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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제작사 유니콘랜드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박해진의 랜덤박스’ 인기

    방송 제작사 유니콘랜드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박해진의 랜덤박스’ 인기

    비대면 언택트 시대를 맞아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시도를 통한 성공적인 마케팅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주식회사 유니콘랜드가 배우 박해진과 함께 손잡고 예능과 라이브커머스가 결합된 ‘박해진의 랜덤박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업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박해진의 랜덤박스’는 라이브커머스 시작 전부터 그를 보기 위해 무려 13만 명이 대기하는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100분 동안 총 28만 명이 박해진과 실시간 소통을 하며 화제성 1위를 기록,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주제나 상품을 직관적이고, 누구보다 트렌디하게 홍보하고 박해진이 직접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통해 콘텐츠와 유통을 동시에 잡는 일거양득 프로그램인 ‘박해진의 랜덤박스’는 배우 박해진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웹 예능에 도전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또한 유니콘랜드는 썬키스트 온라인 유통 파트너 사로서 박해진을 썬키스트 주력 메뉴인 과일in주스, 과일컵 젤리의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신상품 썬키스트 복불복 세트인 비타엔젤, 불닭 젤리, 저 세상 신맛 젤리를 개발해 랜덤박스의 첫 번째 상품으로 선정하고 요즘 트렌디한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스나, 960만 구독자 신사마 등 틱톡커들과 콜라보해 방송 제작 및 송출과 라이브커머스 판매 홍보를 시작했다. 그동안 유니콘랜드는 지금껏 어디에서도 본 적 없었던 다양한 커머스 결합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지난 2019년 커머스와 웹드라마가 결합된 ‘내 상사는 백만 유튜버’(이하 ‘내상백유’)를 론칭, 삼성전자와의 콜라보로 실제로 백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들이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등 극 중 대기업 홍보팀 직원이 돼 제품을 홍보하고 회사 매출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최초 인플루언서들의 드라마 활동을 선도했으며 제작발표회 당시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하기도 했다. 실제 28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양수빈을 비롯해 128만 구독자를 보유한 킹기훈, 396만 구독자를 보유한 보겸 등 백만 유튜버부터 이원종, 이병진, 김원효 등 농익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색 케미와 실제 유튜버들의 사연과 캐릭터가 극에 담겨 리얼리티, 드라마 타이즈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선한 즐거움을 안긴 내상백유’는 최근 전 채널 합산 2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광고계 새로운 마케팅 모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1월 Beyond LIVE- 2020 K POP x K ART CONCERT SUPER KPA를 기획, 슈퍼주니어, NCT DREAM 등 국내 최정상급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한 비대면 콘서트를 통해 가요계를 넘어 K ART를 알리는 의미 있는 가치를 도모했다. 유니콘랜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시대로 인해 라이브커머스 기반 시장이 새롭게 자리잡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당히 많은 연예인들이 커머스에 마음을 열게 됐고, 큰 행사 외에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비대면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향후 유니콘랜드는 톱스타 및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릴레이식 커머스 방송을 기획, 4월 말 ‘완판녀’로 명성을 얻고 있는 김지혜와 원더브라 라이브 방송 및 5월 중 박해진과의 두 번째 콜라보 준비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포 소상공인 위한 라이브커머스 ‘마쑈라’ 내일 첫 방송

    마포 소상공인 위한 라이브커머스 ‘마쑈라’ 내일 첫 방송

    서울 마포구가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재정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라방)인 ‘마포쑈핑라이브(마쑈라)’를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21일 “기존에 오프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지역 생산품들을 라이브 쇼핑이라는 방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소개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며 이번 방송을 기획하게 된 의도를 설명했다. 첫 방송은 23일 오후 3시부터 구정 홍보 유튜브 채널인 ‘마포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첫 쇼핑 콘텐츠는 마포공예센터에 입점한 공예품들이다. 마포공예센터는 구가 지역 공예 문화사업 및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연남동에 조성했다. 1층에는 지역 공예 창작자들이 만든 작품을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마쑈라에서는 공방 ‘토라’가 만든 머그컵, 에스프레소잔, 술잔 등을 비롯해 공방 ‘가울’의 여행엽서집, 미니 카드 등 다양한 상품들이 나온다. 이번 방송 진행은 마포TV에서 지역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마실남(마포를 실감 나게 소개시켜주는 남자)’을 진행했던 김준형과 새내기 진행자인 최서영이 맡는다. 소상공인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싣기 위해 유동균 마포구청장도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마쑈라’는 새로운 쇼핑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지역 상품을 시청자에게 홍보하는 방송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첫 시도”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모비두㈜의 소스라이브, 기업 고객 최적화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소스플렉스 출시

    모비두㈜의 소스라이브, 기업 고객 최적화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소스플렉스 출시

