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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도서관 여직원의 사표/윤청석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외규장각 도서반환은 서울을 찾았던 프랑스 미테랑대통령이 우리에게 안겨준 가장 값진 선물이었다. 경위야 어쨌든 미테랑 대통령이 청와대를 이례적으로 두차례씩이나 방문,우리 문화재를 전달하는 광경은 최근들어 한껏 고조되고 있는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이제 한불정상의 합의에 따라 두나라 전문가들이 조만간 외규장각도서의 「장기임대」에 관한 법률적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과거 프랑스가 불법적으로 약탈해간 다수의 문화재들이 우리 품으로 돌아오게 될 전망은 훨씬 밝아졌다. 이런 가운데 AFP통신은 17일 프랑스국립도서관 여직원 2명이 외규장각도서의 한국 양도에 항의,사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문제의 여직원들은 지난 15일 외규장각도서가 반환되기 직전까지 「책을 껴안고 울면서 내놓기를 거부했다」던 바로 그들이었다.물론 그들의 사임은 직업윤리에 충실하겠다는 실무자로서의 불만의 표시로 이해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불거진 행동이 꼭 그같은 이유에서 나온 것만 같지 않은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 우리를 찜찜하게 하고 있다.혹여 이번 반환이 선례가 되어 이집트·그리스등지의 세계적인 문화재들을 「보관」하고 있는 프랑스 문화관계 실무자들이 직면한 어려운 입장표명이라면 우리의 직접적인 관심사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있을 한불간의 협상과정에서 유리한 입장을 지키기 위한 「정책적 고려」에서 나온 것이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그렇지 않아도 일부에서는 이번 문화재 반환문제와 관련,프랑스측이 또다른 「의도」로 사전에 언론을 통해 일을 너무 크게 벌였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번 한국문화재 반환과정에서 국내법상의 제약 뿐만 아니라 정책 입안자들과 실무자간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는 사실을 우리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가 진정 문화의 나라임을 자부한다면 두나라 정상간에 합의한 문화재반환 약속은 군말없이 지켜야 한다. 프랑스엔 『명확하지 않은 것은 프랑스적 방식이 아니다』라는 격언이 있다.혹여 몇몇 사람들의 명확하지 않은 행동으로 한불우호에 금이 가는 일이 있어선 안되겠다.
  • 서로 존중하는 관계/임대희(굄돌)

    멀고도 가까운 나라 「미워도 다시한번」이라는 노래가 있었다.우리에게는 중국이 미울수도 있으나,사이좋게 지내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이다.가까이는 6·25전쟁에서 중국의 참전에 의하여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역사적으로도 수많은 중국의 침략이 있었다.어떤 사람은 중국에서의 침략이 한주이 쳐들어 온 것은 수양제나 당태종·당고종때 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이민족이 중국을 지배하면서 쳐들어 온 것이라고 한다.하지만 그 이민족이 다시 오늘의 중국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닌가.여하튼 중국이 우리에게는 미울 수도 있지만,미워만 할 수도 없는 나라임에 틀림 없다. 중국은 우리에게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나라이다.해류를 잘 타면 예전에는 절강성 녕파에서 뗏목으로도 한반도에 닿았다고 한다.얼마전에 복건성에서 월남난민이라고 칭하는 노동자들이 배를 이용하여 대거 일본으로 몰려든 적이 있었다.그 당시 일부가 제주도 남단에 표류하였으나 해양경찰대에서 돌려보낸 적이 있다.경우에 따라서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중국의 치안이 안정되기를 빌며 중국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주변국에까지 폐를 끼치게 되지 않기를 인국민으로서 바라마지 않는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정서가 그들로부터 많은 문화를 받아들였던 우리로서는 통하는 면이 많다.유가적인 분위기가 도가적인 분위기와 혼합된 지금의 중국의 문화는 우리에게 익숙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특이하게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이러한 특이한 모습은 앞으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필요를 말하여 준다. 중국에서 우리가 떳떳한 입장을 계속 유지하려면,우리 자신이 잘 살고 있어야 한다.우리가 중국에만 매달려 있게 되면 중국은 우리에게 배짱을 부릴 수 있게 된다.따라서 우리는 중국이 우리에게 가까운 나라로 남아있기를 바랄수록 오히려 중국을 둘러싼 동남아시아나 인도 등의 다른 나라에 신경을 써야 한다.우리가 중국과 교류하려면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하는 그들의 논리를 이해하기는 해야겠지만,그들의 논리에 함몰될 필요는 전혀 없을 것이다.그대신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 주는 많은 지지자를 확보해 두는 것이야말로 결과적으로는 서로를 존중하면서 더 오랜 사귐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즉,중국을 둘러싼 다른 나라도 잘 살게 됨으로써 역설적이지만 우리와 중국과의 사귐이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게 되는 모습으로 계속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댁의 뜰엔 무궁화가 있습니까(박갑천칼럼)

