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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대한민국 체질 바꾸는 컨트롤타워 되겠다”

    박홍근 “대한민국 체질 바꾸는 컨트롤타워 되겠다”

    “재정은 곳간에 쌓아두는 재보 아냐우리 경제 실핏줄마다 온기 전해야”25조 규모 ‘전쟁 추경’ 첫 번째 과제 박홍근 신임 기획예산처 장관은 25일 “멀리 내다보고 전략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며 국가 전체 이익을 창출하는 ‘진정한 컨트롤타워’가 되는 것이 기획처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옛 기획재정부)로부터 분리·신설된 기획처가 ‘경제 컨트롤타워’임을 피력한 것이다. 박 장관은 이날 유튜브로 중계된 취임식에서 “국가의 대혁신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앞날을 설계하고 운명을 개척하는 장관이 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으로 업무 부담이 가중된 직원들을 고려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박 장관은 “네덜란드가 척박한 갯벌 위에서도 세계경제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힘은 백년 뒤 해수면 상승까지 내다본 치밀한 설계, ‘델타 프로젝트’라는 거대한 물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획처도 대한민국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국가미래전략’의 큰 물줄기를 트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속가능한 적극재정’을 강조하며 재정 운용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재정은 곳간에 쌓아두는 재보(財寶)가 아니라 경제의 실핏줄마다 온기를 전하는 ‘살아있는 에너지’여야 한다.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경제 성장을 이끌고 그 성과가 다시 재정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톱다운 예산제도‘를 축으로 ‘재정개혁 2.0’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 앞에 놓인 첫 번째 과제는 25조원 규모의 ‘전쟁 추경’ 편성이다. 기획처는 이달 말 국회 제출, 다음 달 10일 처리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추경은 ‘선별적 민생 지원’과 ‘지방 우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우선 소득 하위 계층을 대상으로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되 수도권에서 거리가 먼 지역일수록 더 두텁게 재원을 배분하는 차등 지원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 방식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이번 추경으로 정부가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급된 1인당 15만~5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은 ‘소비쿠폰 시즌2’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중동 전쟁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유류비 부담 완화, 수출기업 지원, 청년 일자리 대책 관련 사업 예산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의 시름을 단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도록 추경을 신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 현황 파악’ 경제총조사 6월 시작

    ‘산업 현황 파악’ 경제총조사 6월 시작

    한국의 경제·산업 현황을 살피고 경제 지도를 그리는 경제총조사가 오는 6월부터 시작된다. 국가데이터처는 25일 대전 국가데이터인재개발원에서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실시본부 출범식과 함께 시도 통계책임관 회의를 열고 경제총조사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처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경제총조사는 전국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 조사다.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데이터처는 산업 지형의 변화를 반영해 이번 경제총조사부터 인공지능(AI)과 로봇 활용 여부, 스마트공장과 농장 운영, 무인 매장 등 신규 항목을 추가했다. 조사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온라인 조사 중심으로 이뤄진다. 온라인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요원을 통한 오프라인 조사가 진행된다. 오는 4~5월 조사 요원 선발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다. 안형준 데이터처장은 “경제총조사는 국가 경제의 정밀한 지도를 그리는 기본통계로 경제정책 수립과 지역경제 분석의 중요한 기초 자료”라며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 23년차 스벅 점장의 도전… “심리학 배우며 소통전문가 꿈꿔요”

    23년차 스벅 점장의 도전… “심리학 배우며 소통전문가 꿈꿔요”

