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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뷰보다 조식 주는 아파트”…‘밥 잘 주는 아파트’ 프리미엄 기준 되다

    “한강뷰보다 조식 주는 아파트”…‘밥 잘 주는 아파트’ 프리미엄 기준 되다

    아파트 입주민의 로망으로 조식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점차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늘고 있다. 과거 강남 등 일부 고가 아파트에만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면 최근에는 1인 가구,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지방에서도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14일 건설업계와 급식업계 따르면 조식 서비스를 희망하는 입주민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 재건축, 리모델링 수주전에 조식 서비스 제공이 빠지지 않고 있다. 집 주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주거 트렌드인 ‘올인빌’에 맞춰 급식업계는 아파트 조식 시장 확대를 눈여겨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018년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를 시작으로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e편한세상 금호 파크힐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최근 한남 더 힐까지 프리미엄 아파트 전용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의 경우 서울에서 최초로 석식을 제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파트에 따라서 식사 후 디저트를 즐기기를 원하는 입주민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빵과 차를 준비하기도 하고 가정에서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올반’ 간편식을 제공하기도 한다.아워홈은 아예 2020년 GS건설과 ‘아파트 입주민 복지시설 내 식음시설 운영 공동 수행’ 양해각서를 체결, GS건설이 시공하는 일부 아파트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또 충남 천안 펜타포트와 2025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479가구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150식 정도가 꾸준히 판매될 정도로 입주민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조식으로 한식 한상차림, 샌드위치, 토스트 등의 메뉴를 제공한다. 가격은 5000원~1만원 선이다.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상태다.호텔처럼 조식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고급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다 보니 아파트 리모델링, 재건축 수주전에서 조식 제공 서비스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올 하반기 서울 정비사업의 ‘최대어’로 꼽혔던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호텔급 조식서비스와 하우스키핑, 아이 돌봄 등의 서비스를 제시하기도 했다. 기존에 해당 서비스가 없던 아파트에서도 새롭게 케이터링 서비스 도입을 요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조식 제공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맞벌이 부부라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시켜 먹거나 간단히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식당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양가 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주변에서 한강뷰 보다 조식 주는 서비스를 더 부러워한다”고 말했다.한 급식업체 관계자는 “기업 구내식당보다 아파트 식음시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데다 카페테리아 등 부가적인 수입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기업이 파편화되면서 소규모 회사들이 늘고 재택근무가 많이 생기면서 급식업계에서 아파트 전용 식음 서비스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식수 예측이 어렵고 가격 조정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또 다른 급식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운영이 어려웠던 곳도 있고 특정 아파트에서는 업체가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해 문을 닫는 사례도 있었다”며 “무엇보다 학교나 회사에 비해 식수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한계”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안단테’ 수난/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안단테’ 수난/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안단테(andante)는 음악에서 ‘속도’를 구분하는 말 가운데 하나다. 이탈리아어 ‘걷다’(andare)에서 나왔다. 걸음걸이 속도 정도로 연주하라는 의미다. 통상 ‘느리게’로 번역되지만 실제로는 약간 느린 정도에 가깝다. 공공주택을 분양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몇 년 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아파트 이름 짓기 바람에 편승해 ‘뜨란채’, ‘휴먼시아’ 등 여러 브랜드를 내놨는데 좀체 임대주택 이미지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급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연구용역을 맡겼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게 2020년 9월에 나온 ‘안단테’다. 작명에 들인 돈만 4억 8000만원이다. 지금까지 전국 20개 단지 1만 7300여 가구가 분양돼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그런데 입주가 다가오면서 ‘안단테’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안단테’를 빼고 자체 단지명을 쓰게 해 주거나 시공사 브랜드를 병기하게 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안단테 래미안’, ‘안단테 자이’를 허용해 달라는 것. 이유인즉슨 ‘안단테’에도 임대주택 낙인이 찍혀 여전히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실제 ‘안산대’, ‘안간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휴먼시아 입주자들이 ‘휴거’(휴먼시아 거지)로 조롱당한 것과 비슷하다. 이면에는 집값 걱정도 자리한다. 공공분양 이미지 때문에 집값 상승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가 적지 않은 것이다. ‘래미콘’(래미안), ‘헐스테이트’(힐스테이트), ‘저편한세상’(이편한세상) 등 민간 아파트에도 조롱은 존재한다. 그런데 임대주택은 유독 더 심하다. 이를 보는 여론은 갈린다. 임대주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국정감사장에 등장할 만큼 심각하다는 동정론과 공공분양으로 싸게 집을 장만해 놓고 이제 와 민간 브랜드를 쓰겠다는 것은 얌체 심보라는 비판론이다. LH 측은 “분양 전에 이미 ‘안단테’ 사용을 분명히 밝힌 만큼 브랜드 변경은 안 된다”는 태도다. ‘안단테’는 분양가도 논란이다. 주위 민간 아파트 분양가와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비싼 곳도 있어서다. 시민단체들은 LH의 분양가 부풀리기를 의심한다. 이래저래 5억짜리 ‘안단테’ 브랜드가 지향한다는 ‘여유로운 삶의 템포’는 머쓱해졌다.
  • “아파트 층간소음 줄여라”… 신기술에 사활 걸었다

