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라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건물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좌석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선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제소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81
  •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국내 발매

    73세의 이브라임 페레.깊게 패인 주름살이 세월의 무게를 함축하는그가 노래를 부른다.사교댄스클럽에서 태어나 어릴 적 부모를 잃고클럽에서 허드렛일하며 노래실력을 갈고 닦은 그의 노래는 느릿한 기타음과 카리브 해변을 닮아있다.신앙같은 경건함.그에겐 음악은 돈이나 사업,재능이 아니라 하나의 종교일 따름이다. 반대편.그와 얼굴을 마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오마라 포르토운도(70)역시 세월의 더께를 감출 수 없기는 마찬가지.둘은 지그시 서로의 눈동자를 쳐다보며 노래하고 카메라는 360도 회전하며 둘의 ‘대화’를담는다. 우리에게 ‘베를린천사의 시’란 영화로 친숙한 독일의 빔 벤더스가97년 만든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이란 다큐필름의 한 장면. ‘파리 텍사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벤더스와 월드뮤직의 대부라이 쿠더의 의기투합.40년대 이후 쿠바 대중음악계에 스타의 산실로자리매김된 ‘환영받는 사교클럽’에서 활약했던 거장들의 녹음과정과 인터뷰, 카네기홀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연실황 등을 100분에담았다. 올해로 93세인 콤파이 세군도를 비롯한 이들 거장들의 연주CD가 최근국내에서도 발매돼 영어권 음악에 길들여져왔던 우리 입맛을 반성케하고 있다. 쿠바의 대중음악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듯 싶다. 소문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부터 들려왔다. 지난 1월 도쿄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자 도쿄 팝차트의 정상은 물론비영어권 음반으로는 드물게 20만장이 팔리리는 기염을 토했다.8월말공연티킷은 발매 30분만에 총 5회 공연분량이 매진되는 소동을 불러일으켰다. 이 앨범의 전세계 판매량은 200만장.우리나라에선 지난 5월 전주 국제영화제때 공개돼 적지않은 음악 애호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회자됐다. 당초 아프리카와 쿠바 기타리스트의 합동작업을 기록하자는 취지로기획됐으나 월드 서킷 레이블과 쿠더의 협의하에 이 클럽에 소속된아티스트들을 기록하기로 궤도수정했다.영화 초반 아바나 뒷골목의노인들은 클럽의 위치를 기억하려 애쓰는 장면이 나온다.“21번가였던가 31번가였던가.”현지인에게도 잊혀졌던 그들의 음악을 쿠더가되찾아 돌려준 것은 어떤 아이러니로도 읽힌다. 최고령자 세군도는 낮에는 담배농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바에 나가 당대 뮤지션들과 실력을 겨뤘다.쿠더는 “단연코 그는 이 음반의 중심이며 최상의 노래들과 이것을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 지를 모두 알고있다”고 극찬했다.쿠더는 81세인 루벤 곤살레스에 대해서도 “내 생애 처음으로 만나는 피아노 연주인.쿠바음악과 셀로니어스 뭉크를 넘나든다”고 칭찬했다. 쿠바의 에디뜨 피아프로 칭송받는 포르토운도 역시 우연히 스튜디오에 놀러왔다가 쿠더의 제안으로 갑자기 무대에 올랐다. 50년대 스타로 떴다가 무대에서 사라졌던 페레도 길거리를 떠돌다 쿠더에 이끌려 녹음에 참여했고 뜻하지 않은 대히트로 그래미상 후보에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의 노래는 카리브해를 닮은 듯 느릿하고 유장한 라틴리듬에 삶의애환을 묵묵히 담아내는 서정적인 멜로디들을 풀어헤치고 있다. 이들이 연주하는 장면을 보면 감동은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데 있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래를 즐기며 행복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절감할 수 있다.그렇기에 감동의깊이는 헤아릴 수없이 깊고 그윽하다.즐겁게 녹음했기에 6일만에 끝낼 수 있었다는 사실도 시사하는바가 적지 않다. 아바나의 도시음악과 산티아고의 컨츄리음악까지,1869년 작곡된 ‘라바야메사’부터 세군도의 최근작 ‘찬 찬’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즐겁고 편안한 감상을 보장한다.우열을 가린다는 말조차 꺼내기 부끄러울 정도.올해 발매된 앨범 가운데 최고라해도 허언(虛言)은 결코아닐 것이다. 10월 부산 국제영화제때 밴더스의 내한에 발맞춰 재상연이 계획돼 있다.문의 (02)747-7782[임병선기자]
  • 대한매일 주최‘한·러 수교 10주년 음악회’

    깊어가는 가을밤,한국과 러시아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한데 어울려 양국의 화합과 우정을 노래하는 뜻깊은 무대가 열린다. 대한매일이 주최하는 ‘한·러 수교 10주년 기념음악회’가 오는 25·26일 오후 7시30분 LG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세계적인 볼쇼이 오페라단이 자랑하는 주역급 솔리스트 3명이 내한,국내 대표 성악가들과함께 양국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주한러시아대사관이 후원하는 이 공연은 지난해 11월 볼쇼이 발레단,지난 8월 오페라단 내한공연에 이어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감상할 또한차례의 진귀한 기회로 벌써부터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볼쇼이극장이 특별 추천한 소프라노 라리사 루다코바,메조소프라노엘레나 오콜리셰바,베이스 아이크 마티로시안 등 3인은 오페라 주연으로 단골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검증받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소프라노 라리사 루다코바는 차이코프스키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지난 92년 볼쇼이극장 오페라단에 입단했으며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로시나’,‘루슬란과 루드밀라’에서 ‘루드밀라’등으로 출연해온 대표적 주역가수다.이번 공연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중 주인공 질다가 부르는 아리아 ‘그리운 이름이여’와 러시아 가곡을 독창하고 테너 김남두와 오페라 ‘오델로’중 이중창을 부른다. 메조소프라노 엘레나 오콜리셰바도 차이코프스키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볼쇼이 오페라단에 입단하는 엘리트코스를 달려온 솔리스트.‘에브게니 오네긴’‘스페이드 여왕’‘라 트라비아타’등에서 주역을맡았다.그녀는 이번에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 여주인공 산투차가 부르는 아리아를 선사한다. 유일한 남성솔리스트로 내한하는 아이크 마티로시안은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중 필립포 2세의 아리아와 러시아민요 ‘볼가 볼가’를 부른다.그는 스페인 국제비나스성악경연대회와 엘레나 오브라츠소바 국제성악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기도 한 주목받는 신예.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는 소프라노 박미혜,테너 김남두,바리톤 최종우 등이 출연한다. 해외에서 뛰어난 가창력을인정받고 있는 소프라노 박미혜는 볼쇼이극장에서 그녀의 출연을 수차례에 걸쳐 강력히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그녀는 2000∼2001년 시즌 볼쇼이극장 오페라 주역으로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우리가곡 ‘그리운 금강산’,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중 아리아 ‘아,나는 꿈속에 살고파’를 부른다. 국내는 물론 이탈리아,스페인 등 해외에서 여러차례 오페라와 음악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테너 김남두와 바리톤 최종우는 우리민요 ‘뱃노래’와 오페라 ‘카르멘’중 ‘투우사의 합창’을들려준다. 공연의 피날레는 박미혜,엘레나 오콜리셰바,김남두,최종우가 부르는오페라 ‘리골레토’의 아리아 사중창이 장식하며 연세대 최승한교수가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반주한다허윤주기자 rara@
  • [기고] 국치일 90년, 다시서는 민족정기

