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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치일병 포로때 이라크軍이 성폭행”전기작가 책에 기술

    이라크전에서 포로로 붙잡혔다 구출돼 일약 스타가 된 제시카 린치(사진·20) 전 미군 일병이 이라크군에 잡혔을 당시 성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장은 오는 11일 출간될 린치의 전기 ‘나도 군인이다:제시카 린치의 이야기’에서 제기됐다. 책의 저자인 뉴욕타임스 기자 출신 릭 브래그는 본문에서 “린치가 기억하진 못하지만 몸에 난 상처와 진료기록이 성폭행 당했음을 말해 준다.”고 기술했다. 전쟁 당시 미 제507 수송중대 소속이었던 린치는 지난 3월23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 그녀가 탄 군용차량이 이라크군의 공격을 받은 직후부터 3시간 동안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전기에서 작가는 “잃어버린 3시간” 사이에 린치가 성폭행당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당사자인 린치는 다음주 방영될 ABC방송 ‘프라임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생각하는 것조차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언급을 꺼렸다. 그녀의 변호인 스티븐 굿윈은 “린치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길 원치 않는다.”고입을 다물었다. 한편 린치는 이날 인터뷰에서 미군당국이 자신의 생환 과정을 필름에 담아 방영한 처사는 잘못이며,군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꾸며내 자신이 상처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부동산대책 시장 반응 차별화/ 고덕동 ‘헉헉’ 대치동 ‘잠잠’

    정부 대책과 시장간의 지루한 힘겨루기가 점차 시장의 패배쪽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대책이 나올 때마다 “아직 몰라요.”,“글쎄요.가격이 빠질까요.”하며 정부 정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서울 강남의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이구동성으로 이번에는 가격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주택시장의 기가 꺾였다.”는 얘기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 일각에서는 ‘10·29 정부대책’의 허점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지만 대책을 들여다 볼수록 정부가 연구를 많이 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강남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내놨는데 주변부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강동·송파·서초구 등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추위’를 타고 있다.강남구는 아직은 버텨 볼 태세다.그러나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의 기가 꺾였다 지금까지 10여차례 대책이 나올 때마다 강남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곤 했다.그리고 얼마 있다가 가격이 다시 뛰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응이다르다.이제 가격이 오를 수 없을 같다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이다.이전의 기세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그동안 강남에서 투자클럽을 운영했던 한 전문투자가는 “이번 대책을 꼼꼼히 뜯어 보니 정교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좀더 연구를 해봐야 알겠지만 허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임대사업자 등을 통해 세금부문의 헤징을 시도해 왔는데 그것도 쉽지 않게 됐다.”면서 “이 상태라면 앞으로 투기세력이 지금의 형세를 역전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을 때렸는데 주변에서 ‘비명’ 30일 강남의 주택시장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대치동 일대는 미동조차 않고 있다.대치동 일대 중개업소는 매수나 매도 문의전화가 없어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사실상 ‘개점휴업’한 상태이다. 강남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다른 지역과 달리 가수요자보다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자기자본 비율도 높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부의 조치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좀더 분석을 한 뒤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강남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의 관망세는 충격의 여파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주택거래 신고제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정부 대책이 나오면 거꾸로 사는 사람이 많았는데 매수세가 전혀 따라붙지 못하고 오히려 회피하고 있다.”면서 “이 상태가 지속되면 강남에서도 가격이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대치동 부동산랜드 관계자는 “가격이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매도·매수세가 사라진 관망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주변지역의 움직임은 두드러지고 있다.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의 경우 매물이 새로 나온 것은 없으나 ‘9·5대책’ 직후 쏟아졌던 급매물의 호가가 더 하락하는 양상이다. ‘9·5대책’이 나온 뒤 그 이전보다 호가가 4000만∼5000만원 낮은 3억 4000만∼3억 5000만원에 매물을 내놓았던 고덕주공 2단지 14평형 소유주들은 이미 해당 중개업소에 ‘가격을 조금 더 낮춰서라도 팔아달라.’는 주문을 내기도 했다. 서초구 반포주공 2단지도 9·5대책 이후 이전보다 호가가 1억원 정도 하락한 급매물들이 나오고 있다.이 상태가 지속되면 호가가 더 떨어지고 일부 매물은 급매물로 바뀔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양천구 목동 신도시 부동산중개업소에도 거래가 끊길 것을 우려,집주인이 물건을 회수하는 바람에 20평형대 아파트에서 1000만원 정도 빠진 매물이 나왔다.광진구 현대 프라임산업 아파트 30평형대도 살 사람이 달려들지 않자 1000만원 정도 떨어진 매물이 눈에 띄는 등 약세로 돌아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2003 대한매일 광고대상 / 부문별 우수상

