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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찬호 재미 바이올리니스트 2년째 매주 어린이 무료교습

    [로스앤젤레스 연합] 재미교포 바이올리니스트 윤찬호(35)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 흑인 빈민지역에서 2년째결손가정 자녀들에게 무료로 열정을 갖고 바이올린 교습을시키고 있다고 미 최고 인물 주간지 ‘피플’이 19일 보도했다. 피플지는 ‘교사’ 섹션에서 윤씨가 사우스 센트럴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연주자로부터의 개인교습은 고사하고 악기조차 살 수 없는 7∼17세 아이 116명을 매주 1시간씩 가르치고 있다며 윤씨는 아이들로부터 ‘음악 아빠’로 불린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의 권위있는 콜번공연예술학교에 강사로 재직중인 윤씨가 이 일에 발벗고 나선 것은 99년 7살난 딸을 둔미혼모 키카 케이스(29)의 부탁을 받고부터.케이스는 딸에게 음악을 가르칠 형편도 안되고 주변에 음악학교마저 없어 고민하던 중 콜번의 한 강사가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바이올린을 가르칠 의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윤씨를 찾았고 윤씨는케이스에게 교습장소를 마련해주면 시간을 내겠다고 말했다. 케이스는 92년 4월29일 LA 사우스 센트럴에 사상 처음으로클래식음악교습반 ‘감미로운 현악기’를 설립하고 지휘자로 윤씨를 초빙했다.이 교습반은 처음에 악기도 없이 학생 25명으로 시작됐으나 지금은 현지 상인들의 도움으로 리허설공간을 빌려 사용하고 있으며 교습대기자가 250명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교습반은 여가수 패티 라벨,영화배우 모건 프리먼,모델신디 크로포드같은 후원자와 의류업체 ‘갭’과 같은 기업들의 도움으로 연간 19만2,000달러의 운영비를 대고 있다. 이 교습반은 지역사회 내 한인,라틴,흑인들간의 화합에도기여하고 있다.케이스는 “소수계 학무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하나가 되고 그럼으로써 타민족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고우정이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 브라질 죄수 무장폭동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한 교도소에서 18일 죄수들이 무장폭동을 일으켜 교도대원과 방문객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중이라고 관리들이 밝혔다.당국은 인질이 최소한 250명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들은 최대 8,0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폭동은 상파울루주 전역의 다른 교소도 22곳으로까지 확산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진압됐다.이 과정에서 죄수8명과 교도대원 2명 등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과 당국이 밝혔다. 이날 폭동은 수감인원 1만여명으로 라틴 아메리카 최대규모인 상 파울루 북쪽의 카란디루 교도소에서 아침 면회시간에시작됐다. 당시 교도소 내에는 1,700여명의 어린이들을 포함해 7,900여명의 방문객들과 72명의 교도대원들이 있었으며 폭동 주동자들은 권총 여러 정과 수류탄 한발로 무장하고 교도소를 한구역씩 점거해나갔다고 경찰 당국이 밝혔다. 마르코 비니초 페트렐루지 상파울루주 치안장관은 죄수들이지도자격인 마약범죄자 10명을 다른 교도소로 이감시킨데 반발,폭동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현지TV는 지붕과 교도소 마당을 통해 느리게 전진하고 있는 경찰들의 모습과 운동장에 뿌려진 핏자국 등이 담긴 헬기촬영화면을 방영했다.이 화면에서는 총성도 들렸다. 카란디루 교도소에서 92년에도 폭동이 일어나 111명의 죄수가 숨진 바 있다. 상파울루 AP AFP 연합
  • 천년후에도 우리사랑 이곳에서…

    해먹에 눕자 남국의 바람이 발가락을 간질이고 사랑하는 이의 입술이 부드럽게 스친다.누구나 꿈꾸는 신혼여행의 추억을 필리핀에서 만들면 어떨까.모두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섬마다 보석같은 해변과 아름다운 리조트로 신혼부부들을 유혹한다.실제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년 연속 가고싶은 신혼여행지 1위로 필리핀이 선정되기도 했다. ■수족관이나 다름없는 리조트 필리핀의 리조트는 규모나 요금이 천차만별이다.리조트들은 천연 백사장이 없으면 인공적으로 만들어서라도 대부분 해변을 끼고 있다.따라서 스쿠버다이빙,스노클링,제트스키,윈드서핑 등의 수상스포츠가 어느리조트에서나 가능하다. 또 골프,테니스,승마 등도 곳에 따라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대나무춤 등의 필리핀 민속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이러한 스포츠·레저 활동은 숙박요금에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맘에 드는 것만 돈을 지불하고즐길 수도 있다.리조트는 개인적으로 예약하는 것보다 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경제적이다.리조트가 여행사에게 보다 싼요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리조트의 신혼여행 프로그램은 어느 곳이나 비슷하다.따라서 예산에 맞춰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여행사에서리조트상품을 살 때는 요금에 어떠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아름다운 풀크라 리조트 라틴어로 ‘아름답다’는 뜻의 풀크라 리조트는 화려한 시설을 자랑하며 필리핀 중앙의 세부섬에 위치하고 있다.보통 세부는 국제공항이 있는 막탄섬과세부섬을 함께 가리키며 두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막탄은 섬 자체가 통째로 리조트로 꾸며져 있다. 이 리조트는 가든,저쿠지,패밀리 빌라 등으로 방에 이름을붙여놓고 있으며,방마다 개인 수영장을 따로 마련해놓고 있다.밤이 이슥해지면 수영장에 조명등이 켜지고 하늘에서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등 수많은 별들이 떠올라 연인의 눈동자속에 박힌다. 