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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싱어’ PD “귀호강 비결? 디테일까지 음악에 공들인 결과죠”

    ‘팬텀싱어’ PD “귀호강 비결? 디테일까지 음악에 공들인 결과죠”

    JTBC ‘팬텀싱어’ 시리즈 김희정 PD“평소 하고싶었던 것 다 해보자고 제안해외에서도 호평 전할만큼 반응 좋아”공연 무산 후 9개팀 다채로운 무대 펼쳐“퀄리티 높은 음악을 위해서 20인조 이상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고, 한 곡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평균 2주가 걸릴 정도로 공을 들입니다.” 지난 1월부터 남성 4중창단의 하모니로 ‘귀 호강’을 보장하고 있는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올스타전)의 무대는 어떤 과정을 거쳐 제작될까. 시리즈를 연출해 온 김희정 PD는 최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음악적인 디테일을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하나하나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스타전’은 크로스오버 그룹 오디션 ‘팬텀싱어’ 시즌 1~3에서 결승에 올랐던 총 9팀(포르테 디 콰트로, 인기현상, 흉스프레소,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에델라인클랑,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의 아티스트 36명이 매회 다른 주제를 놓고 무대를 선보여왔다. 20일 마지막회를 앞둔 방송은 각 라운드마다 ‘팀 지목전’, ‘솔로 대표전’, ‘시즌 대항전’ 등을 주제로 각 팀과 시즌의 개성을 살린 협업 무대를 펼쳤다. 대중음악, 클래식, 월드뮤직 등 장르도 다양하게 소화했다. ‘올스타전’은 당초 코로나19로 전국 투어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기획됐다. 매 시즌이 끝난 뒤 해오던 전국 투어 콘서트가 지난해에는 거의 열리지 못하자, 안방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김 PD는 “시즌이 끝날때마다 멋진 싱어들의 매력을 더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프로그램을 끝내고 날아올라야 할텐데 언제까지 (팬데믹) 상황이 지속될지 모르고, 또 많은 분들이 공연에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 기획을 서둘렀다”고 밝혔다. 방송 역시 관객을 채워 진행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응원단을 도입했다. 오디션에서 파생된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요즘, 김 PD는 ‘팬텀싱어’의 강점을 음악 그 자체로 꼽았다. 각 팀별로 미션에 맞게 여러 곡을 선곡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친 결과물이다. 각 팀이 꼽은 여러 곡 중 제작진 및 음악팀과 상의를 거쳐 곡을 정하고, 틈틈히 미팅을 거치면서 편곡 등에서 의견을 반영하면 최종 결정은 팀의 몫이다. 무대 연출과 의상에도 멤버들의 의견이 들어갈 정도로 제작진과 출연진간 협업이 중요하다. 녹화 전날과 당일 오케스트라와 리허설은 최고의 음악을 안방에 전하기 위한 절차다. 김 PD는 “기획 전 36명의 싱어를 만나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사전미팅을 했다”며 “다른 장르에 비해서 방송 기회가 아무래도 많지 않으니 하고 싶었던 음악을 여기서 마음껏 하고, 각 팀별로 대중적으로 히트할 수 있는 곡들 하나씩 만들기로 했던 게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의 노래들을 소개하다 보니 해외에서의 반응도 전해진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어 그레이트 빅 월드’(A Great Big World)의 ‘유’(You), 마리야 세르포비치의 ‘몰리뜨바’(Molitva), 프랑스 뮤지션 김스(Gims)와 스팅의 ‘레스트’(Reste) 등은 원곡자들도 호평을 했고, ‘몰리뜨바’를 부른 에델 라인클랑은 세르비야 대사관의 초청도 받았다. 출연자들의 끼와 매력을 스핀오프를 통해 마음껏 보여준 김 PD는 “빠른 시일내에 팬텀싱어 시즌4로 돌아오겠다”며 출연자 36명에 대한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70년간 숨겨진 ‘시크릿 원더우먼’…만화 작가 조이 험멜 [김정화의 WWW]

    70년간 숨겨진 ‘시크릿 원더우먼’…만화 작가 조이 험멜 [김정화의 WWW]

