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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끼 집, 120평에 2층+발코니+작업실까지 ‘화려함의 끝’

    도끼 집, 120평에 2층+발코니+작업실까지 ‘화려함의 끝’

    래퍼 도끼 집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방송인 이상민이 래퍼 딘딘과 함께 옆집에 사는 래퍼 도끼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가장 아끼는 퍼 코트를 도끼에게 선물한 뒤 집구경에 나섰다. 이날 도끼는 120평에 방 6개가 있는 집 내부를 공개했다. 2층으로 된 집 내부에는 넓은 발코니와 야외 욕조까지 있었다. 고양이들은 도끼의 집에서 가장 넓은 안방을 차지하고 있었고, 한켠에는 음악 장비들로 가득한 음악 작업실도 존재했다. 발코니에서는 여의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그럼에도 그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좁아 이사를 갈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안방보다 넓은 도끼의 옷방에 이상민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에미넘, 랩으로 트럼프 저격 “백악관에 가미카제가 있어”

    미국의 유명 래퍼 에미넘(45·본명 마셜 브루스 매더스 3세)이 프리스타일 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에미넘이 전날 BET 힙합 어워드에서 공개한 4분 30초짜리 랩 비디오 ‘스톰’(Storm)의 가사 전문을 실었다. 에미넘의 랩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와 북한·이란 문제를 논의한 뒤 내뱉은 수수께끼 같은 발언을 지칭하듯 “바로 여기가 폭풍 전 고요인가”로 시작한다. 에미넘은 또 트럼프 대통령을 ’가미카제‘에 비유했다. 그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게 낫겠어”라며 “우리 현직에는 가미카제가 있어. 핵 홀로코스트를 야기할지도 몰라”라고 노래했다. BBC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잇달아 ‘로켓맨’으로 부르며 주고받은 말폭탄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에미넴, 트럼프 저격 “인종차별주의 할배” 랩(영상)

    에미넴, 트럼프 저격 “인종차별주의 할배” 랩(영상)

    미국 래퍼 에미넴(45)이 프리스타일 랩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에미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4분 30초 분량의 랩 비디오 ‘스톰(Storm)’을 통해 북핵위협에 대한 치킨게임식 대응, 인종주의 양비론 시비, NFL(미국프로풋볼) 무릎꿇기 논란과 푸에르토리코 재난에 대한 미온적 대응 등을 언급하며 트럼프를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열린 군 수뇌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이 순간이 “폭풍 전의 고요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에미넴은 이를 인용, “바로 여기가 폭풍 전 고요인가(It‘s the calm before the storm right here)”라며 랩을 시작했다. 에미넴은 트럼프 대통령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몰고 자살 공격을 감행한 일본군 특공대 ‘가미카제’에 비유했다. 그는 가사에서 “오바마를 지지하는 게 낫겠어”라며 “우리 현직에는 가미카제가 있어. 핵 홀로코스트를 야기할지도 몰라”(Cause what we got in office now is a kamikaze/That will probably cause a nuclear holocaust)라고 밝혔다. 에미넴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피해와 네바다 총기 규제에 전념하는 것보다 NFL을 공격하는 일에 집중했다고 비판했다.이 밖에 에미넴은 트럼프 대통령을 “94세 인종차별주의 할배(This Racist 94-Year-Old Grandpa)”라고 지적했다. 이에 ‘NFL 무릎꿇기’를 시작한 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미넴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는 가미카제, 핵 홀로코스트” 에미넘 랩으로 트럼프 신랄 비난

