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라임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6만원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79
  • ‘라임’ 김봉현 도주한 날 검사가 직접 112 실종 신고

    ‘라임’ 김봉현 도주한 날 검사가 직접 112 실종 신고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1일 재판 직전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하자 담당 검사가 직접 112로 신고해 경찰에 수색을 요청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나흘째 김 전 회장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해양경찰과 군 당국은 밀항에 대비해 해상 경계를 강화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이 경기 하남 팔당대교 부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난 시점은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쯤이다. 김 전 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1시간 30분 앞두고 검찰의 우려대로 김 전 회장이 도주하자 서울남부지검 검사는 곧바로 112로 실종 신고를 했다. 극단 선택을 할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니 주변 수색을 해달라는 취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청에 공문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워낙 급한 상황이었고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 아니라 불구속 상태의 피고인이 전자팔찌를 끊고 도망간 사건의 특수성 때문에 신고부터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즉시 경기 하남경찰서로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하남서 형사과 5개팀, 20명이 전원 현장에 투입됐다. 이날 오후 7시쯤까지 팔당대교 주변 수색을 하면서 도주 흔적을 찾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다만 훼손된 전자팔찌를 찾지는 못했다. 검찰이 김 전 회장의 조카, 측근을 상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 가운데 경찰도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전자팔찌를 훼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보석으로 풀려난 피고인은 성폭력·살인·강도·유괴 등 강력사범과 달리 전자장치를 끊더라도 명확한 처벌 조항이 없어 이 같은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법무부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김 전 회장의 주거지를 고려해 수서경찰서로 이관했고 수서서는 이를 형사과 강력팀에 배당했다. 해양경찰청도 지난 11일 검찰로부터 김 전 회장의 밀항에 대비한 협조 요청을 받은 뒤 경기 평택, 충남 보령, 전북 군산·부안, 전남 목포 등 서해안과 부산, 울산 등 남해안에 경비함정을 추가로 배치했다. 육군 해양 경계 부대와 해군 군함에도 연락해 “식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선박이나 의심스러운 보트를 잘 감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과 김 전 회장의 구속영장(1차), 통신영장을 기각한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고교 동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관예우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이들은 고교 선후배 사이이자 2012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심 바꿔 끼우고 SD카드 뺐다… 김봉현, 이미 해외도피 가능성

    유심 바꿔 끼우고 SD카드 뺐다… 김봉현, 이미 해외도피 가능성

    검찰이 지난 11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사흘째 추적하고 있다. 검찰이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의심하는 조카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쫓고 있지만 김 전 회장의 행방이 묘연해 밀항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2일 김 전 회장의 조카 A씨의 서울 자택에서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도주하기 전 함께 있었던 사람이 A씨였다는 점에서 A씨가 김 전 회장 도주를 도왔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친족은 범인도피죄로 처벌할 수 없어 A씨를 체포하진 않았다. 김 전 회장은 A씨와 휴대전화 유심을 바꿔 끼우고, 블랙박스 영상을 기록하는 SD카드를 빼내는 등 추적을 피하려고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대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이 확정된 것도 김 전 회장의 도주 결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재 김 전 회장이 해외로 밀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마스크를 벗은 얼굴 사진을 배포한 뒤 공개 수배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으로 밀항을 철저하게 막고 있어 일본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로 밀항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검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등을 통해 밀입국 브로커와 연락하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해양경찰도 전국 항포구의 선박 단속을 강화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말에도 잠적해 수사기관이 골머리를 앓았다. 당시 수원여객 회삿돈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는데 5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이다 2020년 4월 서울 성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체포됐다. 당시 김 전 회장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택시를 7차례 갈아타고, 체포 직전까지도 수사관에게 위조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저항했다. 이후 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은 1년여간 재판을 받았으나 지난해 7월 보증금 3억원과 주거 제한, 전자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한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불구속 재판을 받는 김 전 회장이 중형 우려 때문에 선고기일이 다가올수록 도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지난 9월 별건 혐의(비상장 주식 사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보석 이후 1년 넘는 기간 재판에 출석하면서 조건을 위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김 전 회장과 함께 수감 생활을 한 이들로부터 그가 중국 밀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달 구속영장을 재차 청구했는데 이 역시 기각됐다. 특히 검찰은 최근 결심공판을 앞두고 김 전 회장 변호인단이 사임하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자 보호관찰소에 그를 24시간 밀착 감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김 전 회장의 보석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도 했으나, 법원은 도주 사실이 알려진 직후에야 이 청구를 받아들였다.
  • ‘5개월 잠적’ 전적에도 3억 내고 풀려나

