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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아마존’ 꿈꾸는 쿠팡, OTT도 진출…토종 자존심 살릴까

    ‘한국의 아마존’ 꿈꾸는 쿠팡, OTT도 진출…토종 자존심 살릴까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강자인 쿠팡이 24일 ‘쿠팡플레이’를 출시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1위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이 OTT 시장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했듯이 쿠팡도 ‘한국의 아마존’을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콘텐츠 공룡’인 디즈니가 내년에 국내 OTT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쿠팡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쿠팡이 이날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쿠팡플레이는 월 2900원의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이미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 배송), ‘로켓배송’(무료 신속배송), 30일 내 무료 반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더해 OTT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점유율 1위의 넷플릭스의 요금제가 9500~1만 4500원인 것에 비해 70~80%가량 저렴한 가격도 파격적이다. 몇몇 토종 OTT는 특정 영화를 보려면 월정액 이외의 추가 비용을 요구해서 이용자들에게 원성을 샀는데 쿠팡플레이는 월정액으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더욱이 쿠팡은 하나의 계정으로 5개의 프로필을 만들어 가족들이 공유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동시 접속은 4명까지 가능하도록 해놨다. 업계 관계자는 “OTT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일단은 수익성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충성 고객층’의 저변을 넓히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까지 누적적자가 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이커머스 분야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던 쿠팡이 OTT에서도 초반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쿠팡의 OTT 시장 진출은 2011년 OTT ‘아마존 프라임’을 선보여 이를 미국 내 4위 서비스로 키운 아마존과 닮아 있다. 쿠팡은 지난 7월 싱가포르의 OTT 업체 ‘훅’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인수하고, 지난 10~11월 사이에는 ‘쿠팡플레이’와 ‘쿠팡오리지널’ 등에 대한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하는 등 OTT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 왔다.쿠팡플레이의 등장으로 업계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순이용자 수는 넷플릭스(792만명)가 압도적이고 웨이브(378만), 티빙(224만) 등 ‘토종 OTT’가 그 뒤를 잇는다. 여기에 쇼핑 앱 월간 순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쿠팡이 뛰어들고 내년에는 디즈니, 픽사, ABC, 마블 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로 무장한 ‘디즈니플러스’까지 합류하면 현재의 순위표는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번 와우 멤버십을 이용하면 여간해선 이탈하지 않는 ‘자물쇠 효과’(록인 효과)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쿠팡플레이의 콘텐츠가 아직 빈약한 편인데 향후 자체 제작 영화·드라마 등의 ‘볼만한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구속기소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구속기소

    라임자산운용과 관련한 ‘우리은행 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된 대구고검장 출신의 윤갑근(56) 변호사가 24일 구속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한 윤 변호사를 이날 기소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만기가 도래한 라임 펀드의 재판매를 우리은행장에게 청탁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변호사는 지난해 7월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과 김영홍(47·해외 도피 중) 메트로폴리탄 회장으로부터 당시 손태승 우리은행장을 만나 우리은행에서 라임 펀드를 재판매하도록 요청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2억 2000만원을 수수했다. 메트로폴리탄은 라임 펀드로부터 약 3500억원을 투자받은 부동산 시행사다. 현행 특경법은 금융회사 등의 임직원 직무에 속하는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 등을 수수한 사람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7월 초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에 투자하는 6개월 만기형 펀드 상품(Top2 밸런스 펀드)을 기존의 재판매 약속과 달리 판매할 수 없다고 통보해 라임이 펀드 환매 중단 위기에 처했었다”면서 “이런 억울한 사정을 김 회장에게 말했고, 김 회장이 당시 손 행장과 대학 동문인 윤 변호사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들었다”고 진술했다. 윤 변호사는 김 회장으로부터 수수한 2억 2000만원에 대해 ‘메트로폴리탄과의 자문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하고 받은 자문료’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 압수된 각종 문건 등을 종합하여 법률 자문료가 아닌 청탁 비용으로 판단했다. 앞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10월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은행의 펀드 판매를 재개하기 위해 김(영홍) 회장이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2억원을 지급했고 실제로 (우리은행에) 로비가 이뤄졌음을 직접 들었고 움직임을 직접 봤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언급된 ‘야당 유력 정치인’이 윤 변호사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올해 4월 15일 국회의원총선거(총선)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폭로 전인 지난 4월 체포된 심모(37·구속 기소)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변호사와 관련한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검찰은 계좌 추적, 통화내역 분석 등을 진행해오다 지난달 4일 윤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11일 윤 변호사를 구속했다. 윤 변호사는 검찰의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 심사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18일 청구를 기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옵티머스 내년 초 결론… 사모펀드 감시조직 검토”

