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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美 작가·미술감독조합상… 오스카 청신호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미국작가조합(WGA)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각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색상은 ‘조조 래빗’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에게 돌아갔다. WGA상은 오스카 수상을 미리 점쳐 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의 상으로, 해마다 각본과 각색 분야를 중심으로 시상한다. 2016년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WGA 각본상을 받은 뒤 오스카 작품상, 각본상을 받았고 이듬해 ‘문라이트’ 역시 WGA 각본상에 이어 오스카 작품상·각색상을 탔다. 2018년 ‘겟 아웃’도 WGA 각본상과 오스카 각본상을 함께 품에 안았다. 이에 따라 ‘기생충’ 역시 9일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등을 받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기생충’은 미국 미술감독조합(ADG)상도 추가했다. ‘기생충’의 이하준 미술감독은 이날 미술감독조합이 주최한 제24회 ADG상 시상식에서 현대극 부문 미술상을 받았다. 이로써 ‘기생충’은 미국 영화계 주요 직능단체가 주는 최고상 가운데 4개 부문을 휩쓸었다. 강력한 오스카상 경쟁작인 ‘1917’도 3개 부문을 챙겨 오스카 트로피를 놓고 두 작품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나치도 유대인들도 똑같은 사람이었지

    나치도 유대인들도 똑같은 사람이었지

    ‘조조래빗’ 독일인 소년·유대인 소녀 ‘세상 끝 동물원’ 생체실험당한 쌍둥이 어린아이 눈으로 바라본 나치·전쟁 참상 그 속에서도 빛났던 인간의 존엄성 전해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지 75년, 그간 나치의 참상을 조명한 작품들은 수없이 탄생했다. 최근 유대계 감독·작가들 손에서 나온 이 작품들은 어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영화 ‘조조 래빗’과 어피니티 코나 작가의 소설 ‘세상 끝 동물원’이다. ●‘기생충’ 제치고 토론토서 관객상 ‘조조래빗’ 새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조조 래빗’은 아돌프 히틀러를 우상으로 품고 사는 열살 소년 조조의 얘기다. 전쟁 열기에 한껏 고무된 독일인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은 병정놀이하듯 유쾌하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집에 유대인 소녀 엘사(토마신 매켄지 분)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인다. 와이티티 감독이 직접 연기한 히틀러는 과장된 액션으로 아이를 어르고 달랜다. ‘수백만 목숨을 앗아간 전범을 희화화해도 되는가’라는 의문에도, 아이의 상상 속 인물이기에 심리적 방어기제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뿔과 꼬리가 있는 유대인’ 같은 허무맹랑한 우생학을 주장했던 히틀러를 상기하면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아이러니로 똘똘 뭉친 게 전쟁일 터. 영화는 ‘희로애락을 가득 담은 롤러코스터’(빅토리아 애드보케이트)라는 외신 평처럼, 러닝타임 108분 동안 인간이 가진 모든 감정을 끄집어내 고양시킨다. 지난해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 등을 제치고 관객상을 수상했고, 새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이유가 충분히 설명된다.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미국 작가 어피니티 코나의 소설인 ‘세상 끝 동물원’(문학동네)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강요당한 쌍둥이 소녀의 눈을 통해 홀로코스트를 증언한다. 서로의 생각을 모두 공유하는 열두 살 쌍둥이 펄과 스타샤는 우생학 연구에 골몰하던 나치 의사 요제프 멩겔레의 눈에 들어 ‘동물원’이라는 막사로 간다. 실제로 멩겔레는 2차 대전 당시 아우슈비츠에서 유전적으로 특이한 아이들 특히 일란성쌍둥이 1500쌍을 대상으로 한 잔악무도한 생체실험으로 악명이 높았던 인물이다. 스타샤는 스스로를 멩겔레의 실험 대상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그 대가로 할아버지와 엄마가 수용소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지만 갑자기 사라진 펄 앞에서 절망한다. ●손자뻘 유대계 감독·작가들의 작품 이들 작품을 만든 와이티티 감독과 코나 작가는 둘 다 197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유대계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유대인 어머니를 둔 와이티티 감독은 어려서 인상 깊게 읽었던 크리스틴 뢰넨스의 소설 ‘갇힌 하늘’을 각색해 ‘조조 래빗’을 만들어 냈다. 폴란드계 유대인인 코나 작가는 생체실험 생존자 쌍둥이의 증언록 ‘불길의 아이들’을 읽고 10여년 조사와 집필 끝에 2016년 ‘세상 끝 동물원’을 발표했다. 끝끝내 살아남은 선대 이야기에서 이들이 상기하고자 하는 것은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인간의 존엄성이다. ‘조조 래빗’의 조조와 친구 요키는 어른들이 지은 괴담에 맞서 유대인들도 다 똑같은 인간임을 일찌감치 깨닫는다. ‘세상 끝 동물원’ 속 두 자매 옆에는 허기를 달래는 법을 알려 주는 씩씩한 알비노 소녀, 아이들이 좀더 오래 살아남도록 신상정보를 조작하는 일명 ‘쌍둥이 아빠’가 있다. 여기에 두 작품 모두 ‘춤’으로 인간의 자유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조조의 집에 갇혀 지내던 엘사가 해방의 그날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도 춤이며, 우리에 갇혔던 펄이 끝까지 소중하게 간직했던 것도 양심적인 의사 미리가 준 탭 슈즈였다. 아이들에게서 부모, 형제와 함께 춤을 앗아간 전쟁에 대한 반성이 이들 작품에 오롯이 녹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1917‘ 샘 맨데스, 기생충 제치고 미국감독조합 감독상