    “너무나 영광스러워요.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2018년, 미국 최대 규모의 대중문화 박람회인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의 주인공은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한 90대 노인이었다. 그의 이름은 조이 험멜(결혼 후 이름 조이 머치슨 켈리). 최근까지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그는 1940년대 DC코믹스의 최고 인기 만화 ‘원더우먼’을 쓴 고스트라이터(대필 작가)였다. 그가 지난 5일(현지시간) 9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DC코믹스가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 글을 이랬다. “‘원더우먼’ 시리즈를 쓴 최초의 여성으로서 험멜은 다이애나(원더우먼의 이름)를 영웅으로 만드는 것을 도왔다. 그는 오늘까지도 발자취를 따르는 수백명의 작가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다.”원더우먼 작가 조수로 시작…3년여간 대본 70편‘21세기 최고의 여성 히어로’로 꼽히는 원더우먼을 만드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험멜은 한번도 만화작가를 꿈꾼 적이 없다고 한다. 1924년 미국 뉴욕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던 부모님 사이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밝고 야심찬 아이였다. 버몬트주에 있는 미들베리 칼리지에 입학할 만큼 성적도 우수했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고향에 돌아왔다. 교육을 마치기로 결심한 그는 여성 전문 직업 교육기관이었던 캐서린 깁스 스쿨로 진학하는데, 여기서 일생의 인연을 만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윌리엄 몰턴 마스턴(1893~1947). 후에 거짓말 탐지기를 개발한 것으로도 유명한 심리학자 마스턴은 험멜이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던 심리학 수업의 강사이자 원더우먼의 만화 대본 작가였다. 당시 수업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19살의 험멜은 마스턴의 제의에 그의 밑에서 조수로 일하게 된다.1941년 만화잡지 ‘올 스타 코믹스’ 8호에 처음 등장한 원더우먼은 이듬해 1월 ‘센세이션 코믹스’ 창간호 표지를 장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슈퍼맨 등 남성 일색인 히어로 세계에서 근육질의 탄탄한 몸을 가진 강한 여성 히어로의 등장은 엄청난 충격과 놀라운 기쁨을 선사했고, 독자가 1000만명에 달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1940년대 역사적 상황과도 맞물린다. 가정과 사회를 책임지던 남성이 전쟁에 끌려가며 여성이 이들을 대신해야 했고, 여성도 남성과 같다는 인식이 퍼지던 때였다. 험멜이 원더우먼 대본을 쓴 첫 여성 작가였다는 저도 이런 상황과 궤를 같이 한다. 우연한 기회로 참여하게 됐지만, 마스턴과의 원더우먼 작업은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나중에 한 인터뷰에서 험멜은 “마스턴은 ‘여성들이 자유롭게 세상 밖으로 나가고, 공부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 할 권리가 있다는 걸 안다’는 얘기를 자주했다”고 돌아봤다. 당시만 해도 급진적이었던 여성인권, 여성의 주체성은 대본 작업실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주제였다.처음엔 보조 역할만 하던 험멜은 몇 개월 뒤 마스턴이 소아마비에 걸리자 곧 단독 작가로서 대본을 쓰기 시작했다. 솔로로 데뷔한 첫 작품은 1945년 ‘원더우먼과 비너스의 날개 달린 처녀들’(Wonder Woman and winged maidens of Venus). 원더우먼이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날개 달린 전사들의 도움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시작으로 그는 3~4년간 최소 70편의 대본을 썼다. DC코믹스는 “험멜이 참여한 시간은 길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그의 작업은 초기 원더우먼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봤다. 대필 작가로 숨겨졌다 70년 만에 이름 알려하지만 이 같은 사실은 비교적 최근까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어떤 작업도 ‘조이 험멜’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당시 모든 원더우먼 만화는 마스턴의 필명이었던 ‘찰스 몰튼’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됐다. 험멜은 1947년 마스턴의 사망, 그리고 첫 번째 남편 데이비드 머치슨과의 결혼 등으로 대본 작업을 그만뒀다. 결혼 후엔 증권 중개인으로 제2의 경력을 쌓았고 수십년간 의붓딸과 두 아들을 양육하는 데 힘썼다. 집에는 옛날 작업물이 바인더 두 개에 꽉꽉 차있었고 두 아들은 이를 즐겨 읽었지만 이는 과거에 불과했다. 험멜은 손주들에게 원더우먼 얘기를 했지만, 아이들은 이를 믿지 않았다.수십년간 아무도 몰랐던 조이 험멜이라는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건 불과 6년 전인 2014년, 하버드대 역사학 교수 질 르포어가 책 ‘원더우먼 허스토리’(원제 ‘The Secret History of Wonder Woman’)를 펴내면서다. 페미니즘의 기원과 변천을 꾸준히 연구한 르포어는 그 과정에서 원더우먼이라는 ‘잃어버린 고리’를 발견하고, 마스턴의 편지와 기록물 등을 통해 험멜에게까지 가 닿았다. 르포어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험멜은 당시 거의 완전히 잊혀졌다. 나는 사람들이 그를 찾으려고 애쓰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당신이 1940년대 원더우먼을 쓴 조이 험멜이냐’고 묻자, 그는 전화기를 떨어뜨릴 뻔했다”고 전했다. 르포어의 인터뷰 제안에 험멜은 몹시 기뻐하며 놀랐다고 한다. “강력한 페미니즘 메시지…후대에 엄청난 영감”세월을 거치며 원더우먼의 모습과 그를 둘러싼 평가는 양분됐다.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위해 싸우는 영웅으로 주목받았지만 쇠사슬이나 재갈 같은 속박 장면이 너무 잦아 비난받았고, 큰 가슴 등 여성의 신체를 지나치게 부각한다는 점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불멸의 캐릭터로 살아남은 건 그 안의 명백한 메시지 때문이다. 원더우먼은 1970년대 미국 페미니즘의 물결과 함께 여성운동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당대 최고 유명한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이 만든 여성 잡지 ‘미즈’의 1972년 창간호 표지를 장식한 것도 원더우먼이었다. 제호 아래에는 ‘원더우먼을 대통령으로’라는 문구가 적혔다. 스타이넘은 “어린 시절 원더우먼을 읽고 자랐는데, 1940년대 쓰인 이야기에 이렇게 강력한 페미니즘 메시지가 있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원더우먼에 대해 “놀라운 힘과 마법 장치로 무장한 아마존 공주는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여성 슈퍼 히어로로 깊은 문화적 영향을 미쳤다”며 “이 캐릭터는 동정심(compassion)과 힘(might)의 강력한 조합으로 후대에게 영감을 준다”고 평했다.물론 그 원더우먼을 만든 일등공신 험멜의 역할 역시 결코 작지 않다. 작가 겸 만화 편집자인 아니나 베넷은 “험멜은 무엇보다 진정한 페미니스트 작가였고, 그의 이야기엔 여성의 권리에 대한 메시지가 있다”며 “그가 계속 글을 썼으면 원더우먼은 다른 시리즈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르포어의 책으로 말년에야 유명해진 험멜은 94살이던 2018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난생처음 참여하고,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도 불리는 아이스너상(Eisner Awards)에서 ‘빌 핑거 상’을 받았다. 주목받지 못한 작가들을 위한 상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조이 험멜은 누구 · Joye Evelyn Hummel (결혼 후 조이 머치슨 켈리 Joye Murchison Kelly)1924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출생1944 캐서린 깁스 스쿨 졸업1944~1947 ‘원더우먼’ 집필2018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빌 핑거 상 수상2021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헤이븐 자택에서 사망
  • “날 왜 퇴원시켜” 정신과의사 살해한 60대 항소심도 징역 30년

