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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STV]

    04:00 경기장 사건&사고 05:00 뮤턴트 X 06:00 알리바이 주식회사 07:0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08:00 크라임 09:00 사냥꾼 이대우 10:00 진짜 무서운 비디오 11:30 주먹이 운다 12:30 경기장 사건&사고 13:30 쇼크펀치 14:30 블러디 먼데이 15:30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16:30 비즈니스 스토리 17:00 생츄어리 18:00 알리바이 주식회사 19:00 고스트 스팟 20:00 충격르포 쇼킹파일 20:30 뮤턴트 X 21:3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22:30 사냥꾼 이대우 23:30 2013 스타구단 골프리그 24:30 끝나지 않은 이야기 01:00 블러디 먼데이 02:00 주먹이 운다 03:00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 [7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김학수·김금녀 부부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6년 전 충북 청원 작은 산골 마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들은 농사로 웬만한 작물은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으며, 집 주변 산과들은 10남매만의 드넓은 놀이터가 된다. 넉넉지 못한 형편 속에서도 바르게 자라주는 아이들이 그저 고맙기만 한데…. ■학교 2013(KBS2 밤 10시) 창고에 갇힌 채 남순은 흥수에게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하지만 흥수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말다툼 끝에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한다. 한편 눈앞에 닥친 대학 입시의 압박감에 힘들어하는 2반 아이들. 그 와중에 하경과 강주의 우정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고, 민기는 말 못할 비밀에 괴로워한다. ■이야기 속 이야기 사사현(MBC 밤 8시 50분) MC 조성하와 더불어 전문 패널과 함께 사건 혹은 현상에 대한 촌철살인의 의문점과 시선을 제시한다. 첫 번째 아이템으로 쌍둥이 자매의 고소전쟁에 얽힌 뒷이야기를 파헤쳐 본다. 한 달에 두 번꼴로 고소를 거듭하며 몸싸움도 서슴지 않는 이웃사촌 그녀들의 감춰진 비밀은 무엇인지 파헤쳐 본다.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직장 동료로 만나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1년여 만에 결혼한 6살 차 연상연하 부부. 결혼 전 성실했던 모습과는 달리 매사에 수동적인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크게 실망했다. 더군다나 부부싸움이 생기면 남편은 집을 나가 장기 가출로 이어졌고, 아내는 아이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남편을 붙잡을 수밖에 없는데….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인도차이나반도를 관통하는 4909킬로미터 생명의 강 메콩강.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지만 세계 속 메콩강의 위상은 다르다. 서구 사회에서 메콩강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땅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콩강변에 깃든 가치를 돌아보며 메콩강이 낳은 삶의 원형과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경기 김포에 주차된 차량들이 연일 털리고 있다. 차량 한 대를 터는 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이한 점은 피해 차량 모두 특정 차종이라는 것이다. 형사들은 지문 감식부터 잠복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밤낮없이 수사를 펼쳐 나간다. 주차장을 떠도는 범인을 과연 형사들은 실마리만으로 찾을 수 있을까.
  • [주말 인사이드] 빅 데이터, 세상을 바꾼다