    “옵티머스 내년 초 결론… 사모펀드 감시조직 검토”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의 분쟁조정안이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법리 검토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법률 검토와 사실 확인을 해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펀드) 계약 취소로 가는 수가 있고, 그게 어렵다면 불완전판매로 가는 길이 있다”며 “라임 펀드와 관련해 착오 취소 결론을 내 100% 배상 결론을 낸 바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7월 1600억원대 라임 무역금융펀드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해 판매사들이 100% 반환하도록 결정을 내렸다. 223개 사모펀드 운용사 전수 검사와 관련해 윤 원장은 현재까지 18개를 마쳤으며 다음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한국 금융이 갖고 있는 취약한 단면을 축약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소비자 보호 강화와 금감원 조직 개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사모펀드 검사 조직을 상시화하는 것 등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윤 원장은 은행권에 연말까지 주문한 가계부채 총량관리 체계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갑작스럽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해 부작용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국전쟁 참전한 피아니스트, 번스타인의 특별한 수업

    한국전쟁 참전한 피아니스트, 번스타인의 특별한 수업

    총알이 빗발치는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전국 부대를 돌며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한 뮤지션이 있다. 올해 93세의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이다. EBS ‘다큐프라임’은 23일 그의 일상과 함께 온라인 마스터클래스를 다룬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특별한 수업’을 방송한다. 번스타인은 피아니스트이자 피아노 교습법의 거장으로, 배우 이선 호크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2014) 주인공으로 잘 알려졌다. 피아니스트 뿐 아니라 그는 스물 다섯 나이에 한국전쟁에 파병된 군인으로, 한국과 인연도 깊다. 미국 육군 보병으로 참전해 전국 부대를 돌며 공연을 했고, 한국인의 호기심 어린 시선 한가운데서도 피아노를 쳤다. 그는 휴일에는 카메라를 들고 동네를 돌며 일기를 남기기도 했다. 흰옷을 입은 수줍은 사람들, 무서워하면서도 궁금한 눈치인 아이들, 조국의 슬픔을 직시하는 노인들 등 그의 사진에는 1951년의 가난하고 슬픈 한국이 담겼다. 세이모어 번스타인은 미국으로 돌아가 그 일기를 한 번도 펴보지 않았다고 한다. 우연히 이선 호크와 영화를 찍다가 펴보고서는 생생하게 적힌 전쟁의 기억과 묘사에 놀랐다. 이선 호크의 영화 속 이 장면을 본 한국의 영상 제작자가 연락을 해왔고 생애 두 번째 다큐멘터리가 탄생했다. 그는 한국전쟁 70년 만에 그날들을 하나씩 풀어놓았다. 사진 한 장에 얽힌 이야기까지 세세하게 기억해 낸 그는 격정을 누르며 제작진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정말로 한국에 다시 가고 싶어요. 마스터 클래스를 열고 싶어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를 기획했다. 그는 “군인으로서 전쟁에 참여하고, 최전선에서 연주도 했던 곳에 다시 돌아오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한국은 제 마음속 한 부분을 차지하는 나라이고 이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힌다. 세이모어 번스타인은 어린 학생부터 대학생, 프로 연주자, 94세 할머니 등 다양한 제자들을 가르친다. ‘마법’과 같은 그의 교습에 레슨을 받는 제자들은 놀랄 만큼 달라진다. 다큐멘터리는 2019년 제자를 가르치는 뉴욕과 여름 별장인 메인주에서 노년을 보내며 인생의 가장 큰 숙제인 죽음을 준비하는 그의 일상과 함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를 담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적부심 기각…“구속 필요”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적부심 기각…“구속 필요”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관련 로비 의혹으로 구속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고검장의 구속적부심사(구속 필요성을 따지는 절차)를 마친 뒤 “구속영장 발부가 적법하고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해 4월 우리은행이 라임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우리금융지주 고위 관계자에게 라임펀드 판매량을 늘려 달라고 청탁한 대가로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으로부터 2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알선 수재)로 구속됐다. 앞서 법원은 10일 윤 전 고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다음날 새벽에 영장을 발부했다.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은 지난 10월 옥중에서 공개한 입장문에서 정치권 로비 대상으로 윤 전 고검장을 지목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라임펀드 청탁 건으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과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고검장은 정상적인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그에 따른 법률 자문료를 받은 것일 뿐 로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이 돈을 부정 청탁의 대가라고 판단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라임펀드 중징계’ 박정림 KB증권 대표 연임

