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라이벌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탈취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적자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비타민C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옥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90
  • “마스터스 티켓 걸린 ACC, 아마추어에 길 열어준 대회”

    “마스터스 티켓 걸린 ACC, 아마추어에 길 열어준 대회”

    “비록 국가대표팀 멤버는 아니지만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건 언제나 영광스럽습니다.” 제8회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CC)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의욕이 남다른 이유다. 5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대회에 세 번째 출전하는 양건(23)은 국가대표는 물론 상비군 명찰조차 달아본 적이 없다. 골프 유학파인 그는 대표팀은 아니지만 세계아마추어랭킹에 의해 각국 6명씩 초청되는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 상위 랭커(313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아·태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아시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대회”라면서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생각해서라도 저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4일 당시 랭킹 72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1순위 출전이 확정된 이원준(18)은 초등학교 때 이미 상비군을 지낸 유망주였다. 12세 때부터 미국에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국가대표 마크를 달아본 적은 없지만 나라를 대표할 수 있어 특별한 대회”라며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냈다. 2년 연속 대회에 참가하는 그는 “지난 번보다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 아무래도 마스터스가 걸려 있어서 의미가 더 크다”며 내심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단독 11위에 올랐던 국가대표 윤성호(20·한국체대)는 “마스터스 티켓 등 우승자 특전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찾고 싶다”면서 “대회를 통해 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셋은 지난해 홍콩 대회에서도 함께 출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이 대회는 팀 방식이 아니라 개인전이다. 내일부터는 모두가 라이벌”이라고 웃으면서 손을 맞잡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맞다! 게보린” “무슨 잘? 펜잘”…30여년 국가대표 진통제 경쟁

    [우리는 라이벌] “맞다! 게보린” “무슨 잘? 펜잘”…30여년 국가대표 진통제 경쟁

    국내 진통제 시장은 외국계 제약사를 제외하면 삼진제약의 게보린이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의 ‘펜잘큐’가 뒤를 쫓고 있는 양상이다. 게보린(왼쪽)은 1979년, 펜잘큐(오른쪽·출시명 펜잘)는 1984년 출시된 뒤 30년 넘게 국내 진통제의 대표 약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진제약의 게보린은 1977년부터 팔던 게보나정을 1979년 게보린 정으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외국계 제약사인 바이엘코리아의 사리돈이 국내 진통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을 때 게보린은 “맞다! 게보린”이라는 광고를 앞세워 출시 6년 만인 1985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삼진제약은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강남길, 임현식 등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게보린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1980년대 초 이산가족 상봉 당시 가족들이 첫 상봉에서 ‘맞다, 맞다’를 외친 모습도 게보린 인지도 상승에 높은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백색의 동그란 모양이 주를 이루는 의약품 시장에서 이례적인 분홍색과 삼각 하트 모양의 디자인을 채택한 것 역시 다른 진통제와 게보린이 차별화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게보린은 아세트아미노펜(300㎎), 이소프로필안티피린(150㎎), 카페인무수물(50㎎) 등이 주성분이다. 두통을 비롯한 치통·생리통·근육통·신경통 등에 진통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삼진제약의 설명이다. 게보린은 지난 1분기 52억 9300만원(IMS데이터 기준)의 매출을 기록해 국내 진통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종근당은 한국 토종 진통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독자 연구·개발을 통해 1984년 펜잘을 내놨다. 펜잘은 영어로 통증을 뜻하는 ‘페인’(PAIN)과 잘 듣는다는 뜻의 한글 ‘잘’을 합성해 만든 이름이다. 출시 초기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배우 사미자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무슨 잘? 펜잘!”이라는 광고문구로 호응을 얻었다. 종근당은 2008년 펜잘을 ‘펜잘큐’로 리뉴얼했다. 이어 제산 기능이 있는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이뇨작용을 돕는 파마브롬 성분 등이 포함된 생리통에 효과적인 ‘펜잘레이디’, 통증 완화와 수면유도제 복합성분을 포함한 ‘펜잘나이트’ 등 증상별로 제품들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펜잘큐는 지난 1분기 매출 11억 490만원(IMS데이터 기준)으로 토종 진통제로는 게보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SES 재결합, 바다 “빨리 결혼해서 아이 낳으려 노력” 회동보니..

    SES 재결합, 바다 “빨리 결혼해서 아이 낳으려 노력” 회동보니..

    SES 재결합 소식이 전해졌다. SES 바다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ES가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이에요. 20주년을 맞아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준비중입니다”라며 데뷔 20년 만에 SES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특히 SES는 그동안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며 변함없는 우정을 여러차례 과시하기도 했다. 바다는 올여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 SES 멤버들을 언급한 바 있다. 바다는 “아기 엄마가 된 SES 유진과 슈의 대화에 못 끼어 들 때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어쩔 수 없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바다는 “같이 있으면 말이 안 통한다”며 “SES 회동을 정기적으로 한다. 슈와 유진이 아이를 가지니까 제가 소외되더라. 저희끼리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문화센터에서 어머니들 이야기하는데 제가 끼어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바다는 “나도 빨리 낳아보겠다. 결혼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E.S.는 지난 1997년 1집 앨범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너를 사랑해’ ‘감싸 안으며’ ‘꿈을 모아서’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달리기’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원조 요정’ 이미지로 핑클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1세대 걸그룹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이언트 핑크 우승 “언프리티3 우승? 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느낌” [일문일답]

