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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이집트 최고 미인 왕비 네페르타리 무덤 일반공개

    ◎5년 걸려 복원… 하루 입장객 150명으로 제한 고대 이집트 왕비중 최고 미인으로 꼽혔던 네페르타리의 무덤이 3천2백년만의 긴 잠에서 깨어나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냈다. 이 무덤은 특히 주인의 미모에 못지 않게 벽화의 색상이 밝고 화려하며 다양한데다 전체적으로 장엄한 모습을 갖추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대 이집트 제19왕조 4대왕이며 대표적인 동양적 전제군주였던 람세스 2세(BC 1290∼BC 1223년 재위)의 총애를 한몸에 받은 네페르타리 왕비의 무덤이 처음 발견된 것은 91년 전.한 이탈리아인이 이집트 동부 룩소르의 나일강 둑속에 묻혀 있던 이 무덤을 찾아낸 것. 그러나 병적일 만큼 문화재에 대한 애착이 강한 이집트 정부는 보존을 위해 공개를 거부해오다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1월4일 최초로 일반 관람을 허용하기에 이르렀다. 이집트는 이를 위해 지난 5년간 지질학자·생물학자·화학자 등을 대거 동원해 복원작업을 마쳤다. 보수 비용만도 2백만달러(약 15억7천만원)가 들어갔는데 이 돈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부인의 후원속에 정부출연 기금을 만들어 충당했다. 진통 끝에 무덤이 공개됐다고는 하나 아직도 이집트 정부 당국의 문화재 보존에 대한 극성은 여전하다.당국이 무덤 입장객수를 하루 1백50명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단적인 예.입장료 또한 1백이집트파운드(한화 약 2만4천원)로 만만치 않게 비싸다. 이집트는 무덤을 처음 공개할 때도 영국의 찰스 왕세자 등 지명도가 높은 인사들만 제한적으로 초청해 입장을 허용,문화재적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 세계7대 불가사의/파로스등대 사라진다

    ◎애,해안성곽 보호위해 방파제 건설/콘크리트 쏟아부어 수중에 파묻혀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는 이집트북부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가 바다에 잠겨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이집트 당국이 15세기에 축조한 파로스반도의 해안성곽을 보호하기 위해 방파제를 건설해야 한다며 등대가 잠겨있는 자리에 콘크리트 블록들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학계및 문화계 인사들은 파로스 등대가 묻힌 수중유적지를 해양고고학공원으로 개발하거나 등대를 복원시켜 관광명소로 개발할 것을 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BC 3세기 프톨레마이오스왕조에 의해 건설된 파로스 등대는 높이 1백20ⓜ의 꼭대기에 불이 꺼지는 날이 없었던 모든 등대의 원형.1349년 지진으로 붕괴되면서 대부분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으며 15세기 카이트바이왕은 이곳에 성곽을 축조했다. 지난 61년 한 아마추어 다이버가 이 성곽 근처 해저에서 고대 건축기둥·조각상·벽돌 등이 무더기로 쌓여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92년에는 해저보물탐사로 유명한 미국인 프랭크 고디오씨가 자석탐지법을 이용해 매장돼 있는 유적들의 지도를 작성했다. 알렉산드리아연구센터의 장 이브 앙프뢰르 소장은 지난해 다이버들이 수중 유적지에서 스핑크스 십여점,고대 그리스문자와 상형문자가 부조된 유적들,BC 13세기의 이집트왕 람세스 2세의 오벨리스크 일부,풍요의 여신 이시스의 석상받침을 포함한 4개의 거대한 받침기둥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왜곡된 문화/이용성 중소기업은행장(굄돌)

    고대 이집트왕국의 상징이 피라미드와 신전이라면 현대 이집트의 상징물은 아스완댐일 것이다.그러나 세계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아스완댐이 들어서며 수많은 문화재가 수중에 매몰되어 버렸다고 한다.나일강 기슭에 있던 람세스왕의 석상도 발부리까지 물이 차자 급기야 이를 해체,다른 곳으로 이전,복원했다는 기억이 새롭다.그런데 이를 이전하려는 노력은 이집트인들 자신보다도 구미각국의 집념이 더 작용하였고 이전비용도 그들이 주로 부담했다고 한다. 외국인이 자국의 문화를 지켜주는 일처럼 수치스러운 것도 없을 터이지만 이상하게도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자랑하는 나라일수록 오히려 문화에 대한 애착이 약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우리나라도 그동안 국토개발의 미명아래 얼마나 많은 문화재가 알게 모르게 자취를 감추었는지 알 수 없다.미국과 같이 문화적 전통이 일천한 나라에서 오히려 문화재에 대한 열의를 강하게 보이는 것을 보면 문화에도 희소성의 원칙이 적용되는 것도 같다. 문화란 말할 것도 없이 인간답게 살려는 것,인간다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그리고 그 흔적들이라고 한다면 문화생활에도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그러한 면에서 우리나라도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문화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다.그러나 이러한 문화욕구가 경제의 논리를 앞세워 나타나는 것이 안타깝다.음악회를 장식하는 요란한 꽃다발들,비싼 것이 좋은 것이라는 가격론이가 지배하는 그림투기,예술을 출세를 위한 장식으로 삼으려는 입시부정 같은 사건들은 문화에 대한 우리의 가치관이 매우 왜곡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문화활동이 경제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경제가 문화 위에 군림하고 지배할 수는 없을 것이다.문화는 경제를 초월하는 것이며 경제의 궁극적인 목표도 어쩌면 문화생활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스완의 물에 쫓겨 피신한 람세스의 석상,화환에 파묻힌 우리 음악회의 모습을 보며 문화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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