    “트럼프는 가미카제, 핵 홀로코스트” 에미넘 랩으로 트럼프 신랄 비난

    미국 유명 래퍼 에미넘이 인종주의 양비론, 북핵위협에 대한 치킨게임식 대응을 연일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일본 자살 특공대 ‘가미카제’로 지칭하며 프리스타일 랩으로 맹비난했다.CNN은 11일(현지시간) 에미넘이 전날 BET 힙합 어워드에서 공개한 4분 30초짜리 랩 비디오 ‘스톰(Storm)’의 가사 전문을 실었다. 에미넘은 가사에서 미국프로풋볼(NFL) 무릎꿇기 논란, 공화당 원로들과 불화, 푸에르토리코 재난의 미온적 대응 등 다양한 소재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에미넘의 랩은 “바로 여기가 폭풍 전 고요인가”(It‘s the calm before the storm right here)로 시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와 북한·이란 문제를 논의한 뒤 내뱉은 수수께끼 같은 발언을 지칭한 것이다. 에미넘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미카제‘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게 낫겠어”라며 “우리 현직에는 가미카제가 있어. 핵 홀로코스트를 야기할지도 몰라”(Cause what we got in office now is a kamikaze/That will probably cause a nuclear holocaust)라고 노래했다. BBC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잇달아 ‘로켓맨’으로 부르며 주고받은 말폭탄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에미넘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피해와 네바다 총기 규제에 매달리는 대신 NFL을 공격하는 데 집중했다고 비판했다. NFL 무릎꿇기를 처음 시도한 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트위터에 “에미넘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에미넘은 오바마케어 폐지에 반대표를 던진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칭한 듯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포로’를 영웅으로 보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매케인 의원은 베트남전 당시 포로로 잡혔던 전쟁영웅 출신이다. 이 랩은 말미에 “남은 미국인들은 일어설 것이며, 우리 군과 조국을 사랑하지만, 트럼프를 증오한다”는 가사로 끝맺음한다.  에미넘은 지난해 12월 대선 과정에서도 당시 트럼프 후보를 ‘예측 불가능한 인물’(loose canon)로 평하며 힙합용어로 ‘디스’(비판·비하)하는 랩을 내놓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재범, CNN과 인터뷰서 “한국 아이돌 생활, 문화 충격이었다”

    박재범, CNN과 인터뷰서 “한국 아이돌 생활, 문화 충격이었다”

    가수 박재범이 CN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9일 미국 CNN은 최근 아시아 출신 뮤지션 최초로 락네이션과 계약을 맺은 박재범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락네이션은 제이지가 설립한 레이블로 리아나, DJ칼리드, 샤키라, 제이 콜, 빅션 등 팝스타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박재범은 한국에서 2PM 멤버로 활동할 당시 “회사에 속한 그룹 시스템에서는 나 자신을 많이 표현할 수 없었다”며 “마침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시애틀 출신인 그는 “그들의 방식은 문화 충격이었다. 나에게는 취미이자 즐거움이었는데, 거기서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습을 해야 하는 훈련이자 일이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았다. 당시 결국 박재범은 SNS에 사용한 거친 영어 표현으로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한 글을 올린 사실이 공개되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후 박재범 미국의 래퍼 비오비의 곡 ‘낫씽 온 유’(Nothin‘ On You)를 피처링하며 다시 무대에 설 기회를 얻게 됐으며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지성의 맨유 동료 에커슬리 쓰레기 없는 식당 운영하는 이유

    박지성의 맨유 동료 에커슬리 쓰레기 없는 식당 운영하는 이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개러스 베일(28·왼쪽)과 동갑이며 얼마 전 프로 복싱으로 전업한 리오 퍼디낸드(39)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리처드 에커슬리(오른쪽)가 펼치는 제2의 인생이 인상적이다. 2009년 베일과 맞대결을 펼쳤던 에커슬리는 그 뒤 완전히 베일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 8년 전 축구 선수를 그만 둔 뒤 지금은 데본주의 토트네스 마을에서 영국 최초의 쓰레기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7세 때부터 맨유 유스에서 뛰었던 그가 왜 스물여섯 젊은 나이에 축구를 포기하게 됐을까? “거품 속에 살았던 것 같다. 난 웨인 루니도 아니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아니었으며 그렇게 대단한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난 그들과 어울려 뛰어봤고 대단한 팀과 함께 했다. 그게 뭔가 다른 점“이라고 입을 연 에커슬리는 “내 생각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데뷔했다면 그 다음은 모든 게 내리막이다. 난 맨유를 떠났는데 아무나 그렇게 한 건 아니며 난 경험하는 것과 다른 문화를 좋아했다”고 털어놓았다.그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08~09시즌으로 토트넘과의 축구협회(FA)컵 결승을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해 우승으로 이끌었던 열아홉 무렵이었다. 그 뒤 세 경기에 더 출전해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트레블 달성에 힘을 보탰다. 알렉스 퍼거슨 경에 의해 퍼스트팀에 뽑힐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그는 그해 여름 번리로 이적해 2년 반을 몸 담았다. 컵 대회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이 몇 차례 안됐고 플리머스, 브래드퍼드와 뷰리 등에 임대됐지만 그라운드에 나선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 뒤 메이저리그사커(MLS) 토론토와 뉴욕에서 뛰었지만 돈만 밝히는 리그 분위기에 소외돼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외로움을 잊기 위해 다큐멘터리와 책을 많이 접하며 그는 축구 말고 다른 세계에 눈을 떴다. 미국에서 돌아와 스윈던과 올드햄에 몸 담았지만 2015년 12월 마지막 은퇴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지난 3월 아내, 8주된 딸 윌로우와 함께 토트네스로 이사해 식당을 열었다. 손님들이 병과 가방, 상자를 가져와 원재료를 구입해 직접 조리해 먹는 독특한 가게다. 일회용 스트로나 컵도 없고 일체의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에커슬리는 축구는 사람들을 연결짓는 매우 훌륭한 스포츠이긴 하다면서도 “우리가 살아갈 이 혹성이 없다면 축구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며 “내 스스로가 축구보다 환경에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있음을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에서 화려했던 6개월을 보냈던 그가 데본주의 시골 마을에서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반응을 낳을 만했지만 이들 부부는 주위에 자신들의 이력을 떠벌이지 않았다. 그래도 장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루니와 호날두,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카를로스 테베스와 같은 옛 동료들에게 연락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웃으며 답한 뒤 “아마도 그들 중 한 명이 가까운 장래에 식당에 나타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드래곤, 파리서 “지용아 지용아” 조세호 만남에 ‘놀란 토끼눈’

