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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면접 예상 질문 은행 점포서 찾아라

    실무면접 예상 질문 은행 점포서 찾아라

    이달 말부터 은행권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 시작된다. 올해는 채용 인력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들 전망이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중은행 인사 담당자들은 각 은행의 전형 특징을 잘 이해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달 말 300여명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도 각각 200~300명 안팎의 하반기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농협과 외국계 은행, 기업·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까지 포함하면 은행권 전체 채용 규모는 12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1900명)와 비교하면 37%가량 줄어든 규모다. 은행의 전형 과정은 공통적으로 서류전형(자기소개서), 필기시험(인적성 검사), 1차 면접(실무자 면접), 2차 면접(임원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종일 면접이나 합숙을 통한 실무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실무자 면접을 하루 종일 진행하고, KEB하나은행은 합숙을 통해 토론과 팀별 과제,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자세 등을 평가한다. 지원자에게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아무리 좋은 ‘스펙’(학력·학점·어학점수 등)을 갖췄다 하더라도 이를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지 못하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위기이기도 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자기소개서를 한층 강화해 작성 비중을 2배로 늘렸다. 허수 지원자와 실제 우리은행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지원자들을 가려내기 위해서다. 학력과 전공, 나이 등을 모두 가리고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실무자 면접에서는 금융점포 내에서 역할극을 실시해 고객을 어떻게 응대하는지, 문제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을 관찰한다. 신한은행은 특이한 질문을 던져 논리력과 대응력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배트맨과 슈퍼맨 중 누가 더 강력한가”, “이순신과 세종대왕 중 누구를 환생시키겠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가치관을 파악한다. 금융권 최초로 합숙 면접을 도입한 KEB하나은행은 토론과 팀별 과제를 진행한다. 국민은행은 필기시험에서 인적성 평가뿐만 아니라 논술과 경제·금융·국어·국사·상식 등 객관식 시험을 통해 역량 평가를 함께 진행한다. 시중은행 인사 담당자는 “은행 업무는 고객을 직접 대하는 서비스직인 동시에 사소한 실수가 은행의 전체 리스크로 확대될 수도 있는 만큼 금융에 대한 이해와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면서 “은행 점포를 직접 방문해 관찰하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인턴이나 지역 활동 경험은 가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KB우수인턴, 락스타 주식투자대회 수상자,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잡페어 우수 참가자는 우대한다. ‘지역 전문가 제도’를 두고 있는 우리은행은 출신 고등학교나 대학이 있는 곳에 근무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게 고객을 확보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법원 “아빠 자격 없다”… 비정한 친부 ‘원영이 누나’ 친권 박탈

    ‘락스학대·찬물세례’ 끝에 숨져 암매장된 신원영(7)군의 비정한 친부가 또 다른 피해자인 원영이 누나(10)에 대한 친권을 상실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가사부(부장판사 박연욱)는 12일 원영이 친부 신모(38)씨에 대한 친권 상실을 결정했다. 앞서 검찰은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씨를 기소하면서 친권 상실도 함께 청구했다. 신씨는 지난 10일 대부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같은 점을 고려, 친권 상실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발생해 친권을 상실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신씨는 이 사건 또 다른 피해자인 원영이 누나에 대한 친권을 더는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친모 A(39)씨가 신청한 원영이 누나의 친권자와 양육자 변경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재판부는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원영이 누나의 후견 임무 대행자로 친할머니를 선임키로 했다. 원영이 누나는 숨진 원영이와 달리 지난해 4월, 평택 시내에 있는 친할머니 집에 맡겨져 생활해 오던 중 동생을 잃었다. 사건 이후 임시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던 원영이 누나는 지난 5월부터 친할머니 집에서 계속 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친권 상실 재판은 끝났으나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신청 재판이 남아 있다”며 “원영이 누나의 교사, 심리상담사 등에게서 들은 내용을 의견서와 함께 해당 재판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반성하는 것 맞나” 원영이 계모 즉각 항소에 형량 ‘논란’

