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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인천의 별] 레슬링 자유형 57㎏급 윤준식

    [내가 인천의 별] 레슬링 자유형 57㎏급 윤준식

    4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그는 까무잡잡한 얼굴에 솜털이 보송보송 나 있었다.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자유형 57㎏급에 나설 윤준식(23·삼성생명)은 전사가 아니라 앳된 소년처럼 보였다. 그러나 회색 반팔 티셔츠 아래로 드러난 팔뚝은 우람했다. 온몸을 감싸고 있는 근육 덩어리가 헐렁한 옷 아래에서 단단하게 꿈틀대고 있었다. 그리고 거친 시합과 훈련으로 뭉개지고 닳은 양쪽 귀. 윤준식은 국가대표 레슬러였다. “무조건 금메달입니다. 자신 있습니다.”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는 올해 대한레슬링협회가 올림픽을 대비해 발표한 금메달 프로젝트에서 중점 육성 선수로 선발된 기대주다. 올해 출전한 두 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기량도 입증했다. 이제 남은 일은 2002년 부산대회 이후 끊긴 자유형의 금맥을 잇는 일뿐이다. 그는 “처음에는 주위의 기대가 부담됐던 게 사실”이라면서 “시간만 흐르고 기량이 정체되는 것 같아 초초하더라”고 털어놓은 뒤 “훈련을 할수록 자신감이 붙었다. 이제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자신했다. 시상대 꼭대기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자주 그린다는 그는 “결승전에서 상대를 꺾고 포효하는 상상도 한다. 특별한 세리머니를 할 계획은 없지만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 안을 뛰어다니면 얼마나 짜릿할까 생각해 본 적은 있다”며 웃었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그의 하루는 고된 훈련으로 빽빽하게 짜여 있다, 훈련은 새벽 6시부터 시작된다. 7시 30분까지 달리기 등 체력훈련을 한 뒤 아침 식사 후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점심을 먹고 오후 3시 30분부터 본격적인 레슬링 훈련을 한다. 훈련을 마쳤다고 하루가 다 간 것은 아니다. 오후 8시~9시 30분은 야간 자율 훈련 시간이다. 그러고는 곧바로 잠자리로 나가떨어진다. 다음날 이어질 강도 높은 또 하루의 훈련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윤준식은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훈련이 정말 고되다. 한계까지 밀어붙일 땐 운동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훈련을 하다 보면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 그 고비를 넘겨야 강해질 수 있다. 결국 훈련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아시안게임은 물론이고 올림픽 등 국제대회의 자유형은 이란,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선수들이 움켜쥐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차라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쉬울지 모른다. 가끔 유럽 선수들이 운 좋게 아시아권 선수들을 꺾어 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좀 더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시안게임에는 그런 게 없다”고 밝혔다. 윤준식도 “라이벌은 없다. 모두가 라이벌이다.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경기 당일의 컨디션이 메달 색깔을 결정할 것이다. 지금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제 체력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다. 기술을 다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그의 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너머에 있다. 최종 목표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하는, 이른바 ‘그랜드슬램’이다. 한국 레슬링 자유형 사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은 박장순(46) 자유형 대표팀 감독이 유일하다. 제 나이보다 곱절인 박 감독의 뒤를 잇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윤준식은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지 않으냐”며 훈련장인 필승관을 향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윤준식은 ▲1991년 8월 9일 전남 광양 출생 ▲167㎝, 65㎏ ▲광양 중앙초-광주체육중-체육고-용인대 ▲2011년 아시아 주니어 레슬링 선수권 금메달 ▲2014년 그리스 올림피아대회 금메달 ▲2014년 루마니아 이온고니아누 대회 금메달
  • [MLB] 커쇼, MVP·사이영상 독식?

