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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라이벌 ‘묘기의 향연’

    한국의 테니스팬은 경기 용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예전에 견줘 테니스를 보고 즐기는 수준이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기껏해야 10개 남짓이 고작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21일 잠실체육관. 가득 메운 7000여명의 관중들은 한계를 느꼈음이 분명하다. 드라이브와 슬라이스, 드롭샷과 어프로치샷, 그리고 로브와 스매시, 패싱샷과 다운 더 라인 등 화려한 그라운드 스트로크 기술. 네트를 사이에 두고 장난끼 섞인 묘기로 웃음을 자아낸 네트플레이는 양념이었다. 세계 랭킹 1,2위의 ‘라이벌’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슈퍼매치’는 남자 테니스가 보여줄 수 있는 온갖 기술을 모조리 쏟아낸 ‘테니스의 향연’이었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가 올시즌 마지막으로 벌인 경기에서 ‘클레이의 왼손 지존’ 나달을 제압하고 화려했던 2006시즌을 마감했다. 페더러는 21일 잠실체육관 특설코트에서 벌어진 ‘현대카드 슈퍼 매치Ⅲ’에서 올해 자신에게 네 차례나 패배를 안긴 나달을 2-1(6-3 3-6 6-3)로 물리치고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비록 3세트로 줄여 치른 시범경기였지만 둘의 맞대결은 역시 ‘빅매치’였다. 페더러는 1세트에서 강력한 서브와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를 꽂아넣어 범실을 남발한 나달을 게임스코어 6-3으로 손쉽게 따냈다. 코트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반격에 나선 나달에 2세트를 내준 것도 잠깐. 마지막 3세트에 나선 페더러는 날카로운 백핸드와 포핸드로 승기를 잡은 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서브에이스로 1시간22분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지난주 남자프로테니스(ATP)를 정리하는 왕중왕전인 홍콩마스터스컵에서 우승, 올해 12개의 우승컵과 한 시즌 상금 800만달러 시대를 개척한 페더러는 비록 쇼맨십이 가미된 시범경기였지만 나달을 격파하면서 ‘완벽한 지존’임을 한국팬에게 과시했다. 반면 올해 4승2패를 포함, 통산 6승3패로 페더러에 앞서 있던 나달은 지난 18일 마스터스컵 준결승 패배 설욕에 나섰지만 ‘황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둘은 경기 뒤 국내 유소년 육성기금으로 각각 1만달러씩을 내놓는 훈훈함도 보여줬다.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린제이 대븐포트(미국)가 벌이는 ‘슈퍼매치 4탄’은 내년 1월1일로 이어진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두 라켓황제 잠실 첫경험

    ‘마침내 그들이 왔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5·스위스)와 ‘클레이코트의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0·스페인)은 스포츠매니지먼트 회사인 IMG에서 한솥밥을 먹고, 똑같이 나이키사의 후원을 받는다. 그러나 동상이몽. 남자코트를 양분하고 있는 다섯 살 터울의 둘은 누가 뭐래도 ‘라이벌’이다. 지난주 홍콩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를 치른 이들이 21일 잠실체육관 특설코트에서 가질 ‘슈퍼매치’를 위해 20일 자가용비행기에 동승,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회색빛 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나달과 짙은 청색 재킷에 검은 면바지로 멋을 낸 페더러는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진 뒤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로 이동, 세기의 라이벌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두 명의 테니스 슈퍼스타에 대한 환대는 2년전 마리아 샤라포바에 버금가는 초특급 대우. 각각 30만달러의 출전료로 받은 둘은 하루 숙박료 400만원 가량의 특급호텔 스위트룸을 쓴다. 숙소 선정 과정에서 유명 호텔간의 유치 경쟁도 치열했다. 나이키에 이어 명품 시계업체인 롤렉스사도 1억원 가량의 후원비를 내고 공식 후원사로 나서는 등 다국적 브랜드 업체의 협찬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생중계권을 미국의 전문 케이블채널에 판매한 건 한국의 스포츠 마케팅 사상 처음 있는 일. 홍콩마스터스컵 4강전에서 패한 뒤 나흘 만에 설욕전에 나설 나달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페더러는 완벽한 선수”라면서 “내일은 더 힘든 경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엄살을 떨었다. 그는 또 “페더러는 지금도 최강이지만 앞으로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벤치에 물병을 반듯하게 놓아야 일이 잘 풀리고, 코트에서 엉덩이나 양말을 많이 만지는 버릇도 있다.”고 징크스를 털어놓은 나달은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한국팬들에게 당부했다. 올시즌 상금 800만 달러를 달성한 페더러는 “새로운 도시에 오게 돼 영광스럽고 흥분된다.”고 운을 뗀 뒤 “나달과의 경기라면 언제든지 열심히 할 자세가 돼 있다.”고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페더러는 “나달은 젊은 나이에도 프랑스오픈을 2년 연속 우승하는 등 누구보다 빠르고 뛰어난 플레이를 펼친다.”