    「무궁화삼천리 화려강산」.우리 국가의 후렴이다.온나라가 무궁화로 덮여있고 덮여있어야 함을 상징한다.한데 이태준은 생각이 다르다.「진달래삼천리 화려강산」이라고 해야 옳다고 말한다.「상허문학독본」에 씌어있다.『우리민족과 가장 정분 깊은 꽃은 진달래』라는데서이다.이책이 나온 해가 19 46년인데 글은 그전에 써둔 것인지도 모른다.그 상허가 지금 살아있다면「벚꽃삼천리 화려강산」이라 해야겠냐면서 봄철에 한번쯤 호통을 쳤음직도 하다. 광복후「국화=무궁화」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조동화씨였다(한국일보19 56년 2월3·4일자).그는 무궁화가 전국토적인 꽃이 못되고 원산지도 인도라는 점을 지적한다.진딧물이 많은 위에 단명허세의 꽃이며 휴면기가 길어 모든꽃들이 눈을 뜨는 봄에도 잠에서 안깨는 게으른 꽃이라고도 말한다.또 꽃잎이 시들어 떨어지는 점은 화랑답지도 못하다는 것이다. 이글이 나간 며칠후 이민재씨가 동감한다는 내용의 글을 쓰고 있다(조선일보2월8일자).그는 이 글에서 나라꽃이라면 어느 모로 보나 진달래로 해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한다.이태준과 뜻이 같은 셈이다.얼마 지난 다음 주요한씨도 그에 대한 글을 썼다(조선일보2월28·29일자).개인취미로 말하자면 진달래보다는 개나리 쪽이라면서 이 문제는 통일이 될때까지「연구하는 정도」로 접어두자는 내용이었다. 그와같은 논의를 새김질하게 하는 것이 나라꽃에 대한 오늘의 일반적 무관심이다.뜻있는 이들에 의해 사랑하기·많이심기가 외쳐지고는 있지만 그 메아리는 나라꽃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질 정도이다.개량종이 나와 진딧물도 없어지고 더욱 아름다워지기까지한 무궁화는 나라꽃으로서 손색이 없게 됐다.하건만 주변에 얼마나들 심어놓고 있는 것인지. 무엇보다도 겨레와의 역사성이 깊은꽃이다.중국사람들이 우리나라를 가리켜 근역(근역:무궁화의 땅)이라 했지만 우리 또한 그렇게 자칭도 했다.신라의 최치원이 당나라임금(광종)에게 보낸 국서속의『무궁화나라(근화향:신라를 가리킴)는 염양한데 고시국(고시국:발해)은…』(최문창휘문집권1)같은 구절도 그것이다.꽃잎속의 빨강심이 일편단심을 뜻하는 꽃 무궁화­일제침탈기의 수난으로 우리겨레와는 인연을 더 깊이한 꽃이기도 하다. 마침 무궁화가 피고지는 계절이다.탑골공원등 여기저기서는 전시회도 열려 들러보라고 손짓한다.엊그제 지방에 갔다 올라오면서 해본 생각이 있다.­고속도로변부터라도 나라꽃으로 온통 물들여봤으면….
  • K­1TV 「사건25시」/미제 범죄사건 “안방 해결사”

    ◎방영 만3개월… 14건중 6건 범인 검거/제작진·시청자·경찰의 호흡일치 돋보여/피의자·용의자 인권침해,모방범죄 우려 시각도 미제사건 공개추적 프로그램인 KBS­1TV「사건25시」(토·하오8시)가 「범죄해결사」노릇을 매섭게 해내고 있다.이 프로가 집요한 TV카메라의 눈을 번뜩인지 만3개월.그동안 제작진­시청자­일선경찰의 완벽한 호흡일치로 40%에 육박하는 범인검거율을 보이는등 연일 개가를 올리고 있는 것. 6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는 현장재현및 분석,목격자 증언,전문가 견해,시청자 제보 등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를 컴퓨터로 작성,TV공개수사를 펼치는 전형적인 리얼리티물.이러한 포맷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자리잡은 형식으로 미국의 「언솔브드 미스터리」나 영국의 「크라임 워치」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시청자의 제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이 프로는 당초 경찰당국의 비밀주의적 수사관행등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게 사실.그러나 경찰측의 인식변화와 함께 수사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TV공개수사는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사건25시」가 본격적으로 미제사건 해결의 물꼬를 튼 것은 제3화「혀잘린 아이들」(5월15일 방영)을 내보내면서부터.사건현장 재현을 통해 임금왕(왕)자 문신이 방영되자 곧바로 모교도관의 제보가 들어와 방송 이틀만에 용의자를 잡는 쾌거를 올렸다.뿐만 아니라 피해자 박모양(6)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KBS사원들은 수술비(3백여만원) 전액을 모금해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하는등 훈훈한 인정개화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이어 「교통사고 위장 자해공갈단」,「지명수배자 꽃뱀 한숙자사건」,「박보장기 사기사건」에서부터 지난달 31일 방영된 「유가증권 상습사기사건」에 이르기까지 「사건25시」는 범인5명을 검거하고 4명을 자수시키는등 총14회 방송에 미제사건 6건해결 이라는 예상밖의 실적을 올렸다.이번주 「사건25시」에서 다룰 내용은 「모자(모자)살인사건­추적7년」.지난 86년 경기도 양주에서 모자를 살해하고 도주,지금까지도 경찰의 시선을 피해가며 파렴치행각을 일삼고 있는 범인추적에 나선다. 프라임 타임대인토요일 하오8시는 통상 드라마시청 시간대.그러나 이런 취약점에도 불구,평균시청률 20%를 상회하는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프로는 미제사건 해결은 물론 범죄에 대한 범국민적 경각심 고취라는 방송의 사회환경 감시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물론 아직은 많은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우선 지적할 수 있는 것이 피의자나 용의자의 인권보호문제.경찰의 수배근거 사실만을 기준으로 사건을 재현하기 때문에 자칫 용의자를 일방적으로 범인으로 몰고갈 위험성이 크다는 점이다.또 잔인하고 충격적인 범죄장면을 지나치게 상세히 묘사함으로써 모방범죄를 부추길 우려도 있다는 지적들이다.이와 관련,책임프로듀서인 TV1국 이동순부장은 『앞으로 「방송원론」을 준수하고 다큐물의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나가는데 제작포인트를 두겠다』면서 『이 프로를 매개로 범국민적인 방범연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의욕을 보였다. 아무튼 이 프로가 단순한 「범인추적극」에 머물지 않고 범죄발생의 사회심리적인 원인분석이나 처방전도 아울러 제시하게 된다면 한층 완성도 높은 심층다큐멘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TV끄기」 시청률 하락/7일/가구당 30분… 4.7% 떨어져

    「7일 TV 안보는날」 시청률분석결과 이날 하루 시청률은 1주일전인 6월30일에 비해 4.7% 떨어진 41.4%로 나타났다.이는 서울의 2백80여만 가구중 14만여 가구가 호응한 셈이다.특히 「프라임 시간대」(하오8시부터 10시30분)의 경우에는 무려 6·9%나 낮아져 시청자운동의 효과를 뒷받침했다. 프로그램 유형별 평균시청률을 보면 저질시비로 비난을 받고있는 코미디와 어린이 만화가 5.4%, 3.7% 포인트의 하락을 보였으며 저녁종합뉴스와 다큐멘터리는 오히려 시청률이 늘었거나 평균 수준을 유지’이번 시청자운동이 이부문에서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가구당 하루 평균 TV시청시간은 4시간21분으로 6월30일(수요일)보다는 30분,6월 마지막주 평일 평균시청시간 보다는 22분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또 개인시청 시간도 1시간47분으로 전주 수요일보다 10분이 줄었다.
  • 「7월 책의 인물」에 박윤희씨/매월 직원에 책 선물