    ‘반성’ 판단해 정한 형량 못 믿어…“이해할 수 없는 판결” 끔찍한 학대로 7살 신원영 군을 잔인하게 살해한 계모가 선고 바로 다음 날 항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원이 반성도 않는 피고인에게 지나치게 낮은 형량을 선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고, 항소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정당한 권한”이라는 반론도 있어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영이 계모의 1심 형량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등에 따르면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계모 김모(38)씨는 11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무기징역형을 구형받아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지 단 하루 만의 일이다. 항소 이유는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살해할 생각이 없었으니 살인죄를 적용한 것이 억울하고(사실오인), 지은 죄에 비해 형량이 무겁다(양형부당)’는 뜻이다. 그간 김씨는 이 사건 재판 과정에서 “(원영이를)죽일 생각이 없었고, 죽을 줄도 몰랐다”고 강변해왔다. 아직 친부 신모(38)씨는 법원에 항소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이 이렇자, 재판부가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다”고 판단해 정한 형량은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재판부는 “범행 내용이 아주 끔찍하고 아동학대를 뿌리뽑을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형을 정하면서 고려할 수밖에 없는 다른 요소가 있다”며 검찰 구형량(무기징역, 징역 30년)에 턱없이 모자란 징역 20년,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어떤 정책적인 필요(국민의 공분 여론, 아동학대의 근절)에 의해서 피고인들의 책임을 넘는 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며 “피고인들의 기본적인 인권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형사사법의 기본적인 요청”이라고 봤다. 이어 “피고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고인들 역시 성장 과정에서 부모님 이혼이라던가 재혼 아버지 죽음 등 여러 일을 겪어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그 상처가 피해자(원영이)를 키우는데 피고인들로서 상당한 고통과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재판부가 “피고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라고 본 것은 잘못 판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이 기소한 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계모가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은 22번, 친부는 10번이 다였다. 이에 비해 시민들은 무려 670번이나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낸 바 있다. 계모가 예상보다 적은 형량을 선고받고도 하루 만에 항소한 것을 놓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22번의 반성문도 결국 ‘악어의 눈물’이 아니었겠느냐고 의심하고 있다. 한 현직 판사는 “항소는 누구에게나 부여된 권한”이라면서도 “원심 재판이 끝나자마자 항소하는 경우는 주로, ‘이번 판결은 억울하다’는 취지가 많다. 반성하는 피고인의 경우 심사숙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재판부가 이번 사건을 계모와 친부의 책임을 너머 사회적인 책임이라고 본 것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재판부는 선고이유에서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아동학대 문제는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친척, 학교, 지자체 등 모두 협력해야 (아이가)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어 피고인들만이 이 사건의 책임이 다 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즉, 피고인들이 한 범죄행위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에도 책임이 있으니 이들만 엄히 처벌하는 것은 형사사법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는 해석이다. 재판부의 이 같은 판단에 네티즌들은 “피고인들이 진심으로 반성한 것인지, 가식으로 반성한 것인지 재판부가 제대로 판단한 것 맞느냐”, “재판부의 판단은 국민 법 정서를 철저히 무시한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번 선고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법원의 판단을 너무 감정적으로 봐선 안 된다는 입장도 있다. 부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수사자료와 재판기록을 면밀히 분석해봐야 알겠지만, 언론을 통해 접한 이번 사건만을 따져 볼 때 재판부가 아동학대 혹은 아동 살해사건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선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비슷한 부천 초등생 살해사건 피고인들은 이들보다 훨씬 더 중한 형량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형량 선고의 고유 권한은 재판부에 있고, 피고인 입장에서도 즉시 항소한 것은 정당한 권리행사로 볼 수 있다”며 “형량이 잘못됐는지는 항소심에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조두순 사건 이후 성범죄와 살인범죄에 대한 법정 형량이 크게 상향된 만큼, 특정 사건에 대한 여론의 평가도 여전히 필요한 게 사실”이라며 “법원도 여론의 변화에 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모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원영이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락스를 뿌리는 등 학대를 해오다가 2월 1일 오후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원영이의 옷을 벗기고 찬물을 부어 방치,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친부 신씨는 김씨의 학대행위를 알면서도 아동학대로 처벌받게 될 것을 우려해 원영이를 보호하지 않고 방관하다가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부부는 원영이의 시신을 베란다에 10일간 방치했다가 2월 12일 오후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원영이 계모, ‘징역 20년’ 1심 불복해 항소…“양형 부당”

    원영이 계모, ‘징역 20년’ 1심 불복해 항소…“양형 부당”

    ‘락스학대·찬물세례’ 끝에 7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해 공분을 산 ‘원영이 사건’ 피고인인 계모가 징역 2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재판 과정에서 줄곧 자신도 어릴적 계모로부터 학대를 받아왔다는 점을 주장하며 선처를 요구하던 그가 선고 바로 다음날 항소장을 제출하자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따르면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계모 김모(38)씨는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 이유는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사건 재판 과정에서 줄곧 “(원영이를)죽일 생각이 없었고, 죽을 줄도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또 김씨는 어릴 적 부모의 이혼으로 계모 손에 자라면서 학대를 받아왔으며, 그로 인해 학대를 대물림 하는 우를 범했다는 취지의 변론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김씨가 항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saml****’은 “한 생명을 죽인 것 치고 20년이면 짧은 것인데 항소를 하느냐”고 성토했고, ‘yulb****’은 “‘죄송합니다’ 하고 달게 받아도 욕할 판국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하다니 괘씸죄로 10년을 덧붙여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친부 신모(38)는 현재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씨는 학대 행위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았고 원영이의 죽음조차 예상하지 못했다고 강변하고 있어 살인죄가 적용된 1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김씨와 같이 항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많다. 검찰은 김씨의 항소 소식을 접하고,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쌍방 항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관련한 공소사실 일부가 무죄가 됐고, 구형량보다 형량이 낮아 항소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피고인들의 항소는 이미 예상했다. 검찰에서는 다음 주 중 항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모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원영이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락스를 뿌리는 등 학대를 해오다가 2월 1일 오후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원영이의 옷을 벗기고 찬물을 부어 방치,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친부 신씨는 김씨의 학대행위를 알면서도 아동학대로 처벌받게 될 것을 우려해 원영이를 보호하지 않고 방관하다가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부부는 원영이의 시신을 베란다에 10일간 방치했다가 2월 12일 오후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성 없나’ 원영이 계모, 징역 20년 판결 불복 항소(종합)