    스타벅스·한양사이버대 학위 협력개인 진로·커리어 주도적 설계 도와학사서 석·박사 과정까지 범위 확대베테랑 점장의 준비된 새로운 목표현장 리더로 ‘소통의 중요성’ 깨달아심리학과 졸업 후 곧바로 석사 도전상담심리학 배워 업무 역량도 강화B학점 이상 회사가 학비 전액 지원 경험·지식 결합으로 긍정적 시너지23년간 스타벅스 매장을 지켜온 점장 이수진씨는 올해 한양사이버대에서 새 출발을 꿈꾼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며 ‘관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온 그는 소통과 상담의 중요성을 체감해왔다. 그는 한양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석사 과정을 통해 소통 방식의 전문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스타벅스 코리아는 한양사이버대와 협력해 임직원 대상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2016년 2학기 학술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학사 학위를 소지하지 않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을 지원해왔다. 이는 SCAP(Starbucks College Achievement Plan)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개인의 진로와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초 73명으로 시작했던 학위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1학기 신규 입학자를 포함해 누적 참여 임직원 수가 2000여명에 달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은 총 596명이다. 현재 스타벅스 임직원들은 영어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상담심리학과, 일본어학과, 마케팅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학사 37개, 석사 9개 전공에 걸쳐 다방면에서 자기 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석·박사 과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전 세계 90개국 스타벅스를 통틀어도 전례가 없던 일이다. 석·박사 학위가 없는 스타벅스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대상이다. 등록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장수아 스타벅스 인사담당은 “임직원 각자가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SCAP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회사 안에서 커리어와 꿈을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그 혜택을 입는 첫번째 주자다. 그는 현재 스타벅스 천안백석점에서 근무하는 베테랑 점장으로,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리더기도 하다. 이씨에게 대학원 진학은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다. 앞서 그는 2022년 학위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대학 학사 과정에 2학년으로 편입, 졸업해 ‘심리학도’가 됐다. 그의 열정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자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던 그는 석사까지 지원이 확대됐다는 사내 공지를 접한 뒤 곧바로 석사 취득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씨가 학사부터 석사까지 쉬지 않고 학업 열정을 불태우는 배경엔 일터에서의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점장으로 근무하며 그는 쉴 새 없이 직원들과 소통해야 했다. 그는 소통을 그저 ‘업무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즐거운 교감’으로 여겼다. 특히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주고 도움을 주면서 깊은 보람을 느끼는 자신을 새롭게 발견했다. 또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및 갈등 상황을 접하면서 단순 경험으로는 대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고, 인간 심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는 의지가 샘솟았다. 주변 지인들 역시 “상담심리를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정말 잘 어울린다”며 격려했다. 이 모든 경험은 그가 망설이지 않고 상담심리학 학업으로 직행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 물론 그에게도 점장 업무와 대학원 학업의 병행은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이씨의 마음 속엔 걱정보단 설렘과 기대가 크다. 그는 출근 전이나 퇴근 후 매장에 남아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휴무일에는 학습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쪼개서 활용하고 있다. 집중이 필요한 시험 기간에는 개인 휴가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부에 매진한다. 온라인 중심 수업은 이러한 병행을 가능케 한 요소다. 학우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스터디 모임은 이씨가 지치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이씨는 “힘들 때마다 곁에서 다독여주고 함께 해주는 학우들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동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직장인 학습자의 경우 중도 포기율이 높지만, 이러한 네트워크 구축은 학업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타벅스의 든든한 지원도 주경야독의 버팀목이다. 학위 지원 프로그램은 졸업 후 스타벅스 재직 의무 조건도 없어 참여자들의 부담이 적다. 학사 과정의 경우 첫 학기 학자금이 전액 지원되고, 2학기부턴 평균 B학점 이상 취득 시 학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재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인 셈이다. 한양사이버대 연계 프로그램이 임직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 이씨는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수많은 직장인 파트너들에게 ‘즐기면서 공부하자’는 문장을 꼭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수업이 위주인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학교 MT, 축제, 체육대회, 특강, 종강 파티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학교생활이 훨씬 신나고 즐거워졌다”면서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하며 공부한다면 학교생활도 즐겁고 학업의 재미도 더 커질 것”이라고 후배 참여자들에게 조언했다. 석사 과정으로 접어들면서 이씨의 학문을 대하는 태도도 사뭇 진지해졌다. 신학기를 맞이한 그는 분석심리학, 연구방법이론 등 심화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모두 학사 땐 깊이 다루지 못했던 내용이다. 특히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실시간 세미나’는 교수, 원우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열띤 토론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씨는 궁극적으로 학·석사 과정에서 배운 내용들을 일터에서 적용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배운 지식을 현장 파트너들의 마음을 돌보는 데 쓰려는 생각이다. 개인적인 배움을 넘어 타인을 향한 따뜻한 도움을 실천하는 건 이씨의 모토다. 그는 “파트너들이 업무 스트레스나 갈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때,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해 그들이 현장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일터와 학업이 분리되지 않고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회사 내에서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마음을 전문적으로 케어하는 ‘상담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를 통해 회사의 질적 성장에도 이바지하고 싶다는 게 그의 뜻이다.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이는 기업 내 인재 육성 방식이 단순 직무 교육을 넘어 개인의 장기적인 성장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좋은 사례다. 직무 경험과 학문적 지식이 결합될 때 조직 내 새로운 역할 창출 등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람과 커피의 온기를 전해온 한 스타벅스 직원의 도전이 보다 큰 목표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의 지원과 대학의 교육 인프라가 만나, 이씨가 실제 동료들의 마음을 보듬는 ‘상담전문가’로 성장할 지 관심이 모인다.
  • “고생만 한 아들”… 대전 화재 희생자 첫 발인

    “고생만 한 아들”… 대전 화재 희생자 첫 발인

    “고생 많았어. 이제 편히 쉬어.”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참사 희생자의 발인이 25일 시작됐다. 발인식이 열린 장례식장은 ‘헤어질 결심’을 하지 못한 유가족들이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해 주변을 숙연케 했다. 첫 발인이 이뤄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영정 속 최모씨는 검은 양복에 넥타이를 맨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유가족은 입관·발인이 진행되자 장례식 내내 참아왔던 울음을 쏟아냈다. 멀찍이서 지켜보던 최씨의 아버지는 운구 행렬이 시작되자 다가와 “우리 아들 고생했다. 이제 가자”라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20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안전공업 참사 현장에서 사망했고 23일 주검으로 가족에게 돌아왔다. 최씨의 부친은 “아들이 조금이라도 편히 쉴 수 있게 장례 절차를 밟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어머니는 영정 앞에서 “우리 아들이 보고 싶다”면서 “생때같은 두 아들을 남겨두고 어떻게 먼저 가느냐”고 오열했다. 열 살배기 첫째 아들은 연신 눈물을 닦으며 할머니를 끌어안았다. 아버지와 이별을 앞둔 순간 아이는 영정을 매만지며 “아빠 나 여기 있어”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을지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김모씨의 발인식이 열렸다. 고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며 말없이 눈물을 훔쳤다. 운구차에 오른 유가족들은 이별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멍한 표정으로 앞만 주시했다. 이번 화재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을 당했다. 참사 희생자는 신원 확인이 마무리돼 9개 병원에 나뉘어 안치된 상태다.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과 고용 당국 등은 이날 5일 차 화재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1층 공장 생산라인 천장 덕트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안전공업 관계자와 부상자, 관련 업체 관계자 등 45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한편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를 열고 부상자 치료비 지급 보증과 부상자를 간병하는 가족에 대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등 피해자가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 [단독] 특검, 前공주지청장 정조준… ‘김건희 불기소 문건’ 작성 의심