    ‘라임펀드 중징계’ 박정림 KB증권 대표 연임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선정그룹 ‘부회장‘직 신설…양종희 손보 대표 내정부실 사모펀드인 라임펀드 판매에 따른 책임을 물어 금융감독원이 중징계를 의결한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연임하게 됐다. 또 KB금융그룹이 신설한 그룹 부회장에는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가 내정됐다. KB금융지주는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들의 선임은 이달 중 각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KB증권 인사가 눈에 띈다. KB지주는 현 박정림·김성현 각자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재선정했다. 박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달 10일 금감원 제재심에서 각각 문책경고와 주의적 경고 조치를 의결받았다. 특히 박 대표는 라임펀드 판매 과정에서 내부통제기준 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책경고를 받았는데 만약 징계가 확정되면 3년간 금융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다만 박 대표에 대한 징계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이르면 다음 달 결론 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법적으로 연임에는 문제가 없다. 금융권에서는 박 대표가 연임으로 확보한 임기가 1년으로 짧은데다 문책경고 징계가 향후 확정된다고 해도 현재 임기를 수행하는데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KB지주 측이 기회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KB지주 관계자는 “박 대표가 취임 이후 달성한 성과가 크고, 징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에 대표이사직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봐 연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KB지주는 KB손해보험 대표에 김기환 현 KB금융지주 CFO(최고재무관리자), KB부동산신탁 대표에는 서남종 현 KB금융지주 CRO(위험관리책임자), KB신용정보 대표에는 조순옥 현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이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대표들의 임기는 2년이다. 양종희 현 KB손해보험 대표는 신설 예정인 지주 ‘부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부회장직 신설 등 조직 개편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이달 말쯤 따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대표 후보는 재무·리스크·홍보·인사·글로벌 등 다양한 ‘콘트롤 타워(총괄 지휘)’ 업무 경험을, 서남종 후보는 영업·리스크 관리 역량을, 여성 임원인 조순옥 후보는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수 대표 체제인 KB자산운용은 대체자산 부문을 담당하는 현 이현승 대표 1인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KB인베스트먼트에서는 이동철, 황수남, 허정수, 신홍섭, 김종필 현 대표이사의 연임이 결정됐다.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디지털 트렌드와 저성장 구조가 일상화되는 환경에서,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검증된 리더그룹 형성에 초점을 맞춰 대표 이사 후보를 선정했다”며 “특히 재임기간의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시장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능력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앞으로 3년… ‘中 버블’ 붕괴 대비하라

    앞으로 3년… ‘中 버블’ 붕괴 대비하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중국 경제가 ‘V자 반등’을 하며 재도약을 시작했다. 2030년이면 ‘팍스 아메리카나’가 끝나고 ‘팍스 시니카’(중국 주도의 세계 질서)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든다. 중국 경제는 장밋빛이라고 봐도 괜찮은 것일까. 차이나 버블은 정말 터지지 않을까. 그렇게만 보기에는 만성적인 국가 부채 등 위험 요소가 많다. 세계 유수의 경제 전문가들도 낙관론과 비관론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이유다. 베이징 특파원 기간을 포함해 30여년간 중국의 경제, 사회, 문화를 기록해 온 ‘중국통’ 김규환 서울신문 선임기자는 ‘중국이 파산하는 날’에서 중국 경제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는다. 개혁개방 이후 매년 국내총생산(GDP) 10% 상승을 이뤘고 최근까지 6% 이상 성장하며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대국이지만 치명적인 경제 리스크도 상존한다. 중국 정부는 GDP 대비 300%의 정부 부채와 기업 부채, 부동산 거품, 통계 조작 등 금융 위기의 잠재적 요소들을 막아 왔다. 통화 완화 정책과 해외 자본유출 통제를 통해서다. 그러나 미중 갈등과 금융 리스크는 언제든 뇌관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중국의 기업 부채는 지난해 6월 164%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일본 버블 정점인 132%(1989년)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 일본 버블 붕괴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다. 책은 중국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파악하고 이에 맞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중 무역 전쟁의 과정을 설명하고 시진핑 주석이 내세운 ‘중국몽’의 실체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는 ‘정보기술(IT) 굴기’ 등 키워드를 통해 풀어낸다. 중국발 위기에 대한 예방책도 덧붙인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27%에 달하는 한국은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중국 버블 붕괴 땐 다른 나라의 2배 이상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제조업의 중국 러시와 필수 부품 수출 제한, 신산업 개발과 산업구조 개혁이 시급하다는 게 현장에서 나온 저자의 조언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유승민 “윤석열 정직처분 막장드라마, 文 법적 책임지게 될 것”(종합)

    유승민 “윤석열 정직처분 막장드라마, 文 법적 책임지게 될 것”(종합)

