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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 알뜰 정보 ‘버튜버 공무원’이 알려드려요

    강서 알뜰 정보 ‘버튜버 공무원’이 알려드려요

    서울 강서구가 전국 최초로 ‘공무원 버튜버’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버튜버는 ‘버추얼 유튜버’의 줄임말이다. 카메라나 특수 장비를 통해 2D 또는 3D 캐릭터가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구정을 책임지는 김태우 강서구청장도 76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바 있다. 강서구는 구 대표 캐릭터인 ‘새로미’를 의인화한 버튜버를 활용, ‘브이록스’([V]loGs)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브이록스는 ‘버추얼’(V), ‘라이브온’(lo), ‘강서’ (GS)를 합성한 단어로 가상 유튜버가 강서구의 브이로그를 선보인다는 의미다. 지난 21일 공개된 첫 번째 영상에서는 버튜버의 탄생 배경과 함께 강서구에 대한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구는 강서구가 젊은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에 MZ세대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기 위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릭터 생성은 무료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영상 또한 구에서 자체 제작해 예산 절감과 홍보 극대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행정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미디어도시 강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日 ‘인어 미라’ 과학 분석해보니…정체는 “사람 손으로 만든 것”

    日 ‘인어 미라’ 과학 분석해보니…정체는 “사람 손으로 만든 것”

    일본 한 사찰에 있는 인어 미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일본 쿠라시키예술과학대 연구진은 한 인어 미라의 정체를 과학적으로 밝히는 연구 프로젝트를 1년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인어 미라는 사람 손으로 만든 조형물로 확인됐다.17세기 에도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인어 미라는 오카야마현 아사구치시 한 사찰에서 보관하고 있다. 몸길이는 약 30㎝. 머리에는 이빨, 손에는 손톱도 있고 하체에는 비늘도 보인다.함께 보관된 문서에는 인어가 일본 남부 고치현 앞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그물에 걸렸다고 쓰여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 연구진은 지난해 2월 초 사찰 관계자들의 허가를 받아 인어 미라를 가지고 X선과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전자현미경, DNA 분석 기술 등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7일 마침내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인어 미라는 예상보다 훨씬 더 기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고기 같은 하체는 비늘 모양 등에서 민어 특징이 확인됐다. 민어는 한국 외에도 일본의 바다에도 널리 분포한다. 상체에는 하체와 다른 별도의 비늘 모양 무늬가 확인됐다. CT 검사로 확인해보니 복어과 물고기가 갖는 작은 가시가 보였다.몸의 단면을 보면 두개골은 없고 몇과 천, 종이가 채워져 있다. 명치 부근에는 솔잎도 채워져 있다. 턱에는 안쪽으로 굽은 강한 이빨이 있다. 뼈의 형태로 보아 육식성 어류로 보이지만 비슷한 생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비늘에 대해 방사성 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인어 미라는 1800년대 후반의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확인된 인어 미라는 이번이 13번째다. 일본 오카야마 민속학회는 “일본인들에게 인어는 친숙한 존재로, 병을 예언하는 등 각지에 전설이 남아 있다. 인어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미라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기소도 없이 관타나모에 20년 구금됐던 파키스탄 형제 풀려나

    기소도 없이 관타나모에 20년 구금됐던 파키스탄 형제 풀려나

    쿠바 관타나모만에 있는 미 해군 구금시설 등 미국 시설에 거의 20년 동안 기소도 재판도 받지 않은 채 구금돼 있던 파키스탄 출신 랍바니 형제가 드디어 풀려나 파키스탄으로 송환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속해서 유력 통신사 등을 검색했지만 이들의 송환 작업이 철저히 비밀 리에 진행된 탓인지 사진이 일절 제공되지 않고 있다. 압둘(57)과 무함마드 아흐메드 랍바니(55) 형제가 파키스탄에서 체포된 것은 지난 2002년이었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압둘이 알카에다 안가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동생 무함마드는 이 단체 지도자들의 여행과 기금을 조달하고 있었다고 구금한 이유를 설명했다. 형제는 관타나모로 이감되기 전에 미 중앙정보국(CIA) 간부들의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 이후 외국인 테러 용의자들을 수감하기 위해 미군 기지 안에 관타나모 수용소를 세웠다. 이 수용소는 지독한 고문과 재판 없이 용의자들을 장기간 구금함으로써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미국 행정부가 저지른 인권 유린과 권력남용을 상징하게 됐다. 2003년 가장 많았을 때 이 시설에 수용된 죄수들은 680명 가량이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이곳을 폐쇄하고 싶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32명이 여전히 이곳에 구금돼 있었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책임감있게 수감자 수를 줄이려고 하며 궁극적으로 관타나모 만 시설을 폐쇄하고 있는 미국의 노력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와 다른 동맹들이 지지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형제를 체포한 것은 파키스탄 보안국이었으며 2002년 9월 카라치 시에서였다. 이들은 처음에는 CIA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운영한 구금 시설에 있다가 거의 2년이 됐을 무렵 관타나모로 이감됐다. 2013년에 아흐메드 랍바니는 몇 차례나 단식 투쟁을 벌여 석방을 요구했는데 무려 7년 가까이 진행됐다. 당국은 그에게 영양 보충제를 억지로 먹이고, 심지어 튜브로 음식물을 위 속에 집어넣게 할 정도였다. 두 사람을 변호했던 3D 센터의 변호사 클라이브 스태퍼드 스미스는 형제의 구금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들이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실낱같고 간단한 사과라도 받아내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두 사람이 석방을 허가를 받은 것이 2021년이었다는 사실이다. 왜 이렇게 오래 계속 구금돼 있어야 했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흐메드 랍바니의 아내는 남편이 체포될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불과 다섯 달 뒤 아들을 낳았다. 그는 한 번도 아들을 만나보지 못했다. 스태퍼드 스미스는 “난 아흐메드의 아들이며 이제 스무 살이 된 자와드와 얘기하고 여러 차례 만났는데 한 번도 아버지로서 그를 만져보지 못했던 아빠와 처음으로 껴안는 순간 나도 그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타나모에서 혹독한 시간을 견뎌내며 그는 제법 이름있는 화가가 됐다. 오는 5월 카라치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는데 그의 작업에 영감을 받은 12명의 파키스탄 화가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고 스태퍼드 스미스는 전했다. 지난해까지 아흐메드 랍바니에게 법률 조언을 했던 자선 사법단체 리프리브(Reprieve)의 마야 포아 국장은 그를 20년이나 가둔 것은 “‘테러와의 전쟁’ 시대 미국이 얼마나 건국 당시의 원칙에서 떠밀려 헤매고 있었는지를 함축하는 비극”이라고 규정한 뒤 “그들은 한 아들의 가정과 남편, 아버지를 앗아갔다. 그런 정의롭지 못한 일들은 정당화될 수 없는 노릇이다. 관타나모가 영원히 폐쇄될 때에만 이 재앙적인 ‘테러와의 전쟁’이 야기한 손실들이 총체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실 케미’→‘본업 천재’… NCT 127, ♥시즈니들과 3년만의 ‘첫 팬페’