    “날 왜 퇴원시켜” 정신과의사 살해한 60대 항소심도 징역 30년

    정신과의원 의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환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오현규)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5일 부산 북구 화명동 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원장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뒤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리고 창문에 매달리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A씨는 규율 위반을 이유로 원장 B씨가 자신을 퇴원시키려 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살해를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하루 전부터 흉기와 휘발유, 라이터를 샀고, 몸에 흉기를 숨겨 사무실에 들어가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상고했다. 검찰은 1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징역 30년이 선고되자 항소했다. 당시 검찰은 A씨가 가벼운 조증과 불면증 외에는 정신질환이 없었고, 계획범죄라는 점을 들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길 가다 불 끄는 것 도와준 행인…알고보니 불지른 사람

    길 가다 불 끄는 것 도와준 행인…알고보니 불지른 사람

    술에 취해 불장난한 50대 입건불길 치솟자 진화하고 도주해 술에 취해 불장난하다 불길이 치솟자 불을 끄고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건축 자재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미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쯤 광주 북구의 한 자재상 앞에 쌓아둔 플라스틱 파이프의 포장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한 A씨는 가게 앞에 쌓아 놓은 파이프 포장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가 불장난하고 자리를 뜬 후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다. 불길이 치솟는 것을 뒤늦게 알아챈 A씨는 다시 돌아와 가게 업주와 함께 불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업주는 A씨가 길을 가다 불을 끄는 것을 도와주는 선한 행인인 줄 알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을 지르고 모른 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시인과 촌장’ 하덕규, 23년만에 방송 출연한다

    ‘시인과 촌장’ 하덕규, 23년만에 방송 출연한다

    KBS 2TV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은 1980년대를 풍미한 듀오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가 오는 10일 아티스트로 출격한다고 9일 밝혔다. 하덕규는 ‘가시나무’, ‘사랑일기’, ‘한계령’ 등 많은 사랑을 받는 명곡을 탄생시킨 1980년대 대표 싱어송라이터로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도 불린다. 특히 그의 방송 출연은 23년만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하덕규 편의 출연자로는 포크계 파수꾼 박학기가 출연해 ‘사랑일기’ 무대를 꾸미며 유리상자는 ‘풍경’, 박기영은 ‘가시나무’, 정세운은 ‘좋은 나라’, 카더가든은 ‘고양이’, 신승태는 ‘한계령’을 선보인다. 하덕규는 KBS를 통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데 내 노래로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남이섬에서 추억하는 장덕…동료와 후배들, 콘서트 연다

