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라이선스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분당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조건부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고령화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친화도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8
  • ‘골프거장’ 잭 니클로스 내한… 자선행사등 참석

    67세의 ‘골프 거장’ 잭 니클로스(미국)의 언변은 나이를 의심케 할 정도로 또렷하고 유창했다.23일 한국을 찾은 그는 다른 어느 질문보다도 골프에 대한 자신의 주관을 묻는 질문에 유난히도 대답을 길게 했다.‘게임의 황제’,‘살아있는 골프의 전설’.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많지만 그는 이제 사업가로서, 또 자선가로서의 별명도 굳이 마다하지 않았다. 잭 니클로스가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FnC코오롱의 초청으로 통산 네 번째로 한국을 방문, 영종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니클로스는 “한국 여자 골퍼들이 미국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선 “다른 선수는 잘 모르지만 최경주는 잘 안다. 대단히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니클로스는 “비즈니스맨(사업가)으로 불러도 되느냐.”는 질문에 “선수 생활을 하는 동시에 골프장 설계를 약 40년간 했고, 다른 사업도 했다.”면서 “이제는 나를 그렇게 불러도 될 것 같다.”고 넉넉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니클로스는 또 “내 인생의 전반부에는 많이 받았지만 후반부는 이제 남에게 줘야 할 시기”라면서 “훌륭한 골퍼도 좋지만 자선가로서 이름을 남기고 싶다. 아내와 함께 고향인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등 미국에서 두 군데의 어린이 병원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니클로스는 이날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난치병 어린이 돕기 기금 모금을 위한 대회에서 시상을 한 뒤 24일에는 인천 송도신도시가 건설하는 ‘잭 니클로스 골프장’ 명명식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PGA 메이저대회 18승을 포함해 통산 73승을 올린 뒤 2005년 브리티시오픈을 끝으로 은퇴한 니클로스는 현재 골프 디자인과 의류 라이선스 사업 등으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황혼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환경펀드’ 성장성에 눈돌려라

    환경을 테마로 한 펀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물 부족, 지구 온난화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은 뒤집어 보면 대응책을 마련하는 기업들이 성장,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사회적책임투자(SRI)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해외 `물 펀드´ 3년여만에 187% 껑충 이미 외국에서 물은 주요 투자섹터로 자리잡았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물 관련 펀드의 운용규모는 세계적으로 5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또 2003년부터는 물 관련 산업의 주요 기업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블룸버그 워터지수가 발표되고 있다.2003년 8월부터 지금까지 이 지수는 187.2%가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세계 증시는 74.5%, 우리나라 증시는 97.6%가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척 높은 수익률이다. 골드만삭스가 추정하는 2006년 물 관련 시장의 규모는 3650억달러(340조원)이다. 물을 공급하고 하수처리하는 기업, 이와 관련된 시설이나 설비를 제공하는 기업, 시설의 설계·유지를 담당하는 기업 등 ‘생수’ 이외에도 물 관련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2700여개로 추산된다. 선진국은 노후된 설비를 교체하는 것이, 개발도상국은 새로운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판매되는 물 펀드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글로벌워터주식펀드’와 한화투신운용의 ‘글로벌북청물장수펀드’, 산은자산운용의 ‘S&P글로벌워터펀드’가 있다. 삼성과 한화는 세계적으로 물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들의 펀드를 복제한 펀드이며 산은은 인덱스전문기관인 스탠더드&푸어스와 라이선스를 맺고 S&P글로벌워터인덱스를 이용해 직접 운용한다.‘삼성글로벌워터주식펀드’는 환헤지형과 환위험 노출형 두 가지가 있다. 현재 한국투신운용도 ‘월드와이드워터섹터 주식투자신탁’의 인가를 금감원에 요청한 상태다.●탄소 배출권도 머잖아 공모 전망 에너지관리공단은 16일 2000억원 규모의 국내 1호 탄소펀드 운용사로 한국운용을 발표했다.탄소펀드란 돈을 모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해 탄소배출권을 얻은 뒤 이를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팔아 얻은 투자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펀드다. 현재 이산화탄소 1t 배출권은 10∼1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지난해 3분기까지 배출권 시장이 215억달러로 추산된다.국내에서는 기관투자가들에게만 팔리는 사모펀드로 운용될 전망이나 전 세계적으로 38개 탄소펀드가 운용되고 있는 등 앞으로 공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예 환경관련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지난달 전 세계 환경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에코테크 주식투자신탁’을 내놨다. 대체에너지, 오염방지, 수질관리 등의 분야에서 첨단 환경기술을 가진 세계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대체에너지 분야에서는 풍력, 바이오에너지, 태양열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한다.●아직은 낯선 분야… 좋은 테마도 분산투자 바람직 현재 나오고 있는 환경관련 펀드의 특징은 투자처가 전 세계라는 점이다. 또 성장가능성이 높아 전문가들은 투자해볼 만하다고 권한다. 대신 아직 낯선 분야라는 것이 흠이다. 삼성증권 조완제 연구원은 “유망 섹터를 고르는 노력을 기울여 펀드를 선택한다면 포트폴리오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지만 섹터펀드는 보조적 접근이 필요한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홍은미 갤러리아 지점장은 “펀드의 종류와 특성, 현재 환경, 내 투자성향 등에 따라 비중을 조정하는 분산투자는 필수”라고 강조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MS 15억달러 사상최대 배상금 물어줄판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MP3 특허 침해로 사상 최대의 배상금 지급명령을 받았다. 23일 BBC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지법은 MS의 알카텔-루슨트 특허권 침해 사실을 인정,15억달러(약 1조 4077억원)의 배상금 지급을 22일 명령했다. 이로써 MS는 알카텔-루슨트와의 일련의 지적재산권 분쟁에서 중대한 패배를 기록했다. 법원은 M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 윈도의 미디어 플레이어가 알카텔-루슨트의 디지털 오디오파일의 재생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MS는 “특허 분쟁을 빚고 있는 MP3 기술의 법적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뮌헨 소재 라이선스 전문회사 ‘프라운호퍼’에 1600만달러를 지급한 바 있다. 관련 기술에 대해 적절한 라이선스 수수료를 지급했다.”고 반박하며 항소 등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다. MS와 알카텔-루슨트는 모두 15건의 특허권 분쟁 중 2건이 기각됐고 나머지는 6개 군(群)으로 나뉘어 각기 샌디에이고 지법 배심원의 평결 절차를 밟고 있다.22일 평결은 이 중 첫번째다. 이밖에도 MS는 통신업계의 공룡 AT&T와 소프트웨어 코드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미 대법원은 미국 안에서 제작된 소프트웨어 코드 특허가 해외에서도 미 특허법의 적용을 받는지 여부와 관련, 심리를 진행 중이다. 세계적 통신장비 회사인 알카텔은 지난해 12월 루슨트 테크놀로지스를 합병,‘알카텔-루슨트’를 출범시켰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기업 지재권 수입 ‘배보다 큰 배꼽’