    ‘현실 케미’→‘본업 천재’… NCT 127, ♥시즈니들과 3년만의 ‘첫 팬페’

    그룹 NCT 127이 ‘에이요’(Ay-Yo) 활동의 마지막을 시즈니(팬덤명)들과의 만남으로 마무리했다. 23일 NCT 127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팬 페스티벌을 열고 6000명의 팬들을 만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이 전속 모델인 NCT 127과 3년에 걸친 인연을 이어온 끝에 마련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미뤄져 온 팬 페스티벌이 드디어 개최된 것이라 더욱 뜻깊었다. 막이 오르고 무대에 등장한 9명의 멤버들은 ‘패스터’(Faster)와 ‘질주(2 Baddies)’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팬 페스티벌의 시작을 달궜다. 리더 태용은 ‘네이처리퍼블릭과의 첫 팬 페스티벌 소감’을 묻는 사회자 박성광의 질문에 “네이처리퍼블릭과 함께한 시간이 굉장히 길었고 그만큼 좋은 추억도 많이 쌓고 있는데 이렇게 시즈니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저희한테 제일 크다”라고 밝혔다. 팬 페스티벌은 NCT 127과 시즈니들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들로 꾸며졌다. 첫 코너인 ‘솔직공감 Q&A 우리칠에게 물어봐’에서는 멤버들 간 ‘현실 케미’가 엿보이기도 했다. 마크는 ‘번아웃을 극복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최근에 알게 됐는데 (극복 방법이) 진짜 있더라”라며 “멤버들하고 술 먹을 때가 그렇다”고 답했다. 마크는 “멤버들이 다 다른 장르다. 예를 들면 우리가 도서관이면 ‘이런 책을 읽어야겠다’ 해서 찾아가는 멤버가 있다”며 “그런데 보통 찾아가는 건 정우더라. 그만큼 자주 찾아가는 게 유타형인데 안 받아준다”며 웃었다. 이어 “태일이형(도 자주 찾아간다)”고 덧붙였다. 유타는 ‘같은 있을 때 신경 쓰이는 멤버의 버릇’을 묻는 질문을 받고는 “태일이형의 자고 있는 표정이 신경 쓰인다”며 “가끔 진짜 힐링된다. 그래서 제가 인스타그램 같은 데에 태일이형 자는 모습을 올린다”고 답했다. 이에 태일은 “유타가 와가지고 ‘자보라’고 한다”며 유타와의 케미를 증명했다. 재현은 ‘요즘 NCT 127의 웃수저’를 묻는 질문에 “사실 저희 안에서도 계속 도는 것 같다”면서도 “아까 대기실에서 누군가가 찍은 사진이 웃수저였다”고 말했다. 재현이 말한 ‘웃수저’의 주인공은 해찬으로, 요즘 카메라에 빠져서 자기가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곤 한다고 했다. 이에 해찬은 “형이 저한테 꽂힌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임에서는 멤버들이 즉석에서 공을 뽑아 그린팀(정우, 태용, 재현, 해찬, 쟈니)과 화이트팀(도영, 태일, 유타, 마크)으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인공지능(AI) 성우가 낭독하는 가사 듣고 노래 맞추기’ 게임에서는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어둠 속의 포즈 복사기’에서 승패가 확연히 갈렸다. 안대를 쓴 채 다른 멤버의 몸을 더듬어 포즈를 알아낸 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는 게임에서 화이트팀은 정우의 ‘MC 비지독’ 포즈를 성공적으로 따라했다. 그러나 그린팀은 유타가 제시한 ‘에이요’ 안무 중 한 포즈를 첫 주자인 해찬부터 엉뚱하게 따라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재현, 정우, 태용, 쟈니가 틀린 포즈를 계속 복사하면서 승리는 화이트팀에게 돌아갔다. 이후 그린팀은 쟈니, 재현, 해찬이 무대를 가로지르며 모델 워킹을 선보이고 정우와 태용은 귀여운 포즈를 지으며 ‘오또케송’을 불러 팬들에게 추첨 선물을 줄 기회를 얻었다. NCT 127은 팬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와중에도 ‘DJ’, ‘터치’(TOUCH), ‘에이요’ 등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본업 천재’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팬 페스티벌 마지막에는 시즈니들이 NCT 127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가 차례로 화면에 띄워져 감동을 자아냈다. 정우는 “여러분과 이렇게 게임도 하고 저는 정말 재밌게 했던 것 같다”며 “물론 져서 많이 아쉽긴 하다. 다음엔 그린팀이든 화이트팀이든 제가 다 이겨버리겠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오늘 또 다른 추억이 생겼다. 여러분한테도 오늘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태용은 “이곳에서 ‘질주’ 팬미팅을 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여러분과 팬미팅을 해서 기쁘다”며 “여러분들이 ‘우리칠이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하셨는데 저희야 말로 ‘우리 시즈니가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여러분들이 있어야 우리가 존재하는 거다. 오늘 하루도 소중한 시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NCT 127은 최근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에이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NCT 127은 리패키지 앨범을 포함한 정규 4집 누적 음반 판매량 320만장을 돌파해 2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으며, 국내 및 해외 각종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 맥주병 휘두른 손님 320번 때려 죽인 종업원, 징역 12년