    ○…책의 해 조직위원회는 7월의 「책의 인물」로 우리기업대표 박윤희씨(47)를 선정했다. 우리기업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15리에 있는 종업원 1백3명인 삼척탄좌의 도급업체.박씨는 지난 91년 1월 창업때부터 지금까지 매월 말일 직원들에게 책 한권 씩을 선물해 탄전지대에 새로운 독서문화의 유형을 정착시켜왔다. 박씨가 지금까지 사원들에게 나눠준 책은 모두 2천6백여권.책은 사원들이 볼수 있는 것과 부인·자녀가 읽을수 있는 것을 가렸다.「동의보감」과 「명심보감」「꼬마 철학자 니콜라」「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백범일지」「퇴계언행록」 등 베스트셀러와 수신서 등이 그것.창업때부터 근무한 사원은 30여권의 장서를 갖고 있는 셈이다.
  • 엄 병무청장 금명 영장/어제 소환 철야 조사

    ◎「검은돈」 세탁뒤 계좌 입금 확인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정덕진씨(53·구속)비호세력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8일 정씨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엄삼탁병무청장(53·전안기부기획조정실장)을 이날 하오 소환,철야조사했다. 검찰은 엄씨를 상대로 정씨를 알게된 경위,정확한 뇌물액수와 전달받은 경위 및 90년 정씨에 대한 세무조사 당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엄씨가 90년 5월 안기부에 근무할 당시 사들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경가든 매입자금 13억여원중 정씨로부터 받은 1억5천만원이외에 나머지 돈도 출처가 불명확한 것으로 미루어 이 돈 역시 뇌물로 받았을 것으로 보고 엄씨의 실·가명계좌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엄씨가 「호청련」총재 이승완씨와 부산지역 폭력조직 「칠성파」두목 이강환씨등 폭력배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정보를 입수,엄씨가 이들에게 활동자금을 지원해 왔는지 여부도 추궁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엄씨가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수사의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계좌추적을 통해 물증을 확보한 만큼 신병처리를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엄씨에 대한 영장은 빠르면 19일중,늦어도 20일까지는 청구될 예정이다. 엄씨는 이날 검찰조사에서 『정씨를 잘 알지도 못하며 더욱이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삼탁 병무청장 금명 영장 검찰은 그러나 엄씨의 소환에 앞서 엄씨가 안기부에 근무할때 데리고 있었던 운전기사 조모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엄씨의 지시에 따라 중소기업은행 삼전동지점에서 현금으로 입출금을 반복,돈세탁을 한뒤 엄씨의 가명계좌에 입금시켰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90년 10월 국민당 박철언의원에게 5억원을 전달한 내용은 1회공판 기일전 증인신문을 통해 증언한 홍성애씨(42)를 다시불러 조사한 결과 『당시 평창동 집에서 정씨의 동생 덕일씨가 박의원에게 직접 수표등이 들어있는 007가방을 건네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이에따라임시국회가 끝나는 시점인 21일을 전후해 박의원을 소환키로 했다. 한편 청와대는 엄청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병무청장직에서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영화산업 진흥 최대한 지원”/김 대통령,영화인들과 대화

    ◎선진국과의 경쟁서 이겨야 정정당당/「서편제」는 세계시장도 성공할 작품 ○…김영삼대통령내외는 1일 청와대에서 비서관·대종상수상자들과 함께 올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인 서편제를 관람하는 것으로 문화에 대한 강렬한 관심을 전달. 김대통령은 2시간여의 영화상영이 끝난뒤 다과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환담하면서 『내가 본 한국영화중에서 가장 잘된 영화』『세계시장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영화』등으로 관람평. 김대통령은 『두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감동적이었다』면서 『불이 들어오길래 쉬는 시간인줄 알았는데 영화가 끝났더라』고 말해 좌중은 한동안 폭소. 이자리에 배석한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상영중인 단성사에 너무 많은 손님이 몰려 표를 구할수가 없다』고 소개하고 『아마도 한국영화의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울것 같다』고 설명. 김대통령은 영화내용중 눈먼 누나와 동생이 만나 북소리와 소리로만 서로를 확인하고 끝내 알리지 않고 헤어지는 장면이 인상적인 듯 『참 잔인한 아버지』『어떻게 동생과 누나가 서로 알면서 아는척 않고 헤어질 수 있느냐』고 혼자소리처럼 해 좌중에 또 한번 폭소가 터지기도. 주연 여배우인 오정해씨는 춘향가중 이도령과 춘향의 이별대목을 즉석에서 소리해 초청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는데 김대통령은 눈을 지긋이 감고 이를 감상. ○…모처럼 마련된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영화인들은 미국영화의 직배가 한국영화를 고사시키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을 호소. 김대통령은 그러나 이에대해 영화산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도 경쟁속에 살아남는 것만이 최선이며 정정당당한 승리라고 강조해 눈길. 김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선진 7개국 다음가는 나라임을 강조하면서 『경쟁을 통해 이기는 것이 중요하며 오늘 그정도 영화면 세계 어떤 나라 영화와 경쟁해도 이긴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경쟁제한을 하기는 어렵다는 뜻의 완곡한 표현. 김대통령은 『어떤 분야든 세계와 싸워 이길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길밖에 없다』고 말하고 『어떻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만 약속. 이날 영화관람과 다과회에는 임권택감독등 서편제 제작팀과 출연배우,최진실·이덕화씨등 대종상수상영화배우들이 대부분 참석.그러나 강수연·최민수씨등 일부 수상자들은 선약등을 이유로 불참해 달라진 세상을 다시한번 확인.
  • 25개팀 1차통과… 비디오 심사 진출

