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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로마 밖 첫 방문지… 불법이민 거주지 람페두사섬

    교황 프란치스코가 바티칸 외부의 첫 방문지로 불법 이민자들이 거주하는 이탈리아의 람페두사 섬을 선택했다. 지난 3월 즉위 때부터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을 향하겠다고 강조한 교황이 평소의 검소하고 소탈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교황이 오는 8일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을 방문해 최근 현지에 도착한 북아프리카 난민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최남단에 위치한 람페두사 섬은 법적으로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주에 귀속되어 있으나 튀니지와 더 가까워 아프리카 난민들에게는 유럽으로 가는 주요 관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매년 수천명의 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밀항을 시도하다가 배들이 침몰하거나 표류하는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교황청은 “교황이 람페두사 섬 부근에서 발생한 조난사고에 대해 마음을 쓰고 있다”면서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람페두사 섬에 있는 생존자와 난민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월드이슈] 밀항선 침몰 수백명 사망 ‘죽음의 항해’

    [월드이슈] 밀항선 침몰 수백명 사망 ‘죽음의 항해’

    감비아 소년 비랄(15)에게 리비아는 ‘약속의 땅’이었다. 넉넉한 월급과 좋은 집이 꿈이었던 그에게 리비아는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었기 때문이다. 소년은 8개월 전 모험을 감행했다. 호주머니엔 감비아 돈 3만 5000달라시(약 170만원)가 들어 있었다. 사막의 열풍과 낯선 외국어에 부딪히며 세네갈, 말리, 니제르를 거쳐 아프리카의 북쪽 끝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발을 디뎠다. 그리고 같은 꿈을 품은 불법이민자 15명과 방 하나를 나눠 쓰며 ‘결전의 날’을 기다렸다. 코트디부아르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던 쿤(24)도 9개월 전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리비아로 잠입했다. 트럭 화물칸에 숨어 800㎞의 긴 여행을 자처한 것은 “리비아로 오면 일자리도 많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매형의 조언 탓이었다. 이들은 강풍이 사납게 일던 지난달 29일 새벽 5시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잔주르에서 한 배를 탔다. 낡고 조악한 배에 들어찬 사람은 257명.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으로 향하는 밀항선이었다. 12시간 뒤 이들의 운명은 바다 한복판에서 갈렸다. 비랄과 쿤 등 21명은 구조돼 불법 이민자로 리비아 난민센터에 갇혔다. 그러나 나머지는 배와 함께 지중해 바닷속에 영원히 수장됐다. 지난달 29~30일 리비아 연안에서 이민선 3척이 강풍에 침몰했다. 빈곤와 실업에서 벗어나려던 중동·아프리카 출신 불법 이민자 수백명과 그들의 꿈도 함께 가라앉았다. 이들이 밀항을 감행한 리비아~유럽을 잇는 1770㎞의 해안선에는 최근 불법이민 행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국제이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람페두사섬에만 3만 6000명이 건너왔다. 작년 같은 기간의 1만 9000명에 비해 2배 늘었다. 정원이 850명인 섬의 난민센터에는 2000여명이 수용돼 인권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엔최고난민대표 안토니오 쿠테레스는 지난달 31일 “분쟁과 빈곤, 박해에 처한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찾아 절박한 수단으로 탈출하는 비극적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렇듯 지중해와 대서양 등은 밀입국자들을 태운 조악한 배와 경비정 간의 신경전으로 몸살을 앓는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매년 수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법무안보 담당 집행위원 프랑코 프라티니는 2006년 여름에만 3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민자들은 어선이나 구명보트 등 장거리 항해가 불가능한 낡은 배에 정원의 몇 배를 초과해 탑승하거나 공기가 통하지 않는 컨테이너로 이동해 밀항은 이미 ‘목숨을 내놓고’ 이뤄지는 것이나 다름없다. 밀입국 알선업도 조직적으로 발달해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밀입국자들은 브로커에게 1인당 1000~2000달러(약 131만~262만원)를 쥐여 준다. IOM은 이들의 몸값만 연간 10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IOM의 ‘세계 이민 2008’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오는 거점은 지중해 연안의 남유럽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순으로 비중이 높다. 스페인에는 2003년에만 100만명의 불법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탈리아에는 2006년에만 2만 2016명이 밀입국했는데 이는 3년 전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다. 밀입국 루트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예전엔 지브롤터 해협에 집중됐던 것이 모로코의 항구도시 세이투·멜리야를 거쳐 스페인으로 들어오는 경로로 확대됐다. 요즘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로 잠입하거나,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와 벵가지에서 몰타나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바닷길을 많이 택하고 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출발·경유·도착지에 해당하는 국가들에 해상 구조, 밀입국업자 적발 등 실질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있다. EU는 올해 업무계획에 회원국간 통합된 이민정책과 국경관리, 불법이민자 단속을 위한 국경수비대(Frontex) 가동을 내걸었으나 실효성은 불투명하다. 본국송환 프로그램은 불법이민자 한 명을 스페인에서 에콰도르로 보내는 데 4900달러가 드는 등 비용 장벽이 높아 실행이 안 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불법이민선 3척 침몰… 최대 500명 실종

    불법 이민자 수백명을 태운 이민선 세 척이 리비아 연안에서 침몰, 최소 300명에서 최대 500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이민기구(IOM)는 21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IOM의 장 필립 쇼지 대변인은 이날 “지난 29~30일 선박 세 척이 강풍을 만나 잇따라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렌스 하트 IOM 리비아 지부장은 257명이 타고 있던 배에서 익사한 시신 21구를 인양했으며 23명의 생존자를 찾아 냈다고 AFP에 밝혔다. 350여명이 탑승했던 선박 한 척은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리비아 현지언론 오에아는 해당 선박들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인근의 시디 베랄에서 출항했다고 보도했다.불법 이민자들은 더 나은 삶을 찾아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밀항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출신인 이들은 주로 리비아의 1770㎞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죽음의 항해’를 감행한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만 3만 3000명의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건너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배들이 항해가 불가능한 조악한 것들이어서 사망 사고가 빈번하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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