    맥주병 휘두른 손님 320번 때려 죽인 종업원, 징역 12년

    실랑이 끝에 손님을 수백 회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종업원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조용래)는 지난 1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라이브카페 직원이었던 A씨는 지난해 8월 20일 오전 6시 30분쯤 매장에서 손님 B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했다. 사건 당일 B씨가 영업마감 시간을 넘겨 방문하자 추가 근무를 하게 된 A씨는 B씨가 휘두른 맥주병에 얼굴을 맞고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B씨의 머리 부위 등을 집중적으로 때리고, B씨가 바닥에 누워있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아무런 방어를 하지 못하는 상태임에도 계속해서 B씨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약 2시간 동안 320회 이상 B씨를 때린 걸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이튿날 새벽 장기 파열에 따른 복강 내 출혈 등으로 사망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살인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사건 당시 과음을 한 상태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마셔 심실상실 내지 미약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건 직후 지인인 의사와 통화하며 ‘제가 반을 죽여놨다’고 말하는 등 피해자에게 상해의 정도를 넘어서는 강한 가격 행위를 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공격한 부위들은 외부 충격에 취약할 뿐 아니라, 생명 유지에 필요한 신체 주요 장기가 모여 있어 심한 충격을 받을 경우 사망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들”이라며 “피고인은 이 시점에 이미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정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보인다”고 했다.나아가 “피고인이 피해자를 가격한 것이 아니라 상호 간에 싸움이 있었던 것처럼 가장하기 위한 행동을 했다”며 “심신상의 장애는 없었던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진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 이수가 필요하고 행동 통제력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평가를 받은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다시 살인 범죄를 범해 법적 평온을 깨뜨릴 상당한 개연성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청구는 기각했다.
  • 尹 “수출만이 살길” 올 목표 6850억弗… 전 부처 영업사원으로 뛴다

    尹 “수출만이 살길” 올 목표 6850억弗… 전 부처 영업사원으로 뛴다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0.2% 늘어난 6850억 달러(약 893조원)로 설정하고 ‘수출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수출이 4.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수출의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하며 전 부처가 수출 지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수출 목표치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고금리 등 복합 위기를 돌파하는 일은 오로지 수출과 스타트업 활성화라고 하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며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각 부처의 수출 전략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개별 부처를 넘어 범부처 간의 협력을 통해 수출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15대 제조업의 수출 목표치를 5330억원으로, 방산 분야 173억원, 해외건설·플랜트 350억원, 녹색산업 150억원 등으로 제시하는 등 분야별로 수출·수주 목표액을 설정했다. 또 ‘수출투자책임관’(1급)을 지정해 수출 목표 이행상황을 점검·관리해 나간다.범정부 수출 확대 전략과 농식품·해양수산 분야 수출확대 전략, K콘텐츠 수출 전략 등 세 가지 의제를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수출이 가장 중요한 활로이고, 정부와 기업, 금융기관, 관련 단체들까지 ‘팀코리아’를 이뤄야 한다. 모두가 원팀으로 뭉쳐야만 수출 확대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수출 드라이브’ 의지를 수차례 드러냈다. 그는 “2차대전 이후 자유무역체제를 주도했던 최강국들도 세제 지원과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국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을 이런 수출 경쟁, 소위 ‘전장’에 그냥 혼자 나가라고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여러 가지 국가의 핵심 수출 품목에 대한 세제 지원들이 국회에서 진영과 정략적인 이유로 반대에 부딪쳐서 나가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며 “저는 올해에 여기(수출)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국민들을 상대로도 직접 설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K콘텐츠 분야 가운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금은 휴대폰도 디자인이 승부 내는 시대다. 세계 최고의 디자인 아티스트들과 기업이 커 갈 수 있도록 국가가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나마이크론, 크래프톤, CJ ENM, HMM, 스마트팜 업체 넥스트온 등 민간기업과의 토론도 이어졌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으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는 “최근 투자환경이 위축됐는데 중소게임사를 위한 게임산업 전용 펀드와 같은 투자 지원책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는 말단 스태프로 문화산업 현장에서 일하기 시작해 해외 진출까지 성공한 소회를 밝히며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업들의 애로 사항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묻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도 전해졌다.
  • “유투바이옴 런칭 캠페인 참여자 ‘1만 3000명’ 돌파”

    “유투바이옴 런칭 캠페인 참여자 ‘1만 3000명’ 돌파”

    “장 건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기반 ‘맞춤 관리’시대” 유투바이오(대표 김진태)에서 제공하는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 유투바이옴은 지난달 9일부터 ‘유투바이옴 장내 미생물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대한 CF 영상을 공개하고, 이를 기념한 ‘장보고 받으세요’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집에서 간편하게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벤트 참여자가 1만 3000명을 돌파했다. 이런 관심은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퍼져 나가, 라이브쇼핑 방송시 참여자가 11만명이 넘어서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 대상 구매 목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실질 분석 서비스를 통해 장건강 관리 및 나에게 맞는 유산균을 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다’라는 응답이 많아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5000건 이상의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 개발된 ‘유투바이옴 장내 미생물 유전체 분석서비스’는 NGS 방식의 장내 미생물 검사를 집에서 편리하게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른 맞춤 유산균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현재 장 내에 얼마나 다양한 미생물이 있는지부터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정보, 미생물 분포에 따른 건강지표 등을 온·오프라인 리포트 형식으로 받아 볼 수 있어 상세한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또 비만, 당뇨, 알러지·아토피, 자가면역질환, 장질환, 대장용종 6가지 지표와 연관된 유익균과 유해균의 분포를 토대로 수검자에게 부족한 유산균주를 채워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투바이오 관계자는 “공급 과잉에 더해 기능성 원료의 다각화로 유산균의 선택이 더 어려워진 시대에, 실제 내 몸 상태를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유투바이옴 장건강 검사키트”라며 “많은 분들이 각자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토대로 자신에게 꼭 맞는 건기식을 선택하고, 부작용 없는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강서구, 전국 최초 ‘공무원 버튜버’ 선보여

