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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보복 결단’ 하자…친이란 무장단체 “미군 공격 멈추겠다”

    바이든 ‘보복 결단’ 하자…친이란 무장단체 “미군 공격 멈추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세력이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를 무인기로 공격해 미군 3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에 대한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친이란 무장세력의 지난 27일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한 미군 3명이 숨지자, 다음날 바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그동안 어떤 형태와 수위로 대응할지를 놓고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란이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란이 공격자들에게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난 이란이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이란과 직접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그런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동 지역의 전쟁이 확전할 위험에 대해 “중동에서 더 큰 전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인 대응 방식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친이란 무장단체에 대한 대응을 한 번의 공습으로 끝내지 않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발언 취지와 관련, 미국은 친이란 무장단체가 미군을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약화하고 무장단체를 후원하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에 “이런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는 강한 신호”를 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으로 미군이 3명이나 숨졌다면서 “우리가 단계별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 단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여러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숨진 장병 가족과 대화했으며, 다음 달 2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유해 송환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라크 정부가 난처하지 않도록 역내에서 점령군(미군)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중단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공격의 주체에 대해 “우리는 이것이 IRGC가 지원하는 민병대라는 점을 알고 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흔적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후 이란이 미군을 몰아내기 위해 이라크에서 조직한 단체로, 2011년 미군 철수 때까지 계속 미군을 공격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014년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대한 가운데, 이라크의 요청을 받은 이란이 카타이브 헤즈볼라 등 민병대를 동원하면서 그 세력이 커졌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후에도 IS 격퇴를 명분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 병력을 남겨둔 미군과 공방을 벌였고,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후에는 공격 강도를 높였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공격 중단 입장과 관련,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코멘트할 게 없다”며 “내가 알기로는 1월 28일 후에도 3건의 공격이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시간에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 “40대 이상은 ‘이것’ 하지 마”… 탈모 예방법 화제

    “40대 이상은 ‘이것’ 하지 마”… 탈모 예방법 화제

    40대 이상일 경우 매일 머리를 감으면 오히려 탈모 예방에 부정적인 효과를 끼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제기됐다. 권오상 서울대 의대 피부과 교수는 지난 30일 YTN 뉴스라이더 인터뷰에서 탈모와 머리 감기 횟수에 관한 질문에 “개인 차이가 있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권 교수는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은 하루 2번, 특히 (피지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 때는 많이 감게 된다”며 “본인의 생활 습관이라든지 두피의 피지 등에 따라 다르지만, 40대 이상에서는 두피가 상당히 건조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건조한 것은 (탈모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3~4회 정도 머리를 감으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머리 감을 때 물 온도에 대해선 “찬물로 감게 되면 모낭을 자극하는 효과는 확실히 있지만 피지,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는 조금 떨어진다”며 “따라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권 교수는 한 모낭에서 평생 나올 수 있는 머리카락 개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뽑지 말고 잘라야 한다는 속설에도 “맞다”고 인정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탈모 인구가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 “불화살-3-31, 첫 시험발사”…北, 전술핵 탑재 훈련 시사

    “불화살-3-31, 첫 시험발사”…北, 전술핵 탑재 훈련 시사

    북한은 전날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첫 시험발사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북한이 보유한 ‘화살-1·2’형의 개량형으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순항미사일로 평가받는다. ‘북한판 토마호크’인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매우 낮은 고도로 침투할 수 있는 데다 산등성이나 해안선 같은 지형을 고려해 고도를 바꿔 가며 비행하는 ‘지형추적 비행’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유사시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지난 24일 개발 중인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의 첫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전략순항미사일은 통상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뜻한다. 다만 발사 장소와 비행 시간·고도·경로 같은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남포시에서 서해 방향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사실을 포착한 바 있다. 북한이 기존에 공개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화살-1형과 화살-2형이 있다. 최대 사거리가 각각 1500㎞와 2000㎞에 이른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불화살-3-31형은 화살-1형과 유사하다. 불화살-3-31형도 기존 순항미사일처럼 전술핵탄두 ‘화산-31’형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어제(24일)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과거에 발사했던 것(지난해 9월 2일 비행거리 1500㎞)과 비교해 비행거리가 다소 짧았던 점을 고려할 때 기존 순항미사일(화살-1·2형)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 탑재 여부, 실험 여부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불화살-3-31이라는 새로운 명칭이 등장했는데, 무기체계가 다종다양해지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31’은 ‘화산-31’형을 탑재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첫 시험이라고 밝힌 걸 고려하면 화산-31형과 무게가 같은 모형을 장착해 시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화살-1·2’형이 지상에 있는 고정표적 타격용이었다면 이번에 첫 시험발사한 불화살-3-31형은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이동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무기체계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위협적이며 우리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그런 활동들이 불안정을 유발하고 모험적이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본다”면서 “다시 한번 북한에 외교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첫 시험발사” 핵탄두 탑재 시사

