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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구주둔 러군철수 89년이후 총70만명/러 국방부 밝혀

    【모스크바 DPA 연합】 공산 유럽국가에 주둔했던 약 70만명의 러시아군과 이들과 함께 종사했던 민간인 약 50만명이 냉전종식과 더불어 지난 89년이후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러시아국방부가 27일 밝혔다. 러시아국방부 대변인 블라디미르 코사레프장군은 라트비아주둔 러시아군의 마지막철수를 하루 앞두고 가진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인들의 귀국에 따라 탱크 3천5백대,장갑차 7천4백대,대포 3천3백문,비행기 1천6백대,헬리콥터 1천1백대,잠수함 17척및 군함 2백27척이 주둔지로부터 러시아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발트해 연안 3국중의 하나인 라트비아에서는 전날밤 러시아의 마지막 철수 병력이 2백여대의 장갑차와 함께 수도 리가 외곽의 철도역을 출발,러시아로 떠났다.
  • 몰도바주둔 러군 3년내 철수합의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러이아와 몰도바는 10일 몰도바에 주둔하고 있는 8천명에 이르는 러시아군을 3년내에 철수키로 합의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몰도바의 수도 치시나우에서 10일 두나라 관리들간에 서명된 협정은 양국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몰도바는 에스토니아·라트비아와 함께 자국 의지와 상관없이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는 구소련연방중 마지막 남은 3개국중 한 나라이다.
  • 주 라트비아 러군/새달 말까지 철수/옐친대통령

    【나폴리 A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0일 『오는 8월31일까지 모든 러시아부대는 라트비아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그러나 『에스토니아에서 러시아부대의 철수는 더 복잡한 문제로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발트3국 가운데서 리투아니아에서는 병력을 철수시켰으며 에스토니아에 2천명,라트비아에 1만명 정도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 발트 연안국에 경제지원 약속/클린턴

    【리가(라트비아) AP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발트연안국을 방문한 빌 클린턴대통령은 6일 라트비아와 최혜국대우(MFN)를 부여하는 상호무역협정을 체결하는등 이 지역에 대한 대폭적인 경제지원을 약속했다.
  • 나토­러­동구 해공군 7일부터 합훈 돌입/발트해서

    【브뤼셀 AFP 연합】 동구국가 및 러시아 군함들이 7일부터 발트해에서 나토(북대서야조약기구)와 처음으로 갖는 합동해공군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벨기에군대변인이 2일 밝혔다. 오는 7∼10일에 실시되는 이 「발트해작전 94」 훈련에는 미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나토 6개 회원국과 러시아 및 폴란드 등 구공산국가,스웨덴과 핀란드와 같은 중립국가들의 함정 50여척이 참가한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 및 에스토니아 등 구소련의 공화국들은 군함을 보유하고있지 않기 때문에 합동훈련에 참관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 구소 거점 30곳에 러,군사기지 건설/옐친 승인

    【모스크바 AFP AP 연합】 러시아는 구 소련방국가에 약 30개의 영구적 군사기지를 건설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러시아국방부는 6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그루지야와 아르메니아및 타지크공화국등 과거 소연방 국가중 주요 거점지역에 군사기지 30개소를 영구히 구축할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라트비아는 1만4천여 러시아군을 오는 8월말까지 철수하겠다고 합의한 지난달 러시아·라트비아협정의 파기라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항의에 나섰다.
  • 러 여객기추락… 75명 몰사

