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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자가 직접 정보기록/새 CD롬 기술 개발

    ◎소니·필립스 등 5개사 휴렛 패커드,소니,필립스,리코와 미쓰비시 등 5개 전자회사들은 22일 디스크에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새로운 CD롬 기술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5개 회사는 「CD리라이터블」이라고 이름 붙인 새로운 CD롬의 특징과 성능 등을 공개할 계획인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컴퓨터 사용자는 디스크에 수록된 정보를 읽는 것은 물론 새로운 정보를 디스크에 직접 기록할 수 있다.〈팰러 앨토(미 캘리포니아주)·블룸버그 연합〉
  • 괘방산 「비트」 언제 만들었을까

    ◎발견 일부 유류품 녹슬어 장기방치 한듯/오래전 침투한 「간첩­고첩 은신용」 추정 29일 상오 강릉시 강동면 괘방산에서 발견된 비트(비밀아지트)는 언제 만들어졌을까. 문제의 비트는 이번에 침투한 무장공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기 보다는 이미 침투해 있던 또 다른 간첩이나 고정간첩에 의해 오래전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트에서 잠수함 침투 지역인 안인진리 대포동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등 접선의 전초지로는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잠수함의 좌초 이후 군 수색대의 대대적인 수색작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잠수함에서 탈출한 공비들이 해안에서 불과 2㎞ 떨어진 곳에서 한가롭게 비트를 만들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 23일 칠성산에서 발견된 비트와는 달리 장기 은닉용 비트일 것이라는 추정은 비트안에서 발견된 여러 유류품이 뒷받침하고 있다. 정찰용 3백㎜ 망원렌즈와 함께 발견된 철제 렌즈 지지대는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식돼 있었고,비트 건설용 도구인 삽과 갈쿠리,톱등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듯 상당히 녹슬어 있었다. 군 수색대는 비트에서 발견된 필름 8통에 대해 상당히 기대했지만 모두 햇빛에 노출시켜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일회용 라이터 등 일부 유류품은 불에 그을려 있었다. 이 비트가 이미 오래전에 침투한 간첩이 은신하면서 교대조,또는 귀환용 잠수함을 기다리는 장소로 사용했음을 암시해 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북한은 대포동 앞바다를 주요 침투루트로 이용했고 이번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 역시 주요시설물을 정찰하기 위한 주요 대남공작 가운데 하나였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하겠다.
  • 「집단 괴롭힘」 당한 고교생/후유증 심해 미 이민 추진(조약돌)

    ○…급우의 집단폭력으로 심한 후유증에 시달려온 고교생의 부모가 최근 미대사관에 이민신청서를 낸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충격. 서울 Y고 2년 장모군(16)의 어머니 최모씨(53)는 『가해학생들이 소년원에서 풀려나면 또 괴롭힐 것이라며 아들이 몹시 걱정하는 데다 학교측도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소극적이어서 이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 장군은 지난해 급우 5명으로부터 콤파스로 손등찍기,수업시간 담배심부름,라이터불로 손지지기 등 집단괴롭힘을 당했으며 가해학생들은 지난 5월말 6개월∼2년씩 소년원보호처분을 받았다.
  • 취향 다른만큼 잘 팔리는 것도 다양/세계의 히트상품