    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첫 시험발사” 핵탄두 탑재 시사

    북한은 전날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첫 시험발사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북한이 보유한 ‘화살-1·2’형의 개량형으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순항미사일로 평가받는다. ‘북한판 토마호크’인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매우 낮은 고도로 침투할 수 있는 데다, 산등성이나 해안선 같은 지형을 고려해 고도를 바꿔가며 비행하는 ‘지형추적 비행’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유사시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지난 24일 개발 중인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의 첫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전략순항미사일은 통상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뜻한다. 다만 발사 장소와 비행 시간·고도·경로 같은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남포시에서 서해 방향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사실을 포착한 바 있다. 북한이 기존에 공개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화살-1형과 화살-2형이 있다. 최대 사거리가 각각 1500㎞와 2000㎞에 이른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불화살-3-31형은 화살-1형과 유사하다. 불화살-3-31형도 기존 순항미사일처럼 전술핵탄두 ‘화산-31’형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어제(24일)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과거에 발사했던 것(지난해 9월 2일 비행거리 1500㎞)과 비교해 비행거리가 다소 짧았던 점을 고려할 때 기존 순항미사일(화산-1·2형)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 탑재 여부, 실험 여부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불화살-3-31이라는 새로운 명칭이 등장했는데, 무기체계가 다종다양해지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31’은 ‘화산-31’형을 탑재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첫 시험이라고 밝힌 걸 고려하면 화산-31형과 무게가 같은 모형을 장착해 시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화살-1·2’형이 지상에 있는 고정표적 타격용이었다면 이번에 첫 시험발사한 불화살-3-31형은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이동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무기체계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위협적이며, 우리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그런 활동들이 불안정을 유발하고 모험적이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본다”면서 “다시 한번 북한에 외교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도그데이즈’ 김덕민 감독 “개를 통해 관계 맺고 성장하는 사람들 이야기”

    ‘도그데이즈’ 김덕민 감독 “개를 통해 관계 맺고 성장하는 사람들 이야기”

    “영화 키워드는 관계와 성장입니다. 일상의 관계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어요.”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영화 ‘도그데이즈’를 연출한 김덕민 감독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영화는 싱글남 민상(유해진)이 자신의 건물에 입주 중인 동물병원에서 한 성격하는 할머니 민서(윤여정)를 만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민서가 세계적인 건축가임을 알게 된 민상은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그동안 툭탁거리던 동물병원 원장 진영(김서형)에게 도움을 부탁한다. 이들 외에도 여러 인물이 개를 매개로 얽히고설킨다. 협심증이 있는 민서와 그를 도운 배달 라이더 진우(탕준상), 민서가 잃어버린 반려견 완다를 우연히 돌보게 된 작곡가 선용(정성화)·정아(김윤진) 부부와 입양아 지유(윤채나), 그리고 선용의 후배인 현(이현우)과 여친의 전남친 다니엘(다니엘 헤니) 등이다.초반에 좋지 않았던 인물들의 관계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따뜻한 온도를 내며 풀려나간다. 김 감독은 “인물 별로 플롯을 구성하고, 하나씩 엉키는 걸 풀어내는 데 많이 고민하고 고치곤 했다”면서 “모든 등장인물이 시작점과 끝점이 반발짝 정도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윤여정은 아예 처음 대본의 이름마저 ‘윤여정’이었을 정도로, 그야말로 실제처럼 느껴진다. 그는 “내 이름으로는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름을 바꾸자고 했다”면서 “대본이 내 이름으로 했을 정도니 아마 날 생각하고 쓴 것 같다. 그래서 연기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실제로 (내 모습이) 그렇다”고 소개했다. 윤여정은 영화에서 배달라이더인 진우에게 퉁퉁거리면서도 충고도 해주고 잘 챙겨주기도 하는 올바른 어른으로 등장한다. “촬영 현장에 가면 ‘너희 어머님 몇 살이시니’ 묻곤 하는데, 진우 역의 준상이를 만났을 때 ‘아버지가 75년생’이라고 하더라. 마침 내 아들이 75년생인데, 이런 세대와 연기하긴 처음이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를 오래 하면 지겨울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생각 안 하기로 했다. 이렇게 어린 친구와 연기도 하고, 모두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는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이 처음 작업을 함께 해 관심을 모았다. 유해진은 이날 “상대역에 긴장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윤 선생님을 촬영장에서 만나는 날 진짜로 긴장했다”고 밝혔다. 윤여정의 연기에 대해 “감히 제가 평가하긴 그렇지만 ‘어쩜 저렇게 담백하게 전달할까’ 싶었다. 전달하는 것도 참 어른이 이야기하는 거 같았다. 정말 많은 걸 배웠다”고 했다.유해진은 동물병원 원장 진영 역의 김서형과 툭탁거리다가도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달달한 로맨스도 선보인다. “젊을 땐 로맨스가 하나도 안 들어오더니 느지막이 이렇게 들어온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로맨스는 사실 저도 좀 민망하다. 로맨스라기보다 따뜻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영화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면서 개 안락사와 아이 입양 등 묵직한 주제도 입혔다. 사람들의 관계를 이어주고 성장시키는 개 3마리의 연기도 특히 눈여겨볼 부분이다. 김 감독은 “오디션도 많이 봤고 동호회 찾아 다니면서 오래 공들여 섭외했다”면서 “카메라를 켜놓고 원하는 연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더라. 훈련사 리드 잘 해주셔서 안전사고 없이 기분 좋게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설 연휴 개봉을 앞두고 “따뜻한 작은 모닥불을 피우는 심정으로 만들었고 그렇게 담고 싶었던 만큼 이야기가 잘 나왔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 유해진 “지금도 늘 생각난다”…절절한 그리움 고백했다