    지드래곤, 파리서 “지용아 지용아” 조세호 만남에 ‘놀란 토끼눈’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프랑스 파리에서 방송인 조세호를 만나 깜짝 놀라는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에 의해 포착됐다.지드래곤은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2018 S/S 컬렉션’ 쇼에 참석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검은 차량에서 내려 패션쇼에 입장하던 중 팬들 사이에서 한 남성이 “지용아 지용아”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자신을 부른 사람이 조세호라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도도한 표정으로 걸어가던 지드래곤은 조세호를 발견 후 놀랐다가 웃으며 다가가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한편 조세호는 예능 ‘포토피플’(가제) 촬영차 파리를 방문했다. 유명 사진작가로부터 촬영을 배우고 포토그래퍼로 활동한다. ‘포토피플’은 오는 12월 네이버에서 공개 예정이다.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웨이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혼자왔어요’ 윤서, 희귀병 고백 “왼쪽 폐 떼어내는 수술..다 부질 없다”

    ‘혼자왔어요’ 윤서, 희귀병 고백 “왼쪽 폐 떼어내는 수술..다 부질 없다”

    배우 윤서가 ‘혼자왔어요’에서 희귀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윤서는 3일 방송된 KBS 2TV ‘혼자왔어요’에서 오키나와 여행 중 래퍼 한해와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해는 윤서에게 “넌 요즘 행복하니”라고 물었다. 이에 윤서는 “석 달 전 엄청 아팠다. 죽을뻔했다”라며 “왼쪽 폐를 떼어내는 큰 수술을 했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윤서는 “정확한 병명도 알 수 없는 희귀병에 걸렸었다. 폐 쪽의 혈관이 잘못 자랐다고 하더라. 태어날 때부터 그랬는데 모르고 살다가 최근에 수술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윤서는 “그때 다 부질 없다는 걸 느꼈다. 일상의 소중함,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라며 “지금은 완치됐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드라마 ‘천국의 눈물’ ‘응답하라 1994’ ‘연애조작단: 시라노’ 등에 출연한 바 있는 윤서는 ‘딴따라’에서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혼자왔어요’는 주제가 있는 여행을 다녀온 출연자들이 MC들과 다시 여행기를 보며 각자가 여행지에서 느낀 입장 차이를 이야기하는 여행 관찰 프로그램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핫펠트 예은 컴백, 반전 매력 폭발 ‘2kg씩 살찌우기’

    핫펠트 예은 컴백, 반전 매력 폭발 ‘2kg씩 살찌우기’