    ◎모스크바발 홍콩행/시베리아 상공서 대참사 【모스크바 AP 연합】 23일 새벽(한국시간) 승객 63명과 승무원 12명등 모두 75명을 태우고 시베리아 상공서 추락한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 소속 여객기의 추락지점에 구조대가 도착했으나 생존자가 없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발표했다. 러시아 국가비상위원회는 22일 밤(한국시간) 모스크바를 출발해 홍콩으로 가던 에어버스 A310기가 폭발사고를 일으켜 시베리아의 케메로프스코이 지역에 추락한 후 전소했으며 23명의 외국인 승객은 대부분이 홍콩·대만 국적이고 이밖에 영국·인도·캐나다·라트비아인도 있었다고 밝혔다. 비상위 관리들은 항공기가 숲에서 불타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제보에 따라 헬기로 추락항공기를 확인하고 구조대가 현지로 출발했으나 눈이 3m까지 쌓여 수시간만에야 추락현장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아에로플로트항공 홍콩사무소의 바실리 트카첸코 소장은 좌석수 1백83석인 이 항공기가 모스크바를 출발한지 4시간만인 23일 새벽 2시30분쯤(한국시간) 항공당국의 레이더 스크린에서 사라지는 것이 포착돼 곧 추락지점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발트·발칸6국 금수조치 해제/클린턴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2일 냉전시절 발효됐던 발트해연안 3개국 및 알바니아 등 발칸지역 3개국에 대한 무기·군수물자 판매 금지조치를 해제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백악관측은 클린턴 대통령이 동서냉전이 고조됐던 기간중에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발트 3국과 알바니아,불가리아,루마니아 등 발칸반도 3국에 취해졌던 이같은 조치를 풀었다고 밝혔다.
  • 불가리아·라트비아/나토 동반관계 가입

    【브뤼셀 AP 연합】 라트비아와 불가리아는 14일 NATO와 옛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간의 협력을 위한 이른바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계획에 가입했다. 젤류 젤레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나토와의 긴밀한 관계는 불가리아가 나토 회원국인 그리스·터키와 함께 3각을 이루어 발칸반도의 안정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나토 지도자들 사이에 체결된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는 동유럽국에 나토 군사훈련및 평화유지,기타활동에 참가하고 나토 본부에 대표부를 파견토록 허용하고 있다.
  • 옐친,개혁행보 고민/총선참패 개혁진영 “사면초가”

    ◎중도파 전멸로 연대세력 없어/「우파연 결성」 대응책마련 부심 총선결과가 극우 민족주의자 지리노프스키가 이끄는 자민당의 압승으로 굳어지면서 개혁진영들은 엄청난 충격속에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중이다.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크게 ▲극우민족주의 및 공산당 계열의 약진 ▲개혁세력의 퇴패 ▲한때 급진개혁의 유력한 대안으로 기대됐던 중도파들의 몰락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시민동맹을 비롯한 중도파,소브차크 상트페테르부르크시장과 가브릴 포포프 전모스크바시장등이 이끄는 온건개혁파들이 전멸하다시피함으로써 새의회는 완충장치 없이 극우,극좌 양대 세력이 맞부딪치는 양상을 보이게됐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초연한 자세를 유지했던 옐친대통령은 14일 현재 선거결과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있다.그는 지금 가이다르부총리가 이끄는 「러시아선택당」등 급진개혁파들과 손을 잡고 소위 급진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 등장한 우파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점진개혁쪽으로 정책수정을 할 것인지 심각한 기로에 서있다.지리노프스키는 조기개표결과가 나온 직후 가이다르,부르불리스,추바이스부총리등 경제각료들과 코지레프외무장관등의 경질을 요구하며 개혁정책의 우익으로의 대선회를 요구했다.여기에 맞서 가이다르측은 현재의 개혁정책을 고수하기 위해 민주개혁세력들로 「반파시스트」연합전선의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맞서고있다. 문제는 지금까지 나타난 개표결과로는 범개혁 연합전선이 형성된다 하더라도 전체의석의 3분의 1선을 크게 넘지 못할 것이라는 데 있다.이들은 공산당과도 연대할 뜻을 밝히고 있으나 공산당이 이에 응할지는 회의적이다.반대로 지리노프스키가 공산당,농민당등 우파 대연합을 결성할 경우 의석 과반을 쉽게 넘을수있다.설사 공식적인 연합전선 형성이 안되더라도 사안에 따라 우파세력들의 표연합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민주대연합 시도가 반드시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수도 없는 형편이다. 지리노프스키가 선거운동 기간중 내세운 공약들은 국내정책에서 경제분야에 국가역할 확대,즉 식품공급·주택건설·중공업등 제분야에서 국가역할을 확대하고 외교정책에서는 군대증강,구소련국경내 러시아제국건설등 주변 나라들이 들으면 충격적인 내용 일색이다.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등 발트해 3국은 15일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선거결과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한때 러시아제국의 수중에 있었던 노르웨이·핀란드등 북구제국도 지리노프스키 파장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옐친대통령이 결국 정국안정을 위해 외교정책을 제외한 국내정책에서는 우파들의 요구를 일부수용할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분석들이 나오고있다.옐친측은 지난번 최고회의를 무력해산시킬 때만해도 「개혁=선」,「보수=악」이라는 정치적 논리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는 것으로 믿었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이제 이런 등식은 국민들 사이에 설득력을 잃었음이 이번 선거로 입증된 셈이기 때문이다. 일차적으로 새 의회출범에 앞서 단행될 개각에서 옐친대통령이 적어도 경제등 국내정책쪽에는 우파들의 입장을 반영시킨 인선을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이들의목소리를 무시하기에는 「블랙 선데이」(검은 일요일)의 충격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가이다르가 퇴진할 경우 이는 지난 2년간 러시아땅에서 추진돼온 급진개혁 실험이 결국 실패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볼수있다.
  • 발트3국,“구소 복귀 우려”/미·EC·일,“개혁지속” 촉구