    유해진 “지금도 늘 생각난다”…절절한 그리움 고백했다

    배우 유해진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겨울이를 추억했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덕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탕준상, 이현우, 윤채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반려견 ‘겨울이’와 함께 출연했던 유해진은 “워낙 개를 좋아해서 ‘도그데이즈’에도 출연하게 됐다. 워낙 따뜻한 이야기다. 극악스러운 면이 없고, 귀여운 이야기라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반려견 겨울이를 떠나보낸 유해진은 “제가 겨울을 좋아해서 이름을 겨울이라고 지은 건데, 지금이 하필 또 겨울이다. ‘도그데이즈’가 강아지에 관련된 영화라서 겨울이가 많이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를 동물병원 앞에서 찍었는데, 겨울이랑 거의 똑같이 생긴 웰시코기를 늘 데리고 오던 동네 아저씨가 계셨다. 일부러 오셨다고 하더라. 그걸 보고 겨울이가 더 생각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키우던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저 정도일까’ 했는데, 정말 (슬픔이) 오래 간다. 가슴에 묻는 것 같다. 지금도 늘 생각난다”고 그리움을 전했다.
  • 미국, 예멘 후티 반군에 추가 공격…대규모 공습 하루만 [핫이슈]

    미국, 예멘 후티 반군에 추가 공격…대규모 공습 하루만 [핫이슈]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의 또 다른 시설을 추가 공격했다. 이번 공격은 전날 영국과 함께 예멘 수도 사나 등 후티 근거지 거의 30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목표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한 미국 관리가 전했다. 그는 전날 공습보다는 범위가 훨씬 작았다고 부연했다. 추가 공격은 미 단독 작전 이날 추가 공격은 미국 단독 작전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재차 공격에 나선 이유는 해당 레이더 시설이 홍해 해상 교통에 여전히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공격은 예멘 수도 사나 시간으로 13일 새벽 3시 40분쯤 수행됐다고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날 발표했다. 공격은 알레이 버크급 유도탄 구축함 USS 카니호가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사용해 수행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이날 이른 아침 “미국과 영국 적군이 수도 사나를 표적으로 삼아 여러 차례 공습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후티 대변인은 지난 48시간 동안 73건이 넘는 폭격이 이뤄져 수많은 사람이 죽고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적어도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예멘에 병력을 파견하고 있지 않기에 미국의 전장 평가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평가가 진행 중이지만 초기 징후는 우리 공격이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 백악관이 사태 확대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다. 전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 우리가 하려고 하는 모든 것은 확전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다. 전날, 영국과 예멘 후티 근거지에 대규모 공습 미국과 영국은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면서 전날 전투기와 군함, 잠수함 등을 동원해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 내 28개 지역 60개 이상의 목표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 정밀 유도탄 150발 이상이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홍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경우 “확실히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가 작전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후티는 미국과 영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더글러스 심스 작전국장(중장)은 당시 브리핑에서 “우리는 후티가 최소 한 발의 미사일을 보복 차원에서 발사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사일이 어떤 선박도 맞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스 작전국장은 후티가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 후티가 이번 공습의 피해로 공격력이 약화해 지난 9일과 같은 공격을 재연하지는 못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두고 보자”고 말했다. 후티는 지난 9일 드론 18대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홍해 지역의 상선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 공격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공습을 결정했다.
  • 미국이 우크라에 준 무기 1조원어치 ‘증발’…행방추적 실패

