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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언맨의 질주…윤성빈, 스켈레톤 1차부터 50초28

    아이언맨의 질주…윤성빈, 스켈레톤 1차부터 50초28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4·강원도청)이 15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차 레이스에서 50초28을 기록했다.50초28의 기록은 지난해 3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세운 50초64를 무려 0.36초나 앞당긴 새로운 트랙 레코드다. 윤성빈은 7명의 주자가 나선 현재까지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성빈은 2017-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시리즈에서 5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쓸어담으며 랭킹 1위에 오르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윤성빈은 힘차게 출발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4초62의 스타트 기록을 올렸다.이는 자신이 지난해 테스트 이벤트에서 기록한 스타트 레코드 4초61에 0.01초 뒤진 것이다. 윤성빈은 마의 9번코스마저 흔들림없이 통과한 윤성빈은 최고 속도 124km를 찍으면서 새로운 트랙레코드를 세우고 경기를 마쳤다. 윤성빈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는 1차 레이스에서 9번째 순서로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골의 환호, 아쉬운 눈물

    첫 골의 환호, 아쉬운 눈물

    北응원단 100여명 “우리는 하나” 관중들과 함께 파도타기 응원도 경기 끝난 후 선수들에게 큰 박수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이 펼쳐진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는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라이벌전’답게 어느 때보다 열띤 응원으로 단일팀의 첫 승을 기원했다. 이날 관중들은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 줬다. 단일팀 선수들이 주도권을 쥐거나 골리 신소정(28)의 신들린 선방이 나올 때마다 뜨거운 환호로 힘을 보탰다. 가수 박미경씨의 축하 무대도 관중들의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북한 응원단의 응원도 관심사였다. 100여명의 북한 응원단은 경기 전부터 끝까지 한반도기를 흔들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들은 “우리는 하나다!”, “코리아 이겨라!” 등 구호를 외치며 관중들과 파도 타기도 함께 했다. 특히 우리 동요 ‘나의 살던 고향은’을 함께 부르며 하나가 되는 모습도 보여 줬다. 관중들은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동시에 일본만큼은 반드시 이겨 주기를 기원했다. 서울에서 온 김민철(41)씨는 “6살 아들에게 내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올림픽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왔다”며 “우리 아들도 일본이 라이벌인 것을 알고는 더 크게 응원하고 있다”고 웃었다. 경남 창원에서 친구들과 온 김세호(16)군은 “예전부터 기대했던 라이벌전이라 더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며 “이번엔 꼭 이겨서 나라의 자존심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피리어드에서 단일팀의 랜디 희수 그리핀(30)이 올림픽 첫 골을 터뜨리자 관중들은 마치 경기장이 떠나갈 듯 환호성을 질렀다. 한껏 고조된 분위기에 관중들은 경기 끝까지 우리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며 목청껏 응원을 보내 줬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일부 관중들은 남아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관중석에 인사하는 선수들에게 인형을 던져 주며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했다. 일본에서도 많은 관중이 찾아와 응원전을 펼쳤다. 준비해 온 응원 도구를 이용해 일본의 승리를 기원했다. 모자에 ‘필승’(必勝)이라는 문구를 적어 온 가즈야 다케치(35)는 “한국과 일본이 라이벌인 걸 알고 있어 응원하러 왔다”며 “그렇지만 일본이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관중들은 뜨거운 열기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강원 강릉에서 온 임하란(67·여)씨는 “국적은 다르지만 모두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점에선 한마음”이라며 “오늘 경기가 관중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고 말했다. 김포에서 온 강성현(44)씨는 “남북이 하나가 돼 한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어 가슴이 뭉클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마침내 터졌다. 단일팀 첫 골~

    마침내 터졌다. 단일팀 첫 골~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귀중한 첫 골이 세 경기 만인 한·일전에서 터졌다. 귀화선수 랜디 희수 그리핀(30)이 주인공이었다. 그리핀은 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0-2로 끌려가던 2피리어드 9분 31초에 만회 골을 터트렸다. 박윤정(마리사 브랜트)의 패스를 받은 그리핀의 샷이 상대 골리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문 앞으로 빨려 들어갔다. 단일팀의 올림픽 사상 첫 골이 3경기 만인 숙명의 ‘라이벌’ 일본전에서 터진 것. 앞서 단일팀은 스위스와 스웨덴을 상대로 한 1,2차전에서 모두 0-8로 패해 첫 승은 물론, 골 가뭄에도 시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림픽] 랜디 희수 그리핀, 남북 단일팀 사상 첫 골 작렬

    [올림픽] 랜디 희수 그리핀, 남북 단일팀 사상 첫 골 작렬

    랜디 희수 그리핀(30)이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터트렸다.그리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0-2로 끌려가던 2피리어드 9분 31초에 만회 골을 터트렸다. 박윤정(마리사 브랜트)의 패스를 받은 그리핀의 샷이 골리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문 앞으로 빨려 들어갔다. 단일팀의 올림픽 사상 첫 골이 3경기 만에 숙명의 라이벌 일본전에서 터졌다. 연합뉴스
  • 오늘은 뭘 볼까? 렴대옥-김주식, 시프린, 고다이라, 단연 화이트!

    오늘은 뭘 볼까? 렴대옥-김주식, 시프린, 고다이라, 단연 화이트!