면서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왼손잡이 중에서 최고”라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샤라포바·대븐포트 “Happy New Year Korea!”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코리아!”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9·러시아)가 새해 첫날 한국코트에서 ‘신년 키스’를 보낸다. 현대카드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5일 “세계 2위의 샤라포바와 25위 린제이 대븐포트(미국)가 내년 1월1일 오후 6시 인천 삼산체육관 특설코트에서 한 판 대결을 벌인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슈퍼매치Ⅲ’에 이어지는 네번째 국내판 초특급 테니스 이벤트다. 샤라포바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 2004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솔테니스오픈에 이어 지난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의 슈퍼매치 등으로 두 차례 한국팬을 찾아 ‘샤라포바 신드롬’을 일으켰다. 샤라포바는 2년전 윔블던 우승으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후 번번이 메이저대회 4강에서 탈락,‘4강 전문’이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하지만 올해 US오픈에서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쥐스틴 에냉(벨기에) 등 라이벌들을 연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성공했다. 흔들리지 않는 스타의 위상을 재확인시킨 것. 지난주 세계 8강이 겨룬 투어챔피언십 4강전에서 에냉에 지지만 않았다면 톱랭커에 오를 수도 있었다. 맞대결을 벌일 ‘주부 여왕’ 대븐포트는 샤라포바가 나타나기 직전까지 세계 1위로 여자테니스계를 평정하고 있던 슈퍼 스타다.몇 차례의 은퇴 번복에 이어 올시즌 초 부상으로 주춤하면서 현재 랭킹은 25위에 머물고 있지만 US오픈 4강 등 올해 단식 21승 8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번 매치의 결과는 상대 전적으로만 보면 샤라포바의 우세가 점쳐진다. 샤라포바는 자신을 스타의 자리에 올려놓은 2004년 윔블던 4강전 이후 대븐포트와의 5차례 대결에서 4승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관록을 감안할 경우 전망은 여지없이 깨질 수도 있다.3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 모두 51개의 WTA 단식 타이틀을 수확한 대븐포트는 특히 실내코트에 강해 둘의 ‘새해 벽두 대접전’은 벌써부터 한국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현대카드, 테니스 슈퍼매치 현대카드는 세계 랭킹 1위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세계 랭킹 2위이며 왼손 천재인 라파엘 나달을 초청,‘현대카드 슈퍼매치 Ⅲ’를 오는 21일 잠실체육관 특설코트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 9월 여자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대결, 올해 9월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 예브게니 플루셴코, 이리나 슬루츠카야 등을 초청한 경기에 이은 세번째 슈퍼매치다. 현대카드 회원은 경기 티켓을 30%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다. 현대카드 신규 고객 100명에게는 무료 초대권을 제공한다.●SC제일은행, 삼성 파워 중일 주가지수펀드 SC제일은행은 HSCEI 및 닛케이 225지수에 연동하는 ‘삼성 파워 중일 주가지수 펀드’를 오는 10일까지 판매한다. 이 펀드는 3년 만기 상품이지만 6개월마다 두 지수가 모두 최초 기초자산가격의 95% 이상이거나, 투자기간 동안 두 지수가 동시에 6% 이상 오른 적이 있으면 연 14.0%의 수익이 지급되고 조기상환될 수 있다. 또 만기시에 두 지수가 기초자산 가격의 95% 미만이라 하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두 지수 중 어느 한 지수도 최초 기초자산가격의 7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20.0%(연 6.67%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테니스 랭킹 1·2위 잠실 ‘꿈의 맞대결’

    세계랭킹 1위 생년월일 1981년 8월 8일 국적 스위스 체격 185㎝ 80㎏ 프로데뷔 1998년 단식 전적 461승 125패 ATP 단식 타이틀 41회 ATP 복식 타이틀 7회 상대전적 2승 6패 수상경력 2000년 US오픈 우승, 호주 오픈 우승, 프랑스오픈 준우승, 윔블던 우승, 2005 US 오픈, 윔블던 우승, 2004 호주 오픈, US오픈, 윔블던 우승 총상금 2634만 6458달러 샤라포바에 이어 힝기스, 그리고 두 명의 ‘황제들’까지. 가을 테니스 ‘빅이벤트’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이번엔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왼손의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맞대결이다. 오는 11월21일(화) 잠실체육관 특설코트에서 단식 1경기로 치러진다.