    유 “막장 드라마 주연은 文, 나머진 엑스트라”“폭정 심판하는 날 반드시 올 것”尹 “임기제 총장 내쫓으려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 내세워 불법부당 조치” “檢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 법치주의 훼손”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한 편의 막장 드라마였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해 정치적·법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尹징계, 한 편의 막장 드라마”“文, 원전비리 덮으려…무능하고 비겁”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막장 드라마의 주연은 문 대통령이고, 나머지는 모두 엑스트라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머지않아 진실을 밝히고 오늘의 폭정을 심판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검찰을 가지고 저러는 이유는 울산시장 선거 부정 사건, 라임·옵티머스 사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등을 덮으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 이야기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다’는 말은 ‘멋있는 거짓말’”이라며 “무능하고 비겁한 정부에 국민의 기대는 산산조각 났다”고 비판했다. 검사징계위, 윤석열에 정직 2개월 처분尹 “헌법·법률 절차에 따라 바로 잡을 것” 검사징계위는 이날 새벽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판사 사찰 의혹 등 혐의를 인정해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정직 처분은 검사징계법상 법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해야 효력이 생긴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의 정직 결정에 대해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징계위의 정직 결정을 겨냥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징계위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정직 결정 4시간 만에 법적 대응 방침을 포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윤 총장이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앞으로 징계위 처분을 두고 집행정지 신청, 처분 취소 소송 등 소송전이 불가피해졌다. 이 과정에서 윤 총장 측이 거듭 부각했던 절차적 공정성, 방어권 보장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 지난 1일 윤 총장의 직무배제 조치가 일시 정지된 것처럼 윤 총장이 다시 총장직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윤 총장 측의 검사징계법 위헌 헌법소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의 법원의 총장직 복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등도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양측의 불복 소송전에 따른 혼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윤석열 징계는 정치 탄압…권력형 범죄자들 ‘와인’ 축배들 것”

    안철수 “윤석열 징계는 정치 탄압…권력형 범죄자들 ‘와인’ 축배들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에 “처음부터 절차적, 내용적 정당성을 모두 상실한 정치 탄압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을 내고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이 정권의 제 발등 찍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적 반대나 감찰위 결론, 검사들의 양심선언도 모두 무시하고, 오직 자신들을 향하는 칼날을 피해 보겠다는 집착이 만들어 낸 권력의 횡포였다”고 성토했다. 이어 “명분이 없다 보니 국민의 눈을 피하고 반론의 기회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밀실 징계였다”고도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제 이 정권은 원전 비리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묻히고, 라임ㆍ옵티머스 사기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권력자들의 치부는 감춰질 것을 기대할 것”이라며 “이미 벌어졌거나 앞으로 벌어질 권력형 범죄의 음모자들은 ‘와인’으로 축배를 들지도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는 “그러나 문재인 정권은 이제 윤 총장 한 명이 아닌 전 국민을 상대해야 할 것이다. 정권에 대한 불만과 불신의 민심이 비등점을 넘어버렸다”며 “대통령과 이 정권은 잠시 살고 영원히 죽는 길로 들어섰다”고 일침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윤석열 정직 2개월’ 檢 조남관 대행 체제로...정권 수사도 올스톱

    ‘윤석열 정직 2개월’ 檢 조남관 대행 체제로...정권 수사도 올스톱

    검찰은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정직 2개월’ 결정으로 또다시 조남관(55·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총장 대행 체제를 맞게 됐다.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집행 정지 명령으로 총장 직무에서 물러났던 윤 총장이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으로 복귀한 지 보름 만에 총장 부재 사태가 재연됐다. 윤 총장 징계 확정에 대해 2차 ‘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윤 총장은 징계위가 이날 새벽 정직 2개월 징계를 의결하면서 다시 총장직에서 물러난 상태에서 추 장관과의 긴 법정 공방을 준비하게 됐다. 추 장관이 16일 오전 중 윤 총장 징계를 제청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집행하면 윤 총장의 직무는 이날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정지될 전망이다. 윤 총장 임기는 내년 7월 24일까지로 징계 시한을 다 채우고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퇴임을 5개월 앞둔 ‘식물총장’ 상태에 놓이게 된다. 조만간 출범할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첫 수사 대상이 되면 직무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크다. 윤 총장이 다시 직무에서 물러남에 따라 속도를 내던 검찰 내 주요 수사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당장 수사의 칼날이 청와대 턱밑까지 치고 올라간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1호기 수사는 상당 기간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청와대와 여당은 검찰이 해당 수사에 착수하자 “검찰이 정부 정책에 관여한다”며 크게 반발했지만, 윤 총장은 전국 일선 검찰의 주요 사건 중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수사를 적극 지휘해 왔다. 윤 총장은 직무정지 상태에서 업무에 복귀한 이튿날인 지난 2일 산업부 공무원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승인했고, 수사팀도 신속하게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수사의 강력한 동력이자 버팀목이던 최종 컨트롤타워가 조 차장으로 바뀌면서 원전 수사팀도 숨 고르기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서부지검의 라임자산운용 사기·로비 의혹 수사와 서울중앙지검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기·로비 의혹 수사 등도 일정 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2차 검란도 현실화할 전망이다. 앞서 윤 총장의 직무집행 정지 당시 전국 모든 일선 검찰청의 평검사부터 고검장들까지 ‘추 장관의 지시가 위법·부당하다’는 내용의 연대 성명을 내고 반발한 바 있다. 김한규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윤 총장에 대한 혐의가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징계위를 강행하고 정직 처분을 내린 것은 검찰의 독립성을 흔드는 처사”라면서 “문 대통령이 강조한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에도 위배된다”고 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을 지낸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윤 총장이 정직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 신청을 진행하면 법원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지낸 최진녕 변호사는 “이번 결정은 중도층 이탈을 불러와 정권 지지도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검찰개혁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면서 ‘정치적 악수’라고 평가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감사원 ‘옵티머스 부실 감독’ 금감원 감사