    올해는 새천년답게 국민의 가슴에 깊이 자리잡는 일들이 많았다.특히,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뒤 이어지기 시작한 그 감동의 시간들,남북이산가족들이 뜨겁게 상봉하며 울던 장면이나 애써 흐르는눈물을 참는 일반 국민들도 많았다.이념과 체제는 달리하지만 아직도우리는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확인의 시간들이 아니었나하는 생각과함께 통일을 향한 우리국민의 염원이 무르익어 이제 50년 분단사를정리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지게 된다. 하지만 20세기 비운의 역사를 잉태한 한·일합방 국치일과 망국의한을 안고 조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을 생각함에아직도 지지부진한 한·일관계를 반세기 넘게 끌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는 생각 또한 드는 것이 사실이다. 1990년 5월 아키히토(明仁) 일본천황의 사과문 발표가 있다 하여 한때 국민 모두 큰 기대를 가졌으나 “한국국민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함에 통석(痛惜)의 염(念)을 금치 못한다”는 애매한 말로 문구(文句)에 대한 시비만을 낳았을 뿐 국민들가슴에 맺힌 한의 골은 채울 수가 없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 문제를 야기시켰고 1998년 1월23일 구 한·일어업협정의 일방적인 통보와 일본학생들의 왜곡된역사교육 등으로 우리민족을 자극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해 왔다. 우리는 IMF경제환란 이후 ‘기본이 바로 선 나라’,‘제2의 건국’등 새로운 한국 만들기를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의 근본목표는 단순한 경제회복이 아니며 아직도 개운한 해결을 보지 못한 한일 관계처럼 왜곡되고 비뚫어진 역사를 재정립하고5,000년 역사를 면면이 이어 온 민족정기를 다시금 되살려 국가와 민족이 항구적인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정신적 기반을 다지는데있다.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나라로 대변되는 일본도 한 ·일축구에서패배의 요인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신력에서 졌다”고 할 만큼 정신적이 기초를 중시하는 나라임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수천년 동안 그들에게 문화를 전수하고 가르쳐온 자긍심이 있다.90년 전 잠시 그 가치를 잃고 뼈아픈 35년의 고초를 겪어야 했으나 유구한 역사를 통해 볼 때 일본이 그 벽을 허물기엔 역부족이다. 이제라도 우리는 찬란한 문화를 일궈낸 선조의 우수한 정신을 본받고 선열들이 보여준 민족정기를 국민 하나하나의 가슴에 담아 어두웠던 지난 20세기의 양국관계를 정리하고 21세기 새로운 한·일관계를구축하여 동북아의 평화는 물론 세계무대에 길이 빛날 한민족의 역사를 창달하여 후손 대대로 튼튼한 국가를 이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신성한 의무이며 일제시대를 포함한 숱한 국난사를 극복하며 우리민족을 단일민족국가로지켜준 선조들에 대한 보답일 것이다. 21세기는 무한경쟁의 시대이며 치열한 힘의 논리가 전개되는 시대일것이다. 먹느냐 먹히느냐는 약육강식의 무대에서 우리를 지켜줄 절대적인 힘은 바로 우리민족을 자랑스런 한민족으로 뭉쳐주고 개혁과 발전의 원동력이 된 찬란한 민족정기임을 깨달아 국치일 90년,10년이지나면 100년의 한 세기를 채우게 되는 불운의 역사를 극복하고 새천년 세계무대의 주역으로 다시 서는 민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정영웅 청주보훈지청장
  • 방송진흥원, 버라이어티 프로 문제점 지적

    방송사들은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되는 버라이어티 프로에서 사활을건 시청률 경쟁을 펼친다.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온갖 수단이 동원된다.따라서 방송의 문제점이 총체적으로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송진흥원은 지난 6월26일부터 7월2일 일주일동안 방송된 버라이어티 프로 20편을 분석,여섯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선 편성의 중복이다.방송 3사 버라이어티 프로는 다른 방송사 프로와 방송시간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KBS2 ‘일요일은 즐거워’,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SBS ‘뷰티풀 라이프’가 대표적이다.방송시간뿐만 아니라 형식도 비슷하다.어떤 목적에 대한 도전을 다루거나퀴즈·게임 형식이 대부분이다.이는 시청자의 선택권을 제한시킨다. 진행자와 출연자의 겹치기 출연도 문제다.개그맨 김용만은 MBC,개그맨 박수홍은 SBS내에서만 3개 프로를 진행한다.가수 주영훈은 방송 3사에서 1개씩 진행한다. 남발되는 자막과 무분별한 언어사용은,방송의 위력을 고려할 때 심각할 정도다.출연자의 한마디 한마디,심지어는 욕설이나 반말 등을다 자막처리하거나 때론 각종 부호나 선이 쓰여 화면이 만화책이 되기도 한다.반말이나 인격비하적인 언어 등 일상생활에서도 조심하는말들이 난무한다. 전경하기자 **
  • 신용금고 “뭉치면 산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예금보호한도제 시행을 앞두고 상호신용금고업계가 예금이탈을 막기 위해비상이 걸렸다. 금고업계는 영세한 규모에 신용도가 낮아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기가 힘들고주식시장 침체로 주식투자에 따른 고수익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내년부터 예금보호한도제가 시행되면 신규고객 유치는커녕 기존 고객들마저 다른 금융권에 빼앗길까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금고업계에서는 연합전선구축 붐이 한창이다.공조형태는 개별금고간 공조와 동일계열간 공조로 대별된다.개별금고간 공조로는 지역별로가까운 금고간의 공조가 대표적이다. 서울 강남권의 동방·동인 등 8개 금고,강북권의 민국·삼화 등 6개 금고,여의도권의 프라임·신은 여의도지점 등 3개 금고간 공조가 있다. 이들 금고들은 거액예금을 고객이 원할 경우,연합전선을 구축해 2,000만원씩 다른 금고에 분산예치시키는 공조체제의 영업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코미트·진흥 등 같은 계열이 된 금고들간의 연합전선도 구축됐다.이들 금고들도 2,000만원씩 예금을 나눠 고객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이밖에 일부 금고에서는 2,000만원 이하의 예금을 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고금리 상품이나 경품행사,즉석에서추첨하여 보너스 금리를 주는 등의 마케팅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호금고연합회측은 이같은 공조체계 구축이 지방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고연합회 관계자는 “공조체계 구축에 따른 구체적인 예금변동 상황이 파악된 것은 없으나 일부 금고의 성과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이성로(李成魯) 비은행감독국장도 “금고간 분산예금 유치경쟁이 현행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신용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금고업계의 현실을 감안하면 오히려 권장할 만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7월말 현재 상호신용금고는 전국에 166개가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000여름 멋진 몸매 만들기 열풍

