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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 총선매눈분석] 코로나19가 여당에 유리하다고?

    [D-8, 총선매눈분석] 코로나19가 여당에 유리하다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치러지는 제21대 총선(4월 15일)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코로나 이슈를 어떻게든 자신이 몸 담은 정당과 후보에 유리하게 끌고가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선거를 두고 ‘바위 전략’과 ‘조경 전략’의 격돌이라는 재미있는 분석이 나왔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장·사회과학대학장)는 7일 서울신문 특별기획 선거방송 ‘4·15 총선이슈 톺아보기’ 첫 회 <코로나 이슈 총선판 흔들까>에 출연해 “여당은 정부·여당이 바이러스와 위기를 극복하는데 협력해달라며 ‘바위’(바이러스+위기)를 쭉 굴려 나가자는 전략을 내세울 것이고 야당은 국론이 분열됐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슈와 경제 파탄 이유를 들어 청와대와 여당을 심판하자는 ‘조경’(조국+경제파탄) 전략으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실제 선거 첫 주말인 지난 5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불어닥친 ‘경제 코로나’가 더 심각하다며 “(경기가) 거지같을 뿐만 아니라 깡통을 찰 지경에 도달하고 있다”며 ‘경제 심판론’을 내세웠다. 7일에도 “지난 3년간의 경제 실정을 볼 때 이 정부가 ‘경제 코로나’를 극복할 능력이 없다. 이 정부는 굉장히 무능하다”고 공격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불공정 아이콘, 불법의 아이콘인 조국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조국 호위부대가 대거 공천을 받아서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겸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우리는 협력해서 나라를 구해야할 처지”라면서 “싸우려고 준비하는 사람보다는 일할 준비부터 갖춘 사람을 뽑아주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방송에서는 ▲코로나, 총선 주요 변수로 부상한 이유 ▲코로나 후반으로 갈수록 정부·여당에 유리한가 ▲한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탄 배가 입항을 원한다면 국민의 선택은 ▲경기도, 코로나 대응 여론조사 1등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신천지 강력 대응해야’ 응답자 76% 지지정당 바꿨다의 의미 ▲외신 극찬 ‘정은경 지휘’ 질병관리본부 몸값 상승? ▲정부, 외교적 대응 비판 받은 이유 ▲‘입국제한 조치 강화해야’ 응답자 66%의 정당 선택은 ▲마스크 대란 후 민심 향배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들을 수 있다. 앞서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서울신문 3월 30일자 1·2·6면 참조)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황교안, 당연히 뒤집을 것…8일이면 충분”

    김종인 “황교안, 당연히 뒤집을 것…8일이면 충분”

    “여론조사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을 8일 앞둔 7일 자신의 육감을 전제로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 등 수도권 판세에 대해 “국민 생활은 점점 팍팍해졌는데 서울 시민이 그런 점을 더 많이 느꼈을 것”이라면서 “그런 걸 봤을 때 표심이 어디로 갈 것인가는 뻔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에 대해 “초장에 20% 이상 차이가 났다. 그게 정말 10% 정도 수준으로 좁혀졌는데 이 정도면 황교안 후보의 당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당연히 뒤집을 것이다. 8일이면 충분하다. 쫓아가는 사람이 수성하는 사람보다 편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자신의 느낌을 들었다. 그는 “며칠 동안 유세를 해봤는데 그 과정에서 느끼는 기분이 좀 그렇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 등 통합당 후보가 열세로 나오는 각종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한 일주일 전에 조사한 것이어서 별로 신뢰를 하지 않는다. 초반에 나타난 여론이 결과와 일치한다고 믿지 않기 때문에 여론조사 자체를 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30대와 40대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에 대해 “개인적 판단으로 그런 솔기를 내뱉어서 좋지 못한 것을 내비쳤는데 그 자체가 무슨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거취에 대해선 “스스로 얼마큼 잘못을 느꼈느냐고 판단하면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면서,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희망을 가질 수는 있지만, 후보가 된 마당에 사퇴라는 게 쉬울 거라 보지 않는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어려울 때 상생을 생각하자/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어려울 때 상생을 생각하자/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경제활동이 멈추면서 일용직 등 저소득층이 가장 먼저 충격을 받고 있다. 또한 노동자들은 회사에서 쫓겨나고,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없어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시대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이 지난 1월 발표한 연례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10억 달러(약 1조 236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전 세계 슈퍼 리치는 2153명이었으며, 이들이 보유한 재산은 하위 60%인 46억명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슈퍼 리치의 재산은 약 8조 7000억 달러로, 46억명의 재산을 다 합친 것보다 5000억 달러 더 많았다. 미국계 최대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조차 “미국이 둘로 쪼개진 상태”라고 할 정도다. 우리나라도 더하면 더했지 큰 차이가 없다. 오스트리아 출신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는 1942년 펴낸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에서 자본주의가 창조적 혁신을 불러오는 가장 좋은 제도이지만 양극화 때문에 결국은 사회주의로 가게 된다고 예언했다. 슘페터는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부작용인 부의 양극화가 사회·경제체제를 흔들어 결국 자본주의를 위협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내다봤다. 문제는 부의 양극화가 해소되기는커녕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프랑스의 젊은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 교수는 2014년 쓴 ‘21세기 자본’에서 자본 수익률이 성장률보다 높다는 점을 사료를 분석해 증명했다. 부유층의 소득 증가가 보통 사람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케티는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이런 현상을 뒤집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의 양극화는 분배보다 성장에 중점을 두다 보니 나온 현상이다. 빌 게이츠 등 슈퍼 리치들은 자본주의를 지키기 위해 양극화 해소에 나섰다. 피케티처럼 부유세를 도입하자고 하고 부의 대물림도 막기 위한 상속세를 올려야 한다는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적극적인 분배 방안의 하나로 기본소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본소득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조건 없이 일정한 소득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가 희생된 송파 세 모녀 사건과 극작가 최고은씨 사망 등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이 노동을 대체하면서 일자리는 급속하게 줄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져야 고용이 늘어난다는 고전경제학 개념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영국의 경제학자 대니얼 서스킨드는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에서 “정부가 맡을 역할은 생산이 아니라 분배”라며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본소득이 그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국가는 국민 한 명 한 명이 모여 이뤄진다. 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부모가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한 국민이다. 부는 어떻게 창출될까. 국가가 주권을 행사하는 토지와 국민이 있어야 한다. 공장 등을 짓고 식량을 생산하려면 토지가 필요하고 노동자와 농민이자 소비의 주체인 국민이 있어야 한다. 기업은 국민을 기반으로 한 내수와 국민으로 구성된 국가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다. 사회는 서로 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며 함께 사는 구조다. 양극화로 사회·경제체제가 무너지면 부자도 큰 타격을 입는다. 치안이 무너지면 총으로 무장하고 살면 된다는 미국 부자도 있었다.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일상의 모든 게 돈으로 해결되진 않는다. 같이 살려면 어려운 사람은 도와주고 뒤처진 사람은 앞선 사람이 끌어 줘야 한다. 기본소득은 이런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기금 지원을 계기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jeunesse@seoul.co.kr
  • 상생의 기본소득 어려울 때 생각해보자