수영장 가의 개구리,도마뱀 등을 친구삼아 물살을 가르고망고주스로 휴식을 취하면 미국 할리우드에서 찍은 패러다이스 영화의 주인공이 부럽지 않다. 아울러 방마다 개인오디오가 제공되므로좋아하는 음악 CD를 들고나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모기향까지준비해놓는 등 리조트측의 세심한 배려를 곳곳에서 느낄 수있다. ■자연미가 넘치는 다칵리조트 필리핀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민다나오섬 북부 디플로그에 위치한 다칵리조트는 한국에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민다나오는 가톨릭교가 주류인 필리핀정부와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이슬람교도 모로 민족해방전선(MNLF)과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닿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가는 길이나 리조트는 절대 안전하다고 한다. 다칵리조트는 95년 미스 유니버스대회 수영복촬영이 이루어진 곳.길이 750m의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또한 필리핀의국민영웅 호세 리잘이 한때 몸을 숨기기도 한 역사적 장소다.17㏊의 코코넛 숲에 지어진 다칵리조트는 흰 백사장을 끼고 있으며 대나무,코코넛 잎 등으로 지어진 156개의 방갈로를 가지고 있다. 필리핀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각 섬을 배로 연결하는 ‘아일랜드 호핑’(Island Hopping)이 발달되어 있다.다칵에서는벙커라 불리는 대나무날개를 단 필리핀 전통배를 타고 이루과이섬(일명 나폴레옹섬)으로 소풍을 떠난다.산호초와 선명한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이루과이섬에서는 스노클링,일광욕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야자나무 숲 아래서 통돼지 바베큐로 점심을 들면 상쾌한 바닷바람이 불어 와 입맛을 한층 돋운다. 이루과이섬은 곳곳에 꽃이 심어져 있어 분위기가 산뜻하다. 심성이 순하고 친절한 필리핀의 원주민들이 어떤 모습으로사는지 둘러볼 수도 있다.돌아다닐 때는 떨어지는 야자에 머리를 맞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다칵에서는 섬으로 떠나는소풍 외에도 승마,골프,볼링,테니스,등산 등을 즐길 수 있다. 고구마처럼 살갗을 태우며 투명한 바다속 물고기와 놀다보면 사랑이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필리핀 세부 윤창수기자 geo@. * 필리핀 가는길. 필리핀 항공(02-774-0078)은 서울-마닐라·세부,부산-마닐라 직항노선을 운행하고 있다.서울에서 마닐라는 매일,세부까지는 목·일요일 주2회 취항한다. 세부 섬의 풀크라 리조트(www.pulchra.co.jp)는 막탄 국제공항에서 차로 90분 거리다.4박5일 1인 기준에 가격은 약 140만원.문의 마린투어(02-3275-5757) 민다나오섬의 다칵리조트는 마닐라에서 디플로그 공항까지비행기로 70분 정도 날아간뒤 자동차로 갈아타고 45분 쯤 달려간다.필리핀 중앙의 세부섬 워터프론트호텔 맞은편 선착장에서 디플로그까지 매일 페리가 운행되며 5시간 30분 가량걸린다.요금은 22불(약2만8,000원).다칵은 4박5일 1인 기준에 139만원.문의 누비다투어(02-777-8366)
  • 수입금지 영국産 소 가공식품 140t 수입·유통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금지됐다던 영국산 소원료 가공식품이국내에 들어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영국에서 광우병 파동이 일자 96년 4월2일 영국과 북아일랜드산 쇠고기와 소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류에 대해 수입금지조치를 내렸으나 다음달인 5월7일영국이 외국에서 수입한 소를 원료로 사용,제조한 가공제품에 대해 영국정부의 증명서를 첨부하면 수입을 허용했다고밝혔다.이에 따라 젤라틴이 함유된 당류가공품 15건,75.6t이96년 5월부터 99년 7월까지 국내에 수입됐다. 또 99년 8월 이후 EU집행위가 96년 8월1일 이후 출생한 6∼30개월된 소의 뼈가 제거된 쇠고기 및 소 원료를 사용했다는영국정부의 증명서를 첨부하면 수입을 허용하자 우리나라는지난해 말까지 당류가공품 10건,64.5t을 수입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광우병 대책 전문가회의

    ‘우리나라는 광우병과 인간 광우병(크로이츠펠트 야곱병·v-CJD)으로부터 아직은 안전하다.그러나 예방은 철저히 해야 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개최한 광우병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성에 대한 전문가회의’에서 내린 결론이다. ◆식품=96년 영국 북아일랜드산 가공식품에 이어 97년 프랑스 등 11개국 반추동물 가공식품과 젤라틴에 대해 광우병 미감염증명서를 첨부토록 하고,올해 초 이를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골분(칼슘제)이 식용으로 영국 네덜란드 독일에서 358t이 수입됐지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캡슐용으로 사용하는 소의 부산물인 젤라틴도 미국 호주 등에서 99%가 수입됐고,영국을 제외한 유럽 지역에서 일부가 수입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광우병 미감염증명서가 첨부돼 있어 안전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의약품·화장품=의약품·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소의 뇌수·혈장 등도 이미 수입금지 조치가 이뤄졌다.올해 초에는유럽 전 지역의 반추동물(소·염소·양)로 확대했다. 독일산 혈장을 원료로 한의약품(알부민)도 안전하다는 입장이다.최수영(崔修榮)의약품안전국장은 “독일에는 광우병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는 데다 v-CJD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혈장은 우유와 마찬가지로 변형 프리온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는 게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소의 특정 장기인 태반이나 간에서 추출한 물질을 원료로 사용한 의약품이나 화장품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원료 사용을 삼가 줄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사실상 수입금지 조치와 다를 바 없다. 