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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아’ 에미넴 그래미 3개부문 수상

    살인과 욕설로 가득찬 가사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백인 래퍼에미넴(28)이 21일 밤(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제43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랩앨범상을 비롯해 랩 솔로 연주상,랩 듀오-그룹 연주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에미넴은 동성애자와 여성을 혐오하는 폭력적,외설적 가사에도 800만장이나 팔린 화제의 앨범 ‘마셜 매더스 LP’로랩 앨범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장 밖에서는 전미여성동맹(NOW)과 동성애단체소속 회원 약 100명이 에미넴과 그의 앨범을 비판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다. 미국 딕 체니 부통령의 부인인 린 체니는 시상식 전날인 20일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에미넴은 자기 어머니와 여성들을 살해하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여성들의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천천히 살해하는 것에 대해 떠벌린다”면서 그의 그레미상 시상식 참여를 비난했다. 그러나 팝가수 마돈나는 최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보낸편지에서 “에미넴은 최소한 의견을 갖고 있다”면서 “그는선동적이고 사람들의 피를 끓게 만들며,바로 지금 이 사회에서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앨범상과 팝앨범상,팝 듀오-그룹 보컬 연주상은 ‘투 어게인스트 네이처’를 낸 노장 록그룹 스틸리 댄에게 돌아갔다.아일랜드 출신노장그룹 U2도 ‘올 댓 유 캔트 리브 비하인드’의 수록곡‘아름다운 날’로 올해의 레코드상과 올해의 노래상, 록 듀오-그룹 보컬 연주상을 수상해 3개의 상을 받는 만만찮은 관록을 보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성탄절·아듀! 2000 “겨울밤 추억을 드립니다”

    12월은 콘서트 ‘대목’이다.목하 열심히 인기몰이중인 스타들이야말할 것도 없고,근황이 뜸했던 중년스타들도 너나없이 무대를 마련하는 시즌.성탄절을 즈음해 크고작은 공연들이 봇물터진다.친구 혹은연인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위로가 되는 이즈음.곱씹을 추억거리 하나 만들기로 일찌감치 계획해두자.‘그래! 그 겨울 그 밤엔 그랬었지…’◆20대를 위하여: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오는 23일엔 서울 등촌동이한바탕 소란에 휩싸이겠다. 최근 50억원에 일본 음반진출 계약을 성사시킨 서태지가 이날 KBS 88체육관 무대를 시작으로 내년 1월17일까지 전국 투어콘서트에 들어간다.또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6집 앨범을발표한 김장훈이 ‘만화열전’이라는 이색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60인조 오케스트라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달굴 공연에는 탤런트차태현이 래퍼로 찬조출연한다.‘흔들린 우정’으로 단박에 무명의그늘에서 벗어난 홍경민도 무대를 꾸민다.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록보컬에 댄스를 곁들인 3집의 새 음악들을 집중소개한다. 2집 수록곡 ‘사슬’로 정상의 여성로커로 우뚝 선 서문탁은 느지막히 29∼31일 무대를 펼친다.자우림도 스탠딩 콘서트를 열고 특유의장난기와 넘치는 상상력으로 새롭게 편곡된 곡들을 들려준다.장소는스탠딩 전용극장인 ‘트라이포트홀’. 언더록의 대표주자 크라잉넛도 조용히 연말을 넘기진 않을 작정이다. 5년째 해마다 3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을 해온 이들은 부담없는 입장료(1만5,000원)로 기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록페스티벌을 선사한다. ◆30대를 위하여:30대를 겨냥한 콘서트 프로그램들이 모처럼 줄을 잇는다.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갈등을 좀 해야할 것같다.이름만 들어도가슴설렐 들국화와 올해로 데뷔 10년이 된 신승훈이 나란히 무대를펼친다.2000년 마지막날 밤은 김현식 10주기를 추모하는 대형 콘서트로 접어도 근사하겠다.조성모 김경호 김종서 등 30여명의 후배·동료가수들이 한무대에 선다.또 이선희,김경호,이은미도 기억에 남을 밤을 선사한다. ◆40대를 위하여: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는 ‘국민가수급’스타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트롯트의 여왕’이미자와나훈아,김수희가 올해도 어김없이 디너쇼를 마련한다.곧 데뷔 40주년을 맞게 되는 하춘화도 22∼23일 이틀동안 공연을 준비했다.반가운 무대 또하나.왕년에포크무대를 휩쓸었던 송창식,윤형주,김세환이 29일 ‘포크 빅3 디너쇼’를 열어 옛추억을 더듬는다.마음을 정했다면 서둘러 예매해두자. 황수정기자 sjh@
  • 서태지 컴백후 첫 공식 기자회견

    “오는 10월중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화해 및 세계평화 기원 세계평화음악제에 참여할 계획입니다.”‘소리혁명가’‘마케팅의 귀재’ 등 최근 뜨거운 논란의 한복판에서있는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28)씨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서씨는 14일 오후3시 서울 정동A&C홀에서 가진 컴백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TV로 이산가족 상봉장면을 지켜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져 내 나름대로 할일을 찾게 됐다”고 말한 뒤 “남북한 및 해외유명 뮤지션들이 이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말했다. 이날 서씨는 래퍼와 갱스터를 그린 그래피티(낙서)를 배경으로 드라이아이스가 뿌려지는 가운데 빨간 레게파마 머리에 검은 베레모,쥐색털 스웨터, 카키색 힙합바지 차림으로 회견장에 입장했다.손을 깍지낀 채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회견에 응했다.이날 취재진은 모두 300여명. 그는 미국행 설에 대해 “사실”이라고 확인한 뒤 “음악작업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100∼200명 정도 마니아가 드나드는 클럽과체육관 등을 돌며 전국순회콘서트를 갖고 일주일에 한번씩 방송에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11월 귀국설이 돌고 있는데 두세달 활동한 뒤 미국에 돌아간다.은퇴하고 가는 건 아니고 볼일이 있으면 한국에 자주 올 것이다.‘7집’ 앨범작업이 주목적이다. ◆9일 공연때 립싱크한 것은 로커로 돌아온 당신에게 치명적 약점이될 수도 있는데 반주는 미리 녹음했고 노래는 70∼80%는 라이브,나머지는 립싱크였다.미국에서 한달 동안 연습했는데도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어쩔 수 없었다.더 많이 연습해 전국순회 콘서트 등에선 100% 라이브로 들려줄 계획이다. ◆지금 이 시기에 왜 하드코어인가 하는 지적도 있다 선진국에서 유행하거나,유행하려는 장르를 제가 아끼는 분들께 앞당겨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다.핌프록은 지금 내가 가장 많이 듣고 가슴에와닿는 음악이다. ◆왜색이 짙다는 지적도 있다 ‘울트라 맨이야’는 앨범의 극히 일부분이다.어렸을 적 보았던 재미있는 캐릭터를 가사에 집어넣고 만화‘괴수대백과사전’을 기획사 이름으로 차용한 것일 뿐이다.전체로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 ◆힙합을 국내 시장에 도입했지만 아류만 양산했다는 분석도 있는데핌프록을 언더나 인디무대에서 꾸준히 해온 친구들이 있다.그들이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는 10년후 정확한 음악적 평가를 내려달라. 임병선기자 bsnim@
  • 컴퓨터·영상예술 화려한 ‘서울 만남’