    ■은행 우리은행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은행에서 꿈을 이루어갑니다' 박 인 철 홍보실장 이번 광고는 지난해 5월 우리은행 행명변경과 함께 시작된 ‘우리나라 우리은행' 광고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습니다. 광고 컨셉트는 고객들의 소중한 꿈 하나하나에 주목하면서 그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우리은행의 역할을 부각시키고자 했는데, 실제 고객들의 리얼리티가 반영돼 광고로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광고를 통해 우리은행이 우리나라 대표은행이라는 이미지를 깊이 심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친근한 광고로 고객들을 만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은행 농협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에는 농협이 있습니다' 이 흥 우 광고홍보팀장 본 광고는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농협 조직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세련되고 상업적인 냄새가 짙지 않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광고모델을 통해 농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든든하고 건실한 고객의 기쁨을 표현했으며, 블루톤을 메인컬러로 하여 시원한 계절감을 살리는 동시에 차분한 분위기와 세련미를 더해 기존농협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카피의 가독성 및 주목률을 높였고, 메인카피를 통해 국내 최고의 신용등급 은행으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했습니다. ■홈세트 한국도자기 ‘모던스퀘어' 김 무 성 한국도자기 이사 광고대상에 선정해 준 대한매일 관계자 여러분과 고객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도자기 뉴 컬렉션-모던스퀘어'라는 카피로 제작한 이미지 광고는 국내 최초로 본차이나를 개발한 한국도자기의 품질과,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해 진가를 인정받는 명품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광고는 원형접시를 탈피한 사각 모양의 백지 그릇을 선보여 도자기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한 것이 특징으로, 업계를 리드하는 한국도자기의 자존심이 숨어있습니다. ■생활용품 애경 ‘이런 친구, 곁에 있습니까?' 김 지 웅 홍보실장 애경은 내년 창사 50주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이번 기업PR광고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친구는 눈빛과 말투만으로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듯이 오랜 세월을 소비자들과 호흡해 온 애경은 소비자들이 요구하고 원하는 바를 제품속에 잘 담아 보답하는 그런 친구 같은 관계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오랜 친구같은 친근함'으로 우리안에 자리잡은 애경이 나타나 있습니다. ■유업 남양유업 ‘불가리스 프라임' 성 장 경 홍보 상무 불가리스는 13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초기 광고였던 ‘장수국 불가리아'편은 기존 발효유와는 색다른, 건강에 좋은 발효유가 등장하였음을 알리는 데 충분했습니다. 이후 ‘해우소(解憂所)'편은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내용과 깔끔한 이미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3가지 기능(쾌변·쾌장·쾌청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불가리스 프라임'을 출시, ‘발효유의 고수(高手)'라는 지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학 건국대학교 ‘건국대가 힘차게 도약…' 이 승 표 비서실장 본교가 수상한 대한매일 광고대상은 비약하는 우리 건국대의 발전상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확인하는 경사라 생각하며 이 기쁨을 15만 건국가족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고도의 과학기술로 무장하여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를 배출하고자 성·신·의 교시를 바탕으로 이땅에 교육의 요람을 연 건국대는 올해 ‘시대를 앞서는 지성, 세계를 향한 도전'이라는 새 캐치플레이즈를 제정하고 우리나라 5대사학의 진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공공 한국토지공사 ‘다~ 돌려드려요!' 김 한 식 홍보처 과장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수상의 영광을 전국 동료직원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이번 광고는 공공시설용지를 무상 공급하고 각종 편익시설의 건립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고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우리의 의지와 실천을 표현했습니다. 한국토지공사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살아있는 국토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화장품 태평양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 김 회 준 브랜드매니저 ‘주름없는 피부를 위한 첫번째는 마음입니다. 그 다음이 아이오페입니다.' 모두가 자사 제품이 제일이라고 이야기할 때, 아이오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오페는 97년, 레티놀로 처음 소비자 여러분께 인사드린 후, 여성들의 피부문제를 해결해 드리는 브랜드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오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아이오페는 앞으로도 여성들이 바라는 ‘피부의 꿈'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맥주 하이트맥주 ‘하이트맥주' 김 지 동 광고과장 광고대상 수상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이트맥주는 2002년 하반기 이후 ‘180도 기분전환'이란 새로운 슬로건으로 빅모델 고소영을 캐스팅하여, 자기관리와 일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페셔널의 멋과 열정을 표현하여 브랜드의 감각적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하이트는 맥주가 우리 일상에서 주는 생활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브랜드 파워를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주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키퍼정신' 데이비드 루카스 사장 ‘위조 방지 캡'이라는 다소 어려운 개념을 자물쇠라는 상징물을 광고속에 이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빛'이라는 광고 소재를 사용, 위조 방지캡이 장착된 곳에서 신비스러운 빛을 발하게 함으로써 뭔가 다르고 특별한 양주임을 나타냈습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근거한 상품개발과 정확한 마케팅 전략으로 세계 1위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공공 한국도로공사 ‘사랑하는 이에게 알려주세요' 이 승 우 홍보부장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전화, 휴대전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이용한다면 고속도로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행량을 분산시켜 고속도로의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취지를 담은 이번 광고는 보다 많은 고속도로 이용객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또 고속도로와 한국도로공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가족 간의 사랑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바꿔 보려고 시도했습니다.
  • 서울·수도권 1만8000가구 새달 ‘집들이’/1000가구 넘는 대단지도 5곳… 중소형 많아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모두 1만 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입주한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서울 8214가구(33개 단지)를 비롯해 경기도 1만621가구(13개 단지),인천 325가구(1개 단지) 등 총 46개 단지 1만 8835가구이다. 올들어 공급량이 가장 많았던 이달(38개 단지,1만 944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단지수는 오히려 늘어 선택 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5곳이나 되고,수요가 많은 중소 평형 중심의 단지가 강남권 등 각 지역에 고루 포진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길동 LG자이와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2차 등이 눈에 띈다.LG강동자이(596가구)는 우성아파트 재건축분으로 다음달 14일부터 입주한다. 다음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 2차(407가구)는 지하철 5호선 방화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리첸시아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강남권 물량으로는 대치동 풍림아이원 2차와 청담동 대우 유로카운티,서초동 롯데캐슬 주피터 등을 주목할 만하다. 안양시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는 1977가구의 대단지로 서울외곽순환도로,경수산업도로,흥안대로,과천대로 등이 가깝다.부천시 범박동 현대홈타운 1·2단지(1560가구),고양시 관산동 주공그린빌(1192가구),김포시 풍무동 현대프라임빌(1351가구)도 대규모 단지이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수도권에 대단지 물량이 많고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 평형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자동차 이야기 / 대우자판 “렉서스 고마워”파손수리 계약으로 수입 짭짤

    일본 도요타자동차 렉서스의 해외 판매순위는 한국이 미국,타이완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다.지난달만 해도 299대가 등록돼 BMW의 416대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그러나 2001년부터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도요타의 렉서스는 전용 정비공장이 한 곳도 없다.최근 렉서스의 강남 매매상사(딜러)인 프라임모터는 대우자판 분당 정비영업소와 차량 파손수리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자판 분당 정비영업소는 렉서스 뿐 아니라 폴크스바겐,캐딜락,사브 등의 수입차 정비도 맡게 돼 짭짤한 ‘어부지리’를 누리게 됐다.수입차의 정비 단가가 국산차보다 높기 때문이다. 렉서스 전시장에 붙어 있는 서비스센터는 3급의 부분정비만 가능하다.그런데 서비스센터에서는 ES300의 브레이크 디스크를 교환해주는 중정비를 불법적으로 실시해왔다.지난 8월 SK글로벌이 갑작스레 딜러 계약이 해지됐을 때는 엔진오일 교환에만 열흘 이상 걸리기도 했다. 도요타측은 딜러들의 전시장이 강남에 있어 환경·미관 문제 때문에 서비스센터가 2급 이상의 중정비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렉서스 고객들이 판금·도색 등의 중정비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유다. 1988년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일년 만에 전용 정비공장을 세운 BMW에 비해 도요타는 아직 정비공장을 세울 계획이 없다.정비공장을 하나 세우려면 50억∼60억원이 드는데 이를 딜러들에게 떠넘기고 중정비는 연계공장에 넘겨 해결하려는 것이다.렉서스보다 훨씬 판매량이 적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판금이 가능한 정비공장을 10곳 이상 갖췄다. 도요타가 미국시장에서는 품질과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로 인기를 얻은데 비해 한국 소비자에게 판금·도색조차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횡포’라고 자동차 마니아들은 지적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佛도 ‘TV 리얼리티쇼’ 열풍

