로 인해 그가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인 ‘도시어부’와 JTBC ‘날보러와요’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단 ‘날 보러와요’는 20일 방송에서 마이크로닷을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냈으며 ‘도시어부’ 측 또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 녹화 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국경없는 포차’ 측은 “마이크로닷은 스페셜 크루로 참여했다”며 “초반 방송 분량이 없고 중후반 출연 예정으로 일단은 추이 지켜볼 예정이다”고 밝힌 상태다. 마이크로닷은 래퍼 산체스(32)와 형제다. 형인 산체스는 이에 대해 현재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 부모의 사기 피소 사건은 철저히 조사되어야 하고 죄가 있다면 반드시 사죄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그러나 마이크로닷 또한 이번 논란의 피해자다. “아들로서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그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그의 연인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는 악플은 가혹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에 수배 요청…귀국 종용”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에 수배 요청…귀국 종용”

    마이크로닷 정식 사과 “피해자께 죄송…문제 해결 노력”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21일 이 사건과 관련해“마이크로닷 부모와 관련해서는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할 계획이고 마이크로닷 측에도 부모의 귀국을 종용해볼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스1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사건은 20년 전 사건이고 담당자들이 바뀌어 아직 처리되지 못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사기를 저질러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글이 확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은 19일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사기를 저질러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글은 사실 아닌 허위를 담은 내용”이라며 “현재 유포한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9년 피해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7년 지인들에 돈을 빌린 후 잠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부모에게 사실 확인 후 잘못을 시인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닷이 소속사 컬쳐띵크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다음은 마이크로닷의 사과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마이크로닷입니다.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습니다. 어제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고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이크로닷 올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크로닷 사과, 부모 사기 논란 인정 “두 번 상처..고통스러웠다”

    마이크로닷 사과, 부모 사기 논란 인정 “두 번 상처..고통스러웠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님 사기설에 대해 인정하고 피해자들에 공식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20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합니다”라고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뉴질랜드 이민 당시 5살이었다”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때문에 사실무근과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며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피해자)뉴스들을 보고 매우 고통스러웠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YTN은 뉴질랜드에 있는 부모와 연락이 닿았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해당 사건에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여권 만드는 데 2~3주 걸린다며 여권을 만드는 대로 한국에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라며 “상황 파악 뒤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7년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대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잠적해 고소당한 사건에 대해 “피의자 신원이 확인되면 내사 단계로 전환해 재수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 사과…“아들로서 책임지겠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 사과…“아들로서 책임지겠다”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이 부모의 과거 사기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할 당시 저는 5살이었다. 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면서 “(언론의 확인 요청에)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입장 발표 후 올라온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매우 고통스러웠다”면서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피해를 입었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분 한분 직접 찾아뵙고 말씀을 듣겠다”면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다가 친척과 이웃에게 거액을 빌리거나 보증을 서게 한 뒤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소문이 확산되고 언론에서 마이크로닷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사실무근”이라면서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그러나 몇몇 피해자들이 직접 나서 증언하고, 20년 전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 서류 및 당시 지역 언론에 보도됐던 기사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가 1999년 6월 해외로 출국해 그 다음달인 1999년 7월 기소중지 상태로 검찰에 서류를 넘겼고, 현재 미체포 지명수배 상태라고 설명했다.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한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와 MBC TV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마이크로닷과 친형인 그룹 팬텀 출신의 산체스(본명 신재민·32)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각각 가수로 데뷔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인 신씨 부부에 자진 출석을 요구하겠지만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인터폴이나 뉴질랜드 관계 당국에 공조 요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19년전 기소중지 상태…피해자 진정서 발급”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19년전 기소중지 상태…피해자 진정서 발급”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가 19년 전 피소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마이크로닷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다.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지만 몇몇 피해자들의 증언과 20년 전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서류가 언론을 통해 잇달아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마이크로닷과 친형인 그룹 팬텀 출신 산체스(본명 신재민·32)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뉴질랜드에 이민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각각 가수로 데뷔했다. ?북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20일 “전날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한 명이 찾아와 1999년 6월 피해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해 서류를 발급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사건으로 신고한 피해자는 모두 3명이었다”며 “당시 이 부부가 해외로 출국해 다음 달인 1999년 7월 기소중지 상태로 검찰에 서류를 모두 넘겼다. 현재 이 부부는 미체포 지명수배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런 의혹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지만, 마이크로닷 측은 20일 전화를 받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년 전 피소된 것이 밝혀진 이후, 마이크로닷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예능 출연이 활발하던 마이크로닷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한 그는 채널 A ‘나만 믿고 따라와,도시어부’와 MBC TV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으며,‘도시어부’에서 만난 배우 홍수현과 연상 연하 커플이 돼 화제가 됐다. 현재 ‘도시어부’와 JTBC ‘날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 측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21일 첫 방송을 앞둔 케이블채널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측도 “마이크로닷이 ‘국경없는 포차’에서 2호점 ‘도빌 포차’에 스페셜 크루로 참여했다”며 “초반 방송 분량이 없고 중후반 출연 예정이어서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티브 아오키, 방탄소년단 협업곡 ‘Waste It On Me’ 뮤직비디오 공개