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대한테니스협회 이사 겸 한솔테니스단 이진수 감독은 “태국과 일본, 중국 등을 제치고 한국이 페더러와 나달의 세기의 맞대결을 유치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해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맞대결 등으로 국제테니스계에 한국의 위상이 한껏 높아져 이번의 빅매치도 어렵지 않게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 “두 선수의 소속사인 IMG측에서도 한국 흥행 성공을 자신하며 초청 개런티를 반으로 깎아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둘은 같은 달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TP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마스터스컵에 출전한 뒤 생애 처음으로 한국코트를 밟을 예정. 마스터스컵은 투어 랭킹 1∼8위만 출전,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따라서 누가 이 대회 왕좌에 오르든지 둘은 한 주 만에 세기의 ‘리턴매치’를 벌이게 되는 셈이다. 둘은 ‘천적’이다. 페더러는 올해 윔블던 4연패,US오픈 3연패를 포함, 메이저대회 9승을 이미 거두며 은퇴한 피트 샘프라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14승) 경신을 앞두고 있는 당대 최고의 선수. 서비스와 스트로크, 리턴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테크니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클레이코트에 약해 프랑스오픈을 아직 점령하지 못한 게 흠이라면 흠. 그런 만큼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에겐 약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8차례 맞붙어 6차례 패했다. 프랑스오픈을 포함,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진 올해 투어 대회 결승전에서는 3차례 연속 무릎을 꿇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반면 나달은 페더러의 전유물인 하드코트에서도 ‘천재성’을 발휘, 두 차례나 이겨 페더러의 아성을 위협했다. 페더러는 17세이던 1998년 프로에 데뷔,9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해 41개의 투어 타이틀을 따내며 461승125패를 기록중이다. 벌어들인 상금만 2634만 6458달러.15세에 프로 무대에 뛰어든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지난해와 올해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모두 17개의 단식 타이틀을 움켜쥐었고,176승47패(총상금 793만 50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라파엘 나달 세계랭킹 2위 생년월일 1986년 6월 3일 국적 스페인 체격 185㎝ 85㎏ 프로데뷔 2001년 단식 전적 176승 47패 ATP 단식 타이틀 17회 ATP 복식 타이틀 3회 상대전적 6승 2패 수상경력 2006년 4회 우승(Dubal, Barcelona외), 윔블던 준우승, 2005, 2006 프랑스 오픈 우승, 2005 APT Masters Series 4회 우승(Canada, Madrid, Monte Carlo, Rome) 총상금 793만 5089달러 ▶▷▶로저 페더러
  • [US오픈] 세계1위 페더러, US오픈 3연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1위·스위스)가 US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3연패를 달성했다. 페더러는 11일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10위·미국)을 3-1로 제압,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3연패는 이반 랜들(1985∼87년) 이후 19년만이다. 올해 윔블던 4연패의 위업을 이룬 페더러는 이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모두 9개로 늘렸다. 또 윔블던과 US오픈을 3년 내리 우승한 첫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페더러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윔블던 결승에서 격돌한 지 1년 2개월 만에 다시 맞붙은 로딕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상대 전적에서도 11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올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왼손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게 패하긴 했지만 페더러는 호주오픈과 윔블던,US오픈을 모조리 석권, 잔디와 클레이, 하드코트 등 ‘전 코트 챔피언’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한 시즌 4차례뿐인 메이저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스몰슬램’을 달성한 건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우승상금 120만달러를 챙긴 페더러는 올해 벌어들인 상금만 610만달러를 넘어서 역대 총상금은 2630만달러에 이른다. 전날 여자친구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생애 첫 US오픈 정상 등극을 지켜봤던 로딕은 동반 우승을 노렸지만 ‘황제’의 높은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테니스] 모레스모·샤라포바 8강 합류

