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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 “새로운 상향식 공천 필요” 비박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가능”

    새누리당 내에서 제기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회의론과 ‘제3의 길’ 방법론이 야당의 신당 창당 움직임과 맞물려 백가쟁명으로 진입하고 있다.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가 찬반론으로 맞서는 형국이지만 야당과의 협상에 따라 경우의 수가 얼마든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20일 “새누리당만의 새로운 방식의 상향식 공천이 필요하다”면서 “소수가 공천권을 행사하던 과거 방식이 ‘A’이고 오픈프라이머리가 ‘B’라면 제3의 길은 A와 B를 적절히 혼합하되 국민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오픈프라이머리의 취지를 살리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야당의 혁신안은 물 건너갔다”고 전제한 뒤 “제가 생각하는 ‘제3의 길’은 이상과 현실의 조합이지만 아직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국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을 전제로 지도부를 비롯해 당론을 모두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 한편에선 100% 국민경선이 불가능하다면 책임당원·일반국민 여론조사와 경선,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일부 전략공천 등으로 계파별 균형점을 찾아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원 원내대표의 발언 역시 이런 현실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비박계는 야당과의 오픈프라이머리 동시 도입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 놓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혁신안 중 부칙에 오픈프라이머리 부분이 포함돼 있고 협상을 이어 가야 하는 단계”라며 “다만 야당의 신당 창당, 탈당 이슈가 추석 이후까지 이어지는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국민공천태스크포스(TF)는 여야 동시 도입이 불발될 경우 여당 단독으로 도입하는 ‘플랜B’ 역시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사실상 현 지역구를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양당 대표가 병립형·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 오픈프라이머리를 빅딜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그러나 오픈프라이머리를 대하는 여야 지도부의 온도가 다른 만큼 당분간 해법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64번째 생일을 맞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날 지역구인 부산을 찾은 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당내 갈등 확산·진화 기로에 선 새누리·새정치연 움직임

    당내 갈등 확산·진화 기로에 선 새누리·새정치연 움직임

    ■與, 친·비박 공천 주도권 ‘확전’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전선(戰線)이 친박근혜계와 비박계 간 주도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체 혁신안 추인을 고리로 친박계는 ‘반오픈프라이머리·반김무성대표’ 전선을 형성한 반면, 비박계는 야당과 함께 불씨를 살려 가려는 양상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픈프라이머리는 야당이 합의를 해서 같이 추진해야만 완벽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생겼다”면서 “새로운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이견을 내면서 지도부 간 균열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당장 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기까지는 두 차례 관문을 넘어야 한다. 먼저 지난 4월 의원총회에서 추인된 ‘당협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 선거일 180일 전 사퇴’ 혁신안이다.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려면 내년 총선 6개월 전인 10월 13일까지 당협위원장들이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현역 위원장들이 본선 경쟁력을 이유로 사퇴에 부정적이라 불공정 경선 논란이 점화될 수밖에 없다. 또 12월 2일 내년도 예산안 통과 직후 친박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당으로 복귀할 경우 사실상 공천 룰을 둘러싼 계파 전쟁이 전면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조기 개각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연합도 아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와 만나 의사를 타진해 보고 그다음에 결정할 것이지 서두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 동시 도입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독자 추진 혹은 대안 추진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됐다. 비박계 의원들은 ‘국민공천제 사수론’, ‘해당행위론’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성태 의원은 “(윤 의원 발언이) 혹시 술에 취해서 한 이야기인지, 맨정신으로 한 이야기인지 자체가 궁금할 정도로 아무 실익이 없다”며 “김무성 흔들기를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해서 차기 대선 권력 갈등을 일찌감치 표면화시킨다면 대통령의 레임덕을 재촉할 수 있다”고 친박계를 겨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野, 연석회의 거센 신경전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여부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 간 파열음이 격화됐다. 창당 60주년인 이날 한때 절충점을 찾는 듯한 모습도 연출됐지만 결국 입장 차만 재확인하는 등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오전 창당 60주년 기념행사에 앞서 이석현 국회 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와 50여분간 회동하며 “재신임 투표를 철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20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무위원·국회의원 합동총회(연석회의) 개최를 건의했다. 이에 문 대표는 “툭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지금처럼 해서는 힘들다”면서도 “신중히 고려해 보겠다”고 답해 재신임 투표 강행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석회의 개최를 통해 비주류 측의 지도부 흔들기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문 대표는 투표를 철회할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비주류 측이 문 대표의 재신임 철회 의사가 선행될 필요성을 제기해 연석회의 개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연석회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 권한을 가진 비주류 측 이종걸 원내대표도 원내 당직자들에게 별도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이에 주류 측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문 대표 흔들기’로 규정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최 본부장은 이날 오후 늦게 기자회견을 열고 이 원내대표가 연석회의 개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불가피하게 다음주 당원과 국민에게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중진들의 노력과 성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 원내대표라는 분열의 변수가 작동했으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이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당의 분열을 조속히 치유하고 통합하기 위한 중진 의원님들의 노력과 충정을 충분히 헤아리고 있다”면서 “당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재반박했다. 이날 창당 60주년 행사에 새정치연합의 ‘공동 창업주’인 안철수 의원과 박영선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냉랭한 상황은 계속됐다. 안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 3주년에 대한 소회를 20일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밝힐 예정이기도 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친박·野 압박에… 김무성 ‘오픈프라이머리 딜레마’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안 통과 직후 새누리당에서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둘러싼 ‘총선 룰’ 파열음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공천제 도입에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고 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친박근혜계의 국민공천제 반대론, 오픈프라이머리를 배제한 야당의 공천혁신안 사이에서 양면 압박에 처한 모양새다. 김 대표는 17일 국민공천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내년 총선이 다가올수록 전략공천 등 계파 이익을 사수하려는 갈등이 첨예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려고 했던 게 어려움에 봉착한 것 같다”며 “김 대표가 정치적 생명을 걸고 관철하겠다고 한 것을 포함해 앞으로 이 문제가 어려워졌을 때 어떻게 할지 김 대표의 떳떳한 얘기가 전제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이후 김 대표 입장을 분명히 할 때가 왔다”고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야당의 혁신안 통과와 동시에 김 대표를 정조준하고 나선 것이다. 반면 김 대표는 “어제 새정치연합 중앙위원회에서 통과된 공천제도는 그동안 문재인 대표가 공약한 오픈프라이머리와는 거리가 먼 반개혁, 반혁신적 제도”라고 비판한 뒤 “우리 당은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 드리는 것이 최고의 정치 개혁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다른 방향으로 결정이 됐지만 문 대표는 또 혼란스러운 말을 했다. 아직까지 협상의 여지가 있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끼리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문 대표가 전날 “오픈프라이머리를 공약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당의 중론이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서 최고위원은 “야당과 (오픈프라이머리 동시 실시는) 물 건너갔다는 건 정치권이 다 아는데 언제까지 질질 끌고 갈 것이냐”며 “제2의 방법이 있으면 연구해 나가는 게 맞다”고 맞섰다. 야당 내에선 문 대표 발언이 ‘비주류 달래기 카드’로 받아들여졌지만 여당은 문 대표의 진의 확인을 위해 정개특위 간사 간 접촉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 대표는 ‘국민공천제추진 태스크포스(TF)’ 긴급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친박계의 반발에 경고를 보냈다. 비공개 최고회의에서 김 대표는 “일부 야당 의원이 나한테 오픈프라이머리를 하자고 말하고 있으니 기다려 보자”고 했다고 한다. 국민공천제추진 TF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올해 초 내놨던 오픈프라이머리안과 맞물려 국민공천제 방식, 선거법 개정안 등을 자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와 가까운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고 싶은 서 최고위원, 윤상현 의원, 최경환 부총리 말고 국민공천제를 반대할 친박계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최재성 새정치연합 총무본부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혁신안의 10분의1도 내놓지 못할 것”이라며 “비판만 하지 말고 새누리당을 어떻게 혁신할지 국민에게 제시하라”고 반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비주류 퇴장·고성… 끝내 치유 안 된 갈등