    영상예술과 첨단 컴퓨터과학이 만나는 미디어 종합축제인 ‘미디어시티 서울2000’이 다음달 2일 개막된다. 60일간 경희궁 근린공원을 주무대로 시내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축제엔 국내외 큐레이터 및 작가 60여명이 참여해 미디어·영상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미디어아트 2000’,‘시티비전’ 등 5개 전시행사로 나뉘어 열리며 학술·이벤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미디어아트 2000 런던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큐레이터로 명성을 얻었던 바바라 런던이 ‘이스케이프(escape)’란 주제로 구성했다.백남준,비토아콘치,로리 앤더슨 등 국내외 정상급 미디어 아티스트 45개팀이 참여해 탈장르·탈범주적 멀티미디어 예술의 진수를 펼쳐보인다.장소는 서울시립박물관. ◆지하철 프로젝트 대도시 혈관인 지하철 공간에서 도심의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장을 마련한다.함경아,수파 티스트 등 27개팀이 지하철2호선 12개 환승역 및 5호선 광화문역을 무대로 다양한 예술작품을선보인다.재독 전시기획자인 유병학씨가 구성을 맡았다.주제는 퍼블릭 퍼니처(public furniture). ◆시티비전 서울시내 일원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영상작품을 상영한다.‘클립 시티’(Clip City)란 주제로 도시풍경을 역동적으로 만들어줄 전망.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구성으로 총 26개팀이 참여한다. ◆디지털 앨리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디지털과 나-만지기,느끼기,하나되기’란 주제로 진행된다.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놀이공간에서 디지털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착안했다.큐레이터 박신의씨가 구성을 맡았으며,대니 로진,류재수,미셀 자프르누 등 2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영화,광고,방송,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게임등 첨단 미디어 산업의 흥미로운 실연 프로그램을 모아놓았다.큐레이터 장창익씨가 구성을 맡았다.장소는 서울600년기념관. ◆학술·이벤트 프로그램 네덜란드 건축가 렘 쿨하스 등 세계 석학들이 미디어와 미래의 도시문화 등에 대해 강연하는 ‘미디어시티 서울포럼’이 5차례 열린다.이벤트행사로는 축하공연 및 세계 타악공연페스티벌,무성영화 감상,디지털음악·영상 페스티벌 등이 준비돼 있다. ◆관람안내 행사기간내 휴무없이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할수 있다.문화자원봉사자들이 관람객에게 안내 및 작품 설명을 해준다.입장권은 성인 1만원,청소년 8,000원,어린이 5,000원이며 입장권 1장으로 시립미술관,서울600년기념관,시립박물관 등을 입장할 수 있다.한빛은행 전 지점 및 전국 주요서점에서 입장권을 예매한다. 교통편의를 위해 박물관 광장에서 서울역,남대문로,시청,교보문고,세종문화회관 등을 도는 셔틀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문의 미디어시티서울 2000 조직위원회(772-9847). 임창용기자 sdragon@
  • 여름하늘 수놓는 무지개빛 ‘록’ 선율

    국내 하드코어 그룹의 자존심 ‘노바소닉’과 최근 3집 ‘노 피어’를 들고나온 ‘미스미스터’가 한날 한무대를 꾸민다.30일 오후4시와 7시 세종대 대양홀.(02)3673-2086 또는 www.Z-RAM.co.kr노바소닉의 무대는 한창 작업중인 2집 앨범 수록곡들을 미리 팬들에게 선보이는 성격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무대에서 각기 독특한 카리스마를 풍기는‘넥스트’출신의 김영석, 이수용,김세황과 래퍼 김진표가 펼치는 강렬한 무대가 기대된다. 역시 김영석이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미스미스터는 박경서,김민정외에 새로영입된 베이시스트 이혜민의 역량을 검증하는,첫무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영국의 테크노팝과 메탈의 접목을 무대에서 얼마만큼 해낼 수 있을 지궁금하다. 또 홍익대 앞 언더클럽에서 300회 이상 라이브 경험을 쌓은 실력파 밴드 ‘체리필터’가 29일(오후7시)과 30일(오후6시),이틀동안 서울 정동 A&C홀에서무대를 연다. 하드코어,펑크,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상큼하면서도 강력한 사운드와 솔직한가사로 풀어내 보인다. ‘크랜베리스’와 앨라니스모리셋을 연상시키는 홍일점 보컬 조유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4인조. ‘노바소닉’의 김영석이 프로듀스했다 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체리필터는 1집 앨범 타이틀곡 ‘헤드 업’ 등을 들려준다. 이 그룹은 8월16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한번 더 무대를 가진 뒤 일본에 건너가 이즈무 프로덕션에서 음반을 내고 6개월동안 활동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첫무대가 이별파티가 될 것으로 보인다.(080)538-3200임병선기자 bsnim@
  • 멀티미디어 향연 펼쳐진다