    ‘1917‘ 샘 맨데스, 기생충 제치고 미국감독조합 감독상

    “오스카 지표”…71년간 62명 감독상 일치영화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을 제치고 미국감독조합(DGA)이 주는 감독상을 받았다. DGA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츠 칼턴 호텔에서 열린 제72회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감독상은 ‘1917’의 샘 멘데스에게 돌아갔다. 감독상 후보에는 봉 감독을 비롯해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조조 래빗’의 타이카 와이티티가 올랐다. DGA는 1938년 영화감독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됐으며 1960년 라디오·텔레비전 부문이 합쳐지며 미국감독조합이 됐다. DGA상은 아카데미(오스카)상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라 불린다. 조합원 다수가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이어서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71년간 DGA 감독상 수상자 중 62명이 오스카 감독상을 받았고, DGA 감독상 수상자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탈 확률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17’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러 간 두 영국 병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 올해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작품상과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멘데스 감독은 2000년 영화 ‘아메리칸 뷰티’를 통해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을 거머쥔 뒤, 2003년에는 DGA의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열린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선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최고상을 품에 안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기생충’ 미국영화배우조합 최고 영예 작품상

    ‘기생충’ 미국영화배우조합 최고 영예 작품상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영화배우조합(SAG·스크린 액터스 길드) 어워즈 시상식에서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앙상블) 인 모션픽처’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에 출연한 모든 주연·조연 배우진이 받는 이 부문은 SAG 시상 가운데 최고 영예이자 실질적인 작품상에 해당한다. 외국어 영화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사상 최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진행된 제26회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경쟁작인 ‘밤쉘’,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제치고 최고상을 받았다. 배우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이선균과 함께 무대에 올라 상을 받은 송강호는 “오늘 존경하는 대배우들 앞에서 큰 상을 받아서 영광스럽다. 이 아름다운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영화배우조합은 오스카를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수상작 선정 경향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동안 이 부문 수상작은 대부분 아카데미상 후보였고, 작품상까지 받은 사례는 9차례에 이른다. ‘기생충’은 다음달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직 개봉하지 않은… 아카데미 후보작 미리 만나볼까

    아직 개봉하지 않은… 아카데미 후보작 미리 만나볼까

    23일부터 전국 18개 아트하우스관서 국내 미개봉 후보작 6편 등 16편 상영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다른 경쟁작들을 개봉 전 만날 수 있게 됐다. 영화광이라면 미리 보고 아카데미 수상작을 점쳐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음달 9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CGV아트하우스가 오는 23일부터 3주 동안 전국 CGV아트하우스 18개 관에서 아카데미 주요 후보작 16편을 상영하는 ‘2020 아카데미 기획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주목할 영화는 국내 미개봉 후보작 6편을 국내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는 프리미어 상영작이다. 골든글로브 감독상, 작품상을 받은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은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모두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로 유명한 주디 갈런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주디’는 골든글로브에서 러네이 젤위거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에서는 여우주연상, 분장상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작은 아씨들’은 할리우드의 젊은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에마 왓슨, 시어셔 로넌, 엘리자 스캔런, 플로렌스 퓨가 네 자매로 등장한다. 여기에 이웃집 소년 로리 역으로 티모테 샬라메가 자매들과 호흡을 맞춘다.작품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조조래빗’은 제2차 세계대전 말 엄마 ‘로지’(스칼릿 조핸슨 분)와 단둘이 사는 열 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분)가 어느 날 우연히 집에 숨어 있는 유대인 소녀 ‘엘사’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 밖에 스페인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와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얀 코마사 감독의 첫 아카데미 진출작 ‘문신을 한 신부님’도 있다. 두 작품은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겨룬다. ‘기생충’을 비롯해 기존 상영작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1개 부문으로 이번 아카데미 최다 후보에 오른 ‘조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나이브스 아웃’, ‘포드 V 페라리’,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사마에게’, 그리고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토이스토리4’,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주제가상에 이름을 올린 ‘겨울왕국2’ 등 10편이다. 기획전 상영작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으로 순차적으로 예매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 영화, 아카데미 상 받을까…미리 만나는 후보작