    [단독] 특검, 前공주지청장 정조준… ‘김건희 불기소 문건’ 작성 의심

    23일 공주지청장실 압수수색“공주지청 근무 검사 가담 정황”기존 수사팀 불러 조사할 방침불기소장 재사용 의혹도 규명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불기소 문건’ 작성자로 전 공주지청장인 A부장검사를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해당 문건이 김 여사 불기소장에도 사용된 것으로 보고, 조만간 기존 도이치 수사팀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종합특검은 이러한 판단을 기반으로 지난 23일 대전지검 공주지청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주지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김건희 특검은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공주지청에서 근무하던 검사가 수사무마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해당 정황은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영장 청구 당시에는 확인되지 않았던 사항으로, 종합특검이 사건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파악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 조사 2개월 전인 2024년 5월 ‘불기소’ 내용이 담긴 문건이 작성된 데 주목하고 있다. 김 여사 조사는 같은해 7월에 진행됐는데, 조사 전부터 불기소를 전제로 수사했다는 게 특검 측의 시각이다. 또 김 여사가 2024년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후 수사보고서가 수정된 것에 대해서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특히 일명 ‘불기소 문건’의 작성자로 A부장검사를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A부장검사가 도이치 수사팀에서 공주지청장으로 인사이동한 이후에도 수사에 참여했고, 관련 문건이 그대로 김 여사 불기소장에도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특검 관계자는 “(A부장검사 의혹 등)가장 의심할 만한 부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도 지난해 12월 종료 직전 A부장검사를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A부장검사가 불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건희 특검 관계자는 “당시에도 핵심적으로 조사해야 할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봐주기 수사’ 의혹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특검이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문건이 검찰 실무상 통상적으로 작성되는 검토용 초안과 무엇이 다른지, 기존 수사팀 기록과 연속성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 또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지휘부로부터 ‘지시’가 있었는지를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부장검사는 윗선으로부터 수사 결론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었냐는 질문에 “(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전혀 없었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LS식 쪼개기 원천 차단… 벤처 자금조달은 위축시켜선 안 돼”

    “LS식 쪼개기 원천 차단… 벤처 자금조달은 위축시켜선 안 돼”

    “중복상장 땐 모기업 30% 저평가”주주충실 의무 원칙 등 정착 주문‘유연한 분할제도’ 등 대안도 제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주주 보호를 위해 중복상장의 원칙적 금지를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기존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 원칙’이 정착된다면 연성 규범의 유연한 설계도 가능하다는 주장이 25일 나왔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일 민주당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중복상장 쟁점과 개선방향 토론회’에서 “3차례 걸친 상법 개정을 통해서 강력한 전제 조건들이 수집됐기 때문에 잘 정착만 된다면 연성 규범들을 여건에 따라서 유연하게 설계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복상장은 상장된 모회사가 자회사를 물적분할로 떼어 내 상장시키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을 뜻한다. 핵심 사업이 모회사로부터 분리되면서 기업의 가치는 물론 기존 주주들의 권익도 훼손된다는 논란을 낳았다. 지난해 LS그룹이 비상장 증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자 지난 1월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남 선임연구위원은 자회사의 중복상장이 모기업의 기업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회사 상장 이후 모회사 기업가치는 상장 이전보다 30% 이상 저평가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중복상장 자회사 역시 일반 신규 상장기업보다 기업가치가 20% 이상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신생 테크기업의 안정적 경영지배 요구 증가와 투자자 그룹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요구 모두 현실”이라며 “신규상장 심사 강화에서 시작해 기존 중복상장 구조의 점진적 해소를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중복상장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인엽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문제는 한국의 경직된 분할제도가 주주에게 충분한 선택권을 주지 못한다는 데 있다”며 “정책도 중복상장을 일률적으로 금지할 게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 자본조달 수요를 존중하면서도 기존 주주가 자회사로 이동하거나 자회사 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한 분할제도를 도입하는 데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상준 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은 기업의 성장 동력을 고려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획일적 규제보다는 자회사 독립성과 상장을 통한 신규 자금 조달의 필요성 등 개별 기업의 상황을 고려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2분기 내 중복상장 규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민주당은 자본시장법 개정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오기형 특위 위원장은 “6월부터는 실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 이란, IMO에 서한 “비적대적 선박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 IMO에 서한 “비적대적 선박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이 중동전쟁 이후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자국과 사전 조율을 거친 ‘비적대적 선박’에 대해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이란 외무부가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에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은 조건부 방침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서한에서 “침략자들과 그 지지자들이 이란을 겨냥한 적대적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악용하는 것을 막고자 비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 중인 미국·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은 물론이고 “침략에 가담한 다른 참여국들의 선박은 비적대적 통항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번 서한은 중동 전쟁의 ‘뇌관’으로 부상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이란이 통제권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우군’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가 외교 라인을 통해 이란과 접촉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한국 선박이 이 지역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우리 선박은 26척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다른 한편으로 자국에 대화를 타진한 국가의 일부 선박을 통과시키고 있다. 또 중국 위안화로 거래하는 원유를 실은 선박을 통과시키는 조건으로 최소 8개 국가와 협의하기도 했다. 일부 선박은 안전 보장을 대가로 이란 측에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지불했다고 FT는 전했다. 지난 11일부터 걸프 해역에 머물러 있었던 태국 유조선 한 척은 태국 외교부와 이란 당국 간 협조 끝에 별도 비용 없이 지난 23일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태국 석유·에너지 기업 방착 코퍼레이션이 밝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마저 미국에 넘기면 이번 전쟁에서 완전히 패배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안을 준비 중이다. 만수르 알리마르다니 이란 의회 의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재에 동참한 국가들에 대한 상응 조치와 함께 결제 통화를 달러에서 다른 통화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는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찾아 “이란에 있는 (한국) 국민을 손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원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석기 외통위원장이 전했다.
  • “역대 최대 ‘드론 1000대’ 폭격”…물 만난 푸틴, 불바다 된 우크라 [핫이슈]