    ♣다이어트 사이트에 넘치는 절규. 나 165cm 64kg 여고생.다이어트 말만 들어도 이젠 치가 떨린다.굶어보고,살빠지는 크림도 발라보지만 그때뿐,밀려오는 식욕….얼마전엔 내가 아끼던 청바지 지퍼가 터져 버렸다.이젠 거울 보기가 무섭다. 나 20대 직장여성.여름휴가때 큰맘먹고 단식원에 10일 다녀왔다.참가비 50만원.7일은 생수만 먹고,3일은 죽 먹으며 사우나,쑥뜸을 했다.5kg이 빠졌지만집에 온 뒤 하루에 1kg씩 다시 찐다.살들아,이제 제발 좀 떠나다오. 인터넷 다이어트사이트엔 ‘살과의 전쟁에 대한 보고서’가 처절하다.서로비법을 나누며,동지애를 키워간다.‘마음과 체중’이 맞는 다이어트 친구를구하는 글이 게시판마다 빼곡하다. ♣‘쭉쭉-빵빵’ 열풍. 노출패션이 절정에 달하는 이맘때면,남의 눈에 아무리 무심한 사람도 한번쯤제 몸을 되돌아보게 된다. 감춰보려 해도 얇은 여름옷을 비집고 나오는 야속한 살집.노려도 보고 꼬집어도 보면서 여름은 무르익어 간다. 이제 성형외과를 찾은 여성들도 ‘최진실 눈’‘황신혜 코’대신 ‘이소라엉덩이’‘한고은 허리선’을 주문하는 세상이 됐다. 21세기 최고의 화두라는 ‘몸’.나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수단이자 나를 표현하는 언어가 되어버린 몸.남자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정색하고 훑어내리는여성들의 눈길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몸매는 결혼조건에도 우선순위로 등장한다.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최근 미혼남녀 300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42%,여성의 52.7%가 이성의 얼굴보다 몸매를먼저 본다고 응답했다. ♣아령을 든 여자들.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시작하는 오후6시 서울 무교동 프라임 헬스클럽.남성들틈새로 의연하게 운동하는 여성헬스족이 꽤 눈에 띈다.전신거울로 몸매를 감상하며 덤벨(아령)과 봉 체조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헬스가 몸매를 예쁘게만들어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헬스클럽의 여자회원은 2∼3년새 거의 30%비율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명동에 문을 연 캘리포니아피트니스센터는 신규회원 3,000명중 여성이 70%나 된다.프라임헬스클럽 창용찬이사는 “헬스클럽창업자들을 위한 코치아카데미에도 수강생이 넘친다”고 귀띔한다. 못생긴건 용서해도 뚱뚱한 건 용서못하는 시대.품성보다 얼굴,얼굴보다 몸매인 시대.오늘도 여성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그까짓 1kg 때문에. ♣남자들에게 돌아온 부메랑. “난 차승원 몸매가 좋더라”“좀 밋밋하지 않아,클론의 구준엽 정도는 돼야지”여자 몸매를 은밀히 탐색하던 시선이 이제 남자들에게 되돌아와 꽂힌다. 몸매에 대한 강박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남자들에게도 재력·학력에 못지않게 갖춰야할 재산이 되고 있다. 최근 직장 근처의 헬스센터에 등록한 40대초반의 문모씨.운동을 시작한 ‘대외적’이유는 건강이지만 진짜 원인은 회사 여자후배가 스치듯 건넨 한마디. “선배님,배가 거의 임신6개월이네요”너무 삐쩍 말라 고민인 대학2년생 김모군.“살들아,제발 내게로 와 붙어다오”를 외치며 운동을 시작한지 한달째다.여자들은 마르고 싶어 굶고 난리라지만 그건 정말 ‘배부른’소리다.운동을 시작한 뒤 체중이 오히려 줄어 걱정이지만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다.‘한 근육’하는 그날까지. ♣몸의 사회학,몸매의 여성학. 21세기는 ‘몸이 자기표현의 마지막 수단’인 시대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이대 사회심리학과 이동원교수는 남자들까지 몸매열풍에 가세한 배경에 대해 “이미지 지배시대에 나타난 사회적 전염(social contagion)이자 유연해진 성역할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얼마전 자신의 다이어트체험을 바탕으로 석사논문을 쓴 한설아씨(이대 여성학 박사과정)는 “남자들의 몸매 관심을 성평등적 현상으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우리사회는 여성들에겐 ‘빈약함’을,남성들에겐 ‘근육질’을 요구한다.결국 치명적 하중을 받는 건 여성”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연예인 ‘육체미’는 필수?. ‘몸매 열풍’의 진원지는 근육질의 남자 연예인들(?). 지난 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품안에’에서 탤런트 차인표가 울퉁불퉁한 근육을 드러내며 뭇 여성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이래,이제 ‘육체미’는연예인들이 성공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 됐다. 실제로 여의도 방송국 주변 헬스클럽에선 연예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가장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소문난 이는 탤런트 최수종.‘여성에게나 있을 법한 속눈썹’에대한 콤플렉스 탓인지 그는 열심히 뛰고 있다.이미지 보다는 바쁜 스케줄과야간촬영 등을 버텨내기 위한 체력 연마에 무게를 주고 있다. 지난해 여성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이미지에만 갇혀있던 탤런트 구본승이단단한 근육의 상반신을 드러내는 청바지 광고로 이미지를 180도 전환시킨것은 눈여겨볼 대목.그는 “중성적 이미지에 갇혀있던 나를 해방시키고 싶었다”고 했다.하루 3시간씩 1년동안 훈련한 덕에 팔뚝의 힘줄이 선명히 드러날 정도로 몸매를 바꾸었다.그의 광고는 ‘영혼을 가두는 감옥’으로만 여겨지던 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가수 유승준은 공연도중 태권도로 단련한 상반신을 벗어제쳐 팬들의 열광을이끌어내는데 지난해 뮤직비디오는 아예 권투장면을 담아 냈다.인기 듀오 클론 또한 잘 발달된 근육과 검게 그을린 피부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워 지난해 구준엽은 한국과 대만에서 화보집을 냈다.그는 언제 옷을 벗어제칠 것인가를 머리속으로계산하는 치밀성까지 갖췄다. 여자 연예인이라고 뒤처질 수는 없는 일.몸이 생명이자 무기인 모델계 대표주자들,이를테면 박둘선·이소라 등은 다이어트 비디오를 낼 정도로 이 방면에 밝다. 여기에 갸녀린 몸집의 탤런트 김원희,이승연,황신혜 등이 열심히 땀을 빼고있고 건강미를 더욱 가꾸는 축으로는 김혜수 등이 꼽힌다.여기에 사람들은다소 의외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가수 이소라도 러닝머신에서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30일 세종문화회관 ‘칸초네와 영화음악의 밤’