    ‘5개월 잠적’ 전적에도 3억 내고 풀려나

    투자자 피해가 1조 6000억원대로 추산되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을 받던 중 도주한 사건을 두고 ‘보석(조건부 석방) 판단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해 7월 보석이 인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당시 재판부는 “신청 증인이 많아 심리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고 피고인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에 대한 보석 결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해액이 크고 3년 전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는 5개월간 잠적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 법조계 전문가는 “피해 규모가 워낙 크고 김 전 회장이 주장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재판부 판단을 존중하지만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자칫 ‘유전무죄’로도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2022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각급 법원의 보석청구 허가 비율은 26.6%(1739건)다. 이전에 비해 구속 자체가 크게 감소해 보석 청구도 줄었다는 배경을 고려한다고 해도 보석 청구가 인용되는 건 4건 중 1건뿐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김 전 회장 사례처럼 판사 재량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임의적 보석’은 실무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한 부장판사는 “‘상당성’은 결국 판사의 자체 판단이라 별도의 견제 장치가 없다”고 짚었다. 다만 보석 당시에는 도주를 예상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또 다른 부장판사는 “범죄의 중대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다각도로 고려했을 것이고 보석 허가 당시 ‘도주’라는 미래를 예단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도피→체포→구속→보석→도주→ ? … ‘라임 전주’ 김봉현 행방은

    도피→체포→구속→보석→도주→ ? … ‘라임 전주’ 김봉현 행방은

    검찰이 지난 11일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사흘째 추적하고 있다. 검찰이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의심하는 조카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쫓고 있지만 김 전 회장의 행방이 묘연해 밀항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2일 김 전 회장의 조카 A씨의 서울 자택에서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도주하기 전 함께 있었던 사람이 A씨였다는 점에서 A씨가 김 전 회장 도주를 도왔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친족은 범인도피죄로 처벌할 수 없어 A씨를 체포하진 않았다. 김 전 회장은 A씨와 휴대전화 유심을 바꿔 끼우고, 블랙박스 영상을 기록하는 SD카드를 빼는 등 추적을 피하려고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대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이 확정된 것도 김 전 회장의 도주 결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재 김 전 회장이 해외로 밀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마스크를 벗은 얼굴 사진을 배포한 뒤 공개 수배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으로 밀항을 철저하게 막고 있어 일본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로 밀항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이에 검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등을 통해 밀입국 브로커와 연락하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해양경찰도 전국 항포구의 선박 단속을 강화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말에도 잠적해 수사기관의 골머리를 썩였다. 당시 수원여객 회삿돈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는데 5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이다 2020년 4월 서울 성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체포됐다. 당시 김 전 회장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택시를 7차례 갈아타고, 체포 직전까지도 수사관에게 위조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저항했다. 이후 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은 1년여간 재판을 받았으나 지난해 7월 보증금 3억원과 주거 제한, 전자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한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불구속 재판을 받는 김 전 회장이 중형 우려 때문에 선고기일이 다가올수록 도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지난 9월 별건 혐의(비상장 주식 사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보석 이후 1년 넘는 기간 재판에 출석하면서 조건을 위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김 전 회장과 함께 수감 생활을 한 이들로부터 그가 중국 밀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달 구속영장을 재차 청구했는데 이 역시 기각됐다. 특히 검찰은 최근 결심공판을 앞두고 김 전 회장 변호인단이 사임하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자 보호관찰소에 그를 24시간 밀착 감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김 전 회장의 보석 결정을 취소해달라고도 했으나, 법원은 도주 사실이 알려진 직후에야 이 청구를 받아들였다.
  • 김봉현, ‘5개월 잠적’에도 보석…“임의보석 공백 없는지 돌아봐야”

    김봉현, ‘5개월 잠적’에도 보석…“임의보석 공백 없는지 돌아봐야”

    김봉현 도주로 본 ‘보석 제도’ 논란투자자 피해가 1조 6000억원대로 추산되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을 받던 중 도주한 사건을 두고 ‘보석(조건부 석방) 판단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도피 전적이 있는데도 김 전 회장을 풀어준 건 방어권 보장을 넘어선 필요 이상의 조치가 아니었느냐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해 7월 보석이 인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당시 재판부는 “신청 증인이 많아 심리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고 피고인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형사소송법은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판사 직권 또는 피고인 등의 청구로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그러나 김 전 회장에 대한 보석 결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해액이 크고 3년 전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는 5개월간 잠적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 법조계 전문가는 “피해 규모가 워낙 크고 김 전 회장이 주장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재판부 판단을 존중하지만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자칫 ‘유전무죄’로도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2022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각급 법원의 보석청구 허가 비율은 26.6%(1739건)다. 이전에 비해 구속 자체가 크게 감소해 보석 청구도 줄었다는 배경을 고려한다고 해도 보석 청구가 인용되는 건 4건 중 1건뿐인 셈이다.전문가들은 김 전 회장 사례처럼 판사 재량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임의적 보석’은 실무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한 부장판사는 “보석 허가를 고려하는 근거인 ‘상당성’은 결국 판사의 자체 판단이라 별도의 견제 장치가 없다”고 짚었다. 다만 보석 당시에는 도주를 예상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또 다른 부장판사는 “범죄의 중대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다각도로 고려했을 것이고 보석 허가 당시 ‘도주’라는 미래를 예단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전자발찌 도주 김봉현, 조카와 유심 바꿔치기…밀항엔 ‘선수’

