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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지하철 시청역에 불… 정전/2천명 암흑·유독가스속 아우성

    23일 상오 7시44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을지로입구 방향 30m 지점 지하3층 물탱크실에 설치된 배수펌프장 배전반에 불이나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불이나자 지하철공사와 시청역측은 14분여동안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양방향 10여대에 탑승한 2천여명의 승객들을 시청역에 하차시켰다.이로인해 아무것도 모르고 하차한 시민들이 비상등만 깜박이는 어둠속에서 출구를 찾아 헤매는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시청역 지하차도와 1호선 환승통로가 30여분동안 통제되고 전선피복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성 가스가 역 구내를 가득 채워 대피승객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공사측은 7시58분쯤부터 모두 12대의 전동차를 시청역에 정차시키지 않고 통과시키는 조치를 취했다.이때문에 시청 인근 을지로 입구역과 충정로역이 크게 붐볐다. 회사원 전모씨(32·서울 송파구 잠실동)는 『비상등만 깜박거려 라이터 불을 켜고 간신히 빠져 나왔다』면서 『여자 승객들의 아우성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 읽고 쓰기 가능한 DVD 나온다

    ◎도시바·필립스 진영 세계표준안 마련 합의/마그네틱·광학기술 접목/저장용량 2.6GB로 확대/기록장비 값비싸 대중화엔 시기상조 일본과 외국 주요 전자업체는 최근 개인컴퓨터용 차세대 데이터 저장매체인 DVD(Digital Versatile Disk)의 리라이터블(Rewritable)버전 포맷 표준안에 합의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도시바,마츠시다,파이오니어,히다치,미츠비시,소니 등 일본회사들과 필립스,톰슨,타임워너사 등 세계적인 DVD개발업체 대부분이 참여해 사실상 세계표준안 마련에 성공했다. DVD리라이터블 버전은 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읽을 수만 있는 DVD롬과는 달리 기존 오디오 CD에 쓰인 광학 기술과 하드디스크에 채용된 마그네틱 기술을 결합해 마치 하드디스크나 플로피디스크처럼 저장된 데이터를 자유롭게 수정,복사,삭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DVD 리라이터블 버전은 한장에 2.6기가바이트(GB)나 되는 엄청난 저장용량 때문에 멀티미디어 보조기억장치의 총아로 불리고 있다.우리나라 삼성전자를 비롯,세계 유수의 컴퓨터 하드웨어업체들이눈독을 들이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온 제품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이미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각 회사 제품이 조만간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PC사용자들은 이에 따라 저장용량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수단을 얻게 돼 데이터 크기가 날로 커지고 있는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하드디스크의 용량부족에 따른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DVD 리라이터블 버전은 아직 구동 하드웨어인 기록장비의 값이 고가여서 당장 개인사용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는 못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DVD리라이터블 버전은 디스크가격이 같은 용량의 하드디스크 가격의 5분의 1정도에 불과하지만 기록장비의 가격이 너무 비싸 앞으로 2∼3년간은 개인 사용자보다는 기업등 기관 소비자들이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VD개발업체들은 그동안 DVD롬과 DVD비디오 표준안에 합의한 바 있으며 현재 DVD오디오의 표준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 중기제품 해외시장서 “약진”

    ◎안경테·낚싯대 등 각국서 1위자리 확보 반도체,철강 등 주력 수출품의 수출이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경테,라이터,낚싯대 등 중소기업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선진국 제품을 제치고 점유율 수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선진국 시장의 경우 영국에서 안경테가 내구성,재질,디자인 면에서 호평을 받아 시장점유율 40%로 부동의 1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영국에 첫 수출된 모터사이클용 헬멧은 올해 30%선의 점유율을 무난히 달성할것으로 기대된다.안경테는 캐나다에서 점유율 17%로 3위에 올랐다. 프랑스에서는 한국산 낚싯대가 50.4%로 시장을 석권한데 이어 스테인리스 수세미가 저가 중국산을 품질우위로 제압하고 20%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통기타,피아노 역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독일산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스웨덴에서는 청소년,여성을 겨냥한 패션 양말이 20%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이밖에 네덜단드에서는 컴퓨터용 키보드가 2년간 270%의 수출신장률을 바탕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무공 관계자는 『중소기업형 제품의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은 수출대상지역의 수요변화 동향을 파악,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지키고 있으며 개도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신소재 및 디자인 개발로 차별화에 성공한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 작년 산불피해 여의도 면적 7배/이인화(공직자의 소리)

    우리의 산림환경을 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정부에서는 매년 식목일·육림의 날 행사를 하고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산불피해는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작년 한해만 해도 520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5천300여㏊이 피해를 입었는데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7배에 해당된다. 더구나 산불피해는 생태계를 파괴시켜 3년이 지나야 토양이 회복되고 10년이 지나야 나무가 자랄수 있다.지난해 4월에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국이래 최대 규모로 향후 50년이 지나야 생태계가 회복된다고 하니 그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이 될 것이다. 올해도 가뭄과 이상 건조기가 계속되면서 3월5일 현재 전국적으로 13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의 300여㏊보다 훨씬 많은 400여㏊이 피해를 입었다. 산불은 봄철,특히 3∼5월에 가장 많이 발생(64%)하고 등산·행락객이 버린 담배불이나 성묘객의 실화 및 어린이 불장난 등이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내무부는 산림청과 함께 등산로를 폐쇄하거나 입산을 통제하고 산불감시 인력의 집중배치,행락인파가 붐비는 주말에 대대적인 산불 캠페인을 펼치는 등 전행정력을 투입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전국토의 65%(6만4천520㎢)나 되는 광활한 산림을 일선 행정력만으로 계도·단속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모든 국민이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행전에 불씨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는 습성을 가져야 한다.취사도구는 물론 라이터·성냥 등 불씨는 절대 지녀서는 안된다.산행중 담배를 피우지 말고 야간산행 또한 삼가하여 산불을 예방하겠다는 시민의식을 높여가야 하겠다. 아름다운 이 강산을 선조로부터 물려 받았듯이 우리의 후손에게도 푸르른 우리 금수강산을 그대로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는가.〈내무부 재난관리과 서기관〉
  • 부부싸움 홧김 방화… 이웃 참변/부천/10여명은 중경상