    재판서 “살해 의도 없었다”…항소이유 ‘사실오인·양형부당’ 주장검찰 “다음 주 항소장 제출 계획” 쌍방 모두 항소 뜻 밝혀 ‘락스학대·찬물세례’ 끝에 7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원영이 사건’ 피고인인 계모가 징역 2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재판 과정에서 줄곧 자신도 어릴적 계모로부터 학대를 받아왔다는 점을 주장하며 선처를 요구하던 그가 선고 바로 다음날 항소장을 제출하자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따르면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계모 김모(38)씨는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 이유는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사건 재판 과정에서 줄곧 “(원영이를)죽일 생각이 없었고, 죽을 줄도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또 김씨는 어릴 적 부모의 이혼으로 계모 손에 자라면서 학대를 받아왔으며, 그로 인해 학대를 대물림 하는 우를 범했다는 취지의 변론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김씨가 항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saml****’은 “한 생명을 죽인 것 치고 20년이면 짧은 것인데 항소를 하느냐”고 성토했고, ‘yulb****’은 “‘죄송합니다’ 하고 달게 받아도 욕할 판국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하다니 괘씸죄로 10년을 덧붙여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친부 신모(38)는 현재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씨는 학대 행위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았고 원영이의 죽음조차 예상하지 못했다고 강변하고 있어 살인죄가 적용된 1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김씨와 같이 항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많다. 검찰은 김씨의 항소 소식을 접하고,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쌍방 항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관련한 공소사실 일부가 무죄가 됐고, 구형량보다 형량이 낮아 항소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피고인들의 항소는 이미 예상했다. 검찰에서는 다음 주 중 항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모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원영이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락스를 뿌리는 등 학대를 해오다가 2월 1일 오후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원영이의 옷을 벗기고 찬물을 부어 방치,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친부 신씨는 김씨의 학대행위를 알면서도 아동학대로 처벌받게 될 것을 우려해 원영이를 보호하지 않고 방관하다가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부부는 원영이의 시신을 베란다에 10일간 방치했다가 2월 12일 오후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이병헌 할리우드 차기작 ‘매그니피센트 7’

    이병헌 할리우드 차기작 ‘매그니피센트 7’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정의로운 역할을 맡았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진출 후 ‘미스컨덕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드: 더 레전드’, ‘지.아이.조 2’ 등 여러 작품을 만났지만, 영화 ‘매그니피센트 7’을 통해 처음으로 정의로운 역할을 맡았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악당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용된 7인의 무법자들이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병헌은 7인의 무법자 중 암살자 ‘빌리 락스’로 분해 짜릿하고 통쾌한 액션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병헌은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감각적이고 화려한 액션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그니피센트 7’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UPI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원영이 사건 ‘살인죄’ 인정…계모 징역20년·친부15년

    원영이 사건 ‘살인죄’ 인정…계모 징역20년·친부15년

    ‘락스세례·찬물학대’ 끝에 7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원영이 사건’ 피고인인 계모에게 징역 20년, 친부에게는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 김동현)는 10일 열린 이 사건 선고 공판에서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8)씨와 친부 신모(38)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인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살인죄와 관련,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씨와 신씨가 건강상태가 극도로 악화된 원영이에게 학대 행위를 중단하고 적극적인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이란 결과를 낳은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겨울에 난방이 안 되는 화장실에 가둬놓고 생활하게 했고, 식사는 한 두끼만 주고 수시로 폭력을 행사했다”며 “결국 피해자의 사망이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 살인의 고의를 인정한 이상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신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계모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원영이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락스를 뿌리는 등 학대를 해오다가 2월 1일 오후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원영이의 옷을 벗기고 찬물을 부어 방치,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친부 신씨는 김씨의 학대행위를 알면서도 아동학대로 처벌받게 될 것을 우려해 원영이를 보호하지 않고 방관하다가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부부는 원영이의 시신을 베란다에 10일간 방치했다가 2월 12일 오후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원영이 사건 계모·친부 살인죄 인정···法 “죽을 것 알면서도 학대”

    원영이 사건 계모·친부 살인죄 인정···法 “죽을 것 알면서도 학대”

    7살된 신원영군을 수차례 학대해 숨지게 하고 원영군의 시신을 암매장한 일명 ‘원영이 사건’의 계모와 친부에게 ‘살인죄’가 인정됐다. 친부는 원영군에 대한 락스 학대나 찬물 세례 등 직접적인 학대에 가담하지 않았으나 원영군의 ‘사망’을 ‘용인’했다는 점에서 살인 혐의가 인정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 김동현)는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8)씨와 친부 신모(38)씨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와 신씨에게 적용된 살인죄를 유죄로 판단하면서 “피고인들은 피해자의 사망을 용인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여러 학대로 인해 극도로 건강상태가 악화된 피해자에 대해 구호조치를 하지 않으면 피해자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러한 결과(사망) 발생을 용인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계모 김씨는 한겨울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환풍기가 달려 바깥 공기가 그대로 유입되는 화장실에 원영이를 가둬놓고 수시로 폭행하고 락스를 뿌리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 지난 2월 1일에는 원영이가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옷을 벗겨 찬물을 들이부어 다음날 숨지게 했다. 친부 신씨는 원영이가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병원에 데려가는 등의 조치를 하면 아동학대로 처벌받게 될까 우려해 학대를 방관하다 원영이의 사망을 막지 못했다. 이들은 또 원영이의 시신을 베란다에 10일간 방치했다가 지난 2월 12일 오후 경기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람을 기소한 검찰은 “폭행으로 인한 골절 등 상처, 하루 한 두 끼의 식사 제공, 락스 및 찬물 세례 등 개별 행위가 사망의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영양실조 상태인 원영이에게 복합적이고 지속적 학대를 가하는 것은 사망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고 살인 혐의를 적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건과 비슷한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사건에서도 법원은 피고인인 부모들에 대해 적용된 살인죄를 인정한 바 있다. 피고인인 아버지 A(33)씨는 지난 2012년 10월 말 부천의 전 주거지 욕실에서 당시 16kg 가량인 아들(7)을 실신할 정도로 때려 며칠 뒤 숨지게 했다. 어머니 B(33)씨는 폭행과 굶주림으로 인해 몸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아들을 방치하다 끝내 죽음을 막지 못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장기간 방치해 끝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당시 재판부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살인죄를 인정해 A씨에게 징역 30년을, B씨에게 징역 20년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원영이 사건 재판이 끝나자 방청객들은 “락스에 손가락 하나라도 담가 보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방청객은 눈물을 쏟으며 “처벌이 너무나도 약하다”고 소리쳐 제지를 받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판결문이 나오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원영이 사건’ 살인죄 인정···계모 징역 20년·친부 15년 선고