    자이언트 핑크 우승 “언프리티3 우승? 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느낌” [일문일답]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최종 우승자 자이언트 핑크가 우승소감을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마지막 회에서는 대망의 파이널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파이널에서는 본선 1차에서 극적으로 부활해 세미파이널에 이어 파이널 무대까지 서게 된 나다와 방송 초반부터 상위권이었지만 트랙을 하나도 얻지 못했던 자이언트핑크가 각자의 간절함을 가지고 맞붙었다. 두 번에 걸쳐 치러진 파이널 대결 결과, 자이언트 핑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더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아 도끼 프로듀서의 마지막 트랙 ‘미인’을 차지한 자이언트 핑크는 ‘언프리티 랩스타 Vol.3’ 컴필레이션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자이언트핑크는 “끝까지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파이널 트랙 반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자이언트핑크와의 일문일답] Q.지난 여섯 번의 트랙미션(단체곡 제외)에서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트랙을 따지 못했는데요, 마지막 트랙을 쟁취하며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쥐었어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자이언트핑크:진짜 매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실수들이 잦아졌을 때 자신감을 많이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트랙, 또 다음 미션들을 수행하기 위해 주저할 시간 없이 제 자신을 다독이며 앞으로 계속 나아갔습니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래퍼들과의 서바이벌이기도 했지만, 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느낌이라 정말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행복합니다. Q. ‘언프리티 랩스타3’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이었고, 이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요? 자이언트핑크: ‘언프리티3’를 통해 제 음악을 들어줄 분들을 찾고 싶었습니다. 또 ‘언프리티3’ 미션을 해가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어요. 스스로를 이겨야 다른 상대도 무찌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 자신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생각하고 도전에 임했습니다. 출연을 통해 정말 많이 성장했고, 파이널 트랙을 차지해 우승자가 되어서 행복합니다. ‘언프리티3’에 출연한 후 저를 알아봐주시고 제 랩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무엇이었나요? 자이언트핑크: 5회 ‘언프리티3’ vs ‘쇼미5’ 미션입니다. 제가 ‘쇼미5’에 나간 적이 있는데요, 부족하지만 제 자신을 시험해보러 나간 것이라 욕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욕심에 비해 ‘쇼미5’에서 제 영향력은 적었어요. ‘언프리티3’에서 ‘쇼미5’ 래퍼들과 다시 한번 경쟁을 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더군다나 전체 20명 래퍼 중 2위를 했을 때 속이 다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Q. 앞으로 ‘언프리티 랩스타3’를 떠난 후 활동 계획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려요. 자이언트핑크:‘언프리티3’에서 못 보여 드린 것이나 아쉬운 것들, 부족한 것들을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주시고요. 부족하지만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래퍼 자이언트핑크에게 ‘언프리티 랩스타3’란? 자이언트핑크:현관문이요. 집에만 있다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오티스와 리베라의 포옹

    [포토]오티스와 리베라의 포옹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스(왼쪽)의 은퇴 환송 행사에서 주인공 오티스가 함께 전성기를 보낸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와 포옹하고 있다. 2003년부터 레드삭스에서 뛴 오티스는 라이벌 팀 양키스의 천적으로 여겨졌으나, 이날 만큼은 모두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2016-09-30 (뉴욕 A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유 치킨게임’ 끝나나… 러·이란 참여는 유동적

    ‘석유 치킨게임’ 끝나나… 러·이란 참여는 유동적

    ‘美 셰일’과 힘겨루던 사우디 최악 재정 적자로 한발 물러나 하루 최대 75만 배럴 감축 할당량 줄다리기로 실행 미지수 이란 생산량 확대 속셈 여전 비회원국 러 동참여부도 과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8일(현지시간) 난상토론 끝에 원유 감산에 합의했지만 실제 감산 이행으로 이어질 지가 주목된다. OPEC 14개 회원국 간에 생산량을 배분하는 문제나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의 감산 동참을 끌어내는 과제 등 걸림돌이 많기 때문이다. OPEC은 오는 11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OPEC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OPEC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최대 75만 배럴을 줄여 3250만~3300만 배럴로 감축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감축방안은 OPEC이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어 정례회의까지 지속적으로 협의해 국가별 생산 할당량을 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회원국의 생산량이 결정되면 비회원 산유국에도 감산을 요청할 방침이다. 최대 현안은 OPEC 회원국 간 생산량을 어떻게 배분하느냐다. 서로 많은 생산량을 배정받기 위해 줄다리기를 하는 과정에서 감산이라는 큰 틀이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프 퀴글리 스트라타스어드바이저 에너지시장 책임자는 “OPEC 합의에 흥분하기는 이르다”며 “중요한 건 구체적인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OPEC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장이 다소 누그러진 것은 긍정적이다. 사우디는 그동안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국제유가 급락을 정면 돌파했다. 라이벌로 떠올라 원유시장의 공급과잉을 촉발한 미국 셰일업계를 압박하기 위해서다. 강경 대응에도 저유가 기조는 확고해 사우디는 최악의 재정 적자를 떠안았다. 당황한 칼리드 알 팔리흐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전날 이란과 나이지리아, 리비아에 합리적인 범위에서 최대한 생산하도록 하겠다며 물러섰다. 하지만 이란이 문제다. 이란은 하루 평균 360만 배럴 규모로 생산하고 있으나 제재 이전의 수준인 400만 배럴로 산유량을 회복하려는 속셈을 갖고 있다. 이란이 400만 배럴까지 확대한 이후 11월 이후부터 다시 축소하는 것을 동의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퀴글리 에너지시장 책임자는 “이란 석유장관 입에서 산유량을 제재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OPEC 내에서 할당량이 정해지더라도 비회원국의 동참은 또 다른 과제다. 비회원국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의 동참 여부가 관건이다. 러시아는 생산량을 계속 늘려 왔으며 최근까지도 증산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산유량 회복을 추진하고 정정불안 등으로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던 리비아와 나이지리아가 산유량을 다시 늘리고 있다는 점도 복병이다. WSJ는 이번 합의에도 불구하고 OPEC의 산유량은 감산을 통한 목표치를 하루 100만 배럴가량 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불확실성에 골드만삭스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올해 말 배럴당 43달러, 내년 말에 53달러대라는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KBO리그, 800만 관중 돌파 초읽기…누적관중 796만 5177명