    ‘수출은 1억원, 수입은 3억원’ 국내 기업들이 지식재산권 이전으로 해외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3배 이상을 외국기업에 지불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15일 나왔다. 특허청이 2005년 특허 또는 실용신안 1건 이상 출원기업 1329곳을 대상으로 한 ‘기업 지식재산활동 실태조사’에서 처음 드러났다.2005년 기준으로 기업들이 지식재산의 라이선스 또는 매각을 통해 얻은 기업당 평균 수입은 2억 5000만여원이다. 국내기업으로부터 53.5%인 1억 3362만원을 받았고, 해외기업으로부터는 1억 240만원을 받았다. 반면 지식재산권을 빌리거나 사들인 비용은 기업당 평균 3억 5100만원이었다. 이중 해외 기업을 통한 매입비용이 전체 87.6%인 3억 789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기업 및 대학·정부출연연구소로부터 빌리거나 매입한 비용은 각각 2689만원,1670만원에 그쳤다. 특히 대기업은 지식재산 도입 때 해외기업(28.9%)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평균 6.2건 중 해외 4.2건, 국내는 2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핵심 원천기술 부족과 기술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한 결과”라며 “대학과 출연연 등 공공연구소가 우수기술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2005년 기준 특허 또는 실용신안을 30건 이상 출원한 기업은 76.2%에 이르렀으나 평가를 거쳐 등록유지 등을 결정한 기업은 28.3%에 불과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에바役 열정좇던 내삶과 닮은꼴”

    “에바役 열정좇던 내삶과 닮은꼴”

    33살에 요절한 아르헨티나의 퍼스트 레이디 에바 페론의 삶을 노래하고 있는 배우 김선영도 33살이다. 오는 2월1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에비타’는 객석점유율 97%를 자랑하는 화제의 공연. 김선영은 스스로 “청주에서 22살에 서울로 올라와 부대끼며 살아온 것이 에비타와 닮았다.”고 말했다. 에바 페론은 14살 때 탱고 가수를 졸라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갔다. ‘에비타’는 요즘 젊은 관객들이 열광하는 즐겁고 웃기는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뮤지컬 속 화자인 체 게바라와 에바가 서로의 정치 철학을 논하는 장면은 노래로 전달하기엔 무거울 수도 있다. 관객층도 다양하지만 중년 관객들이 유독 눈에 띈다. 노동자·농민 등으로부터 ‘성녀’로 추앙받았던 에바의 극적인 삶은 육영수 여사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이 있다. 때문에 1981년,1988년 두 차례나 국내 공연이 시도됐지만 정치 검열과 라이선스 불법수입 등의 문제로 제대로 장기공연되지 못했다. 김선영은 젊은 관객들이 몰리는 뮤지컬처럼 기립 박수는 없지만 곳곳에서 점처럼 일어나 보내는 진심 어린 박수에 깊은 감동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조용한 편인데 어느날 중후한 신사분이 혼자 우뚝 서서 박수를 보내시더라고요. 단체 기립박수는 군중심리가 작용하는 측면도 있는데, 그 분의 박수는 정말 의미가 컸어요.”라고 말했다. 까다로운 음역의 노래를 두 시간 동안 불러야 하는 ‘에비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선영은 이제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기고] IT업계 특허풀 결성 적극 나서야/전상우 특허청장

    우리나라는 IT분야에서 신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허에서도 세계 4위를 차지하는 출원 강국이 됐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이 주도하거나 국내서 결성된 특허풀이 전무하다. 해외에서는 MPEG-LA, 비아 라이선싱,3G3P(이동통신)와 필립스(Philips), 도시바, 시스벨(Sisvel),DVD6C/4C, 블루투스 SIG 등 유명한 특허풀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IT 분야로 우리 기업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DMB 제품단위 특허풀인 ‘DMB 디바이스 라이선스 프로그램’의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허를 가지지 못한 국내 기업들은 과다한 로열티와 협상력 부재로 크게 걱정하고 있다. 특허풀이 결성되면, 우리 기업들은 합리적인 조건으로 특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RFID 특허풀 결성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이 시작되고, 일본에서도 디지털 방송표준과 관련한 공동 라이선스 프로그램인 울디지(Uldage)를 조직하는 등 여러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특허풀’이란 특허 협력체로서 권리자를 대신해서 특허료 징수정책의 수립과 집행, 배분 등을 대행한다. 특허권자가 개별적으로 특허료를 받으려 하거나 사업자들이 개별적으로 라이선싱을 하려 한다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감수한다. 특허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특허권자와 사업자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윈윈 전략’이다. 선진국에서는 특허풀을 통해 특허권을 관리, 전문화된 사업영역을 구축한 지 오래이며 사업영역도 확장되면서 우리에게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내 특허풀이 없는 이유에 대해 흔히 핵심 원천기술 부재를 든다. 특허풀 결성은 가능하지만 상용화 기술만 있어 특허풀 결성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허풀은 핵심 원천특허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허풀에 포함될 수 있는 특허는 필수특허로 핵심 원천기술은 물론 신제품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상용화 기술도 해당되며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 동시에 특허풀은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특허풀은 핵심 기술과 상용화 기술이 상호 보완적 관계로 결성돼 여러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우리 기업들의 ‘특허풀에 대한 오해’ 해소가 시급하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IT 기술이 단순 상용화 기술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특허를 보호할 수 있는 효율적인 특허전략으로 의식전환해야 할 것이다. 신기술 개발 및 특허 획득뿐 아니라 이를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해외 특허풀에 대한 수세적 대응자세에서 벗어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전상우 특허청장
  • 롯데쇼핑·美 토이저러스 완구 판매 라이센스 계약