    이 영화, 아카데미 상 받을까…미리 만나는 후보작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다른 경쟁작들을 개봉 전 만날 수 있게 됐다. 영화광이라면 미리 보고 아카데미 수상작을 점쳐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음달 9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CGV아트하우스가 오는 23일부터 3주 동안 전국 CGV아트하우스 18개 관에서 아카데미 주요 후보작 16편을 상영하는 ‘2020 아카데미 기획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주목할 영화는 국내 미개봉 후보작 6편을 국내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는 프리미어 상영작이다. 골든글로브 감독상, 작품상을 받은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은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모두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로 유명한 주디 갈런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주디’는 골든글로브에서 러네이 젤위거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에서는 여우주연상, 분장상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작은 아씨들’은 할리우드의 젊은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에마 왓슨, 시어셔 로넌, 엘리자 스캔런, 플로렌스 퓨가 네 자매로 등장한다. 여기에 이웃집 소년 로리 역으로 티모테 샬라메가 자매들과 호흡을 맞춘다.작품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조조래빗’은 제2차 세계대전 말 엄마 로지(스칼릿 조핸슨 분)와 단둘이 사는 열 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분)가 어느 날 우연히 집에 숨어 있는 유대인 소녀 ‘엘사’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 밖에 스페인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와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얀 코마사 감독의 첫 아카데미 진출작 ‘문신을 한 신부님’도 있다. 두 작품은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놓고 겨룬다. ‘기생충’을 비롯해 기존 상영작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1개 부문으로 이번 아카데미 최다 후보에 오른 ‘조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나이브스 아웃’, ‘포드 V 페라리’,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사마에게’, 그리고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토이스토리4’,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주제가상에 이름을 올린 ‘겨울왕국2’ 등 10편이다. 기획전 상영작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으로 순차적으로 예매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영화 ‘기생충’, 美영화배우조합 시상식…최고 영예 작품상 수상

    영화 ‘기생충’, 美영화배우조합 시상식…최고 영예 작품상 수상

    영화 ‘기생충’이 미국영화배우조합(SAG·스크린 액터스 길드)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이자 실질적인 작품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앙상블) 인 모션픽처’ 부문을 수상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미국영화배우조합(SAG·스크린 액터스 길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기생충은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에서 ‘밤쉘’,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을 제치고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 영화, 비영어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수상한 영화가 됐다. 이 부문은 영화에 출연한 주연·조연 배우 전체가 수상자다. 이에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이정은, 최우식, 박소담 등이 무대에 올라 수상했다. 송강호는 “오늘 존경하는 대배우들 앞에서 큰상을 받아서 영광스럽고 이 아름다운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은 미국감독조합, 미국배우조합, 미국작가조합, 미국프로듀서조합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생충’ 美영화편집자협회 외국어영화 첫 편집상

    ‘기생충’ 美영화편집자협회 외국어영화 첫 편집상

    영화 ‘기생충’이 미국영화편집자협회(ACE)에서 외국어 영화 최초로 편집상을 안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2020 ACE 에디 어워즈’에서 ‘기생충’의 양진모 편집감독은 장편영화 드라마 부문 최우수편집상을 수상했다. 양 감독은 이 자리에서 “세상에, 이 순간이 올 거라 예상 못해서 소감도 준비하지 못했다”면서 “믿기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봉준호 감독과 자리에 함께한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모든 제작진에 감사를 전하면서 “특히 함께 작업한 편집진들에 고맙다. 위대한 감독들과 훌륭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생충’의 이번 수상 의미는 남다르다. 외국어 영화가 드라마 부문 편집상을 받은 건 에디상 70년 역사상 ‘기생충’이 처음이다. 오는 2월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편집상 후보로 올라 있는 상황에서도 매우 좋은 신호로 꼽힌다. 외신들은 “최근 15년간 에디상을 받은 영화 중 11편이 아카데미 편집상을 거머쥐었다”면서 ‘기생충’의 수상 예감을 전했다.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극영화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한편 이번 에디 어워즈에서는 ‘조조 래빗’의 톰 이글스 감독, ‘토이 스토리 4’의 악셀 게디스 감독, ‘아폴로 11’의 토드 더글라스 밀러 감독이 각각 장편 코미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봉준호의 ‘기생충’ 오스카 트로피 품나