    오는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서울시립박물관 등지에서 ‘미디어시티 서울2000’축제가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미디어시티 서울 2000 조직위원회는 30일 이번 축제의 세부 프로그램과 참가 큐레이터·작가를 확정짓고 바바라 런던(미국)과 제레미 밀러(영국),장창익 등 큐레이터 6명과 비토 아콘치,백남준 등 국내외 작가 122개팀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미디어아트 2000’ 및 ‘지하철프로젝트’ ‘시티비전’ ‘디지털 앨리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5개 전시행사로 나뉘어 열린다. 런던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큐레이터로 명성을 얻었던 바바라 런던이 ‘이스케이프(escape)’란 주제로 구성한 미디어아트 2000엔 백남준,비토 아콘치,로리 앤더슨 등 국내외 정상급 미디어 아티스트 45개팀이 참가해 서울시립박물관에서 탈장르적·탈범주적 멀티미디어 예술의 모든 것을 펼쳐보인다. 시티비전은 서울시내 전광판 42개를 활용,영상예술작품을 보여주게 된다.파리 시립근대미술관의 규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구성으로 피필로티 리스트,송일곤 등 26개팀이 도시인들에게 새로운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하철프로젝트는 대도시 혈관인 지하철 공간에서 도심의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장을 마련한다.함경아,수파 티스트 등 27개팀이 지하철 2호선 12개환승역 및 5호선 광화문역을 무대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디지털 앨리스’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디지털과 나-만지기,느끼기,하나되기’란 주제로 열린다.어린이들이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놀이공간에서 디지털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축제를 매 2년마다 개최해 광주비엔날레처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이승환 4시간 동안 40여곡 열창 콘서트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또 큰 일을 치른다. 다음달 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장장 4시간 동안 40여곡의 노래를 부르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 무대는 8mX4.5m의 대형화면과 멀티큐브 72대의 초대형 영상기기가 설치되고양쪽 사이드에는 윙스테이지를 만드는 등 초대형 무대를 꾸민다.(02)538-3200. 엉뚱한 발상으로 가득찬 그답게 이번 공연도 물쇼,불쇼가 펼쳐지는데 지난번 서울공연과 지방에서 보여주었던 규모를 상회하는 엄청난 수준이란 게 주최측의 설명.플로어에 서서 지켜보던 팬들을 ‘익사’(?)시키는 수준이 될지도모른다고 전한다. 이번 공연은 최근 발표해 이미 CD만 15만장이 팔린 컴필레이션 음반 ‘롱 라이브 드림팩토리’에 참여했던 여고생 가수 이소은과 ‘고급 발라드의 대명사’ 유희열만 나온다. 깜짝 게스트로는 국내 최고의 언더밴드 크라잉 넛과 주최측이 끝내 이름을밝히지 않은 국내 최고의 래퍼와 라디오 DJ가 출연,자리를 빛낸다. 한편 이승환은 컴필레이션 음반 타이틀곡 ‘그대가 그대를’ 뮤직비디오를드라마버전,성인버전,이승환버전 3종류로 내놓는다. 제작비 2억5,000만원을 들였다는 이 뮤직비디오는 99 뮤직비디오 영상대상수상작 ‘당부’를 연출했던 차은택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호주에서 텔레시네작업을 마쳤다. 특히 이날 서울 앙코르무대에선 ‘바코’라는 첨단영상기기를 동원한 이승환 버전을 첫선 보인다.
  • ‘크래쉬’ 20·21일 라이브 콘서트

    청춘의 열정을 담아내듯 질주하는 기타,육중한 리듬감,절규하는 보컬로 록계에서도 많은 이들의 외면을 받지만 반대급부로 ‘죽고 못사는’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슬래쉬 메탈. 국내 슬래쉬 메탈의 맏형격인 그룹 '크래쉬'가 4집 앨범 출시를 기념해 20일과 21일 오후 7시 서울 정동A&C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02)538-3200. 91년 안흥찬(베이스·보컬),윤두병(기타), 이영호(기타), 백창학(드럼)으로구성돼 음악활동을 시작한 크래쉬는 현재 안흥찬만이 원년멤버로 팀을 이끌고있다. 4집 '터미널 드림 플로'는 제목이 시사하듯, 지난 3년간의 공백이 자신들에게 던져준 음악적 질문인 ‘슬래쉬와 테크노의 만남’을 담아내고 있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멤버 교체가 자리하고 있다. 그룹 '넥스트'의 투어멤버 출신 김유성이 키보드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맡아 전자음에 대한 그의경배가 앨범 전체에 녹여졌다.기존의 기타리스트 하재용 외에 오디션을 통해영입한 정상용이 트윈 기타로 폭발력을 높인 점도 눈여겨볼 대목. 테크노적인 요소의 가미가 강력한 타이틀곡 '페일루어'와 '2019 A.D'는 김유성의 취향이 그대로 발현됐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힙합의 맏형 이현도가 래퍼로 참여한 '이면'에는 힙합과 테크노, 록의 뒤섞임이 현란하다. 예전크래쉬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곡이라면 '템플' 정도를 꼽을 수 있을것이다. 리더 겸 보컬리스트 안흥찬의 진한 보컬의 호소력을 만끽할 수 있는 '루징'도 들을 만하다. 이번 공연에선 데뷔 앨범 '엔들리스 서플라이 오브 페인'과 2집 '투 비오아낫 투 비’,3집 '엑스페리멘탈 스테이트 오브 피어' 수록곡들과 메탈 고전의 리메이크 등으로 팬들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이들은 라이브공연장에서 음향사고를 일으키는 '말썽꾼'으로도 이름높다.드럼에만 20개 정도의 마이크를 달 것을 고집하는 등 음향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기 때문. 이들은 또 영어가사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흥찬은 “우리의 경쟁상대는외국 뮤지션”이라고 못박는다. 임병선기자
  • [대중음악 리뷰] 델리 스파이스 4·5일 공연