    비주류 퇴장·고성… 끝내 치유 안 된 갈등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과 연계된 혁신안 의결을 위해 소집된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에서는 주류와 비주류 갈등이 여과 없이 노출됐다. 문 대표는 인사말에서 공천혁신안과 관련, “부족한 점은 앞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호소했지만, 일부 비주류 의원들이 투표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퇴장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후 2시, 중앙위가 비공개로 전환되려 하자 비주류 조경태 의원이 “비공개를 반대한다. 민주적 절차를 언론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앉으라”며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왔고 중앙위 의장인 김성곤 의원은 비공개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오후 3시 30분쯤 최고위원제 폐지 등을 담은 ‘지도체제 변경 등에 관한 당헌 개정의 건’이 통과되기 전, 무기명투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최원식·문병호·김영환·유성엽·김동철 의원 등이 집단 퇴장했다. “신당은 상수”라고 말해 온 박지원 의원과 ‘현역 탈당 0순위’로 꼽히는 박주선 의원도 표결에 불참했다. 최 의원은 회의장을 떠나면서 “혁신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면 기득권자로 몰고 토론을 봉쇄하고 급기야 만장일치로 밀어붙이려 한다”면서 “혁신이 유신이 됐다”고 성토했다. 잠시 뒤 회의장을 나온 권은희 의원 또한 “아무리 (반대 의견으로) 손을 들어도 만장일치라고 한다”고 말했다. 중앙위 연기와 재신임 투표 취소를 주장했던 안철수 의원은 아예 참석하지 않았다. 안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만약 문 대표가 혁신안 통과에 재신임을 걸지 않았다면 저도 중앙위에 참석해 반대 토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비주류의 좌장 격인 김한길 의원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해외 국정감사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주류는 외통위 소속으로 해외출장이었던 친노(친노무현)계 좌장 이해찬 의원이 일시 귀국하는 등 총집결했다. 중앙위를 통과한 공천혁신안은 안심번호 도입을 전제로 후보자 경선 선거인단을 100% 일반 시민으로 구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다만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민공천단 70%와 권리당원 30% 비율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도록 했다. 또 정치 신인(10%)과 여성·청년·장애인(25%)에게 가점을 주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와 관련, 문 대표는 “안심번호를 이용한 100% 국민경선과 30% 당원참여경선(70% 국민경선) 중 선택할 수 있고 아예 오픈프라이머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면서 “오픈프라이머리를 공약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중론이면 언제든 받아들일 수 있다”며 혁신안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4·29재·보선 패배 이후 당 내분을 수습하기 위해 출범했던 김상곤 혁신위도 이날 혁신안이 중앙위를 통과하며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본래의 목적과 달리 계파 갈등은 치유되지 않았고, 혁신안을 비판한 안 의원을 겨냥해 “탈당해 신당을 만들라”고 일갈하는 등 혁신위가 외려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당사자가 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전날 안 의원을 비판한 데 이어 이날은 “혁신안 실천이 대강 마무리되면 문 대표는 백의종군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혁신위는 오는 24일 인적 쇄신 내용을 담은 마지막 혁신안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與 친박계 대선주자론 ‘모락모락’

