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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가수지망생 사망 사건, 가을방학 정바비 연관?

    20대 가수지망생 사망 사건, 가을방학 정바비 연관?

    20대 가수 지망생이 불법 촬영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보도됐다. 앞서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몇 달 전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며 “유족은 가수이자 작곡가인 전 남자친구가 약 탄 술을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며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씨는 기타리스트 출신의 가수 겸 작곡가로, 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의 앨범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들은 두 사람이 교제하던 시기 A씨가 B씨에게 불법 촬영과 성폭력을 당했으며, B씨가 보낸 불법 촬영 영상을 접하고 고통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가수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해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의 변호인 측은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으나 경찰은 B씨를 성폭력 범죄 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폰과 컴퓨터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으로, 범죄 혐의 여부를 밝히기 위해 이달 안으로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씨를 소환할 예정이다.보도 이후 일각에서는 전 남자친구 B씨의 정체가 가을방학의 정바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바비가 돌연 자신의 SNS를 비공개 전환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을방학 정바비는 197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기타리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이다. 정바비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95년 언니네이발관에 기타리스트로 합류하면서 본명인 정대욱으로 밴드계에 입문했다. 정바비, 계피로 구성된 2인조 밴드 그룹 가을방학은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3월의 마른 모래’로 데뷔했다. 지난 9월1일에는 네 번째 정규 앨범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을 발매했다. 가을방학 정바비는 작사 및 작곡가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그룹 방탄소년단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 써도 다 살아요… 신박한 비움은 곧 나눔이거든요”

    “안 써도 다 살아요… 신박한 비움은 곧 나눔이거든요”

    “제게 비움은 곧 나눔과 연결되어 있어요. ‘나누는 정리’에 욕심이 있다고 할까요. 다른 사람에게 더 가치가 큰 것들을 나눠서 시설 퇴소 아동이나 미혼모 가정에 기부하려고 해요.” 최근 서울 강남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배우 신애라는 tvN 예능 ‘신박한 정리’를 통해 보여준 정리 철학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생활이 분주하게 느껴질 때, 물건에 빼앗기는 에너지가 너무 크다고 생각할 때 정리를 한다”는 그는 정리가 단순히 버리는 것이나 인테리어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그 진정성 때문인지 직접 기획 아이디어를 낸 ‘신박한 정리’는 ‘정리 붐’을 다시 일으키며 순항 중이다. 원래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제안했던 방송사와 제작진을 설득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왕이면 보는 분들이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예능을 하고 싶어서 저와 생각이 맞는 전문가도 열심히 찾아 추천했다”는 그는 나중엔 일반인 집에도 찾아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육아전문가 오은영 박사와 함께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상담심리학과 가정사역 공부를 마치고 간만에 복귀해 예능을 통해 새 전성기를 맞은 셈이다. “아주 넓은 울타리에 아이들을 방목하는 게 교육관”이라고 밝힌 그는 싱어송 라이터를 꿈꾸는 아들의 일에도 절대 나서지 않는다. 무엇을 할지 직접 찾지 않으면 아이의 경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모 눈에 실패가 보인다고 먼저 말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그의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 역시 ‘정리관’ 만큼 귀에 쏙쏙 박혔다.최근에는 7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청춘기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예능에서 드러난 가치관과 180도 다른, 아들 일에 물불 안 가리는 ‘헬리콥터맘’ 김이영으로 변신했다. 원래 하희라가 연기한 사혜준(박보검 분)의 엄마 역을 제안받았지만, 김이영 역을 해보겠다고 역제안해 맡은 캐릭터다. MBC ‘사랑을 그대 품 안에’(1994)에서 진주 역할을 하겠다고 먼저 의견을 밝혔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그는 “주인공이 아닌 역할도 처음이고, 나와 다른 점도 많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다”며 “헛똑똑이, 푼수의 모습도 있지만 밖에선 아주 작은 여지도 안 주는 다층적인 역할이라 이후 연기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MBC ‘사랑이 뭐길래’(1991) 이후 29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재회한 하희라와 티격태격 호흡도 돋보였다. “신인 시절 연기가 너무 어려워서 화장실에서 울다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아들을 곧 군대에 보낼 나이에 다시 만나 주인공들을 빛나게 했다. “이제 세월이 흘러 허리도 아프고 아들이 입영통지 받을 나이가 됐다는 게 신기하다고 서로 공감하면서 즐겁게 연기했어요. ‘그때는 우리가 청춘이었다’는 회상도 하고요. 그래도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요.” 오랜만의 드라마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신애라는 쉰을 넘긴 지금, 연기 인생의 두 번째 막을 열 예정이다. “주연이 아니어도 좋고, 뽀글파마하는 역할도 좋아요. 대본만 보내주세요. 단, 차인표씨랑 같이 작품 하는 것만 빼고요. 가족이 일로 너무 연결되는 건 싫거든요. 하하”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지하철서 담배 피우며 맥주 마시는 ‘턱스크’ 중년남성

    [포토] 지하철서 담배 피우며 맥주 마시는 ‘턱스크’ 중년남성

    지하철 전동차에서 한 중년남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강제로 하차했으나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께 서울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경인국철 1호선 급행 전동차 안에서 “한 승객이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가 철도경찰대에 접수됐다. 전동차 내 노약자석에 앉은 중년남성 A씨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이른바 ‘턱스크’를 한 채 빵을 먹으면서 맥주를 마셨다. 보다 못한 다른 승객이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고 지적하자 A씨가 심한 욕설을 했고 이후 실랑이가 벌어졌다. A씨는 또 다른 승객이 말리는데도 양복 안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라이터로 불을 붙이기까지 했다. A씨는 다음 역인 인천 주안역에서 코레일 직원들에 의해 강제로 전동차에서 하차했지만,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에 인천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해 달아나 버렸다. 철도경찰대는 A씨가 전동차 내에서 소란을 피운 영상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 “비움은 나눔, 연기는 즐거움” 제2의 전성기 연 신애라

