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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동생’ 이현배 사망으로 불거진 DJ DOC 갈등

    ‘이하늘 동생’ 이현배 사망으로 불거진 DJ DOC 갈등

    이하늘·김창열 SNS서 갈등 표출“네가 죽인것” vs “억측 자제”그룹 활동 시절 불성실 논란도“교통사고 후유증, 사인 가능성 낮아”그룹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45RPM 멤버인 이현배의 사망 이후 이하늘이 김창열과 금전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하며 팀내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갈등은 이현배가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후 SNS를 통해 드러났다. 김창열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리자 이하늘이 비난 댓글을 달았고, 이후 19일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그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그간의 상황을 폭로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은 제주도 땅을 함께 매입했고, 김창열이 리모델링을 해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정재용의 지분을 승계받은 이현배가 재산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와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김창열은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며 투자 번복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현배는 생활고를 겪었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가 났지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도 받지 못했다는 게 이하늘의 주장이다. 이하늘은 “팀을 유지하기 위해 20년을 참고 살았다”며 김창열의 음악 활동 불성실을 토로하는 등 깊은 감정의 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창열은 19일 SNS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하늘은 폭로 이후 19일 오후 제주대병원에서 취재진을 만났으나 인터뷰 요청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된 부검에서는 이현배가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부검을 마친 강현욱 교수는 취재진에게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다만 “이씨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면서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고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슈플릭스] “친구야 내가 구해줄게”…물에 빠진 개 구조한 영웅견

    [이슈플릭스] “친구야 내가 구해줄게”…물에 빠진 개 구조한 영웅견

    물에 빠진 작은 개를 커다란 개가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하는 가슴 따뜻한 순간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타임스 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복스버그의 한 주택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흰 포메라니안을 검은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몇십 분만에 구조했다. 그 모습은 수영장 쪽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페이스북에 공유돼 화제를 모은 이 영상은 처키라는 이름의 13살 된 포메라니안이 수영장 가장자리 쪽을 걸어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처키는 물에서 헤엄을 칠 줄 알지만 짧은 다리 탓에 스스로 물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때 제시라는 이름의 7살 된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첨벙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와 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을 알고 구조를 시도한다. 제시는 물밖으로 나오기 위해 애쓰는 처키를 구하기 위해 다가가 입과 앞발로 끄집어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흠뻑 젖은 처키의 몸이 미끄러운 탓인지 제시의 구조 시도는 매번 실패로 끝이 난다. 그런데도 제시는 처키를 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제시는 녹초가 된 처키를 물밖으로 끄집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후 두 개는 수영장 쪽에서 먼 다른 곳으로 함께 빠져나간다. 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은 견주인 바이런 타나라옌과 멀리사 타나라옌 부부가 두 개가 물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CCTV를 보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부부는 제시가 처키를 구하기 위해 무려 34분이나 계속해서 애썼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부부는 “제시는 4년 전 복스버그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로부터 구조됐던 개로 우리에게 입양되기 전 두 번이나 파양됐었다. 전 주인들은 제시가 다른 개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포기했었다”면서 “하지만 제시는 이곳에 와서 다른 두 개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가 우리 집의 막내인 점을 생각하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부는 앞으로 이런 사고가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수영장에 덮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 딸에게 총 쐈어요!”…숨진 美 7세 소녀 아버지의 절규(영상)

    “내 딸에게 총 쐈어요!”…숨진 美 7세 소녀 아버지의 절규(영상)

    미국 내에서 총기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7세 소녀가 맥도날드 매장 밖에서 총기에 맞은 직후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시카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카고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드라이브스루 구역에서 재슬린 아담스(7)가 차 안에 있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함께 있던 재슬린의 아버지인 존태 아담스(28)도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총격범 두 명이 드라이브스루에 세워진 차에서 내린 뒤 아담스 부녀가 타고 있던 차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공개된 영상은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촬영한 것으로,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이 총에 맞은 소녀를 차에서 꺼낸 뒤 긴급히 병원으로 옮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부녀가 총에 맞은 뒤 사람들이 “그들(총격범들)이 아이를 죽였다”고 소리치거나, 총에 맞은 존태가 의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저 사람들이 방금 딸에게 총을 쐈어요!” 라고 외치는 모습도 담겨있다. 긴박하고 안타까운 외침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부상을 입은 부녀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7세 아이는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아버지인 존태도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시민들은 무차별한 총기 난사로 사망한 어린 소녀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숨진 소녀의 몸에서 여러 개의 총탄이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총격범들의 잔혹함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2명을 찾고 있다. 총격 동기 역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단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미국 내 총격 사건을 집계하는 비영리 연구단체 ‘총기 폭력 저장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47건(현지시간 17일 기준)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건은 ‘총기 난사 대량 살상’ 사건이었다. 이에 현지에서는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더딘 걸음만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소총 및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총기 구매자 신원 조회 강화 등의 규제 입법을 요구하고 있지만, 총기 규제에 반대해 온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의회는 이에 전혀 동참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현재 공화당과 전미총기협회(NRA)는 총기 보유가 헌법상 권리라며 규제에 반대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현배 부검 진행... “교통사고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어”