    전자발찌 도주 김봉현, 조카와 유심 바꿔치기…밀항엔 ‘선수’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한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추적 중인 검찰이 12일 도주 조력자로 추정되는 김 전 회장 조카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김 전 회장 조카 A씨의 서울 자택에서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압수해 도주 경위와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의심한다. 다만,친족의 도주를 도운 경우에는 범인도피죄로 처벌할 수 없도록 한 형법 규정에 따라 A씨를 체포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도주 과정에서 A씨와 휴대전화 유심을 바꿔 낀 정황도 포착했다.검찰은 김 전 회장이 밀항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얼굴 사진을 배포한 뒤 공개 수배하는 등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NS 메신저 등을 통해 밀입국 브로커와 연락할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더불어 해양경찰과 군 당국도 전국 항포구의 선박 단속 강화 및 이상 선박에 대한 식별 강화에 들어갔다. 해경은 김 전 회장이 코로나19로 봉쇄가 강화된 중국보다는 일본이나 베트남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김 전 회장은 과거 홍콩에 있는 공범을 동남아로 도피시키기 위해 한국에서 전세기를 띄웠을 정도로 해외 도피 경험이 많다.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은 전날 오후 1시 30분쯤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보석 조건으로 차고 있던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했다. 그는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도주한 시점은 해당 사건의 결심 공판이 열리기 약 1시간 30분 전이었다. 검찰은 최근 김 전 회장이 이 재판에서 중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밀항’을 준비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달 26일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남부지법은 김 전 회장이 도주한 뒤인 오후 2시 50분쯤 검찰의 보석 취소 청구를 뒤늦게 인용했다. 결심 공판은 다음 달 6일로 연기됐다.
  • 경찰, 전자발찌 끊고 사라진 ‘라임 몸통‘ 김봉현 추적

    경찰, 전자발찌 끊고 사라진 ‘라임 몸통‘ 김봉현 추적

    경찰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소재 추적에 나섰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11일 오후 1시 30분쯤 하남 팔당대교 부근에서 전자발찌가 끊어진 뒤 연락 두절 상태인 김 전 회장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하남서 형사과 직원 등 20여명을 투입해 CCTV를 확인하고 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김 전 회장의 소재를 파악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 백억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이날 오후 3시 결심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검찰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회장이 이번 재판에서 중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밀항’을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 지난달 26일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했다. 법원은 공교롭게 이날 김 전 회장에 대한 이 보석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인용 시점이 김 전 회장의 도주가 확인된 시점 이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넷마블 3분기 째 ‘적자의 늪’

    넷마블 3분기 째 ‘적자의 늪’

    국내 3대 대형 게임사 ‘3N’중 하나인 넷마블은 나머지 두 회사가 견조한 실적을 낸 가운데, 홀로 적자의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넷마블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944억원, 영업손실 380억원의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이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846억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지난 7월 2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차입금 관련 환산 손실도 큰 폭으로 증가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넷마블은 지난 11월 9일 글로벌에 출시한 ‘샬롯의 테이블’을 비롯해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등의 신작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2’에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어라이즈)’, ‘하이프스쿼드’ 4종의 기대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인건비· 마케팅비 상승, 신작 출시지연, 출시작 성과 미흡 등으로 세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샬롯의 테이블’,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등 4분기 출시 신작들과 내년 출시 예정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정식출시)’, ‘하이프스쿼드’ 등 개발 신작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긍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579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3%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7%, 기타6%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 ‘라임몸통’ 김봉현, 재판 앞두고 전자발찌 끊고 도주

    ‘라임몸통’ 김봉현, 재판 앞두고 전자발찌 끊고 도주

    수원여객 등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1일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김 전 회장의 전자발찌가 끊어졌고 연락이 두절됐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쯤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김 전 회장은 버스업체 수원여객의 운용자금 241억원, 스타모빌리티를 인수한 후 라임으로부터 투자 받은 400억원 및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후 향군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 등 총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020년 5월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풀려났다.앞서 서울남부지검 공판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의 65억 상당의 재산을 추징보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추징보전은 피의자를 기소하기 전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동결하는 절차다.
  • [속보] ‘라임몸통’ 김봉현, 재판 앞두고 전자발찌 끊고 도주