    KBO리그, 800만 관중 돌파 초읽기…누적관중 796만 5177명

    KBO리그가 27일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돌파할 전망이다. KBO리그는 지난 26일까지 누적 관중 796만 5177명(평균 1만 1645명)을 기록했다. 27일 3만 4823명의 관중이 더 입장하면 800만 관중을 넘어선다. 올해 KBO리그는 관중 동원에 악재가 많았다. 2016 리우 하계 올림픽이 열렸고 여름 내내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선수 도박 의혹에 승부조작 파문까지 있었지만 8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우선 신축구장 효과가 가장 눈에 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지난해보다 63%나 늘어난 관중 동원을 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 효과를 누리며 목동구장을 썼던 지난해보다 관중이 53% 증가했다. NC 다이노스는 10%, 케이티 위즈는 7% 관중 증가를 기록하며 ‘젊은 구단’의 힘을 보였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두 지난해보다 관중이 증가했다. 프로야구가 인기 팀에 의존도를 줄였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올 시즌 최다 홈 관중 수를 기록한 구단은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111만 285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도 관중 109만 6440명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8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고자 22일부터 ‘Thank you 800’ 패치를 모자에 부착했다. KBO와 각 구단은 800만 관중을 돌파하면 구장 전광판에 선수들의 감사 인사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별세…전인지 “파머 할아버지, 영원히 기억할게요”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별세…전인지 “파머 할아버지, 영원히 기억할게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잭 니클라우스 등이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미국)의 타계에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골프 코스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고 필드 밖에서는 사람들에게 항상 관대했던, 왕이라고 불린 그에게 이 메시지를 전합니다. 고마운 추억을 남겨줘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파머가 자신에게 골프 레슨을 해주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메이저 대회에서 7승을 거뒀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62승을 기록하며 시대를 풍미한 파머는 현대 골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이다. 오바마 대통령 외에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파머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많은 역전승을 일궈냈던 그의 모습에 가장 큰 찬사를 보낸다”라고 추모했다. 부시 전 대통령 역시 “파머가 마지막 홀 그린을 향해 걷는 장면과 같은 멋진 모습은 지금껏 본 일이 없다”고 그의 타계를 아쉬워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애정을 보여준 아널드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그는 또 나에게 많은 웃음을 주기도 했다”는 글을 올렸다. 파머의 생전 라이벌이었던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파머는 골프라는 게임을 초월한 존재”라고 말했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인스타그램에 “아놀드 파머 할아버지, 제게 편지를 보내주신 게 엊그제인데 영원히 기억할 거에요. 천국에서의 안식을 두 손 모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그는 파머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며 보낸 편지를 함께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SK가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탈출하며 ‘5강 기적’의 꿈을 다시 키웠다. SK는 문학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나주환 2개 등 대포 세 방을 앞세워 한화를 9-4로 꺾었다. 6위 SK는 중대 고비에서 이어진 9연패 사슬을 끊었고 한화는 맥없이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2실점으로 8승째를 따냈고 한화 선발 서캠프는 불과 1이닝 동안 4실점하며 강판됐다. SK는 1회 2사 1, 3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와 김동엽의 3점포로 4-0으로 앞섰다. 2회 나주환의 2점 아치로 6-0으로 달아난 SK는 7회 다시 나주환이 3점포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한화 김태균은 4회와 9회 각 2점포로 고군분투했다. 4타점을 혼자 올린 김태균은 개인 통산 1147개로 구단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종전 한화 최다 타점은 장종훈이 작성한 1145개다. 2년 연속 꼴찌가 확정된 kt는 갈 길 바쁜 KIA에 딴죽을 걸었다. kt는 수원에서 KIA의 막판 맹추격을 8-7로 따돌렸다. 2연패한 5위 KIA는 4위 LG에 2경기 차로 다시 밀렸고 6위 SK에도 2.5경기 차로 쫓겼다. KIA는 6경기, SK는 4경기를 남겼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2실점으로 최근 4연패, 홈 9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5-5로 맞선 8회 조동찬의 결승포에 힘입어 넥센을 7-5로 제쳤다. 3연승한 삼성은 7위로 올라서며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살렸다. 4연패를 당한 3위 넥센은 2위 NC에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NC는 마산에서 지역 라이벌 롯데를 1-0으로 꺾고 4연승했다. 롯데는 NC와의 상대 전적 1승13패로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NC는 4회 김성욱의 3루타와 권희동의 땅볼로 얻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SK가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탈출하며 ‘5강 기적’의 꿈을 다시 키웠다. SK는 문학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나주환 2개 등 대포 세 방을 앞세워 한화를 9-4로 꺾었다. 6위 SK는 중대 고비에서 이어진 9연패 사슬을 끊었고 한화는 맥없이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2실점으로 8승째를 따냈고 한화 선발 서캠프는 불과 1이닝 동안 4실점하며 강판됐다. SK는 1회 2사 1, 3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와 김동엽의 3점포로 4-0으로 앞섰다. 2회 나주환의 2점 아치로 6-0으로 달아난 SK는 7회 다시 나주환이 3점포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한화 김태균은 4회와 9회 각 2점포로 고군분투했다. 4타점을 혼자 올린 김태균은 개인 통산 1147개로 구단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종전 한화 최다 타점은 장종훈이 작성한 1145개다. 2년 연속 꼴찌가 확정된 kt는 갈 길 바쁜 KIA에 딴죽을 걸었다.kt는 수원에서 KIA의 막판 맹추격을 8-7로 따돌렸다. 2연패한 5위 KIA는 4위 LG에 2경기 차로 다시 밀렸고 6위 SK에도 2.5경기 차로 쫓겼다. KIA는 6경기, SK는 4경기를 남겼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2실점으로 최근 4연패, 홈 9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5-5로 맞선 8회 조동찬의 결승포에 힘입어 넥센을 7-5로 제쳤다. 3연승한 삼성은 7위로 올라서며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살렸다. 4연패를 당한 3위 넥센은 2위 NC에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NC는 마산에서 지역 라이벌 롯데를 1-0으로 꺾고 4연승했다. 롯데는 NC와의 상대 전적 1승13패로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NC는 4회 김성욱의 3루타와 권희동의 땅볼로 얻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동방정교 지원 업은 푸틴 동유럽 장악 新제국주의 ‘망령’

    동방정교 지원 업은 푸틴 동유럽 장악 新제국주의 ‘망령’