    “아파트 층간소음 줄여라”… 신기술에 사활 걸었다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방음 수준이 소비자의 아파트 선택 기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면서 건설사들이 저마다 기술력을 앞세워 층간소음 저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등도 기술 개발을 견인하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연구소를 만들거나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방식 등으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GS건설은 건축주택연구소인 용인기술연구소 내 친환경건축연구팀을 꾸려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실제 아파트와 똑같은 조건을 갖춘 3층 규모의 주거환경 실험동에서 층간소음 관련 실험을 진행한다. GS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로 ‘5중 바닥 구조’를 개발했다. 5중 바닥 구조는 앞서 지난 1월 GS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성적서를 받은 바닥 구조를 보강해 만들었다.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더욱 높이고 대규모 현장 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5중 바닥 구조는 콘크리트 슬래브 위 바닥 마감 두께를 기존 110~120㎜에서 140㎜ 수준으로 늘리고, 고탄성 완충재를 적용했다. 또한 GS건설은 층간소음의 핵심인 충격 진동을 줄일 수 있는 ‘방진마운트 바닥 구조’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기계실 바닥에 적용해 오던 방진마운트를 아파트 바닥에 적용한 기술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층간소음 복합 연구 시설인 ‘래미안 고요안(安)랩’을 개관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고중량 바닥 패널과 스프링을 활용한 층간소음 차단 신기술을 선보였다.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 등급 평가에서 1등급 인정서를 받았다. 이 기술은 고중량 바닥 패널과 스프링을 활용해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 현장의 고성능 장비 진동 제어 기술에서 착안한 것으로 충격 흡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데다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이 쉽고 균일한 차단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대우건설은 리모델링 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보통 구축 아파트의 경우 슬래브 두께가 150㎜ 미만으로 층간소음에 취약하다. 대우건설은 철거에 임박한 구축 아파트 단지에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 구조’를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내력강화 콘크리트, 고탄성 완충재, 강화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만든 자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으며 여기에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등도 주요 임원을 주축으로 층간소음 저감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전화 상담 건수는 2019년 2만 6257건, 2020년 4만 2250건, 지난해 4만 6596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아파트 선택 시 성능 부문에서 층간소음 문제를 주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 이내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성능 부문에서 방음 수준(4.15점/5점 기준)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어 화재·소방 안전(4.03점), 내구성(3.98점), 에너지 효율(3.87점) 순이었다.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에 앞장서는 데는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도 한몫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 수준을 측정해 ‘발망치 소리’로 불리는 중량 충격음(무겁고 부드러운 충격)이 1등급(40dB 이하)이면 분양보증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20%, 10%를 깎아 준다. 1000가구 규모 아파트를 시공하는 건설사가 1등급을 받으면 분양보증 수수료 약 5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 [마감 후] 구룡마을 주민들의 무게/박재홍 전국부 기자

    [마감 후] 구룡마을 주민들의 무게/박재홍 전국부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중학교 주변을 둘러싼 아파트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총 23개동, 2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개포주공아파트 2단지를 재건축해 2019년 2월 입주했다. 새 아파트답게 아파트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헬스장과 실내골프연습장,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다. 공공임대주택을 제외하고 가장 작은 평형 81㎡(24평)의 최근 거래인 7월 매매가는 21억원이다. 평당 1억원에 달한다. 래미안블레스티지 앞 양재대로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엔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포장되지 않은 흙바닥으로 된 언덕을 걸어 올라가면 나무합판으로 벽을 만들고 슬레이트판으로 지붕을 덧댄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입구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 사람이 지나기도 힘든 좁은 길 사이에 십여 채의 판잣집이 대문을 마주 보고 있다. 구룡마을에는 이런 집들이 모두 606가구, 총 1100여명이 살고 있다. 이 중에는 어르신들은 물론 좁은 골목길에서 뛰어노는 아이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이 구룡마을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곳이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구룡마을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도심 내 무허가 건물에 살던 이들이 도시 재정비로 쫓겨나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는 일부 거주자들이 재개발 때 분양권을 대가로 집을 사고팔기도 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강남구와 서울시에서 추가 입주민이 들어올 수 없도록 관리해 거래가 이뤄지진 않는다. 현재 강남구는 투기나 분양권을 목적으로 하는 거주를 막기 위해 추가 전입을 제한하고 있다. 2011년 서울시가 도시정비계획을 세우면서 주민들에게 전입신고를 허용한 뒤 최초 파악된 1107가구에서 하나 둘 떠나 남은 가구수가 지금의 606가구다. 무허가 건물이라 주민들은 임대료를 내지 않는다. 일부 수도 사용료와 전기요금, 주민세 등만 내고 산다. 임대료 대신 짊어지는 건 불안감이다. 이들의 집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고, 물에 잠길 수 있고, 불에 탈지 모른다. 지난 8월 폭우에 285가구가 침수됐고, 106명이 집을 잃고 대피소를 전전했다. 이 중 9가구는 다시 지어야 할 정도로 집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게 천만다행이었다. 화재는 더 자주 발생한다. 1명이 사망한 2014년 11월을 비롯해 2017년 3월, 2022년 3월 등 8년 사이에만 세 번의 불이 났다.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고, 여름의 폭염과 겨울의 혹한을 얇은 합판 벽 하나로 버텨야 하는 것도 이들이 짊어지고 사는 무게다. 강남구에서 이들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분양권 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건강 문제나 쪽방 임대료조차 감당할 수 없어 이곳을 뜨지 못하고 사는 분들”이라면서 “그마저도 지난 8월 수해 이후에는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떠난 가정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구룡마을 입구에는 지금도 “분양권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등의 글귀가 적힌 붉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룡마을 주민들을 분양권을 바라고 버티며 개발을 막고 있는 이들로 여기기도 한다. 구룡마을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이르면 올 연말 개발계획 변경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2020년 6월 실시계획 인가 내용에 따르면 임대주택 1107가구와 공공분양 991가구, 민간분양 740가구가 들어선다. 구룡마을의 재개발은 필요하다. 다만 이곳에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잊으면 안 된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혼합단지 임차인대표회의 구성률 39.7%