    이현배 부검 진행... “교통사고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어”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에 대한 부검은 19일 오후 강현욱 교수(법의학 전공)에 의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부검을 마친 강 교수는 취재진에게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강 교수는 “이씨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며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현재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밝혔다. 이어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상태”라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이날 새벽 이하늘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동생 이현배가 제주에서 생활고를 겪었으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도 받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부 언론은 고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서 이현배 부검,교통사고 후유 사망 가능성 없어

    제주서 이현배 부검,교통사고 후유 사망 가능성 없어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가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오후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이씨에 대해 부검을 한 강현욱 교수(법의학 전공)는 취재진에게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하늘은 이날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동생이 제주에서 생활고를 겪었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도 받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강 교수는 다만 “이씨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고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며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현재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 교수는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상태”라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씨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하늘 “동생 이현배 김창열 때문에 죽었다” 분노

    이하늘 “동생 이현배 김창열 때문에 죽었다” 분노

    DJ D.O.C 이하늘이 남동생 이현배(48)의 사망을 자신과 같은 그룹 멤버 김창열 탓으로 돌리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하늘은 19일 오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날 이현배를 추모하는 김창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네가 죽인 것”이라며 욕설 댓글을 달았던 이유를 밝혔다. 이하늘은 “김창열이랑 내 동생이랑 문제 있다. DOC 깨기 싫어서 몇년간 참았다. 근데 이제 내 동생이 없다. 나 못 참는다. 그 ×× 사람도 아니다. 근데 언론 플레이를 하네. 우리 소속사 누가 얘기했냐. 김창열과 너무 친해서 이하늘이 그런 얘기를 했다고? 싸이더스 ××들아 내가 끝까지 갈거야. 잃을 것도 없어. 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다. 나 많이 참았다. 진짜로. DOC 지키고 싶어서. 근데 DOC 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인스타 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하고 싶지 않다. 근데 김창열이 언론플레이를 한다. 자기가 잘못해놓고. 자기 때문에 현배가 죽었고 원인 제공을 한 ××가 내가 심신미약이라느니, 감정이 격해서 하는 이야기라느니. 하나씩 깔거다. 창열이랑 잘 하고 싶었고 DOC가 내 얼굴이니까 침뱉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지켜왔다. 내 동생이 그 ×× 때문에 괴로워했어도. 현배가 제주도 왜 내려왔는데”라고 분토를 토했다. 이하늘은 “내가 어제 울면서 전화했다. ‘너 때문에 죽었어’ 했는데 ‘내가 무슨 잘못이냐’고 했던 ××다. 오늘 기사 나가니까 태도를 바꿔서 와서 무릎을 꿇고 빌더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창열이한테 ‘현배가 죽은건 나도 잘못한 거고 너도 잘못한 거다. 네가 현배를 이렇게 만든건 가져갈 거고 같이 무게를 안고 살자. 평생 안고 가자’고 했다. 반성해야 한다. 그 ××는 사람도 아니다. DOC를 지키고 싶어서 참았던 거다. 그 와중에 ‘친해서 했던 얘기다’, ‘심신미약이다’ 이게 말이 되냐. 이게 사람이냐. 난 이제 부귀영화, DOC 다 필요 없다. 내가 행복해야 할 이유가 없다. 멤버들끼리 언론플레이 하는건 아니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내 동생은 생활고에 시달려서 죽었다. 제주도에서 혼자 객사했다. 첫 번째는 돈을 못 번 내 잘못이다. 두 번째 이유는 김창열 때문이다”라며 자신이 왜 김창열에게 분노했는지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은 1억4000만 원 씩 돈을 모아 제주도에 1000평의 땅을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정재용이 “돈이 없다”고 해 이하늘이 그 비용을 부담했다. 이후 이자만 나가는 상황에서 김창열이 “리모델링을 해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현배는 자신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정재용의 지분을 승계 받으면서 리모델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이현배는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리모델링 시공을 총괄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진행된 이하늘 결혼식 피로연에서 김창열은 “비용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다”면서 돈을 내는 것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공사가 무산 되면서 이현배의 생활고가 시작됐다. 이하늘은 “모든 것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갔던 현배가 모든 걸 다 떠안게 됐고, 생활비를 위해 배달 등 부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돈이 없어서 MRI 검사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화병난다. 난 이제 갖고 싶은 것도 원하는 것도 없다. 