    ◎LPG 폭발시켜 「다가구」붕괴… 3명 사망 4일 0시55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422의 18 3층짜리 다가구주택 2층 강희장씨(43·신문 판매사원)집에서 강씨가 부부싸움을 벌이다 LPG통을 열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가스를 폭발시켰다. 이 사고로 9가구가 사는 다가구주택 일부가 무너지면서 화재가 발생,강씨와 2층에 사는 이경희씨(32) 3층에 사는 김영씨(84)등 3명이 숨지고 이현배씨(32) 등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불은 30여분만인 상오 1시30분쯤 진화됐으나 상오 4시30분쯤 다가구주택 지붕이 왼쪽으로 무너지면서 건물 3분의2 가량이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경찰은 술에 취한 강씨가 부인 김선자씨(36)와 부부싸움을 하던중 가스를 폭발시킨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이날 가스가 폭발하자 다가구주택과 인근 주택에 사는 50여명의 주민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북에 무분별한 원조 재검토 필요”/미 하원 대북정책청문회 내용

    ◎한·미 방위동맹강화로 북 이간책 봉쇄 긴요/남북한 등가식 태도 잘못… 한국희생 없어야 26일 미하원에서 개최된 국제관계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의 대북한정책 청문회에는 행정부에서 찰스 커트먼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과 커트 캠벨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일반전문가로 제임스 릴리 전주한대사,리처드 그린커 조지워싱턴대 교수,로버트 매닝 진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증인으로 참석,열띤 공방을 벌였다. ▲덕 비라이터 소위원장(공화)=지난주 국무부의 북한에 대한 1천만달러 식량원조 결정을 보면서 미국이 다른 우방국들에 대한 원조는 삭감하는 상황에서 한반도에너지기구(KEDO),잇달은 식량지원,미군실종자 유해송환 등의 명목으로 북한에 대해서는 껑충껑충 원조가 증가,어느새 북한이 아시아에서 세번째 수원국이 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여전히 테러를 수출하고 미사일과 화학및 생물학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우리의 관용의 한계는 무엇인가. ▲커트먼=미국의 한반도에서의 정책목표는 항구적 평화구축과 한국인들에 의한 평화적 통일을 조장하는 것이다.한반도의 평화증진은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이다.내달 5일 뉴욕에서 열리는 4자회담 설명회를 계기로 남북한 대화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캠벨=미국과 한국 사이에 긴밀한 방위동맹 없이는 우리의 안보이익에 도전해오는 세력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이 변혁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한·미 안보관계의 굳건함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신호를 북한에 보여주는 것은 중요하다.우리는 미국과 한국의 안보문제에 이간질을 하려는 평양측의 어떠한 의도에도 강력하게 맞서야 할 것이다. ▲릴리=우리는 한국과의 보다 포괄적인 정책적 협의가 필요하다.동맹국 상호간의 공통전략에 양국이 최대 우선권을 두어야 한다.잠수함침투 사건 직후 크리스토퍼 전 국무장관의 잘못된 코멘트와 같이 남북한을 도덕적 등가치에 두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올브라이트 신임장관은 전임자의 잘못된 한마디가 얼마나 많은 상처를 가져왔었는지 인식해야 한다.한국을 희생시켜가면서 북한에서 얻을 것은 없다. ▲매닝=태평양에서의 미국익을 위해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반도문제에 대해 미 행정부내 고위 레벨에서의 정책적 검토를 담당할 고위급 정책담당자가 없다는 사실은 큰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카터 전 대통령이나 리처드슨 전 의원 등 프리랜서 차원에서의 접근들은 있었지만 최상의 외교정책 수행은 아니다.클린턴 새 행정부는 현재 중동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데니스 로스 중동특사와 같은 한반도문제 전담대사를 임명,한반도문제를 격상시켜야 한다.
  • 미 “북 4자회담 응하면 제재 완화”/국무부

    ◎워싱턴·평양사무소 개설 적극 추진 미 국무부는 26일 북한이 한반도 4자회담에 참석하고 미사일 협상 등에 응한다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조치 추가 완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미·북 상호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여건의 개선으로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가 적극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관련기사 6면〉 국무부의 찰스 카트먼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대행은 이날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태소위(위원장 덕 비라이터) 증언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 모르모트 학생(외언내언)

    한국광고계의 신화적인 카피라이터인 ㅇ씨는 대학입시를 불과 6개월 앞두고 지망대학의 시험과목이 바뀌는 바람에 재수와 보결입학의 험로를 걷고 인생의 진로도 결국 바뀌는 경험을 했다.결과적으로는 그 자신과 한국 광고계를 위해 다행한 경우가 됐지만 지금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교육행정이 당시엔 시행됐던 것이다.거의 40년전의 이야기다.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 학부모들이 모여 내신평가 방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24일 결의했다고 한다.『정부가 학교생활기록부를 도입하면서 절대평가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상대평가로 전환,외국어고 학생들이 대학입시에서 내신 불이익을 받게 한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내신반영 방법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집단 자퇴·전학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각 외국어고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외국어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내신반영 방법에 대해서는 각자의 입장과 교육관에 따라 의견이 크게 엇갈린다.「내아이」의 장래와 결부되는 민감한 문제라 일반고와 특목고로 나뉘어 「특혜」시비의 감정대립이 벌어지고 해당 학부모들은 국외자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지나친 주장과 행동도 서슴없이 한다. 이 사태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다만 교육행정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의 문제는 이번 기회에 한번 짚어 볼 일이다.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든 아니면 평등한 기회의 보장에 더 중점을 두든간에 변하지 않아야 할 법칙은 그 행정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인데 최근 우리 교육행정은 너무 자주 바뀐다는 지적이 많다. 입시행정의 변화는 최소한 3년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원칙도 「개혁」 바람속에 너무 쉽게 무너져 학생 스스로 모르모트(실험용 쥐)라고 자조할 정도다.결국 오늘의 학생들도 광고인 ㅇ씨 세대보다 크게 나을바 없는 셈이다.교육을 백년대계로 다루는 자세와 안목이 아쉽다.
  • 개봉박두 96년판 로미오와 줄리엣/내용·형식·주제음악 “파격적”