    ◎러총선 각국 반응 【워싱턴·브뤼셀·모스크바 외신 종합】 미국과 유럽등 서방국가들은 극우보수파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 총선 중간집계와 관련,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시킨 신헌법 통과를 일제히 환영하며 러시아의 지속적인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3일 러시아인들이 수년간 충분한 양의 고통을 받았으므로 이번 선거에서 극우민족주의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에 크게 놀라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이는 공산체제에서 시장경제로 이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무부와 독일 영국 일본 정부대변인들은 각각 러시아의 신헌법 통과를 환영하고 지속적인 개혁정책을 촉구하는 한편 총선에 대해서는 『최종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논평을 유보한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옛소련 공화국등 인접국들은 러시아 민족주의의 득세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등 발트해 연안 3개국 지도자들은 특히 그들 영토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령으로 보고 있는 극단적 민족주의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당수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이 크게 진출한 것을 우려,오는 15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3국 정상회담을 소집했다.
  • 스웨덴,핵물질 밀수 단속 “비상”

    ◎밀거래업자들,구소지역→제3국 중개지로 이용 「복지국가」의 모델인 스웨덴이 반갑지 않은 핵물질 밀수 중개지가 되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들어 국제 밀수꾼들이 스웨덴을 근거지 삼아 옛 소련 공화국들로부터 비밀리에 핵물질을 구입,다른 나라에 내다 파는 불법 밀거래가 부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직접 팔면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일부 무역업자들이 밀수꾼을 거치지 않고 핵물질을 필요로 하는 국가와 직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스웨덴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이렇게 불법적인 방법으로 핵물질을 사들이는 나라가 어떤 국가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제3세계 국가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웨덴 세관당국은 올해초 핵물질이 함유된 25t의 동괴가 범죄조직과 연관돼 있는 에스토니아의 한 회사로부터 스웨덴으로 밀수입된 사실을 밝혀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에서 밀반입된 우라늄 2백38㎏을 적발,압류하기도 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러시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서 스웨덴에 입항한배는 7백여척.그 가운데 상당수가 밀수선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핵물질의 유입이 대량화·조직화되자 스웨덴 정부당국은 세관통관 물품들에 대한 철저한 검사는 물론 방사능측정기까지 갖춰 놓고 색출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스웨덴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핵물질의 반입경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데 있다.스웨덴은 발트해와 맞닿은 해안의 길이가 무려 1천8백㎞나 되는데다 옛 소련까지 배로 몇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밀수범 단속이 그리 쉽지가 않다.밀수꾼들의 지능화된 수법도 스웨덴 당국의 단속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스웨덴정부의 단속이 강화되자 밀수꾼들은 전에 이용하던 대형선박 대신 비행기나 소형선박을 이용하는가 하면 막바로 들여오지 않고 덴마크나 독일등 이웃나라를 경유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 옛 소련 공화국들이 핵물질의 밀수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문제다.
  • 발트해 연안3국/합동군 창설 발표

