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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극장 크리스마스 ‘메뉴’

    공중파와 케이블TV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푸짐한 특집 프로그램을들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유명 가수의 콘서트부터 어린이 명작만화시리즈,가슴 훈훈한 가족영화까지 각양각색이다. ■공중파TV KBS1은 24일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대중가수,연합합창단이 꾸미는 ‘성탄음악회’(오후5시40분)를 시작으로,24일 특집다큐‘아프리카로 간 6명의 천사’(오후 10시30분)가 이어진다.‘…6명의천사’는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4년째 병자와 고아들을 돌보고 있는한국인 수녀 6명의 헌신적 삶을 담았다.25일 밤1시25분 방송되는 플라시도 도밍고,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의 ‘3대테너 콘서트’는 지난해 빈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공연 실황.다큐멘터리 ‘2000성지순례 메시아’(24일 오후11시,25일 오전10시)는 기독교의 성지를여행하며 예수의 흔적을 살펴본다. KBS2TV는 이현우, 윤상, 김현철,윤종신 등 4명의 미혼 대중가수들이펼치는 토크쇼 ‘네남자의 이브’(24일 오후9시40분)를 마련한다. MBC는 가족영화 ‘나홀로집에 1, 2, 3’(23일 오후11시5분,24∼25일오후 11시35분), 25일 ‘마이키 이야기3’(25일 낮12시5분)과 함께,‘성탄특집-메시아 대연주회’(24일 새벽3시55분)를 방송한다. SBS는 2000년전 박해와 처절한 역사속에 존재했던 지하도시의 삶을조명한 ‘지하도시 2000년의 비밀’(25일 오전8시30분),‘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25일 오전11시50분),‘빅 불리’(24일 밤1시),성탄특선 만화 ‘예수’(20∼22일 낮12시5분)를 준비했다. EBS는 ‘예술의 광장-홀리나이트콘서트’(24일 오후9시20분),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소년과 눈사람과의 하룻밤 우정을 그린 특선 뮤지컬 ‘스노우맨’(25일 낮12시),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오후1시20분)을 방송한다. ■케이블TV 채널별 특성을 내세운 메뉴가 풍성하다.영화채널 OCN(ch22)은 23∼25일 ‘다이하드’‘당신의 잠든 사이에’‘크리스마스에눈이 내리면’‘마이키 이야기3’등 크리스마스가 다양한 배경으로나오는 영화들을 차례로 방영한다.또 ‘영화로 보는 성서이야기’코너를 마련 ‘아브라함1,2’‘삼손과 데릴라 1,2’‘모세 대 람세스 1,2’등을 소개한다.예술영화TV(ch37)는 성악가 김동규,김원정,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출연하는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콘서트를24일 오후8시 생중계한다. 만화채널 투니버스(ch38)는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애니메이션으로유명한 미국의 굿 타임사 제작 세계 명작 만화 5편을 19∼22일 매일오후1시에 차례로 방송한다.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각색한 아기 흰고래의 모험 이야기 ‘모비딕의 모험’등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친근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또 오락채널 NTV(ch19)는 24∼26일 매일 오후10시 양치기가 되고 싶은 꿈을 지닌꼬마 돼지 ‘베이브’와 농장 친구들인 개와 오리,닭들이 펼치는 모험을 그린 가족영화 ‘꼬마돼지 베이브’와 ‘트윈스’‘사고뭉치 형사’ 등 코미디 영화 3편을 준비했다. 한편 프리미엄채널 HBO(ch31)는 오는 23일 오후8시30분 ‘HBO스페셜’코너에서 ‘안드레아 보첼리-자유의 여신상 콘서트’를,음악전문채널인 KMTV(ch43)는 23일 오후11시에 방송되는 ‘쇼! 뮤직뱅크’를 ‘god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파티’로 꾸몄다. 허윤주기자 rara@
  • 신간 맛보기

    ●동물의 사생활( 존 스파크스 지음,김동광·황현숙 옮김,까치 펴냄)번식에대한 강한 충동을 지니고 있는 동물들의 짝짓기 생태를 분석했다. 암컷 떼를 독점하기 위해 ‘판막음’할 때까지 사투를 벌이는 코끼리바다표범,열광적인 몸짓과 울음소리로 경연을 벌이는 목도리도요새,암컷의 빛깔로변신해 다른 수컷들의 눈을 속인 뒤 재빨리 정액을 방출하는 시크리드 피시,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을 거듭하는 돌조개,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암컷을유혹하는 바우어새,주사기처럼 암컷의 피부를 찌른 뒤 정액을 주입하는 빈대,수컷이 뱃속에서 새끼를 기르는 해마 등이 장엄한 ‘짝짓기 쇼’의 주인공들이다.1만2,000원. ●다름을 위하여 같음을 향하여(유승삼 지음,창해 펴냄)‘다름’과 ‘같음’을 열쇠말 삼아 울림 있는 글들을 써온 중견 언론인의 칼럼집.저자는 자유주의 사회의 기반인 ‘다름’과 사회구성원들이 추구해야할 공동선으로서의 ‘같음’의 가치를 강조한다.그의 붓끝은 이합집산하는 정치인과 집권층에 휘둘리는 검찰을 질타하는가하면,양심의 자유에반한다며 준법서약서를 쓰지않은 최연소 장기수와 청렴을 몸으로 실천한 한 대법관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등 예지를 발휘한다.지난 10년에 걸쳐 발표해온 글들이지만 지금도 수긍할 만한 내용들이 적지 않다.저자는 중앙일보 출판법인 중앙M&B 대표.9,000원. ●자전거 여행(김훈 지음,생각의나무 펴냄) ‘문학 저널리스트’라는 지은이의 별칭에 어울리게 산야를 자전거로 돌며 훑은 풍경화같은 산문 31편이 실렸다.지은이가 지난해 가을부터 올 봄까지 ‘풍륜’(자전거에 붙인 이름)을타고 후미진 산골과 바닷가 마을까지 두루 돌아다닌 끝에 길어올린 기행문들.서정어린 지은이의 시선은 경주 감포를 ‘무기의 땅,악기의 바다’로,영일만을 ‘태양보다 밝은 노동의 등불’로 보았는가 하면,마암분교에서는 ‘꽃피는 아이들’을 봤다.미문이되 힘이 느껴지는 필치가 어느 산자락,바닷가한 귀퉁이를 돌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낸다.9,000원●투탕카몬(크리스티앙 자크 지음,김승욱 옮김,문학동네 펴냄) 소설 ‘람세스’로 필명을 날려온 프랑스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의 새장편.3,000여년동안 잠자고 있던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몬의 무덤을 발굴한고고학자 하워드 카터(1874∼1939)와 카나번 백작(1866∼1923)을 주인공으로 한 실화소설이다.19세기말,20세기초의 이집트 룩소르,왕들의 계곡의 발굴터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별스럽다.고고학자이기도 한 지은이의 해박한 이집트관련 지식과 현대 물질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이 돋보인다.전2권,각권 8,000원
  • 출애굽시대 이집트왕 람세스1세 미라 발견

    3,000여년전 이집트 무덤에서 도굴된 출애굽시대 이집트왕 람세스 1세의 미라가 나이애가라폭포의 한 민간박물관에서 140년간이나 아무도 모른채 보관됐다가 발견됐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이집트학자들이 이 미라의 DNA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람세스 1세임을 제시하는 미라의 출처와 외모를 실험결과가 뒷받침해주기를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람세스 1세의 아들 세티 1세와 손자 람세스 2세의 몸에서 추출한DNA와도 비교하는 실험을 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마이클 칼로스 박물관의 이집트학자들은 이 미라가 관과 사체를 쌌던 붕대는 사라지고 종이박스안에 안치돼있으나 팔을 엇갈려 놓은 형태와 내장을 제거한 기술은 이집트 왕족의 미라에서만 발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연합
  • [화제의 책]