    ◎사운드트랙 전반에 기계음 물씬 풍겨 미국의 신세대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클레어 데인즈가 주연한 96년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 파격적인 내용과 형식으로 개봉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화의 파격은 영화음악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감미로운 노래 「어 타임 포 아스」(A time for us」)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련을 기억하는 중년층들에게는 곤혹스러울 정도다.사운드트랙 전반에서 기계음이 물씬 풍겨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운드트랙 앨범은 현대판 로미오,줄리엣 세대를 겨냥한 신세대 감수성 덕분에 미국에서는 빌보드차트 10위안에 들 정도로 영화만큼이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첫번째 싱글은 그룹 가비지의 「#1 크러쉬」.여성보컬 셜리 맨슨이 끈적끈적한 목소리로 부른 이 노래에서 기존의 줄리엣 이미지를 떠올리기는 어렵다.이어 카디간스의 「러브 풀」,라디오헤드의 「토크쇼 호스트」,신예그룹 언 인치 펀치의 「프리티 피스 오브 플레시」는 나른한 목소리와 기계음을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운드트랙 앨범의 백미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테마곡 「키싱 유」.영국출신 싱어송 라이터 데지레가 영화속에도 디바로 등장해 부른 이 노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처음 만난 장면에서부터 수족관을 사이에 두고 눈을 마주칠 때,엘리베이터를 타며 키스를 나눌 때 등에서 배경음악으로 나온다.사랑의 테마답게 고전적 분위기를 풍기는 이 노래는 데지레의 낮게 깔리는 슬픈 목소리가 돋보인다.
  • 발생즉시 가스·전기 차단… 탈출땐 계단이용/지진 대피요령

    ◎집안선 목욕탕·화장실 좁은공간으로 이동 갑자기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강진이 발생하면 밖으로 빠져나와 멀리 피하려 하지 말고 현재의 장소에서 머리 부분의 보호에 신경을 쓰며 숨을 곳을 찾아야 한다. 또 목욕탕·화장실 등 좁은 공간을 찾거나 테이블·침대 등 비교적 견고한 가구 밑으로 피신하는게 좋다.창문에서는 멀리 떨어지고,건물 중앙의 벽쪽이 안전하다. 건물 밖에서는 공터를 찾고,건물에 피해가 발생하면 승강기 보다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가정집에서는 1층 보다 2층이 안전하며,1층 출입구에 있으면 밖으로 대피하고 계단 가까이에 있을 때는 2층으로 올라가 숨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붕괴 등 직접적인 피해보다도 화재로 인한 2차적인 피해가 더 클 경우가 많으므로 성냥·라이터·가스레인지·석유 난로 등 발화성 물질의 사용은 일절 금하고,가스·수도·전선 등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차단해야 한다.
  • 한화종금 인수 추진 주역 박의송 우풍신금 회장

    ◎증권가 큰손 「백할머니」 아들… 투자감각 대물림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한화그룹계열의 한화종금 경영권인수작업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실행에 옮긴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회장을 놓고 증권업계에서는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는 소리가 높다. 박회장은 바로 60∼80년대 「큰손」으로 알려진 「백할머니」(본명 백희엽씨·지난해 5월 사망)의 장남이다.「백할머니」는 「광화문곰」 「헨리정」 「라이터박」 등과 함께 당시 증권가를 주름잡던 대표적인 큰손으로 박회장이 어머니 백씨의 「탁월한」 투자감각을 이어받았다는 것이다. 박회장은 지난 82년 어머니의 도움으로 한화그룹과 공동설립한 한화종금의 전신인 삼희투금의 대주주이자 비상임감사로 활동해왔으나 경영에서 소외되면서 경영권회복기회를 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회장은 우풍상호신용금고 이외에 로얄개발·로얄관광개발·우풍통신·골든힐브라더스·프리미엄북스·(주)우풍 등 6개 기업체를 소유하고 있다.
  • “96 대학가요제 금상”/연세대 4년 서범진군

    ◎도전과 좌절 3년… 5전6기의 집념 결실/아프리카 탐사서 얻은 교훈 노래로 연세대 서범진군(25·경영학과4)은 「5전6기의 사나이」로 통한다.3년에 걸쳐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 등 각종 가요제에 여섯번 참가,지난 10월 제20회 대학가요제에서 비로소 금상과 특별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서군이 가요제에 처음으로 참가한 것은 지난 94년 제15회 강변가요제.그뒤 2년동안 도전과 탈락이 계속되는 세월을 보냈다. 가요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서군은 지난 1월6일 국내 한 기업에서 모집한 아프리카탐사단에 응모,3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4개국 여행길에 올랐다. 서군은 이 여행에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고 말한다.산세가 험하지는 않지만 아프리카말로 「폴레 폴레(천천히 천천히라는 뜻)」 오르지 않으면 결코 정상을 정복할 수 없는 킬리만자로산과 만나게 됐다. 서군은 정상에 근접했으나 갑자기 사정이 생겨 베이스캠프에 되돌아가야만 했다.정상을 등진 채 뒤돌아선 서군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또 다른세상을 바라보며 이제껏 걸어온 시간을 멈추고 싶지 않아.인생길 뛰어도 가고 쉬어도 가는 것.내 모습 그냥 그렇게.내가 걸어온 만큼만 알면 되는 거야』 귀국 후 킬리만자로에서 떠오른 가사와 악상으로 「또 내가 걸어가」라는 록에 전통음악을 가미한 창작곡을 만들었다.지난 10월19일 한양대에서 열린 대학가요제에서 열창,금상과 특별상을 거머쥔 곡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피아노·기타·드럼·바이올린 등으로 음감을 익힌 서군은 『상금으로 받은 3백만원으로 여러 악기를 구입할 계획』이라며 『졸업 후 미국에서 음악공부를 계속한 뒤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주문진 민가침입 괴한/공비잔당 가능성 희박/합참관계자