    [속보] ‘라임몸통’ 김봉현, 재판 앞두고 전자발찌 끊고 도주

    [속보] ‘라임몸통’ 김봉현, 재판 앞두고 전자발찌 끊고 도주
  • 임박한 금융 수장 교체기… 거세지는 인사 외풍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 수장들의 인사 시즌이 돌아오고 외풍이 몰아치면서 이명박(MB) 정부 시절의 ‘금융관치’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당사자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10일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를 확정했다. 손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인데, 문책경고 이상을 받으면 3∼5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기에 이날 이 원장의 ‘현명한 판단’ 발언은 손 회장에게 연임에 도전하지 말 것을 우회적으로 전한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이 원장은 외압론과 관련해선 “정치적 외압이건 이해관계의 외압이건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차기 우리금융 회장 자리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임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옛 기획재정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실장을,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다. 현 정부 들어서도 초대 경제부총리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했다. 내부 인사들의 이름도 나온다.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 출신이면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는 이들이 떠오른다.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남기명 전 우리은행 부문장, 황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모두 상업은행 출신이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우리은행 내부에는 각 출신 은행에 따른 두 축이 여전히 견고한데, 손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모두 한일은행 출신이다. 한편 신한금융, IBK기업은행, BNK금융, Sh수협은행 등 타 금융사에도 정부의 ‘코드인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최근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내년 1월 초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후임으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거론된다. 수협은행은 이날부로 김진균 행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이견으로 최종 후보를 내지 못한 상태다. 외부 인사 가운데는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이 여권 정치인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영화계 스타 뜨고 지던 충무로의 꿈[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영화계 스타 뜨고 지던 충무로의 꿈[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예술은 결국 1퍼센트의 몫’이라고, 자조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아니, 그것도 위선이거나 미화다. 사실은 0.3퍼센트쯤이 예술로 살고, 살아남는다. 엘리트주의라기보다 비정한 현실을 말한 것이다. 요즘은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고 심지어 그것이 인간의 것보다 좋다는 평가까지 나오지만 입력한 대로 출력할 수 없는 어리석은 존재인 인간은 예술로 인해, 예술을 통해 거듭 실패한다. 어쩌면 필패가 예정된 그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는 1000명 중에 3명이나 될까, 생각해 보니 그조차 너무 후한 계산인 듯도 하다.충무로, 이 거리를 스쳐 지난 수많은 사람들이 그랬을 것이다. 3명의 걸출한 예술인이 탄생하고 성장하는 동안 997명은 아슬아슬한 열정과 미련의 끈을 잡고 버티다가 어느새 스르르 손아귀를 펴고 사라져 갔을 것이다. 문학도 사정은 비슷하지만 그나마 영화보다는 낫다. 혼자 하는 일이기에 혼자만 먹으면 되고, 필요한 밑천이라곤 잉크값과 종이값 정도로 헐후하기 때문이다. “우리 때가 충무로 끝물인 셈이지. 그때 이미 대부분의 영화사들이 강남으로 이동한 상태였으니까.” 언젠가 영화를 향한 끈을 놓고 문학의 끄나풀을 잡은 이가 말한다. 내가 대학에 입학해 집을 떠난 3년 동안 동생이 어쩌다가 영화라는 열병을 앓게 됐는지는 알지 못한다. 만화와 만화영화를 좋아하고 시대별 유행가와 가수들의 내력을 뜨르르 꿰고 있었던 아이로 기억할 뿐이다. “이제는 영화 산업 자체도 위기라고 할 수 있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드라마와 영화의 경계도 없어졌으니.”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을 수상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프라임타임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하면서 이른바 K 콘텐츠가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테면 빛나는 그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것이 수면 위로 뾰족이 솟구치기까지 차가운 물속에서 시간과 가난과 침묵을 견딘, 그리고 지금도 견디고 있는 크고 무거운 얼음덩이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설령 안다 해도 어차피 보상받지 못할 수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또다시 꿈꾸고 있을 것이다. 인생에 다시없을 한 편의 영화, 영화 같은 영화를 만들기를. 서러울 것 없다. 미몽일지라도 꿈은 꿈일지니. ●‘기생충’ 등 K콘텐츠 돌풍의 기초 다져 대한극장 앞에서 ‘영화의 길’을 둘러보기 위해 충무로역 지하철 역사로 들어갔다. 복합쇼핑몰 안에 여러 개의 관을 가진 지금의 영화관들과 달리 대한극장은 한때 한국의 개봉관 가운데 스크린이 가장 큰 영화관이었다. 영화를 전공한 동생은 물론 그로부터 귀동냥을 한 나도 몇 차례인가 충무로 대한극장을 찾았다. 정작 그때 본 영화들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이 영화는 ‘명작’이니 대형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며 설레발을 쳤던 순진한 설렘은 생생하다. 충무로역 3호선과 4호선 환승 통로에 있다는 ‘영화의 길’을 찾으려 여러 출구를 들락날락해 본 결과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접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하철 이용료로 관람료를 대신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왜 이렇게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역무원 호출 벨을 눌러 혹시 영화의 길을 보기 위해 역내 입장이 가능한가 물었다. “네, 관람하십시오!” 망설임이 무색하게 친절한 역무원이 문을 열어 줬다. 충무로역 안에는 3호선과 4호선 환승 통로인 지하 2층의 ‘영화인의 길’만이 아니라 지하 1층에 ‘오!재미동’이라는 영상센터와 갤러리 등이 있다. 오!재미동에 들어가 보니 각종 DVD와 영화 원작 책들은 물론 그것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책을 보는 노인과 DVD로 영화를 관람 중인 학생, 두 사람이 여유롭게 공간을 즐기고 있었다. 모든 시설 이용이 무료라 알뜰하게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곳이다. 우연히 찾은 숨은 보석 같은 오!재미동과 달리 지하 2층의 ‘충무로 영화의 길’은 사실 대단한 볼거리는 아니었다. 배우들의 사진과 캐리커처, 대종상 역대 수상작 포스터 등이 양쪽 벽면을 메운 그야말로 환승 통로에 다름 아니었다. 그래도 두리번거리며 통로를 지나노라니 몇몇 추억의 얼굴들 앞에서 절로 발길이 멈췄다.●추억은 남았지만 산업 쇠락 아쉬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영화 ‘베테랑’의 대사로 알려진 말의 ‘원조’ 격인 고 강수연 배우의 모습이 ‘아제아제 바라아제’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의 포스터에 남아 있다. ‘가오’(顔·かお)라는 일본말을 한국어로 ‘체면’이라고 순화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충무로의 맛과 냄새가 사라진다. 눅진눅진한 욕망과 열망, 쿰쿰한 미련과 열정의 무엇이 그 시절 충무로 사람들을 997명이 아닌 3명 중 하나이리라 스스로 믿고 견디게 했을 것이다. 아무리 가난해도 ‘가오’는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자존심 강한 멋쟁이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56세, 아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강수연의 옛적 앳된 얼굴에 맥없는 질문을 던져 본다. 한편으로 영화는 ‘돈은 없어도 가오라도 있지만 문학은 돈도 가오도 없다’고 동료 글쟁이들과 자조했던 일이 떠올라 객쩍다. 충무로역 7번 출구에서 나와 5분쯤 직진하면 을지로3가역 직전에 명보사거리가 나온다. 횡단보도 건너 오른편에 옛날의 명보극장, 지금의 명보아트시네마가 있고 그 앞 작은 광장에 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이 있다. 고인이 된 최은희 배우, 파리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윤정희 배우, 역시 투병 중이라는 남궁원 배우, 그리고 얼마 전 데뷔 40주년 기념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혈액암 투병 사실을 밝힌 안성기 배우의 핸드프린팅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찬란한 것 또한 찰나일지니, 영화든 삶이든. 충무로는 영화만이 아니라 인쇄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영화는 강남으로 가고 인쇄는 파주로 떠나 지금은 낡은 건물들과 몇 개의 점포들, 그리고 ‘노포’라 통칭되는 뒷골목의 오래된 식당들이 남아 있다. 어느 곳은 영화인들이 외상을 달아 놓고 먹었다는 백반집이고 어느 곳은 여전히 배우와 유명인의 사인이 벽면에 빼곡한 선술집이다. 빠진 앞니가 신경 쓰이는지 자꾸만 주름진 손으로 입을 가리는 늙숙한 아주머니가 서빙을 하는 식당에서 1차로 막회 무침에 소주를 먹었다. 때마침 소나기가 쏟아져 비닐 장막을 치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나오니 그냥 집에 돌아가기가 섭섭했다. 2차로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젊은이들에게도 소문이 났다는 인현시장에서 닭날개 튀김에 소주 한 병을 더 먹었다.책벌레였던 누나와 만화광이었던 동생은 문학과 영화 이야기 대신 부동산과 인세 이야기를 나눴다. 동생이 한 잔 마실 때 누나는 세 잔 마셨다. 집에 가겠다는 동생을 붙잡고 3차로 성게알 안주에 한라산 소주 한 병을 더 마셨다. 비는 그쳤지만 충무로의 밤하늘에는 별이 없었다. 충무로역 앞에서 헤어져 누나와 동생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조금 휘청거렸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졸다가 깨어나 보니 내려야 할 곳에서 한 정거장쯤 지나쳐 있었다. 삶은 소설 같지도 영화 같지도 않고 그저 삶일 뿐이었다. 나는 문득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조금 울고 싶어졌다. 소설가
  • ‘라임사태 핵심’ 이종필 20년형 확정

