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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흙신’ 세 번째 만남 성사되나

    정현, ‘흙신’ 세 번째 만남 성사되나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단연 19개월 만에 나란히 본선에 오른 정현(왼쪽·23)·권순우(22)의 선전 여부다. 권순우는 27일, 정현은 28일 본선 1회전에 돌입한다. 세계랭킹 151위 정현은 206위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미국)를 1회전에서 만난다. 정현이 지난해 한 차례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던 터라 승산은 충분하다. 2회전에 오르면 33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토비아스 캄케(독일·230위)전 승자를 만나는데, 여기서도 이기면 ‘흙신’ 라파엘 나달(오른쪽·스페인)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정현은 2017년 ATP 투어 바르셀로나대회 8강전과 마스터스 100시리즈 파리대회 2회전에서나달과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패했다. 90위 권순우는 우고 델리엔(볼리비아·85위)을 상대한다. 델리엔은 올해 출전한 22개 대회 중 20개가 클레이 대회일 정도로 ‘클레이코트 편식’이 심해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권순우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메이저 본선 첫 승을 따내면 2회전에서는 랭킹 5위인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프라지네시 군네스와란(인도·89위)전 승자와 만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샤라포바 vs 세리나 “첫 판부터 너냐”

    샤라포바 vs 세리나 “첫 판부터 너냐”

    상대전적은 19승 2패로 세리나 압도적 우위 .. 2013년부터 7연속 무실세트승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8위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87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만났다. 23일(한국시간) 발표된 대회 본선 여자 단식 대진표에 따르면 둘은 1회전에서 맞대결한 뒤 승자는 티메아 바친스키(스위스·88위)-캐서린 맥널리(미국·121위) 경기 승자와 64강이 겨루는 2회전을 치른다. 둘의 맞대결은 3년 7개월 만이다. 세리나와 샤라포바는 소문난 ‘앙숙’이다. 샤라포바가 세리나를 제물삼아 스타로 떠오를 때부터였다. 2004년 당시 17살이던 샤라포바가 윔블던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하면서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샤라포바는 2017년 자서전에서 “그때부터 윌리엄스가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며 “당시 라커룸에서 윌리엄스가 큰 소리를 내며 운 것은 물론 자신의 친구에게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런 멍청한 X(비속어)에게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샤라포바와 세리나는 또 2013년 공개석상에서 남자친구와 관련된 서로의 사생활을 들추며 날선 발언을 주고받기도 했다.상대전적은 2004년까지 샤라포바가 2승1패로 앞섰으나 2005년 호주오픈부터 윌리엄스가 18전 전승을 기록, 현재는 19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6년 1월 호주오픈 8강전으로, 역시 세리나가 2-0(6-4 6-1)으로 이겼다. 이듬해 딸을 출산 뒤 복귀한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에서도 맞대결이 성사됐으나 이때는 세리나가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샤라포바는 최근 세리나를 상대로 7경기 연속 0-2패를 당했다. 한 세트라도 뺏은 경기는 2013년 3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한편 여자 단식 톱시드는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받았다. 그는 1회전에서 93위의 안나 블링코바(러시아)와 겨룬다. 남자 단식 1번 시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스페인·76위)와 1회전을 치른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세게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만날 것으로 보이며 승자가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과 우승을 놓고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나달과 페더러는 US오픈에서는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테니스 쌍두마차’ 메이저까지 1승