    강릉시 주문진 민가에 침입한 거동수상자는 무장공비 이철진이 아닌 정신이상자나 인근 불량배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15일 『사살된 무장공비들은 위치 노출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은밀히 행동해왔으나 14일 신고된 거동수상자의 경우 무장공비의 행태와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 거동수상자는 ▲개에 중상을 입히고 유리를 깨뜨린 점 ▲집안에 침입해 주변을 어지럽힌 점 ▲응접실에 있던 국화를 칼로 절단한 점 등으로 미뤄 정신이상자나 행려병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이 거동수상자가 겨울철 보온에 필요한 파커나 모직내의 등을 훔쳐갔음에도 불구하고 무장공비의 생존과 관계있는 쌀,소금,설탕,라이터 등을 가져가지 않았고 훔친 옷을 껴입는 공비와는 달리 파커 등을 갈아입은 점 등은 공비의 소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진돗개 하나」 해제 한편 군은 이틀째에 걸친 수색작전에서 달아난 거동수상자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뚜렷한 단서도 찾지 못해이날 하오 7시30분 강릉지역에 발령했던 「진돗개 하나」를 해제했다. 그러나 군은 이번 사건이 무장공비에 의해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한 거동수상자의 소재가 파악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기로 했다.
  • 미서 선풍적 인기 「스텀프」 19∼30일 공연

    ◎찢긴 청바지·빗자루·쓰레기통의 합창 지난 4월 미국 LA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하나의 이변이 일어났다.성장한 배우 앞에서 찢어진 청바지,너덜너덜한 티셔츠를 걸친 일군의 남녀가 빗자루와 쓰레기통을 들고 나와 음악을 만들어낸 것이다. 바로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Off­broadway)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스텀프」(STOMP)의 주인공들이다.이들이 인기바람을 몰아 서울을 찾는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릴 스텀프 공연은 11명의 배우가 온갖 쓰레기를 들고 무대위를 누비며 리듬·비트·극을 생산해낸다.일체의 대사나 노래가 없어 「말 없는 퍼포먼스」라 불린다. 스텀프가 「발을 세게 구르다」라는 뜻인 것처럼 이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폭발적인 리듬이 지배한다.플라스틱쓰레기통을 굴리거나 지포 라이터를 동시에 켰다 껐다 하고 또 문을 여닫으면서 나는 소리를 강약박자로 처리해 신나는 음악을 탄생시킨다. 스텀프는 원래 영국의 길거리 퍼포먼스인 「버스킹」에서 태어났다.루크 크러셀과 스티브 맥니콜러스가 이 버스킹에 연극적 기법을 가해 스텀프를 창시했다.지난 94년2월 미국으로 진출,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오피엄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지금까지 계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흥행작이다.3458­1393.
  • 「옷 돌려내어라」 자판(컴퓨터 걸음마:18)

    1900년대 초에 이원익님이 영문타자기를 개조해서,자모 구성이 5벌식인 84글쇠(12글쇠 7열)세로쓰기 한글타자기를 최초로 만들어냈습니다.1934년경에는 송기주님이 자음 3벌, 모음 1벌인 4벌식 42글쇠 2단 시프트식 한글타자기를 제작하였습니다.가로쓰기로 된 최초의 한글타자기는 1949년 공병우님이 개발하셨지요.타자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개발한 3벌식 한글타자기로서,본격적인 실용타자기로 볼 수 있습니다.이후,타자 속도보다는 글자 모양에 신경을 쓴 김동훈님의 5벌식 한글타자기가 1958년에 개발되었고,1960년대에 들어서는 공병우식 3벌식 타자기가 60%,김동훈식 5벌식 타자기가 30% 정도의 비율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2종류의 한글타자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1968년 10월에 상공부에서 4벌식 표준자판 시안을 발표했습니다.다음해인 1969년 7월에는 과기처에서 초성 1벌,중성 2벌,종성 1벌로 구성된 4벌식 타자기를 한글타자기의 국가 표준으로 정하고,인쇄전신기(텔레타이프라이터)용으로는 풀어쓰기 2벌식을표준으로 확정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그뒤 계속 자판 논쟁이 일어나고 있던 중에 1982년 과학기술처가 2벌식 한글 자판을 컴퓨터의 표준 자판으로 확정하고,1985년에는 컴퓨터와 타자기의 자판 배열을 통일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한글타자기마저 2벌식으로 표준을 정하였습니다. 2벌식에서 아라비아 숫자가 배열된 맨윗줄에 3벌식에서는 받침의 「ㅎㅆㅂ」과 모음 「ㅛㅠㅑㅖㅢㅜ」와 초성「ㅋ」과 「­=」 글쇠가 있습니다.2벌식에는 「바지들고서」가 있는 2번째줄에 3벌식 자판은 받침의 「ㅅㄹ」과 모음 「ㅕㅐㅓㄹㄷㅁㅊㅍ」과 「〔 〕」이 있습니다.2벌식의 「바지들고서」 자리에 3벌식은 「ㅅㄹㅕㅐㅓ ㄹ』가 있어서 3벌식 자판을 「옷돌려내어라」 자판 또는 「돌려내어라」 자판이라고 부릅니다. 첫째줄을 외우려고 억지로 문장을 만들어보니까 「낳았습 용규냐 예의수컷」이 됩니다.「ㅎㅆㅂ ㅛㅠㅑ ㅖㅢㅜㅋ」인 맨 윗줄에 나온 받침(종성),모음(중성),초성을 넣어서 글자(음절)를 만들어 본것입니다.둘째줄은 「옷돌려내어라 두목춘풍」 입니다.이건 그럴듯하네요.셋째줄은 「용산이하는 노인과자봉투」,넷째줄은 「암각에 소주시험」이 됩니다.「암각에 소주시험」이란 말은 없지만 엉터리라도 만들어본 것이랍니다.「ㅁㄱㅔ ㅗㅜㅅㅎ」로 「음각에 오후사후」라고 만드는 것보다는 「암각에 소주시험」이 조금 나아 보이지요? 미국에서는 100년 이상 사용하던 퀘르트(QWERT) 자판이 있지만,1982년에 드보락(Dvorak)이 개발한 자판이 더좋다고 미국 표준에 추가하였습니다.우리도 「바지들고서 자판」인 2벌식 자판에 「돌려내어라 자판」인 3벌식 자판을 표준 한글 자판으로 추가하여야 할 것입니다.3벌식 자판을 보급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면서,뚱보강사가 자판 외우는 법을 이야기합니다.그러나 사실은, 이렇게 글쇠(키)를 외워서 치려고 하지말고 「타자 연습」하는 프로그램을 구해서 게임을 하면서 글쇠를 익히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 투자유치 성공 다시 뛰는 영국(고비용을 깨자:2)