    여권에서 친박근혜계 중심의 ‘신대선전략’이 제기되며 비박계 위주로 흘러왔던 차기 대권 구도 논의에 파장이 일고 있다. 김무성 대표 단일 구도를 형성했던 대선 주자론에서 친박계 인사들이 공개 거론되면서 친박계가 김 대표를 배제하는 ‘대선 플랜 B’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른바 ‘대선 플랜 B’는 연말 노동 개혁안, 예산안 처리 이후 당에 복귀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앞세워 비상대책위 체제로 선거를 치른 뒤 친박계 대선 후보를 앞세운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대표 사위의 마약 사건 보도가 이와 무관치 않다는 일각의 음모론도 맞물려 있다. 특히 공천 규칙은 대선전략 논의에서 중요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가 무산될 경우 김 대표 대신 친박계·청와대로 무게중심이 쏠리며 유리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존의 여권 대선 주자들이 김 대표를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등 비박계 중심이었다면 친박계는 선수, 지역을 확장해 외연을 넓히려는 양상을 보인다. 최 부총리(대구·경북)와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충북), 이인제 최고위원(충남)은 물론 친박계가 대안론으로 밀었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충북)과 안대희 전 대법관(경남), 황교안 국무총리(서울) 등도 거론된다. 친박계 핵심인 대통령 정무특보 윤상현 의원은 16일 “‘김무성 대선 불가론’이 아니었다”며 자신의 전날 발언 진화에 나섰다. 윤 의원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친박 의원들 중에 차기 대선 주자가 있다”고 말해 ‘김 대표 흔들기’ 논란을 불러왔다. 윤 의원은 문자메시지로 “상식적으로 우리가 후보군을 다원화시켜야 하고, 김 대표는 현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김 대표 불가론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대안을 찾아야 하고, 플랜 B(여론조사 방식 완전국민경선제)를 ‘오픈프라이머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유럽판 줄타기’ 슬랙라이닝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유럽판 줄타기’ 슬랙라이닝

    석 달 전 윙수트를 입고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상공을 비행하던 딘 포터가 추락했다. 그리고 그걸로 끝이었다. 세계적 등반가이자 익스트림 모험가였던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하늘을 날다 ‘자신의 바람대로’ 생의 마침표를 찍었다. 베이스 점퍼(장비를 착용하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사람) 이전에 그는 위대한 등반가였고 땅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은 모험가로서의 정수를 보여 주기도 했다. 서구 등반가들은 균형감각을 기르기 위해 오래전부터 슬랙라이닝, 즉 외줄타기를 즐겨했는데 베이스캠프에서 최적의 등반 시점을 기다리며 나무 둥치나 차량에 로프를 연결해 놀기 시작한 것이다. 클라이머들의 전유물이었던 슬랙라이닝은 2000년대 후반 국내에도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였으며 동호회가 생겨나기도 했다. 정밀한 몸의 균형감각을 기르고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를 잡는 데 이만한 놀이가 있을까. 폭 5㎝, 길이 15m, 최대 하중 4t의 입문자용 슬랙라인은 ‘유럽판 줄타기’로 캠프장에서도 십분 활용가능하다. 숲이 제법 형성돼 있는 곳이라면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다. 단 국내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것이기에 캠핑장 사업주에게 미리 동의를 구할 필요가 있다. 수목 생리에 대한 이해 여부를 떠나 나무에 해먹을 설치하는 것조차 금기시하는 캠핑장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무에 마찰보호대를 감싼 후 설치해야 주위 캠퍼들로부터 괜한 오해를 사지 않는다. 초보자용 또는 입문자용은 대개 15m 줄이다. 처음부터 최대 길이로 매지 않는 것이 좋다. 높이는 1m 이하로 해서 10m 길이로 압력을 적당하게 조정한다. 텐션이 잘 잡힌 라인 위로 올라서는 것이 첫걸음이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올라선다. 발바닥으로 균형을 잡으면서 어디에 정확히 무게중심이 오는지 느낀다. 평평한 라인 위에 우선 한 발을 올려놓는데, 발 모양은 크로스가 아니라 라인과 일직선으로 올려놓으면서 동작이 시작된다. 이때 시선은 자신의 발밑이 아니라 라인 앞을 봐야 한다. 줄을 따라 시선은 건너편 한 곳을 응시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힘을 빼고 라인 위에 발을 사뿐히 올려놓는다. 힘을 밑으로 가하면 흔들리기 시작하므로 가능한 한 땅을 디딘 발에 중심을 옮겨 놓는다. 팔은 양 손바닥을 바깥으로 보게 하고 머리 위로 손을 올려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몸에 따라 움직인다. 보통 팔을 바깥으로 일직선으로 벌리게 마련인데 이 자세가 균형을 잡는 데 별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균형, 시선, 팔 위치 모두를 한 동작으로 한다. 오른발을 라인과 동일선상에 놓고 시선은 앞을 향하며, 팔은 머리 위로 올려 움직인다. 그런 상태에서 올라서기 위해 살짝 점프를 한다. 라인 위로 올라가면서 한 발로 올라서는데, 그 이유는 두 발로 서는 것보다 균형을 잡기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해보면 슬랙라인에 올라서는 것조차 쉽지 않다. 라인에서 걷는 건 고사하고 한 발로 올라서서 균형을 잡는 것부터가 대략난감이다. 다리 근육이 이런 라인 위의 상황을 평생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인데, 그래서 서두르면 안 된다. 성급하게 덤비다 보면 부상을 입거나 지레 포기하게 된다. 성질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낮은 라인을 보고 우선 걸어 보려고 하기 쉬운데, 그렇게 빠르게 스텝을 쫓아 걷는 것은 결코 균형을 잡는 것이 아니다. 먼저 균형을 잡으면서 한 발로 서고 그리고 다음 발로 옮겨 서고, 이렇게 천천히 해야 라인을 타는 것이 된다. 슬랙라인은 기본적으로 처음 배우는 데 시간이 걸리고 인내와 연습을 필요로 한다. 어떤 기교도 필요하지 않다. 다리가 후덜덜 떨리며 팽팽한 긴장감이 온몸으로 전달되는데, 이 새로운 환경을 근육이 통제해 보려고 하지만, 전혀 해 본 적이 없는 동작이고 그만큼 다리도 강하지 않다. 그래서 전혀 통제가 안 되고 흔들리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여기서 낙담하거나 좌절하면 더이상의 진보는 없다. 금방 싫증을 내고 한두 번의 경험으로 그치게 된다. 그러나 계속 하다보면 다리 근육이 그 압력과 긴장을 이기고 익숙해질 것이다. 한국아보리스트협회 정회원 jkhuh7875@gmail.com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슬랙라인과 우리나라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슬랙라인과 우리나라