    평창동계올림픽 닷새째인데 오늘은 뭘 볼까?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남북 대결이 눈길을 우선 붙들어맨다. 한국의 김규은(19)-감강찬(23) 조와 북한의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14일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캐나다의 마르코트 코치 밑에서 함께 훈련하며 선물을 주고받을 만큼 각별한 우의를 나눈 이들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두려움 없이 맞설지 지켜보자. 15분 뒤에는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23·미국)이 강풍 때문에 연기됐던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 출전해 다관왕 도전에 시동을 건다.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다.오전 10시 30분에는 숀 화이트(32·미국)의 세 번째 올림픽 대관식이 열릴지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으로 눈을 돌리면 된다. 화이트는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에 출전해 올림픽에서 8년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진작 30대에 들어선 화이트는 그야말로 집념 하나로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후배들에게 밀려 대표 출전도 어려워진 그는 평창올림픽 개막을 100일도 남기지 않은 지난해 11월 연습 도중 얼굴과 폐를 다쳤는데 특히 얼굴에 무려 62바늘을 꿰맸다. 그러나 절치부심 훈련에 매진한 화이트는 지난달 미국 3차 대표선발전에서 더블 맥트위스트 1260,더블 콕 1440 등 고난도 기술에 연달아 성공해 통산 두 번째 100점 만점을 받고 당당히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그는 전날 예선에서도 98.50점이란 완벽에 가까운 점수로 전체 1위를 차지, 결선행을 확정했다. 평창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귀여운 수호랑 안대를 끼고 눈을 붙이고, 평창에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수제 햄버거로 극진한 환대를 받은 화이트가 스코티 제임스(호주), 하유무 히라노(일본) 두 쟁쟁한 라이벌을 따돌리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될지 시선이 쏠린다.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선 오후 4시 40분 배수진을 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일본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겨냥한다. 두 경기 연속 0-8 대패로 기세가 한풀 꺾인 코리아와 아시아 최강이나 역시 2연패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일본 모두 1승이 간절하다. 고다이라 나오(32·일본)는 오후 7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 다관왕 도전에 첫발을 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상화 3연패 ‘올인 ’

    이상화 3연패 ‘올인 ’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올림픽 3연패가 걸린 500m에 ‘올인’한다. 이를 위해 14일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1000m 출전은 포기했다.13일 오전 발표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1000m 훈련 명단에는 이상화가 빠지고 대신 박승희(26)와 김현영(24)이 이름을 올렸다. 이상화는 평창 대회에서 500m와 1000m 두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당초 오는 18일 열릴 500m 경기 출전에 앞서 14일 1000m 경기에도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상화가 여자 1000m에 출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18일 치러지는 500m 준비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화는 그동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500m에 초점을 맞춰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00m는 그의 주 종목이 아니다. 다만 500m 레이스에 앞서 스케이팅 감각을 끌어올리고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1000m 경기를 줄곧 치러 왔다. 이상화는 2017~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1000m는 두 차례만 나갔다. 1차 대회에서는 500m 종목을 끝내고 난 뒤 1000m(디비전B)에 나섰고, 2차 대회 때는 500m를 먼저 뛰어 1000m를 포기했다. 3차 대회에서는 500m에 앞서 1000m(디비전A)가 치러져 뛰었지만 10위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평창에서도 500m에 앞서 1000m가 먼저 열리는 만큼 1000m 출전을 막판까지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000m와 500m 사이에 나흘이나 간격이 벌어져 1000m 출전이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500m에 전력투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상화의 강력한 라이벌인 고다이라 나오(32·일본)와의 1000m ‘전초전’도 무산됐다. 둘 모두 1000m 출전권을 가지고 있어 이번 대회 1000m에서 첫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이상화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500m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고다이라는 시즌 랭킹 1위인 1000m 출전이 확실시된다. 앞서 지난 12일 1500m에도 나서 6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에 이어 2014년 소치 대회 500m에서 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평창 대회 500m에서도 우승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커의 신’ 임채민? 배추밭선 장관 나고, 남극 기운 받아 승승장구?

    ‘포커의 신’ 임채민? 배추밭선 장관 나고, 남극 기운 받아 승승장구?

    정부부처를 거쳐간 장차관들 중에서는 각종 에피소드로 직원들의 기억에 여전히 머물고 있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 물론 좋은 일화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직원들이 싫어하는 전직 장차관들도 눈에 띈다.# 직원에게 돈 주고 포커 친 임 前 차관, 다시 따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영전했던 임채민 전 1차관을 가장 기억에 남는 전직 장차관으로 꼽는 직원들이 많다. 11일 산업부 관계자는 “임 전 차관은 업무뿐만 아니라 잡기에도 능한 ‘팔방미인’이었다”면서 “국장 시절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5만원씩 나눠주고 포커를 쳤는데 그 돈을 다시 다 따간 일은 전설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에는 최경환 전 장관의 에피소드가 많다. 박근혜 정부 시절 부동산 띄우기로 경기 활성화를 도모했던 최 전 장관은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받았나요? 나중에 저한테 고마워할 거예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최 전 장관은 노조 지부장과의 회식 자리에서 화합의 의미로 키스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은 회식 때 직원들에게 맞담배를 피우게 할 정도로 격의 없게 지냈다. 특히 해외출장 일정이 마무리되는 날이면 모든 직원들을 호텔 방으로 불러 술을 직접 따라주며 격려했다. 2012년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참석차 러시아에 갔을 때는 보드카를 놓고 직원들과 누가 마실지 정하는 ‘눈치 게임’ 등을 하면서 밤늦게까지 뒷풀이를 했다고 한다. # 이석준 前 차관, 축구대회 상대팀 비디오 분석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이석준 전 기재부 2차관은 치밀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2012년 예산실장 시절에 기재부 체육대회를 앞두고 전통의 라이벌인 세제실을 이기기 위해 직원들에게 세제실 축구팀의 연습경기를 비디오로 찍어 분석하라고 지시했을 정도다. 그해 예산실은 축구 등에서 우승해 세제실을 누르고 체육대회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술과 관련된 일화도 많다. ‘술고래’로 불렸던 오영호 전 1차관은 산업부 역대 최고의 주당이다. 전날 밤 직원들과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다음날 맨 정신으로 가장 먼저 출근하는 강철 체력의 소유자였다. 주당으로는 손재학 해양수산부 전 차관도 빠질 수 없다. 손 전 차관은 소주와 맥주를 섞어 폭탄주를 만드는 방법도 매우 다양했다고 한다. 특히 회식 자리에서는 항상 남은 술을 모두 냉면 그릇에 모아서 먹는 ‘화합주’(일명 양푼이주)로 마감을 했다. 이때 건배사는 ‘아싸 가오리’(아주 많이 사랑하자! 가족처럼 오래오래 이어가자!)였다. # 배추밭 현장 간 기재부 1차관 출신, 모두 장관 영전 직원들의 관심사인 장관 승진에 부처마다 전해 내려오는 속설도 있다. 기재부는 1차관의 장관 영전을 ‘배추밭 현장 방문’ 여부로 점친다. 최근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밭을 찾았던 1차관들이 모두 장관으로 승진해서다. 신제윤 전 차관은 금융위원장으로, 추경호 전 차관은 국무조정실장으로, 주형환 전 차관은 산업부 장관으로 각각 영전했다. 반면 배추밭에 가지 않았던 최상목 전 차관은 장관 자리에 오르지 못하면서 ‘배추밭 징크스’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징크스를 피하기 위해서인지 고형권 1차관은 취임 3개월 만인 지난해 8월 강원 대관령 고랭지 배추밭을 찾기도 했다. 해양수산부에는 남극과 관련된 속설이 있다. 한 해수부 직원은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갔다 오면 남극의 기운을 받아 승진 등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귀띔했다. 김영석 전 장관이 대표적이다. 김 전 장관은 극지정책 주무과장 출신으로 2002년 북극 다산기지 개소를 지휘했고 2007년 해양정책국장 당시 남극 세종기지를 방문했다. 이후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과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 해수부 차관 등을 거쳐 2015년 장관까지 올랐다. 지난달 김영춘 장관도 남극 세종기지에 갔다. 해수부 직원들 사이에서 “장관이 남극의 기운을 받고 오는 6월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여러 번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일본 피겨 페어 스자키-키하라 배경음악 ‘유리 온 아이스’가 뭐길래?