전문가들은 특히 화장품의 경우 피부를 통해 변형 프리온이 침투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변형 프리온의 입자가 커서 표피를 뚫고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상처가 났을 때는 위험성이 있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예방대책=에이즈나 다른 전염병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최우선이다.실험실 내에서 사용 중인 변형 프리온의 관리대책도시급하다는 지적이다.또 혈액을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 영국이나 유럽에서 6개월 이상 장기 체류한 내국인들에 대해 헌혈을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부시, 올 무역정책에 최대역점 둘것”

    [뉴욕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감세안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있지만 임기 첫해를 국제무역 정책에 할애할 수 밖에 없는상황에 처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일련의 정상회담과 함께 국내 경기둔화로무역문제를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로버트 죌릭 미무역대표 지명자를 포함한 주요 참모들의 영향력도 이런 분위기 조성에 한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달중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참가국인 멕시코,캐나다 등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4월 중순께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라틴아메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6월과 11월에도 이탈리아와 중국에서 각각 개최되는 서방 선진 7개국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백악관이 무역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이런 정상회의 일정에 맞추다 보면 부시 대통령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무역 문제에 매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부시 행정부가 무역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내외적으로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죌릭 대표 지명자는 라틴아메리카에 특혜를 주고 아시아와 유럽에 대해서는 특혜를 줄이는 고압적전략으로 아시아와 유럽측에 새로운 무역협상을 수용하도록 압박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는 지역블록화를 가속화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2001 길섶에서/ 아마추어 리더십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진정한 리더’를 만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복잡·다양화되는 사회현상속에서 당연한 말인지도 모른다.오히려리더십 상실로 인한 공동체 해체의 징후는 쉽게 발견된다.그래서일까.리더십을 고도의 예술과 같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발레나 교향악처럼 우리 인생의 위대한 미학적 순간과 견줄 만하다는 것이다.미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퍼슨은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프로이면서 동시에 아마추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리더십을 돋보이게 하는 아마추어적 요소로 사랑과 보살핌,공동체 결성 의식 등을 꼽았다.이같은 아마추어 정신이 프로로 상징되는 뛰어난 업무추진능력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아마추어라는 말은‘사랑하는 사람’을 뜻하는 라틴어 아마토어(amatour)에서 나왔다. 때론 손해를 보더라도 조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앞서야 한다는의미와도 통할 듯싶다.직장을 선택하려는 이들은 요즘 거대조직보다소집단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사랑과 정이 담긴 아마추어리즘의리더십을 만나고 싶은 기대심리 때문인지도모르겠다. 최태환 논설위원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소망화장품 ‘케라틴 헤어팩’

    개성표출의 수단으로 염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염모제 시장은 지난 2∼3년사이 해마다 25%씩 성장,1,500억원 이상의 거대시장을 형성하는 등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유명 화장품업계가 앞다퉈 새 제품을 내놓고 있다.소비자들은 이에 잦은 염색과 퍼머 등으로 손상된 모발을 근본적으로 보호하고 복구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다.소망화장품의 ‘꽃을든 남자 찰랑찰랑 케라틴 헤어팩’은 소비자의 이같은 요구에 발빠르게 부응해 히트를 쳤다.이 회사는 모발을 보호할 수 있는 고급화되고 전문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주요성분은 모발구성 성분인 케라틴 단백질과 7가지 꽃추출물이다. 이 성분들은 잦은 스타일링과 염색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공급해준다. 또 천연프로테인과 실리콘 복합체가 모발을 한올 한올 코팅해 염색컬러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해준다.또 옥토피로스 성분의 함유로 비듬방지 효과도 뛰어나다. 자가염모시대에 발맞춰 손상된 모발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한 것이 승부처였다.소망화장품의 ‘찰랑찰랑 케라틴 헤어팩’은 린스를 사용하는 대신 단시간에 헤어케어를 할 수 있는 성분을 보강한제품이다.이 제품만으로도 간편하게 모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찰랑찰랑 케라틴 헤어팩은 이같은 편리성에 힘입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자가염모를 즐기는 신세대를 겨냥해 케라틴 단백질의 이미지인 노란 색을 강조한 ‘컬러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개성있고튀는 색을 선호하는 신세대들은 반항적인 이미지가 가미된 노란색 인쇄 광고 등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머리카락 관리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요즘,소비자의 욕구에 적절히 대응한 찰랑찰랑 케라틴 헤어팩은 우수한 제품력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 3년 침묵깬 ‘R&B 황제’