    한여름밤의 열기를 식히는 ‘칸초네와 영화음악의 밤’이 30일 오후3시30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우리예술기획사가 주최하는 ‘칸초네와 영화음악의 밤’은 매년 여름철에열리는 기획공연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유미숙,메조소프라노 추희명,테너 신동호 등 정상급성악가 11명이 함께 한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칸초네 ‘오 솔레미오’‘무정한 마음’‘라 스파뇨라’등과 함께 ‘티파니에서 아침을’‘포기와 베스’등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주제곡도 들려준다. 그동안 피아노,챔버오케스트라 반주로 조촐하게 이루어져왔으나 올해는 조성규씨가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화려한 무대를 연출할계획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상수원 보호제도 문제점

    팔당 상수원 주변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특별대책지역 등으로 건축,농·축산업 등에서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그러나 일선 시·군의 세수(稅收) 증대를 위한 형질 변경 및 허가 남발,준농림지제도의 허점,필지 분할제도 악용등으로 규제가 유명무실한 상태다.최근 문제가 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프라임산업의 18∼22층 아파트 공사도 한 예이다. ◆준(準)농림지제도의 문제점=지난 94년 도입된 준농림지제도의 취지는 원활한 택지 공급.그러나 준농림지제도는 그 취지와 달리 상수원 주변의 난(亂)개발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팔당호 주변 지역의 경우 준농림지가 전체 면적의 34%로 전국 평균(26%)보다 훨씬 높다.그러나 수도권과 인접한데다 경관이 빼어나 오래 전부터 개발압력에 시달려 왔다. 양평군의 경우 97년 10월1일 이후 필지 분할된 토지에는 현지 주민에 한해건축을 허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97년 10월1일∼99년 10월31일 외지인에게총 1,247건(128만 8,688㎡)의 준농림지를 대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산림 형질 변경과 농지 전용을 허가했다.국토이용관리법에는 경관 및 수자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지역을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관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수도권 2,000여만명이 마시는 수돗물을 만드는 팔당호 주변의 3분의 1 이상을 준농림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제도 운영 상의 문제점=팔당 상수원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특별대책지역,자연보전권역,수변구역 등으로 중복 규제를 받고 있다.이같은 중복 규제는팔당호 수질 악화를 막는 데 크게 기여했다.1등급 수질(BOD 1.0ppm 이하)을보였던 팔당호는 90년 이래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나,98년과 99년 BOD 1.5ppm로 향상됐다.올해 들어서도 1∼5월의 BOD 1.4ppm의 비교적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이는 토지 이용에 관한 중복 규제 덕분이다.그러나 토지 이용을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중복 규제에서 제외된 하수처리구역 내 대규모 건축에 대한 수도권 주민들의 부정적 시각 때문이다.이미 시가화(市街化)가 진행됐거나,도시화가 불가피한 지역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따라서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능력 범위에서 음식점·여관·아파트 등 어떤 건물의 신축이 가능하다. 건물이 늘면 지방자치단체는 그 건물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한하수종말처리장을 신설하거나 기존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능력을 높인다.그런데 대개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능력은 기존 건물에서 발생하는 오·폐수의 양 이상으로 향상된다.따라서 남는 하수 처리능력 만큼 여관·음식점 건물,즉 오염원이 새로 들어선다. 또 다른 문제는 하수종말처리장의 잉여 처리능력이 주민 몫으로 돌아가지않고,외부 유입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고층 아파트 또는 관광호텔 등의 용도로 쓰여진다는 데 있다.현지 주민이 소규모 음식점이나 소득을 늘리기 위한시설을 새로 짓거나 늘리는 데 사용되지 않는다.하수처리구역 바로 밖의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축산분뇨를 논밭에 뿌리는 것만으로도 처벌받는 현지 주민들이 이른바 ‘가진 사람’들을 위한 대규모 건축을 곱게 볼 리 없다.경기도 광주군 분원리에 있는 지상 9층,지하 1층 K관광호텔의 경우 호텔 부지는하수처리구역이지만 바로 옆은 상수원보호구역이다. 상수원보호구역에 사는 주민들이 상수원보호구역 바로 옆에 10층 짜리 호텔이 들어서는 것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현재 일선 시·군은 기존 건물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처리하기 위해 하수처리구역 확장 및 하수종말처리장 용량 증설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논밭 또는 산림을 개발하기 위해 하수처리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한다.이같은 문제는 광주군 오포면,가평군 설악면 삼회리,양평군 강상·강하면 등에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필지 분할제도 악용=97년 10월1일 이후에 필지 분할된 토지에는 주거 목적의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다.그러나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내 5개 시·군은 1필지 안에 최대 8채까지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산림 형질 변경을 허가했다.감사원이 99년 10월25일∼11월20일 실시한 감사에 따르면 양평군 등 5개 시·군은 97년 10월1일∼99년 10월31일 1명이 2채 이상 집을 지을 수 있는 산림 형질 변경 허가를 무려 325건이나 내주었다. 또 97년 10월1일 이후 필지 분할된토지에는 현지 거주자에 한해 건축을 허가해야 하는데도,97년 10월1일∼99년 10월 말 사이에 양평군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205명 중 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에서 실제로 거주하지않은 채 주민등록을 위장 전입한 뒤 건축허가를 받은 사람이 12명(66%)으로조사됐다. 문호영기자 alibaba@. *팔당호 난개발 대책. 경기도는 팔당 상수원 주변의 난(亂)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 6월16일 주택건설촉진법 규정에 따른 공동주택 등의 사업계획 승인 권한을 일선 시·군으로부터 환수했다. 또 오는 10일 행정자치부로부터 개정된 사무위임규칙 승인을 받은 뒤 특별대책지역 Ⅰ권역 내 20호 이상 단독주택,20세대 이상 공동주택,1만㎡ 이상대지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 권한도 회수할 예정이다. 특별대책지역 Ⅰ권역은 팔당호 수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역으로 연면적500㎡ 이상 건물,폐수를 배출하는 공장,중금속 등 특정 유해물질 배출 시설,골프장 등이 들어설 수 없다. 경기도는 시장·군수가 건축을 허가할 때 도지사로부터 사전승인을받아야하는 대상을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에서 3층 이상 연면적 800㎡ 이상으로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건설교통부는 이를 위해 건축법 상의 허가관련 조항을 개정,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환경·경관·지역계획 등을 종합 심의하는 경기도 지방건축심의위원회에 도 환경관리과장과 한강유역관리청 담당 과장을 참여시켜 환경 오염여부가 제대로 검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호영기자. *팔당주변 대규모건축 사례. 최근 팔당호 옆과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한강 주변 7곳에는 대규모 아파트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돼 있다.총 2,103세대에 50평이 넘는 대형 아파트만 470세대나 된다.아파트를 짓는 곳은 일반주거지역·준도시지역·취락지역 등 법적인 문제가 없다. ◆프라임산업=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196의 4에 22층 짜리 2동(棟),18층 짜리 1동 123세대(53평형 79세대,81평형 44세대)를 짓고 있다.4월 말 착공했으며,5월 말 현재 52%인 80세대가 분양됐다.프라임산업은 또 바로 옆 용담리 산6의 1에도 아파트 115세대를 지을계획이다.프라임산업은 그러나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난(亂)개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해 지금까지 건축에 든 비용을 정부가 보전해 주면 건축을 중단하고,용담리 산6의 1 아파트 건축 계획도 취소하겠다는 입장이다. ◆LG건설=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525번지에 지하 2층,지상 26층의 아파트를지을 계획이다.세대 수는 33평형 104세대,49평형 218세대,53평형 151세대,89평형 26세대 등 499세대.98년 1월14일 양평군에 사업계획서를 냈다. ◆우남주택개발·홍선건설=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573번지에 지하 2층,지상 24층 짜리 아파트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98년 1월14일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았다.31평형 96세대,44평형 156세대,47평형 160세대,50평형 96세대,63평형 80세대 등 총 588세대다. ◆한국주택진흥=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139번지,병산리 28의 1 및 교평리 396번지,병산리 산1의 2번지 등 3곳에 총 777세대의 아파트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병산리 139번지에는 지하 1층,지상 15층 짜리 319세대,병산리 28의 1 및교평리 396번지에는 지하 1층,지상 15층 짜리188세대를 지을 예정이다. 20평형 60세대,22평형 90세대,29평평 68세대,30평형 180세대,45평형 49세대,46평형 60세대를 짓기로 하고,98년 4월24일 양평군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았다.병산리 산1의 2번지에도 270세대를 짓기 위해 준농림지를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문호영기자.
  • 팔당 아파트건설 저지 난항