    일본 피겨 페어 스자키-키하라 배경음악 ‘유리 온 아이스’가 뭐길래?

    일본 피겨 페어의 스자키 미우와 키하라 류이치가 2년 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애니메이션 시리즈 ‘유리 온 아이스’ 주제가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데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피겨 팬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둘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팀이벤트 페어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앞두고 전날 훈련 도중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링크 위를 지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유저들은 타로 우메바야시가 작곡한 이 음악의 정체를 알아챈 뒤 기뻐했다고 영국 BBC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둘은 57.42로 지난달 4대륙선수권 56.95를 연거푸 경신하며 남자 싱글과 피겨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현재 일본이 3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 일본 팬은 “진정한 올림픽의 역사”라고 반겼고, 캐나다 팬은 “마술적인 연기력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휘황했다”고 적었다.아사히TV에서 12부작으로 방영된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일본 피겨 레전드 가즈키 유리와 러시아인 피겨 친구 빅토르 니키포로프와 그의 라이벌인 유리 플리세츠스키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제목을 입력하면 예쁘게 한글 자막까지 달린 12부작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워낙 재미있고 작품성도 빼어나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NBC 방송이 이 작품을 종종 트위터에서 언급한 러시아 피겨 스타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의 오마주를 지난달 소개할 정도였다. 처음에는 둘의 훈련 장면에 배경으로 등장한 음악의 정체를 파악한 이들이 많지 않았다. 훈련 장면을 해설하던 미국의 올림픽 피겨 스타인 자니 위어가 시청자들에게 이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 설명했는데 그 역시 이 음악을 배경으로 사용하며 스케이팅하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은 적이 있어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몇 시간 뒤 폭발적인 트윗 글들과 좋아요 이모티콘과 리트윗이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눈물 쏙 빼는”과 “(만화·영화·음악·과학소설 등에 집착하는 여성을 가리키는) 팬걸 스러운(fangirling)”이란 표현을 동원하며 올림픽을 계기로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을 반겼다. 얼마나 감격했는지 제대로 글을 적지 못하는 유저도 있었다.애니메이션에서 니키포로프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수와베 주니치가 이 음악을 배경으로 쓴 것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자 좋아요가 무려 2만 2000개가 달렸다. 공동제작자인 미츠로 구보가 동계올림픽에 이 노래를 소개한 데 감사를 표하자 좋아요가 1만 7000개 달렸다. 한 유저는 실제로 피겨 연기에 쓰일 만큼 완벽한 주제 음악을 만들어준 프로듀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시 만난 너…이번엔 나야