    법원 ‘원영이 사건’ 살인죄 인정···계모 징역 20년·친부 15년 선고

    ‘락스세례·찬물학대’ 끝에 7살 신원영 군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 한 ‘원영이 사건’ 피고인인 계모와 친부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15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 김동현)는 10일 열린 이 사건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8)씨와 친부 신모(38)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살인의 고의를 인정한 이상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신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씨는 2년에 걸쳐 피해자 학대를 주도했고, 나중에는 그 수위를 높여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신씨는 학대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에 대한 구조를 단념하고 그대로 방치해 사망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원영이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락스를 뿌리는 등 학대를 해오다가 지난 2월 1일 오후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원영이의 옷을 벗기고 찬물을 부어 방치,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신씨는 김씨의 학대행위를 알면서도 아동학대로 처벌받게 될 것을 우려해 원영이를 보호하지 않고 방관하다가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부부는 원영이의 시신을 베란다에 10일간 방치했다가 2월 12일 오후 경기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고 로비, 벼락 스타 해명 “연기 공부에 돈 썼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고 로비가 화제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 퀸으로 분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마고 로비가 스스로 스타임을 부정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마고 로비가 “나는 ‘벼락스타’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고 로비는 “모든 사람들이 항상 나를 보고 ‘벼락스타’ 라고 하지만 내년이면 연기 경력이 벌써 10년째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을 얼마나 빨리 벌었든지 상관없이 연기 공부와 발성 강습에 (돈을) 썼다”라고 노력을 이야기했다. 호주 출신인 마고 로비는 2008년 호주의 텔레비전 드라마로 데뷔했다. 마고 로비는 당시 출연했던 드라마 ‘네이버스(2008)’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네이버스’에서 도나 프리드먼 역을 연기해 호주의 연기상 ‘로지 어워드’에 2차례나 후보로 선정됐다. 세계로 이름을 알린 건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에 출연하면서다. 이후 한국에 잘 알려진 ‘어바웃 타임(2013)’을 비롯해 올해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2016)’,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가 연달아 흥행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마고 로비는 기회가 되면 고향인 호주에서 다시 연기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여전히 내 에이전트는 호주에 적당한 일거리가 있는 지 찾아보고 있다. 적당한 배역만 있으면 바로 (호주에 있는) 집으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고 로비가 할리 퀸으로 분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악당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의 이야기다. ‘퓨리(2014)’를 연출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쏭달쏭+] 남자와 여자 중 ‘합리적 선택’ 더 잘하는 쪽은?

    [알쏭달쏭+] 남자와 여자 중 ‘합리적 선택’ 더 잘하는 쪽은?

    집이나 차를 사거나 중요한 계약을 할 때, 여성이 남성보다 타협 및 합리적인 선택에 더욱 능한 모습을 보인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 연구진은 대학생 1204명 및 온라인 참가자 674명을 대상으로 특정한 상품을 사거나 팔도록 지시하고, 매매 시 이들의 성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를 남성-여성 혹은 남성 2명, 여성 2명 등으로 팀을 이루거나 각자 한 명씩 개별적인 1인 팀으로 구성 한 뒤 프린터 기기나 칫솔, 치약, 타이어 등 생활용품과 호텔예약 등 다양한 상품을 사고 팔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물품의 종류와 관계없이 여성이 있는 팀의 타협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남성-여성 혹은 여성 2명, 여성 1명으로 이뤄진 팀이 남성 2명으로 이뤄진 팀보다 리스크는 낮고 더욱 합리적인 거래를 성사했다는 것. 예컨대 자동차를 사러 갔을 때, 남성 2명으로 이뤄진 팀은 ‘안전’과 ‘연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차량을 고르지 못하고 둘 중 하나에 치우친 차량을 고르는데 집중한 반면, 남성-여성으로 이뤄진 팀 또는 여성 2명으로 이뤄진 팀은 둘 모두를 절충하는 상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골랐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남성이 어떤 사항에 대해 결정할 때, 함께 있는 사람이 남성일 경우 각자의 남성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특징은 절충안을 내놓기 보다는 한쪽의 극단적인 선택을 유도하는 결과를 내놓을 확률을 높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반면 선천적으로 ‘타협’의 성격을 가진 여성은 다른 여성 혹은 남성과 함께 물건을 구매하는 의사결정을 할 때 타인과 타협하려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며, 이러한 성향은 위험이 낮고 동시에 더욱 합리적인 결과를 유도한다는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연구진은 “이것이 일명 ‘골디락스 이펙트’(Goldilocks effect) 즉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기업이 이상적이라는 경제학 논리와도 연결될 수 있으며, 여성은 남성보다 한쪽에 치우치는 것보다는 타협을 통해 중도를 찾는 것에 더욱 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타협 효과는 여성이 포함된 팀에서 가장 잘 나타났다”면서 “남성의 경우 혼자 물건을 구매할 때가 남성끼리 구매할 때보다 더욱 타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곁에 다른 남성이 있을 경우 자신의 남성성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는 남성 특유의 성격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소비자연구저널‘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Syda Productions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원티드 지현우 “형사美 폭발” 비하인드컷 공개..총 들고 ‘여심 저격’

