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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1600조원 준비했는데…中 “한국 조선업계는 이득 없을 것” 지적한 이유는? [밀리터리+]

    트럼프, 1600조원 준비했는데…中 “한국 조선업계는 이득 없을 것” 지적한 이유는? [밀리터리+]

    미국 정부가 한국 조선업계 역량 파악을 위해 국내 조선 3사(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에 공식 타진한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이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한 견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0일 논평에서 올 상반기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3100만CGT로 전체의 72%를 차지한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약 20% 수준에 그쳤다고 언급하며 “한국과 미국이 고위급 조선 협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조선 경쟁의 근본 논리는 지정학적 의제에 의해 근본적으로 재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에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RFI·Requests for Information)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조달규정(FAR)에 따르면 RFI는 정부가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가격,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 밟는 공식 절차다. 일반적으로 RFI는 사업 발주 이전 시장조사의 성격을 띠는 만큼 향후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미 행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실무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으로 이어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군함 10척을 신속하게 건조할 수 있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언론의 이번 지적은 한미 조선업 협력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해 향후 중국 조선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미 조선 협력, 미국 측 목표에만 부합”글로벌타임스는 한미 양국의 1500억 달러 규모의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을 언급하며 “지정학적 지원과 정치적인 지원이 근본적 산업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한미 조선 협력은 본질적으로 미국의 조선 활성화라는 미국 측 목표에 부합하는 전략적 제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협력은 군사 및 전문 조선 분야에서 문호를 개방할 순 있지만 포화한 부두 규모, 심각한 인력 부족, 치솟는 비용, 제한된 생산 확대 등 한국의 만성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우선순위는 한국의 조선 역량을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구조에 편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한미 조선 협력이 한국 조선업의 실질적 성과 측면에서 회의적이라고 꼬집으며 한국이 오히려 중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중국과의 합리적 경쟁과 협력 기회를 수용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며 “과거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조선 강국이 된 것은 자체 시장 개척과 기술 혁신 때문이었다. 오늘날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정학적 지렛대에 의존하기보다 자국의 해결책과 효율성 향상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00조원 걸렸는데…착실하게 마스가 준비해 온 K조선업중국 관영 언론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며 마스가 프로젝트를 견제해 왔다. 그러나 한국 조선업체들은 착실하게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현지에서 전투함 건조를 위한 라이선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최대 군함 건조업체인 헌팅턴 잉걸스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도 제너럴 다이내믹스 나스코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RFI에 회신하면서 현재 각 사가 미국에서 추진 중인 현지 협력 전략을 함께 소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해군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말 기준 296척의 함정을 2054년까지 381척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30년 동안 총 364척, 연평균 12척의 신규 함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미국 해군이 신규 함정 조달을 위해 2054년까지 투입할 예산은 연평균 300억 달러(한화 약 45조원)로 추산된다”며 “총 1조 750억 달러(약 1600조원)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해군 MRO 시장서 활약하는 K조선업한국 조선업계는 현재 미 해군 군함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은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 자격을 획득하고 공식 입찰 자격을 확보했다. 국내 조선사는 도크 가동률이 높고 공기 준수 능력이 뛰어나 미국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 들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MRO 사업을 각각 2건씩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2024년 8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 정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미 해군 MRO 시장 진출에 물꼬를 튼 이후부터 부산·경남 지역 정비업체들과 협력해 각각 부산, 진해에서 정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 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리처드 E. 버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따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조선 경쟁에서 우위를 되찾기 위해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미국 내 조선소만으로는 군함과 상선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숙련 인력 부족과 생산시설 노후화, 긴 건조 기간과 더불어 MRO 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미 해군 MRO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한국 조선업체들은 가장 유력한 협력국으로 거론된다. MRO를 중심으로 한 협력이 확대될 경우 협력 범위가 점차 넓어져 마스가 프로젝트와도 맞닿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MRO에서 축적한 신뢰와 실적이 향후 미국과의 조선 협력 확대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트럼프, 착각하지 마”…뒤통수 맞은 푸틴, 9월에 ‘대공격’ 나설까 [핫이슈]

    “트럼프, 착각하지 마”…뒤통수 맞은 푸틴, 9월에 ‘대공격’ 나설까 [핫이슈]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타격하는 것은 확전이지만, 동시에 러시아를 협상으로 끌어내 분쟁 종식을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잘못된 판단이자 착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미국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다시 확전 노선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도 “미국 행정부와 백악관 안에 확전이나 군사적 압박을 통해 평화적 해결로 나아갈 수 있다는 착각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장을 높이고 확전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평화 프로세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만들 방법 알려줄 것”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내 면허 생산을 승인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러시아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만들 권리를 주고 만드는 방법도 알려줄 것”이라며 “그리하면 당신(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무기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국에 필요한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가 이 미사일의 라이선스를 얻어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할 것을 나토 회원국들에 요청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군사기술 공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면서 “미국은 유럽 국가들과 달리 전쟁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이번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이 ‘친우크라이나’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쏟아지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지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초 두 지도자가 가졌던 격렬한 대립과는 대조를 이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보다 훨씬 더 우크라이나에 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푸틴, 9월에 총동원령 내리고 대공격 나설 것”올해 들어 러시아에 불리한 전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9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9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푸틴 대통령이 총선 전 동원령을 내리지는 않겠지만 일단 선거가 끝나면 (우크라이나의) 기회의 창이 좁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9월 20일 국가두마(하원) 선거를 치른다. 퇴역 장성이자 나토 군사위원장 출신인 파벨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총선 이후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확전을 위한 총동원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총선까지 남은 2개월 동안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며 “나토는 러시아에 강력한 압박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러시아 대중들이 점점 더 전쟁에 등 돌리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푸틴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평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런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계속 성공적으로 타격한다면 러시아가 협상으로 더 기우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동에 배석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타격이 전황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 농담인데 싸늘하다…트럼프 뼈 때린 젤렌스키 “모스크바 가면 우리 드론 맞을 수도” [핫이슈]