    *근대세계체제ⅠⅡⅢ ‘세계체제 분석’을 학문으로 정착시킨 사회학자 이매뉴얼 윌러스틴의 명저이다.70년대 국내 운동권에선 필독서이다시피 했다. 전 3권이며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삼아 세계근대사를 풀어가는 새로운 역사쓰기를 시도했다.1권은 1450∼1640년 유럽지역의 봉건제 몰락과 자본주의 성장과정을,2권은 1600∼1750년 부르조아 혁명의 가능성 등 근대사의 쟁점에대해 해석을 내렸다. 3권에서는 1730∼1840년까지 세계경제의 두번째 대팽창이 핵심부와 주변부에 가져온 변화들을 추적했다.산업혁명과 프랑스혁명을 ‘세계체제’를 뒤바꾼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자 프타호텝의 교훈 고대 이집트의 재상이던 프타호텝이 신성문자로 파피루스에 남겼던 ‘지혜의 말’을 번역했다. 역자는 이집트 바람을 몰고온 소설 ‘람세스’의 저자 크리스티앙 자크.그는 파피루스 45장에 실린 4,300년전 이집트인의 지혜를 거의 완벽하게 복원시켰다. 당시의 이집트 문화와 사회구조에 대한 해석과 함께 이집트문화 연구의 발전 과정도 기록하고 있다.통치의기술과 여자 대하는 법,제대로 말하는 법,에너지를 올바르게 쓰는 법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이 책은 포기와 회피,이기주의 등 세기말 조류에 물들어 있는 현대인에게지혜롭게 사는 법을 가르쳐 준다. *카오스의 날갯짓 한양대 명예교수이자 수학문화연구소 소장인 김용운씨가 복잡성 이론과 자신의 원형사관을 결합한 ‘카오스의 날갯짓’을 펴냈다. 그는 우선 ‘록인(LOCK IN)’이라는 복잡성 이론의 기본개념을 통해 인간이 특정행동 등을 몸에 익히게 된다고 설명한다.록인이란 한 현상,물건 등이습관화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또 복잡성 이론이란 사물의 원리는 매우 복잡하지만 그안에 나름대로 일정한 규칙이 있음을 밝히는 이론이다. 그는 이 이론에 입각해 한국인은 태어나면서부터 한국적 사고와 가치관을‘록인’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 中2 최현진군 ‘독서노트’ 펴내

    경기도 고양시의 중학교 2학년생인 최현진군(14).‘책벌레’로 불리는 그가 최근 자신이 썼던 독후감을 모아 ‘현진이의 독서노트’(민미디어 6,000원)란 책을 냈다.하지만 현진이는 지금 자신의 책이 나온 것보다 곧 여름방학을 맞는다는 사실이 훨씬 기쁘다.이유는 오직 하나.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기때문이다. 한글을 깨우치면서부터 닥치는대로 책을 읽어온 현진이.그러나 요즘은 엄마가 ‘자제’를 간청해 책읽기가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중학교에 들어와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기에는 현실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학교 성적이 상위권이기는 하나 초등학교 때보다 약간 떨어졌다.그래서 평소에는 조금씩만책을 읽고 방학때 실컷 읽으라는 부모님 제안을 받아들였다. 현진이는 책을 한권씩 읽을 때마다 독후감을 썼다.그렇게 모은 독후감이 500여개가 넘는다.‘현진이의 독서노트’는 그중 중학교 1학년 때 쓴 독후감만을 모은 것이다.‘전쟁과 평화’‘햄릿’등 세계 고전 명작에서 부터 ‘삼국유사’‘당신들의 천국’‘태백산맥’등 한국의 고전 및 현대작품에 이르기까지 44권에 대한 독서노트를 담았다.탁월한 표현력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엄청난 독서량에 따른 폭넓은 이해력이 놀랍다.청소년과 학부모,교사 모두에게 독서의 뛰어난 성취감을 보여주는 모델이 될 만 하다. 독후감은 현진이가 처음부터 스스로 쓴 것은 아니다.현진이가 책읽기를 너무 좋아하자 어머니 이재화씨(40)가 보다 유익하고 효과적인 독서를 위해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반드시 독후감을 쓰도록 했다.독후감을 써야 새 책을 사주겠다고 했던 것.현진이는 이를 마다하지 않았고,독후감 공책이 차곡차곡쌓여 수십권에 이르렀다. 현진이에게 책읽기는 무엇일까.“재미있어요.학교나 운동장에서도 책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 있을 때가 많아요.책은 다양한 세상과 사람들을만나게 해줍니다.문학적 가치는 잘 모르지만 마음에 와닿는 작품들은 제 생활태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현진이는 현재 ‘이집트의 광개토왕’으로 불리는 인물을 다룬 책 ‘람세스 2세’를 읽다가 멈춘 상태다.기말시험 준비 때문이다.시험은 이렇게현진이의 책읽기를 ‘방해’한다.따라서 시험이 많은 것이 항상 불만이다.현진이어머니도 시험을 위한 획일적인 우리 교육제도가 아이들의 풍부한 독서를 방해한다고 지적한다. “시험공부 하러 간다”고 일어서며 현진이가 하는 말.“지금 람세스를 읽으러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임창용기자 sdragon@
  • 佛 제랄드 메싸디에 장편소설 ‘모세’

    ◎모세의 생애 새롭게 조명한다/초월적 예언자 아닌 고독한 인간으로/역사·신화·문학의 결합… 생생히 복원/역사의 사실성·소설적 상상력 조화 지구촌 독서계가 모세 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모세의 생애를 새롭게 조명한 ‘모세의 삶’(조나단 커쉬 지음)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논쟁적 학술서인 ‘이집트인 모세’(진 애스만 지음)는 서구의 유일신론이 이집트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또 독일의 유력 출판사인 로볼트사에서는 ‘모세 그리고 민주주의의 계시’(한스 슈타인 지음)란 인문서를 냈으며,프랑스에서는 제랄드 메싸디에의 장편소설 ‘모세’가 10만부 넘게 팔려나가며 모세 붐을 선도하고 있다.이 ‘모세 바람’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제랄드 메싸디에의 ‘모세’(전3권)가 불문학자 임헌씨의 번역으로 바다출판사에서 나왔다. 왜 지금 모세인가.단순히 세기말의 혼돈을 한 영웅의 이야기에 기탁해 잊어보려는 심리 때문일까.아니면 유목민과도 같은 현대인의 불안심리가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는 고고학적노력으로 이어진 것일까.소설 ‘모세’는 구약성서의 신화적 인물 모세의 일대기를 서사적으로 그려나가는 가운데 그 지적 호기심을 한 꺼풀씩 풀어준다. ‘홍해를 가른 기적’이나 ‘십계명’ 등으로 익히 알려진 모세는 이집트의 압제에서 히브리인들을 탈출시킨 ‘출애굽’의 주인공이다.그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전설과 신화는 ‘역사속의 모세’를 이해하는데 장애가 돼왔다. 또한 모세에 관한 ‘모세5경’의 상반된 진술은 그의 출생과 혈통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숱한 의문을 낳았다.히브리민족의 창시자이자 유일신론의 진정한 정립자인 모세는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 메싸디에는 역사와 신화 그리고 문학을 결합해 ‘현대정신의 창시자’ 모세를 생생하게 복원해낸다.그가 ‘살려낸’ 모세는 그저 초월적인 예언자가 아니다.자신의 운명에 고뇌하고 저항하면서도 신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고독한 인간이다. 메싸디에는 이렇게 말한다.“과학이 압도하는 시대에 리얼리티에 토대를 둔 모세 다시 읽기는 그의 전설을 살려내는 역설과 같다”이 작품은 기존의 모세 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각도에서 출발한다.‘출애굽기’에 따르면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죽이라는 파라오의 명령을 피해 나일강으로 떠내려오던 3개월된 아기를 목욕을 하고 있던 파라오의 딸이 건져낸다. 그러나 메싸디에는 이 ‘나일강에 버려진 요람 이야기’는 성서기록자들의 창작일뿐 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모세를 이집트 왕녀와 히브리 노예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설정한다.모세와 람세스의 관계도 눈길을 끄는 대목.소설 ‘람세스’에서 모세는 노예신분이나 다름없는 히브리인으로,그는 섭정왕자 람세스와 같은 교육을 받는 절친한 친구로 나온다.그러나 소설 ‘모세’에서 람세스와 모세는 외삼촌과 조카 사이다. 이탈리아의 역사가 베네데토 크로체는 “모든 역사는 소설이며 모든 소설은 역사다”라고 했다.‘역사가와 소설가라는 두 겹의 시선을 가진 작가’라는 평을 듣는 제랄드 메싸디에(67)는 그런 크로체의 말을 금과옥조로 삼는다. 소설 ‘모세’의 미덕은 바로 역사적 사실성과 소설적 상상력을 무리없이 결합시키고 있다는 데 있다.
  • 드림웍스 장편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 뉴욕시사회