    원티드 지현우 “형사美 폭발” 비하인드컷 공개..총 들고 ‘여심 저격’

    배우 지현우의 형사포스 물씬 풍기는 ‘원티드’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충격을 안겨준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14회 엔딩 속 지현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에 총을 든 채 혼돈의 카오스 속 절망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지현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현우는 어색함 없이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자신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형사로 완벽 빙의했다. 특히 지난 4일 방송된 ‘원티드’ 14회에서는 지현우의 ‘형사미’가 폭발했다. 지현우는 SG그룹 사장실로 가서 박호산에게 전화하라고 비서에게 시킨 후, 전화를 받자마자 바로 시간을 한 번 확인하고 박호산이 사장실에 도착했을 때 또 한 번 시간을 체크해 박호산이 있었던 곳에서부터 사장실까지의 시간을 계산하는 치밀함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지현우는 박호산의 와이셔츠 소매 끝에 묻어있는 혈흔을 보고 심은우가 폭행이나 고문을 당했을 것이라 짐작하고 서둘러 SG그룹을 빠져나간 후, 박호산의 차 보닛을 만져봄으로써 10분 내외의 거리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리는 능력을 발휘했다. 그뿐만 아니라 심은우가 납치되어 있으리라 추정되는 장소에서 박호산에게서 났던 락스 냄새가 나자 확신하고 들어가 심은우를 구출해 빈틈없이 완벽한 형사의 모습을 훌륭히 소화했다. ‘원티드’를 통해 또 한 번 인생 작을 만났다는 찬사를 듣고 있는 지현우가 남은 2회에서 어떤 활약으로 극을 이끌어 갈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자와 여자 중 ‘합리적 선택’ 더 잘하는 쪽은? (연구)

    남자와 여자 중 ‘합리적 선택’ 더 잘하는 쪽은? (연구)

    집이나 차를 사거나 중요한 계약을 할 때, 여성이 남성보다 타협 및 합리적인 선택에 더욱 능한 모습을 보인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 연구진은 대학생 1204명 및 온라인 참가자 674명을 대상으로 특정한 상품을 사거나 팔도록 지시하고, 매매 시 이들의 성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를 남성-여성 혹은 남성 2명, 여성 2명 등으로 팀을 이루거나 각자 한 명씩 개별적인 1인 팀으로 구성 한 뒤 프린터 기기나 칫솔, 치약, 타이어 등 생활용품과 호텔예약 등 다양한 상품을 사고 팔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물품의 종류와 관계없이 여성이 있는 팀의 타협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남성-여성 혹은 여성 2명, 여성 1명으로 이뤄진 팀이 남성 2명으로 이뤄진 팀보다 리스크는 낮고 더욱 합리적인 거래를 성사했다는 것. 예컨대 자동차를 사러 갔을 때, 남성 2명으로 이뤄진 팀은 ‘안전’과 ‘연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차량을 고르지 못하고 둘 중 하나에 치우친 차량을 고르는데 집중한 반면, 남성-여성으로 이뤄진 팀 또는 여성 2명으로 이뤄진 팀은 둘 모두를 절충하는 상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골랐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남성이 어떤 사항에 대해 결정할 때, 함께 있는 사람이 남성일 경우 각자의 남성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특징은 절충안을 내놓기 보다는 한쪽의 극단적인 선택을 유도하는 결과를 내놓을 확률을 높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반면 선천적으로 ‘타협’의 성격을 가진 여성은 다른 여성 혹은 남성과 함께 물건을 구매하는 의사결정을 할 때 타인과 타협하려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며, 이러한 성향은 위험이 낮고 동시에 더욱 합리적인 결과를 유도한다는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연구진은 “이것이 일명 ‘골디락스 이펙트’(Goldilocks effect) 즉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기업이 이상적이라는 경제학 논리와도 연결될 수 있으며, 여성은 남성보다 한쪽에 치우치는 것보다는 타협을 통해 중도를 찾는 것에 더욱 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타협 효과는 여성이 포함된 팀에서 가장 잘 나타났다”면서 “남성의 경우 혼자 물건을 구매할 때가 남성끼리 구매할 때보다 더욱 타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곁에 다른 남성이 있을 경우 자신의 남성성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는 남성 특유의 성격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소비자연구저널‘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Syda Productions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이 남성보다 ‘합리적 선택’에 능하다” (연구)

    “여성이 남성보다 ‘합리적 선택’에 능하다” (연구)

