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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은 돈 5천만원” 결혼하자던 남친, 알고 보니 재산 4억…“시험해봤다네요” 황당

    “모은 돈 5천만원” 결혼하자던 남친, 알고 보니 재산 4억…“시험해봤다네요” 황당

    남자친구가 자신의 재산을 더 적게 속이고 자신을 시험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결혼 전 재산을 속인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초반 여성이라는 글쓴이 A씨는 “30대 중반 남자친구와 1년 반 정도 만나는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자친구가 제게 결혼은 어떠냐고 물어보면서 사실은 자기가 돈이 없다고 하더라. 사실 5000만원 정도밖에 모은 게 없다면서 ‘없으면 없는 대로 살자’길래 조금 고민하다가 그러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4억원이 넘는 돈이 있었다. 되게 악착같이 모으고 있었다”며 “저를 시험해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A씨는 “고민하는 중에도 술, 담배, 커피, 군것질, 유흥, 쇼핑, 여행도 안 하고 운동만 하는 사람이 어떻게 돈이 없지 의아하긴 했다”면서 “이런 경우에 그냥 넘어갈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살면서 온갖 걸로 시험하려 들 것이다”, “뭔가 느낌이 싸하다. 결혼 반대한다”, “사람을 시험한다는 건 상당히 오만방자한 거다” 등 남자친구의 시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여자들도 모아둔 돈 숨기는 경우 많이 있더라”, “4억 빚을 숨긴 것도 아닌데 그냥 넘어갈 것 같다”, “여자들은 결혼 전 조목조목 잘 따지면서 남자는 테스트 하면 안 되냐”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지난해 2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결혼 2년 차 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평균 결혼 비용은 3억 6173만원으로 집계됐다. 결혼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거비였다. 신혼집 마련 비용은 3억 408만원으로 전년보다 6000만원 이상 늘었다. 이어 ▲혼수 1456만원 ▲예식홀 1401만원 ▲신혼여행 965만원 ▲예단 770만원 ▲예물 591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441만원 ▲이바지 141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11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당 통계를 전하며 한국의 높은 결혼 비용과 청년층의 결혼 기피 현상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 호텔부터 미식까지… ‘관광도시’ 부산 오이소

    호텔부터 미식까지… ‘관광도시’ 부산 오이소

    부산시는 지역 특색이 담긴 5개 분야 100여 개의 차별화된 답례품을 구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관광·서비스다. 시그니엘, 웨스틴조선, 파라다이스 등 5성급 호텔 숙박권을 필두로 부산시티투어, 해운대 블루라인 해변열차, 허심청 온천 이용권 등 ‘관광도시 부산’의 면모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들이 포함됐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기부자들을 위한 지역화폐 ‘동백전’도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농·축·수산물 분야의 먹거리도 내실 있게 구성됐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대저 짭짤이 토마토와 가락농협 뉴황금쌀이 대표적이며, 축산물 중 국제식품의 돼지고기는 지난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최고 인기 상품이다. 수산물로는 부산의 상징인 고등어를 비롯해 미역, 멸치, 명란 등이 기부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가공식품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을 배출한 모모스커피를 비롯해 삼진·효성 어묵, 이흥용과자점, 태성당 부산별빛샌드 등 ‘미식 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고스란히 담았다. 개미집 낙곱새, 궁중해물탕조씨집 등 지역 대표 맛집의 밀키트와 전통주, 홍삼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생활용품으로는 도자기 잔, 텀블러, 에코백 등이 마련됐다.
  • 전남도, 모금액·답례품 규모 전국 1위 ‘우뚝’

    전남도, 모금액·답례품 규모 전국 1위 ‘우뚝’

    지난해 전남 지역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239억 원으로,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전남도는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부금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효능감 있는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 발굴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 특히 전남도와 시군이 협업해 추진한 ‘마을 공동 빨래방 운영 사업’, 곡성군의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완도군의 ‘완도BC 유소년야구단 육성 지원’ 등은 지역 주민의 생활 개선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우수사례로 주목받는 등 각종 평가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모범 운영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인 334개 종류의 답례품을 보유해 기부자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지역 농·수·축산물은 물론 가공식품과 지역 공예품, 체험형 서비스까지 아우르며 품질과 지역성,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형 답례품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목포 ‘플레이파크’ 입장권, 광양 도선국사마을의 ‘손두부 만들기 체험’ 등 지역 관광·문화 자원을 접목한 체험형 답례품이 큰 호응을 얻으며, 전남형 콘텐츠 기반 답례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특색 있는 고품질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답례품 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품질 개선을 통해 기부자의 선택권과 만족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화순팜 카드’로 직접 고르는 재미 더하다