    ‘한국 테니스 쌍두마차’ 메이저까지 1승

    한국 남자테니스의 ‘쌍두마차’ 정현(왼쪽·23·한국체대)과 권순우(오른쪽·22·CJ 후원)가 US오픈 동반 본선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정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남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스테파노 나폴리타노(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권순우도 오스카 오테(독일)를 역시 2-0(6-2 6-4)으로 꺾고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둘은 최종 예선 3회전에서 이길 경우 나란히 올해 US오픈 본선에 진출한다. 정현과 권순우가 모두 예선을 통과하면 한국 선수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본선에 동반 진출한다. 2001년 윔블던에서 이형택과 윤용일(이상 은퇴)이 처음 나란히 출전했고, 2018년 1월 호주오픈에서 정현과 권순우가 본선 코트를 밟았다. 정현·권순우에게는 1년 7개월 만, 7차례 메이저대회 만의 동반 진출이 되는 셈이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대회에 나서지 않은 탓에 세계랭킹 151위에 멈춰 있는 정현은 24일 새벽 열리는 예선 결승에서 미카엘 이메르(스웨덴)를 상대하고, 90위의 권순우는 스티븐 디에스(캐나다)와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정현-이메르, 권순우-디에스는 모두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이메르는 정현보다 2살 어린 1998년생으로 이달 초 기록했던 105위가 자신의 최고 랭킹이다. 1991년생인 디에스는 권순우보다 6살 많으며 개인 최고 랭킹은 2016년 9월의 162위였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139회 US오픈 본선 남자 단식은 세계랭킹 1~3위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에서 이들 세 명 이외의 선수가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6년 US오픈의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밖에 없다. 2017년과 2018년은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메이저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고 올해도 호주오픈과 윔블던은 조코비치, 프랑스오픈에서는 나달이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가 놀랐다… 이덕희, 청각장애 딛고 ATP 사상 첫 본선 승리

    세계가 놀랐다… 이덕희, 청각장애 딛고 ATP 사상 첫 본선 승리

    “소리나 심판 콜 안 들려 공에 더 집중” 머리 “매우 불리한 조건서 노력” 칭찬이덕희(21)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단식 본선에서 이긴 청각장애 선수가 됐다. 선천성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윈스턴세일럼오픈 단식 1회전에서 헨리 라크소넨(스위스)을 2-0(7-6<7-4> 6-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덕희는 1972년 창설된 ATP 투어에서 청각장애 선수로는 본선 처음으로 승수를 만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덕희는 국내외 테니스계에서는 이미 ‘도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그는 “6살 때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지만 테니스는 내가 비장애인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스포츠였다. 특별한 대우를 받지 않고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고 늘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공이 코트나 라켓에 맞는 소리나 심판 콜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공에 집중하고 상대 몸동작을 읽으면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며 장애 선수로서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2012년 런던·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앤디 머리(영국)는 ATP 투어 인터뷰에서 “테니스에서는 청각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이덕희의 경우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라면서 “그러나 부단한 노력으로 경기력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덕희를 지도하는 윤용일 코치는 “평소에는 입술 모양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글을 쓰거나 휴대전화 메시지를 이용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가장 큰 장점은 강한 정신력”이라고 말했다. 7살 때 테니스를 시작한 이덕희는 12살 때 동급 국내 최강에 올랐다. 제천동중 3학년 때인 2013년 성인 랭킹포인트를 처음 따낸 사실이 스페인 일간 마요르카에 소개되자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덕희는 우리가 항상 도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다”면서 이듬해 프랑스오픈에 앞서 이덕희를 스페인으로 초청해 함께 훈련하며 격려했다. 2016년 7월 국내 최연소(18세 2개월)로 ATP 랭킹 200위 벽을 깨 종전 정현(23)의 기록(18세 4개월)을 갈아치운 이덕희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도하대회(이형택·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덕희는 이날 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일부 사람들이 저의 장애를 비웃기도 하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고 말했지만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면서 “청각장애가 있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 좌절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BBC 청각 선수로 첫 ATP 단식 승리 이덕희에 주목, 머리도 칭찬