    상생의 기본소득 어려울 때 생각해보자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 활동이 멈추면서 일용직 등 저소득층이 가장 먼저 충격을 받고 있다. 또한 노동자들은 회사에서 쫓겨나고,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없어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시대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이 지난 1월에 발표한 연례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10억(약 1조 2360억원) 달러 이상 자산을 가진 전 세계 슈퍼 리치가 2153명이었고, 이들이 보유한 재산은 하위 60%인 46억명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슈퍼 리치는 약 8조 7000억 달러를, 46억명은 5000억달러를 가졌다. 미국계 최대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조차 “미국이 둘로 쪼개진 상태”라고 할 정도다. 우리나라도 더하면 더했지 큰 차이가 없다. 오스트리아 출신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는 1942년 펴낸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에서 자본주의가 창조적 혁신을 불러오는 가장 좋은 제도이지만 양극화 때문에 결국은 사회주의로 가게 된다고 예언했다. 슘페터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부작용인 부의 양극화가 사회·경제체제를 흔들어 결국 자본주의를 위협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내다봤다. 문제는 부의 양극화가 해소되기는커녕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프랑스의 젊은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 교수는 2014년 쓴 ‘21세기 자본’에서 자본 수익률이 성장률보다 높다는 점을 사료를 분석해 증명했다. 부유층의 소득 증가가 보통 사람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케티는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이런 현상을 뒤집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의 양극화는 분배보다 성장에 중점을 두다 보니 나온 현상이다. 빌 게이츠 등 슈퍼 리치들은 자본주의를 지키기 위해 양극화 해소에 나섰다. 피케티처럼 부유세를 도입하자고 하고 부의 대물림도 막기 위한 상속세를 올려야 한다는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적극적인 분배 방안의 하나로 기본소득을 생각해볼 수 있다. 기본소득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조건 없이 일정한 소득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 희생된 송파 세모녀 사건과 극작가 최고은씨 사망 등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이 노동을 대체하면서 일자리는 급속하게 줄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져야 고용이 늘어난다는 고전경제학 개념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영국의 경제학자 대니얼 서스킨드는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에서 “정부가 맡을 역할은 생산이 아니라 분배”라며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본소득이 그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국가는 국민 한명 한명이 모여 이뤄진다. 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부모가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한 국민이다. 부는 어떻게 창출될까. 국가가 주권을 행사하는 토지와 국민이 있어야 한다. 공장 등을 짓고, 식량을 생산하려면 토지가 필요하고 노동자와 농민이자 소비의 주체인 국민이 있어야 한다. 기업은 국민을 기반으로 한 내수와 국민으로 구성된 국가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다. 사회는 서로 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며 함께 사는 구조다. 양극화로 사회·경제체계가 무너지면 부자도 큰 타격을 입는다. 치안이 무너지면 총으로 무장하고 살면 된다는 미국 부자도 있었다.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일상의 모든 게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같이 살려면 어려운 사람은 도와주고 뒤처진 사람은 앞선 사람이 끌어줘야 한다. 기본소득은 이런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재난기금 지원을 계기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김영중 선임기자 jeunesse@seoul.co.kr
  • 사망자 제일 많은 이탈리아…마스크 만드는 람보르기니

