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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프트한자독일항공 유럽의 명소를 저렴한 가격에 둘러볼 수 있는 ‘디스커버 유럽’ 상품 여행지로 영국 런던을 선정,6월 한달간 인천∼런던 왕복 항공권을 할인해 준다.행사 기간중 적용되는 요금은 이코노미클래스 80만원,비즈니스클래스 300만원.출발 예정일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02)3420-0400. ●투어익스프레스 제주도 여행자를 위한 테마공원 할인 패키지를 판매한다.잠수함∼분재예술원∼마상쇼 세트는 4만 3000원(정상가 6만 8500원),유람선∼분재예술원∼소인국테마파크 세트 1만 5000원(〃 3만원),유람선∼분재예술원∼마상쇼 세트 1만 8000원(〃 3만 5000원)이다.(02)555-5188. ●에버랜드 다음달 1일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 야외지역을 오픈한다.야외엔 120m 길이의 야외 인공 파도풀과 바닷가의 천연 백사를 깐 비치,워터봅슬레이·튜브슬라이드·서핑라이더 등 모험 놀이시설,어린이들을 위한 어드벤처풀 등이 갖춰져 있다.(031)320-5000. ●한국민속촌 단오절(6월4일)을 맞아 4일부터 8일까지 단오 맞이 특별행사를 개최한다.창포물에 머리감기와 단오떡 만들어 먹기 등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그네뛰기 등 전통놀이 경연대회,단오굿 등 전통 공연 등이 펼쳐진다.이밖에 도자기 만들기,천염 염색 등 전통공예를 비롯해 오줌싸개 흉내내기,연자방아 찧기,지게 지기,맷돌 돌리기,괴나리봇짐 지기 등 다양한 체험장이 운영된다.(031)286-2111. ●롯데월드 30일부터 야외공원인 ‘매직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야간 개장 행사인 ‘나이트 판타지 축제’를 개최한다.매주 금요일 밤엔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서 미개봉 영화 시사회가,토요일엔 화려한 불꽃놀이,금∼일요일엔 영스테이지에서 통기타 가수들의 야외 콘서트가 진행된다.또 BC카드를 제시하면 저녁 5시 이후 입장 고객은 전체 놀이시설 무료 이용,매직아일랜드 식음업장에서 생맥주 무제한 제공,롯데월드 연간 회원권 40% 할인 등 혜택을 준다.(02)411-2000. ●한화리조트 6월10일까지 설악 워터피아에서 ‘2003 봄축제 슬라브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벨로루시 무용수 5명으로 구성된 ‘댄스44’가 레게풍 슬라브댄스인 라스푸틴,브라질 댄스인 글로리아,경쾌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쿠바의 전통 댄스 ‘차차차’를 슬라브풍으로 바꾼 슬라브화 차차차 등을 선보인다.(033)635-7711.
  • BK 7이닝 1실점 쾌투 구원 난조로 승리 날려

    ‘핵잠수함’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에 화려하게 복귀했다.그러나 팀 타선의 불발로 승수를 보태지는 못했다.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전에 등판한 김병현은 한달만인 28일 퍼시픽벨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쾌투했다.김병현은 2-1로 앞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투수 마이크 코플러브가 8회에 동점을 허용,아쉽게 승리를 날렸다.이로써 김병현은 올시즌 1승5패를 유지하며 방어율만 4에서 3.56으로 끌어내렸다.특히 김병현은 거포 배리 본즈와의 세차례 맞대결에서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내야 플라이로 각각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또 모두 107개의 공을 뿌리며 이 가운데 70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예전의 구위를 회복했음을 과시했다. 애리조나는 2-1로 앞선 8회말 1사 3루에서 J T 스노에게 코플러브가 희생플라이를 맞아 연장전으로 끌려갔고 13회초 매트 윌리엄스의 적시2루타로 3-2로 리드했지만 믿었던 마무리 매트 맨타이가 13회말 그리솜에게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허용,3-4로 역전패했다.지난달 15일 콜로라도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김병현은 재활을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이후 빅리그 복귀 일정을 놓고 코칭 스태프와 갈등을 빚으면서 보스턴 레드삭스로의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한편 재활 훈련 중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털사 드릴러스와의 프리스코 러플라이더스(더블A) 홈경기에 네번째로 마이너리그에 등판,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 회복 조짐을 보였다.