    롯데가 세계 최대 완구 전문점인 미국의 ‘토이저러스(Toys R Us)’와 제휴했다. 롯데쇼핑은 토이저러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전문점인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특정품목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 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쇼핑은 국내에서 ‘토이저러스’,‘토이박스(Toybox)’ 등 관련 브랜드 사용권과 운영 노하우를 가지게 된다. 계약금은 600만달러, 계약기간은 20년이다. 미국내 완구 시장점유율 18%인 토이저러스는 32개국에 643개 매장을 갖고 있다. 연간 1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LA 캐스테이크 호수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LA 캐스테이크 호수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부분의 호수들은 수백㎞ 떨어진 대형호수에 연결된 수로를 통해 물을 지원받아 담수된다.1년에 비가 몇차례 오지 않는 사막기후 때문에 자체적으로 댐의 수량을 보충할 수 없는 호수들이 대부분이다. 주로 농업용수로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매일 수위 변화가 있는 것도 특징. 게다가 주말만 되면 찾아오는 수많은 보트들의 질주에 의한 파도와 제트스키·수상스키 인파,40도에 가까운 뜨거운 날씨와 건조한 바람,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과 수초나 수몰된 나무들이 거의 없는 밋밋한 지형이어서 배스를 낚아내는 데에 있어선 결코 좋은 여건이 아니다. 이번에 필자가 찾은 곳은 LA외곽의 캐스테이크 호수. 호수주변에 낚시를 하게끔 나무로 설치해 놓은 피어(물가쪽에 나무로 만들어 놓은 다리)에서 낚시를 즐겼다. 하루에 12달러 하는 피싱라이선스를 사야 낚시가 가능하고 어종마다 가져 갈 수 있는 길이나 크기 제한이 엄격하다. 배스는 루어낚시 주 대상어. 미국인들은 지렁이나 생미끼 종류도 굉장히 선호하는 편이다. 릴낚시에 방울을 달아 던지거나, 찌를 이용한 채비에 지렁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루어낚시의 경우, 프레셔가 많은 환경에서 배스를 잡기 위해서는 반사적인 입질유도나 철저한 리액션 바이트만이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격적인 배스의 습성을 이용하여 루어를 물게 만드는 테크닉이다. 캐스팅 후 천천히 리트리브하며 끌어주는 액션보다는, 약간이라도 수중에 돌이나 험프, 또는 수초가 있는 곳을 반복적으로 공략하는 것이다. 루어의 갑작스러운 출현을 의식한 배스로 하여금 반사적으로 공격을 하게 유도하는 방법이다. 먹을 것에 관심이 없는 상태이거나, 프레셔가 심하고 주변 환경들이 불안정할 때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미국내 토너먼트의 경우 크랭크베이트를 많이 사용한다. 이 경우도 먹이활동보다는 반복적으로 배스를 자극하여 공격하게 만드는 과학적인 루어형태라고 볼 수 있다. 배스의 습성이나 생태를 연구해야 여러가지 루어를 쓰임새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주변상황들을 파악하여 배스를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루어의 선택은 반드시 배스의 습성을 파악하여야 가능하다고 본다. 수만가지 종류의 루어 사용법과 상황에 맞는 채비법, 액션 등을 파악하고, 그것을 응용해야만 더욱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고 재미를 더할 수 있다. KSA(한국스포츠 피싱협회) 홍보이사
  • 구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인수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유튜브(YouTube.com) 인수를 발표하며 인터넷 동영상 분야의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구글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를 16억 5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AP가 10일 전했다. 인수 가격은 구글 기업 인수·합병 사상 가장 많은 액수이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 대한 투자전략의 하나로 유튜브를 인수하게 됐다.”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비디오분야 투자에 의욕을 보였다. 슈미트는 유튜브가 앞으로도 독자적으로 운영되겠지만 전문적인 콘텐츠를 더 많이 소개하는 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이 인터넷 검색의 가장 중요한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유튜브는 구글과의 인수 합의 직전에 CBS,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BMG 뮤직 엔터테인먼트 등과 저작권 보호를 받는 뮤직비디오 및 콘텐츠를 웹사이트에 올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신 광고수익을 나누는 계약에 합의했다. 소니 BMG와 워너 뮤직 그룹은 구글 자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구글비디오측과도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유튜브가 일부 대형 스튜디오측과 독점 계약을 함에 따라 홈비디오로 유튜브 ‘돌풍’의 주역을 만들어온 일반인 등 아마추어 작가들을 떠나게 만들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튜브는 하루 1억 8000만 페이지 뷰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인터넷 동영상 영역의 신기원을 이룩하고 있다.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요 선거운동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유튜브는 어떤 회사 지난해 11월 개설된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1000만명이 넘는 회원이 하루 7000만∼1억개의 비디오 클립(짧은 길이의 동영상물)을 게시하고 있다.실리콘밸리의 차고에서 시작, 설립 1년여만에 기록적인 금액으로 회사를 넘기며 또 하나의 실리콘밸리 성공 신화를 만들었다. 지난 5월부터는 개인용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휴대전화나 개인휴대통신(PDA)으로 찍은 동영상을 직접 전송, 사이트에 띄울 수도 있도록 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한국 장기공연 앞둔 日극단 시키의 ‘라이온 킹’ 시연회