    ◎미국­기 살린 「원더브라」·여성전용 면도기·비틀스 CD 앨범/일본­담배연기 흡수 천·다이어트 화장품·스프레이 발모제/러시아­이자율 100% 공채·일제 TV 파나소닉·가솔린 지포라이터/유럽­재충전용 배터리·공기놀이용 완구·먹는샘물 에비앙 세계는 넓고 사람은 많고… 그만큼 취향도 갖가지다.그러다 보니 히트상품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본 세계각국의 상품들을 소개한다. ▷미국◁ 소비자 천국답게 히트상품도 많다.무공은 여성용 브래지어 「원더 브라」등 32개를 선정했다. 「원더…」는 여러가지 패드와 플라스틱류 받침대를 부착,가슴이 빈약한 여성의 미적욕구를 충족시켜 베이비 부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사라 리가 제조,개당 20∼25달러로 94년부터 시판중이다.미국뿐 아니라 이탈리아 등 전세계에서 호평을 받는 제품. 「여성전용 면도기」는 94년 5월 출시된 이후 3주만에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선뒤 줄곧 수위를 고수하고 있다.수동으로 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게 특징. 「자바」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사가 95년 개발한 다목적 기능의 인터넷 소프트웨어로 지난해 한햇동안 가장 인기있는 인터넷 소프트웨어로 평가됐다. 「에브 워리어」는 산악용 자전거와 비슷하지만 뒷바퀴에 모터와 축전기가 장착된 게 돋보인다.1회 충전으로 시속 15마일의 속도로 2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말레이시아에서 주문자 상표제작(OEM)방식으로 생산,자동차 딜러망을 통해 판매한다. 이밖에 디지털 카메라,쌍방향 호출기,미니밴,컬러복사 겸용 프린터,게임기,가상체력 단련기,나이키 운동화,애완동물 배설물 청소기,비틀스 CD앨범 등이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일본◁ 꼼꼼한 일본인들의 까다로운 소비취향에 맞는 고급브랜드가 많다.「스모크링」은 이온반응을 이용,담배연기를 흡수하는 섬유다.공기중 담배성분의 농도를 80∼90%까지 없앨 수 있는 21세기 제품이다.커튼,카펫용으로 일반제품보다 20∼50%비싸지만 연간 매출액이 70억엔에 이르고 취급점포만 5천개가 넘는다. 「디오르 스베르케」는 다이어트 화장품.95년 시판 6개월만에 1백만개나 팔려 「확실한」 히트상품이다.배,허벅다리,히프 등 원하는 부위에 바르기만 하면 피부를 압축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낸다. 스프레이 발모제「GLH」.미국에 2백70만개가 팔려 효능이 입증된 제품으로 탈모증으로 고민하는 일본 남성들로부터 반응이 좋다.식물성으로 9가지 색상이 있어 비즈니스맨들이 애용한다고 한다.개당 3백30엔. ▷러시아◁ 체제전환기를 맞은 러시아인들은 자동차,전자제품 및 문화용품에 관심이 많다.그리스 정교 성자의 물로 선전되는 「세인트 스프링스」는 심각한 수질오염때문에 판매기록 행진을 하고 있으며 이자율이 1백%인 「연방정부 공채」는 인플레가 높은 상황에서 러시아인들이 유일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어서 인기가 높다. 「백스」시리즈의 물청소가 가능한 영국산 진공청소기도 부유층들 사이에선 필수품으로 통한다.이밖에 이탈리아산 캔디 세탁기,스웨덴산 고가 냉장고,가솔린 라이터 지포,일제 파나소닉 TV도 히트상품으로 분류된다. ▷유럽◁ 다양한 국가가 있는 만큼 취향도 다양하다.듀라셀사가 개발한 재충전용 배터리 「님아」는 네덜란드에서,핀란드 노키아사의 모빌폰 「노키아 2110」은 유럽전역에서 강세지만 특히 그리스에서 세몰이를 한다. 조기효과를 높이는 「캥고점프」는 독일,공기돌 놀이용 완구 「포그」는 영국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용기를 압축할 수 있는 생수 「에비앙」은 프랑스의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아시아◁ 홍콩의 환경보호 연필 「엔실」이 단연 돋보인다.재질이 나무가 아니고 재생종이를 이용한 환경제품이다.중국이 지난 84년 LA 올림픽에 참가한 자국선수의 지정음료로 사용한 건강음료 「건력보」는 코카·펩시콜라와 함께 중국의 3대 음료로 꼽힌다.〈박희준 기자〉
  • 언론연구원 원장 신우재씨/정책연 본부장 함정훈씨

    ◎미디어본부장 안기덕씨 한국언론연구원(이사장 장재국)은 19일 사원 임시총회를 열고 제6기 원장에 신우재 청와대 공보비서관을 선임하고 정책연구본부장에 서울신문편집국장을 지낸 함정훈 전 국민일보 전무,미디어서비스본부장에 안기덕 언론연구원 연수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얼굴/박학다식…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다방면에 박학다식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라 불린다.문장도 미려해 7년7개월동안 최장수 재직을 기록한 청와대 공보비서관 시절 대통령의 스피치라이터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는 평가. 누구와도 친근하게 지내는 원만한 성격.사진촬영은 전문작가 수준으로 한국야생화를 주제로 한 금년도 책상용 달력도 제작.한국동시통역연구소 대표인 부인 김지명씨와 1남1녀. ▲서울·53세 ▲서울대 철학과 ▲한국일보 기자 ▲문공부 공보국장·홍보조정관 ▲서독대사관 공보관
  • “출신성분나빠 차별겪어 탈출”/귀순 북 미용사 정순영씨 일문일답