    ◎만화영화 성인관객속으로/‘영웅 모세’ 보다 ‘인간 모세’ 비중/역동적 화면·특수효과 상상 초월/19일 한국 등 40개국서 동시 개봉 【뉴욕 李順女 특파원】 성서의 모세를 주인공으로 한 드림웍스의 장편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개미’가 먼저 개봉되긴 했지만 기획순서나 작업기간,들인 공으로 볼 때 ‘이집트 왕자’가 실질적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첫 옥동자인 셈.이 때문인지 지난주 미국 뉴욕에서 전세계 영화담당 기자를 대상으로 시사회를 가진 드림웍스측은 기대와 흥분으로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이집트 왕자’는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성서의 출애급기를 다루었다.죽음을 피해 강물에 띄운 신생아 모세를 왕비가 발견,그는 람세스와 함께 이집트 왕자로 자라지만 결국 자유를 갈구하는 히브리 노예들의 지도자로서 형 람세스와 대립한다는 줄거리. 사실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존 관념으로 볼 때 ‘이집트 왕자’는 꽤 낯선 작품이다.귀여운 캐릭터,아기자기한 스토리,권선징악적 주제 등 수십년간 아무의심없이 되풀이돼온 디즈니류의 애니메이션 공식에서 멀찌감치 비켜나 있다. ‘이집트 왕자’는 ‘영웅’ 모세보다 ‘인간’ 모세에 방점을 찍었다.사이몬 웰스 감독은 “십계에서 찰톤 헤스턴이 보여준 영웅적인 모습보다는 끊임없이 회의하고 갈등하는 가장 보편적인 인간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히브리인들을 혹사하는 람세스에 대한 시각도 마찬가지.일방적으로 악인으로 몰아세우기보다 모세에 대한 애증으로 괴로워하는 인물로 묘사했다.단순한 선악대립의 구도에서 벗어나 복잡다단한 인간 내면심리에 초점을 맞춘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지만,제작진의 의도만큼 모세와 람세스의 갈등이 확 다가오지 않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차 경주,모세의 꿈,불타는 관목 등 역동적인 카메라움직임과 특수효과는 실사영화의 요란스런 스펙터클에 익숙한 이들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특히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장대하면서도 정교하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불안한 기대를 동반하는 법.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이집트 왕자’가 기대만큼 새로운 수요,즉 성인관객을 창출할 지는 미지수다.카젠버그도 이를 의식한 듯 “위대한 성공은 항상 불확실한 상황에서 오는 것”이라며 “애니메이션은 한정된 소재로만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계속 허물겠다”고 말했다.오는 19일 한국 등 전세계 40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 韓­埃 수교 3주년기념 ‘유적대탐험전’

    ◎파라오와 함께 고대이집트 여행/미라 마스크·관 등 진품유물 150점 전시/투탄카멘 무덤 등 재현/발굴현장 온듯 생생 한·이집트 수교 3주년 및 서울·카이로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이집트 유적대탐험전’이 내년 1월5일까지 서울 여의도 63빌딩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기존의 쇼 케이스에 진열된 유물을 감상하는 평면적인 전시에서 탈피,관람객들이 탐사단 일원으로 발굴현장에 참여하는 것과 같이 체험할 수 있도록 테마파크형 전시회로 꾸며져 있다. 이집트 고대유적의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진품유물 150점을 비롯해 카이로박물관측이 공인해 현지에서 제작한 투탄카문왕의 황금마스크 및 대표적인 보물,람세스 2세의 왕비인 네페르타리의 무덤벽화,람세스 2세의 초대형 석상과 미라 등이 공개된다. 진품 유물들로는 죽은 자가 저 세상으로 가는 길에 심부름하라고 같이 묻었던 샤브티,미라의 얼굴에 씌웠던 마스크와 관,살아있는 신상,영생의 상징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장신구와 램프 등 일상용품,그리고 콥트시대의 직물 등이포함돼 있다. 피라미드로 이루어진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발굴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 투탄카멘왕의 무덤이 나타난다. 내부는 주제별로 ‘비운의 파라오 투탄카멘왕의 무덤’‘투탄카멘과 함께 잠들었던 보물’‘절대자 파라오의 삶’‘고대 이집트신들과 만남’‘영생의 문을 여는 열쇠,미라의 비밀’‘네페르타리왕비의 무덤여행’등이 이어진다. ‘이집트보석전’‘의상전’등 이벤트도 열리며 피라미드에서 뿜어져나오는 불가사의한 힘의 정체를 실험을 통해 보여주는 ‘피라미드 파워실험장’이 펼쳐진다. 또 다양한 ‘이집트 풍물시장’도 펼쳐진다. 전시회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8천원이며 노인과 소인은 5천원이다.(02)789­5554
  • 파시즘 怪談/서해성 소설가(굄돌)

    거의 날마다이다시피 신문기사나 광고 글귀에서 제국의 나팔소리가 들려온다.그들은 제국의 위대한 지도자들을 연호한다.시황제에서 카이사르,칭기스칸,나폴레옹,저 에굽의 람세스,하물며 히틀러,박정희,영어공용화론까지,때로 터미네이터라는 괴물은 미래의 영도자 혹은 동양적인 관점에서 좀 억지를 부리자면 미륵불의 형상까지 띠고 출몰하고 있다.인터넷은 이들 사이를 매개하는 제국의 거미줄 역할을 수행해내는 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이들은 대개 역사적인 인물이자 동시에 책이나 영화제목들이다. 옆 뒤 안보고 성장으로만 치닫다 닥친 좌절을 숙주로 하여 언제부터인가 이들은 우리의 일상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시쳇말로 파시즘 괴담이라고 해도 좋을 퇴행적 문화 분위기가 바야흐로 마지못해 근신하던 몸을 일으키고 있는 형국이다.다만 그 방식이 시장에 맡겨진 것일 뿐,이것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민주주의에 대한 모종의 딴지걸기가 시작되었다는 암시인지도 모른다.비록 곳간이 비었다고는 하나 민주주의 원칙을 구구하게 지켜내는 인내를 귀찮아하는 만큼 파시즘은 그 틈바구니를 비집고 독버섯처럼 피어난다는 것을,사회문화적으로 진단해볼 필요가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전제의 유혹은 결코 멀리 않다는 뜻이다.언론 등속에서 이들에 대해 여과없이 책읽기를 권하는 일은 장마진 뒤 걸러내지 않은 물을 마시게 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해 보이기만 한다. 큰물이 쓸고 지나간 구제금융의 여름 끝물, 저녁상을 물리고 식구들끼리 둘러앉아 끝내 다 읽지는 못할지라도 서로에게 권할만한 책목록을 한번 만들어보는 일은 어떨까.우리가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민주화의 노정을 이야기 삼는 것 또한 그에 버금가는 일이리라.참과 정의를 구할진대,도란도란 반짝이는 게 어디 밤하늘의 별빛뿐이랴.
  • 출판/‘단행본의 꽃’소설 퇴조 뚜렷(’97 문화계 결산)