그러나 텍사스 구단은 박찬호를 두차례 더 시험 등판시킨 뒤 다음달 중순쯤 메이저리그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또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4-9로 뒤진 9회말 2사 후 투수 필 노턴의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랐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쾅… 쾅… 쾅… 쾅… 이승엽 ‘홈런쇼’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침묵을 깨고 하루 4개의 홈런을 폭풍처럼 몰아쳤다. 이승엽은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1회 2사 뒤 2-3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이승호의 7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장외(125m) 1점 홈런을 터뜨렸다.이승엽은 이어 1-3으로 뒤진 5회 무사 1·2루 후 역시 이승호를 상대로 126㎞짜리 낮은 슬라이더를 통타,우월 3점포(115m)를 뿜어냈다. 탄력을 받은 이승엽은 연속경기 2차전에서도 홈런 2개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3회 무사 2·3루에서 서승화로부터 130m짜리 우중월 장외 3점포를 뽑아낸 뒤 7회 1사1루에서 장문석의 2구째를 밀어쳐 좌월 115m짜리 2점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이 한 경기 3개 홈런을 친 적은 있지만 하루 4개는 처음이다. 지난 6일 광주 기아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빼낸 이승엽은 이로써 9일만에 하루 홈런 4방을 폭발시키며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이승엽은 전날까지 홈런 3개차로 앞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심정수(현대)를 1개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승엽은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4타점,2차전에서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하루 9타점을 보태 이 부문 6위에서 2위(29타점)로 도약했다. 삼성은 1차전에서 이승엽의 홈런 2개와 틸슨 브리또의 만루포에 힘입어 박용택·김용우가 홈런으로 응수한 LG를 11-7로 꺾었다. 삼성은 2차전에서도 홈런 6개를 폭죽처럼 쏘아올리며 18-4로 크게 이겼다.삼성은 2연승으로 현대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 특히 삼성은 3회 이승엽·양준혁·마해영의 홈런 3방 등 무려 11안타를 폭발시켜 13득점했다.13득점은 한 이닝 최다 타점 타이(2번째),11안타는 한 이닝 최다 안타 타이(3번째).또 한 이닝 최다루타 신기록(23개)을 세우며 한 이닝 선발 전원 득점 타이(3번째)도 이뤘다. 기아는 광주에서 마크 키퍼의 호투와 신동주의 만루포로 현대를 5-3으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 키퍼는 6과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버텨 시즌 3승째를 건졌다.신동주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승부를 가르는 만루 홈런을 뿜어냈다.신동주의 만루포는 개인 통산8번째로 김기태(SK)와 함께 공동 최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 / 박찬호 마이너경기서 5이닝 5실점

    메이저리그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구위 점검차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했지만 직구 스피드가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고질적인 제구력 불안도 여전했다.박찬호는 13일 팀의 마이너리그 더블A 러프 라이더스 소속으로 캔자스시티 산하 더블A 위치타 랭글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5이닝 동안 6안타 4사구 3탈삼진으로 5실점(3자책)했지만 팀 타선 덕에 15-7로 승리투수가 됐다.지난달 29일 DL에 등재된 박찬호는 이날 경기가 빅리그 복귀 시험무대나 다름없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8㎞에 머물렀고,제구력 난조까지 겹쳐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박찬호는 4회 1사 뒤 2루타 2개로 추가 실점했고 5회 수비 실책속에 2점을 더 내준 뒤 9-3으로 앞선 상태에서 교체됐다.