    ◎스포츠서울 주최,제1회 OB스카이 대학연극제/9월말 5개팀 선발 대학연극의 활성화와 건전한 대학문화의 개발을 위해 스포츠서울과 동양맥주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OB스카이 대학연극제의 1차 서류심사결과가 나왔다.지난 4월20일 참가신청을 마친 전국의 41개 대학(전문대 포함)소속 연극팀 가운데 25개팀이 서류심사를 통과,2차 공연비디오 심사에 진출하게 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5개팀에게는 50만원씩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오는 9월말 2차 공연비디오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5개팀을 최종 가려내게 된다.본선에 진출한 5개팀은 실연심사를 통해 대상(상패및 상금 5백만원),금상(◎ 상금 3백만원),은상(◎ 상금 2백만원)각 1팀과 동상(상패및 상금 1백만원)2개팀을 선정하게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단체및 작품명은 다음과 같다.▲건국대 건대극장「쎄추앙의 착한 여자」 ▲경희대 의대 「다리위에서 바라본 풍경」 ▲대학연합서클 라임라이트 「죄없는 사람들의 시대」 ▲서울시립대 극예술연구회 「물리학자들」▲세종대〃 「오장군의 발톱」 ▲숙명여대 마당극패 고두쇠 「뒤웅박 팔자타령」 ▲중앙대 영죽무대 「태양제국의 멸망」 ▲한국방송대 극예술연구회 「징」 ▲외국어대 외대연극회 「한씨연대기」 ▲한양대 극예술연구회 「아무도 그 일기장을 가지려…」 ▲성심여대 극예술연구회 「칠산회」 ▲수원대 천마극예술연구회 「사의 찬미」 ▲아주대 아몽극회 「넛츠」 ▲유한전문대 스□□극예술연구회 「신화 1900」 ▲인하대 극예술연구회 「만선」 ▲경남대 〃 「벤조호프가의 사람들」 ▲동국대(경주)연극회 「그들의 바다」▲동래여전 운봉극예술연구회 「최선생」 ▲부산경상전문대 연극실험실 「천지창조와 그밖의 일들」 ▲성심외국어전문대 허물라기 「꼭두」 ▲대전대 페가서스­〃 「독배」 ▲청주대 극예술연구회 「국물 있사옵니다」 ▲한남대 숭맥극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강릉대 □극회 「안내놔 못내놔」 ▲한림대 극회 「뜻대로 생각하세요」
  • 사태를 보는 두 시각(4·29폭동 1년… 그 뒤의 LA:상)

    ◎한·흑갈등 앙금 완전해소 멀었다/“흑인차별정책의 유탄맞은 격”/한인/“돈벌면서 지역발전에 등돌려”/흑인 한인교포들에게 극심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안겨줬던 로스앤젤레스폭동이 일어난지 29일로 1년을 맞는다.당시 사망 1명의 인명피해와 3억9천만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었던 교포들 가운데 영업을 재개한 교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대다수는 아직도 장래를 걱정하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4·29 LA폭동 1년이 지나는 동안 한흑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교민들의 피해복구는 어디까지 와있는지,또 되새겨야할 교훈은 무엇인지를 3회에 걸쳐 짚어보기로 한다. 인종문제 전문가들은 「4·29LA폭동」이 한흑간의 갈등에서 일어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미국사회의 구조적 모순」「흑인차별정책」의 결과가 폭동의 원인이며 바로 이 점이 다민족집단인 미국의 숙제라고 지적한다. 그렇다고 한인교포사회와 폭동이 전혀 무관하다고 치부하기엔 다소 께름직한 면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한국전쟁이 끝나고60년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한인들이 소위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미국이민길에 올랐다.낯선 땅에 첫발을 내디딘 대다수 한인들은 경제적으로 정착이 용이한 흑인밀집지역의 상권을 파고 들었다. 흑인상권 공략은 한인들에게 경제적인 토대를 마련해 주었고 80년대에 들어 이같은 이유로 한해 평균 5∼6건 정도의 한흑간 시비가 발생하기도 했다.주로 상권을 빼앗기고 있다는 흑인들의 박탈감에서 비롯된 충돌이었다. 90년 1월18일.뉴욕 한인청과상에서 라임 1달러어치를 훔치려던 흑인여성과 한인 매니저 사이에서 빚어진 말다툼이 흑인들의 불매운동으로 확대된 소위 「레드애플사건」은 LA폭동전에 일어났던 가장 대표적인 한흑간의 충돌이었다. 이때부터 한흑공동체 사이에 냉기류가 형성됐고 같은 해 3월 두순자여인의 「흑인소녀 나타샤 살해사건」이 발생하면서 불씨는 동부에서 서부로 옮겨 붙었다. 흑인사회가 그런대로 누그러졌을 무렵 두여인이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나자 흑인사회는 다시 흥분했다.이같은 일련의 반감은 지난해 4월 흑백갈등으로 점화됐던 LA폭동에서 흑인들이 한인업소를 공격대상으로 삼는데 적지않은 요인으로 작용했다.분풀이 상대로 눈부시게 성장한 한인사회를 찍었던 것이다. 다수의 한인들이 흑백간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애꿎은 유탄을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흑인사회의 시각은 사뭇 다르다. 흑인들은 『한인들이 흑인사회에서 돈을 벌면서 재투자는 물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일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다.『한인들이 흑인종업원의 채용에 인색하며 아주 불친절하다』는 지적도 많다.이같은 지적은 「왜 유색인종이면서 중국교포나 일본인들은 피해가 없었는가」라는 물음과 관련지어 한인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퍼스트 에이미교회의 세실 머레이목사(63)는 『누구라도 자신에게 돈을 벌게 해준 고객들을 깔본다면 분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내 흑인인구는 전체의 10%,반면 한인의 수는 1%에도 미치지 못한다.모든 아시안을 합해도 3% 미만이다.이는 같은 소수민족인 한인들이 흑인을 비롯한 다른 소수민족과 화합하지않으면 살 수 없다는 얘기로 귀결된다. 한인사회가 문화와 언어·피부빛깔의 장벽을 넘어 흑인을 이해하려는 자세,나아가 그들의 고난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지녀야한다는 지적인 것이다.
  • 「어린왕자」,63개 출판사서 발행/출협,중복출판 현황 조사