    15세 알리야와 뉴욕출신 여성듀오 체인징 페이스를 발굴해 단박에 인기뮤지션 대열에 합류시킨 팝계의 ‘큰손’.R&B(리듬 앤 블루스)를세계 팝시장의 주류음악으로 띄워올리는 데 수훈을 세운 알 켈리가 3년의 침묵을 깼다. 지난해 11월7일 미국에서 선보인 새 음반은 발매되기 무섭게 빌보드차트 1위에 등극했고,한달만에 200만장이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91년 ‘퍼블릭 어나운스먼트’란 이름의 밴드를 거느리고 첫 앨범을 냈으니 올해로 꼭 데뷔 10주년.이번 작품은 5번째다. 따지고 보면 그의 ‘흥행성’은 새삼스런 일도 아니다.데뷔앨범 ‘Born into the 90's’로 거뜬히 플래티넘 기록을 세웠고,93년 2집(12 Play)과 95년 3집(R.Kelly)을 각각 500만장 팔아치웠다.번번이 빌보드 R&B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건 물론이다. 이번 음반에서 팬들이 특히 반가워할 곡은 첫번째 싱글 ‘TP-2’일게다.‘12 Play 2000’을 뜻하는 이 타이틀곡이 뭔가.그에게 ‘R&B황제’란 칭호를 붙여준 2집에 수록됐으나,국내에선 발매되지 않았던 곡 ‘12 Play’를 새롭게 다듬은 것이다. 총 19곡 가운데 ‘Fiesta’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알 켈리가 직접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전반적인 분위기는 중간템포로 느린 흐름을타는 R&B 성향.스패니시 기타음으로 한층 풍성한 음감을 주는 ‘Like A Real Freak’과 ‘Fiesta’에는 라틴리듬이 섞여 돋보인다.‘TheStorm Is Over Now’는 가장 대중적인 곡으로 꼽힌다. 특히 주목해 볼 곡은 미국내 첫 싱글인 ‘I Wish’.가사에서 고인이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정이 물씬 묻어나는 이 노래는,가스펠을 연상시키는 도입부의 코러스가 동양적 정서와 잘 맞아떨어진 느낌이다. 황수정기자 sjh@
  •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새달 5·6일 내한공연

    설 연휴가 끝나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음악팬들이 꽤 있을법하다.70∼80대 노장 뮤지션들로 구성된 쿠바의 재즈밴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이 오는 2월5·6일 오후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기 때문이다. ‘환영받는 사교클럽’이란 뜻인 이 밴드는 쿠바쪽에서 보자면 일등‘문화대사’다.시가와 럼주로 유명한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체 게바라가 젊음을 바친 혁명지,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한 영화 ‘하바나’의 무대쯤으로 기억되던 곳.룸바 볼레로 맘보 차차차 살사 등등의음악장르가 그곳에서 발원했다는 사실을 폭넓게 확인시킨 것이 이들밴드이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은 지난 97년 발표한 동명의 음반으로 300만장에 가까운 판매실적을 올렸다.또 그해 그래미상을 수상하면서카리브해발(發) 음악바람은,미국 유럽 등지로 이어진 이들의 콘서트무대를 연일 매진행진케 했다.그쯤되면 지구촌에 라틴음악 열풍을 몰고온 주역이란 찬사가 지나치지 않다. 원래 ‘부에나 비스타 클럽’은 1930∼40년대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전성기를 누린 고급 사교장이었다.당시 최고 뮤지션들의 무대가마련되고 있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뿔뿔이 흩어져 이름없이 늙어가던숨은 보석을 캐낸 이는 제3세계 음악의 대부로 통하는 기타리스트 겸프로듀서 라이 쿠더.96년 쿠바를 방문한 그는 백전노장의 연주자들을불러모아 영화로웠던 옛 클럽의 이름을 부활시켰다. 이번 공연을 주도할 뮤지션은 보컬리스트 이브라힘 페레(74),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82),여성 보컬리스트 오마라 포르투온도(71).여기에 15명의 연주자들이 가세한다. 이들은 콩가,봉고 등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와 플루트,바이올린,트렘펫,기타 등 서양악기의 결합으로 탄생한 쿠바 특유의 아프로-쿠반(Afro-Cuban) 음악을 들려준다.식민지배와 혁명으로 이어진 쿠바 역사의애환이 서정적 멜로디와 애수깊은 보컬에 녹아흐른다. 이들의 내한공연에 즈음해 영화사 백두대간은 지난 98년 빔 벤더스감독이 밴드의 이야기를 옮긴 다큐멘터리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을 선보인다.오는 3월1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극장에서 개봉된다. 클럽은 한국공연에 이어 일본,홍콩,싱가포르,호주 등으로 오는 3월까지 순회무대를 가진다.(02)2005-0114황수정기자 sjh@
  • 백지영 콘서트 성황

    ‘섹스 비디오’파문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인기가수 백지영이지난달 31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성황리에 ‘굿바이 콘서트’를 마쳤다. 오후10시 시작해 새해 첫날 0시10분까지 이어진 공연에는 객석 2,200석이 매진됐고 입석 관객까지 넘치는 등 모두 3,000여명이 찾았다. 예전과 다름없이 화려하고 관능미 넘치는 무대의상을 차려입은 백지영은 백댄서들과 라틴댄스를 정열적으로 추며 ‘선택’‘트라이앵글’‘새드 살사’‘부담’‘대쉬’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이 공연은 비디오 파문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등의 논란으로 두차례나 연기된 끝에 열렸다.백지영은 팬들에게 “고맙다”“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울지 않겠다”는 등의 인사를 건네며 시종 밝은표정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다. 당초 백지영은 고별무대 후 활동무대를 타이완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무대에서 인기를 재확인해 계획을 바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황수정기자 sjh@