    ‘리얼리티 쇼’의 열풍이 프랑스에서도 예외없이 불고 있다.리얼리티 쇼는 일정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실제 상황에서 촬영해 여과없이 전달하는 프로그램.남의 사생활 엿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속성을 겨냥한 것이지만 오락적인 성격까지 가미되면서 시청자들을 TV 앞에 붙잡아 놓고 있다.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어로는 ‘텔레-레알리테’라고 부르는 리얼리티 쇼가 프랑스에 처음 소개된 것은 이 장르의 원산지격인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지 1년 정도 뒤인 2001년 봄.오락전문 채널인 M6가 방송한 ‘로프트 스토리(Loft Story)’가 장안의 화제를 모으자 최대 민영방송인 TF1이 이와 흡사한 ‘나이스 피플(Nice People)’을 방송하면서 프랑스의 공중파 방송에서도 리얼리티 쇼의 경쟁이 시작됐다. 이후 두 방송사는 계절별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짝짓기,스타 입문,서바이벌 등 시즌에 어울리는 리얼리티 쇼를 제작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리얼리티 쇼에 열광하는 요즘 젊은이들을 가리켜 ‘리얼리티 쇼 세대’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모두에게 매력적인 장르 ‘로프트 스토리’나 ‘나이스 피플’은 모두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남녀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해 보여준 뒤 시청자 투표를 통해 한 사람씩 탈락시켜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쇼의 가장 큰 매력은 출연자들의 일상생활에서 인간적이고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연출되지 않은 상황이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에 의해 촬영되고,각본없이 진행되는 참가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노골적인 표현까지 모두 다듬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보여진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우정과 갈등,위험을 감수하고 고통을 인내하는 모습은 각색되지 않은 진실이라는 점에서 그 어떤 드라마보다 시청자들을 감동시킨다. 시청자들은 자신과 별로 다르지 않은 평범한 출연자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거나,탈락하는 출연자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그 입장에 선 듯 괴로운 감정을 맛본다.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위해 ‘엿보기’라는 키워드에 극적인 효과를 더하고,전화로 참가자들에 대한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오락적인 성격을 가미한다.이렇게 되면 프로그램의 성공은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방송사측에서 볼 때 리얼리티 쇼는 무척 매력적인 장르로 꼽힌다.비싼 출연료를 지불해야 하는 스타들 대신 평범한 사람들이 출연하는데다 엄청난 제작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이들 프로그램은 적은 예산으로 아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 때문이다.특히 주요 시청자가 구매력이 높은 20∼30대여서 광고주들의 관심도 무척 높다. 지난 9월초 끝난 TF1의 ‘코 란타(Koh Lanta)’는 파나마의 무인도 보카스 델 토로에서 펼치는 남녀 16명의 생존경쟁을 다룬 것으로 올해로 3번째 방송됐다.리얼리티 쇼의 원조격인 미국 CBS방송의 ‘서바이버’와 거의 비슷한 이 프로그램은 40일간 무인도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모험을 통해 마지막 생존자를 2명까지 압축한 뒤 함께 참가했던 6명이 투표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여름 3개월 동안 방송된 이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은 32.4%를 기록했으며 마지막회 최종 승자가 가려지는 순간의 시청률은 무려 64%에 달했다. 지난 7월 막을 내린 M6의 ‘새로운 스타를 찾아서’는 결승에 오른 두 후보 가운데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회에서 시청자들의 전화 참여가 무려 100만통이 넘었다. ●스타가 되는 지름길 리얼리티 쇼는 최종 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상금이지만 출연자 가운데서 대중의 인기를 끄는 진짜 스타들이 속속 탄생하면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수많은 스타 지망생들에게는 스타가 되는 지름길로 통한다.프라임타임에 자신의 모습이 방송되는 것은 물론 운만 좋으면 단번에 스타덤에 올라 부와 명성을 누릴 수도 있다. 가을 시즌의 시작과 함께 현재 공중파를 타고 있는 리얼리티 쇼는 무명의 스타 지망생들 가운데서 스타 후보를 발굴해 내는 TF1의 ‘스타아카데미’와 M6의 ‘팝스타스(Pop Stars)’. 올해로 세번째 방영되는 ‘스타아카데미 2003’은 ‘로프트 스토리’ 이후 가장 성공적인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으로 올해 스타아카데미의 후보가 되기 위해 모여든 젊은이들이 12만명이나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성(古城)에서 외부와 고립된 채 공동생활을 하는 16명의 스타 후보생들이 전문가들로부터 노래·춤·악기연주·연기·무대매너 등 강도높은 훈련을 받으며 스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6명의 스타 후보들 중 최종 승자를 시청자들의 전화투표로 선발한다.M6가 방송 중인 ‘팝스타스’는 후보 선발부터 선발된 후보들이 어려운 스타의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 스타 입문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자가 되면 음반을 내고 드라마·광고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연예인 활동이 시작된다. 1회 스타아카데미 우승자인 제니퍼는 첫 앨범이 100만장 이상 판매되고 올랭피라 극장에서 성황리에 콘서트를 여는 등 성공을 거뒀고 팝스타스가 배출한 L5의 앨범도 역시 100만장 이상 판매됐다.1회 로프트스토리 우승자인 로아나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회사 사장이 됐다. ●고개드는 비난의 목소리 그러나 리얼리티 쇼가 너무 많이 제작·방송되다 보니 식상하는 시청자들도 생기고 지나친 상업성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근무하는 로랑 로베르냐는 “아무리 진실을 보여준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방송 제작자들에 의해 교묘하게 연출된 허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리얼리티 쇼를 비판한 책 ‘셀레브리에브테’을 쓴 제롬 베글레는 “리얼리티 쇼를 통해 연예활동을 시작한 스타들은 미디어에 의해 급조된 탓에 스타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상업성을 추구하는 미디어는 대중에 의해 쉽게 잊혀지는 반짝 스타를 양산하고,이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만을 안겨줄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리얼리티 쇼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lotus@ ■‘정치 리얼리티쇼' 논란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최대 민영방송인 TF1 TV는 지난 8월 말 가을철 방송 프로그램 개편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치인들이 출연하는 프랑스 최초의 정치 리얼리티 쇼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6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인과 일반인이2∼3일간 함께 지내는 실제 상황을 담은 1시간짜리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월 1회 내보낸다는 계획이었다. TF1은 이 프로그램의 첫번째 출연자로 장관급인 장 프랑수아 코페 정부 대변인의 출연 승낙까지 받았지만 정치권에서 치열한 찬반양론이 벌어지면서 제작은 벽에 부딪혔다. ‘정치인이 대중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새로운 시도’라는 찬성론이 있는가 하면 정치를 코믹화하고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는 반대론도 거셌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총재는 “정치는 그 자체가 현실이다.”며 “리얼리티 쇼는 방송사의 출연자 선택,편집 등으로 오히려 잘못된 현실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알랭 크리빈 공산혁명동맹 대변인은 “정치인과 국민의 관계를 희화화함으로써 탈정치화를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정치 리얼리티쇼가 방송되기도 전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는 “카메라는 인간관계를 왜곡한다.”면서 각료들의 리얼리티 쇼 출연 금지를 지시하기에 이르렀다.라파랭 총리는 아직 방영되지 않은시범제작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은 뒤 출연 금지를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시범프로 제작에는 피에르 베디에 주택담당 장관이 참여했으며 베디에 장관은 파리 근교 조산원 가정에서 시범프로 제작을 위해 2∼3일을 보냈다. TF1 제작진은 라파랭 총리가 각료들의 출연을 금지한 것일뿐 프로그램 제작 자체를 금지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현직 각료들이 빠진 정치 리얼리티쇼가 얼마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미지수다. 결국 현재로서는 프랑스 최초의 정치 리얼리티쇼는 프로그램 제작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 뛰는 집값 어떻게 할건가 / 거래투명성 확보하려면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명약은 따로 없다.가장 효율적인 정책은 투기가 생기는 길목을 차단하는 것이다.관행이라면서 손을 대지 않았던 유통 과정의 모순점을 개선,실거래를 확보하면 투기의 싹을 자를 수 있다.굳이 새로운 제도를 만들거나 복잡한 법률을 제정할 필요도 없다.정부가 투기방지 의지가 있다면 현행 제도만 잘 운용해도 집값 폭등을 잡을 수 있다. 부동산 투기는 불투명한 거래에서 싹이 튼다.아파트를 사고 판 뒤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실거래가를 숨기고 이중계약서를 쓰는 순간 투기가 시작된다.그런 점에서 이중계약서 작성을 금지하는 검인계약서제도 개선은 무엇보다 시급한 사안이다.검인계약서제도만 바꾸면 이중가격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는데도 정부 태도는 느긋하기만 하다. ●검인 신고과정서 거래가 줄여 검인계약서는 일반 부동산을 사고판 뒤 시·군·구에 거래가 등이 포함된 거래내역을 신고하고,계약서에 검인을 받는 제도.신고는 거래 당사자나 중개업자,법무사가 한다.시·군·구가 1부를 보관하고 다른 1부는 국세청으로 보내져각종 세금부과의 기준이 된다.또 다른 1부는 소유권 이전 증명을 위해 등기소로 보내진다.문제는 검인계약서 신고 과정에서 실거래를 속여 거래가를 낮춘다는 점이다.세금을 덜 내기 위한 ‘불법’이지만 관행으로 굳어졌다. 지난 3월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 34평형의 시세는 6억원 정도.하지만 검인계약서에는 1억 3300만원으로 신고됐다.이 아파트 31평형은 시세가 5억원이지만 신고가액은 1억 1800만원에 불과했다.시세의 23%선에 사고 판 셈이다.서울 광장동 현대프라임 25평형 시세는 2억 8000만원이었지만 신고가액은 시세의 17%선인 5000만원이었다. 검인계약서 병폐가 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부 부처는 책임 떠넘기기에 바쁘다.건교부는 검인권을 쥔 행자부(시·군·구)가 실거래가를 확인하지 않은 채 형식적인 절차만 거쳐 검인해주고 있다고 말한다.행자부는 검인 공무원이 거래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실적으로 실거래가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항변한다.또 검인계약서 신고가액이 취득·등록세 부과의 기준이 되는 만큼 실거래가를 그대로 받아주면 세금이 4∼5배 오를 수 있다며 제도 개선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건교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중개업자들이 계약서 검인 신청시 반드시 실거래가를 적도록 의무화하고,실거래 내역을 반드시 시·군·구에 통보토록 최근 입법예고했다.최소한 중개업자가 신청하는 검인계약서에서는 가격을 낮춰 신고하는 사례가 사라질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검인신청 절차를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다.지난해 거래된 부동산 285만여건(검인계약서·필지수 기준) 가운데 실제 거래에 관여한 중개업자가 검인을 신청한 사례는 5%에 불과했다.대부분 거래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법무사가 이중계약서를 작성,검인을 신청했다.따라서 중개업자에게 검인신청의 권한을 주지 않는 한 이들을 통해 검인계약서 실거래가를 확보,거래의 투명성을 이루겠다는 개정안 취지는 ‘속빈 강정’에 불과하다. 김장진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연구소장은 “법무사와 거래 당사자의 이중계약서 작성을 막으려면 등기제와 세제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행정·사법부 긴밀한 공조를 부동산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고쳐 누가 검인계약서를 신청하든 모두 실거래가 신고를 의무화하면 된다.또 실거래가격이 기재된 계약서를 등기의무 서류로 포함시키고,검인 담당 공무원에게 실거래가 심사권을 줘야 한다. 검인계약서제도 개정의 효과는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과표,기준시가,실거래가 등으로 나눠진 복잡한 집값 체계를 단일화하고 실거래가 기준으로 각종 세금을 물려 탈세를 막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따라서 정부는 등기업무를 다루는 사법부와 긴밀한 공조를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제도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케이블 채널 ‘골라보는 재미’/영화·음악특집등 다양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지상파에 질세라 다채로운 추석 특집을 마련한다.추석 상차림 못지않게 풍성한 ‘프로그램 뷔페’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영화채널 캐치온은 ‘가족영화특집’을 10∼12일 오후 10시에 준비한다.가이 피어스 주연의 ‘몬테크리스토백작’,동자승의 사모곡을 그린 ‘동승’,만화를 영화화한 ‘스파이더맨’이 차례로 전파를 탄다. OCN은 ‘흥행작 퍼레이드’를 9∼12일 오후 10시 내보낸다.임원희 주연의 ‘이것이 법이다’,폴 버호벤 감독의 ‘스타쉽 트루퍼스’,성룡의 ‘러시아워2’,안성기 이미연 주연의 ‘흑수선’이다. 홈CGV는 10∼14일 오후 10시 ‘한국영화의 힘’이란 제목으로 ‘나쁜 남자’‘교도소 월드컵’‘생활의 발견’‘오아시스’‘복수는 나의 것’을 선보인다. 수퍼채널은 10∼12일 ‘레인디어 게임’‘3000마일’‘콘에어’를 ‘논스톱 액션특집’으로 묶어 오후 10시40분 방송한다.CNTV는 10∼14일 오후 2시 뮤지컬 영화의 고전인 ‘셸브르의 우산’‘오페라의 유령’‘파리의 아메리카인’‘굿뉴스’‘파자마게임’을 차례로 내보낸다. 음악채널 m.net은 10∼12일 오후 3시 ‘스타 리퀘스트’에 이효리(사진) 휘성 임창정 비 김현정 등 인기스타를 초대하여 매일 3시간 동안 신청곡을 받는다.10일 오후 10시 ‘프라임콘서트’에선 지난달 9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렸던 강성훈의 콘서트를 녹화방송한다. 푸드채널은 주부들이 한가위 음식을 차리는데 도움을 줄 만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비법공개,최고의 요리’(9일 낮 12시30분)는 명절요리 ‘쇠갈비찜’을 알아보고,추석 음식에 질린 시청자들을 위하여 별미요리 시간도 마련한다.‘최유라의 오늘은 뭘 먹지’(10일 오전 11시)는 손님접대에 안성맞춤인 ‘피망잡채’와 ‘풋고추전’을,‘이정섭의 사랑요리’(11일 낮 12시30분)는 온가족이 즐기는 ‘닭고기 파산적’을 만들어본다. 이순녀기자 coral@
  • 3시간 30분/베레조프스키 내한공연 베토벤 협주곡 5곡 완주