    지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하원(두마) 의원 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64)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이 전체 의석의 76%를 차지하며 압승했다. 2000~2008년 러시아의 3·4대 대통령을 지낸푸틴은 헌법상 3연임 금지조항 때문에 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5대 대통령으로 내세우고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6대 대선을 통해 크렘린으로 복귀했다.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늘린 푸틴이 2018년 7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2024년까지 대통령직을 맡게 돼 현대판 ‘차르’(황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의 승리는 2014년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내전, 시리아 내전 개입 등 잇단 제국주의적 행보로 서방과 대립하는 가운데 그의 ‘강력한 러시아’ 노선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보여 준다. 하지만 소련 시절처럼 동유럽의 패권적 지위를 다시 향유하려는 푸틴의 대외 정책 코드를 동유럽에서 2억명 이상의 신자를 보유한 동방정교의 힘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고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분석했다. ●러시아 제정 때부터 동방정교 유일 수호자 자처 동방정교는 콘스탄티노플(지금의 터키 이스탄불)을 근거지로 한 비잔틴 제국(동로마 제국·395~1453년)의 유산으로 러시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그리스, 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몰도바 등 동유럽 대다수 국가의 제1 종교다. 1054년 로마 가톨릭과 갈라선 동방정교는 로마 교황청의 통제를 받는 가톨릭과는 달리 지역과 민족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용된다. 이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러시아는 제정 시절부터 비잔틴 제국의 계승자와 동방정교의 수호자임을 자처해 왔다. 1억 4400만 러시아 국민의 70% 이상이 동방정교 신자로 분류된다. 16세기 러시아 수도사 필로테우스는 1453년 비잔틴 제국이 이슬람 국가인 오스만 제국에 멸망당하고, 로마도 (러시아인의 관점에서 이단인) 가톨릭으로 넘어가자 유일하게 남은 순수한 기독교 정신(동방정교)을 보존하고 강화할 책임은 오로지 모스크바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역대 러시아 황제는 이를 금과옥조로 여겼고 푸틴도 자신이 신자임을 밝히며 정교회의 정치적 후광을 받아 왔다. 리언 아론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2014년 6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러시아 역사를 보면 전쟁을 일으키거나 제국을 확장할 때 문명의 사명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러시아는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자주 사용해 왔고, 이 모든 것이 푸틴의 세계관에 단초를 제공한 셈”이라며 “(크림반도를 합병한) 푸틴의 시각에서 보면 러시아는 유라시아를 통합하려는 역사적이고 정당한 임무를 수행하려 하는데 서구가 이를 좌절시켜려 하는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동방정교는 러시아가 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외교적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지난 5월 28일 푸틴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인 그리스 방문 당시 동방정교회의 성지(聖地)이자 ‘성모 마리아의 정원’으로 알려진 아토스산을 찾았을 때 러시아와 그리스 언론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푸틴은 “아토스산은 도덕적 토대와 가치에 대한 중요한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 35% “러시아 지지”… EU 지지 23%뿐 이날 푸틴의 아토스산 방문에는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니코스 코치아스 그리스 외무장관 등이 동행했다. 푸틴은 앞서 5월 27일에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회동하고 서방의 제재 영향으로 급격히 줄어든 양국 교역을 복원하는 문제와 러시아 남부에서 지중해 해저를 거쳐 그리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로 연결되는 가스 공급 파이프라인 ‘사우스 스트림’ 건설 재개 방안도 논의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리스인의 35%가 러시아의 지도적 역할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EU의 지도적 역할을 지지한다는 23%보다 높다. 이는 최근 침체를 겪는 그리스인이 독일 중심의 EU 역할에 환멸을 느끼고, 문화·종교적 유대가 밀접한 러시아에 더 우호적이라는 점을 반영한다. ●聖地 신부 “동방정교 구원 지도자로 푸틴 적합”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뿐 아니라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키프로스에서도 동방정교가 핵심 종교다. 이에 따라 정교는 EU 내부에서 EU의 대러시아 경제 재재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하는 기제도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몰도바에서는 러시아 정교회와 일체감을 갖는 신부들이 친서방 정책에 반대하고 있고, 발칸반도 국가인 몬테네그로의 신부들은 몬테네그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격렬히 반대해 왔다. 아토스산 카라칼로우 수도원의 넥타리오스 신부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의 운명은 4세기 기독교로 개종한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유사하다”면서 “푸틴은 당시 로마제국처럼 기독교가 박해받았던 나라(소련) 출신이라는 점에서 동방정교를 구원할 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2011년엔 ‘마리아 허리띠’ 聖物로 푸틴 대선 도와 동방정교는 러시아 국내 정치에서 푸틴의 권력을 공고히 할 유용한 수단으로도 활용됐다. 2011년 11월 당시 총리였던 푸틴이 이듬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자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푸틴의 도움 요청을 받은 그리스 아토스산 바토페디 수도원의 에프라임 신부는 동방정교에서 성물(聖物)로 여기는 ‘성모 마리아의 허리띠’를 지참하고 러시아로 날아가 러시아 각지에서 39일동안 이를 순회 전시했다. 이 기간 동안 300만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불임여성도 잉태하게 한다는 이 성물에 참배했다. 공항에서 에프라임 신부를 영접한 푸틴은 자연스럽게 이 성물의 첫 번째 참배객이 됐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TV 중계를 통해 러시아 전역에 방송됐고 푸틴은 국민에게 성물을 러시아로 가져온 주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줬다. 2012년 2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키릴 대주교는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는 혼돈의 상태였으나 신과 현명한 지도자의 도움으로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러시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 푸틴에게 감사한다”고 푸틴을 향한 지지를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했다. 푸틴은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국내외 정치에서 기존의 강력한 권위주의적 통치 노선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러시아가 소련과 같은 제국으로 성공하려면 소프트파워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군사력과 경제력이 필요하다. 러시아군은 현대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군비지출은 664억 달러로 미국(5960억 달러)과 중국(2150억 달러)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842억 달러)보다 뒤졌다. 나토는 내년 5월부터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는 동유럽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병력을 증강하기로 하는 등 푸틴의 팽창주의 정책에 대응한 서방의 견제도 강화되는 형국이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몇 년간 원자재 가격 하락과 서방의 경제 제재로 침체해 왔다. 푸틴이 다시 대통령으로 취임한 2012년 경제 성장률은 3.5%였으나 지난해 -3.7%를 기록했고, 올해는 -1.8%로 예상된다. 이달 러시아의 외환 보유고도 3950억 달러로 2013년 10월(5240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제 침체에 군사력 뒷받침 부족… 팽창엔 한계 지난 총선의 투표율이 직전 선거의 60.2%보다 현저히 낮은 47.8%에 그쳤고 주요 대도시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30% 이하였다는 점은 역설적으로 정치적 라이벌이 없는 푸틴 체제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정치적 무관심을 반영한다. 블룸버그는 지난 19일 사설을 통해 “이번 총선은 푸틴이 대중과 점차 유리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경기 침체가 앞으로 러시아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푸틴의 제국주의적 노선이 탄탄대로만 걷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국민영양제 50년 아로나민골드 vs 삐콤씨