    ◎“외국기업 천국” 영국에 세계기업이 몰린다/고임금·강력한 노조 「영국병」 말끔히 치유/「산업혁명」 주도 북 잉글랜드 중심 유치활발/삼성·LG 등도 진출… 지난해 28개국서 477건 유치 「영국을 배우자!」 북 잉글랜즈 개발공사(NDC)의 데이비드 보울스 영업이사는 『동구사회와 러시아의 기업인들과 공무원들이 영국식 불황탈출 모델을 배우러 영국으로 몰려 들고 있다』고 자랑한다.영국보다 잘사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영국식 모델을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불황탈출 모델” 자랑 높은 임금과 강력한 노조로 「영국병」으로 불리던 심각한 불황을 앓고 있던 영국.외국기업들은 물론 국내기업들마저 등을 돌려 서방선진 7개국(G7)의 판을 다시 짠다면 탈락 최우선 대상국으로 꼽혀 왔던 나라의 변신이다.영국 사람들은 이를 두고 「제2의 산업혁명」이라고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140여년전의 산업혁명이 검은 연기와 망치소리로 요란했지만 이제는 소리도 매연도 없다.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려는 활발한 움직임만이 있을뿐이다.외국기업들은 어느새 「기업 활동의 천국」으로 탈바꿈한 영국에 공장을 세우고 돈을 쏟아 붓는다.자유무역지대나 국경없는 무한 경쟁시대같은 거창한 개념은 영국에서 이미 낡았다.상공부 산하 대영투자국(IBB)의 앤드루 프레이저대표가 지적하듯 「영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은 곧 영국기업」이라는 새로운 발상이 있을 뿐이다. 제2의 산업혁명의 발상지는 영국의 북 잉글랜드.북 잉글랜드의 뉴캐슬은 스티븐슨이 증기기관차를 만들고 암스트롱이 유압기를 만든 곳.에디슨에 앞서 스완이 전기를 발명한 곳도 뉴캐슬이고 터보엔진도 여기서 만들어졌다. 뉴캐슬에서 발명된 신기술들은 영국의 산업혁명을 불러일으켰고 세계를 바꿔 놨다.북 잉글랜드는 지역내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회사인 NDC를 영국에서 가장 먼저 만들었다.당시 산업혁명의 전사였던 광부의 후손들이 제2의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섬나라 영국의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잇는 허리에 위치한 북 잉글랜드의 외국기업 투자유치 모델은 영국으로 퍼져나가 불황 탈출 만병통치약처럼 유행되고 있다. 꼭 10년전 일본 니산 자동차 이후 현재 세계적인 20개 전자업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개 업체들이 이곳에 공장을 세웠다.한국의 삼성,LG,일본의 후지추,네덜란드의 필립스등의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된다.최근에는 독일의 지멘스도 가세했다.북 잉글랜드 지역에 귀를 열어놓지 않았다가는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가 돼버렸다.스코틀랜드 실리콘글렌에도 IBM,캠팩,모토롤라,NEC등의 공장이 모여있다. 반도체 산업의 불모지였던 유럽이 영국을 중심으로 처음으로 반도체 생산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첨단산업에는 더많은 지원을 하는 영국정부의 차별화 전략탓이다.불황을 이기지 못해 문을 닫아 황폐화된 석탄·철강 공장지대가 첨단산업기지로 변모하는 중이다.일본 후지추전자의 야수후쿠 전사장은 『북 잉글랜드 지역이 성공적인 반도체 사업운영의 근본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단정짓는다.그는 이어 『하이테크제품 생산에서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유럽서 처음반도체 생산 영국의 외국기업 유치전략은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유럽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의 3분의 1이 영국으로 몰리고 유럽에 진출하는 아시아 기업들의 3분의 2가 영국에 집중되고 있다.지난 한햇동안 29개국에서 477건의 프로젝트가 영국으로 몰렸다.북미의 130개 기업과 일본의 2백개 기업,한국의 삼성,현대,LG,대우 등 4대 전자업체가 영국에 진출했다. 대기업의 진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하청업체의 진출을 동반해 파급효과는 엄청나다.NDC측은 『외국 대기업의 투자는 5배정도의 부수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힌다.한국 대기업의 진출로 동진정밀,우원등이 영국에 동반진출했다.현지에 투자한 외국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영국에서 부품을 조달할 계획이다.영국경제가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느껴진다. 과거 영국을 탈출했던 영국기업들마저 영국으로 U턴한다.영국의 라이터 제조업체인 론손은 극동아시아에서 하청 생산해 왔으나 올해 초 서부의 웨일즈지방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NDC의 존 브리지 사장은 이같은 투자유치 결과에 『북잉글랜드를 비롯한 영국이 국제적인 기업들이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평가한다. 영국으로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영국의 적극적인 외국기업 유치정책탓이다.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낼 수 있다는 여러가지 검토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웃의 독일과 프랑스를 보자.영국의 실업률은 7.5%로 유럽에서 가장 낮다.프랑스와 독일의 실업률은 13% 정도로 프랑스는 3백만명을 넘어서 프랑스 젊은이들 4명 가운데 한명은 일자리가 없다.독일의 실업자는 지난해 3백만명에서 올해 4백만명을 웃돌아 실업율 증가율이 30% 정도. ○실업률 유럽서 가장 낮아 영국병은 이제 유럽 대륙에 넘어갔다.18세기 산업혁명이 유럽에 전파됐던 것과 같다.영국병이 아니라 이제 「대륙병」으로 불러야 할판이다.영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6%.유럽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플러스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독일에 근무했던 한국기업인들의 공통적인 결론은 「독일은 끝났다」는 것이다.A그룹의 한 임원은 『한해 평균 노동자의 병가일수가 14일을 넘는노동자 천국의 나라에서 기업은 더이상 영업활동을 할수 없다.예를 들어 10명의 노동인력이 필요하다면 2∼3명의 여유 인력을 더 고용해야 한다』고 말했다.B그룹의 임원도 『독일은 과거 산업혁명 이후 영국이 누렸던 경제적인 부를 누리는데 불과하다.앞으로는 영국이 겪었던 산업혁명 후유증의 아픔을 느끼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한다. 프랑스도 늙은 대륙이다.프랑스의 경제·산업주간지인 「위진 누벨」이 최근 영국의 웨일즈 지방과 프랑스의 로렌지방의 투자 환경을 비교 분석했다.여기서 웨일즈 지방의 투자여건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은 한결같이 만족해 한다.니산 자동차의 존 쿠슈나겐 생산담당이사는 『북 잉글랜드에는 우수한 산업 엔지니어링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한다.뉴캐슬에 이웃한 워싱턴에 있는 LG전자 법인장인 조현익이사는 『북 잉글랜드지역의 근로자들에게는 산업혁명의 자부심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 안영구 적고 사장(이달의 중기인)