    봉준호의 ‘기생충’ 오스카 트로피 품나

    국제극영화상 수상 가장 유력 감독·편집·미술상도 수상 가능성 세월호 다룬 ‘부재의 기억’도 후보‘기생충’의 아카데미 6개 부문 노미네이트는 영화사적으로도 기념비적인 일이다. 한국은 1962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외국어영화상에 출품한 이래 매년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지만 최종 후보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기생충’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외국어영화상)의 문턱을 넘은데 이어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지명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기생충’과 함께 최고 영예인 작품상에 오른 영화는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다. 감독상에는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함께 후보로 지명됐다.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게 된다면 비영어권 영화로는 첫 수상이다. ‘기생충’은 각본상 후보에도 올라 ‘나이브스 아웃’,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수상을 놓고 다툰다. 편집상 후보로도 지명된 ‘기생충’은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와 경합하게 됐다. ‘기생충’은 미술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수상이 가장 유력시되는 국제극영화상 후보로도 무난하게 지명됐다. ‘기생충’과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레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가 후보에 올랐다. 관심을 모았던 송강호의 남우조연상, 예비 후보에 올랐던 최우식이 부른 ‘소주 한 잔’의 주제가상 후보 지명은 불발됐다. ‘기생충’의 6개 부문 노미네이트는 미국 현지 매체들의 전망을 훨씬 뛰어 넘은 결과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생충’이 작품·감독·각본·국제극영화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여기에 편집상을 더해 5개 부문 지명을 내다봤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매년 오스카 상이 ‘화이트 오스카’(유색 인종에게 인색한 오스카)라는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스스로 쇄신하려는 분위기도 강했던 것으로 안다”며 “오랜 역사를 가진, 북미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상에 작품·감독·각본상 같은 주요상 후보에 올랐다는 건 자랑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른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를 당시의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조명,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다. 이 감독은 탈북민의 실상을 밝힌 다큐멘터리 ‘그림자꽃’으로 지난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토드 필립스의 ‘조커’는 감독·작품·남우주연·의상·음향·음향편집·음악·편집·촬영·분장·각색상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 등 6개부문 후보에…한국 최초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 등 6개부문 후보에…한국 최초

    다음달 9일 아카데미 시상식서 피날레국제영화상 등 최소 한개 이상 유력美 4대 조합장 후보에도 올라 가늠자될 듯세월호 소재 ‘부재의 기억’ 단편다큐 후보로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오스카)상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동안 외신은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보다 더 많은 부문에서 후보로 지목됐다. ‘기생충’이 오스카상을 실제 받으면 한국 영화 100년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지난해 5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이어져 온 ‘기생충’ 수상 퍼레이드는 다음 달 9일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이다. ‘기생충’은 13일(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작품상(베스트픽처) 후보에 지명됐다. 작품상을 놓고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합한다. 이날 후보작 발표에서 ‘조커’는 11개 부문에, ‘아이리시맨’과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각각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은 ‘조조 래빗’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와 함께 6개 부문에 올랐다.봉 감독은 감독상 후보로 지명됐다. 봉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세계적 명장들과 후보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생충’은 각본상 후보에도 올라 ‘나이브스 아웃’,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수상을 놓고 다툰다. 편집상 후보로도 지명된 ‘기생충’은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와 경합하게 됐다. ‘기생충’은 미술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와 수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가장 수상이 유력한 국제영화상 후보로도 무난하게 지명됐다. ‘기생충’과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레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가 후보에 올랐다. 각종 영화상에서 외국어영화상은 거의 빠짐없이 수상에 성공해 오스카에서도 가장 수상이 확실시되는 부문으로 꼽힌다.아카데미 시상식은 세계 영화산업 중심인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전 세계 영화인이 선망하는 꿈의 무대다. 이제 관심은 ‘기생충’이 총 몇 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여부다. ‘기생충’은 일찌감치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제25회 크리틱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1917’의 샘 멘데스 감독과 공동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아카데미에서도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다. 윤성은 평론가는 “국제영화상 수상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감독상은 샘 멘데스와 봉준호 간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편집상과 미술상도 ‘기생충’이 받을 확률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동안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사례도 기존에 한 편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으면 아카데미 새 역사를 쓸 것으로 보인다.아카데미상은 제작자, 배우, 감독 등 영화인 8000여명으로 구성된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들이 뽑는다. 회원들은 자신이 속한 부문에 표를 던져 부문별 최종 후보작을 선정한다. 감독상 후보는 감독들이, 배우상 후보는 배우들이 정하는 식이다. 작품상과 국제영화상은 부문과 관계없이 전체 회원 투표로 후보작을 선정한다. 이날 발표된 후보 가운데 수상작은 다시 최종 투표를 거쳐 가려지며, 최종 투표는 전 회원이 참여하는 게 아니라 400여명 회원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미국 4대 조합상 후보에도 올랐다. 오는 19일 열리는 미국배우조합(SAG)상 앙상블상을 비롯해 미국작가조합(WAG) 각본상, 미국감독조합(DGA) 감독상,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 작품상 등 미국 4대 조합상 후보로 선정됐다. 아카데미 회원을 많이 거느린 이들의 시상 결과가 나오면 아카데미상 수상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생충’은 그동안 전 세계 50여개 영화상 시상식에 초청돼 이 가운데 거의 20개 가까운 시상식에서 수상 소식을 전했다.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과 호주 아카데미 작품상, 로카르노 영화제 엑셀런스 어워드, 밴쿠버영화제 관객상, 전미비평가위원회 외국어영화상, 뉴욕·LA·필라델피아·시카고 비평가협회 작품·감독·외국어영화상, 전미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과 골든글로브에 이어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감독상·외국어영화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기생충’은 흥행에서도 국내외에서 기념비적인 성공을 이뤄냈다. 국내에서 1800만 관객을 돌파했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역대 외국어영화 흥행 8위(지난 5일 기준)에 해당하는 2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해외 23개국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의 기록을 쌓기도 했다. 세월호를 소재로 한 한국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은 아카데미 단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917·주디… ‘수상’한 그들이 온다