    사망자 제일 많은 이탈리아…마스크 만드는 람보르기니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만315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확진자 수 역시 11만574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이탈리아는 대부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데다 사후에도 사인 분석이 이뤄지지 않아 코로나 사망자와 확진자 수는 실제 집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가 최대 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자동차 대신 마스크와 보호장구 제작에 나섰다.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단결과 지지를 표시하기 위해 본사 건물에 매일 저녁 이탈리아 국기색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산타 아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의료용 마스크와 얼굴 보호장구 등을 생산해 인근 산토르솔라 말피기 병원에 기증한다고 2일 밝혔다. 하루에 마스크 1000개와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 200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는 아크릴 재질로 이마부터 턱까지 보호한다. 마스크는 인테리어와 커스터마이제이션을 담당 부서 직원들이 만들고,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는 탄소섬유 생산공장 연구개발 담당 부서에서 3D 프린터로 제작한다. 이탈리아 볼로냐 외과 대학의 유효성 검사를 거치고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의 승인을 받은 뒤 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전선에서 힘쓰는 의료진과 봉사자를 비롯해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힘을 모아 이들을 지원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내견 쓰다듬은 황교안…따라하면 안 되는 이유

    안내견 쓰다듬은 황교안…따라하면 안 되는 이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일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미래한국당과의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 선언식에서 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인 시각장애인 김예지 씨의 안내견 조이를 쓰다듬었다. 지난 1월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몇 년 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다 14년 만에 (반려동물이) 작고를 하셨다. 보낼 때 가슴이 무겁고 아팠다”고 말했을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황 대표는 안내견 조이를 보고 순간적인 반가움에 쓰다듬은 것으로 보여진다. 반려동물과 친숙한 사람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다. 안내견 조이의 목줄에 표시된 것 처럼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안내견에게는 일체의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만지게 될 경우 안전한 보행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용히 눈으로 지켜봐줘야 한다. 말을 걸거나 간식을 주면 안 되는 이유와 같다. 안내견은 주인이 주는 사료만 먹어야 한다. 임무 수행 중의 안내견은 총력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간섭은 그냥 방해에 지나지 않고, 안내견에게 안내를 받는 맹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안내견이라도 외부의 간섭을 받으면 어느 정도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다시 집중력을 회복하기까지는 사람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안내견의 훈련 과정에 집중력을 회복시키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교육과정이 있긴 하지만 한계가 있다. 짧은 시간이라도 맹인의 안전은 위협 받을 수 있다.횡단보도를 건널 때 안내견에게 주의를 끄거나 ‘우쭈쭈’ 등의 소리로 부르는 행동은 금물이다. 사진을 찍는 것도 플래시나 ‘찰칵’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한다. 청각과 시각에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이다. 운전 중에 주변에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있다면 클락션을 자제해야 한다. 안내견은 장애인의 일부이자 한 몸과 같다고 보면 된다. 택시, 버스, 음식점 등 모든 시설에 제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안내견임을 알리는 조끼를 입고 있어서 쉽게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려동물 출입금지, 또는 동물반입 추가과금 규정이 있어도 안내견에게는 일절 적용되지 않는다. 장애인복지법 40조 3항은 “누구든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선 안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안내견은 입마개를 사용하지 않는다. 법적으로 못 하게 되어 있다. 주인이 계속 위험한 곳으로 향한다고 파악이 될 경우 안내견은 주인을 물거나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져서라도 다른 곳으로 가자고 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덩치가 큰 대형견이라 해도 입마개를 물고 있을 경우 이게 쉽지 않기 때문에 안내견에겐 가슴줄에 조끼까지만 입히고 입마개는 씌우지 않는 것이다. 대다수의 안내견들은 고된 훈련과정과 장애인을 수행하며 축척된 스트레스로 인해 오래 살지 못하고 단명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공격을 받아도, 마음대로 뛰어놀고 싶어도, 눈앞에 먹을 것이 있어도 꾹 참고 주인을 우선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주로 딱딱한 아스팔트 길을 걷기 때문에 다리 관절도 금방 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에서만 안내견을 지원하고 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화마당]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송정림 드라마 작가