    ‘메이저 사냥꾼’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한 발 다가섰다. 톱시드 모레스모는 5일 뉴욕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 4회전에서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2-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 디나라 사피나(러시아·12번시드)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호주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우승,27살의 늦은 나이에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연 모레스모는 이번 대회까지 제패할 경우 2002년 세레나 이후 4년 만에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 타이틀을 석권하는 ‘스몰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주부여왕’ 린제이 대븐포트(미국·10번시드)는 패티 슈나이더(스위스·7번시드)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 쥐스틴 에냉(벨기에·2번시드)과 힘겨운 일전을 벌이게 됐다. 대븐포트는 에냉과 12차례 대결에서 5승7패로 열세. 특히 2003호주오픈 이후 내리 7연패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3번시드)도 중국의 리나를 2-0으로 꺾고 순항했다. 남자부에서는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2번시드)이 8강에 선착한 가운데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9번시드)도 앤드리 애거시(미국)를 꺾은 베냐민 베커(독일)를 3-0으로 일축,8강에 합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테니스대회] 최후의 V 양보 못해

    “최후의 메이저코트 주인은 나.”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89억원)가 29일 뉴욕 플러싱메도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개막,2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1위·스위스)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비롯한 130명의 테니스 스타들이 총출동, 남녀 단식 각각 6억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앞선 3개 메이저대회 판도는 페더러-라파엘 나달(스페인),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쥐스틴 에냉(벨기에) 등 남녀 모두 2파전의 양상이다. ●잔디의 황제 VS 클레이의 지존 잔디코트 48연승을 기록한 페더러와 클레이코트 60연승을 내달린 라파엘 나달(2위)이 하드코트에서 최후의 전쟁을 벌인다. 둘은 앞서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와 잔디코트(위블던)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쳐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윔블던 4연패의 상승세를 이번 대회 3연패로 이어가려는 페더러는 성공할 경우 이반 렌들(1985∼87년) 이후 처음으로 3차례 연속 플러싱메도를 제패한 선수가 된다. 나달은 올시즌 윔블던 이전까지 페더러를 내리 4차례나 무릎꿇린 ‘천적’. 하지만 하드코트에선 약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US오픈 전초전으로 치러진 하드코트 3개대회에서는 한 차례도 3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현역 최고참 앤드리 애거시(36·미국)에게는 고별무대다. 이란계 미국인으로 4세 때 테니스를 시작,1986년 프로에 데뷔하면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US오픈으로 장식했다.US오픈 두 차례(1994,99년)를 포함해 8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챙겼다. 역대 5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창 VS 창, 에냉-모레스모 여자부는 디펜딩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부상으로 빠져 에냉과 모레스모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호주오픈에서 첫 메이저 왕관을 쓴 뒤 윔블던까지 석권한 모레스모가 ‘독주시대’를 열 지가 관건. 지난 3년 연속 US오픈 8강에서 쓴 잔을 든 모레스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다. 올시즌 세 차례 모두 메이저 결승에 올라 두 차례나 모레스모에 패했던 프랑스오픈 챔피언 에넹(세계 3위)에겐 설욕의 무대다. 2년전 불었던 ‘러시아 돌풍’이 또 불 지도 관심거리다.‘테니스 연인’ 마리아 샤라포바를 비롯해 옐레나 데멘티예바와 나디아 폐트로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등이 3∼6번 시드를 꿰찼다. 특히 최근 아큐라클래식에서 클리스터스를 꺾고 우승, 하드코트에 자신감을 심은 샤라포바가 2004년 윔블던 우승 이후 이어진 메이저 ‘4강 징크스’를 벗어날 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남녀 통산 최다 우승 기록(352회)을 보유중인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도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페더러 ‘윔블던 황제’