    ◎‘…가지’류 가벼운 책 선풍적 인기… 모방출판 줄이어/재고도서 처리 ‘뜨거운 감자’·유통업계 불황 찬바람 일반대중의 책읽기는 시대 분위기를 민감하게 반영한다. 97년은 대기업의 연쇄도산과 감원바람 등으로 우리 사회 전반이 심리적 공황에휩싸인 한 해였다. 어수선한 때일수록 사람들은 ‘영웅’을 필요로 하고 거대한 허상에 감춰진 잔잔한 일상의 감동을 원한다. 올해 출판·독서계를 강타한소설 ‘아버지’와 ‘람세스’,산문집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심리적 기제의 가장 큰 수혜자들이었다. 97년 출판계는 ‘아버지 신드롬’으로 시작됐다. 우울한 시대상황을 등에 업고 소설 ‘아버지’(김정현 지음,문이당)는 지난 3월까지 대형 베스트셀러로 출판시장을 주도했다. ‘아버지’의 독주에 제동을 건 것은 독서계에 ‘이집트 열풍’을 몰고온 ‘람세스’(크리스티앙 자크 지음,문학동네)였다. 고대 문명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과 함께 사회적으로 만연된 불안심리가 절대적 카리스마에 의존하게 만든 결과다. 이밖에 소설부문에서는 이문열의 ‘선택’,최인호의 ‘사랑의 기쁨’,김종윤의 ‘슬픈 어머니’등이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연말로 들어서면서 소설은 이른바 종합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단한 권도 끼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내놓기만 하면 기본 5만부씩 팔리던 유명 작가들의 책도 초판을 소화하기 힘들었다.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등 작년까지만 해도 소설이 출판시장을 주도했던 것과 퍽 대조적이다. ‘단행본의꽃’으로 군림해왔던 소설의 퇴조야말로 97년 출판계의 뚜렷한 흐름 중의 하나다. 반면 ‘…가지’류의 ‘가벼운’ 책들이 비소설 매장을 뒤흔들었다.그 물꼬를 연 것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잭 캔필드 지음, 이레)였다. 자본주의의 속도전에 멀미를 내면서도 한 모금의 감동과 위안에 목말라하는 현대인들의 감성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일까. 이 책은 100만부 이상 팔려나가면서 무려 40여종에 이르는 ‘…가지’ 문패의 유사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책들은 결과적으로 경조부박한 독서풍토와 아류출판 내지 모방출판의‘병폐’를 낳았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긴다. 한편 올해는 거의 한달에 하나꼴로 도매상들이 쓰러져 유통업계로서는 혹독한 시련의 시기였다. ▲영세성과 과당경쟁,중복거래로 난마처럼 얽힌출판계의 구조적인 결함 ▲할인점과 대여점의 지속적인 증가와 참고서 시장의 축소로 인한 소매상의 위축 등이 유통업계의 어려움을 더해줬다. 더욱이 최근에는 IMF한파까지 몰아쳐 우리 출판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먹구름에 휩싸이게 됐다. 재고도서 처리방안을 둘러싼 논쟁도 격렬했다. 이 문제는 최근에는‘다품종 소량’생산의 출판경향과 불황이 겹치면서 한층 심각해졌다. 재고도서 처리문제가 민감한 것은 도서정가제와 맞물려 있기때문이다. 지난 95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재판매가격유지 도서를 한정하겠다고 발표한 뒤,2년간의 유예기간이 끝난 올해 3월 선보인 재경원의 도서정가 제개선방안은 출판계를 요동치게 했다. 학습참고서·잡지 등의 정가제 폐지와출판 후 1년이 지난 책은 할인판매를 허용한다는 골자의 도서정가제개선 방안은 출판·서점계의 ‘자정노력’약속으로 현행제도를 유지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러한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출판사들의 베스트셀러 사재기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다. 출판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속에서도 일산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많은 대형서점들이 생겼으며,종로서적을 비롯해 영풍·교보 등이 인터넷 서점을 열어 통신판매를 본격화한 것도 특기할 만한 일이다.
  • 위대한 파라오의 이집트/크리스티앙 자크 지음(화제의 책)

    ◎고대 이집트세계 재구성한 역사에세이 피라미드,스핑크스,상형문자,파피루스 등 각종 유물과 기호의 해석을 통해 고대 이집트 세계를 재구성한 역사에세이.프랑스 최고의 이집트 학자로 꼽히는 지은이는 전갈왕에서부터 클레오파트라에 이르기까지 350여명의 파라오들로 구성된 이집트 왕조는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일관된 문명을 이룩했다고 말한다.이집트라는 집단존재의 심장인 파라오 문명을 통해 지은이가 새롭게 주목하는 것은 신성함의 복구다.‘위대한 거처’를 의미하는 파라오는 신이자 태양이다.신정일치의 강력한 파라오 문명을 통해 이 책은 파편화하고 물화해 신성성을 잃어가는 현대의 인간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신화적 환상을 깨뜨리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로 가득차 있다.특히 모세의 ‘출애굽기’가 연대상 람세스 2세의 바로 다음 파라오인 메렌프타 치하에서 일어났다는 지적,이집트인과 히브리인의 관계,텍스트와 영상물 등을 통해 굳어진 ‘피라미드를 축조하는 노예’라는 왜곡된 신화 벗겨내기 등의 주제는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지은이는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나타난 이집트에 대한 편파적인 관점을 지적한다.나아가 그리스는 본래 이집트를 질투했다는 주장을 편다.이같은 이집트 동방문명에 대한 공명은 ‘서구인과 타자’ 문제의 제기라는 점에서 불가리아 출신 문학이론가 츠베탕 토도로프의 ‘아메리카의 정복’을 연상케한다.토도로프는 이 책에서 콜럼버스와 코르테스를 필두로 자행된 스페인과 서구인들에 의한 아메리카 인디언 파괴를 비판했다.임헌 옮김,예술시대,9천원.
  • 이집트 룩소르(세계 문화유산 순례:40)

    ◎고대 애 최대신전 ‘아몬라’ 우뚝/길이 260m 탑문너비 65m ‘거대한 궁전’/1천개의 스핑크스 좌우로 3㎞ 행렬 ‘장관’ 고대 이집트의 부와 영화는 기원전 1600년부터 기원전 1100년 사이의 신왕조때 절정에 이르렀다.이 번영기때 이집트의 영토는 북으로 유프라테스강에서 남으로는 지금의 북수단에 이르렀다.그리고 람세스왕조 때처럼 걸물의 파라오들이 등장해 태평성대를 구가했다.불세출의 파라오 람세스 2세도 이 기간중인 기원전 1279년부터 기원전 1212년까지 67년을 재위했다.그래서 아부 심벨 신전을 비롯한 숱한 신전과 기념물들을 남길수 있었다. 이 1천여년동안 왕조의 수도는 바로 나일강 상류에 위치한 테베이다.그리스의 작가 호머도 람세스 2세의 배려로 이집트에 머물렀다.호머는 대서사시 ‘일리야드’에서 테베를 ‘1천개의 출입문을 가진 도시’라고 묘사했다.파라오들은 공들여 신전을 지었다.외부의 적으로부터 왕국을 지키고 왕권을 넘보며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는 내부의 적들로부터 왕권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그래서 파라오들은 신전건축을 가장 중요한 국사중 하나로 삼았던 것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해가 솟는 동쪽은 생명과 번영의 땅이었다.대신 해가 지는 서쪽은 죽음의 땅으로 여겼다.풍요와 재생의 상징인 신들의 거처를 나일강 동쪽에 세웠던 까닭도 여기 있다.파라오들의 최후의 안식처인 ‘왕들의 계곡’,‘왕비들의 계곡’,피라미드는 나일강 서안에 세웠다.수도 카이로에서 나일강 동안을 따라 남쪽으로 700㎞에 위치한 테베는 운하로 양분돼 있다.그 운하 북쪽에 신전들의 도시 룩소르가,남쪽에는 역시 신전들로 들어찬 카르낙이 자리했다. 오늘의 현대 도시 룩소르에서도 지난날 영광의 흔적을 볼 수 있다.가장 대표적인 곳은 ‘신들의 왕’인 태양신 아몬 라의 신전이다.고대 이집트인들이 ‘아몬신의 남쪽 궁전’이라고 불렀던 곳이다.출입문에서 뒷편 끝까지의 길이가 260m에 달하는 고대 이집트의 최대 신전인 것이다. 신전 출입문은 필론이라는 탑문으로 장식됐다.탑문 좌우의 너비는 65m에 달한다.탑문에는 람세스 2세를 기리는 그림과 글씨가 들어 있다.히타이트인들을물리친 유명한 카데슈 전투장면을 릴리프로 처리하면서 그의 전공을 상형문자로 새겼다.출입구 좌우에는 높이 25m의 쌍동이 오벨리스크를 나란히 세웠는데 지금은 왼편 것 하나만 남았다.1833년 나폴레옹군대가 뺏아간 오른쪽 오벨리스크는 지금 파리의 콩코드광장 중앙에 서있다.탑문 앞쪽에는 역시 람세스 2세의 거대한 대리석 석상을 세웠다.왕비 네페르타리와 공주 메리타몬의 석상도 세웠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오벨리스크가 서있는 신전 입구에서 북쪽 카르낙의 신전에 이르는 3㎞는 ‘스핑크스의 길’이다.사자의 몸에 양의 머리를 한 1천개의 스핑크스들이 좌우로 늘어섰다.양은 신들의 왕인 아몬신을 상징하는 신성한 동물이었다.지금 이 스핑크스 거리에 나온 유물은 먼저 출토한 일부 출토품에 지나지 않는다. 카르낙의 신전도 태양신 아몬 라에 바쳐진 것이다.테베에 있는 신전들 중 가장 오래된 신전이다.거대한 돌기둥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카르낙 신전은 모두 3부분으로 구분됐다.주신전은 신들의 왕인 아몬 라의 신전,왼편으로 그의 아들 혼슈,맞은편 것은 아몬의 부인 무트신의 신전이다.고대 이집트의 주신들은 이후 탄생한 기독교 교리의 성부·성자·성신처럼 성가족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카르낙 대신전은 기둥의 숲이다.세계 최대의 기둥 신전이기도 한 카르낙 대신전은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보다도 더 큰 규모다.그 위용을 짐작할 만하다.길이 102m,너비 53m에 달하는 홀에는 높이 23m에 이르는 사암 돌기둥 134개가 서있다.활짝 핀 파피루스 꽃모양의 기둥머리 장식을 한 돌기둥들인데 기둥머리 위쪽에는 대형 돌 원판을 얹어놓았다.기둥의 웅장함과 기둥 사이를 통해 간간히 들어오는 햇빛,그리고 그 햇빛이 만들어내는 돌기둥의 그늘이 신비스런 분위기를 연출해낸다.파라오 세티 1세때 증축을 시작해 그의 아들 람세스 2세때 완성한 신전으로 8만여명이 넘는 석공들이 동원됐다고 한다. 신전의 돌기둥과 벽면을 장식한 그림들은 매우 독특한 기법으로 처리됐다.신체를 그릴때 이집트 화가들은 상형문자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신체 각부분을 하나의 독립된 상형문자처럼 그렸다.그리고신체 각부분은 화가 자신들 눈에 가장 잘 들어오는 쪽에서 그렸다.머리는 측면,어깨와 상반신은 전면,신체는 허리에서 약간 틀어져 배꼽이 보이도록 했다.다리와 발은 측면에서 바라본 행태로 그렸다.신체 각부분을 여러 면에서 보이는대로 그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매우 신비스런 인상을 안겨주었다. 돌기둥의 숲 옆에는 신들의 호수를 만들었다.한변의 길이가 120m에 달하는 인공호수는 창조주 아몬신이 소유한 ‘영원의 대양’을 상징한 것이다.매일 아침 신관들은 이 신들의 호수에 몸을 담그고 제의를 올렸다.신전을 축성하는데도 이 호수물을 썼다.이집트는 신들이 다스리는 왕국이었고 파라오는 신의 대리인이자 살아있는 신이었다. ◎여행 가이드/나일강변 유적 즐비… ‘왕들·왕비들의 계곡’ 볼만 나일강 상류 일대에는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유적들이 산재돼 있다.수도 카이로에서 아부 심벨사원이나 카르낙·룩소르로의 여행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게 좋다.카이로 공항에서 카르낙을 왕복하는 항공편이 수시로 있다. 소요시간은카이로 공항에서 아스완까지 약 1시간 30분.다시 남으로 30분쯤 내려가면 아부 심벨이다.아부 심벨 공항에서는 약 1시간 정도 기착하는데 이 시간을 이용해 아부 심벨 신전을 구경한다.기다리는 비행기를 타고 다시 40분 정도 올라가면 룩소르 공항에 도착한다.룩소르에서는 각자의 여행 사정에 따라 주변에 산재한 유적들을 돌아보면 된다.카르낙에서 나일강 건너편 사막지대로 들어가면 ‘왕들의 계곡’ ‘왕비들의 계곡’등 수많은 무덤들이 있다.투탄카멘왕의 무덤,네페르타리 왕비의 무덤 등이 도처에 분포됐다. 여유가 있으면 아스완 하이댐과,이 댐으로 생겨난 인공호수 낫세르호의 위용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 이집트 아부 심벨(세계 문화유산 순례:39)