    러시아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개를 한 차례의 공연에서 모두 연주한다.3시간30분 정도가 걸리는 이 마라톤 콘서트는 7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베레조프스키는 ‘건반위의 사자’라는 애칭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분주하게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이날 1번과 3번,2번과 4번을 연주하고 각각 20분씩 휴식을 취한 뒤 피날레로 5번 ‘황제’에 도전하게 된다.그는 이날 피아노를 치면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직접 지휘한다. 베레조프스키는 그동안 한국에 올 때마다 ‘뭔가’를 보여주었다.1999년 쇼팽의 연습곡 전곡,2001년 KBS교향악단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3번에 이어 2002년에는 초절기교 연습곡 등 ‘올 리스트 프로그램’으로 연주회를 꾸몄다. 이번에 베레조프스키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개 말고도 바이올린 협주곡을 피아노용으로 편곡한 작품까지 연주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지만,오케스트라와 관객들을 고려하여 주최측이 극구 말렸다는 후문이다.사실야구선수의 ‘더블 헤더(두 경기를 하루에 치르는 것)’보다 더욱 부담스러운 이번 연주회는 베레조프스키는 물론 오케스트라에도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지만,관객들에게도 상당한 인내심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김대진이 지난 2000년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2차례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 적은 있지만 한 차례 공연에서 완주하는 것은 처음이다.베레조프스키는 1969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뒤 1990년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파지올리 피아노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02)541-6234. 서동철기자 dcsuh@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100% 보리로 만든 고급맥주 이미지