    “비움은 나눔, 연기는 즐거움” 제2의 전성기 연 신애라

    ‘신박한 정리’ 아이디어 내... “보는 분들 삶의 질 올라가길” “제게 비움은 곧 나눔과 연결되어 있어요. ‘나누는 정리’에 욕심이 있다고 할까요. 다른 사람에게 더 가치가 큰 것들을 나눠서 시설 퇴소 아동이나 미혼모 가정에 기부하려고 해요.” 최근 서울 강남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배우 신애라는 tvN 예능 ‘신박한 정리’를 통해 보여준 정리 철학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생활이 분주하게 느껴질 때, 물건에 빼앗기는 에너지가 너무 크다고 생각할 때 정리를 한다”는 그는 정리가 단순히 버리는 것이나 인테리어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 진정성 때문인지 직접 기획 아이디어를 낸 ‘신박한 정리’는 ‘정리 붐’을 다시 일으키며 순항 중이다. 원래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제안했던 방송사와 제작진을 집요하게 설득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왕이면 보는 분들이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예능을 하고 싶어서 저와 생각이 맞는 전문가도 열심히 찾아 추천했다”는 그는 나중엔 일반인 집에도 찾아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육아전문가 오은영 박사와 함께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상담심리와 가정사역 공부를 마치고 간만에 복귀해 예능을 통해 새 전성기를 맞은 셈이다. “아주 넓은 울타리에 아이들을 방목하는 게 교육관”이라고 밝힌 그는 싱어송 라이터를 꿈꾸는 아들의 일에도 절대 나서지 않는다. 아이가 무엇을 할지 직접 찾지 않으면 아이의 경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모 눈에 실패가 보인다고 먼저 말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그의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 역시 ‘정리관’ 만큼 귀에 쏙쏙 박혔다. 특히 소신대로 실천하며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여기, 지금’(Here and Now)라는 자신의 인생 모토를 꼽은 그는 “미래 세대에 대한 고민은 하지만, 제 미래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며 “현재에 집중하는게 나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7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청춘기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예능에서 드러난 가치관과 180도 다른, 아들 일에 물불 안가리는 ‘헬리콥터맘’ 김이영으로 변신했다. 원래 하희라가 연기한 사혜준(박보검 분)의 엄마 역을 제안받았지만, 김이영 역을 해보겠다고 역제안해 맡은 캐릭터다. MBC ‘사랑을 그대 품 안에’(1994)에서 진주 역할을 하겠다고 먼저 의견을 밝혔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그는 “주인공이 아닌 역할도 처음이고, 나와 다른 점도 많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다”며 “집에선 헛똑똑이, 푼수의 모습도 있지만 밖에선 아주 작은 여지도 안 주는 다층적인 역할이라 이후 연기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춘기록 김이영, 새로운 도전... 하희라와도 ‘엄마 케미’MBC ‘사랑이 뭐길래’(1991) 이후 29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재회한 하희라와 티격태격 호흡도 돋보였다. “신인 시절 연기가 너무 어려워서 화장실에서 울다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아들을 곧 군대에 보낼 나이에 다시 만나 주인공들을 빛나게 했다. “이제 세월이 흘러 허리도 아프고 아들이 입영통지 받을 나이가 됐다는 게 신기하다고 서로 공감하면서 즐겁게 연기했어요. ‘그때는 우리가 청춘이었다’는 회상도 하고요. 그래도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요.” 오랜만의 드라마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신애라는 쉰을 넘긴 지금, 연기 인생의 두 번째 막을 열 예정이다. “주연이 아니어도 좋고, 뽀글파마하는 역할도 좋아요. 무서운 역할도 해보고 싶고요. 대본만 보내주세요. 단, 차인표씨랑 같이 작품 하는 것만 빼고요. 가족이 일로 너무 연결되는 건 싫거든요. 하하”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핼러윈에 거짓말처럼 세상 떠난 美 오디션 스타

    핼러윈에 거짓말처럼 세상 떠난 美 오디션 스타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니키 맥키빈이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핼러윈으로 떠들썩하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편인 그레이지 새들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의 죽음을 알렸다. 새들러는 맥키빈이 사망 3일 전 동맥류 문제로 병원을 찾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고 적었다. 맥키빈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장기는 기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들러는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함께 슬퍼할 것을 안다”고 말하며 “나에게는 그녀의 손을 잡고 이마에 키스를 할 수 있는 아주 적은 시간만이 남아 있다”고 장례를 앞둔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수술실로 들어갈 때 그녀가 칭송해 온 스티비 닉스의 곡 ‘Landslide’을 틀어줬다”며 팬들에게 그녀와 함께 이 곡을 즐겨주기를 당부했다. 또 “그녀는 팬들을 사랑했고, 팬들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슬퍼할 팬들을 위로했다. 맥키빈을 스타로 만들어준 ‘아메리칸 아이돌’측 역시 트위터를 통해 “그녀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가수였다”며 “아메리칸 아이돌 패밀리의 일부이며 우리는 그녀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한편 맥키빈은 지난 2002년 많은 스타를 배출한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켈리 클락슨, 준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구아리니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해오다 지난달 3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사람들은 안타깝게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릴 웨인이 트럼프 지지?…샐럽들의 지지후보는 누구