    미국이 우크라에 준 무기 1조원어치 ‘증발’…행방추적 실패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0억 달러(약 1조 3141억원) 규모의 무기 행방을 찾지 못했다고 AP 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부 감찰관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17억 달러(약 2조 2346억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 가운데 59%의 소재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행방불명 무기는 휴대용 미사일, 자폭 무인기(드론), 야간 투시경 등 거의 4만개에 이른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제공한 첨단 재래식 무기들을 우크라이나가 불법적으로 전용했다고 믿을 만한 증거는 없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들 무기가 도난당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지만, 미국의 군사 원조가 유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지난 2년간의 정부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들 무기가 전장에 미치는 영향과 민감한 기술이 적용된 점, 비교적 소형인 점을 고려할 때 무기 밀매범들이 눈독을 들일 수 있는데 제대로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감찰관은 국방부의 제한된 인력으로 인한 모니터링 부족, 우크라이나 내 이동 제한, 내부 통제 부족 등을 지적했다. 이번 감사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614억 달러·약 81조원)와 이스라엘(143억 달러·약 19조원) 군사 지원 등을 패키지로 묶은 105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 성동구, 전통시장 특색 살린 맞춤형 특화사업 추진

    성동구, 전통시장 특색 살린 맞춤형 특화사업 추진

    서울 성동구의 전통시장이 각각의 매력을 살려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12일 구에 따르면 전통시장 3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전통시장은 용답상가시장, 뚝섬역 상점가, 성수역 골목형 상점가 총 3곳이다.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 3억 9250만원을 확보했다. 용답상가시장과 뚝섬역 상점가는 2년간 각각 2억 1000만원과 8250만 원, 성수역 골목형 상점가는 1년간 총 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용답상가시장은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됐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전통시장이 보유한 자원을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특색이 가미된 시장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한다. 용답상가시장은 지역 주민을 비롯한 인근 직장인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온 전통시장이었으나, 최근 들어 재개발에 따른 인구 유출, 코로나19가 매출 감소로 이어져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용답상가시장은 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인접한 청계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청계천 주변에 자전거 라이더들이 많음에 착안해 자전거 특화 공간 및 벤치를 설치하고, 자전거 헬멧을 가져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전거 라이더들이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음료 및 먹거리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상인 대상 맞춤형 교육, 위생 강화, 화재 예방 등 유지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뚝섬역 상점가는 디지털 전통시장 분야에 선정됐다. 디지털 전통시장은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온라인 진출 역량을 향상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온라인 상품 발굴, 컨설팅, 인프라 지원 등을 종합 지원한다.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 위치한 만큼 기존 전통시장의 주 고객인 40~60대는 물론, 젊은 층과 인근 직장인 고객을 모두 사로잡을 계획이다. 뚝섬역 상점가 상가들은 온라인 플랫폼에 상당수 입점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독자적인 밀키트 상품 개발을 비롯해 젊은 층을 겨냥한 SNS 마케팅, 상인 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 확장을 꾀할 예정이다. 성수역 골목형 상점가는 첫걸음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첫걸음 기반조성 사업은 문화관광형, 디지털전통시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성수역 골목형상점가 시장은 성동구 내 신생 시장으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제 편의를 위해 제로페이 및 카드 결제를 확대하고 가격 및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하는 한편, 쇼케이스를 설치하는 등 고객들이 찾고 싶은 편리하고 깨끗한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주말 특화 장터 플리마켓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지역 경제 발전으로 이어진다.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은 전통시장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토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성동구 전통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매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첫날 거래액 6조원…그레이스케일 압도적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첫날 거래액 6조원…그레이스케일 압도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관련 상품 거래가 개시됐다. 거래 첫날부터 거래 수요가 몰리면서 11개 ETF의 하루 거래 규모는 6조원에 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코드 GBTC)를 비롯해 총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동시 상장돼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한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 외 블랙록(IBIT), 아크인베스트먼트(ARKB), 위즈덤트리(BTCW), 인베스코 갤럭시(BTCO), 비트와이즈(BITB), 반에크(HODL), 프랭클린(EZBC), 피델리티(FBTC), 발키리(BRRR), 해시덱스(DEFI) 등이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정보업체 LSEG를 인용해 이날 11개 ETF의 총거래규모가 46억 달러(약 6조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규장 종료까지 거래 결과를 보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거래 규모 측면에서 다른 경쟁 상품들을 압도했다. 이날 GBTC의 거래량은 5489만 7000여건으로, 이날 종가를 단순 적용할 경우 거래액이 22억 3000만 달러(약 2조 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개장 첫날 전체 11개 ETF 거래액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GTBC 거래액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금현물 ETF 거래 규모도 넘어섰다. 미 증시에 상장된 ‘SPDR 골드 셰어즈’(GLD)의 이날 추정 거래액은 12억 3000만 달러(약 1조 6000억원) 수준이었다. 애초 시장 전문가들은 기존 비트코인 현물 펀드를 ETF로 전환해 상장한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이런 관측이 거래 첫날부터 현실로 드러났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펀드는 ETF로 전환 상장하기 직전 기준으로 총자산규모가 290억 달러(38조 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펀드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자 미국 내 ETF 업계 1위인 블랙록의 IBIT는 이날 거래량이 3566만 4000여건으로 거래량이 2위였다. 이날 종가를 단순 적용한 거래액은 9억 5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달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는 상품 특성상 초기 시장점유율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투자자들이 거래량이 많고 자산규모가 큰 상품에 몰리기 때문에 초기에 형성된 시장점유율이 잘 바뀌지 않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물 ETF 상장 첫날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만 6278.9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3%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4만 9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9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반면에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24시간 전보다 10.85% 오른 2691.07달러(약 355만원)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는 2612.51달러로, 오전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회사 에테나 랩스의 연구책임자 코너 라이더는 “비트코인 ETF 투기가 (현물 ETF 승인으로) 결실을 보면서 트레이더들이 다음 타자로 얘기되는 이더리움 ETF 승인을 노리며 갈아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사는 게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른 투자 중개 상품의 라이선스 범위 밖의 상품이라는 판단 아래 국내 금융투자업자(증권사)의 중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게리 겐슬러 미 SEC 위원장도 전날 성명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가치가 연계된 상품과 관련된 수많은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 “온기 꽉 채웠다”… 도봉 ‘이동노동자 사랑방’