    BBC 청각 선수로 첫 ATP 단식 승리 이덕희에 주목, 머리도 칭찬

    영국 BBC도 1972년 창설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사상 청각 장애 선수로는 처음 본선 승리 기록을 작성한 이덕희(21·서울시청)에 주목했다. 이덕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ATP 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헨리 라크소넨(120위·스위스)을 2-0(7-6<7-4> 6-1)으로 물리쳤다. 청각 장애 3급인 이덕희는 ATP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신고한 최초의 청각 장애 선수가 됐다. 방송은 한때 세계 남자 4대 프로 테니스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가 최근 부상 등으로 부진한 앤디 머리(32·영국)가 이덕희를 공개적으로 응원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머리는 특히 “우리(테니스 선수)들은 귀로 들어 모든 것을 파악하곤 한다. 그런데 공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빠른 공 스피드에 적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커다란 불리함을 안고 뛰는데 그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머리는 대회 1회전에서도 패배해 여전한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제천동중 3학년 때인 2013년 성인 랭킹포인트를 처음 따내자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자신의 SNS에 “이덕희는 우리가 항상 도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다”며 격려한 일도 유명하다. 이덕희는 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일부 사람들이 저의 장애를 비웃기도 하고, 저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가족과 친구 등 주위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세계 랭킹 212위, 2017년에는 130위까지 올랐던 그는 “오늘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ATP 투어와 마찬가지로 BBC도 영어를 한국어로 옮겨 질문을 약혼녀 ‘수핀(Soopin)’에게 전달하면 그 입 모양을 보고 이덕희가 질문을 파악해 답하는 식으로 인터뷰가 진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회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서는 “아무 소리를 들을 수 없고, 다만 누가 아주 큰 소리를 지르는 것이나 경적 정도는 들을 수 있는 정도”라며 “처음 ATP 투어 대회에 나오게 돼 기쁘고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로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형택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메달리스트가 된 그는 “더운 날씨를 좋아한다”며 여름에 열리는 이번 대회를 벼르기도 했다. 그는 또 “공이 코트, 라켓에 맞는 소리나 심판 콜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공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상대 몸동작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도 이덕희의 승리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테니스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장애가 있는 선수가 비장애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테니스에서는 1895년부터 1908년 사이에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샬럿 쿠퍼(영국)가 청각 장애를 갖고 있었다. 그는 20대 중반부터 귀가 들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윔블던은 출전 선수가 지금과 달리 10명 남짓이었다. 그로부터 100년도 더 지났지만 다른 청각 장애 선수가 일반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이 거의 없어 이덕희 승리의 가치는 더 커 보였다. 2회전에서 세계 랭킹 41위이자 대회 3번 시드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를 만나는 이덕희는 “미국이 환경이나 시설이 훌륭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2회전도 오늘처럼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권순우, 역대 최고 세계랭킹 경신 .. 5계단 오른 92위

    권순우, 역대 최고 세계랭킹 경신 .. 5계단 오른 92위

    권순우(22)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92위에 올랐다.권순우는 12일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97위보다 5계단 올랐다. 지난주 처음으로 100위 벽을 깬 권순우는 이로써 개인 역대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권순우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정현(23)은 141위에서 6계단 오른 135위에 자리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등 1위~4위까지는 변동이 없었지만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한 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랭킹에서는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7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1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끝난 로저스컵 8강에서 탈락한 애슐리 바티(호주)가 2위로 처지면서 오사카와 자리를 맞바꿨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19세의 ‘신예’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는 27위에서 14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한나래(27)가 161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라파엘 나달,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379승째

    라파엘 나달,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379승째

    우승도 34차례로 최다 .. 2위는 33번 우승의 노바크 조코비치 ‘클레이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나달은 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70만1천945달러) 단식 본선 3회전에서 기도 펠라(아르헨티나)를 2-0(6-3 6-4)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나달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79승째를 달성,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378승보다 1승을 더 쌓았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대회 다음 등급으로, 1년에 9차례 열린다. 나달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34회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2위는 33회 우승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달은 8강에서 파비오 포니니(11위·이탈리아)와 맞선다. 대회 8강은 나달-포니니,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가엘 몽피스(프랑스),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카렌 하차노프(러시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등으로 추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5시간 혈투… 역사 쓴 전설들

