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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北 ICBM급 사거리… 기술 미완성”…정보위는 “생각보다 개발속도 빠르다” 우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한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받고 “보고받은 것보다 개발 속도가 좀 빠른 것 같다”며 우려했다. 국정원은 북한 미사일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로 초기 수준의 비행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확한 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서훈 국정원장은 11일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보고를 했다고 정보위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언론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의원은 “정보위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속도가 빠르다”며 “이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국정원은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지난 5월 발사에 성공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KN-17을 개량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북한이 확보했다고 주장한 대기권 재진입 기술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고 북한이 시험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ICBM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 국정원은 종말 유도기술은 재진입 기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 북한이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임시발사 방식인 고정형을 활용한 것으로 볼 때 아직 초기 수준의 비행시험으로 평가했다. 국정원은 정확한 사항은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며 시간은 2~3주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지시로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지만 현재 임박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시험발사에 집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위원장은 6월 19일 치과 위생용품 공장 방문을 마지막으로 14일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다가 7월 3일 당 청사 집무실에서 미사일 발사를 승인하는 서명·친필사인을 했다. 발사 당일인 4일 새벽엔 김 위원장은 평안북도 미사일 발사장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내각 인사를 단행하고 외무성 부상에 허용복 외무성 아프리카·아랍·라틴아메리카 국장, 보건상에 장준상 보건성 부상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또 북한에서는 평양 불법 거주자를 지방으로 이주시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평양 거주 선호, 돈벌이 확산, 뇌물 주고받기, 불법거주 용인 등 단속기관의 부패로 평양의 불법 거주자가 증가해 평양 내 불법 거주자를 지방으로 이주시키고 있다”며 “평양 인구를 억제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체제 유지 부담 요인을 제거하려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정원 “김정은 최근 내각인사…외무성 부상에 허용복”

    국정원 “김정은 최근 내각인사…외무성 부상에 허용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내각 인사를 단행하고 외무성 부상에 허용복 외무성 아프리카·아랍·라틴아메리카 국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11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보고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은 평양 거주 선호심리와 시장 확산, 돈벌이 목적에서 뇌물을 주고받고 불법 거주를 묵인하는 단속기관의 부패로 평양 불법거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에 따라 당국이 신분 단속을 벌여 전과자나 무직자를 지방으로 내보내고 있다”며 평양 인구를 줄이고 재정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체제유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여자의 독특한 사랑 이야기!…‘러브 퍼즐’ 7월 13일 개봉

    내 여자의 독특한 사랑 이야기!…‘러브 퍼즐’ 7월 13일 개봉

    “내 여자의 사랑 조각을 맞춘다!” 한 여자의 사랑을 놓고, 관능적인 추억의 파편을 회상하며 현재의 사랑을 그리는 독특한 스토리의 섹시 드라마 ‘러브 퍼즐’이 7월 13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 ‘러브 퍼즐’은 폭력으로 얼룩진 콜롬비아의 한 도시에서 한 여자가 한 남자에게 과거 만났던 남자들과의 독특한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들은 점차 깊은 욕망에 빠져들고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포스트 라틴 아메리카 문학계에 가장 재능 있는 작가로 알려진 콜롬비아의 유명 소설가 ‘엑토르 아바드 파시올린세’의 관능적인 소설 ‘Fragments of Furtive Love’를 원작으로 각본가이자 광고 디렉터 출신의 페르난도 발레조가 연출 및 각본을 맡았다. 사랑으로 얽힌 남녀를 색다르게 그려낸 ‘러브 퍼즐’은 제40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국제 데뷔작 경쟁 부문 노미네이트, 최우수 라틴 아메리카 영화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주연에는 ‘내가 지금 너에게 갈게’에서 ‘앙헬’ 역을 맡았던 호세 앙헬 비치르가 피아노 조율사이자 작곡가 ‘로드리고’ 역을, ‘파라이소 트라벨’에서 여주인공 ‘레이나’ 역을 선보인 안젤리카 브랜든이 관능적인 매력의 수영강사 ‘수사나’ 역을 맡아 파격적인 로맨스를 선보인다. 사랑에 관한 아찔하고도 위험한 본능을 그린 섹시 드라마 ‘러브 퍼즐’은 7월 13일 IP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10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中 엉덩이 미녀 “사람들 손가락질에 타이츠 못 입어”