    1917·주디… ‘수상’한 그들이 온다

    영화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가운데, 다른 부문의 수상 작품들이 잇따라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가장 시선을 끈 영화는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이다. 감독상과 작품상(드라마 부문)을 모두 거머쥐었다.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는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비밀 지령을 받은 두 영국군 병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일군이 모든 통신망을 파괴하고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매케이 분)와 블레이크(딘 찰스 채프먼 분)가 함정에 빠진 영국군 2대대 매킨지 중령에게 공격 취소 명령을 전달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예고편에는 포탄이 떨어지는 전장을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는 두 병사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007 스펙터’(2015), ‘007 스카이폴’(2012) 등에서 유려한 화면을 뽐냈던 멘데스 감독의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등 유명 배우도 조연으로 나선다.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드라마 부분)을 받은 ‘주디’도 다음달 개봉한다. 영화는 ‘오즈의 마법사´(1939)에서 도로시 역으로 할리우드 스타로 떠올랐던 배우 주디 갈런드의 생애를 다룬다. 그가 1969년 생을 마감하기 직전인 1968년 런던에서 선보인 화려한 공연과 그 이면의 삶을 담았다. 연기는 물론 완벽한 노래 솜씨까지 뽐내며 주디를 연기한 러네이 젤위거의 화려한 할리우드 복귀를 알린 작품이다. 젤위거는 ‘시카고’(2003)로 제60회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부분)을 수상한 이후 17년 만에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신들은 영화에 관해 “젤위거가 갈런드 그 자체”라고 호평했다.외국어영화상과 남우주연상(드라마) 후보에 올랐던 ‘페인 앤 글로리’도 다음달 선을 보인다. 강렬한 연출로 유명한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신작으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기생충’과 함께 최고 평점을 기록하고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르소나(분신)로 불리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페넬로페 크루스가 감독과 그의 어머니를 투영한 인물을 연기한다.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남우주연상 수상 불발에 그쳤지만 ‘기생충’을 제치고 지난해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조조래빗’도 다음달 개봉한다.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신작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상상 속의 히틀러와 친구처럼 지내던 열 살 소년 조조가 비밀공간에서 숨어 사는 유대인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유대인을 괴물로 여기던 조조를 통해 나치를 신랄하게 꼬집은 블랙코미디 영화다. ‘기생충’과 함께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고배를 마신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마리안의 사랑 이야기로, 이달 16일 개봉한다. 영화는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각본상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기생충’과 함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美 20대 부부 대놓고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줄 대신 설테니 50달러 주삼”

    美 20대 부부 대놓고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줄 대신 설테니 50달러 주삼”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 밤 매장 앞에 줄 서드릴테니 50달러(약 5만 8800원)만 내세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업랜드에 사는 스티븐 벨라스케스와 알렉시스 그라나도스 부부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런 이색 광고를 했다고 영국 BBC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물론 줄 서는 대가로 돈을 받는 일은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지만 이렇게 대놓고 광고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벌써 여러 명이 관심을 표명했다는 선전도 곁들였다. 그라나도스는 최근 남편 벨라스케스가 재활용 업체에서 실직한 뒤 “돈을 버는 대단한 생각을 해냈다”고 광고 글을 통해 밝혔다. 부부는 만약 계약을 맺은 쇼핑객이 줄 순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돈을 요구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라나도스는 “예전에 홈리스로 지낸 적도 있어 이 정도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일도 아니다”면서 돈이란 자신들에게 많은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수요가 있어 이를 충족시키려는 것이라며 자신들은 조금 더 전통적인 일자리를 찾지만 그러는 동안 할 수 있는 색다른 일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일을 해본 적은 없지만 그녀는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생각을 떠올리기만 하면 쉽게 돈 버는 일”이라고 말했다. 20대인 부부는 주택 바우처 덕에 길거리 생활은 청산했다며 공공 임대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차도 있어 밤새 줄 서는 동안 교대로 차 안에서 몸을 녹일 수도 있다고 했다. 방송은 빠른 시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의 일환으로 풀이했다.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는 이런 비슷한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있다. 영국에서는 태스크 래빗 앤 비드바인이란 사이트가 자가 고용(self-employed)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당 15~20 파운드를 받게 하고 있다. 미국의 앱 플레이서(Placer)는 줄 설 시간이 없는 이들이 그걸 대신하는 이들에게 지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휴가 다음의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광풍이 몰아치는데 1억 6530만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피해 예방 총력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피해 예방 총력