    릴 웨인이 트럼프 지지?…샐럽들의 지지후보는 누구

    “래퍼들은 공화당원인가.” USA투데이는 유명 흑인 래퍼 릴 웨인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릴 웨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며 공화당의 범죄예방 개혁 정책과 흑인 일자리 지원 등에 대한 정책인 ‘플래티넘 플랜’이 흑인사회에 소속감을 느끼게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과거 또다른 유명 래퍼 50센트도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는데, 이번 릴 웨인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듯한 발언을 하자 ‘래퍼=공화당원’이라는 공식이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 이처럼 대선을 앞두고 팝가수나 할리우드 배우,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사들이 자신의 지지후보를 밝히는 모습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트럼프 지지 의사를 밝힌 스타들은 대체로 백인이 많다. 트럼프의 대표적인 지지자로는 싱어송라이터 키드록이 있다. 그는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민주당 성향 가수들과도 종종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 한국인들이 알만한 스타로는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존 보이트, 스테이시 대쉬, 아일랜드 출신의 유명 격투가 코너 맥그리거 등이 공개적으로 트럼프 지지 발언을 한 인물로 꼽힌다. 50센트는 최근 “자신은 트럼프를 좋아한 적이 없다”고 밝혀 기존의 지지를 거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그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세금 정책을 비판하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친(親)민주당 성향인 스타들은 훨씬 많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들이 트럼프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NBA 경기장에서는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는 문구가 자주 눈에 띄는 등 흑인 선수가 많은 NBA에서는 반트럼프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스테판 커리처럼 가족 전체가 민주당 전당대회에 화상으로 모습을 드러내 ‘바이든 지지’를 호소한 사례도 있었다. 이밖에 민주당 정치자금 행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는 조지 클루니, 로버트 레드포드, 액션스타 드웨인 존슨, 톰 행크스, 돈 치들 등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지지 의사를 밝힌 할리우드 스타로 꼽힌다. 팝가수 가운데에는 존 레전드, 셰어, 브루스 스프링스틴,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이 대표적인 친바이든 인사다.‘헝거게임’, ‘액스맨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제니퍼 로렌스는 어린 시절에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편이었지만, 트럼프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 주목받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손소독제 갖고 놀던 美 6세 여아, 화상…원인은 라이터 탓

    손소독제 갖고 놀던 美 6세 여아, 화상…원인은 라이터 탓

    미국의 6세 여자아이가 손소독제를 갖고 놀다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어머니는 늦게나마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데 있어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이번 사연을 공개했다고 영국 미러닷컴 등 외신이 25일자로 전했다. 오하이오주(州) 톨레도에 사는 세 아이의 어머니 라리사 샤펜버그(29)는 몇 달 전 아이들을 돌보미에게 맡기고 일하러 나갔다. 자택에는 사촌도 와 있었지만, 일하러 나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돌보미로부터 딸아이가 화상을 입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라리사는 “집을 나선지 45분도 안 된 것 같다. 돌보미는 많이 당황했고 6살 이사벨라가 화상을 입었으니 빨리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면서 “난 공황상태에 빠져 곧바로 직장에서 뛰쳐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화상의 원인에 대해서 “그날 아이들이 앞마당에서 손소독제를 갖고 놀았는데 정문 현관 난간 부분에 설치해둔 소독제를 짜내서 장난을 쳤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이웃집 아이들 중 한 명이 라이터를 들고 나타나 소독제에 불을 붙였다”면서 “그 불이 단번에 타올라 옆에 있던 이사벨라의 얼굴로 옮겨 붙었다”고 설명했다.이 사고로 이사벨라는 양쪽 귀에서 턱에 걸쳐 화상을 입어 하루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병원에서 나온 이사벨라는 하루에 두 번 화상 부위에서 거즈를 제거하고 진물을 닦아내고 약을 다시 발라야 했다. 지난 8월 이사벨라는 화상 부위에 적당한 압박을 가해 치료약이 잘 흡수될 수 있게 한 압박 도구를 받았는데 이를 하루 중 23시간을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이에 대해 라리사는 “압박 도구는 이사벨라의 흉터를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 얼굴이 최대한 아물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딸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이것을 착용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착용 기간은 단지 딸의 작은 몸이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불행 중 다행으로 이사벨라는 피부 이식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아이는 사고 뒤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변했을지가 너무 두려워 거울을 보는 데 3개월이나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라리사는 “가슴 아프다. 내 작은 딸은 이제 자신이 못생겨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매일 딸에게 예쁘다고 말해야 하며 화려해지기 위해서 다른 모든 사람과 똑같이 보일 필요는 없지만 딸이 나를 믿도록 오랫동안 말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사벨라의 학교에서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라리사는 딸이 흉터 때문에 따돌림을 당할까 봐 반 친구들 중 누구도 볼 수 없도록 카메라를 끌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끝으로 라리사는 “손세정제가 이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다. 그렇게 사고가 날 줄은 몰랐다”면서 “이사벨라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고 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끔찍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딸은 자신이 강한 소녀임을 보여줬고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딸은 결국 괜찮아질 것임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손소독제는 어느 가정에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독제에 불을 가까이하면 순식간에 불길이 휩싸인다는 것을 아이들은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이번 소식에 네티즌들은 “가장 위험한 것은 라이터다”, “소독제를 마셔도 위험하다.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부모의 책임이 크다”, “돌보미는 뭘 하고 있었나? 소독제를 갖고 놀던 시점에서 막았어야 한다”, “예방 가능한 사고였던 만큼 아이가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소독제로 인한 화상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태국에서도 3세 남자아이가 젤 타입의 손소독제를 갖고 놀다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사례처럼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이 원인이었다. 한편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손소독제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손 소독은 화기에서 떨어진 곳에서 하고 불을 사용하기 전에는 손을 충분히 건조하라”면서 “차 안 등 밀폐된 고온 환경에 소독제를 놔두면 발화할 수도 있으니 취급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라리사 샤펜버그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엇이든 몸에 척척 붙이는 ‘자석맨’ 등장…기네스 기록 노린다