    미국프로야구(MLB)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을 둘러싼 경쟁이 뜨겁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다. 다승(17승3패), 평균자책점(1.70)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커쇼가 이번에도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된다면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신시내티의 조니 쿠에토는 호시탐탐 커쇼의 아성을 넘본다. 그러나 승수(16승), 평균자책점(2.26) 등에서 커쇼에게 뒤진다. 커쇼의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만큼 MVP까지 동시에 석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NL에서는 1968년 밥 깁슨(은퇴) 이후 두 타이틀을 독식한 선수가 없었다. 커쇼의 MVP 라이벌은 마이애미의 강타자 지앤카를로 스탠턴이다. 스탠턴은 현재 홈런 36개로 리그 선두다. 타율도 .295로 준수한 데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산한 OPS는 .968에 달한다. 아메리칸리그(AL) 최고의 어깨 싸움은 NL보다 치열하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올 시즌 14승을 쌓아 다승 공동 5위, 평균자책점 2.18로 2위에 오르는 등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주목받았고,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은 평균자책점 2.11로 1위에 올라 다소 모자란 승수(11승)를 만회하는 등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편 AL MVP로는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유력하다. 134경기에 출전해 홈런 31개(4위), 98타점(2위), OPS .920(3위)을 기록해 주요 부문에서 상위를 뽐내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자민당 간사장은 총재 출신 ‘Mr. 조정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3일 개각 및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자민당 간사장에 임명된 다니가키 사다카즈(69) 법무상이다. 중의원 11선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2009~2012년 자민당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당의 수장을 지낸 인사가 2인자 격인 간사장에 중용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평가했다. 아베 총리가 예상을 뒤엎고 다니가키 법무상을 간사장에 기용한 것은 당 운영에 안정을 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달 이후 연말까지 아베 정권은 중요한 선거와 정책 결정이 줄이어 예정돼 있다. 10월에는 후쿠시마현 지사 선거, 11월에는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가 있고 내년 4월에는 통일지방선거가 열린다. 이런 중요한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당내 다양한 파벌의 이해를 잡음 없이 조절할 수 있을 만한 적임자로 다니가키를 지목한 것이다. 여기에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잠재적 라이벌인 다니가키를 자신의 영향력 안에 끌어들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또 재무상 경력이 있는 데다 2012년 소비세율 인상 여야합의 당시 자민당 총재였다는 점에서 올 연말 소비세율 2차 인상(8→10%)을 결정할 경우 예상되는 당내 반발을 무마하는 역할이 그에게 부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니가키가 자민당 내에서 아시아 및 근린국 외교를 중시하는 온건파 모임인 ‘고치카이’ 출신이라는 점에서 아베 정권의 ‘매파 이미지’를 중화하는 효과도 이번 인선에 고려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니가키는 중국과의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중 관계 개선을 위한 메시지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여성각료 5명 기용… 라이벌 묶고 측근은 유임

    여성각료 5명 기용… 라이벌 묶고 측근은 유임

    3일 실시된 제2기 아베 내각의 포인트는 ‘안정’과 ’지속성’이다. 장기 집권의 고비가 될 내년 4월 통일지방선거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거당 체제’(당의 대동단합) 구축에 나선 것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복심’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포함해 핵심 각료 6명이 유임된 것이 그 방증이다. 각료 18명 중 12명이 교체됐고 그중 3분의2인 8명이 첫 입각인 상황에서 주요 각료들이 안정적으로 정권을 운영하고 기존 정책의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당내 파벌을 두루 배려한 점도 그렇다. 연립여당 공명당 소속인 국토교통상을 제외한 각료 17명을 무파벌 4명, 아소파 3명, 마치무라파 3명, 기시다·누카가·오시마파 각 2명, 니카이파 1명 등으로 안배했다.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의 잠재적 라이벌들에 대한 견제도 이번 인사에서 묻어난다. 2012년 당 총재선거에서 접전을 벌인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이 안보법제담당상 자리를 거부하는 ‘항명’을 했음에도 지방창생담당상으로 중용한 것은 그를 내각에 묶어둠으로써 독자 행보를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내각 최대의 과제 중 하나인 지방 살리기를 위해 이시바 간사장에게 부탁했다”면서 이시바 간사장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민당 내 ‘온건파’의 수장으로서 주변국과의 외교가 파행을 빚을 때마다 ‘잠재적 대항마’로 주목받는 기시다 외무상을 유임시킨 것도 대외정책에서 자신의 강성 이미지를 중화시키는 한편 기시다 외무상의 독자 행보를 견제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여성 각료를 5명이나 기용하는 ‘파격’을 선보이면서도 ‘대외용’이 아닌 비교적 경험이 많은 안정형 중진으로 구성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특히 측근을 기용함으로써 여성 등용이라는 명분과 함께 실리도 골고루 챙겼다. 아베 총리의 대표적인 여성 측근은 자민당 정조회장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과 납치문제담당상으로 첫 입각한 야마타니 에리코 참의원 의원이다. 야마타니 의원은 아베 총리와 함께 납북 일본인 문제에 관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제2기 내각 최연소(40세)이자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딸인 오부치 유코 경제산업상은 당내 핵심 파벌 중 하나인 누카가파 추천으로 입각했다. 이 밖에 이시바 간사장이 고사한 안보법제담당상에는 에토 아키노리 전 방위 부대신(방위상 겸임)이 임명됐다. 마쓰시마 미도리 경제산업성 부대신은 법무상, 아리무라 하루코 참의원은 행정개혁담당상 겸 여성활용담당상에 기용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남북 라이벌 열전] (3) 여자축구 지소연 - 라은심