    [우리는 라이벌] 국민영양제 50년 아로나민골드 vs 삐콤씨

    전쟁 이후 배고픔이 여전히 가장 큰 해결 과제 중 하나였던 1960년대. 당시 국민들 대다수는 영양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와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국민들의 영양이 부족했던 시기인 1963년 나란히 첫선을 보이며 50년 넘게 ‘국민 영양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로나민골드를 비롯한 아로나민 시리즈는 현재 일동제약의 명예회장인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이 만든 작품이다. 1960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이 회장은 3년간의 개발 끝에 아로나민을 출시해 일동제약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시금석을 세웠다. 아로나민골드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활성비타민 B군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아로나민 시리즈의 메인 제품인 아로나민골드는 활성비타민B군과 비타민C·E가 적절하게 배합된 피로해소제다. 아로나민은 이 밖에 항산화 및 피부관리에 중점을 둔 아로나민씨플러스, 눈 영양제인 아로나민아이, 고용량 활성화비타민제 아로나민EX, 중장년층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아로나민실버 등도 있다. 아로나민골드와 같은 해에 태어난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역시 50년 넘게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삐콤씨는 유한양행의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가 전쟁 후 영양 부족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국민을 위한 저렴한 영양제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에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삐콤이라는 이름은 주성분인 비타민B콤플렉스(비타B복합제)를 줄인 것이다. 출시 당시에는 ‘삐콤정’으로 출시됐다가 20년 만인 1987년 지금의 이름인 삐콤씨로 바뀌었다. 이후 1997년 엽산·비타민E·철분 등을 보강한 ‘삐콤씨에프’를 출시하고 2004년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10㎎과 아연 등을 함유한 ‘삐콤씨에이스’도 출시했다. 아로나민골드를 비롯한 아로나민 시리즈는 지난해 571억원(IMS데이터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국내 종합비타민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로나민골드가 1971년부터 5년 동안 이어간 ‘의지의 한국인’ 광고 시리즈는 우리나라 최초의 캠페인 광고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강연 형식의 ‘아로나민을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를 경험해 보세요’ TV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삐콤씨 및 삐콤씨 시리즈는 지난해 매출 76억원(IMS데이터 기준)으로 아로나민에 비해서는 뒤쳐지지만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 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년 부부의 피로한 모습을 코믹하게 보여주는 TV 광고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프로야구] 류제국 첫 완봉승… “유광점퍼 입자”

    [프로야구] 류제국 첫 완봉승… “유광점퍼 입자”

    “올해는 유광점퍼를 가을에 입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류제국(33·LG)이 축하 케이크를 얼굴에 덕지덕지 묻힌 채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약속했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놓고 KIA, SK, 한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는 이날 류제국의 호투로 삼성을 5-0으로 누르며 4연승을 질주했다.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LG 팬들은 ‘2년 만의 가을야구가 이젠 꿈이 아니다’라며 환호했다.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떠났던 류제국은 2013년 국내로 돌아와 12승2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며 팀이 11년 만에 첫 PS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무릎 수술의 여파로 뒤늦게 전열에 가세해 23경기에서 4승9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던 류제국은 올 시즌 후반기 들어 연이은 호투를 선보이며 주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류제국은 이날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자신의 한 경기 통산 최다인 122구를 던져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까지 나왔으며, 주무기인 커브를 35개나 던져 삼성 타자들을 제압했다. 무난히 경기를 이끌던 류제국은 9회 2사 후 삼성의 최형우와 이승엽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다. 이미 100구를 훌쩍 넘겨 교체가 될 법도 했지만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마지막 타자 백상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류제국은 “9이닝 완봉승은 처음이다. 고등학교 때도 완봉승은 없었다”며 “팀이 가장 중요한 시기여서 집중해서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원에서는 홈런 5방으로 맹타를 휘두른 두산이 kt를 11-1로 꺾고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두산의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이날 승리로 21승(3패)째를 거뒀다. 문학에서는 NC가 13-7로 승리를 챙기며 SK를 8연패에 빠트렸다. 대전에서는 KIA가 가을야구 라이벌인 한화를 3-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사직에서는 롯데가 넥센을 13-6으로 눌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주소녀 성소, 18일 ‘마리텔’ 녹화 “게스트 아닌 메인 출연자” 기대 폭발

    우주소녀 성소, 18일 ‘마리텔’ 녹화 “게스트 아닌 메인 출연자” 기대 폭발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성소가 ‘마리텔’에 또 출격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MLT-35 새로운 출연자로 김가연, 임요환, 홍진호, 김정환, 강성태가 출연한다. 또한 ‘마리텔’ 출연으로 큰 인지도를 얻은 성소도 출연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MBC에 따르면, 첫 번째 새로운 출연자는 김가연, 임요환, 홍진호. 과거 프로게이머 활동 당시 ‘공식 라이벌 관계’로 유명했던 임요환과 홍진호가 ‘마리텔’에서 다시 만나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임요환의 아내이자 ‘고소의 여왕’ 김가연도 함께 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두 번째 새로운 출연자는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환. 얼마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펜싱 사브르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김정환이 과연 ‘올림픽 동료’ 이대훈의 뒤를 이어 최종 시청률 순위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 출연자는 강성태. 강성태는 2007년 MBC ‘공부의 제왕’에 ‘공부의 신’으로 출연해 큰 화제가 되었던 인물로 이후로도 학생들에게 공부 비법을 전수하는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수능을 5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 강성태가 수험생들에게 어떤 뜻 깊은 메시지를 전할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출연자로는 김구라, 성소가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정재형의 게스트로 등장해 큰 화제가 되었던 성소가 이번에는 메인 출연자로서 자신만의 방송을 꾸며 시청자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마리텔’은 오늘(18일) 다음 팟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본 방송은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보검-송중기, 한 여자 두고 라이벌역?

    박보검-송중기, 한 여자 두고 라이벌역?