    농담인데 싸늘하다…트럼프 뼈 때린 젤렌스키 “모스크바 가면 우리 드론 맞을 수도” [핫이슈]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계기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살벌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과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회담 장소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하길 원했다. 하지만 나는 단호하게 거절했다”며 “‘모스크바에서는 만날 수 없을 거다.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농담조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모스크바에 가겠어요?”라고 묻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렵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많이 있어서 위험합니다”라고 답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자국이 개발한 고성능 장거리 공격 드론을 동원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을 이어가고 있음을 내포한 ‘뼈 있는’ 답변으로 해석된다. 유나이티드24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답변은 우크라이나의 공습 사정권 내에 모스크바가 들어와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개전 이후 줄곧 자국 내에 전선과 국경을 중심으로 한 최전선에서의 방어에 주력했지만, 올해 들어 ‘공수 전환’에 성공하며 전황의 우위를 점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이어지자 러시아 당국은 최전선뿐 아니라 수도 방어에도 상당한 공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트럼프 “확전이지만 종전 이끌 수도”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타격하는 것은 확전이지만, 동시에 러시아를 협상으로 끌어내 분쟁 종식을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동에 배석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타격이 전황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최근 몇 달 동안 이 전쟁의 상황을 바꾸고 있는 흐름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러시아는 자국 영공을 방어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이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의 조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의 현지 생산을 허가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만들 권리를 주고 만드는 방법도 알려줄 것”이라며 “그리하면 당신(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무기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국에 필요한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가 이 미사일의 라이선스를 얻어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할 것을 나토 회원국들에 요청했다. 그는 지난 6일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 이후 화상 연설에서도 “러시아가 발사한 칼리브르 미사일 6발 모두를 격추했고 KH-101은 33발 중 31발을 격추했지만, 탄도미사일은 요격하지 못했다”며 “이는 특히 패트리엇 미사일 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지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초 두 지도자가 가졌던 격렬한 대립과는 대조를 이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보다 훨씬 더 우크라이나에 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천궁-II 왜 안 주냐”라던 우크라…트럼프, 패트리엇 생산 허용 [밀리터리+]

    “천궁-II 왜 안 주냐”라던 우크라…트럼프, 패트리엇 생산 허용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직접 생산할 길을 열었다. 한국산 천궁-II를 공급하지 않는 한국 정부를 비판해 온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라이선스 생산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확보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뒤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는 데 패트리엇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이 당장 요격미사일을 추가로 넘길지는 밝히지 않았다. 생산시설도 러시아의 공격 위험을 고려해 우크라이나가 아닌 독일 등 유럽에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이 이어지자 패트리엇과 요격미사일 추가 확보를 거듭 요구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6일 전 세계 방공무기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터무니없다”고 비판하며 생산 확대를 촉구했다. “중동에는 팔면서”…천궁-II 못 받은 우크라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 군사매체가 한국의 천궁-II 수출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5월 한국이 카타르와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를 상대로 천궁-II 수출 확대를 추진하면서도 전쟁 중이라는 이유로 우크라이나에는 공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우크라이나에 천궁-II를 공급할 수 있다며 서울의 무기 지원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공식 구매 요청을 거부했는지와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천궁-II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이 도입했거나 계약을 맺으면서 대표적인 K방산 수출 품목으로 떠올랐다. 천궁-II와 패트리엇은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막는 임무 일부가 겹친다. 그러나 탐지·교전 체계와 요격탄 구성, 운용 방식이 달라 어느 한쪽을 단순한 대체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생산 허용이 곧 기술 독립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도 실제 생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미국 정부와 제작사는 라이선스 범위와 생산 장소, 비용 분담, 핵심 부품 공급 방식 등을 정해야 한다. 우크라이나가 생산 면허를 받더라도 패트리엇 전체 체계의 설계 기술과 제3국 수출 권한까지 확보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자국산 무기의 기술이전과 최종 사용, 재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한다. 따라서 우크라이나가 당장 천궁-II의 수출 경쟁자로 등장할 가능성은 작다. 다만 유럽에서 요격미사일 생산 경험과 전문 인력, 공급망을 축적하면 전쟁 이후 자체 방공무기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다양한 미사일과 드론을 실제로 상대하며 방대한 교전 자료를 쌓았다. 이 경험을 토대로 유럽 업체와 새로운 방공체계를 공동 개발한다면 장기적으로 한국 방산업체와 유럽 시장에서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천궁-II 대신 패트리엇을 곧바로 생산한다는 의미라기보다, 미국과 유럽의 방공무기 공급망에 생산국으로 참여할 첫발을 내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 양산 시점과 기술이전 수준이 향후 K방산에 미칠 영향도 결정할 전망이다.
  • 러軍 ‘1300억짜리’ 전투기 화르르…트럼프, 푸틴 뒤통수치고 패트리엇 지원 [핫이슈]

    러軍 ‘1300억짜리’ 전투기 화르르…트럼프, 푸틴 뒤통수치고 패트리엇 지원 [핫이슈]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군의 Su(수호이)-35 전투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군 측은 8일(현지시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가 러시아의 ‘공중 테러리스트’ 하나를 더 격추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이번에 손실한 Su-35 전투기는 4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스텔스 성능은 제한적이지만 뛰어난 기동성과 강력한 레이더, 장거리 무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 공군은 5세대 전투기인 Su-57이 충분히 보급되기 전까지 해당 전투기를 주력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성과가 러시아 항공 전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유나이티드24는 “Su-35 전투기 손실은 러시아 전술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이 전투기는 러시아가 운용 중인 가장 최첨단 전투기 중 하나며 매우 고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전투기의 공식적인 가격은 계약 조건과 정비·훈련 패키지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유나이티드24는 “Su-35의 대당 가격은 최대 8500만 달러(한화 약 13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에서 Su-35 전투기를 광범위하게 운용해 왔다”며 “현재 러시아군은 해당 전투기를 공중 순찰, 미사일 발사, 그리고 전선 인근에서 작전 중인 러시아 공격기 지원과 관련된 임무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Su-35에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유도 폭탄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이 중 R-37M 공대공 미사일은 사거리가 길어 우크라이나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전선에서 밀리는 러시아, 미국 화력 지원받는 우크라올해 들어 러시아가 전황에서 불리한 위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공격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하며 우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더불어 최근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의 추가 지원을 획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의 현지 생산을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만들 권리를 주고 만드는 방법도 알려줄 것”이라며 “그리하면 당신(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무기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몇 달 간 이 전쟁에서 변화한 역학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바로 러시아가 자국 영공 방어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 우크라이나가 전황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국에 필요한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가 이 미사일의 라이선스를 얻어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할 것을 나토 회원국들에 요청했다. 그는 지난 6일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 이후 화상 연설에서도 “러시아가 발사한 칼리브르 미사일 6발 모두를 격추했고 kh-101은 33발 중 31발을 격추했지만, 탄도미사일은 요격하지 못했다”며 “이는 특히 패트리엇 미사일 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지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초 두 지도자가 가졌던 격렬한 대립과는 대조를 이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보다 훨씬 더 우크라이나에 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 ‘군함 10척 건조’ 묻더니…K조선에 공식 타진, ‘역사적 잭팟’ 현실될까 [밀리터리+]