    스티브 아오키, 방탄소년단 협업곡 ‘Waste It On Me’ 뮤직비디오 공개

    EDM 스타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함께 작업한 곡 “웨이스트 잇 온 미” 공식 뮤직비디오가 20일 공개됐다. 지난달 25일 발매된 “웨이스트 잇 온 미”는 발매 24시간 만에 400만 스트리밍을, 2주 만에 2000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뮤직비디오에는 동양계 미국인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Crazy Rich Asian)’의 켄 정(Ken Jeong),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의 로스 버틀러(Ross Butler), ‘신 시티2(Sin City2)’의 데본 아오키(Devon Aoki) 등 화려한 출연진을 볼 수 있다. 클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이번 뮤직비디오는 인기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 DJ로도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조 한(Joe Hann)이 감독을 맡았다. 조 한 감독 아래 코믹하고 즐거우면서도 세련된 영상미를 지닌 작품이 탄생했다. 스티브 아오키는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해 “정말로 재미있고, 위트 있으며 영리한 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해준 모든 이들에게 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부디 즐겁게 감상해 주길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켄 정은 “정말로 즐겼다. 세계적으로 1위를 기록한 노래 일부가 된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특히 동양계 미국인 동료와 결과물을 냈다는 점에서 더 멋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티브 아오키와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마이크 드롭(MIC Drop)’의 리믹스 작업을 하면서부터 음악적으로 인연을 맺었다. 래퍼 디자이너(Desiigner)가 참여한 ‘마이크 드롭’은 한국 그룹 최초이자 방탄소년단의 첫 미국 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을 기록한 곡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마이크로닷 부모사기, 친척-이웃-동창 수억원 빌리고 잠적 ‘고소장 공개’

    마이크로닷 부모사기, 친척-이웃-동창 수억원 빌리고 잠적 ‘고소장 공개’

    래퍼 마이크로닷이 과거 부모님이 사기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났을 당시 이웃 주민들의 돈을 편취하는 사기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측은 “마이크로닷 부모님에 대해 온라인에서 사실인 것처럼 확산되는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다. 허위 사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선처 없을 것”이라며 “추측성 글과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같은 날 저녁, 한 매체를 통해 한 피해자가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고소한 고소장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친척과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대해서 마이크로닷의 소속사 관계자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나 혼자 산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사진=bnt 화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혐’ vs ‘여혐’ 전쟁터 된 미디어