    송중기가 박보검을 언급해 화제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 지난 8일 열린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참석한 배우 송중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송중기는 박보검과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박보검과 형제 역할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아니면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라이벌 역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 떠나서 박보검과 작품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에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3관왕을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송중기는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인 KBS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야구해설가 하일성 사망에 허구연 충격 “심경이 복잡하다”

    야구해설가 하일성 사망에 허구연 충격 “심경이 복잡하다”

    허구연 KBO 야구발전위원장은 하일성 전 KBO 사무총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허 위원장은 8일 오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 도중 하일성 전 사무총장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허 위원장은 “해설하는 사람들의 간판이었던 분이다. 고인은 한국 야구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하일성을 추억했다. 국내 야구해설 양대산맥인 허 위원장과 하 전 사무총장은 두 살 차이로 하 전 사무총장이 형이다. 1980년대부터 ‘KBS-하일성 vs MBC-허구연’으로 프로야구 해설위원 라이벌로 꼽혔다. 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으로 프로야구 원년부터 해설가로 활동한 허 위원장은 “그 형님(하일성)은 나보다 더 빨리 해설을 시작했다”면서 “해설가 입장에서 더 마음이 쓰인다. 여러 가지로 심경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 전 사무총장이 (송사 등) 여러 문제로 복잡했다. 수년간 야구계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간혹 만나도 연락을 잘 안 하시더라. 여러 문제로 괴로웠을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트 아베는 아베?

    아베 최대 라이벌 이시바 前간사장 “지금 논의는 반대”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일본 총리로 나타난 아베 신조?” 아베 총리의 ‘초장기 집권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집권 자민당의 주류파가 아베 총리의 임기 연장론을 다시 들고 나온 까닭이다. 주류파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임시국회에 앞서 당내에서 (자민당) 총재 임기 연장을 공론화시키겠다는 태세다. 당내 2인자 격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6일 총재 임기 연장론에 불씨를 지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총재 임기 연장문제를) 공론화해 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판도라의 상자’에 손을 댔다. 공론화를 통해 당규를 뜯어고쳐 아베의 총리 임기를 늘리겠다는 속셈이다. 당규 개정을 거쳐 총재 3연임이 가능하게 되면 현 흐름으로 볼 때 아베는 2021년 9월까지 총리직 수행이 가능하다. 현행 제도로서는 아베의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는 2018년 9월까지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게 돼 있어 총재 임기가 끝나면 총리직도 그만둬야 한다. 현행 자민당 당규상 총재 임기는 3년에, 한 차례 연임만 허용하고 있다. 최대 6년까지만 연속해서 당 총재로서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어 아베의 총리 임기는 2년이 남아있다. 고무라 마사히코 부총재도 “주요 7개국(G7) 가운데 집권당 당수 임기를 제한한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면서 “글로벌 기준에 맞춰 총재 임기에 대한 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지원 사격’까지 했다. 아베 측근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도 “안정된 정권이 계속되는 것이야말로 국민에게는 재산”이라며 “자민당 내규로 총재 임기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년 9월 아베가 다시 총재로 입후보해 연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주류파의 이 같은 움직임에는 확 뛰어오른 지지율 등 호의적으로 변한 여론에 힘입은 것이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폐막식에서 아베가 ‘슈퍼 마리오’ 옷을 입고 나와 도쿄 올림픽을 홍보한 것이 큰 반향을 얻었다. 그러나 ‘포스트 아베’의 유력 주자들의 반발과 견제도 만만찮다. 차기 유력 주자 가운데 한 명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지난 6일 열린 ‘기시다파벌’ 연찬회에서 “우리가 집권했을 때 균형 있는 정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며 국민에게 안심감과 정치신뢰 회복을 가져다 주고 싶다”며 총리 도전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임기 연장론에 대해서도 “(아베 임기가) 2년이나 남았는데 아직 이른 느낌”이라며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아베의 최대 라이벌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도 총재 임기 연장 논의에 대해 “지금 논의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시바는 차기 총재 선거에 나설 것임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앞으로 2년 동안 정권구상을 해 납득할 만한 정책과 대안을 내놓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아베파의 의지도 간단찮다. 주류파의 한 간부는 “이시바 등 반대 세력이 있더라도 다수결로 밀어붙이면 된다”고 결연한 자세라고 아사히신문이 7일 전했다. 자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당내 총재 임기 연장 논의에 대해 “모두에게 아베에 대한 충성을 드러내 보이려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고 평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힐러리, 트럼프 연준 비난에 “구두 시장개입…말로 경제하지 말라”

    힐러리, 트럼프 연준 비난에 “구두 시장개입…말로 경제하지 말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향해 “잘못된 경제를 만들었다”고 비난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그의 라이벌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말로 경제를 끌어올리거나 내리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클린턴은 자신의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에게 “그(트럼프)는 말로 경제를 끌어올리거나 말로 경제를 끌어내리려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트럼프)는 연준을 자신이 헐뜯거나 공격하는 아주 많은 개인이나 기관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트럼프가 연준을 공격한 발언을 비판한 표현이다. 트럼프는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지금의 잘못된 경제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그들(연준)은 다른 모든 것들(경제지표)가 하락하는 일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인공적으로 부양된 주식시장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클린턴은 트럼프를 겨냥해 “당신이 대선주자든 대통령이든 연준의 결정에 대해 언급해서는 안된다”고 쏘아붙였다. 지난 4월과 5월에도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교체하겠다며 연준에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당시 트럼프는 언론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이 “공화당원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2018년에) 임기가 끝나면 교체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30여년 경쟁 후시딘 vs 마데카솔