    지난달 29일 미국의 슬래시 메탈그룹 메가데스의 두번째 내한무대. 음악생활 15년을 넘긴 멤버들의 파워 넘치는 연주는 요즘 국내에서 록음악을 한다는 젊은 친구들의 그것을 압도했다.90분 가까이 한차례의 인터미션(막간)도없이 치른 이 그룹의 연주는 음악적 완성도와 관계없이 한없는 부러움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새삼스레 우리 록음악인들의 조로현상이 서글프게 오버랩됐다. 그런 절망감을 4일과 5일 종로5가 연강홀에서 펼쳐진 모던록그룹 ‘델리 스파이스’의 무대가 말끔히 씻어줬다.누구하나 도드라지지 않고 김민규 윤준호 최재혁 양용준 네명의 개성이 각자 살아숨쉬고 이를 하나로 묶어내는 역량의 탁월함은 높이 평가받을 만했다. 특히 드럼을 맡은 최재혁이 ‘거울2’를 부르려고 직접 마이크를 잡은 일이나,월드비트 리듬을 차용해 라이브에선 좀체 들을 수 없으리라고 지레짐작한‘이어폰 세상’을 듣는 것은 신선한 즐거움이었다. 래퍼들이 뛰쳐나와 랩을 부르고,연세대 기악과 학생들을 섭외해서 맡겼다는브라스 파트가 가세해 객석은 그야말로 신나는 댄스무대.이들의 인기비결이누구나 몸을 맡기게 되는 편안한 리듬감이라는 새삼스런 진실을 확인한 셈이었다. 3집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중성을 지닌 ‘나랑 산책할래요’등이 그러한 점을 가장 잘 보여주었는데 다른 곡이라고 해서 빠지지는 않았다. 중간에 일본가요를 부른 것이나,MBC심의에 걸려 방송이 못 나가는 ‘누가울 새를 죽였나’를 ‘누가 델리를 죽였나’로 바꿔 부른 것이나, 이 그룹이내세운 사회비판적인 지향점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이들은 90분을 넘나드는 공연 내내 스튜디오 녹음때와는 뭔가 다른 소리를들려주겠다고 작심한 듯이 보였다.실상 스튜디오 녹음때와 똑같은 음을 듣는데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이런 자세는 도드라져 보였다. 그리고 다음 공연을기대하게 했다.비용을 적게 들인 조명조차 객석의 흥분을 유도하기엔 충분했고 비누방울,종이비행기의 소품 동원도 재미있었다. 김민규의 기타 연주는 공연 내내 변주를 거듭하면서 색다른 음을 들려주곤했지만 건반악기의 역부족은 ‘옥의 티’로 남았다. 공연을 보러온 음악팬들은 스튜디오 녹음과는 다른 즐거움을 원한다. 델리는 그같은 즐거움을 갈구하는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게스트로 참가한 윤도현은 이렇게 말했다.“앞으로도 델리가 한국음악 발전에 큰 몫을 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임병선기자
  • 프로젝트 앨범 ‘2000 대한민국’

    새 즈믄해다 뭐다 해서 시끄러운 요즘,한국적 힙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프로젝트 앨범 ‘2000 대한민국’이 30일 발매된다. 국내 최고의 래퍼 34명이 총출동해 발매 석달만에 10만장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전작 ‘1999 대한민국’이 IMF에 대한 극복과 세기말에 대한 불안,한국적 랩의 방향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앨범은 새천년에 거는 기대와 희망을 중심으로 힙합 본류에 흐르는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들에 비중을 두었다. 참가자 면면은 전작보다 늘어났다. 허니 패밀리와 디바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양창익이 이끄는 ‘팀’,한국 힙합의 큰 형님격인 이현도,대중적 인기를 누리면서도 동료 래퍼들의 본보기가되고 있는 DJ D.O.C의 이하늘,정통 이스트코스트 힙합의 주역 윤희중 등 오버그라운드 멤버 외에도 한국M-TV JAMS 프로그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래퍼로 선정된 언더 최고의 랩아티스트 가리온,주석,다 크루,돕 보이즈,커빈,사이드-비 등 모두 56명이 참여했다. 프로듀서는 전작을 프로듀스했던 양창익과 허니 패밀리가 맡아 전작과의 연결고리 역할을하고 이현우의 ‘꿈’으로 힙합장르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블랙뮤직의 대가 김홍순이 참여해 빛을 발했다. 김홍순이 직접 만든 타이틀곡 ‘비상’은 멜로디를 중시하는 웨스트코스트스타일이 주류를 이룬 국내 힙합계에 정통 이스트코스트 스타일을 뿌리내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강한 비트와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스트링 연주가돋보인다.역시 직설적인 느낌의 공격적인 힙합. 이 앨범에 참여한 팀들이 돌아가면서 ‘문화식민지였던 과거를 거름삼아 당당히 문화 주체자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내용의 랩을 만들었다.보편적인 힙합리듬이 4분의 4박자라면 이 노래는 박자를 더욱 세분화해 변주시켰다. 또 이현도가 무겁고 장중한 사운드에 강렬한 랩을 속사포처럼 쏟아붓는 ‘두 다 라이트 원’,그루브한 비트 위주의 메인 아날로그 사운드에 대중적인 멜로디와 스트링 선율을 뒤섞어놓은 윤희중의 ‘죄송합니다’,가야금과 대금해금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리쌈트리오의 ‘풍류가’ 등 실험정신 역시 도드라진다. 국내 최초로 MP3로 음반을 제작,화려한 각광을 받았던 O.D.C도 재즈적인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천년의 꿈’을 선보이고 힙합의 잉베이 말름스틴으로불리는 속사포 랩의 대명사 다 크루의 ‘파수꾼’은 가야금 소리에 얹어 1분당 최고 36마디의 랩을 쏘아대는 현란한 묘기를 선사했다.산울림의 ‘아마늦은 여름이었을거야’를 샘플링,듣기 편하고 쉬운 라임(Rhyme)으로 구성한도프 보이즈의 ‘우리 것’도 들을 만 하다. 천리안 GO 20KOREA를 가면 제작현장을 담은 비디오클립,뮤직비디오,수록곡가사해설 등을 만날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20세기 풍미 신조어 박격포·플래퍼·여피…