    “역대 최대 ‘드론 1000대’ 폭격”…물 만난 푸틴, 불바다 된 우크라 [핫이슈]

    러시아가 드론 1000여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폭격을 가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국가 주요 문화유산이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저항 의지를 꺾기 위한 봄철 대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밤사이 드론 400대와 순항미사일 23기를 발사했고 낮 시간대에도 드론 556대를 추가로 투입하며 이례적인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은 2022년 2월 24일 침공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의 공중 폭격으로 기록됐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내 11개 지역에서 인명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리비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16세기 베르나르딘 수도원도 파괴됐다.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인접국 몰도바 역시 이번 공격으로 유럽과 연결된 전력망 손실 피해를 입었다. 몰도바는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 공습 피해를 설명하고 에너지 절약을 촉구했다. 이란 전쟁에 관심 쏠린 틈 이용하는 러시아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은 전 세계의 관심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쏠려 있는 틈을 타 벌어졌다. 무엇보다 러시아가 기존처럼 소모전 전략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 등 서방 국가 지원이 뜸해진 현재 상황을 적극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군은 현재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보다 약 3배에 달하는 많은 병력을 동원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일명 ‘고기 분쇄’로 불리는 이 전술은 개전 초기부터 우크라이나보다 많은 인구를 이용해 펼쳐 온 양적 승부 방식이다. 고기 분쇄 전술은 엄청난 손실로 이어졌지만 러시아는 좀처럼 이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에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병력 수만 명을 무차별 공격에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나흘 만에 사상자 600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시선이 이란 전쟁으로 분산된 상황도 우크라이나에게 치명적인 악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시선이 이란 사태에 고정되면서 러시아가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가 의존해 온 미국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발목 잡는 이 나라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봄철 대반격 대응을 위해 서방 우방국에게 방공 미사일 즉각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은 해당 사안과 관련한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은 지난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약 154조원)의 긴급 대출을 지원하려다 불발됐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반대로 안건이 승인되지 못한 것이다. EU 27개국 정상이 모인 이날 회의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지원금을 집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에 서명을 거부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둘러싼 갈등이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1월 러시아의 공격으로 드루즈바 송유관이 파손돼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끊어진 뒤 우크라이나가 일부러 송유관을 복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헝가리는 지난달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 대출에 대한 집행에 제동을 걸었다.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있어야만 집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적극 이용한 것이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오르반 총리가 선거 운동에서 우크라이나를 ‘무기’로 이용하고 있다며 “그가 우리를 배신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우크라이나·미국·러시아 평화회담 상황은?안팎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우크라이나는 평화 회담조차도 수월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양국 간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측이 우크라이나에 도네츠크 지역 철수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해당 영토를 러시아에 넘기라는 의미이자 러시아가 줄곧 원해온 종전 조건이다.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우크라이나가 철수를 거부한다면 미국은 평화 협상에서 손을 떼고 중동 작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 안팎으로 적지 않은 이득을 보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돼 국제 유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미국이 한시적으로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완화한 데다 서방 국가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심도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 트럼프와 셀카 찍더니 유료 유도…100만 홀린 ‘금발 여군’의 기막힌 수익 모델 [핫이슈]