    슬랙라인은 세계 40여개국에 소개될 정도로 글로벌 레저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 소개된 지 10여년이 됐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생소한 놀이문화다. 시중에 유통 중인 슬랙라인은 독일 브랜드인 기본 제품으로, 평소 클라이머들의 훈련용 슬랙라인을 즐겨 타던 브랜드 창립자 로버트 형제가 같은 대학에 다니던 한국인 친구에게 남사당패 동영상을 소개받은 후 아이디어를 얻어 슬랙라인 브랜드를 설립했다.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조금씩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설치해 즐길 수 있고, 더불어 보기와는 달리 전신을 사용하는 활동으로 집중력과 운동효과를 동시에 만족시켜 많은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슬랙라인을 즐기고 있다. 반면 남사당패의 유전자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마니아 중심의 동호회를 제외하면 활성화되지 못한 채 이벤트성 시연이나 수입판매사의 공연체험 행사로 그치는 정도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외국과 달리 장소에 구애받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 배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부상 위험도 따른다는 점 때문에 슬랙라인이 대중적 레저문화로 자리 잡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 김무성 “지금이 국민공천제 골든타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지금이 정치개혁의 결정판인 국민공천제 도입의 골든타임”이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연찬회에 참석해 “소수 권력자가 공천권을 독점해서 서로 나눠 먹고 줄 세우는 후진·구태정치는 이제 우리 정치판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김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불과 8개월 전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한 바 있다”며 실현 가능성을 앞세웠다. 그러면서 문 대표가 2012년 8월 대선 선거운동 당시 오픈프라이머리를 공약하는 행사 사진을 들고 흔들어 보이는가 하면 언론간담회·연설에서 오픈프라이머리 필요성을 언급한 날짜들을 쭉 읊기도 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내에도, 의원 중에서도 ‘(김 대표가) 되지도 않을 일을 액션만 취한다’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며 “저는 국민과 당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것만큼은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는 강한 실천의지를 갖추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공천제야말로 지역밀착형 정책을 마련하고, 민심을 정치로 펼치는 소통의 강자가 결국 선거의 승리자가 되는 제도”라며 지역 유권자와의 소통 강화를 당부했다. 원외 인사들로서는 국민공천제가 자칫 인지도 높은 현역들의 기득권 승리로 귀결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에서 이들을 다독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됐다. 당협위원장 연찬회는 매년 말 열렸지만 올해는 3개월여 앞당겨 개최된 것 역시 내년 총선에 앞서 원외 위원장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서였다. 한 참석자는 “전략공천 등 내려꽂기가 불가능해지면 바닥 민심을 잘 다져온 이들에게 가능성이 열린다는 점에서 국민공천제를 반기는 이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정치연 ‘100% 국민참여 공천단’ 추진

    새정치연 ‘100% 국민참여 공천단’ 추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7일 일반 국민이 100% 참여하는 국민공천단과 결선투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천안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이날 휴대전화 안심번호 제도(이동통신사가 휴대전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임의의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것) 도입 시 100% 일반 국민으로, 도입되지 않을 시 국민 70%, 권리당원 30%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국민공천단 도입안을 발표했다. 또 혁신위는 ARS와 현장투표를 혼합해 실시한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거치도록 하고 정치 신인에게는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제시했다. 더불어 여성·장애인의 공천심사와 경선 시 가산점을 현행 20%에서 25%로 높이고 청년 후보자의 가산점을 최대 25%로 높이되 연령별로 차등화하도록 했다. 전략공천은 외부 인사가 50% 이상 참여하는 위원회를 15인 이하 인원으로 구성해 공천하고 비율도 20%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이 같은 방안은 유권자 누구나 경선에 참여하는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보다 폐쇄적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현역의 기득권을 더 제한했다는 차이점을 갖는다. 결선투표제의 경우 정치 신인의 역전으로 인한 ‘흥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반면 여당의 오픈프라이머리는 모든 유권자가 당내 경선에서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개방형 예비선거’로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한 인사는 선거일 이후 5년간 복당을 금지하는 등 강한 구속력을 부여했다. 더불어 ‘전략공천 20% 유지’를 내세운 새정치연합 혁신위와 달리 전략공천도 폐지해 오픈프라이머리의 의미를 더 살리도록 했다. 새누리당은 여성·장애인에 대한 가산점이 10~20%로 야당의 혁신안보다 낮다는 점도 다르다. 지난 4월 일찌감치 당론으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채택한 여당과 달리 야당은 혁신안을 두고 당분간 진통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공천단 제도 도입 시 조직력에서 앞서는 친노(친노무현)계가 여전히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와 “혁신위 활동이 실패했다”고 규정한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천만 다루는 혁신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낡은 진보의 타파 등 체질 혁신이 중요하지 제도 혁신, 공천 혁신이 관심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野 혁신위, 내년 총선 경선 룰 발표… “100% 국민공천단 도입, 전략공천 20% 이내”