    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을 일으켰던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10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횡령·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사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48억원, 추징금 18억 1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원종준 전 대표에겐 징역 3년과 벌금 3억원, 이모 전 마케팅본부장에겐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벌금 1억원이 각각 확정됐다. 이 전 부사장 등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다수의 신규 펀드를 사기로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이 전 부사장은 17개 펀드에서 투자한 해외무역금융펀드의 부실 문제가 발생하자 손실이 발생한 17개 펀드를 다른 17개 펀드와 통합한 ‘모자형 펀드 형태’(재간접 구조화)로 변경하는 등 다른 펀드에 손해를 끼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받았다. 그 외에도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10억 9500만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자본시장법 위반과 리스 차량, 지분매각대금 등을 제공받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수재와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부사장은 1심에서 부실펀드 판매 혐의로 징역 15년, 벌금 40억원, 추징금 14억 4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별도로 기소된 ‘펀드 돌려 막기’ 혐의 재판 1심에선 징역 10년과 벌금 3억원, 추징금 76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2심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고, 총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0년, 벌금 48억원, 추징금 18억 1700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펀드 부실을 은폐한 거짓 정보가 기재된 펀드 제안서로 신규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해 약 700명의 불특정 다수 피해자로부터 총 2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가로챘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민간금융도 ‘모피아’ 오나…금융권 몰아치는 외풍