    [주말 인사이드] 빅 데이터, 세상을 바꾼다

    2054년 미국 워싱턴 DC. 존 앤더튼(톰 크루즈)은 ‘프리크라임’ 팀장이다. 프리크라임은 범죄 예측 시스템으로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인까지 미리 예측해 낸다. 앤더튼은 이를 이용해 수많은 ‘예비 범죄자’를 잡아들이지만 경쟁자 대니 워트워(콜린 파렐)에 의해 음모에 빠진다. 프리크라임이 예비 살인자로 앤더튼 자신을 지목한 것이다. 앤더튼은 음모를 풀기 위해 직접 미래의 피살자를 찾아 나선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년 개봉)가 현실에서 가능하다면 어떨까. 현실에선 불가능할 것 같지만 영화 속 세계는 ‘빅데이터’를 통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4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실제로 빅데이터를 이용해 범죄 예방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과거 발생한 범죄 패턴을 분석해 후속 범죄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6개월간 시험해 본 결과 예보된 10곳 중 실제 7곳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해 11월 말 범죄 발생 장소·시간 예측 등을 포함한 ‘스마트국가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가동했다. 빅데이터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기업의 소비자 수요 예측에서 유전자 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질병치료, 국가안전관리까지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다. 빅데이터는 2012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떠오르는 10대 기술 중 첫째로 꼽혔다. 급속하게 늘어나는 데이터를 누가 효율적으로 처리·분석·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는 20세기 말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시작됐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정보 저장 관련 업체인 EMC에 따르면 2011년 인류가 쏟아낸 데이터양은 1조 9000억 기가바이트(GB)를 넘어섰다. 2012년에 2조 7000억GB를 넘었고 2020년에 35조GB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메가바이트(MB)가 한 스푼 정도의 모래라면 35조GB는 82.5㎡(25평) 아파트 35채에 모래가 10㎝ 깊이로 쌓인 수준이다. 빅데이터 활용에는 가치 있는 정보를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최근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는 생산 속도가 빠르고 형태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를 가공해 가치 있는 정보를 뽑아내기는 어렵다. 류관희 충북대 디지털융합학과 교수는 “방대한 자료를 모으는 시스템 구축 외에도 이용자 입맛에 맞게 데이터를 변형할 수 있는 플랫폼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기업이다. ‘빅데이터 4대천왕’(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은 핵심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가에 제공하면서 천문학적인 양의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의 탄생도 빅데이터 덕이다. 이미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이용자의 질문이나 행동을 미리 예측해 최적의 답을 제공한다. 구글 역시 하루 6억 2000만명의 방문자와 10억건의 검색, 72억건의 페이지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통계를 분석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보다 1주일 앞서 독감 유행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삼성경제연구소와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 시스코에 따르면 1인당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국가별로 비교했을 때 한국은 963MB로 서유럽(458MB), 북미(360MB), 아시아태평양(86MB)보다 월등히 앞선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업은 드물다. 지난해 4월 실시된 ‘SERICEO’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211명 가운데 19.4%만 데이터를 경영 실무에 활용한다고 답했다. 활용되는 데이터 또한 전통적 재무데이터(35.6%)와 사내·외 보고서(33.9%)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빅데이터 관리와 분석에 필요한 지식 기반도 취약하다. 채승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실제로 빅데이터를 능숙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은 100명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할 정도다. 빅데이터의 최대 난제인 개인정보 보호도 넘어야 할 산이다. 어디까지 ‘개인정보’로 봐야 할지 정해진 게 없다.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술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남용도 문제다. 맞춤형 마케팅이 과도해지면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클릭] ■빅데이터 예전 방식으로는 저장·관리·분석이 어려운 큰 규모의 데이터를 뜻한다. 데이터양(Volume), 다양한 형태(Variety), 빠른 생성 속도(Velocity)라는 의미로 3V라고도 불린다. 최근엔 네 번째 속성으로 가치(Value)를 꼽기도 한다.
  • “불확실성 제거… 신뢰 회복이 급선무”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금융위기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 거래가 묶이면서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도권의 부동산 중개업자가 5만 5406명에서 5만 1642명으로 6.8%가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 침체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내용의 9·10대책이 발표된 이후 반짝 부동산 거래가 살아났지만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혜택이 종료되면서 다시 거래시장은 꽁꽁 얼었다. 전문가들은 거래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문한다. 특히 실행이 불확실한 정책에 대한 공수표를 날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가 정책적인 부분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취득세 감면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를 전후해 수차례 연장하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이 정책에 대해 신뢰할 수 있게 시행하겠다고 한 것은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부동산팀장은 “이명박 정권이 추진했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부동산 규제 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면서 “새 정부는 정책 추진에 앞서 세밀한 사전 조율을 통해 추진한다고 한 정책을 꼭 실천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만들어진 법들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정책이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요자들에게 심리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미분양 아파트를 할인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없앤다고 분양가를 올릴 건설사는 거의 없다”면서 “이런 것들을 폐지한다고 당장 시장이 살아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심리적인 효과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악동이 아빠’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시장 선출

    ‘악동이 아빠’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시장 선출

    만화 ‘악동이’로 유명한 이희재(60) 화백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희재 이사장은 얼마 전 사임한 이현세 전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2013년 7월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 시대 최고의 리얼리스트 만화가이며 ‘악동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간판스타’, ‘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희재 신임 이사장은 우리만화연대 회장, 한국만화가협회 이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 등을 거쳤다. 현재 내년 초 열리는 제40회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한국 만화 특별전 실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진흥원은 금품 수수 파문으로 물러난 김병헌 전 원장의 후임도 조만간 선임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얘야, 올 연말도 호두만 깔 거니?

    얘야, 올 연말도 호두만 깔 거니?