    ‘화순팜 카드’로 직접 고르는 재미 더하다

    전남 화순군의 농특산물 유통 브랜드 ‘화순팜’이 발행한 ‘e-선물카드’가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부금이 지역 농산물 소비로 즉각 환원되는 구조를 정착시키며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주고 있다. 화순팜 e-선물카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지급 과정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부자가 받은 카드로 화순팜 온라인몰에서 원하는 농특산물을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기존의 복잡한 답례품 선정·배송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이는 고향사랑기부금이 곧바로 지역 농가 소득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디지털 유통 혁신을 기반으로 화순팜은 2025년 10월 말 기준 매출 52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였던 5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화순군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B2B2C 융합형 공공 쇼핑몰 모델’을 도입해 민간 수준의 유연한 유통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소셜미디어(SNS) 공동구매와 기획 세트 출시 등 다각적인 판로 개척은 농민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데 이바지했다. 여기에 화순사랑상품권 간편결제 시스템을 연계해 지역 내 소비 기반을 한층 강화한 점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군은 화순팜을 중심으로 농가·기업·군민이 상생 경제 구조를 확대해 ‘농업이 살아있는 디지털 유통도시, 화순’을 실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민의 노력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군민이 우리 농산물을 자랑스럽게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맥도날드도 반했다… 익산 고구마의 힘

    맥도날드도 반했다… 익산 고구마의 힘

    전북 익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인 지난해 14억 8500만원을 모금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북 지역 14개 시군 가운데 1위다. 지속 가능한 전략과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시민 중심의 기부금 활용이 만들어낸 성과다. 익산시는 지난해 여름, 맥도날드의 ‘익산 고구마 모차렐라 버거’ 출시와 함께 기부 연계 이벤트를 기획했다. 버거는 출시 한 달 만에 240만개가 판매되며 전국적 인기를 끌었고, 7~8월 약 2억원의 기부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시는 전북 최초로 민간 기부 플랫폼 ‘위기브’와 협약을 체결, 10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시는 지난해에만 1만 4000여건의 답례품 판매를 달성하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부금 활용에서도 ‘눈에 보이는 변화’, ‘누구나 체감하는 복지’를 우선했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시행된 ‘어린이·청소년 100원 시내버스 요금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보편적 복지 모델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향사랑기부금이 실제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킨 사례다. 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세액공제 확대에 대응해 5~6만원대 프리미엄 답례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전국 출향 익산인을 대상으로 고액 기부 유치 전략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지정기부사업 발굴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형 기부처를 개발해 기부자들에게 보다 명확한 ‘기부 이유’와 ‘지역 연결감’을 제공할 방침이다.
  • 야구 꿈나무 키운다… 고창의 선한 영향력

    야구 꿈나무 키운다… 고창의 선한 영향력

    전북 고창군이 기부자의 공감을 이끄는 지정기부 사업과 체계적인 답례품 홍보 전략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모금액은 약 7억 8000만원으로 기부 건수는 6200건을 넘어섰다. 고창군의 가장 큰 성과는 기부자의 공감에 초점을 맞춘 지정기부 사업이다. 지역 청소년 육성과 스포츠라는 공감 요소가 결합한 ‘고창의 별 육성사업 시즌1 영선고 야구부 지원’ 사업과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에게 해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고창 청소년 앞날창창 프로그램’은 목표액을 전액 모금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일반기부사업은 동학농민혁명 홍보관 리모델링 사업에 활용돼 지역 역사·문화 자산을 알리는 교육 공간이 재탄생했다. 이는 고창이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라는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답례품 운영도 차별화를 꾀했다. 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고창마켓과 협업해 농·축·수산물과 가공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쌀·땅콩·장어·고구마를 비롯한 지역 대표 먹거리를 중심으로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답례품 포인트 사용률은 70%를 웃돌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홍보 전략도 눈에 띈다. 고창군은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과 명절 행사 연계 홍보로 기부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과 지역의 미래를 키우는 지정기부 사업과 관계 인구 중심의 맞춤형 답례품 홍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147개 정성·19억 매출… 동구 소상공인 활짝