    박승진 서울시의원, 혼합단지 임차인대표회의 구성률 39.7%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민주당·중랑3)이 SH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혼합단지의 임차인 차별 민원이 여전하지만 임차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따라 임차인대표회의를 구성해야 하는 서울시 임대아파트 중 실제 임차인대표회의가 구성된 단지는 53.4%에 불과하고, 임차인대표회의가 사실상 입주자대표회의 역할을 하는 임대전용단지는 임차인대표회의 구성률이 66.7%에 달했지만 혼합단지는 39.7%에 그쳤다.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따라 300세대 이상 또는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집중 지역난방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임대가 2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은 임차인대표회의를 구성해야 한다. 회의가 구성되면 임대사업자는 관리비와 임대료, 임대주택의 유지·보수·관리 등에 대해 임차인대표회의와 협의해야 한다. 또한 임차인대표회의가 구성되지 않은 경우 임대사업자는 임차인대표회의를 구성해야 한다는 사실과 위 협의사항에 대해 반기 1회 이상 임차인에게 통지해야 한다.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이 임차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임대사업자의 의무 지원대상으로 규정한 것이다. 그러나 박 의원이 확인한 결과 서울시 354개 임대주택단지 중 올해 추가로 임차인대표회의가 구성된 단지는 2개에 불과하다. 반면 올해 사회적 혼합단지 민원 현황을 보면, 휘경SK뷰 행복주택 주민공동 이용시설 사용료 관련 임대세대 차별, 용산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주민공동 이용시설 위탁운영 관련 임차인 의견 무시, 송파파인타운 8단지 혼합단지 차별하는 관리소장 교체 요청,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 행복주택 보증금 천만원 인상 반대 등 임차인들의 민원은 여전하다. 그 중 대부분이 임차인대표회의가 구성돼 있다면 임차인들이 직접 임대사업자인 SH공사와 협의할 수 있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올해 8월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했고, 그동안 공동주택의 의사결정에 임차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던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임차인대표회의가 구성된 혼합단지 39.7%만 여기에 해당된다. SH공사가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더 독려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박 의원은 “임대와 분양을 구분할 수 없도록 혼합단지를 만드는 것이 공동주택정책의 주요 과제가 될 정도로 임차인 차별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분양이건 임대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고 소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주거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SH공사의 분발을 촉구했다.
  • 윈체, 청담르엘 재건축현장에 독일 프리미엄 창호 공급