    “온기 꽉 채웠다”… 도봉 ‘이동노동자 사랑방’

    “프리랜서 강사라서 일을 하는 중간중간 시간이 빌 때가 있어요. 날이라도 좋으면 근처 공원을 배회했는데 겨울엔 갈 곳이 마땅치가 않았어요. 쉼터가 저희 같은 사람들한테는 사랑방이나 다름없어요.” 디지털 강사 김희경(61)씨는 서울 도봉구 도봉역 하부 다가치센터 6호에 자리잡은 ‘이동 노동자 쉼터’를 일주일에 한두 번씩 이용한다. 김씨는 어르신 대상으로 휴대전화·키오스크 사용법을, 학생들에게는 코딩이나 드론 등에 대해 가르친다. 그는 한 강의를 마치고 다른 강의 장소로 이동하기 전 쉼터를 찾아 20분씩 머문다. 지난달 26일 쉼터에서 만난 김씨는 “요즘처럼 날이 차가울 때는 쉼터에 머물면서 따뜻한 차도 마시고 안마의자에 앉아서 피로를 풀기도 하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도봉구가 지난해 9월 조성한 쉼터는 대리운전,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학습지 교사, 요양보호사, 보험설계사처럼 일하는 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이동하면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해 마련됐다. 안마의자부터 발 마사지기, 휴식용 소파, TV, 공기청정기, 정수기, 혈압계,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다양한 편의 물품이 구비돼 있다.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노동자들이 정비를 할 수 있는 공구도 갖춰져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퀵서비스와 배달 업무를 20여년간 했다는 이용준(55)씨도 쉼터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씨는 “배달하는 사람들이 폭염이나 맹추위에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릴 땐 쉴 곳이 없어 처량했는데 이런 공간이 생겨서 정말 좋다”면서 “희망 사항이지만 이런 공간이 도봉구 내 곳곳에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쉼터는 단순 휴식뿐만 아니라 이용자를 위한 문화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쉼터 관계자는 “쉼터 이용자들을 위해 ‘몸 살림 운동’이라고 하는 스트레칭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었다”면서 “앞으로 힐링 테라피,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쉼터 외에도 이동 노동자를 위한 복리 후생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우선 다가치센터 4·5호에 있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이동 노동자를 위한 법률·노무·세무 상담 등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동 노동자와 플랫폼 종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도봉구 플랫폼 종사자 권익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쉼터가 이동 노동자들이 편히 쉬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 노동자가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배달 라이더가 말을 타고 왔어요”…연료난에 인도 진풍경

    “배달 라이더가 말을 타고 왔어요”…연료난에 인도 진풍경

    인도 현지에서 연료 부족과 지독한 교통 체증에 견디지 못한 한 음식 배달 기사가 말을 타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도 현지 매체 뉴스24 등 외신은 11일(한국시간)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의 번화가 도로를 활보하는 한 배달 기사의 사연을 보도했다. 최근 인도의 유조차 등 트럭·버스 운전자들이 당국의 뺑소니 처벌 강화 추진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이자 일부 지역에선 휘발유 패닉 바잉(공황구매)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휘발유를 구하지 못한 배달 기사가 결국 오토바이 대신 말에 올라탔다. 공개된 사진에는 업체명이 선명하게 적힌 붉은색 배달 가방을 등에 멘 배달 기사가 오토바이가 아닌 말을 타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이 배달 기사는 말의 등장에 놀란 시민들에게 손은 흔들며 진정을 시키고 자신이 왜 말을 타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배달 기사는 “3시간 넘도록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내 오토바이에 넣을 기름조차 없다”며 “배달 주문을 받고 나왔는데도 기름을 구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을 타는 법을 알고 있는 데다 마침 지인이 말을 가지고 있어서 빌렸다”며 “홍보 목적이 아니라 생계를 위해 부득이하게 말을 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을 탄 배달 기사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인도 텔랑가나 주 산하 단체는 남성에게 1만 루피(약 15만원)의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 격려금을 받은 배달 기사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전혀 몰랐다”며 “돌봐야 할 연로한 부모님이 있고, 결혼을 위해 받은 대출금을 갚기 위해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신분증 요구에 끌려가 감금·폭행”…女배달라이더의 고백