    다시 만난 너…이번엔 나야

    올림픽은 축제장이면서 냉혹한 전쟁터다. 살아남기 위해 선수들은 4년이란 시간 동안 힘든 훈련을 견딘다. 이 과정에서 라이벌은 선수들에게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촉매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선수들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눈앞에 뒀다. 9일 서울신문이 특히 뜨거운 싸움을 벌일 라이벌 경기를 꼽아봤다.빙속 여제 이상화, 고다이라를 넘어라 ‘빙속 여제’ 이상화(29)의 올림픽 3연패는 고다이라 나오(32·일본)를 뛰어넘어야 손에 넣을 수 있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7차례 모두 고다이라에게 졌다. 지난 7일 고다이라는 연습경기에서 37초05를 기록해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이상화의 올림픽 기록(37초28)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대회를 거듭하며 이상화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다. 시즌 초반 기록에서 크게는 고다이라와 1초 차이나 됐지만 마지막 대결에서 0.2초대로 다시 좁혔다. 1000분의1초 차이로 승부가 엇갈리는 종목이라 명승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승훈 vs 크라머르, 장거리 1인자는 이승훈(30)은 오는 24일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로 스타일을 구기지 않겠다며 벼른다. 하지만 5000m와 1만m에는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32·네덜란드)가 굳게 버티고 있다. 크라머르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5000m에서 부상으로 불참한 2011년을 제외하고 우승을 놓치지 않은 강호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에 이어 3연패를 겨냥한다. 이승훈은 지난 시즌 참가한 월드컵 대회 5000m에서 입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 은메달과 같은 깜짝 소식도 기대할 만하다. 하뉴 위협하는 ‘점프 괴물’ 네이선 천 피겨스케이팅 남자 부문은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린다. ‘피겨 왕자’ 하뉴 유즈루(24·일본)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2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연습 도중 넘어져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올림픽 일정에 맞춰 회복 중이다. 반면 라이벌인 ‘점프 괴물’ 네이선 천(19·미국)이 무서운 상승세여서 주목된다. 지난해 4대륙 선수권에서 하뉴와 정면 승부를 펼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전에서 4회전 점프 5종(러츠·플립·살코·루프·토루프)을 모두 선보인 최초의 선수다. 시니어 데뷔 2년 만에 올림픽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메드베데바 vs 자기토바, 첫 도전 피겨 여제 김연아의 은퇴 이후 피겨의 가장 높은 자리는 비어 있다. 많은 선수들이 여왕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이번 대회 금메달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핑 문제로 러시아 국가 이름 사용을 불허하면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소속으로 출전한다. 메드베데바는 김연아의 세계신기록(228.56점)을 넘어 241.31점을 받은 실력을 뽐낸다. 하지만 신예 자기토바도 2018 유럽선수권대회에서 238.2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발등 부상을 당한 메드베데바는 자기토바보다 5점이나 뒤졌다. 모두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넘본다. 윤성빈의 무서운 질주, 끝까지 쭉~ 남자 스켈레톤 종목에서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윤성빈(24·강원도청)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윤성빈은 2017~18시즌 월드컵 7번 출전에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를 얻었다.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반복 훈련을 거듭해 코스 적응력을 키운 것도 이점이다. 반면 2009~10시즌부터 10년 가까이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는 4위로 밀려나 주춤한 상태다. 세 번째 올림픽을 맞은 그는 2010년 밴쿠버대회와 2014년 소치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에 머물렀다. 따라서 노골드 인생을 끝내려는 각오가 대단하다. 원윤종·서영우, 홈에서 독일 꺾나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각각 랭킹 1위와 3위를 차지했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도BS경기연맹)가 함께 나서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독일) 조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지난해 3월 ‘올림픽 전초전’으로 불린 평창월드컵 8차 대회에서도 독일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하지만 홈 이점이 큰 썰매 종목이기 때문에 결과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을 금메달 종목으로 꼽기도 했다. 삿포로 2관왕 이상호, 설상 첫 메달 도전 스노보드는 훈련 동료들 사이의 전쟁이다. ‘배추보이’ 이상호(23·한체대·세계 랭킹 10위)는 2010년부터 라도슬라프 얀코프(28·불가리아·2위)와 훈련팀 ‘코브라’(KOBRA)를 만들어 함께 훈련하고 있다. 별명은 고랭지 배추밭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는 데서 유래했다. 객관적인 기량에선 얀코프가 우위에 있지만, 안방 이점을 살린다면 이상호가 얀코프를 꺾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상호는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평행대회전, 평행회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젠 한국의 올림픽 설상 종목 첫 메달을 바라본다. 하프파이프의 별, 황제냐 천재냐 황제의 귀환이냐 천재 보더의 황제 등극이냐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자신의 이름을 딴 비디오게임이 있을 정도로 스노보드계의 슈퍼스타인 숀 화이트(32·미국)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선 “아직 내 인생 최고의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월드컵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로 무결점 스코어(100점)를 받았다. 화이트와 띠동갑인 히라노 아유무(20·일본)는 처음 출전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고, 월드컵에서 통산 3번 우승했을 정도로 상승세다. 미국 vs 캐나다… 결승 상대, 또 너냐 남북 단일팀으로 관심을 모으는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미국과 캐나다가 금·은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여자 아이스하키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이후 미국이 1회(1998), 캐나다가 4회(2002·2006·2010·2014) 우승했다. 미국은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 멀었지만 세계선수권 8차례 중 7차례를 우승할 만큼 세계선수권에 유독 강해 세계 랭킹 1위를 달린다. 캐나다는 2위다. 양강 구도는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듯하다. 이번 대회 캐나다 주장을 맡은 마리 필립 폴린(27)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경쟁은 오래 지속됐고, 승부는 매번 치열해진다”며 라이벌 의식을 감추지 않았다. 스토흐 올림픽 2연패 향해 점프! ‘인간 새’ 대결인 남자 스키점프에서는 2014년 소치올림픽 노멀힐·라지힐 챔피언인 폴란드 국민영웅 카밀 스토흐(31)가 2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올림픽 일정이 시작된 지난 7일 연습경기에서 세 차례 점프를 모두 1∼3위로 마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스토흐는 “올림픽 2연패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최고의 점프를 선보이며 내 경기력을 펼치고, 올림픽을 즐기러 왔다”고 말했다. 스토흐는 2017~18 국제스키연맹(FIS) 시즌 월드컵 개인전 첫 7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우승을 못 했지만 8~10차 대회까지 3연속 챔피언을 꿰찼다. 경쟁자인 리하르트 프라이타크(27·독일)는 시즌 초반 세 차례 우승 등 정상권 실력을 유지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월드컵 7승 vs 통산 53승 ‘미녀 새’ 마렌 룬드비(24·노르웨이)와 다카나시 사라(22·일본)의 여자 스키점프 대결도 주목을 받는다. 룬드비는 최근 월드컵 9개 대회에서 우승 일곱 번, 준우승 두 번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룬드비는 올림픽을 앞두고 남자 대표팀에 합류해 강도 높은 훈련을 꾸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녀 새’로 불리는 다카나시는 개인 통산 53승으로 현재 남녀 통틀어 최다우승 타이기록을 갖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소치올림픽에서는 아쉽게 4위로 마쳤다. 대기록 수립 부담감을 떨치고 메달을 목에 걸지 관심이 쏠린다. ‘스피드’는 본… ‘기술’은 시프린 알파인스키 활강·슈퍼대회전에서는 ‘미녀 스타’들의 대결이 눈에 띈다. 월드컵 역대 여자 최다승 기록 보유자 린지 본(34·미국)과 소치올림픽 알파인스키 회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떠오르는 차세대 주자인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이 승부를 벌인다. 본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등 스피드 종목에, 시프린은 대회전과 회전 등 기술 종목에 주로 출전해 맞대결을 구경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시프린이 지난 시즌 활강 종목에서 월드컵 우승을 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슈퍼대회전까지 출전하며 본의 아성을 넘본다. 본은 마지막 올림픽 무대로 삼은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목표다. 스키크로스 세계 1·2인자 맞짱 프리스타일스키 스키크로스에서는 세계 랭킹 1위와 2위가 맞짱을 뜬다. 1위 마르크 비쇼프베르거(26·스위스)는 2006년 알파인스키로 데뷔했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자 2012년 프리스타일스키 스키크로스로 종목을 바꿨다. 2015년 프랑스 발 토랑스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빼면 오래 20∼30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올림픽 출전은 처음이다. 2위 장 프레데리크 샤퓌(29·프랑스)는 소치올림픽 챔피언이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슬럼프에 빠졌다는 우려를 샀지만 올 시즌 FIS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2연패 기대를 높였다. 쇼트 심석희·최민정 집안싸움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와 최민정(20)은 한 살 차이의 언니, 동생 사이이지만 빙판 위에서는 강력한 맞수다. 최근 성적에선 최민정이 한발 앞선다. 최민정은 500m·1000m·1500m·3000m 계주 모두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탁월한 순발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덕분에 한국이 약한 500m에서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심석희는 소치올림픽 때 3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건 전력을 자랑한다. 풍부한 경험뿐 아니라 체력과 폭발적인 스퍼트도 장점이다. 어릴 때부터 라이벌인 이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경쟁하는 동시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바이애슬론 金 사냥, 또 푸르카드? 유럽인들이 유난히 열광하는 남자 바이애슬론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마르탱 푸르카드(30·프랑스)와 개인 통산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에밀 헤글레 스벤센(33·노르웨이)의 라이벌 대결이 평창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2014년 소치대회 남자 개인과 추적에서 금메달을 딴 푸르카드는 최근 6시즌 연속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스벤센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10개(금 4개, 은 1개, 동 5개)를 손에 넣었다. 스벤센 역시 최대 5개 세부종목에 출전할 수 있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올레 아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의 기록을 깨뜨린다는 각오로 나선다. 비에른달렌은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여섯 번의 올림픽에서 메달 13개(금 8개, 은 4개, 동 1개)를 휩쓸었다. 러시아 저지 나선 하키 종주국 캐나다 동계올림픽 최고로 인기를 끄는 종목인 남자 아이스하키는 캐나다와 러시아가 결승전에 진출해 불꽃 튀기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러시아리그(KHL) 출신 스타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듣는다. 러시아의 독주를 막을 강력한 후보는 ‘하키 종주국’ 캐나다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캐나다는 지난해 9월 열린 월드컵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정상에 올라 올림픽 3연패 신화를 꿈꾼다. 러블리 캐나다·신예 프랑스 댄스댄스 피겨 아이스댄스에서는 테사 버추(30)·스콧 모이어(32·캐나다)와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23)·기욤 시즈롱(24·프랑스)이 평창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사랑스러운 연기로 유명한 버추·모이어는 2010년 밴쿠버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대회 은메달 등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다. 이들에 맞서는 파파다키스·시즈롱은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세계선수권 2회, 유럽선수권에서 4회나 우승했다. 지난달 유럽선수권에서도 203.16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노보드 올림픽 강자 대 월드컵 강자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에선 두 설상 스타의 금메달 경쟁이 펼쳐진다. 린지 자코벨리스(32·미국)와 에바 삼코바(25·체코)다. 자코벨리스는 올해를 포함해 FIS 세계선수권 5회 우승, 모델 활동 등 누구보다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스노보드계의 슈퍼스타다. 삼코바는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평창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평창 전초전인 2017~2018시즌 FIS 월드컵 성적은 자코벨리스가 앞서지만, 2016~2017시즌에서는 삼코바가 자코벨리스와의 대결에서 4승2패로 앞서며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섣불리 평창 금메달의 주인공을 낙점할 수 없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영상] ‘피겨퀸’ 김연아,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성화봉송