    ‘남혐’ vs ‘여혐’ 전쟁터 된 미디어

    레퍼 산이 신곡 ‘페미니스트’ 여혐 논란 제리케이 반박곡 “면제자의 군부심” 디스 XtvN, 군대 앞세운 남성 ‘군무새’ 조롱 “미디어, 갈등 조장 아닌 조정 역할 해야”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격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 남녀갈등이 대중문화에 고스란히 투영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상의 혐오 표현이 현실 싸움으로 번진 ‘이수역 폭행 사건’처럼 온라인상의 남녀갈등이 TV와 가요계 등에서 재현되며 오프라인으로 옮겨 가고 있다. 19일 래퍼 산이(사진 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최근 발표곡 ‘페미니스트’에 대한 해명을 올렸다. 산이는 “‘페미니스트’는 여성 혐오곡이 아니다. 이런 류의 메타적(경계나 범위를 넘어 아우르는 것) 소설과 영화를 좋아해 곡에 장치를 심어 놨는데 설정이 미약했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메갈, 워마드는 페미니스트가 아닌 성혐오 집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산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린 ‘페미니스트’는 공개 직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남성에게만 지워진 군복무, 결혼할 때의 집값 반반 주장, 미투 운동과 꽃뱀 등의 내용이 가사에 담기면서 젊은 남성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반면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는 ‘여혐’으로 낙인찍혔다. 이튿날 래퍼 제리케이는 산이를 겨냥한 ‘노 유 아 낫’을 공개하고 “면제자의 ‘군부심’(군대+자부심의 합성어로 군필자임을 자랑하는 상황을 비꼰 신조어)”이라며 산이를 ‘디스’했다. 여기에 많은 여성들의 호응이 따랐다. 그러자 산이는 18일 ‘6.9㎝’라는 곡에서 제이케이를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했다. ‘6.9㎝’는 하루도 안 돼 조회수 100만건을 넘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20대 사회에서 군복무의 형평성 문제는 갈등 폭발의 도화선이다. 지난달 20일 XtvN의 예능 ‘최신유행 프로그램’(사진 아래) 방송 뒤 온라인상에서 성별 간 극명한 대립 반응이 터져 나온 이유다. 이날 ‘요즘것들 탐구생활’ 코너에서는 ‘군무새’(입만 열면 군대 얘기하는 남자)를 다뤘다. 복학생 역의 권혁수가 학식 메뉴에 대해 투정하는 여학생들에게 “군대를 안 가 봐서 배부른 소리 한다”며 잔소리를 했다. 여자도 군대를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에서는 “얄밉게 약 올리는 편이 타격이 크다”는 내레이션이 깔렸고, 여자들은 “난 쿨톤이라서 군복색 얼굴에 안 받는단 말이야” 등의 말로 대응했다. 온라인상에서 군대 문제로 서로를 조롱하는 상황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장면이었다. 방송 후 여초 커뮤니티 등에는 “시대를 읽을 줄 아는 프로그램”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반면 남초 커뮤니티 등에는 “여자들 지켜준다고 전방에서 고생하고 왔더니 조롱받는 남자” 등 분노에 찬 반응이 많았다.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군인 비하 관련해 군인 존중 문화 정착 정책을 시행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전문가들은 미디어가 대안 제시 등 건설적인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덕철 대중문화평론가는 “젠더 의식이 깨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 미디어가 당연시해 보여 주던 것들이 지금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싸움을 붙이는 식이 아닌, 양성 동시 평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예전에는 여성 인권 신장이 당연한 목소리였다면 최근 그것들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유리 천장’ 등에 공감하지 못하는 2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반작용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한 뒤 “페미니즘을 내세우는 프로그램 등에서도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혐오를 덜어내고 정반합을 이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메갈” “군무새”… 대중문화 파고든 남녀갈등