    윈체, 청담르엘 재건축현장에 독일 프리미엄 창호 공급

    PVC 전문 창호 업체 윈체가 최근 서울 ‘신반포 15차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이어 청담동의 ‘청담삼익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직수입하는 독일 프리미엄 창호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청담동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청담래미안로이뷰(2014년 입주) 아파트 이후 처음으로, 한강변 대표적인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윈체의 이번 수주는 ESG 경영 선도기업 롯데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단지명 청담 르엘) 공사인 만큼, 윈체가 직수입·공급하는 독일 프리미엄 창호가 들어갈 예정이다. 한강 조망성과 단열성을 중점으로 둔 사면 밀착형 슬라이딩시스템 창호로 최고등급의 프리미엄 고기능 창호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는 그간 우수한 시공능력과 품질 및 AS등 높은 만족도를 인정받은 결과로 추후 재건축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주도 기대할 만하다”며 “윈체는 기존에도 삼성 래미안, 대우 푸르지오, 포스코 더샵, SK VIEW 등 굴지의 대기업 건설사와 시공을 진행해 신뢰도를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윈체는 지난해에 이어서 상반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 실적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홈쇼핑 및 오프라인 영업등 전 부문에서 계약 세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는 각종 이슈로 원자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 불구하고 B2C 부문에서 올해 긍정적인 실적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2C부분 진출 이후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및 긍정 이미지를 쌓아온 결과다. 윈체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30년간 대기업 건설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꾸준히 창호 전문 업체로써 전문성을 쌓아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건설사 수주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분들에게도 최상의 서비스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윈체는 OCI 창호재 사업부 인수 후 건설사 특판 및 소비자 시판 사업에서 ‘윈체’라는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PVC 창호 4대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독일 프리미엄 창호를 수입해 재건축 조합 및 하이엔드 주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 [씨줄날줄] 부동산 특수거래/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부동산 특수거래/임창용 논설위원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고점 대비 수억원씩 폭락한 실거래가 속출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 강북에서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마포구에서는 최근 ‘염리삼성래미안’ 아파트(전용면적 84㎡)가 8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최고가(15억 4000만원)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지난 4월에는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전용 180㎡) 아파트가 두 차례에 걸쳐 22억원대와 24억원대에 거래됐다. 당시 시세 34억원보다 10억~11억원 낮은 가격이었다. 지난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전용 84.7㎡) 아파트도 시세의 절반 수준인 15억원에 거래됐다. 부동산업계에선 이처럼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대의 거래는 대부분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특수관계인 간의 거래로 보고 있다.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가격 내림폭이 과도하기 때문이다. 과세 당국에선 직계존비속 등 특수관계자 간 아파트 거래에 대해선 시세와의 차액이 3억원 미만이고 시가의 30% 기준에 미달할 때는 증여세를 물리지 않는다. 특수거래는 대부분 부동산중개사를 거치지 않는 직거래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올 들어 직거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최근 직거래 비중은 6월 8.2%, 7월 11.5%, 8월 13.3%, 9월 16.8%로 치솟고 있다. 거래 당사자로선 직거래를 ‘절세 증여’의 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 데다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배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급락세를 틈타 과세당국의 허용 수준을 벗어나는 거래도 적지 않은 듯싶다. 시세보다 3억원 이상 낮은 거래는 일단 의심스런 거래다. 이런 거래가 적발되면 내야 할 세금의 40%까지 가산해 증여세를 내야 한다. 다만 행정당국이 이 같은 과세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 부동산 급등기엔 실거래가 띄우기 등 조작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반면 불법·편법이 의심되는 특수거래에 대해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아파트값 안정을 바라는 당국이 시세 하향 조작에 대해선 못 본 체한다는 느낌마저 든다. 꼼수 증여가 판칠수록 서민의 박탈감은 더 커진다는 사실을 정부는 유념했으면 싶다.
  • ‘마포 아파트 반값 거래’ 동·호수 찾아내… 등기부 확인 후 매수자 신상까지 노출

    ‘마포 아파트 반값 거래’ 동·호수 찾아내… 등기부 확인 후 매수자 신상까지 노출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한 아파트 ‘반값 거래’를 두고 부동산 커뮤니티, 단체채팅방 등에서 설전이 뜨겁다. 일부 네티즌들이 아파트 동·호수를 캐내 공개하는가 하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매수자의 신상을 노출하기도 해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삼성래미안’ 전용 면적 84㎡가 지난달 21일 8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같은 면적이 15억 4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절반이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20일 같은 면적의 전세 계약 8억 1000만원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같은 면적의 매물 호가는 14억 5000만원~16억 5000만원이다. 시세와 동떨어진 거래를 두고 부동산 커뮤니티와 단체채팅방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가족, 친인척 간 거래 등 특수관계인 간 거래(특수거래)에 의한 비정상적 가격”이라는 입장과 “집값 폭락의 전조, 2017년 가격으로 회귀 중”이라고 보는 쪽으로 나뉘고 있다. 대다수는 특수거래를 의심하고 있다. 통상 특수거래는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다. 특수관계인 매매는 통상 거래가격이 시세의 30% 또는 최대 3억원이 낮아도 증여가 아닌 정상 매매로 인정돼 매수자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매도자 입장에서는 매도가격과 시가의 차이가 5%를 넘으면 거래가격이 아닌 시가대로 양도차익을 계산해 양도세를 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가 있어 보이는 거래에 대해 기획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거래 역시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세의 반값 거래인 데다 중개업소 소재지가 단지가 위치한 마포구가 아니라 멀리 떨어진 금천구인 점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일부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단지의 가치를 떨어뜨린 매수자를 찾아내 입주를 못 하게 막아야 한다”는 성난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특이한 거래라고 하더라도 매수자의 성과 나이 등 신상을 노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주영 상지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특이한 거래 한 건이 시장을 교란한다고 생각하는데, 부동산 시장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해당 거래로 일부 입주민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하는 것은 시장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이라며 “매수자의 신상을 노출하는 것 자체가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 마포 반값 아파트 거래…온라인 동·호수 노출에 신상까지 털어