    [영상] ‘피겨퀸’ 김연아,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성화봉송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여왕’ 김연아(28)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올림픽 성화를 밝혔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예상은 했지만 흰색 드레스에 스케이트를 신은 김연아는 성화점화대 앞에서 우아하게 연기한 뒤 정성스레 성화의 불씨를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로 우리나라 피겨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줬던 김연아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우아한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김연아는 9일 강원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대에 ‘평창의 불꽃’을 옮겼다. 김연아는 네번째 성화주자였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박종아(남측), 정수현(북측) 선수로부터 성화를 건네받았다. 김연아는 성화를 전달 받기 직전 아름다운 춤 연기를 선보이며 성화를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의 손끝에서 번진 불꽃은 성화대에 옮겨붙었다. 1988년 10월 2일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성화가 꺼진 뒤 약 30년 만에 다시 불꽃이 타올랐다.김연아는 일찌감치 평창올림픽의 가장 유력한 성화 점화자로 예상됐다. 성화 점화는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개회식 최대 하이라이트인 만큼 한국 겨울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피겨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한 시대를 호령했다. 처음 출전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당시 최고 점수였던 228.56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아사다 마오를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러시아 피겨 선수가 실수를 했음에도 심판들이 고득점을 주는 등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세계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졌었다.전 세계가 김연아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일본 피겨스케팅 중계 아나운서들도 김연아의 집중력과 기술 및 연기력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당시 일본 피겨 중계 아나운서들은 “이런 중압감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해 이렇게 훌륭한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김연아가 가진 상징성은 메달 색과 메달 개수로 평가하기 힘들다. 그는 누구도 개척하지 않은 미지의 땅을 담대하게 걸어갔고, 열악한 환경과 고난을 이겨내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많은 이들은 김연아의 연기를 보며 용기를 얻었고, 도전의 가치를 아로새겼다.김연아가 한국 스포츠에 미친 영향도 매우 크다. 그의 등장으로 한국 피겨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피겨 등 동계스포츠 인구는 가파르게 늘어났고, 다양한 산업도 창출됐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겨 선수로 인정받은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개최 과정에서도 직간접적으로 힘을 보태며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당시 프레젠테이션 주자로 나서 평창이 삼수 끝에 올림픽을 유치하는데도 일조했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의 ‘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 자리에서 특별연사로 연단에 올라 올림픽 정신을 호소하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성화의 시작도 함께했다. 지난해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한 성화를 직접 들고 온 김연아는 성화 최종 점화에 나서면서 성화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게 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피겨여왕’ 김연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최종주자

    ‘피겨여왕’ 김연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최종주자

    전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로 우리나라 피겨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줬던 김연아가 9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최종 성화 점화자였다.김연아는 이날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네번째 성화주자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남북 선수의 성화를 넘겨 받은 뒤 마지막으로 성화의 불꽃을 피웠다. 김연아는 성화를 전달 받기 직전 아름다운 피겨 연기를 선보이며 성화를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김연아는 2010년 캐나다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당시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아사다 마오를 압도적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점, 프리프로그램에서 150.06점을 받으며 총 228.56점으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전 세계가 김연아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일본 피겨스케팅 중계 아나운서들도 김연아의 집중력과 기술 및 연기력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당시 일본 피겨 중계 아나운서들은 “이런 중압감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 자신에게만 집중해 이렇게 훌륭한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대단하다”며 칭찬했다.김연아는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피겨 선수가 실수를 했음에도 고득점을 주는 등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세계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김연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최종 성화 점화자 꼽히는 금빛연기 재조명

    [영상] 김연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최종 성화 점화자 꼽히는 금빛연기 재조명