    中 엉덩이 미녀 “사람들 손가락질에 타이츠 못 입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엉덩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한 여성의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린 ‘아름다운 엉덩이 선발대회’의 우승자 가오첸(19)을 소개했다. 지난달 24일 지역 쇼핑몰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50여 명의 참가자가 남녀노소 일반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사위원단 앞에서 경쟁을 벌였다. 거기서 키 170㎝, 몸무게 60㎏인 가오첸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등을 차지했다. 평소 지역 피트니스 클럽에서 파트타임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는 가오첸은 최근 생계 유지를 위해 비디오 블로거를 시작했고 자기 일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운동할 때가 아니면 헐렁한 옷만 입는다는 가오첸은 “사람들이 내 엉덩이를 보고 날 둘러싼 채 손가락질하기에 타이츠를 입고 거리에 나갈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언젠가는 한 남성이 자기 여자친구에게 내 엉덩이를 가리키며 뭐라고 말했는지 내 앞에서 그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여 특히 당혹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원래 수줍음이 많은 편이라는 그녀는 친구들이 권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신을 운동 마니아라고 밝힌 가오첸은 “이번 대회를 위해 평소보다 운동량을 늘렸다”면서 “몸매를 돋보이게 하려고 하루 평균 6시간 동안 수천 번 쪼그려 앉기(Squats)와 앞으로 나가기(lunges)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운동은 내가 사랑하는 커리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 엉덩이는 자연 그대로이며 이식수술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내게 아름다운 엉덩이는 굴곡이 뚜렷하고 “탱탱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가오첸은 아름다운 엉덩이를 가진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에 관한 질문에 “그녀는 엉덩이 굴곡이 뚜렷하고 허리가 좁아서 완벽한 비율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시아 여성들은 백인이나 라틴 여성들보다 굴곡이 적어 불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유전적인 것이나 골격 때문일 수 있다”면서 “게다가 그들은 체계적으로 운동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브라질의 미스붐붐 대회에 대해서는 “언젠가 그 대회에 참가하는 게 내 꿈”이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내가 하는 일을 지지해줘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버지는 내가 이번 대회에 등록한 뒤 내게 많은 격려를 해줬다”면서 “가족들 또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에 있는 피트니스 클럽 사이푸가 주관했다. 사이푸 피트니스 클럽의 장지치오는 “이번 대회는 우리가 주관하는 보디빌딩대회의 일부분”이라면서 “다른 보디빌딩대회보다 요구사항이 매우 적어 더 많은 사람이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많이 홍보가 필요하지 않았다”면서 “단지 사람들이 보러왔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미스붐붐 대회의 지난해 우승자는 1만8000파운드(약 2700만 원)를 받았다. 이와 달리 이번 대회에서 가오첸이 받은 상금은 5000위안(약 84만 원)으로 적다. 하지만 장지차오는 올해 말 베이징에서 결승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계획은 12월 24일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자세한 사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종솔로이스츠가 선보인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 ‘힉 엣 눙크’ 성황

    세종솔로이스츠가 선보인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 ‘힉 엣 눙크’ 성황

    세종솔로이스츠가 기획한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 ‘인천뮤직, 힉 엣 눙크!’가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개막한 이 페스티벌은 송도국제도시를 근거지로 세계 음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국내에 알리고자 세종솔로이스츠가 인천대와 함께 마련한 음악 축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미 줄리어드 음대에 재직하고 있는 강효 교수가 이끌고 있는 현악 앙상블이다. 힛 엑 눙크는 ‘여기 그리고 지금’ 뜻의 라틴어다.첫 날에는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공연장에서 로버트 블로커 예일대 음대 학장과 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음악과 리더십’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시작으로 배우 윤석화 낭독으로 첼리스트 올레 아카호시(예일대 교수), 피아니스트 신수정(전 서울대 음대 학장) 등 연주자 9명이 한국계 미국 작곡가 얼 킴의 ‘린다에게’를 비롯해 쇼팽, 멘델스존 등을 들려주는 ‘교수와 젊은 비르투오소’ 공연이 이어졌다. 이튿날 어린이를 위한 콘서트와 고이치로 하라다 바이올린 마스터클래스, 3일 올레 아카호시 첼로 마스터클래스, 4일 교수와 젊은 비르투오소 두 번 째 공연도 만원 사례를 거듭했다. 6일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자 줄리아드 음대 교수인 데이비드 챈의 바이올린 마스터클래스(INU 소극장), 7일에는 교수와 젊은 비르투오소 세 번째 공연(엘림아트센터)이 계속된다. 9, 10월에도 힉 엣 눙크가 이어진다. 제2의 글렌 굴드라 불리우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다비드 프레이와 세종솔로이스츠의 협연(18일), 로버트 블로커 피아노 리사이틀(10월 예정)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강효 교수가 예술자문을 맡고 세종솔로이스츠의 강경원 총감독이 기획을 총괄하는 힉 엣 눙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세종솔로이스츠 관계자는 “2018년부터 해마다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예술가를 상임 예술가로 뽑아 그를 중심으로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임 예술가는 독일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작곡가, 지휘자이기도 한 외르크 비트만”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02)584-5494.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료들이 남긴 음식 먹으며 8개월 만에 3500만원 모은 여성

    동료들이 남긴 음식 먹으며 8개월 만에 3500만원 모은 여성

    지나치리만치 검소한 여성이 있다. 하지만 그녀는 8개월 만에 3만 달러(약 3500만원)를 모았다. 그 비결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 출신의 아만다 홀든(32)이 평소 직장 동료들이 남긴 음식 쓰레기를 먹으며 돈을 절약해왔다고 소개했다. 재무 관련 일을 하는 아만다는 평소 사무실에서 수많은 직원들과 일했다. 그래서 항상 여분의 음식이 있었고 그들이 남긴 음식으로 일상적인 식사를 해왔다. 만약 누군가 피자를 절반만 먹으면 아만다는 ‘그 남은 반을 넘겨줄 수 있냐’고 요청하는 식이었다. 어쩌다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먹다 남은 부리또 반쪽을 먹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별스러운 행동에 직장 동료들은 ‘덤프스터 도그’(Dumpster Dog)라는 닉네임까지 지어주었다. 물론 아무도 음식을 남기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땐 굶주리지 않고 최소비용으로 음식을 사먹었다. 아만다는 “나는 직장 내에 친한 친구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나의 저축 목표를 이야기 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꺼이 이해해주었다”며 “스스로를 낮추는 동시에 유머러스함을 이용해 동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아만다가 이렇게까지해서 돈을 모으려고 한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였다. 그녀는 27살에 자신에게 퇴직 연금을 제외하고 저축해둔 돈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씀씀이가 꼼꼼하지 못해 비상시 사용할 자금조차 비축해 둔 것이 없었다. 평소 자신이 하고 있던 일을 좋아하지 않았던 아만다는 6개월 이내 퇴사와 여행자금 2만 달러 저축을 목표로 세웠다. 당시 월급만으로는 만만찮은 일이었기에 음식비용 줄이기 외에 쇼핑, 사교적인 지출을 줄였다. 8개월 후 자신의 목표치에 다다르자 아만다는 라틴 아메리카를 1년간 여행하며, 그곳에서 자신의 여성들에게 재무 계획을 가르치는데 대한 열정을 발견했다. 그리고 현재 미국으로 돌아와 자기 투자 개발 사업에 시작해 젊은 여성들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현장 행정] 든·든·한·구·로… 튼·튼·한·주·민