    ◎「논어」「데미안」도 40종이상 유통/자율적 규제 방안 마련 시급 출판계의 가장 심각한 폐해인 중복출판물의 현황이 처음으로 밝혀졌다.출판문화협회가 교보,종로서적등 대형서점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2월말 현재 시중에서 유통중인 책가운데 20권이상 중복출판된 책만해도 「어린왕자」등 17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어린왕자」의 경우 무려 63종이 다른 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으로 출판된 사실이 확인됐다.다음으로 「논어」가 50종에 달했으며 「데미안」은 41종,「명심보감」37종,「좁은문」28종,「삼국지」27종,「독일인의 사랑」과 「님의 침묵」이 각26종이었다. 또 「노인과 바다」「이방인」이 각24종,「사랑의 기술」「삼국유사」는 각 23종,「여자의 일생」22종,「채근담」「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각21종,「나의 라임오렌지나무」20종등 순으로 나타났다.10종이상 중복출판물로는 「소공녀」「세종대왕」「링컨」이 각19종으로 집계됐으며 「파브르곤충기」「이솝우화」「예언자」는 각18종,「백설공주」「대지」「피노키오」「팡세」「키다리아저씨」는 각 17종에 달했다.이밖에 동·서양의 고전에 속하거나 비교적 잘알려진 책은 대부분 5종이상의 중복출판물이 나와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현재 유통중인 중복출판물만을 대상으로 했기때문에 출판사가 없어지는등의 이유로 절판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발행된 중복출판물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출판계는 예상하고 있다. 출협은 이번 조사결과 중복출판물의 범람현상이 중복출판을 규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재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결론짓고 자율적인 중복출판규제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 은행대출금리 9∼11%로/오늘부터 적용/1∼1.5%P 내려

    ◎한은 재할인금리는 7%서 5%로 정부는 한국은행의 재할인금리를 비롯해 은행과 제2금융권의 여수신금리를 26일부터 최저 1%포인트에서 최고 3%포인트까지 인하한다. 재무부는 26일 상오 임시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금리인하를 의결,이날부터 적용토록 했다. 금융권별 인하폭은 한은의 재할금리가 상업어음할인의 경우 현행 연7%에서 연5%로 2%포인트,무역어음은 연7%에서 연 6%로 1%포인트를 내리고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1∼1.5%포인트,예금금리는 1∼2%포인트씩 인하됐다. 은행의 수신금리중 가계당좌예금은 현행 4·0%에서 1.0%로 3.0%포인트가 낮아져 가장 큰 인하폭을 나타내게 됐다. 또 은행권보다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의 여수신금리인하폭은 1∼3%포인트로 인하폭이 은행권보다 크다. 이에따라 은행대출 중 우량기업에 적용되는 우대금리(프라임레이드)가 연9%까지 낮아져 한자리수 금리시대를 맞게 됐다. 여신금리는 은행의 경우 일반대출이 연10∼12.5%에서 연9∼11%로 1∼1.5%포인트가 인하되며 은행의 신탁대출금리는 연12%에서 연10∼12%로 낮아진다. 제2금융권의 금리는 여신금리의 경우 2.0%포인트 이상 인하하고 수신금리는 3개월미만의 경우 1∼2%포인트,3개월이상은 0.5∼1%포인트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단자사의 무담보 기업어음의 금리는 연11.9%에서 10.0%로,신협등 상호금융의 자립예탁금은 6.0%에서 3.0%로 대폭 내렸다. 26일 이전에 계약된 예·적금이나 대출은 대출의 경우 인하된 금리의 적용을 받게되며 정기예금이나 적금은 종전의 약정된 금리를 적용받는다.
  • 보고 싶은 프로 원하는 시간에/「G코드녹화」 TV시청 새 바람