    지난 2년 간 모비두㈜의 소스라이브 운영 노하우와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30곳 이상의 국내외 기업 고객사의 니즈를 바탕으로 핵심 기능이 설계된 ‘소스플렉스’ 서비스가 공개됐다. 국내 B2B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점유율 1위, 모비두㈜의 ‘소스라이브’가 자사몰을 보유한 B2B고객을 대상으로 시청데이터 분석 기능을 대폭 강화한 ‘소스플렉스’ 서비스를 버전업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소스플렉스는 출시 직후 가전/전자, 이커머스, 플랫폼 홈쇼핑, 글로벌 브랜드와 계약을 통해 차세대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소스플렉스 주요 기능으론 첫째, 대규모 접속 시 안정성을 확보했다. AWS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인프라를 통해 대규모 시청 트래픽 대응 가능 및 시청환경 안정화가 가능한 서버리스 컴퓨팅(Serverless Computing) 모델로 설계됐다. 둘째, 방송시청 데이터 분석 관리기능을 강화했다. 통계 인사이트 대시보드를 제공해 고객유입경로, 방송 및 판매실적집계, 시청자 반응데이터, 채팅데이터 분석 및 추출 관리기능, 방송 별 랭킹조회, VOD콘텐츠 데이터 및 활용편집 기능 등 라이브방송을 운영하는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대시보드로 시각화 관리하고 콘텐츠 기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한다. 셋째, 크리에이터 매칭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크리에이터 랭킹을 제공해 기업고객이 자사 서비스 및 상품과 관여도가 높은 크리에이터 매칭과 관리가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넷째, 방송 송출 전용 스튜디오APP이 도입됐다. 모바일 기반의 라이브 방송을 다양한 환경에서 송출하고, 사후VOD 편집관리까지 용이한 스튜디오 인터페이스도 추가됐다. 다섯째, 글로벌 고객사용 다국어 언어팩을 지원한다. 이에 2020년도 대한민국 B2B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1위로, 글로벌 고객사와 해외사업자의 판매를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언택트 시대에 콘텐츠를 통한 고객 소통과 고객관계 구축을 위해 새로운 유통 판로와 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브랜드 및 유통사의 핵심 미션 및 경쟁력이 되고 있다.기존 자사몰을 보유한 회사라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소스플렉스‘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운영할 수 있으며, 특히 외부 플랫폼이 아닌 자사몰에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해 이미 확보된 실시간 고객소통과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험 제공 및 즉각적인 세일즈가 가능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소스플렉스 플랫폼 사업 본부(권정식 이사)는 “기존의 라이브커머스가 방송기능을 제공하고 구매로 전환할 수 있는 단순한 기능에 집중하였다면 이제는 시청 고객을 알아가는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는 콘텐츠 커머스로 가는 원년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스플렉스를 통해 기업고객은 비용 절감/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한 광고 전략설계 및 시청 행동데이터 분석을 통한 CRM 마케팅 전략까지 수립할 수 있는 Next eCommerce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디지털 시장의 흐름에 따라 기업의 고민을 이해하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소스플렉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1 예비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 선정

    2021 예비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 선정

    계명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일반분야 주관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계명대는 지난 11년 연속 창업 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은 유망 창업 아이템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사업화 지원과 지역창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는 기업은 사업비지원, 멘토링지원 뿐만 아니라 판로/투자 연계, 라이브커머스 지원, 글로벌온라인 판로지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캠퍼스기반 창업액셀러레이팅 창업거점 기관의 역할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자를 단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창업자를 선발하고 사전단계를 통해 창업자 역량 및 경력, 보유기술 및 기업 경영단계 등 기업분석을 하고, 1단계 사업준비 과정을 통해 창업자-멘토-매니저 전담제를 운영, 창업자간 네트워킹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2단계 사업준비 기간에는 시제품제작 및 장비지원과 함께 외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3단계는 마케팅 및 기술역량 단계로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타 기관 창업지원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마지막 4단계는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 단계로 투자유치 지원에 나선다. 계명대는 지난 3년 동안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중장년기술창업센터지원사업, 이노캠퍼스지원사업 등을 통해 262개의 기업을 지원하였고 매출 764억 원과 553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고,?창업기업 투자유치는 43여억 원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2019년에 창업해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온라인 쇼핑몰 물류시스템 적용 자동제품 분류기 회사인 오토텍(주)은 7배의 매출증대 성과를 거두었다. 미세 와이어 기반의 봉제제품 탑침 개발에 성공한 ㈜HD정밀은 2020년에 창업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94천 달러의 일본 수출을 달성하며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김창완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2011년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창업지원 역량을 집중하여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에 기반을 둔 우수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우수 중소기업 돕는 전시회 ‘세텍 초이스’ 다음달 첫 개최