    ● 하이트 ‘프라임’ 하이트 프라임은 독일에서 제정된 ‘맥주 순수령’ 정신에 따라 100% 보리만을 사용한다.따라서 거품이 미세하고 포지력이 뛰어나다. 이 제품 출시는 국내 맥주시장이 앞으로 ‘프라임’이 주도할 것이란 중장기 영업전략에 따른 것이다.국내 식ㆍ음료 시장은 90년대 중반부터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바뀌고 있다. 상표도 100% 보리로 만든 고급맥주 이미지를 형상화하고,최적의 음용 온도 표시를 도입,소비자들이 적정온도에 따라 마실 수 있도록 배려했다.또 330ml 용량에는 트위스트 캡(Twist Cap)을 사용,돌려따기가 쉽도록 했다.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고객만족 브랜드에 불황은 없다

    -대한매일 ·브랜드協·FN리서치 부문별 브랜드 1위 41개 선정 대한매일과 (사)한국브랜드협회,FN리서치&컨설팅이 공동으로 주관해 조사한 ‘2003 베스트 브랜드 경영대상’은 1위 품목에서도 격차율이 천차만별이었다.총 41개 브랜드가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핵심자산인 브랜드를 소비자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점유율 70% 이상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브랜드는 ‘마티즈Ⅱ’(80.1%)를 비롯,‘SK텔레콤 준’ ‘백세주’ ‘웅진코웨이’ ‘한국도자기’ ‘SK엔크린’ ‘하이마트’ ‘이마트’ 등 13개에 달했다. 자동차부문은 경차인 ‘마티즈Ⅱ’가 2위를 2.5배 차이로 제치면서 1위를 차지했다.마티즈는 인지도,호감도,구매도에서 타 차종을 월등히 앞섰다.준중형차에서는 ‘SM3’(49.3%),중형차는 ‘뉴EF쏘나타’(63.8%),승용차 RV는 ‘쏘렌토’(40.4%),수입자동차의 ‘아우디’(44.2%)도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됐다. 전자제품부문에서는 이동통신단말기 ‘애니콜’(68.1%)이 2위와 41%,드럼세탁기 ‘트롬’(61.4%)은 15%,에어컨 ‘휘센’(50.5%)은 12%,삼성 노트북의 ‘센스’는 12% 차이로 다소 큰 격차를 보였다.반면 냉장고의 ‘디오스’(57.5%),대형 TV ‘파브’(53.8%)는 근소한 차를 보였다. 국민의 술인 소주는 ‘참眞 이슬露’와 전통주의 ‘백세주’는 2위권과 높은 격차를 벌리면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맥주의 ‘하이트 프라임’,양주의 ‘임페리얼’은 치열한 시장 경쟁을 반영하듯 10∼20%대의 상대적으로 작은 격차를 보였다. 소비자의 관심과 더불어 제품 종류가 다양해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서는 ‘웅진코웨이’(2위와의 격차 36%),‘JM산소피아’가 각각 1위에 선정됐으며 화장품의 ‘LG이자녹스’,골프용품의 ‘야마하’도 1등의 영예를 안았다. 금융분야에선 ‘국민은행’(54.3%),‘삼성증권’(41,7%),‘국민카드’(62.2%)가 2위권과 큰 격차를 보였다.투자증권의 ‘한국투자증권’,생명보험의 ‘삼성생명’,자동차보험의 ‘삼성애니카’도 금융부문의 베스트 브랜드로 뽑혔다. 또 전자유통의 ‘하이마트’(70.3%),백화점 ‘롯데백화점’(70.1%),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72.2%),전자수첩의 ‘샤프전자’(75%)는 2위와 월등한 인지도 차이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파트분야의 ‘e-편한세상’,가정용 바닥재 ‘한화 참숯나라’가 베스트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003년 대한매일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수상 업체는 28,29일자에 계속 게재됩니다. ■어떻게 뽑았나-1만668명 이메일 면접조사 인지도·호감도·구매도 측정 베스트 브랜드의 종합점수는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호감도’ ‘브랜드 구매도’ 등의 평가항목을 적용해 산출했다. 종합점수에서 가장 비중있는 ‘브랜드 인지도’는 최초 인지도(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명)와 보조 인지도(각 브랜드 제시후 측정한 재인지 항목)로 나누어 측정해 공정성 및 객관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조사는 FN리서치&컨설팅에서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만 66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망을 이용한 이메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 방식은 인구통계 자료를 이용한 다단계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이었으며 신뢰 수준은 95%±2.19%다. ■심사를 마치고 브랜드의 가치는 국가나 기업의 가치로 불릴 정도로 경영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이는 브랜드가 기업의 핵심적 지적자산이란 말과도 같다. 이같이 브랜드는 시장정보 수집에서부터 상품기획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식이 체계화돼 있어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 된다. 이 시대의 핵심 화두가 지(知) 락(樂) 감(感) 창(創),다시 말해 지식정보화시대,즐거움의 시대,오감의 시대,창조성이 중시되는 시대로 요약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시대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경쟁우위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만들기 위한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또한 ‘크기(Volume)에서 가치(Value)로의 변화’와 같은 질적인 개념으로 관점이 전환돼야 한다. 대한매일의 ‘2003 베스트 브랜드 경영대상’은 이같은 가치를 지닌 최고의 브랜드를 선별해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키고,국내외에 브랜드 경영의 선진화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 제정한 것이다. 분야별로 소비자의 브랜드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우수 상품과 마케팅으로 시장판도를 변화시키고 획기적인 판매시장을 이룩한 브랜드를 선정했다.삼성전자의 이동통신 단말기 애니콜과 노트북 센스,LG전자의 에어컨 휘센과 드럼세탁기인 트롬,현대자동차의 중형차 뉴EF쏘나타,웅진코웨이의 웅진코웨이 정수기,롯데칠성의 탄산음료 칠성사이다,하이트의 하이트프라임,국민은행 등이 여기에 속한다. 브랜드란 특정 기업과 특정 제품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기술과 집약된 실력의 총체이며,신용을 축적하는 근본이 되고 있다.브랜드에는 기업이나 제품을 식별하는 것 외에도 제품의 품질 보증은 물론 심리적 만족감까지도 내포돼 있다.이런 점에서 기업들은 좋은 제품 출시는 물론 소비자 신뢰를 갖추는데 노력해야만 한다. 이번에 선정된 베스트 브랜드는 국내외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고객을 만족시켜 획기적인 매출증가와 판매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GM대우 ‘마티즈Ⅱ’-해외수상 15회… 경차의 ‘지존’ GM대우의 효자차종이면서 경차의 ‘지존’으로 불린다.3년전 출시 이후 경차시장 점유율 70%대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기본 컨셉트는 ‘마티즈I’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빈틈없고 단단해진 세련된 스타일,경차 최고의 편의사양,안전성 등을 내세워 상품성이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 강점은 신세대 감각의 깜찍하고 귀여운 디자인.지난해 10월에 출시된 ‘컬러 마티즈’도 맥락을 같이한다.운전도 편리해 이탈리아 등 서유럽에서 처음 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타는 ‘엔트리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마티즈는 해외평가가 더 좋다.국내보다 더 많은 15번의 해외 수상기록을 갖고 있다. ■르노삼성 ‘SM3’-美 충돌 안전성 테스트 최고등급 SM3는 기존 준중형차에 비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모델이다.첫 출시된 2002년에는 1만 6016대를 판매해 준중형차시장의 25%를 점유,일찌감치 강자로 부상했다. SM3는 1500cc급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안전성을 강화했다.고급 인테리어와 역동적인 외관라인으로 모던한 감각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올해 미국의 충돌테스트 전문기관의 정면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해 안전성도 입증받았다.국내시장에서 가장 긴 무상보증기간도 장점이다. 이같은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SM3의 부품은 다릅니다’란 광고를 전개,‘부품이 곧 품질’이란 메시지를 주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 ‘뉴EF쏘나타’-첨단 무단변속기…주행성능 탁월 쏘나타 시리즈는 국내 대표적인 승용차 브랜드.13년 전에 선보인 이후 지난 해까지 누적생산은 200만대를 돌파했다. 뉴EF쏘나타는 축적된 기술에다 기존 쏘나타의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바꾼 쏘나타 시리즈의 결정판이다.기존 EF쏘나타가 여성적이라면 새 차는 중후한 분위기의 남성적인 모델이다. 초경량 델타엔진,4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초저연비 실현과 변속충격이 전혀없는 첨단 6단 무단변속기를 적용하고 있다. 뉴EF쏘나타의 장점은 탁월한 주행성능.차 안에서 엔진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이며 고출력 엔진으로 시속 170㎞도 너끈히 주행할 수 있다. ■기아 ‘쏘렌토’-안전·경제성 뛰어난 승용형 SUV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3000억원을 들여 내놓은 야심작.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면서 고급승용차를 지향해 출·퇴근과 업무용,여가활용에 이르기까지 용도가 다양하다. 승용형 SUV를 지향하는 만큼 디자인에서도 여타 SUV와는 다른 앞선 감각을 자랑한다.강하고 볼륨감 있는 외관,세련된 외관 스타일링은 장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안전성에서는 북미 현지 충돌 테스트에서 최상위 수준인 ‘별 다섯’을 확보했다. 복합적 용도여서 마케팅도 전문직 종사자,회사원,사업자 및 SUV 마니아 등을 타킷으로 삼고 있다.디젤의 경제성에 7인승 차량의 세제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어 경제성도 뛰어나다.
  • 마음엔 쏙… 情은 듬뿍/백화점·할인점 오늘부터 예약판매