    연말에 가족과 함께 볼 만한 공연하면 으레 ‘호두까기 인형’을 떠올린다. 올해도 예외 없이 국내 몇몇 발레단에서 각기 다른 모습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그렇다고 연말연시에 ‘호두까기 인형’ 공연만 있는 건 물론 아니다. 공연 풍년 속에 가족과 함께 볼 만한 것을 찾고 있다면, 일단 검증된 공연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그런고로, 국내 유일한 어린이청소년연극상인 ‘서울어린이연극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무장한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들여다봐도 좋겠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주관으로, 올해 아홉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우수한 아동청소년극을 한자리에 모았다. 2001년에 첫선을 보인 후 2500여 회 공연, 80만 명이 본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눈에 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백설공주’에서 일곱 번째 난장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서정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의 우정을 그린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도 무대에 오른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를 주제로, 분절 인형과 마임, 음악 등을 섞어 환상극을 만들어냈다. 거인의 책상 위에서 독특한 경험을 하는 미디어 체험공연 ‘거인의 책상’, 닥종이인형과 그림자극 등이 어우러져 1970~1980년대 추억을 아기자기하게 꾸민 ‘이불꽃’, 미니어처 어항과 실제 무대를 오가면서 개구리 왕자와 우물 속 여행을 떠나는 ‘세상에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 등 역대 서울어린이연극상 수상작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청소년을 위한 작품은 두 가지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피리부는 사나이’가 그중 하나. 그림 형제의 동명 동화를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가 연극으로 만들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강탈과 폭력을 아동성추행 사건에 대입해 풀어내면서 청소년 관객에게 사회 문제로 시선을 돌리게 한다.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게 들려주는 ‘얌모얌모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방송인 전유성이 연출한 이 공연은, 클래식 음악 속에 기상천외한 요소를 불어넣어 요절복통 웃음을 선사한다. 축제는 2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2만~3만원. (02)745-5862~3. 차이콥스키의 명작발레 ‘백조의 호수’가 인형발레로 새롭게 태어났다.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에서는 뮤지컬 ‘캣츠’에서 활약한 전문 무용수들이 테디베어와 백조, 여우, 사슴 등 12개 동물 캐릭터로 변신한다. 고급 인형옷을 입고 동물의 특징을 살린 안무로 인형이 살아있는 듯한 무대를 선사한다. 내년 1월 5일부터 2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4만~5만원. 1577-3363.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일깨워주는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 중이다.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을 구분 짓는 세상에서 자신감을 잃어가는 ‘펀’이 ‘엘리’를 만나 용기와 희망을 찾는 내용이다. 동화 속 나무 마을을 배경으로 마술, 인형극, 악기 연주를 선보이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흥을 돋운다. 내년 1월 27일까지. (02)766-6007.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디즈니 온 클래식’이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브래드 켈리의 지휘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친숙한 선율을 들려준다. 칼린 코놀리, 토니 곤잘레스, 토머스 매켄지 등 해외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4만~12만원. (02)541-3173.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TV 미술관(KBS1 밤 12시 40분) 이인화는 한국적 팩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영원한 제국’의 작가다. 그의 마음에 한 화가의 작품이 들어온다. 바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문 앞의 잔 에뷔테른’이었다.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던 비운의 화가 모딜리아니. 이인화 작가가 말하는 화가 모딜리아니의 매력과 그의 작품에 빠져든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 본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시 5분) 오늘날 세계는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빙산은 여전히 탐사되지 않고 있다. 해양공학자 조르주 무장은 이 같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년 동안 빙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가 빙산을 끌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모습을 3차원 가상현실과 파노라마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생하게 담았다.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MBC 밤 9시 55분) 조이(윤은혜)는 지난 14년간 정우(박유천)가 자신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정우와 함께 둘만의 추억이 담긴 놀이터를 찾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한편 정우로부터 수연을 찾았다는 말을 전해들은 해리(유승호)는 배신감과 분노에 몸서리친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태국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10년차 베테랑 주부 온노이 라오는 시댁의 작은 일도 놓치지 않고 거드는 집안의 맏며느리다. 어느덧 성큼 다가온 장수의 겨울, 라오의 손이 바빠졌다. 밭에 남은 콩의 낱알 줍기부터 겨울맞이 큰 행사인 김장까지 모든 일을 거침없이 척척 잘 해내는 그의 일상을 엿본다. ●다큐프라임(EBS 밤 9시 50분) 골목은 도시의 각박한 삶 속에서도 사람 냄새 풍기던 정겨운 공간으로 풍족하진 않았지만 빛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개발 열풍 속에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도시의 일상은 주위를 돌아볼 여유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사람들은 점점 이웃의 의미를 잃어 갔고, 이웃 간 소통의 창구였던 골목에도 자연스레 인적이 뜸해지기 시작했는데…. ●특집 18대 대선! 7일간의 기록(OBS 밤 11시 5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일주간의 생생한 기록. 민심을 잡기 위한 대통령 후보자들의 치열한 선거 준비 현장을 밀착 취재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모습을 담았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 문재인, 박근혜 두 후보의 대권을 향한 7일간의 치열한 기록을 공개한다.
  • 종편, 지역 SO에 수신료 요구 논란

    종편, 지역 SO에 수신료 요구 논란

    일부 종합편성채널들이 유선방송사업자(SO)들에게 수신료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SO들은 종편들이 1년 전 개국과 함께 지상파와 가까운 14~20번대의 프라임 채널과 의무전송이란 특혜를 받은 만큼, 따로 수신료까지 챙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16일 케이블방송업계에 따르면 종편들은 최근 SO들에게 일방적으로 수신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종편들이 YTN과 비슷한 수준의 수신료를 지불할 것을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현재 SO들은 다른 의무전송채널인 공익·공공채널에는 수신료를 한 푼도 주지 않고 있다. 한 케이블방송 관계자는 “YTN은 출범 당시 경영이 너무 어려워 다른 의무전송채널과 달리 이례적으로 수신료를 줬다.”면서 “이미 몇몇 SO가 종편의 압력에 눌려 수신료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SO들은 종편에 수신료까지 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의무전송채널로 지정해 SO가 별도로 종편의 특정 채널 송출 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신료까지 지불하는 것은 무리라는 설명이다. 다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비해 특혜를 받는 종편이 수신료까지 챙겨가면, 그만큼 다른 PP들에게 돌아갈 수신료의 몫은 줄어든다. 현재 SO들은 수입의 30%가량을 수신료로 지불하고 있다. 수백개의 PP들은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질과 횟수에 따라 SO들로부터 수신료를 나눠 받는다. ‘파이’가 한정된 상황에서 SO들은 유료 케이블 가입가구에 지상파 방송을 재전송하는 대가로 조만간 가구당 250원 안팎의 수신료를 지상파 방송사들에게 지불할 예정이다. 재전송 수신료와 관련된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소송에서 졌기 때문이다. 케이블방송 업계 관계자는 “종편까지 수신료를 챙기려 든다면 중소 PP들의 프로그램 제작능력과 입지는 현저히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일부 PP들은 지난해 종편 개국과 함께 종편에 자신들이 둥지를 틀었던 황금 채널까지 빼앗긴 상태다. 일각에선 종편이 수신료를 받는다면 의무전송채널을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이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채널변경을 허락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측은 수신료 지급은 SO들과 종편 간의 문제로 사업자 간에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개인 난방용품 ‘불티’ 무릎담요·핫팩 등 매출 급증