    우수 중소기업 돕는 전시회 ‘세텍 초이스’ 다음달 첫 개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우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전시회인 ‘세텍 초이스’가 처음으로 개막해 다음달부터 넉달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세텍초이스’가 다음달부터 8월까지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각기 다른 주제로 6개의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중소기업 전문 전시장인 ‘세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세텍 초이스는 전시를 영상으로 생중계하거나 온라인 홈쇼핑이라 불리는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가 많지 않아 우수 상품을 보유했음에도 홍보의 기회가 적었던 우수 중소기업들에게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수 서울산업진흥원 공간지원본부 본부장은 “온·오프라인 특장점을 살린 융복합 하이브리드 전시회가 개최될 것”이라며 “전시회 홍보 마케팅뿐만 아니라 신규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지원으로 전시 주최사와 참가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골목상권 온라인 플랫폼 추진… 서초의 혁신 실험

    골목상권 온라인 플랫폼 추진… 서초의 혁신 실험

    “골목상권 라이브TV 보고 비대면으로 맛집 이용하세요.”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급변하는 소비시장의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유통채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4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초구 골목상권 체질개선의 핵심에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 있다. 우선 구는 지역의 대표적인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점포별 모바일 명함을 제작할 방침이다. 모바일 명함은 점포의 히스토리, 상품소개, 주문, 예약, 이벤트 등 소식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고객에게 일대일로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상점의 기능을 한다. 제작 후에도 모바일 명함 100% 활용교육과 점포 정보 업그레이드 교육 등을 통해 단순한 홍보를 넘어서 고객관리, 매출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라이브커머스 홍보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상점의 정보를 노출시켜 골목상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반으로 TV홈쇼핑처럼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을 말한다. 구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을 통해 라이브커머스를 지역 내 점포별, 상권별로 올해 상반기 내 시작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온라인플랫폼에서 만나본 점포를, 실제 방문하는 것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존의 마케팅 전략으로는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릴 수 없기에, 소상공인 곁을 함께하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온라인 튜터·웹소설 기획·AI 융복합·데이터마케팅 전문가… 언택트시대 문화예술분야 뜨는 ‘新직업’ 36개

    이메일·웹·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온라인 튜터’, 학교 온라인 학습용 기기·시스템을 관리하는 ‘이러닝테크니션’.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직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2일 발간한 ‘2020 국내외 직업 비교분석을 통한 신직업 연구’ 보고서에서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변화로 떠오른 문화예술분야 새로운 직업 36개를 소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보편화된 비대면 교육·온라인 공연 분야에서는 온라인 튜터, 이러닝테크니션, 공연방송기술자가 주목받는다. 공영방송기술자는 콘서트·무용·연극 등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거나 스트리밍 송출용 촬영 등 기술적 업무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다양한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면서 책을 읽어 주는 오디오북내레이터, 웹소설 콘텐츠를 기획·평가하는 웹소설기획자, 1인 미디어를 활용한 판매·마케팅을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크리에이터 등도 문화예술 분야 신직업군으로 떠올랐다. 고용정보원은 “웹툰·웹소설 등 각종 콘텐츠를 영화·공연으로 각색하는 전문인력, 음악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게임 분야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직업이 꼽혔다. 광고 분야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안하는 데이터마케팅전문가 등이, 전시 분야는 3D 디지털 기술로 소실된 문화재를 복원해 전시하는 디지털헤리티지전문가 등이 신직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라이브커머스 4건중 1건 거짓광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성장한 비대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에서 송출되는 광고방송 4건 중 1건이 거짓 광고나 과장 광고에 해당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5개 업체에서 송출된 방송 120개를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30건(25.0%)의 방송에서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모니터링 기간은 지난해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였다. 이 가운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는 광고는 절반에 가까운 14건(46.7%)으로, 특히 건강기능식품 광고 6건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사전 광고 심의를 받지 않고 방송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화장품법 위반), 실증자료 없이 ‘최저가’와 같은 절대적인 표현을 쓰는 광고(표시광고법 위반), 일반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의료기기법 위반) 등이 확인됐다. 아울러 최근 1년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은 기존 TV홈쇼핑과 비교해 ‘상품가격·할인’, ‘포인트 등 추가 혜택’ 측면에서 높게 평가했다. 반면 ‘교환과 환불의 편의성’, ‘배송 서비스’ 측면에선 TV홈쇼핑을 라이브커머스보다 더 높이 평가했다. 소비자들은 라이브커머스 발전을 위해 ‘판매자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68.8%, 중복응답)는 의견을 가장 많이 제시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몸값 72조원’ 쿠팡, 월가 데뷔… 5조원 실어 ‘로켓 배송’ 굳힌다