    5시간 혈투… 역사 쓴 전설들

    대회 최장 기록… 타이브레이크 끝 3-2로 신승 메이저 16승 조코비치 “인생서 가장 힘든 경기” 준우승 페더러 “내 모습, 전세계 희망 되기 바라”세계 최정상의 클래스는 달랐다. 테니스 남자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와 3위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펼친 4시간 57분간의 혈투는 왜 두 사람이 동시대 최고의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전설로 남을 명승부였다. 경기 시간만으로도 종전 윔블던 최장 기록인 4시간 48분을 깬 초인들의 전력 투구였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가 페더러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윔블던에서만 통산 5번째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235만 파운드(약 34억 8000만원)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며 ‘조코비치의 시대’를 이어갔다. 페더러는 준결승에서 랭킹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상대 전적 22승 26패로 열세인 조코비치를 넘지 못했다. 페더러는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조코비치와 세 차례 맞붙은 윔블던 결승에서 전패하는 쓴맛을 봤다. 톱랭커답게 1세트부터 6-6 타이브레이크가 이어질 정도로 팽팽했다. 두 사람은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2로 접전을 펼치며 윔블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뜨겁게 장식했다. 페더러는 5세트에서 8-7로 앞섰고 16번째 게임에서도 40-15로 리드해 역대 최고령(만 37세 11개월)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질긴 인연만큼이나 페더러의 실책과 자신의 위너를 묶어 타이브레이크를 이뤄내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역대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패한 건 페더러가 71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승리 후 “2012년 호주오픈에서도 나달과 6시간 가까운 결승전을 치렀지만 실질적으로는 오늘 경기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팬들이 ‘로저’를 더 많이 외쳤지만 나에게는 ‘노바크’라고 들렸다”며 “불행하게도 이런 경기는 한 명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커리어 마지막 우승 기회로 여긴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받은 페더러는 “정말 위대한 경기였고 조코비치의 우승을 축하한다”면서 ‘황제’의 품격을 보였다. 또한 “내가 보여준 모습이 전 세계 여러 사람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 나는 스스로 이 나이에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말로 전설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윔블던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하며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6회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에서 20회의 페더러, 18회의 나달을 맹추격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019 윔블던 테니스’ 조코비치, 페더러 꺾고 2년 연속 우승

    ‘2019 윔블던 테니스’ 조코비치, 페더러 꺾고 2년 연속 우승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5시간의 접전 끝에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누르고 남자 단식을 2년 연속 제패했다. 조코비치는 5세트 동안 두 차례 매치포인트 위기를 넘기고 메이저 통산 16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3800만파운드·약 558억원)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시간 55분의 대접전 끝에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3-2(7-6<7-5> 1-6 7-6<7-4> 4-6 13-12<7-3>)로 물리쳤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235만파운드(34억 7000만원)를 받았다. 올해 1월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는 윔블던에서 2011년과 2014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통산 5회 우승을 일궈냈고 호주오픈 7회, US오픈 3회, 프랑스오픈 1회를 더해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6회로 늘렸다. 이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에서 20회의 페더러, 18회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 이은 3위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페더러와 상대 전적 26승 22패를 기록했고,윔블던에서 페더러와 네 차례 만나 3승 1패 우위를 유지했다. 특히 윔블던 결승에서만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도 페더러의 우승 희망을 무산시켰다. 조코비치는 3세트까지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브레이크하지 못하고도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페더러가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권까지 가진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페더러의 포핸드 에러가 나와 5-4로 오히려 간격이 좁혀졌고,서브권도 조코비치에게 넘어갔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두 차례 서브를 모두 포인트로 연결, 6-5로 역전했고 페더러의 서브로 진행된 다음 포인트에서도 페더러의 백핸드 샷이 허공으로 뜨면서 1세트가 끝났다.2세트는 페더러가 초반부터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 4-0으로 달아나며 비교적 손쉽게 6-1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페더러가 유리한 상황을 먼저 맞이했다.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세트 포인트를 먼저 잡았지만 조코비치의 강력한 서브에 이은 득점으로 다시 한번 타이브레이크가 진행됐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조코비치가 5-1까지 도망갔다가 5-4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페더러의 백핸드 실책으로 한숨을 돌렸고, 결국 7-4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는 페더러가 또 반격했다. 게임스코어 1-2에서 페더러가 연달아 4게임을 가져가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조코비치는 4세트 게임스코어 2-5에서 이날 처음으로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뺏어왔지만 4세트에서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5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12-12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또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올해부터 마지막 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12-12까지 승부가 정해지지 않으면 타이브레이크를 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지난해까지는 2게임 차가 날 때까지 계속 경기가 진행됐다. 5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조코비치가 페더러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는 틈을 타 4-1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페더러는 이어진 자신의 두 차례 서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4-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조코비치 역시 자신의 두 차례 서브에서 모두 득점, 6-3을 만들며 페더러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만 37세 11개월로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고령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페더러는 5세트 게임스코어 8-7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15로 더블 챔피언십 포인트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이날 영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페더러는 서브 에이스 25-10, 공격 성공 횟수 94-54로 우위를 보였으나 고비마다 나온 실책으로 인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달·페더러, 윔블던서 11년 만에 만난다