    [남북 라이벌 열전] (3) 여자축구 지소연 - 라은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북한과 맞닥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내 준 한국은 후반 파상공세를 펼쳐 종료 2분 전 유영아(26·현대제철)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유영아는 허벅지를 다쳐 실려 나갔고 교체카드를 소진한 한국은 10-11의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워야 했다. 북한의 스트라이커 라은심(오른쪽·26·FC압록강)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연장 전반 4분 결승골에다 후반 14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3, 4위전에서 홈 텃세로 무장한 중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사상 최고의 성적인 동메달을 땄지만 아쉬운 마음을 곱씹어야 했다.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이 열린 2011년 9월 중국 지난, 한국은 1무1패의 탈락 위기에서 또 북한을 만났다. 전반 5분 이현영(23·충남일화)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4분 뒤 또 라은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달아 두 골을 더 허용한 한국은 결국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홈에서 벌어진 2013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도 북한을 만나 1-2 역전패를 당했다. 북한은 보란 듯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의 가장 큰 걸림돌 역시 북한(11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역대 전적에서도 1승1무12패로 한국은 늘 당하는 쪽이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 만나 0-7로 주저앉은 것을 포함, 4전 4패다. 북한을 이끄는 선수는 주장 라은심이다. 저돌적인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 경기를 지배하는 카리스마로 세계적 공격수 반열에 올라 있다는 평가다. 자신이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 팀을 승리로 이끈다. 또 결정적 순간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동점 및 역전골을 만들어 낸다. 이에 맞서는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는 지소연(왼쪽·23·첼시)이다. 20세 이하 월드컵, 아시안게임, 동아시안컵 등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득점왕에 오르며 일본을 거쳐 잉글랜드 무대에 안착했다. 특히 미국과 함께 세계 최고의 여자프로축구 무대로 꼽히는 잉글랜드에서도 데뷔전 단 1분 만에 골을 터뜨리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첼시는 리그 경기가 없는 오는 22일 이후 지소연을 대표팀에 마지못해 보내주는 것도 모자라 대회 결승 직전에 팀에 복귀할 것을 바라고 있다. 지소연은 라은심과의 맞대결에서 늘 열세였다. 물론 한국이 늘 북한에 패배했던 측면도 크다. 하지만 지소연은 대표팀에서 최전방이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왔기에 팽팽한 구도 속에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골을 터뜨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북한과의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 최강의 골잡이가 누군지 확실히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여자축구는 A, B, C 3개 조의 1, 2위 여섯 팀과 3위 중 상위 두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4강 후보로는 A조 1위가 유력한 한국과 북한, 일본, 중국 등이 꼽힌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태국과, 북한은 16일 오후 5시 베트남과 첫 경기에 나선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주급 3억 3000만원” 팔카오, 맨유 품으로

    ‘인간계 최강’ 라다멜 팔카오(28)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품에 안겼다. 유럽 프로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이 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문을 닫는 가운데 영국 BBC는 팔카오가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에 팔카오를 임대, 영입하기로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와 합의했다고 1일 보도했다. 팔카오는 2009~10시즌 포르투를 시작으로 2012~1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까지 네 시즌 동안 컵대회 포함, 142골을 기록했다. 올해 그의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8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지만 맨유는 임대 형식으로 그를 영입하게 됐다.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는 알바로 네그레도가 스페인 발렌시아로 떠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가 전열에서 이탈해 팔카오를 원했지만 치차리토 에르난데스를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보내는 맨유에 빼앗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도 입질했지만 헛물만 켰다. 시즌을 앞두고 루크 쇼와 안데르 에레라 등을 영입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코스 로호와 앙헬 디 마리아, 달레이 블린트를 받아들인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그친 아쉬움을 풀기 위해 돈다발을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마감까지 남은 시간 맨유 선수 11명이 들고 나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가가와 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귀환해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는다. 첼시는 지난달 31일 같은 리그의 퀸스파크레인저스로부터 공격수 로익 레미를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옮겨온 디에고 코스타가 개막 후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가장 실속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승리 전도사’ 김신욱 vs ‘임대생 신화’ 강수일…31일, 이 둘의 발끝을 보라