  •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연말연시를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오케스트라와 우리의 전통음악은 물론 연극,퍼포먼스,합창 등장르도 다양하다. 각 자치구가 마련한 행사들로 모두 무료공연이다.잘 살펴보면 취향에 맞는 흡족한 장르를 찾을 수 있다.내용도 알차지만 관람자도 제한이 없다. ■연주회 강서구는 20·2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클래식 및 영화음악,재즈 및 세미클래식 공연을 잇따라 갖는다.서초구는 29일 구민회관에서 코리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준비했다.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과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등을 연주한다.송파구도 26일 예술극장에서 청소년교향악단 연주회를 갖는다.모차르트교향곡 등을 선보일 계획. ■공연 송파구는 21일 예술극장에서 송파 실버합창단과 청소년발레단조인트공연을 갖는다. 노인과 청소년 예술단체의 공연을 한데 묶어경로의식을 다지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생각하자는 자리다.강동구는 22∼23일 구민회관에서 우리의 흥과 애환이 밴 ‘품바’공연을 갖는다.김시라 극본의 정통 품바다.강서구는 2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사물놀이와 민요 등을 선보이는 ‘우리 춤 우리 가락’을 공연한다. ■퍼포먼스 서대문구가 마련한 ‘송년 타악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우리의 전통타악기와 서양의 대표적 타악기인 ‘락’의 음색을 조화시킨 공연으로 막대,깡통,엿가위,대나무통 등이 빚어내는 무속·풍물가락,라틴음악 등이 듣는이의 마음을 빼앗는다. 중랑구와 영등포구가 18일 구민회관과 문화원에서 여는 청소년음악회도 요즘의 청소년문화를 이해해보자는 무대다.말이 음악회지 중·고생들이 각자의 장기를 들고 나서는 퍼포먼스 무대에 가깝다. 23일 잠실역 지하 분수대광장에서는 송파 실버악단과 롯데월드 마칭밴드 공연이 열린다.친숙한 캐럴과 힙합댄스를 선사하는 자선행사다. 양천구는 22일 구민회관에서 ‘캐럴의 밤’ 행사를 갖는다.일렉트릭팝악단과 로열 스포츠댄싱팀이 나서 흥을 돋운다. ■합창 동대문구는 21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여성합창단 송년공연을갖는다. 성악가 이성은과 서울대 아카펠라그룹이 나서 흥미를 더해준다.관악구도 19일 구민회관에서 어머니합창단이 고운 선율을 선사한다.소년소녀합창단과 문화교실 기타·전통무용반 수강생들이 찬조출연해 자리를 빛내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노벨상 상장·메달·상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0일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면서 금메달과 디플로마(증서),900만크로네(한화 12억원 상당)의 상금을 함께 받았다. 지름 6.6㎝,무게 200g의 메달은 앞면에 노벨의 초상과 함께 그의 출생·사망연도가 라틴어로 새겨져 있다.뒷면에는 3명의 남자가 형제애에 기초해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라틴어로 ‘Pro pace et fraternitate gentium(인류의 평화와 인류애를 위해)’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33㎝×20㎝ 크기의 디플로마는 신낭만주의 표현기법을 사용하는노르웨이 화가 엘링 라이탄이 제작한 것으로,한쪽 면은 그림으로 채우고 다른 면은 상 수여 사실을 명기해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상금은 900만크로네로 역대 최고액이다.노벨기금 운용에 따라 매년달라지며,시상 첫해인 1901년 15만800크로네로 시작됐다.지금까지는지난해 790만크로네가 최고액이었다. 상금은 시상식 1주일 뒤 달러로 환산돼 김 대통령에게 송금된다.김대통령은 상금을 노벨상 취지에 맞게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슬로 오풍연특파원
  • ‘종이로 읽는 거장들의 세계’전

    70년대 이후 10여년간 미국의 미술계에는 ‘종이 르네상스’라 할만큼 종이가 미술표현수단으로 각광받았다.대학의 미술과에는 제지(papermaking) 프로그램이 생겼고 수제 종이공방이 세워졌으며 새로운제지 장인들이 미술계에 등장했다.탁월한 표현매체로서의 종이의 가능성에 눈을 돌린 것이다.현대 미술가들은 왜 종이작업에 몰두할까.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이 개관 17주년을 맞아 기획한 ‘종이로 읽는거장들의 세계’전(18일부터 28일까지)은 종이와 작가의 상상력이 만나 독특한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 현대미술의거장 7명의 종이작업을 모아 소개한다.루이즈 부르주아,헬렌 프랑 켄탈러,케네스 놀랜드,루피노 타마요,조지 시걸,리처드 마이어,귄터웨커가 그들.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마친 루이즈 부르주아(90)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1930년대 후반 미국에 진출,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선구적인 페미니즘 작가다.그는 종이의섬유를 꿰매고 꼬아 만든 종이작품 ‘크로셰(crochet,코바늘 뜨개질)’시리즈를 내놓는다.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센터,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등 유명 미술관을 설계한 미국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67)의 종이 오려붙이기 작품 ‘게티’시리즈도 눈길을 끌 만하다. 