    민간금융도 ‘모피아’ 오나…금융권 몰아치는 외풍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 수장들의 인사 시즌이 돌아오고 외풍이 몰아치면서 이명박(MB) 정부 시절의 ‘금융관치’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당사자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10일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를 확정했다. 손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인데, 문책경고 이상을 받으면 3∼5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기에 이날 이 원장의 ‘현명한 판단’ 발언은 손 회장에게 연임에 도전하지 말 것을 우회적으로 전한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이 원장은 외압론과 관련해선 “정치적 외압이건 이해관계의 외압이건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차기 우리금융 회장 자리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임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옛 기획재정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실장을,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다. 현 정부 들어서도 초대 경제부총리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했다. 내부 인사들의 이름도 나온다.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 출신이면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는 이들이 떠오른다.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남기명 전 우리은행 부문장, 황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모두 상업은행 출신이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우리은행 내부에는 각 출신 은행에 따른 두 축이 여전히 견고한데, 손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모두 한일은행 출신이다. 한편 신한금융, IBK기업은행, BNK금융, Sh수협은행 등 타 금융사에도 정부의 ‘코드인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최근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리 역시 모피아 출신 또는 친정권 정치권 인사들이 임명될 것이라는 얘기가 들려온다”며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내년 1월 초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후임으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거론된다. 수협은행은 이날부로 김진균 행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이견으로 최종 후보를 내지 못한 상태다. 외부 인사 가운데는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이 여권 정치인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법, ‘라임사태’ 이종필 징역 20년 확정…벌금 48억, 추징금 18억

    대법, ‘라임사태’ 이종필 징역 20년 확정…벌금 48억, 추징금 18억

    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을 일으켰던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10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횡령·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사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48억원, 추징금 18억 1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원종준 전 대표에겐 징역 3년과 벌금 3억원, 이모 전 마케팅본부장에겐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벌금 1억원이 각각 확정됐다. 이 전 부사장 등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다수의 신규 펀드를 사기로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이 전 부사장은 17개 펀드에서 투자한 해외무역금융펀드의 부실 문제가 발생하자 손실이 발생한 17개 펀드를 다른 17개 펀드와 통합한 ‘모자형 펀드 형태’(재간접 구조화)로 변경하는 등 다른 펀드에 손해를 끼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받았다. 그 외에도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10억 9500만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자본시장법 위반과 가방, 시계, 리스 차량, 지분매각대금 등을 제공받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수재와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전 부사장은 1심에서 부실펀드 판매 혐의로 징역 15년, 벌금 40억원, 추징금 14억 4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별도로 기소된 ‘펀드 돌려막기’ 혐의 재판 1심에선 징역 10년과 벌금 3억원, 추징금 76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2심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고, 총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0년, 벌금 48억원, 추징금 18억 1700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전 부사장은 부실이 발생한 펀드의 손실 인식을 회피하고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모자펀드 구조화를 진행해 기존 투자 펀드의 이익을 해하는 행위를 했다”며 “펀드 부실을 은폐한 거짓 정보가 기재된 펀드 제안서로 신규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해 약 700명의 불특정 다수 피해자로부터 총 2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가로챘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손태승 ‘문책경고’ 중징계… 우리금융회장 연임 빨간불

    손태승 ‘문책경고’ 중징계… 우리금융회장 연임 빨간불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9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았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 회장의 연임 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손 회장에 대한 제재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지난해 4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문책 경고 중징계 결정을 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우리은행에는 사모펀드 신규 판매를 3개월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업무 일부 정지 제재를 결정했다. 설명서 교부의무 위반 등에 대한 과태료 총 76억 6000만원은 지난 7월 우리은행에 선부과된 바 있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 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해 2019년 10월 이후 해당 펀드가 환매 중단되면서 촉발됐다. 피해자는 4473명, 피해액은 1조 6000억원에 달한다. 손 회장이 행장을 맡았던 우리은행은 은행권 중 가장 많은 3577억원어치의 라임펀드를 판매했다. 이후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라임펀드의 부실을 알고도 소비자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해 자본시장법상 부당권유 등의 금지 조항을 어겼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4월 중징계를 결정했다. 역대 펀드 사태 중 최대 규모의 피해를 발생시킨 사건이나 이날 금융위 의결로 사태가 벌어진 지 3년이 지나서야 임원 등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 일단 손 회장은 내년 3월까지인 임기는 마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연임이 불가능하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을 받으면 3∼5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손 회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손 회장이 가처분 소송에 나서 법원이 이를 인용할 경우 금융위의 징계 효력이 중지되고, 이 기간 연임에 성공한다면 향후 법원 판결을 통해 중징계가 확정될 때까지 임기를 이어 갈 수 있다.
  • 금융위, 손태승 우리금융회장 ‘문책경고’ 중징계 결정