    트럼프, ‘군함 10척 건조’ 묻더니…K조선에 공식 타진, ‘역사적 잭팟’ 현실될까 [밀리터리+]

    미국이 최근 한국 조선사들에 함정 건조·설계 역량을 공식 문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실무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국내 조선 3사(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에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RFI·Requests for Information)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조달규정(FAR)에 따르면 RFI는 정부가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가격,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 밟는 공식 절차다. 일반적으로 RFI는 사업 발주 이전 시장조사의 성격을 띠는 만큼 향후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달 각 사의 전투함 설계·건조 역량을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의 중형급 급유함 RFI에 대해서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3개 사가 모두 회신했다. 착실하게 마스가 준비해 온 한국 조선업체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임기를 시작한 이후 중국과의 해양 패권 경쟁 속에서 미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의 세계적인 조선 기술과 투자 역량을 활용하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현지에서 전투함 건조를 위한 라이선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최대 군함 건조업체인 헌팅턴 잉걸스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도 제너럴 다이내믹스 나스코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RFI에 회신하면서 현재 각 사가 미국에서 추진 중인 현지 협력 전략을 함께 소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 분야에 투입하기로 합의했으며, 최근 정부와 정책 금융기관, 조선 3사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미국 정부의 이번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군함 10척을 신속하게 건조할 수 있느냐”고 언급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지난 2월 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혼란스러운 미국 정세에 밀려 있던 마스가 프로젝트가 이제야 국방부 및 해군 차원의 실무 검토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 의회의 현지법이 걸림돌다만 현재 마스가 프로젝트를 둘러싼 한미 양국 협력의 걸림돌은 미국 현지 법과 내부 반발이다. 미국 존스법상 군함은 미국 내 조선소에서만 건조할 수 있으며 외국에서 건조하려면 법률 적용에 대한 대통령의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 더불어 미 의회에서도 군함 건조를 외국에 맡기는 것에 대한 반발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일 미 국방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관계자를 인용해 “미 행정부가 한화, HD현대,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기업과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JMU 등 일본 기업과 미 해군 함정 건조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5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는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심사 과정에서 해군 예산을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될 전투함 조달 계약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승인했다. 당시 수정안을 제출한 재러드 골든 메인주 하원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미국의 군사비 지출은 미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며 “외국 노동력을 이용해 외국 땅에서 함대를 건조한다는 발상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 의회 내에서는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미 해군 구축함을 건조하는 방안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앵거스 킹 메인주 상원의원은 지난 5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번 예산안과 관련해 일본과 한국에 함선, 심지어 구축함까지 건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동맹국이라 할지라도 그 정도 수준의 기술을 넘겨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에 베이브 루스를 트레이드한 이후 최악의 발상”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수정안을 제출한 골든 의원도 지난달 14일 청문회에서 “미국 조선소 노동자들이 해고될 수 있는 상황에서 미 해군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려는 것을 의회가 승인한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트럼프 “한국에 요청” K조선 ‘잭팟’ 터지나…“정보 좀” 美국방부 나섰다

    트럼프 “한국에 요청” K조선 ‘잭팟’ 터지나…“정보 좀” 美국방부 나섰다

    미국이 최근 한국 조선사들에 함정 건조·설계 역량을 공식 문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미 조선협력이 본격적인 실무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전쟁부)와 해군은 최근 각각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RFI·Requests for Information)을 국내 조선사들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조달규정(FAR)에 따르면 RFI는 정부가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가격,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 밟는 절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논의가 본격화한 이래 미국 측이 RFI 형식으로 국내 조선소들의 함정 역량을 문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달 각 사의 전투함 설계·건조 역량을 미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의 중형급 급유함 RFI에 대해서는 두 회사에 삼성중공업까지 더해 3개 사가 회신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정보 요청에 건조 실적, 설계 인력·역량, 연간 건조 가능 규모(캐파) 등 조선소 역량을 포괄적으로 담아 회신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데 이어 전투함을 건조하기 위한 라이선스 획득 절차를 밟고 있다.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은 각각 헌팅턴 잉걸스, 제너럴 다이내믹스 나스코 등 현지 조선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이번 RFI 절차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군함 건조 척수를 언급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청와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겠나”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를 조선협력에 투입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문제는 미국의 법이다. 현행법에서 미국 군함은 미국 내에서만 건조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미국 함정 관련 법규제의 완화 움직임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최근 미 상원 군사위원회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비(非)전투용 미 해군 함정을 자국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미 국방부는 현지 규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준비하고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해 연구용역 성격의 검토를 하는 단계”라며 “향후 협력 가능성이 있는 업체가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한국과 조선 분야에서 협력할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해 8월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해 부흥시키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 등의 발언으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말에는 ‘황금 함대’ 구상을 밝히면서 한화오션과 필리조선소를 언급하기도 했다.
  • 추경호 “대구, 세계적 뮤지컬 도시로 키운다”…문체부 장관에 지원 요청