    트럼프와 셀카 찍더니 유료 유도…100만 홀린 ‘금발 여군’의 기막힌 수익 모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활주로를 걷고 집무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셀카를 찍은 ‘금발 여군 인플루언서’가 사실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인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제시카 포스터’라는 이름의 이 계정이 불과 4개월 만에 100만명 넘는 팔로워를 끌어모았지만 실제 군 복무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계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걷는 장면, F-22 랩터 전투기 앞 사진, 사막 작전 사진 등을 연이어 올리며 주목받았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와 함께 있는 이미지도 잇따라 게시했다. 해당 계정은 그럴듯한 외모와 연출로 많은 이용자를 실존 인물이라 믿게 만들었다. 하지만 허점도 적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육군은 포스터의 복무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게시물 속 군복에서도 계급 표식이 뒤섞이는 등 오류가 반복해서 드러났다. 그런데도 계정은 빠르게 퍼졌고 일부 이용자는 정체가 드러난 뒤에도 이를 실존 인물로 믿는 반응을 보였다. ◆ 트럼프 옆 ‘금발 여군’, 결국 돈 되는 계정이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계정을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기만적 수익화 전략’ 사례로 짚었다. 군인 이미지와 친트럼프 정서를 결합해 관심을 끈 뒤, 성인 콘텐츠 유료 플랫폼으로 이용자를 넘겨 수익을 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 계정은 한때 온리팬스와 연결됐다가 삭제됐고 이후 AI 생성 캐릭터 활동을 허용하는 팬뷰(Fanvue) 쪽으로 이용자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뷰는 공식 안내에서 AI 생성 콘텐츠 업로드를 허용하되 명확한 공개 표시와 비기만성 원칙을 요구하고 있다. ◆ “허위정보·정치 선전에도 악용될 수 있다” 조안 도너번 보스턴대 교수는 이런 계정이 제작이 쉽고 변형도 무한하다며 익명 계정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면 허위정보 유포나 정치 선전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이 사례를 단순한 온라인 낚시를 넘어 정치 메시지와 수익 모델이 결합한 새 유형의 AI 계정으로 해석했다. 이번 사례는 생성형 AI가 단순 합성을 넘어 군인 이미지와 정치 팬덤, 유명인 친분 연출까지 결합해 대중의 신뢰를 손쉽게 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이 아무리 진짜처럼 보여도 그것만으로는 더 이상 실존을 증명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이제 문제는 이런 가짜 인물이 관심을 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론을 흔들며 돈벌이 수단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
  • “전쟁? 모르겠고 비키니 입을래”… 美 봄방학 해변 인터뷰 발칵 [핫이슈]

    “전쟁? 모르겠고 비키니 입을래”… 美 봄방학 해변 인터뷰 발칵 [핫이슈]

    미국 플로리다의 봄방학 해변이 이번엔 황당한 거리 인터뷰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겉으로는 웃긴 장면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총격과 패닉, 음주 소동으로 몸살을 앓아온 미국식 파티 문화가 어디까지 무너졌는지를 보여주는 화면에 더 가깝다. 현지에서는 한때 청춘의 해방구로 불리던 파티 해변이 이제는 통제와 단속의 상징으로 바뀌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프로그램 ‘제시 와터스 프라임타임’이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해변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소개하며 일부 젊은 관광객들의 답변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 등장한 젊은이들은 미국의 최근 대외 현안을 묻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한 여성은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이라크와 전쟁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다른 이들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를 가리키는 표현조차 처음 듣는다고 했다. 일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묻는 질문에도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베네수엘라를 두고는 스페인에 있는지 되묻는 장면도 나왔다. 더 눈길을 끈 건 이들이 털어놓은 휴가 계획이었다. 한 여성은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로 “다음에 어떤 비키니를 입을지”를 꼽았다. 다른 참가자는 “해변에서 태닝하는 게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다른 이들은 이번 봄방학 목표를 술 마시기, 가능한 많은 이성과 어울리기, 매일 새로운 사람과 스킨십하기 같은 말로 설명했다. 일부 발언은 더 노골적이었다. 한 남성은 이란에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 비키니 차림 여성들을 전장으로 보내 적들을 혼란시키겠다고 밝혔다. 해변에서 본 장면이라며 과도한 음주와 노출, 일탈 행위, 마약성 물질 복용 이야기를 꺼낸 이들도 있었다. 카메라가 포착한 건 단순한 장난이 아니었다. 시사 질문엔 말문이 막히고, 관심은 해변 패션과 태닝, 밤마다 이어질 술자리에 쏠린 분위기 자체였다. ◆ 웃고 넘기기 어려운 봄방학 해변의 민낯 이번 인터뷰가 더 묵직하게 읽히는 이유는 분명하다. 폭력과 소란, 과음이 반복되면서 해변 도시들이 이미 강경 단속에 들어간 상황에서 카메라가 그 단속의 배경이 된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파나마시티비치는 봄방학 기간 해변 내 주류 소지와 음주를 금지하고 일부 해변 구간을 야간에 폐쇄했다. 데이토나비치도 총격과 패닉 사태 이후 청소년 통행 제한과 대규모 단속에 들어갔다. 이번 포트로더데일 인터뷰는 그래서 더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왜 현지 당국이 해변을 사실상 통제구역처럼 다루는지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반응도 차가웠다. 이들은 국제 뉴스엔 무관심했다. 대신 술과 파티, 가벼운 만남만 휴가의 목표처럼 밝혔다. “웃기기보다 씁쓸하다”는 반응이 이어진 이유다. 일부 응답자들이 학교 이름까지 밝힌 상태에서 이런 답변을 내놓으면서 조롱도 더 커졌다. 문제는 무지 자체보다 현실 감각까지 흐려진 듯 보였다는 점이었다. 전쟁 중 해변 장면이 뉴스가 된 적은 과거에도 있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도 전쟁 와중에 바다를 찾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장면은 전쟁 속에서도 일상을 붙들려는 사람들의 역설을 보여줬다. 이번 플로리다 해변은 결이 달랐다. 전쟁을 견디는 풍경이 아니라, 치안 불안이 커지는 와중에도 파티 소비만 남은 풍경에 더 가까웠다. ◆ ‘파티 천국’에서 ‘통제 해변’으로 한때 미국 대학생들에게 봄방학 해변은 자유와 해방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올해 플로리다 곳곳에서 드러난 장면은 그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 카메라 앞에서 나온 무지와 과음, 일탈 발언은 해프닝으로 웃고 넘길 수준을 넘어섰다. 봄방학 문화가 어디까지 과열됐는지 보여주는 신호에 가깝다. 결국 이번 인터뷰 파장은 “요즘 젊은이들이 시사를 모른다”는 비아냥에서 끝나지 않는다. 한때 낭만과 해방으로 소비되던 미국의 봄방학 해변이 이제는 경찰력과 통제 없이는 버티기 힘든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관광 특수의 상징이던 파티 해변은 이제 치안 불안과 질서 붕괴를 먼저 떠올리게 하는 공간이 됐다.
  • 아르헨 경찰, 근무시간에 ‘공놀이’ 하다 한 달간 감옥행…“과잉 징계” 논란 [여기는 남미]

