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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라-나달 열애설…섹시 마케팅?

    샤키라-나달 열애설…섹시 마케팅?

    콜롬비아 출신 팝스타 샤키라(33)와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24)이 열애설에 휘말렸다. 샤키라의 새 싱글 ‘집시’(Gypsy) 뮤직비디오 촬영 중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연기한 두 사람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는 의심이다. 미국 연예매체들과 AP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 촬영 중 수상한(?) 행동을 보인 것이 측근들에게 발각되면서 이같은 소문이 시작됐다. 이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식당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더해지면서 열애설이 확산됐다. ‘셀러브리티가십’은 “두 사람은 촬영 내내 친밀한 관계임을 숨기지 않았다. 친구라고 하기엔 특별해 보였다.”는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두 스타는 각각 오래된 연인이 있고 특히 샤키라는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아들 안토니오 데 라 루아와 약혼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여서 이같은 소문은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열애설 보도가 이어지자 나달의 홍보담당자 베니토 페레즈-바르바디요는 “뮤직비디오 촬영 전 회의 차 만났을 뿐”이라며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식당에서 그들이 만난 것은 맞지만 매니저와 뮤직비디오 감독까지 모두 함께했다.”면서 “나달이 감독으로부터 역할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고 ‘바르셀로나 데이트’를 해명했다. 한편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두 스타의 ‘뜨거운 장면’이 외설 논란을 일으킬 만큼 수위 높게 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티저 영상을 공개한 시점에서 나온 이번 열애설이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사진=티저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오픈테니스] 그가 걷는 길이 곧 역사

    [호주오픈테니스] 그가 걷는 길이 곧 역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1위·스위스)가 호주오픈 통산 4번째 봉우리를 밟았다. 페더러는 31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4위)를 3-0(6-3 6-4 7-6<11>)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지난 2004년 첫 대회 우승 이후 06~07년 2연패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 2008년 대회에서는 4강에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에게 덜미를 잡혔고,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게 졌다. 페더러는 결국 188만 5600달러(약 21억 7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남자 단식 우승컵인 노먼 브룩스컵도 2007년 이후 3년 만에 되찾은 셈이 됐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이제 ‘16’으로 늘어났다.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는 4승6패로 뒤지고 있었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만난 2008년 US오픈 결승에서 머리를 3-0으로 완파했던 터. 페더러는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머리의 첫 서브게임을 따내며 2-0을 만든 것. 머리도 이어진 페더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0-3까지 뒤질 위기는 넘겼지만 게임스코어 4-3에서 페더러가 다시 머리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까지 맥없이 내준 머리가 한 차례 반격에 성공한 것은 3세트 중반. 게임스코어 3-2로 앞서다 페더러의 서브게임까지 따내며 5-2까지 훌쩍 달아난 것. 그러나 페더러는 3-5에서 머리의 서브게임을 따내 4-5로 추격했고,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끝에 2시간41분 동안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선 머리가 먼저 2-0까지 앞서갔지만 듀스 끝에 페더러가 13-11로 승리했다. 1936년 윔블던대회에서 우승한 프레드 페리 이후 74년 만에 영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단식 제패에 도전했던 머리는 3세트 다섯 차례나 찾아온 세트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한이 됐다. 머리는 1977년 존 로이드 이후 영국선수로는 3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었다. 이번이 메이저대회 17번째 출전. 한편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세계 1위·미국)가 ‘돌아온 챔피언’ 쥐스틴 에냉(벨기에)을 상대로 2-1(6-4 3-6 6-2)승을 거두며 2연패를 달성, 호주오픈 다섯 번째이자 메이저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나달·머리 맞짱…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세계 2위·스페인)이 호주오픈 8강에 올라 대회 2연패를 향해 줄달음쳤다. 나달은 24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39위·크로아티아)를 3-1(6-4 4-6 6-4 6-4)로 꺾었다. 최고시속 222㎞에 이르는 카를로비치의 강서브에 서브에이스를 28개나 내주며 고전했지만, 카를로비치의 실책을 유도하는 빠른 플레이로 2시간3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나달의 8강 상대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4위)로 정해졌다. 