    【탈린(에스토니아) AP 연합】 옛소련 발트해연안의 라트비아,리투아니아및 에스토니아 3국은 20일 합동군 창설을 발표하는 한편 추후 합동군사훈련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에스토니아군대표인 알렉산데르 아인셀른 미군 퇴역대령은 발트해연안 3국이 내년 6백50명으로 구성된 범발트대대 창설에 합의했으며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일련의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리스티드 귀국반대/크리스토퍼 미 국무

    【리가(라트비아)·워싱턴 UPI AFP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27일 군사쿠데타에 의해 축출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아이티 민선대통령이 예정대로 오는 30일 미국 망명생활을 마치고 아이티로 귀국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8일간의 구 동구권 국가순방을 마친 후 라트비아수도 리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이 아리스티드신정부에 참여하는 것을 미 행정부는 『고려하지도 권하지도 않는다』면서 야권의 참여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 CIS가입 여부/국민투표 검토중/그루지야

    【모스크바 AFP 연합】 그루지야 정부는 독립국가연합(CIS) 가입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검토중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구소련 소속 공화국중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등 발트해 3국과 함께 CIS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그루지야는 이날 확대 각료회의를 개최한 결과 CIS에 가입하는 것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 “중동 평화정착 첫발” 대환영/각국 반응

    ◎양국 결단에 깊은 경의/불/신뢰구축 위한 첫 조치/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상호승인 합의에 관해 미국·프랑스 등 전세계 국가들은 일제히 환영을 표시했다. ▲미국=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상호승인 합의에 대해 중동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라고 환영하고 팔레스타인의 테러포기로 팔레스타인과 미국간의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전화통화후 『이번 합의에 대해 나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PLO가 테러포기 등 미국의 요구조건들을 수용한다면 『우리는 그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이며 그 이상으로 발전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알렝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9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유럽공동체(EC)가 아랍·이스라엘간 평화정착을 위해 정치와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영국 외무부는 9일 이스라엘과 PLO의 상호승인 합의를 칭찬하고 곧 합의에 서명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알로이스 모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이번 합의는 평화를 향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로마교황청=현재 라트비아를 방문중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대신해 클레멘테 리바 대변인은 이번 합의로 교황청과 이스라엘간의 관계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이집트는 9일 PLO와 이스라엘 상호승인 합의를 중동의 완전한 평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유엔=유엔은 이스라엘과 PLO간 평화협정이 체결된 가자지구및 예리코시의 경제·사회개발을 돕기 위해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 임시작업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9일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의 한 대변인이 전언. 이 임시작업팀은 생활여건이 말이 아닌 가자지구일대에 경원을 제공하는 등 전반적으로 낙후돼 있는 이 지역의 경제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계획 시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임시작업팀은 이를 위해 유엔 정기총회가 시작되는 21일 이전에 세부계획을 확정,갈리 사무총장에게 제출할 예정인데 이 팀에는 유엔개발계획(UNDP)스페스 의장및 유엔아동기금(UNICEF)그랜트 부총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 소피 무터/기돈 크레머/세계적 바이올린 기량한껏