    ◎람세스2세가 세운 웅대한 신전 ‘장관’/69년 아스완댐 건설로 3,200년전 신전 이전/나일강변 돌산 깎아 4년여 대역사끝 복원 1965년 5월 전세계 50여개국의 기술자들로 구성된 유네스코 작업반이 일강 서안의 작은 바위 절벽 아부 심벨에 도착했다.이들은 바위산을 깎아 만든 대신전을 원래 자리에서 90m위쪽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착수했던 것이다.고대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왕이며 ‘태양의 아들’로 자처했던 파라오 람세스 2세가 자신의 위대함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전이었다. 모든 역사에는 명암이라는 양면성이 깔려있는 모양이다.파라오 중의 파라오 람세스 2세가 자신의 영광과 이집트의 번영을 기원하며 세운 이 대신전은 수몰위기를 맞았다.람세스 2세의 기원에도 불구하고 대대로 빈곤에 시달려온 이집트는 신전을 무시하고 아스완 하이댐 건설을 서둘렀다.1960년 1월에 착공됐다.아스완 하이댐 건설은 관개와 수력발전을 통해 이집트의 경제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대역사였다. ○유네스코서 이전 작업 그러나 이 댐은 길이 500여㎞에 달하는거대한 인공호수 낫세르호를 만들었다.그리고 이로 인해 주변에 있던 수십기의 고대 무덤과 신전,기념물들이 수몰의 위기에 내몰렸던 것이다.유네스코가 무엇보다 긴장했던 것은 가장 위대했던 파라오가 자신의 필생의 업적으로 만든 아부 심벨 신전이 존폐의 위기에 빠졌다는 사실이었다.마침내 이들은 신전을 통째로 바위산 위쪽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바위 절벽을 깍아 만든 신전에 모두 1만7천개의 구멍을 뚫고 그안에 33t에 달하는 송진덩이를 밀어넣어 먼저 신전의 바윗돌들을 단단하게 굳혔다.그리고는 거대한 쇠줄톱을 동원해 신전을 모두 1천36개의 돌블럭으로 잘랐다.돌블록 하나의 무게가 30t에 달했다. 신전을 옮길 절벽 위쪽의 바위에는 그안에 거대한 콘크리트 돔 2개를 만들어 덮어 단단한 인공 산을 만들었다.그 다음 신전의 재조립 작업이 시작됐다.1969년 2월,마침내 3천200년전에 탄생된 신전이 다시 완벽한 제모습을 갖고 안전지대로 옮겨졌다.4천2백만 달러의 공사비가 들었고 4년이 넘게 걸린 작업이었다. 이집트인들은 이를 신전의 수호신인 태양신 아몬의 기적이라고 말했다.지금 우리가 아부 심벨을 다시 보게 된 것도 바로 유네스코의 이 이전작업이 성공한 덕분이다.신전을 장식한 신상과 조각들은 완전한 형태로 재생됐고 다만 원래는 없었던 돌 블록들을 이어붙인 이음선들이 선명하게 나타나있다. 남부 이집트 누비아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아부 심벨까지는 카이로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으로 2시간 남짓 걸린다.아부 심벨 공항에서 신전까지의 20여분 거리는 왕복 버스가 운행하는데 이를 타고 2­3시간 신전을 돌아보고 나면 다시 이 버스가 공항으로 데려다준다. 버스에 내려 10분여를 걸어가면 오른편으로 미풍에 수면이 흔들리는 푸른 나일강을 끼고 사막 한가운데 거대한 돌산이 나타난다.강쪽으로 난 이 돌산 한쪽 면을 깍아 신전 전면을 다시 세웠고 큰 동굴처럼 돌산을 안쪽으로 깍아 신전 내부를 만들었다.신전 전면에는 높이 20m에 달하는 람세스 2세의 좌상 4개가 버티고 있다.얼굴의 좌우 길이가 1m는 족히 됨직하다.역학면에서는 거대한 람세스의 상 4개가 높이 30m가 넘는 신전전면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하도록 설계돼있다.왼쪽에서 두번째 상은 몸통과 머리부분이 모두 사라졌지만 나머지 3개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돼 있다. 신전 출입문 위에는 매의 머리를 한 여신 라 하크트의 상을 조각했다.출입문을 들어가면 길이 65m에 달하는 긴 인공 동굴이 나타났다.좌우로 8개의 오시리스 신상을 모신 복도를 지나면 신전의 가장 내밀한 방인 지성소에 도달한다.고대 이집트인들에게 가장 위대한 신은 태양신 라와 나일강의 신 오시리스였다.파라오는 지상에서 태양신 라를 대신하는 존재였다.지성소에는 왼편부터 차례로 람세스 2세,아몬 라,그리고 하르마키스신,그리고 어둠의 신인 프타의 신상이 나란히 앉아있다. ○공사비 4천2백만불 소요 이 지성소에서 태양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이 안내인의 설명이다.매년 2차례씩,3월 21일과 9월 21일 상오 5시 58분이 되면 정확하게 태양빛이 신전 입구에서 지성소에 이르는 65m의 길을 밝혔다.그리고 나서 햐지나 아몬 라 신과 람세스 2세의 상에 햇빛이 닿았다.햇빛은 또 수분뒤 하르마키스신으로 옮겨가기까지 20여분을 지성소안에 머물었다.그런데 어둠의 신인 프타에는 햇빛이 비치는 법이 절대 없다는 것이다.수몰 위기를 피해 이 인공바위산으로 이전한 뒤에도 이 태양의 기적은 여전히 계속됐다. 신전벽은 람세스 2세가 전장에서 거둔 혁혁한 승리의 장면들을 그린 상형문자와 그림들이 빽빽히 들어있다.가장 인상적인 것은 람세스 2세 재위 5년에 그가 북부 시리아족의 일파인 히타이트군과의 힘겨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장면이다.‘카데슈 전투’인데 그의 활약상이 잘 묘사됐다.이 승전기는 테베의 카르낙 신전과 룩소르 신전에도 새겼다.카데슈는 지금의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북서쪽에 위치한 요새였다.적의 매복 함정에 빠져 2천500대의 전차대에 포위됐다.그러나 태양신 아몬 라의 도움을 받아 단신으로 이들을 물리쳐 승리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람세스 2세 신전의 옆에는 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아담하고 아름다운 신전 하나가 더 있다.평화의 신을 모신 하토르 신전이다.이 신전은 람세스 2세가 왕비인 네페르타리를 위해 지었다.람세스 2세가 고대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었다면 네페르타리는 가장 아름답고 지혜로운 왕비였다고 한다.고대 이집트인들은 상형문자를 통해 람세스 2세의 위대한 힘은 왕비 네페르타리와의 사랑에서 비롯됐다고 상형문자를 통헤 예찬했다. ○카이로서 비행기로 2시간 하토르 신전 전면 벽에는 람세스 2세의 상 4개와 왕비 네페르타리의 상 2개가 나란히 새겼다.이집트 역사상 왕비에게 신전을 지어 바치고 그 신전 전면을 왕비의 상으로 장식한 파라오는 람세스 2세뿐이다.태양이 되고자 했던 사나이 람세스 2세와 그가 ‘가장 아름다운 여인보다도 더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노래했던 네페르타리 왕비와의 사랑.그 힘은 바로 아부 심벨의 신전을 탄생시켰고 또한 이 신전을 3천년 이상 지탱해온 원천이었던 것이다.
  • 이집트문명 탐험(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18)