머리는 앞서 존 아이스너(28위·미국)를 3-0(7-6<4> 6-3 6-2)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유독 호주오픈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머리가 8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 영국 선수가 호주오픈 8강에 오른 것도 1985년 존 로이드 이후 25년 만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돌아온 ‘아줌마’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모국의 야니나 위크마이어(세계16위)를 2-1(7-6<3> 1-6 6-3)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에냉은 세계랭킹 3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2-1(6-3 3-6 6-1)로 누른 나디아 페트로바(19위·러시아)와 4강행을 다툰다. 3회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15위·벨기에)를 2-0으로 완파한 페트로바는 4회전에서도 우승 후보를 물리쳐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중국의 ‘간판’ 정제(35위)도 알료나 본다렌코(30위·우크라이나)를 2-0(7-6<5>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서 최고 성적(4회전)을 넘어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2008년 윔블던 4강)에까지 도전장을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페더러·세레나 32강 안착

     테니스 남녀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나란히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단식 32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21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빅터 한스쿠(47위·루마니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라이벌’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페더러는 이날 8개의 서브에이스와 52개의 위닝샷을 성공하며 1시간39분 만에 경기를 마쳐 3년 만의 정상 탈환의 길을 밝혔다. 페더러는 알베르트 몬타네스(32위·스페인)와 32강에서 만난다.  ‘동생 흑진주’ 세레나 역시 여자 단식 2회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77위·체코)를 2-0으로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지난 2003년부터 2년마다 우승을 차지한 세레나는 두 경기 연속 상대에게 단 세 게임밖에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첫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언니 비너스(6위)도 지빌레 바머(55위·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바머는 동생 세레나와 두 차례 맞붙어 한 번도 지지 않은 유일한 선수. 크비토바는 랭킹 148위에 올라 있던 2008년 언니 비너스를 꺾은 적이 있어 윌리엄스 자매는 아픈 기억을 안겼던 적에게 서로 복수를 해 준 셈이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냉 호주오픈 32강진출

    ‘돌아온 세계 1위’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20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우승 후보 엘레나 데멘티에바(5위·러시아)를 2-0(7-5 7-6<6>)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2008년 5월 갑자기 은퇴했다가 올해 복귀, 첫 무대였던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뽐낸 에냉은 2세트 들어 줄곧 끌려갔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연속 3점을 따내며 2시간50분 혈투를 마무리했다. 에냉은 알리사 클레이바노바(31위·러시아)와 3회전을 치른다. 남자단식에서는 디펜딩챔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루카스 라코(75위·슬로바키아)를 3-0(6-2 6-2 6-2)으로 물리쳐 3회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 첫 메이저 왕관 누가 쓸까

    테니스 2010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대회가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6번째. 매년 1월에 열리기 때문에 향후 1년간 남·녀코트의 판세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총상금은 2409만 호주달러(약 251억 3000만원). 남녀 단식 챔피언에게는 각각 200만 호주달러(약 2억 8700만원)가 돌아간다. 남자 단식에서는 여전히 세계 1,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라이벌 대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페더러는 2008년 나달에게 세계 톱랭커의 자리를 내준데 이어 지난해 우승까지 내줬던 터. 그러나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타이틀을 움켜쥐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기록을 세우며 ‘테니스 황제’의 자존심을 지켰다. 나달 역시 지난해 프랑스오픈 4회전에서 탈락, 대회 5연패에 실패한 데 이어 이후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전하더니 새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랭킹 3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 등이 둘의 틈새를 엿보고 있다. 전 세계 1위 쥐스틴 에냉과 킴 클리스터스 등 아줌마가 돼 돌아온 ‘벨기에 듀오’의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가 여자부의 관건. 지난해 2년만에 복귀한 클리스터스는 US오픈 4강에서 세계 1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격파하고 우승했다. 클리스터스에 자극받아 올 시즌 코트에 복귀한 에냉 역시 지난주 복귀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클리스터스에게 복귀 우승컵을 빼앗겼지만 여자 선수 가운데 흔치 않은 원핸드 백핸드의 위력은 여전했다. 2000년대 중반 여자 코트를 쥐락펴락했던 둘의 라이벌은 윌리엄스자매였다. 이들 역시 기나긴 부상의 터널을 지나 세계 ‘톱10’ 안에 포진해 있는 터. 여기에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최근 7000만달러의 대박 스폰서 계약을 터뜨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등이 우승을 하기 위해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들은 즐비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다비덴코·클리스터스 테니스 개막우승