    ◎본지 새해부터 게재 계기로 알아보면/TV프로옆 숫자 입력­확인하면 “끝”/구형VCR은 전용리모컨 구입을 오디오 녹화혁명」으로 불리는 G코드.첨단 TV프로그램 예약녹화 시스템인 이 G코드는 영상매체문화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이에따라 서울신문은 새해부터 TV프로그램 안내란에 G코드를 게재키로 했다.이를 계기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기영역의 정보를 보다 확실히 할 수 있는 G코드 시스템의 모든 것을 벗겨본다. 「보고싶은 프로를 확실히 잡아라」.복잡한 기계를 다루는데 익숙지 못한 노인이나 어린이들,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G코드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다가오고 있다. 서울신문은 새달부터 「비디오 녹화혁명」으로 까지 지칭되는 이 첨단 TV프로그램 예약농화 시스템 본격 도입에 따른 독자서비스에 나선다. ○바쁜 직장인에 인기 이는 국내 TV시청문화의 향수 폭을 한층 넓혀주는 새 전기를 마련한 획기적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디오예약녹화 과정을 대폭 단순화시킨 이 G코드의 원리를 알고보면 매우 간단하다.G코드 예약녹화기능이 내장된 VCR의 경우,녹화를 원하는 시청자가 우선 자신이 보고싶은 프로의 G코드(1∼8단위의 고유번호)를 신문의 TV프로그램 안내란을 통해 확인한다.그리고 VCR에 그 숫자를 차례로 입력시킨 후 예약내용을 최종 체크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KBS­1TV의 「자녀교육 365일」프로를 녹화해 두려는 시청자는 별표와 같은 서울신문의 TV프로그램안내페이지에서 「자녀교육 365일」이란 프로이름 뒤에 있는 고유숫자(G코드)를 찾아본다.거기에 나타난 숫자 6406609를 누르고 예약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만 거치면 자동적으로 녹화가 끝난다. 기존의 예약녹화 방식은 보고싶은 프로의 방송날짜,채널,녹화속도,시작및 완료시간등을 일일이 타이머로 맞춰 사전에 조작하는 10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그러나 G코드방식은 이를 2단계로 단축,평균 3초 이내로 예약녹화를 할 수 있다. G코드 예약녹화기능이 없는 구형 VCR을 사용하고있는 시청자의 경우는 「VCR플러스」라는 G코드 전용 리모콘을 새로 장만하면 된다.이 리모콘은 종래의예약녹화 기능을 가진 VCR에다 연결하여 사용할수 있다.따라서 현재 국내에 대략 5백만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기존 예약녹화 방식의 VCR를 보유한 가정에서도 G코드대응기기 리모콘을 설치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텔레비전 방송표의 전화번호화」라고 불리는 이 예약녹화시스템은 사용이 간단한데 비해 기능은 다양하다.비디오 전원 스위치와 녹화스위치의 ON/OFF기능 뿐만 아니라 채널선정까지 인간을 대신하여 G코드 프로그래머가 대행하고 있기 때문이다.입력 실수가 없는한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프로에 대한 녹화가 가능한 첨단시스템이라 할수 있다.또한 G코드는 프린트 미디어와 하드(VCR메이커)를 연결시킨다는 점에서도 매우 획기적인 장치이기도하다.G코드의 자리수가 최고 8자리로 한정된 것은 세계 주요도시의 전화번호가 8자리인것을 감안한 것이다. ○프로 선택의 폭 넓혀 이 첨단 예약녹화방식의 도입은 우리의 TV시청 형태에 큰 변화를 줄수 밖에 없다.이제 시청자들은 방송사의 편성시간표에 구애됨이 없이 보다 적극적으로 특정프로를 선택해볼수 있게 될 것이다.녹화재생 이라고 하는 시간변경(time­shifting)기능으로 인하여 텔레비전의 프라임 타임 개념은 상대적으로 그 의미를 잃고 말았다. 이러한 첨단 녹화방식의 확산은 국민들로 하여금 프로그램을 심층적으로 대할수 있게 됐다.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정보복지라는 신조어까지 나올만큼 큰 변화를 몰고 오고있다. ◎국내현황/내장형 제품 개발로 생산 본격화 우리나라 가전업계들도 G코드 대응기기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G코드 전용리모컨을 제외한 예약녹화기능 내장의 VCR제품은 국내 가전업계에 의해 개발되어 시판중이다.이들 국산 G코드VCR신제품은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다만 기존예약녹화 방식의 VCR에다 G코드 녹화기능을 추가시킬 수 있는 전용리모컨은 그 기술을 미국 젬스타사가 독점하고 있기때문에 수입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비디오 플러스」 또는 「비디오 프로그래머」로 불리는 G코드 전용 리모컨은 국내 가전업체인 G사가 젬스타사와 계약,수입하고있다.G사 전국대리점에서 취급하는 이 리모컨의 값은 5만원대.이같은 기능에 버금가는 G코드녹화방식이 「W이론」으로 널리 알려진 이면우 교수(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의해 한때 개발이 추진되었으나 주변 여건이 좋지않아 중단된 적이 있다. G코드 사용에 관한 국내 상담처는 젬스타 코리아(02­596­3037·3038).G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VCR의 종류와 「비디오 플러스」 사용방법등 광범위한 문의를 받는다. ◎외국실태/걸프전·올림픽 시청때 성가 높여 G코드는 현재 외국의 많은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이 첨단 예약녹화 방식을 처음으로 개발한 미국의 경우 G코드 방식의 예약녹화 시스템은 이미 보편화됐다.뉴욕 타임스가 지난 90년 11월25일 처음 게재한 것을 시발로 워싱턴 타임스·LA타임스 등 약 4백여개의 신문이 TV프로그램란에 G코드를 싣고 있다. 이 방식이 각광을 받은 것은 작년 걸프전과 지난 9월의 바르셀로나올림픽.미국의 시청자들은 국제적 관심사인 이 전쟁의 추이와 올림픽 스코어를 G코드를 통해 예약녹화 함으로써 시청욕구를 충족시켰다.지금도 간편 예약녹화를 위한 전용리모콘은 각종 선물용으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조간 8백26만부,석간 4백75만부)이 지난 4월1일부터 미 젬스터사와 1년간 독점계약을 맺고 G코드를 신문에 게재하기 시작했다.이를 계기로 12월1일부터는 요미우리(조간 9백80만부,석간 4백71만부),마이니치(조간 4백13만부,석간 2백12만부)신문도 G코드를 실었다.또 일간스포츠(2백만부)도 지난 7월부터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아사히신문과의 우선계약이 끝나는 93년 3월31일 이후에는 전체의 80%이상의 신문이 G코드를 게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발명배경/미 야구광이 경기녹화위해 고안 TV프로그램 예약녹화 방식의 혁명을 가져온 G코드는 미국의 한 중국계 변호사인 헨리 유엔씨의 아이디어가 주효해 탄생됐다. 그는 86년 여름 어느날 일을 마치고 귀가하자마자 녹화재생기를 틀었다.자신이 야구광이라 메이저리그 게임을 놓칠 수 없어 사전 예약녹화해 두었던 것인데 불행하게도 야구경기는 녹화돼 있지 않았다.10단계에 이르는 VCR의 복잡한 예약녹화 절차를 다루면서 착오가 생긴게 분명했다. 그는 자신의 실수에 대한 자책보다 기계에 대해 분노를 느꼈다.그로부터 『보다 편리한 예약녹화방식은 없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그는 곧바로 장고에 빠졌다.현지 TRW사의 우주기술그룹 변호사로 평소 전자공학에도 관심을 가져온 터였다.천신만고 끝에 기존의 10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비디오 예약녹화 과정을 줄이는데 성공했다.2∼8개 단위의 고유숫자를 리모콘으로 입력시키기만 하면 예약녹화가 되는 첨단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그는 기존의 녹화재생기에 60달러짜리 기구만 추가하면 자동예약녹화가 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을 「VCR플러스」방식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이를 보급하기 위해 벤처기업인 젬스터사를 설립했다.한 무명변호사의 「분노의 산물」인 이 G코드 예약녹화방식은 현재 미국과 일본을 비롯,유럽등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다.
  • 라임병균/제2의 에이즈 국내 첫 검출