    금융위, 손태승 우리금융회장 ‘문책경고’ 중징계 결정

    손태승(사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9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았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 회장의 연임 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손 회장에 대한 제재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지난해 4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문책 경고 중징계 결정을 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우리은행에는 사모펀드 신규 판매를 3개월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업무 일부 정지 제재를 결정했다. 설명서 교부의무 위반 등에 대한 과태료 총 76억 6000만원은 지난 7월 우리은행에 선부과된 바 있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 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해 2019년 10월 이후 해당 펀드가 환매 중단되면서 촉발됐다. 피해자는 4473명, 피해액은 1조 6000억원에 달한다. 손 회장이 행장을 맡았던 우리은행은 은행권 중 가장 많은 3577억원어치의 라임펀드를 판매했다. 이후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라임펀드의 부실을 알고도 소비자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해 자본시장법상 부당권유 등의 금지 조항을 어겼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4월 중징계를 결정했다. 역대 펀드 사태 중 최대 규모의 피해를 발생시킨 사건이나 이날 금융위 의결로 사태가 벌어진 지 3년이 지나서야 임원 등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 일단 손 회장은 내년 3월까지인 임기는 마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연임이 불가능하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을 받으면 3∼5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손 회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손 회장이 가처분 소송에 나서 법원이 이를 인용할 경우 금융위의 징계 효력이 중지되고, 이 기간 연임에 성공한다면 향후 법원 판결을 통해 중징계가 확정될 때까지 임기를 이어 갈 수 있다.
  • 伊 온천 유적서 2300년 전 청동상 대거 나와 “역사 새로 쓸 발견”

    伊 온천 유적서 2300년 전 청동상 대거 나와 “역사 새로 쓸 발견”

    이탈리아 온천 유적지에서 고대 청동 조각상 등 유물이 대거 나왔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의 시에나 인근 산 카시아노 데이 바니에 있는 온천 유적지에서 약 2300년 된 청동 조각상 24점이 출토됐다. 이 중 5점은 길이가 약 1m에 달한다. 제나로 산길리아노 문화부 장관은 “이탈리아가 거대하고 독특한 보물이 가득한 나라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 온천은 로마 시대 이전인 기원전 3세기 에트루리아 문명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학자들은 에트루리아인 외에도 많은 로마인이 건강과 치료 목적으로 이곳을 찾았다고 보고 있다.조각상 중 일부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형상을 담고 있다.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딸로 건강과 위생을 주관하는 히기에이아와 올림포스 여신 중 한 명인 아폴로의 모습이다. 아폴로는 태양의 신으로 잘 알려졌으나 음악과 시, 예언, 의술, 궁술까지 관장한다. 이밖에 청년과 어린이, 여가수, 황제 모습도 있다. 원래는 에트루리아와 로마의 엘리트 가문, 지주, 지역 영주, 로마 황제 등에 의해 제단을 장식하는 용도로 쓰였으리라 추정된다.특히 조각상들은 긴 세월 진흙 속에 파묻혀 있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출토된 청동상들은 복원 작업을 거쳐 현지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6000여개의 금, 은, 청동 동전도 함께 발굴됐다. 동전들은 건강을 비는 행위로 던져진 것으로 보인다.이곳의 발굴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부터 이탈리아 고고학자 야코포 타볼리 시에나 외국인 대학교 교수가 이끌고 있다. 그는 60명이 넘는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발굴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8월에는 신들에게 다산을 기원하고자 바치는 제물로 추정되는 유물을 발견하기도 했다. 타볼리 교수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포함한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으로, 기독교 시대에 폐쇄되기 전인 5세기까지 사용됐지만 파괴되지는 않았다. 역사를 새로 쓰게 될 발견”이라고 밝혔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유물들이 에트루리아와 로마 시대 사이의 전환기에 대한 중요한 증거라고 보고 있다.  에트루리아 문명은 로마 공화정이 도래하기 전 500년 동안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와 움브리아에서 번성했으며, 로마 문화와 예술 전통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타볼리 교수는 “외부에서 끔찍한 충돌이 격렬했던 역사적 시대에도 이 온천과 제단에서는 에트루리아와 로마 두 세계가 아무 문제없이 공존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조각상들은 에트루리아인이 쓰는 에트루리아어와 로마인이 쓰는 라틴어가 모두 표기된 비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고고학자들은 또 이번 발견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흙으로 빚은 테라코타가 아닌 청동상이기 때문이다. 고고학 전문가인 마시모 오산나 이탈리아 문화부 산하 박물관 책임자는 “리아체 청동상 이래 가장 중요한 발견이자, 고대 지중해 역사상 가장 중요한 청동 조각상 발견 중 하나”라고 말했다. 리아체 청동상 2점은 1972년 두 다이버가 이탈리아 리아체 바닷속에서 건져 올린 것이다. 그리스 전사의 모습을 나타낸 실물 크기 청동상 한 쌍으로, 위대한 고고학 발굴 중 하나로 꼽힌다. 고고학자들은 당분간 유물에 대한 복원과 추가 연구를 수행하고, 유적지 발굴은 내년 봄 재개할 예정이다.
  • 네오위즈 ‘P의 거짓’이 띄우고… 넥슨, 300개 부스로 판 키운다