    25세의 스위스 청년이 2시간50분의 혈투를 승리로 마치자,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를 가득 메운 관중들은 “황제, 페더러”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클레이코트의 천재’ 라파엘 나달(20·스페인)을 3-1로 꺾고 130년 역사의 윔블던테니스 남자 단식 4연패를 달성한 로저 페더러(세계1위·스위스)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잔디코트에서 48연승 기록을 달린 건 물론,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에 막혀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를 시즌에 상관없이 연속 우승하는 것)을 놓쳤을 뿐, 그가 이루지 못한 건 없다. 역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기록에서도 앤드리 애거시와 함께 공동 6위.1위는 피트 샘프라스(이상 미국)로 14차례나 제패했다. 그러나 애거시가 8월 US오픈 뒤 은퇴를 선언, 현역 가운데 페더러를 능가할 선수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 남은 건 은퇴한 샘프라스를 넘어설 수 있느냐의 여부다. 롤랑가로(프랑스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메이저 우승컵을 닥치는 대로 쓸어담은 전력에서 페더러는 샘프라스와 닮은꼴이다. 다른 점이라면 샘프라스에게는 당대 최고의 라이벌 애거시가 있었던 반면 현재 페더러에겐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는 것. 연속 네번째 윔블던 타이틀로 독주체제를 더욱 굳힌 ‘스위스 특급’의 질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빅뱅’이다. 둘의 나이 차는 무려 16년. 하나는 한때 남자테니스코트를 주름잡던 ‘지는 태양’, 또 하나는 프로 데뷔 5년 만에 17개의 우승컵을 가져간 ‘뜨는 태양’이다. ‘백전노장’ 앤드리 애거시(36·미국·25번시드)와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20·스페인·2번시드)이 격돌한다. 둘은 30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총상금 183억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와 로버트 켄드릭(미국)을 각각 3-0,3-2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올해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하는 애거시는 이번이 생애 14번째이자 마지막 윔블던코트.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각오지만 상대가 워낙 녹록지 않다.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 애거시는 지난해 마스터스시리즈 캐나디언오픈 결승에서 나달과 처음 만났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더욱이 프랑스오픈을 2연패한 나달은 유독 윔블던에서만큼은 부진했지만 올해 잔디코트에서 승률을 높이고 있는 데다 더욱이 패색이 짙던 2회전에서는 후반 내리 3개 세트를 따내며 켄드릭에 역전승하는 등 분명한 상승세에 있다.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6번시드)는 이변의 코트로 불리는 1번코트에서 리사 레이몬드(미국)를 2-1로 제압하고 3회전에 진출, 옐레나 얀코비치(26번시드·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16강 티켓을 다툰다.2년 만에 윔블던 타이틀을 벼르는 마리아 샤라포바(4번시드·러시아)도 애슐리 해클로드를 67분 만에 2-0으로 완파,3회전에 안착했다. 한편 한국 남자테니스의 ‘자존심’ 이형택(세계랭킹 102위·삼성증권)은 단식 2회전에서 세계 9위 레이튼 휴이트(호주)에게 2-3으로 패했다. 전날 세트스코어 2-2에서 일몰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속개된 경기에서 이형택은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로딕 “이럴수가…”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2919만달러)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세계랭킹 3위·미국)이 4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2번시드 로딕은 22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무명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54위·키프로스)에게 1-3으로 패했다. 바그다티스는 2004년부터 메이저대회에 참가하기 시작,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단식 4회전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 바그다티스는 이날 16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서브의 달인’이라는 로딕(15개)을 추월하면서 ‘대어’를 낚았다. 반면 로딕은 실책(31-26)과 더블폴트(4-1)에서 바그다티스보다 많은 수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로딕은 2003년과 지난해 단식 준결승에 오르는 등 호주오픈 강자로 군림해왔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안드리 애거시(7위·미국)가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레이튼 휴이트(6위·호주)가 64강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로딕도 일찍 짐을 싸면서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여자부에서는 ‘주부여왕’ 린제이 대븐포트(세계 1위)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1위·러시아)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대븐포트는 남녀단식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미국 선수가 됐다.‘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도 8강에 합류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US오픈] 쿠즈네초바 ‘망신살’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시드·러시아)가 US오픈테니스 女단식 사상 처음으로 1회전에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오명을 남겼다. 