    ◎부모 간첩누명뒤 실종… 남편에 이혼당해/정주영 명예회장 89년 방북때 처음 만나 북한에서 미용사로 일하다 귀순한 정순영씨(37)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신성분 문제로 극심한 차별을 겪다 이를 견디지 못해 탈출했다며 귀순 당시의 상황을 소상하게 증언했다. ­귀순동기는. ▲8살때 부모가 간첩 누명을 쓰고 보위부에 끌려가 행방불명이 된 뒤 이웃에 홀로 사는 할머니 손에서 컸다.22살때 보위부원과 연애결혼했으나 남편이 내 부모의 성분 문제를 들추며 이혼을 강요해 6년만에 이혼한 뒤 혼자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 왔다.그러나 자녀들 역시 성분 문제로 극심한 차별대우를 받는데다 먹고 살기가 점점 어려워지던 차에 남한에 귀순한 사람들이 잘 산다는 얘기를 듣고 귀순을 결심했다. ­탈출은 어떻게 했나. ▲지난 5월20일쯤 식량을 구하겠다는 구실로 함경북도 청진의 통행증을 발급받아 아들과 딸을 데리고 열차로 고향인 강원도 통천을 출발,원산을 거쳐 양강도 혜산에 도착한 뒤 지난 6월4일 국경경비대의 허술한 감시를 틈타 압록강을 건넜다.그 후 중국의 조선족 아주머니를 만나 몸을 숨기는 등 여러 사람의 도움을 얻어 우여곡절 끝에 한국의 품에 오게 됐다. ­남한이 잘 산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나. ▲남한에서 북한으로 가스라이터·속옷·식료품 등이 많이 들어오는데 한국상표가 붙어 있어 남한이 세계에서 열손가락안에 드는 것으로 생각했다. ­(정씨의 아들에게)어머니가 남조선으로 가자고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어머니에게 남한이 정말 잘사느냐고 물었다.남한이 잘 살고 할아버지가 도와줄 것이라고 말해 쉽게 가겠다고 승락했다.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과의 관계는. ­여덟살때 부모를 잃었는데 친척중 많은 사람이 남조선으로 월남했다는 말을 들었다.그러던 중 지난 89년 1월에 보위부에 불려 갔더니 정주영회장이 북한에 오는데 맞을 준비를 하라고 해 정회장이 친척인줄 알았다. ­89년 정회장을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했나. ▲특별히 한 말이 없다. ­남한에 와서 정회장을 만난 적이 있나. ▲한번 만났다.아버지와 어머니의 이름을 물어 본 뒤 알았다고만 했다.〈주병철 기자〉
  • 결혼한 여자와 결혼안한 여자(공연화제)

    ◎일상에서 탈출하려는 여성심리 섬세히 그려 결혼은 여자의 인생을 얼마나 다르게 만들까.언뜻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이런 의문에서 시작해 여성의 삶의 의미를 천착해 들어가는 연극 한편이 관객을 부른다. 극단 서전이 지난 5일부터 서울 대학로 샘터파랑새극장(763­8969)에서 공연중인 「결혼한 여자와 결혼 안한 여자」(김윤미 작,박계배 연출). 「결혼한…」은 결혼한 여자와 결혼하지 않은 여자에 관한,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애와 수인은 친구 사이로 둘다 30대 초반.작은 출판사에 다니다 일찌감치 삶에 지쳐버린 정애는 그 탈출구로 결혼을 선택하고,카피라이터가 된 수인 역시 만족하지 못하고 대학원에 진학한다. 정애는 일상에서 힘들 때마다 열심히 살아가는 수인을 바라보지만 결혼하지 않은 수인 역시 정애만큼 지쳐 있으며 상처받는 생활을 한다. 이들은 삶이 고될 때 자신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친구로부터 심리적 보상을 받으려 한다.그러나 결국 조금씩 무너져가는 자화상을 확인할 뿐이다. 이 작품은 처음과 마지막을 제외하고는 모든 장면을 정애와 수인이 처음 만난 당시를 회상하는 것으로 처리한다. 정애는 연극이 진행되는 동안 커다란 안락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줄곧 박차고 일어나려는 충동을 표현,일상에서 탈출하려는 여성심리를 나타낸다.하지만 끝날 무렵에는 다시 안락의자의 편안함에 안주함으로써 지리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한계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삶이 주는 갖가지 고난 앞에 모든 사람은 결국 평등하게 노출돼 있다는 것,그리고 모든 사람은 이처럼 삶이 쳐놓은 덫에 걸려 똑같이 발버둥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것이 「여성의 결혼여부」란 매우 평범한 주제를 놓고 평범하지 않게 풀어나간 이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인 듯하다. 강명주(정애역)·김세연(수인역)·송영재·윤수림 출연.9월1일까지.하오 4시30분·7시30분.〈김재순 기자〉
  • 대우 일본차 부품시장 본격 진출