    한국 장기공연 앞둔 日극단 시키의 ‘라이온 킹’ 시연회

    |도쿄 강아연특파원|사바나의 태양은 말 그대로 붉게 꿈틀거렸다. 국내 첫 뮤지컬 전용관 독식 가능성, 장기 공연으로 인한 뮤지컬 시장 재편 움직임 등 갖가지 우려를 뒤로 한 채, 지난달 30일 극단 시키(四季)의 한국어판 ‘라이온 킹’시연회가 일본 도쿄 하루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8일 서울 잠실 샤롯데극장에서의 개막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일교포, 유학생, 한·일 양국 언론인 등이 대거 참석해 ‘라이온 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아프리카 대초원을 재현한 무대는 과연 듣던 대로 장관이었다.2시간30분에 걸친 공연 내내 잠시도 눈을 떼놓을 수 없을 만큼 흡입력을 발휘했다. 특수 동물 분장을 한 배우들은 다리 관절의 움직임까지 섬세하게 포착해냈다. 전용극장의 이점을 보여주는 듯, 다양한 장치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무대조명연출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에 더해 객석 통로를 걸어 나오는 새떼, 하이에나 무리 등은 흡사 극장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던져주었다. 전반적인 내용은 어디까지나 디즈니의 오리지널 버전을 원칙으로 해서 이뤄졌다. 그러나, 한국적인 색채의 가미도 잊지 않았다. 대본 감수를 맡은 김정옥(전 국제극예술협회 세계본부 회장)씨는 “생명의 순환이란 주제가 윤회 사상과 상통하고, 무대도 동양적 미학을 곳곳에 담고 있다. 계약상 제약이 있지만, 대사 감수를 통해 한국적 묘미를 살리려 애썼다.”고 말했다. 출연진은 기존 시키 소속 60명과 오디션을 통해 새로 합류한 30명 등 총 90여명. 실력 위주 캐스팅에 힘입어 신인도 당당히 주역을 꿰찼다. 주인공 심바 역의 이경수, 주술사 라피키 역의 차지연은 무명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보여줬다. 시연회 후 간담회에서는 역시 전용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샤롯데와의 계약기간을 묻는 질문에 아사리 게이타 (극단 시키 예술총감독) 대표는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이라고 답변했다. 아사리 대표는 “한해 드는 비용만 총 215억원이다. 손익분기점은 1년 정도로 본다. 만약 흑자가 나면 배우 트레이닝 센터를 짓는 등 전적으로 한국에 환원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온 킹’ 오디션 참가시 3년간 국내 작품 출연 배제를 표방한 뮤지컬협회 측에 대해 배우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화마케팅센터 풍류일가 김우정 대표는 “이번 위기를 국내 뮤지컬계 제작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즈니가 왜 한국과 라이선스 계약을 하지 않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장기공연을 감당할 만큼의 제작여건이 마련돼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키의 사례처럼 전용관, 연습장 건립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연회는 완성도 면에서 완벽하지는 않았다. 의상이 벗겨지는 해프닝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아버지 무파사의 죽음 장면에서 아역 심바의 미숙한 감정 처리는 자연스러운 극 흐름에 흠집을 내는 요인이 되었다. 이런 몇 가지만 보완한다면,‘라이온킹’은 의미 있는 공연으로 한국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rete@seoul.co.kr
  • 소극장 뮤지컬 “로맨틱은 잊어줘”

    올가을, 핑크빛 일색이던 소극장 창작뮤지컬이 다채로워진다. 라이선스뮤지컬 ‘아이 러브 유’의 성공으로 ‘김종욱찾기’‘폴인러브’등 한동안 대세를 이뤘던 로맨틱 코미디의 흐름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폭을 넓힌 작품들이 줄줄이 선보인다. 스릴과 관능, 멜로 등 확연히 차별되는 코드로 관객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1일 PMC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 살인사건(성재준 작·연출)은 세 건의 살인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추리극이다. 저승에 간 형사가 생전에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미궁에 빠졌던 살인사건의 진실을 뒤늦게 하나씩 파헤치는 과정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었다. 다이어리에 적힌 내용을 오해해 약혼자를 죽인 여자, 조직의 넘버투 자리 때문에 벌어진 살인경쟁, 아내와 연인을 화재로 한꺼번에 잃은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요즘 대학로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 겸 연출가인 성재준은 이번 작품에서도 재기발랄한 솜씨를 뽐낸다. 극을 열고 닫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영화기법으로 표현한 대목은 기발하다. 이 작품으로 데뷔한 작곡가 박초롱의 음악도 귀기울여 들어볼 만하다.11월19일까지.(02)738-8289. ‘명성황후’의 제작사 에이콤이 만든 라롱드(아서 슈니츨러 작·박혜선 연출)는 ‘19세 이상 관람가’를 당당히 내건 성인 뮤지컬이다. 초연 당시 외설혐의로 재판에 회부되기도 했던 오스트리아 작가 아서 슈니츨러의 희곡이 원작. 젊은 아내와 남편, 군인과 여배우, 화가와 모델 등 10쌍의 연인이 불륜의 고리를 이어가는 이야기다. 음습하게 취급되는 성담론을 무대로 끌어올려 밝고 건강하게 그리겠다는 게 제작진의 포부다. 연출, 작곡, 안무 등 주요 스태프들이 전부 여자인 점도 관심을 모은다.9일부터 웅진씽크빅아트홀에서 무기한 공연된다.(02)575-6606. 이 가을, 진한 사랑에 감염되고 싶다면 19일 충무아트홀에서 막 올리는 컨페션(성재준 작·왕용범 연출)이 제격이다. 청력을 잃어가면서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작곡가와 카페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가수를 꿈꾸는 스타 지망생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렸다. 밀고당기는 핑크빛 사랑놀이가 아니라 비극적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애절함에 방점을 찍은 작품이다. 뮤지컬 ‘밑바닥에서’로 탄탄한 드라마 구성 능력을 발휘했던 연출가 왕용범은 ‘컨페션’에서도 연극적인 요소를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작곡은 박초롱, 안무는 이란영이 맡았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와 ‘드라큘라’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 정성화와 윤공주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11월19일까지.(02)501-788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휴대전화, 삭제한 개인정보 술술~