    [프로축구] ‘승리 전도사’ 김신욱 vs ‘임대생 신화’ 강수일…31일, 이 둘의 발끝을 보라

    김신욱(26·울산)과 강수일(27·포항)의 발끝이 시즌 세 번째 ‘동해안 더비’를 이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중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클래식 풋볼 라이벌’에서 소개한 울산과 포항의 대결로 3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두 팀의 대결은 늘 치열한 승부에 극적인 결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2011년 이후 13차례 맞대결에서 무승부는 1-1로 딱 한 번. 한 골 차 승부는 일곱 차례, 두 골 차 승부는 다섯 차례였다. 1-0 승부가 다섯 차례로 가장 많았고, 2-0 승부는 세 차례, 2-1 경기와 3-1 경기는 두 차례씩이었다. 가장 생생했던 명승부는 지난해 12월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 울산이 리그 선두를 달리다 2위 포항에 종료 직전 결정타를 얻어맞고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당시 김신욱은 경고 누적 징계로 벤치에 앉아 팀의 패배와 준우승을 지켜봤다. 공교롭게도 그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울산은 늘 이겼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김신욱은 2011년 이후 포항전에서 두 골을 넣었는데 모두 결승골이었다. 지난 3월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김신욱의 결승골로 울산은 1-0으로 이겼다. 오는 1일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에 와일드카드로 부름받은 김신욱은 대회 전 팀을 위해 마지막으로 뛰어야 한다. 이에 맞서는 포항의 다크호스는 강수일이다. 올해 제주에서 임대된 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수일은 지난달 12일 울산 원정에서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로 2도움을 기록하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명주(알아인)가 빠진 포항의 공격진을 이끌며 미완의 대기란 평가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 시절 볼 수 없었던 이타적인 플레이와 수비 가담 능력, 전술 이해도까지 높아졌다는 평가다. 울산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2패, 그것도 홈에서 세 경기 연속 무실점에 무패(2승1무)로 강했던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반해 포항은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무득점,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1무2패로 썩 좋지는 않다. 그래도 믿는 구석은 최근 울산 원정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긴 점. 사흘 전 FC서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탓에 체력이 바닥났고, 이날 퇴장으로 신광훈이 벤치를 지키는 점이 불안 요소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유정현 “강용석 걘 똑똑, 난 띨빵” 왜? (라디오스타)

    유정현 “강용석 걘 똑똑, 난 띨빵” 왜? (라디오스타)

    유정현, 라디오스타 유정현, 강용석  유정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 변호사 강용석을 언급해 화제다.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철 없는 남자들’ 특집으로 유정현, 이계인, 황현희,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정현은 “강용석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냐”는 윤종신의 물음에 “걘 똑똑하고 난 띨빵하다”며 그 이유로 “강용석은 미국 하버드대 법학 뭐를 나왔고, 나는 연세대 성악과를 나왔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황현희는 “성악과 나왔냐?”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정현은 황현희에게 “내가 성악을 했건 말건 왜 놀라냐?”고 버럭해 폭소를 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劍 다 갈았다… 金 꼭 찌른다

    劍 다 갈았다… 金 꼭 찌른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이 23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오전. 태릉선수촌 개선관 2층 펜싱 훈련장 벽 곳곳에 걸린 TV와 대형스크린에는 계속해서 아시아선수권 경기 실점 장면이 재생되고 있었다. 남녀 플뢰레, 에페, 사브르 각 4명씩 24명의 선수들은 각 종목 코치들의 지시에 따라 스텝과 기술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마스크를 벗은 대표팀의 맏언니 남현희(33·성남시청)는 이마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출산 뒤 힘든 회복 과정을 거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몸이 머리가 생각하는 것들을 따라주지 않는다”며 “감각이 확실히 예전만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경험과 노련미 등은 예전보다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딸 출산 뒤 다시 검을 잡은 남현희에게 이번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는 마지막이다. 그는 “최선을 다한 만큼 딸에게 꼭 금메달을 걸어 주겠다”고 다짐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꿈꾸는 한국선수단에 펜싱은 변함없이 든든한 ‘금맥’이다. 1986 서울대회에서 처음 금메달 2개를 딴 뒤 계속해서 효자·효녀 노릇을 해 왔다. 2002 부산대회에서 펜싱에 걸린 12개 중 6개의 금메달을 땄고, 2010년 광저우에서는 무려 7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목표는 금 7개. 지난달 대회 전초전 격이었던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을 가볍게 밀어내고 무려 9개를 쓸어담았다. 대표팀 심재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는 아직 정상에 있지 않다’고 계속해서 독려하고 있다”며 “아시아선수권 패배 경기 영상을 계속 보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각 종목 개인전에는 2명의 선수만 출전하는데, 펜싱협회 관계자는 “예선 통과 뒤 결선 대진운이 중요하다. 결승 이전에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지만 않는다면 목표 이상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2012 런던올림픽 오심에 휘말렸던 신아람(28·계룡시청)의 각오는 남다르다. 신아람은 “이번이 세 번째 아시안게임인데 메이저대회 금메달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다짐했다. 런던에서 한국 여자펜싱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던 김지연(26·익산시청)은 “첫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이라 긴장되고 떨린다. 그러나 부담마저도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웃었다.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25·체육진흥공단)은 “4년 전 단체전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중국에 빼앗겼지만 안방 대회에서 다시 빼앗아 오겠다”고 말했고, 남자 에페 정진선(30·화성시청)은 “중국 선수들은 내게 부담을 갖고 있다. 박경두(30·익산시청)가 내 최대 라이벌”이라며 웃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남북 라이벌 열전] (2) 사격 진종오 vs 김정수