    ◎전압조절기 10년간 최소 1,000만달러어치 공급 (주)대우가 일본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대우는 18일 일본 자동차업계의 주요 전장부품 공급업체인 히타치제작소에 차량용 전기장치부품인 전압조절기(볼티지 레귤레이터)를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주)대우는 향후 10년간 해마다 최소 1천만달러 어치 이상의 부품을 공급하게 됐다. (주)대우는 또 스즈키와도 5백만달러 규모의 자동차용 스피커,차량용 라이터 공급계약을 맺고 하반기부터 수출을 시작하며 향후 스위치류에 대한 수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 교내 보복폭력“위험수위”/가해학생 징계풀리면 더 끈질기게 괴롭혀

    ◎칼·각목 사용… 불로 지지기도 학교안의 보복 폭력이 심각하다.처벌받은데 앙심을 품고 신고한 학생을 끈질기게 괴롭힌다. 학교 바깥에서 벌어지는 폭력은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많이 수그러드는 추세이다.신고해도 나중에 보복을 당할 위험이 적다. 그러나 교내 폭력의 경우,가해자가 정학이나 형사처벌 등 제재를 받아도 학교에서 다시 얼굴을 맞대야 하기 때문에 보복 당하기 십상이다. 참다 못한 피해 학생들은 전학을 생각하지만 학군 및 인원 배정 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 실정이다.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던 서울 Y고 2년 장모군(16).선천성 심장판막증 환자인 장군은 최모군 등으로부터 온몸을 칼로 긁히고 라이터불로 지짐을 당하는 등 수십가지의 잔인한 폭력에 시달렸다. 가해 학생들은 소년원 송치처분을 받아 학교에 되돌아올 수 없게 됐지만 아직도 보복 폭력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 S중학 3학년 이모양(15)은 보복을 견디지 못해 가출한 경우.같은 반 학생들에게 매를 맞고 교사에게 일러 정학을 당한 뒤부터 더 심한 폭력에 시달렸다. 끝내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겠다』며 집을 나갔다.이후 이양은 2개월여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만 부모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성격이 비뚤어지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곧 자퇴하고 말았다. 「청소년 폭력 예방재단」(이사장 김종기)의 상담자료에 따르면 상담을 요청한 폭력 피해학생 4백80명 가운데 보복을 무릅쓰고 학교 등에 알린 학생은 3백44명이다.이 가운데 79%인 2백72명은 보복의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학교나 경찰에 신고한 뒤의 변화에 대해 「만족한다」는 학생은 7%(24명) 뿐이다.〈김태균·조현석 기자〉
  • 철광석 등 6품목/수입관세 새달부터 면제/재경원

    ◎“물가안정·수급촉진” 탄력세율 한시 적용/할당·조정관세 대상 100개로 늘려 오는 7월부터 유연탄·철광석·천연고무·원목·원면 등 6개 품목의 수입관세가 한시적으로 0%로 되는 등 주요 원자재의 관세율이 대폭 인하된다. 냉동꽁치,조미오징어,H­형강,1회용 라이터 등 4개 품목의 관세율은 현행 8∼20%에서 15∼30%로 인상되며 전기저항기는 조정관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재정경제원은 7일 수입촉진 차원에서 관세율을 기본관세보다 낮추는 할당관세 부과대상을 47개에서 62개 품목으로,수입억제를 위해 기본관세보다 높이는 조정관세 대상을 35개에서 38개 품목으로 각각 늘리는 내용의 하반기 탄력관세 운용방안을 마련,경제장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7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할당관세대상으로 20개 품목이 추가되고 5개 품목이 제외되며 6개 품목의 할당관세율이 변경된다. 재경원은 기업의 원가인하와 국제수지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유연탄·원목·철광석·원면·천연고무·선철 등 6개 기초원자재의 수입관세를 1∼2%에서 0%로 낮추고조동·산화니켈·미정제연괴 등 3개 품목은 2∼3%에서 1%로,빌레트는 5%에서 2%로,납사용 원유·알루미늄괴·니켈괴 등 3개 품목은 5%에서 3%로 각각 할당관세율을 인하키로 했다.그에 따른 관세지원 효과는 6백6억원에 달한다. 또 물가안정과 수급원활화를 위해 기본세율 20%인 건멸치와 사료용근채류에 대해 각각 10%와 2.5%만 물리고 기본관세율 5%인 밀기울·페로니켈·페로실리콘 등은 각각 2.5%만 물리는 등 원자재 이외의 품목들에 대해서도 할당관세율을 새로 적용키로 했다.〈김주혁 기자〉
  • 미­중 지재권분쟁 막판 절충/통첩시한 하루앞두고 북경서