    [문화마당]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송정림 드라마 작가

    해마다 사람들로 넘쳐나던 벚꽃길에 차단막이 세워졌다. 출입금지.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려 애쓰며, 마스크로 꽃향기도 출입금지시키고는 종종걸음으로 꽃나무 밑을 걸어간다. 함께 만나 얘기 나누고 산책하고 꽃 보고 여행하고 일하고…. 이 모든 일상의 시간에 ‘잠시 멈춤’ 팻말이 붙었다.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멈추고 나서야 깨닫는다.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던 소소한 행복들이 일상의 구석구석 숨어 있었다는 것을. 물고기는 물속에 있을 때는 그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는 자유와 행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물고기는 자신이 자유롭고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사람들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땅에 올라오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때가 행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 역시 다르지 않다. 행복한 순간엔 행복한 줄을 몰랐다가 행복이 지나고 나서야 안다. 행복은 그렇게 언제나 떠나가면서 제 모습을 보여 준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그리 거창한 시간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시간이라고 말하는 소설이 있다. 남편이 저세상으로 떠난 후에 그가 남긴 여덟 개의 모자를 보며 추억을 서술하고 있는, 박완서 선생의 자전적 소설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그 소설에서는 이렇게 회고한다. ‘한 그릇의 두부찌개는 누가 천년까지 먹고 살 금은보화를 가지고 와서 바꾸자고 해도 거들떠도 안 볼 만큼 값진 것’이었다고. 남편이 시한부를 살아가는 마지막 그 무렵에, 아내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그저 외출한 남편을 기다리며 저녁 준비를 했다. 부엌 조리대 작은 창을 통해 버스 정류장을 내려다볼 수 있었는데, 남편이 저녁노을 속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보였다. 마지막에 가장 소중했던 순간은, 특별한 곳을 여행하는 시간이 아니었다. 먼 훗날 계획을 도모하는 시간도 아니었다. 부부가 따뜻한 찌개를 앞에 두고 마주 앉는 시간, 소주 한 병 사들고 걸어오는 남편을 마중하는 시간이 가슴 벅차게 행복한 순간이었다. 가장 빛나는 시간은 그렇게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가장 설레는 시간은 그렇게 그 사람과 시선을 맞추는 때라는 것을 우리는 왜 자꾸 잊어버리고 사는 걸까. 지금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참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 생의 마지막 순간에는 결국 그 사람이 보고 싶어진다는 사실,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들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 알게 되는 것들이라는 사실. 그것들을 깨닫기 위해 우리는 호된 인생 수업료를 치르곤 한다. 현실은 지리멸렬하니 보다 화려한 생을 다오, 내 모습은 초라하니 보다 아름다운 자태를 다오…. 오늘보다 어제나 내일에 매달리고, 곁에 있는 사람보다 멀리 있는 사람을 꿈꾸며, 현실보다 환상에 취한다. 그런 우리에게 소설 속 주인공이 전해준다. 그토록 지루했던 평온이 바로 행복이었다고. 그러니 일상 속에 숨은 행복을 잘 꼽아 보고 그 기쁨을 크게 느껴 보라고. 햇살을 받으며 산책하기, 친구와 이어폰 한 짝씩 나눠 끼고 음악 듣기, 동네 도서관에서 책 빌려 오기, 사랑하는 사람과 공원으로 나가 도시락 먹기, 어머니를 업고 일곱 걸음 걸어가기….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이토록 사소하고 쉽다. 행복은 보이지 않는다. 만질 수도 없다. 들리지도 않는다. 그러나 분명 순간순간에 존재한다. 그러고 보면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사실을 섬세하게 느끼고 한껏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사람은, 감성의 천재다. 잠시 멈춤의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그 자리에 무엇이 남게 될까. 서운한 상처가 아니라 동행의 기쁨이, 차가운 차별이 아니라 따뜻한 이해가 놓였으면 좋겠다.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고마움을 품었으면 좋겠다.
  • 인류조상 뇌 형태는 유인원, 발달과정은 현대인과 비슷

    인류조상 뇌 형태는 유인원, 발달과정은 현대인과 비슷

    성인 아파렌시스 뇌 침팬지보다 20% 커 인간처럼 오랜시간 양육 찰스 다윈의 진화론은 자연과학과 인문사회학, 예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강력한 영향을 미쳐 단순한 과학이론이 아닌 인류사를 뒤바꾼 혁명적 사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진화론을 바탕으로 한 고인류학은 화석과 유전자 분석을 통해 최초의 인간은 언제 유인원과 분리됐는지를 밝혀내고 인간의 특성을 찾아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학문이다. 이번 주에는 주목할 만한 고인류학적 성과들이 ‘네이처’를 비롯해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등에 앞다퉈 실렸다. 우선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와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산타페 고등연구소, 애리조나주립대, 시카고대, 유럽 싱크트론방사선연구소(ESRF), 호주 그리핀대,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 런던대(UCL) 공동연구팀은 약 318만년 전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뇌가 유인원과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지만 발달 과정은 현대인과 비슷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2일자에 발표했다.현대인의 뇌는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 같은 유인원들보다 크고 형태도 다르며 완전히 뇌가 자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특징이 있다. 사람 뇌의 이런 독특한 특성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연구팀은 ‘싱크로트론 마이크로토그래피’라는 장치를 활용해 최초의 인류 화석인 ‘루시’와 최초의 아이 ‘디키카’ 화석이 발견된 바 있는 에티오피아 디키카와 하다르 지역에서 발굴된 8개의 서로 다른 아파렌시스 두개골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싱크로트론 마이크로토그래피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비슷하지만 사용하는 엑스선 강도가 더 강하기 때문에 미세한 부분까지도 입체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기술이다. 아파렌시스 아이의 뇌는 사람보다 유인원에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지만 성장에 따른 뇌 발달과정은 현대인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인 아파렌시스는 침팬지보다 뇌가 20% 정도 더 큰 것으로 미뤄 봤을 때 아파렌시스 아이가 성인의 뇌를 갖기까지는 오늘날 인간처럼 오랜 시간 양육자의 보호를 받았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이날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트바테르스란트대,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 고인류학자들이 ‘호모 날레디’의 청소년 화석을 분석한 결과 성인과 같은 체격구조를 갖추는 데 유인원보다 오랜 15년 정도가 걸렸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호모 날레디는 2013년 남아공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서쪽 50㎞ 위치의 ‘라이징 스타’라는 이름의 동굴 속 디날레디라는 부분에서 발견된 현생인류의 직접 조상인 호모족의 새로운 종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보다는 늦은 약 300만년 전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호모 날레디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현생인류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어 고인류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연구팀은 ‘DH7’으로 이름 붙여진 호모 날레디의 팔, 다리, 턱뼈 일부를 분석한 결과 사망 당시 나이는 8~11세였으며 다른 호모 날레디 화석과 비교했을 때 성장단계에 있는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했다. 호모 날레디의 성장 속도가 현대인과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완전한 성인 체형을 갖는 나이는 15세 전후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일자에도 두 편의 고인류학 연구논문이 실렸다. 그중 덴마크 코펜하겐대와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 미국, 영국, 조지아 6개국 21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약 120만년 전에서 80만년 전에 유럽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호모 안테세소르’의 치아 화석을 분석 비교한 결과 현생인류와 친척뻘인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의 안면 골격구조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필립 건즈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박사(형질인류학)는 “이번 연구 성과들은 유인원과 인류의 차이점과 분기점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책 속 한줄] 나이 듦에 관한 역발상/김성호 선임기자