    [런던 AP 연합] 지난 100년간 세계에 풍미했던 신조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세계적인 권위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출판하고 있는 영국의 옥스퍼드 유니버시티 프레스는 20세기 시대정신과 흐름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상징적인 용어와 인용구들을 묶어 16일 발표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1910년대에는 박격포(Trench Mortars)와 서부전선(Western Front)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20년대는 ‘플래퍼(Flappers)’가 인기.당시 사회적,도덕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스럽게 행동했던 젊은 여성을 가리킨다.30년대는 나치 정권 하의 독일을 일컫는 제3제국(Third Reich)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후 틴(Teen)진(Jeans),포니테일(Pony tails)이란 말도 유행. 80년대에는여피(Yuppies)의 시대.90년대 들어서는 97년 영국 노동당이 보수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함으로써 신노동(New Labor)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 MBC ‘일상탈출 야호’ 31일 첫회

    54년 인생에 해외여행이라고는 꿈도 꾸어본 적 없는 장의사 박길창씨,7년동안 다른 사람의 여행 뒷바라지나 했지 한번도 자신만의 길을 떠나보지 못한스튜어디스 박은정씨,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여행을 통해 자신을 충전하려는 대학생 김지은양,바쁜 연예계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댄스그룹 ‘구피’의 래퍼 신동욱,이 네사람의 공통점은. 모두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읊조리며 그 눈덮인 정상에 오르는꿈을 꾸고 있었다는 것.그 꿈이 이루어졌다. MBC가 31일 오후6시 방영하는 오락 프로그램 ‘일상탈출 야호!’(기획 장덕수)에서다.요즘 유행하는 시청자 참여 성격의 극대화이다.TV가 내꿈을 이뤄주다니.TV를 지켜보는 안방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낄 것이다. 이런 사람도 있다.가족이나 친한 친구를 제외하고는 도저히 의사소통이 안될 정도로 말이 빠른데다 ‘딱’이라는 의성어가 수시로 터져나오는 김영훈씨. 뒤늦게 대학에 입학했지만 잘못된 언어습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그의 간절한 소망도 풀어준다.이렇게 TV는 사람들 마음속에간직한 꿈을 풀어주는 마법사로 둔갑하고 있다. 이번 프로는 오락물이면서도 MBC교양제작국이 처음으로 제작을 맡아 ‘건전한 오락물’이라는 기치 아래 주말저녁 시간에 전진배치했다.지난 18일 개편안에 포함돼 있었음에도 31일 첫방송이 나가는 이유는 출연자 섭외와 진행자선정,포맷 개발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탤런트 채림 등의 의사를 타진했으나 탤런트 김호진과 김선아,개그맨 이성미에게 진행을 맡기는 현실적인 선택으로 귀결됐다. 교양PD가 만든 오락물은 이렇게 다르다는 차별성과 시청률이라는 두마리의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20일 문화의 달 기념행사 다채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일 행사는 늘 대동소이하다.국립극장이나 세종문화회관에서 몇몇 관계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진행되는 획일적인 기념식은 ‘문화의 날’이라고 해서 딱히 다를 게 없었다.그런데 이번엔 달라졌다.정부는 뒤로 물러서고 대신 문화예술계의 양대 단체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오는 20일 대학로,인사동,홍익대앞,신당동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문화의 달,파티’는 그렇게해서 만들어졌다. ●대학로 메인파티‘돌아보며 내다보며’를 주제로 오후 6시부터 3시간동안마로니에 공원 특설무대에서 마련된다.세대와 계층,취향과 쟁점을 가로질러다양한 문화적 화두를 돌아보는 동시에 현재 새롭게 떠오르는 경향을 전망하는 자리.조용필에서 HOT까지,이애주의 도당굿 살풀이에서 젊은 춤꾼들의 현대무용까지 각 세대별로 향유해온 당대의 문화 코드들이 ‘버라이어티 쇼’로 펼쳐진다.맞은 편 무대에서는 틈틈이 테크노DJ들의 레이브 파티가 벌어진다. ●신당동 ‘떡볶이페스티벌’신당동을 대표하는 음식인 떡볶이를 축제의 테마로 당당히 끌어올렸다.떡볶이 가게 주방장 30명과 일반인 30명이 골목에서벌이는 ‘떡 신(神)선발대회’와 외국인 떡볶이 경연대회, 젊은 퍼포먼서들의 호객 행위 예술 등이 열린다.이밖에 떡볶이 DJ경연대회,떡볶이촌 바닥그림과 조형물 등 깜짝 아이디어가 다채롭다. ●홍대앞 ‘다함께 차차차’오후 6시30분부터 홍대앞 피카소거리가‘공인된’춤판으로 탈바꿈한다. 무용교수,전문 무용수는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려 스텝을 밟을 수 있다.테크노DJ,래퍼,록밴드,오케스트라 연주단,라틴 악단이 참여해 라이브연주로 춤의 생기를 더할 예정.춤에 자신 없는 사람들도 걱정할 필요없다. 홍대앞 댄스 전문공간, 소극장,클럽 등 10여곳에서는17∼19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전문 춤꾼들이 다양한 춤을 무료로 가르쳐준다. ●인사동 ‘미스터 김을 위하여’‘전통의 거리’라는 이미지에 맞춰 고전과현대, 장년층과 청년층의 만남을 시도하는 전시·설치 기획전을 연다.‘미스터 김’은하루하루를 옥죄여사는 우리 시대의 샐러리맨을 상징한다.아트 포장마차,우리 시대의 표정그리기 등이 마련된다. ●대학로 ‘유랑극단’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는 마당극과 마임이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형설지공’‘경신난장’‘호랑이 이야기’등 세 편의 마당극이 공연되고,20여개 마임팀이 트럭을 개조한 마차를 타고 거리 곳곳을 누빈다.(02)720-9272이순녀기자 coral@
  • ‘힙합 대중화’ 우리가 이끈다