    “메갈” “군무새”… 대중문화 파고든 남녀갈등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격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 남녀갈등이 대중문화에 고스란히 투영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상의 혐오 표현이 현실 싸움으로 번진 ‘이수역 폭행 사건’처럼 온라인상의 남녀갈등이 TV와 가요계 등에서 재현되며 오프라인으로 옮겨 가고 있다. 19일 래퍼 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최근 발표곡 ‘페미니스트’에 대한 해명을 올렸다. 산이는 “‘페미니스트’는 여성 혐오곡이 아니다. 이런 류의 메타적(경계나 범위를 넘어 아우르는 것) 소설과 영화를 좋아해 곡에 장치를 심어 놨는데 설정이 미약했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메갈, 워마드는 페미니스트가 아닌 성혐오 집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산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린 ‘페미니스트’는 공개 직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남성에게만 지워진 군복무, 결혼할 때의 집값 반반 주장, 미투 운동과 꽃뱀 등의 내용이 가사에 담기면서 젊은 남성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반면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는 ‘여혐’으로 낙인찍혔다. 이튿날 래퍼 제리케이는 산이를 겨냥한 ‘노 유 아 낫’을 공개하고 “면제자의 ‘군부심’(군대+자부심의 합성어로 군필자임을 자랑하는 상황을 비꼰 신조어)”이라며 산이를 ‘디스’했다. 여기에 많은 여성들의 호응이 따랐다. 그러자 산이는 18일 ‘6.9㎝’라는 곡에서 제이케이를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했다. ‘6.9㎝’는 하루도 안 돼 조회수 100만건을 넘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20대 사회에서 군복무의 형평성 문제는 갈등 폭발의 도화선이다. 지난달 20일 XtvN의 예능 ‘최신유행 프로그램’ 방송 뒤 온라인상에서 성별 간 극명한 대립 반응이 터져 나온 이유다. 이날 ‘요즘것들 탐구생활’ 코너에서는 ‘군무새’(입만 열면 군대 얘기하는 남자)를 다뤘다. 복학생 역의 권혁수가 학식 메뉴에 대해 투정하는 여학생들에게 “군대를 안 가 봐서 배부른 소리 한다”며 잔소리를 했다. 여자도 군대를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에서는 “얄밉게 약 올리는 편이 타격이 크다”는 내레이션이 깔렸고, 여자들은 “난 쿨톤이라서 군복색 얼굴에 안 받는단 말이야” 등의 말로 대응했다. 온라인상에서 군대 문제로 서로를 조롱하는 상황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장면이었다. 방송 후 여초 커뮤니티 등에는 “시대를 읽을 줄 아는 프로그램”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반면 남초 커뮤니티 등에는 “여자들 지켜준다고 전방에서 고생하고 왔더니 조롱받는 남자” 등 분노에 찬 반응이 많았다.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군인 비하 관련해 군인 존중 문화 정착 정책을 시행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디어가 대안 제시 등 건설적인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덕철 대중문화평론가는 “젠더 의식이 깨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 미디어가 당연시해 보여 주던 것들이 지금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싸움을 붙이는 식이 아닌, 양성 동시 평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예전에는 여성 인권 신장이 당연한 목소리였다면 최근 그것들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유리 천장’ 등에 공감하지 못하는 2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반작용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한 뒤 “페미니즘을 내세우는 프로그램 등에서도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혐오를 덜어내고 정반합을 이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페미니스트’ 논란 산이, 제리케이 디스곡에 또 맞디스 ‘살벌’

    ‘페미니스트’ 논란 산이, 제리케이 디스곡에 또 맞디스 ‘살벌’

    래퍼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가 논란에 휩싸이며 산이의 공연 일정이 취소됐다. 산이는 지난 1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여성의류브랜드 매장 오픈기념 파티 무대에 오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 측은 행사 당일 “최근 이슈로 인해 산이 공연은 취소됐으며 힙합 뮤지션 키디비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이는 16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란 글과 함께 신곡 ‘페미니스트(FEMINIST)’를 공개했다. 산이는 신곡 ‘페미니스트’에서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칭하며 ‘난 여자와 남자가 동등하다 믿어. 난 여자 편이야. 난 여잘 혐오하지 않아’라면서도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 돼. 그렇게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라는 내용이 담겨 논란을 불렀다. 이에 래퍼 제리케이는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를 비판한 신곡 ‘노 유 어 낫(NO YOU ARE NOT)’을 공개했다. 미국 시민권자로서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산이가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제리케이는 “없는 건 없는 거야 마치 면제자의 군부심”이라고 꼬집었다. 배우 손수현 역시 간접적으로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를 반박했다. 손수현은 자신의 SNS에 ‘팩트(Fact)’라는 짧은 글과 함께 책 ‘82년생 김지영’의 한 페이지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페이지는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이며, 한국이 여성이 일하기 가장 힘든 나라라는 책의 일부 내용을 담고 있다. 손수현은 ‘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fXXXXXX fake fact’라는 산이의 신곡 가사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제리케이에게 저격당한 산이는 18일 새벽 제리케이를 맞디스 하는 곡인 ‘6.9cm’를 발표했다. 산이는 ‘6.9cm’를 통해 ‘제리케이 참 고맙다. 너 때문에 설명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 인스타그램 잘봤다. 맞아도 되는 사람 당연 없지만 제리케이 넌 이 새벽 부터 좀 맞아야겠다’, ‘기회주의자 XX, 일시적 인기 얻기 위해 열심히 트윗질 채굴 페미코인 입 열때 마다 역겨운 랩’ 등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이크로닷♥홍수현, 거침없는 애정 과시 ‘#전시회 #꽃다발 #커플링’