    ◎양국입장 팽팽… 무역전쟁 우려/“대중 최혜국연장 난망”­미하원 아태위원장 【북경 AFP UPI 연합】 리 샌즈 미무역대표보는 북경 도착 하루만인 13일 중국관리들과 만나 지적재산권(IPR) 분쟁의 막바지 타협을 시도했다.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샌즈 대표보가 이날 하오 대외무역경제협력부를 방문,지적재산권에 관계되는 여러 중국 관리들과 만났으며 14일 상오에도 2차 회동을 갖고 무역전쟁 일보 전에 놓인 양국간의 입장 조정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샌즈 대변인은 그러나 첫날 회담을 가진 뒤 청사를 나서면서 진전 여부에는 입을 다문 채 북경에 머무는 동안 여하한 기자회견이나 브리핑도 갖지 않을 것이며 통첩시한으로 정해진 15일에 출국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중국 대외무역경제부의 한 관리는 이와 관련,전화회견을 통해 중국측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미국측이 중국에 제재를 가한다면 중국도 이에는 이 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백악관은 중국측이 15일까지 95년의 협정에 따라IPR침해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성의있는 조치를 약속하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을 분명히 하고있다. 【워싱턴 연합】 미의회내의 반중국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미국의 대중최혜국(MFN)대우 연장을 더욱 어렵게하고 있다고 더그 비우라이터 미하원 아태소위원장이 미 뉴스위크지 회견에서 밝혔다. 비우라이터 위원장은 뉴스위크 20일자에 실린 회견에서 중국이 지적재산권 침해를 그대로 방치하는 등 미·중간에 여러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의회내의 반중감정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이로 인해 클린턴 미행정부의 대중 MFN 연장이 『훨씬 더 힘들게 됐다』고 지적했다. 비우라이터 위원장은 이어 『중국의 군사 훈련과 미사일 발사가 최악의 실수였다』면서 『중국이 미의회 및 미행정부와 의회간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인쇄·SW제작·전세버스·기념품업체 분석

    ◎총선 특수 “실종”… 일부업종 매출 감소/대부분 6·27선거때의 30∼60%에 그쳐 총선특수가 예년같지 않다.일부 업종은 평상시보다 매출이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마저 보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쇄업체들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처럼 평소보다 10∼20%의 매출증가를 기대했지만 평소보다 전반적으로 매출이 줄었다. 서울 성동구 자양동 양정사의 경우 주문물량이 지방선거때의 30∼40%밖에 되지 않았고 일반 인쇄물주문마저 끊겨 지난달 매출이 평소보다 10∼20%정도 감소했다.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실정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 소요된 인쇄용지량은 2만t 정도로 국내 인쇄용지생산량의 10%에 불과해 선거로 인한 매출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선거관련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업체들도 지방선거때만큼 호황을 누리지는 못했다.대부분 업체들의 매출액이 평소보다는 10∼20% 정도 많았지만 지방선거때의 50∼60% 수준에 머물렀다. 핸드폰 및 무선호출기 판매업체들은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가입비 인하에 따른 수요일뿐 총선특수와는관련이 없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선거철이면 선심관광으로 호황을 누렸던 전세버스업체들도 선거관리위원회의 감시가 강화되면서 일반 관광수요마저 줄었다.서울의 금성관광 관계자는 『선거가 벚꽃관광 및 수학여행 시즌과 맞물려 일반관광이나 학생단체 예약마저 모두 총선 이후로 미뤄져 이달 초순까지의 영업실적은 극히 저조하다』고 말했다. 라이터,우산,수건 등 기념품제작업체들도 마찬가지다.기념수건을 파는 남대문시장의 한 상인은 『하루 2백여장정도 나가던 수건 판매량이 선거철로 접어들자 오히려 1백장 내외로 급감했다』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이런 보험 아시나요