    野 혁신위, 내년 총선 경선 룰 발표… “100% 국민공천단 도입, 전략공천 20% 이내”

    새정치민주연합이 7일 내년 총선 경선에서 일반 시민 100%로 구성된 선거인단인 ‘국민공천단’을 도입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10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국민참여경선을 먼저 시작했던 우리 당은 안심번호 부여와 국민공천단을 통해 진정한 국민참여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안심번호란 정당이 당내 경선에 필요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 휴대전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이동통신사업자가 임의의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같은 제도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통과한 상태다. ●일반시민 100% 국민공천단 도입 골자 그러나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민공천단 70%와 권리당원 30% 비율의 선거인단을 꾸리기로 했다. 현재의 일반시민과 권리당원 구성 비율은 각각 60%, 40%다. 10차 혁신안에 따르면 경선은 ARS와 현장투표를 합해 경선을 실시하고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때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시행한다. 국민공천단은 사전에 지역구별로 300~1000명의 선거인단으로 꾸려진 뒤, 후보자 간 연설이나 토론회 등을 거친 다음에 투표에 참여하도록 한다. 오픈프라이머리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혁신위는 또 도덕적 검증을 통과한 후보자에 대해 전원 경선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후보가 난립할 경우 5배수로 압축한 뒤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가산점 부여 방식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정치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지만 전·현직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지역위원장, 재선 이상의 광역의원,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됐던 자, 동일 선거구의 당내 경선에서 2회 이상 참여자 등은 신인에서 제외된다. ●정치 신인·여성·장애인·청년 가산점 세분화 여성 및 장애인에게는 현행 20%이던 가산점을 25% 부여하기로 했다. 청년의 경우 만 29이하 25%, 만 30~35세 이하 20%, 만 36~42세 15% 등으로 연령별로 가산점을 차등화했다. 반면 임기의 4분의 3을 마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 10%의 감점을 주기로 했다. 전략공천과 관련해서는 외부인사가 50% 이상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최고위원회 의결로 당 대표가 임명한다. 전략공천 비율은 20%이내로 제한한다. 비례대표 역시 별도 심사위원회를 꾸리지만 여성 당선우선권 배정비율을 현행 50%에서 60%로 상향조정하고, 당선권 후보의 3분의 1 이상을 직능·노동·농어민 등 민생복지 전문가, 덕망있는 현장활동 전문가를 공천하는 한편 비정규직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를 상위 순번에 배치하도록 했다. 비례대표의 순번은 중앙위원의 선호투표를 통해 결정하되 당선안정권의 20%는 순위투표와 상관없이 전략공천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막말과 해당 행위자,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는 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고 당은 관용없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걸 “5+3원칙 재벌개혁 함께하자”

    이종걸 “5+3원칙 재벌개혁 함께하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주요 화두는 ‘경제’였다. 약 48분간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이 원내대표는 절반에 가까운 23여분을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노동개혁 등 이슈에 할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김대중 정부에서 추진했던 재벌개혁 ‘5+3 원칙’을 재론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공언한 재벌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전날 김무성 대표가 새누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례적으로 재벌개혁을 언급한 것에 대한 응답이자, 야당의 재벌개혁론을 구체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원내대표는 롯데그룹 사태에 대해서는 “기존 순환출자 해소, 정보공시 강화, 주주권리 강화 등 제도적 개선과 함께, 재벌의 국적 정체성 문제 등도 확인하고 제2롯데월드 특혜는 청문회로 그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기업 노사의 양보와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 등을 즉각 논의하자”며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개혁과 관련한 국회 내 사회적 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 청년고용에 대해 정원 외 별도 규정을 두거나 청년고용에 투입되는 비용을 특별계정으로 분리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경제민주화 특위 구성도 여야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 여야가 생각이 같을 수는 없는데, 과거와 달리 그렇게 자극적인 부분도 없고 또 우리도 한 번 생각을 해볼 만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아주 좋은 마음으로 잘 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여러 가지 특위를 만들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 검토해보고, 좋은 게 있으면 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밖에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여당이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포함하여 국민의 입장에서 권역별비례대표제를 논의하자”고 주장했고, 남북 문제와 관련, 대화 정례화를 위한 남북합의서 체결과 남북협력공동사무국 설치 등을 제안하는 등 연설의 상당 부분을 외교·통일 분야에 쏟기도 했다. 또 국회법 개정안 관련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의해 의회주의가 뿌리째 뽑혔다”고 성토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대표연설문 작성은 비주류이자 중도파로 분류되는 최원식 원내부대표의 총괄 아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대여 메시지 수위가 상대적으로 온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무성 “4대개혁 성공 위해 재벌개혁 병행”