    환경부가 법개정을 추진하면서까지 팔당 상수원 주변의 고층아파트 건설 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보상 시기 및 규모를 둘러싼 건설업체들과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건설업체들은 보상문제가 하루빨리 타결되지 않을 경우 아파트 건설을강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팔당호 인근에서 현재 고층아파트를 건설중이거나 계획중인 프라임산업㈜등 5개 건설회사와 환경부는 7일 오전 정부의 적절한 보상을 조건으로 아파트 건설 중단 또는 포기 방침에 최종 합의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구체적인 보상시기와 규모에 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환경부와 건설업자들은 기본적으로 정부가 한강수계 관리기금으로 해당 건설업체의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다.그러나 한강수계 관리기금 집행시기가 빨라야 내년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업체들은 조속하고도 시세에 맞는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환경부측에서는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종합과세 내년부활‘稅테크’ 신상품 봇물

    내년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제도가 부활된다. 종합과세는 부부를 합친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최고 40%의 이자소득세를 물리는 것이다.일반인들이야 먼 남의 이야기지만 금융권에 고액자금을 예치하고 있는사람이라면 절세(節稅)방법에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다. 종합과세를 피하기위해서는 비과세 상품을 활용하거나 세금우대·분리과세 상품을 통해 이자를받는 시점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은행과 투신권의 분리과세 상품을 알아본다. ◆분리과세란/ 금융상품에 가입한 후 이자를 나눠 받는 것이다.예를 들어 3억원을 8%의 정기예금에 1년 만기형으로 가입할 경우 1년에 2,400만원 수준의이자가 발생,10%의 이자소득세가 적용된다.그러나 3년 만기에 가입하면 이자가 7,200만원으로 4,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종합과세 대상이 돼 고율의이자소득세를 내야한다. ◆분리과세 신청은 몇번이고 철회할 수 있다/ 분리과세 신청을 했다 하더라도나중에 다시 종합과세로 바꿀 수 있다.수차례 수정 번복도 가능하다. 자신의소득규모와 성격에 따라분리과세가 득이 될 수도,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만기 직전에 최종 확정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분리과세 신청은 만기전까지 언제든 가능하다. ◆은행권,분리과세형 신상품 봇물/ 은행권의 대표적 분리과세 상품으로는 특정금전신탁이 있다.만기 5년이상의 장기채권으로 상품을 구성하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중 잔존만기가 1년 안팎인 채권으로 맞춰줘 인기가 높다.최저 가입금액은 1억원.신한은행의 ‘마이펀드’,하나은행의 ‘하나솔로몬신탁’,한미은행의 ‘신다이아몬드신탁’,조흥은행의 ‘나이스맞춤신탁’,주택은행의 ‘주은파워 맞춤형신탁’ 등이 있다.중도해지 하더라도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기 5년 이상의 정기예금이나 적금,부금도 분리과세 상품이다. 특정금전신탁과 달리 중도해지할 경우 분리과세 혜택이 사라진다.금리도 낮아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은행들이 이런 단점을 보완한 변형 신상품을내놓으면서 각광받고 있다.1년 단위로 실세금리를 반영하고 약정이율 또한 1년 단위로 지급해 중도해지시의 손해를 줄인 것이다.한빛은행이 지난 9일부터 판매한 ‘골드옵션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만기 5년에 최저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은 12일부터 분리과세형 신상품 ‘빅맨골드정기예금’과 ‘YES프라임예금’을 판매한다.두 상품 모두 가입기간은 5년이지만 ‘빅맨’의 경우 3년후 중도해지해도 가입당시의 3년제 이율을 보장해준다.최저가입금액은 1억원.‘YES’는 실세금리 반영기간을 1·3·5년으로 선택 가능하게 했다.가입금액은 1,000만원.농협의 ‘5년제 큰만족 실세예금’과 조흥은행의 ‘CHB 초이스 정기예금’도 변형상품이다. 은행 후순위채권도 인기 분리과세 상품이다.만기 5년이상의 채권실물을 팔지만 소액으로 쪼개 통장식으로도 판매해 소액투자가들도 도전해볼 만하다. ◆투신·종금사,분리과세 펀드/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분리과세나종합과세는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다.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다.부부합산 금융소득이 1억2,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분리과세 펀드’는 신탁재산의 절반이상을채권에 투자하도록 돼있으며상품별로 채권형과 주식형이 있다. 채권형은 경우 공사채형,국채전용,공모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CBO(후순위채)형이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상품은 분리과세 공사채,분리과세 국공채,분리과세 주식형 등 3개이다.공사채형은 신탁재산의 50% 이상을 공사채에 투자하고 나머지 50% 이하는 기타 유동성 자산에 투자한다.주식형은 신탁재산의55% 이상을 공채와 회사채에 투자하는 대신 주식에 45% 이하를 투자할 수 있다.국공채는 국공채에 70%이상,유동성 자산에 30%이하 투자한다. 절세효과와 함께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분리과세 국공채와 분리과세 공사채가 유리하다.특히 분리과세 국공채형은 국채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펀드에편입된 자산이 부실화될 염려가 거의 없다. 주의할 점은 가입자격과 투자금액은 제한이 없으나 가입후 1년 이내에 해지하면 이익금의 최소 70% 이상을 환매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이밖에 국민주택채권1종,예금보험공사채권,지역개발채권,산업금융채권도 분리과세 대상이다.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직접 살 수 있다. 강선임 안미현기자 sunnyk@
  • 지방의회 ‘관광성 외유’ 파문 확산