  • 프로야구 / ‘닥터 K’ 이대진 부활

    ‘닥터 K’ 이대진(사진·29·기아)이 2년 8개월여만에 부활했다. 이대진은 1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정경배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지만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대진의 승리는 지난 2000년 8월29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이대진은 앞서 지난 4일 선발 등판했으나 2와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4볼넷 3실점하고 강판됐다. 이대진은 이날 최고 146㎞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제구력이 뒷받침된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대진의 부활로 기아는 다니엘 리오스,마크 키퍼의 부진과 김진우의 결장에 따른 마운드의 불안을 덜게 됐다. 지난 2000년과 2001년 두 차례나 어깨수술을 받은 이대진은 그동안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해왔고 최근 2군에서도 부활투를 선보여 팀의 기대를 모았다. 이대진은 95년(163개)과 98년(183개) 두차례 탈삼진왕에 올라 ‘닥터 K’의 명성을 얻었다.특히 98년 5월14일 인천 현대전에서는 불멸의 기록이나 다름없는 ‘10타자 연속 삼진’의 대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이대진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5-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SK는 최근 2연승과 문학구장 4연승을 마감했다. 기아는 1회 첫 타자 이종범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이현곤이 좌월 2점포를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3회 정경배에게 1점포를 허용,2-1로 쫓겼으나 6회 이종범,7회 장정석 김상훈의 잇단 적시타가 터져 5-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잠실에서 김진웅의 쾌투에 힘입어 두산을 2-0으로 꺾고 3연승,단독 선두에 복귀했다.꼴찌 두산은 6연패. 선발 김진웅은 8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승째를 건졌다. 3회 진갑용의 1점포(5호)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이후 타선이 응집력을 잃고 주춤하다 8회 1사3루에서 강동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힘겹게 승리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이상목의 역투(7과 3분의 2이닝동안 2실점)로 현대에 6-3으로 승리,3연패에서 벗어났다.현대는 2위로 밀려났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2년생징크스 우리에겐 없다””

    “2년차 징크스가 뭐라고요.” 지난해 프로야구에 첫 선을 보인 ‘무서운 아이들’이 02∼03시즌에서도 여전히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투수 조용준(24·현대) 김진우(20·기아) 제춘모(21·SK)와 외야수 박용택(24·LG) 등은 ‘2년차 징크스(Sophomore Jinx)’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며 투·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년차 징크스는 ‘될성부른 떡잎’이 이듬해 부진했을 때 쓰는 말.특히 구질이 노출되고 혹사당한 투수들이 많이 겪는다. 전문가들은 “상대 타자들이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약점을 공략하는 데다 프로가 별 게 아니라는 본인 스스로의 자만심,구단의 혹사 등 세 가지가 2년차 징크스의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한다.김광림 광주방송 해설위원은 “1년차 선수들은 겁없이 달려드는 데다 상대 팀에서 장·단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다음 시즌엔 얘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특히 “투수의 경우 젊으니까 한계를 모르고 던지다 보면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징크스에 운 스타들 염종석(30·롯데)과 김수경(24·현대) 등이 대표적.부산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고졸 루키 염종석은 데뷔 당시 무려 17승(9패6세이브)을 따내며 방어율 2.33이란 눈부신 성적을 올렸지만 이듬해 10승10패7세이브,방어율 3.41로 뚝 떨어졌다.