    [현장 행정] 든·든·한·구·로… 튼·튼·한·주·민

    “오 스윙 스윙 스윙 마이 베이비~.”지난 6월 26일 서울 구로구청 5층 강당. ‘2017 건강 한마당’이 개최된 이날 구로구 개봉 1동의 매봉초 학생 10여명이 가수 박진영의 노래 ‘스윙 베이비’에 맞춰 타악 퍼포먼스를 펼쳤다. 양손에 나무로 만들어진 채를 들고 북을 치며 틈틈이 춤도 선보였다. 지역 내 각 동에서 참가한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100여명은 다음 무대를 기다리며 공연을 즐겼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오늘 처음으로 각 동에서 활동하던 건강마을 소모임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쳤다. 앞으로 직접 소모임을 이끄는 주민들에게 건강 리더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자발적인 건강 지키기에 나서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로구가 올해로 6년째인 ‘건강마을 사업’을 2019년까지 15개 전동으로 확산시킨다. 2012년 개봉 1동(잣절마을)에서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2014년까지 3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개동이 새롭게 참여해 현재 10개동에서 진행 중이다. 구가 각 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리더의 개념과 마을 공동체의 중요성, 인문학 등을 교육하고, 건강 리더로 꼽힌 주민들은 건강 관련 소모임을 조직해 운영한다. 라틴음악에 맞춰 경쾌하게 몸을 흔드는 줌바댄스를 비롯해 손마사지, 서예, 풍선아트 등 모임이 구성돼 있다. 구 관계자는 “2012년 전국에서 16개 지자체가 건강마을 시범사업을 시작했는데 종료 후에도 구비를 들여 계속하는 곳은 구로구밖에 없다. 건강 리더를 많이 양성해 15개동으로 사업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와 관련한 활동 공간을 확충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소모임 참가자들은 그동안 모임 공간이 따로 없어 방랑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연말 오류 2동에 2층짜리 건물이 새롭게 들어선다. 2015년 마련한 개봉 1동의 잣절 건강나눔지원센터 이후 두 번째 공간이다. 각 동에 있는 소모임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일종의 ‘건강 네트워크 조직 위원회’도 준비 중이다. 각 동의 대표들이 관련 공무원들과 한자리에 모여서 프로그램의 방향을 논의한다. 이 구청장은 “보건소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치료하는 일과 함께 나쁜 병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면서 “건강 리더들이 많이 배출돼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건강을 키울 수 있도록 구가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태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개똥 모양 푸딩

    태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개똥 모양 푸딩

    최근 태국에서 개똥을 닮은 푸딩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4일 현지 언론과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의 수도 방콕에 사는 윌라이완 미-응우엔(30)은 코코넛 밀크와 젤라틴, 식용색소를 섞은 디저트 제품을 자택에서 만들어 팔고 있다. 일종의 푸딩에 가까우나 겉모습은 영락없는 배설물 모양을 하고 있어 비위가 약한 사람들에겐 구역질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푸딩은 독특한 모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한 달간 1000개 가까이 팔려나갔다.윌라이안은 “고객들이 특이한 모양의 제품을 요청했다“며 ”기존 제품이 꽃 모양 일색이어서 이상하게 생긴 이런 제품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Ruptl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태국서 인기라는 ‘똥’ 디저트 “한달간 1000개 팔려”

    태국서 인기라는 ‘똥’ 디저트 “한달간 1000개 팔려”

    최근 태국에서 똥 모양의 푸딩이 인기몰이하고 있다. 24일 연합뉴스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은 디저트를 소개했다. 이 디저트는 수도 방콕에 있는 자택에서 윌라이완 미-응우엔(여·30)씨가 최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코코넛 밀크와 젤라틴, 식용색소를 섞어 만들었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에겐 구역질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독특한 모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한 달간 1000 개 가까이 팔려나갔다. 윌라이완은 “고객들이 특이한 모양의 제품을 요청했다. 기존 제품이 꽃 모양 일색이어서 이상하게 생긴 이런 제품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 “모두가 이 제품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제품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어떤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중에는 사무직으로 일하고 주말에만 부업으로 디저트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윌라이완의 제품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달 전에는 마치 강아지 모양의 푸딩을 판매해 현지 언론은 물론 외신들의 가십 거리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주교 용어집’ 개정 증보판 발행