    “신분증 요구에 끌려가 감금·폭행”…女배달라이더의 고백

    대학생 지수씨는 낮에는 공부하고 오후에는 음식 배달일을 했다. 한 번은 50대 남성이 음식값을 주지 않고서 줬다며 구타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도 있고, 술을 시킨 미성년자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집에 끌려가 두개골에 금이 갈 정도로 맞기도 했다. 지수씨는 다행히 스마트폰 경찰 신고 기능 덕분에 더 큰 화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여성 배달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황당하고 폭력적인 사례들이 전해졌다. 10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일하다 아픈 여자들: 왜 여성의 산재는 잘 드러나지 않는가?’가 출판됐다. 이나래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 등 저자 6명은 산재 위험에 노출된 여성 노동자 19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관련 통계를 분석해 책에 담았다. 201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18~24세 청년의 산업재해 사망 1위 직종은 배달 라이더다. 전체 사망자 72명 중 44%를 차지한다. 불안정한 고용조건, 건별로 책정되는 치열한 경쟁, 묶음 배달 등이 산재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성 배달 라이더들은 이런 산재나 공상처리(회사에서 치료비만 받는 것)를 받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폭행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는 경우도 적다. 그들은 ‘여자애들이 꼭 배달하다가 저런 사고 쳐서 그걸로 회삿돈 타 먹는다’, ‘여자애들은 운전도 못 하면서’, ‘맨날 배달 늦게 온다고 고객 불만도 심한데 왜 채용하는지 모르겠다’ 등 동료 남성들의 시선도 받아야 한다.이 외에도 장애 여성 노동자, 성소수자 노동자, 산재 피해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일하다 아픈 여자들’의 산재 문제를 지적했다. 저자들은 “여성 노동자의 산업재해가 아픈 몸이라는 자책과 쓸모없는 노동력이라는 사회의 낙인으로 주로 구성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여성 노동자의 건강에 자본과 국가의 책임을 다시 묻는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삼시세끼 나왔던 유해진 반려견 ‘겨울이’, 무지개다리 건넜다

    삼시세끼 나왔던 유해진 반려견 ‘겨울이’, 무지개다리 건넜다

    배우 유해진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겨울이’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0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덕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가 참석했다. 유해진 이날 “제가 겨울을 참 좋아해 (반려견 이름을) ‘겨울이’이라고 지었다”며 “하필 지금이 또 겨울이고, 개 관련 영화라 ‘겨울이’가 많이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지난해 반려견 겨울이를 떠나보냈다. 이어 “겨울이랑 거의 똑같이 생긴 웰시코기를 늘 데리고 오던 동네 아저씨가 계셨다. 일부러 오셨다고 하더라. 촬영하던 동물병원 앞에 매일 오셔서 겨울이가 더 생각이 났다”고 떠올렸다. 유해진은 “키우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진짜 오래가고 가슴에 묻는 것 같다. 지금도 늘 생각난다”고 속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다.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 세상에 이런 일이…군 통수권자, 국방부 1인자의 ‘암 진단’도 몰랐다[핫이슈]