독일을 대표하는 조각가 가운데 한 명인 귄터 웨커(71)는 못자욱 판화라는 색다른 작품을 선보인다.물에 젖은 종이 위에 작업판을 대고망치로 두들겨 못자욱이 생기게 한 뒤 압착기로 눌러 만든 작품이다. 웨커의 작업은 ‘그리는’ 행위 못지않게 ‘만들기’ 혹은 ‘작업하기’ 방식이 현대미술의 중요한 표현언어임을 웅변해준다. 멕시코 출신의 루피노 타마요(1899∼1991)는 현대 라틴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다.그는 현대 유럽미술의 양식과 멕시코 민속미술을 혼합한이젤화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인디언인 자신의 뿌리와 민족적 정체성에 대해 묻는 종이천작업이 소개된다.타마요는 말년엔 직접 종이를 만들면서까지 종이작업에 몰두했다. 국내에서 종이를 매체로 하는 작품이 본격적으로 선보인 것은 80년대 초 ‘현대·지(紙)의 조형-한국과 일본’전과 ‘새로운 종이조형-미국’전 등 두차례 종이 국제전이 열리면서부터다.특히 미국 해외공보처에서 주관한 ‘새로운 종이조형-미국’전은 종이 자체의 물성을다양하게 드러낸 전시로 국내 화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이번 전시또한 ‘종이’를 통해 나타난 대가급 현대미술가들의 예술세계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다.종이는 이제 단순한 바탕재의 역할을 넘어 대안적인 매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美 대통령 선거/ 넘치는 지구촌 풍자

    “신이여 저희를 앨 고어로부터 구하소서”(미국인 제프 호킨스),“우리에게 군주제가 존재함에 감사한다”(네덜란드인 카렐 포스툴라트). 미 대선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각 언론 지면과웹사이트들에는 민주당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의대치 상황을 풍자하는 프로 및 일반 네티즌들의 해학과 유머가 넘쳐나고 있다. “미국이 ‘일렉투스 인터럽투스(electus interruptus)’라는 병을앓고 있다”.미국의 공무원 테드 보베는 선거(일렉션)가 중단(인터럽션)되고 있는 상황을 빗대 라틴어 병명처럼 만들어냈다. 대학교수인 수전 롱은 “미국의 정치 시스템은 정치적 ‘채드노빌(Chadnobyl)’에 의해 타격을 받았다”는 유머를 만들어 냈다.‘채드’는 플로리다주에서 유효표 판정기준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투표용지의 천공 부스러기.옛 소련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를 일으킨 체르노빌을 결합시킨 용어. 제3세계인들의 반응도 흥미롭다.스리랑카의 한 네티즌은 “미국은항상 다른 나라를 가르쳤다.이제 미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어떻게 그들의 지도자들을 뽑는지를 배워야할 차례”라고 꼬집었다.나이로비의한 시민은 “기표를 제대로 못한 플로리다주 유권자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은 미국에 의해 후진국 취급을 받아온 아프리카인들에게 미국조차도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줌으로써 용기를 주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ABC 방송의 쇼 진행자 빌 메이어는 선거전 기간 내내 조롱거리가 됐던 부시 후보의 말 실수를 겨냥,“미국에서 혼돈과 무지의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 걸 보니 이제 부시의 시대가 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비꼬았다. 몇몇 신문들은 “미국이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해 스스로와 자유세계를 통치하지 못하게 됐으므로 독립을 취소한다”는 엘리자베스 2세영국 여왕의 가짜 통고문을 실었다. 난마처럼 얽힌 대치상황을 풀 수 있는 갖가지 해법도 쏟아졌다.NBC의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프로그램에서는 부시와 고어 후보가 대학생 사교클럽에서 처럼 공동 대통령이 되는 방안이 제시됐다.한 덴마크인은 “민주주의 모델국가에 대한 신망을 무너뜨리고 있는 미국의 두 대선 후보는 차라리 동전 던지기를 해서 대권을 얻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내셔널 퍼블릭라디오에 전화를 건 한 청취자는 “두사람이 진정한 신사라면 18세기 방식대로 결투를 벌여야 할 것”이라며 흥분했다. CBS의 코미디쇼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은 대선 판도 보도에서 자주사용된 지도를 빗대 “부시는 빨간 주(州),고어는 파란 주의 대통령이 되면 될 것”이라는 해결책을 마련했다.레터맨은 “만일 이 방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빌 클린턴 대통령을 플로리다주에보내 캐서린 해리스 주 국무장관을 유혹하도록 하면 될 것”이라고색다른 방안을 권고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에 기고한 한 네티즌은 “정의의 미국인들이여,더러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두 사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가 왔다”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광고도 춤바람 났네

    광고만큼 유행에 민감한 촉수를 가진 것이 있을까.일상생활에 파고든 춤은 광고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눈요깃감의 화려하고 전문적인 춤이나 테크노음악에 맞춰 흔들어 대면서 ‘느낌’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생활 속에 녹아든 자연스런춤으로 상품이미지와 소비욕구를 극대화하고 있다. ■사랑의 순간처럼 감미로운 커피 향기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커플인한석규와 심은하가 영화 ‘프렌치 키스’의 ‘드림 어 리틀 드림’에맞추어 부드럽게 댄스 스텝을 밟는 맥심 커피 광고.소비자들이 갈망하는 향기로운 사랑의 순간을 잡아내기 위해 춤을 빌렸다.사랑하는사람의 향기에 취하는 연인의 행복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춤으로 표현하면서 향이 좋은 커피라는 제품의 성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관절염 치료제의 효능을 춤으로 표현 한 중년남자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굴린 볼링공이 스트라이크를 터뜨리자 함께 있던 친구들이 다같이 ‘볼라레’리듬에 맞추어 춤을 춘다.