    서울 영등포구가 집중 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림천 상류에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서울시 5개 자치구를 지나 안양천으로 합류하는 11㎞의 도심 하천으로, 영등포구는 도림천의 하류 부근과 접한다. 이 곳은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하천 내 산책로와 둔치를 이용하는 주민이 고립돼 구조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에 인명사고 위험성을 더욱 낮추기 위한 안전 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상류 수위가 높아지면 신속하게 예측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해 하류 범람 위험을 막기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러 설치 지역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관악구에 위치한 도림천 상류 동방1교에 하천 수위 관측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구 관계자는 “동방1교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영등포구 지역 도림천 범람까지 대응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해당 지역에 수위계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하천 수위를 실시간 관측하고, 근무자들이 상시 근무 중인 방재종합상황실 서버와 연동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평소 수위가 약 0.1m인 동방1교 부근 하천이 강우로 인해 0.51m로 높아질 경우 방재종합상황실에 사이렌이 울리며 경보가 발령된다. 해당 경보는 문래빗물펌프장, 대림3빗물펌프장, 거리공원오거리, 대림역 8번 출구, 구로1교 등에 실시간으로 전광판과 방송으로 전달된다. 또한 도림천변 산책로에 운영 중인 멀티 재난 예·경보 시스템에 연동돼, 전광판과 방송으로 경보를 표출하고 경광등, 통행차단장치를 가동시켜 주민이 조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도림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내실 있는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필리핀 악기·과테말라 인형… 체험으로 통한 ‘다문화 파티’

    서울 중랑구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구청 대강당과 지하 1층 로비에서 다문화가정 및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패밀리파티 함께 놀자’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구민들이 다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중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보고와 다문화가족 지원활동 유공자 표창 수여식, 2부 영국 명작동화 ‘피터 래빗’을 각색한 어린이 뮤지컬 공연, 3부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지하 1층 로비에는 필리핀 전통 악기, 과테말라 걱정인형, 태국 전통 전등, 하와이 목걸이 만들기와 각 나라 의상 입어 보기 체험 등 다른 나라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된다. 중랑구보건소와 중랑경찰서의 후원으로 심폐소생술 실습 및 어린이·청소년 경찰 제복 체험도 진행된다. 거주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중랑구는 지난달 1일자 조직개편에서 기존 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을 여성다문화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다문화가족 및 결혼이주자가 지역사회에 정착해 행복할 삶을 꾸릴 수 있는 정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이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자연스럽게’ 유재석, 깜짝 전화 연결..김종민에 ‘잔소리 폭격’

    ‘자연스럽게’ 유재석, 깜짝 전화 연결..김종민에 ‘잔소리 폭격’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에 ‘예능왕’ 유재석이 전화로 깜짝 출연해 김종민에게 ‘잔소리 폭격’을 날리며 ‘빅재미’를 선사한다. 31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 5회에선 드디어 제대로 된 자립 식생활을 위해 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은지원X김종민의 모습이 공개된다. 장보기를 하던 중, 김종민이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면서 ‘깜짝 연결’이 성사돼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유재석은 전화를 받자마자 “종민아, 너는 왜 촬영할 때만 전화하니? 평소에 전화 한 통 안하다가 방송할 때만 전화했지?”라며 김종민에게 ‘비수’를 꽂은 데 이어 “뭐하고 있니? 무슨 방송 또 하고 있는 거야?”라고 질문 폭격을 던졌다. 이에 김종민은 당황하며 “아닙니다 형님”을 연발하다가 “’자연스럽게’라고요…”라고 프로그램명을 밝혔지만, 유재석은 “네가 부자연스러운데 무슨 ‘자연스럽게’야?”라며 다시 한 번 김종민을 ‘디스’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유재석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는 김종민의 말에 “그래 종민아, 열심히 해”라며 훈훈하게 통화를 마무리했다. 김종민이 유재석과의 통화에 진땀을 흘리는 동안, 은지원은 묵묵히 장보기를 수행해 툴툴거리면서도 할 일은 다 하는 형님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한편 이날 본격적으로 은지원X김종민 세컨드하우스 한 켠 바(BAR)에서는 제대로 된 고기 파티가 벌어진다. 또 ‘머슴 생활’에 바쁘던 막내 이웃 조병규 또한 은지원과 김종민의 집에 놀러와, ‘덤앤더머’와 ‘머슴병규’의 본격 크로스가 성사된다. 이들은 20대와 40대라는 크나큰(?) 나이 차이에도, 똑같이 게임과 장난감을 사랑하는 남자들의 공통점으로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MBN ‘자연스럽게’는 ‘단돈 천원에 분양 받는 시골마을 세컨드 하우스’라는 콘셉트로 쉼표 없는 각박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전할 소확행 힐링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또한 ‘자연스럽게’의 촬영 뒷얘기는 유일용 PD가 매주 수, 토요일 선보이는 ‘스페이스 래빗’ 유튜브 채널 내의 ‘The자연스럽게-일용tv’(https://www.youtube.com/watch?v=rmil0IXBssQ)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연스럽게’ 전인화, 방송 최초 민낯 공개 “굴욕 없는 청초함”