    강서구, 전국 최초 ‘공무원 버튜버’ 선보여

    서울 강서구가 전국 최초로 ‘공무원 버튜버’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버튜버는 ‘버츄얼 유튜버’의 줄임말이다. 카메라나 특수 장비를 통해 2D 또는 3D 캐릭터가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구정을 책임지는 김태우 강서구청장도 76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바 있다. 구는 구 대표 캐릭터인 ‘새로미’를 의인화한 버튜버를 활용, ‘브이록스’([V]loGs)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브이록스는 ‘버추얼(V)’, ‘라이브온(lo)’, ‘강서(GS)’를 합성한 단어로 가상 유튜버가 강서구의 브이로그를 선보인다는 의미다. 지난 21일 공개된 첫 번째 영상에서는 버튜버의 탄생 배경과 함께 강서구에 대한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구는 강서구가 젊은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에 MZ세대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을 위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릭터 생성은 무료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영상 또한 구에서 자체 제작해 예산 절감과 홍보 극대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냈다. 김태우 구청장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행정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미디어도시 강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i강서TV’를 통해 직원들의 일상 속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 구정을 홍보하는 코너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 폴킴 “우연히 보고 꽂혀” 풍자와 열애설

    폴킴 “우연히 보고 꽂혀” 풍자와 열애설

    가수 폴킴이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웹 예능 ‘빨아삐리뽀’에는 풍자와 폴킴이 출연했다. 풍자는 폴킴에게 “저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도대체 저의 어떤 부분이 좋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폴킴은 풍자에 대해 “너무 자유롭고 솔직하다”며 “제가 (풍자를) 좋아한 지가 조금 됐다.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풍자님이 라이브 방송하는 모습을 우연히 봤다. 거기에 꽂혀 두달 동안 풍자님 유튜브만 봤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풍자는 폴킴에게 “우리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해라”며 “방송국에서 우리를 폴풍 커플, PP커플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폴킴은 “나도 한번 열애설 나보고 싶었다. 이렇게라도 어그로를 끌 수 있어서 행복하다. 계속 오해해도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생애주기별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락피도, ‘캐치! 티니핑’ 영양젤리 3종 리뉴얼 제품 출시

    생애주기별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락피도, ‘캐치! 티니핑’ 영양젤리 3종 리뉴얼 제품 출시

    시즌2에 이어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시즌3 캐릭터로 새 옷 입고 리뉴얼 생애주기별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락피도가 ‘캐치! 티니핑’ 영양젤리 3종을 리뉴얼 출시한다. 락피도 영양젤리 3종은 ‘캐치! 티니핑’ 시즌2 캐릭터와의 만남을 통해 작년 8월 출시하여 5개월 누적판매 약 51만포를 달성한 히트 제품으로, 기존 하츄핑, 조아핑, 믿어핑에서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시즌3 캐릭터인 하츄핑, 나나핑, 꾸래핑 캐릭터로 교체된 것이 특징이다. 락피도 영양젤리 3종은 7가지 멀티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로 성장기 아이의 균형있는 영양공급이 가능한 포도맛 ‘영양가득 비타젤리’, 칼슘, 비타민 D, 망간 섭취로 성장기 어린이의 튼튼한 성장을 돕는 사과맛 ‘뼈가튼튼 칼슘젤리’,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아연과 더불어 비타민 D, 비타민 E, 셀렌까지 챙길 수 있는 오렌지 망고맛 ‘아연가득 면역젤리’로 구성돼 있다. ‘락피도 영양젤리 3종’은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며, 스틱젤리 제형으로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섭취하는 영양제인 만큼 중국산이나 일본산 원료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합성 향료와 착색료 대신 과일 농축액만으로 맛을 잡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친근한 캐릭터로 아이의 시선과 입맛은 물론, 건강까지 잡을 수 있는 제품이다. 락피도 관계자는 “락피도 영양젤리 3종은 맛과 신뢰도에 있어 이미 많은 고객들의 호평을 받은 만큼, 리뉴얼 제품을 통해 이전보다 다양한 영역의 마케팅 활동으로 어린이와 고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 갈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락피도 영양젤리 3종’은 락피도 공식 온라인몰과 공식 네이버 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월 27일, 런칭 기념 네이버 쇼핑 라이브가 준비돼 있다.
  • ‘새로고침’ 내건 MZ 6000명…14%에 갇힌 노조 확 바꿀 것

    ‘새로고침’ 내건 MZ 6000명…14%에 갇힌 노조 확 바꿀 것

    “노동 시장의 불합리한 생리가 노동조합 한쪽의 변화로만 달라질까요. 우리가 ‘새로고침’이라는 뜻을 내놨으니 정부와 재계에서도 이제 움직임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서부터 노동개혁이 시작하겠죠.” 기존 노동조합과 차별화를 시도해 노조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며 신선한 도전장을 내민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유준환(32·LG전자 사람중심노조 위원장) 의장은 “국내 노조 조직률이 14%에 불과하지 않으냐”면서 “그 작은 파이를 갖고 기존 노조와 경쟁하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강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유 의장은 “노조 간부 중 친인척을 채용하거나 퇴직 후 특정 사업체 임원으로 가는 등의 폐단이 있었다면 이건 없어져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이런 문제제기 자체가 노조를 약화시키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새로고침 노협은 그간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 다른 ‘MZ세대 노조’의 탄생으로 주목받았다. ‘강성’, ‘전복’의 이미지로 가득한 기성 노조와 달리 새로고침 노협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다는,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져 있다. 하지만 유 의장은 “MZ세대가 노조의 주축이 됐다는 이유로 정부와 경영·재계에서 원하는 ‘가상의 협의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새로고침 노협을 바라보는 일방적인 시선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위한 정치적 투쟁을 지양하겠다는 것이지,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동자 단체이자 협의체라는 점에선 다른 노조와 다를 게 없다”고 했다. 현재 조합원 6000여명이 모인 협의체엔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 부산관광공사 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 노조, 코레일네트웍스 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 노조, LG전자 사람중심 노조, LS일렉트릭 사무 노조 등 8개 노조가 모였다. 50대 간부 등도 있지만 대부분 20~30대 사무직·기술직 노동자들이다. 양대노총처럼 노조법상 ‘연합(상급) 단체’는 아니고 사무직 노조들이 모인 수평적인 모임에 가깝다. LG전자 TV본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유 의장은 2021년 사무직 직원들이 참여한 사람중심 노조를 만들고 현재까지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8년 입사 후 4년 차가 됐을 때 노조를 처음 꾸렸다. ‘회사가 근로자를 생각해 주지 않는다’는 걸 느끼면서다. 유 의장은 “성과급 기준, 임금 인상률 등에 대해 노동자가 알 방법이 없었다. 노사협의회에 누가 참여하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았다”며 “여기다 직장 내 갑질로 폭행을 당한 동기를 직접 옆에서 보며 노동자 권익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가 최근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조 회계 투명성 확보와 관련해서도 “법적 근거가 빈약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조에 대한 여론의 반감이 크다 해도, 법적으로 제출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안다. 그러면 법 조항을 개정하든지 정당한 절차를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비판할 명분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노동법에 따른 노동자의 정당한 쟁의 행위 역시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고 봤다. 유 의장은 “현재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에 따라 소수 노조인 우리는 쟁의권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능해진다면 필요한 경우 파업이나 시위도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기성 노조와 달리 무조건 ‘투쟁’만 외치지 않고 다른 방법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는 게 유 의장 설명이다. 그는 “협의체에 불과한 만큼 사업장 내에서 교섭권이 없어 한계는 뚜렷하지만, 불합리한 현장은 어디든 있다. 거기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위 때 커피차를 보내는 것부터 불투명한 채용시장에서 정보 격차가 큰 취업준비생을 위한 컨설팅이나 노동시장과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까지 이들의 활동에 포함된다. 유 의장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으로서 그리고 결국 제도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모든 투쟁은 정치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것만이 답은 아니다. 노동 환경도 세대도 바뀐 지금은 정치 투쟁만 유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 해오름극장서 즐기는 유럽의 핫한 공연 ‘엔톡 라이브 플러스’