    니콜라이 다비덴코(세계 6위·러시아)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제압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0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다비덴코는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엑손모바일오픈 단식 결승에서 나달에 2-1(0-6 7-6<8> 6-4)로 역전승했다. 킴 클리스터스(18위·벨기에)는 전날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복귀대회 우승을 벼른 전 세계 1위 쥐스틴 에냉을 2-1(6-3 4-6 7-6<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 10년간 최고의 남녀선수 우즈·서리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테니스계의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가 미국의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지난 10년간 최고 남녀 선수에 뽑혔다. SI는 23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스포츠 전 종목에서 최고 남녀 선수 20명, 최고의 화젯거리 10선 등을 추렸다. 불륜에 휘말려 당분간 골프를 중단한 우즈는 10년 동안 미국프로골프투어(PGA) 14개 메이저대회 중 12개를 휩쓸었고 PGA 투어 56승 포함, 74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 15개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수집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작년 베이징올림픽 수영 경영 8관왕을 달성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고환암을 딛고 사이클대회인 투르드 프랑스에서 7차례나 정상을 밟은 랜드 암스트롱(미국)과 남자 육상 100m와 200m 세계기록을 보유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도 종목별 최고 스타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 선수 중에선 결승에 오른 10개 메이저대회 중 9번이나 우승을 일궈낸 서리나 윌리엄스에 이어, 여자 골프계의 역사를 쓰고 2008년 은퇴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메이저 테니스대회에서 7차례 우승한 쥐스틴 에냉(벨기에) 등이 2~4위에 올랐다. 한편 양용은이 2009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물리치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낸 사건과 올해 프랑스오픈테니스에서 5연패에 도전했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3회전에서 탈락한 일 등이 10년간 최대의 이변 중 한 장면에 꼽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US오픈 4강 오를 꿈나무 키울래요”

    “너 같은 선수를 키워서 정말 행복했다. 고맙다.” 1일 올림픽코트에서 주원홍(53) 삼성증권 명예감독이 울먹이며 말했다. 윤용일·김일순·조윤정 등 선후배들은 줄지어 꽃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자리를 지킨 백여명의 관중들은 ‘대들보’의 은퇴에 서운한 박수를 보냈다. 두 어깨에 한국테니스를 짊어지고 10여년을 고독하게 싸워온 이형택(33·삼성증권)이 이날 공식은퇴식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접었다. ● US오픈 16강 두번 진출 청춘을 다 바친 코트를 떠나는 맘이 얼마나 아쉬웠을까. 그동안의 세월을 곱씹다 눈가가 촉촉하게 젖은 이형택은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였다. 감사하는 분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경기 스트레스 안 받고 힘들게 몸관리를 안해도 돼 시원하지만, 더이상 선수로 코트에 설 수 없다는 게 섭섭하다.”면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지도자 이형택’에게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한국 테니스에 한 획을 그은 선수.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6강에 두 번(2000·2007년)이나 진출했고, 미프로테니스(ATP) 투어 36위까지 올랐다. 2003년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아디다스컵 결승에서 당시 세계 4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꺾고 한국인 최초로 ATP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향인 강원 횡성에서 어머니 최춘자씨와 함께 시내 카퍼레이드를 할 정도로 대단한 성과였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았던 이형택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로 후배들에게 똑같이 보답했다.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한국대표로 출전, 51승(단식41승·복식10승)23패를 거두며 월드그룹 진출을 이끈 것도 그의 몫. ● 춘천에 ‘이형택아카데미’ 열어 이룬 것이 많기에 은퇴가 아쉬울 법도 하지만 그는 강원 춘천에 문을 연 ‘이형택아카데미’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테니스에 입문, 그동안 숱한 스승들을 만나며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구체화시켰다. 피트 샘프라스, 안드레 애거시,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며 느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겠다는 의욕으로 충만하다. 이형택은 “경기 당일 기상시간부터 식사, 몸풀기 방법, 상대와의 기싸움까지 사소한 것들도 챙겨주고 싶다. 진짜 ‘프로’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코트에서 말이 안 통해 마음껏 어필하지 못했던 탓에 아카데미엔 영어 전담교사까지 둘 예정이다.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첫 발을 내딛는 ‘지도자 이형택’의 꿈은 ‘이형택아카데미를 졸업한 꿈나무가 US오픈 4강에 오르는 것’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신예 델 포트로 파란의 스매싱