    [책 속 한줄] 나이 듦에 관한 역발상/김성호 선임기자

    “노년기에도 깊은 사색을 필요로 하는 그 시기만의 수수께끼가 있다. 그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기쁨, 즐거움, 고통이 있다. 그것은 끝에 관한 게 아니라 생의 지속에 관한 질문들이다.”나이 든다는 것은 흔히 ‘죽음에 가까워진다’는 생명 단축을 뜻한다. 하지만 ‘100세 시대’, ‘120세 시대’라는 말이 흔한 요즘 섣부른 노년 행세는 핀잔과 눈총만 부르기 일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더 우아하고 멋지게 늙는 법을 배우려 든다. ‘앞으로 남은 삶에서 무엇을 찾아야 할지를 미리 생각해야 한다’고 했던 키케로도 같은 생각 아니었을까. 마사 누스바움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와 솔 레브모어 전 시카고대 로스쿨 학장이 나눈 에세이 묶음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어크로스)은 나이 듦에 관한 역발상의 역작이다. 나이 들어 더 사람다워지고 멋져지려면 뭘 해야 할까. 이미 나이 든 사람보다 나이 들어가는 젊은 사람들에게 더 의미 있는 화두가 아닐까. kimus@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안전한 공간과 ‘n번방’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안전한 공간과 ‘n번방’

    우리 집은 서열이 있다. 아내가 1위, 막내인 딸이 2위, 아들이 3위, 그리고 내가 제일 서열이 낮다. 장난하듯 정해 공표한 서열이지만 가내 노동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실제 역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 살림, 요리, 청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노동은 내 몫이다. 서열 3위인 아들은 나를 도와 청소를 하고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담당한다. 아내와 막내는 노동보다 휴식이나 자기개발이 우선이다. 이따금 방 정리나 설거지를 하겠다면 말리지 않지만 내가 먼저 시키는 일은 없고 부담을 주는 일도 없다. 소위 가장인 내가 서열이 제일 낮기에 아내는 물론 아이들에게 지시를 하거나 잔소리를 하지도 못한다. 이미 15년 이상 이어져 온 서열인지라 지금은 제도도 정착하고(?) 나를 포함해 불만을 품는 사람은 없다. 이를테면 바깥세계가 관습적으로 채택한 가부장적 위계질서의 반대편에 서 있는 셈이다. 적어도 우리 집에서는 의무처럼 밥상을 차리는 아내도, 생색내듯 설거지하고 분리수거하는 남편도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서열을 정한 당사자가 남성, 가장이라는 한계도 있고 위계문화는 어떤 경우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도 그 이후 우리 집은 여자들이 편안히,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자평할 수는 있겠다. 미성년자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를 했다는 소위 ‘n번방’은 어떤 공간일까. 그저 소수 일탈적 성도착자들이 만든 예외적인 공간일까. 조주빈은 자기 고백처럼 악마로 치부하면 그만인 걸까. 그래서 그와 6만명의 눈팅족을 처벌하는 것만으로 세상은 여성들에게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을까. n번방이라는 공간은 우리 사회로부터 그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걸까. 불행하게도 그렇게 생각하는 여성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이번에도 n번방을 우리와 무관한 구경거리, 뉴스거리로 소비하고 마는 한, 그런 식의 ‘불평등 공간’은 언제든지 부활하고 재생산될 것이다. n번방은 소수 일탈자의 이례적 공간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다. 남성은 텔레그램에 방을 만들듯 세상을 만들어 그 속에서 늘 여성을 착취하고 그 열매를 나눠 먹었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바깥세상도 n번방만큼이나 성폭력의 위협이 일상적이다. 딸은 어두운 골목을 다니지 못하고 아내는 내가 없으면 대문을 열지 못한다. 여성들은 대학로, 홍대 앞에서 “안전하게 살고 싶다”고 울부짖건만 세상의 조주빈들, 김학의를 비롯한 별장 남자들, 장자연의 범인들, 버닝썬의 실세는 면죄부를 받고 여전히 세상을 활보하고 있다. n번방의 후계자 켈리는 2년형이 무겁다며 항소를 하고 검찰은 오히려 항소를 포기했다. 오죽하면 여성들이 n번방 특별조사팀에 여성 수사관을 80퍼센트 이상으로 구성해 달라고 청와대에 청원까지 넣었겠는가. n번방의 눈팅족이 유죄라면 우리도 유죄다. 조주빈의 범행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그 6만명의 눈팅족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수많은 n번방의 존재를 ‘눈팅만’ 함으로써, 성폭력이 만연한 세상을 공고히 다져 온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남자들을 모두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지 말라”는 이른바 ‘착한 남자’들의 하소연에도 피해자인 여성의 입장은 빠져 있다. 확진자가 9000명밖에 되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겁에 질려 온 국민이 마스크를 쓰는데, 수십만의 ‘n번방’ 성도착자들 속에서 여성들이 성폭력, 성착취 걱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닌가. 여성이 두려움에 떠는 세상을 만든 것도 우리이고 잠재적 가해자를 자초한 것도 우리다. 버지니아 울프는 가부장제의 위계와 성적 불평등에 질려 ‘자기만의 방’으로 달아나고 싶어 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내가 주고 싶었던 것도 그런 공간이다. 우리 집 서열은 내 가족만이라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람보식 정의를 흉내 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해서라도 아내와 딸이 이 불평등한 세상에서 기계적 평등이나마 누리게 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 전소미 측 “외제차, 본인 소유 차량 아냐” 해명