    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최근 ‘천주교 용어집’ 개정 증보판(208쪽)을 발행했다. 천주교용어위원회가 편찬한 개정 증보판은 859개의 표제어를 담았고 한국어 표제어에 라틴어, 영어를 병기하면서 각각의 설명을 담아 가나다순으로 제시했다. 눈에 띄는 용어 개정이나 변화는 없지만 자주 쓰는 전례, 교리, 교회법 용어를 비롯해 ‘교부’, ‘명의 주교’, ‘전대사’, ‘부분 대사’, ‘사도좌 정기 방문’ 등 교회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이 설명과 함께 추가됐다. 라틴어 용어 색인(ABC순)을 포함해 더욱 편리하게 관련 용어를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외국 성인명은 로마자(라틴어 표기)에 대응하는 한글 표기를 병기했다. 부록으로 성월, 특별 주일 명칭, 교황청 기구 명칭, 교황·교황청 문헌 명칭, 한국 103위 성인·124위 복자 명단, 전례복·성당 기물 명칭과 사진 자료, 용어 색인 등을 수록했다. 특히 ‘교황청 연감’ 최신판인 2016년 판을 반영해, 최근 신설된 교황청 기구들의 명칭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02)460-7582~3.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영화 ‘피에타’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영화 ‘피에타’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아마 영화감독 김기덕처럼 호감과 비호감의 간극이 큰 이도 드물 것이다. 그 차이의 이유는 금수저, 유학파라는 기득권을 경멸하면서도 한편으론 부러워하는 세상에 있다. 돈 많은 친구를, 대기업 입사를, 잘생긴 외모를 바라면서, 반대로 개념있는 척 앞장서서 이들을 성토하는 이율배반. 김기덕, 그가 불편한 이유는 이런 사람들의 이중적 심사를 확실하게 비틀어 짜내고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는 영화 ‘피에타’(2012)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평소 구설과 댓글에 비해 정작 그의 영화를 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영화계, 문화계에 통쾌하게 한 방 먹였다.‘피에타’는 라틴어로 ‘불쌍히 여기소서’란 말에서 비롯된 이탈리아어다. 슬픔과 비탄을 의미하며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이다. 이 말은 또 영원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성모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시신을 안고 지그시 내려다보는 조각이나 회화작품을 지칭한다. 하지만 어머니는 먼저 보낸 자식의 시신을 안고 절규하는 모습이 아니라 아들을 죽인 세상의 모든 것을 품어 안고 용서하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성모상, 피에타상은 우리에게 ‘어머니’라는, 종잡을 수 없는 많은 것이 교차하는 어머니 이상의 어머니로 다가온다.영화 ‘피에타’는 휠체어를 탄 젊은 청년이 쇠갈고리로 자살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김기덕의 잔인함이 덜어졌다고 하지만 보다가 언뜻 고개를 돌리게 되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하지만 영화는 치밀하다. 예사롭지 않은 부분들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영화의 커다란 줄기에 서게 된다. 마치 무심한 듯 마무리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받아 내거나 채무자에게 상해를 입혀 보험금이라도 타 내는 악한 이강도(이정진)는 어느 날 문득 “널 버려서 미안하다”며 찾아온 미선이란 이름의 어머니(조민수)를 만난다. 강도는 낯설어하며 어머니의 존재를 부정하지만 처음 받아 보는 선물, 가족이란 울타리, 어머니의 밥상, 어머니와의 외출 등을 통해 점차 마음을 연다. 이런 강도의 심경의 변화를 감독은 생명력 넘치는 장어, 유치한 플라스틱 안경을 통해 드러낸다. 어찌 보면 사악하고 무지한 강도는 어머니라는 존재를 통해 변하면서 세상과 사람 그리고 생명과 사랑에 눈뜨고 “불안해. 갑자기 사라질 것 같아. 다시 혼자가 되면 못 살 것 같아”라는 상태에 이른다. 피붙이 하나 없이 자란 강도가 삼십이 되어 처음으로 자신 외에 타자를 인식하고 그 관계를 받아들이고 사회생활을 배워 나가는 것이다.사람이 악해지는 건 순간이다. 강도도 그렇다. 그는 살고자 다른 이를 죽였고 피해자들은 다시 그를 저주하고 복수를 꿈꾸었다. 미선도 마찬가지이다.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강도를 품에 안은 미선은 끊임없이 그를 아픔과 고통으로 몰아가며 복수한다. 하지만 세상을 악으로 버텨 온 강도에게서 여린 면을 발견하고 갈등한다. 사실 주인공 이강도가 더 나은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최소한 어머니의 정을 알고 연민과 사랑을, 신이 조금이라도 자비를 베풀었다면 그가 영화에서처럼 최악의 악마가 되었을까. 세상을 떠난 그리스도를 안고 비탄에 잠긴 성모가 그림이나 조각으로 제작된 것은 13세기 독일에서 만들어진 저녁 기도상이라는 의미의 베스퍼빌트가 시초다. 아들의 주검을 내려다보는 성모는 “무릎에 앉아 있는 나의 아들아, 너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네 자신을 희생하였구나. 나는 기뻐해야 할 이 구원의 행위가 너무나 고통스럽고 괴롭구나”라며 그 심정을 드러냈다. 이런 피에타상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었고 수많은 걸작을 낳았다. 김기덕도 그 계보의 리스트에 하나를 더했다. 피에타를 주제로 한 작품 중 최고는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1475~1564)의 ‘피에타’이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체념과 슬픔을 넘어선 표정, 무릎 위에 늘어진 그리스도의 모습이 대비되어 더욱 처연한 어머니의 모습은 인간을 초월한다. 사실 이 피에타상이 더욱 유명해진 것은 미켈란젤로의 수많은 조각 중 그의 서명이 남아 있는 유일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피에타상은 두 차례나 테러를 당했는데 지금은 복원을 거쳐 방탄유리 안에서 관객들을 맞고 있다. 이후 세계 각지에 복제품을 모셨는데 우리 수원교구 분당 요한성당에도 모셔져 있다. 바티칸의 피에타가 천상의 성모와 예수라면 다음 세대인 베르니니(1598~1680)의 ‘피에타’는 매우 인간적이다. 하지만 김기덕의 피에타와 가장 근접한 피에타상은 밀라노 스포르체스코성에 있는 일명 ‘론다니니의 피에타’(1552~1564)가 아닐까. 김기덕은 영감을 얻고자 성베드로 성당을 두 차례나 찾았다지만 영화 ‘피에타’는 ‘론다니니의 피에타’와 매우 닮았다. 바티칸의 피에타가 초극, 초월적인 어머니라면 론다니니 피에타의 성모는 인간적인 ‘어미’의 모습이다. 비탄에 빠진, 그러나 절망하지 않고 아들의 부활을 기다리고 믿는 표정은 마치 미켈란젤로의 완성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특히 죽은 아들을 등 뒤에서 안고 북받쳐 오르는 인간적인 고통을 참고 인내하는 어머니는 성경 속 성모가 아니라 현실에서 아들을 앞세운 어머니의 고통을 그대로 보여 주는 어미의 모습이다. 어미는 우리에게 영원한 여인의 모습이지만 잘못했을 때 그윽하게 바라보고 측은하게 안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꾸짖고 혼내고 가끔은 손찌검도 하는 어머니, 자식의 잘못을 감싸 안고 인간적으로 호소하다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 어머니가 불효막심하고 속만 썩여 드린 우리 자식들의 현실의 어머니이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 생각해 보면 악을 악으로 갚으려던 영화 속 인물들은 모두가 죄인이자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인간이다. 하지만 김기덕은 피에타상의 성모 아니 우리들의 어머니가 늘 우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통렬하지만 나직하게 투박한 질그릇 같은 소리로 기도한다. “신이시여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와 더불어 우리도 속죄해야 한다. 야만의 세계를 살아 내기 위해 야만의 길을 택해야 했던 영화 속 강도와 감독 김기덕 그리고 세상의 나와 다른 모든 이에게.
  • [우리는 라이벌] 탈모 치료제 ‘마이녹실’ vs ‘판시딜’