    추경호 “대구, 세계적 뮤지컬 도시로 키운다”…문체부 장관에 지원 요청

    추경호 대구시장이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을 비롯해 국립근대미술관, 국립오페라단 유치 등 핵심 문화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전날 열린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 참석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찾는 뮤지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은 DIMF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뮤지컬 축제다. 그동안 창작 뮤지컬 발굴과 해외 작품의 교류, 뮤지컬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주도하며 뮤지컬 산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제는 대구 대표 문화 브랜드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공연 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대상 시상식에 오른 추 시장은 “이런 멋진 무대에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보여준 시민들을 보면 역시 대구는 아시아 최고의 뮤지컬 도시”라며 “문화예술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뮤지컬 산업은 한국 공연시장 매출액 1조 7326억원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요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으나, 해외 라이선스 공연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구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 창작 뮤지컬 육성을 선도해 온 도시로, 이제는 국립 뮤지컬콤플렉스 조성 등에 국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도 만나 국립 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 근대미술관 조성과 관련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국립 뮤지컬콤플렉스 조성은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동시에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과도 긴밀히 맞닿아 있다”며 “명분이 확실한 만큼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 핍스모터사이클, ‘참교육’ 화제의 배우 유태주의 방과후 모습을 조명

    핍스모터사이클, ‘참교육’ 화제의 배우 유태주의 방과후 모습을 조명

    -넷플릭스 『참교육』 속 강렬한 존재감을 자유와 해방감이라는 브랜드 캠페인으로 확장-인물 발굴 후 발빠른 콘텐츠화 통해 꿈을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강조워즈코퍼레이션(대표이사 노지윤)이 전개하는 혼다 모터사이클 라이선스 어패럴 브랜드 ‘핍스모터사이클(PHYPS MOTORCYCLE)’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에서 활약한 배우 유태주와 함께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속 구운하이텍고 자동차과 서열 1위 박성환 캐릭터의 특성에서 모티프를 얻어 기획됐다. 극 중 인물이 보여준 거침없는 태도와 얽매이지 않는 에너지를 핍스모터사이클이 지속해서 제안해 온 ‘자유와 해방’이라는 브랜드 철학과 연결해 하나의 서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 속 박성환에서 배우 유태주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하나의 메시지로 완성한 점은 단순히 시의성 있는 인물을 섭외해 스타일 화보로 소비하는 타 브랜드의 전략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실제 브랜드와의 인터뷰에서 유태주는 연기를 포기하려고 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부담감을 내려놓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과정에서 좋은 기회가 많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와 이번 캠페인에서 선보인 핍스모터사이클의 빈티지 라인은 혼다 모터사이클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클래식 바이크 문화의 감성과 현대적인 라이더 스타일을 결합한 브랜드 대표 컬렉션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작품 속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자유로운 태도와 에너지를 핍스모터사이클의 관점으로 다시 풀어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브랜드 철학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핍스모터사이클만의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출연연, 오픈소스 리스크 공동대응 나선다

    정부출연연, 오픈소스 리스크 공동대응 나선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오픈소스 확산에 따른 기술적, 법적 리스크에 공동 대응하고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 협의체를 활성화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라이선스 분쟁, 보안 취약점,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저작권 문제 등 오픈소스 관련 복합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7일 밝혔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AI, 반도체, 우주항공, 국방 등 국가 전략 분야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해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기술주권’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면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라이선스 의무 미준수에 따른 법적 분쟁이나 보안 취약점 노출 위험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 등 다양한 리스크를 포함하고 있어 개별 연구기관이 단독으로 이런 위험을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 ETRI는 2022년 8월 발족한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를 ‘범출연연 체계’로 더욱 확대해 오픈소스 이슈 공동 대응, 거버넌스 구축 경험 공유, 활용 사례 확산, 테크데이 개최 등을 통해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 정책과 연계한 범국가적 오픈소스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승환 ETRI 기획본부장은 “출연연 간 오픈소스 협력은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국가 연구개발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협의체를 중심으로 상생 협력과 지속가능한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쿠도커뮤니케이션, 블랙덕과 AI 시대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략 세미나 개최

    쿠도커뮤니케이션, 블랙덕과 AI 시대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략 세미나 개최

    - OSSRA 2026 리포트 기반 오픈소스 보안·AI 생성 코드·소프트웨어 공급망 리스크 대응 방안 공유- 블랙덕 공식 총판으로 국내 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체계 강화 지원 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더 블랙덕(Black Duck)과 함께 7월 2일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Black Duck Executive Seminar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의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AI 생성 코드와 오픈소스 활용 증가에 따른 보안 리스크를 점검하고 기업이 준비해야 할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블랙덕 본사의 톰 헤르만(Tom Herrmann) 글로벌 총괄 부사장(Channels & Alliances)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보안·개발·IT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블랙덕 공식 총판으로서 국내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오픈소스 보안,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블랙덕의 ‘OSSRA 2026 Report’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보안과 위협 분석이 소개됐다. 해당 리포트는 상업용 애플리케이션 코드에서 오픈소스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보안 취약점, 라이선스 준수, 운영상 위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료다. 발표에서는 AI 코딩 어시스턴트와 오픈소스 AI 모델 활용이 확대되면서 기업이 AI가 생성한 코드의 보안성뿐만 아니라 라이선스 및 지식재산권(IP) 리스크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생성형 AI가 작성한 코드에 오픈소스 구성 요소가 포함될 경우, 이를 식별하지 못하면 라이선스 위반이나 저작권 관련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AI 모델 자체가 새로운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로 활용되면서 AI 모델 조작, 변조된 학습 데이터, 공급망 공격 등 새로운 보안 위협도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AI 활용을 무조건 제한하는 방식이 아니라, AI 생성 코드와 AI 모델을 식별·검증·관리할 수 있는 보안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공유됐다. 김철봉 쿠도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AI는 이제 일부 연구 조직이나 혁신 조직만의 기술이 아니라, 기업 규모와 업종을 막론하고 검토해야 하는 핵심 과제가 됐다”며 “그러나 AI 도입 속도에 비해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보안 환경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제품 소개 자리가 아니라, AI 시대에 기업이 어떤 관점으로 보안을 바라보고 소프트웨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쿠도커뮤니케이션은 블랙덕 공식 총판으로서 고객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올바른 보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앞으로도 블랙덕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오픈소스 보안 관리,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체계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 ‘토니’ 이름 썼다고 1억?…中 시골 미용실 무더기 고소한 英 회사 [여기는 중국]