    김무성 “4대개혁 성공 위해 재벌개혁 병행”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4대 개혁(노동·교육·금융·공공)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벌개혁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재벌개혁을 강조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관련 대표회담을 이른 시일 내에 열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최근 롯데가(家)의 경영권 승계 다툼을 언급하며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 불공정거래를 통해 불법·편법으로 부를 쌓는 재벌들의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다만 “재벌개혁이 반기업 정책으로 변질돼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성장하도록 하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관광진흥법 등 정부의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해 “야당이 몽니를 부리며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20대 국회가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국회에서 비능률적인 국회선진화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새로운 보수주의 노선도 제안했다.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은 개혁적 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포용적 보수’, ‘서민적 보수’, ‘도덕적 보수’, ‘책임지는 보수’를 당의 기치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교육개혁과 관련, “정치적 편향성,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공약의 남발로 교육정치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교육감 직선제의 개선이 필요한 만큼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교육감 선출제도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연설에 대해 문 대표는 “여러 대목에서 극우적이고 수구적인 인식을 보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김 대표의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회담 제안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배분 등으로 회담 의제를 넓힌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무성 대표연설 “노동개혁 성공 위해선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김무성 대표연설 “노동개혁 성공 위해선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김무성 대표연설 김무성 대표연설 “노동개혁 성공 위해선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노동개혁은 노동시장 전체의 인력과 조직을 재편하는 험난한 작업으로서 모든 개혁의 기초”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노동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모든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일자리 창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4대 개혁(노동·교육·금융·공공)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의 목표로 ▲청년 일자리 창출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노동시장의 안정성 등을 제시한 뒤 “30∼40년 전 연공서열제, 호봉승급제 등 임금체계의 불공정성은 직무·성과 중심의 선진 체계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개혁과 관련, “정치적 편향성,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공약의 남발로 교육정치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교육감 직선제의 개선이 필요한 만큼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교육감 선출제도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감 직선제가 여야의 이념 대결로 과열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장과 러닝메이트, 또는 교육감 임명제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또 “역사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에서 자학의 역사관, 부정의 역사관은 절대 피해야 한다”면서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개혁과 관련해서는 낙하산인사와 경영간섭을 배제한 ‘관치금융 해소’를 핵심 요소로 지목하고, 장기연체자의 자활을 돕기 위한 국민행복기금을 비롯한 채무조정제도의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롯데가(家)의 경영 승계 다툼을 언급하며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 불공정거래를 통해 불법·편법으로 부를 쌓는 재벌들의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다만 “재벌개혁이 반기업정책으로 변질돼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성장하도록 하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자신이 ‘국민공천제’로 명명한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정당 민주주의의 완결판’으로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보스·계보정치, 충성서약정치를 일소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처방은 국민공천제”라고 전제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대표회담을 이른 시일 내에 열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관광진흥법 등 현 정부가 경제활성화의 근간으로 추진 중인 법안에 대해 “야당이 몽니를 부리며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20대 국회가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국회에서 비능률적인 국회선진화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통일을 달성한 서독도 통일 이전 10년간 매년 100억 달러(12조원)의 통일비용을 비축했다”면서 “통일재원을 마련해나가는 방법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대표연설 뒤 “쇠파이프 불법파업 때문에 2만불에서 10년 고생”

    김무성 대표연설 뒤 “쇠파이프 불법파업 때문에 2만불에서 10년 고생”

    김무성 대표연설 김무성 대표연설 뒤 “쇠파이프 불법파업 때문에 2만불에서 10년 고생”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노동개혁은 노동시장 전체의 인력과 조직을 재편하는 험난한 작업으로서 모든 개혁의 기초”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노동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모든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일자리 창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4대 개혁(노동·교육·금융·공공)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의 목표로 ▲청년 일자리 창출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노동시장의 안정성 등을 제시한 뒤 “30∼40년 전 연공서열제, 호봉승급제 등 임금체계의 불공정성은 직무·성과 중심의 선진 체계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개혁과 관련, “정치적 편향성,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공약의 남발로 교육정치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교육감 직선제의 개선이 필요한 만큼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교육감 선출제도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감 직선제가 여야의 이념 대결로 과열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장과 러닝메이트, 또는 교육감 임명제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또 “역사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에서 자학의 역사관, 부정의 역사관은 절대 피해야 한다”면서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개혁과 관련해서는 낙하산인사와 경영간섭을 배제한 ‘관치금융 해소’를 핵심 요소로 지목하고, 장기연체자의 자활을 돕기 위한 국민행복기금을 비롯한 채무조정제도의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롯데가(家)의 경영 승계 다툼을 언급하며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 불공정거래를 통해 불법·편법으로 부를 쌓는 재벌들의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다만 “재벌개혁이 반기업정책으로 변질돼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성장하도록 하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자신이 ‘국민공천제’로 명명한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정당 민주주의의 완결판’으로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보스·계보정치, 충성서약정치를 일소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처방은 국민공천제”라고 전제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대표회담을 이른 시일 내에 열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관광진흥법 등 현 정부가 경제활성화의 근간으로 추진 중인 법안에 대해 “야당이 몽니를 부리며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20대 국회가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국회에서 비능률적인 국회선진화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통일을 달성한 서독도 통일 이전 10년간 매년 100억 달러(12조원)의 통일비용을 비축했다”면서 “통일재원을 마련해나가는 방법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연설 뒤 “문재인 대표가 정부의 노동정책 실패를 노조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노조가입률은 근로자의 10%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러 우리나라 대기업, 특히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각종 노조 전부 강성 기득노조”라면서 “민노총이 다 처리하고 있다. 그들이 매년 불법파업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파업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그 공권력을 쇠파이프로 두드려 팼다. 그런 불법 무단행위 때문에 공권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2만불 대에서 지금 10년을 고생하고 있다.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3만불이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 조선 3사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조 4000억 적자다. 그런데 파업한다는 것 아닌가. 그럼 그들이 그 회사가 망해도 괜찮은 것인가. 해외에 다 홍보된다”고 말했다. 또 “CNN에 연일, 매시간 쇠파이프로 경찰 두드려 패는 장면이 보도되는데 어느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는가. 그들이 우리 사회발전에, 경제발전에 끼치는 패악은 엄청나다. 더 이상 거기에 대해서 외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대표연설 뒤 “쇠파이프 불법파업 없었으면 국민소득 3만불 넘어갔다”

    김무성 대표연설 뒤 “쇠파이프 불법파업 없었으면 국민소득 3만불 넘어갔다”