내가 뭘 행복하겠냐.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를 잃었는데”라며 “내가 어제 창열이한테 악마××라고 했다. 나한테 조금이라도 진심을 보이고 사과했으면”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이에 김창열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현배의 소속사 측은 “사인이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아직 사망 시점 및 사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족은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19일 부검이 진행된다. 김창열은 이현배의 사망이 알려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이하늘은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 거야. ××야”, “악마××”라는 댓글을 남겼고 김창열은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에 김창열과 고인의 관계에 궁금증이 모이자, 김창열 소속사 측은 “동생의 죽음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린세상] 비대면의 시대, 일상의 비가역적인 변화/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비대면의 시대, 일상의 비가역적인 변화/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세계 대부분의 사무직이 그러하듯 나 역시 업무를 볼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다. 그중에서도 순위를 매겨 보자면 엑셀과 파워포인트, 혹은 워드 정도가 되겠다. 하지만 최근엔 이들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생겼는데, 팀스(Teams)라는 프로그램이다. 팀스는 2017년에 출시된 프로그램으로 주로 채팅 및 화상회의, 파일 공유 등의 단순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단순한 기능의 프로그램이 갑자기 주목받게 된 이유는 작년부터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산 때문이다. 보통 오프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던 회의가 사라지며 대체수단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팀스뿐만 아니라 슬랙(Slack), 카카오워크 등의 다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도 존재하는 기능이며 화상회의는 줌(Zoom)이나 웨벡스(Webex)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다만 굳이 팀스가 이들 프로그램보다 더 많이 사용되는 까닭은 전 세계적인 범용성에 있다. 나는 본래 업이 외국 회사와 협업할 일이 많아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며 외국 엔지니어들과 교류를 했지만, 코로나 상황 때문에 지난 1년간은 인천 공항 밖을 나선 적이 없다. 처음엔 커뮤니케이션의 감소로 인해 업무 생산성이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을까 하고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였던 게 각국의 많은 엔지니어가 각자 자기 집에서, 창고에서, 공장에서, 사무실에서 이 플랫폼을 통해 접속하며 일을 해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플랫폼 덕택에 미팅 횟수가 이전보다 많아지고 심지어 어떤 면에서는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변화됐다는 점이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직접 만나는 것에 비해 효율적인 점은 생각보다 많이 있다. 예컨대 미국에 있는 설계 업체와 영국에 있는 시공 업체, 그리고 싱가포르에 있는 장비 업체와 일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모든 참여자들이 한 장소에서 만나 회의를 진행하는 일은 계약을 하고 최소 수천만원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서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미팅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서로에게 크게 부담되지 않으니 손쉽게 다 같이 모일 수 있게 된다. 미팅을 위한 교통비도 필요 없고, 회의 장소 예약도 필요 없어 불필요한 회의 비용도 필요 없기 때문이다. 요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수준은 1년 전에 비해서도 엄청난 향상을 보여 주고 있는데, 화면을 공유하고 그 화면 위에 필기를 하거나, 클라우드 서버 안에서 같이 수정하며 협업하는 일도 가능하다. 심지어 인공지능 기술의 향상으로 화자의 발언을 그대로 받아 적는 라이브 캡션 기능도 탁월한데, 이쯤 되면 외국인과 직접 대화를 하는 것보다 미팅 프로그램을 통해 대화하는 편이 어떤 면에서는 더 효율적이게 된다. 귀로 한 번 듣고 눈으로 재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상회의 수를 세어 보니 보통 하루에 네다섯 개, 많게는 10개까지 되더라. 10개면 30분씩만 잡아도 5시간인데, 이게 가능할 수 있는 이유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내에서 서로의 일정을 확인하고 약속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시간도 없어지니 15분, 30분 단위의 짧은 미팅도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외국의 최신 기술 보유 회사와 협업하는 일도 이제는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가능한 일이 됐다. 계약도 굳이 수백, 수천 장의 계약서를 출력하지 않고 다큐사인과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대면으로 충분히 실시할 수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코로나 이전에 10조원 내외였는데, 현재 현대자동차를 넘어선 50조원가량으로 거래되고 있다. 아마도 코로나 시대가 종결되더라도 계약은 이전의 서면으로 회귀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계속하게 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런 비대면의 시대에 우리는 일상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고,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더라도 결코 과거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다. 이전보다 빨라진 변화의 속도, 이에 따른 가치관 변화에 우리는 얼마나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을까. 한 번쯤 그 비가역적인 변화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주택전문가 기용한 오세훈 ‘공급 드라이브’

    주택전문가 기용한 오세훈 ‘공급 드라이브’