    70년대초 미국 뉴욕 브롱스 지역에서 싹이 터 전세계로 뻗어나간 흑인문화의 상징,힙합.흔히 속사포처럼 내뿜는 저속한 가사의 랩과 고난도의 춤,헐렁한 옷차림 등으로 대변되는 힙합은 청소년들에겐 열광의 대상이지만,기성세대에겐 ‘별종’으로 여겨져 왔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90년대초 처음 랩과 힙합춤을 선보인 이후 국내에도 ‘힙합 마니아’를 자처하는 그룹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그러나 어설픈 영어 랩과 패션을 흉내내기에 급급했던 이들 대다수 힙합 그룹의 행보는그리 순탄치 못했다.‘현실비판과 저항’이라는 힙합의 기본 정신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단순히 본토 힙합의 겉모습만을 베낀 결과이다. 최근 일반인에게 힙합을 제대로 알리고,올바른 힙합문화를 정착하려는 움직임이 신예 그룹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힙합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나선 ‘YG패밀리’가 대표적인 예.지난 2일 첫 음반을 낸 YG패밀리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양현석이 만든 양군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지누션,원타임,신인 여성래퍼 렉스 등이 참여했다. “힙합을 좋아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힙합을 모르고 싫어하는 아저씨·아줌마들에게 힙합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게 이들의 다짐.마약의 유혹을 경계하는 타이틀곡 ‘우리는 YG패밀리’를 비롯해 방송심의를 비꼬는 ‘YG바운스’,부패정치인을 질타하는 ‘흑과 백’등 가사에서 드러나는 현실비판의 칼날이 제법 날카롭다.반면 리듬과 멜로디는 기존 힙합음악보다 훨씬 대중적으로 변했다.이들은 8월 한달 간만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고,이후에는 양현석과 렉시만 듀엣으로 남을 예정이다.오는 8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YG힙합콘서트’가 계획돼 있다. 언더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피플크루’‘허니 패밀리’‘팀’ 등도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힙합’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영어 대신 우리말로 랩을 하고,저속한 욕설 대신 밝고 긍정적인 가사를 쓴다. 지난 6월말 데뷔음반을 낸 피플크루는 전문댄스팀으로 먼저 알려진 9인조그룹.지난해 9월 팀 결성이후 2개의춤교습 비디오를 내 5만개이상이 팔렸다.타이틀곡 ‘우리와 함께’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명으로 구성된 허니 패밀리는 올초 발매된 프로젝트 앨범 ‘1999대한민국’을 통해 첫 선을 보인 그룹.차세대 힙합계의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앙드레 포프의 ‘러브 이즈 블루’를 샘플링한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곡 ‘우리 같이 해요’는 별다른 홍보전략 없이도 이 앨범을 10만장 이상 팔리게 하는데톡톡히 한몫을 했다.디바의 음반 프로듀서였던 양창익 등 4명으로 구성된 ‘팀’역시 일상적인 가사와 흥겨운 리듬으로 그룹이란 평을 받고 있다.힙합의시대를 이끌 이들 젊은이들의 앞날이 기대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뉴욕-런던 석유거래소 합병추진

    [런던 AFP 연합]세계 석유시장의 양대 거목인 뉴욕상품거래소(Nymex)와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가 조기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린턴 존스 IPE 대표이사가 27일 밝혔다. 존스 대표이사는 이날 Nymex의 다니엘 래퍼포트 대표이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IPE 이사회를 마친 뒤“가능한 한 빨리 합병키로 결정했다”면서“래퍼포트 대표이사가 다음주 런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Nymex와 IPE는 지난해 11월 합병안을 발표했는데 현재 양사를 관리할 모회사의 권한문제와 관련,Nymex측은 최소한의 통제를 주장하는 반면 IPE는 보다 광범위한 관리와 함께 Nymex와 IPE 이사회에 대한 감독기능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악 선율로 맞이하는 세밑/양악기법 접목시킨 재해석 작품 많아

    ◎김덕수·최종실씨 풍물놀이 각각 공연/임동창씨 전국 4개도시 콘서트 불만 불황의 그림자로 더욱 추워진 세밑,은근한 국악 선율로 어수선한 마음을 달래보자.국악의 골동품 냄새가 달갑지 않은 이들이라도 상관없다.12월 무대에 양악 기법,현대적 추세와 접목시킨 재해석 작품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국악‘비틀기’를 통해 국악을 경쟁력 있는 새 감각의 주류음악으로 일으켜 세운다는 작업이다. 풍물쪽에서는 김덕수·최종실씨가 나란히 한마당씩 펼친다.‘사물놀이’원년 멤버로 같이 일한 두사람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개성대로 꾸며본 자축무대. 최씨 공연은 ‘님이주신 소리’라는 타이틀로 10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 오른다.하이라이트는 40분짜리 종합극 성격의 ‘사계절’.현선율이 매끈하게 뽑아낸 비발디 ‘사계’와 달리 100여가지 타악기의 두툼하면서도 속정깊은 소리에 실린 한국판 ‘사계’다.타악기들은 기존의 악기가 아니라 옛 생활의 소도구들이다.물동이·다듬이·빨래방망이·호미·엿장수가위·절구·지게·떡치개 등.이를 번갈아 두드리며 창과 무용까지 곁들여 아련한 옛삶을 재현해보는 시간.841-3275. 한편 김덕수씨는 10,11일 이틀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각기 다른 메뉴를 올린다. 10일 ‘코리아환타지’는 김씨 풍물데뷔 40주년 전국순회의 종점에서 펼치는 사물놀이며 11일 ‘미스터 장고’가 본격 크로스오버 무대.디제이덕의 래퍼 이하늘·로커 신해철·버클리 출신의 재즈 연주자 김광민·정원영·한상원씨 등이 찬조출연,국악과 대중음악이 만나는 다채로운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엮는다.765-7951. 임동창씨의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도 국악의 별미를 보여주는 이벤트.▲대구(5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대전(9일 엑스포아트홀) ▲전주(삼성문화회관) ▲서울(63빌딩 국제회의장)을 순회하는 임씨의 첫 전국콘서트.피아니스트 임씨가 전인삼 판소리명창,아쟁의 김영길씨,사물놀이패 ‘쟁이골사람들’ 등 요소요소의 국악계 쟁이들을 모두 불러 국·양악 경계를 허물어보는 자리.질그릇이 악기로 등장하는 ‘놀이 2’,판소리창법과 벨칸토창법이 경합하는 ‘상주아리랑’,다듬이와풀벌레의 정취가 느껴지는 ‘또닥또닥’ 등 재미있는 레퍼토리 일색.042)256-5116. 국립국악관현악단이 5,6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펼치는 송년무대는 국악 명인들을 협연자로 초청,국악 앙상블을 보여준다.이생강의 대금산조,안숙선의 수궁가,김일구의 아쟁산조 등이 협주와 어우러진다.관현악과 이매방 승무,김영재 거문고 병창 등과의 만남은 희소가치도 높아 꼭 챙겨볼만 하다.273-0237.
  • 찰스 패너티 ‘문화와 유행상품의 역사’