    추석이 코앞에 다가왔다.추석이 되면 이리저리 인사를 다녀야 할 곳이 많다.대개 그냥 인사만 하기보다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주고받는다.하지만 받는 사람의 기억에 남는 선물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주는 이나 받는 이 모두 부담이 없으면서도 정성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선물 트렌드는 경기가 불황인 만큼 가격과 품목의 다양화로 모아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1만원 이하의 저렴한 이코노미 세트가 나와 있는가 하면 1000만원대의 초호화 선물세트도 있다.품목도 지난해보다 10∼20% 이상 늘어난 1500여개에 이른다.정병권 신세계백화점 판촉팀 부장은 “백화점의 대부분이 22일부터 5~20% 할인된 가격으로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들어간다.”며 “경제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고,휴가를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아 지갑이 얇은 만큼 저렴하면서도 실속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선물에도 ‘명품’은 있어 이번 추석에도 백화점들은 1000만원짜리 초호화 ‘명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판매수익보다 ‘최고급’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신세계백화점은 ‘82년 보르도 프리미에 쿠르 세트’를 내놓는다.보르도 1982년 빈티지에서 95점 이상을 얻은 최고급 와인으로,구치 가방에 담아 별도 포장했다.3세트 한정품이며,값은 1000만원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순은으로 제작된 칠보함에 육포·마른 새우 등을 넣은 마른 구절판 선물세트인 ‘은구절 칠보함 1호’를 출시한다.5세트로 한정하며 값은 500만원.롯데백화점은 합천 전통한과 배숙희씨의 궁중 한과를 인간문화재 김선갑씨의 봉황문 한과상자에 담은 ‘합천한과 진연’을 내놓는다.10세트 한정,값은 300만원이다.현대백화점은 국내산 참조기중 어획량이 적어 희귀한 31㎝ 이상 특대어만을 골라 만든 ‘참굴비세트 명품세트(130만원)’를 선보인다. ●값은 싸지만 실속은 있게 그래도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만큼 값싸고 실속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롯데백화점은 가정에서 즐겨 먹는 갈치·고등어·이면수·삼치 등 4종의 생선을 가공한 ‘손질 생선 종합세트(8만원)’와 ‘실속 사과세트(5만원)’,더덕1㎏과 수삼 75g을 섞은 ‘더덕·수삼 혼합세트(10만원)’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방질을 없앤 소갈비살만으로 구성된 ‘갈비살 육포세트(11만 5000원)’와 아카시아·밤·잡화·대추나무·피나무꿀 등으로 구성한 ‘꿀모음세트(7만원)’,쫄깃한 맛과 그윽한 송이향이 일품인 ‘참송이세트(16만 5000원)’ 등을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국내산 민물장어를 훈제해 소금구이·덮밥용·꼬치 등으로 다양하게 만든 ‘훈제 민물장어세트(14만원)’와 싱싱한 봄 꽃게를 급랭한 ‘현대 특선 냉동 꽃게세트(12만원)’,국물·조림·볶음조림 멸치 등으로 구성된 ‘소포장 현대 특선 멸치세트 3호(7만원)’ 등을 출시한다. 그랜드백화점은 담백한 맛과 저칼로리 식품으로 육질이 최상급인 ‘새송이 버섯세트(7만 2000원)’와 해풍으로 자연 건조한 길이 26㎝ 이상의 ‘영광굴비 기획 오가(9만원)’,지리산 토종꿀인 ‘반다지 도자기 토종꿀(13만 5000원)’ 등을 내놓는다.삼성플라자는 지리산 야생 더덕을 고추장에 절인 ‘더덕 장아찌(16만원)’,전남 영암의 식품명인 김광자씨가 수작업으로 만든 ‘영암 어란세트(8만 7000원)’,처서 이후 알이 꽉찬 게만을 잡아 만든 ‘민물 참게장(7만원) 등을 출시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한우 갈비에 찜갈비 양념소스를 곁들인 ‘한우 갈비 2호 세트(16만원선)’,홍삼 엑기스와 상황버섯,동충하초 등을 혼합한 ‘상황버섯 진액 골드세트(6만 8000원)’,샴푸·린스·보디로션·보디클렌저 등으로 구성된 ‘유니레버 미용세트(1만 4500원)’ 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알배기 참조기를 엄선해 저염 가공한 ‘알배기 굴비세트 2호(18만원선)’,미국산 최고급 쇠고기로 제작한 ‘프라임 냉장육 세트(13만∼14만원)’,올해 수확한 4∼5년근 인삼중 최고급품을 골라 제작한 ‘수삼세트 2호(10만원선)’ 등을 내놓는다.홈플러스는 ‘보국 참숯건강 옥매트(10만 8000원)’,‘사과·배 혼합세트(5만 4800∼6만 4800원)’,‘영지세트 1호(8만 8000원)’,‘가파치 지갑 벨트세트(3만 9000원)’ 등을 출시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한여름 밤 ‘감동의 선율’/ 대한매일 청소년음악회 성황