    ‘몸값 72조원’ 쿠팡, 월가 데뷔… 5조원 실어 ‘로켓 배송’ 굳힌다

    쿠팡이 72조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으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했다. 창업주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 등 쿠팡 경영진은 상장 후 현지에서 로드쇼(투자설명회)에 나선다. 11일 쿠팡은 주식 공모가가 35달러(약 3만 9862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 전날 제시했던 공모 희망가인 32∼34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쿠팡은 애초 알려진 것보다 1000만주 많은 1억 3000만주를 공모한다. 이로써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45억 5000만 달러(약 5조 1678억원)를 조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공모가가 공모 희망가(32~34달러)보다 상향 조정된 데다 지난해 말 뉴욕증시에 데뷔한 도어대시·에어비앤비 등의 평가액이 상장 후에도 오른 만큼 일각에서는 쿠팡의 기업 가치가 장기적으로 1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말 쿠팡의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이 15.8%, 내년에는 18.9%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면서 네이버쇼핑과 쿠팡이 시장을 과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조달 자금으로 우선 지방에 풀필먼트(상품 보관부터 주문에 맞춰 포장, 출하, 배송 등을 일괄 처리) 물류센터를 추가로 세워 로켓 배송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인구 70%가 쿠팡의 물류 거점 11㎞ 이내 거주하고 있는데 물류센터를 더 늘려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빠른 배송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또 가전제품, 뷰티, 의류 등에서 직매입 상품군을 확대하고 쿠팡이츠나 쿠팡플레이, 라이브커머스 등 관련 사업에도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을 앞두고 미국에서 공개한 회사 소개 영상에서는 광고, 여행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간편 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를 활용한 핀테크 사업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쿠팡은 핀테크 회사인 쿠팡페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편 쿠팡의 상장 후 지분율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33.1%, 그린옥스 16.6%, 닐 메타 16.6%, 김 의장 10.2% 등이다. 공모가 35달러를 적용하면 김 의장 보유 지분 가치는 60억 9300만 달러(약 6조 9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장은 일반 주식(클래스A 보통주)은 없지만, 일반 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을 가진 클래스B 보통주 100%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 후 76.7%의 의결권을 갖게 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동시장 ‘대게맛난딱지장’, 2차 일본 수출길 올라

    경동시장 ‘대게맛난딱지장’, 2차 일본 수출길 올라

    경동시장㈜의 케이디마켓이 자체 개발한 ‘대게맛난딱지장’으로 1차에 이어 2차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일본시장 첫 수출에 성공한 케이디마켓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1차 수출에 이은 2차 수출까지 이뤄냈다. 수출길에 오른 품목은 국내 청정해역에서 신선한 붉은 대게를 어획해 만든 자숙장이 55% 함유돼있는 ‘대게맛난딱지장’이다. 해당 제품은 마요네즈를 더해 고소한 맛을 강조했으며, 식감이 매우 뛰어나 이자카야, 횟집, 요리주점에서도 인기가 높다. 관계자는 대게맛난딱지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수출 효자상품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업화는 최근 실질적이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일본 시장에 안착한 후 현지의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으로 야후재팬 쇼핑몰에서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일본 최대 여행사는 HIS와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브커머스 판매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한편 경동시장은 상인들로 구성된 ‘경동시장협동조합’을 출범해 상인들이 직접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오프라인 홍보관을 만들어 상품홍보와 판매를 돕고자 한다. 케이디마켓 관계자는 “상인들과의 ‘공생’을 제1원칙으로 삼고 더욱 저렴하고 신선한 제품을 개발해 매출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최근 비대면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판매, 수출시장 등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새로운 고객들을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디마켓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 홍보매장 등을 통해 ‘경동꼬막장’ 등 다양한 가정식 반찬, 건강식품 등 230여 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대면·온라인 전략으로 임산물 수출 확대

    비대면·온라인 전략으로 임산물 수출 확대

    비대면·온라인을 활용한 임산물 수출이 강화된다.산림청은 1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유통·소비 확대를 반영한 ‘2021년 임산물 수출 촉진 대책’을 통해 수출 4억 달러(약 4565억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물류비 증가, 긴 장마에 따른 단기임산물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이 컸다. 전자상거래가 활발한 수출 환경 변화에 대응해 누리소통망, 라이브커머스, 1인 미디어 방송 등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하고 국가별 온라인 시장 성숙도에 따른 차별화된 마케팅도 추진한다. 임산물 국가통합 브랜드(K 포레스트 푸드) 개발해 품질기준을 적용하는 등 국내외 소비시장 진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또 아마존·알리바바 등 국제 온라인몰 입점과 온라인 박람회·상담회 등을 지원하고, 인플루언서 발굴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한 임산물 홍보도 추진한다. 소비가 늘고 있는 소형·즉석식품을 겨냥해 표고 비빔밥 등 가정간편식 상품과 조리법(레시피)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품목별 수출특화시설을 기존 1개소(20억원)에서 1개 또는 2개소(10억원)로 세분화해 시설 확대 및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역의 임산물 생산자와 계약재배로 수출하는 수출선도 대상품목도 밤·감·대추에서 표고·산양삼을 확대했다. 임업장비 수출을 위한 전담팀이 가동되고 임산물 수출유망품목 발굴 대회를 통한 지원도 실시한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임산물의 수출 확대는 임업과 임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및 임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톡, 간편한데 오, 고급지네…너 달달 ‘믹스’ 맞니