    ◎미 대중문화 유행과 쇠퇴 생생히 그려/‘놀줄 아는 사람들’이 ‘베이비 붐’을 낳기까지/생활유형·행동규범의 변천 10년단위 정리 현대적이고 독자적인 미국문화가 싹트기 시작한 1890년대부터 베이비 붐 시대로 불리는 1950년대까지 미국 대중문화의 변천사를 한 눈에 살필수 있는 인문교양서가 나왔다.미국 작가 찰스 패너티가 지은 ‘문화와 유행상품의 역사’(1·2권,이용웅 옮김).이 책 역시 ‘배꼽티를 입은 문화’‘뜻밖의 이야기’ 등 패너티의 저서들을 독점 출판해온 자작나무에서 펴냈다. 돌이켜 보건대 인류는 그동안 참으로 먼 길을 걸어왔다.처음에는 손을 꼼지락거리며 움직이더니(호모 하빌리스),여러 도구를 능숙하게 만들게 되고(호모 파베르),척추를 꼿꼿이 세워 뛰어 다니다가(호모 에렉투스),온갖 지혜를 쥐어짜는 단계를 넘어서서(호모 사피엔스),이제 와서야 ‘놀 줄 아는 사람’ 즉 호모 루덴스로 진화한 것이다.이 책은 바로 이 ‘놀 줄 아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189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1890년대는 미국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은둔적이고 순박한 빅토리아식 생활유형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미국식 행동규범과 미국문화가 움트기 시작한 과도기였다.그런 만큼 보통사람들의 가치관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났다.칼 마르크스의 사위이자 열렬한 사회주의 운동가였던 폴 라파르그가 주창한 ‘게으를수 있는 권리’라는 명제에 공감하기 시작했으며 ‘여가’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겨났다.이러한 변화는 갖가지 오락과 유행 등 대중문화가 펼쳐질 무대를 제공했다.삽화가 찰스 다나 깁슨이 미국을 대표할 만한 여인상으로 소개한 ‘해방처녀’ 깁슨 걸(Gibson girl)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마 위로 높게 빗어 올린 팜파도어식 머리 스타일과 꽉 죈 허리선이 도드라진 깁슨 걸을 모방하기 의해 미국 여성들은 무던히도 애썼다.전국적인 자전거 열풍 또한 빼놓을수 없는 현상이었다.해리 대크리의 ‘데이지 벨’을 비롯,‘더 사이클 맨’‘블루머 행진곡’등 자전거 예찬가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한편 1895년에는 처음으로 베스트셀러 소설이 등장했다.조지 뒤 모리에의 로맨스 소설 ‘트릴비’가 그것이다.이 책은 ‘빌트리’‘드릴비’등 트릴비의 이름을 흉내낸 유사소설들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전 미국을 석권했다. 1900년대 미국의 이미지는 ‘빨리 빨리’라는 말로 압축 표현된다.‘시간관리’ 세미나까지 성행했다.그 무렵 미국이 움직이는 속도는 음악용어에 빗댄다면 ‘알레그로 콘 브리오’,곧 생기 넘치고 빠른 템포였다고 할 수 있다.이 시기에는 시어즈,로벅,몽고메리 워드 등 대형 통신판매회사들의 우편주문 시스템이 가동돼 소비사회의 특징인 쇼핑문화가 싹틀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5센트 영화관인 니클로디언(nickelodeon)이 번창했고 데이지 공기총 등 어린이 장남감이 폭발적인 수요를 누렸다.1990년대 말에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칠면조 트로트·회색곰 춤 등 애니멀 댄스가 유행했다.이밖에 여성이 소설의 주요 독자로 등장하면서 여성작가가 여성독자를 상대로 여성의 이야기를 쓴 이른바 ‘해피니스 소설(happiness novel)’이 선풍을 일으켰다. 1910년대에 일어난 제1차 세계대전은 미국의 국제적 위상만을 변화시킨 것이 아니다.미국의 대중문화를 유럽대륙에 전파시키는 계기를 마련,대중문화도 수지맞는 산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테다 바라라는 요부스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리바이어던’‘타이태닉’‘퀸 메리’ 등 호화유람선이 등장했고 헨리 포드에 의해 자동차가 대중화됐다. 1920년대 미국에는 급진적인 자기표현과 냉소주의가 팽배했다.특히 머리를 짧게 깎고 가슴을 동여매 남자처럼 하고 돌아다니던 ‘자유처녀’ 플래퍼(flapper)족의 등장은 파격적이었다.마라톤 춤시합,갱들의 전쟁,금주법에 따른 주류 밀매업 등이 시대를 장식했으며,흑인들이 작곡·제작·연기를 맡은 뮤지컬 ‘셔플 얼롱’이 브로드웨이에서 크게 히트하는 등 재즈가 전국을 휩쓸었다. ‘흔들리는’ 1930년대는 라디오와 영화의 황금시대였다.대공황으로 생긴 300만명에 이르는 실업자들이 라디오와 영화에서 위안을 얻었다.없는 살림에도 불구하고 매주 평균 8천500만명이 영화를 보기 위해 25센트의 요금을 선뜻 내놓았다.인생의 달콤한 신비를 찬미하는 지네트 맥도널드의 영화나 ‘피버 맥기와 몰리’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화제였다.또 마가렛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출간 6개월만에 100만부가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다.한편 1940년대와 1950년대는 각각 나일론과 컬러 텔레비전이 첫 선을 보인 시대로 특기할 만하다.
  • 연예인 복장(외언내언)