    ◎차부품 국산화 등 산업발전 큰 공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30일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적고 안영구 대표이사(49)를 10월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시상했다. 안사장은 76년 이 회사를 창업한 뒤 85년 자동차용 시가 라이터를 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브레이크 밸브(86년),자동차용 전자식 센서(88년),유압식 솔라노이드 밸브(92년),자동브레이크시스템(ABS)용 휠센서(93년)를 개발·국산화하는 등 신기술개발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경쟁력강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박희준 기자〉
  • 생포 이광수·귀순 곽경일씨 일문일답

    ◎“해상처장 동승은 전쟁관련 임무수행” □이광수 상위 ­남한사람 자연산광어 모를줄 알았다 ­북한 인민들 전쟁나면 이긴다고 믿어 □곽경일 중사 ­입당·군관승진 대상서 제외 귀순 결심 ­탈출때 북 정찰중대원과 수류탄 교전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씨(31)및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곽경일 중사(25)와의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잠수함의 침투경로는. ▲이=함남 낙원을 떠나기 전날인 9월13일 저녁,인민무력부 정찰국장을 통해 남한침투임무를 처음 알았다.세포총회를 갖고 맹세문 낭독과 수표(서명)를 했다.이튿날 상오5시에 출발,휴전선 경계 5마일 정도에서 기관을 끄고 은밀하게 해안에 접근했다. ○휴전선선 기관 끄고 접근 ­너무 쉽게 잡혔는데. ▲이=훈련을 많이 받았지만 잠수함을 타면 높은 압력때문에 두통과 소화불량으로 고생한다.괘방산을 오를때 배가 너무 고파서 고민끝에 공작원과 떨어져 혼자 북으로 향했다.산마루에서 강릉시내와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민가에서 먹을 것을 구하려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붙잡혔다. ­붙잡힌 뒤 광어회를 먹고 싶다고 말한 이유는. ▲이=나는 해상공작원이라 고급어종인 광어회를 많이 먹어봤다.못산다고 믿었던 남한 사람들은 자연산 광어를 모를 것으로 여겼다. ­침투인원을 처음에 20명이라고 한 이유와 사살된 11명에 대해 말해달라. ○정찰조가 살해 가능성 ▲이=승조원들은 붙잡혀도 임무가 있는 정찰조는 하루만 시간을 끌면 복귀하리라 믿었다.해상처장과 부처장,정찰조는 숨기고 싶었다.사살된 11명은 해상처장이 『포위됐으니 죽자.나를 먼저 쏴라』고 해서 죽었을 것이다.북의 교신을 받고 정찰조가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 ­곽중사의 탈출 상황은. ▲곽=지난 12일 하오9시쯤 잠복근무중 작업으로 피곤해진 동료들을 자게한 뒤 지휘 전화선을 끊고 총창으로 지뢰를 탐지하며 남으로 향했다.3시간쯤 뒤에 소대원들의 수색작업 소리와 남한측의 귀순 유도방송이 들렸다.13일 상오 뒤쫓아온 정찰중대원 3명과 수류탄을 던지며 교전을 벌였고 부상당한 다리를 이끌고 1시간쯤 도망쳐 국군 초소에 다달았다. ­잠수함 침투사실은 언제 알았나. ○“귀환 도우라” 지시 받아 ▲곽=9월21일 병사들의 외출금지와 지휘관 대기명령이 내려졌고 10월6일에는 소대장이 『좌초된 잠수함에 타고 있던 정찰조원 3명이 복귀할 예정이니 발견하면 무사귀환을 도우라』라는 지시를 받고 알았다. ­김정일이 군부대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는. ▲곽=김정일이 군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자주 방문한다고 생각된다. ­남한의 군사시설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은. ▲이=남한의 통신·방송을 듣고 요원을 남파,육안으로 확인한다. ­곽중사의 귀순동기는. ▲곽=북한의 정치·사회에 대한 의혹에서 시작됐다.남한의 대북방송을 통해 발전상을 동경해 왔다.또 지난해 6월 휴가복귀선물로 부대원들에게 나눠준 가스라이터와 볼펜이 중국을 통해 반입된 남한제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적들 물건의 선전자」로 찍혀 입당과 군관 승진대상자에서 제외됐다.규정을 어기고 지난 94년부터 김정희와 교제,감시를 받았고 김이 임신하게 되자 「생활제대자」로 분류돼 처지가 막막했다. ­세차례 침투한 것이 사실인가.당시 남한군의 경계상태는. ▲이=이전에 세번 침투했다는 말을 들었다.바닷속은 온도차가 커서 남한군의 잠수함 소음탐지기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찾은 일반 시민들을 본 소감은. ▲곽=이들은 8·15와 6·25때 북에서 도망친 친일분자들이 북한땅을 되찾기 위해 전망대를 찾는다고 교육받았다. ­체포된 뒤 남한에서의 생활과 남북한을 비교하면. ▲이=남한은 미국의 식민지라 거리에는 미국인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미국 상품들이 즐비할 것이라고 여겼는데 전혀 달랐다.한 가정집을 방문해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고 이들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할 망정 파괴하러 왔다는 사실에 죄의식을 느꼈다.남조선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전향의사가 있는가. ▲이=죄인으로 남한정부의 처분에 따르겠다. ­구체적인 침투목적은. ▲이=정찰조 임무는 기밀사항이기 때문에 잠수함안에서도 밥도 따로 먹고 서로에게 묻지 않는다.다만 정찰국의 주요임무가 군사기지 정찰·파괴,중요인물 납치·살해,후방교란인 점과 평소와 다르게해상처장이 동승했다는 사실로 미뤄 전쟁과 관련된 중대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북한의 백배천배 보복 성명이 나온 뒤 북한군의 경계상태는. ○민경대대 정찰임무 강화 ▲곽=민경대대의 잠복근무와 관측정찰 임무가 강화됐다. ­북한군내 식량사정은. ▲곽=전방 민경대대는 식량 사정이 원만한 편이나 민간인들은 「딱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수해로 식량이 부족하다고 교육받았다. ­잠수함이 훈련도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는 북의 주장은. ▲이=분명히 훈련은 아니다.정찰국장이 환송파티까지 해주면서 격려했고 내가 당사자다.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이=북한에서는 전쟁이 나면 당연히 북한이 이긴다고 믿는다.미국은 신형무기를 가졌지만 제일 무서운 것은 「자폭정신」,즉 사상적 무기다.인민들도 어떻게 죽든 마찬가지라는 심정으로 전쟁을 벌이자는 생각이다.〈김경운·김태균 기자〉
  • ’96서울광고대상/수상작 감상·심사평·수강소감