    아르헨 경찰, 근무시간에 ‘공놀이’ 하다 한 달간 감옥행…“과잉 징계” 논란 [여기는 남미]

    근무시간에 길에서 공놀이를 한 아르헨티나 경찰들이 구금됐다. 경찰이 추가 조사와 징계를 예고한 가운데 일각에선 과잉 징계라는 목소리가 높아져 논란이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24일(현지시간) “근무시간에 축구를 한 경찰 3명에 구금 30일 임시징계 처분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건을 중대하게 보고 사실상의 긴급 직위해제를 위해 임시처분을 내린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이들에 대한 최종 징계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북서부 투쿠만주의 주도 산미겔 데 투쿠만에서 발생했다. 문제의 경찰 3명은 지난 18일 새벽 당직 근무 때 길에서 축구를 했다. 큰 말썽 없이 조용히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한 여성 주민이 길에서 축구를 하는 경찰들을 몰래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영상에는 경찰 3명과 민간인 1명이 각각 2명씩 편을 먹고 미니축구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근무시간에 공놀이에 열중하는 경찰을 촬영한 여성 주민은 “(직접 보면서도) 믿어지지 않아”라고 말하는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이 떠들썩해지자 경찰은 부랴부랴 공공 폐쇄회로(CC)TV를 조회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경찰은 기강을 잡아야 한다며 축구를 한 경찰 3명에 즉각 30일 구금 처분을 내렸다. 최종 징계를 위한 본격적인 조사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하지만 30일 구금 처분까지 내려진 것을 보면 최종 징계 수위가 매우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온라인에선 뜨거운 논란에 불이 붙었다. 근무시간에 축구를 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었지만 주의나 경고 정도로 마무리해도 될 사안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한 네티즌은 “경찰들이 근무시간에 공을 찬 것은 비판을 받을 만한 일이지만 시간은 새벽 4시였다”며 “길에 사람도 없어 한가로운 시간에 공놀이를 했다고 구금까지 한 것은 과잉 조치로 결코 정의로운 처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2연패를 할 수 있을 것인지,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진짜 마지막 월드컵에서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돼 최근 길이나 공원에서 축구를 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며 “경찰들이 이런 분위기에 편승했다고 지나치게 무거운 징계를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했다. 반대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는 쪽에서는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엉뚱한 짓을 한 데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네티즌은 “민간 기업에서도 근무시간에 딴짓을 하다가 걸리면 징계를 받는다”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 길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이 공놀이로 시간을 보내고 월급을 받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뜨겁다”며 경찰의 최종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돈 내고 출근한다? 중국 ‘가짜 출근’ 체험 서비스 등장 [여기는 중국]

    돈 내고 출근한다? 중국 ‘가짜 출근’ 체험 서비스 등장 [여기는 중국]