    ◎피라미드 등 색칠하기 컨테스트/오리엔트문명 근원 절로 깨우쳐 소설 ‘람세스’가 인기를 끌고있는 때에 마침 고대 이집트 문명전이 열려 이집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번 주에는 찬란한 오리엔트 문명의 한 중심이었던 이집트의 역사에 관해 색칠놀이를 하면서 배울 수 있는 Color me Egypt just for Kids(http://interoz.com/egypt/kids/)사이트를 찾아가 보자. 이집트 문명의 태동과정과 역사적 유물에 대한 자료와 함께 색칠그림 컨테스트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면 스핑크스,파라오,피라미드,람세스대왕 등 간단한 설명이 붙은 그림들이 보이는데 마음에 드는 그림을 마우스로 누르면 색칠하지 않은 밑그림이 나타난다. 밑그림은 GIF방식의 그래픽 파일이므로 온라인 상태에서 프린트하거나,그림위로 마우스 커서를 옮겨가 오른쪽 단추를 눌러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 홈페이지의 맨 아래부분에 hear라고 쓰인 글자를 누르면 모든 밑그림이 하나로 압축된 파일(colorme.zip)로 들어 있어한꺼번에 전송받을수 있다.이 경우에는 그래픽 프로그램외에 압축을 푸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데 통신망의 공개자료실이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 색칠한 작품을 정해진 주소로 보내면 6세이하와 7∼12세까지의 두그룹으로 나눠 각각 1,2,3위를 뽑아 1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T셔츠를 2,3위 입상자에겐 T셔츠를 준다.갤러리에는 이달의 입상작이 전시되어 있으며,출품작 또한 별도로 매주마다 새로 도착한 작품으로 교체해 전시하기 때문에 자신이 낸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5천년전인 기원전 2천년경에 시작되어 3천여년간 존재했던 이집트문명의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하려면A History of Egypt for Kids 페이지를 찾아가 보자. 문명의 발원지인 나일강과 통치자였던 파라오,파라오의 무덤인 피라미드 등에 대한 사진자료와 함께 문명의 탄생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한 글이 실려있다.이집트박물관에 소장된 투탕카멘왕의 황금 마스크,이시스신(저승을 지배하며 곡물의 풍요를 관장하는 오시리스신의 아내로 죽은 자의 내장을 지키는 여신)의 관을 쓰고 있는 프톨레마이오스왕조의 마지막 왕 클레오파트라 7세와 아들 케사리온의 모습이 새겨진 벽화가 특히 눈길을 끈다. 피라미드는 지금까지 46개가 발견되었으며,제일 큰 피라미드는 쿠푸왕의 것으로 각각 2.5t이나 되는 돌을 230만개나 쌓아올려 146m의 높이로 만들었다는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 위대한 여행/정양모 지음(화제의 책)

    ◎바울로 흔적 좇아 지중해연안 답사 성서학자인 지은이가 사도 바울로의 발자취를 따라 쓴 문화유적 답사기.그리스도교의 박해자였던 바울로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예수의 음성을 듣고 개심한다.그리고 그리스도교의 열렬한 전파자가 돼 세차례에 걸쳐 전도여행을 떠난다.이 책은 이런 바울로의 흔적을 좇아 터키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국들의 문화유적을 살핀다.문화유적 탐방뿐 아니라 당대의 전설적인 에피소드도 소개해 눈길을 끈다.“바울로는 길리기아의 다르소 출신 유태인이다.기원전 41년,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장군은 바울로의 고향인 다르소를 내방하면서 면세혜택을 주었다.이때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아름다운 여신 비너스로 분장한 채 치드누스강으로 배를 타고 와서 안토니우스 장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바울로는 조용히 앉아서 사상을 세우는 사변가가 아니라 무언가를 깨달으면 곧바로 행동에 옮기는 실천가였다.바울로의 정신이 녹아있는 이 책은 고정된 액자속의 그림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화면으로 다가오도록 풍부한 시각자료를 담았다.비너스 탄생의 섬 키프로스,셀주크 제국과 메블라나 신비주의의 이고니온,출애굽 시대의 파라오 람세스 2세 등이 주요 주제다.생활성서사 1만8천원.
  • 서점엔 지금 ‘이집트 바람’/역사소설 람세스 돌풍에 자극

    ◎‘나일강의 예언’ 등 출간 잇따라/현대인들 내면의 고대향수 반영 국내 독서계에 이집트바람이 거세다.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대하 역사소설 ‘람세스’가 50만부 이상 팔리는가 하면 새로운 ‘이집트소설’들이 잇따라 출간되거나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현재 나와 있는 책은 ‘람세스’의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가 쓴 ‘나일강의 예언’(예문)과 스페인의 시인 발렌티 고메스 이 올리베르 등이 지은 ‘마지막 파라오’(창작시대사).이어 크리스티앙 자크의 ‘태양의 여왕’과 ‘투탕카멘 사건’이 문학동네에서 9월까지 나올 예정이며,역시 크리스티앙 자크의 작품인 ‘이집트인 샹폴리옹’과 ‘이집트의 판관’을 한길사와 열린책들에서 각각 선보인다. ‘나일강의 예언’은 미국인 이집트학자인 주인공 마크 워커가 아스완 나이 댐과 이슬람교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을 사건전개의 축으로 삼는다.작가는 파라오의 나라를 위협하는 아스완 댐과 광신적 이슬람교를 “회색의 차가운 두 괴물”로 생생하게 형상화한다.고대 이집트의 사건과 인물에 천착해온 자크의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현대의 이집트를 배경으로 해 눈길을 끈다.이 작품의 가장 두드러진 미덕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입체적 리얼리티를 갖고 있다는 점.자크는 현대의 이집트를 고대 이집트와의 끝없는 연장선상에 놓고 그린다.따라서 이 소설에는 고대 이집트가 현대의 이집트에 미치는 카리스마적 영향력과 신비의식,현대인의 내면에 감춰진 고대에의 향수,민족 혹은 원형추구와 회귀본능,집단무의식 등의 요소가 다른 어떤 이집트소설 보다도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나는 정신적으로 고대 이집트인이다”라는 자크 자신의 고백을 가장 정직하게 구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파라오’는 고왕국 시절의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대하 역사소설.이집트 고왕국 제6왕조의 마지막 황제 페피 2세는 위대한 제국 이집트의 파라오로 정의롭게 살기 위해 애쓴다.그러나 그는 결국 민중봉기로 몰락해가는 왕국을 두고 눈을 감는다.이 작품은 페피 2세의 일대기를 추적해 나가는 형식을 빌어 기원전 2200년경 이집트의 사회·정치상을 그린다.스페인의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는 이 작품에서 묘사된 민중봉기를 “인류 최초의 볼셰비키 혁명”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작가는 이같은 ‘민중혁명’의 불길이 타오를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한 다양한 요소들을 밝혀 고대 이집트와 ‘민중의 시대’에 살고있는 현대 독자들 사이에 정신적 다리를 놓는다.이 소설은 이집트 고왕국 말기와 페피 2세 사후 200년 동안 지속된 혼란기의 역사가 기록된 낡은 파피루스를 토대로 쓰여졌다.역사학자들은 이 파피루스를 ‘혁명의 파피루스’라고 부른다.작가가 이 작품을 “5%의 픽션이 가미된 고고학적 소설”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런 배경에서다. 역사의 먼지가 두텁게 쌓인 채 아득하게만 느껴져 오던 고대 이집트.그것은 이제 더이상 빛바랜 신화속에 머물러 있지 않다.최근 ‘이집토매니아’란 말을 낳을 정도로 붐을 이루고 있는 ‘이집트소설’들은 수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생생한 역사적 실재감을 안겨 준다.
  • 이집트 피라미드:하(세계 문화유산 순례:31)