    행정1부시장 조인동·2부시장 류훈 내정주택 본부 인력 확대… 컨트롤타워 역할‘안철수 복심’ 김도식은 정무부시장에오세훈 서울시장이 행정1·2부시장과 정무부시장 등을 내정하면서 조직 변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도시설계와 건설을 총괄하는 행정2부시장에 주택 전문가를 앉히고, 주택건축본부 인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오세훈표 주택공급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행정1부시장에 조인동 기획조정실장, 행정2부시장에 류훈 도시재생실장을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조 행정1부시장 내정자는 서울시 정책기획관, 서울혁신기획관, 경제진흥본부장, 경제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류 행정2부시장 내정자는 주택공급과장, 도시계획국장, 주거사업기획관, 시설국장, 주택건축국장, 주택건축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정무부시장에 안철수와의 ‘서울시 공동 경영’ 약속에 따라 ‘안철수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행정2부시장 산하 주택건축본부 조직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7개 과 1개 센터인 주택건축본부에 부동산 관련 다른 실·국 업무를 재배정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서울시의회와 협의해 주택건축본부 조직 편제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 공급 관련 업무를 주택건축본부 중심으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라면서 “서울시에서 주택업무 전문가로 불리는 류훈 도시재생실장을 행정2부시장에 내정한 것도 공급 정책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고 박원순 전 시장 시절에는 기반시설 또는 안전 분야 출신이 행정2부시장직을 많이 맡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와 조직 변화가 오 시장이 공약한 ‘스피드 주택공급’을 위한 초석 다지기로 본다. 오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빠른 주택공급을 위해 도시계획국과 주택국을 통합해 시장 직속의 조직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16일에는 첫 주택공급 회의를 주재하고 2007년 자신이 추진했던 장기전세주택 공급 추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형욱의 ‘공급’은 집값·투기 두 토끼 잡을까

    노형욱의 ‘공급’은 집값·투기 두 토끼 잡을까

    ‘2·4 부동산 대책’ 차질 없는 추진에 역점 임금피크제 등 공공 부문 개혁 완수 경험LH 추스르면서 개혁 드라이브 걸 듯오세훈 부동산 정책과 갈등 조정도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4·16 개각에서 부동산 비전문가인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새로운 정책보단 기존 대책의 안정적 추진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2·4 부동산 대책’을 만든 변창흠 전 장관이 전면에 나서 지휘하는 ‘장수형’이라면 노 후보자는 조율에 능한 ‘관리형’ 스타일이다. 따라서 노 후보자는 2·4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집값 안정과 투기 근절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노 후보자의 전공은 예산이다.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과 행정·사회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차관보) 등을 거쳐 2018~20년 국조실장(장관급)을 지냈다. 기재부 재직 시절엔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웠다. 기재부 노조가 매년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뽑혀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또 재정관리관 시절 임금피크제와 성과연봉제 등 공공 부문 구조개혁을 매끄럽게 완수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만신창이가 된 LH를 추스르면서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기대받는다. 노 후보자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관심이다. 오 시장은 규제 완화와 민간 공급 확대를 부동산 정책의 축으로 삼고 있어 공공 주도의 2·4 대책과 상충한다. 노 후보자가 갈등 조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조실장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유연하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18일 “문 대통령이 노 후보자를 점찍은 건 앞서 마련한 대책을 신뢰감 있게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윈윈’으로 이끌라는 의중으로 해석된다”며 “노 후보자가 3기 신도시 개발 로드맵 등도 차질 없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노 후보자가 부동산 부패 청산이라는 국민적, 시대적 요구를 충실히 구현하고 국토부와 LH에 대한 환골탈태 수준의 혁신을 이뤄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후보자는 부동산뿐 아니라 국토부 다른 업무에도 관심을 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명 직후 밝힌 소감에서 “국민의 주거안정,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부동산 문제에 가려 다른 현안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자는 19일부터 인사청문회 준비 등 공식 활동에 나선다. 국토부는 새 장관이 올 때까지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영장에 빠진 작은 개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한 견공 (영상)

    수영장에 빠진 작은 개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한 견공 (영상)

    물에 빠진 작은 개를 커다란 개가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하는 가슴 따뜻한 순간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타임스 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복스버그의 한 주택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흰 포메라니안을 검은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몇십 분만에 구조했다. 그 모습은 수영장 쪽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페이스북에 공유돼 화제를 모은 이 영상은 처키라는 이름의 13살 된 포메라니안이 수영장 가장자리 쪽을 걸어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처키는 물에서 헤엄을 칠 줄 알지만 짧은 다리 탓에 스스로 물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때 제시라는 이름의 7살 된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첨벙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와 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을 알고 구조를 시도한다. 제시는 물밖으로 나오기 위해 애쓰는 처키를 구하기 위해 다가가 입과 앞발로 끄집어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흠뻑 젖은 처키의 몸이 미끄러운 탓인지 제시의 구조 시도는 매번 실패로 끝이 난다. 그런데도 제시는 처키를 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제시는 녹초가 된 처키를 물밖으로 끄집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후 두 개는 수영장 쪽에서 먼 다른 곳으로 함께 빠져나간다.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은 견주인 바이런 타나라옌과 멀리사 타나라옌 부부가 두 개가 물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CCTV를 보는 과정에서 발견됐다.부부는 제시가 처키를 구하기 위해 무려 34분이나 계속해서 애썼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부부는 “제시는 4년 전 복스버그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로부터 구조됐던 개로 우리에게 입양되기 전 두 번이나 파양됐었다. 전 주인들은 제시가 다른 개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포기했었다”면서 “하지만 제시는 이곳에 와서 다른 두 개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가 우리 집의 막내인 점을 생각하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부는 앞으로 이런 사고가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수영장에 덮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멀리사 타나라옌/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튤립 알뿌리 10만개 무료 나눔행사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튤립 알뿌리 10만개 무료 나눔행사