    지난 6월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 ‘신예’ 후안 마틴 델 포트로(21·아르헨티나)는 ‘황제’ 로저 페더러(28·스위스)에게 2-3 역전패를 당했다. 눈물을 글썽거리면서도 존경하던 황제에게 “꼭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석달 여가 흐른 뒤 둘은 US오픈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하지만 결과는 정확하게 반대였다. ●메이저대회 생애 첫 타이틀 세계 6위 델 포트로가 15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4시간6분의 혈투 끝에 랭킹 1위 페더러를 3-2(3-6 7-6<5> 4-6 7-6<4> 6-2)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갓 스무살을 넘긴 델 포트로는 지금까지 6차례 투어에서 우승했지만,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프랑스오픈 4강이 역대 최고 성적. 골수팬이 아니라면 이름조차 생소한 선수인 셈. 2006년 성인무대에 뛰어든 델 포트로는 지난해 4개의 투어 타이틀을 휩쓸면서 랭킹 10위권에 진입, 주목받기 시작했다. 198㎝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서브는 물론, 키에 걸맞지 않는 순발력과 풋워크를 지녔다. 남미 선수들이 클레이코트를 선호하는 것과 달리 델 포트로는 하드코트에서 4번, 클레이코트에서 2번 우승을 할 만큼 ‘잡식성’을 뽐냈다. 어린 시절 축구에 푹 빠져 아르헨티나 보카주니어스와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열혈 팬이다. 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마우로 카모라네시와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전까지 상대 전적 6전 전승으로 압도했던 페더러가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고 올라온 도전자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에서 2-4로 끌려가던 델 포트로는 끈질긴 추격전을 펼쳐 5-5,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세트를 빼앗았다. 3세트는 4개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운 페더러가 낚았다. 4세트에서도 2-4로 끌려가면서 델 포트로가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겁없는 신예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또 한번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는 온전히 델 포트로가 압도했다. ●페더러 5세트서 자멸… 6연패 못 이뤄 4세트를 내주면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황제’는 5세트에서만 15개의 실책과 3개의 더블폴트를 저질렀다. 첫 번째 서브 성공률도 델 포트로가 78%에 달한 반면, 페더러는 48%에 머물렀다. 황제답지 않은 플레이로 자멸한 셈.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US오픈 타이틀을 독식하면서 빌 틸든(미국·1920~25년) 이후 84년 만에 대회 6연패를 이루려던 꿈도 접어야 했다. 또 생애 16번째 그랜드슬램 우승도 날아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키스 당한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여섯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에 오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세계 랭킹 3위·스페인)이 황망하게 뺨을 내줬다.  8일 밤(이하 현지시간) 200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가엘 몽필스(13위·프랑스)에게 3-1 짜릿한 승리를 거둬 8강행을 확정한 직후였다.코트에 갑자기 뛰어든 남성 팬 노엄 아오로타(23)가 승리의 기쁨에 겨워 웃통을 벗은 채 가방을 챙기던 나달을 껴안고 키스 세례를 퍼부은 것.처음엔 놀란 듯 보였던 나달이 쓴웃음을 지으며 ‘이런 황당한 짓이 어디 있느냐.’는 제스처를 취하자 아오로타는 안전요원들에게 끌려 나가면서도 최고라는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9일 야후! 스포츠의 테니스 전문 블로그 ‘버스티드 라켓’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아오로타를 기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1년의 징역형이나 5000달러 벌금형이 언도될 것으로 점쳐진다.  여성 안전요원 등이 아오로타가 펜스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보고 황급히 달려들었지만 키스 공세를 제지하지는 못했다.나달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내겐 문제가 되지 않아요.그 남자 정말 멋지던데요.’사랑한다.’고 말하고는 키스하더군요.”라고 웃어넘겼다.  이 장면은 프랑스오픈에서 한 남성이 스위스 국기가 들어간 옷을 입은 채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 깃발을 들고 코트에 난입,로저 페더러에게 모자를 씌우려 했던 장면과 닮아 보인다.  블로그 주인장 크리스 체이스는 “9·11 이후 비행기 안에 물병을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금지했지만 항공 안전이 더 보장됐다고 느낄 수 없듯 선심 뒤에 노란색 셔츠 입힌 사람 하나 세워뒀다고 테니스 선수를 보호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전통의 윔블던 대회가 열리면 호시탐탐 기회를 벼르는 스트리커들이 진을 친다고 개탄했다.  체이스는 “테니스 대회에서도 프로축구를 본따 펜스를 높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팬들을 코트에서 밀어내는 짓”이라며 “최악의 경우가 페더러의 모자,나달의 키스에서 멈췄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줌마는 흑진주보다 강했다