    전소미 측 “외제차, 본인 소유 차량 아냐” 해명

    전소미 측이 화제가 된 외제차에 대해 전소미 소유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30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측은 “(화제가 된 외제차는) 본인 소유의 차가 아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2화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전소미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유튜브 채널에는 “‘I AM SOMI’ EP.01 TEARFUL GRADUATION | 소미의 눈물의 졸업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전소미는 고등학교 졸업식 이후 친구들과 소속사 직원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화제가 된 것은 2화 예고편에 담긴 전소미의 모습이었다. 고가의 외제차에 탄 전소미가 “나 노란 차 업그레이드 했어요”라고 창문을 열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긴 것. 해당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SUV 모델인 람보르기니 우루스로 출시 가격이 2억5600만원으로 책정된 고급 외제차다. 올해로 성인이 된 전소미가 해당 차량을 타고 있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에 소속사 측이 전소미 본인 소유 차량이 아님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소미의 첫 단독 리얼리티 ‘I AM SOMI’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공개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소미가 탄 외제차 화제, 가격 얼마길래?

    전소미가 탄 외제차 화제, 가격 얼마길래?

    전소미가 외제차를 탄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8일 전소미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유튜브 채널에는 “‘I AM SOMI’ EP.01 TEARFUL GRADUATION | 소미의 눈물의 졸업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전소미가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소미는 졸업식 전 가족들과 졸업에 대한 설렘, 졸업 이후의 삶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졸업식 당일에는 마지막 교복을 입고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한 전소미로 특히 커다란 꽃다발을 선물 받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는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대표 테니가 고른 꽃다발이었다. 전소미는 꽃다발을 받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졸업식 이후에는 소속사 동료들과 짜장면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다음 에피소드 예고편에서는 전소미가 노란색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소미는 “나 노란 차 업그레이드 했어요”라고 창문을 열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해당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SUV 모델인 람보르기니 우루스로, 출시 가격이 2억5600만원으로 책정돼 있는 고급 외제차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황교안 정치바보설?… 공병호가 살렸다

    황교안 정치바보설?… 공병호가 살렸다

    ‘바람보다 빨리 굴복한’ 한선교·공병호소란 중 유영하 미래한국당 공천 무산VOG “정무바보 공병호·정치바보 황교안… 어영부영 ‘탄핵의강’ 숙제 해결 시너지”● 녹화일 3월23일, 업로드 3월26일● 미래한국당의 한선교 전 대표와 공병호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비례대표 장악 시도가 ‘2.5일 천하’로 마무리 됐습니다. 황심(黃心)이 반영된 새 명단이 나왔습니다. 이전 명단에도, 이후 명단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편지를 들고 뛰었던 유영하 변호사의 이름은 없습니다. 정무감각 떨어지는 공병호 전 위원장, 여의도에서 정치바보라고 비웃음 사던 황교안 대표가 다툼과 갈등봉합을 거듭하던 중 어영부영 ‘탄핵의 강’ 다리를 건너버린 상황입니다.● 강남의소리(VOG) 전편은 유튜브 패스추리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세계 상위 10%가 기후변화 주범…화석연료 187배 더 쓴다”

    “세계 상위 10%가 기후변화 주범…화석연료 187배 더 쓴다”