    ◎박경희교수팀·박경석박사팀,「균분리 배양」 성공//진드기에 물리면 두통·반점 생겨/백신 없고 잠복기후 뇌염 등 유발/환자 전세계급속 확산… 한국서도 양성반응자 발견 「제2의 에이즈」로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라임병」의 원인균이 국내 참진드기와 들쥐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 건국대의대 박경희교수(미생물학교실)팀과 국립보건원 박경석박사(혈청진단과)팀은 최근 강원도 대관령지역의 들쥐와 참진드기에서 관절염·뇌염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스피로헤타(보레리아 버그도페리)균을 분리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우리에게 아직 낯선 질병인 라임병은 진드기가 옮기는 나선균 보레리아에 의한 급·만성 전염성질환. 몰길이 1㎜밖에 안되는 이 진드기에 물리면 처음에는 그 부위가 빨갛게 변하며 두통과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붉은 반점이 점점 커지다가 중심부터 없어지기 시작한다.환자에 따라 수일내에 증세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수주일에서 수년의 잠복기를 거쳐 팔꿈치나 무릎의 관절염·심장이상·뇌염·안면신경마비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순환기계통의 이상으로 사망하기도한다. 녹음이 우거지고 습한 고산지대에 주로 서식하는 이 진드기에 물릴 경우 거의 통증을 느낄수 없으며 감염초기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흔히 간과해 버리기 쉽다. 라임병은 태내감염이 될때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임신한 여성이 이 병에 감염되면 매독처럼 유산·조산·사산의 원인이 된다.출산된 유아의 얼굴과 몸 전체에 발진이 생기고 생후 6개월쯤엔 안면근육마비를 일으키며 3살이 넘어도 6개월된 아기와 같은 왜소증을 보인다.라임병은 초기 혈액검사때 음성반응이 많아 감염판정여부가 어렵기 때문에 임산부들이 주의를 등한히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병은 지난 75년 미국의 코네티컷주 라임이라는 곳에서 류마티스성관절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자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4년의 연구끝에 매개숙주가 진드기임을 밝혀내고 첫 환자가 발생한 라임시의 지명을 따서 이름붙였다. 미국에서는 지난 81년부터 지금까지 1만7천여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발생건수는 5∼10배 이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 병은 미국뿐만이 아니라 유럽 19개국을 비롯해 아시아·아프리카 등 6대륙 모두에서 발견되고 있다.에이즈가 특수한 경로를 통해서만 감염된 것과 달리 이 병은 진드기에 물리기만 하면 감염되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 지난 86년 첫 환자를 발견한 이래 북해도를 중심으로 5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환자가 계속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극립예방위생연구소안에 「라밍센터」를 개설,실태조사에 착수하는 등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라임병의 조기치료에는 항생제가 쓰이지만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병세가 약화된 뒤에야약물치료를 하는 실정이다. 국리보건원 박경석목사는 『우리나라에서 라임병이 인체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지만 이 병의 원인균이 첫 검출되고 최근 8백65명의 혈청을 조사한 결과 9명에게서 보레리아균 양성반응일 나타나고 있는 만큼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사실이 입증됐다』면서 『특히 등산인구가늘어나는 상황에서 확진법에 대한 연구와 국가적 차원의 방역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박사는 또 『진드기에 물린 뒤 3일 이상을 방치하면합병증 유발률이 93%까지 이른다』고 지적,『산에 오를때는 진드기가 쉽게눈에 띄고 피부노출이 안되도록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집에들아와서는 반드시 샤워를 할 것』을 당부했다.
  • 코레아씨 내한초청 씁쓸한 뒷맛/박대출 사회2부기자(오늘의 눈)

    문화부는 지난해부터 조국을 모른채 살고 있는 해외의 우리 핏줄들을 대상으로 「한민족 뿌리찾아주기 운동」을 펴고 있다. 4백년전 임진왜란후에 이탈리아로 건너간 한국인의 후손으로 알려지고 있는 현지 「코레아」씨들의 집성촌에 살고있는 안토니오 코레아씨(51)를 초청한 것도 같은 취지에서일 것이다. 그러나 당국이 짜놓은 코레아씨의 「조국나들이」일정은 뿌리찾아주기와는 동떨어지게 너무나 형식에만 치우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인민속촌 아산현충사 관람과 몇차례의 만찬등 통상적인 외국인들의 관광코스 답사일정이 고작이다. 코레아씨가 입국하던날 김포공항에도 문화부관계자는 한명도 나타나지 않고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만 배포,생색내기에만 급급했다. 이날 공항에 나온 우리측 관계자는 산하단체의 과장 한사람이 고작이었다. 이같이 당국의 무성의한 태도와는 달리 코레아씨가 입국해서 들려준 첫 마디는 우리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는 『지금 살고있는 동네에 허물어진 교회터가 있는데 그 지하의납골당을 발굴,조사해 보면 한국인 시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했다.이번 기회에 인류학적이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한국인의 후손임을 확인받고 싶은 심정을 솔직히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또 『지난 67년 한국인의 후손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는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감동을 느꼈다』면서 그 이유를 강인한 민족성을 지닌 한국인과 같은 핏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비록 외모는 서양인지만 아직도 우리의 시골사람처럼 순박함을 간직하고 있는 그가 이번 방문으로 그토록 애태우던 할아버지의 나라임을 확인하고 고향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을까. 어렵게 조국을 찾아도 어느 누구도 반갑게 맞는 사람없이 겉치레 관광일정으로 일관,여기가 자신의 뿌리라는 확신을 갖지 못한채 조국과의 일체감을 느끼지 못했다면 그는 해외여행 한번 다녀가는 기분으로 돌아갈게 뻔하다. 문화부의 「한민족 뿌리찾아주기 운동」은 지금부터라도 치밀한 계획과 과학적인 접근방법으로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의 핏줄을 찾아내 그들에게 뿌리의 자부심과 조국의자랑됨을 심어주는데 한치의 빈틈도 없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 서울신문 초청 파 바르샤바필 내한공연을 기대하며