    147개 정성·19억 매출… 동구 소상공인 활짝

    광주 동구는 70개 업체의 147개 품목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을 구성, 전통시장과 청년·자활·사회적 기업 등 지역 소상공인이 취급하는 다양한 품목을 고르게 담아냈다. 답례품 상세 페이지를 개선해 제조 과정과 원재료, 업체의 스토리를 담았다. 일부 업체는 감사 편지와 메시지를 동봉해 기부자와 정서적 연결도 강화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64억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모였다.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약 19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했다. 답례품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활성화를 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 셈이다. 지난해 답례품 선호도 조사 결과, 한돈과 한우, 양념 돼지갈비, 김치, 구운 굴비, 참기름, 공예작품, 커피 등이 고르게 선택되며 지역 고유 먹거리와 전통 품목의 경쟁력이 확인됐다. 특히 전통시장은 그동안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기부제를 통해 전국 단위 판로가 새로 열리며 실질적인 시장 확장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구는 답례품 업체를 단순한 물품 공급자가 아닌 동반성장 협력업체로 설정하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연시에 기부가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해 월 단위 정산이 아닌 수시 정산 체계를 운영하는 등 업체들이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생산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구 관계자는 “전통시장 판로 확대, 지난해 19억원의 매출 증대 등 성과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을 살리는 경제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발로 뛴 충북도… 우수사례 ‘장관상’ 영예

    발로 뛴 충북도… 우수사례 ‘장관상’ 영예

    충북도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7억 1839만 900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모금액 5억 612만 1000원보다 2억 1000여만원 늘어났다. 시행 첫해인 2023년 2억 3690만원을 기록해 3년간 누적 금액은 총 14억 6000만원이다. 지난해 기부 건수는 6699건이다. 기부자 지역은 경기가 1598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1339건, 강원 85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도의 계속된 모금액 기록 경신은 담당 직원들이 ‘충북도 고향사랑기부 영업사원’으로 적극 뛰었기 때문이다. 답례품 후기 이벤트·증량 이벤트 등 시의적절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제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 것도 효과가 컸다. 도는 이러한 성과로 지난해 9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된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6000만원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답례품으로 충북의 우수 농·축산물을 5000건 이상 제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농·축산업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공모를 통해 답례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답례품은 축산물, 제천 잡곡, 청주 전통주, 영동 와인, 보은 참기름, 증평 버섯, 보은 대추차, 단양 흑마늘청, 못난이김치, 괴산 고추가루, 옥천 우리밀세트, 영동 샤인머스켓, 음성 복숭아, 온충북몰 쿠폰 등 총 64개다. 지난해 인기를 누린 답례품은 축산물 61%, 진천 쌀 20%, 제천 잡곡 5% 순이었다.
  • 10만원의 나눔, 13만원의 혜택… 고향 사랑 ‘픽’ 하세요

    10만원의 나눔, 13만원의 혜택… 고향 사랑 ‘픽’ 하세요

    다음 달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는다. 저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비롯해 친척과 지인에게 전할 선물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 이번 설 선물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행정안전부가 도입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주민등록 주소지 외의 지역(광역·기초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함께 해당 지역의 특산품이나 관광 상품,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답례품으로 받는 제도다.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 복지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용된다. 전국 243개의 지자체는 기부제 시행 첫해 651억원, 2024년 879억원을 모아 지역에 고향 사랑의 온기를 불어넣었다. 지난해 모금액은 1500억원을 돌파했다.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기부금의 세액공제율은 기존 16.5%였으나 올해부터 44%로 확대됐다.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고를 수 있다. 전국 지자체의 선의의 경쟁 역시 치열하다. 처음에 2000여종에 불과했던 답례품의 가짓수는 지난해 무려 1만 3000여종으로 늘었다. 온라인으로는 고향사랑e음 공공포털과 위기브, 웰로, 액티부키 등 민간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고,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농협은행 지점에서 참여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각 지역에서 어떤 이야기를 빚어냈는지 살펴보자.
  • 창원에 기부하면 프로농구 관람은 ‘덤’

    창원에 기부하면 프로농구 관람은 ‘덤’