    무엇이든 몸에 척척 붙이는 ‘자석맨’ 등장…기네스 기록 노린다

    무엇이든 몸에 척척 붙이는 일명 ‘자석맨’이 등장했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러시아국영 RT산하 통신사 럽틀리(Ruptly)는 이란의 한 50대 남성이 어떤 물건이든 몸에 붙이는 기이한 능력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출신 아볼파즐 사버 모크타리(51)는 약 5년 전 범상치 않은 자신의 능력을 발견했다. 그는 “예전에 딸이 몸에 숟가락을 붙이는 인도 남자를 보여준 적이 있다. 나도 한 번 해봤는데 되더라”고 밝혔다. 쇠숟가락뿐만이 아니었다. 나무와 돌, 유리, 과일까지 달라붙었다. 모크타리는 “숟가락 말고 다른 것도 붙을지 궁금했는데 안 붙는 게 없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몸에 무엇이든 붙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크타리는 이날 웃통을 벗고 직접 ‘염력’ 자랑에 나섰다. 숟가락 여러 개와 동전, 휴대전화, 라이터, 오이, 사기그릇, 합판, 심지어 자동차 보닛까지 모두 척척 몸에 붙였다. 과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해 보이는 현상에 대해 모크타리는 ‘염력’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나는 염력을 가지고 있다. 마음의 힘을 사용할 줄 안다”고 주장했다. 염력은 생각만으로 작용을 일으키는 초능력의 하나로, 손을 대지 않고 정신작용만으로 물체의 위치를 옮기는 일 따위를 일컫는 개념이다. 모크타리는 염력을 사용해 다른 사람 몸에도 숟가락을 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아무것도 달라붙지 않던 사람의 손을 잡아 이마에 숟가락을 붙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접착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내 안의 에너지를 활용해 다른 사람 몸에도 숟가락을 붙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두뇌 명령에 따라 악수를 할 수 있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내가 얼굴에 무언가를 붙이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된다. 완벽히 내 통제 아래 있다. 원할 때 붙이고 원할 때 뗄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난히 끈적거리는 피부 때문일 뿐이라며, 염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그의 주장을 일축했다. 일단 모크타리는 자신의 능력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노리고 있다. 기네스북에는 ‘얼굴 위에 가장 많은 숟가락 올리기’, ‘몸에 가장 많은 숟가락 올리기’ 종목이 존재한다. 두 종목 모두 세르비아 출신 달리보 자블라보니크가 공식 세계 기록 보유자로 등재돼 있다. 자블라보니크는 2013년 9월 숟가락 31개를 얼굴에, 2016년 6월 숟가락 79개를 몸에 붙여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다. 모크타리는 자신이 2017년 이미 숟가락 83개를 몸에 붙여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빨리 세계 기록 보유자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화장실이 급해서요” 음주사고 후 60㎞ 도주 30대, 경찰서로(종합)

    “화장실이 급해서요” 음주사고 후 60㎞ 도주 30대, 경찰서로(종합)

    통로 막은 차량에서 요란한 노랫소리경찰, 운전자 찾았더니 술 냄새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경남 창녕에서 사고를 내고 부산까지 내달린 운전자가 “화장실이 급하다”며 경찰서를 찾았다가 검거됐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경찰서 주차장에서 통로를 막은 채 요란한 음악을 튼 차 한 대가 발견됐다. 헤드 라이터와 시동을 켜 둔 상태로 운전석에 운전자 없었다. 경찰은 차주를 찾기 위해 주변을 살피던 중 화장실에서 나오던 30대 차주 A씨와 마주쳤고, 술 냄새를 맡게 됐다. 경찰은 A씨에게 음주했는지를 추궁했지만, A씨는 “8시간 전 술을 조금 마셨고 화장실에 가고 싶어 잠시 들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했고 A씨가 술을 마신 사실을 적발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승용차 앞 범퍼가 파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다른 경찰서를 상대로 교통사고 접수 여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A씨가 이날 오후 경남 창녕에서 신호를 위반해 차 한 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상태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음주사고 후 60㎞나 떨어진 부산까지 운전 A씨는 음주 사고 후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60㎞나 떨어진 부산까지 운전을 했다. 경찰은 “부산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흐른 점을 고려하면 음주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경찰서 주차장에서 측정된 것보다 훨씬 더 높았을 것”이라며 “바다가 보고 싶어 부산에 무작정 왔다고 말했다” A씨는 부산에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경찰서는 A씨의 음주운전 부분에 대한 수사는 완료했고, 창녕경찰서로 A씨의 신원을 넘겨 음주 사고와 뺑소니를 조사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년째 ‘톱 소셜 아티스트’… 美 주류 증명한 BTS