    마이크로닷♥홍수현, 거침없는 애정 과시 ‘#전시회 #꽃다발 #커플링’

    마이크로닷♥홍수현 커플이 당당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래퍼 마이크로닷(24)이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연인 홍수현(36)에 대한 애정을 표해 화제에 올랐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전시회를 자주 간다고 하면서 홍수현과도 함께 갔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각자 SNS를 통해 같은 전시회장에 간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마이크로닷은 식당에서 ‘혼밥’을 한 뒤 포장을 부탁했다. 그는 “그분을 위해 구매했다”며 여자친구 홍수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자상한 면모가 엿보이는 대목. 이에 방송 이후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앞서 홍수현은 지난 12일 SNS를 통해 커다란 장미 꽃다발을 받은 사진을 공개했다. 환한 미소에 마이크로닷에게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또한 두 사람이 왼손 약지에 착용한 ‘커플링’도 눈길을 끌었다.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7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12살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재석X제니 ‘미추리’ 첫방, 범접할 수 없는 ‘나 혼자 산다’ 시청률

    유재석X제니 ‘미추리’ 첫방, 범접할 수 없는 ‘나 혼자 산다’ 시청률

    유재석의 새 예능 ‘미추리’가 베일을 벗었다. 최근 가장 핫한 스타인 블랙핑크 제니를 비롯해 개그맨 양세형, 장도연, 가수 손담비, 배우 강기영, 임수향, 김상호 등 신선한 출연진의 조합이 호평을 받았지만, 금요 심야 강자 ‘나 혼자 산다’를 추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20분 첫 전파를 탄 ‘미추리 8-1000’ 시청률은 1부 3.1%, 2부 3.3%로 집계됐다. 전작과 비교하면 비교적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미스터리 추적 마을’인 미추리에 모여 마을의 비밀을 푸는 내용이 그려졌다. 출연자들은 각자 받은 힌트 도구를 이용해 1천만원을 찾는 미션을 풀었다. 힌트를 다른 출연자 앞에서 공개해버려 아쉬워하거나 몰래 힌트를 얻으려는 모습이 흥미를 자극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은 1부 11.8%, 2부 14.0%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이자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래퍼 마이크로닷과 ‘달기 남매’ 한혜진, 기안84의 꿀잼 에피소드가 펼쳐져 금요일 밤을 ‘순삭(순간 삭제)’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혼자산다’ 마이크로닷, ♥홍수현 티내기 “그분을 위해”

    ‘나혼자산다’ 마이크로닷, ♥홍수현 티내기 “그분을 위해”