    지난해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던 경남 창원시는 올해 스포츠 연계 답례품, 지정 기부사업 홍보 등으로 나눔 확산 분위기를 이어간다. 지난해 창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4억 9039만원으로, 애초 목표액의 8.9%를 초과했다. 기부에는 4915명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홍보와 신한카드 제휴 이벤트, 국민권익위원회 자매결연 등 사업확장 노력의 결과다.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사업도 활발히 운영됐다. 진해 해군 장병과 함께하는 대민 지원 프로젝트(3000만원)는 모금 목표를 달성했고, 내년 달성이 목표인 진해 벚꽃 소생 프로젝트(5억원), 마산 대종 설치 사업(15억원)도 순항 중이다. 76개 품목의 답례품 중에서는 모바일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 선호도가 제일 높았다. 한돈 삼겹살, 한우 갈비탕, 주남의 아침 쌀 등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 연계 답례품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는 기부자들에게 프로농구팀 창원 LG세이커스 홈경기 관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기부금의 30%가 포인트로 적립되는데 이 포인트로 홈경기 표를 살 수 있다. 올해 시는 선호 답례품 지속 발굴, 지정기부사업 적극 홍보로 모금목표액 달성, 향우회·동창회 등 고액 기부 유치, 상호기부 상반기 집중 시행, 기부자 맞춤형 온라인 홍보 등으로 모금액과 기부 건수 확대를 노릴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소중한 기부금이 지역 발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불장에선 모든 게 합리적이다

    [마감 후] 불장에선 모든 게 합리적이다

    비자발적 장기 투자자로 오래 살았다. 귀동냥으로 사서 손해를 보면 오래 묵히다가, 조금 오르면 바로 팔았다. 이를테면 삼성전자를 운 좋게(?) 5만원대에 샀다가 4만원대까지 내려가는 걸 보고 충격을 받은 나머지, 6만원이 되자마자 팔아버리는 식이다. 물론 운이 좋으면 며칠 만에 휴가비를 벌기도 했다. 투자 철학은 없었다. 그러다 분산 투자를 배웠다. 하루에 3만~4만원씩, 1년 투자 원금을 1000만원 정도로 맞췄다. 연평균 수익률은 10% 수준. 1월 20일 현재 내 계좌에는 열 개 종목이 있다. 다섯 개는 빨갛고, 다섯 개는 파랗다.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매일 조금씩 사 모았던 종목들이 빨갛다. 대형주 중심의 한국 기술기업 상장지수펀드(ETF), 한동안 바닥을 기다가 최근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소형원자로(SMR) ETF, ‘중국차’라고 조롱받았지만 결국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량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관련 ETF 등이다. 파란색은… 굳이 적지 않겠다. 한때 광풍이 불었지만, 지금은 중국 제품에 자리를 내준 종목들이다. 인내와 고난 끝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가 되었건만, 요즘은 다시 혼란하다. 1월 2일, 새해를 맞아 새 마음으로 코스피 2배 레버리지 ETF에 전 거래일 종가를 걸어놨다. 물론 체결은 안 됐다. 1월 5일에도 못 샀다. 돌아보면 매일이 저점이었다. 오천피를 앞두고 목돈을 다 넣을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어 매일 분기탱천한다. “3배짜리, 4배짜리가 있었으면 바로 살 텐데!!!” 이런 타이밍에 금융당국은 수익이 2배, 3배로 나는 레버리지 ETF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명분은 환율이다.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을 국장으로 되돌리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2배 레버리지 상품만 허용돼 있고, 단일 종목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상품은 출시할 수 없다. 반면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3배 등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도 거래되고,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도 허용돼 있다. 금융당국은 이 차이로 고위험·고수익을 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다 지수가 내린다면? 많은 투자자들은 또다시 ‘한강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반복할 것이다. 상상의 영역이 아니다. 이미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의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 수준이며 외국인은 환율을 이유로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다.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을 도입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2배, 3배 레버리지는 지금의 불장을 전제로 설계되고 있다. 그 판단의 배경이 지방선거까지 불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그 대가를 개인 투자자의 계좌에 떠넘긴다면, 참 무책임한 선택이다. 적어도 정부가 위험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 돈 버는 건 재밌다. 2배, 3배짜리 상품은 곱절, 세 곱절로 더 자극적이다. 분산 투자는 재미없다. 정책 당국자든 투자자든 이성의 끈을 붙들어야 변동성 장에서도 살아남는다. 박소연 디지털금융부 기자
  • 남도 총각김치, 미국 식탁에 오른다