    집이나 차를 사거나 중요한 계약을 할 때, 여성이 남성보다 타협 및 합리적인 선택에 더욱 능한 모습을 보인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 연구진은 대학생 1204명 및 온라인 참가자 674명을 대상으로 특정한 상품을 사거나 팔도록 지시하고, 매매 시 이들의 성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를 남성-여성 혹은 남성 2명, 여성 2명 등으로 팀을 이루거나 각자 한 명씩 개별적인 1인 팀으로 구성 한 뒤 프린터 기기나 칫솔, 치약, 타이어 등 생활용품과 호텔예약 등 다양한 상품을 사고 팔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물품의 종류와 관계없이 여성이 있는 팀의 타협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남성-여성 혹은 여성 2명, 여성 1명으로 이뤄진 팀이 남성 2명으로 이뤄진 팀보다 리스크는 낮고 더욱 합리적인 거래를 성사했다는 것. 예컨대 자동차를 사러 갔을 때, 남성 2명으로 이뤄진 팀은 ‘안전’과 ‘연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차량을 고르지 못하고 둘 중 하나에 치우친 차량을 고르는데 집중한 반면, 남성-여성으로 이뤄진 팀 또는 여성 2명으로 이뤄진 팀은 둘 모두를 절충하는 상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골랐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남성이 어떤 사항에 대해 결정할 때, 함께 있는 사람이 남성일 경우 각자의 남성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특징은 절충안을 내놓기 보다는 한쪽의 극단적인 선택을 유도하는 결과를 내놓을 확률을 높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반면 선천적으로 ‘타협’의 성격을 가진 여성은 다른 여성 혹은 남성과 함께 물건을 구매하는 의사결정을 할 때 타인과 타협하려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며, 이러한 성향은 위험이 낮고 동시에 더욱 합리적인 결과를 유도한다는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연구진은 “이것이 일명 ‘골디락스 이펙트’(Goldilocks effect) 즉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기업이 이상적이라는 경제학 논리와도 연결될 수 있으며, 여성은 남성보다 한쪽에 치우치는 것보다는 타협을 통해 중도를 찾는 것에 더욱 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타협 효과는 여성이 포함된 팀에서 가장 잘 나타났다”면서 “남성의 경우 혼자 물건을 구매할 때가 남성끼리 구매할 때보다 더욱 타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곁에 다른 남성이 있을 경우 자신의 남성성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는 남성 특유의 성격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소비자연구저널‘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Syda Productions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검찰, ‘원영이 사건’ 계모 무기징역·친부 징역 30년 구형

    검찰, ‘원영이 사건’ 계모 무기징역·친부 징역 30년 구형

    ‘락스세례·찬물학대’ 끝에 7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원영이 사건’ 피고인 계모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친부에게는 징역 30년이 구형됐다. 11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8)씨와 친부 신모(38)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계모 김씨는 2년에 걸쳐 피해자 학대를 주도했고, 나중에는 그 수위를 높여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또 “친부 신씨는 학대 사실을 알고도 혼인 관계 유지에만 몰두,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게 하루 1끼만을 제공하면서 락스와 찬물을 붓는 등 학대를 하고 영하의 날씨에 방치한 사실은 사망의 결과를 용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피고인들은 신군의 사망 이후 치밀하게 범행을 은폐하고 새로운 아이를 갖기로 논의, 살인의 고의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두 피고인은 최후 변론에서 눈물을 쏟으며 재판부의 선처를 바랐다. 김씨는 “원영이에게 미안하다. 살아 있는 동안 원영이를 위해 기도하고 용서를 빌겠다”며 “이 모든 것은 나의 잘못이다. 남편에게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신씨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흐느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원영이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락스를 뿌리는 등 학대를 해오다가 2월 1일 오후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원영이의 옷을 벗기고 찬물을 부어 방치,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신씨는 김씨의 학대행위를 알면서도 아동학대로 처벌받게 될 것을 우려해 원영이를 보호하지 않고 방관하다가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부는 원영이의 시신을 베란다에 10일간 방치했다가 2월 12일 오후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정희, 33년 만에 6집…“이젠 ‘국민 언니’로 불리고파”

    “제가 한 28년을 노래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28년은 더 노래할 수 있다는 마음에 용기를 얻었어요. 죽을 때까지 노래하겠다는 각오죠.” 히트곡 ‘그대여’로 유명한 1980년대 가수 이정희가 33년 만에 6집을 발표했다. 그는 1983년 5집을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떠났고 1988년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가 지난해 가요계로 복귀해 화제가 됐다.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그는 “그간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참았다”며 “이제부터는 그 누구보다도 몇갑절로 열심히 노래할 것”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정희는 한양대 무용과 1학년이던 1979년 동양방송(TBC) ‘대학 가요 경연대회’에서 ‘그대 생각’으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그해 데뷔 앨범의 ‘그대 생각’과 ‘바야야’를 시작으로 1980년 2집의 ‘그대여’와 이문세가 리메이크해 더 유명해진 ‘나는 행복한 사람’ 등이 잇달아 히트하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깨끗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이 매력으로 1981년 KBS 방송음악대상 여자가수상을 받는 등 지금의 ‘국민 여동생’급 사랑을 받았다. KBS 1TV ‘콘서트 7080’의 MC인 배철수는 “옛날 아이유”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갑작스럽게 은퇴한 데 대해 “벼락스타가 됐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연예계 생활을 하니 자아를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미련보다는 혼란스러웠고 미국에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떠올렸다. 미국에서 패션 회사를 경영한 그는 그 사이 친분이 있던 PD들로부터 가수 복귀 제안도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클 때까지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었고 복귀해서 ‘잘 될 수 있을까’란 생각에 망설였다. “한 친한 PD가 ‘네가 가장 만족하는 모습은 가수 이정희일 것’이라고 했죠. 아이들도 다 컸고 그간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참았던 터라 결심하고 이민 생활을 청산했어요. 그만큼 간절함이 컸으니까요.” 가수가 된 건 우연이었다. KBS어린이합창단 출신으로 중고 시절에 무용을 하다가 대학에 진학했는데 첫 미팅 때 만난 남자의 제안이 인생 진로를 바꿨다. 그는 “미팅에서 만난 남자가 마음에 들진 않았는데 다음날 내게 찾아왔다”며 “노래를 잘할 목소리라고 자신이 작곡해둔 ‘그대 생각’을 들려줬는데 노래가 좋았다. 먼저 한양대 가요제에 나가 1등을 했고 ‘대학 가요 경연대회’까지 나가게 됐다”고 웃었다. 이후 그는 전영록, 남궁옥분, 이용, 민해경, 윤시내, 이은하 등과 활동하며 상복도 많았고 발표하는 노래마다 히트했다. “저와 같이 활동하던 가수들이 여전히 있고, 오랜만에 돌아오니 더욱 자극이 돼요. 우리 세대가 공감할 노래가 부족한데 또래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공감할 멋있는 노래를 많이 들려주고 싶어요.” 기획사를 설립하고 직접 제작한 새 음반에는 각기 다른 장르의 신곡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스윙’은 성숙한 어른들의 진한 사랑을 노래했다. 다음 생의 사랑을 약속하는 중국풍의 트로트곡 ‘슬픈 사랑’은 중국어와 일본어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보사노바 풍의 ‘파리에서’도 파리에서의 추억을 노래한 개성 넘치는 곡이다. 그는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성의없이 앨범을 제작하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화보를 찍고 직접 쓴 글을 담아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6집 활동과 함께 과거 팝 프로그램 진행 경험이 있어 라디오 DJ도 욕심 난다고 했다. 또 히트곡과 부르고 싶은 노래를 담은 베스트 앨범도 낼 계획으로 왕성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어느덧 50대인 그는 “예전의 청순한 이미지로 그대로 생각해주는 분들이 많더라”며 “하지만 시간이 훌쩍 흘렀으니 이젠 ‘국민 언니’로 불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 연기 공력 30년 넘은 배우 9명 한 무대… 카리스마에 숨 막힐 듯