    톡, 간편한데 오, 고급지네…너 달달 ‘믹스’ 맞니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내용물을 휘휘 저으면 완성. 언제, 어디서든 쉽게 타 먹는 ‘커피믹스’는 세계가 극찬하는 한국의 발명품이다. 코로나에 지친 이들이 저마다 ‘홈카페’를 꾸미는 가운데 커피믹스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가 끝나도 예쁘게 꾸민 카페가 어디 가진 않을 터. 올해도 홈카페와 커피믹스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동서식품은 1976년 ‘맥스웰하우스’이라는 이름으로 커피믹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수십년간 80% 이상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에선 “적수가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1등이라고 마냥 안주하진 않는다. 고급화 바람에 따라 동서식품은 최근 ‘맥심 카누 시그니처’를 내놨다. 커피 전문점에 뒤지지 않는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는 자부한다. 맛은 ‘다크 로스트’와 ‘미디엄 로스트’ 두 가지다. 다크 로스트가 깊은 산미와 초콜릿처럼 짙은 향이 강점이라면, 미디엄 로스트는 부드러우면서도 에티오피아 원두 특유의 은은한 꽃향기가 특징이다. 커피 추출액을 얼려 수분을 제거해 원두의 맛을 보존하는 ‘아이스버그’(향보존동결공법) 등 커피믹스 절대강자로서의 노하우를 십분 살렸다. 이 외에도 신제품 ‘돌체라떼’(연유), ‘민트초코라떼’ 등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1등의 벽이 높지만, 그래도 참신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2, 3위가 바로 남양유업과 롯데네슬레코리아다. ‘프렌치카페’로 유명한 남양유업이 내세우는 제품은 ‘루카스나인 리저브 드립 인 스틱’이다. 스틱커피임에도 핸드드립 커피의 맛과 향을 재현했다고 강조한다. 비결은 ‘크라프트지 스틱’이다. 물 양으로 맛을 조절하는 다른 인스턴트커피와 달리 크라프트지로 된 스틱을 물에 담가 놓아 커피의 맛과 향을 조절한다. 추출하는 시간에 따라 산뜻한 맛부터 묵직한 맛까지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네스카페’로 알려진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통합했다. 고급화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다. 제품군을 ‘로스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통합하고 제품 패키지도 고급스럽게 바꿨다. 최근 블루투스 스피커 굿즈 기획팩, 라이브커머스 등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커피 전문점들은 지난해 화들짝 놀랐다. 코로나 속 카페가 더이상 고객들이 커피를 마음 놓고 즐길 만한 공간이 아니어서다. 1000만원을 넘나드는 고급 커피머신도 무용지물이다. 이전에는 은근히 인스턴트커피를 아래로 보는 경향도 있었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홈카페 트렌드에 너나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를 내놓고 나섰다.파스쿠찌, 커피앳웍스, 던킨 등 커피 전문점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SPC그룹은 홈카페 수요를 잡기 위해 전 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통 커피 전문점을 표방하는 파스쿠찌는 지난달부터 스틱 형태로 된 이탈리아 직수입 커피 ‘볼로스틱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스페셜티’(지리, 기후 등 특별한 환경에서 자란 커피) 커피 전문점 커피앳웍스는 ‘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라는 콘셉트의 캡슐과 드립백을 내놨다. 던킨도 드립백으로 ‘브라질의 열정’과 ‘에티오피아의 축복’ 2종을 선보이고 있다. ‘폴바셋’을 운영하는 매일유업도 최근 ‘시그니처 블렌드 스틱커피’를 출시다.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로 만든 분말 커피로 향 손실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가공해 실제 매장에서 먹는 커피의 맛을 최대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초미세 분쇄기술을 이용해 찬물, 우유에도 잘 녹는 미세한 분말 타입으로 아메리카노, 라테 등 다양한 메뉴로도 즐길 수 있다. 일찍이 스틱 커피 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다양한 맛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스타벅스의 스틱 커피 브랜드명은 ‘비아’(VIA)로 현재 ‘비아 콜롬비아’, ‘비아 하우스 블렌드’, ‘비아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비아 이탈리아 로스트’, ‘비아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비아 바닐라 라떼’, ‘비아 카페모카 라떼’ 등 7종을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2019년 대비 지난해 비아 판매량은 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스커피도 자사 브랜드 중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바닐라 딜라이트’와 ‘리얼벨지안 초코라떼’를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콜드브루’(찬물로 장시간 우려낸 커피)를 스틱 형태로 구현한 제품도 출시했다. 커피를 저온에서 추출하고 농축하지 않아 콜드브루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홈카페 전문 브랜드 ‘에이리스트’를 론칭하고 ‘에이리스트 초콜릿 라떼’, ‘에이리스트 바닐라 라떼’ 등을 스틱 형태로 출시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라방’ 보면서 내방 꾸며 볼까