    전남 순천시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주차장 일원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를 통해 튤립(알뿌리) 나눔 행사를 연다. 시는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순천만국가정원에 조성돼 있는 꽃과 같은 튤립 알뿌리 10만개를 무료로 나눠준다. 한 사람당 튤립구근 20개가 들어있는 1꾸러미다. 시는 전 시민 참여 박람회로 기획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어인 ‘정원에 삽니다’ 메시지를 전달해 정원박람회의 시민 참여 붐을 조성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차에서 내리지 않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튤립 알뿌리 꾸러미를 전달한다. 차로 이동이 어려운 시민과 방문객들을 위해 워킹스루 공간(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도 별도 마련하는 등 동선을 분리해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동이 다소 취약한 영유아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에는 원예치유 효과와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23일 튤립 알뿌리 꾸러미를 전달한다.튤립은 내년 봄에 꽃을 피우려면 알뿌리를 받은 후 물 빠짐이 좋은 곳에 바로 심어주어야 한다. 식재 깊이는 알뿌리 크기의 1.5~2배가 적당하다. 식재 후 한 달 동안은 주 1회 물을 줘야한다. 6월 이후 잎이 자연적으로 시들도록 둬야 알뿌리가 튼튼해져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한편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이다. 순천만국가정원과 동천을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박람회로 개최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예방의학 전문가 기모란 교수, 첫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예방의학 전문가 기모란 교수, 첫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청와대 첫 방역기획관으로 16일 내정된 기모란(56) 국립암센터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대책을 지원한 예방의학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기 내정자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간 코로나19 방역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드라이브 스루 검사법 등 방역대책에 대해 조언을 해 왔고, 올해 2월에는 생활방역(0단계)과 1·2·3단계로 구성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아이디어를 냈다. 또 선제적인 진단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 도입도 앞장서 제안했다. 기 내정자는 감염병 및 백신 접종과 관련한 과학적 개념을 일반인에게 쉽게 설명하고, 정부의 정책 결정 사항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평가하는 등 소통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한양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을지대 보건대학원 원장, 보건복지부 감염병관리 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는 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위원장을 맡아 당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이었던 정은경 현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일했다.연합뉴스
  • [사설]첫 한미정상회담 확정, 한미동맹 더욱 다지는 계기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어제 각각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면 정상회담이어서 상견례적 성격도 있지만 워낙 양국 간 현안이 많은 시점이어서 실질적인 합의 내용도 중요한 상황이다. 우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해 양국이 같은 목표와 방법론을 설정해야 한다. 과거 한미 양국 정부에서 대북 접근법을 두고 이견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는 점을 잊지말고 초장부터 시각차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말로 접어들고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초라는 시기적 차이는 있지만, 미국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정해지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정부의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문 대통령의 방미에 즈음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거기에 한국 정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군사안보 분야에서도 양국이 동맹으로서 상호 최대의 이익을 거두고 잡음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상호 존중 기조 아래 긴밀히 협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또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4차산업 분야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분야를 직접 챙기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 입장에서는 전략적으로 치밀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물론 동맹으로서 상생 호혜적인 방안이 도출되도록 노력하는 게 기본 자세여야 하지만, 경제 분야에서만큼은 우리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국의 입장을 당당히 주장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코로나19 백신 수급 등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미일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 한미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 것은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도 있어 보인다. 한미동맹의 기조를 굳건히 다지면서도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혜로운 외교력이 요구된다.
  • 르네상스·바로크 시대 음악을 생생하게… ‘3일간의 고음악 여행’