    ‘토니’ 이름 썼다고 1억?…中 시골 미용실 무더기 고소한 英 회사 [여기는 중국]

    중국 곳곳의 시골 미용실을 상대로 수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무더기 상표권 소송을 제기한 영국 회사에 중국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법원은 “상표권 보호가 아니라 소송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권리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6일 중국 홍싱신문에 따르면 장쑤성 장자강시 인민법원은 최근 영국 기업 메이구캐피털(寐谷资本有限公司)이 한 동네 미용실을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사건의 발단은 미용실 간판이었다. 메이구는 중국 기업으로부터 ‘동니살롱’(东尼沙龙) 상표 사용권을 넘겨받았다며 전국의 미용실을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다. 일부 업주에게는 50만 위안(약 1억 1274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문제가 된 ‘동니’(东尼)는 영어 이름 ‘토니’(Tony)를 중국식으로 음역한 표현이다. 중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수많은 개인 미용실이 ‘동니 미용실’, ‘동니 헤어’, ‘동니살롱’ 등의 이름을 사용해 왔다. 이번 소송을 당한 장모씨 부부 역시 시골 마을에서 ‘동니이발’(东尼美发)이라는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직원은 부부 두 명뿐이었고, 평범한 동네 이발소였다. 초졸 학력인 장씨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대신 직접 민법과 상표법을 공부하며 법정에 서기로 결심했다. 자료를 찾던 그는 전국에서 비슷한 소송을 당한 미용실 업주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들어갔다. 회원만 100명이 넘었고, 대부분 ‘동니’라는 간판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한 자영업자들이었다. 조사를 이어가던 장씨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영국 회사 메이구는 직원이 단 두 명뿐이었고, 사업 내용도 미용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 또 상표를 보유한 중국 회사는 실제 미용 사업은 하지 않으면서 170개가 넘는 상표만 보유하고 있었다. 더 수상한 정황도 있었다. 메이구 측 소송을 맡은 로펌의 공동 설립자와 메이구의 초대 이사가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법원이 동일 인물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하자 메이구 측은 끝내 답변을 거부했다. 법원은 상표 운영 방식도 일반적인 사업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했다. 통상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이 본사에 상표 사용료를 내야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오히려 일부 미용실에 매달 800위안의 영업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법원은 이를 정상적인 상표 라이선스 계약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메이구는 승소할 경우 배상금을 실제 누가 받는지, 상표 사용료는 어떻게 정산되는지에 대해서도 ‘영업비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재판이 끝난 뒤 메이구는 돌연 소송 취하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상표권 보호라는 제도의 취지를 벗어나 권리 보호 소송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 했다”며 “이는 민사상 권리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메이구의 청구는 모두 기각됐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게 됐다. 법조계는 이번 판결이 단순한 상표권 분쟁을 넘어 ‘상표 사냥’과 ‘소송 장사’에 법원이 처음으로 명확한 제동을 건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상표법에도 ‘신의성실 원칙’과 ‘권리 남용 금지’ 조항을 강화해 이 같은 악의적 소송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 진짜 0.7nm는 아니지만, 혁신은 맞다…서브 1㎚ 공정 기술 공개한 IBM [고든 정의 TECH+]

    진짜 0.7nm는 아니지만, 혁신은 맞다…서브 1㎚ 공정 기술 공개한 IBM [고든 정의 TECH+]

    IBM이 세계 최초의 ‘sub-1㎚’(1나노미터 미만) 공정인 0.7나노(7옹스트롬) 노드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반도체 최첨단 기술은 2㎚ 혹은 18A 공정에 도달한 상태인데, 최근 점점 더 공정 미세화가 어려워지면서 1㎚ 혹은 10A 이하 공정 진입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실제로 TSMC의 최신 로드맵을 보더라도 2029년까지 12A, 13A 계획만 잡혀 있고 그 이후 공정은 없습니다. 따라서 IBM의 발표는 2030년대 반도체 업계가 서브 1㎚ 혹은 10A 이하 공정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데서 주목됩니다. 물론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관행으로 사용하는 ㎚나 옹스트롬은 모두 실제 물리적 크기와 연관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반도체 노드(Node) 명칭이 트랜지스터의 실제 물리적 크기(게이트 길이 또는 하프 피치)에서 유래됐지만, 현재는 물리적 크기를 줄이기 힘들어지면서 실제 크기가 아닌 이전 세대 대비 성능 향상을 의미하는 마케팅 용어로 변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5㎚ 공정은 10㎚ 공정보다 회로폭이 절반인 건 아니지만, 성능을 두 배 높였다’라는 식입니다. IBM의 0.7㎚ 공정 공개에 대해 일론 머스크가 “이런 명명 방식은 전혀 의미가 없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원자 수로 노드를 명명해야 한다”라고 지적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만 원자 수로 명명하더라도 0.7㎚ 공정은 첨단 반도체 공정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회로에서 0.7㎚인 부분은 존재하지만, 않지만, 5㎚에 불과한 나노시트의 실리콘 원자 두께는 15개에 불과합니다. IBM 0.7㎚ 공정의 핵심은 ‘나노스택’(Nanostack) 아키텍처에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나노시트 GAA(Gate-All-Around) 구조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3D 트랜지스터 기술입니다. 트랜지스터를 단순히 평면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수직으로 쌓아 올리면서 서로 어긋나게 배치하는 방식으로, 초미세 구조에서도 실제 작동 가능한 트랜지스터를 구현했습니다. 제조 방식도 혁신인데, IBM은 서로 다른 웨이퍼에서 n형과 p형 트랜지스터를 각각 제작한 뒤, ‘초박막 유전체 본딩’(ultra-thin dielectric bonding) 기술을 통해 결합하는 3D 순차적 집적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평적 축소로 인한 물리적 한계를 수직 방향의 밀도 향상으로 극복한 것입니다. 덕분에 손톱 크기의 칩 하나에 거의 10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할 수 있어, IBM이 2021년 발표된 2㎚ 공정 대비 트랜지스터 밀도가 거의 2배에 달합니다. 또 기존 2㎚ 공정과 비교해 성능은 최대 50% 높이면서도 에너지 효율은 70%까지 끌어올렸다는 게 IBM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고대역폭을 요구하는 AI 워크로드에 유리하도록 SRAM(정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 밀도를 40% 정도 더 높였습니다. 실제 회로에서 0.7㎚인 부분은 없어도 0.7㎚ 공정이 반도체 기술의 혁신인 이유입니다. 참고로 IBM은 2014년 15억 달러를 주고 글로벌 파운드리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매각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과거 반도체를 포함해 IT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기업으로 각종 특허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 라이선스 수입이 적지 않습니다. 반도체 생산 시설을 매각한 후에도 IBM은 최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반도체 생산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0.7㎚ 공정의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현재 이 기술은 기능적 CMOS 인버터 등을 통해 실험적 검증을 마친 단계로, 실제 양산에 적용되기까지는 최소 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샘플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웨이퍼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신소재 발굴부터 새로운 리소그래피(노광) 장비 설계, 그리고 대규모 생산 라인 구축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공정 최적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반도체 업계가 1㎚의 벽을 뚫을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이제 물리적 한계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 역시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회로 선폭이 너무 좁아서 트랜지스터의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기 어려운데, 실리콘 원자 15개 이하에서는 더 힘들 것이고 나중에는 원자 몇 개 정도만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양자 컴퓨터처럼 완전히 다른 형태의 컴퓨터나 혹은 실제 뇌를 모방한 뉴로모픽 칩 같이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원자의 물리적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시대에 미래 반도체와 IT 산업이 어떻게 변모할지 주목됩니다.
  • ‘코인 개미’ 피눈물 흘리는데…트럼프 홀로 1조 9000억 쓸어담았다