    4년째 ‘톱 소셜 아티스트’… 美 주류 증명한 BTS

    온라인 영향력 ‘소셜 50’ 200주째 1위“수상은 아미와 긴밀하게 연결 된 증거”포스트 말론 ‘톱 아티스트’ 등 9관왕“이 상은 어디에 있든 우리와 아미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생생한 증거.”(RM) “이 상을 4년 연속 안겨 주신 아미에 감사드린다.”(제이홉)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당초 4월 개최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후 무관중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화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온라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와 팬 투표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 그룹 엑소와 갓세븐,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후보로 경쟁했지만, 빌보드 ‘소셜 50’에서 200주째 1위인 방탄소년단의 수상이 유력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인기를 증명하듯 시상식 마무리에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꾸몄다. 진행자 켈리 클라크슨은 “지난번 시상식 때 팬들의 함성이 멀리 한국에서도 들릴 정도였다”면서 “빌보드 핫 100 1위의 주인공”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공연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으로, 붉은색 계열 정장 차림의 방탄소년단과 대형 화면 속 밴드 및 코러스가 협업한 버전으로 선보였다. 무대 후반부에는 월드 투어 콘서트를 계획했던 세계 주요 도시를 표시한 출국 전광판, 비행기, 인천공항 내부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팬데믹으로 단절된 세계가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 가수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본상 ‘톱 듀오·그룹’ 부문에도 후보로 올라 2년 연속 2관왕 기대도 나왔으나, 미국 보이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에게 돌아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메가 히트곡 ‘서클스’(Circles)를 탄생시킨 싱어송라이터 포스트 말론이 최고상인 ‘톱 아티스트’, ‘톱 남성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사회·문화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만든 아티스트를 위해 신설한 ‘빌보드 체인지 메이커’ 상은 흑인 인권 운동을 펼친 래퍼 킬러 마이크에게 돌아갔다.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전설적 기타리스트 에디 반 헤일런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어디에 있든 아미와 연결” BTS, ‘빌보드 어워즈’ 4년째 수상

    “어디에 있든 아미와 연결” BTS, ‘빌보드 어워즈’ 4년째 수상

    “이 상은 어디에 있든 우리와 아미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생생한 증거.”(RM) “이 상을 4년 연속 안겨 주신 아미에 감사드린다.”(제이홉)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당초 4월 개최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후 무관중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화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온라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와 팬 투표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 그룹 엑소와 갓세븐,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후보로 경쟁했지만, 빌보드 ‘소셜 50’에서 200주째 1위인 방탄소년단의 수상이 유력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인기를 증명하듯 시상식 마무리에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꾸몄다. 진행자 켈리 클라크슨은 “지난번 시상식 때 팬들의 함성이 멀리 한국에서도 들릴 정도였다”면서 “빌보드 핫 100 1위의 주인공”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공연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으로, 붉은색 계열 정장 차림의 방탄소년단과 대형 화면 속 밴드 및 코러스가 협업한 버전으로 선보였다. 무대 후반부에는 월드 투어 콘서트를 계획했던 세계 주요 도시를 표시한 출국 전광판, 비행기, 인천공항 내부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팬데믹으로 단절된 세계가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 가수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본상 ‘톱 듀오·그룹’ 부문에도 후보로 올라 2년 연속 2관왕 기대도 나왔으나, 미국 보이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에게 돌아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메가 히트곡 ‘서클스’(Circles)를 탄생시킨 싱어송라이터 포스트 말론이 최고상인 ‘톱 아티스트’, ‘톱 남성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사회·문화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만든 아티스트를 위해 신설한 ‘빌보드 체인지 메이커’ 상은 흑인 인권 운동을 펼친 래퍼 킬러 마이크에게 돌아갔다.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전설적 기타리스트 에디 반 헤일런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수 리조(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와 빌리 아일리시(톱 빌보드 200 앨범·톱 피메일 아티스트) 등 스타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픽션·논픽션 경계 넘어 서사 중심 새로운 문학장 열 것”

    “픽션·논픽션 경계 넘어 서사 중심 새로운 문학장 열 것”

    픽션·논픽션의 경계를 넘어 문학장을 더욱 넓히고자 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다산북스는 문학 계간지 에픽(EPIIC)을 창간하면서 픽션과 논픽션, 소설과 에세이, 순문학과 장르문학 간 장벽을 허물고 서사 중심의 새로운 문학장을 열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편집위원은 문지혁·임현·정지향 작가, 동네서점 고요서사의 차경희 대표다.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편집위원들은 “기존의 문학장으로부터 출발, 쓸 수 있는 글의 주제에 제약이 있는 전통 문예지와 자본이 부족해 지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안 문예지의 한계를 넘겠다”고 입을 모았다. 잡지 이름은 서사문학을 뜻하는 영단어 ‘에픽’(epic)에 모음 ‘i’를 하나 덧붙여 완성했다. “이야기, 서사란 하나의 나(i)가 다른 나(i)와 만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생겨난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호 커버스토리는 정 작가가 KU마음건강연구소 자살유족자조모임의 리더인 심명빈씨를 만나 기록한 논픽션이다. 이어 책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쓴 김민섭 작가가 ‘고스트 라이터’를, 이길보라 독립영화감독이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에 대해 썼다. 김혜진·이기호·정지돈·서장원 작가의 신작 단편과 이산화 작가의 SF 소설, 의외의사실 작가가 연재하는 그래픽 노블을 실었다. 논픽션과 픽션을 각 한 권씩 서로 연결해 소개하는 리뷰(‘1+1 리뷰’)와, 가상의 누군가를 만난 자리를 상상해 써 내려간 에세이 코너 ‘If I’ 등이 눈길을 끈다. 에픽의 주 관심사는 내러티브와 스토리텔링을 중요하게 부각하는 문학의 한 형태인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이다. 보고기사 또는 기록문학이라 불리는 르포르타주, 회고록·자서전 등을 뜻하는 메모어, 구술록 등을 포괄한다. 기존의 한국 문단에서는 문학 밖의 것으로 치부됐던 장르들이다. 문 작가는 “우리도 기존에 쓰고 있었는데 이렇게 호명한 적이 없었을 뿐”이라며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와서 에세이, 수필, 비문학 등으로 분류됐던 텍스트를 문학장 안으로 불러오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새 문예지 에픽 “픽션·논픽션 경계 넘어 서사 중심 문학장 만들 것”