    지난주에 이미 티켓이 매진된 만큼 음악회장은 당연히 초만원이었고,청소년이 대다수인 2600명의 청중이 내뿜는 열기도 예상보다 뜨거웠다. 대한매일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마련해 13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여름밤 청소년 음악회’는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회도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톡톡히 한몫했다. 청소년 청중들은 음악회가 익숙지 않은 듯 김덕기가 지휘대에 오를 때만 해도 조금은 산만했지만,프라임 필하모닉이 헨델의 ‘수상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하자 이내 정돈된 분위기를 되찾았다.이어 김신애가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하자 청소년들은 재즈를 고전음악의 형식에 담은 이 곡에 상당한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휴식시간이 끝나자 재일동포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이 무대에 나왔다.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인 그는 북한곡인 25현 가야금을 위한 도라지협주곡과 21현 가야금을 위한 ‘바다의 노래’로 청소년들에게 ‘전통음악의 새로운 창조’와 ‘남북분단 상황의 극복’이라는 문제를생각해 볼 기회를 주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협연은 이날의 하이라이트.다양한 음악활동으로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병우는 인기를 반영하듯 환호속에 무대에 올랐다. 서동철기자 dcsuh@
  • “무료성형 신청하세요”14일까지 각 구청서 접수

    ‘무료 성형수술 받으세요.’ 서울시는 10일 심한 화상이나 흉터로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부담으로 수술을 못하고 있는 저소득 주민을 위해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와 연계,무료 시술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술 대상은 화상,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흉터,언청이,선천성 기형 등이며 강남구 신사동 소재 ‘프라임 성형외과’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수술 신청은 서울시 사회과나 각 구청에서 14일까지 받고 있다.(02)3707-9157. 류길상기자 ukelvin@
  • 달콤 상큼 시원 칵테일

    맨해튼,섹스온더비치,마가리타….사랑의 고백처럼 달콤한 칵테일.젊은 층과 여성들이 주로 선호하는 혼합 음료이다.‘분위기에 취하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는 까닭이다.패션업에 종사하는 박정란(30·서울 강남구 청담동)씨는 가끔 친구들과 어울려 칵테일 파티를 연다.그녀는 지난 1998년 우연히 바카디 콕을 맛보면서 칵테일에 매료됐다.박씨는 “요즘처럼 끈적거리는 한여름밤의 무더위는 칵테일 한 잔으로 날려 보낼 수가 있다.”고 예찬했다. 한 잔의 칵테일이면 피서지에선 낭만이 가득한 휴가가 될 것이다.집에선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청량제가 될 듯하다. 칵테일은 기본이 되는 술에 과일주스와 탄산수,우유 등이 있으면 된다. 기본이 되는 술로는 바카디 라이트와 봄베이 사파이어스,듀어스 위스키 등이 많이 쓰인다.신선한 오렌지나 레몬 주스로 취향에 맞게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주스 칵테일은 하루의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다음은 박씨가 들려준 칵테일 비결.그녀의 취향은 소주,우유,탄산수를 1:1:2의 비율로섞어 설탕을 약간 첨가하는 ‘우유소주’를 즐기는 것이다. ●아카풀코 바카디 라이트와 파인애플 주스,포도 주스를 2:1:(A)의 비율로 섞으면 된다.보랏빛에 달콤한 맛으로 여성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마가리타 라이트 럼주를 라임 주스와 5:3의 비율로 섞은 다음 소금을 두른 마가리타 잔에 담아낸다.테킬라가 아닌 럼주 베이스로 색다른 마가리타 맛을 즐길 수 있다. ●사파이어 진 피즈 봄베이 사파이어와 레몬 주스를 2:1로 섞은 후 시럽으로 단맛을 조절한다.쌉쌀한 드라이 진과 상큼한 레몬 주스가 입안에 기분좋게 맴돈다. ●맨해튼 얼음을 적당히 넣고 듀어스 위스키와 스위트 베르무스를 2:1로 넣고 잘 저어준다.강한 맛이 남성들에게 특히 잘 어울린다. ●마티니 아이스 티 얼음을 채운 긴 잔에 베르무스와 진저에일을 2:3으로 섞는다.오렌지 조각으로 장식하면 완성.상큼하고 시원한 맛의 마티니 아이스 티는 소화를 돕는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한준규기자 hihi@
  • 자동차 국적이 사라진다

    미국차,유럽차,한국차,일본차…. 나라 이름을 적용하는 산업 분야로는 자동차가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자동차가 ‘국가의 자존심 산업’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갈수록 자동차의 국적이 사라지고 있다.단순히 생산량 확대와 최적의 생산 입지를 찾기 위한 해외 생산이 아니다. 현지 수요층을 겨냥해 개발 단계부터 디자인,부품조달,생산까지 현지에서 일괄 처리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국가별·대륙별로 선호하는 차의 디자인과 성능,가격이 제각각인 만큼 자동차업계는 그 시장에 맞는 차를 만들어내려고 힘을 쏟고 있다. ●현지 특화모델로 전세계 수출 현지 시장에 맞게 특화한 모델이 거꾸로 전 세계로 수출되는 양상이다. 미국차 포드는 1993년 유럽인 기호에 맞춰 2000㏄ 중형 세단인 ‘몬데오’를 벨기에에서 출시했다.이 차는 유럽에서만 21개의 각종 수상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를 끌면서 아시아 지역 등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독일차 벤츠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M클래스’ 모델도 미국시장을 겨냥해 미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되는 모델.이달 초쯤 국내에서도 출시된다.독일차 BMW의 SUV인 ‘X5’도 미국시장을 노려 디자이너부터 미국인을 기용했다.이 차는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뒤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시장 등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도요타는 최근 영국산 ‘아벤시스’의 일본 버전을 발표했다.유럽시장을 겨냥한 모델이 인기를 얻자 거꾸로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사례다. ●좋은 생산입지서 ‘월드카' 양산 차 업계가 당초 외국에 공장을 세워 차를 생산한 것은 좋은 조건의 생산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롯됐다.현지에서는 단순히 옵션이나 디자인 등을 살짝 바꿔 판매하다가 지역 토착화의 일환으로 현지 특화 모델까지 내놓게 된 것이다. 포드코리아가 판매 중인 패밀리밴 ‘포드 윈드스타’는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나온다.같은 미국 업체인 크라이슬러의 ‘PT크루저’,‘보이저’,‘LHS’도 각각 미국이 아닌 멕시코,오스트리아,캐나다 등에서 나온다. 독일 폴크스바겐 역시 ‘골프’,‘보라’ 등 대다수 모델을 독일에서 만들고 있지만 폴크스바겐을 세상에 알린 대표차인 ‘뉴 비틀’은 멕시코에서 생산한다.독일 아우디도 ‘TT쿠페’와 ‘TT로드스터’를 헝가리에서 만들고 있다. ●美·유럽車들 상대 장점 경쟁적 도입 넉넉한 차체와 럭셔리한 내부,장시간 운전 등에 적합한 편안한 드라이빙 감각이 미국차의 특징이라면 전통적인 외형과 검소한 내부,고속 드라이빙 성능이 유럽차의 특징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차,유럽차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는 다국적 성향의 차량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링컨 ‘LS’나 GM의 ‘캐딜락 CTS’ 등은 미국적인 럭셔리함과 유럽차의 드라이빙 성능을 최적으로 조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 브랜드와 미국 브랜드와의 플랫폼(차대) 공유 등도 활발해지고 있어 다국적 성향을 지닌 차량 출시는 향후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국내車 현지특화 싼타페가 유일 국내 차 업계의 경우 현대차 정도가 현지를 겨냥한 특화차 개발에 신경 쓰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터키,이집트,수단,파키스탄,이란,인도,러시아,타이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네수엘라 등 전세계 12개 국가에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생산됐던 차량을 만들어 판매하는 실정이다.SUV인 싼타페 한 개 모델 정도가 현지화 전략을 위해 탄생한 모델로 꼽힌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SUV를 개발하기로 하고 싼타페를 만들었다.2000년 9월 출시된 이 차는 미국 현지 디자이너가 미국 시장에 맞춰 설계했지만 한국에서도 SUV 붐을 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차는 국내 차로는 처음 미국 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잡지인 ‘소비자 보고서’에서 추천 차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지난 6월까지 미국에서만 총 19만 8824대를 팔았다. 이에 앞서 인도에서 1998년부터 팔고 있는 경차 상트로는 아토스를 살짝 변형한 모델이다.아토스 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유럽시장에도 팔고 있는 이 차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이미 단종됐다.
  • 새달 13일 대한매일 주최 청소년음악회