    세상에 이런 일이…군 통수권자, 국방부 1인자의 ‘암 진단’도 몰랐다[핫이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의 수술 및 입원 사실을 모른 채 수 일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스틴 장관의 병명이 공개됐다. 9일(이하 현지시간)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1일 후유증으로 요로감염이 발생해 입원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이 입원한 월터리드 미군 의료센터 역시 성명을 통해 “오스틴 장관이 지난해 12월 초 정기검진에서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고, 같은 달 22일 월터리드 센터에서 전립선절제술로 불리는 최소침습수술(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한 수술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오스틴 장관은 전신마취 후 수술을 받았고, 수술 다음 날 오전 귀가했다”면서 “그의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돼 예후가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오스틴 장관은 1일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을 느끼고 병원으로 이동할 당시 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뒤늦게 ‘외양간 고치는 중’ 미 국방부 1인자의 건강상태가 공식 확인됐지만, 현지에서는 ‘깜깜이 입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오스틴 장관은 자신의 암 진단 및 수술과 입원 사실을 군 통수권자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무려 사흘간 알리지 않았다. 미국 군 통수권자가 국방부 1인자의 부재 사실을 몰랐을 뿐만 아니라, 수술을 받고 이후 구급차를 이용해야 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사흘을 보냈다는 의미다.백악관은 뒤늦게 보고체계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정부 관료들에게 “업무 권한을 다른 인원에게 위임할 시 백악관에 통보할 것”이라는 내용의 메모를 하달했다. 자이언츠 실증은 해당 메모에서 “각료가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받거나 입원하는 등 연락이 안 되는 상황에 있다면 권한은 위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그의 ‘미보고 수술 및 입원 치료’ 논란을 지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오스틴 장관 ‘깜깜이 입원’, 바이든에겐 악재‧트럼프에겐 호재 오스틴 국방장관이 국방부 2인자인 부장관에게도 자신의 입원 사실을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2개의 전쟁’을 유사 대리전으로 치르고 있는 미국 정부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번 사태는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반대로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선이 시작된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현재 상황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불투명성’, ‘안보 개념 부재’ 등을 트집 잡아 몰아세울 가능성이 다분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오스틴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 의회 상하원 군사위원회도 오스틴 장관의 입원 및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요구했다. 미국 현지 규정에 따르면, 행정부 기관장이 부재할 경우 이를 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되어 있는데, 공화당은 오스틴 장관이 이 규정을 어겼다며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임스 랭크포드 공화당 상원의원은 “국제적으로 큰 혼란이 있는 시기에, 국방장관이 실제 업무를 볼 수 없는 상태인데도 재택근무 중이라고 허위 사실을 전한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그가 실제 자리에 있었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美국방 ‘깜깜이 입원’ 후폭풍… 바이든 캠프 대형 악재 되나

    美국방 ‘깜깜이 입원’ 후폭풍… 바이든 캠프 대형 악재 되나

    미국 백악관도 몰랐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깜깜이 입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국방부 장관이 부재 기간에 대행을 했던 부장관에게조차 입원 사실을 공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고강도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엄중한 시기에 발생한 안보 공백과 소통 부재는 대선 유세를 본격 시작한 조 바이든 캠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국방부 2인자인 캐슬린 힉스 부장관 역시 백악관이 통지받은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장관 입원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익명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휴가 중이던 힉스 부장관은 장관 입원 이틀째인 2일부터 임무 일부를 대행했다. 당국자 말대로라면 부장관이 적어도 4일까지 정확한 사유를 모른 채 업무 일부를 대신한 셈이다. 오스틴 장관은 5일 병상에서 일부 업무를 재개했지만 퇴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장관이 여전히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에 입원 중이나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장관이 필요한 보안통신 장비에 완전한 접근권을 갖고 있고, 매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국방부 작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 경선이 시작된 국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이 상황을 호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불투명성’과 ‘안보 개념 부재’를 트집 잡아 바이든 대통령을 몰아세울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반격을 위해 서방국가들이 군사 지원 중이고 이스라엘·하마스 중동 전쟁이 이란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의 공습으로 확전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안보 불감증이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미 의회 상하원 군사위원회 모두 오스틴 장관의 입원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요구하고 있다. 로저 워커 공화당 상원 군사위원회 최고위원은 사안의 투명성 부족을 지적하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말했다. CNN은 미국 공직자의 ‘결원 보고 의무’(5 U.S.C. 3349) 규정을 근거로 들며 “오스틴 장관이 입원했던 사실을 핵심 관료들에게 알리지 않은 데 대해 강도 높은 조사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 규정은 업무 공백이 생길 경우 이를 상하원 등에 보고하도록 해 놨다.
  • 美국방 ‘수술 합병증’ 입원…바이든 사흘간 까맣게 몰랐다

    美국방 ‘수술 합병증’ 입원…바이든 사흘간 까맣게 몰랐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수술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입원 사실을 사흘 뒤에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이 거세졌다.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오스틴 장관이 긴급하지 않은 의료 수술 후 합병증으로 지난 1일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건강 상태와 구체적인 수술 내역은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튿날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아직 입원 중이나 업무는 재개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시점이 레바논과 이란에서 공격, 폭탄 테러가 잇따르는 등 중동 정세 혼란이 커졌던 때라는 점이다. 오스틴 장관은 입원일인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회의를 하면서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위험에 놓인 홍해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국방장관의 부재 기간 일부 업무는 푸에르토리코에서 휴가 중이던 캐서린 힉스 부장관이 대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4일에야 국방장관 공백을 파악했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CNN은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오스틴 장관의 입원 소식과 백악관에 대한 보고 지연을 알고 충격받았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기자단은 대변인 등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 “안보 위험 시기에 국민에게 국방부 최고 지도자의 건강 상태와 의사결정 능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스틴 장관은 6일 성명을 내고 “대중에게 적절한 정보를 더 잘 제공했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개인적 의료 절차였으며, 공개에 대한 제 결정에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해명했다. 혼란 상황이라 안보 수장의 공백을 비밀에 부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되지 않았던 상황은 비판을 피해 가기 어려워 보인다. 올해 71세인 오스틴 장관은 미 육사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41년간 군인으로 복무했다. 2016년 은퇴했고 2021년 국방장관에 임명됐다. 국방장관은 대통령직 승계 서열 6번째다.
  •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영입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영입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29·미국)를 영입했다.KIA는 7일 크로우와 연봉 60만 달러, 계약금·옵션 각 20만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0시즌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크로우는 4시즌 동안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통산 94경기(선발 29경기)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거뒀다. 특히 크로우는 2021시즌 피츠버그에서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에는 5경기에 구원 등판해 9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시즌 75경기(선발 59경기) 21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1. 심재학 KIA 단장은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크로우는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위력적”이라면서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 토머스 파노니를 모두 붙잡지 않았고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는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 ‘보급품 왔어요’ 전쟁 물자 보급 위해 장거리 수송 드론 개발에 나선 미 공군 [고든 정이 TECH+}