    ◎「계단식」은 고왕조 절대왕권 출현 상징/고대 이집트왕의 무덤은 흙벽돌로 쌓아 올린 꼭대기 잘린 사각뿔형태/조세르왕의 산하 암호테프가 직선·각도 등 건축개념 적용 완벽한 피라미드 탄생시켜/고왕조 수도 멤피스엔 파라오의 영화 증언하듯 신전터 주춧돌 기둥만 남아 고대 이집트 파라오(왕)의 무덤들이 처음부터 기자의 피라미드처럼 완벽한 사각뿔의 형태를 갖추었던 것은 아니다.사각뿔 피라미드가 선보이기 이전 고대 이집트의 왕들은 사각뿔에서 윗부분이 잘려나간 것같은 형태의 무덤에 묻혔다.피라미드가 이같은 미완성 형태에서 완성된 형태로 발전해 나가는 중간단계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멤피스 외곽의 모래언덕 사카라에 있는 계단식 피라미드이다.「마스타바」라고 부르는 이 꼭대기 잘린 사각뿔 무덤을 여러개 포개얹듯 만들었다.이 때문에 무덤의 외곽선이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계단 모양을 띠게 된 것이다.계단식 피라미드는 자재면에서도 흙벽돌에서 석조 건축물로 탈바꿈하는 시기를 알려주는 편년표 역할이다.이전 마스타바 무덤들은모두 흙벽돌로 지었다. 계단식 피라미드의 출현은 고대 이집트에서 본격적인 절대 왕권의 출현과 그 시기를 같이한다.왕권이 강화돼 파라오가 무제한의 권력을 휘두르게 되면서 그의 무덤도 더크고 단단하게 짓기 시작한 것이다.계단식 피라미드가 지어진 시기는 기자의대 피라미드가 만들어지기 100여년 전인 기원전 2770년경으로 알려져있다.남북으로 갈라져있던 상·하 이집트가 처음으로 통일된 뒤 세번째 왕조를 일으켰고 이집트왕국의 창시자인 조세르왕이 바로 이 계단식 피라미드에 묻힌 주인공이다.500여년간 지속된 이 고왕국 기간중 왕국의 수도는 현대 카이로 남쪽 25㎞에 위치한 멤피스였다.당시 멤피스는 나일강안의 중요한 항구였고 최고로 번창하던 도시였다.그러나 지금 멤피스의 도성이 있던 자리에는 당시 신전터의 주춧돌 흔적을 어렴풋이 볼수 있는 폐허의 유적일부가 남아있을뿐 그일대 대부분은 대추야자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숲을 이루었다.멤피스가 수도로서 역할을 못하게 된지 수천년이 흘렀고 그 사이 해마다 나일강의 홍수가 뒤덮고 지나가 퇴적토가 쌓였다.그래서 실제 왕궁터는 수십m 지하에 파묻혔을 것이라고 안내인은 설명한다. 계단식 피라미드가 있는 사카라 모래언덕은 이 폐허에서 자동차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어찌보면 멤피스 시절 고대 이집트의 영화를 짐작하게 해주는 유일한 유물인 셈이다.6개의 마스타바를 차례로 얹은 듯한 이 계단식 피라미드는 총높이가 60여m에 달하고 원래는 계단 표면에 타일모양으로 매끈하게 만든 장식용 돌을 붙였다고 한다.그러나 이 장식 돌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계단식 피라미드를 만든 이는 뛰어난 예술가이며 역사에 이름을 남긴 최초의 건축가인 임호테프였다.그는 조세르왕의 재상이었고 모든 예술과 과학,특히 의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사후에는 건축가의 신으로 호칭된 사람이다.이 계단식 피라미드가 만들어지면서 직선과 각도,중량에 대한 계산이 시작됐다.계단의 미완성선들이 완벽한 직선으로 발전돼 기자의 피라미드들이 탄생된 것이다. 계단 피라미드로 올라가는 초입에서 여행객을 맞는 것은 과거 파라오가 누렸던영화의 한 편린을 엿보게 하는 거대한 돌기둥들이다.한때 신전의 기둥을 장식했음이 분명하지만 지금을 지붕은 사라지고 수십개의 기둥들만 두 줄로 늘어 서있다.이 모래언덕은 당초 귀족,왕족들의 무덤이 모여사는 「사자들의 도시」였고 주변은 수도 멤피스의 도선과 같은 모양을 한 성벽이 두르고 있었다.이 돌기둥들은 죽은 이들의 도시를 지키는 신전의 일부였던 것이다.예나 지금이나 이지브엣는 나무가 흔치 않다.석재를 쓰기 이전 고대 이집트인들은 파피루스 나무 묶음을 집의 기둥으로 썼다.그래서 석재르 이용한 뒤에도 이 파피루스 묶음 형태를 돌기둥 장식으로 응용한 것이다.흡사 도리안식 기둥의 원형을 보는 듯해 후일 그리스 건축에 고대 이집트가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음을 짐작케한다.신전에는 파피루스 돌기둥 사이로 모두 43개의 작은 방들이 만들어져 있는데 다시 이집트를 구성한 부족의 수를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신전을 둘러싼 돌담의 꼭대기에는 정교한 솜씨로 코브라 뱀의 머리들이 줄이어 조각돼 있다.당시 멤피스가 위치한 북부 이집트는델타 지역으로 늪지대가 많았으며 뱀이 그곳 부족들의 상징이 됐다.반면 남쪽에서는 독수리가 부족들의 상징이었다.토템과 흡사한 이 상징들은 왕들의 왕관 이마 쪽에도 붙였고 건물의 기둥 꼭대기에도 장식됐다. 계단 피라미드 남쪽에는 제5왕조의 마지막 파라오인 우나스왕의 계단 피라미드가 있다.60㎡정도의 터에 위차한 비교적 소형 무덤이지만 죽적은 상형문자를 새겼다.녹색 글씨가 무덤안 4개방의 벽면에 깨알같이 새겨져 있다.고대 이집트의융성에 크게 기여했던 통일 국가의 탄생과 문자의 발견,그리고 그와 함께 시작된 절대왕권의 출현을 한는에 보여주는 유적인 셈이다.피라미드를 탄생시킨 이집트 고왕조의 멸망을 재톨한 것은 역설적이지만 피라미드의 축조도 그 원인이 됐다.파라오들은 재위기가 시작되면 곧바로 신의 피라마드를 건설하는 일에 몰두했다.대규모 사업에의 과중한 투자는 결국 국가재정을 극도로 악화시켰고 계속된 흉작으로 번영의 기세사 꺽이기 시작했던 것이다.그리고 파라오의 권위에 숨죽이고 있던 지방 귀족들이 야금야금반기를 들었고 이어서 혼란기로 접어들었다. 이후 여러 왕족을 거쳐 기원전 16세기 남쪽의 룩소르 세력이 전국을 재통일하며 고대 이집트는 다시 한 번 최상의 전성기를 구가했다.이후 100여년 이상 룩소르가 수도 역할을 하면서 멤피스는 상징적으로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그러나 기원전 332년 알렉산드리아에 모든 역할을 빼앗겨 멤피스는 영원히 역사속으로 묻히게 된 것이다.한때 파라오의 대관식이 거행됐던 프타신전의 유적에서 발굴된 중왕조의 람세스 2세 석상 1개가 지금 카이로 철도역 앞 광장에 서있다.이 석상은 멤피스의 영화를 무언으로 전해주고 있을 뿐이었다.
  • 청소년의 달 5월/초중고 대학생을 위한 읽을만한 책 69종