쿠즈네초바는 30일 뉴욕 플러싱메도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무명의 자국 동료 예카테리나 비흐코바(98위)와의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무려 45개 범실을 저지르며 0-2로 완패, 보따리를 쌌다.125년 역사의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전년도 챔피언이 패한 것은 처음으로, 대회 최대의 이변이기도 하다.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서는 올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 등에 이어 네번째. 반면 다른 우승 후보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톱시드·러시아)는 엘레니 다닐리두(랭킹 63위·그리스)와의 1회전에서 서브에이스 4개를 터뜨리고 더블폴트는 단 한 개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1시간 6분 만에 2-0완승을 거두고 가볍게 2회전에 올랐다.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거푸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등 생애 두번째 메이저 정상을 두 차례나 눈앞에서 놓친 샤라포바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다시 한번 패권을 노리게 됐다. 비너스(10번시드)와 세레나(8번시드 등 ‘윌리엄스 자매’도 각각 후지와라 리카(일본)와 찬융잔(타이완) 등 아시아의 신예들을 2-0으로 제치고 지난 2002년 이후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남자 단식에서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번시드·스페인)이 보비 레이놀즈(132위·미국)를 3-0으로 제치고 2회전에 올랐고,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35세의 최고령 앤드리 애거시(7번시드·미국)도 라즈반 사부(125위·루마니아)를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순조롭게 출발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우승상금 11억원… 누가 품나

    올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180억원)이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개막,2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남녀 단식 챔피언인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1위·스위스)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비롯한 스타들이 총출동,11억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특히 이전 3개 메이저대회 챔피언은 남녀 모두 이름을 달리해 올시즌 첫 메이저 2관왕의 탄생은 이번 대회 가장 큰 이슈다.●‘페더러 황제 천하’ 계속될까 남자부에서는 천하통일을 이룬 페더러의 2연패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다. 우승할 경우 페더러는 8년 만에 타이틀을 방어한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오픈대회로 출발한 지난 1968년 이후 타이틀을 지킨 선수는 존 매켄로(미국·1979∼81년)를 비롯, 가장 최근의 패트릭 래프터(호주·97∼98년)까지 단 6명뿐. 무려 82주 동안 남자프로테니스(ATP) 톱랭킹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페더러의 호적수는 홈코트의 ‘광서버’ 앤디 로딕(3위)과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 그러나 페더러는 로딕에게 윔블던 결승을 포함, 상대 전적 10승1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고,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나달은 클레이코트에 견줘 하드코트에서의 적응력은 아직 검증받지 못했다.●‘요정’샤라포바 또 한번 요술? 여자부에서는 여자프로테니스(WAT) 랭킹 1위에 등극한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올시즌 ‘메이저 무관’에 종지부를 찍을지 여부가 주목할 대목이다. 샤라포바와 함께 정상 탈환에 나선 ‘주부 여왕’ 린제이 대븐포트(2위·미국)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흑진주 자매’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등 유력 후보들의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 메이저 역대 전적으로만 봐도 샤라포바의 우승을 점치기는 어렵다. 샤라포바는 대븐포트를 상대로 지난해 윔블던 준결승에서 2-1로 이겼지만 비너스에게는 1패의 부담이 있다. 동생 세레나와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과 올해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1승씩을 주고받아 호각지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나달, 테니스 랭킹 3위 도약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쥔 ‘왼손잡이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이 3위로 상승했다.7일 ATP가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나달은 지난주 5위에서 마라트 사핀(5위·러시아)과 앤디 로딕(4위·미국)을 제치고 2계단 뛰어올랐다. 이형택(삼성증권)은 58위를 유지했다.