    전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로 우리나라 피겨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줬던 김연아가 9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최종 성화 점화자로 꼽히고 있다.김연아는 2010년 캐나다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당시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아사다 마오를 압도적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점, 프리프로그램에서 150.06점을 받으며 총 228.56점으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전 세계가 김연아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일본 피겨스케팅 중계 아나운서들도 김연아의 집중력과 기술 및 연기력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당시 일본 피겨 중계 아나운서들은 “이런 중압감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 자신에게만 집중해 이렇게 훌륭한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김연아는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피겨 선수가 실수를 했음에도 고득점을 주는 등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세계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졌었다.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연아가 성화 최종 점화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도 피겨 불모의 땅에서 피겨 금메달 세계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며 한국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낙점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또다른 최종 성화자로는 역사상 첫 남북단일팀 구성 등 평화올림픽이라는 취지에 맞게 남북단일팀 또는 남북선수 공동성화도 언급되고 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은 이날 오후 8시부터 강원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란 주제로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개막식은 지상파 3사인 KBS, MBC, SBS에서 생중계되며 최종 성화 점화자는 베일에 가려졌다 마지막에 공개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명인대 외과과장 결정된다 ‘긴장감 UP’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명인대 외과과장 결정된다 ‘긴장감 UP’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명인대학교 병원 외과 과장 투표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6일 새로운 외과 과장이 결정될 예정이다.지난 5일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이하 ‘하얀거탑 리마스터드’)방송분에서 장준혁(김명민 분)은 자신과 함께 결선 투표에 오른 라이벌 노민국(차인표 분)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물러나 달라는 부탁을 전하며 과장 자리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노민국을 존스홉킨스에서 영입해 온 오남기(박영지 분)에게 이 모습을 들키며 굴욕적인 상황도 맞이했다. 라이벌에게 무릎을 꿇고 물러나 달라는 부탁을 할 정도로 절박한 심정을 드러낸 가운데, 과연 결선 투표가 열릴 오늘 방송 분에서 장준혁이 꿈을 그리던 과장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 이전 투표에서 또 한 명의 후보였던 문상명 교수에게 갔던 표가 어디로 이동할 지가 과장 투표의 결정적 요소가 되면서 장준혁 진영과 노민국 진영 양측의 표심 잡기 역시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오랜 시간 꿈꿔왔던 과장 승진을 눈 앞에 두고 모셨던 이주완(이정길 분)에게 배신을 당한 장준혁이 무사히 과장 자리에 올라 자신의 욕망을 실현할 수 있을지, 과장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그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이는 가운데 과장이 결정되는 결선 투표가 나올 ‘하얀거탑 리마스터드’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빙속 여제’ 3연패 해피엔딩 향해 질주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빙속 여제’ 3연패 해피엔딩 향해 질주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뒤 갈림길에 섰다. 전설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활약한 만큼 힘겨운 선수 생활을 끝내고 편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다. 지도자로 변신해 후배를 기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상화는 4년을 더 하기로 결심했다. 이번 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훈련의 길을 다시 선택했다.4년 전 소치대회 직전 이상화 앞엔 적수가 없었다. 지금도 깨지지 않은 세계신기록(36초36)을 작성했고, 월드컵에서 8연속 우승을 일궜다. 외신들은 “이상화 라이벌들은 소치에서 은메달 이상을 꿈꾸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도박사들은 역시 세계 최강이었던 ‘피겨 여왕’ 김연아(28)보다도 이상화의 금메달 확률을 높게 잡았다. 하지만 이젠 달라졌다. ‘늦깎이 스타’ 고다이라 나오(32·일본)가 4년 전 이상화의 모습을 재현하며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고다이라는 2016~17시즌부터 월드컵 15연속 우승 행진을 진행 중이다. 이상화의 세계기록을 깨진 못했지만, 지난해 12월 개인 최고 기록인 36초50을 작성하는 등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올 시즌 고다이라의 월드컵 랭킹은 단연 1위(700점), 이상화는 4위(510점)에 머물러 있다. 이상화가 도전자인 셈이다. 이상화는 소치 이후 고질적인 무릎과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점점 예전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월드컵에서 36초71을 기록하며 최근 2년 새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달 동계체전에서 마지막 리허설을 한 이상화는 “조금만 더 보완하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화가 평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미국 보니 블레어(1988·1992·1994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여자 500m 3연패 위업을 일군다. 이상화는 지난달 22일 독일로 최종훈련을 떠났다. 그곳에서 2012년 한국 대표팀 코치로 부임해 이상화를 세계 최고로 이끌었던 케빈 크로켓(44) 코치와 만난다. 크로켓 코치는 소치 이후 계약 만료로 떠나 캐나다 대표팀을 맡으면서도 이상화와는 인연을 이어갔다. 이상화는 6일 귀국해 강릉선수촌에 입촌한다. 14일 1000m를 치른 뒤 18일 주종목인 500m에 나서 4년 전 ‘자신’의 모습인 고다이라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치 때 절친 목에 걸렸던 金 평창에선 내 목에 걸고 갈 것”

    “소치 때 절친 목에 걸렸던 金 평창에선 내 목에 걸고 갈 것”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자란 죽마고우끼리 올림픽 스키 슬로프스타일 챔피언을 물려주고 받게 생겼다.16년 전 고향 근처의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에이리얼 스키를 보며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웠던 맥리 윌리엄스가 최근 미국 대표로 힘겹게 뽑혀 절친이자 평생의 라이벌이며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이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스 크리스텐센(27·미국) 대신 나선다. 우리네 양궁처럼 이 종목에는 1991년 태어난 재간둥이들이 넘쳐나 미국 대표 선발전이 올림픽 본선보다 더 치열하다. 소치 때는 윌리엄스가 탈락했고, 이번엔 크리스텐센이 평창 무대에 서지 못한다.윌리엄스는 지난달 22일 캘리포니아주 매머드산에서 열린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소치에서 크리스텐센의 뒤를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던 거스 켄워시(27)와 닉 고에퍼, 19세 신예 알렉스 홀이 뽑혔다. 이 중 켄워시는 소치 대회 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해 주목받았다. 크리스텐센은 소치 이후 좋지 않았다. 지난해 5월에는 무릎 전방십자인대(ACL)가 찢어지는 횡액까지 당했다. 반면 윌리엄스는 2016~17시즌 월드컵을 석권해 종합 우승했고 지난해 1월 아스펜 X게임에서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다. 두 달 뒤 시에라 네바다(스페인) 세계선수권에서 93.80점이란 압도적인 기록으로 처녀 우승을 맛봤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우승을 모두 차지했으니 이제 남은 건 올림픽 금메달뿐이다. 올림픽 경기가 열릴 강원 평창의 보광 피닉스파크도 이미 경험한 터다. 그는 “가장 혁신적이며 깨끗하면서도 재미있는 곳”이라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평창으로 떠나기 며칠 전 윌리엄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얼마나 성취감을 느끼는지 설명조차 어렵다. 기나긴 싸움이었지만 끝까지 싸워 이겨냈다. 하지만 역시 믿기진 않는다”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연속 금빛 신화 쓰려고… 은퇴도 자서전도 미룬 뷔스트