    휴대전화, 삭제한 개인정보 술술~

    앞으로는 휴대전화에 신용카드나 은행계좌 번호, 업무상 기밀, 심지어 불륜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절대 남겨선 안될 것 같다. 미국의 한 유부남은 자신의 외도 행각을 부인이 눈치채자 휴대전화를 통해 애인에게 ‘헤어지고 싶냐. 그럼 좋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한참 뒤 그는 휴대전화를 바꾸면서 옛것을 인터넷 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에 290달러를 받고 팔았다. 물론 그는 모든 개인정보를 삭제한 뒤 넘기라는 이베이의 요구를 충실히 따랐으므로 아무런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그의 문자 메시지 내용은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매클린에 있는 트러스트 디지털사에 의해 완벽하게 복구됐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호기심 많은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은 이를 큰 어려움 없이 해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베이에서 구입한 중고 휴대전화 10대에서 그의 문자 메시지를 포함, 무려 2만 7000쪽(A4용지 기준) 분량으로 인쇄할 수 있는 엄청난 정보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정보 가운데는 은행계좌 번호는 물론 누군가의 컴퓨터 패스워드, 한 기업의 수백만달러 운송계약 기안, 다른 기업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보상금에 관한 이메일,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업체의 제휴관계 문서, 독점 판매를 희망하는 일본 기업인이 보낸 이메일 등이 포함돼 있다. 미국인들은 평균 18개월마다 한번씩 새 휴대전화로 바꾸는데, 특히 이베이 등에 대당 170∼400달러쯤 받고 팔아치우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중개상들은 중고 휴대전화기를 판매하기 전에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하게 지워야 하지만 절대 복원되지 않도록 지우기 위해선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업체들은 대충 삭제하는 방법을 택하곤 한다. 또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이들 정보를 완전하게 삭제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를 이들 업체에 제공하는데 이를 항상 간편하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 물론 원천적으로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삭제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돼 있지만 별도의 비용이 든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의 딤 옴스테드는 “내 휴대전화가 좋은 사람에게 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겠네요.”라며 씁쓸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사이버보안 자문관이었던 하워드 슈미트는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노출됐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공연+새 앨범]

    이승환 ‘꿈꾸는 음악회’ 이승환이 오는 9월2일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제3회 이승환이 꿈꾸는 음악회-투어’를 시작한다.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졌던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보다는 오직 음악만이 있는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8인조 현악 연주자와 3명의 객원 연주자 등, 총 20명의 연주자와 함께 이승환의 수많은 히트곡을 감상할 수 있다. 6만∼7만원.1544-8373. 아웃캐스트의 새앨범 Idlewild 미국 남부출신의 힙합 듀오 아웃캐스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의 제목이자 정규앨범타이틀. 데뷔앨범 이후 2년에 한번씩 발표한 앨범마다 플래티넘 히트를 기록할 만큼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던 이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플래티넘을 기록할지 궁금해진다.SONYBMG. 나오미 앤드 고로의 ‘HOME’ 감성미 넘치는 보컬 나오미 후세와 브라질리언 기타의 이토 고로 등으로 구성된 일본출신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 앤드 고로’의 한국 라이선스 음반. 친구와 함께 상큼한 레모네이드를 마시는 것처럼 편안한 감성이 느껴지는 음반이다.STOMP MUSIC. 던컨 제임스의 Sooner or Later 21세기 초반 영국의 팝시장을 지배했던 블루(Blue) 출신의 아티스트 던컨 제임스의 첫 솔로앨범. 수려한 멜로디 라인과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일품이다. 특히 이번 앨범의 첫 싱글인 ‘sooner or later’에는 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환희가 듀엣으로 참여했다.EMI. 패리스 힐튼의 PARIS 호텔 재벌 힐튼가의 상속녀이자 영화배우, 모델 등 다방면에서 태고난 끼를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는 패리스 힐튼의 데뷔앨범. 빌보드 차트 16위에 올라있는 ‘stars are blind’를 비롯, 팝과 힙합 등의 다양한 음악으로 무장했다. 워너뮤직. 박정은 데뷔앨범 letter from my heart 솔 프로젝트 ‘소울사이어티’의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박정은의 데뷔앨범. 수많은 R&B 기반의 발라드가 아닌 정통 록 스타일의 발라드로 박정은만의 시원스러운 가창력을 느낄 수 있다.SONYBMG. 안드레아 보첼리의 ‘CREDO-JOHN PAUL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기리는 영상에 이탈리아의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한국의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참여한 DVD음반. 이번 DVD에 수록된 2000년 베르가타 공연실황에는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헨델 등의 성가와 아리아 등이 레퍼토리로 꾸며졌다. 워너뮤직.
  • [패션 단신]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부츠 이벤트 금강제화는 24일부터 9월10일까지 올 겨울 유행 부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다. 금강제화·랜드로바 매장에 전시된 20가지 디자인의 부츠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투표하면 고객 중 170명을 추첨해 선물을 준다.20명에게는 자신이 찍은 부츠를,15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시한 제품을 미리 주문 예약하면 20% 가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02)3489-5797,www.kumkangmall.com ● 진 브랜드 지스타 론칭 지스타코리아는 네덜란드 지스타 본사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진 브랜드 ‘지스타’를 론칭했다. 국내에 선보이는 제품은 본사에서 직수입한 것들이며, 매장 인테리어와 시각연출 역시 전 세계 매장과 동일하게 꾸몄다. 바지 20만원선, 재킷 30만원선, 셔츠 13만원선.1호점은 서울 명동에 100평 규모로 25일 연다. ● 도나카란,최고급 컬렉션 첫선 뉴욕의 대표 디자이너 도나 카란의 최고급 브랜드 ‘도나 카란 컬렉션’이 최근 W호텔 비스타홀에서 첫 패션쇼를 열었다.1980년대의 강인한 여성상을 재현한, 직선과 곡선을 조화시킨 가을 컬렉션을 미리 보여준 자리. 도나 카란 컬렉션은 에비뉴엘 백화점, 갤러리아 이스트 등에서 만날 수 있다.
  •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상황판단 실전연습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상황판단 실전연습