    [우리는 라이벌] 30여년 경쟁 후시딘 vs 마데카솔

    침투력 우수하고 깊은 염증까지 치료 …부동의 1위 ‘후시딘’ 흉터 남지 않도록 도와주는 식물 원료…150억 팔린 ‘마데카솔’ 집에 두는 상비약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상처연고제다. 주요 성분이 다른 동화약품의 ‘후시딘’(왼쪽)과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오른쪽)이 30년 이상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후시딘을 마데카솔이 추격하는 구도다. 후시딘은 퓨시드산나트륨이, 마데카솔은 센텔라아시아티카가 주요 원료이다. 한때 ‘후시드산나트륨’으로 표기됐던 퓨시드산나트륨은 항생제 성분이다. 피부 감염의 주원인인 황색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등에 대한 항균 효과를 갖고 있다. 침투력이 우수해 깊은 부위의 염증까지 치료할 수 있고, 스테로이드와 비슷한 구조이지만 스테로이드 성분이 아니라 내성균이 출현하지 않는다는 장점 등으로 1980년 출시 이후 꾸준히 팔리고 있다. 1994년 서울 정도(定都) 600주년 기념행사에서 가정상비약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선정돼 타임캡슐에 보관되기도 했다. 마데카솔 주성분의 원료식물인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섬 일대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는 식물이다. 마다가스카르 섬 주민들의 피부병이나 나병을 치료하는 민간약으로 쓰여 왔다. ‘마데카솔’은 마다가스카르 섬의 지명이기도 하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도와 새살을 빠르게 재생시켜 주고 상처 치유 후 가급적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한다. 동국제약이 1974년 마데카솔 연고를 수입해 국내에 처음 소개했고 1984년에 자체 기술로 생산한 마데카솔을 내놨다. 자체 생산은 후시딘이, 국내 소개는 마데카솔이 먼저였던 셈이다. 두 제품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인 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양 사 모두 모두 상처에 바로 붙이는 습윤밴드가 있다. 캠핑 등에 휴대용으로 가져갔다가 쉽게 붙일 수 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에 항생물질인 네오마이신, 염증과 알레르기를 줄이는 초산히드로코르티손을 넣어 복합 마데카솔을 내놨다. 상처 부위에 뿌리는 마데카솔 분말도 있다.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후시딘이 176억원, 마데카솔이 150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6대4의 경쟁 구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데 마데카솔이 격차를 조금씩 줄이고 있다. ‘상처엔 후시딘’이란 익숙한 슬로건을 가진 후시딘을 ‘새살이 솔솔 식물성분’의 마데카솔이 넘어설 수 있을지, 넘어선다면 언제쯤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시장 언덕길 따라 3층 같은 7층 건물… 속 깊은 요셉처럼 약현 성당 보호했나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시장 언덕길 따라 3층 같은 7층 건물… 속 깊은 요셉처럼 약현 성당 보호했나