    ‘돌아온 아줌마’ 킴 클리스터스(벨기에)가 비너스 윌리엄스(세계 3위·미국)를 격파했다. 클리스터스는 7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 여자단식 4회전에서 비너스를 2-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6-0으로 따내 기선을 제압한 클리스터스는 이내 6게임을 내리 뺏기며 승부를 3세트로 가져갔다. 클리스터스는 게임포인트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15-40으로 뒤져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으나 듀스를 만든 끝에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2003년 단·복식 세계랭킹 1위는 물론 2005년 대회 챔피언 등 당시를 주름잡던 클리스터스는 2007년 5월 홀연히 현역에서 물러나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왔다. 대회를 앞두고 약 2년 만에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 각각 8강, 16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랭킹 3위인 비너스를 꺾은 건 고무적이다. 와일드 카드로 출전해 8강에 오른 것은 이 대회 여자부 사상 처음. 클리스터스는 “믿을 수 없다. 2세트를 0-6으로 내준 뒤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면서 “최근 7~8개월 현역복귀에 초점을 맞춰 정말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기뻐했다. 8강전 상대는 리나(19위·중국). 언니 비너스가 복병(?)에 무릎을 꿇었지만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다니엘라 한투코바(24위·슬로바키아)를 2-0으로 제치고 2연패를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남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자 앤디 머리(2위·영국)가 테일러 덴트(195위·미국)를,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자국의 니콜라스 알마그로(33위)를 각 3-0으로 완파해 16강에 안착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쌍둥이 아빠 페더러 US오픈 6연패 시동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1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6연패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건다. 올해 페더러는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던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꿈에 그리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뤘고, 윔블던에서는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15회)의 위업을 달성했다. 7월에는 나달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고, 아내 미르카와의 사이에서 예쁜 쌍둥이 딸 샬린 리바와 밀라 로즈가 태어났다. ‘쌍둥이 아빠’ 페더러가 1일부터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지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또 다른 역사 만들기에 나선다. 2004년부터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가 올해도 최후의 1인이 된다면 상금 160만달러(약 20억원)는 물론 윌리엄 틸덴(미국·1920~25년 우승)이 갖고 있는 남자단식 6연패 기록과 80여 년 만에 동률을 이루게 된다. 우승 가능성은 높은 편. 페더러는 메이저대회 중 US오픈 하드코트에서 유독 강했다. 올해 3개 메이저대회 중 2개를 거머쥘 정도로 상승세도 좋다. ‘숙적’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은 복귀 무대였던 로저스컵 8강에서 탈락하는 등 무릎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모습. 상대 전적에서 3승6패로 뒤진 앤디 머리(2위·영국)가 다소 껄끄러운 상대지만, 이 대회 직전 있었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대회 준결승에서 2-0으로 제압하며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오히려 윔블던 결승에서 페더러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앤디 로딕(5위·미국)이 안방에서 침착함을 발휘한다면 2003년 이후 또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여자부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가 강력한 우승후보. 통산 3번(1999·2002·08)이나 우승을 거머쥔 데다 윔블던을 제패한 여세를 몰아 정상에 도전한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도 2000~01년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파워 스트로크와 빠른 발을 겸비해 가능성은 열려 있다. 메이저 우승과 인연이 없는 ‘무늬만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역시 우승을 벼르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페더러 윔블던 우승…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