    [남북 라이벌 열전] (2) 사격 진종오 vs 김정수

    둘의 인연은 참 질겼다. 한국 사격을 대표하는 진종오(35·KT)와 북한 최고의 총잡이 김정수(37)는 국제대회에서 마주칠 때마다 호형호제하는 사이지만 올림픽 등에서는 늘 적수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권총 50m 은메달과 동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공기권총 10m 은메달과 동메달. 권총 50m 금메달과 은메달 등 진종오가 올림픽에서만 세 차례나 형보다 한 단계 위였다. 당시 시상식 직후 둘의 친분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진종오는 “정수형, 형이 먼저 이야기해”라고 귓속말을 건넸고 김정수는 “니가 먼저 하라우”라고 답했다. 그리고 4년 뒤 런던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얼마 뒤 금지약물 복용이 들통 나 메달을 박탈당하고 대회에서 쫓겨났다. 자격 정지를 당해 둘의 만남은 2년 뒤 광저우아시안게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정수는 진종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50m 권총과 25m 스탠더드 권총, 25m 센터파이어 권총 단체전 등 3관왕에 올랐던 김정수는 2002년 부산대회 때도 25m 센터파이어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광저우에선 25m 스탠더드 권총 은메달과 2개의 단체전 동메달에 그쳤다. 26일 현재 북측의 요청 때문에 대회조직위원회가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엔트리 공개를 미루고 있어 김정수가 대회에 출전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 사격 특성상 김정수가 새달 인천에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짙다. 그렇게 되면 김정수는 4년 만에 남측의 아우를 상대로 ‘권토중래’를 벼르게 된다. 중국 사격을 대표하는 탄쭝량(43)도 있지만 진종오는 김정수와 워낙 친했던 터라 내심 그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날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인천아시안게임 사격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적지 않은 나이라 정말 열심히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겨냥하고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정수, 탄쭝량과의 라이벌 대결보다 더욱 신경 쓰는 것은 바뀐 규칙. 본선까지의 점수를 모두 없애고 결선 성적만으로 메달을 다툰다. 진종오는 “2년 동안 바뀐 규칙에 적응했는데도 여전히 부담이 된다”며 “관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지만 너무 가혹하다. 규칙이 원상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 없어 부담을 느끼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최대한 즐기면서 경기하고 한국선수단 전체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금메달 소식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달 3일 스페인으로 출국,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14일 귀국한다. 이 대회는 그에게 각별하다. 국제사격연맹 선수위원 7명 중 4명을 뽑는 선거에 입후보한 것. 대회 도중 시니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출마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 진천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시리아 억류 美기자 2년 만에 석방

    시리아 억류 美기자 2년 만에 석방

    시리아의 알카에다 연계 반군 알누스라 전선에 붙잡혔던 미국인 기자가 억류 2년여 만에 석방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입국하려다 알누스라 전선에 붙잡힌 미국인 기자 피터 테오 커티스(45)가 이날 유엔 관계자에게 인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라이벌 그룹인 시리아 반군 조직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직후 일어난 일”이라며 ‘IS와의 차별화’를 노린 전략임을 시사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폴리의 비극 이후 우리는 커티스가 곧 집으로 돌아오리라는 기쁜 소식을 접하고 안도하게 됐다”면서 “미국 정부는 (테러 단체에 억류 중인) 미국인 인질, 그들의 가족들과 늘 함께한다”고 밝혔다.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출신의 프리랜서 기자인 커티스는 2012년 10월 영어를 가르치려고 시리아로 들어가려다 터키 안타키야에서 납치됐다. 2011년 이슬람교 관련 서적을 저술했으며 시사 잡지에 시리아 관련 글을 기고했다. 지난 6월 머리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상태로 석방을 호소하는 그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번 알누스라 전선의 커티스 석방 과정에서 카타르 정부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커티스의 어머니인 낸시 커티스는 “석방 대가로 돈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WSJ 등 외신들은 IS를 궤멸시키기 위해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시사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자 알누스라 전선이 IS와 다르다는 것을 알리고자 커티스를 석방한 것으로 분석했다. 알누스라 전선과 IS는 원래 단일 조직이었으나 IS의 잔혹한 살상 등에 대한 불만과 이념 차이로 올 초 결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전자, LTE 1위 탈환하고도 ‘씁쓸’

    삼성전자, LTE 1위 탈환하고도 ‘씁쓸’