    감사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부실을 금융당국이 제대로 점검했는지 감사하기로 했다. 14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감독의 적정성 관련 감사 청구를 받아들여 감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참여연대에 보냈다.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0월 28일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제기한 바 있다. 옵티머스 사모펀드 부실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막을 기회가 있었는데도 금감원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고 오히려 옵티머스 측의 편의를 봐주거나 도와준 정황이 드러났다며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금감원이 ▲지난해 말 옵티머스 펀드 문제를 인식했음에도 계속 펀드가 판매된 행위를 검사·감독하지 않은 이유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에 대한 진정민원을 각하 처분한 원인 ▲금융위원회가 2017년 옵티머스에 경영개선명령,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금감원 직원이 옵티머스 측에 조언해 대주주 변경 신청, 자본금 확충 방안을 금융위에 사전에 제출하도록 한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고 감사원에 요구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10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라임 사건과 관련해 금감원의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들여다봤다고 한 바 있다. 다만 감사원은 “정확한 감사 일정이나 계획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포토] ‘머슬퀸’ 박은혜, 아찔한 섹시 자태

    [포토] ‘머슬퀸’ 박은혜, 아찔한 섹시 자태

    올해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미즈비키니 오픈 톨 2위, 커머셜모델 3위 등 2관왕을 차지하며 넘사벽 몸매를 과시한 박은혜가 환상적인 자태를 공개했다.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창간 10주년 기념호와 2021 시크릿 캘린더 표지 모델 박은혜의 디지털 화보집 스케셜컷이 공개됐다. 박은혜는 맥스큐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보집 ‘시크릿비’ 5호 커버걸로 또 다시 낙점되며 2020년 최고의 머슬퀸으로 자리매김 했다. 박은혜는 인기 유튜브 채널 ‘자몽튜브’의 운영자로 11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컷은 최강 섹시미와 매혹적인 자태, 남성 독자들의 가슴을 ‘심쿵’하게 하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디지털 매거진 사이트 ‘조인스프라임’에서만 누적 조회수 167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초 실시한 맥스큐 표지모델 콘테스트에서 톱10에 랭크되며 2020년의 포문을 활짝 연 박은혜는 맥스큐 창간 10주년 기념호인 10월호 표지 모델에 발탁된 데 이어 2021년 캘린더 표지 모델, 디지털 화보집 ‘시크릿비’ 단독 표지모델까지 섭렵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맥스큐 사진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윤석열, 뭉개기 수사 답하라”…징계위 앞두고 여론 압박

    민주당 “윤석열, 뭉개기 수사 답하라”…징계위 앞두고 여론 압박

    윤갑근 구속에 윤 총장 입장 촉구열린민주당 라임 사태 특검 주장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인 윤갑근 전 고검장 구속으로 드러난 검찰의 부실수사, 뭉개기 수사 의혹에 국민 앞에 답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술접대 검사 기소, 윤갑근 전 고검장의 구속은 초기 수사가 부실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는 윤석열 총장의 발언은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총장이 지휘하던 5개월과 달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배제 결정을 한 이후 특수부 출신이자 야당 소속 정치인인 윤 전 고검장이 한 달 만에 구속됐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윤 총장이) 보안상의 이유로 직보를 받았다는 것이 사건을 뭉개기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심히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당시 지휘라인의 조직적 은폐행위가 이뤄진 것이라면 반드시 응당하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윤 총장을 몰아세웠다. 여당 법사위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윤 총장은 당시 국정 감사에서 주요 참고인의 부재로 수사가 안 되고 있다고 했는데. 결국 윤 총장 배제 한 달 만에 구속 결과로 나타났다. 그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설명했다. 열린민주당도 라임 사태 관련 특별검사 임명을 제안하며 윤 총장 압박에 나섰다. 최강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막 발을 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까지 기다리기에는 그 사안이 매우 엄중하고 절박하다”며 “현행 제도 안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검사 향응 및 편파수사’ 의혹은 결코 검찰이 밝히고 단죄할 수 없는, 검찰 내부에 뿌리 박힌 만성질환”이라며 “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특검을 추진하고 국회가 응답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열린민주당의 특검 주장과 관련 “오늘은 그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당 일각에서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썬앳푸드, 신규 브랜드 ‘모던 샤브 하우스’ 론칭