    4연속 금빛 신화 쓰려고… 은퇴도 자서전도 미룬 뷔스트

    지난달 마지막 월드컵서 정상 라이벌 사블리코바 등에 경고 지난해 11월 예정됐던 자서전 출간도 미뤘다.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쳤을 때 메달 8개, 그것도 금메달만 넷이나 챙긴 네덜란드 빙속 여제 이레인 뷔스트(32) 얘기다. 동계올림픽 메달 110개 중 105개를, 37개의 금메달 중 35개를 이 종목에서 수확한 네덜란드 선수들도 수십년 동안 작성하지 못한 기록이 하나 있는데 바로 네 대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다. 뷔스트가 은퇴 권유를 뿌리친 이유도 이것이었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가 1일 소개했다. 그녀는 자서전을 미룬 이유를 “이 책이 생각했던 것보다 대회 준비에 전념하는 것을 훨씬 흐뜨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12년 전 토리노 대회에서 여자 3000m 최연소 올림픽 챔피언에다 1500m 동메달을 추가한 그녀는 2010년 밴쿠버 대회 1500m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챙겼다. 소치에서 따낸 네덜란드의 메달 23개 중 8개가 금메달이었다. 뷔스트는 3000m 우승에다 1000m와 1500m, 5000m 은메달을 보탠 뒤 마릿 레인스트라, 요린 테르 모르스(이상 29)와 힘을 합쳐 팀 추월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그녀에겐 대회 가장 많은 메달이 주어졌다. 세 차례 올림픽 챔피언을 지낸 마르티나 사블리코바(31·체코)가 호적수. 소치 대회 5000m부터 2016년 베를린 월드 어라운드 선수권까지 계속 뷔스트를 누르기만 했다. 하지만 뷔스트는 1년 전 헤이런베인 유러피언 어라운드에서 그녀를 물리치며 대회 네 번째 정상에 올랐고 두 달 뒤 0.64초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여섯 번째 월드 어라운드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강릉에서 열린 싱글 디스턴스 세계선수권 3000m에서도 사블리코바를 제치고 대회 12번째 금메달과 함께 팀추월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출발은 조금 더뎠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월드컵인 지난 20일 에르푸르트(독일) 대회 1500m에서 레인스트라에게 앞서면서 라이벌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승훈 라이벌에서 이승훈 코치 된 ‘밥데용’

    이승훈 라이벌에서 이승훈 코치 된 ‘밥데용’

    1일로 개막을 여드레 남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을 이끄는 외국인 지도자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김연아 가르쳤던 오서, 차준환 맡아 가장 눈에 띄는 지도자는 한때 김연아 코치로 유명했던 피겨스케이팅의 브라이언 오서(57·캐나다)다. 자신은 두 차례 출전한 올림픽에서 꿈꾸던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세계 정상급 제자들을 길러내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김연아의 전담 코치로 활동하며 한국 피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김연아와 좋지 않게 헤어졌지만 이후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클럽의 메인 코치로 전 세계 유망주를 길렀다. 그는 대역전 드라마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17)을 2015년 3월부터 맡고 있다.●男아이스하키 기적 백지선 감독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지도하는 백지선(51·영어 이름 짐 팩) 감독은 세계 아이스하키에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백 감독은 한 살 때 부모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그는 1990년대 초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명문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수비수로 뛰며 2년 연속 NHL ‘스탠리컵’(챔피언트로피)을 들어 올렸다. 그의 지도 아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지난해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 아이스하키의 짧은 역사와 열악한 저변을 고려하면 기적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코치인 보프 더용(42·네덜란드)은 자신이 지도하는 이승훈(30)과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겨뤄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그는 당시 은메달리스트인 이반 스콥레프(러시아)와 함께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의 무동을 태워 눈길을 끌었다. 더용 코치는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무려 7번(1만m 5개·5000m 2개)의 금빛 레이스를 펼친 ‘장거리의 전설’이다.●모굴스키 감독 된 입양아 도슨 한국 모굴 스키를 이끄는 토비 도슨(39) 감독도 친숙하다. 도슨 감독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모굴 스키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2007년 친부를 만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슨 감독은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 평창 대표단 8명 가운데 마지막 발표자로 나섰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53兆 ‘역대 최고’

    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53兆 ‘역대 최고’

    4분기 영업익 15兆… 예상 하회 반도체 의존 심해 외부 충격 우려삼성전자는 31일 ‘액면분할’이라는 깜짝 발표를 내놓으면서 역대 최고 성적표도 함께 내놓았다. 지난해 4분기(연결 기준) 매출 65조 9800억원, 영업이익 15조 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확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0%, 영업이익은 64.3%나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12조 2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2016년 4분기(17.3%)보다 5.7% 포인트 오른 23.0%를 나타냈다. 100원어치를 팔아 이익으로 23원을 남긴 셈이다. 덕분에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39조 5800억원, 영업이익 53조 6500억원, 당기순이익 42조 1800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밑도는 실적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이 1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점도 걱정을 낳는 대목이다. 4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21조 1100억원, 영업이익 10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2가 반도체에서 나온 셈이다. 삼성은 지난해 반도체 사업으로만 74조 2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라이벌’ 인텔의 매출 628억 달러(약 67조원)도 가뿐히 넘어섰다. 인텔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반도체 왕좌를 삼성전자에 내줬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률은 51.6%다. 이른바 제조업계에서 ‘꿈의 영업이익률’로 불리는 50%를 넘어선 것이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2조 4200억원, 디스플레이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각각 1조 4100억원과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다만 지난해 초 약 9조원을 들여 인수한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업체 ‘하만’은 매출 2조 3200억원에 영업적자 600억원으로 밑지는 장사를 했다. 윤우진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특정 품목의 수출 의존도가 높으면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삼성이 중장기적인 포트폴리오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영국 복서 칸 “사생활은 왜 들먹여” 회견 도중 로 그레코에게 물세례