    남도 총각김치, 미국 식탁에 오른다

    전남도가 20일 나주에 있는 ㈜골든힐에서 ‘전남 김치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김치는 총각김치, 파김치, 포기김치 등 5종 1830박스, 9000만원 규모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에 있는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중심으로 현지에 유통·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의 식단 지침에 김치가 공식적으로 포함되면서 전남도가 전남김치사업협동조합과 손잡고 미국 수출 확대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전남 김치의 대미 수출액은 184만 달러로 2024년 157만 달러보다 17.2%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 한류 확산과 함께 김치의 건강식 이미지 확산과 발효식품에 관한 관심이 맞물리며 현지 소비자들의 김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남 김치의 전략산업 육성에 나선 전남도는 올해도 원료 관리, 제품 표준화 등을 통한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10% 이상의 미국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최근 발표된 미국 연방 식단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발효식품이 장내 미생물 다양성 형성에 이바지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으며, 김치가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됐다.
  • 취약층 품은 고령… 기부자 명예까지 챙긴다

    취약층 품은 고령… 기부자 명예까지 챙긴다

    경북 고령군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총 2억 9980만원(1072건)이었다. 목표액 2억원을 초과한 액수로 전년도 대비 61% 증가했다. 답례품 제공액도 8402만원에 달했다. 답례품은 ▲고령사랑상품권 ▲딸기 ▲친환경쌀 옥미 등 26개 품목으로 다양하다. 지역 명품 농특산물로 특색있고 다양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고령사랑상품권과 딸기, 옥미, 한돈이 단연 인기다. 고령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제1호 기금사업으로 ‘뽀송뽀송 고령버스’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세탁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기부자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명예의 전당도 운영되고 있다. 2023년 군 홈페이지에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개설한데 이어 군청 로비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 이곳에는 일정액 이상 교육발전기금, 이웃돕기성금 등을 낸 기탁자 이름과 사진이 올라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자매도시, 이웃 시군과의 상호기부 행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이벤트, 범농협 임원 및 재경고령군향우회·경북도청 대가야회 등 고령 출신 단체들을 대상으로 제도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 온기 품은 ‘고흥 유자’… 365일 기부문화 주도

    온기 품은 ‘고흥 유자’… 365일 기부문화 주도

    전남 고흥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고향을 돕는 사람들이 다시 지역을 잇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단기 캠페인이 아닌 연중 운영 체계로 설계했다. 특정 시기에 기부를 집중시키기보다 답례품 발굴과 홍보, 기부금 사용 안내를 일상적으로 이어가며 제도 신뢰를 쌓는 데 주력했다. 다양한 농·수·축산물이 생산되는 지역 특성을 살려 계절별 답례품을 꾸준히 소개하고, 기부금이 지역 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함께 알리며 기부 의미를 구체화했다. 이런 운영 방식은 대표 답례품 사례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군 대표 답례품인 고흥 유자는 전국 최대 주산지라는 지역 특성, 해풍과 햇살이 빚어낸 자연환경을 담아낸 황금빛 농산물로 고향의 온기를 전하는 매개체가 됐다. 단순한 특산품을 넘어 기부와 생산, 소비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차가운 겨울밤 따뜻한 유자차 한 잔이 주는 위로처럼 기부자는 답례품을 통해 지역 농가와 정서적으로 연결되고, 이는 다시 지역을 지키는 힘으로 돌아온다. 군은 소아·청소년 분야를 중심으로 지정기부 사업을 운영하며, 기부금이 지역 미래를 향하도록 설계했다. 현장·온라인 홍보, 기부자 예우를 위한 명예의 전당 운영 등 기부 참여가 제도 신뢰 속에서 안착하도록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군은 지난해 35억 99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 호빵 하나·3000원 틴트… 작은 행복 ‘미니멀 소비’ 뜬다