    성 요셉 아파트. 뭔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름이다. 가톨릭 성자의 이름이 붙은 아파트라니? 게다가 한국 최초의 서양식 성당으로 일컬어지는 약현 성당이 바로 옆에 있다니? 약현 성당은 명동 성당보다 6년 앞선 1892년에 세워졌다. 설계자도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의 코스트 신부로 명동 성당과 같다. 명동 성당은 사대문 안, 약현 성당은 사대문 밖과 그 너머의 경기도와 황해도 일부까지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관할하는 등 역할의 분담이 있었다. 명동 성당의 주보성인이 성모 마리아였기 때문에 그 준비 과정에 해당하는 약현 성당은 마리아의 남편인 성 요셉을 주보성인으로 모셨다고 한다(*이상 약현 성당 홈페이지 참조). 그런데 그 중요한 주보성인의 이름이 바로 성당 옆 아파트에 붙여진 것이다. 대중적인 지명도는 낮지만 아파트 연구가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건물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이 두 건물 사이에는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을 것만 같다. 종교적 이유에서 이 아파트가 세워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회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주거를 마련했다거나, 혹은 신앙 공동체를 위한 시설이었다거나 하는 등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와 여러 자료를 종합해 보면 성 요셉 아파트는 약현 성당의 수익 사업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종교 단체가 건물을 지어 수익 사업을 하는 것은 물론 종종 있는 일이다. 예를 들어 이 연재에서 다룰 예정인 신문로의 피어선 아파트 또한 같은 맥락에서 지어진 건물이다. 다만 개신교인 장로교 교단과 관련됐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가톨릭과 개신교가 공통적으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었다는 점은 자못 흥미롭다. 이 두 건물은 지어진 연대도 비슷하다. 성 요셉 아파트는 1971년 6월 20일에, 피어선 아파트는 같은 해 11월 10일에 각각 사용 승인을 받았다. # 답사의 시작은 서소문 공원부터 성 요셉 아파트의 답사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인근의 서소문 공원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약현 성당 자체가 한국 가톨릭의 순교지인 이 서소문 처형장 터를 내려다보는 장소에 지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인 최초로 영세를 받은 이승훈의 집 또한 이 근처였다고 전한다. 약현(藥峴)이라는 이름은 ‘약초밭이 있던 고개’를 의미하며 지금의 중림로가 바로 약현이다. 이처럼 고개 옆 언덕 위에 지어진 약현 성당에서는 그 주변 일대가 잘 내려다보였을 것이다. 사실 이 서소문 처형장은 지난번 서소문 아파트 편에서 이야기한 욱천, 즉 만초천의 모래사장이었다. 지금은 복개됐으나 유난히 모래가 곱고 아름다웠다고 하는 바로 그 하천이다. 모래라서 처형된 사람의 피가 금방 스며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만초천 위에 지어진 서소문 아파트도 여기서 경의중앙선 철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지척이다. 청파로로 들어서서 브라운스톤 북서쪽 코너에서 보면 주변의 고층 빌딩 사이로 뾰족탑, 그리고 그 앞에 길게 누워 있는 누런색의 건물이 보인다. 약현 성당과 성 요셉 아파트다. 약현 성당이 능선 위에 있다면 성 요셉 아파트는 그 바로 아래에 낮게 깔려 있다. 하지만 이 정도 높이의 건물로도 성당 북쪽으로의 경관은 거의 다 막힌다. 그 방향으로 서소문 공원도 일부 있기 때문에 애초에 이 자리에 성당을 지은 취지에 위배되는 배치다. 지금이야 워낙 고층 건물이 많아서 경관이 거의 다 막혀있지만 성 요셉 아파트가 건립된 1970년대 초만 해도 이 일대에 높은 건물은 거의 없었다. 당시 성 요셉 아파트의 건립은 약현 성당으로서는 매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성 요셉 아파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본다. 청파로를 향해 우뚝 선 한림학사가 이 아파트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두 건물은 서로 떨어져 있다. 이 일대는 시장 지역이다. 한때 칠패(七牌)시장으로 불렸고, 지금의 이름은 중림시장이다. 마포에서 만리재를 넘어온 어물과 곡물을 파는 시장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조선 시대에는 종루, 즉 종로의 시전을 능가하는 큰 규모였으나 상권이 많이 축소된 지금도 아침이면 어물 시장이 열린다. 그 시장의 일부가 좁은 언덕길을 따라 오르는데 그것이 성 요셉 아파트의 저층부를 이룬다. 통인시장과 한 몸을 이룬 효자 아파트나 인왕시장에 인접한 원일 아파트를 연상케 한다. 그 시장의 소음과 혼잡으로부터 성당을 보호하기 위해 이 아파트를 지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 아파트 지어 인접한 시장의 소음·혼잡 차단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과 성 요셉 아파트로 들어가는 길은 완전히 분리돼 있다. 아파트 옆 언덕길 어딘가에 성당으로 들어가는 부출입구가 있지 않을까 궁금해 직접 찾아도 보고 주민들에게도 물었는데 찾지 못했다. 약현 성당의 부출입구는 완전히 반대쪽인 중림로 쪽으로 나 있다. 즉 적어도 현재 상황으로 보면 약현 성당과 성 요셉 아파트는 인접해 있을 뿐 별다른 물리적 연결 고리 없이 분리돼 있다. 모르고 보면 경관이나 접근 등의 측면에서 성당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들어선 건물 같은데, 막상 건립 주체가 성당이었다니 좀 의아하다. 두 건물 사이의 긴장된 관계는 성 요셉 아파트 안에 들어가 보면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성 요셉 아파트의 복도는 약현 성당 쪽으로 나 있다. 이쪽이 남쪽이므로 결국 이 아파트는 북향이다. 즉 주거 가구는 약현 성당으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리고 있다. 남향 선호가 워낙 강해 마주 보는 중정형 아파트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이 심각하다는 것을 이 연재에서 여러 번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아파트에서는 그런 고뇌가 아예 읽히지 않는다. 아파트를 짓기는 짓되 시선은 성당 밖으로 돌리려는 의지가 있었던 것 같다. 복도에 창이 나 있지만 상당히 높아서 성당 쪽을 잘 볼 수 없게 해 놓은 것도 유사한 맥락으로 읽힌다. 하지만 그런 덕분에 사적 252호로 지정된 이 유서 깊은 장소가 갖는 안온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잘 유지되고 있음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약현 성당 마당 한구석에 앉아 늦은 오후의 햇살이 성당 벽면에 드리우는 것을 보고 있으면 서울 시내 한 복판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이 기적 같은 일로 느껴진다. 건축은 수많은 대립과 모순의 관계 속에서 내리는 괴로운 결정의 과정이다. 다만 이 경우는 너무 ‘모 아니면 도’의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성 요셉 아파트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제3의 좋은 대안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찾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기도 하다. 약현 성당이 세운 건물치고는 성당과의 관계가 좀 뜻밖이라 그렇지 사실 성 요셉 아파트는 지금의 관점으로 봐도 배울 것이 많은 건물이다. 일단 지형의 흐름에 철저하게 순응하고 있는 건물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고갯길을 따라 지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형과 건물, 그리고 길 사이에 서로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가 만들어졌다. 툭하면 대지를 평탄화해서 경사지를 계단으로 만들어 버리는 요즘의 태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국토 대부분이 경사지인 한국에서 경사지를 최대로 이용하는 건물의 유형이 발달하지 않았음은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다. 이 오래된 아파트가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선도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내부의 공간 구성 방식이다. 경사지를 따라 아래에서 올라가다 보면 건물이 한 층씩 한 층씩 줄어들게 된다. 그러다 보면 조형적으로나 동선적으로 혼란이 생길 수도 있는데 성 요셉 아파트는 이 문제를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하고 있다. 즉 건물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고 그 중간과 양 끝에 계단실을 두어 편복도로 연결한 것이다. 건축물 관리대장에도 이 두 부분이 명확하게 나뉘어 있다. 그래서 개념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건물의 전체적인 윤곽이 단순하다. 다만 이런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저층부의 각 부분에서 레벨을 미세하게 조절한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장 낮은 층을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높은 층은 7층에 해당한다. 실제로 건물 안을 다녀보면 처음에는 미로 같지만 금방 구성의 논리를 알게 된다. 주어진 문제를 매우 간결하고 상식적으로 해결하고자 한 설계자의 생각이 읽히는 부분이다. # 선형식 서소문 아파트와 닮은 듯 다른 매력 성 요셉 아파트 최대의 특징은 역시 가장 대표적인 선형식 아파트라는 점이다. 특히 이 유형에서 최대의 라이벌이라고나 할 서소문 아파트가 또한 지척이다. 이 두 아파트는 여러 모로 비교 대상이다. 일단 지어진 시기도 비슷하다. 서소문 아파트는 1971년 1월 23일에, 성 요셉 아파트는 1971년 6월 20일에 사용 승인을 받았으니 이 둘은 동갑이다. 게다가 마치 자로 잰 것처럼 두 건물의 길이도 115m 내외로 비슷하다. 공통점은 또 있다. 둘 다 곡선형 건물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중간에 두 군데가 꺾인 직선의 조합이다. 만약 완전히 곡선으로 지었으면 개념이나 조형면에서는 근사했겠지만 가구 배치, 콘크리트 타설 등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당시 기술로서는 이것이 최선이자 유일한 해결책이었을 것이다. 두 아파트의 차이점도 많다. 서소문 아파트가 만초천이라는 물길 위에 자리 잡은 것처럼 성 요셉 아파트도 물길 위에 지어진 것이라는 자료가 여기저기에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오류다. 물길에 대해 매우 자세한 조선 시대나 일제강점기의 지도 어디를 봐도 이 자리에 물길은 없었다. 성 요셉 아파트는 그냥 자연 지형 위에 지어진 건물일 뿐이다. 토지대장에도 종교용지로서 면적이 1790.8㎡에 달한다는 기록이 엄연히 나와 있다. 물길 위에 지은 건물이면 다르게 기술됐을 것이다. 또한 서소문 아파트가 계단실형인 데 반해서 성 요셉 아파트는 편복도식이다. 서소문 아파트는 거의 평지에 면하고 있지만 성 요셉 아파트는 경사지에 지어졌다. 한국의 대표적인 두 선형식 아파트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서로 저마다 다른 이야기와 건축적 가치를 보여 주고 있음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꼭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화려하고 눈에 띄는 건물만이 우리에게 감동과 의미를 주는 것은 아니다. 이 두 아파트는 설계자가 누구인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 익명의 존재가 계획하고 구상한 건물들인 것이다. 다만 지어진 지 45년에 불과한 두 건물이 너무 낡은 상태로 있는 것은 안타깝다. 약현 성당이 1892년에 지어져 무려 124년이나 나이를 먹었고, 그 사이에 한국전쟁, 심지어 1998년에 취객의 방화로 인한 화마까지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팎 모두 멀쩡하게 잘 남아 있는 것에 비하면 더욱 그렇다. 모쪼록 중년을 맞은 이 두 아파트가 앞으로도 그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삶을 담는 그릇으로 건강하게 잘 남아 있기를 바랄 뿐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