    전 세계의 상위 10%에 드는 부자들이 기후 변화 문제의 주범임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리즈대 연구진이 유럽연합(EU)과 세계은행(WB)이 집계한 세계 86개국의 소비분석 자료를 토대로 소득 집단별 에너지 사용량을 추정했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이지만, 그 차이는 개인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두 집단의 가장 큰 차이는 교통수단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의 부자들은 자동차나 비행기 등으로 하위 10%보다 화석연료를 187배나 많이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차이는 가난한 사람들이 대중교통과 걷기에 훨씬 더 의존하는 반면 부자들은 혼자 차를 타고 다니는 경향이 있으며 종종 짧은 거리도 운전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큰 차이는 요리와 난방 그리고 에어컨 등 가정용 에너지 사용에 있다. 상위 10%는 가정에서 쓰는 모든 에너지의 약 3분의 1을 소비하고 있는데, 이는 냉방과 난방 그리고 에너지 효율이 낮은 전자기기를 더 많이 소지하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또 세계의 에너지 소비 형태가 소득만큼 불균형하게 분포돼 있는 것을 보여준다. 영국의 20%와 독일의 40%, 룩셈부르크 전체 인구는 세계 에너지 소비자 상위 5%에 들지만, 중국에서는 인구의 2%, 인도에서는 고작 0.02%만이 이 집단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에서 가장 가난한 20%의 사람들조차 인도의 4분의 3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오는 2050년까지 교통수단에 관한 에너지 소비 만으로 31% 더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에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기후 전문가인 케빈 앤더슨 틴들 기후변화연구센터 연구원은 BBC에 “이번 연구는 우리 같이 비교적 부유한 사람들에게 듣고 싶지 않은 사실을 말해준다. 기후 문제는 정치인과 사업가, 언론인 그리고 학자 등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들에 의해 틀이 잡혀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이 정상이라고 확신했지만 이런 수치는 매우 다른 이야기를 해준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로나에 발묶인 김광현 “더 큰 행복 위해서 준비”

    코로나에 발묶인 김광현 “더 큰 행복 위해서 준비”

    코로나19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가 미뤄지고 있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4일 인스타그램에 “나한테만 불행한 것만 같은 시기…”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심경을 토로했다. 미국에 남아 외롭게 훈련하고 있는 그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수없이 되뇌어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보다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시련이 있어도 잘 참고 견뎌낼 줄 알았다. 힘들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예상치 못한 일들에 부딪히는 건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기회로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자만할 수 있었던 나에게 채찍을, 나의 멘털을 조금 더 강하게 키우는 기회인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더 큰 행복과 행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에 발묶인 김광현 “나만 불행…더 큰 행복 위해 준비”

    코로나에 발묶인 김광현 “나만 불행…더 큰 행복 위해 준비”

     코로나19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가 미뤄지고 있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4일 인스타그램에 “나한테만 불행한 것만 같은 시기…”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심경을 토로했다. 미국에 남아 외롭게 훈련하고 있는 그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수없이 되뇌어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보다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시련이 있어도 잘 참고 견뎌낼 줄 알았다. 힘들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예상치 못한 일들에 부딪히는 건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기회로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자만할 수 있었던 나에게 채찍을, 나의 멘털을 조금 더 강하게 키우는 기회인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더 큰 행복과 행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美 지진 30초 전, 이상 감지한 반려견…동물적 육감 (영상)

    美 지진 30초 전, 이상 감지한 반려견…동물적 육감 (영상)

    지난 18일(미 동부시간, ET)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에서 규모 5.7의 강진이 발생했다. 1992년 규모 5.9 지진 이후 가장 강력했다. 지진의 위력을 사람보다 먼저 감지한 건 동물이었다. 솔트레이크시티 외곽 머리시에 사는 트레버 모건은 19일 영국 뉴스플레어 측에 자신의 반려견이 가족 중 제일 먼저 지진을 알아차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9분. 거실 소파에 누워있던 모건의 반려견 '베어'가 갑자기 고개를 바짝 세우더니 좌우로 두리번거렸다. 30초 후, 카메라가 흔들리고 방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지진이었다. 개 주인은 “지진 당일 방에서 불을 꺼 놓고 음악을 듣는데, 대형 트럭이 시동을 걸었을 때와 비슷한 소리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몇 초 후 시작된 진동은 문간에서 버팀목을 잡고서야 불을 켤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집 안에 설치한 카메라에는 그날의 강력했던 진동과 함께, 지진 직전 위험을 미리 감지한 반려견이 불안에 떠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개는 어떻게 사람보다 먼저 지진을 감지한 걸까. 예부터 동물의 이상행동은 지진 전조로 여겨졌다. 안 보이던 심해어가 출현하고, 두꺼비가 떼로 이동하는 것이 관찰된 이후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2008년 5월 10일 중국 쓰촨성 대지진 이틀 전에도 두꺼비 떼의 대이동이 목격됐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전에는 안절부절못하고 주인과 떨어지지 않으려는 개와 고양이가 많았다.2014년 과학저널 ‘동물’에 실린 야마우치 히로유키 일본 아자부 수의대 동물학자의 논문에 따르면, 고베 지진 전 24시간 동안 개는 크게 짖기, 공포에 떨기, 주인 물기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고양이는 몸을 숨기거나 새끼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기행을 이어갔으며, 병적으로 야옹거리기도 했다. 이런 이상행동의 80%는 지진 하루 전 관찰됐다. 전문가들은 개와 고양이 등 동물이 사람보다 청각과 후각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지진이 일어나기 전 미세한 균열과 진동, 중력의 변화 등을 감지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소희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박사팀은 2017년 발표한 논문에서 동물 이상행동이 대형 재난 발생과 어떠한 연관이 있다는 것은 다수 과학자의 공통된 견해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적 가설의 실증 검증이 어려운 것 또한 현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록 과학적 검증은 어렵지만 개나 고양이가 지진 등 자연재해를 먼저 사람보다 먼저 감지하는 동물적 육감이 뛰어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박보검, ‘유희열의 스케치북’ 홀린 무대 “첫 꿈이 가수”