    ‘코인 개미’ 피눈물 흘리는데…트럼프 홀로 1조 9000억 쓸어담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첫해인 지난해 가상화폐 사업과 절묘한 타이밍의 주식 거래를 통해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사업으로만 1조 90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벌어들였다. 1일(현지시간) CNBC와 BBC 등 외신이 미국 정부윤리국(OGE)의 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들과 함께 설립한 가상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을 통해 코인 판매로 약 5억 1500만 달러(약 7990억원), 지분 매각으로 6500만 달러(약 1009억원)를 챙겼다. WLF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들이 공동 설립해 자체 토큰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과 1달러짜리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회사다. ‘밈 코인’ 사업에서도 대규모 로열티를 챙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로열티 명목으로 6억 3500만 달러(약 9860억원)를 받았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이었지만 가상화폐 관련 사업으로만 총 12억 달러(약 1조 86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올린 셈이다. 기존 기반이었던 부동산과 골프장 사업 역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클럽을 비롯해 도랄, 베드민스터, 주피터, 워싱턴DC 등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 등에서 총 2억 9000만 달러(약 45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번 재산 공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기막힌’ 주식 매매 타이밍도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8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를 집중 매수했다. 특히 엔비디아 주식을 사들인 시점은 트럼프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을 승인해 주는 대신,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딱 일주일 뒤였다. 이 발표로 엔비디아는 막혔던 중국 수출길을 다시 열며 주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아마존 주식을 매입한 지 이틀 만에, 아마존이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벌이던 소송을 벌금 납부로 전격 합의하며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도 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이름값’ 마케팅도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트럼프 시계’ 라이선스 계약으로 470만 달러(약 73억원)를 벌었으며 운동화, 향수, 친필 서명, 도서 출판 등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로열티를 챙겼다. 이 밖에 ABC, CBS, 메타, 유튜브, 엑스(X) 등 주요 언론 및 소셜미디어(SNS) 기업들과의 법적 분쟁을 합의로 해결하며 받아낸 합의금도 8600만 달러(약 1340억원)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 공개 서류가 927페이지에 달해 세간의 이목을 끈 반면 JD 밴스 부통령의 서류는 단 17페이지에 불과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밴스 부통령은 자서전 인세와 본인이 창업한 벤처캐피털 수익, 그리고 25만~50만 달러(약 3억 9000만~7억 8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신고하는 데 그쳤다.
  • 미래 기술 격차를 좌우할 특화 ‘AI Ready Data’, 민·관 협력으로 속도 높인다