    영국의 록그룹 ‘퀸’의 리더인 프레디 머큐리는 짙은 화장에다 별모양의 안경,몸매의 곡선을 드러내는 타이스차림 등 상상을 초월하는 패션으로 악명이 드높았다.이후 복고풍의 사운드와 가사내용에 따라 그는 가죽재킷을 입었고 이런 복장은 10대 폭주족의 상징의상처럼 돼버렸다.이후 그는 얼굴에 수염을 기르고 윗몸을 드러낸채 강하고 억센 근육질의 남자분위기를 풍기는 ‘마초맨’으로 변했다.자신의 노래에 맞춰 변신을 시도한 예이다. 연예인이란 보통사람들과는 달리 항상 변화와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면 안된다.남보다 유별나고 파격적인 인상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변덕많은 팬들은 금방 등을 돌려버릴 것이다.우리도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요란한 구호가 적힌 넉넉한 점퍼에 헐렁하고 큰 바지,멋대로 신은 듯한 운동화 차림이 청소년들 사이에 열풍적인 유행이 된 적이 있다.서태지들의 이런 복장은 ‘뉴키즈온더블럭’ 등 10대 래퍼들이 ‘동네 개구쟁이’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옷을 뒤집어입거나 큰 사이즈의 복장,군화나 헤어밴드를 착용한데서비롯됐다.구르고 뛰고 도약하기 위해선 헐렁한 차림이 필요했던 것이다. 누구도 이런 정도의 차림에는 놀라지 않는다.이제는 배꼽티나 몸에 착 달라붙는 글리즈바지,벗어제낀 웃통이나 남자들의 귀고리가 낯설지 않게 됐다.더구나 핑크 노랑 빨강색을 넣은 바둑알만한 안경과 정신병원에서나 사용하는 야릇한 머리핀을 여기저기 꽂는 유행이 초등학교에서 대학생,젊은 주부에 이르기까지 여과없이 번져나간다. 방송3사가 뒤늦게나마 청소년의 정서를 해칠수 있는 지저분한 복장과 장신구 머리모양을 규제한 것은 어쨌든 잘한 일이다.남자연예인들이 웃통을 벗고 날뛴다든가 귀걸이 착용,여자연예인의 노브레지어나 배꼽티 코걸이는 그들의 노래와 연기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어 보인다.그러면 좀 어떠냐는 식보다는 이대로 나가도 괜찮은가는 한번쯤 생각해 볼만하다.다만 기성세대들의 잔소리가 불만이라고 한다면 그들에게도 한때 신세대인 시절이 있었고 신세대도 몇년안에 곧 낡은 세대가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연예인의 차별성은 요란한 복장이나치장에 있기보다 각자의 연기실력,노래실력에 있고 거기에 맞는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에는 아무도 관여할 사람이 없다.
  • “북,미군포로 약품실험에 이용”

    ◎구소 신문기술개발에 동원… 실험후 처형/미 도넌 의원 청문회서 비밀보고서 공개 한국전 당시 포로로 잡힌 수십명의 미군이 북한에서 실시된 군용 약품실험에서 「실험실 재료」로 이용된 후 처형됐을지도 모른다고 20일 공개된 미국의 한 비밀보고서가 밝혔다. 92년 4월27일자로 된 이 보고서는 미공군 정보장교들이 90년 9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미국 정보소식통으로부터 전쟁포로들을 신문하는 소련의 기술에 관한 보고를 듣는 과정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보고서는 『한국전쟁 동안 소련과 체코의 약품실험계획에서 미군과 기타 유엔군 포로들이 실험실 재료로 이용됐다』면서 『실험계획이 끝나자 관련 정보가 공개될 것을 미리 봉쇄하기 위해 상당수의 미군 포로들이 처형됐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이어 이러한 실험계획의 주 목적은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심리적 저항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전 포로와 실종자들에 대한 하원 청문회에서 로버트 도넌 의원이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딸린 기록에서 당시 미국방부 국방정보국(DIA) 국장이었던 제임스 클래퍼 2세 공군중장은 DIA가 이 정보를 광범위하게 조사했다면서 『DIA가 밝혀낸 정보로는 북한에서 이 실험계획이 끝난 후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하지 않으려 했던 수십명이 처형됐을지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클래퍼 중장은 『실험의 목적은 의학,심리학 및 약물에 의한 인간행동 변경을 포함한 광범위한 신문기술 개발』이었다고 말했으나 보고서는 무슨 약품이 사용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클래퍼 중장은 정보소식통이 체코인이라고 시사하면서 믿을만하다고 말했다.클래퍼 중장은 또 미군 포로에 대한 정보는 국방부와 다른 정부기관은 물론 의회의 관련 위원회들에게도 배포되는 게 관례이지만 이 정보는 미국 정부의 현행 외교정책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국방부의 최고위 관리 2명에게만 전했다고 밝혔다.〈워싱턴 AP 연합〉
  • 로이터 ’94영 포토그래퍼 상/본지이호정기자 수상

    【홍콩 로이터 특약】 세계 4대통신의 하나인 영국의 로이터통신사는 6일 한국의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 이호정 기자를 올해의 「영 포토그라퍼(YOUNG PHOTOGRAPHER)상」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이기자는 이번 콘테스트에 「피흘리는 민중의 지팡이」「무너지는 불탑」「성수대교 참사현장」등 사건현장 보도사진 5점을 출품하여 최우수 젊은 사진기자로 뽑혔다. 이 상은 종합일간지 사진기자중에 30세 미만의 젊은기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전년도에 가장 뛰어난 보도활동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이기자는 상패와 함께 1백여만원 상당의 사진취재장비와 서울∼방콕 왕복항공권 2장,그리고 4박5일간의 특급호텔숙식권을 부상으로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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