    해오름극장서 즐기는 유럽의 핫한 공연 ‘엔톡 라이브 플러스’

    국립극장이 해외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를 선보인다. 오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 및 배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정상급 화제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영국 국립극장의 ‘시련’, 네덜란드 인터내셔널시어터 암스테르담의 ‘더 닥터’,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메디 프랑세즈의 ‘타르튀프’를 준비했다. ‘시련’과 ‘더 닥터’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고 ‘타르튀프’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재상영이다.‘시련’은 작년 11월까지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최신작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아서 밀러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집단 광기가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생생히 그려냈다. 2월 24일, 3월 1일, 3월 5일 총 3회 상영한다. 첫 상영 당시 감각적인 연출과 세련된 무대 미학으로 호평받은 ‘타르튀프’는 지난해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1664년 초연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오리지널 버전을 복원한 작품이다. 성직자로 위장한 타르튀프가 그를 맹신한 부르주아 오르공의 가정을 파탄 내는 이야기를 통해 당시 종교인의 위선과 인간의 맹목적인 믿음을 비판한다. 2월 25일, 3월 3일 총 2회 상영한다.‘더 닥터’는 문학계의 프로이트라 불리는 오스트라의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였던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희곡 ‘베른하르디 교수’를 재해석한 연극이다. 작품은 임신중절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소녀에게 병자성사를 하려는 신부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를 가로막는 의사의 대립으로 시작된다. 종교와 과학을 대변하는 이들의 논쟁을 통해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도 지켜져야 할 인간의 존엄성을 탐구한다. 2월 26일, 3월 2일, 3월 4일 3회 상영한다.
  • ‘MZ 노조’ 의 외침 “우리는 새로고침…그럼 정부도 바뀌어야죠”

    ‘MZ 노조’ 의 외침 “우리는 새로고침…그럼 정부도 바뀌어야죠”

    “노동 시장의 불합리한 생리가 노동조합 한 쪽의 변화로만 달라질까요. 우리가 ‘새로고침’이라는 뜻을 내놨으니 정부와 재계에서도 이제 움직임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서부터 노동개혁이 시작하겠죠.” 22일 서울 강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유준환(32)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의장이 꺼낸 말은 의외였다. 전날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그간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 다른 ‘MZ 세대 노조’의 탄생으로 주목받았다. ‘강성’, ‘전복’의 이미지로 가득한 기성 노조와 달리 새로고침 노협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다는,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하지만 이날 서울신문과 만난 유 의장은 “MZ 세대가 노조의 주축이 됐다는 이유로 정부와 경영·재계에서 원하는 ‘가상의 협의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새로고침 노협을 바라보는 일방적인 시선을 거부했다. 이어 “정치를 위한 정치적 투쟁을 지양하겠다는 것이지,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동자 단체이자 협의체라는 점에선 다른 노조와 다를 게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그간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 다른 ‘MZ세대 노조’의 탄생으로 주목받았다. ‘강성’, ‘전복’의 이미지로 가득한 기성 노조와 달리 새로고침 노협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다는,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하지만 유 의장은 “MZ세대가 노조의 주축이 됐다는 이유로 정부와 경영·재계에서 원하는 ‘가상의 협의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새로고침 노협을 바라보는 일방적인 시선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위한 정치적 투쟁을 지양하겠다는 것이지,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동자 단체이자 협의체라는 점에선 다른 노조와 다를 게 없다”고 했다. 현재 조합원 6000여명이 모인 협의체엔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 부산관광공사 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 노조, 코레일네트웍스 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 노조, LG전자 사람중심 노조, LS일렉트릭 사무 노조 등 8개 노조가 모였다. 50대 간부 등도 있지만, 대부분 20~30대 사무직·기술직 노동자들이다. 양대노총처럼 노조법상 ‘연합(상급) 단체’는 아니고 사무직 노조들이 모인 수평적인 모임에 가깝다. “노조 회계 투명성 확보, 법적 근거 없어” LG전자 TV본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는 유 의장은 2021년 사무직 직원들이 참여한 사람중심 노조를 만들고 현재까지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18년 입사 후 4년차가 됐을 때 노조를 처음 꾸렸다. ‘회사가 이렇게 근로자를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걸 느끼면서다. 유 의장은 “성과급 기준, 임금 인상률 등에 대해 노동자가 알 방법이 없었다. 노사협의회에 누가 참여하는지조차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여기다 직장내 갑질로 폭행을 당한 동기를 직접 옆에서 보며 노동자 권익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당시 사내엔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있었지만, 생산직 직원이 대부분이었다. 업무 체계도 연봉도 다른 사무직 직원 중 노조에 가입한 건 한명도 없었다. 유 의장은 “애초에 기능직 직원들이 위주였고, 오랜 세월 그 직종의 처우만 대표한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사무직을 위한 노조를 따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무조건 기성 노조를 비난하고 싶지 않고, 파업이나 시위가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비판하되, 노조의 역할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 현 정부가 최근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조 회계 투명성 확보와 관련해서도 “법적 근거가 빈약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조에 대한 여론의 반감이 크다 해도, 법적으로 제출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안다. 그러면 법 조항을 개정하든지 정당한 절차를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비판할 명분이 없어보인다”고 했다.“파업·시위 찬성, 노동자 권익 향상 최우선으로” 노동법에 따른 노동자의 정당한 쟁의 행위 역시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고 봤다. 유 의장은 “현재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에 따라 소수 노조인 우리는 쟁의권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능해진다면 필요한 경우 파업이나 시위도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기성 노조와 달리 무조건 ‘투쟁’만 외치지 않고 다른 방법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는 게 유 의장 설명이다. 그는 “협의체에 불과한 만큼 사업장 내에서 교섭권이 없어 한계는 뚜렷하지만, 불합리한 현장은 어디든 있다. 거기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위 때 커피차를 보내는 것부터 불투명한 채용시장에서 정보 격차가 큰 취업준비생을 위한 컨설팅이나 노동시장과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까지 이들의 활동에 포함된다. 유 의장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으로서 그리고 결국 제도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모든 투쟁은 정치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것만이 답은 아니다. 노동 환경도 세대도 바뀐 지금은 정치 투쟁만 유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MZ 세대인 우리가 ‘공정’ 키워드를 갖고 있고, 이를 우선하는 것도 맞다”면서도 “그 프레임만으로 보는 건 싫다. 기존 노조들과의 대화에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밝혔다. “같은 노동자 단체로서 공통점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노총이든 민주노총이든 언제든 교류하고 싶고, 생각하는 방향이 맞다면 목소리를 모을 수도 있겠죠. 조합원과 직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대화를 환영합니다.”
  • 관광1번지 명동, 다시 돌아온 봄… K푸드·K뷰티 ‘쇼핑 카트’ 채운다