    썬앳푸드, 신규 브랜드 ‘모던 샤브 하우스’ 론칭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 (주)썬앳푸드에서 지난 9일 신규브랜드 ‘모던 샤브 하우스(Mordern Shabu House)’를 론칭했다. 모던 샤브 하우스는 15가지의 브라질 정통 스테이크인 슈하스코와 50가지의 다양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텍사스 데 브라질’에 이은 차기 야심작이다. 특제 육수를 취향에 맞게 고른 후 고기와 야채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샤브샤브&스키야키 다이닝으로 마련되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를 구성해 자연 친화 건강식을 선보여 주목 받는다.모든 코스에는 4가지 부위의 소와 돼지고기가 제공되며, 선택 메뉴에 따라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와 1++ 한우가 제공된다. 특히 6가지 육수 중 취향에 맞는 육수를 선택해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 받는다. 시그니처 메뉴인 버섯 육수는 진한 소고기 양지 국물에 향긋한 버섯의 풍미가 이루어진 육수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표고버섯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양송이 버섯, 알긴산이 풍부한 다시마 등을 사용해 육수의 깊은 맛을 잘 살려 내었다. 여성 고객들에게 추천하는 고소한 두유 육수는 돈골과 사골 육수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두유의 담백한 맛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매장은 고기, 야채 식재료들이 팟(POT) 안에서 담기고 익어가면 살랑거리는 흐름을 만든다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 소재인 흙, 돌, 나무를 주재료로 기둥과 천정에는 목구조를 레이어드하는 등 독특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썬앳푸드 관계자는 “약 5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인 만큼, 대중적인 아이템을 차별화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다양한 육수로 느끼는 새로운 샤브샤와 스키야키를 경험 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모던 샤브 하우스는 광화문 D타워점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9일 오픈 하여 운영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 부인 맞나요? 얼굴 확 달라진 로쿠소, 성형 의혹 확산

    메시 부인 맞나요? 얼굴 확 달라진 로쿠소, 성형 의혹 확산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32)가 성형 의혹에 휘말렸다. 메시의 아내이자 세 아들의 엄마, 기업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1인 4역을 소화하고 있는 로쿠소는 최근 한 편의 광고를 찍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새 드라마 '더 와일드'의 홍보영상이다. 사고로 무인도에 좌초한 10대 소녀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면서 자기 자신을 발견해 나간다는 스토리로 전개되는 드라마다. 이 과정에서 소년들은 조급증, 우울증 등을 겪게 된다. 로쿠소는 드라마를 소개하며 "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면서 "여자로서, 엄마로서 이런 문제를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쏠렸다. 바로 로쿠소의 얼굴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로쿠소의 얼굴은 지금까지 알려진 그의 얼굴과는 달랐다.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의 달라진 영상은 즉각 성형 의혹에 불을 지폈다. 처음엔 "와우! 이건 완전히 다른 모습인데?"라면서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내 그의 얼굴에 대한 평가가 잇따랐다. 네티즌들의 평가만 본다면 그의 성형은 실패작(?)인 듯하다. 로쿠소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엔 부정적인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한 네티즌은 "방금 로쿠소의 얼굴을 봤는데 (실망감에) 마음이 무너진 느낌"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젊고 예쁜 여성들이 성형을 하는 이유는 뭘까, 게다가 결과마저 이런... "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괜히 돈만 낭비했네요, 꾸밈없는 예전의 모습이 훨씬 보기 좋았는데..."라고 못내 아쉬워했다. 메시와 로쿠소의 모국인 아르헨티나의 언론매체들은 "로쿠소의 얼굴이 달라진 건 분명하다"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그가 성형수술을 한 건 맞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로쿠소는 앞서 지난달 11일 눈썹리프팅을 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 성형 의혹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한편 로쿠소는 광고영상에서 2020년을 회고하며 가장 힘들었던 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 집에만 있게 된 아이들 가르치기 등이었다고 말했다. 여행을 할 수 없어 모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지 못하게 된 것도 자신을 힘들게 했다고 로쿠소는 밝혔다. 사진=로쿠소 SNS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김봉현 “보석 부당하게 거절한 재판부 바꿔달라”…공판 보류

    김봉현 “보석 부당하게 거절한 재판부 바꿔달라”…공판 보류

    라임자산운용 사건에 연루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법원에 재판부 교체를 요청함에 따라 공판 일정이 미뤄졌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 신혁재)는 11일 오전 김 전 회장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김 전 회장 측이 전날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면서 일정이 보류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고인은 재판부가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으면 재판부를 바꿔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기피 신청이 접수되면 법원은 재판을 중지하고 기피 신청에 대한 심사를 먼저 해야 한다. 다른 재판부가 심사를 맡는데, 신청 사유가 합당하면 재판부가 교체된다. 다만 기피 신청이 소송 지연을 위한 것이라고 판단되면 다른 재판부가 심사하지 않고 기존 재판부가 신청을 기각할 수 있다. 법원은 김 전 회장 측 기피 신청에 대한 인용 여부를 결정한 다음 재판을 재개할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전날 보석 기각과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항고장을 법원에 제출하면서 재판부 교체도 신청했다. 그는 재판부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쪼개기 구속영장’을 발부해 피고인의 기본권을 침해했으며 전자장치 조건부 보석 역시 부당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 측은 또 통상적인 병합 신청에 재판부가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피고인의 방어권과 변호인의 조력권을 보장하지 않는 불공평한 재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콘텐츠 공룡’ 디즈니+가 온다”…2021년 한국 진출 선언