어깨부상으로 몇차례 수술까지 받았으며 이후 전성기 때의 구위를 되찾지는 못하고 있다.심한 경우에는 선수 생명이 위협받기도 한다. 지난 1986년 신인왕 김건우(40·전 MBC)는 부상에 시달리다 6년만 뛰고 유니폼을 벗었다.89년 신인왕 박정현(34·전 태평양)도 비슷한 경우다. ●징크스를 이긴 스타들 하지만 올시즌에서는 징크스를 모르는 선수들이 유난히 눈에 띈다. 우선 조용준은 지난해 구원왕과 신인왕을 한꺼번에 움켜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시속 140㎞대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신인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을 바탕으로 여전히 최고의 마무리임을 뽐내고 있다.지난 6일 현재 19이닝을 던져 12세이브(1패)로 구원 단독 1위이며,방어율은 0점대(0.95).뿐만 아니라 9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역대 최소인 12경기만에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김진우는 시즌 초반부터 최고 구속 150㎞를 웃도는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며 타자들을 압도했다.최근 ‘폭행 파문’에 연루된 데다 오른쪽 손목과 손등을 다쳐 2군으로 내려가 있지만 팀의 운명을 좌우할 특급 투수로 평가된다.21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2승(방어율 1.25)을 올렸다.지난해에는 12승11패 방어율 4.07. 제춘모는 현재 7경기 18이닝동안 1승4홀드를 기록,이상열(현대) 정대현(SK)과 함께 홀드 공동 3위에 나섰다.방어율은 3.50.지난해 성적은 9승7패 방어율 4.68. 타자로서는 지난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막판 부상으로 쓴잔을 든 박용택이 눈길을 끈다.팀내 최다득점(13점)과 최다도루 공동 1위(7개)로 LG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타율이 .236로 지난해(.288)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귀띔이다. ●어떻게 극복했나 이들의 공통점은 데뷔 첫 해에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약점을 보완하고,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 조용준의 경우 동계훈련을 통해 껄끄러운 상대 타자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데 주력했다.김시진 코치는 “동계훈련을 통해 우선 제구력을 더욱 가다듬고 공배합을 변화시킨 것이 올시즌에서도 변함없이 활약하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김진우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마무리로 나섰다가 실패를 맛본 게 오히려 보약이 됐다.전지훈련을 통해 변화구와 패스트볼의 위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약한 모습 영웅’ 만화세상 평정/ 약점 많은 초인 캐릭터 인기

    “당신의 친절한 친구”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왕따 범생이’,툭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데다 기억까지 상실한 정서불안 환자,뒷골목 출신의 시각장애인….심각한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만화로 인기를 모은 뒤,영화 속 주인공으로 재탄생한 인물의 면면이다.(각각 ‘스파이더맨’,‘엑스맨’의 울버린,‘데어데블’). ●맹인 히어로 데어데블등 영화 대박 악이 창궐하는 가상의 ‘고담’시(市) 재산의 70%를 소유하고 있는 재벌(배트맨)이나,태어날 때부터 초인인 외계인(슈퍼맨)은 어디로 가고 이런 칙칙한 영웅들이 주목을 받는 것일까? 미국의 만화출판사 마블 코믹스(이하 마블)가 만든 ‘어두운 영웅’들이 같은 만화출판사 DC 코믹스(이하 DC)의 ‘밝은 영웅’들을 누르고 인기 캐릭터로 부상하고 있다.감독들이 줄줄이 은퇴하거나 주연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가 낙마 사고를 당하는 ‘슈퍼맨의 비극’ 징크스 탓에 후속 영화화가 힘든 ‘슈퍼맨’ 시리즈나,점점 진부해지는 ‘배트맨’ 시리즈 등 ‘DC 영웅’에 비하면 ‘마블 영웅’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2000년 영화 ‘엑스맨’은 미국에서만 1억 6000만달러,지난해 ‘스파이더맨’은 4억달러,2003년 ‘데어데블’은 개봉 7주만에 1억달러의 수익을 챙겼다.원작자인 마블은 영화·비디오·DVD·게임·캐릭터 사업 등으로 지난해만 2억 90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완벽한 배트맨·슈퍼맨 정 안가 칙칙한 영웅들의 기원은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50년대 미국 만화계는 미국만화윤리위원회(CCA)와 CCA의 입맛에 맞는 DC의 ‘도덕적이고 고결한 영웅’들에게 지배되고 있었다.