    ◎빅5상해보험­지하철 등 5대 대형사고 피해 보상/아파트 보험­아파트단지내 발생 모든사고 대비/우주보험 위성 발사사고 담보… 무궁화호 가입/봉사자보험­봉사활동 상해 최고 3천만원 지급 손해보험업계는 배상책임보험의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화재보험 등 일반보험시대를 지나 자동차보험이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배상보험과 관련된 이색 상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신종 보험상품이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큰 이유는 보험시장의 개방으로 외국 보험사가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배상책임보험은 피보험자가 판매한 제품으로 손해를 입은 제3자의 피해를 배상해주는 보험이다.신동아해상화재가 시판하고 있는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은 전형적인 배상보험.제조업체가 판매한 가스보일러나 일회용 라이터가 폭발해 피해를 입은 경우 1억원 한도에서 손해를 배상해준다.미래형 배상보험으로 대표적인 것은 리콜보험이다.제조업체가 판매한 상품의 하자 때문에 소비자가 손해를 보았거나 볼 우려가 있을 때 회수해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배상해주는 보험이다.현대해상과 동양화재 등이 이 상품을 시판하고 있으나 실적은 아직 적다.그러나 정부의 리콜제 도입으로 이 상품의 장래성은 매우 밝다. 신동아의 복권제조업자 배상책임보험도 있다.당첨금 총액이 가용 당첨금재원의 1백%를 초과할 경우나 추첨식복권의 이중 발급으로 발생하는 손해를 보상해주는 이색 상품이다.현대해상의 전문직업인 보상보험도 같은 종류이다.건축사나 회계사 등 전문직업인의 잘못으로 상대방 또는 일반인에게 손해를 끼쳤을 때 법률적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선진국에서 일반화돼 있는 신종 보험상품도 속속 국내에 상륙하고 있다.동양화재가 지난해 내놓은 지적재산권 소송비용 보험은 기업이나 개인이 국내외에서 지적재산권의 침해문제로 소송에 휘말렸을 때 소송 비용을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최고 2억원까지 보상해준다.영국과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도입됐다.삼성화재의 자원봉사자 단체상해보험은 자원봉사활동을 하다 발생한 상해로 사망하거나 장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배상책임손해도 보상해 준다.늘어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보장해주기 위한 이 보험은 결혼한 사람이 자원봉사활동을 하다 사망하거나 후유 장해를 입을 경우 최고 3천만원까지 보상해준다.동부화재의 아파트 종합보험은 아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변전실·고압가스시설·승강기·곤돌라·놀이터 등 각종 시설에서 사고가 나 아파트 주민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1인당 5천만원,사고 1건당 1억원까지 내준다.동양화재의 빅 화이브 상해보험은 자주 발생하고 있는 대형사고의 피해자 보상문제에 착안한 것으로 붕괴·폭발·익사·철도·지하철·항공기 사고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5가지 유형의 사고를 담보하는 상품이다.9만3천원을 일시불로 낸뒤 3년안에 사고를 당하면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밖에 특이한 상품으로는 우주보험이 있다.늘어나는 다목적 위성 발사의 사고에 따른 손해를 담보해주는 상품으로 무궁화 1·2호와 과학호 등 3기가 국내보험에 들어있다.
  • 「고용조정」 지원 대상 월내 확정/노동부

    ◎근로자 재고용땐 수당 등 지급/최장 6개월간 최고 50%까지/업종전환 전직훈련 전액 혜택/12개 업종·17개 탄광지역 신청 노동부는 10일 경기변동 등으로 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된 지역이나 업종의 사업주가 업종을 바꾸면서 기존의 근로자를 재고용할 경우 휴업수당 등 각종 지원금을 고용보험에서 지원하는 「고용 조정」 지원대상 지역과 업종을 이달중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업종 및 지역으로 지정되면 휴업수당·전직훈련·인력재배치·지역고용촉진 지원금이 지원된다. 이 날까지 노동부에 지원을 신청한 업종은 안경제조업·인형제조업·석회석 광업·고령토 광업 등 12개 업종이며,지역은 태백·삼척·정선 등 강원도 17개 탄광지역이다. 노동부는 이들 지역과 업종에 대해 11부터 16일까지 관계부처 협의,18∼23일까지 고용정책심의회(위원장 진념 노동부장관)의 심의를 거쳐 이달말 지원대상을 확정해 고시한다. 지난 해에는 경기변동 및 고용조정 등으로 3년 전에 비해 고용인력이 30% 이상 줄었거나 1년전에 비해 가동률이 10% 이상 줄어든 업종을 기준으로 5개 업종을 지정했었다. 휴업수당 지원금은 최장 6개월까지 기업이 부담한 휴업수당의 50%(대기업은 33.3%)를 고용보험에서 지원한다.전직훈련 지원금은 1개월 이상 업종전환에 따른 직업훈련을 실시한 경우 훈련기간 중 지급된 급여의 50%(대기업은 33.3%)와 훈련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인력재배치 지원금은 업종을 전환하면서 기존의 근로자를 60% 이상 재고용한 경우 1년간 재고용한 근로자 급여의 50%(대기업은 33.3%)를 지원한다. 지역고용촉진 지원금은 지원대상 지역으로 사업을 옮기거나 신설 또는 증설한 기업이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을 고용한 경우 1년간 새로 고용한 근로자 임금의 50%(대기업은 33.3%)를 지원한다. 지난 해 7월부터 고용보험제가 도입되면서 신발제조업,석탄광업,가정용 유리제품 제조업,라이터·연소물 및 흡연용품 제조업,이화학 및 기타 산업용 유리제품 제조업 등 5개 업종이 고용조정 지원대상 업종으로 지정돼 3년 동안 지원금을 받고 있다.
  • 교내폭행 1년이나 당했다니(사설)