    문 1) 애니메이션 비즈니스는 원작의 존재 유무와 OSMU(One Source Multi Use:캐릭터 상품 판매나 라이선스 제공 등 극장 상영 이외의 다양한 사업 경로) 사업전개 방식에 따라 다음과 같은 네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이에 따를 때, 다음 중 비즈니스 사례와 유형이 바르게 연결된 것만을 모두 고르면? (1)제 3유형:1983년 출판만화 ‘둘리’가 연재된 뒤 애니메이션이 제작됐다. 이후 ‘둘리바’ 등 1500여종의 캐릭터상품이 생산되어 연간 20여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등 처음 등장한 지 20년이 지났으나 상품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2)제 1유형:‘센과 지히로의 행방불명’은 출판만화의 원작 없이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기획 및 제작되어 2001년 일본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이어 디즈니에 의해 북미지역에 배급되어 흥행에 성공하였다. (3)제 4유형:‘라이온 킹’은 1994년 개봉된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이다. 극장 개봉 이전 테마파크, 캐릭터 머천다이징 등을 통해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대중에게 노출하는 등 제작단계부터 상품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계열사들을 동원하여 전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였다. (4)제 1유형:한국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포트리스’는 게임 콘텐츠의 원작을 TV 애니메이션화한 보기 드문 사례다. 애니메이션 제작 전에 TV방영과 머천다이징, 라이선싱 사업에 대한 전략을 기획하여 3개월 동안 완구 판매로 4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5)제 2유형:일본의 ‘포켓몬스터’는 게임을 원작으로 제작된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높은 흥행기록을 수립하였고, 캐릭터 상품의 판매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미디어믹스 전략으로 단기간에 여러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여 시너지효과를 창출하였다. 해설) (1)‘둘리가 연재된 후 애니매이션이 제작’의 내용으로 보아 적극적이고, 종합적이지 못하므로 제 3유형이라고 할 수 없다. (2)원작이 없으므로 제 1유형에 해당하지 않는다. (3)제작 단계부터 상품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계열사들을 동원하여 전략적으로 사업을 전개했으므로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OSMU를 전개하였다고 볼 수 있으므로 제 4유형에 속한다. (4)점진적인 진행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제 1유형에 속하지 않는다. (5)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므로 원작이 없는 제 2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 없다. 정답)(3) 문 2) 다음에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판단한 것 중 적절한 것을 고른 것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오늘날에는 착취당하고 욕을 먹지만, 돼지는 많은 문명의 상징학(The Study of Symbols)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명예로운 역사를 갖고 있다. 많은 수의 새끼를 낳고 젖이 잘 나오는 덕분에 암퇘지는 고대 세계 전역에서 풍요의 상징이었다. 이집트인은 하얀 암퇘지는 위대한 어머니 이시스 여신에게 바쳐진 것이라고 믿었다. 몇몇 그리스 전설에 따르면 제우스는 자기 아버지 크로노스로부터 피해 숨어 있는 동안 한 암퇘지의 젖을 먹고 자랐고, 땅의 생식력의 여신인 케레스와 데메테르에게 정규적으로 돼지를 바쳤다. 힌두교도 역시 돼지를 공경했고, 돼지가 비슈누신(神)의 여성적 모습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았다. 불교도는 돼지를 무지와 탐욕의 상징으로 보았다. 유대 전통에서도 돼지는 부정한 음식을 나타냈다. 기독교도는 호색과 육체의 죄악을 나타내는 표시로 돼지를 택했다. 신약성서에서 그리스도는 부정한 영혼을 가다레네(Gadarene) 돼지 몸속으로 몰아넣는데, 이 돼지는 남자와 여자들이 자기들의 미천한 본성을 눌러 이겨야 할 필요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가.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돼지가 나타내는 이미지는 점차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해갔다. 나. 오늘날과 달리 고대 세계에서 돼지는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 동물로 여겨졌다. 다. 종교적 관점에서 돼지는 탐식을 상징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이 보편적이다. 라. 지역에 따라 돼지를 모성의 상징으로 여겨 숭배하기도 했을 것이다. 마. 오늘날 힌두교인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에는 종교적 이유도 작용할 것이다. (1)가, 다 (2)가, 나, 마 (3)가, 라, 마 (4)나, 다, 라 (5)나, 라, 마 해설) 논점:돼지가 갖는 다양한 상징적 이미지 가. 제시된 내용으로부터 판단할 수 없다. 다. 힌두교에서는 돼지의 이미지가 긍정적이므로 옳지 않다. 라.‘많은 수의 새끼를 낳고 젖이 잘 나오는’ 특성으로부터 돼지를 모성의 상징으로 여겨 숭배시하기도 했을 것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 마. 힌두교에서 돼지를 공경했다는 것에서 판단이 가능하다. 정답)(5) 에듀PSAT 연구소 이승일 소장
  • “‘라이온 킹’ 이후 한국서 해외 뮤지컬 공연 안해”