    호빵 하나·3000원 틴트… 작은 행복 ‘미니멀 소비’ 뜬다

    3000원짜리 화장품부터 낱개 포장 호빵까지,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유통업계에 ‘작을수록 좋다’는 새 공식이 등장했다. 용량과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미니’ 제품들이 경기 불황 속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2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내놓은 ‘3000원 균일가 화장품’ 44종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배 뛰었다. 과거에는 여행용이나 급할 때 사는 ‘응급용’으로 치부됐지만, 이제는 어엿한 소용량 상품이 됐다. GS25는 손앤박, 마녀공장, 무신사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협업해 ‘손가락보다 작은 립틴트’나 ‘2장들이 보습 패드’ 등 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3000원대로 맞춘 화장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10대와 20대가 매출의 39.3%를 차지하며 크게 호응하고 있다. 편의점 CU도 이달 말까지 가성비 화장품을 앞세운 뷰티 특화 매장을 600점까지 확대한다. 대량 구매의 상징이었던 대형마트도 ‘5000원 이하’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미니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4950원짜리 화장품을 지난해 4월에 출시했고, 75종의 상품이 누적 22만개 이상 판매됐다. 특히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출시한 ‘글로우 업 바이 비욘드’가 14만개 이상 팔렸다.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헤어케어, 생리대 등 생활용품으로 4950원짜리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5000원 이하 수입 생활용품을 모아놓은 ‘와우샵’도 지난해 12월 개점 이후 5개 전 점포가 모두 목표 매출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도입한 5000원 미만 가성비 뷰티 상품존을 전국 80개로 확대하면서 지난 2개월간 관련 매출이 70% 올랐다. 먹거리도 매한가지다. 삼립은 통상 3~4개씩 묶어 팔던 호빵을 1개입으로 낱개 포장해 출시 50일 만에 200만개를 팔았다. CJ제일제당이 판매 중인 ‘햇반 작은공기(130g)’는 지난해 매출이 2023년 대비 26% 증가했다. 향후 소용량 잡곡밥, 용기형 김치 등 소용량 제품의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랜드이츠의 1인분 간편식 ‘델리바이애슐리’도 3990원·5990원 균일가를 내세워 연간 판매량이 2024년 280만개에서 지난해 970만개로 껑충 뛰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지키면서도 용량을 줄여 소비자 부담을 덜어내고 쇼핑의 재미를 제공한 것이 고물가 시대에 통하는 전략이 됐다”라고 말했다.
  • “한국, 알래스카에 투자”… 멋대로 못박은 트럼프

    “한국, 알래스카에 투자”… 멋대로 못박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최북단에서 생산한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쪽으로 보내 아시아에 판매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무역협정을 맺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아직 이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음에도 기정사실화하며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대적인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한국 및 일본과 (무역)합의를 타결하면서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알래스카 최북단과 남부 지역 항구를 1300㎞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북극해 연안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수송한 뒤 아시아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약 440억 달러(64조원)가 소요될 전망이며 한미가 지난해 체결한 무역협정에서 투자처 한 곳으로 언급됐다. 다만 우리 정부는 타당성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연방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을 경우 일종의 수출 면허제를 도입해 관세와 같은 성격의 수수료를 걷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가 위법 판결을 받을 경우 대응 방법을 묻자 “‘라이선스’ 등 다른 것들도 살펴보겠다. 대안이 있다”고 했다. 외국 기업이 미국에 수출할 때 허가를 받도록 하고 비용을 걷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관세를 부과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추진과 관련해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미국 모두 매우 기쁠 해법을 찾아낼 것”이라며 “(그린란드는) 미국은 물론 세계 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엔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그린란드 병합에 따른 갈등으로 나토 동맹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나보다 나토를 위해 많은 일을 한 사람은 없다.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국방비를) 증액하도록 한 건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토는 지난해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따라 현재 GDP의 2% 내외인 국방비를 2035년까지 5%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어 미국이 나토 회원국으로 남을 것이냐는 물음엔 “나토는 우리가 없다면 그다지 강하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거센 비판을 가했다. 그는 “내가 수많은 전쟁을 해결했음에도 유엔은 한 번도 도와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자지구 평화위원회가 유엔을 대체하길 원하느냐’는 질문엔 “그럴 수 있다”면서도 “유엔의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계속 운영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유격수도 가능합니다” 든든한 김혜성…국대도 빅리그도 도약 꿈꾼다