    르네상스·바로크 시대 음악을 생생하게… ‘3일간의 고음악 여행’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무지카 템푸스는 28~30일 ‘3일간의 고음악 여행’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음악 여행은 현대 서양음악의 뿌리가 되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쓰인 악기와 연주법으로 당시 음악을 가장 가깝게 표현해 내는 단체와 연주자들이 꾸미는 무대다. 사흘간 매일 다른 공연팀과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바로크 시대를 그려낸다. 28일에는 서울바로크앙상블이 ‘륄리, 그리고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숨겨진 보석들’을 주제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 절정기에 작곡된 음악들을 소개한다. 서울바로크앙상블은 바로크 오보에와 바로크 바순, 리코더, 비올로네로 구성된 국내 최초 바로크 목관악기 앙상블이다. 29일에는 소프라노 임소정과 리코디스트 허영진이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성악곡과 대표 기악 형식들을 선보인다. 고음악계 거장 필립 헤르베헤와의 협연을 비롯해 유럽과 국내 다수 앙상블과 협연한 소프라노 임소정과 일본 야마나시 고음악 콩쿠르 우승 등 국제 경연 우승 타이틀을 지닌 허영진이 후기 르네상스와 초기 바로크 시대 성악음악과 기교적인 바로크 기악 음악의 진수를 알린다. 30일은 ‘바로크 음악-소리로 그리는 여백과 명암’을 주제로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이 고음악 연주자로서의 삶과 그 여정에서 만난 바로크 음악들을 자전적 이야기와 함께 소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 언더스탠드 에비뉴-아트스탠드에서 약 40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현장 라이브와 함께 플레이티켓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도 진행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SK하이닉스 업계 최고 수준 SSD 양산…영화 1편 1초만에 저장

    SK하이닉스 업계 최고 수준 SSD 양산…영화 1편 1초만에 저장

    SK하이닉스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양산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PE8110 E1.S’은 96단 낸드에 기반한 이전 세대 제품인 PE6110보다 읽기 속도는 최대 88%, 쓰기 속도는 최대 83% 향상됐다. 이는 4GB 용량의 풀 HD급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저장하는 수준이다. 또한 최대 용량 제품인 PE8110 8TB(테라바이트)는 2000편의 영화를 하나의 SSD에 담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력 사용량은 이전 세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말 신제품에 대한 내부 인증을 마쳤고, 5월중 주요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저전력이 강점인 SSD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대비 94% 이상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부여성발전센터,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정 교육생 모집

    중부여성발전센터,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정 교육생 모집

    서울시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2021년 서울시 여성미래일자리 발굴 및 확산 지원사업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정’을 개설하고, 관련 교육생을 모집한다.서울시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정’은 서울시 여성의 콘텐츠 생산‘ 및 활용 능력을 제고하고,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을 반영한 미래유망 직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문화 콘텐츠 및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에 따른 인력 수요에 부응하여 1인 미디어 창업 장려를 통한 여성 취・창업 영역의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실제로 본 과정은 지난 2년간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집중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으로 100%의 수료율과 55%의 유관 취업률 성과를 거둬냈다. 교육 기간은 5월 31일부터 7월 21일까지며, 주 5일 총 152시간 진행된다. 프리미어프로,포토샵을 활용한 편집, 촬영교육 등 콘텐츠 제작 실습을 포함해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라이브 방송 실습, 온라인 디자인 플랫폼을 활용한 썸네일 등 콘텐츠 제작 컨설팅과 멘토링 교육을 통한 전문 실무교육을 제공한다.직업전문 교육에는 미디어자몽㈜ 김건우 대표, 윤정신 수석 연구원, 김경아 과장을 비롯한 Ju In SEE Film 구주인 대표, 프렌즈온에어 이승은 대표, 유튜브 채널 ‘므므렛’ 운영 중인 서윤지가 강사로 참여하며, 취업대비 교육에는 한광수 저작권 교실 대표 한광수, ㈜슈카풀컴퍼니 김민수 대표가 참여한다.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여성 중 미취업자라면 참여 가능하다. 콘텐츠 제작, 영상편집, 크리에이터 활동 등에 유경험자를 우대하며,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 선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 내 수강신청 후 이메일을 통해 교육 참가신청서를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교육 설명회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로 진행된다. 10만 원의 자기 부담금은 수료 및 6개월 내 취・창업 시 각각 5만 원이 환급된다. 수료 후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바로 활동 가능하며, 수강생 전원 취・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 중부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 컨설팅과 멘토링 교육을 통해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취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크리에이터로서 취업 의지가 높은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중부여성발전센터는 앞으로도 센터가 위치한 마포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연계 사업을 통해 여성들에게 새롭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특화된 인력 양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류 양식 다운로드 및 교육 신청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전효관·김우남 즉시 감찰”… 공직자 ‘내로남불’ 확산 차단