    김무성 대표연설 김무성 대표연설 뒤 “쇠파이프 불법파업 없었으면 국민소득 3만불 넘어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노동개혁은 노동시장 전체의 인력과 조직을 재편하는 험난한 작업으로서 모든 개혁의 기초”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노동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모든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일자리 창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4대 개혁(노동·교육·금융·공공)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의 목표로 ▲청년 일자리 창출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노동시장의 안정성 등을 제시한 뒤 “30∼40년 전 연공서열제, 호봉승급제 등 임금체계의 불공정성은 직무·성과 중심의 선진 체계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개혁과 관련, “정치적 편향성,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공약의 남발로 교육정치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교육감 직선제의 개선이 필요한 만큼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교육감 선출제도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감 직선제가 여야의 이념 대결로 과열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장과 러닝메이트, 또는 교육감 임명제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또 “역사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에서 자학의 역사관, 부정의 역사관은 절대 피해야 한다”면서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개혁과 관련해서는 낙하산인사와 경영간섭을 배제한 ‘관치금융 해소’를 핵심 요소로 지목하고, 장기연체자의 자활을 돕기 위한 국민행복기금을 비롯한 채무조정제도의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롯데가(家)의 경영 승계 다툼을 언급하며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 불공정거래를 통해 불법·편법으로 부를 쌓는 재벌들의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다만 “재벌개혁이 반기업정책으로 변질돼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성장하도록 하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자신이 ‘국민공천제’로 명명한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정당 민주주의의 완결판’으로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보스·계보정치, 충성서약정치를 일소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처방은 국민공천제”라고 전제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대표회담을 이른 시일 내에 열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관광진흥법 등 현 정부가 경제활성화의 근간으로 추진 중인 법안에 대해 “야당이 몽니를 부리며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20대 국회가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국회에서 비능률적인 국회선진화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통일을 달성한 서독도 통일 이전 10년간 매년 100억 달러(12조원)의 통일비용을 비축했다”면서 “통일재원을 마련해나가는 방법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연설 뒤 “문재인 대표가 정부의 노동정책 실패를 노조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노조가입률은 근로자의 10%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러 우리나라 대기업, 특히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각종 노조 전부 강성 기득노조”라면서 “민노총이 다 처리하고 있다. 그들이 매년 불법파업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파업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그 공권력을 쇠파이프로 두드려 팼다. 그런 불법 무단행위 때문에 공권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2만불 대에서 지금 10년을 고생하고 있다.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3만불이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 조선 3사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조 4000억 적자다. 그런데 파업한다는 것 아닌가. 그럼 그들이 그 회사가 망해도 괜찮은 것인가. 해외에 다 홍보된다”고 말했다. 또 “CNN에 연일, 매시간 쇠파이프로 경찰 두드려 패는 장면이 보도되는데 어느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는가. 그들이 우리 사회발전에, 경제발전에 끼치는 패악은 엄청나다. 더 이상 거기에 대해서 외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획] [커버스토리] 여의도에 [ ] 안 보인다…의원님들 지역구 관리중

    [기획] [커버스토리] 여의도에 [ ] 안 보인다…의원님들 지역구 관리중

    # 권성동(강원 강릉, 재선)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에 당 전략기획본부장까지 맡고 있어 일주일에 서너 번씩 서울과 강릉을 오간다. 그래도 주말만큼은 강릉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새벽부터 시장, 목욕탕 등을 돌며 밑바닥 민심을 듣고, 각종 행사에도 빠지는 법이 없다. 권 의원은 “모처럼 아버지와 아침식사를 할 때 숨을 돌린다”고 했다. #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수현(충남 공주, 초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년째 공주에서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강행군을 반복하고 있다. 통상 아침 6시면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을 찾아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버스에 오른다. 박 의원은 “시민들과 조금이라도 더 얘기를 나눌 수 있어 KTX보다 가급적 고속버스를 타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등 국회일정이 없는 날, 의원을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대부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일정 소화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의원들이 선거에 도움이 되는 지역구 일정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전면 도입은 이뤄지지 않더라도 어떤 형식으로든 유권자가 공천 과정에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구 쟁탈전은 일찌감치 불붙었다.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3대1 이내에서 2대1 이내로 조정하도록 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일부 선거구의 통합이 불가피해진 점도 한몫을 했다. 인구수 부족으로 선거구가 통합될 위기에 처한 의원들은 기존 지역구 표 단속에 총력전을 펼쳐야만 한다. 비례대표 의원들도 지역구로 갈아타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역위원장을 꿰차고 일찌감치 사무실을 차린 의원이 있는가 하면, 선거구 재획정으로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주소를 옮겨 놓고 눈도장을 찍고 다니는 의원도 있다. 같은 당 현역 의원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의원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의원들이 지역구 관리에만 올인하면서 의정 활동에는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7일 남북 고위급 접촉 전격 합의 이후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는 의원 23명 가운데 5명만 참석한 채 진행되기도 했다. 24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또한 한때 총원 21명 가운데 5명의 의원만 자리를 지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커버스토리] 여의도에 [ ] 안 보인다…의원님들 지역구 관리중