젊은이들이 추는 춤이 아닌만큼 매끄러운 동작은 아니지만 코믹하고 편안한 동작과춤출 때의행복한 표정으로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의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부녀간의 흥겨운 라틴댄스와 가족같은 증권사 이미지 연결 일요일한낮 무료하게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는 아버지 최불암에게 딸이 ‘차차차’음악을 틀고 춤을 청한다.시뻘건 상승 화살표로 수익율만을강조하던 딱딱하고 이성적인 기존의 증권사 광고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아버지와 딸은 즐겁게 라틴 댄스를 추면서 흥겹게 ‘부국쩜 씨오쩜케이 알’을 외친다.환갑을 바라보는 최불암이 라틴댄스를 추면서 따뜻한 가족의 정과 ‘가족같은 증권사’라는 이미지를 연결하고 있다. 동방커뮤니케이션즈의 유종숙(40) 팀장은 “춤을 취미생활로 즐기는사람들이 광범위하게 증가함에 따라 광고에도 춤이 자주 등장하고있으며,음악과 경쾌한 동작이 함께 있는 춤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의눈길을 끄는 광고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또다른 얼굴’ 가면의 역사 벗긴다

    마스크는 전세계에 걸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또 하나의 ‘얼굴’이다.탄생이나 죽음과 관련된 의식에서,성인식과 할례식 같은 통과의례에서,또는 해가 바뀌거나 계절이 바뀌는 것을 기념하는 의식에서도가면이 등장한다.가톨릭이 지배적인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의 나라들에서조차 종교적인 연례행사 때면 가면을 쓴다.마스크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인 것이다. ‘마스크,투탄카멘에서 할로윈까지’(존 맥 외 지음,윤길순 옮김)는세계 곳곳에서 사용되는 가면의 용도와 의미,그 전통을 사회문화사적인 시각에서 고찰한 책이다.저자들은 대영박물관 등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거나 일한 경험이 있는 사회인류학자 혹은 예술사가들이다.이들은 세계 유산의 보고인 대영박물관의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가면문화의 다양한 유형을 살핀다. ‘가면’이라는 말에는 모습을 바꾸거나 감춘다는 인간의 행위가 암묵적으로 전제돼 있다.가면을 씀으로써 신과 같은 존재로 격상되기도하고 자신의 정체성과는 무관한 인물로 변하기도 한다.주로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만들어진 고대 이집트의 가면은 인간을 신적 존재로높이기 위한 매개물이었다.미라의 머리 위에 놓인 가면은 이를 잘 말해준다.대부분의 미라가면은 대량생산돼 얼굴이 판에 박은 듯 똑같았다.하지만 투탄카멘의 황금가면처럼 왕족을 위해 특별히 주문한 경우에는 죽은 이의 초상을 보존하려고 했던 시도를 엿볼 수 있다.가면이개인의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경우는 유령사냥이나 할리퀸,사육제와같은 행사를 벌이는 유럽의 예에서 찾아볼 수 있다.그들의 가면의식은 곧 ‘우리 안에 있는 타자’를 발견하기 위한 상징행위다.개마고원 펴냄 1만5,000원김종면기자 jmkim@
  • [대한광장] 과감히 변해야 산다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말은 MIT 교수였던 토머스 쿤(Thomas S.Kuhn)이 1962년 저서‘과학적 혁명의 구조’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전문 용어로 라틴어에서 유래된‘모형’을 말한다.패러다임은 한 조직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하나의 방도이다.즉 이치가 닿고 뜻이 통하는 하나의 방도로 어떤 문제에 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통전(通典)적 가정이다.다른 말로 공동체 구성원에 의해 공유되는 신념,가치,기술의전 체계를 말하며 삶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가치와 규칙의 골격이라고말할 수 있다. 이처럼 패러다임이 일련의 가정이라고 한다면 패러다임 전환은 어떤개인이나 집단이 보유하고 있는 일련의 가정이 극적으로 바뀌어지는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예를 들면 사회의 경제가 오로지 산업에만의존하던 것이 정보화사회가 되면서 뒤집어진 충격을 최초로 입증한사람은 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였다.그는‘미국 사회의 열가지대변동’이라는 책을 통해 이 사실을 밝혀냈다.앨빈 토플러는 이같은사회적 흐름의 전환을 ‘제3의 물결’이라고 이름짓고 새 문명의 여명이 밝아오고 있음을 선언하였다.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여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지탱해오던 패러다임이 심한 도전을 받고 있음을 몸으로 체험하는 나날이다.밖으로부터오는 도전을 견뎌 내기에 우리 사회를 지탱해오던 가치관의 틀이 역부족인 셈이다.정부,기업은 물론 사회적 가치관까지도 변화된 시대에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리가 겪고 있는 변화는 ‘급변’이라는 말로는 부족해 ‘격변’이라는 말로 표현해야 할 정도이다. 사회뿐만 아니라 많은 기관들과 조직체들이 패러다임의 전환을 경험하고 있다.거대한 사회적 변화가 기업,대학,학교,병원,가정,봉사기관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이처럼 현대문명은 굴뚝연기들이 파동치던 산업혁명시대를 거쳐 전자파장이 파도치는 정보화시대에 돌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는 제2의 물결이 빚어낸 옛 패러다임의 옷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정치권의 낡은 정치 행태와 재벌기업으로 대표되는 한국 경제의 구태의연한 모습은 아직도 청산되지 못한 채 우리 사회의 전진을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기업의 경우 1960년대 존재했던 100대기업 가운데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기업은 29개뿐이다.