    지방의회 의원들의 관광성 외유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관광성 외유’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관련조례 폐지를 주장하는가 하면 비용 공개를 요구하며 의회 등에 대한 점거농성을 벌이기도 한다. 의원들은 이에 맞서 아예 연수 계획을 취소하는가 하면 외유 파문에 대해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의장을 다시 선출,시민단체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있다. 경북 고령군 농민회 회원 30여명은 지난달 30일 고령군의회 의장실을 점거,의원들의 해외연수 비용 공개와 의장단 사퇴 등을 요구하며 농성했다.고령군의회 의원 8명은 4,000여만원을 들여 지난 2월 12박13일간 일정으로 미국,캐나다를 다녀왔다. 경남 고성군 농민회 회원 20여명도 지난달 1일 군의원의 사퇴 등을 주장하며 의장실에서 농성했다. 경남 합천군 농민회원 20여명도 군의원들이 군비 5,800여만원을 들여 해외연수를 다녀온데 항의,지난 4월 군의회 의장실에서 농성했다. 한국농업경영인 옥천군연합회는 군의원 해외연수와 관련,지난 8일 군의원해외연수 조례 개·폐를 요구하는청구를 군에 냈다. 연합회는 청구서에서 “군의원의 해외연수 조례는 입법의 기본 원칙인 법률 명확성 원칙에 위배되고 입법 재량을 일탈했으며 필요성 및 정당성을 결여한 입법인 만큼 이의 개·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의 세금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오면서 경비를 높게 책정해 수천만원을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북 순천시의회는 선진국 하수종말처리장 등을 견학한다는 명목으로 S여행사와 계약을 체결,12박13일 일정으로 2차례에 걸쳐 유럽과 호주 등지를 다녀왔다.1,2차 1인당 각각 487만원과 425만원씩 모두 1억2,700여만원을 썼다.다른 여행사보다 1인당 무려 200만∼250만원씩 모두 6,000여만원을 과다하게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경산시의회는 지난 7일 임시회를 열고 관광성 외유 문제로 시민단체의항의를 받고 사퇴했던 변태영(卞太永)의장을 다시 선출했다. 변의장은 경산시 농민회 및 주민들이 “시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강력히반발하자 9일 의장직 사퇴서를 다시 제출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의원 11명이 1인당 400여만원을 들여 지난 6일 미국 등지로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농가들이 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점 등을 고려,연수를 취소했다. 이에 대해 한 지방의회 관계자는 “의원 해외연수는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임기내 1회에 걸쳐 갈 수 있는 것”이라면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보강해내용을 충실히 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일부 관광성 일정을 이유로아예 폐지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반박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인터넷 쇼핑몰…금융피라미드사기 적발

    인터넷 쇼핑몰 분양을 내세워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는 새로운 수법의 금융 피라미드 조직이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4일 ㈜프라임바이 네트워크 코리아대표 주모씨(44·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와 판매원 권모씨(43·부산시 사상구 주례동)등 5명에 대해 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위반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주씨는 지난 4월7일부터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부산사무소를 차려놓고 쇼핑몰 분양대금 명목으로 1인당 92만원을 받고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이들 회원이 2명의 새로운 회원을 가입시키면 미화 1,300달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200여명으로부터 1억8,4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팔당호주변 건축규제 적법 논란 가열

    정부가 최근 팔당상수원 인접지역 및 특별대책지역에 대한 건축규제를 대폭강화하기로 하자 이들 지역에 사업부지를 확보해 둔 건설업체들의 사업이 계속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환경부가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을 마련, 오는 8월2일부터 이 지역에대한 아파트 건설을 아예 전면 봉쇄키로 했으나 건설업체들은 팔당상수원 인접지역이라 하더라도 하수처리구역내 건축행위는 환경부 협의사항이지,법적규제대상은 아니라며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다고 항변하고 있다. 이 지역에 사업부지를 확보하거나 할 계획으로 있는 주택건설업체들은 “하수처리구역내 아파트는 오폐수가 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유입되기 때문에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미 착공된 아파트나 전원주택단지의 경우도 적법절차에 따라사업승인을 얻은 것이어서 건설업체 스스로 사업을 중단하지 않는 한 강제로중단시킬 수 없다. 또 오는 8월2일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는 사업지에서도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하다. □개발현황 경기 양평군에서는프라임산업 등 4개 건설업체가 양서면 양수·용담리,강상면 병산리 등 6곳에서 모두 2,000여가구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프라임산업은 지난달 용담리 일대에 22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 123가구를착공한 데 이어 인근 2,300여평에 115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LG건설은 양수리 일대 7,000여평에 26층 500여가구의 아파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우남건설은 양수리 일대 7,800여평에 44∼71평형 아파트 588가구,한국주택진흥도 강상면 병산리 일대 2곳에 모두 507가구의 아파트를 각각 지을계획이다. 이들 아파트 가운데 프라임산업이 양수리에 짓고 있는 아파트 123가구는 이미 착공에 들어간데다 계약자가 60가구를 웃도는 상태여서 건설업체와 계약자가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한 공사가 중단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머지 아파트도 대부분 하수처리구역에 속해 있는데다 98년 사전결정을 받아놓은 상태여서 아파트 건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개발배경 남한강과 북한강을 동시에 끼고 있는 양평군은 빼어난 경관에 힘입어 최고의 전원주택단지로 손꼽힌다. 그동안 서울로 이어지는 교통여건이 불편해 소규모 단지형 전원주택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교통여건 호전으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이 일대에 아파트를 지으려는 건설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지인 명의를 빌려 건축허가를 무더기로 받아 분양을 목적으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려는 개인사업자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향후 전망 팔당상수원 주변의 주택 건립이 어려질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하수처리구역에서는 주택 건립 여부를 놓고 지자체와 건설업체가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법상 적법한 내용을 하위 법령인 시행령으로 가로막을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양평군청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를 밟을 경우 지자체가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을 근거가 없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우려되는 日총리 발언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神)의 나라’라는 요지의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 발언이 일본 국내는 물론 이웃나라들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역사의식이나 시대정신을 망각한 일본 보수파 지도층들의 계속되는 망언은 이제 우리에게 새삼스러울 것도 없을 정도가 돼버렸지만 일본을이끄는 신임 총리가 과거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는 듯한 천황중심제를 강조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실언으로 그냥 넘기기는 어렵다고 본다.더구나 그가 총리로 취임한 후 단순한 보수정치인이 아닌 총리로서 그의 실체가 과연 무엇인지 의심나게 하는 발언을 계속해온데다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일본의 군사대국화 움직임과 관련하여 우리의 우려를 더욱 짙게 만들고 있다. 모리 총리는 15일 신도(神道)정치연맹 국회의원간담회 결성 30주년 기념식에서 ‘일본국이 진정으로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임을 국민들에게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는 생각으로 활동해왔다’며 종교를 중심으로 한 정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발언이 문제가 되자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정신을 부정한 것은 아니라는 그의 해명을 우리는 믿고 싶지만 과거 제국주의식 사고와 의식을 국민들에게 강조하는 듯한 발언은 오늘의 일본 정치지도층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떨칠 수 없게 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모리 총리의 일련의 발언과 일본의 급속한 우경화(右傾化) 경향에 대해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극심한 피해를 당했던 이웃나라들은 긴장과 우려의 시선으로 주목하고 있다.모리 총리는 취임후 천황 절대주의의 전쟁전 교육칙어를 ‘여러가지 좋은 점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일부를 부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고,중일(中日)전쟁을 ‘지나(支那)사변’이라고 표현했다. 만약 일본 총리의 역사인식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잘못된 것이 없다는 일부 보수파 지도층 인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일본의 앞날이나 아시아평화를 위해 여간 불행한 일이 아닐 것이다. 모리 총리의 발언이 자위대의 위상 격상과 역할 확대 등 일본의 군사력 강화와 무관하지 않고,평화헌법의 개정 추진과 ‘쇼와(昭和)천황의날’ 제정등 우경화 움직임과 연관돼 있다면 더더욱 우려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새 천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은 지난 세기의 불행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가까운 이웃으로서 새로운 동반·협력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보다 가까운 한·일관계나 아시아평화를 위해 모리 총리의 신중하고 적절한 발언을 기대한다.
  • 과외교습 대책위원 22명 위촉