    [우리는 라이벌] 탈모 치료제 ‘마이녹실’ vs ‘판시딜’

    바를 것이냐 먹을 것이냐. 국내 탈모 인구가 늘어나면서 탈모 치료제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 인구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3.6% 늘어났다. 남성이 절반을 약간 넘는다. 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 30대가 24.6%로 가장 많고 40대(22.7%), 20대(19,3%) 순이다. 탈모가 20~30대에서도 빈번하다는 것이다.●미녹시딜 성분 임상 93%가 효험 바르는 약의 성분은 미녹시딜이다. 미녹시딜은 원래 미국에서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던 물질이다. 그러나 복용 시 머리, 팔, 다리 등에 털이 많이 나는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탈모 치료제로 변신했다. 1988년 미녹시딜 2%(100㎖당 2g) 용액이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처음으로 모발의 재성장을 촉진하는 바르는 약으로 승인받았다. 이어 미녹시딜의 농도가 올라가면 머리가 다시 나기까지의 기간이 줄어들고 또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인정돼 1997년 미녹시딜 5%도 미 FDA의 승인을 받았다. 현대약품이 대한모발학회와 공동으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 14개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남성형 탈모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158명(92.9%)에게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르는 약·먹는 약 2종 판매 탈모 치료제의 일반의약품 시장에서는 현대약품의 ‘마이녹실’과 동국제약의 ‘판시딜’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 두 제약사 모두 바르는 약과 먹는 약 두 종류가 있다. 바르는 약은 두피가 건조한 상태에서 몇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발라야 한다. 다만 하루 총투여량이 2㎖를 넘어서는 안 된다.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은 미녹시딜 함량에 따라 ‘마이녹실5%’와 ‘마이녹실3%’로 나뉜다. 5%는 남성만 쓸 수 있다. 이 점에서 현대약품은 마이녹실3%를 여성용으로 광고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또 기존 마이녹실5%에 청량감을 주는 멘톨을 더한 ‘마이녹실플러스5%’, 겔 타입으로 잘 흘러내리지 않는 ‘마이녹실겔’ 등 다양한 상품을 갖고 있다. 동국제약에는 미녹시딜이 5% 들어 있는 ‘판시딜’이 있다. 먹는 양은 머리카락의 구성성분을 강화하는 성분이다. 영양성분인 약용효모, 모발과 손톱의 구성성분인 케라틴과 L시스틴 등 6가지 성분이 들어 있다. 현대약품과 동국제약 모두 캡슐약을 갖고 있고 성분이 같다. 결국 소비자의 선택은 마케팅에 달렸다. 현대약품은 탤런트 장혁, 아나운서 정지영에 이어 올해 개그맨 박수홍을 모델로 발탁했다. 동국제약은 이에 맞서 가수 윤종신에 이어 2015년부터 3년째 아나운서 김성주를 모델로 쓰고 있다. 누가 더 설득력 있게 각 사 제품을 선전하느냐에 따라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살 제품이 달라질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소희 합류 걸그룹 엘리스, ‘너와 나’ 뮤직비디오 공개

    소희 합류 걸그룹 엘리스, ‘너와 나’ 뮤직비디오 공개

    ‘K팝스타’ 출신 소희가 합류한 걸그룹 엘리스의 첫 미니앨범 ‘위, 퍼스트’(WE, first) 수록곡 ‘너와 나’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엘리스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5일 공개한 ‘너와 나’의 뮤직비디오는 청량감 가득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발랄하고 풋풋한 모습이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영상 오른쪽에 삽입된 원고지 디자인 위로 등장하는 노랫말은 감성적인 뮤직비디오의 느낌을 배가시킨다.지난 1일 음원이 공개된 후 ‘너와 나’는 타이틀곡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고, 팬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스페셜 뮤직비디오까지 공개됐다. 데뷔 앨범 ‘WE, first’의 마지막 트랙 ‘너와 나’는 라틴계열의 리듬과 스트링 멜로디 라인이 듣는 이들에게 시원한 느낌을 전해주는 곡이다. 사진·영상=1theK (원더케이)/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성북구서 만나는 ‘라틴의 열정’