  • [프랑스오픈] 왼손천재 나달 프랑스오픈 정상

    ‘무서운 10대’ 라파엘 나달(19·스페인·세계5위)이 생애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끌어안는 천재성을 드러냈다. 나달은 6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637만유로)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저니맨’ 마리아노 푸에르타(아르헨티나·37위)에 3-1 역전승했다. 이로써 나달은 1982년 마츠 빌란더(스웨덴) 이후 23년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대회 출전 첫해에 우승을 거둔 선수로 기록됐다. 또 1989년 마이클 창(미국·당시 19세) 이후 대회 최연소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나달은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3-1로 가볍게 제압, 진정한 챔피언임을 입증했다. 14세 때인 2001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전 통산 6승 가운데 올시즌 클레이코트대회에서만 내리 5승을 따내며 ‘클레이코트의 신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10대의 나이에 랭킹 ‘톱10’에 초고속으로 진입한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토머스 무스터(오스트리아)-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의 계보를 잇는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입지를 더욱 다졌다. 다섯살 때 삼촌의 권유로 처음 테니스라켓을 쥔 그는 183㎝,75㎏의 체격에 빠른 몸놀림과 야생마 같은 체력, 천부적인 스트로크를 지닌 데다 왼손잡이라는 장점까지 지녔다. 클레이코트에 능하지만 그의 천재성은 하드코트에서도 반짝인다. 지난 4월 초에는 하드코트 대회인 나스닥오픈 결승에서 타이브레이크를 거듭하다가 ‘황제’ 페더러에 아쉽게 2-3으로 패했고, 지난해 같은 대회 32강전에서는 2-0으로 완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나달의 상승세가 잔디코트인 윔블던대회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테니스 황제’ 페더러 시즌 5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9세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힘겹게 제압하고 시즌 5승을 올렸다. 톱시드인 페더러는 4일 미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린 남녀프로테니스(ATP.WTA) 나스닥100오픈 결승에서 3시간42분에 걸친 접전 끝에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나달에게 3-2(2-6 6-7(4-7) 7-6(7-5) 6-3 6-1)의 역전승을 거뒀다.
  • [스포츠 라운지] ‘한국 테니스 기대주’ 김천 성의중 김청의

    [스포츠 라운지] ‘한국 테니스 기대주’ 김천 성의중 김청의

    ‘20살엔 윔블던 제패, 그 5년 뒤엔 그랜드슬래머.’ 꽤 널찍한 그의 방 양쪽 벽은 빼곡히 책들로 채워져 있다.15살 까까머리 중학생의 방이라곤 믿겨지지 않을 만큼 잘 정돈된 책장. 그러나 교과서와 참고서는 찾아볼 수 없다. 대신한 것은 앤디 로딕,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등 내로라 하는 테니스 스타들의 이름이 적힌 두터운 파일과 비디오 테이프들. 한 쪽엔 테가 깎이고 그립이 닳을 대로 닳은 서른 개 남짓한 라켓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책상 위에 써붙인 굵은 글씨가 시선을 끈다.‘2015년엔 그랜드슬래머’. ●작년 최연소 시니어대회 포인트 따내 올 초 중학교 졸업반이 된 김청의(15·김천 성의중). 