    미래 기술 격차를 좌우할 특화 ‘AI Ready Data’, 민·관 협력으로 속도 높인다

    범용 인공지능(AI)의 현장 적용 한계를 보완하는 산업 맞춤형 ‘버티컬 AI’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정제한 ‘AI 레디 데이터(AI Ready Data)’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버티컬 AI 시장은 연평균 약 28% 성장해 2026년 기준 1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버티컬 AI의 성패는 각 산업에 맞춰 구조화된 ‘AI 레디 데이터’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 AI 레디 데이터는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추론하도록 정제·가공한 데이터를 뜻한다. 의료·국방·법률·특허 등 도메인별 전문 데이터를 선점하려는 경쟁은 국가 간 주도권 다툼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특허 데이터는 기업의 기술 전략이 공개 논문보다 평균 18개월가량 앞서 담기는 기술 선행 지표로 평가되며, 특허 데이터의 AI 레디 데이터 전환 여부가 국가 간 기술 정보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앤트로픽,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빅테크 9개사가 AI 특허 공유 협력체 ‘SAIL’을 결성해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핵심 특허를 결집하고 있다. 회원사 간 AI 기술과 특허를 상호 라이선스하는 구조로, 회원사 보유 특허는 약 2만 건 이상으로 집계된다.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문샷’ 8대 분야 연구 데이터를 AI 레디 데이터로 변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식재산처는 AI 기반 지식재산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에 나섰다. 다만 도메인 맥락 이해가 필요한 특화 데이터 특성상 공공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에 따라, 민간 기업과의 연계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버린 AI 국방 AI 풀스택 전략… 네이버클라우드 국방 영역은 무전 음성, 작전 문서, 드론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기술과 철저한 보안이 요구돼 외부 클라우드나 범용 AI 모델 적용이 어렵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국방 특화 경량 옴니모달 AI 모델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는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 ‘하이퍼클로바X 클립’과 오디오 인코더를 적용해 텍스트·음성·영상을 동시에 처리하며, 경량화로 모델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저지연 추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인프라부터 MLOps, 거대언어모델(LLM)까지 전 과정을 폐쇄망 환경에 배포·운영해 보안성을 확보했으며, 육·해·공군과 합동참모본부 데이터를 통합 학습하는 ‘중앙 데이터센터’와 통신 단절 상황에 대응하는 ‘엣지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국방 전용 AI 데이터센터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국방 AX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사업에 참여하며,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기술 경쟁력 견인하는 특허 AI Ready Data… 워트인텔리전스 특허 데이터는 복잡한 법률·기술적 언어로 구성돼 AI 레디 데이터로 가공하기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힌다. 복잡한 권리 구조와 도면·텍스트 연결, 고난도 기술 용어 매핑에 전문성이 요구되며, 높은 진입 장벽으로 공공 주도만으로는 인프라 구축과 가공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허 버티컬 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는 106개국 1억 7000만 건의 특허 데이터를 AI 레디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있다. AI가 특허 원문에서 직접 기술 맥락을 읽어내는 구조로 설계해 분석 과정의 주관적 판단 개입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자체 AI 레디 데이터와 이를 학습한 특허 특화 모델 ‘플루토LM’을 결합한 ‘키워트 인사이트’를 통해 기술 탐색부터 분석, 인사이트 도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했다. 플루토LM은 특허 1억 7000만 건, 특허 문장 2500억 개를 학습한 LLM으로, 리서치 과정의 정보 왜곡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워트인텔리전스는 LG AI연구원과 기업 IP 조직의 AX 협력을 진행 중이며, IP팀과 외부 대리인 간 데이터 흐름·자동화 범위에 대한 운영 가이드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한 뒤 유사 산업군으로 협력 모델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식재산처 AX 프로젝트에 특허 특화 LLM과 AI 레디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AI+R&DI 추진전략’ 핵심 프로젝트 ‘테크-GPT’에 참여해 LLM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트릴리온랩스와 화학 특화 AI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모델은 8월 키워트 인사이트에 탑재될 예정이다. 1500건의 프로젝트 레퍼런스 보유… 엔코아 금융·제조·유통 등 산업 전반에서 AX 도입이 늘고 있지만, 시스템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AI 모델에 곧바로 학습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고품질 데이터 거버넌스와 자산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SK네트웍스 자회사 엔코아는 국내외에서 약 1500건 이상의 기업·공공 데이터 및 AI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의미 기반으로 연결해 데이터 간 관계와 맥락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맥락 지도’ 개념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엔코아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의 보안, 유통의 공급망 관리 등 산업 특성에 맞춘 모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데이터처가 엔코아를 방문해 AX 시대에 적합한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엔코아는 공공데이터가 AI Ready Data 관점에서 재정비돼야 민간 활용과 산업 전반의 AX를 견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데이터 체계 구축 철학은 실무 인재 양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엔코아는 오프라인 부트캠프를 통해 35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실무 훈련 역량을 인정받아 ‘2025 훈련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고용노동부의 AI 특화 직업훈련 사업 ‘K-디지털트레이닝 AI 캠퍼스’ 운영기관에 선정돼 현장 수요에 맞춘 AI Ready Data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 핍스모터사이클, 기능성 원단 ‘퍼텍스’ 도입으로 H-TECH WEAR 경쟁력 강화

    핍스모터사이클, 기능성 원단 ‘퍼텍스’ 도입으로 H-TECH WEAR 경쟁력 강화

    -글로벌 아웃도어에서 선택한 초경량 기능성 원단 ‘퍼텍스’ 도입워즈코퍼레이션(대표 노지윤)의 혼다 모터사이클 라이선스 브랜드 핍스모터사이클(PHYPS MOTORCYCLE)이 글로벌 기능성 원단 ‘퍼텍스(PERTEX)’를 도입해 기후 대응형 라인인 ‘H-TECHWEAR’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퍼텍스 소재 채택은 주행 환경에서 라이더들이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핍스모터사이클은 모터사이클 문화를 기반으로 주행 중 발생하는 불편함을 완화할 기능성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다. 라이더의 주행 환경은 계절적 요인과 날씨 변화에 전적으로 노출돼 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강한 바람, 장거리 주행 시 찾아오는 체온 저하, 그리고 잦은 마찰에 의한 의류 마모 등은 라이더들이 도로 위에서 끊임없이 겪게 되는 대표적인 제약 요소다. 핍스모터사이클은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능성 원단 브랜드 퍼텍스를 적용했다. 퍼텍스는 다양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활용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초경량성과 높은 내구성, 우수한 방풍 성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벼운 무게 대비 높은 강도를 갖춰 라이딩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과 외부 자극에 대한 내구성을 높여 주며, 변화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착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라이더들이 장거리 주행이나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도 보다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퍼텍스 적용은 브랜드의 대표 기능성 라인인 H-TECHWEAR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H-TECHWEAR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모터사이클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지향하며, 발수·방풍·보온 등 실제 이동 환경에서 필요한 기능을 기반으로 구성된 기능성 라인이다. 핍스모터사이클은 최근 AIR LAYER, CITY RIDER 등 다양한 기능성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모터스포츠 기반 기능성 카테고리를 확대해 오고 있다. 퍼텍스 적용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서 진행됐으며, 라이딩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성 웨어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노지윤 워즈코퍼레이션 대표는 “앞으로의 기능성 웨어는 단순히 스펙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실제로 겪는 환경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퍼텍스 도입은 좋은 소재를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라이더들이 마주하는 기후 변화와 이동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핍스모터사이클은 앞으로도 H-TECHWEAR를 중심으로 라이딩과 이동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핍스모터사이클은 ‘Ride to Freedom’ 철학을 바탕으로 모터사이클 문화와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H-TECHWEAR 라인을 중심으로 기후 대응형 테크웨어 카테고리를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 삼성바이오 “플랫폼·모달리티 연구로 생산 경쟁력 강화”