    서울 성북구는 지역 내 남미 국가 대사관들과 함께 오는 10일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에서 라틴아메리카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라틴의 열정, 세계를 만나다!’를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축제에는 주한 브라질, 스페인,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등 12개 국가의 대사관이 참여해 2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페루, 멕시코, 쿠바 부스에서는 이들 나라 출신의 요리사들이 나서 알파호레스, 치차모라다 등 전통음식을 선보인다. 과테말라,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은 해당 국가 대사관이 직접 부스 운영에 나서 전통음식을 선보이고 라틴 국가 사진 전시를 한다. 2018년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부스도 마련된다. 이들 국가 축구선수들의 경기 사진 및 유니폼 전시, 축구공 오래 차기 이벤트, 라틴아메리카 관련 스티커 배포 등이 계획돼 있다. 탱고, 삼바 등 라틴국가를 상징하는 열정적이고 화려한 공연도 준비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축제는 각기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40여개의 대사관저와 1만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성북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美기업, ‘뇌사자’ 되살리는 임상실험 돌입

    美기업, ‘뇌사자’ 되살리는 임상실험 돌입

    미국의 한 기업이 사실상 사망 상태와 다름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뇌사자를 살리기 위한 임상실험에 돌입한다. 바이오쿼크(Bioquark)라는 이름의 미국 기업은 라틴아메리카의 한 국가에서 뇌사자를 되살리는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라 패스터 바이오쿼크 대표는 뇌 손상이 영구적인 사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뇌 치료를 받을 경우 뇌사 이전의 상태로 ‘되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바이오쿼크 측의 ‘뇌사자 되살리기’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뇌사자 본인의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이를 뇌 혈관과 연결된 주요 혈관에 주입한다. 이후 자체 개발한 단백질 혈청을 척수에 주사해 뉴런을 재생시킨다. 마지막으로 15일 동안 재생된 뉴런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신경 자극 및 레이저 치료를 시작한다. 바이오쿼크의 이런 연구는 이미 지난해 4월 인도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인도 당국이 윤리적인 문제를 들어 해당 연구를 강제 중지시키자 이후 바이오쿼크는 연구 가능한 국가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바이오쿼크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의 한 국가와 해당 연구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했고, 이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척되면서 올 연말 연구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뇌사자 되살리기’ 연구가 학계의 관심을 끈 다양한 이유 중 하나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일반적으로 간단한 효능의 약물을 개발할 때에도 동물실험은 필수처럼 여겨진다. 동물실험 단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물이 나오면, 그 이후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단계로 넘어간다. 하지만 바이오쿼크는 동물실험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임상실험에 돌입하겠다고 밝혔고, 이러한 실험은 이르면 올 연말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쿼크 측은 “기존에 알려진 3단계에서 업그레이드 해, 체내 산소수치를 유지해주는 장치를 달고 아직 살아있는 뇌세포가 기능하게끔 하는 단계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 15일이면 뇌사자를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 기업의 실험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좀비가 실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세 가지 슬픔, 낭만시대의 레퀴엠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세 가지 슬픔, 낭만시대의 레퀴엠

    계절과 색깔을 매치시켜 설명하는 것은 언제나 참 어려운 일이다. 겨울은 흰색, 가을은 갈색 계열 등 누구나 예상하기 쉬운 비유와 달리 여름을 정의할 수 있는 색깔은 사뭇 다양할 듯하다. 내 취향과 주관으로 보아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색깔은 점점 짙어져 가는 녹색이다. 녹음이 짙어짐과 동시에 우리의 감성과 느낌도 점점 진해져 갈 것은 분명한 바 짙푸른 녹색의 계절에 마냥 즐거워질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운명일지도 모른다. 전쟁의 아픔과 그 상처, 그리고 여러 가지 다이내믹한 사건들로 기억되는 대한민국의 6월은, 그래서 환호보다는 위안과 다독임이 필요한 소중한 시간이다.클래식 음악에서 ‘레퀴엠’은 직역하면 ‘진혼미사’ 등으로 풀이할 수 있지만,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느리지만 확실한 효과가 있는 음악적 치료약의 역할도 한다. 특히 낭만시대의 대가들이 만든 레퀴엠들은 모차르트, 케루비니 등의 고전파 시대 미사 구성에 따른 곡들과 달리 자유로운 구성과 내용으로 듣는 이들의 심리에 더 다양하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와 닿는다. 요컨대 인간 감정에 충실한, 죽은 이들과 살아남은 이들 모두를 위한 진혼곡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처음 언급할 낭만시대의 대표적 레퀴엠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가 주세페 베르디의 작품이다. 1874년 완정된 이 곡은 초연 때부터 인기를 끌었으며, 애국 시인이었던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맞아 연주돼 한때 ‘만초니 레퀴엠’으로 불렸다. 원래 1869년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서거 1주년으로 계획되었던 이 작품은 오페라적인 요소가 넘쳐난다. 솔리스트와 합창의 주고받는 대화식의 연출, 스피디한 극적 전환, 오페라 아리아의 구성을 닮은 솔로 파트 등이 그러하다. 키리에, 세쿠엔차, 오페르토리움, 상투스, 아뉴스 데이 등 전통적인 미사 구성과 라틴어 가사로 만들어졌으며, 가장 유명한 ‘디에스 이레’ (진노의 날)는 곡의 앞뒤에 등장해 신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인간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1868년 요하네스 브람스가 발표한 작품번호 45의 레퀴엠은 독일어 가사로 노래한다는 면에서 특별하며, 다른 작곡가의 곡들과 구별되는 ‘독일 레퀴엠’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이 작품은 1856년 세상을 떠난 브람스의 멘토 슈만의 죽음과 1865년 쓸쓸하게 죽음을 맞은 어머니 두 사람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슈만 사후 그의 작품 계획에 들어 있던 ‘독일어 레퀴엠’을 브람스가 보고 새로운 자극을 받았다고도 한다. 스스로 루터 교인이라고 밝힌 브람스가 채택한 가사는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성경에서 따온 것이며 마태복음, 시편, 야고보서 등을 토대로 하고 있다. 모두 7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은 악장마다 서로 다른 악상과 관현악법, 합창과 솔리스트들의 입체적인 분배 등으로 자유로운 성격을 띠고 있어 교회에서 연주되기보다는 음악회장을 위한 ‘감상용’ 작품이라고 하겠다.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가 오랜 기간에 개작을 거듭해 1900년 초연한 레퀴엠은 작곡가의 표현에 따르면 ‘온전히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레퀴엠’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곡의 의도는 명확지 않으나, 1885년과 1887년 잇달아 세상을 떠난 부모와 저명한 건축가 요제프 르 수파셰의 죽음을 기리고자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앞의 두 작품보다 작은 규모이며 엄격한 라틴어 미사의 순서를 따르고 있는 작품이 약 15년간 수정과 축소, 확대를 거듭하며 바뀐 것은 무엇보다 오케스트라와 관련된 포레의 생각 때문이었다. 애초 바이올린 등 화려한 느낌의 고음악기가 빠진 작은 관현악 편성과 오르간이 연주하길 원했던 포레의 구상은 나중에 대편성으로 바뀌긴 하나, 그의 머릿속에 울렸던 레퀴엠은 투명한 수채화적인 색채와 맑고 깨끗한 합창의 천국적 울림이었음이 분명하다. 언제 들어도 청명한 아름다움이 경건함과 치유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명곡이다.
  • 8년 간 376차례 복권 당첨된 94세 노인