그러나 당시 10대들은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완벽한 영웅들에게 이미 싫증을 느끼고 있었다.더욱이 60년대 베트남전의 영향은 ‘세계 평화를 지키는 미국’에 대한 회의를 불러일으키면서 DC의 고전적인 영웅 몰락에 일조했다. 이에 ‘마블 코믹스’의 작가 잭 커비와 스탠 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한 ‘마블 혁명’(Marvel revolution)을 기도한다.이들은 61년 첫 야심작인 상처받은 영웅 ‘팬태스틱 포(Fantastic four)’로 충격을 안겨주었다.네 명의 영웅은 우주광선에 노출되어 투명능력 등 초능력을 얻지만 마음은 일반인과 다를바 없어,서로 질투하고 배신당하며 괴로워한다. 그 뒤 나온 ‘헐크(The incredible hulk)’의 브루스 박사는 어떡하든 정상인으로 돌아가려 하는 다중인격의 초록색 괴물.또 ‘엑스맨(X-men)’은 사회에서 위험 인물로 차별당하는 돌연변이들 이야기이다.우연히 방사능 거미에게 물려 초인이 된 ‘스파이더맨(Spider-man)’은 생활비를 위해 자신의 사진을 언론에 팔고 다닌다. ●이성문제 고민 스파이더맨에 더 매료 ‘엑스맨’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엑스맨은 어둡고 신랄하다.”면서 “이들이 만인을 설득하는 정서는 바로 고독”이라고 분석한다.예나 지금이나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10대 소년들이 상처투성이 초인들에게 공감한다는 것이다. SF 평론가이자 작가인 존 클루트는 “‘박해 당하는 초인들’은 이미 1940년대∼50년대 초 SF 장르에서 넘쳐났다.”면서 “10대 주인공이 특정한 계기를 통해 초인이 된 뒤 일반인들에게 부당한 대접을 받는 설정은 이미 검증받은 감정이입 장치”라고 분석했다. 마블 식 어두운 영웅의 절정은 ‘데어데블(Daredevil)’.스파이더맨이 겪은 재정·애정 문제에 헐크의 자기정체성 혼란,엑스맨의 차별과 고독 등 기왕의 영웅들의 약점을 모두 모아놓은 데다,시각장애라는 육체적인 약점까지 지닌 ‘초인’이다.미국과 한국에서 개봉 첫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데어데블’의 뒤를 이을 영웅은 어떤 모습일까? 할리우드는 현재 ‘팬태스틱 포' 등 마블이 만들어낸 또다른 어두운 영웅 이야기 10여편을 영화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글 채수범기자 lokavid@ 그래픽 김송원기자 oksong@ 약한 영웅 키워낸 마블社 ●70년대초 안티히어로 붐 이끌어 마블의 전성기는 1960년대.마블의 작가 잭 커비와 스탠 리는 60년대초 스파이더맨,헐크,엑스맨,데어데블에 이어 66년 사상 최초의 흑인 영웅 ‘블랙 팬더’를 등장시켰다.‘블랙 팬더’는 독립시리즈로는 2년 후에 무너졌지만 ‘루크 케이지’ ‘블레이드’ 등 흑인 소년들이 열광하는 영웅들의 원조가 되었다.이후 마블은69년 ‘팬태스틱 포’의 악당을 주인공으로 삼은 ‘닥터 둠’ 시리즈를 내고 70년대 초 안티 히어로 붐을 이끌어 나간다. 원래 엑스맨의 주연급 캐릭터인 ‘울버린’은 ‘헐크’의 단역이었고,각종 화기로 갱들과 맞서 싸우는 ‘퍼니셔’도 ‘스파이더맨’의 조역이었다가 독립시리즈 주인공으로 떠오른 안티 히어로다.이들은 세계평화 같은 것에는 관심없이,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거리낌없이 했다.평론가들은 “감춰진 욕망을 해소하는 하급문화의 실체”라며 비난했지만,안티 히어로 붐은 72년 ‘대부’ 등 영화까지 이어졌다. ●80년대 경쟁社 배트맨 히트로 고전 70년대 들어 잭 커비가 DC로 가버리자 마블은 침체기에 접어든다.나이 든 팬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내놓은 시도들이 번번이 실패하자 당황한 마블은 ‘스타 캐릭터 종합선물상자’ 전략을 내세운다.DC와 합작해 ‘슈퍼맨 대 스파이더맨’ ‘배트맨과 헐크’ 등의 작품들을 내놓은 것.이들은 일시적으로는 호황을 누렸지만 전반적인 질 저하로 대다수 팬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계기가된다. 80년대가 되자 마블은 가뜩이나 상처가 많은 마블 영웅들에게 복잡한 내면의 고민을 주입한다.영웅들은 “거대한 힘에는 거대한 책임이 따른다.”(스파이더맨)는 식의 무조건적인 정의수호 대신 “내가 왜 여기서 이 짓을 할까.” 심각하게 고민한다.‘데어데블’은 이제 악당보다 더 파렴치한 방법으로 악당들을 제거하며 성인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다. 그러나 DC가 한수 위였다.‘배트맨:다크 나이트 리턴즈’나 ‘킬링 조커’ 등으로 영웅뿐만 아니라 악당들의 내면세계에도 조명을 들이댄 것.88년 영화 ‘배트맨’이 히트하면서 DC의 위세는 더욱 커졌고,마블은 장난감이나 캐릭터 사업 등 ‘변죽’에서 돌파구를 찾아 제 무덤을 팠다. ●캐릭터들 영화 진출로 부활 90년대 들어 마블은 ‘어스 X’ 등의 ‘X’ 시리즈와 ‘얼티메이트 스파이더맨’ 같은 ‘얼티메이트’ 시리즈 등 컬러와 그래픽을 강조한 작품들로 인기를 모으지만 역부족이었다.결국 파산위기에 몰려 마블 영웅들의 저작권을 할리우드에 싸구려로 넘긴다. 역설적이게도 그 결과는 대성공.‘블레이드’ ‘엑스맨’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등이 큰 성과를 올리자,할리우드에서는 ‘엑스맨 2’ ‘헐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고스트 라이더’ ‘팬태스틱 포’ ‘블랙 팬더’ ‘실버 서퍼’ ‘아이언맨’ ‘아이언 피스트’ 등이 줄줄이 영화화를 준비 중이다. 채수범기자