    “유격수도 가능합니다” 든든한 김혜성…국대도 빅리그도 도약 꿈꾼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해에 우승 반지를 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혜성은 21일 미국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렸을 때부터 유격수 수비도 좋아했다”면서 “WBC에서 유격수로 출전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WBC에서 유격수 김하성과 중견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루수 김혜성으로 ‘MLB 센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하성이 최근 손가락을 크게 다치면서 이 구상은 어그러진 상황이다. 내야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만큼 대표팀의 고민도 커졌다. 김혜성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한국에서 유격수와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력을 자랑한다. 2021년 유격수로, 2022~2024년에는 2루수로 황금장갑을 꼈다. 빅리그에 진출해서도 김혜성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김혜성은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유격수에 관해)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면서 “현재 팀에서도 여러 포지션을 준비하고 있어 어느 위치든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경험 많은 김혜성이 내야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대표팀으로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혜성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 위치”라며 대표팀에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다저스가 비시즌 특급 외야수 카일 터커 등을 영입하면서 김혜성은 올 시즌 더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혜성은 정규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19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99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면서 “올겨울엔 타격 훈련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격을 잘하면 내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중반 부상으로 이탈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부상 없이 엔트리에 계속 포함되는 것이 1차 목표”라는 다짐도 전했다. 김혜성은 일단 미국에서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과 시범 경기 일정을 소화하다가 오는 3월 일본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선 “지난 시즌엔 오타니가 타석에 설 때마다 안타를 치길 응원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수비하는 입장에서 범타로 물러나길 바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 “두쫀쿠 못 먹어본 사람 질투?”…SNS 자랑했다가 신고당한 교사 [이슈픽]

    “두쫀쿠 못 먹어본 사람 질투?”…SNS 자랑했다가 신고당한 교사 [이슈픽]

    학생에게 받은 간식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교사가 이른바 ‘김영란법’(청탁금지법)으로 신고당한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학에 뇌물 받아먹은 교사 민원 넣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교사들 인스타그램을 보다 이런 게시물을 발견했다”며 “법적으로 허용되는 행동인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된 게시물에는 학생이 건넨 것으로 보이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사진과 함께 “방학인데 누추한 교무실에 귀한 ○○(학생 이름)이가 찾아와서 투척한 두쫀쿠~♥”라는 글이 적혀 있다. A씨는 청탁금지법 내용을 첨부하며 “방학인데 담당 학생이 찾아와서 간식을? 저게 합법일까? 금지다”라고 지적했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재학 중인 학생은 교사에게 금액과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선물을 제공할 수 없다. 다만 졸업 등으로 직무 관련성이 소멸될 경우 사회상규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 A씨는 해당 게시물을 문제 삼아 전라남도교육청에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안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사제지간에 저 정도도 못 드리냐”, “맛있는 걸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일 뿐 청탁과는 거리가 먼 듯”, “두쫀쿠 못 먹어봐서 질투 났나”, “신고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공개적으로 SNS에 올린 선생님이 경솔했다”, “금액에 상관없이 안 주는 게 맞다”, “저렇게 공개적으로 칭찬해주면 다른 학생들도 가져오라는 뜻으로 읽힌다” 등 교사의 행동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의 두쫀쿠 광풍”…외신도 잇달아 조명 두쫀쿠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를 초코 마시멜로우로 감싼 디저트로 ‘오픈런’을 해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열풍이 불고 있다. 주재료인 피스타치오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정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다른 재료들도 마찬가지다. 영국 BBC는 14일(현지시간) 한국의 ‘두쫀쿠’ 열풍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BBC는 두쫀쿠에 대해 쿠키라는 이름과 달리 식감은 쌀떡에 더 가깝다고 소개했다. 또 두쫀쿠를 판매하는 매장과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도까지 등장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한국인들은 두쫀쿠에 너무나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20일 ‘한국인들이 두바이 스타일 쿠키에 열광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바이 초콜릿’에서 유래된 두쫀쿠가 케이팝 스타들의 홍보와 SNS 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에서 하나의 현상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적십자사가 헌혈 경품으로 두쫀쿠를 내걸자 이른 아침부터 헌혈자가 몰리면서 방문객 수가 2배로 급증했다는 소식도 거론했다. 심지어 초밥집이나 한식당들도 수익성 좋은 부업으로 두쫀쿠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열풍이 “예상치 못한 영역으로까지 번졌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무게가 겨우 50g인 이 디저트의 평균 가격은 현재 6500원에 달한다”면서 두쫀쿠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라고 짚었다. 또 두쫀쿠 하나당 열량이 500㎉에 달한다는 점도 지적하며 “체중 증가를 넘어 신체의 대사 균형을 즉각적으로 무너뜨리고 전반적인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실내에서 배우는 건강여행…구로구 어린이 건강체험관