    “한국 공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모두 한국 뮤지컬 발전을 위해 투자하겠다.‘라이온 킹’ 이후 시키가 한국에서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일본 초대형 극단 시키의 아사리 게이타(73) 대표가 7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뮤지컬 ‘라이온 킹’의 한국 진출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시키는 10월28일 개관하는 국내 첫 뮤지컬전용극장 ‘샤롯데극장’에서 디즈니 뮤지컬 ‘라이온 킹’을 무기한 공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뮤지컬협회(대표 윤호진)는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용극장이 일본 자본의 전용극장으로 전락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2004년 8월 한국 진출 포기를 선언했다가 2년 만에 계획을 재개한 데 대해 그는 “당시 ‘문화침략’으로까지 규정하며 거세게 반발했던 한국 사회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한국 뮤지컬 프로듀서들과도 상당부분 오해를 풀었다.”고 주장했다.그가 밝힌 한국 공연의 목표는 세 가지이다. 우선 ▲시키에서 활동하는 60여명의 한국 배우에게 한국어로 공연할 기회를 주고 ▲한국 시장이 미국이나 유럽의 도시에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한편 ▲거품이 낀 고가의 한국 뮤지컬 티켓 가격을 현실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라이온 킹’의 티켓 가격은 최고 9만원에서 최하 3만 5000원으로 기존 라이선스 뮤지컬에 비해 30%가량 낮게 책정됐다. 현재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중인 ‘라이온 킹’의 프로덕션을 그대로 들여오는 이번 공연의 제작비는 215억원. 아사리 대표는 “1년 이상 공연하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고,3년 정도면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3년 이상의 장기공연 의사를 내비쳤다. 수익금의 사용에 대해서는 “한국내 배우 양성 시설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온 킹’ 이후 한국에서 해외 뮤지컬은 안하겠다.”면서 “시키가 자체 제작한 ‘벌거벗은 임금님’ 등 창작 어린이뮤지컬 공연은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시키는 일본 내 전용극장 9곳에서 매년 3000회를 공연하며 연매출 25000억원을 올리는 기업형 극단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쌍용차, 상하이차에 카이런 KD 납품 추진

    쌍용자동차는 대주주인 상하이차와 SUV 카이런의 KD(반조립제품)사업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카이런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 모델(2300㏄급 체어맨 가솔린 엔진 탑재)을 개발해 2008년부터 상하이차의 계열사인 SMC를 통해 KD 방식으로 중국에서 생산 판매하는 것이다. 중국 모델의 브랜드는 쌍용차 대신 상하이차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쌍용차 최형탁 사장은 “중국 정부의 자동차 정책 변화를 고려해 현실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기술 제휴와 KD사업을 먼저 추진한 뒤 궁극적으로는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애플컴퓨터, 애플사 이겼다

    애플이 애플을 이겼다. 미국의 애플 컴퓨터가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가 지난 1968년 설립한 애플사의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런던 법원의 판결이 8일 내려졌다. 이번 판결로 애플 컴퓨터는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에서 무지개나 흰색, 회색 사과 로고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 존 레넌의 미망인 오노 요코, 조지 해리슨의 상속인이 소유한 애플사는 녹색 사과를 상징화한 로고로 유명했다. 이 회사는 1981년과 91년의 두차례 합의를 위반하고 애플 컴퓨터가 아이포드 플레이어와 아이튠즈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음악산업에 진출했다고 주장했다. 애플 컴퓨터는 올해 초 법원에서 아이튠즈는 원래 두 회사가 합의한 데이터 전송 서비스이며, 음악 애호가들은 애플 컴퓨터와 애플사를 분간할 수 있을 정도로 현명하다고 반박했다. 현재 애플 컴퓨터는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를 통해 10억개가 넘는 곡을 판매하고 있으며,MP3 플레이어인 아이포드를 1400만개 정도 팔았다. 아이튠즈 서비스를 이용해 하루 300만곡 정도가 ‘내려받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을 내린 런던 법원의 에드워드 만 판사도 아이포드 애용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사는 비틀스가 녹음한 곡 중 어떤 곡에 대해서도 온라인 뮤직 서비스 판매 라이선스권을 주지 않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녹색공간] 아토피 비즈니스와 지자체의 역할/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돈 계산이 원래 내가 하는 일이기는 하지만,‘아토피 비즈니스’라는 단어는 내가 아는 가장 슬픈 단어 중의 하나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아토피 비즈니스 규모를 대략 2000억원으로 잡는다. 몇 년 전 혼수시장 규모를 추정해 봤을 때 직접 비용이 이 정도였던 기억이 나니까 크기는 큰 규모이다. 현재 추세대로 간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일뿐더러, 조금 있으면 코스닥에 상장하는 업체,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외국 업체까지 나올 것이다. 아토피를 환경성 질환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이나 유럽의 경우를 생각한다면 이걸 사회 프로그램으로 운용하는 게 당연하고, 급격한 증가를 감안한다면 환경성 질환으로 지정해서 무상치료를 벌써 도입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하자.”라는 정신이 최근 강해졌기 때문에 아토피가 신종 비즈니스로 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2004년 국감자료를 보면 4세 이하 아동의 17.8%가 아토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서울은 중구 49.8%, 강남구 38.2%로 당당히 전국 순위에서 앞에 서 있다. 용산 미군기지 덕분에 괜찮은 녹지율을 보이고 있는 용산구도 25.3%로 대책이 시급한 곳이다. 전국적으로, 그리고 지역적으로 아토피 통계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지역별 요소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최고는 대구 중구의 64.2%이다. 공단지역보다는 오히려 인구 밀집지역, 그리고 아파트 가격이 높은 지역이 주로 아토피 발병률이 높은 걸로 보아서 일본의 식품과의 유관성 통계와 달리 우리나라 아토피에는 교통량, 공사량, 그리고 재건축률 같은 요소들이 나름대로는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시나 구와 같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할 역할이 있을 것 같다. 다행인 것은 올해 1월1일부터 학교보건법의 기본계획을 지자체가 직접 수립할 수 있게 되어있고, 지자체별로 보건소를 운영중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지방자치단체에서 1차 접근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요소는 갖추어져 있다. 불행인 것은 실제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거나 체계적 접근을 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는 사실일 것이다. 보건소에서 ‘라이선스’를 가진 전문의 한두 명이 상담이라도 해주고 간단한 피검사를 통한 알레르기 진단만 해주더라도 우리나라 아토피 시장은 작아질 터인데, 실제로 행정을 할 수 있는 지자체는 자신의 일들은 자신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있고, 아토피 비즈니스는 커지고 있는 게 현 상황이다. 보건소에 의사 한두 명 배치해 상담해주는 게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지방정부는 예산타령이고,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대로 통계작업만 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현재의 정부계획대로라면 향후 10년 후에나 본격적인 대책이 나올 것이다. 그러니 외국 자본들이 우리나라 아토피 시장에 진출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방병원들이 아토피를 중심으로 네트워크형으로 사업 모델을 전국화한다거나 대기업들이 우스운 기술 하나를 갖고 아토피 상품이라고 내거는 걸 보면서 유아들에 대한 철학적 시각은커녕 기본도 안 되어있는 사회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구청에서 관할하는 보건소에 금연클리닉 만들듯이 아토피 센터 하나만 만들면 지금의 아토피 비즈니스는 10분의1 이하로 줄어들 것이다. 그만큼 어린이와 부모들은 더 행복해질 것이다. 쉬운 길을 두고 돌아가면서 이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는 걸 보면서 경제 엘리트들의 무심함에 더욱 마음 아프다. 광역지자체 중 아토피 1위인 제주도가 ‘청정 제주’니 ‘생명 제주’를 떠들고, 세 명 중 한 명이 이 환자인 서울 강남구가 ‘생태도시’ 운운하며 살기 좋다고 집값이 올라가는 걸 보면 뭔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 나는 1억원이면 시작할 수 있는 아토피 센터를 과연 전국 어디에서 제일 처음 만들게 될지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다. 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 회사 통째 베끼는 ‘中짝퉁의 진화’