    연기 공력 30년 넘은 배우 9명 한 무대… 카리스마에 숨 막힐 듯

    연출 손진책 “개성 있는 배우들 조화 이룰까 걱정했더니 기우” “연습이니까 좀 틀려도 이해해 주세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3층 다락스튜디오 연극 ‘햄릿’ 연습실. 햄릿 역을 맡은 배우 유인촌의 애교 섞인 말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공개 연습이 시작됐다. 어둡고 묵직한 음악 속에 9명의 배우들이 검은 상복을 입고 차례차례 등장했다. “더럽고 더럽구나.” 눈빛을 번득이며 토해내는 유인촌의 대사가 연습실을 울렸다. 작품 속 햄릿은 미쳤지만 미치지 않았기도 하고, 귀족적이지만 상스럽기도 하다. 군인이기도, 시인이기도, 장사꾼이기도, 철학자이기도 하다. 수많은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유인촌은 햄릿의 이런 다양한 내면을 시시각각 끄집어냈다. 레어티즈 역의 전무송, 플로니어스 역의 박정자, 거트루드 역의 손숙, 클로디어스 역의 정동환, 호레이쇼 역의 김성녀, 오필리어 역의 윤석화, 로젠크란츠 역의 손봉숙, 무덤지기 역의 한명구의 카리스마도 압도적이었다. 평균 나이 66.1세, 연극 인생 최소 30년 이상. 연극무대에서 쌓아온 9명 배우들의 공력이 무엇이든 뚫을 듯한 에너지를 분출했다. 역할에 상관없이 각각의 존재감을 표출했고, 그들이 내뿜는 대사 하나하나에 폐부를 관통하는 인생의 관조도 녹아 있었다. 작품 속 20대 주역들을 60대 배우들이 연기했지만 그 간극을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삶의 깊이가 제대로 묻어났다. 유인촌은 “여섯 번째로 햄릿을 맡게 됐는데, 이번 ‘햄릿’은 얘기 자체가 정말 내 마음속에서 나와 ‘저게 혹시 내 일인가’ 하고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남성 배역을 맡은 김성녀는 “호레이쇼가 남자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냥 김성녀가 하는 호레이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선 여배우들이 하는 ‘햄릿’도 있다”며 “성별이나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슨 얘기를 어떻게 관객들에게 전하는지가 중요할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개성이 강한 배우들이라 처음엔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서로 편하게 맞춰가면서 하나가 됐다”고 했다. 배우들은 연습실 출근부터 경쟁이다. 오후 2시 연습이면 오전 10시부터 서둘러 나온다. 손숙은 “배우들이 너무 행복해서 모든 일 제쳐놓고 일찍 나온다”며 웃었다. 연습 도중 식도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권성덕을 대신해 뒤늦게 투입된 배우 한명구는 “대선배들과 함께 ‘햄릿’을 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햄릿’은 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이 한국 연극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이해랑(1916∼1989)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했다. ‘햄릿’은 이해랑 연출로 195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막 공연됐다. 다음달 12일부터 8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3만~7만원. 1544-1555.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창일 교수, 亞 최초 ‘헬만 프락스상’

    박창일 교수, 亞 최초 ‘헬만 프락스상’

    박창일(69) 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지난 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헬만 프락스상’을 받았다고 세브란스병원이 2일 밝혔다. 재활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재활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의 평생 업적을 평가해 수여한다.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4~5단계 거쳐야 ‘OK 사인’… “창의성은 결재 도중 죽는다”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4~5단계 거쳐야 ‘OK 사인’… “창의성은 결재 도중 죽는다”