    관광1번지 명동, 다시 돌아온 봄… K푸드·K뷰티 ‘쇼핑 카트’ 채운다

    일요일이던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관광 1번지’ 명동길 초입에 모처럼 반가운 대형 관광버스 1대가 필리핀 단체 관광객 30여명을 내려놓고 떠났다. 자유시간을 얻은 관광객들은 가이드에게 ‘스타벅스가 어디냐’, ‘길 건너 백화점엔 어떻게 가냐’ 등 목적지에 관해 물어보고는 삼삼오오 흩어졌다. 이들을 인솔한 경력 8년 차 프리랜서 가이드 최유라씨는 리오프닝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전과 비교해 20% 정도 일거리가 회복된 것 같다”면서 “명동은 길거리 음식과 쇼핑으로 유명한 관광코스라 손님들이 주로 화장품이나 신발 같은 것들을 많이 산다”고 말했다. 이날 둘러본 명동 거리는 야시장을 방불케 했다. 눈스퀘어 앞에서 지하철 명동역 8번 출구까지 ㄱ자로 꺾어지는 중심가에 환한 조명을 켠 노점상들이 늘어서 있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여행을 허용하지 않아 중국인 관광객은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동남아 관광객들로 거리가 북적였다. 튀김 장사를 하는 조태웅씨는 “요즘 명동에서 장사가 잘된다고 해서 이달 초부터 새로 노점상을 시작했다”면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관광객들을 가장 많이 봤다”고 했다.하지만 노점상을 제외한 명동 상권의 매출 회복은 더디다. 골목으로 들어가 150m 남짓을 걷는데 ‘임대’ 알림이 붙은 공실 점포가 10곳이 넘었다. 관광객을 상대로 화장품을 파는 한 가게 직원은 “동남아 손님들이 늘긴 했는데, 돈 쓰는 것은 편차가 크다. 중국인 손님만큼 물건을 많이 사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명동에서 20년 넘게 음식점을 했다는 한 자영업자는 “작년 겨울부터 사람들이 좀 모이니까 건물주들이 코로나 때 깎아 줬던 가게 임대료를 도로 올려 속앓이하는 사장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코로나 3년 동안 쌓인 빚 때문에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은 하반기에 본격적인 매출 활성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여객 수는 384만여명으로 지난해 1월 35만여명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 공항철도 종점에 자리해 외국인 특화매장으로 분류된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올해 들어 외국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25% 정도로 올라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35%를 넘었던 외국인 매출은 2021년 1%로 뚝 떨어졌었다. 이른바 K푸드, K뷰티 제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았다. 지난 16일 오후 찾아간 이 마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과자, 화장품, 영양제, 딸기, 소주 등으로 쇼핑 카트를 채우고 있었다. 3년 동안 한국에 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으로 제품을 판매 중이라는 중국인 ‘왕훙’(인플루언서) 증일수씨는 “한 번 방송을 하면 700~800명이 보는데 과자, 라면, 커피가 잘 팔린다”고 말했다.남흥 롯데마트 서울역점장은 “지난해 9월부터 매출이 서서히 늘면서 지점 근무자를 6명 충원했다”면서 “최근 추이를 보면 향후 중국 비자 이슈가 해결된다면 매출이 더욱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에 이어 팬데믹까지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 업계는 특히 올해 사업 정상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7조 8163억원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의 71.6% 수준밖에 회복하지 못했다. 한 대형 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 매출에서 다이궁(보따리상)을 비롯한 중국인 비중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면서 “한중 항공 노선이 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도 단기 비자 신청 정상화에 따른 중국행 항공편 증가 등으로 차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3~16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이 접수한 방한 비자 신청 건수는 일평균 2430건으로 전주보다 116% 증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재 주 62회인 한중 항공편을 다음달부터 주 100회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맞춰 신라면세점은 20일 국제선 항공편 감소로 문을 닫았던 김포공항점 패션·잡화 매장 운영을 약 3년 만에 재개했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도 항공편 증편에 맞춰 다음달부터 새 단장을 진행한다. 백화점의 외국인 소비자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590%,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600%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도 명품관 중심으로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이 500% 늘면서 최근 외국인 담당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
  • 티몬 ‘독도마켓’ 오세요…서경덕 교수와 프로젝트