국내 테니스계에는 입소문으로 이름 석자가 제법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에겐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국내는 물론 세계 테니스계로부터 주목을 받은 ‘물건’이다. 8월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새틀라이트대회.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는 하위급대회지만 엄연한 시니어대회다. 예선 와일드카드를 받은 14살의 김청의는 본선까지 오른 뒤 ‘어른‘들을 상대로 내리 3연승, 국내 최연소 나이로 시니어대회 포인트를 따냈다. 세계를 통틀어 1800여명 남짓한 같은 90년생 선수들 중에서도 유일했다. 김청의는 걸음마를 배울 무렵 ‘태극부채’를 갖고 놀았다.‘테니스마니아’였던 아버지 김진국(50)씨가 무거운 테니스라켓 대신 손에 쥐어준 것. 아빠의 스윙을 흉내내며 팔을 흔들어대던 한살배기는 라켓 하나로 세계를 제패할 ‘될성 부른 떡잎’으로 무럭무럭 커갔다.2살에 스쿼시라켓을,5살에 제대로 된 테니스라켓을 잡은 김청의는 초등학교 들어 ‘신동’으로 통했다. 또래 상대는 이미 없어 고학년 형들을 찾아다니기 일쑤였다. 처음 나선 국제대회는 2001년 오렌지볼 12세부.11살의 김청의는 첫 세계무대에서 현재 주니어 세계1위 도널드 영(미국)을 준결승에서 꺾은 뒤 우승컵까지 안았고, 이듬해에는 256명이 출전한 14세부에서 5위를 차지해 나이보다 두 세발 앞서는 기량을 뽐냈다. 중학생이 되자 몸 만큼이나 힘도 불었다. 웬만한 고교선수를 능가한 그는 시니어 출전 제한 나이인 14세가 될 무렵 시속 180㎞에 달하는 강서비스를 구사하며 같은해 최연소 시니어대회 포인트 획득을 예고했다. ●중1때 시속 180㎞ 강서비스 구사 그의 대회 출전 스케줄은 프로선수 못지않게 빡빡하다. 지난해 퓨처스급 9경기에 출전했고, 올해에도 이미 7개 시니어대회를 소화해 냈다. 내년쯤 예정하고 있는 메이저대회 출전을 빼곤 일단 주니어시절은 건너뛸 작정이다. 그의 유일한 ’사부’는 걸음마 시절 부채를 손에 쥐어준 아버지다. 김씨는 첫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테니스 선수로 키우기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였다. 집 마당에 테니스장을 만들기 위해 15t 트럭 3대 분량의 자갈을 직접 등짐으로 나르기도 했다. ●행시출신 아버지 아들 뒷바라지 위해 공무원생활 접어 행정고시 출신으로 체신공무원 고위직까지 지낸 김씨는 대구와 진해, 안동 등 보직을 옮기면서도 아들에 대한 뒷바라지는 늦추지 않았다. 김청의가 시니어대회 제한 연령을 넘긴 지난해 그는 22년간 몸담았던 경북체신청 서기관 자리를 미련없이 뒤로 하고 아들과 함께 본격적인 대회 투어에 나섰다. 코트 관중석에서 그는 ‘한국판 유리 샤라포바’로 통한다. 완벽하리만치 탄탄한 경기 이론으로 무장한 그의 판정 항의에 웬만한 심판은 두 손을 들 정도. 그는 “아들과 함께 세운 목표인 10년뒤 4대메이저대회 석권은 먼 얘기 같지만 청의의 나이 불과 25세 때”라면서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60년대 두 차례나 그랜드슬램을 일궈낸 호주의 영웅 로드 레이버로 꼭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관중석으로 달려가 아버지 유리와 포옹하던 그 모습. 한국의 ‘테니스부자’가 메이저코트에서 그대로 재연할 수 있을지 테니스팬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 김청의는 ●1990년 3월 대구 출생 ●김천 모암초등학교-안동 서부초등학교 -김천 성의중학교(현재 3학년) ●179㎝ 65㎏ ●오른손포핸드 양손백핸드 ●5세때 테니스 입문 ●주요 성적 -전한국주니어선수권 12세부 8강 교보생명컵 준우승 초등연맹회장컵 우승 (이상 2000년 ) -전한국주니어선수권 12세부 우승 오렌지볼 12세부 우승 (이상 2001년) -오렌지볼 14세부 5위(2002년)-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4· 5급대회 16강(2003년) -스페인퓨처스 예선 3회전 파키스탄새틀라이트 본선 4강 (이상 2004년) -멕시코퓨처스 예선 결승(2005년) 글 사진 김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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