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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교과격단체 헤즈볼라/‘이’에 이중스파이 침투

    【베이루트 AP 연합】 이슬람 게릴라 조직인 헤즈볼라는 29일 이중첩자를 이스라엘 정보기관인모사드에 침투시켜 1년여 동안 헤즈볼라에 관한 역정보를 이스라엘측에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 대원인 무사 제인(29)은 이날 남베이루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베르트 필로스라는 별명으로 모사드에서 활동한 뒤 8개월전 레바논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헤즈볼라의 수석 대변인 나예프 코라임은 제인이 “한동안 모사드에서 역정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히고 제인의 모사드 침투는 “시온주의 적에 대한 헤즈볼라의 가장 중요한 보안 승리들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 중 내년 5월부터 가격 자율화/새 법률 통과

    ◎공익사업 관련·농산물 등은 예외로 【북경 AFP 연합】 중국은 29일 자율적 시장 메커니즘에 의한 가격형성을 허용하는 새법을 통과시킴으로써 ‘자유’ 시장경제 체제로 성큼 다가섰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대의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상무위원회에서 이날 통과된 가격 자율화법에 따라 이제 가격 책정의 많은 부분이 중국 당국의 통제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당국의 통제는 주요 공익사업 및 공공복지 서비스 등 산업 개발에 있어 중요한 부문에 국한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법은 내년 5월1일 발효되며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을 포함하고 있으나 프라임 레이트(우대금리) 및 가산금리를 비롯해 환율,주식,선물가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소매업자들은 자유로운 가격 책정권이 침해당할 경우 당국에 신고할 수 있으며 상품 덤핑,가격의 대폭 인상,의도적인 가격 책정 등은 금지된다. 이외 가격 자율화 조치 이후에도 곡물 등 주요 농작물 가격에 대해서는 중국 당국이 계속 통제권을 보유토록이 법은 규정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 법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 보람은 대출금리 인상

    보람은행은 27일 시중 실세금리의 폭등 여파로 은행계정의 대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는 연 9.95%에서 11.95%로 2%포인트,신탁계정은 12%에서 13.5%로 1.5%포인트 각각 올려 29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람은행은 연체 대출금리도 은행계정은 20%에서 25%로,신탁계정은 21%에서 25%로 각각 올렸다.
  • 은행 대출금리 ‘천정부지’/IMF 여파

    ◎최근 5%P 상승… 가계마저 위협 은행 대출금리의 고공행진이 본격화되고 있다.기업과 가계의 비용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이야기다.국제통화기금(IMF)경제의 여파가 물가,실직에 이어 본격적으로 가계와 기업을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불과 1주일 단위로 줄줄이 올리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연 12∼13%였던 대출금리가 연 17∼18%로 뛰고 있다. 제일은행은 24일부터 은행계정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연 9.5%에서 11.5%로,신탁계정은 10.75%에서 12.75%로 각 2%포인트 올렸다.우대금리를 올리면 신규대출은 물론 기존대출에도 적용된다.이에 따라 제일은행의 일반대출금리는 우대금리에 최고 5.5%의 가산금리를 더한 것으로 연 17%,신탁대출은 18.25%로 높아졌다. 상업은행도 지난 9일 1차로 대출금리를 올린 데 이어 24일부터 은행계정 우대금리는 연 9.5%에서 11.5%로,신타계정은 10.5%에서 12.5%로 각 2%포인트씩 올렸다.여기에 연 4.5∼5%의 가산금리를 더하면 대출금리는 연 15∼17.5%로 높아졌다. 조흥은행도 현재 은행계정은연 9.5%,신탁계정은 연 10.5%인 우대금리를 연내에 2%포인트 가량 올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은행계정 우대금리는 연 9.5%로,신탁계정 우대금리는 연 10.75%로 올린 바 있다.대출금리는 우대금리와 가산금리로 구분되며 우대금리를 올리면 기존대출에도 적용되고 가산금리만 올리면 신규대출부터 적용된다.
  • 한일은,대출금리 또 인상/우대금리·신탁계정 등 2%P씩