    남이섬에서 추억하는 장덕…동료와 후배들, 콘서트 연다

    1980년대 활동하며 여러 히트곡을 남긴 천재 싱어송라이터 고 장덕을 추모하는 공연이 이달 열린다. 6일 남이섬교육문화그룹에 따르면 오는 17일 남이섬 유니세프 에코스테이지에서 ‘장덕 추모공연-소녀와 가로등’이 개최된다. 장덕의 생일인 오는 21일즈음 그를 기리기 위한 작은 콘서트다. 공연에는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가수 양하영(양하영밴드), 김범룡, 최성수와 고인의 히트곡 ‘님 떠난 후’, ‘얘얘’를 리메이크한 시티팝 듀오 레인보우 노트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 장덕과의 추억이나 연관이 있는 곡과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서 활동하며 고인과 가까이 지냈던 양하영은 “덕이의 추억이 묻어있는 남이섬에서 추모 공연을 열게 돼 기쁘다”며 “팬들과 함께 그리운 마음을 담아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이섬은 장덕이 1990년 출연한 KBS 신년특집 드라마 ‘구리반지’가 촬영된 장소다. 이후 장덕이 29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고인의 유해가 남이섬 강변에 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남이섬 노래박물관 앞에 고인을 기리는 노래비가 건립되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입대 전 앨범 낸 백현 “공백기 전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

    입대 전 앨범 낸 백현 “공백기 전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

    “입대 전에 마지막으로 엑소엘(팬클럽) 여러분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어 머릿속에 있는 모든 아이디어를 쥐어 짜낸 앨범입니다.”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해 메인보컬로 활약해온 백현이 30일 솔로 미니 3집 ‘밤비’(Bambi)를 냈다. 발매를 기념해 이날 온라인으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백현은 “지난번에는 백현이라는 아티스트가 좀더 성장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굳히기”라고 앨범을 소개하며 “보컬에 더 치중한 앨범이어서 훨씬 더 다양하고 다이내믹하게 여러분의 귀를 간지럽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미니 2집 ‘딜라이트’가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백현은 그룹과 솔로 모두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이번 앨범 역시 전날 기준 선주문 수량만 83만장을 돌파했다.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뜨거운 반응에 “자체 최고 선주문량을 기록했는데 (입대하면)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에는 사랑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분위기의 R&B(리듬앤블루스) 6곡을 실었고 보컬과 안정감에 초점을 맞췄다. 인기 작곡가 디즈(DEEZ)와 싱어송라이터 쎄이(SAAY)가 참여한 타이틀곡 ‘밤비’는 성숙한 사랑 이야기를 감미롭게 표현했다. 그는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느낌”이라며 “서른 살 백현의 성숙한 매력을 느끼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대 때는 ‘열정적으로 부술 것 같은’ 음악을 많이 했다면, 30대 백현은 느슨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들을 많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정상 아이돌로 쉴 틈 없이 20대를 달려온 백현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팬들을 원동력이자 행복한 20대를 보낸 힘으로 꼽은 보냈다고 애정을 드러낸 그는 “여러 가지를 내놓고 가면 그걸 들으시면서 저를 기다려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장덕철·더원·최정원·유하…故김현식 명곡 리메이크 이어진다

    장덕철·더원·최정원·유하…故김현식 명곡 리메이크 이어진다

    보컬그룹 장덕철과 가수 더원, 뮤지컬배우 최정원·싱어송라이터 유하 모녀가 고(故) 김현식의 노래를 재해석해 부른다.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제작사인 슈퍼맨C&M은 이들이 참여한 ‘추억 만들기’ 파트7이 26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그룹 장덕철(장중혁·덕인·임철)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1991)을 레트로한 펑키 스타일로 부르며 원곡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랩 파트를 더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더원은 ‘회상’(1984)에 로킹한 느낌을 더해 현대적으로 편곡했고, 최정원과 유하는 앨범에 최초로 참여한 듀엣으로 짙은 감성의 ‘어둠 그 별빛’(1984)을 재해석했다. 제작사는 “록발라드에 뮤지컬 색을 가미한 편곡으로 원곡과는 다른 무드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유하는 앞서 “엄마와 음원을 내는 게 처음이라 많이 떨리지만 유하답게, 최정원답게 표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추억 만들기’ 파트7에 수록된 곡들은 모두 김현식이 작곡한 노래다. 김현식 3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추억 만들기’ 앨범 프로젝트에는 규현의 ‘비처럼 음악처럼’, 다비치의 ‘내 사랑 내 곁에’, 김재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여러 장르 장르의 뮤지션들이 재해석한 김현식 노래가 실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에릭 남 “우리 목소리를 들어라”…케이팝 스타들 “혐오 그만” 한목소리