    ‘자연스럽게’ 전인화, 방송 최초 민낯 공개 “굴욕 없는 청초함”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를 통해 ‘구례댁’으로 거듭난 배우 전인화가 30년이 넘는 방송 활동 중 거의 처음으로 민낯을 공개한다. 24일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 4회에서는 비 오는 날 아침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전인화의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아침이 공개된다. 일어나자마자 가볍게 목 스트레칭을 하며 거실로 나온 전인화는 작품 속 모습과는 달리 적당히 흐트러진 모습임에도, 굴욕 없는 청초함을 자랑했다. 이후 전인화는 ‘이웃’ 중 한 명인 은지원의 신곡 ‘불나방’을 모닝 뮤직으로 선곡해 틀어본다. 하지만 전인화에게 ‘불나방’은 그리 잘 와 닿는 노래가 아니었다. 전인화는 “솔직히 잘 못 알아듣겠어…”라며 고개를 갸우뚱했고, “아무리 알아들으려고 애 써 봐도…그리고 왜 ‘불나방’이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했는지, 지원이 만나고 꼭 물어봐야지”라고 다짐했다. ‘불나방’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전인화는 늘 하던 대로 짤막한 글을 써 일상을 기록하며 “비오는 날에는 부침개지~”라고 말해, 이날의 혼밥 메뉴를 예고했다. 배우 전인화는 데뷔 36년 만에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해 그 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인화는 ‘자연스럽게’ 촬영 소감으로 “카메라 앞의 모습만 평생 보여드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점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얼굴로 촬영하는 게 편안해지더라”며 ‘인간 전인화’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빈 집이 늘어 가는 시골 마을에 새로운 이웃으로 입주, 평화롭지만 설레는 휘게 라이프를 선사하는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또한 ‘스페이스 래빗’ 유튜브 채널 내의 ‘The자연스럽게-일용tv(https://youtu.be/wkZpHr2CgJU)’에서는 유일용 PD의 ‘자연스럽게’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연스럽게’ 전인화, 구례 5일장 투어 “시골장터도 런웨이로”

    ‘자연스럽게’ 전인화, 구례 5일장 투어 “시골장터도 런웨이로”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가 더욱 궁금한 에피소드를 가득 담은 4회 예고편을 https://tv.naver.com/v/9579108 공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4회 예고편은 김향자 할머니와 함께 꽃무늬 가득한 옷감을 고르고 있는 ‘머슴’ 조병규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파자마?”라며 깜짝 놀라는 조병규 앞에서 향자 할머니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재봉틀을 돌리며 ‘걸크러시’ 매력이 넘치는 손재주를 자랑한다. “시골스럽다”는 조병규의 말에 향자 할머니는 “너도 이제 촌사람이여. 촌이니께 촌스럽지”라며 특유의 귀여운 타박을 던졌다. 그야말로 ‘비비드 컬러’인 형형색색 꽃무늬 옷감을 들어 보인 조병규는 “바지로 만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라며 “만들어 주시면 많이 입고 다닐게요”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구례댁’이 된 전인화는 현천마을에서 새롭게 사귄 이웃집 모녀와 함께 설레는 시장 나들이에 나선다. 처음으로 가 본 구례 5일 시장은 서울에서 접할 수 없는 넉넉한 인심과 다양한 살거리들로 ‘주부 9단’ 전인화의 시선마저 강탈했다. 양 손에 먹을 것들을 잔뜩 든 전인화는 눈부신 미소로 행복하게 웃으며, 소박한 복장으로도 시장 골목마저 ‘런웨이’로 만드는 특별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김종민의 소망이었던 ‘양봉’을 위해 나선 은지원X김종민 콤비의 특별한 경험 또한 공개된다. 이들은 “소문 듣고 왔어요”라며 누군가의 집을 찾고, 집주인의 안내에 따라 벌통을 둘러보며 ‘예비 양봉인’으로서 정보 수집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집주인은 ‘비밀 창고’를 보여주고, 그 안에는 유리병에 담긴 무언가가 줄줄이 놓여 있었다. “최고로 좋은 거 드릴게, 잡솨”라는 집주인의 귀띔 속에 은지원과 김종민은 잔을 들고 맛을 본 뒤, “우와 세상에, 너무 맛있는 걸?”이라며 놀라워했다. 예고편은 커다란 담금주 통을 옆에 두고 의지를 다지고 있는 은X김 콤비의 모습으로 마무리돼, 이들이 홈 바에서 선보일 담금주의 기막힌 맛을 궁금하게 했다.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 4인이 구례 현천마을의 빈 집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평화롭지만 놀라운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보여주는 소확행 힐링 예능 MBN ‘자연스럽게’ 4회는 8월 24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또한 ‘자연스럽게’의 촬영 뒷얘기는 유일용 PD가 매주 수, 토요일 선보이는 ‘스페이스 래빗’ 유튜브 채널 내의 ‘The자연스럽게-일용tv’(https://youtu.be/wkZpHr2CgJU)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못남’ 장동민, 헬퍼 여신과의 만남 ‘저돌남 면모 과시’

    ‘연못남’ 장동민, 헬퍼 여신과의 만남 ‘저돌남 면모 과시’