    美월가선 창의성이 최고의 덕목 결재라인 거치며 아이디어 사라져 증권정보업체 씽크풀은 2007년 로봇이 자동으로 기업 공시 정보를 분석해 정리하는 인공지능(AI)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로봇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365일 24시간 체크하며 새로운 공시 정보가 올라올 때마다 알고리즘에 따라 기사 형식으로 기업 정보를 분석했다. 애널리스트의 수고를 덜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당시로선 획기적인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증권가는 이 로봇의 출현에 시큰둥해했다. 초기에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만이 도입했을 뿐 다른 증권사는 모두 외면했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는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애널리스트가 하면 되는 일을 왜 로봇에 맡기느냐’는 강한 반발이 있었다”며 “국내 금융사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매우 보수적인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씽크풀의 AI 시스템은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구글 AI)의 대결로 로보어드바이저(로봇+투자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씽크풀은 과거 개발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주식 종목 분석은 물론 주문까지 하는 로봇 ‘라씨’(RASSI)를 지난 3월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나라의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은 자산운용 규모만 200억 달러(약 23조원)인 미국에 비해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과거 AI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외면하다가 이제야 너도나도 ‘로봇’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 등에 근무하다가 창업해 10년째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김 대표는 “최근 금융당국 고위층과 각 사 경영진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한 것 같지만 그 아래 실무진은 법이나 규정 해석 등에서 여전히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일선 금융업 종사자들은 금융당국과 경영진이 겉으로만 개혁을 부르짖을 뿐, 틀에 박힌 조직 문화는 바꿀 의지가 없다고 주장한다. 성과만을 강조하는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을 속이더라도 실적을 올려야 하고 무조건 상사의 의견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관료제 문화가 여전하다보니 “창의성은 4~5단계에 이르는 결재 도중 죽는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 카드사는 신사업 진출과 대형 제휴사업 등에 관해 독자적인 처리 권한이 없다. 모(母)그룹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팀장이 올린 결재는 본부장과 사장 승인을 받았더라도 그룹에서 최종적으로 ‘오케이’ 사인이 떨어져야 추진된다. 이 카드사 관계자는 “결재가 길게는 한 달이나 소요되는 데다 그룹에선 사업성보다 그룹 전체 이미지에만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서울 여의도 점포에 근무하는 한 시중은행 입사 7년차 A씨는 지난 3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된 이후 밤 11시가 넘어야 퇴근한다. 자신에게만 100건 가까운 ISA 가입 할당량이 떨어져 오래전 연락이 끊긴 친구에게도 전화하고 있다. A씨는 “지점장이 새로 부임하면 알게 모르게 학연과 지연으로 얽힌 부하들을 끌어오는 등 여전히 전근대적인 문화가 남아 있다”며 “이런 현실 속에서 일반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용 불안과 실적 압박도 사기를 떨어뜨리고 창의성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금융노조는 지적한다. 지난 겨울 은행과 증권, 카드, 보험에선 6000여명이 희망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났다. 한 증권사는 인사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직원에 대해 자녀 학자금과 의료비 지원을 중단하는 등 복지정책도 축소하는 추세다. 김경수 사무금융노조 대외협력국장은 “성과주의 도입과 구조조정 압박이 강해지다보니 동료 간의 경쟁의식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상사는 부하를 노하우 전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자신을 밀어낼 경쟁자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풍토 속에서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겠느냐는 반문이다. 툭하면 정권 입맛에 맞는 ‘낙하산’이 내려오고 수장이 바뀔 때마다 앞서 벌인 사업을 수도꼭지 잠그듯 중단하는 것도 문제다. KB금융의 경우 어윤대 회장 시절 200억원을 투자해 대학생 특화점포인 락스타(Star)를 만들었지만 어 회장이 퇴임한 후 대부분 폐쇄하거나 통폐합시켰다. 결국 KB금융은 헛돈만 쓴 셈이다. KDB산업은행도 강만수 회장 시절 소매금융 확대를 위해 행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다이렉트 뱅킹을 적극 도입했다. 3년간 8조 2000억원의 일반 고객 자산을 예치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뒀으나 강 회장 퇴임 후 다이렉트 뱅킹은 사실상 폐기처분됐다. 한 은행원은 “오너나 정부 눈치를 보는 최고경영자가 연임을 위해 당장 눈에 띄는 단기 실적에만 치중하는 탓에 창의적인 사업이 추진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판유걸 근황 공개 “세상에 판씨도 있어요”라고 외치던 학생이 지금은?

    판유걸 근황 공개 “세상에 판씨도 있어요”라고 외치던 학생이 지금은?

    과거 ‘가슴을 열어라’에 출연하면서 깜짝 스타가 됐던 판유걸의 근황이 공개됐다. 22일 밤 방송된 SBS의 ‘SBS 스페셜-옥상외전’에서는 18년 전 SBS ‘기쁜 우리 토요일’의 한 코너였던 ‘가슴을 열어라’에 출연했던 이들의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판유걸은 당시 “세상에 판씨도 있어요”라면서 재치있는 발언을 선보여 이후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등 스타가 됐다. 판유걸은 “정말 벼락스타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런 때였다. 그 때를 생각하면 매일 매일이 꿈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제는 35살이 된 판유걸”이라면서 “지금은 배우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연극, 뮤지컬, 영화 오디션을 열심히 보고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판유걸은 “이제 곧 아빠가 된다'며 ”올 7월에 아이가 태어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름 좀 잘 지어줘야 하는데 이름 지어주는 게 좀 고민이다. 놀림 받을까봐. 어렸을 때 정도 놀림을 많이 받았다“며 웃어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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