    ‘라방’ 보면서 내방 꾸며 볼까

    매트에 계란·골프공 떨어뜨려 소음 체크행거로 재택공간 만들기 등 ‘꿀팁’ 전수실시간 채팅으로 물어보고 바로 구매도 라이브커머스, 비대면 타고 3조 급성장한샘·이케아·LG하우시스 등 방송 사활# “자, 지금 25㎝ 높이입니다. 한번 떨어뜨려 볼게요.” 진행자가 떨군 달걀 한 알이 푹신한 매트 위로 통통 튀어 오른다. 달걀에는 작은 흠집도 나지 않았다. 매트를 걷어 내고 떨어뜨렸을 땐 어림도 없었다. 책상 위로 떨어진 달걀은 힘없이 그대로 깨져 버렸다. LG하우시스가 지난달 27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최초로 공개한 ‘LG지인 안심매트’를 홍보하는 장면이다. 신혼집처럼 꾸며진 ‘지인스퀘어 목동점’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장나영 쇼호스트와 함께 실제 LG하우시스 직원인 노훈감 사원이 진행자로 나서 호흡을 맞췄다.# “이건 ‘니케뷔’라는 제품입니다. 원래는 행거(옷걸이)라서 옷이나 가방을 거는 것이지만, ‘디바이더’(공간을 분리해 주는 가구)로도 활용 가능하답니다. 지금 보이는 것처럼 식물을 넣어 주면 공간이 훨씬 살아 있고 자유로운 느낌이 들거든요.” 이케아가 최근 ‘나에게 맞는 재택공간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라방)의 한 장면. 직원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영상 옆에는 제품의 가격과 구매할 수 있는 링크가 첨부돼 있다. 전문 진행자가 아니어서 ‘프로다운’ 느낌은 들지 않지만 ‘인테리어를 좀 아는’ 친한 형이 ‘꿀팁’을 전수해 주는 기분이라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 이케아 사이트에는 ‘똑똑한 우리 집, 스마트 조명’, ‘작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옷장 만들기’ 등 6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인테리어 기업들이 요즘 ‘랜선 집들이’에 푹 빠져 있다.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새로운 판매 채널로 떠오르면서다. 지난해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라이브 방송 시장은 2023년 8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최근 길어지는 ‘집콕’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군을 내놓으며 판매 방식 차별화에도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가 지난달 처음 선보인 ‘지인 안심매트’ 라이브 방송은 영상이 끝날 때쯤 조회수 2만 9000회, 좋아요 4만건을 돌파했다. LG하우시스가 지금껏 선보인 라이브 방송 중 가장 높은 조회수다. 이날 방송에선 달걀뿐만 아니라 골프공을 떨어뜨리는 시연도 진행됐다. 골프공을 안심매트와 일반 바닥재에 떨어뜨렸을 때 발생하는 소음을 시청자들에게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다. 지인 안심매트의 핵심 기능은 ‘층간소음 방지’다. 회사가 굳이 이 제품을 라이브 방송에서 선보인 이유가 있다. 제품의 장점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홍보 채널이 가질 수 없는 라이브 방송만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재택근무 장기화 등으로 곳곳에서 층간소음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란 평이다. 한 시청자는 “이 방송을 아래층에서 좋아합니다”라고 화답했다.가구업계 1위 한샘도 자사 온라인몰인 ‘한샘몰’에서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채널 ‘샘LIVE’(샘라이브)를 론칭하고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한샘은 지난해 2월부터 다양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10여 차례 진행했다. 평균 시청자 수가 1만명을 넘길 만큼 반응이 좋아 이번에 아예 정식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3일에는 한샘디자인파크 기흥점에 적용한 ‘수퍼화이트 리모델링 패키지’를 보며 현관, 욕실, 부엌 등 각 공간을 자세히 안내해 줬다. 리모델링 패키지 제품 특성상 방송에서는 실제 결제가 아닌 상담 예약이 이뤄졌다.‘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도 라이브 방송에 뛰어들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연말 ‘이케아 라이브’를 시작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에 이케아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에서 생중계된다. 이케아코리아 소속 홈퍼니싱 전문가들이 이케아의 다양한 가구와 액세서리 제품들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궁금한 점을 진행자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고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현대리바트도 지난 연말 자체 라이브 방송 채널 ‘리바트 LIVE’를 구축해 홈카페, 홈오피스 등 ‘집콕 맞춤 방송’을 매주 화요일 저녁에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장이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앞으로 라이브 방송의 콘텐츠나 진행 방식 등에서 차별성을 갖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신한카드, 업계 첫 사내벤처 ‘CV3’ 분사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를 통해 육성한 쇼핑정보 큐레이션 사내벤처 ‘CV3’(씨브이쓰리)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킨다고 1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사내벤처 분사를 진행했다. 2016년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분사이기도 하다. CV3는 할인·새 제품·한정판 등 쇼핑 정보와 라이브커머스의 상품별 방송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 관심사에 맞춘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쇼핑 정보 구독 플랫폼인 ‘비포쇼핑’(B4Shopping) 애플리케이션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다. 신한금융그룹도 그룹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통해 사무공간, 기업설명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네이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신사업 고루 큰 내실있는 성장