    한일은행이 대출금리를 올린 지 2주일도 채 안돼 대출금리를 또 올렸다. 한일은행은 22일 자금시장의 경색으로 시장 실세금리가 크게 올라 조달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이날부터 은행계정의 우대금리 (프라임레이트)는 연 9.5%에서 11.5%로,신탁계정은 10.5%에서 12.5%로 각 2% 포인트씩 올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가계의 일반 대출금리는 우대금리에 5.0%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연 16.5%로,기업은 우대금리에 4.5%를 더한 연 15%로 높아졌다.또 신탁대출도 가계는 연 17.5%로,기업은 연 17%로 상향 조정됐다.
  • 관계요원 149명 투입·첨단 전산기등 가동/수능채점 어떻게 했나

    ◎CC­TV 설치·경찰관 배치 등 ‘자물쇠 보안’/자료 판독·통계처리에 수험생당 1달 걸려 지난 달 19일 수학능력시험 직후 시작된 채점은 철저한 보안속에 완벽한 전산 작업과 거듭된 확인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국립교육평가원 산하에 채점위원회(위원장 문용인 서울대 교수)를 구성하고 전산요원 55명,보조요원 94명 등 149명이 채점작업에 투입됐다. 프라임 5370형 등 주전산기 2대,SR 9900형 OMR 판독기 14대,고성능 레이저 프린터 3대 등의 장비도 가동됐다. 보안을 위해 폐쇄회로 TV 7대와 경찰관 12명 등 보안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24시간 경비를 섰다. 전산실과 OMR 판독실로 통하는 철제문에는 이중 잠금장치가 설치됐다. 채점은 답안지 인수→개봉→판독→자료처리·확인→성적처리·확인→성적통지표 출력 순으로 팀별 작업을 통해 진행됐다. 무장호송 차량의 호위 속에 전국에서 도착한 3백54만1천280장의 답안지는 시험지구 순으로 개봉된 뒤 교시별 수험번호순으로 2천장씩 정리돼 판독기로 넘겨졌다. 판독은 OMR 판독기 1대가 시간당 평균 2천700장씩 하루에 31만∼32만장씩을 읽어 내려갔다. 판독기가 읽지 못하고 뱉어 낸 답안지는 원인파악과 함께 문제지와 대조해 별도로 채점했다. 판독기가 토해 낸 답안지는 ‘합격 엿’이 묻어 있는 것을 비롯,검정 수성펜 대신 다른 펜을 사용한 것,보일듯 말듯한 점만 찍어놓은 것,결시자 답안,백지답안,계열표시나 수험번호를 오기한 것 등이었다. 판독 및 자료 확인을 끝낸 답안지는 주전산기로 옮겨져 입력된 정답과 대조를 통해 모두 2억3백만개가 넘는 답안 하나하나에 대한 채점이 이뤄졌다. 이어 통계처리를 통해 점수대별 누가분포표,응시계열별 백분위 점수 등 각종 자료를 작성하고 전체 채점의 이상 여부 등을 점검한 뒤 수험생당 4장의 성적통지표를 인쇄하기까지 꼬박 한달이 걸렸다.
  • 제일은도 대출금리 1%P 인상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에 이어 제일은행도 10일부터 대출금리를 올렸다.국민은행은 일부 예금금리를 낮췄다. 제일은행은 일반대출용인 은행계정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종전 8.5%에서 9.5%로 1%포인트,신탁대출용인 신탁계정 우대금리는 9.75%에서 10.75%로 1%포인트 각각 올렸다.우대금리 인상은 기존 대출자에게도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오는 12일부터 60∼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예금금리는 연 11.5%에서 10.5%로 1%포인트,환매조건부채권(RP)은 연 11.85%에서 10.78%로 1.07%포인트 내렸다.
  • 은행 대출금리 잇따라 인상/한일·상업은