    삼성전자가 올 2분기 프리미엄 시장인 롱텀에볼루션(LTE) 휴대전화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3분기 만의 정상 탈환인데도 삼성전자는 씁쓸한 표정이다. 애플 비수기와 맞물린 ‘어부지리’ 1위인데다 점유율도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24일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2860만대의 LTE 휴대전화를 판매해 점유율 32.2%를 기록했다. 올 1분기보다 3.2%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점유율이 8.6% 포인트 급감해 2위로 밀린 애플(40.5→31.9%)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삼성전자에 희소식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은 보통 9~10월 출시돼 다음해 3월까지 판매량 피크를 기록한다. 2~3분기는 애플에 있어 전통적인 비수기다. 이 시기 1위는 LTE 시장을 양분하는최대 라이벌 삼성전자가 차지해 왔다. 지난해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LTE 시장 점유율은 47.0%에 달했고, 애플의 점유율은 23.5%에 불과했다. 삼성전자의 이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 포인트 하락한 반면 애플은 8.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LTE폰의 대표주자인 갤럭시S5가 예상만큼 안 팔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자구도가 깨지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LTE 시장 점유율은 70.5%였지만 올 2분기에는 63.9%로 6.6% 포인트 줄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아프고 힘없어 슬픈 독일·스페인 챔프들

    독일과 스페인 프로축구가 마침내 팬들의 새벽잠을 깨웠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23일 새벽 3시 30분 바이에른 뮌헨과 볼프스부르크의 개막전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4일 새벽 2시 말라가와 빌바오의 경기로 2014~15시즌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최강이다. 리그 3연패이자 통산 25번째 우승을 노린다. 변수는 부상이다. 주축 미드필더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티아고 알칸타라부터 수비수 하비 마르티네스까지 무릎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등 라이벌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에는 6명의 한국 선수를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10득점한 손흥민(레버쿠젠)의 입지는 탄탄하다. 마인츠의 ‘듀오’ 구자철과 박주호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팀 내 왼쪽 풀백 경쟁자가 없는 김진수(호펜하임)도 선발을 점친다. 그러나 왼쪽 허벅지를 다쳐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지동원(도르트문트), 왼쪽 발등이 완치되지 않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시작부터 ‘흐림’이다. 프리메라리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바르셀로나 3강으로 요약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개러스 베일 등의 호화 공격진에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까지 더한 레알과,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해 리오넬 메시-네이마르-수아레스 삼총사를 완성한 바르셀로나는 리그의 다른 팀들을 압도한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의 기적을 일궜던 AT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바르셀로나와 경쟁하기는 어렵다. 우리의 목표는 3위”라고 열세를 인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이틀 만에 4위에서 6위로

    [프로야구] 두산 이틀 만에 4위에서 6위로

    두산이 천신만고 끝에 차지한 4위 자리를 이틀 만에 ‘한지붕 라이벌’ LG에 헌납했다. 두산은 2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5로 졌다. 승률이 .4536(44승53패)으로 떨어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던 LG(.4554)와 롯데(.4545)에 밀려 6위로 추락했다. 지난 19일 문학 SK전 승리로 61일 만에 되찾은 4위 자리를 이틀밖에 지키지 못했다. 두산은 올 시즌 선두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5패를 기록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팀. 3회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려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4회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박해민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6회에는 대타 박석민에게 3점포를 내줘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삼성 선발 마틴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에 성공했다. 7~9회에는 차우찬과 김현우, 권혁, 임창용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의 계투를 펼쳤다. 마산에서는 NC가 테임즈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제압했다. 3-3으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투볼 원스트라이크에서 한현희의 143㎞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7호포로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홈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잠실에서 KIA와 예정됐던 경기가 비로 취소된 LG는 가만히 앉아서 4위를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 시즌 초반인 4월 10일 공동 3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앉은 이후 134일 만에 가장 높은 순위다. 꼴찌를 헤매던 4월 23일 김기태 감독이 사임을 표했을 때만 해도 올해 농사가 끝난 듯 보였지만, 어느덧 가을야구 티켓을 손에 쥐는 순위까지 올라왔다. 한화-SK(대전)전도 비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다저스 에르난데스, SF에 무기력한 패배… 3게임차 추격 허용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무기력한 경기 끝에 같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왼손 선발 에릭 스털츠 공략에 실패하며 1-4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71승 57패)가 이날 패배로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친 반면 2위 샌프란시스코(66승 58패)는 시카고 컵스를 8-3으로 격파하고 3연승을 달려 두 팀 간 승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컵스와의 경기가 5회 강우 콜드게임 패로 끝나자 구장 관리 소홀 탓에 경기 재개가 어려웠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항의서를 제출했다. 사무국이 이 주장을 받아들여 ‘서스펜디드 게임(경기를 계속 할 수 없을 때 이후 시간을 정해놓고 동일한 상황에서 경기를 재개하도록 하는 규정)’을 선언함에 따라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만에 1경기 반을 좁혔다. 다저스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는 이적 후 2경기에서 1승에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하며 조시 베켓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줬으나 이날은 제구력 난조를 드러내며 5이닝 8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에르난데스가 이적 후 첫 패배를 당한 반면 2006~2009년 다저스에서 뛰었던 스털츠는 ‘친정팀’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선보였다. 스털츠는 시즌 6승(13패)째를 따내며 최근 4경기에서 3승에 평균자책점 1.46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3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알렉시 아마리스타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투수 스털츠가 좌전 적시타를 쳐낸 데 이어 좌익수 스콧 반 슬라이크가 공을 두 번이나 더듬는 사이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3회말 1사 후 야시엘 푸이그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오른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날려 2,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맷 켐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오히려 4회초에는 얀헤르비스 솔라르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고 득점 후 곧바로 실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강의 샌디에이고 불펜진을 상대로 8회말 2사 1, 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9회말에는 선두타자 반 슬라이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라이벌 열전] 기계체조 도마 양학선·리세광