    ‘나 혼자 산다’가 연말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연출 황지영)가 1부 11.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4.0%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이자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6.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7.5%로 동시간대 1위이자 이날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래퍼 마이크로닷과 ‘달기 남매’ 한혜진, 기안84의 꿀잼 에피소드가 펼쳐져 금요일 밤을 순간 삭제했다. 때로는 화끈하고 때로는 훈훈한 이들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의 온도까지 높여 난방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먼저 에너지 드링크처럼 파워 넘치는 마이크로닷의 부지런한 일상은 시청자들의 눈을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자취 한 달 차 새내기인 그는 눈 뜨자마자 파워가 느껴지는 상남자의 빨래 개기로 하루를 시작했으며 세수도 안 한 채 마스크팩을 붙이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떡볶이, 순대, 김밥, 쫄면과 함께 떡볶이 국물을 따로 준비, 순대와 튀김을 찍어 먹는 것이 포인트인 마이크로닷 스타일 먹방은 분식 대란을 예감케 했다. 스티로폼 박스를 밥상삼아 조촐하지만 야무지게 한 끼를 해결하는 그에게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느껴졌다. 또한 친화력 만렙 마이크로닷은 냉장고 설치 기사와 인증샷을 찍는가 하면 평소 음식을 챙겨준 옆집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과일을 선물하고 처음 본 김충재에게도 사람 좋게 다가가는 등 사람 냄새 나는 매력 포텐을 터뜨렸다. 특히 밤늦은 시간에도 지인들과의 축구 모임에 참석, 신나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그의 모습은 행복함 그 자체였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제대로 즐기는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또한 마이크로닷은 공개 연애 중인 배우 홍수현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전시회장을 가며 홍수현과도 함께 갔다고 밝히는가 하면, 식당에서 혼밥을 먹은 뒤 음식을 포장하며 “그분을 위해 구매했다”고 웃었다. 다음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친남매 같은 ‘달기 남매’ 한혜진과 기안84의 특별한 하루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그림 작업을 위해 기안84의 새로운 사무실을 방문한 그녀는 5개월 전보다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안84에게 태블릿 사용법을 배운 한혜진은 몇 개의 단축키에도 버벅거리며 허당미를 발산했다. 무엇보다 전문가인 기안84에게 그림을 배운다는 부끄러움에 산만하게 행동한 그녀 때문에 초반부터 격한 피로감을 느낀 그가 소파에 뻗은 순간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두 사람의 개성이 묻어난 의미 있는 작업들과 터져 나오는 친근한 케미가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게다가 전통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장면에선 꼼꼼하게 챙기는 누나 한혜진과 동생 기안84의 훈훈함이 미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마이크로닷과 ‘달기 남매’ 한혜진, 기안84의 개성 가득한 날을 흥미롭게 담아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대체불가 핫 대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산이, 워마드 저격 신곡 발표 “나는 페미니스트… 여혐 안 해”

    산이, 워마드 저격 신곡 발표 “나는 페미니스트… 여혐 안 해”

    래퍼 산이가 신곡 ‘페미니스트’(FEMINIST)를 기습 발표했다.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민감한 화두인 페미니즘을 소재로 직설적인 랩을 선보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산이는 16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신곡 ‘페미니스트’를 공개했다. 아울러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가사 전문을 게재했다. 산이는 ‘페미니스트’ 가사에서 남성 혐오 사이트인 워마드를 정조준했다. 가사에는 ‘건강한 페미들 위해서라도/ 먼저 없애야 해/ 남성혐오 워마드”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여성부 좀 뻘짓 좀 그만하고’라는 가사로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산이는 ‘아이 엠 페미니스트’(I am feminist)라고 수차례 언급하며 페미니즘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미투 운동 지지해 알지’, ‘난 여자 편야/ 난 여잘 혐오 하지 않아/ 오히려 너무 사랑해 문제/ 너 포함 내 엄마 내 누나 내 여동생/ 있는 그대로 리스펙트(respect)’라며 워마드 등에 대한 ‘디스’가 여성 혐오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페미니스트’ 발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산이에 대한 지지와 반발이 이어졌다. “이 시간부로 국힙원탑”, “산이를 국회로 보내고 싶다” 등 ‘페미니스트’ 가사에 공감하는 반응이 나온 반면 “이 노래가 혐오를 조장한다” 등 비판도 제기됐다. 특히 ‘야 그렇게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대는 안가냐’와 같은 가사에 대해 “정작 산이는 군면제자”라며 비꼬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앞서 산이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된 여성 2명의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을 올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산이가 올린 영상에는 여성 2명이 남성 성기를 가지고 성적인 모욕을 하고 조용히 해달라는 요구를 거부하는 등 모습이 담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산이 ‘페미니스트’ 논란, 이수역 폭행영상 공개 후 “女 왜 군대 안 가?”