    ◎1∼2%P… 타시중은 뒤따를듯 시중은행들이 가계 및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줄줄이 올려고 금리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은행권이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은 당국이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조건으로 시중금리의 일시적 상승을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회사채 등 시중금리가 폭등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조치다. 한일은행은 9일부터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대출 재원으로 쓰이는 은행계정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종전 연 8.5%에서 9.5%로 1.0%포인트 올렸다.우대금리가 인상되면 신규대출이나 기간을 연장할 때는 물론 기존 대출에도 적용된다.또 금리가 높은 신탁대출용 신탁계정 우대금리도 연 9.5%에서 10.5%로 1.0%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한일은행의 대출금리는 일반대출은 연 13.5%에서 14.5%로,신탁대출은 14.5%에서 15.5%로 각각 높아졌다. 상업은행도 일반대출 금리를 가계의 경우 종전 연 12.5%에서 14%로,기업대출은 12.5%에서 14.5%로 각각 올렸다. 부문별로는 은행계정의 우대금리는 종전 연 8.5%에서 9.5%로 1%포인트 올렸으며 가산금리의 경우 가계대출은 4%에서 4.5%로 0.5%포인트,기업대출은 4%에서 5%로 1%포인트 각각 올렸다. 외환은행도 이 번 주 안에 일반대출 우대금리를 연 8.5%에서 9.5%로 올릴 계획이며 조흥·제일·서울은행 등도 아직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다음주 중 한일은행이나 상업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출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대우 쌍용자 인수/국내산업에 ‘일거양득’

    ◎금융권 악영향 차단·구조조정의 새 모델로/외국인의 국내기업사냥 봉쇄에 시금석/부실 계열사 분리처분 모기업 도산예방 대우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방법이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에 기업 구조조정에 새 모델로 자리잡을 것 같다. 기업이나 금융권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기업도산전에 국내업체간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킴으로써 기업도산이 금융시장에 끼치는 악영향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게 되고,구조조정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됐다.특히 외국인의 국내 기업사냥을 차단했다는 점에서도 국내 산업의 구조조정에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대의 한라중공업 인수나 LG의 뉴코아백화점 인수 등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대우와 쌍용그룹이 쌍용자동차 처리 문제에 대해 합의점을 이끌어 낸 것은 두 그룹과 금융권 등 3자(자)간 고통 분담이 전제됐다. 쌍용그룹은 자금난 타개를 위해 쌍용제지를 미국 P&G사에 처분,8백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쌍용자동차를 독일 벤츠사에 매각,해외자본 유입을 추진해왔다.쌍용그룹 김석준회장은 그러나 지난 주말 독일을 방문,“벤츠사에서도 쌍용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대우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쌍용과 벤츠사간 쌍용자동차 처리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알 수는 없지만 벤츠사에 더 좋은 조건으로 매각할 수도 있었다는 점을 상정할 때 쌍용은 외국기업에 계열사가 넘어가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 국내기업에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우그룹도 쌍용자동차 인수로 인한 위험(리스크)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3조4천억원에 이르는 쌍용자동차 부채 가운데 2조원을 떠맡기로 했으나 나중에 감당할 수 있을 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고통을 감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은행 등의 금융기관도 마찬가지다.은행권이 자금난 속에서도 대우자동차에 1천5백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점이나 종금사들이 쌍용계열사에 대한 대출금을 연장해 주기로 한 점 등은 IMF 시대에 기업의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맨 차원으로 보인다.장철훈 조흥은행장은 “대우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는 두 그룹과 금융기관이 고통을 분담하는 노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구조조정 노력은 IMF 시대에 한국의 위기 탈출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조흥은행 위성부 상무도 “대우와 쌍용이 상환하게 될 3조4천억원의 부채에 대한 금리조건에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구조조정이라는 대의명분을 따랐다”며 “금리는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 수준이기 때문에 금융권의 부실채권이 증가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대우의 쌍용자동차 인수는 그룹내 한 개의 부실기업이 도산하면 그룹전체가 무너지는 전형적 모델이 수정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즉 지금까지는 그룹내 한 개 기업이 부실화되면 그 기업에 지급보증을 선 다른 계열사까지 침몰하는 것이 불가피했으나 대우측은 쌍용그룹에서 부실한 쌍용자동차를 떼어내고 쌍용그룹 다른 계열사가 쌍용자동차에 지급보증을 선부분까지 넘겨받기로 한 점은 향후 부실기업 정리의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대출금리 크게 오른다/실세금리 급등여파