    나달·페더러, 윔블던서 11년 만에 만난다

    ‘평생의 라이벌’로 불리는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과 3위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12일(한국시간) 맞붙는다. 두 사람이 윔블던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는 건 2008년 결승 이후 11년 만이다. 나달과 페더러의 이번 4강전은 통산 40번째 맞대결일 정도로 인연이 깊다. 현재까진 나달이 24승 15패로 앞서 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서도 나달이 3-0으로 페러더에게 완승했다. 둘의 마지막 윔블던 대결이었던 2008년 결승에선 나달이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페더러를 3-2로 꺾으며 윔블던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경기는 오후 2시 35분에 시작해 밤 9시 16분에 끝나 7시간에 가까운 명승부로도 유명하다. 당시 경기 진행 시간만 4시간 48분이 걸렸고 비 때문에 3세트와 5세트가 중단되기도 했다. 또 다른 4강 대결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이 펼친다. 조코비치가 우세해 보이긴 하지만 올해 열린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아굿이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나달은 서브 때마다 일곱 가지 버릇이 있다

    나달은 서브 때마다 일곱 가지 버릇이 있다

    엉덩이→왼쪽 어깨→오른쪽 어깨→코→왼쪽 귀→코→오른쪽 귀 만져루틴이라 쓰고 징크스라고 말한다먼저 엉덩이에 낀 바지를 빼줘야 한다. 왼쪽과 오른쪽 어깨를 만진다. 코를 만진 뒤 왼쪽 귀, 다시 코로 갔다가 오른쪽 귀… 이제 서브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경기 도중 하는 독특한 버릇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도 어김없이 ‘루틴’이라고 쓰고 ‘징크스’라고 말하는 행위로 화제가 됐다.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나달은 코트에 입장하면서 라켓 하나를 꺼낸 뒤 관중석을 바라보며 몇 차례 뜀뛰기를 하며 재킷을 벗는다. 이어 생수병 2개를 상표가 코트를 향하게 벤치 근처에 세워 놓는다. 압권은 서브를 넣을 때 보여 주는 루틴이다. 엉덩이, 양쪽 어깨, 코, 귀, 코, 귀로 이어지는 7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서브가 들어가지 않으면 세컨드 서브에선 어깨를 생략한다. 벤치로 향할 때는 수건을 볼퍼슨으로부터 건네받은 후 오른발로 라인 위를 지나가는 것이 철칙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기 시작 45분 전 샤워, 양말을 올려 신는 높이, 서브를 넣기 전 공을 튀기는 횟수까지도 다 정해져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볼을 운반하는 볼퍼슨들도 나달의 징크스를 숙지해야만 음료나 수건을 제때 건넬 수 있기 때문에 따로 교육을 받는다는 뒷말도 나온다. 이 모든 루틴을 몸에 숙달하고 완성하는 노력이 기이하기까지 하다. 나달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수병 2개를 내 벤치 앞 왼쪽에 놓는 행위를 미신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다”라면서 “미신이라면 왜 지고 나서도 이런 행위를 계속하겠느냐”고 되물은 적이 있다. 그는 “이 모든 게 나 자신을 경기에 온전히 임하도록 하는 행위로 주변 환경을 정리해야 내 머릿속도 더 잘 정돈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나달은 경기 내내 8억원이 넘는 손목시계를 착용한다. 이건 루틴이 아니라 나달과 후원 계약을 맺은 스위스의 유명 시계 브랜드 리처드밀 제품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윔블던은 ‘하얀 전쟁’

    윔블던은 ‘하얀 전쟁’