    ◎간행물윤리위·서울YMCA 선정/초중고생­백범일지·삼국유사·미래과학총서 등/대학생·일반­선택·위험사회·벤처기업… 할수있다 청소년의 달 5월을 앞두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와 서울YWCA가 청소년·어린이에게 읽힐 만한 좋은 책을 선정,최근 발표했다.간행물윤리위 선정도서는 35종으로 독자층을 초·중·고·대학 등으로 구분했으며,서울YWCA가 추천한 책 일반도서 24종,만화 10종은 모두 어린이용이다(괄호안은 출판사 이름). ▷간행물윤리위 추천◁ ◇초등학생 ▲가위 바위 보 ▲달님을 사랑한 굴뚝새 ▲트로이아 전쟁과 목마 ▲나니아 나라 이야기(전7권) ▲백범일지(예림당) ▲부엉이와 보름달 ◇초·중·고생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중·고생 ▲미래과학총서(전12권) ▲중고생을 위한 한형조선생의 고사성어 강의 ◇중·고·대생 ▲부끄러운 문화 답사기 ▲청소년을 위한 택리지(서해문집) ▲삼국유사(솔출판사) ▲이야기 그리스철학사(전2권) ▲서양보다 앞선 동양문화 91가지 ◇고·대학생 ▲람세스(3권) ▲파우스트(민음사) ▲페루에는 페루 사람들이 산다 ▲명문명답으로 읽는 조선 과거실록 ▲서양문명의 역사(4권)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2권) ▲19세기 일본의 근대화 ▲31가지 테마가 있는 경제여행 ▲부자나라,가난한 국민 일본 ▲조선미의 탐구자들 ▲20인의 한국 현대 미술가(3권) ▲우리 영화의 미학 ▲한국의 자연과 인간 ▲숲속의 문화 문화 속의 숲 ▲다시 찾은 빠리 수첩 ◇대학생 ▲선택 ▲이아고와 카산드라 ▲벤처기업,나도 할 수 있다 ▲위험사회 ▲직업윤리와 한국인의 가치관 ▲윤리질서의 융합 ▷YECA 추천◁ ◇일반도서 ▲쉿,실험중이에요 ▲죠토,벽화 속에서 살아 있는 화가 ▲그곳에 다녀오면 공부할 맛이 난다 ▲어린이를 살리는 글쓰기 ▲동화로 엮어가는 쉬운 글쓰기 ▲최열아저씨의 우리환경 이야기 ▲지구별은 환경실험실 ▲개구장이 산복이▲365일 동화(전8권) ▲녹색꼬리 도마뱀 ▲작은 책방 ▲휠체어를 타는 친구 ▲표범무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빛을 가진 아이들 ▲말하는 남생이 ▲모래밭 학교 빵호돌 ▲성난 수염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검둥이를찾아서 ▲한울이 도깨비 이야기 ▲못난이 악마 야코 ▲기역이와 니은이의 일기 ▲다섯 아빠 이야기 ▲은빛날개를 단 자전거 ◇만화 ▲내동생 꺼실이랑 우리오빠 꺼벙이 ▲달래하고 나하고 ▲돌아온 머털도사 ▲뛰어야 벼룩이지 ▲말썽학년 골치반 맹딴죽 ▲엄마는 요술쟁이 2부 ▲오추매의 사춘기 일기 ▲요정 핑크 ▲우리식구 일곱 ▲아버지 떡 드이소
  • 문학동네,불 크리스티앙 자크 역사소설 순차 발간

    ◎「람세스」의 왕위계승 비화·정복사/배신·음모·도전 뿌리친 BC13세기 애 통치자/신화·역사 성찰… 당대의 문명과 삶 꼼곰히 복원 프랑스 현지에서 2백만부 넘게 팔려나갔다는 역사소설 「람세스」(크리스티앙 자크 지음)가 국내독자들과 만난다.문학동네 출판사는 제1권 「빛의 아들」(김정란 옮김)을 이번주 펴내는 것을 필두로 몇주마다 한권씩 덧붙여 전5권을 모두 선보인다. 람세스는 기원전 13세기 이집트 통치자였던 람세스 2세를 지칭한다.그는 불타는 정복욕으로 누비아와 히타이트족,시리아며 레바논 등을 제압,이집트 영토를 극대화했고 치적을 후대에 전하려 나라 곳곳에 거대한 건축물을 축조하는 등 영토며 건축,종교 등 모든 면에서 이집트 전성기를 꽃피웠던 인물.소설은 선왕의 둘째아들로 천덕꾸러기에 불과했던 소년 람세스가 배신과 음모를 뚫고 후계자로 올라서는 과정,모략과 도전을 뿌리쳐나간 잔혹한 정복사,또 여섯명 이상의 왕비를 두고 100명이 넘는 후손을 낳은 달콤한 연애담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작가인 크리스티앙 자크는 소르본느 대학에서 이집트학을 전공한 이집트학자.원래 철학과 고전문학을 공부하다가 신혼여행길에 맛본 이집트의 정취를 잊지못해 고고학과 이집트학으로 방향을 튼뒤 고향처럼 이집트를 드나드는 「이집트광」이 됐다.전에도 「이집트인 샹폴리옹」「태양의 여왕」 등 짬짬이 이집트 관련 소설을 썼지만 95년 나오기 시작한 「람세스」로 일약 프랑스 최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이같은 이력에서도 알 수 있듯 소설속엔 이집트 신화와 역사에 대한 작가나름의 성찰,당대의 문명과 삶의 세부에 대한 꼼꼼한 복원이 풍부하게 담겨있다.스스로 신의 경지를 꿈꾼 영웅의 호쾌한 정복사와 여성편력을 빠른 전개에 담은데다 이집트 지식까지 박물지처럼 곁들여 읽는 재미에다 지적 호기심,이국취향까지 만족시켰다는 점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람세스2세의 90여년에 걸친 삶에서 1권은 람세스가 23세로 왕위에 오르는데까지를 그리고 있다.람세스는 장자로 선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던 형 세나르로부터 강력한 경계를 받고 아버지인 세티왕에게선 각종 단련을 받는 등 죽음을 무릅쓴 통과제의를 거친다.그의 곁엔 신분은 미천해도 재능있고 심지 곧은 친구들이 하나 둘 모이며 그중엔 영화 「십계」의 주인공 모세도 있다.재색을 겸비한 숱한 미녀들의 유혹을 마다하고 운명적 여인 네페르타리와 사랑을 싹틔우는 계기도 그려지고 있다.
  • 고대 이집트 최고 미인 왕비 네페르타리 무덤 일반공개

    ◎5년 걸려 복원… 하루 입장객 150명으로 제한 고대 이집트 왕비중 최고 미인으로 꼽혔던 네페르타리의 무덤이 3천2백년만의 긴 잠에서 깨어나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냈다. 이 무덤은 특히 주인의 미모에 못지 않게 벽화의 색상이 밝고 화려하며 다양한데다 전체적으로 장엄한 모습을 갖추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대 이집트 제19왕조 4대왕이며 대표적인 동양적 전제군주였던 람세스 2세(BC 1290∼BC 1223년 재위)의 총애를 한몸에 받은 네페르타리 왕비의 무덤이 처음 발견된 것은 91년 전.한 이탈리아인이 이집트 동부 룩소르의 나일강 둑속에 묻혀 있던 이 무덤을 찾아낸 것. 그러나 병적일 만큼 문화재에 대한 애착이 강한 이집트 정부는 보존을 위해 공개를 거부해오다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1월4일 최초로 일반 관람을 허용하기에 이르렀다. 이집트는 이를 위해 지난 5년간 지질학자·생물학자·화학자 등을 대거 동원해 복원작업을 마쳤다. 보수 비용만도 2백만달러(약 15억7천만원)가 들어갔는데 이 돈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부인의 후원속에 정부출연 기금을 만들어 충당했다. 진통 끝에 무덤이 공개됐다고는 하나 아직도 이집트 정부 당국의 문화재 보존에 대한 극성은 여전하다.당국이 무덤 입장객수를 하루 1백50명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단적인 예.입장료 또한 1백이집트파운드(한화 약 2만4천원)로 만만치 않게 비싸다. 이집트는 무덤을 처음 공개할 때도 영국의 찰스 왕세자 등 지명도가 높은 인사들만 제한적으로 초청해 입장을 허용,문화재적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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