    ◎시은들 우대금리 인상 추진/한은 “은행 수지악화 방지위해 불가피” 시중 실세금리의 급등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수지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대폭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시중은행들은 특히최근 회사채 유통수익률 등 시중금리가 폭등하는 추세에 맞춰 시장금리와 동떨어져 있는 우대금리(초우량 기업에 적용되는 금리) 자체를 높일 움직임이어서 기존 대출금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은행계정 대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8.95%에서 11.75%로 2.8%포인트,신탁계정의 대출 우대금리는 11.2%에서 12.75%로 1.5%포인트를 각각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중 실세금리가 계속 치솟고 있어 수지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우대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다른 은행들도 우대금리를 인상하거나 최소한 가산금리 변동 폭 조정 등으로 대출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대금리를 올리면 기존 대출금 금리도 높아지게 되며 우대금리에 일정 수준을 더하는 가산금리를 조정하면 신규대출에만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이와 관련,이날 하오 ‘긴급 보도자료’를 배포,실무팀에서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의 우대금리 인상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최종 결재 단계에서 부결됐다고 해명했다.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도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의 대출 우대금리를 0.2%포인트씩 인상,각 8.95% 11.2%로 조정한 바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치솟고 있는데다 MMDA(시장금리부 수시 입출식 예금)형 상품 등 신규 상품의 수신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면서 은행들은 수지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시장금리와 동떨어져 있는 우대금리 인상을 불가피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시중은행들은 그동안 금융당국의 금리하향 안정대책에 의해 대출금리 인상에 대해 눈치를 보는 상황이었다. 한편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의 평균 가계대출금리는 지난 9월 연 12.42%로 8월에 비해 0.12%포인트 오른데 이어 10월에도 0.03%포인트가 상승하면서 12.45%를 기록했다.가계대출금리는 지난 2월 12.07%에서 3월에는 12.03%로 떨어졌다가 4월에는 12.07%로 오른뒤 10월까지 7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 오늘부터 합동TV토론·연설 시작

    ◎“미디어가 당락 좌우” TV토론 대책 골몰/합동토론­쟁점은 역시 경제… 해법 알기쉽게 설명 주력/TV연설­다양한 인사·자료 동원… 당역량 드러날듯 제15대 대통령선거는 ‘TV 선거’라고 할 수 있다. 26일부터 시작되는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동안 한나라당의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출마자들은 세 차례의 합동토론과 각각 11차례의 TV·라디오 연설에 나서게 된다.또 찬조연설자의 TV·라디오연설이 11차례,TV광고도 20회가 방송된다. 이 가운데서도 세 후보가 가장 비중을 두는 것은 후보간 TV토론이다.대선방송토론위(위원장 유재천)는 25일 대선후보 토론회 일자를 12월1일과 7일,14일로 확정했다.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요구한 후보자간 1대1 토론은 채택되지 않았다.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토론은 질문자없이 사회자 한사람이 진행한다.사회자의 질의는 30초,후보자의 답변은 2분이내로 제한된다.세 후보는 이번 대선의 승부가 세 번의 합동토론회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토론회를 중심으로 후보 일정을 비롯한 선거전략을 짜고 있다.세 후보는 특히 합동토론회의 주요 쟁점은 역시 경제가 될 것으로 보고,당면한 금융공황 등 경제위기에 대한 분석과 해결책 제시에 중점을 두고 준비중이다.김대중 후보의 경우 경제 이론에는 자신이 있지만 이를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박사급 정책연구위원들로 ‘메시지 팀’까지 구성했다. 22회가 방송되는 후보와 찬조연설자의 TV연설도 중요한 ‘선전의 장’이다.찬조연설자의 경우 후보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인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한나라당의 경우 경제박사 조순 총재,개혁성향의 제정구 의원,산악인 허영호과 함께,이후보의 부인 한인옥 여사도 출연시킬 계획이다. 국민신당은 일반 서민을 찬조연설자로 검토중이다. TV연설에서는 또 각 당이 원하는 도표나 참고화면을 등장시킬수 있다.예를 들어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후보의 정책을 피력할 때,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다양한 설명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합동토론이 후보자 개인의 역량을드러내는 기회라면,방송연설은 당 전체의 역량을 과시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TV 연설은 내용도 중요하지만,방송되는 시간도 시청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각 후보진영은 당연히 9시 뉴스를 전후한 이른바 ‘프라임 타임’을 잡으려 한다.이에따라 대선방송토론위는 추첨을 통해 방송시간을 결정하기로 했다.
  • 다소비식품 46종 ‘부적합’