    티몬 ‘독도마켓’ 오세요…서경덕 교수와 프로젝트

    온라인 쇼핑몰 ‘티몬’이 22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온라인 ‘독도마켓’을 열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기 위한 ‘독도는 한국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열리는 독도마켓에서는 소상공인이 만든 독도 티셔츠, 인형, 소주잔, 마그넷 등 25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이날 티몬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을 통해 서경덕 교수가 라이브 방송에 출연,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독도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독도마켓의 주요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체험관’ 후원을 위한 모금 활동도 진행한다. 고객이 2000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기부하면 수수료 차감 없이 독도체험관의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 대통령·野보다 높은 與 지지율… 전대 후 尹·국민의힘 동반상승 촉각

    대통령·野보다 높은 與 지지율… 전대 후 尹·국민의힘 동반상승 촉각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권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인한 야당의 지지율 하락, 전당대회로 인한 관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일 발표한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은 2.5% 포인트 상승한 45.0%를 차지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3.5% 포인트 오른 40.4%, 더불어민주당은 2.9% 포인트 내린 39.9%였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 17일 발표한 한국갤럽의 조사도 국민의힘, 윤 대통령, 민주당 순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같은 37%였다. 윤 대통령은 3% 포인트 오른 35%, 민주당은 1% 포인트 내린 30%였다. 대통령과 여당은 상승세, 야당은 하락세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지지율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배경에는 야당의 ‘이재명 사법리스크’도 있지만, 윤 대통령이 보수층의 지지율을 흡수하지 못하는 탓도 커 보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권 초기에 대통령이 여당보다 지지율이 낮은 것은 ‘광우병 사태’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권 초기에는 대통령이 여당보다 지지율이 높다가 한동안 박스권을 유지하고, 정권 말기에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며 여당이 더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설명이다. 여당 지지율이 대통령보다 높아진 것은 지난해 7~8월부터다. 이준석 전 대표 중징계 사태, 윤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 이후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TK), 60대 이상 장년층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줄곧 정치인의 길을 밟지 않았기 때문에 고정 팬층이 부족하다. 다른 대통령과 다르게 봐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도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유승민 등 전대 주자들이 탈락하면서 컨벤션 효과는 크지 않았지만, 깜짝 등장한 천하람 후보의 컷오프(예비경선) 통과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최근 지지율은 2040과 수도권, 충청이 밀어올렸다”며 “천하람 효과”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 지지층과 대통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드라이브를 걸고 당도 호흡을 맞추면 분위기 쇄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은) 부분 개각 등을 통해 중도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반면, 민주당은 당대표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 관광버스서 동남아 관광객 우르르…골목상권·유통업계 ‘다시 돌아온 봄’

    관광버스서 동남아 관광객 우르르…골목상권·유통업계 ‘다시 돌아온 봄’

    일요일이던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관광 1번지’ 명동길 초입에 모처럼 반가운 대형 관광버스 1대가 필리핀 단체 관광객 30여명을 내려놓고 떠났다. 자유시간을 받은 관광객들은 가이드에게 ‘스타벅스가 어디냐’, ‘길 건너 백화점에 어떻게 가냐’ 등 저마다 목적지를 물어보고는 삼삼오오 흩어졌다. 이들을 인솔한 경력 8년 차 프리랜서 가이드 최유라 씨는 리오프닝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전과 비교해서 체감 20% 정도 일거리가 회복된 것 같다”면서 “명동은 길거리 음식과 쇼핑으로 유명한 관광코스라서 손님들이 주로 화장품이나 신발 같은 것들을 많이 산다”라고 말했다. ■동남아 관광객 가득찬 관광지…설익은 리오프닝 특수에 자영업자들 ‘희망고문’ 비명 이날 둘러본 명동 거리는 야시장을 방불케 했다. 눈스퀘어 앞에서 지하철 명동역 8번 출구까지 ㄱ자로 꺾어지는 중심가에 환한 조명을 켠 노점상이 늘어져 있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여행을 허용하지 않아 중국인 관광객은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동남아 관광객들로 거리가 북적였다. 튀김 장사를 하는 조태웅 씨는 “요즘 명동이 잘 된다고 해서 이달 초부터 새로 노점상을 시작했다”면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관광객들을 가장 많이 봤다”고 했다.하지만 노점상을 제외한 명동 상권은 좀처럼 매출 회복이 더뎌 발을 동동 굴렀다. 골목으로 들어가 150m 남짓을 걷는데 ‘임대’ 알림을 붙여놓은 공실 점포가 10곳이 넘었다. 관광객 상대로 화장품을 파는 한 가게 직원은 “동남아 손님들이 늘긴 했는데, 돈 쓰는 것은 편차가 크다. 중국인 손님만큼 물건을 많이 사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볼멘소리했다. 명동에서 20년 넘게 음식점을 했다는 한 자영업자는 “작년 겨울부터 사람들이 좀 모이니까 건물주들이 코로나 때 깎아줬던 가게 임대료를 도로 올려서 속앓이하는 사장이 한 둘이 아니다”라며 “코로나 3년 동안 쌓인 빚 때문에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K-푸드·K-뷰티’ 인기는 여전…면세점 등 유통업계 ‘하반기 리오프닝 수혜’ 기대 외국인 관광이 점차 늘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은 하반기에 본격적인 매출 활성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여객 수는 384만여명으로 지난해 1월 35만여명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공항철도 종점에 자리해 외국인 특화매장으로 분류된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올해 들어 전체 매출의 25% 정도로 외국인 비중이 올라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35%를 넘었던 외국인 매출은 지난 2021년 1%로 뚝 떨어졌었다. 이른바 K-푸드, K-뷰티 제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았다. 지난 16일 오후 찾아간 이 마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과자, 화장품, 영양제, 딸기, 소주 등으로 쇼핑 카트를 채우고 있었다. 3년 동안 한국에 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으로 제품을 판매 중이라는 중국인 ‘왕홍’(인플루언서) 증일수 씨는 “한 번 방송을 하면 700~800명이 보는데 과자, 라면, 커피가 잘 팔린다”고 말했다. 남흥 롯데마트 서울역점장은 “지난해 9월부터 매출이 서서히 늘면서 지점 근무자를 6명 충원했다”면서 “최근 추이를 보면 향후 중국 비자 이슈가 해결된다면 매출이 더욱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16∼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에 이어 팬데믹까지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 업계는 특히 올해 사업 정상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7조 8163억원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의 71.6% 수준밖에 회복하지 못했다. 한 대형 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 매출에서 다이궁(보따리상)을 비롯한 중국인 비중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면서 “한중 항공 노선이 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도 단기 비자 신청 정상화에 따른 중국행 항공편 증가 등으로 차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3~16일 주중 대사관 등이 접수한 방한 비자 신청 건수는 일평균 2430건으로 그 전주보다 116% 증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재 주 62회인 한-중 항공편을 다음달부터 주 100회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맞춰 신라면세점은 20일 국제선 항공편 감소로 문을 닫았던 김포공항점 패션·잡화 매장 운영을 약 3년 만에 재개했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도 항공편 증편에 맞춰 다음 달부터 새 단장을 진행한다. 백화점에서도 외국인 소비자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590%,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600%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도 명품관 중심으로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이 500% 늘면서 최근 외국인 담당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
  • 광양에서 3만원 쓰면, 500만원 황금매화 준다고?