    출근은 하지만 월급은 없다. 오히려 돈을 내고 출근해야 하는데도 지원자가 몰린다. 25일 중국언론 지무신문에 따르면 중국에서 등장한 ‘가짜 출근’ 체험 서비스가 화제다. 단순한 장난에서 시작됐지만 수요가 폭발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도시 생존 방식으로까지 해석되고 있다. 항저우 빈장구의 한 오피스 빌딩. 겉으로 보면 평범한 사무실이다. 누군가는 헤드셋을 끼고 회의에 참여하고, 누군가는 모니터를 보며 마우스를 움직인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이 회사 직원이 아니다. 돈을 내고 ‘출근 체험’을 하는 이용자들이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하루 이용료는 30위안, 주간은 99.9위안, 월 이용료는 300~400위안 수준이다. 대학 졸업 예정자를 위한 100위안 할인 상품도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야근비’까지 붙어 겉으로 보면 실제 회사 생활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 사업 아이템은 한 번의 농담에서 시작됐다. 이 회사는 원래 온라인 쇼핑몰 기업이었고, 사무실에 빈 자리가 많았다. 지인의 자녀가 회사 생활을 미리 체험해보고 싶다고 하자 가볍게 던진 말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후 온라인에 체험자 모집 글을 올리자 예상보다 큰 반응이 쏟아졌다. 2025년 여름 여러 소셜미디어(SNS)에서 소개되며 빠르게 퍼졌고, 올해 3월 다시 화제가 되면서 문의가 이어졌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만이 아니다. 콘텐츠 제작자, 재택근무자, 스타트업 초기 멤버 등 다양한 사람들이 업무 환경을 빌리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사무실에서는 각자 자신의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름은 ‘가짜 출근’이지만 완전히 쉬는 공간은 아니다. 비용이 저렴한 데다 실제 근무 환경과 비슷한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예상치 못한 문제도 생겼다. 대표는 ‘가짜 출근’이 실제 고용 관계로 오해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가 가족에게 취업했다고 말하거나, 4대보험이나 인턴 증명서 발급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지만 회사 측은 이를 모두 거절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온라인에서 “요즘 젊은세대는 기발하다”, “일반 스터디카페보다 훨씬 저렴하고 좋은 것 같다”, “또 다른 형태의 공유 오피스 같은 건가?”라는 신선하다는 반응과 “이 사회에 가짜가 너무 많다”, “제정신이 아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겉으로는 ‘취업 놀이’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취업난과 재택근무로 인한 고립감, 그리고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다는 젊은 세대의 욕구가 겹쳐 있어 씁쓸함을 남긴다.
  • 온라인판 ‘더현대 서울’ 떴다…현대百, ‘더현대 하이’ 선봬

    현대백화점은 기존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한 프리미엄몰 ‘더현대 하이(Hi)’를 다음달 6일에 연다고 24일 밝혔다. 공식 오픈에 앞서 25일부터 12일간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 더현대 하이는 할인이나 광고를 내세운 기존 이커머스와 달리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현대백화점이 고른 상품과 스토리를 통해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 삼성전자, 디지털 아트 마케팅 강화

    삼성전자, 디지털 아트 마케팅 강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아트페어 ‘아트 바젤 홍콩 2026’과 손잡고 디지털 아트 마케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인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이번 전시 참여 작가 20명의 대표작 25점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루이 비통과의 협업으로 주목받은 쑨이티엔의 ‘켄(Ken)’과 마이클 나자르의 ‘유로파(Europa)’를 비롯해 홍콩 현대 미술의 거장 하빅춘의 유작 등이 포함됐다. 전시 현장인 홍콩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아트 바젤 홍콩으로’라는 주제로 공식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더 프레임 프로’, ‘마이크로 RGB’ 등 최신 TV 라인업을 통해 디지털 캔버스로서의 압도적인 화질을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아트 바젤 컬렉션뿐 아니라 윤희, 윤종숙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을 함께 전시한다. 이번 협업은 단순 가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으로 TV의 위상을 높이려는 전략 중 하나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세계 117개국에서 뉴욕 현대미술관(MoMA),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과 협력하며 5000점 이상의 방대한 작품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
  • 사교육 부담 줄이는 도봉 ‘온라인 교육’

    서울 도봉구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온라인 교육사업 3종’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초등 기초 학력 강화 ▲중·고교 내신 및 수능 대비 ▲어학 실력 향상 등이다. 먼저 구는 기초 학습 체력을 길러야 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도봉 초등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과목의 실시간·동영상 강의가 제공된다. 중·고생과 N수생 350명에게는 ‘강남 인강’ 수강권을 지원한다. 연간 수강권 비용 4만 5000원 가운데 2만 5000원을 지원해, 본인이 2만원을 부담하면 전 과목 강의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은 전액 지원한다. ‘원어민 화상영어’도 지원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성인까지 모두 대상이다. 일반 학생은 수강료 월 1만 6000원, 저소득층 학생은 수강료 전액이 지원된다. 모집 대상은 일반 학생 160여명, 저소득층 학생 10여명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사교육비 60만원 시대라는 무거운 현실 앞에 도봉구의 온라인 교육 지원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족형 맞춤 설계… 신으면 ‘착’

    족형 맞춤 설계… 신으면 ‘착’

    골프화 전문 브랜드 잔디로가 고객의 발 데이터를 실제 생산 공정에 반영하는 ‘토털 커스텀 제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잔디로는 본사에서 고객들의 발 길이와 볼 너비, 발등 높이, 아치 형태, 좌우 비대칭 등 세밀한 데이터를 정밀 측정한 뒤 이를 곧바로 생산 라인에 적용한다. 기존 브랜드들이 기성 크기 안에서 적합한 제품을 찾는 방식이라면, 잔디로는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골프화’를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런 시스템을 통해 좌우 발 크기 차이로 인한 불편이나 특이 족형으로 인한 통증을 겪는 골퍼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에도 이런 기술력이 집약됐다. 잔디로가 선보인 ‘2026년형 모션 스파이크리스’는 한국인의 발 형태를 반영한 ‘K라스트’를 적용해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골퍼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특수 논슬립 패턴을 적용한 멀티 스파이크리스 아웃솔을 통해 필드에서는 접지력을, 일상에서는 운동화 수준의 보행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특허받은 3D 4웨이 인솔은 발 아치를 입체적으로 지지해 줘 장시간 라운딩 시 피로도를 줄이고 스윙의 안정성을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 ‘상금 42억’ 차이나 오픈 개막