    교육부는 3일 과열 과외를 막고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한 ‘과외교습대책위원회(위원장 金相權교육부차관)’위원 22명을 임명했다. 위원은 다음과 같다.서울대 김신일(金信一)교수·아주대 최운실(崔云實)교수·조선일보 고학용(高學用)논설위원·하죽봉(河竹鳳)변호사·서울시교육청임동권(任東權)부교육감·경복고 황홍순(黃洪淳)교장·서울신동초등학교 최용자 교장·숭문고 허병두(許秉斗)교사·용강중 이미화(李微華)교사·제너럴일렉트릭 강석진 사장·프라임산업 백종헌 회장·국정홍보처 이규석(李圭錫)차장·국세청 황수웅 차장·법제처 정수부(鄭壽夫)차장·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채수연 사무총장·한국교직원노조 손경순(孫慶珣)부위원장·언북중 권윤수(權允洙)학교운영위원장·학부모연대 전풍자(田豊子)대표·참교육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 회장·학원연합회 문상주(文尙柱)회장·교육부 이수일(李修一)교육과정정책심의관·차현직(車炫直)평생교육국장.
  • 금융 특집/ 생명 - 손해보험 영역이 무너진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영역이 갈수록 무너지고 있다. 보험업법상 생보는 사람(人),손보는 재물(物)을 보장하게 돼 있다.이제 암보험은 생보사,자동차보험은 손보사라는 구분법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잣대다.교통사고가 나면 차도 부서지지만 사람도 다치기 십상이다. 생·손보 영역다툼이 잦고 구분 또한 모호해지자 정부는 98년 공동판매 영역을 허용했다.이른바 ‘제3분야’라 불리는 상해·질병보험이다.서로 자신의 고유영역 중 한쪽씩을 떼내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생보같은 손보,손보같은 생보/ 이렇게 해서 시작된 ‘교집합’ 시장이 점점커지고 있다.생보같은 손보,손보같은 생보상품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유배당상품을 주로 취급하던 생보사가 최근 무배당상품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반면 무배당상품 전문인 손보사는 유배당상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손보사의 배당상품 판매를 허용한 것은 이러한 생·손보간영역 허물기에 더욱 탄력을 줬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프라임 에이스운전자보험’ ‘프라임 내사랑자녀보험’ 등 장기보험 5개 상품에 대해 배당을 가미,판매를 개시했다.LG화재와신동아화재도 5월1일부터 유배당상품인 ‘가가호호보험’과 ‘참튼튼자녀사랑보험’을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장기손보상품의 50%를 유배당화하라고 권장하고 있어 다른 손보사들의 참여도 잇따를 전망이다. ●손보는 무배당에서 유배당으로,생보는 유배당에서 무배당으로/ 배당상품 영역에 손보사가 치고 들어오자 생보사도 질세라 무배당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무배당 상품 개발제한이 없어진 4월1일 이후로 생보사가 쏟아낸 신상품은대부분 무배당이다.손보 성격을 가미했다. 이른바 생보 ‘빅3’가 짭짤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 ‘멤버십 보장보험’(삼성생명) ‘뉴차차차교통안전보험’(교보생명) ‘OK밀레니엄보장보험’(대한생명)도 대표적인 손보성격의 상품들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상품 판매추이를 보면 질병보험보다 상해보험 판매율이 더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두 영역간 신경전도 치열하다.대한생명과 제일화재,동양화재는 출퇴근시간대의 교통사고를집중보장하는 신상품(늘안심교통상해보험,퍼펙트교통안전보험,베스트컨디션)을 하루 간격으로 출시한뒤 불꽃튀는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LG화재와 교보생명은 ‘차차차’ 상표권을 두고 소송을 할 정도다 ●마지막 잠금장치도 조만간 풀릴 듯/ 생·손보 영역간에는 아직 몇가지 제한조건이 있다.예컨대,손보사는 암보험을 판매하더라도 15년짜리 이상 상품은판매하지 못하도록 돼있다.생보는 계약자가 입원할 경우 입원비를 실비보상하지 못하게 돼있다.땅 한쪽을 개방하면서 완전히 넘어 들어오지는 못하도록,서로가 마련해 놓은 일종의 ‘진입장벽’이다. 교보생명 박치수 과장은 “방카슈랑스처럼 금융업종간의 장벽도 무너지는마당에 이런 진입장벽이 언제까지 유효하겠느냐”면서 “교집합 부분이 점점커지다 보면 자회사로 독립시켜 일본처럼 생보 손보를 같이 거느리는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의 보험회사가 생보·손보상품을 같이 취급하는 유럽과 달리 일본은 회사 설립 자체를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일본의 보험체계를 그대로 따온 우리나라 역시 생·손보사 설립규정이 별도다.따라서 생(손)보사를 모회사로 두면서 손(생)보사를 자회사로 거느리는 형태가 점점 늘어나리라는 전망이다. 현재 생·손보사를 함께 갖고 있는 곳은 삼성(삼성생명 삼성화재),현대(현대생명 현대해상),신동아(대한생명 신동아화재),동부(동부생명 동부화재) 그룹 정도다. ●엄격한 ‘분리계정’이 변수/ 계약자 입장에서는 생·손보간의 영역허물기가 좀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그러나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다.‘상품별 분리계정’이 엄격히 집행돼야 한다는 점이다.금감원은 법을 바꿔 분리계정 제도를 의무화했다.손보사의 경우 장기보험·자동차보험·일반보험을 따로따로 계정해야 한다. 과거처럼 ‘짬뽕 계정’이 되풀이되면 계약자 몫이 불분명해지고 결국 계약자만 손해다.보험사의 투명한 경영과 금융당국의 감독이 보다 요구되고 있다안미현기자 hyun@
  • 부산으로 떠나는 오페라 ‘춘희’ 여행