    광양에서 3만원 쓰면, 500만원 황금매화 준다고?

    광양시가 4년 만에 개최될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기간 동안 ‘황금 매화·매실 GET’ 이벤트를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주관으로 펼친다. 위원회는 다음달 10일부터 열흘간 펼쳐질 광양매화축제에서 500만원 상당 황금매화, 아이패드, LF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총 18명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응모기간은 개막 전날인 9일부터 폐막 이튿날인 20일까지다. 숙박, 식당 등 관내 사업장을 이용한 3만원 이상 영수증에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기재해 응모하면 된다. 위원회는 축제장 2개, 광양시청 1개, 읍면동사무소 12개 등 관내 곳곳에 총 15개의 응모함을 설치해 이벤트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경품은 전라남도와 그 외 관광객으로 구분한다. 1등(2명)에게 500만원 상당의 황금매화, 2등(2명)에게 300만원 상당 황금매화, 3등(14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및 아이패드 등을 각각 증정한다. 당첨자 추첨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함께 3월 23일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실시간 유선으로 안내하고 통화가 불발되면 즉시 재선정한다. 한편 시는 관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숙박료를 할인해 주는 ‘남도 숙박할인 BIG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축제이벤트와 함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할인 이벤트 참가 자격은 광주·전남 외 주소를 둔 개별관광객이다. 지정 숙박업소 중 1개소를 선택해 유선으로 예약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할인금액은 10만원 이상 4만원, 7만원 이상 3만원, 7만원 미만 2만원 등이다. 1회(최대 10박)에 한해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정구영 시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를 만끽하고 남도 숙박할인 이벤트와 함께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에서 느긋하게 머물며 황금 매화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1석 3조의 광양 봄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 계열사별 친환경 신사업 육성… 해외 시장 공략

    계열사별 친환경 신사업 육성… 해외 시장 공략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각 계열사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ESG 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DL 그룹사들은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또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 중이다. 더불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 인증과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주요 계열사 차원의 노력도 돋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의 탄소 감축 설루션을 제안하는 토털 설루션 기업이다. CCUS 사업과 함께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대한 20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 주자 중 하나다. 기술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DL케미칼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장에서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021년 미국 렉스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핫멜트(Hot melt) 접착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인 D.FINE(디파인) 공급에도 나섰다. DL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인 DL에너지는 한국과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서 총 13개 발전사업을 개발·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과 관련 정책에 대응해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국민의힘 지지율, 대통령·민주당보다 높은 이유는

    국민의힘 지지율, 대통령·민주당보다 높은 이유는

    리얼미터 與 45.0% 尹 40.4% 野 39.9%…갤럽 與 37% 尹35% 野30%순“정권 초기 대통령 지지율, 여당보다 낮은 것 ‘광우병 사태’ 이명박 빼고 처음”전당대회 효과도 지지율 견인…국민의힘, 대통령과 동반 상승 가능성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권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인한 야당의 지지율 하락, 전당대회로 인한 관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일 발표한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은 2.5% 포인트 상승한 45.0%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3.5% 포인트 오른 40.4%, 더불어민주당은 2.9% 포인트 내린 39.9%였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 17일 발표한 한국갤럽의 조사도 국민의힘, 윤 대통령, 민주당 순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같은 37%였다. 윤 대통령은 3% 포인트 오른 35%, 더불어민주당은 1% 포인트 내린 30%였다. 대통령과 여당은 상승세, 야당은 하락세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이 지지율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배경에는 야당의 ‘이재명 사법리스크’도 있지만, 윤 대통령이 보수층의 지지율을 흡수하지 못하는 탓도 커 보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권 초기에 대통령이 여당보다 지지율이 낮은 것은 ‘광우병 사태’ 때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권 초기에는 대통령이 여당보다 지지율이 높다가 한동안 박스권을 유지하고, 정권 말기에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며 여당이 더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설명이다. 여당 지지율이 대통령보다 높아진 것은 지난해 7~8월부터다. 이준석 전 대표 중징계 사태, 윤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 이후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TK), 60대 이상 장년층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줄곧 정치인의 길을 밟지 않았기 때문에 고정 팬층이 부족하다. 다른 대통령과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도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유승민 등 전대 주자들이 탈락하면서 컨벤션 효과는 크지 않았지만, 깜짝 등장한 천하람 후보의 컷오프(예비경선) 통과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최근 지지율은 2040과 수도권, 충청이 밀어올렸다”며 “천하람 효과”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 지지층과 대통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드라이브를 걸고 당도 호흡을 맞추면 분위기 쇄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은) 부분 개각 등을 통해 중도층에 관심을 끌 수 있는 반면, 민주당은 당대표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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