    ◎세균 과다검출 12개 제품 제조정지 15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9월 다소비식품 534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주)델리의 ‘나포리 콤비네이션피자 Ⅱ’ 등 46개 제품이 식용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검사 결과 ‘나포리 콤비네이션피자 Ⅱ’와 취영루냉동식품의 ‘취영류 쇠고기 물만두’ 등 4개 냉동식품,우정식품의 ‘생칼국수’ 등 8개 면류 제품은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15일간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천하식품(충북 청원군 강내면 태성리)의 콩나물은 잔류농약인 카벤다짐이 검출돼 고발조치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및 업체는 다음과 같다. ◇건과류(25개) △찹쌀산자(아미방 민속제과) △강릉과실(고려전통식품) △고향찹쌀유과(고향유과) △찹쌀약과(한흥유과) △신광약과(신광제과) △연강정(태극선한과) △전통유과강정(궁실식품) △찹쌀약과(궁실식품) △깨강정(궁중한과) △유과(연화당) △쑥유과(신궁전통한과) △김맛나니(서두식품) △고구마형 과자(서두식품) △도라강정(남서울제과) △쑥유과(평택전통한과) △이브콘(해륙식품) △깻잎맛콘(양산식품) △콩유과(남하무릉유과공장) △콩유과(살목한과) △찹쌀유과(태영제과) △찹쌀유과(동일제과) △호령찹쌀유과(호령제과)△의령찹쌀유과(만나식품) △약과(동화식품) △깨산자(성운유과) ◇면류(8개) △손맛칼국수(삼기프란차이즈) △생칼국수 2개(우정식품) △감자칼국수(송강식품) △냉면(안동국수) △생칼국수(대아식품)△칼국수(칠갑농산) △생면칼국수(야외식품) ◇간장(4개)△원주 정지뜰 간장(원주 정지뜰 전통고추장 보존회)△미화합동간장(미화합동간장)△죽염간장(산청종합식품)△생초간장(생초식품) ◇식초(2개)△감식초(의령식초)△유천감식초(유천식품) ◇식용 얼음(1개)△식용 얼음(삼호축산) ◇두부류(1개)△도토리묵(국보식품) ◇냉동식품(4개)△나포리 콤비네이션피자 Ⅱ((주)델리)△물만두(덕생향냉동식품)△컴비네이션피자(라임유통)△취영루 쇠고기 물만두(취영루냉동식품) ◇콩나물(1개)△콩나물(천하식품)
  • 창작 오페라 ‘춘향전’ ‘아라리공주’ 2편 나란히 초연

    ◎“한복입은 프리마돈나 보러오세요” □춘향전 ­서양 성악에 전통판소리·창 등 접목 ­‘가고파’ 등 각색 신창악 표방이 특징 □아라리공주 ­지난해 국립극장 창작공모 당선작 ­백제학자·신라공주 슬픈사랑 그려 푸른 눈의 토스카가 제 신세를 한탄하고 금발 미미가 가난한 사랑을 노래하는 오페라는 대표적인 서양의 ‘창극’.이런 오페라 무대에 한복입은 프리마돈나가 잇달아 오른다.김자경오페라단의 ‘춘향전’(8­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국립오페라단의 아라리공주(7­10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대극장) 등 두편의 창작오페라가 나란히 초연되는 것. ‘춘향전’은 ‘가고파’‘저 구름 흘러가는 곳’ 등의 작곡가 김동진씨(84) 작품.원작이 워낙 유명한 고전인 만큼 현제명·장일남씨 등의 ‘춘향전’도 나왔지만 ‘김동진 버전’은 ‘신창악’오페라를 표방한다는게 특징이다.‘신창악’이란 서양 성악에 우리 전통 판소리나 창 등의 멜로디와 발성 등을 차용한다는 개념.즉 판소리 ‘춘향전’의 가락,끄는 목 등을 빌려 오페라를 지었다는 것이다. 김씨는 40년대 후반 평양에서 지휘자로 일할 때부터 작곡을 시작,지난해까지 악보를 붙들고 다듬기를 되풀이했다.명창 김소희 선생을 출근하듯 찾아다녔고 ‘그런거 하면 목버린다’는 성악계 편견도 넘어야 했다.작곡착수 50여년만에 무대에 올리지만 ‘춘향전’은 아직 미완이라고 김씨는 말한다.공연을 해보고 마뜩찮다 싶으면 언제든 가필한다고 노익장을 보인다. 춘향에는 소프라노 임경희·박미자씨,이도령엔 테너 안형렬·강영린씨,사또에는 바리톤 유현승씨 등이 나선다.반주는 평택시향 전임인 김정수씨가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출은 서울예전 김효경 교수가 맡는다.393­1244. 한편 ‘아라리 공주’는 국립극장의 96년 오페라부문 창작공모 당선작.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인 최병철 가톨릭대 교수 작품이다. 기둥줄거리는 밀사로 신라에 파견된 백제학자 파을백과 신라 아라리공주 간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야기.삼국시대 말,신라와 백제가 첨예하게 맞선 가운데 공주에겐 부모가 정해준 정혼자로 신라군 총지휘관유달장군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라리 공주’에 시선이 모이는건 신예 기대주 김성은씨가 프리마돈나로 공연하기 때문.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씨는 지난해 11월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로 국내무대에 올라 가는 비단실같은 음색을 줄줄 뽑아내며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밖에 아라리공주로는 소프라노 이춘혜씨,파을백으로는 테너 임정근·강무림씨,유달 장군에는 김재창·고성진씨가 캐스팅됐다.김덕기 서울대교수가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고 연출은 김홍승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장.271­1745.
  • 캘리포니아산 과일 수입금지/유해 ‘과실파리’ 발견