    文 “전효관·김우남 즉시 감찰”… 공직자 ‘내로남불’ 확산 차단

    文대통령 “사실 확인하고 단호한 조치”민심 악화·국정동력 상실 우려 고려한 듯전효관, 이전 본인 회사에 51억 몰아주기김우남 마사회장 측근 뽑으려 폭언 논란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폭언에 대한 즉시 감찰을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김진국)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도 채 안 돼 신속하게 감찰을 지시한 배경에는 ‘4·7 재보선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된 여권 인사의 비위 관련 ‘내로남불’ 프레임이 거듭 불거진다면 민심이 악화하는 것은 물론 국정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 비서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문의 해법으로 당정청이 이해충돌방지법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과 맞물려 있으며, 김 회장에 대해서는 ‘막말’, ‘갑질’이란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단호한 대처를 통해 임기 말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다잡고 권력 누수를 막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감찰 지시가 이례적으로 신속한 것 아닌가’란 질문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혹이 제기됐으니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마땅하고, 대통령은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관련한 문제는 더 엄정하게 다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 비서관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과거 자신이 창업한 문화 관련 기획회사에 용역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 비서관이 2004년 설립한 티팟 주식회사는 2014∼2018년 그가 서울시 혁신비서관을 지내는 동안 모두 51억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 12건을 수주했다. 전 비서관은 2006년 티팟 대표를 사임했으나 친분 있는 조모씨가 대표직을 수행했고 현재 조씨의 부인이 대표로 있다. 조씨는 서울시 사회경제지원센터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용역업체 선정 당시 평가위원회 소속 위원들 중에 전 비서관과 친분 있는 인사들이 속해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일감 몰아주기와 이해충돌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관련 의혹은 3년 전 서울시의회 속기록에도 남아 있다. 2019년 11월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춘례 시의원은 “티팟 창립 당시 대표이사가 전 서울혁신기획관”이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티팟이 서울시와 맺은 계약 건수는 16건이나 된다.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업체들한테는 조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마사회 노동조합은 전날 민주당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회장이 지난 2월 취임 이후 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뽑으려다 규정을 이유로 어렵다고 밝힌 인사 담당자에게 막말을 퍼부은 사실을 폭로했다. 녹취록을 보면 김 회장은 “정부 지침이든 나발이든 이 ××야 법적 근거는 이 자식아 마사회법이 우선이지” 등 폭언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핵심 육성기지로… 3년 뒤 서울서 고양시로 출근하게 될 것”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핵심 육성기지로… 3년 뒤 서울서 고양시로 출근하게 될 것”

    “지금은 고양시민이 서울로 출근하고 있지만, 3년 후에는 서울시민이 고양시로 출근하는 상황이 될 겁니다.” 오는 6월 70만㎡ 규모의 방송영상밸리 착공 등을 목전에 둔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13일 “일산신도시 입주 30년 만에 ‘베드타운’의 오명을 벗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식재산(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공모 사업도 따냈다. 이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의 신성장 거점이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육성기지로 그 역할과 의미가 크다”면서 “이를 책임질 알짜 기업들을 유치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199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1기 신도시 일산은 서울에 노동력을 공급하는 ‘베드타운’ 역할을 해 왔던 게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위성도시로서, 서울에 경제적으로 예속된 상황이다. 고양시에는 공장을 지을 땅도 극히 적고 수도권정비계획법 때문에 설사 공장을 짓더라도 취득세가 인접한 파주시보다 5배가량 비싸다. 이 시장은 “고양시에 하나둘 들어설 모든 자족시설들은 이미 작년, 재작년에 정부의 인허가를 모두 끝냈다”면서 “내년부터 소사~대곡선, GTX-A노선, 교외선, 고양선 등의 철도까지 차례차례 개통할 경우 고양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교통이 편리하고 자족시설이 많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이 찾게 될 CJ라이브시티마저 완공될 경우 라페스타·웨돔 등 기존 상권들의 활성화는 물론 그 수혜가 고양 전역을 넘어 파주 등 경기북부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교육·의료·서비스 4차산업 육성… ‘자족도시’로 재탄생하는 고양