    ‘상금 42억’ 차이나 오픈 개막

    골프존은 전 세계 골퍼들이 참여하는 ‘2026 골프존 차이나 오픈’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골프존은 2022년부터 중국 시장에서 스크린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토너먼트를 운영해 왔으며, 2024년부터는 ‘시티골프’를 접목해 대회 규모와 상금을 키워 연간 대회로 발전시켰다. 시티골프는 스크린과 필드의 장점을 융합한 도심형 골프장 플랫폼이다. 올해 대회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골퍼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투어로 확대했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9개월간 골프존 시스템과 시티골프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된다. 권역별 온오프라인 예선과 본선을 거쳐 오는 12월 중국 시티골프 경기장에서 최종 결선을 치른다.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2000만 위안(약 42억 5000만원), 우승상금은 500만 위안(약 10억 5000만원)이다. 한국 예선은 오는 5월 31일까지 전국 골프존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해 실시하며, 상위 300명(프로 200명·일반 10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 본선은 오는 7월과 10월 두 차례 중국 연길 시티골프장에서 열려 최종 결선 진출자 20명을 가린다. 최종 결선은 오는 12월 17일부터 나흘간 중국에서 열린다.
  • 스윙 맞춤형 무게추 장착

    스윙 맞춤형 무게추 장착

    일본 글로브라이드의 골프 브랜드 온오프를 국내 유통하는 마스터스인터내셔널이 2026년형 남성용 골프클럽 ‘CBT526’과 ‘CBT626’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비거리와 방향성 성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골퍼 개개인의 스윙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CBT 시리즈의 핵심은 ‘크로스 밸런스 테크놀로지’다. 헤드와 그립에 호환 가능한 무게 추를 배치해 총중량 변화 없이 스윙웨이트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골퍼는 자신의 스윙 스타일에 맞는 세밀한 세팅이 가능하다. 라인업은 드라이버부터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까지 풀세트로 구성된 CBT526과 드라이버 전용 모델 CBT626으로 나뉜다. CBT626 드라이버는 30g대 초경량 샤프트 옵션을 적용해 스윙 속도를 높이고 비거리 향상을 노린 모델이다. 토크를 낮춰 샤프트의 뒤틀림을 억제함으로써 방향 안정성을 강화했다. 샤프트는 저탄도용 블루(미드 하이 킥 포인트)와 고탄도용 레드(미드 로우 킥 포인트) 두 가지로 제공된다. CBT526은 드로우 구질을 유도하는 드라이버를 비롯해 우드와 유틸리티에도 전용 슬리브를 적용, 최대 ±1.5도의 로프트 조절이 가능한 모델이다. 
  • 한국인 DNA 품은 아이언

    한국인 DNA 품은 아이언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한국형 단조 아이언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 2.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2024년 한국 시장을 겨냥해 미국 본사와 국내 팀이 공동 개발한 ‘엑스 포지드 스타 플러스’의 후속 모델로, 소재와 설계를 전면 개선해 완성도를 높였다. 관용성, 비거리, 타구감 등 핵심 성능을 중심으로 한국 골퍼들의 플레이 특성을 반영해 설계를 정교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S20C 연철 대신 S15C 연철 소재의 1피스 단조 보디를 적용해 타구감을 부드럽게 개선했다. 임팩트 순간 손에 전달되는 피드백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무게 배분과 헤드 바닥면(솔) 설계 개선을 통해 관용성과 비거리 성능도 균형 있게 확보했다. 솔은 두께를 최적화해 안정감을 높였으며, 트라이솔 구조에 4면 가공을 더 해 다양한 라이에서도 지면과의 마찰을 줄이고 스피드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어드레스 시 안정감도 강화했다. 페이스 스코어라인을 토우 방향까지 확장해 시각적 균형을 높였고, 안정적인 셋업을 유도하는 헤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웨지 구성은 쇼트게임 완성도를 고려해 설계했다. 어프로치 웨지(50°)에는 S 그라인드를, 샌드 웨지(56°)에는 X 그라인드를 적용해 로프트별 최적화된 컨트롤 성능을 제공한다. 
  • 골프공에 K컬쳐 감성 듬뿍

    골프공에 K컬쳐 감성 듬뿍

    국산 골프 브랜드 볼빅이 한국 전통 미학을 접목한 프리미엄 골프공 ‘엑시아(AXIA) K-헤리티지 에디션’을 출시했다. K컬처 확산에 발맞춰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함으로써 글로벌 골퍼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K팝과 드라마, 뷰티 등 K컬처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볼빅은 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골프공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K골프의 독창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엑시아 K-헤리티지 에디션은 한국 전통 자개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360도 퍼팅라인이 특징이다. 블루·퍼플·그린·레드 색상의 홀로그램 자개 패턴을 적용해 시각적 고급스러움을 높였으며, 퍼팅 시 직관적인 에이밍(목표 지점 겨냥)을 돕도록 설계했다. 성능도 강화했다. 소프트 듀얼 코어 구조를 적용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높은 반발력을 동시에 구현, 비거리 향상을 꾀했다. 여기에 A1 커버를 더 해 안정적인 스핀과 컨트롤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F.N.C 글로시 코팅을 적용해 내구성과 내오염성을 높였으며, 발수 성능을 살려 다양한 필드 환경에서도 일정한 퍼팅 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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