    3년 만에 솔로로 돌아오는 아티스트 핫펠트(HA:TFELT, 예은)가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핫펠트 예은은 3일 소속사 아메바컬쳐 공식 SNS에 “추석이 다가왔는데 가족들이랑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길 바란다”고 본인이 직접 촬영한 추석 인사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팬들에게 “많이 먹고 다들 살찌우기~ 2kg씩.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고 센스 있는 멘트를 덧붙여 더욱 친근감을 자아냈다. 최근 10월 12일 컴백을 공식화한 핫펠트는 지난 2일 정오 공식 SNS를 통해 타이틀곡 ‘새 신발 (I Wander)(Feat. 개코)’과 자작곡 ‘나란 책 (Read Me)(Feat. PUNCHNELLO)’으로 이뤄진 새 싱글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아메바컬쳐 수장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타이틀곡 ‘새 신발’ 작곡과 피처링에 전격 참여했으며, 핫펠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 ‘나란 책’은 힙합신의 떠오르는 괴물 래퍼 펀치넬로가 지원사격했다. 특히 지난 2014년 발표한 개코의 솔로 앨범 ‘레딘그레이(REDINGRAY)’ 타이틀곡 ‘화장 지웠어’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핫펠트는 3년 만에 개코와 다시 호흡을 맞추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일 0시에는 아홉 분할로 나눈 커버의 하단 이미지 3장과 신보 ‘마이네(MEiNE)’에 대한 설명을 담은 코멘터리를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핫펠트는 “‘마이네(MEiNE)’는 독일어로 ‘나의’, ‘나의 것’이라는 뜻이다. 독일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이 단어를 알게 됐고 앨범명으로 사용하게 됐다”며 “‘새 신발’과 ‘나란 책’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나의 신발’ 또는 ‘나의 책’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코멘터리를 통해 ‘마이네(MEiNE)’라는 앨범명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신보는 핫펠트가 아메바컬쳐에 새로이 둥지를 튼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식 앨범으로, 과거에도 싱어송라이터로서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던 뮤지션 핫펠트의 더욱 진보된 음악성이 결집된 웰메이드 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유명 래퍼, “지구는 평평해…위성 쏴 증명하겠다”

    美 유명 래퍼, “지구는 평평해…위성 쏴 증명하겠다”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은 누구나 '진실'로 받아들이는 명제다. 하지만 놀랍게도 여전히 이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른바 '평평한 지구론'(Flat Earth)을 믿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미 항공우주국(NASA) 같은 국가 기관이 만들어낸 허구라고 주장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유명 래퍼인 바비 레이가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위성 발사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래퍼인 레이는 지난 21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사이트인 '고 펀드 미'에 100만 달러를 목표로 한 모금을 시작했다. 곧 위성을 발사해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언론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행동처럼 보이지만 그에게 지구가 평평하다는 주장은 '장난'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레이는 유명 천체물리학자인 닐 타이슨과 지구가 평평하다는 주제를 놓고 트위터에서 날 선 논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지구 평평론은 수많은 인공위성이 지구를 돌고 있는 현대에도 여전히 그 존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은 '평평한 지구학회'(Flat earth society)라는 것도 만들어 자신의 이론을 온라인을 통해 알리고 있는데, 그 주장은 매우 파격적이다. 대표적으로 이들에게 있어 지구는 평평한 원반형으로 그 중심에 북극이 있으며, 남극 대륙은 원반의 테두리로 45m 높이의 얼음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사람들이 '진실' 알지 못하게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은 NASA다. 한마디로 범지구적인 음모론인 셈이다. 문제는 이같은 황당한 주장을 일부 스타들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방송인 틸라 데킬라 역시 지난해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으며 최근에는 유명 NBA 스타까지 가세했다. 지난 2월 NBA 스타 출신의 샤키 오닐은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지구는 평평하다. 이것은 음모론이 아닌 진실"이라고 주장했으며 함께 출연한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도 이에 맞장구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썰전’ 정치인 2세 마약 논란..유시민, 김구라에 “MC그리는 건전하냐”

    ‘썰전’ 정치인 2세 마약 논란..유시민, 김구라에 “MC그리는 건전하냐”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인 래퍼 MC그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28일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는 정치권의 잇단 자식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마약 밀반입 및 투약 혐의로 구속 송치됐고, 정청래 전 의원의 아들이 성추행 사건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MC 김구라는 “정치인 2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정치인들에게도 함께 비난이 가고 있다”고 얘기의 운을 띄웠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동현(MC그리)이는 괜찮냐. 건전하게 잘있냐?”며 MC 김구라의 아들 동현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동현이는 게을러서 이런 논란은 일으키지 않는다”며 ‘웃픈’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MC 김구라는 “자식 문제는 사실 여야당이 따로 없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썰전’은 28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힙합 대중화로 시장 커져 긍정적…‘쇼미더머니’로 쏠림은 안타까워”