    ‘황제, 전설이 되다.’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5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로딕(6위·미국)을 3-2(5-7, 7-6<6>, 7-6<5>, 3-6, 16-14)로 힘겹게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벌써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 등극이지만 감격은 남달랐다. 4시간16분 동안 혈전을 벌여서도 아니었고, 올여름 태어날 아기에게 값진 선물을 해서도 아니었다.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를 넘어 그랜드슬램 최다우승인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움켜쥐었기 때문이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지난해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4시간48분의 혈전을 보여줬던 페더러는 올해는 로딕과 테니스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5세트에 총 77게임.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결승 사상 최다 게임수였다. 5세트에서는 무려 30게임이나 치른 끝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5세트의 15-14. 매치포인트를 잡은 페더러는 로딕의 세컨드 서브를 강력하게 받아넘겼고, 로딕의 라켓에 맞은 공은 공중으로 붕 떠버렸다. 페더러는 아이처럼 뛰며 승리를 만끽했다. 페더러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 맨 처음 메이저 우승컵을 들었던 윔블던에서 15번째 우승도 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로딕은 “메이저 결승의 4패 모두 페더러에게 당한 것인데 그 중에서도 오늘이 가장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페더러는 “스포츠는 때론 잔인하다.”는 말로 패자를 위로했다. 경기를 지켜본 샘프러스는 “페더러는 테니스의 전설이자 아이콘”이라면서 “몸관리만 잘한다면 18, 19회 우승도 문제없다.”고 치켜세웠다. 그렇다면 페더러는 왜 강할까. 우선 기복 없이 꾸준하다. 2004윔블던부터 최근 21번의 그랜드슬램에서 최소 4강에 들었다. 성질이 다른 코트에서 5년간 꾸준한 성적을 낸다는 것은 페더러의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또 궁지에 몰릴수록 더 과감해진다. ‘광서버’ 로딕에 맞서 무려 50개의 에이스를 뽑아냈고 그 중 22개는 가장 중요한 5세트에 폭발시켰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2-6으로 세트포인트를 내줬을 때도 무서운 집중력으로 내리 6점을 따내며 세트를 가져왔다. 단점이 없다는 것도 페더러가 강한 이유다. 유연한 손목을 앞세운 페더러는 ‘스트로크의 교과서’라고 할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샷을 구사한다. 간결한 발리와 언더스핀이 잔뜩 걸린 드롭샷도 일품. 발도 빠르고 순발력도 좋아 웬만한 공은 다 받아낸다. 강해 보이지 않는 서브도 사실은 예리한 코스로 날카롭게 들어와 받기 까다롭다. 역사를 쓰는 남자 페더러는 그랜드슬램 우승포인트 2000점을 보태 곧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약 11개월 만에 다시 1위의 자리에 오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황제’ 페더러 7연속 결승행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7년 연속으로 윔블던테니스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3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토미 하스(34위·독일)를 3-0(7-6<3>, 7-5,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페더러는 윔블던 여섯 번째 정상 등극은 물론 그랜드슬램 최다우승(15번) 기록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현재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의 그랜드슬램 14회 우승과 타이기록을 갖고 있는 터. 우승한다면 새로운 ‘전설’이 된다. 페더러는 윔블던이 끝난 후 발표될 랭킹에서 지난해 8월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내줬던 세계 1위를 되찾는다. 지난해 8월 2위로 떨어지기 전까지 무려 237주동안 정상을 지켜왔던 페더러가 약 11개월 만에 반격에 성공한 것. 나달이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데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딴 우승 포인트가 빠지면서 페더러가 최고 자리에 오른다. 준결승전은 팽팽했다.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누르고 생애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하스가 페더러 앞에서도 기세등등했던 것. 하지만 ‘그랜드슬램 21회 연속 4강진출’을 비롯해 각종 역사를 쓰고 있는 ‘황제’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페더러는 위닝샷 49개를 날리며 공격적이고 자신있는 경기를 펼치면서도 실책은 15개로 잘 막았다. 반면 하스는 실책 31개에 더블폴트 5개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페더러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따낸 데 이어 2세트 하스의 마지막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스는 3세트 3-4로 뒤지는 상황에서 네 차례나 브레이크포인트를 내주면서도 강력한 서브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결국 다섯 번째 듀스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흔들렸고 아쉽게 게임을 내줬다. 페더러의 5-3 리드. 여기서 사실상 승부는 마무리됐다.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신난다. 우승에 대한 압박은 별로 없다.”