    [남북 라이벌 열전] 기계체조 도마 양학선·리세광

    둘의 격돌은 필연적이다. 남북 체조의 자존심을 건 한판이기도 하다.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양학선(22·한국체육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태극전사 중 모든 종목을 통틀어 세계 정상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시니어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후 2011년 일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런던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 ‘양학선’(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을 앞세워 한국 체조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해 10월 벨기에 세계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양학선은 지난 4월 2014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서는 ‘양학선2’를 처음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마를 옆으로 짚고 몸통을 세 바퀴 반(1260도) 비트는 기술로 난도는 6.4점짜리다. 그는 이번 대회 경쟁자들의 점수와 관계없이 신기술인 ‘양학선2’를 또 시도하기로 마음먹고 있다. 현재 성공 가능성은 60~70%. 공중 동작과 착지 기술을 다듬어 대회 개막 전까지 80%로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는 이번 대회 최고의 볼거리인 동시에 국제 체조계의 시선을 끌어모을 기술이다. 양학선에게 도전장을 던진 선수는 평소 국제대회에서 ‘형’으로 통하는 리세광(29).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양학선이 등장하기 전까지 아시아 도마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양학선이 2010년 광저우대회와 2년 뒤 런던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마의 신’으로 자리매김하자 리세광은 설 자리를 잃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당시 리세광은 예선 탈락한 뒤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학선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 먹먹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세광’이 주특기로 도마를 옆으로 짚고 몸통을 두 바퀴 회전한 뒤 한 바퀴를 비튼다. 난도는 ‘양학선2’와 나란히 6.4점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그를 지켜봐온 주영삼(48) 대표팀 감독은 “성공 확률이 20%에 불과하고 착지나 공중 동작에서의 감점 요인도 많다”고 말했다. 양학선의 후계로 지목되는 김희훈(23·한국체육대)도 지난해 12월 도요타컵 기계체조초청대회에서 도마 1위에 올라 마루와 도마에서 메달을 노리고, 종목을 가리지 않고 고른 기량을 갖춘 박민수(20·한양대)는 개인종합 메달권 진입은 물론 종목별 금메달까지 겨냥하고 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포스트 아베’ 묶는 아베, 장기집권 길 열리나

    ‘포스트 아베’ 묶는 아베, 장기집권 길 열리나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의 ‘넘버2’이자 아베(왼쪽) 신조 총리의 잠재적 라이벌로 꼽히는 이시바 시게루(오른쪽) 간사장이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개각 때 신설 안보법제담당상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시바 간사장은 지난달 말 아베 총리에게 제안을 받고 답변을 보류해 왔지만 거부하면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당내 대립이 격화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결국 수락을 검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간사장은 “정식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직책이든 받아들일 것”이라는 입장을 아베 총리 주변에 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베 총리는 2007~2008년 후쿠다 야스오 내각에서 방위상을 지낸 적이 있는 이시바 간사장에게 방위상을 겸임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시바 간사장은 2012년 9월 사실상 차기 총리 선거로 여겨진 자민당 총재 선거 때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국회의원만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아베 총리에게 밀려 분루를 삼켰다. 간사장으로 기용된 뒤에는 2012년 12월 중의원·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와 집단적 자위권 등 정권의 핵심적인 정책 추진 과정에서 아베 총리에게 협력하며 ‘때’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 안보법제담당상 제안을 놓고 측근들은 인사와 자금 배분에서 큰 권한을 가진 간사장 자리를 지킴으로써 ‘차기 총리’에 도전할 힘을 더 비축하길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간사장이 안보법제담당상 자리를 수용할 경우 아베 총리로서는 당내 경쟁자를 내각에 묶어 둠으로써 독자 행보를 견제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한편 이시바 간사장의 후임으로는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가와무라 다케오 자민당 선대위원장 등이 부상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게임로프트 “광복절 연휴, 다양한 이벤트 실시”

    게임로프트 “광복절 연휴, 다양한 이벤트 실시”