    “힙합 대중화로 시장 커져 긍정적…‘쇼미더머니’로 쏠림은 안타까워”

    ‘우탱 클랜’과 협업곡 공연 예정 끝까지 도전하면 누구나 기회 와 “인기도 많아졌고 뮤지션들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힙합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힙합 뮤지션들이 ‘쇼미더머니’를 필수로 여기고 있다는 건 안타깝습니다. 해가 갈수록 (쇼미더머니 출연이) 자의든 타의든 강요되고 있는 현상이 있습니다.”국내 유명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의 더콰이엇과 도끼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엠라운지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힙합신(시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국내에서도 힙합이 대중화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동시에 힙합이 지나치게 케이블채널 엠넷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일변도로 흐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입을 뗀 것이다. 더콰이엇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힙합이 대중화됐지만 그로 인한 단점도 지난 몇 년간 지적되고 있다”면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독립 뮤지션으로 시작한 일리네어 레코즈는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도 불린다. 10대 때부터 힙합을 시작한 두 사람은 2011년 회사를 설립해 국내 힙합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많은 뮤지션이 이들을 롤모델로 삼아 힙합 그룹을 만들고 있다. 둘 다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으로도 이름을 크게 알렸다. 이후 더콰이엇은 쇼미더머니 시즌 3과 5에, 도끼는 시즌 3, 5, 6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도끼는 고가의 스포츠 차량과 명품 시계 등을 소유한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어릴 적 컨테이너 건물에서 살면서 음악을 할 정도로 어려웠던 일화가 알려지면서 호감을 샀다. 도끼는 “어려움이 있다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하나씩 벽을 부수면서 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내 가사에도 나오지만 끝까지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고 후배 래퍼들에게 조언했다. 두 사람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적인 힙합 그룹 ‘우탱 클랜’과 컬래버레이션(협업) 곡을 선보인다. ‘우탱 클랜’의 멤버 인스펙터 데크가 랩과 비트를 정해서 파일을 보내오면 더콰이엇과 도끼가 함께 참여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우탱 클랜의 또 다른 멤버인 마스터 킬라도 랩에 참여했다. 도끼는 “우탱 클랜은 어릴 때 매일 귀에 (이어폰을 꽂고) 살았던 교과서 같은 존재인데, 같이 음악적 작업을 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며 “우탱만의 다져지지 않은 러프함이 여전히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탱 클랜과는 협업 무대도 꾸밀 예정이었으나 이들의 방한 취소로 불발됐다. 더콰이엇은 “많은 팬들이 음악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드라마, 예술 등을 매우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한국 힙합은 그 일부로 한국인들의 표현과 재능이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면서 “비슷한 영혼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들과 작업을 해서인지 (원격으로 해도) 소통에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北 ‘자위권’ 발언에…美 “북핵 시나리오 4~5개 검토”

    北 ‘자위권’ 발언에…美 “북핵 시나리오 4~5개 검토”

    “핵 포기 선언해야 대화” 못박아 美 국방부 “모든 대북옵션 행사” 트럼프 “北, 웜비어 고문 테러” 미국과 북한의 ‘말 폭탄’으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미 백악관의 고위관계자가 대북 대화의 조건을 ‘핵 포기 선언’으로 못박았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북한에 억류됐다가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의해 고문당했다”며 “그들(북한)은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웜비어의 사건과 관련해 고문 사실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은 압박은 북·미 간 대화나 협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욱 낮아진 것으로,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을 목전에 둔 북한이 핵 사찰과 포기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 제임스 클래퍼 전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최근 “북한의 핵 포기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전쟁학연구소(ISW) 콘퍼런스에서 “미국이 북한 정권과 협상하기 전, 북한은 핵시설 사찰을 받아들이고 핵무기를 포기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획득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북핵 위협을 완전히 해결할 4∼5가지 시나리오를 찾고 있다”면서 “일부는 다른 해결책보다 더 험악하다”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미국과 북한은 이날도 험악한 협박을 주고받았다. 리용호 외무상은 미국 출국 직전 성명을 내고 “트럼프는 지난 주말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면서 “미국 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 계선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서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 발표 직후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23일 밤 B1B 랜서 무력시위와 관련, “비행할 권리가 있는 국제공역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되받고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모든 옵션’을 대통령에게 제공할 것이며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북한과 정권을 어떻게 다룰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글의 법칙’ 김병만 없는 정글, 딘딘 신들린 게 사냥 “딘행크스”