    8년 간 376차례 복권 당첨된 94세 노인

    지난 8년 동안 무려 376차례나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복권 당첨금으로만 총 140만 달러(약 15억 7000만원)를 거머쥔 행운의 노인 사연을 전했다.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맨해튼 북서부 워싱턴 하이츠에 사는 노인의 이름은 엔리코 델 리오. 올해 나이가 무려 94세인 그는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하고 한쪽 눈은 실명상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쓰러져가는 집에 사는 장애를 가진 불행한 노인으로 보이지만 이웃들은 그를 '행운의 남자'로 부른다. 전직 해군 장교 출신으로 월남전 참전 용사인 그의 오랜 취미는 복권을 사는 것이다. 복권 구매의 특징은 숫자를 맞추는 로또부터 긁는 복권까지 닥치는 대로 구매하는 것. 여기에 거동의 문제가 없을 때에는 전국 100여 곳을 다니며 구매했을 만큼 그의 복권 사랑은 유별났다. 노인의 특별한 당첨 횟수가 알려진 것은 뉴욕주 복권당국이 최근 600달러 이상 복권 당첨자의 데이터를 분석하면서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당첨자를 분석한 결과 리오 노인이 무려 376차례 당첨된 것이 확인된 것. 그렇다면 그의 특별한 당첨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나에게 남은 행운을 모두 전해줬다"면서 "당첨된 복권이 너무나 많아 사실 그 횟수와 당첨금 총액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당첨금 모두 가족과 이웃에게 나눠줬기 때문에 수중에 남은 돈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성호의 문학의 길목] 세계문학의 새로운 좌표

    [유성호의 문학의 길목] 세계문학의 새로운 좌표

    ‘국민문학’과 ‘세계문학’은 그동안 확연한 대비적 개념으로 사용돼 왔다. 국민문학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한 국민국가의 고유 속성을 드러낸 문학적 실체를 말하는 것이라면, 세계문학은 인류 공유의 문화 개념으로서 보편타당한 인간의 사상이나 정서를 담은 것을 함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문학이 국민문학의 결실 가운데 보편적 가치를 함유한 것들이 획득해 간 확장적 개념임이 발견되면서 세계문학은 사실상 존재 개념이 아니라 가치 개념임이 확실해지게 됐다. 단테의 ‘신곡’은 중세 유럽 공통어인 라틴어가 아니라 일개 지방어였던 이탈리아어로 쓰였다는 점에서 국민문학의 선구로 꼽히는데, 영국의 디킨스, 독일의 괴테, 프랑스의 위고, 러시아의 푸시킨 등이 이러한 사례에 해당한다. 따라서 국민문학이 서구에서 르네상스 이후 중세적 보편주의를 극복하고 근대적 국민국가와 민족어의 성립에 따라 발생한 문학을 뜻한다고 할 때, 우리는 그 가운데 세계문학의 성좌로 편입한 실례들을 수없이 만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서구 편향성이 강하게 드러남으로써 우리가 세계문학을 영독불(英獨佛)과 러시아라는 한정된 대상으로 바라보게 됐다는 점에 있게 됐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가 접해 온 세계문학전집은 대체로 서구의 것들로 구성돼 있었다. 그러다가 서구의 지배를 받아 온 제3세계 문학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그리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다. 특별히 유럽과 지근의 거리에 있어 더욱 큰 고통에 시달려 온 아프리카는 문학의 불모지대로 인식되기까지 했다. 한 아프리카 시인은 이러한 세계문학의 제국주의적 개념을 비판하면서 제3세계 특유의 예언자적 감성을 통해 서구 중심의 세계문학 개념에 균열을 가한다. “아프리카, 나의 아프리카!/대대로 물려받은 대초원에서 당당하던 무사들의 아프리카/나의 할머니가 머나먼 강둑에 앉아 노래한 아프리카,/(…)/아프리카 나에게 아프리카를 말해다오./이 굽은 등은 너인가/굴욕의 무게로 부서진 이 등/붉은 상처 자국에 전율하는 이 등/그리고 한낮의 태양 아래에서 채찍에 ‘네’라고 답하는 이 등이 너인가/그러나 어떤 엄숙한 음성이 내게 대답한다./성급한 아들아, 이 젊고 튼튼한 나무/하얗게 시든 꽃들 가운데/눈부신 외로움으로 서 있는/바로 이 나무,/이것이 아프리카다.”(데이비드 디오프, ‘아프리카’) 디오프는 1927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자란 세네갈 시인으로, 아프리카를 조국으로 생각하고 평생을 살아왔다. 이 시는 식민지 역사로 물든 아프리카의 아픈 현실과 밝은 미래를 대조하면서 자신의 조국에 대한 확신을 열정적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위해 시인은 새 시대를 열어 갈 젊은이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시인은 절절함이 깃든 목소리로 자신의 조국 아프리카를 호명하는데, 그 목소리를 통해 당당하고 자유롭던 아프리카와 제국주의의 억압으로 노예화한 아프리카를 성찰하고 있다. 이때 그의 조국은 핏물로 얼룩지고 등에는 채찍 자국이 선명한 모습으로 각인되지만, 끝내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젊고 튼튼한 나무로 몸을 바꾸어 갈 것으로 비유된다. 이처럼 시인은 아프리카가 당당한 세계사적 주체로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종교적 엄숙성으로 확인하고 있다. 세계사적 폭력의 부당함과 그것을 극복하고 평화와 자유를 획득하려는 의지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는 새로운 세계문학 작품들이 앞다투어 번역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거기에는 서구 제국의 전성기 때 쓰인 미번역 작품들도 있지만, 그동안 시선을 돌리지 못했던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중요 작품들도 여럿 있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제국을 넘어 존재하는 진정한 세계문학의 심장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 스스로 아시아의 일원으로서 가질 법한 자의식을 통해 세계문학의 새로운 좌표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암 없는 희망찬 세상] 면역항암제에도 유행이 있다?