    회사 통째 베끼는 ‘中짝퉁의 진화’

    중국 광둥성에서 일본 제품인 NEC의 ‘MP3’를 산 소비자는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그 소비자가 소매점에서 진품으로 알고 샀던 제품은 사실 ‘짝퉁’이었다.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절대 짝퉁이 아니라고 큰 소리를 칠 것이다. 중국 광둥성에서 일본 제품인 NEC의 ‘MP3’를 산 소비자는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그 소비자가 소매점에서 진품으로 알고 샀던 제품은 사실 ‘짝퉁’이었다.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절대 짝퉁이 아니라고 큰 소리를 칠 것이다. 이 MP3플레이어는 NEC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됐고 현지 법인에서 유통한 제품이란 반박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NEC 일본 본사는 짝퉁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된 영문일까. 현지 공장과 법인 자체가 짝퉁이기 때문이다. 중국 짝퉁 산업이 무섭게 진화하고 있다. 기존 제품을 모방하던 수준에서 아예 ‘기업’을 통째로 베끼는 단계까지 왔다. 전 세계 곳곳에서 진품과 짝퉁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풍경은 곧 익숙한 모습이 될지도 모르겠다.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은 28일 일본 NEC가 2004년부터 2년동안 조사한 중국내 ‘짝퉁 산업의 실태’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NEC가 중국과 타이완에 있는 18개 공장과 창고를 조사한 결과 믿기지 않는 사실이 드러났다. 짝퉁업자들은 중국, 홍콩, 타이완에 있는 50곳 이상의 NEC 제조 공장과 똑같은 수의 짝퉁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은 NEC 로고가 새겨진 명함,NEC 연구소를 똑같이 모방한 연구소, 주문 대장에 기재한 사인까지 복제했다. 제품 매뉴얼과 보증서, 포장 박스까지 똑같은 건 놀랄 만한 것도 아니었다. NEC가 고용한 조사관 스티브 비커스는 “중국의 짝퉁이 이제는 기업을 통째로 훔치고(hijack) 있다.”고 지적했다. 짝퉁 공장은 NEC 진품과 똑같은 제품을 생산할 뿐 아니라 NEC 브랜드를 새긴 ‘고유 모델’까지 개발했다. 이들은 MP3플레이어,DVD 플레이어 등 NEC의 주력 전자제품은 모두 생산하고 있었다. 중국의 한 짝퉁 공장에서 압수된 제품만 4만개의 키보드와 1300개의 CD플레이어, 트럭 2대분의 홈시어터 스피커였다. 짝퉁 업자들은 생산품을 중국, 홍콩뿐 아니라 남부 아시아, 북 아프리카, 중동, 유럽까지 NEC 진품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었다. 밀수가 아닌 적법한 통관 절차를 밟아 진품으로 둔갑해 팔리기까지 했다. NEC 후지오 오카다 수석 부회장은 “짝퉁업자들이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중국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개발 단계부터 제품 판매까지 NEC 브랜드를 그대로 활용한다.”고 지적했다. 그조차 “소비자들은 짝퉁을 NEC 진품이라고 완벽하게 믿을 수밖에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중국 법률은 5만위안(약 580만원)이하의 짝퉁 제품 생산자에 대해서는 벌금형, 그 이상은 최고 3년까지 실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기업화된 짝퉁 산업을 뿌리뽑기 힘들다. 중국 광둥성 기업조사팀 관계자는 “단속에 걸린 공장들이 하나같이 합법적인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주장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도 충격에 빠졌다. 전 세계에서 단 6대만 생산된 최고의 명차인 ‘1967년 페라리 한정본’의 복제품마저 등장했기 때문이다. 프란코 프라티니 EU 법무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26일 브뤼셀에서 기자회견를 갖고 이를 폭로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 페라리 스포츠카의 사진을 들고 나왔다. 프라티니 위원은 “사진속의 차량은 중국에서 제조한 7번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페라리도 사진속의 차량이 지난 1967년 한정품으로 생산된 330P4 모델이라고 확인했다. 6400개의 미국 기업을 대표하는 정보기술사무소 베이징 주재 그레고리 셔우 대표는 “중국 지도부는 경제발전을 위한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현실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U는 유럽산 명품에 대한 중국의 불법 복제에 대해 강력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