    “‘콘텐츠 공룡’ 디즈니+가 온다”…2021년 한국 진출 선언

    디즈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내년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0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디즈니+와 핫스타, 훌루, ESPN 플러스를 포함한 서비스 구독이 1억 3700만건을 넘어섰다”면서 “2021년에는 동유럽과 한국, 홍콩 등을 비롯해 더 많은 국가에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달 기준으로 86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빠르게 가입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월 구독료는 6.99달러(약 7800원)이다. 현재 미국을 포함해 30여개국에 서비스 중이다.디즈니는 ‘콘텐츠 공룡’으로 불린다. 디즈니플러스에는 디즈니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픽사, ABC,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산하 계열사들의 작품이 대거 포진해 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들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 현재 넷플릭스가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OTT 시장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콘텐츠를 앞세운 디즈니플러스와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당초 국내 통신 3사중 한 곳과 손잡고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어느 곳과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디즈니플러스가 독자 진출하는 방식도 배제할 수 없다.반면 ‘토종’ OTT들은 상황이 더 어려워지게 됐다. 웨이브, 티빙, 왓챠, 시즌 등 국내 OTT들은 현재도 넷플릭스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디즈니플러스까지 등장한다면 앞으로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 더군다나 애플TV플러스나 아마존프라임 같은 또다른 글로벌 OTT들도 한국 진출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종 OTT’들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라임 로비 의혹’ 구속된 윤갑근 혐의는

    ‘라임 로비 의혹’ 구속된 윤갑근 혐의는

    우리은행 행장·부행장 만나 라임 펀드 재판매 청탁우리은행이 라임자산운용 관련 펀드를 다시 판매하도록 로비한 의혹을 받는 대구고검장 출신 윤갑근(56) 변호사가 11일 구속됐다. 윤 변호사는 정식 계약을 맺고 자문을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3시쯤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윤 변호사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억원 받고 우리은행 고위관계자 만나라임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가 윤 변호사에게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다. 윤 변호사는 라임 펀드 투자금을 받은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김영홍(47·도피 중) 회장으로부터 약 2억원을 받고 우리은행 고위관계자를 만나 라임 관련 펀드 상품의 재판매를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변호사의 혐의는 라임 사건에 관여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0월 16일 공개한 옥중입장문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라임 펀드 판매 재개 청탁을 하려고 우리은행장에게 로비하기 위해 검사장 출신 유력 야당 정치인 변호사에게 수억원이 지급됐고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을 상대로 로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김봉현 10월 옥중입장문에서 처음 폭로 여기서 언급된 검사장 출신 변호사가 윤 변호사다. 윤 변호사는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지난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김 전 회장은 윤 변호사 관련 의혹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했지만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넘어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같은 달 21일 공개한 2번째 입장문에서는 윤 변호사에게 돈을 준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김영홍 회장이었으며 윤 변호사에게 건네진 돈은 2억원이라면서 실제 로비가 이뤄졌다고 거듭 주장했다.●검찰 “김봉현 아닌 제3자 제보받아 수사 중” 검찰은 그러나 윤 변호사의 우리은행 로비 의혹은 김 전 회장이 아닌 제3자로부터 사전에 제보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반박했다. 야당 정치인 관련 의혹을 덮으려 한 적 없다는 취지다. 실제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도 검찰 조사에서 관련 내용을 진술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지난 10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실시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 변호사 관련 사건에 대해 “지난 5월 최초 첩보가 있었고 사실 확인을 위해 광범위한 계좌 및 통신 추적이 있었다”며 “8월에 관계자 조사가 이뤄졌고 계속 자금 추적을 해서 수사가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변호사, 우리은행장과 성균관대 동문…로비 부인 윤 변호사와 이 전 부사장은 로비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로비라면 금품이 우리은행 측에 전달됐어야 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 전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7월 초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에 투자하는 6개월 만기형 펀드 상품을 기존의 재판매 약속과 달리 판매할 수 없다고 통보해 라임이 펀드 환매 중단 위기에 처했었다”면서 “이런 억울한 사정을 김 회장에게 말했고, 김 회장이 당시 우리은행장과 대학 동문인 윤 변호사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진술했다. 윤 변호사는 성균관대 법학과 출신이며 당시 우리은행장은 손태승(61) 우리금융지주 회장(행장 겸직)이다. 손 회장도 같은 대학 같은 과를 졸업했다. 윤 변호사는 김영홍 회장과 정식 자문계약을 맺고 자문료에 대한 세금 신고도 다 했다는 입장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구속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구속