    영국 복서 칸 “사생활은 왜 들먹여” 회견 도중 로 그레코에게 물세례

    영국 복서 아미르 칸(31)이 자신의 사생활을 들추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3개월 뒤 맞붙을 필 로 그레코를 향해 물을 끼얹었다. 웰터급 세계 챔피언이었던 칸은 오는 4월 21일 리버풀에서 로 그레코(캐나다)와 격돌하는데 지난 2016년 5월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에게 패한 뒤 거의 2년 만에 링에 오르는 것이어서 영국 복싱 팬들의 관심이 높다. 그래서 30일(현지시간) 리버풀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는데 로 그레코가 칸의 가족사와 결혼 생활의 어려움 등을 들먹이자 화가 폭발한 것이었다. 르 그레코는 “카넬로에게 진 뒤 계속 지기만 했지, 가족에게도 마누라에게도, 그 다음, 가출해 세계 헤비급 챔피언들에게 트위터나 날리고 말이야, 넌 뭐가 잘못된 거니, 친구야”라고 말했다. 칸이 지난해 8월 앤서니 조슈아에게 트위터를 날려 결혼 생활이 걱정이라는 등 푸념을 늘어놓았다가 나중에 조슈아에게 사죄한 일을 들먹인 것이다. 경호요원들이 뜯어 말렸다. 프로모터인 에디 히어른이 로 그레코에게 사과하라고 사정하자 칸은 나중에 라이벌의 행동은 “이 놈을 한대 때려줄” 동기를 심어줬다고 털어놓았다. 칸은 프로 커리어 35전 31승을 기록했고 로 그레코는 31전 28승을 거뒀다. 리버풀 팬들은 칸을 “세일즈맨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리는 로 그레코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로 그레코는 “히어른이 너흴 팔아먹고 있는 거야. 칸은 2년 동안 링을 떠나 있었잖아. 지금 에디 히어른과 계약을 체결해 켈 브룩과 맞붙게 하려는 거야”라고 말했다. 또 밤에 거리에서라도 한판 붙길 고대하고 있으며 칸이 알바레즈에게 처참하게 진 뒤 커리어가 “계속 나빠지기만 했다”고 계속 건드렸다. 아버지 샤가 옆구리를 꾹꾹 찌르는데도 칸은 물을 끼얹은 것은 사과했다. 다만 르 그레코에게 한 것이 아니라 참석한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TV 리얼리티쇼 ‘I’m a Celebrity Get Me Out of Here’ 시청에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이번주 미국 코치 버질 헌터의 지도 아래 시작하는 르 그레코의 훈련이 살빼기에나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대신 자신은 “세계 타이틀 매치를 준비하듯 훈련할 것”이라면서 “그레코는 아마도 내 전성기는 지나갔다고 얘기하겠지만 난 이제 서른하나고 커리어의 정점이다. 내게 복싱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복싱이 날 여기에 있게 했고 난 끝까지 최고까지 가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큐로 만나는 평창

    다큐로 만나는 평창

    평창동계올림픽이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다. 총 102개에 달하는 종목만큼이나 겨울 올림픽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의 이야기부터 0.001초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스포츠 과학까지 올림픽을 준비하는 세계 각국의 노력들을 담은 국제 합작 다큐멘터리가 2월 초 전파를 탄다.●윤성빈 라이벌… 겨울왕국의 도전 TV조선은 라트비아 국영방송 LTV와 공동 제작한 3부작 다큐멘터리 ‘겨울왕국의 도전’을 다음달 9일과 14일, 25일에 나눠 방송한다. ‘겨울왕국의 도전’은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와 세계 1, 2위를 다투는 라트비아 선수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이야기다. 동유럽에 있는 라트비아는 인구 230만명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이지만 스켈레톤, 봅슬레이, 루지 등 썰매 분야 강국이다. 라트비아에서 겨울 스포츠가 발달한 과정과 윤성빈, 마르틴스 두쿠르스 두 선수가 치열하게 경쟁하며 기량을 다지는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았다.●김연아를 꿈꾸며… 드림걸즈 겨울 스포츠 분야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피겨스케이팅의 꿈을 이룬 자매 이야기 ‘드림걸즈’는 다음달 13, 17일 KBS 1TV에서 방영된다. 마운틴TV와 남아공 케이프타운TV가 공동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남아공 피겨 국가대표를 거쳐 현재 코치로 활동 중인 타마라 제이컵스와 현재 국가대표인 동생 첼시 제이컵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조명했다. 특히 두 자매의 한국과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언니 타마라는 13년 전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진행한 세계 동계 스포츠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인 ‘드림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와 피겨 훈련을 받았다. 사고로 은퇴한 뒤에는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언니의 영향으로 피겨를 시작한 동생 첼시는 2011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해 남아공 더반을 방문한 김연아 선수를 만난 뒤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 왔다. 마침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타마라는 성화 봉송 주자로, 첼시는 남아공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한국을 찾는다. ●과학으로 보다… 브레이킹 리미츠 CJ E&M과 UHD전문방송사 네덜란드의 인사이트TV가 공동 제작한 ‘브레이킹 리미츠’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방송인 줄리엔 강과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비욘 나인하우스가 스케이트, 스노보드 등 동계 스포츠 주요 종목들을 실제로 경험해 보면서 스포츠 과학의 원리를 탐구한다. 1부 ‘마찰력과 속도와의 전쟁’에서는 대중적으로도 인기 있는 스포츠인 스노보드를 집중 탐색해 눈과의 마찰력을 조절해 속도를 조정하고, 아름다운 공중 연기를 펼치게 되는 과학의 원리를 살펴본다. 2부 ‘0.001초의 승부’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0.001초라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스포츠 과학의 진화를 파헤친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과 전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광기, 국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동계 스포츠 훈련 과정을 조명했다. 다음달 11일 UHD 전문 채널 UXN에서 방송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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