    문화적 혜택이 적은 지역에는 아직도 미안한 얘기지만,우리 청소년들도 이제 음악회 하나쯤은 찾아야 여름방학을 제대로 보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그렇다고 너무 무거운 프로그램이라면 오히려 음악과 멀어지기 십상이고,대중적인 레퍼토리가 주류를 이룬다면 교육적 효과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대한매일이 새달 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 ‘2003 청소년 음악회’는 그래서 다양한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조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국민은행이 협찬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김덕기가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과 기타 이병우,피아노 김신애,가야금 문양숙 등 다양한 협연자가 청소년들을 맞는다. 이병우는 현재 청소년들로부터 가장 인기있는 기타리스트.김민기 양희은 하덕규 조동진 등과의 음반작업과 영화음악,애니메이션 등으로 활동범위를 크게 넓혔지만,이번에는 스페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즈 협주곡’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국립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정통 기타리스트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하게 된다. 재일동포인 문양숙은 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으로 그동안 북쪽의 가야금 음악을 남쪽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이번에도 북한곡인 21현 가야금협주곡 ‘바다의 노래’와 25현 가야금협주곡 ‘도라지협주곡’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각종 콩쿠르를 석권한 뒤 맨해튼음악학교에 유학중인 김신애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답게 재즈풍이 강렬한 거슈윈의 피아노협주곡으로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02)2000-9754. 서동철기자 dcsuh@
  • 2003 청소년 음악회/새달 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한매일이 주최하고 국민은행이 협찬하는 ‘2003 청소년 음악회'가 8월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음악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예 피아니스트 김신애, 재즈 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병우, 가야금의 문양숙 등이 출연하며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덕기)의 수준 높은 협연과 어우러져 한여름밤의 정취를 한층 북돋울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공연프로그램 1부 - 헨델의 ‘수상음악', 피아니스트 김신애의 ‘피아노협주곡' 2부 - 가야금 문양숙의 ‘바다의 노래', ‘도라지 협주곡',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아랑훼즈 협주곡' ●입장권: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단체30명이상 할인) ●예매처 티켓링크 전화1588-7890/ www.ticketlink.co.kr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 공연문의:대한매일 문화사업부 (전화 02-2000-9754) ● 협찬:국민은행
  • 2003 청소년 음악회

    새달 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대한매일이 주최하고 국민은행이 협찬하는 ‘2003 청소년 음악회'가 8월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음악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예 피아니스트 김신애, 재즈 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병우, 가야금의 문양숙 등이 출연하며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덕기)의 수준 높은 협연과 어우러져 한여름밤의 정취를 한층 북돋울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 공연프로그램 1부 - 헨델의 ‘수상음악', 피아니스트 김신애의 ‘피아노협주곡' 2부 - 가야금 문양숙의 ‘바다의 노래', ‘도라지 협주곡',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아랑훼즈 협주곡' ● 입장권: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단체30명이상 할인) ● 예매처 ■티켓링크 전화1588-7890/ www.ticketlink.co.kr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 공연문의:대한매일 문화사업부 (전화 02-2000-9754) ● 협찬:국민은행
  • HOT & NEW - 게임 애니 만화

    성인게임 ‘A3’ TV광고 화제 지상파 TV가 국내 최초의 풀 3D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제작된 성인 전용 온라인 게임을 CF로 방영해 화제다. 지난 1일부터 공중파·케이블 방송을 비롯해 전국 200여개 극장에서 방영 중인 온라인게임 ‘A3’(액토즈소프트)의 TV-CF.‘A3’은 신과 인간의 금기의 사랑,반역,배신 등 성인 취향의 코드를 내세워 국내 최초의 성인전용 3D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으로 2002년말 서비스를 시작했다.주요 캐릭터인 여전사 ‘레디안’은 노출이 심한 ‘비키니 갑옷’ 차림으로 ‘악신’ 등과 맞선다.성인 온라임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여자 캐릭터는 노출이 심할수록 방어력이 올라간다. 이번 CF는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의 CG 제작팀 ‘인디펜던스’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담아 TV CF사상 최초의 완전 3D CG 광고로 만든 것이다. 정석구 인디펜던스 CF제작팀장은 “A3만의 독특함을 전달하기 위해,영화를 제작하며 쌓은 신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었다.”면서 “사실적인 여전사 캐릭터 ‘레디안’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절제있게 담아냈다.”고 밝혔다. 제작팀은 미세한 클로즈업 표정 연출에만 20여일 이상을 소요했고,물 속에서 머리카락이 날리는 장면을 위해 무중력 상태에서의 머리손질 작업도 거쳤다. 정동수 액토즈소프트 마케팅팀장은 “성인 대상 CF여서 TV에서는 오후 10시 이후에만 볼 수 있다.”면서 “성인 인증을 위해서만 4억여원을 투자하는 등 ‘성인을 위한 게임’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韓·캐나다 TV 애니 첫 공동제작 한국과 캐나다가 처음으로 청소년용 TV 애니메이션을 공동제작한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한국의 동우애니메이션과 캐나다의 스튜디오B가 함께 작업을 추진해온 ‘왓 어바웃 미니’와 ‘이반 오브 더 유콘’을 한국·캐나다 공동제작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최종 승인했다.동우애니메이션은 “그동안 일본·미국과의 공동제작은 활발했지만,캐나다와는 처음”이라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이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왓 어바웃 미니’(전 13편)는 호기심 많은 여자아이 미니의 좌충우돌하는 생활기이고,‘이반 오브 더 유콘’(전 13편)은 얼음속에 냉동되었던 프랑스 탐험가가 다시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채수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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