    ‘정글의 법칙’ 김병만 없는 정글, 딘딘 신들린 게 사냥 “딘행크스”

    래퍼 딘딘이 김병만 없는 ‘정글의 법칙’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피지’에서는 오세아니아 남태평양에 위치한 피지로 떠나 첫 정글 생존에 나선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글의 법칙’에 한 번도 출연하지 못해 마음이 불편했다는 딘딘은 출발지부터 강한 의욕을 드러내 기대를 모았다. 로이킴과 함께 해안가를 탐색하던 딘딘은 바위틈에 숨어 있는 바다 게를 포착하고, 본격적인 사냥꾼 모드로 돌입했다. 다른 신입 멤버들과는 달리 겁 없이 손을 뻗은 딘딘은 신들린 듯한 게 잡이 스킬을 발휘하며, 회식을 해도 될 정도의 게를 잡아들였다.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 딘딘은 부상으로 정글에 오지 못한 족장 김병만의 빈 자리를 탐내는 등 의기양양해하며 추가 사냥에 나섰다. 자신감에 가득 찬 딘딘은 공격성이 강한 곰치를 발견하고 과감하게 포획을 시도했지만 기습 선제공격을 받고 혼비백산하는 등 허당 면모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첫 ‘정글의 법칙’ 출연이었지만 딘딘은 특유의 밝고 친화력 있는 성격을 바탕으로 정글 초년생들을 이끌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앞으로 방송될 회차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자신의 개인 SNS에 ‘정글의 법칙 in 피지’ 출연자 및 제작진과 함께 본방사수를 하는 인증샷을 게재하며, 녹화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식지 않는 동료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식케이 박재범, 지원사격+끈끈한 우정 ‘기존 앨범과는 다른..’

    식케이 박재범, 지원사격+끈끈한 우정 ‘기존 앨범과는 다른..’

    식케이 박재범 지원사격이 화제다.래퍼 식케이(Sik-K)가 신보 발매를 하루 앞두고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식케이가 소속한 힙합 레이블 하이어 뮤직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식케이의 세 번째 앨범 ‘BOYCOLD’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타이틀 곡 ‘너의 밤 (Prod. BOYCOLD)’을 비롯해 ‘내일 모레 (Get that Money)(Prod. BOYCOLD)’, ‘이어폰 (Earphone)(Prod. BOYCOLD)’, ‘EX (feat. Cha Cha Malone)(Prod. BOYCOLD)’, ‘h1ghr gang (feat. pH-1, 박재범)(Prod. BOYCOLD)’까지 총 다섯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하어이뮤직은 이어 “보이콜드와 함께한 이번 신보는 식케이의 기존 앨범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박재범과 pH-1 그리고 차차 말론까지 하이어 뮤직 동료 아티스트들의 지원이 더해진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식케이의 새 앨범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지선의 스타심리학] 연예인의 나르시시즘