    142년 역사… 메이저 유일 잔디 코트 선수 옷·속옷·신발 밑까지 흰색 규정 특별석 관객은 정장 입는 전통 고수 비너스, 경기 중 분홍 속옷 갈아입기도142년 역사의 최고 권위를 가진 ‘하얀 윔블던’이 다음달 1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개막한다. 세계 랭킹 1위로 지난해 우승자인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3·스페인), 로저 페더러(38·스위스) 남자 단식 ‘빅 3’에 도전장을 던진 알렉산더 츠베레프(22·독일)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0·그리스)의 청춘 신화도 관심을 끈다. 윔블던은 테니스를 귀족 스포츠로 계승해 온 지극히 ‘영국’스러운 대회로 유명하다.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를 사용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통일하는 독특한 복장 규정을 고수한다. 1880년대부터 확립된 윔블던의 드레스 코드는 제 아무리 유명한 선수라도 예외가 없다.페더러는 2013년 대회 당시 흰색 테니스화를 신고도 규정 위반 지적을 받았다. 신발 밑창이 주황색이라는 게 이유였다. 여성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대회 관계자에게 속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너스 윌리엄스(39·미국)는 2014년 대회에서 1회전 경기 도중 분홍색 브래지어 끈이 드러나 곧바로 속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스폰서 로고와 옷의 끝자락, 손목밴드 같은 액세서리 정도가 그나마 예외를 받을 수 있다. 경기장 특별석인 ‘로열박스’의 VIP 관람객도 정장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다. 2003년 이후 이들 외에 우승을 차지한 건 앤디 머리(영국)밖에 없다. 여자 단식은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애슐리 바티(23·호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인 안젤리크 케르버(31·독일)와 윔블던 2회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29·체코)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호주오픈 우승자로 세계 랭킹 2위인 오사카 나오미(22·일본)를 비롯해 왕년의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32·러시아)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역시나 ‘흙신’ 나달 …롤랑가로스 지배자

    역시나 ‘흙신’ 나달 …롤랑가로스 지배자

    결승전 승률 100%를 과시하며 프랑스오픈 1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나달은 9일 새벽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3-1(6-3 5-7 6-1 6-1)로 제압하고 우승, 단일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2차례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대회 통산전적은 93승 2패. 이전까지는 마거릿 코트(호주)가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11번 우승한 것이 최다승 기록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또 메이저대회 단식 통산 우승 횟수를 18회로 늘렸다. 이는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보유한 메이저 20회 우승에 2회가 모자란 것이다. 올해 38세인 페더러는 다음달 개막하는 윔블던과 US오픈, 내년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바라볼 만하지만 2018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로는 메이저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21승’ 달성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반면 33세인 나달은 향후 프랑스오픈에서는 최소한 3년 정도 절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호주오픈, US오픈 등 하드코트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페더러보다 5살이 젊다는 점에서 페더러의 기록을 추월할 공산이 크다. 다만, 늘 달고 살았던 부상이 변수다. 올해도 무릎 부상으로 고생한 나달은 “부상 탓에 놓친 그랜드슬램 경기가 15번 이상은 될 것”이라면서 페더러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경쟁자들보다 자신이 부상에 더 많이 시달렸던 점을 강조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초전 격으로 치른 네 차례의 대회에서 세 번을 4강에서 탈락, 또 부상이 도진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기도 했다. 나달은 이에 대해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떨어진 상태였다. 경기를 즐기지 못한 데다 부상에 대한 걱정도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4월 한때 잠시 투어를 중단하고 몸을 제대로 만드는 방법까지 고려했지만 아주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프랑스오픈을 준비하기로 결정을 했다”면서 “언제까지 이 자리에 있을 수는 없겠지만 항상 긴장감과 열정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23번째 흙신’ 기다립니다