    산이 ‘페미니스트’ 논란, 이수역 폭행영상 공개 후 “女 왜 군대 안 가?”

    래퍼 산이가 신곡 ‘페미니스트’를 기습 발표했다. 이수역 폭행영상을 공개한 후라 가사 내용에 대해 더욱 이목이 쏠렸다. 16일 산이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곡 ‘페미니스트(Feminist)’를 공개했다. 앞서 산이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새로운 영상’이라는 내용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이수역 폭행사건 당시 술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영상 속에는 남녀 일행이 욕설을 주고받으며 말다툼을 하고 있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주점에서 남성 3명 일행과 여성 2명 일행이 서로를 폭행한 사건이다. 여성들은 남성들이 머리가 짧은 외모를 지적하는 등 ‘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목격자가 여성들이 먼저 ‘남성 혐오’ 발언을 쏟아내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었다고 증언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이는 현재 사회에 만연한 ‘여혐’ ‘남혐’에 대한 논란으로 번졌다. 이러한 가운데 산이는 이수역 폭행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16일에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라고 밝혔다.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에는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 돼. 그렇게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여성부 헛짓 좀 그만하고 건강한 페미니스트들 위해서라도 먼저 없애야 해. 남성혐오 워마드”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하 산이 페미니스트 가사 전문> 1) I am feminist 난 여자 남자가 동등하다 믿어. 봐 여잘 먼저 언급했잖아. 엄마 아빠에서 엄마가 먼저 오듯. 책도 한권 읽었지. 개인적인 것이 곧 정치적인 것 멋진말이였어. 여잔 항상 당하며 살았어. 우리 남잔 항상 억압해 왔고 역사적으로도. But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건 좀 이해 안돼. 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 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넌 또 OECD 국가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fxxking fake fact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땐 돈은 왜 내가내. 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 Oh girls don’t need a prince. 그럼 결혼할 때 집값 반반 half I’m no fxxking prince. 나도 할말 많아 남자도 유교사상 가부장제 엄연한 피해자야. 근데 왜 이걸 내가 만들었어? 내가 그랬어? Sister why mad? blame system Not men I am feminist 2) I am feminist 미투 운동 지지해 알지? 김감독 조배우 개새끼들 땜에 남자들 싸잡아 욕먹지 솔직히 but 그런 극단적인 상황말고 합의아래 관계갖고 할거 다 하고 왜 미투해? 꽃뱀? 걔넨 좋겠다 몸 팔아 돈 챙겨 남잔 범죄자 X 같은 법 역차별 참아가며 입 굳게 닫고 사는데. 여성부 좀 뻘짓 좀 그만하구 건강한 페미들 위해서라두 먼저 없애야해 남성혐오 워마드 거따 요즘 탈 코르셋 (huh) 말리진 않어 근데 (but) 그게 결국 다 남자 frame (what?) 기준이라니 우리가 언제 예뻐야만 된다 했는데 지네가 지 만족위해 성형 다 하더니 유치하게 브라 안차고 겨털 안 밀고 머리 짧게 짤러 그럼 뭐 깨어있는 듯한 진보적 여성 같애? Equality sex? nah that’s 열등감 man 난 니 긴머리 좋아 don’t change. And I am feminist 3) 난 여자 편야 난 여잘 혐오 하지않아 오히려 너무 사랑해 문제 너포함 내 엄마 내 누나 내 여동생 있는 그대로 respect 난 절대 뉴스 기사 나오는 그런 루저가 아냐 난 절대 소리치거나 욕하거나 데이트 폭력? 난 절대적으로 인정해 남자들 잘못에 강남역 밤에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자, 건배 어때 좀 다르지? It’s okay 난 위험하지 않아 난 달라 날 믿어 괜찮아 I am feminist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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