    [조지선의 스타심리학] 연예인의 나르시시즘

    나르시시즘(narcissism)이란 용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청년 나르키소스로부터 왔다. 익숙한 이 신화의 방점은 자기와 사랑에 빠진 자아도취가 아니라 불가능한 사랑에 대한 집착이 부른 파괴적 결말이다. 샘물에 비친 사랑스러운 자기를 안으려 할 때마다 그 모습은 흩어졌고 ‘가졌으나 가질 수 없는 고통’에 그는 죽어갔다.“쟤는 암만 봐도 나르야.” 심리학하는 사람들끼리 나르시시스트를 ‘나르’라고 부른다. 사실, 나르 성향은 인간의 보편적 특성이다. 심리학자 세디키데스의 연구에 의하면 정상적 수준의 자기애는 아주 바람직하다. 더 행복하고 덜 외롭고 불안한데, 높은 자존감 덕분이다. 양 극단에 있는 사람들이 문제다. 연예인의 ‘자뻑’(공주병, 왕자병 증상) 사례를 접할 때면 이 질문을 한다. 나르는 연예인 병일까? 자기들이 예수보다 더 유명하다고 말한 비틀스의 존 레넌. “나는 신이다”라고 외치고 다니다가 돌연 대선 출마를 선언한 래퍼 카니예 웨스트. 나타나 준 것만도 영광으로 알라는 듯, 보통 5시간씩 지각한 메릴린 먼로. 카메라만 꺼지면 신경질을 부리는 앨릭 볼드윈. 이 사례들엔 나르의 전형적 특징들이 녹아 있다. 과장된 자기 중요성, 특권의식, 착취적 대인관계, 공감능력의 결여다. 연예인의 나르 성향. 심증만 있었는데 경영학자 영과 정신과 의사 핀스키가 물증을 제공했다. 무려 연예인 200명에게 자기애적 성격검사를 실시한 거다. 미국 토크쇼 ‘러브라인’에 출연한 스타들을 설득했는데 30년간 이 쇼를 진행한 핀스키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매니저가 없을 때 질문지를 내밀지 않았을까. 연예인의 나르 점수는 일반인보다 17% 높았다. 인상적인 점은 두 가지. 첫째, 나르 성향이 가장 센 부류는 재능과 상관없이 유명해진 리얼리티쇼 스타였다. 빈 수레의 요란함이 등장하는 대목이다. 둘째, 스타로 오래 살면 나르가 되는 것일까? 아니면 애당초 나르가 연예인이 되는 것일까? 결과는 후자였다. 성공과 찬사에 목마른 나르의 특성을 감안하면 말이 된다. 다만 다른 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둘 다일 가능성이 크다. 원한다고 다 연예인이 되는 건 아니다. 나르의 초기 매력은 기획사가 열광하는 연예인의 스타성과 정확히 겹친다. 심리학자 백의 연구가 밝힌 흥미로운 반전은 나르의 특성들 가운데 가장 고약한 특권의식과 착취성향이 그를 매력 덩어리로 포장하는 일등 공신이라는 것. 자신감 넘치는 행동 탓이다. 첫 만남에서 나르가 발산하는 능력과 매력의 카리스마는 여러 연구가 확인한 바다. 그런데 매력은 거기까지. 나르의 최대 약점은 장기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 중증 나르에게 타인은 자신에게 만족과 찬사를 제공하는 존재일 뿐, 용도를 다하면 폐기 처분 대상이다. 나르를 격하게 뿜어대는 두 톱스타의 결혼이 해로로 이어진다면 진짜 고맙고 대견한 해피엔딩이다. 배우자로 폼 나는 상대지만 그의 감정과 욕구에 대해 무심하다. 표면적 관계의 성공 경험. 줄을 서는 가짜 친구들. 안정적인 신뢰관계를 방해하고 찬사 중독을 부추기는 독소 조건이 이렇게 완성된다. 중증 나르의 끝이 명백한 불행인 이유는 저 잘난 맛에 살 수 있는 시간이 반드시 끝나기 때문이다. 누그러진 인기, 처진 모습을 마주한 나르 스타에서 자기만 사랑하다 소멸한 나르키소스의 슬픔이 보인다. “내가 제일 잘나가.” 요샛말로 이런 스웨그가 있어야 스타다. 그러나 과한 자기애는 파괴적이다. ‘오랫동안 스타로 머무는 연예인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기자, 피디들에게 물은 적이 있다. 이 대답이 인상 깊었다. “사람에 대한 애정과 예의가 있는 연예인.” 좋은 시절, 창고에 저장해 둔 곡식으로 기근을 날 수 있듯 주변 사람들의 마음 창고에 겹겹이 쌓아 놓은 사랑이 있어야 진짜 스타가 된다. 바람같이 오고 감을 반복하는 인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 “성매매 사라진 자리에 인권” 오늘부터 추방문화제

    여성가족부는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성매매가 사라진 자리 인권이 피어납니다’라는 주제로 성매매 추방 문화행사와 캠페인을 벌인다. 여가부는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성매매 방지 거리행진, 난타 공연, 페미니스트 래퍼 슬릭의 공연 등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종로구청, 혜화경찰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성구매 안 하는 남성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아울러 성매매 방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되고, 폭력 피해 여성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자활장터도 마련된다. 여가부는 서울뿐 아니라 대구·인천·광주·대전·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성매매 인식조사 설문지와 포스터, 현수막, 스티커, 만화책 등이 담긴 홍보 키트를 배포할 계획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모바일 웹사이트나 랜덤 채팅앱 등을 통해 성매매가 은밀하게 이뤄지면서 청소년들이 성매매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성매매를 일부 개인의 일탈행위 정도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로 인식하고 이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컬투쇼’ 비와이, 확고한 종교 신념 “주일엔 쉽니다”