    ‘연못남’ 장동민이 헬퍼 여신과의 만남을 맥주로 열며 일사천리 저돌남의 면모를 과시한다. MBN이 새롭게 시도한 최초의 30분 예능 ‘연애 못하는 남자들(이하 ’연못남‘)’(제작 스페이스 래빗 연출 김석범)은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이어가며 솔로남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박명수를 필두로 평생 연애횟수 단 2번의 유민상, 연애 현실 부정주의자 장동민, 연애 허세남 남창희, 훈훈한 매력의 모델 겸 배우 박형근까지 속 터질 만큼 답답한 연애무식자들이 펼치는 리얼 연애 도전기. 지난 첫 방송 후 신선한 소재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개그맨 장동민이 헬퍼 여신과의 첫 만남을 밤 11시 매운 갈비찜 집으로 선정해 ‘연못남’ 멤버들의 거센 질타를 한 몸에 받았다. 부담스러운 한밤중 만남도 모자라 매운 갈비찜이라는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을 선택했기 때문. 장동민과의 만남을 위해 밤 11시에 음식점에 들어선 헬퍼 여신은 신발을 벗고 좌식으로 앉아야 되자 “어머 신발을 벗어야 하는군요”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동민은 뒤늦게 앞치마를 건넸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황. 하이힐과 좌식 그리고 미니스커트까지 삼중고를 감당해야 한 상황. 시작과 함께 끝이 날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전환 시켜 준 것은 다름아닌 맥주의 등장이었다. 시원한 맥주 한잔을 건넨 장동민의 선택은 더운 날씨와 불편한 장소 그리고 첫 만남의 부담을 단숨에 잠재우며 뜻밖의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연못남 제작진은 “사실 장동민은 장소선택에서 시간까지 모두 최저 점수였다”며 “그러나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장동민은 단숨에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은 복병으로 떠올랐다. 오늘 방송은 한 순간에 위기를 기회로 만든 장동민의 순발력과 재치가 빛날 것이다”고 밝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편, MBN ‘연못남’은 17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달아도 너무 단 과일이유식…1개만 먹어도 1일 당 섭취기준 초과

    달아도 너무 단 과일이유식…1개만 먹어도 1일 당 섭취기준 초과

    영유아에게 먹이는 과일 이유식인 퓌레 제품이 하루 섭취 기준치를 초과할 정도로 당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기에게 먹이는 양을 줄이거나 섭취 빈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영유아용 과일 퓌레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너무 단 것이 문제였다고 13일 발표했다. 국내 제품 4개와 수입 제품 16개 등 20개 제품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은 8.8∼17.1g 수준이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른 0∼5개월 영유아의 1일 당류 섭취 기준량이 13.8g, 6∼11개월은 17.5g인 점을 고려하면 개월 수에 따라 1개만 먹어도 당류 1일 기준치를 초과하는 셈이다.제품 1개당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의 63.8∼124.6% 수준이었다.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은 ‘거버 오가닉 바나나 망고’와 ‘피터래빗 오가닉스 오가닉 프룻 퓨레 망고 바나나 오렌지’ 제품으로 개당 17.1g의 당이 포함돼있었다. 당류 함량이 가장 낮은 것은 ‘아이꼬야 갈아 담은 유기농 과일 사과 배’ 제품으로 8.8g이 포함돼 있었다. 소비자원은 “과일퓌레는 일반적으로 한 번 개봉하면 아이가 제품 1개를 모두 섭취하고 걸쭉한 액상 형태여서 아직 치아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영아들이 주로 먹는다”며 “다른 식사나 간식을 통한 당류 섭취를 고려하면 (퓌레가) 당류 과잉 섭취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퓌레를 한 번에 전부 먹게 하지 말고 덜어서 먹이는 등의 방법으로 섭취량과 빈도를 조절할 것을 권했다.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양산시, 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 달빛영화제’

    양산시, 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 달빛영화제’

    경남 양산시는 19일 한여름 밤 가족끼리 영화를 감상하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2019 한여름밤의 달빛영화제’를 7~8월 두달동안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시는 가족 관람객을 비롯한 다양한 관객층을 위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쥬라기월드:폴른킹덤’, ‘남한산성’ 등 인기 영화 뿐 아니라 ‘코코’, ‘피터래빗’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함께 준비했다. 영화제는 오는 24일 상북면 상북초등학교 강당에서 ‘쥬라기월드:폴른킹덤’ 상영을 시작으로 마지막 8월 30일 물금읍 오봉8길에서 ‘코코’ 상영까지 7개 읍·면·동을 돌아가며 모두 10회 진행해 관람객에게 여름 밤 낭만과 재미를 선사한다. 2회는 오는 30일 통도사 산문주차장에서 ‘궁합’을 상영한다. 8월 9일(4회)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과 12일(5회) 원동문화체육센터에서 ‘남한산성’을 상영하고 8월 16일(6회) 황산공원내 황산캠핑장과 22일(8회) 삽량 근린공원에서 ‘피터래빗’을 각각 상영한다. 상영 시간은 모두 오후 7시 30분 부터 시작한다. 김진일 시 문화관광과장은 “시민들에게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영화제가 시민들에게 여름 밤 색다른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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