    [커버스토리] 여의도에 [ ] 안 보인다…의원님들 지역구 관리중

    권성동(강원 강릉, 재선)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에 당 전략기획본부장까지 맡고 있어 일주일에 서너 번씩 서울과 강릉을 오간다. 그래도 주말만큼은 강릉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새벽부터 시장, 목욕탕 등을 돌며 밑바닥 민심을 듣고, 각종 행사에도 빠지는 법이 없다. 권 의원은 “모처럼 아버지와 아침식사를 할 때 숨을 돌린다”고 했다. #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수현(충남 공주, 초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년째 공주에서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강행군을 반복하고 있다. 통상 아침 6시면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을 찾아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버스에 오른다. 박 의원은 “시민들과 조금이라도 더 얘기를 나눌 수 있어 KTX보다 가급적 고속버스를 타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등 국회일정이 없는 날, 의원을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대부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일정 소화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의원들이 선거에 도움이 되는 지역구 일정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전면 도입은 이뤄지지 않더라도 어떤 형식으로든 유권자가 공천 과정에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구 쟁탈전은 일찌감치 불붙었다.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3대1 이내에서 2대1 이내로 조정하도록 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일부 선거구의 통합이 불가피해진 점도 한몫을 했다. 인구수 부족으로 선거구가 통합될 위기에 처한 의원들은 기존 지역구 표 단속에 총력전을 펼쳐야만 한다. 비례대표 의원들도 지역구로 갈아타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역위원장을 꿰차고 일찌감치 사무실을 차린 의원이 있는가 하면, 선거구 재획정으로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주소를 옮겨 놓고 눈도장을 찍고 다니는 의원도 있다. 같은 당 현역 의원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의원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의원들이 지역구 관리에만 올인하면서 의정 활동에는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7일 남북 고위급 접촉 전격 합의 이후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는 의원 23명 가운데 5명만 참석한 채 진행되기도 했다. 24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또한 한때 총원 21명 가운데 5명의 의원만 자리를 지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朴心 떠났나” 떨고 있는 대구지역 의원들

    내년 20대 총선을 7개월여 남겨 놓고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퍼지는 물갈이론이 심상치 않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파동·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론과 맞물려 박근혜 대통령이 현역 의원들과 선긋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며 현지 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북한의 포격 도발이 일어난 지난 21일 지역경제 활성화 점검차 대구·경주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대구 서문시장 방문 이후 경주로 이동,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에 참석하는 일정이었다. 박 대통령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었다. 그러나 대구시와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행사에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요청이 의원들에게 전달되며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의원은 27일 통화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측과 대구시당으로부터 이런 전갈을 들었다”면서 “청와대의 요청 없이 멋대로 연락을 했겠나”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핵심 당직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심 행보 메시지가 분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명분”이라면서도 “박 대통령이 사실상 내년 총선에서 현직 대구 의원들 중 손들어 줄 사람이 없다는 뜻이 아니겠나”라고 관측했다. 한 초선 의원은 “유 원내대표 사퇴 이후 청와대의 화가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달성군수 출신인 이종진 의원은 “‘우리가 안 갈 순 없다’고 (항의)해서 시청과 조율하던 중 북한 지뢰 사태로 협의가 중지됐다”고 말했다. 불안감은 대구 의원 12명 중 7명을 차지하는 초선들 사이에서 더하다. TK(대구·경북)는 ‘공천=당선’으로 연결되나 박 대통령 지지세가 절대적인 이곳에서 대통령과 멀어지면 재선 행보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구 의원들은 모두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지만 ‘국회법 논란’ 당시 유 원내대표를 두둔한 의원들도 많아 사태 이후 운신도 쉽지 않아 보인다. 다른 초선 의원은 “오비이락 같지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청와대에서도 내년 총선 승리가 목표고 그래야 대통령 퇴임 후 여당이 편안히 모실 수 있다. 우리가 열심히 뛰어서 지역에서 평가받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원내대표도 “북한 때문에 개최가 불발된 행사의 참석 여부를 놓고 말하기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반면 3선 서상기 의원은 “우리는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만 보고 간다”고 말했다.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4선 이한구 의원은 “지역구 활동을 열심히 하면 되는데 (대통령 옆에서) 공짜로 먹으려고 한다”면서 “대통령이 좀더 지역 암행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 대선 달구는 뜨거운 이슈 둘] 오바마는 바이든 편?

    [美 대선 달구는 뜨거운 이슈 둘] 오바마는 바이든 편?

    ‘오바마, 점심을 함께 한 바이든에게 블레싱(축복)을 내렸다?’ 2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한 오찬에 대해 MSNBC는 이렇게 평했다. 오찬이 끝나갈 무렵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미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봇물을 이뤘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바이든 부통령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7년 전 바이든을 러닝메이트로 택한 것을 그가 정치를 하면서 내린 결정 중 가장 현명한 결정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며 “이는 가장 높은 자리(대통령)에 대한 바이든 부통령의 능력에 대해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바이든 부통령을 대통령감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보다 바이든 부통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감사와 존경, 경의를 표해 왔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성공적인 대선 캠페인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바이든 부통령보다) 더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부통령은 여름이 가기 전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프라이머리에서 투표할 것”이라며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오픈프라이머리 정개위서 제동걸리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0일 “정치 생명을 걸고 관철시킬 것”이라고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선에서 원형 그대로의 오픈프라이머리 시행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짙어지는 분위기다. 정개특위 공직선거법심사소위원회는 21일 ‘개방형 경선제’ 관련 법안에 대한 검토의견으로 “일반 당원과 유권자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상향식 공천을 제도화하되, 다양한 제도를 정당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원’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점이 100% 국민 참여 경선 방식인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주장과 대치된다. 따라서 “제도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소위원회는 “정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들이 정당의 후보자를 선출하면 정당정치가 약화될 수 있고, 다른 정당 지지자들의 참여로 역선택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군소 정당은 경선을 실시하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앞서 소위원회 회의에서도 “한 정당만 실시할 때 역선택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모든 정당이 동시에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그렇다고 법으로 모든 정당에 강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안한 ‘톱투(Top 2) 프라이머리’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톱투 프라이머리란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모든 후보자가 예비선거에 참여해 최다 득표를 얻은 2명이 본선거를 치르는 경선 방식이다. 소위원회는 “동일한 정당의 후보자 2명이 본선에 진출할 경우 유권자가 원하는 정당 소속 후보자를 선택할 권리가 제한되고, 정당이 선거 후보자를 추천 못해 정당정치가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결국 ‘여론조사 공천’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개특위는 조작·왜곡 가능성을 차단하고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방안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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