    ▷심사총평◁ ◎대상받은 한국이동통신 「디지털 011」/효­추석 절묘한 연결/소비자 정서 한복판 꿰뚫었다 흔히 광고가 사회를 조종한다고 해서 광고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다.사실은 광고가 사회를 조종하지 않는다.오히려 사회가 광고를 조종한다.광고대행사의 창업자이며 불굴의 경영자인 칼 앨리(Carl Ally)의 말대로 광고주는 사회의 풍조를 따라가고 광고대행사는 광고주를 따라간다.간단하다.광고는 광고주의 느낌을 반영할 따름이고 광고주의 느낌은 물건을 사주는 소비자의 느낌을 반영할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느낌을 거스르려는 광고가 있다.잘못이다.항해에서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에서도 바람의 방향을 바꾸려 들기보다는 돛대를 조정하는게 더 쉽다.광고컨셉트가 진부하지만 순풍에 돛단배격인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011」이 서울신문광고대상에 선정되었다.이런 효도광고는 경동보일러의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삼성생명의 아버지편과 어머니편,한국통신의 공옥진모녀 안부전화편 『전화가 효녀지!』등을 꼽을 수 있다. 대상을 받은 광고는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고향동구앞 정자나무 밑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 여러분중 한분이 받고 있는 안부전화를 배경으로 『자식 그리운 마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라는 헤드라인을 단 전면광고이다.서브헤드는 『디지털 011­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우리가족의 통신채널입니다』이다.카피도 디지털 011과 효심을 추석을 조건삼아 잘 연결시켰다. 더구나 단순한 기업광고적 성격에 묶여진 광고가 아니라 『고향이 어디라도 상관없습니다.전국 통화가 가능한 디지털 011은 또렷한 통화감도로 연로하신 부모님께도 잘 들립니다.요금은 당신께서 대납하실 수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여서 상품판매에도 연결시킨 점이 돋보인다. 최우수상의 LG전자 「통돌이세탁기」광고는 지금 한창 삼성전자 세탁기 「뒤집기 한판」과 맞붙어 싸우고 있다.이 광고는 『통이돌아 통째로 비벼준다』는 새로운 세탁방식을 제시하고 통만 도는 것이 아니라 판도 돈다고 해서 소비자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스포츠서울광고대상은 「나이키」가 차지하였다.나이키 신발의 사용자인 박찬호 메이저리그 투수를 내세워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자신과 싸워 나가는 한 젊은이의 건강한 스포츠정신을 제품과 관련짓고 있다.더구나 『지금은 비록 선발이 아니라도 좋습니다.박찬호 선수 뒤에는 언제나 마음으로부터 믿고 응원하는 우리들이 있으니까요』라는 카피와 함께 Just Do It슬로건 옆에 붙여쓴 격려문 「다시 시작입니다」는 연민과 기대를 불러일으킨다.최우수상을 받은 삼성노트북 센스광고는 현장을 뛰는 멀티미디어전략을 「현장에서 끝낸다」는 헤드라인과 즉시 처리의 사진이 잘 어울려 반영하고 있다. 출판부문최우수상은 「퀸」에서 LG홈크린큐가,뉴스피플에서 에바스가,TV가이드에서는 빙그레 커피우유가 각각 받았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출판부문의 세분야에는 각각 기획제작상과 업종별 우수상이 선정되었고 이중에는 아주 좋은 광고도 포함되어 있다.이를테면 찌꺼기 없는 휘발유 「유공 엔크린」광고는 TV와의 크리에이티브 통합을 통해 휘발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그리고 보해양조의 「김삿갓」소주광고도 현명한 광고이다.보해양조는 「소주 위의 소주」인 프리미엄소주라는 새로운 제품장르를 개척하여 그 제품력을 광고로 잘 표현하고 있다.이밖에도 칭찬할만한 광고들이 많지만 지면관계로 심사평을 생략한다. 당신이 내는 광고는 적어도 당신이 만드는 제품만큼은 좋아야 한다.미국의 유명한 실업가인 존 포카지의 말이다.옳은 말이다.제품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광고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도달되지 않으며 따라서 소비자한테는 그 제품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사실이지 광고를 하지 않고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어둠 속에서 예쁜 여자에게 윙크하는 것과 같다.당신이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알지만 다른 사람은 모른다. 요사이 불행히도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최고경영자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렇지 않으면 회사는 성장할 수 없다.불황이라고 광고비를 대폭적으로 삭감하는 부정적인 사고는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필요한 모험을 하지 못하게하고 경쟁의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신인상 심사평◁ ◎김영기 심사위원·이대교수/신선한 아이디어 주안점/「티코」 대담한 처리 돋보여 광고상에서 신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자신의 관점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신인에게 있기 때문에 일간지신문에서 접하고 있는 광고와 다른 신선한 아이디어와 표현을 기대한다. 이번 심사에서 느낀 소감은 첫째,「개념의 잘못 사용」이다.광고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란 상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끌어낸 「새로운 개념」을 의미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발하다든가,다르게 보이거나 눈에 띄게 하려는 의욕이 앞서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본다. 둘째,개념을 표현하는 광고 카피와 시각화의 기법의 문제인데 카피는 카피라이터 지망생이나 전공자와 합의하여 조정을 한번 거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시각적 표현은 매우 손쉬운(?) 