    매서운 한파와 정부의 난방온도 제한 정책으로 개인 난방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3~9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무릎담요, 털실내화, 핫팩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릎담요는 912.8%, 핫팩은 267.4% 매출이 뛰었고 털실내화(83.3%)와 쿠션(64.2%)도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무릎담요의 경우 삼성전자가 최근 임직원 9만명에게 근무 중 사용하도록 지급하기로 하는 등 수요가 부쩍 늘었다. 방한의류도 인기여서 기모 타이즈와 발열내의는 지난해보다 각각 153.2%, 103.5% 신장했다. 사무실 책상 주변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히터와 온풍기도 매출이 81.8% 증가했다. 홈쇼핑업체는 황금시간대(오후 8~11시)에 겨울용품을 집중 편성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현대홈쇼핑에서 동내의 매출은 전년 대비 5배나 늘었다. 주말인 지난 8일 ‘미쉘클랑 동내의(6만 9000원)’는 70분간 방송에서 7억 6000만원(1만 3000세트)어치가 팔렸다. 6만 9000원짜리 오리털 침구세트는 편성 첫날(6일) 목표 대비 162% 늘어난 11억원어치가 팔리기도 했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마케팅팀 팀장은 “홈쇼핑 프라임 시간대를 ‘오리털 침구’와 ‘동내의’가 꿰찼을 정도로 겨울상품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도 난방용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송년 세일(11월 23일~12월 9일) 매출이 12.1% 늘어난 신세계백화점에서 다운재킷 등 아웃도어(39.3%), 부츠(17.7%), 장갑·목도리(16.6%)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내장까지 다 보이는 투명 개구리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뼈는 물론 내장까지 다 보이는 투명한 개구리의 선명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사진작가가 최근 중남미 코스타리카에 있는 몬테베르데 운무림 보호구역에서 일명 유리 개구리(glass frog)로 불리는 투명한 개구리를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현재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닉 로우센스(37)는 비행기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여가에 야생동물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운무림을 방문했다가 작고 투명한 개구리를 발견하고 그 모습에 매료돼 약 20일간 머물면서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닉은 유리 개구리의 선명한 모습을 찍기 위해 유리판을 준비했으며 밑에서 양방향으로 확산하는 플래시를 터뜨려가며 사진을 찍었다. 그가 당시 사용한 장비는 캐논 5D 마크 3 카메라와 100mm L 매크로 렌즈였다고 한다. 실제로 그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전체적으로 밝은 라임색을 띠는 개구리의 몸속에는 심장과 간, 대장 등 주요 장기의 모습이 선명히 나타나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1872년에 처음 발견된 유리 개구리는 중남미의 습한 산악지대에서 살고 있지만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는 그 지역이 거의 항상 구름으로 덮여 있는 운무림이고 야행성이기 때문에 포식자들조차 발견하기 어렵다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레드페이스 아웃도어 겨울상품대전’ 12월5~16일 까지

    ‘레드페이스 아웃도어 겨울상품대전’ 12월5~16일 까지

     ‘레드페이스 아웃도어 겨울상품대전’이 5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겨울상품대전은 레드페이스(대표이사 유영선 http://www.theredface.com)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한 필수품을 한자리에 모아 염가로 판매 행사이다.  16일 까지 계속되는 겨울상품대전은 칼바람과 눈보라도 완벽하게 막아주는 ‘콘트라구스다운자켓과 콘트라웜팬츠’,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의 필수품’후레쉬웜 내의’, 머리가 따뜻하면 온몸이 따뜻한 ‘플리스 털고소모’’ 완전 방수 투습기능과 보온성이 강화된 ‘콘트라프로포인트 장갑’을 판매한다.   또한 얼음위에서도 미끌어지지않는 방수,방풍, 투습 ‘콘트라스톰등산화’ 및 보온성이 강화된 ‘부츠’, 녹슬지 않고 빙판에서 안정감이 뛰어난 ‘스텐체인 아이젠’, 신발에 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콘트라노블 스패츠’, 겨울철 불안정한 산행길의 체중분산과 안전을 위한 ‘어드벤처트윈스틱’을 염가로 판매 한다.   이외에 겨울산행에서 없으면 너무나 아쉬운 겨울용품-’마스크,바라크라바,귀마개’, 이 모든 겨울 비상용품을 충분히 넣을 수 있고, 착용감과 수납이 편리한 ‘스카이32L 방수커버내장배낭’등을 20%에서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겨울철 갑작스런 악천후와 눈덮인 산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방수,방풍,보온기능이 강화된 의류, 신발,내의, 모자, 장갑, 아이젠, 스패츠, 스틱, 마스크, 귀마개, 배낭등이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레드페이스의 2012년 겨울 신제품은 전문가를 위한 고기능 라인을 최첨단 소재와 화려한 디테일의 사용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험난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도록 콘트라텍스(CONTRA TEX) 프리미엄 다운자켓과 클라임 팬츠, 기타 겨울 전용 용품의 다양화 및 전문가용 상품을 대폭 강화였다. 특히 레드페이스의 대표적 방수,투습 소재인 콘트라텍스(CONTRA TEX)의 사용을 의류 및 용품,신발 전체 제품라인으로 확대 적용하였다.  한편 배우 정우성을 전속 모델로 기용하면서 스타일과 컬러등의 디자인면에서도 한층 세련되게 정리되어 20~30대 젊은층에 까지 인기가 확대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TV 미술관(KBS1 밤 12시 40분)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 아니시 카푸어. 그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동서양의 사상과 문화를 아우르며 명상적이고 시적인 작품을 선보여 온 아니시 카푸어.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초기 안료작업부터 보이드 작업과 최근 작인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까지 총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8시 20분) 발트 3국에서 섬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에스토니아. 키흐누는 에스토니아의 1521개 섬 중 7번째로 큰 섬이다. 키흐누는 여성들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남자들은 거의 모두 돈을 벌러 육지로 나가거나 배를 타기 때문에 빈자리를 여성들이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키흐누 여인들은 남자들이 하던 일들을 대신해 오고 있었다. ●황금어장 무릎팍도사(MBC 밤 11시 15분) 1년 만에 돌아온 메인 MC 강호동의 첫 방송. 게스트로 영화배우 정우성이 출연한다. 강호동은 예능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어 더욱 미스터리 했던 남자 정우성을 완벽하게 파헤친다. 또한 더욱더 건방진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할 개그맨 유세윤과 새롭게 합류한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의 독설이 가세한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웬만해선 그녀들을 막을 수 없다는 강유미와 안영미가 뭉쳤다. 환상의 짝꿍으로 10년 지기인 그녀들이 이번에 제대로 사고 한 번 쳤다. 평소 효녀로 소문난 그녀들이 어머니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개그맨보다 더 웃긴 어머니들과 함께 떠난 개그우먼 최강 콤비 강유미, 안영미의 좌충우돌 일본 여행기가 펼쳐진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아이들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는 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전국 7개 고등학교 100여명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서울에서 전주, 대구, 창원까지. 특목고와 일반고, 그리고 대안학교 등 각자 조금씩 다른 환경과 다른 고민을 안고 있는 17~19살 아이들이 생생한 학교 이야기를 전달한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탤런트 신신애는 단편영화 ‘스페이스 보험왕’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근황과 함께 촬영 후 귀갓길에 사고를 당한 이야기를 전한다. 주차되어 있는 오토바이에 걸려 넘어져 1m 이상 날아갔었던 것이다. 사고 후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변함없는 춤 솜씨로 무대를 장악하며 유쾌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1급 장애 딛고 한은 공채 합격 ‘기적’