    실내에서 배우는 건강여행…구로구 어린이 건강체험관

    서울 구로구가 운영 중인 ‘어린이 건강체험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체험형 실내 공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손 씻기, 신체활동, 영양, 구강관리, 소화, 비만예방, 생명 탄생, 성폭력 예방, 절주, 금연 등 아동기에 꼭 필요한 건강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21일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건강 습관의 중요성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체험은 회당 50분간 진행되며, 오전·오후 총 2회차로 운영된다. 오전 체험은 10시, 10시 30분, 11시 중 선택해 단체 중심으로 운영하고, 오후 체험은 2시, 2시 30분, 3시 중 선택해 개인과 단체 모두 참여 가능하다. 대상은 만 3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어린이로, 회당 15명 내외(최대 20명)를 기준으로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구로구 누리집 ‘소통과참여’ 메뉴 내 ‘통합예약접수’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체험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방문 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다. 체험관 내부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10개 주제의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체험으로는 ▲올바른 손 씻기 체험 ▲음식물 소화 과정 이해 ▲구강관리를 위한 올바른 칫솔질 알아보기 ▲술의 위험성을 알아보는 음주 고글 체험 ▲‘불량식품을 물리쳐라’ 볼풀 체험 ▲식품 구성 자전거를 활용한 균형 잡힌 식사 알아보기 등이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활용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우며 건강습관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건강 체험 교육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헬스장 갈 시간 없다면 ‘이것’ 하세요…“하루 3분도 효과” [건강을 부탁해]

    헬스장 갈 시간 없다면 ‘이것’ 하세요…“하루 3분도 효과” [건강을 부탁해]

    새해가 되면서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바쁜 일상과 빠듯한 통장 탓에 헬스장에 갈 엄두가 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운동법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틈새 운동은 바쁜 일상에서 몇 초~몇 분의 짧은 시간과 자투리 공간만을 활용하는 간단한 운동을 말한다. 헬스장이나 긴 운동 시간이 없어도 생활 속 틈새를 이용해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 틈새 운동의 핵심이다. 영국 이스트런던대학교의 임상 운동 생리학자 잭 맥나마라 부교수는 최근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전 세계 성인의 3분의 1은 시간과 의욕이 없다는 이유로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서 “틈새 운동은 이 두 장벽을 정면 돌파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틈새 운동 가운데 짧은 시간에도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것은 계단 오르기다. 2019년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량이 거의 없는 젊은 성인들에게 3층 계단(60층계)을 빠르게 오르는 동작을 하루 3회, 주 3일, 6주 동안 하게 했다. 각 운동 사이에는 1~4시간의 휴식이 있고, 운동 전 짧은 준비 운동도 포함했다. 6주 후 계단 운동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폐 체력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심폐 체력은 심장과 폐가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그 산소를 근육이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를 나타내는 체력으로, 심폐 체력이 상승하면 체지방 감소는 물론 집중력과 스트레스 관리 향상과 조기 사망 위험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진다. 2025년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에 실린 보고서에서도 계단 오르기와 같은 짧은 고강도 틈새 운동이 심폐 체력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해당 보고서의 실험군은 하루 최소 2회, 주 3회, 5분 이하로 계단 오르기를 실시했다. 영국의 대규모 건강 연구 인프라인 UK 바이오뱅크가 2024년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찰 기간 8년 동안 하루 평균 3~4분간 계단 오르기를 한 여성 그룹은 심근경색과 심부전 등 주요 심혈관 질병의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혈당 관리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계단 오르기특히 계단 오르기와 같은 고강도 인터벌형의 틈새 운동은 혈당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체지방 연소를 원한다면 식전 공복에 짧게 계단 오르기를 하는 것이 좋고, 식후 혈당 스파이크 억제나 당뇨·전당뇨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후가 더 효과적이다. 식전과 식후 모두 인슐린 민감도를 장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혈당 관리가 1순위라면 식후 10~30분, 1~3분 정도 빠르게 계단 오르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다이어트와 대사 개선이 목표라면 식전·식후 모두 가능하지만, 하루 한 차례만 계단 오르기를 할 수 있다면 식후에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부족해 헬스장을 찾지 못한다면 계단 오르기 외에도 스쿼트와 런지, 벽 팔굽혀펴기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심박수가 올라 약간 숨이 차는 정도로 강도를 유지하면 된다. 계단 오르기와 같은 고강도 틈새 운동이 근력을 눈에 띄게 향상하거나 ‘주 150~300분의 중강도 운동’ 이라는 표준적인 운동 지침을 모두 대체할 수는 없지만, 언제 어디서든 심폐 체력과 혈당, 심혈관 위험을 뚜렷하게 감소시키는 것만은 과학적으로 확인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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