    ‘123번째 흙신’ 기다립니다

    남녀 프로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이 2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린다. 189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3번째를 맞는 프랑스오픈은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흙바닥 코트가 아니다. 롤랑가로스의 코트는 5개층으로 만들어졌다. 굵고 작은 자갈과 석탄이 타고 남은 단단한 물질인 클링커, 그 위에 석회암 가루를 덮은 뒤 맨 윗부분 표면에 붉은 벽돌을 구워 빻아낸 가루를 뿌렸다. 비가 와도 1시간이면 멀쩡해질 만큼 물빠짐이 좋다. 그래서 프랑스어로 ‘(비가 오든 맑든) 전천후’라는 뜻의 ‘앙투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공이 바운스된 뒤에는 공의 속도가 줄어드는 특성 때문에 엔드라인 바깥에서 좌우로 오가며 스트로크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베이스라이너’보다는 발리 등 네트플레이에 능숙한 선수에게 유리하다. 비교적 긴 랠리 때문에 체력도 중요한 변수다. 올해 총상금은 4266만 1000유로(약 566억 8000만원)이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각 230만 유로(약 30억 5000만원)로 책정됐다. 단식 1회전에서 패하더라도 4만 6000유로(약 6100만원)를 챙길 수 있다.프랑스오픈은 다른 메이저대회처럼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2~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은 이 대회 3년 연패로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단일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10차례 넘게 우승한 선수는 프랑스오픈의 나달이 유일하다. 통산 전적 86승 2패, 승률 97.7%를 자랑하고 있는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패한 것은 2009년 16강전(로빈 소더링)과 2015년 8강전(조코비치) 등 두 번뿐이다. 2016년 대회에서는 3회전 경기를 앞두고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나달은 대회를 앞두고 열린 세 차례의 클레이코트 대회 4강에서 잇달아 탈락했지만 19일 BNL 이탈리아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어 건재를 과시했다. 페더러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그는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승률이 모두 85%를 웃돌지만 유독 프랑스오픈에서는 80.2%(65승16패)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부터 4대 메이저대회 4연승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사카 나오미(일본)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 수집 여부가 주목된다. 세계 10위까지 밀려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마거릿 코트(호주)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24회)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테니스 빅 3’ 철옹성에 맞선 스무 살 치치파스

    ‘테니스 빅 3’ 철옹성에 맞선 스무 살 치치파스

    만 20세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빅3’가 군림하는 테니스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치치파스는 지난 13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에서 이전보다 두 단계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만 4개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그중 두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자신의 최고 랭킹을 또다시 경신했다. 톱10을 차지한 선수들 중 치치파스는 최연소다. 톱100로 범위를 넓혀도 만 20세 이하 선수가 단 7명뿐인데 치치파스는 약관의 나이에 벌써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것이다. 테니스 선수 출신의 어머니와 테니스 코치인 아버지를 둔 치치파스는 3살 때 테니스를 시작했고, 9살 때 테니스 선수로 진로를 정했다. 2016년 주니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치치파스는 성인 무대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18년 그리스 선수로는 첫 ATP 투어 대회(스톡홀름 오픈) 정상에 올랐고, 21세 이하 왕중왕전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에서는 로저 페더러(38·스위스)를 16강에서 꺾고 4강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치치파스는 193㎝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서브와 큰 경기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정신력이 강점이다. 투핸드 백핸드가 주류로 자리잡았지만 치치파스는 젊은 선수로는 드물게 한 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특징을 지녔다. 톱10에 자리한 1990년대생 선수 세 명 중 치치파스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페더러(3위)가 지키는 철옹성을 뚫어낼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올해 나달과 페더러를 상대로 한 번씩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인 치치파스가 테니스계 세대교체를 일궈낼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마드리드 접수한 조코비치

    마드리드 접수한 조코비치

    세계 랭킹 1위인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32)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정상에 섰다. 조코비치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9위·그리스)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올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단식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상금으로 120만 2520유로(약 15억 9000만원)를 받았다.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이 대회 우승자가 된 조코비치는 아울러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전체에서 통산 33회 정상을 기록하게 돼 세계 랭킹 2위인 라파엘 나달(33·스페인)과 동률을 이뤘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으로 1년에 총 9차례 열린다. 조코비치와 나달이 33번 우승으로 현재 최다 경쟁을 벌이고 있고 세계 랭킹 3위인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28차례 우승으로 뒤를 쫓고 있다. 조코비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정상 이후 세 차례 대회에서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달 말 개막하는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 정상도 넘보게 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권순우 국내 최고 랭커 됐다…세계랭킹 135위로 껑충

    권순우 국내 최고 랭커 됐다…세계랭킹 135위로 껑충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챔피언 권순우(22·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35위로 올라섰다. 지난 5일 서울올림픽코트에서 끝난 ATP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에서 우승한 권순우는 6일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62위에서 27계단 오른 135위가 됐다. 종전 자신의 최고 랭킹 152위를 가뿐히 뛰어넘은 건 물론, 정현(23·한국체대)을 제치고 현역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도 보유하게 됐다. 지난주 123위였던 정현은 이번 주 155위로 뒷걸음질 쳤다. 정현은 지난 2월 이후 부상 때문에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위~3위를 그대로 지켰다. 조코비치는 이번 주까지 총 250주간 1위다. 1973년 남자테니스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총 250주 이상 1위 자리에 올랐던 선수는 페더러(310주), 피트 샘프러스(286주), 이반 렌들(270주), 지미 코너스(이상 미국·268주)에 조코비치까지 총 5명이 전부다. 조코비치가 계속 1위를 지킬 경우 올해 10월 이전에 코너스와 렌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 샘프러스는 2020년 1월, 페더러는 2020년 5월 초에 추월이 가능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설적 수문장 카시야스 “심장마비로 입원… 회복 중”