    마포 반값 아파트 거래…온라인 동·호수 노출에 신상까지 털어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한 아파트 ‘반값 거래’를 두고 부동산 커뮤니티, 단체채팅방 등에서 설전이 뜨겁다. 일부 네티즌들이 아파트 동·호수를 캐내 공개하는가 하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매수자의 신상을 노출하기도 해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삼성래미안’ 전용 면적 84㎡가 지난달 21일 8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같은 면적이 15억 4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절반이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20일 같은 면적의 전세 계약 8억 1000만원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같은 면적의 매물 호가는 14억 5000만원~16억 5000만원이다. 시세와 동떨어진 거래를 두고 부동산 커뮤니티와 단체채팅방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가족, 친인척 간 거래 등 특수관계인 간 거래(특수거래)에 의한 비정상 가격”이라는 입장과 “집값 폭락의 전조, 2017년 가격으로 회귀 중”으로 보는 입장으로 나뉘고 있다. 대다수는 특수거래를 의심하고 있다. 통상 특수거래는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다. 특수관계인 매매는 통상 거래가격이 시세의 30% 또는 최대 3억원이 낮아도 증여가 아닌 정상 매매로 인정돼 매수자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매도자 입장에서는 매도가격과 시가의 차이가 5%를 넘으면 거래가격이 아닌 시가대로 양도차익을 계산해 양도세를 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가 있어 보이는 거래에 대해 기획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거래 역시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세의 반값 거래인데다가 중개업소 소재지가 단지가 위치한 마포구가 아니라 멀리 떨어진 금천구인 점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일부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단지의 가치를 떨어뜨린 매수자를 찾아내 입주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특이한 거래라고 하더라도 매수자 성과 나이 등 신상을 노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주영 상지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특이한 거래 한 건이 시장을 교란한다고 생각하는데, 부동산 시장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해당 거래로 일부 입주민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하는 것은 시장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이라며 “매수자의 신상을 노출하는 것 자체가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 전세 뛰어넘은 월세…콧대 높은 월셋값

    전세 뛰어넘은 월세…콧대 높은 월셋값

    “전세 대출 이자 낼 바에 큰돈 묶이지 않는 월세로 옮길까요”, “이러다 ‘깡통전세’ 될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월세로 갈아타야 할까요.” 한국은행의 두 번째 빅스텝에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높아지고 계속되는 집값 하락으로 ‘깡통 전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월세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월세 수요자가 늘다 보니 월셋값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14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임차인이 신고한 확정일자 기준 전국의 월세 거래는 모두 106만 6687건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가 100만건을 돌파한 것은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모두 100만 6277건으로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보다 많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살펴보더라도 서울 아파트 월세 수급지수는 지난 8월 100.1로 나타나면서 올해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월세 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것은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가 세를 놓으려는 집주인이 많다는 의미다. 반면 서울 전세 수급지수는 6월 94.7 이후 7월 91.3, 8월 87.7로 매월 낮아지는 추세다. 수요가 늘다 보니 월셋값도 뛰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전월과 비교해 0.12% 상승했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37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용면적이 60㎡ 이하인 서울 소형 아파트의 월셋값도 100만원 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소형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8만 5506건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3만 9891건으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가격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7190건으로 전년 대비 43.9%나 상승했고, 월세 전체 거래 중 18%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면적 59.25㎡의 경우 2021년 8월 17일 보증금 1억원, 월세 250만원(4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8월 13일에는 해당 아파트의 동일 면적이 보증금 1억원, 월세 290만원(9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져 1년간 40만원이나 상승해 전년 대비 16% 뛰었다.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전용 면적 55.02㎡도 2021년 8월 12일 보증금 1억, 월세 65만원(9층)에 신규 계약됐지만, 2022년 8월 23일에는 보증금 1억, 월세 100만원(11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져 1년간 월세가 35만원 올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한동안 금리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증금 증액 분을 월세로 돌린다든지 깡통 전세 리스크를 피해 보증부월세(반전세)로 지불하려는 경향 등 월세화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철근 더 넣고, 바닥 높이고, 경보음 울리고… 층간소음 꼼짝 마