    에릭 남 “우리 목소리를 들어라”…케이팝 스타들 “혐오 그만” 한목소리

    “만약 당신이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아시아계 대상 폭력에 놀랐다면, 당신은 듣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때다.”(If You’re Surprised by the Anti-Asian Violence in Atlanta, You Haven’t Been Listening. It‘s Time to Hear Our Voices.) 한국계 4명 등 8명이 희생된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향해 케이팝 스타들이 “아시아인을 향한 차별을 멈추라”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에릭 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타임지 사이트에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아시아·태평양계(AAPI)가 겪는 차별 경험을 낱낱이 담은 글을 기고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이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할지 토론하는 동안 나를 포함한 수백만 아시아·태평양계 사람들은 버림받은 기분을 느낀다”면서 “과거의 경험, 우리의 현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나라에서 우리 공동체가 겪을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압도돼 있다”고 썼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던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 공동체가 보낸 도움 요청과 경고 신호는, 마치 이웃이 아닌 세상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듯 무시당한 느낌이었다”고 했다. “많은 이들에게 아시아·태평양계로 살아간다는 것은 불안과 트라우마, 정체성의 위기에 시달리는 경험”이라고 표현하면서 학창 시절 동급생들 앞에서 교사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도 털어놨다.에릭 남은 이번 애틀랜타 총기 난사에 인종적 동기가 없다고 보는 것은 “전적으로 순진하고 그 자체로 인종차별적”이라면서 “왜 우리 공동체의 여성들이 당신들의 성중독 배출구이자 희생자인가.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라고 격앙된 어조로 비판했다.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로버트 애런 롱이 범행 이유에 대해 자신을 ‘성중독’이라고 했고, 미 연방수사국(FBI)도 “현재까지는 증오범죄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힌 데 따른 지적이다. 에릭 남은 “우리는 상처 받고, 지치고, 슬픔에 가득 차 있고, 화가 나 있다. 우리는 계속 인내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를 위해 간절히 원하고 필요로 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가수 박재범은 인스타그램에 ‘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StopAsianHate) 해시태그와 함께 “도움을 주고 목소리를 보태 달라”며 “지금 일어나는 일은 괜찮지 않다. 증오가 아닌 사랑을 퍼트리자”고 했다. 타이거JK와 씨엘, 에픽하이 타블로, 보이그룹 피원하모니 등도 소셜미디어에 ‘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 메시지를 공유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몽환적인 목소리’ 인디밴드 보컬 김도마, 세상 떠났다

    ‘몽환적인 목소리’ 인디밴드 보컬 김도마, 세상 떠났다

    인디 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28·김수아)가 세상을 떠났다. 기타리스트 거누는 21일 트위터에 “도마의 멤버 김도마 누나가 세상을 떠났다”고 도마의 사망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아마 월요일 전주에서 장례식을 진행할 것 같다. 자세한 사항들은 전해 받으면 다시 공유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도마는 2015년 8월 데뷔 EP ‘도마 0.5’를 발매했다. 김도마가 홀로 만든 앨범이다. 이후 2017년 내놓은 정규 1집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는 인디 신에서 명반으로 통했다. 이 앨범은 ‘2018 한국대중음악상’ 포크 음반·노래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3인 혼성 밴드로 출발했고, 이후 김도마·거누 듀오로 활동해왔다. 작사, 작곡 능력에 탁월한 김도마는 청명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안겼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5회 엔딩곡 ‘휘파람’도 그의 목소리였다. 도마는 2집을 준비 중이었다. 이이언, 권나무, 빌리 카터 등 수많은 인디 뮤지션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애도했다. 싱어송라이터 오지은은 “도마라고 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하늘나라에 갔다. 명복을 빈다”고 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흑인 인권운동 기억한 그래미…비백인·여성이 휩쓸었다