    라이터 불로 손가락 지지기,송곳으로 손바닥 찍기,칼로 온몸 긋기,화장실에 가두기….일제시대의 고문얘기가 아니다.우정과 청운의 꿈을 키워가며 정의감에 불타야 할 나이인 서울의 고교 2년생 5명이 심장병으로 몸이 허약한 급우에게 가한 집단폭행의 예다. 1년간 50여차례나 온갖 수모를 당한 그 딱한 학생의 고통이 어떠했을까.더욱이 다른 급우들이 집단폭행을 구경만 하고 있었다니 모골이 송연해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우리 청소년들이 어쩌다 이토록 정서가 메마른 폭력적·가학적 모습으로 바뀌었을까. 이번 사건은 정부가 1백여명의 학원폭력담당 검사를 임명해 위험수위를 넘은 학원폭력 근절에 나선 가운데 불거져 나온 것이어서 우리에게 소중한 교훈을 제공한다.학원폭력은 검·경의 힘만으로는 결코 근절될 수 없다는 것이다.학교와교사,학부모와 사회전체가 나서야만 하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연말 2개월에 걸쳐 학원주변 폭력배 2만9천여명을 적발,9천여명을 구속했었다.또 서울지검은 지난 1월말 서울시내 6백31개 중·고교중 3백14개교로부터5백14명의 「우범학생」 명단을 통보받아 고민 상담을 해주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갔다.그러나 이로써 학원내 폭력의 뿌리가 뽑힌 것은 아니다. 물론 등·하교길의 불량청소년,조직화된 10대 폭력배들에 의한 폭행과 금품갈취 등 학교밖 폭력범죄는 공권력에 의해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때문에 검·경의 단속조치도 강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청소년폭력의 싹이랄 수 있는 이번과 같은 학교내 집단폭행이 교사들의 교육적 노력과 학부모들의 협조아래 자체적으로 근절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1년여나 공공연하게 자행된 집단폭행을 방치한 교사는 교육자의 길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학원내 폭력의 양상이 교사가 손댈 수 없는 지경으로 가버렸다는 변명은 직무유기의 핑계일 뿐이다.당국만 바라보지 말고 학원폭력 근절에 학교와 교사가 적극 나서야 한다.
  • 심장병 급우 1년간 상습폭행

    ◎“뛰지도 못한한다” 라이터불로 지시고 돈 뺏아/고교생 4명 구속·1명 수배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같은 반 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최모군(16·서울 Y고2년)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송모군(16)을 수배했다. 최군 등은 지난 해 3월초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같은 반 장모군(16)을 화장실로 끌고 가 『체육시간에 뛰지도 못한다』고 놀리며 집단으로 구타하는 등 1년여 동안 50여차례나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라이터불로 장군의 손가락을 지지거나 연필을 끼워 비틀기,책 모서리로 머리 때리기,원산폭격,온몸을 칼로 긋기 등 20여가지의 가혹행위를 해 왔다.
  • 미 애플사 경영난“자만심 탓”/빌 게이츠 등 SW경쟁자 과소평가

    ◎다른 컴퓨터와 호환성 결여도 한 몫 미국의 컴퓨터시장을 IBM과 더불어 지배해온 애플사가 최근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종업원을 해고하는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지난 77년 스티브 좁스와 스티븐 워즈니악이 공동 창립한 애플은 지난 70년대말과 80년중반 이 회사의 컴퓨터 대명사인 「매킨토시」로 호황을 누렸으나 90년들어 다른 업체들의 강력한 도전과 회사 경영진의 자만심으로 시장을 점차 잠식당하면서 사정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애플은 특히 지난해 12월29일 끝난 1분기중 손실액만도 6천9백만달러(한화 약 5백40억원)를 기록하는등 회사경영이 한층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애플의 경영난은 경쟁업체에 대한 오만무례한 자만심과 컴퓨터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한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영진들은 강력한 그래픽 기능과 함께 초보자도 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매킨토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황제라 일컬어지고 있는 빌 케이츠등 소프트웨어 경쟁업자를 과소평가한 것이 화근이었다. 즉 애플은 매킨토시 컴퓨터의 운영체제를 독자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다른 일반컴퓨터와의 호환성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경영악화의 불씨가 됐다. 더욱이 애플은 레이저 프린터인 「애플 레이저 라이터」를 최초로 생산했으나 이 역시 다른 일반컴퓨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개량형 개발에 실패했기 때문에 후발인 휴렛 패커드(HP)사가 개발한 레이저 프린터에 시장을 잠식당한 것도 큰 타격이었다. 뿐만아니라 애플은 인기를 끌었던 노트북인 파워북의 개량형을 계속 생산하지 못한 것도 경영상 어려움을 재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제품결함 손해배상/「제조물 책임제」 도입 추진/재경원