    [암 없는 희망찬 세상] 면역항암제에도 유행이 있다?

    최근 암치료의 트렌드인 면역항암제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거리는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이다. 전 세계의 빅파마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는 병용 파트너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암에 의해 무기력해진 환자의 면역체계를 회복시켜 면역세포로 하여금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치료제다. 옵디보, 키드루다 등으로 대표되는 면역관문억제제를 비롯해 프로벤지, 지백스와 같은 치료용 암백신, 펙사벡과 임리직 등의 종양용해 바이러스, 백혈병 환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는 CART, 그리고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IDO1 저해제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각각의 면역항암제는 장단점이 저마다 다르다. 효과를 보이는 약 20~30%의 환자에게는 생명을 연장시켜 주는 항암제지만, 70% 이상의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다. 암에서만 발견되는 특정한 항원에 대한 면역세포의 공격성을 키우는 원리의 암백신은 정상세포가 아닌 암에서만 선별적으로 발현할 수 있는 단백질이 많지 않은 까닭에 다양하게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모든 치료가 실패했던 환자들에게 시도해 60~90%에서 완전 관해를 보인 놀라운 효능의 CART는 아직까지 혈액암만이 치료 대상이다. 면역항암제들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면역항암제들 간의 병용, 혹은 타기전 항암제와의 병용 요법이 시도되는 이유다. 옵디보와 여보이라는 두 가지 면역관문억제제를 가지고 있는 BMS사는 이 두 제제를 병용해 흑색종에서 생존율의 유의미한 증가를 보여 줬다. 두경부암,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에서도 병용을 진행하고 있다. 키트루다를 보유한 MSD도 알림타, 카보플라틴 등의 화학항암제와 병용해 비소세포폐암에서 단독투여보다 향상된 효능을 보고한 데 이어 화이자의 표적항암제 잴코리와 병용을 시도하고 있다. 트랜스진사의 암백신 TG4001은 또 다른 면역관문억제제인 바벤시오와 병용해 두경부암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암젠은 종양 용해 바이러스 임리직을 키트루다와 병용하여 흑색종 치료율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고, 바이랄리틱스라는 회사는 감기바이러스 유래의 카바탁을 여보이 및 키트루다와 병용하여 흑색종을 비롯한 여러 가지 고형암의 치료 효율을 높인 괄목할 만한 사례들을 올해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했다.인사이트사의 이파카도스타트라는 트립토판 대사효소 저해제는 복용하기 편리한 저분자 화합물이라는 장점을 부각시켜 여러 가지 면역항암제들로부터 병용에 대한 호의적인 시선을 끌고 있다. 다음달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이파카도스타트와 키트루다, 옵디보의 병용 효능을 입증한 데이터가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돼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세포는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키면서 지능적으로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해 나가는 전술을 구사한다. 인체의 면역체계가 암에 의해 왜곡되면 면역세포는 암을 암이라 인지하지 못하고 공격하지도 못한다. 면역항암제의 선주 두자라고 할 수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도 면역체계가 암을 알아보지 못해 T세포를 암조직에 아예 침투시키지 못하는 경우에는 도리가 없다. 뛰어난 치료 효능에 새 삶을 얻게 된 일부 환자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환자들이 면역관문억제제의 혜택을 전혀 누릴 수 없는 이유는 이들의 면역체계가 암을 인지하는 단계부터 손상받았기 때문이다. 면역체계에 암을 암이라 알아차릴 수 있게 하는 제제가 있다면 바로 면역관문억제제의 이상적인 병용 파트너가 될 것이다. 최근 신라젠의 항암 백시니아 바이러스 펙사벡이 여러가지 면여관문억제제를 보유한 빅파마인 리제네론으로부터 병용 임상에 대한 러브콜을 받은 것도 빅파마들이 병용 파트너를 찾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옵디보, 키트루다의 뒤를 이어 최근 바벤시오, 임핀지 등의 면역관문억제제들이 다음 주자로서 속속 미국 FDA의 신약 허가를 받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가 다양해지고 적용할 수 있는 암종이 확장될수록 효과적인 병용 파트너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간절해질 것이다.
  • ‘치명적인 섹시’ 원더우먼 갤 가돗

    ‘치명적인 섹시’ 원더우먼 갤 가돗

    배우 갤 가돗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영화 ‘원더 우먼(Wonder Woman, 2017)’ 라틴 아메리카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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