    1급 장애 딛고 한은 공채 합격 ‘기적’

    뛰어난 인재들이 많이 모인다는 한국은행 종합기획직(일반) 공채시험에 지독한 약시에 왼쪽 손을 쓰지 못하는 1급 장애인이 합격했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08 학번인 박기범(23)씨가 주인공이다. 박씨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안 되면 내년에 또 지원하려고 했는데 한 번에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높은 도수의 안경을 쓰고도 시력검사판이 보이지 않는다. 중학교 때 뇌출혈까지 겹쳐 그로 인해 몸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다. 왼쪽 다리를 절면서 걷긴 하지만 가만히 서 있으면 상대가 장애를 알아채지 못한다. “몸의 불편함과 친숙해져서, 가끔은 친구들이 ‘네가 무슨 장애인이냐’고 놀리기도 한다.”고 박씨는 말했다. 그래도 종종 난처할 때가 있다. “물건이 일단 제 손에서 떨어지면 보이지 않아 못 찾아요. 그럴 때마다 주변 분들이 찾아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삽니다.” 사진을 찍어도 잘 볼 수 없으니 사진은 가급적 안 찍는다. 그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암기력, 통찰력, 집중력 등을 길렀다. 자연스레 공부가 나아졌다. 박씨는 “전남 화순 능주고등학교에서 처음에는 전교 180명 가운데 160등이었지만 집중해 공부하다 보니 졸업 때는 전교 5등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올해 취업 준비 때도 다른 기관이나 회사는 아예 지원하지 않고 한은 공략에만 집중했다. 박씨가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터지고 유럽의 재정위기가 이어졌다. “교수님들이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사건이 터진 시기에 관련 공부를 하는 것을 행운으로 여겨야 한다고 해서 자연스레 중앙은행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교내 금융학회에서 1년 반 동안 활동하면서 한은에 입사하겠다는 꿈을 키웠다. 학회 활동에 매진하다 건강이 악화돼 휴학을 하기도 했다. 한은 입사 시험에서 박씨는 안경을 쓴 채 돋보기까지 들고 와 시험을 봤다. 다른 응시생보다 문제를 읽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서적을 많이 읽고 외웠다. 문제의 첫 문장만 읽어도 답의 얼개가 그려져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박씨는 “입사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세계적 경제위기를 예측해 대응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2급 장애인을 채용한 적은 있지만 1급 장애인을 채용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신입직원 최종합격자 62명 가운데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통해 지방 출신 합격자가 지난해(6명)보다 2명 늘어난 8명이다. 경제·경영·법·통계·컴퓨터 등 5대 전공 이외에도 자유전공분야를 신설, 3명의 합격자를 뽑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건강사회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건강사회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해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는 김용택과 야구해설위원인 양준혁이 학교로 되돌아갔다. EBS는 26일 밤 9시 50분 다큐프라임 특별대기획 10부작 ‘학교의 고백’ 제7부인 ‘용택·준혁, 학교에 가다’에서 우리 교육의 희망을 생각해본다. 학생과 교사가 모두 행복한 현장이란 어떤 곳일까. 말썽꾸러기 아이들과 매일 산에 오르는 종암중학교 ‘조폭 선생님’, 선생님을 엄마·아빠라고 부르는 부산 알로이시오 초등학교 아이들, 학교 폭력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꿈을 꾸는 인천 해밀학교 아이들 등에게서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아본다. 프로그램은 ‘당신에게 학교란 무엇입니까?’란 질문으로 시작한다. 학교의 희망을 찾기 위한 일종의 화두(話頭)인 셈이다. 서울 광화문에 교실이 세워지고 이어 급훈과 한반도 지도가 내걸린, 분필 먼지 풀풀나는 교실의 모습이 갖춰진다. 세월 저편의 교실을 다시 불러낸 것이다. 양은 도시락과 옛 국정교과서가 공존하던 공간이다. 그곳에 구경 삼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기웃대다가 걸상에 앉아보는 사람들. 풍금의 흰 건반을 눌러보며 데리고 온 아이를 책상에 앉혀보는 부모들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기억나나요?” “다시 만나고 싶은 분이 있나요?”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학교의 모습은 의외로 아름다웠다. 살냄새와 추억이 맛깔나게 버무려진 곳이다. 30여년간 아이들을 가르친 초등학교 교사이자 시인인 김용택과 야구의 전설인 양준혁은 이후 전국 각지의 학교로 함께 내려갔다. 길 위에서 시인은 섬진강변 덕치분교 2학년 담임교사 김용택이 되고, 양준혁은 오로지 야구밖에 모르고 야구 말고는 아무것도 없던 10대의 양준혁이 된다. 그 누구보다 자기 방식으로 치열한 삶을 살았던 두 남자가 들려주는 학교 이야기, 사람 이야기, 일 이야기는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가에 따라 인생의 길이 달라진다는 것을 말해주는 최고의 수업이었다. 두 사람이 찾아간 서울 종암중학교, 인천 해밀학교, 부산 알로이시오초등학교, 서울 광신고등학교…. 그곳에는 질풍노도의 시간을 함께 넘어주는 나이 든 선생님과 아이들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다. 좋은 수업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교사와, 학교를 떠나온 아이들의 얼룩진 속내를 읽어주는 통 큰 사랑이다. 다큐멘터리는 결국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를 다시 세우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학교를 다시 세워야 하는 이유를 이 프로그램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박상길(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전 부산고검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이채욱(대구대 국제처장)채원(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씨 부친상 21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10시 (051)305-4000 ●김재석(전 한국야구위원회 관리지원부장)씨 부친상 22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5)750-8652 ●노권(LG전자 부장)씨 모친상 윤승한(KDB대우증권 상근감사위원)씨 장모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650-2753 ●박동원(대한항공 기장)중원(연세의대 교수)필원(차의과학대학 교수)씨 모친상 허균(아주의대 교수)정남석(한국은행 목포지역본부장)씨 장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227-7580 ●지동춘(율림건설 상임고문)동일(한은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4 ●박중원(대구연세안과 원장)중욱(대신증권 강남센터 부센터장)씨 부친상 김광수(고신대의료원 신경과장)이용오(뉴질랜드 거주)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410-6903 ●김진태(전 퍼시픽랜드 부사장)씨 별세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30분 (02)3010-2263 ●김영대(SKC 상무)영진(미국 거주)씨 부친상 조명선(특허청 과장)씨 시부상 민병찬(미국 거주)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010-2294 ●금교석(국회사무처)교건(이스트썬라이즈 대표)교신(대구MBC 기자)씨 부친상 22일 경북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3)420-6149 ●장재영(군인공제회 대체투자본부장)씨 모친상 2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31)787-1503 ●오상환(대신증권 울산남지점장)충환(울산 오쌤학원 원장)씨 모친상 22일 울산 영락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2)256-6892
  • 김석동 뚝심 ‘빈 메아리’ 증권사들은 ‘망연자실’