    ‘컬투쇼’ 비와이, 확고한 종교 신념 “주일엔 쉽니다”

    래퍼 비와이가 독실한 신앙을 드러냈다.18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비와이는 “어제인 17일 정규앨범 1집 나왔다. 타이틀곡은 ‘마이 스타(My Star)’다”고 소개했다. 비와이는 ‘마이 스타’에 대해 “의도한 건 아닌데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다”면서 “신의 입장에서 ‘너는 꾸미지 않아도 너 자체로 아름답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독교 신자인 비와이는 주말에는 신앙에 집중하느라 공연을 하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독실하다는 DJ 컬투의 말에 비와이는 쑥쓰러워하며 “저에게는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와이는 “같은 교회 집사인데 본 적이 없다. 몇시에 오시냐?”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당황하며 “예배 시간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교회도 엄청 크다. 같은 예배를 드려도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함께 공연 하고픈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나얼 선배님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와이는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눠봤다”며 “그런데 나얼 형님이 하는 일이 많아 바쁘시더라. 아직 확답은 못 받았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화가 필요한 개냥’ 도끼, 초호화 고양이방..속사정 보니 ‘안타까워’

    ‘대화가 필요한 개냥’ 도끼, 초호화 고양이방..속사정 보니 ‘안타까워’

    래퍼 도끼의 ‘고양이방’이 공개돼 화제다.15일 첫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는 도끼와 배우 이희준-모델 이혜정 부부, 배우 이수경이 출연해 반려견, 반려묘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도끼는 화려한 펜트하우스에서 반려견 칼라, 고디바, 반려묘 롤리, 캐쉬와 생활하고 있었다. 이날 공개된 도끼의 집에는 명품 슬리퍼들과 최고급 슈퍼카 키들이 놓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도끼는 고양이 롤리, 캐쉬에게 따로 방을 만들어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털이 그렇게 빠지는 줄 몰랐다. 내가 알레르기가 심하다. 하지만 고양이들을 돌려보낼 수 없지 않냐. 거금을 들여 가장 좋은 방으로 고양이방을 따로 만들었다. 매일 아침 알레르기 약을 먹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도끼는 반려견 고디바와 놀아준 후 발코니에서 칼라의 배변 처리를 했다. 칼라는 주인에게 계속 안기며 애교를 부렸다. 그러나 칼라는 고디바보면 시비를 걸었다. 칼라와 고디바는 서로 싸우기 바빴다. 이에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이 나섰다. 한편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반려동물과 스타의 일상을 공개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넉살, 청하 DJ ‘경청’ 출연 “피처링 인연”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넉살, 청하 DJ ‘경청’ 출연 “피처링 인연”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오는 17일 EBS FM ‘경청’에 래퍼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한다.넉살이 출연할 코너 ‘선Talk’은 ‘인생 선배들이 걸어온 이야기’를 만나는 코너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인물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들려주는 시간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평범한 아르바이트생에서 ‘래퍼’가 될 수 있었던 비결과 함께 래퍼로서 살아온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10년간의 무명생활 속에서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고 틈틈이 가사를 쓰며 꿈꿨던 음악의 길, 그리고 10대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는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랩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그의 노래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도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넉언니’라는 별명다운 특유의 입담으로 DJ ‘청하’와의 완벽한 호흡을 보예줄 예정이다. ‘경청’ DJ 청하 또한 “평소 존경하는 넉선배를 모시게 돼 영광이다. 많은 미담을 보유하고 있는 넉살 선배의 인생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넉살은 청하의 솔로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에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인연이 있어 두 사람의 재회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또한 “넉살의 인생 스토리와 노래가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넉살의 입담과 깜짝 라이브가 청취자들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EBS FM ‘경청’은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가수 ‘청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힐링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경청 대나무 숲> <꺼내먹어요> <치유의 밤> <선배와의Talk> <경청Live> 등 다채로운 코너를 선보이며 10대 청소년뿐 아니라 2,30대 청년들과 학부모들로부터 공감과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넉살이 출연하는 EBS FM ‘경청’은 지상파 라디오(수도권 기준 104.5MHz), 인터넷 라디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반디’로 17일 일요일 밤9시 청취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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