    라임자산운용과 관련한 ‘우리은행 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된 대구고검장 출신의 윤갑근(56) 변호사가 11일 구속됐다. 윤 변호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전날 진행한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윤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지난 8일 법원에 청구했다. 윤 변호사는 라임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김영홍(47)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고 우리은행지주 고위 관계자를 만나 라임 펀드에 투자하는 우리은행 펀드 상품의 재판매를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해외 도피 중이다. 현행 특경법은 금융회사 등의 임직원 직무에 속하는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 등을 수수한 사람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로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입장문을 통해 “우리은행 펀드 판매를 재개하기 위해 김 회장이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2억원을 지급했고 실제로 우리은행에 로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이 언급한 ‘야당 정치인’이 윤 변호사다. 윤 변호사는 올해 4·15 국회의원총선거 때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었다. 그러나 윤 변호사는 “(김 회장으로부터 받은 2억원은) 정상적인 자문계약을 체결해서 법률 자문료로 받은 것이고 변호사로서 정상적으로 법률 사무를 처리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다시 거꾸로 가는 ‘관피아 시계’/김경두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다시 거꾸로 가는 ‘관피아 시계’/김경두 경제부장

    ‘관치(官治)와 우간다’는 생뚱맞은 단어 조합처럼 보이지만 금융관료에겐 한때 대립어에 가까웠다. 2015년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한국(87위)의 금융경쟁력이 아프리카 르완다(28위)나 우간다(81위)보다 못하다고 평가했다. ‘관은 다스리기 위해 존재한다’며 한껏 자부심을 뽐내던 금융관료들에겐 망치로 얻어맞는 수준의 충격이었다. 시장의 놀림에 도저히 ‘참을 인’(忍)자를 가슴에 새길 수 없었던 금융위원회는 “WEF 평가는 자국 기업인 대상의 만족도 조사여서 국가 간 객관적 비교엔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정제된 표현이지만 한마디로 설문에 답변한 시장 참여자들의 ‘니 생각’이라는 얘기다. 반면 국민들과 금융인, 기업인들은 관치 금융의 폐해와 부적절한 낙하산 인사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산업계의 대표 기업 삼성전자와 달리 국내 금융계에서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이 나오지 못한 이유로도 봤다. 2020년 12월 검찰개혁을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막장 충돌’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지만 금융시장만큼은 완전 딴 나라다. 유동성의 힘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코스피,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8만전자’로 치닫는 삼성전자,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에서 보듯 역대 최고의 ‘황소장’을 맞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잘 차려진 밥상에 대놓고 숟가락을 올리는 이들이 있다. 연말 금융협회장과 금융기관장 인사 시즌을 맞아 ‘관피아’(관료+마피아)들이 전리품을 수집하듯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속속 꿰차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장에는 금융위 상임위원을 지냈던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했다. 공석이 된 한국거래소 이사장엔 손병두 금융위 전 부위원장이 내정됐다. 이 과정에서 ‘주거니 받거니’가 잘 안 돼 이사장 자리를 한 달가량 비워 놓고 있다. 또 임기가 4개월이나 남았던 김광수(금융위 출신)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은행연합회장으로 서둘러 말을 갈아탔다. 금융위 상임위원 출신인 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도 SGI서울보증보험 대표가 됐다.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후보엔 최준우 전 금융위 상임위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에도 역시나 관피아가 낙점될 거라는 얘기가 파다하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희수 전 보험연수원장이 생명보험협회장에 선임된 게 예외다. 관피아 싹쓸이 논란을 우려해 ‘정피아’(정치인+마피아)를 앉힌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상반기만 하더라도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 당국자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현재 확인된 라임·옵티머스 펀드 피해액만 2조원을 웃돈다. 금융기관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뿐 아니라 금융위의 사모펀드 규제 완화와 금융감독원의 관리 감독 부실이 이번 사태를 키운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금융 당국자들은 ‘징계의 시간’이 돌아오면 부활한다. 내부 감독 부실로 금융사 전현직 CEO들도 예외 없이 제재를 받는데도 심판자인 이들은 열외다. 국민 눈높이에선 도대체 누가 누구를 징계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WEF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금융경쟁력을 18위로 평가했다. 4년 만에 6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잘해서가 아니다. 금융관료들이 그토록 바라던 기업인 설문조사를 확 줄이고 통계지표를 크게 반영해서다. 올 한 해 전현직 금융관료들이 적나라하게 보여 준 관치 금융과 ‘꿀만 빠는’ 관피아에 대해 2015년 WEF 방식으로 평가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견제 없는 폭주는 또 다른 대형 사고를 낳을 뿐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 후폭풍과 따가운 여론에 멈춰 섰던 ‘관피아 시계’가 다시 거꾸로 가고 있다. 더 빠르게.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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