면서 “일요일에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3위)와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의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흑진주 자매’가 또 만난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51분 만에 2-0으로 제압했고,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2시간49분의 혈투 끝에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를 2-1로 이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페더러, 소더링 꺾고 8강 선착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로빈 소더링(12위·스웨덴)을 누르고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과 개인통산 1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페더러는 29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에서 경기시작 119분 만에 소더링을 3-0(6-4, 7-6<5>, 7-6<5>)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프랑스오픈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꺾고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페더러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소더링은 윔블던에서도 페더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둘의 상대전적에서 페더러의 11전 전승. 페더러는 빠르지는 않지만 예리한 코스로 야무지게 서브를 꽂아 넣으며 무려 23개의 에이스를 챙겼다. 더블폴트는 하나도 없었고, 실책도 8개로 잘 막았다. 실책 25개를 쏟아부으며 스스로 무너진 소더링과는 대조적. 페더러는 2,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긴장된 순간에 내리 2점을 따냈다. 침착한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 페더러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8위·스페인)-이보 카를로비치(36위·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3년 연속 윔블던 정상을 노리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에 기권승을 거뒀다. 비너스가 1세트를 6-1로 따내고 2세트를 0-1로 뒤진 상황에서 이바노비치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8강전 상대는 폴란드의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14위).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슬로바키아의 다니엘라 한투코바(32위)를 2-0(6-3,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빅토리아 아자렌카(8위·벨라루스)와 5회전을 치른다. ‘러시아 대결’에서는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가 엘레나 베스니나(37위)를 2-0(6-1, 6-3)으로 가뿐하게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페더러 16강 안착

    [윔블던 테니스] 페더러 16강 안착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에 도전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왼쪽·28·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16강에 오르며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세계랭킹 2위 페더러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27위 필립 콜슈라이버(26·독일)를 맞아 접전 끝에 3-1(6-3 6-2 6<5>-7 6-1)로 물리쳤다. 8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가볍게 1, 2세트를 따낸 페더러는 3세트에 실책을 10개나 범하며 주춤했지만 4세트에서 집중력을 회복해 7게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더러는 지난 1일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6강에서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으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로빈 소더링(12위·스웨덴)과 다시 한 번 맞붙는다. 당시 소더링은 나달을 꺾은 기세를 몰아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페더러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여자단식에서는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오른쪽·2위·미국)가 로베르타 빈치(53위·이탈리아)에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2-0(6-3 6-4)으로 압승, 4회전에 올랐다. 옐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도 레지나 쿠리코바(314위·러시아)를 2-0(6-1 6-2)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5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21·아르헨티나)는 남자단식 2회전에서 ‘왕년의 스타’ 레이튼 휴이트(28·호주·56위)에 0-3으로 덜미를 잡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윔블던테니스]“머레이 머레이” 영국이 들썩

    ‘이제 그랜드슬램을 제패할 때가 됐다.’ 앤디 머레이(세계 3위·영국)가 영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머레이는 24일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로버트 켄드릭(76위·미국)을 3-1로 꺾었다. 센터코트는 머레이를 응원하는 박수와 환호로 뒤덮였다. 테니스 종주국이자 가장 권위있는 윔블던대회 개최국 영국. 하지만 1877년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영국인 중 프레드 페리(1934~36·3연패) 한 명만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여자단식 우승자도 7명뿐. 남녀 통틀어 가장 최근 차지한 우승이 1977년(버지니아 웨이드)일 정도로 영국은 윔블던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오죽하면 주객이 전도된 현상을 뜻하는 ‘윔블던 효과’라는 용어까지 생겼을까. 하지만 머레이의 등장으로 영국은 한껏 고무돼 있다. 이제 겨우 만 22세.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머레이는 191㎝, 84.1㎏의 당당한 체구를 바탕으로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다. 더구나 윔블던 전초전으로 런던에서 열린 에어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기대는 절정에 달했다. 