아니면 경제적(?)인 사진처리와 일러스트로 한정되어 신인다운 실험정신이 부족하였다.이점이 신선한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을 반감시키지않았나 생각된다. 셋째,주어진 요소를 신문광고의 제한된 공간에 배열하는 작업인데 시원한 공간처리를 위하여 광고요소를 최소화시키려는 의도 때문에 전반적으로 무게가 약했다. 최우수상의 「티코­지금까지 얼마나 벌었지?」는 간결성과 공간성의 관계를 가장 대담하게 처리한 작품이었으며,담백한 처리가 우수했다.우수상­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티코로,노란 고추씨앗을 금돈으로 개념화한 것과 그림이 좋았고,그림이 미숙하여 아쉬었다.장려상­「012는 금지구역이 없습니다」는 구역에 대한 상징이나 은유가 지나치게 생략되어 의미전환이 부족하였으며,진로­「참나무 맑은 그늘」은 개념과 실체의 관계거리가 멀어져 사람의 일반적 의미연결능력을 지나쳐버렸다. 다음,제이빔­「다리미를 울린 바지」는 울고 있는 표정과 다리미 합성기법의 처리가 매우 부족하였고,김삿갓­「풍유의 도가 땅에 떨어졌으니 누가 이를 바로 잡으리요」는 개념을 카피로 다듬지 못하였으며 사람 김삿갓,밤도시,그리고 삿갓쓴 브랜드간의 역학관계를 살리지 못하였다.그러나 복잡한 내용이 듬뿍 들어가 의미전달의 혼란을 스스로 자초한 기성광고에 신선한 방향을 제시해준 것은 큰 소득이 아닌가 한다. □심사위원 리대룡(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심시위원장) 이순만(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원장) 조관수(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영기(이화여자대학교 정보디자인학과 교수) 김충기(한국광고연구원 사장) ▷대상 수상소감◁ ◎이원재 한국이동통신 홍보실장/디지털 이동전화 고객 30만… 세계 1위/연내 전국 78개 도시 커버 계획 참으로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던 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서비스가 세계최초로 지난 1월 국내에서 상용화된 후 일년이 채 안된 가운데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디지털 011의 자랑스러움을 인정해주시는 서울신문사의 배려에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CDMA디지털이동전화 국내개발과 보급은 향후 우리나라 정보통신발전사에 초석이 된 일로서 저희 한국이동통신이 그 주역이 된 일은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10월 현재 011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은 30만을 넘어,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디지털이동전화의 품질이 합격점을 얻었다는 증거이며 이제 저희 한국이동통신 011서비스는 자신있게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디지털011서비스는 터널이나 지하공간까지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품질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10월1일 제주도 전역에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명실공히 전국망서비스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어 올 연말이면 전국 78개 전도시를 커버할 계획입니다. 96년도 광고대상에 저희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 011서비스를 뽑아주신 서울신문사에 감사드리며,오늘이 있기까지는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지면을 통해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신인부문 최우수상­티코 ▷신인 최우수상 수상소감◁ ◎김지열·김덕용/「타면 탈수록 돈버는 차」 컨셉트/티코의 경제성 중점 부각 광고 서적에 나오는 해외 걸작 광고들을 보면서 「나는 언제나 이런 광고를만들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항상 나에게 던지곤 한다. 졸업을 몇달 앞둔 시점에서 이 기쁜 수상소식을 전해들으며 문뜩 2학년때 몇번의 공모전에서 낙선하면서 「아 난 정말 광고에는 소질이 없나봐」하고 낙심하던 때가 떠올려졌다.광고는 결코 쉽지 않은 것이기에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지금 다시 생각해본다. 이 광고는 티코 승용차의 경제성을 「타면 탈수록 돈버는 차」라는 컨셉으로 설정하여 제작하였으며 여백을 많이 살려두고 주행거리게시판과 그 위에 카피를 비교적 작게 레이아웃 함으로써 시각적 주목률을 높였다.헤드카피는 보통 승용차가 얼마나 달렸는가를 보기 위해 주행거리게시판을 보는 것을 「지금까지 얼마나 벌었지」라고 하여 티코의 경제성을 단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정말 이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부모님과 교수님이라고 생각한다.4년간 아무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나에게 광고에 눈을 뜨게 해주신 임헌혁 교수님,디자인적 감각을 키워주신 장미경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부부싸움 홧김에 방화/젖먹이자녀 둘 숨지게

    【전주=조승진 기자】 전북 전주경찰서는 27일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불을 질러 자녀를 불에 타 숨지게 한 모신문 서전주보급소 소장 박영민씨(21)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긴급구속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6일 상오 3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 J일보 서전주보급소에서 부부싸움을 하던중 안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러 잠자던 아들 지훈군(2)과 딸 소희양(1) 등 2명을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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