    새 문예지 에픽 “픽션·논픽션 경계 넘어 서사 중심 문학장 만들 것”

    픽션·논픽션의 경계를 넘어 문학장을 더욱 넓히고자 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다산북스는 문학 계간지 에픽(EPIIC)을 창간하면서 픽션과 논픽션, 소설과 에세이, 순문학과 장르문학간 장벽을 허물고 서사 중심의 새로운 문학장을 열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편집위원은 문지혁·임현·정지향 소설가, 동네서점 고요서사의 차경희 대표다.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편집위원들은 “기존의 문학장으로부터 출발, 쓸 수 있는 글의 주제에 제약이 있는 전통 문예지와 자본이 부족해 지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안 문예지의 한계를 넘겠다”며 입을 모았다. 잡지 이름은 서사문학을 뜻하는 영단어 ‘에픽’(epic)에 모음 ‘i’를 하나 덧붙여 완성했다. “이야기, 서사란 하나의 나(i)가 다른 나(i)와 만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생겨난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호 커버스토리는 정지향 작가가 KU마음건강연구소 자살유족자조모임의 리더인 심명빈씨를 만나 기록한 논픽션이다. 이어 책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쓴 김민섭 작가가 ‘고스트 라이터’를, 이길보라 독립영화감독이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에 대해 썼다. 김혜진·이기호·정지돈·서장원 작가의 신작 단편과 이산화 작가의 SF 소설, 의외의사실 작가가 연재하는 그래픽 노블을 실었다. 논픽션과 픽션을 각 한 권씩 서로 연결해 소개하는 리뷰(‘1+1 리뷰’)와, 가상의 누군가를 만난 자리를 상상해 써내려간 에세이 코너 ‘If I’ 등이 눈길을 끈다. 에픽의 주 관심사는 내러티브와 스토리텔링을 중요하게 부각하는 문학의 한 형태인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이다. 보고기사 또는 기록문학이라 불리는 르포르타주, 회고록·자서전 등을 뜻하는 메모어, 구술록 등을 포괄한다. 기존의 한국 문단에서는 문학 밖의 것으로 치부됐던 장르들이다. 문 작가는 “우리도 기존에 쓰고 있었는데 이렇게 호명한 적이 없었을 뿐”이라며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와서 에세이, 수필, 비문학 등으로 분류됐던 텍스트를 문학장 안으로 불러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박근형 “아들 윤상훈, 손자 박승재도 배우...삼대 연기자 가문”

    박근형 “아들 윤상훈, 손자 박승재도 배우...삼대 연기자 가문”

    배우 박근형이 ‘라디오스타’를 찾아 아들과 손주까지 ‘삼대 연기자 가문’을 이루게 된 배경을 고백한다. 특히 아들 윤상훈의 연예계 데뷔는 호적에서 파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반대했지만, 손주 박승재의 ‘연기자 길 걷겠다’ 선언에는 흔쾌히 찬성했다고 밝혔다고 해 그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와 함께하는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근형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레전드 시대극에 출연하고, ‘꽃보다 할배’ 등 예능에서 활약했다. 무엇보다 60년 이상 한길을 걷고 있음에도 패션, 예능, 액션 연기 등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트렌디한 모습과 과감한 의상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패셔니스타 면모로 젊은 세대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힙스터 원로 배우’다. 영화 ‘그랜드 파더’에서 70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근사한 액션 연기를 뽐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고, 최근에는 저예산 영화에 푹 빠졌다는 영원한 ‘현역 배우’ 박근형은 공로상이 제일 언짢다고 밝히며 “공로상 너나 해!”라고 울컥한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높인다.연기만큼 패션 센스도 후배들 못지않게 트렌디한 박근형은 스타일에 변화를 주던 당시 겁이 나기도 했지만, 이제는 되레 패션 감각을 지적하는 절친 신구와 백일섭의 이야기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이유를 고백한다고 해 호기심을 키운다. 이처럼 ‘힙한 요즘 할배’ 박근형은 함께 출연한 박휘순, 로꼬, 크러쉬 이야기에 깨알 리액션을 펼치며 활약하지만, MC 안영미의 한 마디에는 “좀 쫄리는데?”라고 당황했다고 전해져 녹화 중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박근형은 아들과 손주 ‘삼대 연기자 가문’을 이루게 된 배경을 고백할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키운다. 그의 아들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고 싱어송라이터로도 활약 중인 배우 윤상훈. 박근형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한 아들에게는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싸우고 난리가 났었다”고 반대한 반면, 손주 박승재는 “키가 180cm가 훌쩍 넘고 준수하다”고 자랑을 늘어놓는 등 ‘극과 극’ 반응을 보인 이유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태원석함‘ 우승자 오샘, 14일 싱글 발매