    네이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신사업 고루 큰 내실있는 성장

    네이버가 지난해 비대면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앞세워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신사업이 골고루 잘 되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아진 내실있는 성장이었다. 올해는 특히 온라인 쇼핑,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핀테크 부문에서 더 공격적인 경영 전략이 예상된다. 네이버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 3041억원, 영업이익 1조 2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19년보다 각각 21.8%, 5.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5126억원, 영업이익은 3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11.0% 늘어났다.쇼핑 등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11.0% 증가한 316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37.6% 늘어났다.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쇼핑라이브’는 누적 1억뷰를 달성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달 기준 41만개로 집계됐다. 월 거래액이 1억원이 넘는 스토어는 4000개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대비 76% 성장했고, 12월에는 전년 대비 91%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스마트스토어 결제자 수는 지난해 200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간편결제·디지털 금융 등 핀테크 부문은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페이의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15.6% 증가한 2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매출은 6775억원으로 66.6%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4분기에 7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웹툰의 글로벌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20.9% 성장한 138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48.8% 성장한 4602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글로벌 월간순이용자(MAU)는 7200만명, 거래액은 8200억원을 기록했다.한 대표는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 인수 등 웹툰·웹소설의 시너지로 글로벌 이용자와 창작자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YG·SM·빅히트와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케이팝 사업 노하우를 갖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네이버의 콘텐츠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결합을 통해 네이버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팬 커뮤니티, 커머스로 이어지는 엔터테인먼트 가치사슬 전반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미국·유럽·남미 등 케이팝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도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본격적으로 지적재산(IP) 비즈니스를 협의중”이라며 “웹툰·웹소설 영상화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2차 IP 사업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클라우드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2.2% 성장한 8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에 전년 대비 163%의 매출 성장을 보였고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1.4% 증가한 2737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부문인 ‘서치플랫폼’은 지난해 4분기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8.5% 성장한 7702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수익은 2조 803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6% 성장했다. 한 대표는 최근 재계에 화두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CFO 산하에 ESG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며 “친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주요 개선 과제를 이행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보성녹차와 영광굴비가 만나면...

    보성녹차와 영광굴비가 만나면...

    보성군과 영광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보성녹차와 영광굴비 등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손 잡았다. 27일 김철우 보성군수와 김준성 영광군수, 박동호 보성차생산자조합장, 서재창 영광수협장 등 4개 기관장은 영광군청에서 신제품 개발 및 유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보성녹차, 영광굴비, 영광천일염 등을 결합한 식품 개발에 본격 나선다. 논의 중인 제품으로는 녹차굴비, 녹차소금, 녹차굴비장아찌, 녹차유를 이용한 굴비튀김 등이다. 혼밥족 등이 늘어난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조리형 제품으로 기호도가 높은 결합형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보성군은 남부대학교 산학 협력단을 통해 녹차굴비, 녹차소금 등에 쓰일 녹차 추출물 효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보성군과 영광군은 신제품 개발과 유통에 관한 지원을 맡는다. 영광수협은 수산물 구입과 녹차굴비, 녹차소금 등 신제품을 유통·판매하게 된다. 보성차생산조합은 녹차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제품 판로 확보와 품질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취임 초 부터 특산품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접근을 해왔다”며 “보성녹차와 영광굴비가 더 큰 시너지를 내 상생과 협력의 성공 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신제품은 오는 7월 중 출시 기념식을 갖는다. 지역에서 개최하는 축제와 박람회를 비롯한 SNS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모티콘 만들고 라이브커머스 판매하고.... 청년 일자리 요람 되는 지자체들