    5월에는 ‘오페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목적지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가 공연되는 부산이다.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김자경오페라단과 부산그랜드오페라단의‘콘소시엄’으로 이루어진다.무대장치와 의상·소품은 김자경오페라단이 제공하고 18·20일은 김자경오페라단,19일은 그랜드오페라단이 주관한다. 지역 팬들과 관광객들에게 수준높은 공연을 보여주고 지역 음악인들에게도대형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중앙과 지역의 문화수준 차이를줄여가자는 취지. 김자경오페라단의 소프라노 김영미,테너 김영환,바리톤 고성현에 비교하여그랜드오페라단이 내세울 소프라노 김유섬,테너 이칠성,바리톤 박대용은 손색이 없다.김홍승이 연출하고 보리스 페레누가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이관현악을 맡는다.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오페라를 문화상품이자 여행상품으로 개발한 점. 예를 들어 수도권 팬들이라면 세가지 패키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비바체’는 왕복 항공편에 해운대 특급호텔에서 머물고 R석에서 오페라를본다.S석 티켓에 한번은 비행기,한번은 열차를 이용하는 ‘프레스토’와 열차로 왕복하는 ‘아다지오’도 있다.두 사람에 최저 28만 6,000원에서 최고49만원이다. 그러나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아도 공연티켓을 미리 구입하면 항공권과 열차표를 10% 싼값에 살 수 있고,해운대 지정호텔의 숙박료도 45% 깎아준다.희망하면 골프장 부킹도 해준다. 이에 앞서 ‘라 트라비아타’를 지난해 8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을 때는4인가족이 가까운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수영과 식사를 하고 ‘간다라 미술대전’을 둘러본 뒤 공연을 관람하는 팩키지도 내놓았다.(02)393-1244서동철기자 dcsuh@
  • 아파트값 환경·브랜드가 좌우한다

    주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의 환경과 브랜드에 따른 프리미엄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의 가격격차는 1년새 1,000만원 이상 벌어지고 유명주택업체의 아파트와 그렇지 못한 아파트의 가격차도 많게는 3,000만원까지 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변환경과 브랜드 차이에 따른 가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것이라며 주택경기가 침체지만 이런 아파트들은 대부분 시세차익이 발생되는만큼 적극적인 투자자세가 요구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격차 커지는 한강프리미엄=한강이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에 따라 같은 단지 같은 동에서도 최고 7,0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 44평형(로열층 기준) 한강조망권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아파트(3억8,000만원)보다 7,000만원 높은 4억5,000만원,32평형은 5,000만원 비싼 3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광진구 구의동 현대프라임도 한강조망이 가능한 57평형(로열층 기준)이 9억원,47평형은 6억5,000만원으로 비조망권 아파트에 비해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 가량 높게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현대 프라임 47평형의 한강조망권과 비조망권 아파트의가격차가 1,700만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새 한강프리미엄이 1,300만원이 벌어진 것이다.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가람아파트도 한강을 볼수 있는 43평형이 5억1,000만원으로 그렇지 않은 아파트에 비해 4,000만원 가량 높다. ■브랜드가 분양좌우=입지여건이 뒤지더라도 유명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는분양률이 높은 반면 무명업체는 양호한 입지여건의 아파트로도 미분양에 시달린다.분양률에 차이가 나는 만큼 가격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하다. 서울 마포구 삼성아파트 42평형은 거래가가 3억5,000만∼3억7,000만원인 반면 인근 S아파트 43평형은 3억2,000만∼3억5,000만원으로 가구당 2,000만∼3,000만원의 차이가 나고 있다. 또 경기도 구리에서도 대림아파트 34평형이 1억7,100만∼1억9,100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인근 공무원 아파트 35평형은 1억5,000만∼1억7,800만원으로최고 1,000만원의 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환경여건과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투자가치를 좌우하고 있다”며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신규분양시 브랜드와환경여건에 따라 선별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아파트 청약·매입시 주의할 점. 한강조망이 가능하거나 브랜드 가치가 높은 아파트라도 청약이나 매입시 주의할 점은 있다.단지앞에 빈터가 있는 아파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신규분양시에는 한강이 보이지만 나중에 또다른 아파트가 들어서 시야를 가릴수 있다.특히 단지앞의 땅이 아파트 용지가 아니라고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용도변경 등을 통해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우도 많다. 또 브랜드만 보고 무조건 청약하는 것도 금물.일부 업체는 브랜드 이미지가좋다는 것을 빌미로 분양가를 과도하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 베토벤 피아노협주 全曲 연주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4월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1·2·4번은 오후3시,3·5번은 오후7시에 각각 연주한다.모두 4시간이 걸리는 이번 연주회는 판소리라면 완창에 해당하는 대장정.장윤성이 창단 3주년을 맞은 프라임필하모닉을 지휘한다. 김대진은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같은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욕망의 표현”이라고 말한다. 청중에게 “김대진의 음악을 들어보라는 것이 아니라 베토벤을 이해하라”는 뜻으로 보면 된다는 것이다.특히 “음반에서 듣는 베토벤과 실연에서 듣는베토벤이 얼마나 다른지를 경험해 보라”고 충고한다. 이번에 연주할 다섯곡가운데 김대진이 가장 애착을 갖는 협주곡은 4번 사장조. 그는 “얼핏 보면 여성스럽고 서정적이나,에너지의 응집력은 가장 유명한 5번 ‘황제’보다 오히려 강한 것 같다”면서 “에너지가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내재한다는 점에서 피아니스트에게는 가장 어려운 작품”이라고 털어놓는다.(02)714-5305. 서동철기자 dcsuh@
  • 분양시장 실수요자 중심 재편

    아파트 분양시장이 가수요 중심에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수도권 일대에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접수 결과 중소형 평형은 치열한경쟁률을 보이는데 반해 대형 평형은 미달사태를 빚고 있다. 특히 수도권 최고의 인기지역인 용인보다 광주·고양 등지의 분양률이 더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분양권 전매 허용조치 이후 단기 차익을 노리던 ‘떴다방’ 위주의 가수요가 사라지고 시장 전반이 내집 마련 수요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음을의미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올들어 주택경기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공급물량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났다”면서 “이같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거품 걷히고 중소형 인기 폭발 실속파 청약자들이 크게 늘면서 30평형대 인기가 솟구치고 있다. 주택은행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된 경기 고양시 대화동 한라아파트의 경우 청약접수 결과 35평형은 113가구 공급에 1,087명이 신청해 최고 9.4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52평형과 63평형은미달됐다.또 비슷한 시기에 청약접수를 받은 경기 의왕시 내손지구의 대원아파트 34평형도 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에 앞서 공급된 안양시 호계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46평형도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들어 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40평형 이상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수원 매탄4지구 우남퍼스트빌,김포 풍무동 프라임빌,용인 상현리성원 등은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었다. ◆주택업체 평수 줄이기 고심 대형 평형 청약자가 크게 줄면서 분양을 앞둔주택업체들은 평형을 다시 배정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용인지역 분양업체들은 잇따라 대형 가구수를 줄이는 대신 중소형을늘리고 있다. D사의 경우 당초 50평형대 이상 아파트로만 조성키로 했던 공급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중소형 가구수를 늘리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느라 공급시기를 한달 가량 늦춘 상태다. ◆청약전략 역으로 짜라 대형 평형에 대한 청약열기가 가라앉긴 했지만 대단지 로열층이라면 구입해둘 만하다.경기만 살면 대형 평형의 수요도 늘어날수밖에 없다.특히 용인지역의 경우는 지금이 로열층 대형 평형을 구입할 수있는 적기다.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만 새로 수립되면 그동안 사라졌던 프리미엄이 다시 붙을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는 내다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