    ‘김태원석함‘ 우승자 오샘, 14일 싱글 발매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지니뮤직이 개최한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김태원석함’ 우승자 오샘의 싱글 음반이 오는 14일 발매된다. 지니뮤직은 4개월간 진행된 ‘김태원석함’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한 가수 오샘이 14일 디지털 싱글 ‘런드리’(Laundry)를 발매한다고 12일 밝혔다. 10여년간 싱어송라이터, 밴드 멤버, 음악 감독 등으로 활동해온 오샘은 ‘김태원석함’에서 ‘화성침공’, ‘드라큘라’ 등의 곡으로 독창적인 작곡 감각을 보여주며 관심을 모았다. 몽환적이며 독특한 분위기를 살린 우승곡 ‘런드리’는 김태원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지니뮤직은 앨범 출시와 프로모션 등을 지원한다. 오샘은 “오디션 우승으로 내 음악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며 “‘런드리’는 오디션 과정에서 김태원 선배가 음악적 시각을 넓혀주고 부족한 노래 테크닉을 깨닫게 해주는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인디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으로 혼자 작곡, 작사하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들에게 가능성의 불씨를 붙여주고 싶었다”며 의미를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맘껏 보자! 관악 ‘비대면 북 콘서트’

    맘껏 보자! 관악 ‘비대면 북 콘서트’

    서울 관악구와 관악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비대면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튜브 채널(라이브 관악)에서는 ‘시대를 훔친 미술’, ‘인간다움의 순간들’ 등을 저술한 이진숙 작가가 ‘시대를 바꾼 질문, 시대를 품은 예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더불어 감성 재즈 밴드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서양 미술사(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를 통해 본 위기 속에서 성장한 시민 사회의 모습과 문화의 힘에 대한 내용과 21세기 문화예술의 가치와 의미 등에 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민관 협치의 차원에서 관악구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작가를 추천하고 행사 기획에 관여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lib.gwanak.g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행사 당일 유튜브 ‘라이브 관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관악문화재단에서는 8일 ‘빨강 머리 앤’을 주제로 ‘빨강 머리 앤이 하는 말’, ‘안녕, 나의 빨강 머리 앤’의 저자 백영옥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연다. 진행은 오은 시인이 맡았으며 보사노바 싱어송라이터 나희경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이 행사 역시 관악구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관악’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을 하는 구민들에게 온라인 문화예술 강연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반짝이 망사 마스크 쓰고 팬 사인회 라나 델 레이에 비난 집중

    반짝이 망사 마스크 쓰고 팬 사인회 라나 델 레이에 비난 집중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없어 보이는 망사 마스크를 착용했다가 입길에 올랐다. ‘본 투 다이’, 영화 ‘위대한 개츠비’ 수록곡 ‘영 앤드 뷰티풀’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델 레이는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쇼핑몰에 입점한 반디 앤 루니스 서점에서 자신의 새 시집 ‘Violet Bent Backwards Over the Grass’ 홍보 행사를 가졌다. 그는 최근 잡지 ‘인터뷰’의 화보 표지 촬영 때 착용했던 것과 같은 반짝거리는 망사 마스크를 썼다. 팬과 뺨을 맞대고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다음날 이런 모습을 버젓이 자랑하자 일부 팬들은 화를 냈다. 게시물에 달린 1만개가 넘는 댓글 대부분은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전혀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널 사랑하지만 제발 진짜 마스크를 써줘. 너는 나쁜 메시지를 퍼뜨리고 있어”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사용자도 “제발 진짜 마스크를 착용해. 안전해지기 위해 이렇게 애원할게”라고 밝혔다. 세 번째 사람은 “아가씨, 우리는 팬데믹 와중이거든”이라고 지적질했다. 시집 낭독회를 인스타그램에 생중계하던 여동생 캐롤린 청크 그랜트는 델 레이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팬들과의 거리는 2m로 유지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그녀는 팬들과 얼굴을 맞대고 포즈를 취했다. 적어도 한 번은 캘리포니아주의 사회적 거리 지침을 어겼다.LA 카운티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이 근처에 있거나 공공장소에 있을 때는 코와 입을 천으로 가려야 한다”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델 레이는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다음날엔 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를 낭송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답을 대신했다. 하지만 그마저 얼마 안돼 금방 벗어버리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처칠의 ‘뻐끔담배’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처칠의 ‘뻐끔담배’

    교차로에서 자동차가 신호 대기 중이다. 앞차 운전석 창문이 열린다. 운전자의 왼손이 밖으로 빠져나온다. 손가락 사이에는 담배가 있다. 보기가 불편하다. 아니나 다를까. 신호가 바뀌자마자 담배꽁초를 길에 툭 던져 버리고 냅다 달아난다. 뒤에서 지켜보던 이는 불쾌감이 확 밀려온다. 아파트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담배연기는 윗집 사는 이웃과의 물리적 충돌까지 초래한다. 우리 시대의 풍속도다. 1970년대와 80년대, 아니 90년대까지도 이렇지는 않았다. 영화관에서, 찻집에서, 심지어 열차 객실에서도 대놓고 담배를 피우던 시절이 있었다. 거리에서 불붙은 담배를 손에 들고 다니다가 지나던 행인의 옷에 구멍을 내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담배 풍속은 급격히 변했다. 상전벽해라 할 만하다. 간접흡연의 해악이 널리 알려지면서 애연가들은 다들 죄인이라도 되는 듯이 움츠러들고 있다. 보기에 안쓰러울 지경이다. 그깟 담배 좀 끊으면 안 되냐고? 애연가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세상에 담배를 끊는 것보다 쉬운 일은 없다. 나는 천 번도 더 끊어 봤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만큼 담배 끊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흡연 부스에서 눈치 보며 피우는 데는 그럴 만한 사연이 있는 것이다. 담배 하면 떠오르는 정치인으로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1874~1965)을 빼놓을 수 없다. 처칠은 시가만 따로 보관하는 특별보관실이 따로 있었을 정도였다. 그 방에는 그가 선호하는 아바나(쿠바)산 시가인 로메오이훌리에타가 보관돼 있었다. 처칠이 시가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못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대중과 카메라맨 앞에서 종종 시가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보기와 달리 시가를 많이 피우지는 않았다. 하루에 12개비를 넘긴 적이 결코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처칠은 시가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았다. 그는 시가를 피운다기보다는 시가에 불을 붙였다가 다시 끄기를 반복했다. ‘뻐끔담배’였던 것이다. 처칠은 라이터를 절대 사용하지 않았고 언제나 특별 주문한 아주 커다란 성냥을 썼다. 시가를 피우는 것보다는 피우는 과정을 즐겼다. 91세까지 장수한 처칠이 골초였다는 사실을 들어 담배 무해론을 끌어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처칠은 ‘무늬만 골초’였다. 삼례농협 창고위로 흘러가는 구름처럼 담배는 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요금제 다투다…대리점에 휘발유 붓고 불 지른 60대