    ◎오렌지·자몽 등 9개종 대상/15일 선적분부터 생산지역 명기 의무화 미 캘리포니아주 일부지역에서 과일에 큰 피해를 주는 지중해과실파리(MEDFLY)가 발견돼 이 지역산 과일에 대한 긴급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소장 홍인식)는 9일 “주한 미 검역관이 캘리포니아 LA카운티 월넛파크 주변지역과 산타클라라카운티 밀피타스에서 지중해과실파리가 각각 22마리,1마리가 발견됐다고 지난 7일 통보해 왔다”며 “이에 따라 과실파리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7.2㎞의 검역규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렌지 자몽 레몬 라임 아보카도 포도 메론 키위 감 등 9개 기주과일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고 발표했다.또 한국에 수출되는 과일류는 오는 15일 선적분부터 검역규제지역 외의 지역에서 생산·포장됐다는 사실을 식물검역 위생증명서에 명기토록 했다. 식검은 올들어 문제의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은 전혀 수입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식검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1일 미 플로리다주에서도 지중해 과실파리가 발견돼 발생지인‘힐스보로’ 반경 7.2㎞안에서 생산된 기주과일에 대해 전량 수입금지조치를 취했으며 후속조치로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검역전문가 2명을 플로리다에 파견,과실파리 발생상황을 조사했다.지중해 과실파리는 침으로 과일 속을 파고 들어가 알을 낳게 되며 알이 부화되면서 과육이 손상된다. 한편 식검은 미국에서 수입되는 오렌지에서 ‘캘리포니아 붉은 깍지벌레’가 발견됨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전량 소독한 후 검사절차를 거쳐 완벽한 것만 통관시키고 있다.
  • 화의조건·개시 금융기관 자율판단/유시열 제일은행장 일문일답

    ◎법정관리 신청은 기아그룹서 결정 유시열 제일은행장은 26일 채권금융기관회의를 끝내고 “화의로는 기아의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법정관리 신청이나 화의절차 고수는 기아그룹이 선택할 문제이며 이에 대해서는 금융기관들은 자율적으로 판단,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금융기관의 자율대응 범위는. ▲모든 것이다.화의조건이나 화의개시 등 모든 사안에 대해서 그렇다. ­채권단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은.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회사(기아)가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겠다. ­화의에 대한 제일은행의 입장은. ▲화의를 갖고는 기아그룹의 정상화가 어렵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김선홍 회장이 사퇴할 경우는 어떤가. ▲무슨 의미가 있나. ­김회장이 사표를 제출하고 금리를 프라임 레이트 이상 보장하는 한편 자구이행각서를 제출하면 금융기관의 화의 동의가능성은 있는가. ▲화의로 갔을때 분명한 것은 금융지원이 안된다.추가자금 지원이 어려워 하청업체도 마찬가지로 부도날 가능성이 있다.화의조건에금리를 9%로 하든 19%로 하든 정상이행은 전부 불가능하다. ­종금사들은 화의에 동의했다고 하는데. ▲일부 기관들은 처음에 화의를 선호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화의로 기아가)얼마나 지속되겠는 가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법정관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이 자율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은 있나. ▲현재로서는 회사에 맡긴다.채권단은 현상태에서는 기아의 정상화는 안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10월6일 이후 화의를 고수할 경우 어떻게 하나. ▲각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할 일이다.이것이 곧 화의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제일은행의 입장은. ▲화의로는 기아그룹의 정상화는 어렵다. ­화의조건 협상할 여지는 있나. ▲10월 6일 이후에도 계속 협상은 된다. ­기아가 법정관리로 돌아설 경우 금융기관은 일치된 견해를 보일 것인가. ▲유추해석하라.금융기관 대표들은 화의보다 금융지원이 가능한 법정관리가 좋은 제도요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오늘 드린 말씀은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기아특수강 등 3개 기업에만 해당한다.
  • “한국 수출경쟁력 상실”/신용등급 하향화 검토/국제평가단‘무디’