    ◎쇼팽의 본고장 선율 만끽 기회/“현대감각 살린 연주로 세계적인 명성/백혜선·한윤정 협연… 풍성한 무대 확신” 폴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교향악단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은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의 대표적인 교향악단들중 우리가 아직도 만나보지 못했던 교향악단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쇼팽의 나라로도 알려져 있는 폴란드는 소련과의 넓은 국경선으로 해서 외세의 침략등 많은 정치적 어려움을 겪어 왔음에도 음악적으로는 오랜 전통속에서 그빛을 잃지 않음으로써 음악적 선진국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다.폴란드인들의 음악적 긍지와 양심으로 불리는 바르샤바 필하모닉은 냉전의 와중에서도 유명한 쇼팽 콩쿠르의 본선 협연 오케스트라로서 전세계에 절묘한 앙상블을 보여줌으로써 매력있는 오케스트라임을 확인시켜 주었는데 그동안 그들이 발매한 레코드들을 통해서도 따뜻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십분 호흡케 함으로써 애호가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것이다.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 01년에 창단 연주를 가진이래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으니 19 47년 국립 교향악단으로 재출발 하면서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비롤드 로비츠키의 탁월한 지휘력은 세계 굴지의 예술집단으로 변모시켰고 19 66년 서방 세계에의 순회공연은 공전의 대성공을 거둠으로써 이때의 감격은 지금까지도 지울 수 없는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또 하나 이들이 만들어낸 음악적 업적은 19 56년부터 시작한 바르샤바의 가을이라는 음악제로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연주되는 음악제의 중심 오케스트라로서 바르샤바 필의 예술적 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음악에 있어서는 창작품도 물론 중요하지만 연주의 가치도 이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바르샤바 필의 연주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음악에 관심있는 애호가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수 없다.오는 11일 서울 연주를 시작으로 12,13일 대구와 부산에서 연주를 갖는 바르샤바 필의 내한공연에서는 특히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함으로써 새로운 별로 떠오르기 시작한 백혜선이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서울과 부산에서 협연 함으로써 또다른 감각을 경험하게 될것이다.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후 국내 연줄을 통해 달관된 연주력을 보여준 백혜선이 쇼팽의 본고장에서 온 쇼팽 전문 교향악단과 펼치게될 이번 무대야말로 한없이 아름답고 짙은 사랑의 내음을 깊어가는 가을밤과 더불어 나누는 시간이 될것이다. 대전 연주에서 모자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협연할 한윤경은 대전 출신으로 현재는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으로 그역시 많은 무대경험을 가지고 있어 좋은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바르샤바 필은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을 연주하게 되는데 너무나 유명한 전원교향곡을 무대에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앙상블에 자신이 있다는 표증이며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전원교향곡을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게 재현할 그들의 연주에 큰 기대를 갖는다.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국내 초연을 성사시킨 서울신문의 음악적 관심에 고마움을 느끼며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정신적 풍요를 더하는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 단자 여수신금리 인하/최고 0.5%P… 8개사 내일부터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시중 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 추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중개어음의 발행금리등 시중 실세금리가 최고 0.5%포인트 인하된다. 서울시내 8개 투자금융회사 여신담당 임원들은 29일 하오 회의를 열고 A급 중개어음의 발행금리를 현행 16.9%에서 16.4%로 인하,10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B급 발행금리는 평가등급에 따라 차등화하기로 함에 따라 그대로 두기로 했다. 또 기업어음(CP)할인기준금리(프라임 레이트)를 14.4%에서 14.0%이하로 0.4%포인트 낮추고 어음할인(여신)최고금리를 현행 16.4%에서 16.0%로 0.4%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팩토링금리도 현행 16.9%이하에서 16.4%이하로 적용키로 했다.
  • 여름밤 밝힐 환상의 팝선율/서울시향 팝스콘서트 내일부터 3일간

    ◎창설10돌 맞아 다양한 프로 마련/영 블랙지휘… 조영남·심신등 출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인기프로그램 팝스콘서트가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펼쳐진다. 「92팝스콘서트」는 특히 지난 83년 창설이래 10주년을 맞는 기념무대로 3일동안 각기 다른 테마의 프로그램을 마련,어느때보다 흥겨운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자는 영국출신의 스탠리 블랙.유능한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편곡자로 재즈와 영화음악은 물론 클래식에서도 세계적인 대가로 대접받고 있는 그는 엘리자베스여왕으로부터 『영국을 대표하는 12명의 신사가운데 한사람』으로 칭송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첫날인 20일은 「위대한 영화음악과 애호클래식」이라는 주제로 「벤허」「라임라이트」「남과 여」「사관과 신사」등의 영화음악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잠자는 숲속의 미녀」등 귀에 익은 클래식을 연주한다. 또 코미디언 이용식이 나서 국내 최초의 「코미디 콘서트」를 선보이는 순서가 마련되어 있으며 인기가수 심신이 자신의 히트곡「오직 하나뿐인 그대」와 「Love is the Many Splendid Thing」을 부른다. 「스탠리 블랙과 세계여행」을 주제로 정한 21일에는 테너 박인수(서울대교수)와 가수 이동원 콤비가 출연,「향수」등을 함께 부르는데 이어 이탈리아를 비롯한 각국의 민요모음곡을 들려준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팝스투나잇」이라는 주제로 「라밤바」「그라나다」「허슬」등 잘 알려진 추억의 팝송을 연주한다. 또 서울시향 팝스콘서트의 단골가수로 가창력이 뛰어난 조영남이 그의 동생이기도 한 성악가 조영수(부산대교수)와 함께 출연해 「별은 빛나건만」「그대 그리고 나」등을 열창,이번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공연문의는 736­2721.
  • 이스라엘 점령지에/「팔」,경찰창설 추진

    ◎가자­서안자치대비… 2만명 규모 【예루살렘 AP UPI 연합】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이 제의한 점령지의 잠정적 자치가 시행될 경우 점령지에 병력 2만명의 경찰대를 창설할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이스라엘의 신문과 방송들이 2일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협상대표단의 한 측근소식통은 그러한 계획이 논의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점령지 군정장관을 지낸 노동당 출신 의회의원 에프라임 스네도 현 점령지인 자치지구에 경찰대를 설치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레츠지는 파이젤 후세이니를 단장으로 하는 팔레스타인 5인대표단이 1일 요르단의 고위 치안담당 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팔레스타인 자치문제의 잠정적 해결에 관해 이스라엘과 합의에 도달한후에야 비로소 활동을 시작할 자치지구 경찰대 창설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요르단에서 열린 이 회담에서 쌍방은 팔레스타인 자치령을 순찰할 경찰대원들의 훈련과 중간 자치단계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요르단 경찰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장차의 대화를 마련하는 문제를 토의했다면서 점령지 경찰대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서안 주민들로 구성되고 요르단에서 3개월간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단자사도 금리인하/오늘부터 팩토링금융 1%P 내려

    단자사들은 최근 실제금리 하락과 정부의 하반기중 금리인하시책에 따라 여·수신 금리를 0.5%에서 최고 1%포인트까지 인하,25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서울 소재 8개 단자사는 24일 회의를 갖고 기업어음(CP)의할인 기준금리(프라임 레이트)를 현재 연 14.9%에서 14.4%로 인하,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간별로 차등화 돼있는 CP의 할인금리는 연 14.9∼16.9%에서 14.4∼16.4%로 인하된다. 또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팩토링금융 금리도 현재의 연 17.9%에서 1%포인트를 인하,16.9%를 적용키로 했다. 또 대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창구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개어음 금리도 최근 실제금리 하락세를 반영,16.9% 이하로 운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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