    요금제 다투다…대리점에 휘발유 붓고 불 지른 60대

    휴대전화 요금제를 놓고 대리점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던 60대가 매장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러 경찰에 입건됐다. 28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쯤 시흥시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매장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휴대전화 요금제 때문에 대리점 주인과 다투다 가방에 담아간 기름을 쏟아붓고 라이터로 위협했다. 대리점 주인이 놀라 A씨를 제지하며 매장 밖까지 나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매장 밖으로 흘러나온 기름에 불이 붙으면서 불이 순식간에 매장 전체를 삼켰다. 불은 20여분 뒤 진화됐지만 대리점 주인은 물론 A씨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매장 내에 있던 휴대전화와 집기류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8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A씨가 매장에 방문하기 전 미리 휘발유를 준비해 온 것으로 보고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을 단풍보다 빨갛고 뜨거운… 젊은 시인들의 첫 시집

    가을 단풍보다 빨갛고 뜨거운… 젊은 시인들의 첫 시집

    누가 뭐래도 ‘첫’은 다르다. 사후적으로든, 사전적으로든 스스로가 혹은 타인이 부여하는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지금 여기, 오랜 세월을 벼려 첫 시집을 낸 시인이 있고, 첫 시집이 곧 마지막이 된 이도 있다. 곧 산천을 물들일 가을 단풍보다 더 빨간, 뜨거운 시집 두 권을 소개한다. ●데뷔 후 12년 만에 나온 첫 시집… 강백수 ‘그러거나 말거나 키스를’ 강백수는 시인이자 싱어송라이터다. 2008년 계간 ‘시와 세계’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지만, 첫 시집은 무려 12년 만에 나왔다. 그간 노래도 부르고 여러 권의 산문집도 썼지만 정작 시집은 처음이다. 시집 ‘그러거나 말거나 키스를’(문학수첩)에서 시인은 ‘밑바닥의 세계’를 말한다. 월세가 비싸서 작은 집으로 옮기는 ‘나’는 ‘이런 젠장 먹고살지 못할 일만 골라서’ 한 인물이다. 가수, 기타리스트, 작곡가, 작사가, 그리고 시인처럼. ‘이십대의 가난은 불편이고/삼십대의 가난은 죄악이라굽쇼/먹고살 만한 직업을 얻으면/먹고살 만한 것들을 사랑하게 될까’(시 ‘폐기물 신고’ 중) 시인이 읊조리는 팍팍한 현실이다. 디스토피아를 향한 블랙유머로 중무장한 시집은, 관조적인 시선을 가진 요즘 시집 속 화자와는 사뭇 다르다. 세상에 부닥쳐 망가지고 깨지면서 느끼는 사자후를 그대로 내지른다. 그 좌충우돌이 오늘도 ‘나’를 살아가게 하는 기반이며, 끝내 세상에 지지 않겠다는 다짐이며, 시를 다시 쓰게 하는 힘으로 선순환한다. 간만에 시집에서 느끼는 터프한 생명력이다.●시인은 가고 시집은 남았다… 김희준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올해로 스물여섯인 김희준 시인은, 그러나 세상에 없다. 지난 7월, 교통사고로 영면한 시인은 유고시집을 남기고 갔다. 시인이 태어난 날이자, 시인의 사십구재에 출간된 시집이 그의 첫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문학동네)이다. 짧은 생을 살다간 시인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천진함’이다. 총 4부, 47편으로 나뉘어 담긴 시인의 시는 무수히 많은 ‘때문’이라는 말을 남겨 세상사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내놨다. ‘옷소매는 죽어버린 절기로 가득했고 빈틈으로 무엇을 키우는지 알 수 없었어 주머니에 넣은 꽃잎을 모른 체했던 건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시 ‘친애하는 언니’ 중)이라거나, ‘사라지는 건 없어/밤으로 스며드는 것들이 짙어가기 때문일 뿐’(시 ‘머메이드 구름을 읽어내는 방식’ 중)처럼. 뜨거운 언어를 가졌던 시인이 만든 뜨거운 세상을 따라가다보면 물큰, 가슴 한가득 응어리가 진다. ‘올리브 동산에서 만나요’라는 시인의 말을, 올리브색 표지와 함께 자주 쓰다듬게 되는 시집이다.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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