    ◎새달 2·14일 예술의전당서 내한 독주회 무터의 아름다움을 「볼」것인가 크레머의 연주를 「들을」 것인가. 음악애호가들이 가을의 문턱에서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바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와 기돈 크레머가 각각 9월 2일과 14일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잇따라 독주회를 갖기 때문이다. 물론 두 연주회에 모두 참석할수 있다면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진다.그러나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입장권 가격이 최고 6만원(무터)과 5만원(크레머)에 이르러 보통사람은 그럴 엄두를 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그렇다고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것도 간단치만은 않다. 지금은 세상에 없는 거장 카라얀의 마스코트로 여성다운 매력을 한껏 풍기는 독일 출신의 무터(30)는 그녀를 둘러싼 갖가지 화제로 음악성 이상의 명성을 날리는 연주자.이에 비해 라트비아공화국 출신의 크레머(45)는 못생겼지만 고도의 테크닉을 바탕으로 자유로이 지성과 감성의 세계를 넘나드는 세계 최정상급 실력파이다. 이들은 모두 이번이 두번째 내한.무터는 지난 84년,크레머는 86년 서울에서 공연을 가져 음악애호가들을 열광시킨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 레퍼토리는 무터가 커리어의 「시계태엽」과 브람스의 「소나타 1번」 모차르트의 「소나타 K304」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2번」,크레머는 한국초연인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형제)」 모차르트의 「환상곡 K397」과 「소나타 K481」 로크버크의 「기상적 변주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소나타 작품 18」.둘 다 고전과 근대,현대가 조화되어 이 역시 선택에 어려움을 더하게 한다. 무터의 피아노 반주는 지난해 첼리스트 무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의 내한연주 때 동행했던 램버트 오키스.무터는 한때 로스트로포비치와 스캔들을 뿌리기도 해 묘한 인연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셈.크레머는 피아니스트 바딤 사하로프와 함께 무대에 선다. 이 둘 가운데 누구를 선택하든 그것은 각자의 취향 나름일 것이다.그러나 이미 싼 입장권부터 매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누구로 하든 결정은 빨리 내려야 할 것같다.연주문의는 무터 548­4480,크레머 751­5551.
  • 양국쟁점(한­대만 새시대:중)

    ◎재산권행사문제 등 현안 절충 고심/국호호칭·대표부성격선 이견 좁혀 한·대만 양측은 지난 16일 차관접촉을 통해 「비공식 관계」를 맺자는 원칙에만 합의했을 뿐이다.큰 테두리만을 정한 것일 뿐 그안에 담아야 할 모든 내용물에까지 의견일치를 본 것은 아니다. 「내용물」중엔 물론 합의된 것들이 있다.지난해 8월 단교하기 이전까지 양측이 오랜 우호관계를 통해 형성한 나름의 기본틀이 있기 때문이다.예컨대 단교전까지 체결했던 12개 협정 가운데 국가간의 「우호협정」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11개 협정은 서명주체만을 바꿔 그대로 쓰면 된다. 그러나 양측이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3개의 현안이 시급한 극복 과제이다.국호사용및 국기게양문제를 비롯,재산권 행사·대표부의 성격등이다.이와관련,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기본원칙만 잡혔을 뿐 아직 미결상태』라고 설명했다.궁극적으로 한·대만관계가 재개되겠지만 이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대만측은 향후 설치될 민간대표부에 중화민국(ROC)이라는 명칭을사용할 것을 우리측에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대만국기인 청천백일기의 게양문제도 마찬가지다.대만측은 지난해 9월 15∼16일동안 김재순전의원을 단장으로 대만을 방문한 우리측 고위사절단에게도 이러한 입장을 강력히 나타냈다. 이에대해 우리측은 「외국기는 우리나라를 승인한 나라에 한하여 게양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있다.특히 미일등 대부분의 나라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국호및 국기게양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 대만의 국호를 중화민국(ROC)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영사관계를 맺고있는 라트비아,나우루등 2개국과 통상대표부를 설치하고 있는 피지,앙골라,바레인,리비아,쿠웨이트,요르단을 포함 14개국 뿐이다.모두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적어 중국이 수교의 필요성에 미온적인 나라들이다. 대표부의 성격도 주요 쟁점중 하나였다.대만측은 양측 외무부장관이 임명하는 외교관 출신을 상주시키고 대표부의 성격도 국가기관으로 하자는 입장이다.반면 북한핵문제등으로 중국을 포함한 국제공조체제에 체중을 싣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 볼때 이는 어려운 요구사항이었다.정부관계자들은 전례가 되고있는 일본의 경우도 「아동협회」라는 민간기구가 양측 수도에 각각 대표부를 설치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양측이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인 것은 재산권 행사 문제.단교이전 대만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주한대만대사관을 비롯,서울·부산등의 화교학교등 수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재산들이 고스란히 중국재산이 될 가능성이 크다.대사관은 이미 중국이 쓰고 있고,화교학교등은 우리측과 현재 협의중이다. 대만측은 이에 대한 재산권을 자신들이 행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 차관협의로 이들 양측간 쟁점에 대해 큰 고비는 넘긴 것 같다.국기는 게양하지 않고,국호는 「타이베이」,대표부의 성격과 명칭도 민간 차원의 「MISSION OF TAIPEI」로 큰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의 안보 우선순위 변화(특파원코너)