    김석동 뚝심 ‘빈 메아리’ 증권사들은 ‘망연자실’

    “금융 부문의 개혁을 이뤄 내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미래 보장이 안 된다. 대형 투자은행(IB)은 대한민국 미래의 꿈이다. ‘되겠나’ 하는 생각도 있겠지만 두고 보라.”(2011년 7월 ‘자본시장법 개정안 세미나’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 취임하자마자 IB와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코넥스·KONEX), 대체거래소(ATS) 등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야심차게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연결지었던 김 위원장의 계획은 법 개정 무산으로 결국 공허한 메아리로 남게 됐다. 정부를 믿고 신규사업을 준비해 온 증권사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대체거래소 등 차기 정부로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금융회사에 프라임 브로커(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증권대여·자금지원·자산의 보관 및 관리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 서비스,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등 종합금융투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 핵심이었다. 한국거래소가 독점해 온 증권거래 시스템을 보완하는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허용, 코넥스 설립 등도 들어 있었다. 하지만 IB 업무는 일부 대형 증권사에 혜택이 돌아가 ‘경제민주화’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대체거래소와 코넥스 등은 대선을 앞두고 시급한 민생법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각각 차기 정부로 공이 넘어갔다. 장외거래 중앙청산소(CCP) 도입 등 일부가 살아남아 23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지만 ‘핵심’은 모두 빠졌다. 특히 총 3조원 이상을 증자한 삼성·우리투자·대우·한국투자·현대증권 등 5개 증권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늘린 자본금 굴릴 곳 마땅치 않아” A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위 등 정부가 판을 깔아 놓고 돈을 늘려야 자격이 된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증자에 참여한 것 아니냐.”면서 “자기자본 대비 실질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당분간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여 주주들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0월 1조 1200억원을 증자한 KDB대우증권의 올해 1분기 ROE는 2.2%로 지난해(4.2%)의 반 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B증권사 관계자도 “거래대금이 줄고 과당경쟁에 의한 수수료 인하 압박까지 가중되는 마당에 주주들이 ROE 저조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물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IB업무 등에 대비해 자본금을 늘려 놓았는데 법 개정 불발로 신규사업이 막히자 증권사들은 이 돈을 굴릴 곳을 찾느라 바빠졌다. 단기 차입금을 장기로 전환하거나 부채를 갚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생각이지만 돈을 불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C증권사 관계자는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투자 등 돈으로 돈을 불리는 비즈니스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내년 법 개정 재시도” 한국거래소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대체거래소 설립도 요원해졌다. 증권사들은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투자자들은 거래비용이 덜 드는 거래소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 또한 국회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금융위는 내년에 법 개정을 재시도하겠다며 포기하지 않고 있다. 교보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야당 의원들이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키우겠다는 게 김석동 위원장의 생각이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한 주범이 바로 대형 금융자본”이라면서 “소수의 돈 많은 금융자본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어 새 정부에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세상은 넓다(KBS1 오후 5시 40분) 주부, 학생, 상사원 등 전문직 종사자부터 평범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출연 자격에 제한은 없다. 이번 시간에는 터키 최대의 도시, 이스탄불로 떠나 본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감상할 수 있는 갈라타 다리와 아야 소피아, 그리고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불리는 그랜드 바자르까지. 터키 구석구석에 있는 명소를 둘러본다. ●딸기가 좋아(KBS2 오후 3시 35분) 딸기는 어렸을 적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던 전설의 피자 만드는 비법을 우연히 발견한다. 지나가다 피자 얘기를 듣고 놀란 바나나와 레몬은 딸기에게 피자를 배달시켜 먹자고 조른다. 딸기는 할머니의 피자를 친구들에게 만들어 주기로 결심하고 친구들과 함께 피자의 주재료들을 찾기 위해 떠나는데….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마의(MBC 밤 9시 55분) 인의가 될 것을 다짐하는 광현(조승우). 하지만 마의 출신 광현이 의생 시험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사람들이 광현을 무시한다. 한편 광현이 좋은 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지녕(이요원)은 광현에게 공부하는 것을 알려주며 의생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화 속 과학탐험(SBS 오후 4시) 항상 덜렁대고 사고만 치는 사고뭉치 소망이와 지식이 풍부한 동생 소리, 그리고 소리와 소망이에게 많은 과학 지식을 가르쳐 주는 신밧드. 오늘은 과연 이들에게 어떤 탐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두운 동굴 속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과 더불어 동굴과 강 주변에 사는 수많은 동물들의 생태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학교’라는 공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강인하고 경쟁력 있는 전사를 길러내는 곳. 어쩌면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학교의 역할을 이런 틀 안에 가두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공교육의 변화를 시도하는 학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새벽 3시에 귀가 중이던 여성이 집 앞에서 납치당했다. 주차를 하고 내리자마자 어디선가 칼을 든 남자 2명이 나타났다는데…. 공포에 떨며 한 시간 이상 범인들에게 끌려 다닌 피해자는 피투성이가 된 채 가까스로 풀려났다. 일산경찰서 강력팀 전원이 피해자 차량의 블랙박스에 남은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시작했다.