    철근 더 넣고, 바닥 높이고, 경보음 울리고… 층간소음 꼼짝 마

    건설사들이 앞다퉈 ‘층간소음 줄이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 연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음 기준치가 한층 엄격해진 탓이다. 최근 정부의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 및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뛰거나 걷는 동작으로 발생하는 직접 충격 소음 기준치를 주간 43데시벨(dB)·야간 38dB에서 주간 39dB·야간 34dB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보다 4㏈ 낮아지는 데다 완공 뒤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보완 시공도 해야 하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삼성물산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전문연구소인 ‘래미안 고요안(安)랩(LAB)’을 운영한다. 총면적 238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연구 시설뿐 아니라 층간소음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곳에선 벽식·기둥식·혼합식·라멘(내부의 벽이 아닌 층을 수평으로 지지하는 보와 수직으로 세워진 기둥이 건물의 하중을 버티는 구조) 등 4개의 주택 구조를 적용해 구조별로 소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확인한다. 아파트에서 사용되는 바닥 슬래브 두께별 충격음의 차이를 체험 및 연구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소음 저감 기술인 ‘고중량·고유동 바닥 재료를 활용한 300㎜ 슬래브’도 시범 적용해 효과를 확인한다. 대우건설은 ‘스마트 3중 바닥 구조’를 개발했다. 바닥을 지탱하는 콘크리트 슬래브에 철근을 추가 시공해 강도를 높이고 모르타르 두께는 기존 40㎜에서 70㎜, 차음재 두께는 30㎜에서 40㎜로 높였다.현대건설은 고성능 완충재에 특화된 소재를 추가로 바닥에 입혀 충격 진동수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건설사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 충격음 부문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DL이앤씨도 자체 층간소음 저감 기술인 ‘디사일런트2’를 특허 출원했으며 ‘층간소음 알리미’ 상용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알리미는 거실과 집안 벽면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인 40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주의’ 알림이 울리고, 1분 평균 43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경고’ 알림이 울리는 기술이다. 포스코건설도 하이브리드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인 ‘안울림’을 개발했다. 업계에선 건설사들의 다양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이 향후 주택 수요를 견인하는 특화 설계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분양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층간소음 품질 개선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분양가 상승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 광명시, 다함께돌봄센터 신규 2곳 운영 협약

    광명시, 다함께돌봄센터 신규 2곳 운영 협약

    경기 광명시는 하안동 이편한세상센트레빌아파트·철산도덕파크타운아파트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신규 설치하기로 하고 시청 중회의실에서 입주자대표와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공간을 5년간 무상 임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이편한세상센트레빌아파트와 철산도덕파크타운아파트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업체로 선정된 하늘꿈학교 사회적협동조합과 현재 설치가 진행 중인 철산래미안자이아파트 및 센트럴광명아파트의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업체로 선정된 (사)좋은친구들과 위탁운영 협약식도 가졌다. 박승원 시장은 “맞벌이 가정의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온종일 돌봄 정책의 하나로 다함께돌봄센터가 설치되고 있다”며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해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신 입주자대표회의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위탁기관에서는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전문적인 초등돌봄센터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시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돌봄 교사가 상시 근무하고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해 촘촘한 아동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광명시는 아동 돌봄을 위해 2020년에 광명역써밋플레이스와 올해 초 두산위브트레지움에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하고 작년에는 경기아동돌봄광명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 강동구, 우리 아이 급할 때 믿고 맡기는 ‘시간제보육 서비스’ 확대

    강동구, 우리 아이 급할 때 믿고 맡기는 ‘시간제보육 서비스’ 확대

    서울 강동구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자녀 양육자가 개인 용무를 봐야 할 때 일시적으로 보육을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영아수당 또는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가정의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가 병원방문, 단시간 근로, 재취업을 위한 교육 등으로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한 만큼 보육료를 내는 일시 돌봄 서비스다. 시간제보육실은 ▲강동구청직장어린이집 ▲구립 래미안힐스테이트어린이집 ▲구립 고덕숲어린이집 ▲구립 래미안솔베뉴어린이집 ▲구립 또바기어린이집 등 기존 5개소에 강동한별어린이집이 추가 지정되면서 총 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시간제보육실은 3년 이상의 보육경력과 자격을 갖춘 전문교사가 근무하며 1개 반에 최대 3명까지만 수용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영아수당 또는 가정양육수당 수령 대상자에 한해 월 80시간까지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월 80시간 이용시간을 초과하거나 어린이집 재원 아동인 경우 시간당 본인부담금 4000원을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에서 시간제 아동 등록 후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 월세 100만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지난해보다 48% 늘어