    ◎범죄등 “내부와의 전쟁” 주력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소연방해체와 냉전시대 마감이후 러시아에서는 새로운 안보개념 모색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왔는데 그 노력의 일단이 지난 16일 열린 국가안보위 회의석상에서 밝혀졌다.러시아 안보위는 외교·안보·내부문제와 관련,대통령에게 정책건의를 하는 막강한 기구.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안보위 서기서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이제 위대한 조국전쟁(제2차대전)때 만든 적의 개념에서 스스로를 해방시켜야 한다.우리의 가장 무섭고 새로운 적은 바로 우리 내부에 있다』고 말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나 등장하는 경구가 구소련의 마지막 국방장관과 CIS 합동군사령관을 지낸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온 것이다.그는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들로 범죄,부패,마약밀매,저하되는 교육열,환경오염을 꼽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세르게이 스탄케비치 대통령정치보좌관도 이에 덧붙여 『끊임없이 외부에서 적을 만들어내던 공산주의 전통은 단절됐다.국가간의 적대감은 이제 사라졌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을 적대국들로 상정한 안보개념을 폐기한다는 대원칙을 재삼 강조한 것이다. 물론 외부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 「외부」의 외연이 구소련 영토내로 극히 좁아들었다.안보위는 외부의 위협이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면 「내부문제」인 남부 코카서스지방(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그루지야)과 타지키스탄 등지의 유혈분쟁을 「물리적인 면에서」 러시아 안보의 제1 위협이라고 정의하고 이 지역에 거주하는 소위 「러시아어를 말하는」 주민들의 안전대책을 시급한 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소연방해체 뒤 러시아외 다른 CIS공화국에 거주하는 2천5백만명에 달하는 러시아인의 안전및 권리문제를 국가안보의 우선과제중 하나로 정의,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3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의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결론지었다. 외국의 군사위협이 아니라 사회안정,자국민보호가 러시아안보의 최우선순위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아직도 이념대결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에서는 언제쯤 이러한 새로운 안보개념이 논의될 수 있을지궁금하다.
  • 라트비아 새대통령 울마니스 압도당선

    【리가 AFP DPA 연합】 라트비아 의회는 7일 농민연합당 당수인 군티스 울마니스(53)를 새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라트비아은행 이사로 재직했던 경제전문가 출신인 울마니스는 강력한 경쟁자였던 중도우파연합 후보 구나르스 메이에로빅스가 3차 결선투표에서 중도 사퇴함에 따라 압도적 다수의 지지로 당선이 확정됐다. 울마니스는 옛소련 치하에서 정치적 지위에 올랐던 경험은 없으나 65년부터 89년까지 공산당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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