    전설적 수문장 카시야스 “심장마비로 입원… 회복 중”

    스페인은 물론 세계 축구계에서도 ‘레전드’로 통하는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FC 포르투)가 훈련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영국 BBC 등 외신은 2일 “카시야스가 훈련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1981년생으로 올해 38세인 그가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카시야스는 스페인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서 16년 동안 뛴 전설적인 골키퍼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725경기에 출전해 3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5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로서도 많은 족적을 남겼다. 2008년과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스페인이 2연패할 당시 팀의 골문을 지킨 수문장이 카시야스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카시야스는 골키퍼 장갑을 끼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표팀과 소속 클럽에서 모두 주장 완장을 찼던 그는 전성기가 지난 2015년 레알을 떠나 FC 포르투로 이적했다. 레알은 카시야스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성명을 내고 “카시야스에게 모든 용기와 지지를 보낸다. 우리의 영원한 주장인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레알 선수인 티보 쿠르투아, 세르히오 라모스, 개러스 베일 등도 전 동료인 카시야스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레알의 ‘라이벌’인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도 SNS를 통해 카시야스의 회복을 기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나달, 페더러와 맞대결 직전 기권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로저 페더러(스위스)와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4강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무릎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2017년 10월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 이후 1년 5개월 만의 맞대결을 치르지도 않고 손쉽게 결승에 오른 페더러는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상대로 통산 101번째 우승을 노크한다.
  • 나달 또 무릎 때문에 기권, 페더러와 17개월 만의 격돌 무산

    나달 또 무릎 때문에 기권, 페더러와 17개월 만의 격돌 무산

    결국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또 다시 무릎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나달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열흘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의 준결승을 몇시간 앞두고 서글픈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기권을 선언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워밍업을 해봤는데 무릎이 경기에 나설 만큼 충분히 좋지 않다고 느꼈다”며 다음달 중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대회까지는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달은 “몬테카를로까지는 준비될 것이라고 난 오늘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달이 무릎 때문에 발목이 잡힌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해 9월 US오픈 준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와 2세트를 채 마치기도 전에 기권한 뒤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했는데, 이날은 거의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이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나달은 전날 카렌 하차노프(13위·러시아준결승 2세트 도중 두 차례나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트레이너를 불러 오른 무릎에 테이프를 감고 나올 정도로 힘겨워했다. 지난해 8월 로저스컵 이후 우승이 없는 나달은 지난 1월 호주오픈 준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행을 노렸는데 끝내 무릎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달 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ATP 투어 통산 100번째 단식 우승의 위업을 이룬 페더러는 밀로시 라오니치(14위·캐나다)를 2-1(7-6<7-3> 6-7<3-7> 6-2)로 힘겹게 따돌린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을 상대로 10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페더러와 팀의 결승은 18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시작하며 KBS N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탈락했던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2004~06년, 2012년, 2017년까지 다섯 차례 우승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나란히 대회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고, 나달은 2007년과 2009년, 2013년 세 차례 정상을 밟았다. 상대 전적에서 나달이 23승15패로 앞서 있으나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 모두 페더러가 이겼다. 나달이 페더러를 마지막으로 꺾은 것은 2014년 호주오픈 4강으로 5년 2개월 전이었다. 한편 여자 준결승에서는 안젤리크 케르버(8위·독일)가 두바이 듀티프리 우승자인 벨린다 벤치치(45위·스위스)를 2-0(6-4 6-2)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해 19세 돌풍의 주인공인 비앙카 안드레스쿠(60위·캐나다)와 격돌한다. 올해 대회를 152위로 출발했던 안드레스쿠는 대회 처음으로 와일드카드로 여자부 결승에 오른 선수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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