    흑인 인권운동 기억한 그래미…비백인·여성이 휩쓸었다

    ‘올해의 노래’에 BLM 주제로 한 곡 선정비욘세, 28번째 그래미…여성 뮤지션 최다테일러 스위프트는 세번째 ‘올해의 앨범’4대 본상 모두 여성 아티스트가 차지‘화이트 그래미’로 불리며 백인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그래미 어워즈가 올해는 비백인 및 여성 뮤지션들에게 대거 트로피를 안기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4대 본상의 하나인 ‘올해의 노래’는 지난해 미국 전역으로 퍼졌던 인권 운동인 ‘BLM’(Black Lives Matter·흑인 목숨도 소중하다)을 주제로 한 싱어송라이터 허(H.E.R.)의 ‘아이 캔트 브리드’(I Can‘t Breathe)가 선정됐다.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카디건’, 두아 리파의 ‘돈트 스타트 나우’, 비욘세의 ‘블랙 퍼레이드’, 빌리 아일리시의 ‘에브리싱 아이 원티드’, 포스트 말론의 ‘서클스’ 등을 제쳤다. 이 곡의 제목은 지난해 백인 경찰에게 목이 눌려 목숨을 잃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했던 말이자 ‘BLM’ 운동의 슬로건이기도 한 문구에서 따왔다. 허는 수상 소감에서 “저의 두려움이 이렇게 변화와 영향을 가져올지 몰랐다. 이것이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라며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변화다. 2020년 여름 동안 우리가 싸웠던 그 에너지를 지키자”며 다시 한번 연대를 강조했다.신인상 역시 흑인 여성 래퍼인 메건 더 스탤리언에게 돌아갔다.그는 지난해 ‘새비지’, ‘WAP’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혀왔다. 비욘세는 싱글 ‘블랙 퍼레이드’로 ‘베스트 R&B 퍼포먼스’를, 스탤리언과 함께 부른 ‘새비지’로 ‘베스트 랩 퍼포먼스’를 각각 수상하며 28번째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블랙 퍼레이드’는 흑인 문화와 흑인 행동주의를 기린 곡으로, 미국 텍사스주 노예해방 기념일인 지난해 6월 19일 발매돼 당시 ‘BLM’ 운동에 힘을 더했다. 비욘세는 “아티스트로서 나의 역할은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너무 어려운 시대였다”고 회고했다. 그래미의 꽃인 아티스트 퍼포먼스에서도 ‘BLM’이라는 메시지가 뚜렷했다. 래퍼 릴 베이비는 BLM 시위 기간 발표한 노래인 ‘더 비거 픽처’ 무대에서 흑인이 백인 경찰에게 폭력적으로 제압당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분노에 찬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경찰과 대치하고, 활동가 타미카 말로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의와 평등을 요구하는 장면을 연출했다.‘올해의 앨범’은 ‘포크로어’를 발표한 테일러 스위프트가 가져갔다. 그가 이 부문 상을 받는 것은 2010년, 2016년에 이어 세번째로 여성 가수 최다 기록이다. ‘올해의 레코드’는 빌리 아일리시의 ‘에브리싱 아이 원티드’가 꼽혔다. 지난해 4관왕에 올랐던 아일리시는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로써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본상 4개 부문을 모두 여성 아티스트가 휩쓸었다. 코로나19로 시상식 풍경도 달라졌다. 관객은 없었지만 야외 시상식을 후보에 오른 스타들이 채웠고, 퍼포먼스는 각 팀이 분리된 세트에서 펼쳤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해리 스타일스, 블랙 푸마스, 카디 비, 포스트 말론 등 약 22팀이 퍼포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풍성하고 개성있는 공연을 펼쳤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공연장 관계자들이 직접 등장해 주요 부문을 시상하며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울포토] 그래미 시상식을 장악한 무대

    [서울포토] 그래미 시상식을 장악한 무대

    영국 싱어송라이터 듀아 리파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63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여성들 사생활 보면 흥분”…280명에게 스마트폰 훔친 日50대 변태남

    “여성들 사생활 보면 흥분”…280명에게 스마트폰 훔친 日50대 변태남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일본의 광고 전문가가 지하철 전동차 등에서 여성의 스마트폰만 전문적으로 노려 절도행각을 벌여오다 덜미를 잡혔다. 그의 사무실에서는 그동안 소매치기 등으로 훔쳐온 약 280명의 여성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왔다. 그는 경찰에서 “여성의 휴대전화 속 내용을 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14일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삿포로시 경찰은 여성들의 스마트폰만 노려 훔쳐 온 혐의로 삿포로시의 광고대행업체 사장 노노무라 고지(54)를 기존 혐의에 더해 추가로 입건했다. 노노무라는 지난해 8월 삿포로 시내 지하철에 함께 타고 있던 여학생(18)이 전동차에서 내리자 몰래 뒤쫓아가 사람들로 붐비는 개찰구 부근에서 배낭 옆 주머니에 손을 넣어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여러 해에 걸쳐 전철 등에서 여성들의 휴대전화를 절도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노노무라는 지난해 10월 전동차 안에서 한 여성(23)의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빼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여성이 휴대전화가 없어졌다며 당황해 하는 것를 본 경찰관이 근처에 있던 노노무라를 추궁한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최근 노노무라가 운영하는 광고대행업체 사무실을 수색해 약 350대의 타인 명의 스마트폰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약 280대에 대해 절도 혐의를 특정할수 있다고 판단, 추가로 입건했다. 삿포로시 경찰은 2015년 이후 관내 지하철에서 해마다 수십건씩 발생해온 여성 스마트폰 소매치기 사건의 상당수가 노노무라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노무라는 스마트폰 안에 있는 피해자들의 사진 등을 컴퓨터에 옮긴 뒤 훔쳐봤다”며 “여성들의 사생활을 보면 흥분이 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래픽 디자이너, 카피라이터로 활동해 온 노노무라는 42세에 독립, ‘포티투’라는 광고대행업체를 창업했다. 유명 음악행사의 포스터, 팸플릿 등 디자인과 제작을 담당하며 삿포로 현지에서 능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단독 인터뷰] 설운도 “임영웅과 딱 맞는 곡 선물...팬들 요청으로 만들어”