    이모티콘 만들고 라이브커머스 판매하고.... 청년 일자리 요람 되는 지자체들

    지난해 국내 만 15~29세 청년의 실업률이 약 9%를 기록하는 등 청년일자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서울 자치구들도 앞다퉈 청년 일자리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박람회나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전문성을 살린 특색있는 아이디어가 늘어나는 추세다.2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쌍방향 소통을 하며 제품을 거래하는 서비스) 분야의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오는 4월 참가자 3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각각 15명씩 1·2기로 나눠 2개월씩 라이브커머스 산업의 이해, 지역 브랜드 발굴 및 기획, 콘텐츠 제작 등과 관련한 이론 및 실무 교육을 받는다. 이후 1기는 7월에, 2기는 10월에 각각 마켓을 열고 지역 소상공인과 판로 개척이 쉽지 않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직접 발굴해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는 복안이다. 용산구는 올해 일자리사업 ‘청년 내일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박물관 전문가 양성과정,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등 전문분야에서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사업에 나섰다. 박물관 전문가 양성과정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8명을 대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구청,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 등 관내 박물관에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근무하며 박물관 운영과 마케팅 등의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합격자 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 참여자 5명을 선발할 예정인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관내 주한 외국대사관 및 구 유관기관 등에서 7월부터 11월까지 인턴으로 근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관악구는 지난해 10~11월에 모두 9회에 걸쳐 ‘온라인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이모티콘 작가가 꿈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모티콘을 개발하고 부가적인 아이디어 상품으로 연계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실제 이모티콘을 출시해 네이버 OGQ마켓에 등록하는 사례가 나오는 등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서대문구는 2018년 9월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에 ‘신촌박스퀘어’를 건립하고 외식 분야 예비 청년창업자들이 실제 매장을 운영해보며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이곳의 매장 2곳을 ‘청년키움식당’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동대문 청년이라면 ‘라이브커머스’ 도전

    동대문 청년이라면 ‘라이브커머스’ 도전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급성장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쌍방향 소통을 하며 제품을 거래하는 서비스) 분야의 청년 인재 육성에 나선다. 청년일자리와 미래먹거리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동대문구는 오는 29일까지 교육생 모집, 교육 수행, 라이브 마켓 진행 등 사업 전반을 맡을 주체기관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체기관 선정은 동대문구 일자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선정된 곳은 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오는 4월 청년 참가자 3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각각 15명씩 1·2기로 나눠 1기는 5~6월, 2기는 8~9월에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2개월씩 라이브커머스 산업의 이해, 지역 브랜드 발굴 및 기획, 콘텐츠 제작 등의 이론 및 실무 교육을 받는다. 이후 1기는 7월에, 2기는 10월에 각각 마켓을 열고 지역 소상공인과 판로 개척이 쉽지 않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직접 발굴해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공모사업에서 ‘라이브커머스 기반 마케팅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이 선정되며 사업비 8800만원을 확보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취·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해 기존의 공공일자리사업과 차별화되는, 청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시대 흐름에 맞는 창의적인 일자리, 지역 특성과 현장 수요에 꼭 맞는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취업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축제 못한 화천산천어 식품, 백화점·홈쇼핑·관공서 판매 호응

    축제 못한 화천산천어 식품, 백화점·홈쇼핑·관공서 판매 호응

    코로나19로 축제를 못하고 남게 된 강원 화천 산천어가 식품으로 개발돼 백화점과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 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화천군은 20일 화천 산천어로 만든 건강 식품들이 백화점과 관공서 판매점 등에 이어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오후 2시 40분부터 3시 30분까지 50분 동안 공영 홈쇼핑을 통해 산천어 식품을 판매한다. 품목은 산천어 반건조 구이로 모두 2000세트가 준비됐다. 산천어 반건조 구이 10마리(마리 당 200g 이상 중량)가 1세트로 구성됐다. 가격은 5만 9800원이다. 1차 산천어 반건조 구이 판매에 산천어 약 7.5t을 준비한 화천군은 홈쇼핑 소비자 반응에 따라 반건조 뿐 아니라 산천어 매운탕과 조림 밀키트 등의 2차 판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설을 앞두고 이달 말쯤이면 산천어 선물세트도 출시 될 에정이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유통망 확보로 산천어 가공식품 판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화천군, 롯데백화점이 함께 펼치고 있는 산천어 밀키트와 구이용 선어 판매 프로모션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열리고 있는 ‘산천어 특별판매전’은 당초 지난 1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오프라인 행사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처음 출시 되는 상품이어서 판매에 어려움을 예상했지만 산천어의 담백한 맛과 라이브커머스 및 ‘투 문순 토크쇼’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크게 얻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1.8t을 판매했다.강원도는 취소된 화천산천어축제를 돕기 위해 20일 도청 달빛카페에서 강원도와 도의회, 농협강원지역본부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는 소비 촉진 행사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전시된 상품을 보고 구매신청을 하면 택배로 공급됐다. 이와 함께 화천 농특산품 판매 행사도 추진한다. 판매 대상 품목은 89개 품목으로 89개 농가에서 6억 3700만원 상당의 곡류와 두류, 나물, 채소류, 버섯류 등이다. 참기름과 들기름, 장류, 식초류 가공품 등 38개 품목도 함께 판매된다. 특히 강원도는 화천군과 농협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농특산물 팔아주기 행사, 강원도 진품센터 및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직거래 판매장 연계, 온라인 판매 등 온·오프라인 판매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판매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이다. 김태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처음 시장에 출시되는 산천어 제품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아 판매기간을 연장하게 되었다”며 “축제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천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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