    【서울 AFP 연합】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는 북한의 경제난이 한국에 미칠수 있는 부정적 영향과 단기적인 유동성 압박에 대한 취약성 등을 들어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5일 발표했다. 무디는 현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주택은행 한국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에 적용되고 있는 장단기신용등급 ‘프라임­1’과 ‘A1’ 등 2가지 등급의 하향조정을 검토중이다. 무디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한국이 생산성을 웃도는 임금인상에 더해 95년 중반 이후에는 엔화 약세까지 겹쳐 수출 경쟁력 상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 TV켜놓은 가구중 특정프로 시청비율/‘시청 점유율’로 본 성적표

    ◎K­1TV 하오4∼10시 25% 넘는 강세/MBC 하오6∼7시 최고조 실속없어/SBS는 전체시간대 걸쳐 저조 시청점유율(Share)을 기준으로한 방송사의 편성전략 평가 분석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방송개발원의 송준영 프로그램연구원이 최근 ‘방송개발원’지를 통해 발표한 것으로 지난 5월26일부터 6월23일까지 매주 월요일 하오4시 이후 저녁시간대를 평가한 것.전체 가구중 특정프로를 시청하는 가구 비율을 의미하는 ‘시청률’(Rating)은 편성평가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 이 분석은 전체 가구중 TV를 시청하는 가구 비율인 ‘TV이용률’(HUT)을 전제로 재조사한 ‘시청점유율’(TV를 켜놓은 가구중 특정 프로를 보는 시청가구 비율)이 편성평가에 더욱 중요한 개념이 된다는 것. 특정프로가 상대 채널의 프로에 비해 얼마나 경쟁력을 보이느냐가 중요한 방송사들은 실제로 시청점유율 25%를 확보하지 못하는 프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 분석에 따르면 KBS-1의 경우 하오4시∼10시까지 시청점유율이 25%를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하오9시까지 시청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상당한 채널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하오11시 이후에는 시청점유율이 떨어지지만 이 시간대의 전반적인 TV이용률이 낮아 큰 의미가 없는 셈이다.결국 편성전략이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반면 KBS-2는 하오5시∼8시,하오10시∼다음날 상오1시의 경쟁력이 높다.그러나 하오8시∼10시 사이의 경쟁력은 약한 편이며 하오8시∼9시에는 시청점유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MBC는 하오7시∼10시와 하오11시∼12시의 시청점유율이 높아 프라임타임대에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하오8시∼11시의 시청점유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으며,또 하오5시40분과 하오7시10분에 시청률이 최고조에 달하지만 이 시간대의 TV이용률이 낮아 실속없는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BS는 전 시간대에 걸쳐 시청점유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오10시∼11시대에 약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뿐 하오4시∼5시,그리고 자정 이후에 보이는 높은 시청점유율은 이 시간대의 TV이용률이 낮아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으로드러났다.
  • 잘못알고 있는 북한실상(사설)