    [단독 인터뷰] 설운도 “임영웅과 딱 맞는 곡 선물...팬들 요청으로 만들어”

    임영웅의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작사·작곡한 설운도가 “임영웅에게 딱 맞는 곡을 선물하고 싶었다”면서 “(임)영웅 후배가 드디어 제대로 된 곡을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9일 신곡 발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평소 좋아하는 후배 임영웅에게 좀더 트로트적인 곡을 주고 싶은 마음에 곡을 썼는데, 저한테까지 차례가 올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다”면서 “요즘 트로트 열풍의 선두 주자인 임영웅 후배가 이 곡을 불러줘서 작곡한 선배로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낸 정통 트로트곡으로 설운도가 작곡 단계서부터 임영웅을 생각하며 만든 자작곡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신곡은 임영웅의 팬들이 제 곡과 잘 맞을 것 같다고 팬들이 먼저 의뢰를 해서 쓰게된 곡”이라면서 “노랫말은 그런 팬들의 사랑에 대한 헌정 가사”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임영웅이 지금은 어떤 곡을 불러도 화제가 되겠지만, 이왕이면 좋은 곡으로 불렀으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트롯 황제‘ 설운도는 가수 뿐만 아니라 트로트계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서 ‘쌈바의 여인’, ‘보라빛 엽서’, ‘나침반’, ‘너만을 사랑했다’ 등 자신의 곡은 물론 다른 가수의 히트곡들을 다수 작곡한 히트곡 메이커다. 올해 데뷔 40년차를 맞은 그는 “올해 말 40주년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가수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꾸준한 노래 연습은 물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곡가 설운도가 임영웅과 함께 한 신곡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는 10일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분 만에 65억원 번 머스크 여친…디지털 그림 10점 온라인 경매 완판

    20분 만에 65억원 번 머스크 여친…디지털 그림 10점 온라인 경매 완판

    일론 머스크(50)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여자친구이자 캐나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라임스(33)가 블록체인(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부쳐 20분 만에 수십억원을 벌어들였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최근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내놓았다. 그라임스의 노래가 배경으로 깔린 이 작품은 날개 달린 아기 천사가 화성 주위를 수호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는 작품 속 아기 천사가 ‘신창세기의 여신’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그림들이 머스크 CEO가 추진하는 화성 우주여행이나 그와 그라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묘사한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그림들은 20분 만에 완판됐다. 모두 580만 달러(약 65억원)에 낙찰됐다.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 원본은 공개돼 온라인에서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소유권은 낙찰받은 사람들이 갖는다. 그라임스의 작품에 쓰인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 토큰) 기술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BTS, 그래미 주간 온라인 자선공연…음악인들 돕는다

    BTS, 그래미 주간 온라인 자선공연…음악인들 돕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음악계 종사자를 돕기 위해 미국 그래미 어워즈 주간에 마련되는 온라인 모금 공연 ‘뮤직 온 어 미션’(Music On A Mission)에 참여한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자선단체 뮤직케어스(MusicCares)는 2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방탄소년단이 ‘뮤직 온 어 미션’의 멋진 공연자 라인업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이 공연은 뮤직케어스가 12일(현지시간) 주최하는 온라인 콘서트다. 유료로 진행되는 모금 행사로 수익금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음악계 종사자들을 돕는 일에 쓰인다. 올해 그래미 주간의 공식행사 중 하나로 14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이틀 전에 진행된다. 록밴드 하임(HAIM)과 싱어송라이터 허(H.E.R.), 즈네 아이코(Jhene Aiko), 존 레전드(John Legend) 등 인기 뮤지션들도 합류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올해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라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9일 특별 토크쇼도 출연한다. KBS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출연하는 특집 프로그램 2021 스페셜 토크쇼 ‘렛츠 BTS’(Let‘s BTS)를 기획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팝 열풍을 이끈 스타로서의 면모 외에도 멤버들 간 속마음을 나누는 등 일곱 청년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때리고 담뱃불로 지지고”… 또래 집단폭행한 중학생 6명 입건

    “때리고 담뱃불로 지지고”… 또래 집단폭행한 중학생 6명 입건

    울산에서 다문화 가정 중학생이 또래 중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집단 폭행 혐의로 10대 중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1일 한 건물 옥상에서 자신들보다 한 살 어린 중학생 A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가해 학생들에게 얼굴과 배를 맞고, 담뱃불로 손등을 지지거나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는 행위 등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과 A양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때리고 담뱃불로 지지고…다문화가정 중학생 폭행한 또래들