  • ‘가습·제균·청정 기능’ 에어워셔 써볼까

    ‘가습·제균·청정 기능’ 에어워셔 써볼까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밀폐 공간에서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에어워셔’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어워셔는 물을 필터로 사용하는 ‘기화식 가습기’를 말한다. 실내 공기를 물에 통과시켜 오염 물질을 씻어내고 물 입자를 머금은 촉촉한 공기로 바꿔 내보내 가습 및 공기 청정 효과를 낸다. 방 안이 깨끗하면서도 촉촉한 공기로 감싸 있는 듯한 느낌을 줘 쾌적함을 더해준다. 특히 이 제품은 별도의 살균제 없이도 세균 확산을 막을 수 있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사건 이후 아이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2010년 12만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올해 25만대 이상으로 2년 만에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국내에 처음으로 에어워셔를 도입한 위니아만도는 지금까지 23만대를 팔며 업계의 주요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가습과 청정, 제균, 제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군을 모두 갖추고 있다. 최근 출시한 2013년형 ‘위니아 에어워셔 프라임’은 플라스마 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 각종 세균과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이온 청정’ 모드가 특징이다. 38만원대부터. 2010년 시장에 처음 진출한 LG전자는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높이며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LAW-A051WB’ 모델은 국내 최초로 온풍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기존 공기청정과 제균, 습도 조절 기능에 온풍 기능을 더해 1년 내내 쓸 수 있는 사계절 가전제품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44만 9000원. 외국산 제품으로는 독일 벤타의 ‘LW’ 시리즈(40만원대부터),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의 ‘프리스카 에어워셔’(40만원대)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벤타는 세계 최초로 에어워셔를 개발한 업체답게 가습 기능과 공기 청정 기능 모두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렉트로룩스 역시 독창적인 3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을 갖춰 바이러스와 유해세균까지 제거한다. 다만, 에어워셔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공기 정화 능력이 기존 공기청정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아직까지는 에어워셔에서 공기 청정 능력은 부가 기능 정도로 보는 게 맞다는 것이다. 또한 에어워셔는 내부의 드럼을 돌려 가습과 공기 청정을 하는 제품이어서 가습 및 청정 능력이 좋을수록 다소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별 특성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밤 10시) 한 해 영어 사교육 비용만 15조 원. 과거 130여년 전 최초로 미국과 수교협상을 벌일 때 조선에는 영어 가능자가 1명도 없어 중국인 통역에 의존해야만 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조선에 영어전문학교가 생겨나면서 영어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초창기의 말하기 학습방식은 문법과 독해 중심의 일본식 영어로 변질되고 만다.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모로코의 관광수도, 마라케시. 항아리 안에 소고기와 향신료를 넣어 익혀 먹는 딴지야는 마라케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음식이다. 또한 염소 뇌로 만든 소시지, 각종 해산물 튀김과 꼬치구이, 그리고 정체불명의 건강음료까지. 각양각색의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마라케시의 맛과 매력 속에 빠져본다. ●MBC 프라임(MBC 밤 1시 55분) 전 세계를 감동시킨 베네수엘라 빈민층 아이들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 지난해 4월. 우리나라 농어촌에서도 한국판 ‘엘 시스테마’가 시작됐다. 농어촌희망재단이 만든 20개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다. 이동이 쉽지 않은 섬마을 아이들을 위해 매주 레슨을 거르지 않는 선생님들은 뱃길도 마다하지 않는데…. ●자기야(SBS 밤 11시 15분) 대한민국 부부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응급상황에 대하여 의사 부부들이 출연해 함께한다. ‘우리나라 응급실은 왜 이리 비싸고 더딘가’부터 ‘아이들이 응급실에 꼭 가야하는 상황은 언제인가’, 그리고 ‘응급실 환자 순서는 어떻게 정해지나’ 등 스타 부부들이 직접 실생활에서 맞닥뜨렸던 응급 질문들에 의사 부부들이 직접 답한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올해 여덟 살인 찬솔이는 러시아인 엄마의 외모를 그대로 빼닮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다. 노랑머리와 밝은 눈동자의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종종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던 찬솔이. 하지만 요즘 다문화 가정의 아이란 이유로 항상 풀이 죽어있던 찬솔이가 많이 밝아졌다. 바로 ‘레인보우 합창단’에 들어가게 된 덕분인데…. ●건강버라이어티-올리브(OBS 밤 11시 5분) 화려한 싱글 생활을 즐기고 있는 개그맨 윤정수. 자신의 이상형은 ‘키가 크고 나를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결혼의 조건 3가지를 함께 공개한다. 한편 풍치로 검진 전 넘치는 자신감을 보이던 윤정수는 검진의 시작과 함께 갖가지 문제점이 들어나기 시작한다.
  • [영화프리뷰] 옴니버스 ‘가족 시네마’