    박보검, ‘유희열의 스케치북’ 홀린 무대 “첫 꿈이 가수”

    배우 박보검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MC 유희열과 시청자들에게 황홀한 밤을 선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이승철과 함께 박보검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보검은 이승철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박보검의 등장만으로 객석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유희열은 “후광이 보인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무대 위 박보검은 이승철의 히트곡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연주했다. 이승철은 이 같은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감미로운 열창을 선보였다. 박보검의 연주에 유희열은 “핸드싱크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살짝 실수를 했다. 그때 싹 웃는 걸 보면서 두근거렸다”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이에 화답하고자 박보검은 토이의 히트곡 ‘좋은 사람’을 연주했고, 유희열은 “난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렇게 웃어본 적이 없다. 네가 웃으면 나도 좋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좋지?”라며 행복해했다. 박보검은 이번 스케치북 출연에 대해 “이승철 선배가 먼저 제안을 해주셨다. 내게도 영광스런 자리라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 너무 긴장이 돼서 어제도 잠을 설쳤다”고 털어놨다. 유희열은 “박보검의 첫 꿈이 가수였다고?”라고 물었고, 박보검은 “어릴 때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는데 실력이 부족했다. 소속사 관계자 분들의 제안으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에 이승철은 “반대로 연기를 안 했으면 너무 아까웠을 것 아니냐”며 박보검의 다양한 재능을 칭찬했다.박보검은 ‘별 보러 가자’ 노래도 들려줬다. 이승철은 오디션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노래를 아주 예쁘게 부른다. 노래 스킬과 테크닉이 좋은 사람보다도 이런 보컬을 뽑는다. 게다가 비주얼이 아주 좋다”고 평했다. “가수계획은 있냐”는 질문에 박보검은 “아직까진 없다. 연기에 충실하다가 음악적으로 팬 분들과 간간히 만나 뵙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박보검은 tvN 드라마 ‘청춘기록’ 촬영에 한창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은수미 “소금물 분무한 사람보다 동선파악이 중요”

    은수미 “소금물 분무한 사람보다 동선파악이 중요”

    은수미 성남시장 “은혜의강 확진자, 더 늘어날 수도”“언론에서는 뿌린 사람이 누구인가 이런 거에 관심”밀착 예배, 소금물 분사...방역지침 안 지켜135명 신도 동선파악 시급, 역학 조사 중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은혜의강 교회에서 4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은수미 성남시장이 전망했다. 은혜의강 교회에서 소금물을 신도들 입안에 뿌려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의혹에 은 시장은 “동선파악이 굉장히 급하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35명 신도가 정확한 건지 그다음에 그 신도분들이 각각 어떻게 움직이셨는지.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뿌린 사람’이 누구인가. 이런 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소금물 분무기 뿌린 사람은 누구냐. 혹시 뿌린 분도 확진자는 아니냐. 마스크를 벗기로 코 앞에서 확진자와 비 확진자 신도들이 가까이 접촉을 했다는 이야기가 돼서 그 부분은 확인이 됐냐”는 질문에 은 시장은 “CCTV상으로 여성인 것만 확인이 됐다. 확진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 역시 역학 조사를 통해서 정확한 결론이 나와야 된다”고 답했다. “분무기를 뿌린 사람이 확진자인지 궁금하다”는 거듭된 질문에 은 시장은 “그걸 저희들이 특정할 수 없다. 저희로서는 경기도 역학 조사관에서 발표된 것과 보건소에서 결합해서 보고를 받기 때문에 그 답변을 배제할 수 없다가 저의 현재 답변”이라고 밝혔다. 앞서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예배를 보러온 신도들의 입속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은혜의강 교회 담임목사인 김 목사는 “점심엔 에탄올로 몸 전체를 소독하고 4% 소금물을 뿌렸다”며 “보건소에서 잘못된 정보라 알려준 뒤에야 잘못인지 알았다”고 말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현재 ‘은혜의강 교회’는 폐쇄조치 됐으며 지난 8일 예배를 본 신도 90명을 포함해 선제적으로 1일 예배 참석자까지를 대상으로 15일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해 총 135명에 대한 검체 검사에 돌입했다. 현재 은혜의 강 교회 내 확진자는 총 49명으로 집계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가격리 끝냈는데…” 광주 신천지 신도 뒤늦게 확진

    “자가격리 끝냈는데…” 광주 신천지 신도 뒤늦게 확진

    신천지 대구 예배 참석자와 성경 공부2주간 무증상이었다가 뒤늦게 확진 광주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던 신천지 신도 1명이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난 후 뒤늦게 확진됐다. 광주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신천지 관련자인 A(22)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A씨는 광주에서 신천지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126번 환자와 지난달 17∼18일 남구 주월동 신천지 성경 공부방에서 밀접 접촉한 사람이다. 12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이 내려지자 A씨는 자가격리조치 됐고, 잠복 기간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지난 2일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하지만 A씨는 지난 7일 오후 광주 남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다음 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를 빛고을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문가 소견을 토대로 A씨가 지난달 126번 환자와 접촉한 뒤 2주 이상 무증상 감염 상태가 지속됐고, 이 격리 기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신천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들 가운데 식당, 헬스클럽 등에서 접촉한 사람보다 신도 간 접촉 시간이 길고 많았을 것으로 보고 이들 신도들은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책을 펼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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