더구나 이 대회도 1938년(버니 오스틴) 이후 첫 영국인 우승이다. 어쩌면 영국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들썩거리는 것도 당연하다. 머레이는 “윔블던 잔디에서 하는 경기는 정말 사랑스럽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그랜드슬램을 차지할 때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당당히 말했다. 지난해 8강에서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에게 져 아쉬움을 삼켰던 머레이는 그 이후 ‘진화’했다. 그가 딴 12개의 우승컵 중 7개가 작년 윔블던 이후에 딴 것. 한편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60위·러시아)는 여자단식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샤라포바는 대회 3일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기셀라 둘코(45위·아르헨티나)와 접전 끝에 1-2(2-6 6-3 4-6)로 져 탈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페더러 정상탈환 하나

    6월 중순의 영국은 어김없이 들떠 있다.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가 22일 개막했기 때문이다.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이 무릎 부상으로 빠져 김이 샜지만 최고의 선수들이 올잉글랜드클럽의 잔디에서 실력을 겨루는 모습은 여전히 팬들을 설레게 한다. 133년째를 맞는 윔블던은 1900년대 초반까지도 남자는 긴 바지, 여자는 긴 치마를 입어야 했을 정도로 보수적이고 권위를 중시했다. 그런 전통이 이어져 선수들은 아직까지 흰색 유니폼과 양말,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1920년대 메이저대회 최초로 도입된 ‘볼키즈’도 유명하다. 윔블던 인근 19개 학교의 지원자 700명 중 테스트를 거쳐 뽑힌 250명의 자원봉사자는 올 2월부터 트레이닝을 받았다. 평균 15살인 볼키즈들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체력단련부터 규칙습득, 왕복달리기, 볼 다루기(굴리기, 주고 받기, 선수에게 주기) 등 눈물겨운 훈련을 거쳤다. 3분 동안 그대로 서 있는 훈련도 필수.2주간 치러지는 650경기를 위해 335명의 경기 임원도 동원됐다. 45명의 주심은 하루 2개꼴로 경기를 맡고, 라인심은 75분마다 교대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상금 역시 두둑하다. 대회 총상금은 1255만파운드(약 263억원)로 지난해보다 6.2% 늘었고, 남녀단식 우승자는 85만파운드(17억 8000만원)를 거머쥔다. 남자부에선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역시 기대를 모은다. 대회 5연패(2003~2007)를 일군 데다 프랑스오픈까지 거머쥐어 기세등등하다.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최다우승(15회)은 물론 지난해 8월 나달에게 내줬던 랭킹 1위 자리도 되찾는다.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3년만에 영국인 남자단식 정상을 두드리는 앤디 머레이(3위)도 관심. 여자부는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의 3연패가 주목되는 가운데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디나라 사피나(1위·러시아)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페더러, 소더링 완파… 프랑스오픈 감격의 첫 우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페더러는 7일 밤(한국시간)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빈 소더링(25위·스웨덴)을 3-0(6-1, 7-6, 6-4)으로 완파하고 꿈에 그리던 롤랑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6만유로(18억 7000만원). 클레이코트를 주름잡던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해 맥이 빠졌던 대회 결승. 16강에서 나달을 꺾은 데 이어 니콜라이 다비덴코(11위·러시아)까지 물리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소더링이지만 이날은 페더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페더러는 긴 스트로크와 짧은 드롭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23분만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들어 각자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 타이브레이크. 페더러는 타이브레이크에서만 서브에이스 4개를 꽂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2세트도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페더러는 소더링을 몰아붙여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는 그랜드슬램 1승을 추가하며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갖고 있는 그랜드슬램 14승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호주 오픈 3승에 윔블던 5연승, US오픈 5연승의 기록에 프랑스오픈 감격의 ‘첫 우승’을 보탠 것. 한편 여자부에서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7위·러시아)가 5년 만에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쿠즈네초바는 6일 밤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2-0(6-4, 6-2)으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2004년 19살의 나이로 US오픈을 제패했던 쿠즈네초바는 2006년 프랑스오픈과 2007년 US오픈 준우승의 설움을 겪은 끝에 롤랑가로 정상에 섰다. 사피나는 고군분투했지만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지난해 롤랑가로, 올 초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준우승만 세번째.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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