    다가오는 광복절 연휴, 게임로프트 코리아가 이를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게임로프트의 대표 인기 모바일 게임인 오더앤카오스 온라인, 아스팔트8, 던전 룬스 유저를 위해 광복절 연휴 동안 특별한 기간한정 이벤트, 무료보상과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한 것. ▲오더앤카오스, 리뷰 쓰고 PS4와 5천원 문상 받자! 유료 캐쉬 30% 할인 3년 연속 서비스에 빛나는 정통 모바일 MMORPG ‘오더앤카오스 온라인’은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리뷰 이벤트와 유료 캐쉬 아이템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3주년을 기념한 2vs2, 4vs4 PVP를 선보이는 대규모 컨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게임 다운로드 무료화 전환은 보다 많은 유저들이 진정한 모바일 MMORPG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아스팔트 8: 에어본, 람보르기니vs페라리 라이벌 전 (8/14~8/16) 전세계 내로라하는 최강 슈퍼카를 만나볼 수 있는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8: 에어본(이하 아스팔트 8)’은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람보르기니와 페라리의 불꽃튀는 라이벌전’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프스와 도쿄 트랙을 배경으로 각 레이스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달성하면 획득할 수 있는 트로피를 많이 모을수록 추가 크레딧과 니트로 부스터, 엑스트라 탱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하루동안 업그레이드 비용 30% 할인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던전 룬스, 캐쉬 구입하면 최대 5성 카드 증정… 엘리트 가챠 확률 UP! (8/15~8/16) 실제 던전을 탐험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는 Full 3D 판타지 퍼즐 RPG, ‘던전 룬스’는 더욱 과감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유료 캐쉬 최대 50%할인 혜택과 캐쉬 구매 시 4성 이상의 카드를 증정하기로 한 것. 캐쉬 구매 시 최대 5성급 EXP(10,000)카드 또는 4성급 EXP(4,500)카드 1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광복절을 기념해 무조건 4성 이상 카드를 획득하는 엘리트 가챠 확률 증가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 밖에도, 게임로프트는 SK T스토어를 이용자를 위해 아스팔트 8과 히어로즈 오브 오더앤카오스 유료 캐쉬 최대 50%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게임로프트가 마련한 광복절 기념 이벤트와 게임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게임로프트 코리아 공식카페(http://cafe.naver.com/gameloftkr), 트위터(@gameloft_kr) 또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amelof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AG 라이벌에 판정승

    손연재 AG 라이벌에 판정승

    ‘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툴 덩썬웨(중국)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손연재는 10일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불가리아 소피아 던디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17.350점으로 합계 70.250점을 받았다. 야나 쿠드랍체바(73.900점)와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72.200점)에 이어 동메달이다. 손연재가 월드컵 개인종합 메달을 목에 건 것은 지난 4월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의 간판 덩썬웨는 68.150점으로 7위에 머물렀고, 네 종목 모두 손연재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에서 70.374점으로 손연재(70.332점)를 0.042점 차로 제치고 4위에 오른 덩썬웨는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적수다. 또 다른 경쟁자 하야카와 사쿠라(일본)는 64.750점으로 20위에 그쳤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에 이어 치러진 종목별 결선에서도 선전했다. 후프와 볼에서 각각 17.900점과 17.70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부터 월드컵 10개 대회 연속 최소 한 개 이상의 종목별 메달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덩썬웨도 후프와 볼 종목 결선에 나섰으나 각각 17.200점(5위)과 17.350점(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새달 5~7일 러시아 카잔 월드컵과 22~28일 터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에서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린 뒤 인천에 입성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PGA챔피언십] 우승 노리며 큰소리 친 우즈… ‘공동 109위’에 “쓴 웃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109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7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고 3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우즈의 15승 도전이 대회 첫날부터 힘겨워졌다. 지난주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허리 통증 때문에 기권한 우즈는 사실 이번 대회에 나올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으나 개막 하루 전 대회장에 도착해 전격 출전을 선언했다. 연습 라운드를 소화한 그는 “통증이 없다”며 우승까지 노린다고 큰소리쳤지만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우즈는 “오늘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며 “안 좋은 샷도 많이 나왔고 퍼트도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고쳐야 할 점이 너무 많이 나왔다”고 자책한 그는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했지만 점수를 줄일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같이 경기를 나간 선수들도 우즈의 경기력에 의문을 품었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우즈가 올해 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면 이보다 더 나았을 것”이라며 아직 전성기 때의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올해 훈련량이나 대회 출전 횟수 등이 적었던 사실을 지적하는 의미였다. 우즈의 오랜 라이벌 필 미켈슨(미국)은 그나마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미켈슨은 “우즈의 열정이 돋보였다”며 “원래 원하는 곳으로 공이 향하지 않을 때 무너지기 쉽지만 우즈는 그렇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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