    ‘보급품 왔어요’ 전쟁 물자 보급 위해 장거리 수송 드론 개발에 나선 미 공군 [고든 정이 TECH+}

    전쟁에서 보급은 승패를 가르는 중대 요소다. 특히 현대전은 탄약, 포탄, 연료, 식량 같은 보급품을 매일 엄청나게 소모해 제때 필요한 물자를 보급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압도적인 물자와 수송 전력을 지닌 미군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미군은 적진 깊숙이 작전을 수행하는 전투 부대에 수송기와 헬리콥터로 신속한 항공 보급을 해왔지만, 이 경우 항공기가 적의 미사일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있고 한 번에 보급해 줄 수 있는 부대의 숫자도 제한적이었다.  이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나온 것이 글라이더 드론이다. 합판이나 카드보드지 같은 저렴한 소재로 만든 일회용 드론을 투하해 물자를 보급하는 것이다.  사일런트 애로우(Silent Arrow)가 개발한 GD-200 글라이더 드론의 경우 전체 무게 1톤에 680㎏의 짐을 싣고 날개를 접은 상태에서 수송기나 헬리콥터에서 투하할 수 있다. 높은 고도에서 투하하면 최대 65㎞의 거리를 비행해 물자를 보급할 수 있다. 하지만 적이 충분한 사거리의 대공 미사일을 지녔거나 아직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이 거리도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미 공군 연구소는 글라이더 드론에 엔진을 탑재한 장거리 개량형 개발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사일런트 애로우는 동력 항공기 버전인 CLS-300의 개발에 진행 중이다. 목표 비행 거리는 560㎞로 글라이더 버전의 10배 수준이다. 목표대로 된다면 적대 국가의 영공에 들어가지 않고도 한 번에 여러 부대에 보급품을 전달할 수 있다.  물론 연료와 엔진 등을 탑재하기 때문에 그만큼 물자 수송량은 줄어들고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기존의 낙하산 공수나 글라이더 드론도 여전히 병행해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렇게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면 폭발물을 탑재한 저가형 미사일 버전처럼 다른 응용 방식도 생각할 수 있다.  사일런트 애로우 측은 2024년 하반기에 CLS-300의 첫 시험 비행을 시도할 계획이다. 실전 배치에 적합한 성능과 적당한 가격을 확보한다면 미군을 위한 장거리 보급 드론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만약 개발에 성공한다면 낙하산을 이용한 전통적인 공중 보급과 함께 좀 더 먼 거리에 보급품을 전달하는 무동력 글라이더 드론, 동력 비행 드론 등 다양한 공중 보급 수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난치병’ 이봉주 … “올해는 달리는 모습 보여줄 것”

    ‘난치병’ 이봉주 … “올해는 달리는 모습 보여줄 것”

    난치성 질환으로 등허리가 굽었던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가 “많이 회복된 상태”라며 근황을 알렸다. 그는 “최근 봉사활동도 다시 시작했다”며 “올해는 달리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봉주는 지난 4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지금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고, 계속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며 “곧 건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봉주는 2020년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 이상증’ 진단받았다. 근육긴장 이상증은 근육 수축과 긴장을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이 굳거나 몸이 뒤틀리는 질환이다. 이봉주는 당시 등이 굽고 목이 90도로 꺾이는 등 거동이 어려운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2021년에는 6시간에 걸쳐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배가 안 좋았을 때는 움찔움찔하면서 운전도 못 할 정도였다”며 “통증은 없었다. 그냥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배가 굳어버리고 앞으로 구부러지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건강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안 좋아지다 보니 많이 위축됐고, 모든 게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 등을 하며 ‘국민 마라토너’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9년 체육훈장 중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상했으며 은퇴 후에는 대한육상연맹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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