    네오위즈 ‘P의 거짓’이 띄우고… 넥슨, 300개 부스로 판 키운다

    17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에선 지난 8월 열린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국산 게임 최초로 3관왕에 오른 네오위즈의 콘솔 대작 ‘P의 거짓’ 데모 버전이 공개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지스타 참석에 소극적이었던 넥슨과 넷마블이 참가하며 더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넥슨, 4년 만에 참가… 플레이존 오픈 넥슨은 단일 기업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로 4년 만에 행사에 참가한다. 이정헌 대표는 8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귀환’이라는 주제로 지스타 프리뷰를 개최하고 행사에서 선보일 신작과 부스, 개발 중인 작품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루트슈터 장르 AAA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닌텐도스위치 타이틀 ‘데이브 더 다이버’를 관람객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넥슨의 이번 행사 부스는 게임 플레이존을 우선순위에 두고 설계됐다. 4종의 신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 560여대를 준비했다. 부스 안쪽엔 가로 82m, 세로 6m의 압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설치된다.●넷마블, 신작 4종으로 실적 반등 노려 최근 다소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은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열고 사전 이벤트와 게임별 현장 행사 등 다양한 행사 정보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100개 부스의 규모로 총 160여대의 시연대와 개방형 무대를 준비한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네오위즈 ‘P의 거짓’ 데모 버전 공개 중견 게임사 중엔 네오위즈가 ‘P의 거짓’을 전면에 내세운 부스 조감도를 지난 7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게임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 속 배경과 각종 게임 설정을 부스에 적용했다. 특히 부스 전면 중앙엔 ‘피에타’를 연상하게 하는 거대 석상을 중심으로 총 50대의 PC로 구성된 게임 체험존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이 구역에서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카겜·크래프톤도 신작·체험존 승부 ‘2K’로 불리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도 신작을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 ‘가디스 오더’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3개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출시 예정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체험존을 마련해 공식 출시 전 세계 최초로 플레이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턴제 전략 테이블톱 게임 ‘문브레이커’, ‘디펜스 더비’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 40개 작품은 제2전시장에 마련된 ‘지스타 X BIC 쇼케이스 2022’에서 17~20일 관객을 만난다. 특히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해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 대기업 최근 3개월간 58개사 편입… SK 11개로 최다

    대기업 최근 3개월간 58개사 편입… SK 11개로 최다

    대기업 가운데 최근 3개월간 계열사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SK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시대상기업집단 76개의 소속회사 수가 총 2887개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7개 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을 통해 58개를 소속회사로 편입했고 28개 집단이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57개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기업집단의 총 소속회사는 7월 31일 기준 2886개에서 1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11개), KG(5개), 태영(4개), 다우키움(4개) 등의 순이었다. 제외 회사가 많은 집단은 아이에스지주(9개), 카카오(6개), 대방건설(4개), 일진(4개) 등이었다. SK는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키파운드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업체 삼강엠엔티, 대리기사 중개 솔루션업체 로지소프트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 폐기물 처리업체인 제이에이그린,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업체 디와이인더스와 디와이폴리머 등 환경 관련 업체도 인수했다. KG는 쌍용자동차의 지분을 인수하고 인수와 관련한 제2차모빌리티홀딩스 등 3개 사를 신설했다. CJ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인 에그이즈커밍과 길픽쳐스, 중앙은 연예인 매니지먼트사인 써브라임의 지분을 인수했다. 특히 이 기간에 부동산 관련 계열사가 대기업에 편입되거나 제외되는 사례가 많았다. SK는 건설업체인 유비씨플러스, 태영은 부동산 개발사 천안에코파크 등 2개 사, 신영은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체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 등 2개 사를 신설했다. 반면 아이에스지주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이누스건설 등 9개 사, 대방건설은 건설업체 디엠건설 등 4개 사, SM은 건설업체 에스티엑스건설자산관리를 청산종결했다. 아울러 개정 공정거래법이 지난해 12월 시행돼 일반지주회사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를 설립·보유할 수 있게 되면서 효성은 CVC인 효성벤처스를 신규 설립했다. 또 CJ는 계열사 씨앤아이레저산업의 CVC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인수하고, 해당 CVC 사명을 씨제이인베스트먼트로 변경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