    때리고 담뱃불로 지지고…다문화가정 중학생 폭행한 또래들

    커피 들이붓고 머리카락 태우고 껌 붙여 울산에서 다문화 가정의 중학생이 또래 중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집단폭행 혐의로 10대 중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1일 한 건물 옥상에서 자신들보다 한 살 어린 중학생 A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가해 학생들로부터 얼굴과 배를 얻어맞고, 담뱃불로 손등을 지지거나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는 행위 등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폭행 뒤 A양의 머리카락엔 껌이 엉겨 붙어 있었고, 바지에 코피를 흘린 자국과 음료수를 쏟아부은 자국도 흥건했다. A양은 “언니 2명이 음료수나 커피 등을 머리에 부었고,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고 말했다. A양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과 A양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알려졌다. A양의 아버지는 “엄마가 외국인이고 생김새도 워낙 이국적으로 생기니까 애들이 너무 괴롭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빛이 나는 솔로, 봄을 깨우러 왔네

    빛이 나는 솔로, 봄을 깨우러 왔네

    아이유 정규 5집 마무리 작업 중선미 미니앨범 ‘꼬리’ 오늘 공개로제 ‘곤’ 티저 조회 4000만 돌파청하 첫 정규앨범 ‘케렌시아’ 발매권진아 미니앨범 전곡 작사·작곡여성 솔로 가수들이 봄을 깨우러 온다. 싱어송라이터들은 물론 대부분 수록곡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출신들도 컴백해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펼칠 예정이다. 가장 시선이 쏠리는 뮤지션은 ‘음원 강자’ 아이유다. 2017년 ‘팔레트’ 이후 4년 만에 정규 5집으로 돌아오는 그는 지난 18일 첫 티저를 공개해 컴백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난달 27일 선공개한 ‘셀러브리티’(Celebrity)는 곧바로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며 기대감을 키웠다. 22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이 곡은 1월 2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한 달 가까이 디지털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투박하고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당신은 별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의미를 전했듯, 앨범에도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정확한 발매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데뷔 14주년을 맞은 가수 선미도 23일 미니앨범 ‘꼬리’를 낸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꽃같네’ 등 두 곡이 실렸다.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선미가 작사 및 공동 작곡을 맡았다. 티저에서는 캣우먼을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등장해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예고했다.세계적 걸그룹으로 발돋움한 블랙핑크의 로제도 솔로 출격을 앞뒀다. 2019년 제니의 ‘솔로’(SOLO)에 이어 블랙핑크가 2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 활동곡이다. 33초 길이의 티저 영상은 공개 3주 만에 4000만 조회수를 넘으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콘서트 ‘더 쇼’에서 공개한 어쿠스틱 스타일의 ‘곤’(GONE)을 비롯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파워풀한 안무로 주목받는 청하도 솔로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낸 ‘케렌시아’(Querencia)에는 선공개곡을 포함해 총 21개 트랙을 수록했다. “앨범 준비를 하면서 안심이 된다는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는 그는 타이틀곡 작사에도 참여했다. 가수 현아도 지난달 28일 7번째 미니앨범 ‘아임 낫 쿨’(I’m not cool)로 활동을 재개했다. 현아가 작사한 ‘굿 걸’(GOOD GIRL) 등 5곡을 실었다. “쿨해 보이지만 사실 나는 쿨하지 않다”, “날 더 나답게 만들어” 등 가사에 속마음을 녹였다.SBS 오디션 ‘K팝스타 3’ 출신 가수 권진아도 지난 18일 미니앨범 ‘우리의 방식’을 냈다. 전곡 작사·작곡에 처음 메인 프로듀싱을 맡아 성장을 보여 줬다. “타이틀곡 완성에 5개월이 걸렸고 300개 정도 후보가 있었다”고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별거 중 아내 집 찾아가 휘발유 뿌리고 불 지르려 한 70대

    별거 중 아내 집 찾아가 휘발유 뿌리고 불 지르려 한 70대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A(75)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인화물질인 휘발유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재산 문제로 별거하고 있던 아내 B씨의 집으로, 남편 A씨는 별거 7년 만에 찾아가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아내에게 “약을 먹어야 하니 물을 달라”고 요구한 뒤 아내가 물을 가지러 간 사이 배낭에 들어있던 휘발유를 뿌렸다. 당시 한자리에 있던 이웃 주민이 곧장 A씨의 행위를 제지하고 라이터 등을 빼앗아 경찰에 신고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남편의 수상한 행동이 불안했던 B씨는 이웃을 불러 함께 있어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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