    교육·의료·서비스 4차산업 육성… ‘자족도시’로 재탄생하는 고양

    ‘베드타운’으로 불리던 경기 고양시가 일산테크노밸리 등 굴뚝 없는 4차 산업(정보·의료·교육·서비스 등 지식집약적 산업)을 잇따라 유치하며 국내 최고의 ‘자족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199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1기 일산신도시는 서울에 노동력을 공급하는 ‘베드타운’ 역할을 해 왔던 게 사실이다. 당시 고양시에는 직원 100명 이상 둔 회사나 공장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자유로와 1기 일산신도시 사이 거대한 평야에 올 상반기부터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와 같은 대형 자족시설들이 잇따라 착공한다. 축구장 120개 규모인 고양일산테크노밸리에는 2000여 바이오메디컬 분야 등 미래기업이 들어서며. 5만 2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또 출판·영화·드라마·웹툰·게임 등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지식재산(IP)분야 기업도 고양시가 집중 육성한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공모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4차 산업 대표주자인 드론과 컨벤션산업도 육성한다. 이들 자족시설은 내년부터 하나둘 개통하는 김포공항·일산역을 잇는 소사~대곡선, 강남과 동탄을 연결하는 GTX-A노선, 능곡·일영·송추·장흥·의정부를 잇는 교외선, 서대문·은평·창릉·고양시청을 잇는 고양선, 인천·김포·일산역을 잇는 인천2호선 철도 등 교통망과 함께 고양시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한국의 중심도시, 고양시의 미래를 미리 들여다봤다.●고양일산테크노밸리 착공 행정절차 완료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올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업유치의 필수 조건인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계획승인을 받았다. 주력 유치업종은 바이오메디컬과 미디어융합콘텐츠 분야다. 고양시에는 국립암센터·동국대병원·일산병원·명지병원·백병원·차병원 등 6개 대형 종합병원이 있고, 유명 영화·방송사들이 있어 협업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입주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775억원의 투자유치 기금을 조성해 놓고 있다. 성장 가능성 있는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고양시 제1호 고양벤처펀드도 만들었다. 입주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공공지원센터도 건립한다. 2024년까지 1200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2568㎡로 짓는다. 일산에 방송영상밸리를, 덕양구에는 방송영상문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송영상밸리는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70만㎡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6700억원 100% 지분을 투자해 만든다. 경기서북부 권역에 방송·영상·문화기능 집적을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해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덕양구 오금동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 전문 촬영장인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있다. 영화 ‘기생충’이 촬영된 곳이다. 20만㎡의 터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 실내외 스튜디오, 영상디지털 콘텐츠센터, 교육시설, 창착·촬영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고양시는 지난 3월 문체부에서 주관하는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에 선정됐다. 국비와 도비를 함쳐 142억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자금으로 일산서구 대화동의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연면적 6219㎡ 규모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국내외 다양한 IP의 창작·제작·유통 전반을 사업화하고 이를 체험·소비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출판·영화·방송·웹툰·게임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2028년까지 18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IP발굴과 협업 지원 600건, 수출계약 3억 달러 등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전 ‘드론앵커센터’ 내년 4월 준공 예정 드론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기술이다. 고양시는 덕양구 화전동에는 실내 드론비행 체험장, 드론관제센터, R&D센터, 기업입주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드론앵커센터’를 구축한다. 이달 말 착공해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강 대덕 생태공원에는 6020㎡의 야외비행장도 오는 9월 개장한다. 드론 기업에는 드론 성능 테스트 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레저 공간이 될 전망이다. 현재 킨텍스 전시장은 약 11만㎡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다. 7만㎡ 규모의 킨텍스 제3전시장이 오는 10월 착공해 2024년 추가 준공할 예정이다.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총전시면적이 약 18만㎡가 돼 아시아권 5위, 세계 20위권 규모의 국제전시장이 된다. 킨텍스의 가동률은 코로나19 이전 기준 62%에 달한다. 각종 전시가 대형화·전문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제3킨텍스 전시장이 건립되면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인접한 곳에 4만 20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아레나,ARENA)이 들어서는 CJ라이브시티 등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라이브시티에는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삼성 불러 웨이퍼 흔든 바이든, 대놓고 투자 요구

    삼성 불러 웨이퍼 흔든 바이든, 대놓고 투자 요구

    “기업투자에 경쟁력 달려” 노골적 압박당장 수급난보다 안보·인프라에 초점“中 기다려 주지 않아” 반도체 자립 천명삼성 조만간 수십조원 투자 발표 관측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반도체 화상회의에서 관련 업체에 공격적 투자를 촉구했다. 세계 최강국 미국이 ‘반도체 자립화’ 드라이브를 천명하며 전 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은 또 한 차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회의에 참석해 반도체 자립 문제를 강도 높게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란 듯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이 칩이 초고속통신망을 움직이는 동력”이라며 “우리는 과거의 인프라가 아닌 현재의 인프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과 다른 나라가 기다려 주지 않고 미국이 기다려야 할 이유도 없다”며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당장의 수급난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국가 안보·인프라의 관점으로 반도체 이슈에 접근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8개 반도체 공급기업과 11개 반도체 수급기업 등 총 19개사가 참석했다.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참석한 삼성전자와 대만 TSMC,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포드, GM, 알파벳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반도체 산업의 미국 우선주의를 선언하는 자리에 나란히 ‘호출’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경쟁력은 기업들이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달렸다”고 참석 기업들을 향해 노골적으로 투자를 압박했다.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삼성전자도 조만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추가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현재 유력 후보지인 텍사스주(오스틴) 등과 협상 중이다. 특히 이미 TSMC가 올해 초 애리조나에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투자를 결정했고, 인텔은 바이든 행정부의 투자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삼성은 이번 회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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