    월세 100만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지난해보다 48% 늘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격 100만원이 넘는 거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9일 기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4만 5085건이었다. 이 중 월세가격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총 1만 5788건으로 전체 거래의 35.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만 675건)에 비해 1년새 47.9% 증가한 수치다. 월세가격 구간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 1~49만원 거래는 34.0%, 50만~99만원 거래는 31.0%, 100만~199만원 거래는 23.7%, 200만~299만원 거래는 6.5%, 300만~999만원 거래는 4.6%, 1000만원 이상 거래는 0.2%를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월세가격은 지난해 6월 113만 9000원에서 올해 6월 125만 8000원으로 약 10.4% 올랐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 전용면적 84.99㎡는 지난해 6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270만원(17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그런데 올해 6월에는 동일면적이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80만원(11층)으로 신규계약이 이뤄졌다. 1년새 110만원 오른 것이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면적 59.25㎡도 지난해 6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240만원(9층)으로 신규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6월에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00만원(3층)에 신규계약돼 1년새 60만원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자 세입자들이 전세자금 대출이자보다 정해진 월세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돼 월세 수요가 늘어났고 가격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자치광장] 성북,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명품 도시로/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자치광장] 성북,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명품 도시로/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성북구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정비·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달리 말하면 도시의 발전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장위뉴타운은 서울 동북권 최대 뉴타운 구역으로 현재 1구역(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2구역(꿈의숲코오롱하늘채), 5구역(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7구역(꿈의숲아이파크)이 사업을 마치고 준공돼 입주까지 완료된 상태이며 4·6·10구역도 관리처분인가를 마쳤다.  재개발 추진으로 동네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자 뉴타운 지정이 해제된 구역에서는 다시 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신속통합기획과 공공 재개발 등에 도전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15구역은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고 8·9구역은 각각 공공 재개발 후보지로, 12구역은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비구역이 해제됐던 11·13구역은 다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장위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약 7만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성북이라는 도시의 큰 기회이기에 성북구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에 성북구는 주거환경 개선과 개발을 열망하는 주민 요구에 부응하고 부동산 정책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설치했다.  성북구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은 단장인 부구청장, 부단장인 도시관리국장과 더불어 정비사업 전담 부서뿐 아니라 도시발전 로드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전 부서가 참여한다. 아울러 국회의원 등이 자문단으로 참여하며 재정비·재개발 사업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했다.  이로써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과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해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맞춤형 민원 응대로 장기·집단 민원의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공공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등 공모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더불어 이해관계인의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 갈 조정위원회도 운영해 구민의 다양한 욕구도 해소하려고 한다. 적극적인 정비사업 지원으로 사업이 더뎠던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구민의 주거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장위뉴타운을 비롯해 성북1구역, 하월곡동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 종암·길음·월곡·장위동 지역의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동북선 도시철도 개통, 도시발전의 로드맵에 의한 문화예술교육센터, 도서관, 키움센터 같은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까지 성북에서는 오늘도 지축을 울리는 소리가 한창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성북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
  • 이창용 한은 총재 재산 49억…7월 공개자 중 2위

    이창용 한은 총재 재산 49억…7월 공개자 중 2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9억 6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4월 인사청문회에 비해 약 7억원 더 늘어난 수준이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7월 수시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총재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 차녀 등 가족 5명의 명의로 총 49억 668만 4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 총재의 재산 현황 중 예금은 21억 2666만 4000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본인이 11억 3143만 400원, 배우자가 3억 3939만 5000원, 모친이 5억 4585만 5000원, 장남이 7208만 1000원, 차녀가 3789만 9000원 등으로 재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건물은 충남 논산군 화지동 상가건물(1억 3081만 7000원), 서울 강남구 역삼래미안아파트(14억 7400만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3000만원) 등 16억 3481만 7000원이었다. 토지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소재 임야와 하천 등 모두 11억 8574만원을 신고했다. 지식재산권으로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공동저술한 ‘경제학원론’, ‘경제학들어가기’를 신고했다. 이 총재는 △경제학원론 2220만원 △경제학원론 연습문제와 해답 292만 5000원 △경제학들어가기 990만원 △경제학들어가기 연습문제와 해답 84만원의 소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서들은 경제학도들에게 필수 도서로 꼽힌다. 지난 4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이 총재가 밝힌 인세수입은 2014년 이후 집계만 약 2억원 수준이다. 이번 재산 공개자 54명 중 가장 재산 총액이 많은 고위공직자는 이미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총 109억 61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위원과 이 총재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건 송주범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13억 4105만원)이었다.
  • 가장 똘똘한 단지마저 하락 전환

    가장 똘똘한 단지마저 하락 전환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로 버텨온 전국 주요지역의 고가 아파트값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2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7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01.18을 기록해 6월 대비 101.42보다 0.24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으로 해당 지수가 떨어진 것은 2020년 5월(-0.64%)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해당 단지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등 신축 단지부터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은마아파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포함돼 있다. 수도권에선 경기 과천 ‘래미안슈르’, 경기 성남 ‘산성역포레스티아’, 경기 수원 ‘광교중흥S-클래스’, 지방에는 부산 해운대구 ‘더샵센텀파크1차’,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부산 북구 ‘화명롯데캐슬카이저’ 등이 있다. ‘똘똘한 한 채’마저 흔들리는 건 윤석열 정부가 최근 종합부동산세를 주택 수가 아닌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부과하도록 추진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21일 종부세 과세 체계를 주택 수에서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고 다주택자의 중과 세율을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금리 인상 공포로 인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하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고가 아파트도 더 이상 안전자산으로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금리 인상과 집값 조정 기대감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집값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철콘업계 “공사비 올려라”… 건설현장 골조공사 중단