    [영화프리뷰] 옴니버스 ‘가족 시네마’

    갈수록 사회가 파편화되고 있지만 가족은 영화의 영원한 화두 중 하나다. 사회의 근간이자 가장 일상적인 소재이기 때문이다. 가족에 관한 이야기 4편을 담은 옴니버스 영화 ‘가족시네마’는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묻는다. 각 단편 영화의 주인공은 실직 가장, 워킹맘, 골드미스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 군상이다. 영화는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짚으면서 왜 이들이 새로운 가족의 구성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무겁고 딱딱한 것만은 아니다. 각기 다른 색감과 개성을 지닌 네 편의 영화는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다.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카날플뤼스상을 수상한 신수원 감독의 ‘순환선’은 암울한 실직 가장의 삶을 지하철 순환선에 빗대 풀어낸 수작이다. 갑작스럽게 실직한 상우(정인기)는 둘째 출산일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기뻐할 수만은 없다. 아직 집에 실직 사실을 알리지도 못한 그는 지하철 2호선 안에서 하루를 보낸다. 그는 매일 지하철에서 구직 정보를 확인하고 역에 잠시 내려 식사를 해결한 뒤 열차 안에서 쪽잠을 잔다. 지하철에서 아기 분유값을 구걸하는 여자를 보며 자신의 막다른 현실을 떠올리는 상우. 그에게는 둘째 출산일이 공포로 다가온다.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순환선 같은 삶의 굴레와 지하철 플랫폼에서 뒷걸음질치는 상우의 모습은 벼랑 끝에 내몰린 주인공의 삶을 비유와 상징으로 그려낸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아빠로 나온 정인기는 무능력한 가장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낸다. 시랜드 화재 사건을 모티브로 한 ‘별모양의 얼룩’은 이 시대 워킹맘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준다. 딸을 불의의 화재 사고로 잃은 지원(김지영)은 하루하루 죄의식 속에 살아간다. 지원은 아이의 1주기 추모제에서 사고가 난 동네의 가게 주인에게서 뜻밖의 말을 듣고는 아이의 죽음을 실종으로 여겨 찾아나선다. 홍지영 감독은 섬세한 연출력으로 극을 이끌어 간다. 2030년을 배경으로 한 ‘E.D. 571’도 흥미로운 소재와 접근법이 돋보이는 영화다. 무역회사 본부장인 인아(선우선)는 결혼보다 사회적 성공에 몰두해 온 골드미스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에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10여년 전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증한 난자로 인해 태어난 정체 모를 소녀가 생물학적 딸이라고 주장하면서 나타난 것이다. 이수연 감독은 세련되고 감각적인 구성으로 흡인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한 인간은 없지만 끝까지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메시지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세미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진 김성호 감독의 ‘인 굿 컴퍼니’는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돋보이는 영화다. 한 여직원이 출산을 앞두고 권고 사직을 당하는 과정에서 믿었던 동료들이 하나둘 배신하는 모습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직장 여성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여직원들의 출산에는 냉정하지만 만삭인 자신의 아내는 배려하는 이중 잣대를 갖고 있는 팀장 철우(이명행)의 모습은 저출산을 걱정하면서 정작 직장에서는 ‘남의 일’ 취급하며 차갑게 외면하는 한국 사회의 이중성을 잘 드러낸다. 오는 8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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