격변하는 변화의 소용돌이 가운데 기업도 옛 패러다임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현 정부와 채권단이 서두르고 있는 기업 퇴출작업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자체 갱신을 서두르지 않는 기업은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서부터 밀려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실례가 되고 있다. 살아 있는 생명체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정화하는 자정능력(自淨能力)을 지니고 있게 마련인데 그 자정능력을 잃게 되면 생명력을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다.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개혁이라는 말은 한자의개(改)와 혁(革)자에서 나온 말이다.글자 그대로 고친다는 뜻이다.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셨다.인간 최초의 개혁은 이렇게 가죽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인류가 맨 먼저 터득한 기술은 가족을 무두질하는 방법이었다. 무두질이란 뻣뻣한 날가죽을 기름을 뽑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말이다.날가죽(皮)은 60도의 물에서 녹아버리고 말지만 무두질이 잘된 가죽(革)은 끓는 물에 넣어도 끄떡없다고 한다.날가죽을 무두질하면 방부성,유연성,불변성이 생기는데 이 3대 요소는 개혁정신의 원형이라 한다.어떤 조직이나 단체도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세가지 열린 구조를 갖지 못할 때 소용돌이치는 변화 과정 가운데서 살아남지 못한다.종교개혁도 부패한 교회,경직된 종교,변질된 신앙을 썩지 않게 부드럽게 열린 종교,그리고 영원토록 변치 않는 신앙으로 개조하는 데 있었지 않는가.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낡은 패러다임의 망령들이 물러가고 새로운시대에 걸맞은 새 패러다임으로 전환된 새 사회와 새 사람의 모습을기대해본다.이를 위해 개인이나 단체는 부단히 자체 갱신을 통한 거듭남의 변화 가운데 있어야 한다. 김원배 기독교목회자협의회 상임총무
  • 한국적 시각으로 본 멕시코혁명 90돌

    ◆멕시코 혁명사-경상대 백종국 교수. 2000년 7월 세계는 멕시코 역사상 71년만에 처음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것을 목격했다.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야당인 국민행동당(PAN)의 빈센테 폭스 후보가 집권당인 제도혁명당(PRI)의 프란시스코 라바스티다 후보를 누른 것이다.이로써 13번의 대선에서 한번도 패하지않았던 제도혁명당의 장기집권은 막을 내렸다.반체제 혁명사에서 멕시코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나라다.멕시코혁명은 20세기의 위대한반체제 혁명들 가운데 가장 먼저 일어난 혁명이다.1910년 프란시스코 마데로는 포르피리오 디아스 정권에 맞서 봉기를 일으켰다.이는 중국혁명(1911년)이나 러시아혁명(1917년)보다 앞서는 것이다.20일로그 멕시코혁명이 90주년을 맞는다. 경상대 백종국 교수가 펴낸 ‘멕시코 혁명사’(한길사 펴냄)는 멕시코혁명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조망한 책이다.저자는 멕시코에 대한 그동안의 이해가 서구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출발,멕시코혁명을 우리의 시각으로 보고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술서이지만 이야기가 박진감 있어 한편의 대하소설처럼 읽힌다. 멕시코 혁명사의 각 장면은 한국의 근·현대사의 내용과 매우 비슷하다.역사에 가정은 없지만,만일 ‘조국 근대화의 기수’ 포르피리오 디아스가 1910년 자신의 장기독재를 마감하고 평화롭게 정권을 이양했더라면 멕시코는 보다 빠른 속도로 세계 열강의 대열에 끼었을 것이다.한편 이 책에는 풍부한 화보가 실려 있어 멕시코 혁명에 대한이해를 돕는다.예를들어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의 벽화는 단순한 예술작품으로만 볼 수 없다.멕시코 민중은 스페인 통치기간부터 자신들의 분노를 분출할 통로로 벽화를 이용했다.이 멕시코 벽화운동은 멕시코 자체의 미술운동으로 끝나지 않고 유럽의 식민지로 있던 라틴아메리카 대륙 전체로 파급됐다. 김종면기자
  • 7호선 문화열차 ‘종착역’에

    서울 지하철 7호선의 ‘달리는 도시철도 문화예술관’이 석달간의여행을 마치고 31일 문을 닫는다. 7호선 완전개통을 기념해 전동차 안팎을 실험적 설치미술 전시공간으로 꾸며 운행했던 문화열차 프로젝트는 지하철에서의 새로운 문화적 시도로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석달동안 달리는 문화예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55만여명. 운행 첫달인 8월 한달간 도시철도공사로 걸려온 문화전화 2,450건중55%인 1,339건이 문화열차에 관한 것이었을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은폭발적이었다. 문화열차를 타본 외국 관광객들은 인터넷에 ‘서울 지하철에 신기한 미술열차가 달린다’,‘계속 운행되기를 빈다’는 등의 관람기를 올렸다. 도시철도공사는 또 지난 9월 13일과 10월 22일 문화열차 안에서 각각 라틴댄스파티와 라이브콘서트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예술체험을 주기도 했다. 문화열차가 이처럼 뜨거운 호응을 받자 서울시 지하철공사도 이같은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하고 있으며,대구와 부산지하철에서도 문의가이어지고 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이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 하는 힘겨운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문화열차가 보여주었다”며 “지하철에내퍼블릭 아트의 가능성도 확인시켜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현재 6호선 완전개통을 기념하는 또 다른 문화열차 운행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 각 노선으로 이를 확대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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