    ‘황장엽 기자회견’은 우리에게 많은 충격을 주었다.그중에서도 남쪽의 우리가 가진 북한에 대한 ‘우스운 선입견’을 한심해하는 그의 말은 우리를 무안하게 한다.가령 “강경파와 온건파의 대결구도”에 관한 질문에 그는 명쾌하게 대답한다.“국가도 당도 인민도 심지어 민족까지도 ‘김정일’의 사유물인데 ‘김정일파’ 하나뿐이지 강경파 온건파가 어디있는가.”우리식대로 그려놓은 ‘북한’이 얼마나 한심한 ‘허구’인가를 그는 분명하게 증언했다. 북한은 최근 주체연호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김일성의 생년을 원년으로 하는 연호다.군주주의 일본이 명치소화에 이어 평성을 쓰듯 그것은 왕권의 상징이다.명색이 공화국인 북한이 개인의 생년을 연호로 쓴다는 것은 그들이 김일성왕조의 나라임을 공식 선언하는 일이다.부자세습도 왕권의 계승임을 밝히는 일이다.이것만으로도 황씨의 증언은 보완된다. ‘남북교류’의 구호를 목청높게 외치는 우리 재야단체에는 유난히 ‘민’의 이름을 확보한 것이 많다.관의 주도를 배제하고 민간이 주도해야 바람직한 운동이 가능하다며 학생,지식인 예술인들이 만든 단체들이다.북한 돕기를 하겠다는 종교인들 역시 우리처럼 북쪽에도 민간기구의 활동인이 있다고 믿는 것같다.그러나 황씨의 증언은 그런 것을 웃고 있다. 그들이 상대하는 북측의 단체들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그의 말은 일깨운다.‘회담’으로 일을 풀자든가 ‘온건파’가 목소리를 낼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이론이나 “거기도 사람사는 땅”이라는 전제로 출발하는 우리의 북한정서에 찬물을 끼얹는다.주색에 곯고 ‘바보’처럼 둔해서 곧 망할 일 밖에 남아있지 못한 것이 김정일이라는 생각도 ‘남쪽의 미신’임을 황씨는 밝힌다.이런 안일하고도 무책임한 북한관을 불식하는 일이 이제 절박해졌다.‘파업’이나 ‘데모’에 대해 절망감을 느끼는 듯한 그에게서 그 절박성이 더욱 선명하게 읽혀진다.
  • 푸치니 오페라 3편 한꺼번에 감상하세요/국제오페라단

    ◎12∼15일 예술의 전당서 표 한장으로 세편의 오페라를 함께 감상하는 무대가 마련된다.‘외투’‘수녀 안젤리카’‘자니스키키’ 등 푸치니 단막 오페라 세편을 한데 묶은 국제오페라단의 창단 15주년 공연 ‘푸치니 3부작 오페라’가 그것.12∼15일 하오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세 작품은 원래 작곡가가 3부작 공연을 의도한 작품.각각 단테 ‘신곡’의 지옥편,연옥편,천국편에 대응해 연속해서 봐야 인과응보에 묶인 삶의 고뇌가 잘 전달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작품당 1시간여씩 걸리는데다 제작비도 적지않아 국내에서 3부작으로 공연되긴 처음. 국제오페라단장 김진수씨가 예술총감독이고 장수동씨가 연출,김정수지휘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출연은 바리톤 이영구,김진섭,소프라노 김영림,고윤이,테너 이현 등.558­2545∼7.
  • 미 3대TV,「예고방송」 강화

    ◎“시청률 하락 저지”… 2년새 25%이상 늘려 NBC·CBS·ABC 등 미국 지상파TV 3대 네트워크가 시청률 하락추세에 맞서 예고방송을 대폭 늘리고 있다. 한국방송개발원이 발행하는 해외방송 정보지인 「방송동향과 분석」 최근호에 따르면 96∼97년 시즌동안 3대 네트워크가 프라임타임대에 내보낸 프로그램은 평균 8%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10년전의 15%에 비교하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다양한 레저활동이 증가하고,MTV(음악)·ESPN(스포츠) 등 차별화를 내세운 케이블 채널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지상파TV가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3개 네트워크는 연간 5억달러에 이르는 광고방송 시간을 예고방송으로 돌렸다.미국의 광고업협회와 광고주협회 공동조사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예고방송 시간이 최근 2년동안 25% 이상 늘어났을 정도. 그러나 예고방송의 증가는 공익광고의 위축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했다.현재 미국 네트워크들은 프라임타임의 15분간을 상업광고·예고방송·공익광고 등으로 충당하나,늘어난 예고방송 탓에 공익광고에 할당되는 시간이 수초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 우리의 방송위원회에 해당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CF와 예고방송 시간의 일부를 마약퇴치·미성년 음주금지·음주운전 추방 등 공익광고로 전환하도록 네트워트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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