    ◎업자 과실없어도 소비자에 청구권 제품결함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볼 때 손쉽게 보상받을 수 있는 제조물책임제도의 도입이 추진된다. 재정경제원은 6일 제품 결함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볼 경우 제조·판매업자의 과실여부에 관계없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제조물책임제도의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예컨대 가스라이터로 담뱃불을 붙이다가 폭발해 다쳤을 때 가스라이터가 정상적인 제조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더라도 제조업자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제도이다. 현행 민법상 손해배상은 제조업자의 과실이 있을 때에만 청구할 수 있지만 이 제도는 제조업자의 과실이 없더라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제도이다. 미국은 60년대에 이 제도를 도입했고 유럽연합(EU) 국가들은 85년 이후,일본은 지난 해 7월 이 제도를 법제화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제조물책임제는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 체제에서 제품의 위해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제조업자 스스로 상품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둔 상황에서 도입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재경원은 이에 따라 오는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결과가 나오면 6∼7월께 공청회 등을 거쳐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조물책임제는 공산품,농축수산물 가공식품,상업용 건축물이 주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소비자 위해제품을 제조업자가 스스로 회수하는 「리콜」제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경원은 그러나 ▲손해배상 소송 증가 ▲제조업자들의 책임배상보험 가입에 따른 보험료 부담 등 비용 증대 ▲신제품 개발기피 ▲중소기업의 수용능력 미흡 등의 부작용도 예상돼 관계기관과 소비자단체,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입법방향과 도입시기를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
  • 미 정가 「닉슨 파일」 파문/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본격적인 대통령선거정국을 앞둔 미국정가에 때아닌 「닉슨 불똥」을 피하려고 전전긍긍하는 정치인들이 많다.19일 미국립문서보관소가 그동안 미공개로 있던 5만페이지에 달하는 닉슨 전대통령의 파일을 공개하면서 닉슨과 친분이 있었거나 당시 관리로 있던 다수의 현역 정치인들이 닉슨과의 관계가 정치생명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특히 지난 10일 TV오락채널인 TNT가 키신저 전국무장관과 닉슨 전대통령의 불신관계를 다룬 드라마 「키신저와 닉슨」을 방영하고 또 20일에는 닉슨의 전생애를 통해 그의 성격의 자아파괴적 속성들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 3시간10분짜리 대형심리영화 「닉슨」이 개봉되는등 닉슨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한 시점이어서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파일공개로 가장 긴장하고 있는 사람은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선 인물들이다.선두주자인 보브 돌 상원의원은 닉슨과 절친한 관계로 당시 공화당전국위원회(RNC)의장을 맡고 있으면서 주로 민주당 의원들인 닉슨의 정적들에 대한약점을 파헤쳐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받았으며(70.3.27),또 워터게이트사건 초기단계인 73년 봄에는 워터게이트가 워싱턴 밖에서는 별뉴스가 되지 않는다고 닉슨을 위로하기 위한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밝혀졌다(73.5.22). 닉슨의 스피치라이터 패트 부캐넌 상원의원이 닉슨을 칭송하는 한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을 깎아내리는 메모도 있으며 당시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이었던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과 테네시주 라마 알렉산더 상원의원이 닉슨 칭송에 주저하지 않은 흔적들도 나타났다(69.11.5). 제3당 창당을 꿈꾸고 있는 로스 페로 같은 경우는 73년 월스트리트의 불황으로 곤경에 처했을때 대통령 면담을 위해 알렉산더 헤이그 당시 수석보좌관에게 로비,헤이그가 닉슨에게 페로 면담을 건의하는 메모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20일 상원이 화이트워터사건 서류제출거부와 관련,클린턴 대통령의 재판회부를 결정하자 공화당의 다마토 상원의원은 화이트워터가 워터게이트와 똑같은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고 빈정거렸다.결국 닉슨의 재조명은 재선을 노리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에게도 내심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공개된 닉슨 파일 5만페이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닉슨관련 자료 3천9백만페이지(현재 5백만페이지 공개)의 일부인 만큼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진실들이 드러나게 될지 모를 일이다.
  • 상점 연쇄방화 휴가 전경 영장

    서울 은평경찰서는 18일 시장 상점에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전경 유명식(20·경북 영천시 전투경찰대)일경에 대해 현주 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일경은 특별 휴가중인 지난 17일 상오 3시50분쯤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진관시장안에서 술에 만취한 채 목조 건물옆 천막에 라이터로 불을붙여 50여평 건물을 태우는 등 30여분간 상점 5곳에 불을 질러 8천8백여만원의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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