    삼성바이오 “플랫폼·모달리티 연구로 생산 경쟁력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연구소가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의 기술 초격차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간담회를 열고 바이오연구소의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2022년 7월 선행 기술 연구를 위해 설립된 이 연구소는 현재 석·박사급 연구원 인력 1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의 핵심 연구 영역은 크게 생산 플랫폼, 항체 플랫폼,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세 축으로 나뉜다. 생산 플랫폼 분야에서는 항체 생산성을 높인 세포주 플랫폼 ‘S-CHOice®’와 ‘S-AfuCHO™’를 개발·출시했으며, 연속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연속공정은 기존 대규모 배치 생산 방식과 달리 소규모 설비에서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해 비용 절감과 자동화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형남 바이오연구소장(부사장)은 “사례 연구를 통해 기존보다 약 2배 높은 생산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항체 플랫폼 분야에선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을 앞세워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연구도 병행 중이다. 신규 모달리티 분야에서는 mRNA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소는 AAV 공정 플랫폼과 자체 벡터 플랫폼을 확보했고, mRNA 공정 기술 비용을 기존보다 낮추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술사업개발 그룹도 신설했다. 시장 선도 기술을 발굴해 내재화하고, 자체 개발 플랫폼의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을 통해 CDMO 사업과 연계한 신규 매출을 창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부사장은 “연구소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과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적당히 성공한 코미디언”이라더니…트럼프 “젤렌스키, 꽤 일 잘하네” 돌연 칭찬 [핫이슈]

    “적당히 성공한 코미디언”이라더니…트럼프 “젤렌스키, 꽤 일 잘하네” 돌연 칭찬 [핫이슈]

    한때 전쟁 책임론을 부각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의 전시 지도력을 칭찬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잘 싸우고 있다고 호평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그는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그는 꽤 잘하고 있다. 적어도 자기 몫을 잘 해내고 있다”면서 “양측에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지만 나는 그가 꽤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가 용감하고 훌륭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건 인정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훌륭한 부하들, 전사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판했던 과거 발언과 차이가 크다. 앞서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적당히 성공한 코미디언”, “선거도 치르지 않은 독재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교 세일즈맨”이라며 비꼬았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과 군사 원조도 대폭 줄여 그를 코너로 몰았다. 트럼프, 젤렌스키 비판에서 유화적인 입장으로 전환트럼프 대통령의 분위기 변화는 16일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만찬에서도 드러났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만찬에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 군사 및 산업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러시아에 전쟁 종식을 압박할 의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22일 “패트리엇 미사일 라이선스 생산 등 민감한 추가 군사 현안을 깊숙하게 논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기류이처럼 트럼프 행정부의 기류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최근 몇 달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심장부 모스크바 등 본토 공습에 성과를 거둔 것과 맞물려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전쟁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앞세워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공격하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는 이번 달에만 최소 3차례나 공격받았는데, 카포트냐 지역의 최대 정유시설이 피해를 입으며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대란 현상이 확산했다.
  • 카카오뱅크, 마스턴캐피탈 인수 추진… 캐피탈업 진출

    카카오뱅크, 마스턴캐피탈 인수 추진… 캐피탈업 진출

    내년 할부금융 출시 목표자동차금융 거쳐 기업금융 확대카카오뱅크가 여신전문금융사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하며 캐피탈업 진출에 나선다. 은행 중심의 사업 구조를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넓혀 성장 기반을 다지려는 취지다. 카카오뱅크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마스턴캐피탈은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사로, 리스금융과 기업금융 등을 영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올해 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를 통해 캐피탈업 진출에 필요한 라이선스와 운영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뱅크가 추진 중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이다. 사업 확장은 할부금융부터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할부금융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자동차 유통 플랫폼 등과 협업해 자동차 금융 시장에 진출하고, 이후 리스·렌탈과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혁신 기술력과 노하우를 캐피탈업으로 확장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와이제이비앤, 중국 기업과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독점 총판 계약 체결

    ㈜와이제이비앤, 중국 기업과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독점 총판 계약 체결

    - ‘특허기술 수출’에 이어 ‘브랜드 직진출’까지… 中시장 진출 구조 다각화 K-뷰티 헤어·퍼스널케어 전문기업 ㈜와이제이비앤(YJBN Co., Ltd., 대표 장은주)이 자사 플래그십 브랜드 ‘셀리본(CELLREBORN)’의 중국 본토·홍콩·마카오 독점 총판 계약을 약 800만 불 규모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중국 시장 협력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진출 성과다. 이번 계약은 상하이 기반의 중국 브랜드 운영·유통 전문기업과 체결됐다. 대상 권역은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전역이며, 대상 품목은 셀리본의 헤어케어, 스킨케어, 헤어브러시 및 미용 도구 전 제품군이다. 계약에 따라 제품 공급을 포함해 중국 내 브랜드 운영, 플랫폼 입점, 채널 확장, 마케팅, 판매 전략을 포괄하는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중국 측 파트너사는 티몰, 타오바오, 징동, 더우인, 샤오홍슈, 위챗몰 등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셀리본 브랜드의 중국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와이제이비앤은 지난달 중국 협력 파트너사와 특허기술 기반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셀리본 브랜드의 중국 직진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기술 수출과 브랜드 수출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국 시장 진출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보유한 ‘CGE Complex’ 특허기술(특허 제10-2360708호)을 기반으로 식물성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개발해 왔다. 셀리본은 현재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전 세계 23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경기도 수출프론티어기업(2022년) 및 글로벌 강소기업 1000+(2024년)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중국 NMPA 등록을 완료하여 일반무역 기반 유통을 준비 중이다. ㈜와이제이비앤 관계자는 “지난달 특허기술 기반 협력에 이어 이번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브랜드 독점 총판 계약까지 연이어 체결되면서 중국 시장 진출 구조가 한층 입체적으로 갖춰졌다”며 “기술 라이선스와 브랜드 수출이라는 두 축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K-뷰티 헤어케어의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 파트너사의 중국 내 온·오프라인 운영 역량과 ㈜와이제이비앤의 제품 개발·브랜드 경쟁력을 결합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셀리본을 중국 시장 내 경쟁력 있는 K-뷰티·헤어케어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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