    철콘업계 “공사비 올려라”… 건설현장 골조공사 중단

    최근 자재비 급등으로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건설사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수도권 일부 현장이 멈출 위기에 처했다. 10일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에 따르면 업계는 11일부터 공사비 협상에 비협조적인 18개 시공사의 공사현장 26곳에서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골조공사를 중단한다. ‘셧다운’ 대상 시공사에는 GS건설(2곳)·SK에코플랜트(1곳)·삼성물산(1곳) 등 대형 건설사도 포함됐다. 특히 삼성물산에서 시공 중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와 GS건설의 ‘판교밸리자이’, 파주운정3지구 A5블록(디케이건설) 등 수도권 주요 아파트 공사현장도 셧다운 대상에 포함됐다. 당초 60개 현장이 셧다운될 예정이었지만 34개 현장은 막판에 협상이 타결되면서 공사 중단 대상에서 빠졌다. 철근·콘크리트 업계는 자재비 급등에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도 심각해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목재, 합판, 잡철물 등 자재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50%, 많게는 100% 가까이 뛰었다”면서 “그로 인해 발생한 손실분 중 일부만이라도 보전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노 연합회 대표는 “다수의 대형 건설사가 공사비 증액을 구두로 약속하고 셧다운 철회를 강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업계의 분노가 폭발해 하반기에 대규모 셧다운 사태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일부 골조공정이 중단될 뿐 공사현장 전체가 멈춰 서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조속한 공사 재개를 위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철근·콘크리트 업계는 앞서 지난 3월에도 하도급대금 증액을 요구하며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한 차례 공사 중단을 감행한 바 있다. 이후 4월에는 호남·제주 지역 업체들이 맡고 있던 전 현장의 공사를 중단했고, 5월에는 부산·울산·경남지부가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셧다운에 들어갔다.
  • 삼성물산 “래미안, 국가고객만족도조사 아파트 부문 25년 연속 1위”

    삼성물산 “래미안, 국가고객만족도조사 아파트 부문 25년 연속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실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래미안은 국가고객만족도 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래 2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2005년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 입주고객 대상 서비스 브랜드인 ‘헤스티아’를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스티아 서비스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것 외에도 문화·취미 강좌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거나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층간소음 저감기술 연구 및 실증시설인 ‘래미안 고요안랩’을 열고 정부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며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본부장 김상국 부사장은 “25년간 이어져 온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래미안이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전셋값·금리 인상이 부른 월세 가속화… 두 달째 ‘월세 > 전세’

    전셋값·금리 인상이 부른 월세 가속화… 두 달째 ‘월세 > 전세’

    집값·전셋값 상승과 금리인상이 겹치면서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늘고 있다. 19일 부동산114 매물란에 올라온 서울 송파 잠실 엘르 아파트 단지 월세는 15건, 전세는 12건으로 월세 물건이 더 많았다. 옆단지 리센츠 아파트 단지도 월세 물건이 전세 물건을 앞질렀다.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전세 물건과 월세 물건이 각각 48건씩 올라 있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대단지에서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를 앞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통계로도 나타났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확정일자 신고 기준 지난 4월 월세 거래량은 12만 4189건으로 전세 거래량(12만 3804건)을 추월했다. 전체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50%를 넘었다. 5월에는 월세 거래량이 20만건을 넘어섰다.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57.8%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2월부터 4개월 연속 월세 거래량이 50%를 넘었다.월세 증가는 최근의 임대차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계약갱신청구권 도입과 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전세 거래 감소와 월세 증가 추세가 확연해졌다. 최근 신규 물건으로 나온 서울 마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80㎡ 아파트 전세는 보증금 7억 5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에 나온 전세 시세는 7억~8억원이다. 하지만 같은 아파트라도 전세 보증금 4억원에 월세 120만원을 받는 계약도 이뤄졌다. 신규 전세와 기존 전세 주택의 보증금 간 수천만~수억원의 이중가격이 형성된 상황에서 집주인이 주변 시세에 맞춰 보증금을 올리지 않고 보증금 인상액을 월세로 돌린 것이다. 역으로 폭등한 전세 보증금을 맞춰 줄 능력이 없는 임차인이 ‘넘사벽’ 전셋값에 비슷한 가격으로 옮겨 갈 수 있는 전세 물건이 사라지다 보니 인상된 보증금에 해당하는 만큼 월세를 내고라도 눌러사는 ‘자발적 월세 전환’도 늘었다. 금리인상도 월세 가속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세대출을 받기 어려워졌고, 금리가 올라 월세를 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늘어난 대출 이자보다 월세를 내는 게 낫다는 기류가 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월세전환율은 4.2%다. 금리인상으로 전세대출 평균 금리는 올해 5월 31일 기준 연 3.26~5.35%로 전월세전환율보다 높다. 월세 증가는 전셋값이 비싼 수도권 새 아파트에서 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114 분석에 따르면 올 1~5월 전국 아파트 임대차 거래건수는 38만 3859건(수도권 23만 2468건, 지방 15만 1391건)인데, 이 중 전세가 23만 4354건(61.1%)으로 월세(14만 9505건, 38.9%)보다 많다. 입주 5년 이하의 수도권 아파트는 월세 거래 비중이 53.7%(2만 8582건)로, 전세 비중(46.3%, 2만 4642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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