  • 돌아온 해외파 그들을 주목하라/ 2003 프로야구 5일 화려한 개막

    ‘플레이 볼’-.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2003프로야구가 오는 5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팀당 133경기,모두 532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펼칠 올시즌은 8개구단의 혼전이 예상돼 어느 해보다 흥미를 더할 것으로 여겨진다.특히 해외에서 활약하다 국내에 복귀한 해외파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판도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페넌트레이스가 끝나면 3,4위가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이고,여기서 이긴 팀은 2위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정규시즌 1위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치게 된다. ●돌아온 에이스 지난 2000년 현대 우승의 주역 정민태(33)가 3년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정민태는 99시즌 ‘꿈의 20승’ 고지를 밟았고,2000시즌에는 18승을 챙기며 2년연속 다승왕에 오른 당대 최고의 투수.그는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곧바로 일본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그러나 부상이 이어지면서 한국 간판투수의 자존심을 구겼다.일본 무대 2년동안 통산 27경기(38과 3분의 2이닝)에 출장해 단 2승(1패),방어율 6.28의 수모를 당한 것. 상처를 안고 귀국한 정민태지만 역시 변함없는 에이스였다.점검 무대인 시범경기에서 예전의 구위를 과시해 코칭스태프를 안도케 했다. 복귀 첫 등판인 지난달 19일 두산전에서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7안타 5실점했으나 25일 삼성전에서 5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이어 시범 마지막날인 30일 롯데전에서는 4이닝동안 2안타 1실점해 기대를 부풀렸다.무엇보다도 최고 구속이 150㎞에 육박하는 데다 낙차 큰 포크볼과 제구력까지 살아있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거의 자존심 지킬까 원광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에 진출한 조진호(28·SK)는 올시즌이 국내 데뷔 무대다.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 갈고 닦은 기량이 어느 정도 통할지가 관심사다. 미국 진출 당시 SK의 전신인 쌍방울에 1차 지명되기는 했지만 돋보이는 투수는 아니었다.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메이저리그에서는 98∼99년 통산 13경기에 나서 2승6패,방어율 6.52에그쳤다.게다가 2001년 방출된 뒤 훈련을 게을리 해 국내 적응에 성공할 것인지 아직은 미지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결코 헛된 것은 아닐 것”이라며 기대한다. 시범경기 두차례 등판에서 7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의 실망스런 투구를 했다.하지만 28일 마지막 시범경기 삼성전에서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구속은 145㎞ 안팎에 머물렀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140㎞ 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슬라이더와 타자 근처에서 공끝이 살짝 떨어지는 ‘투심패스트볼’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공의 스피드가 떨어졌지만 최근 좋아지고 있다.”는 조진호가 SK 돌풍의 한 축을 담당할지 주목된다. ●판도를 뒤흔들 ‘부활투’ 올시즌 롯데와 함께 바닥권으로 지목된 한화가 내심 미소를 머금고 있다.기대를 모은 정민철(31)이 부활의 힘찬 날갯짓으로 팀을 고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민철은 시범경기 2경기(5이닝)에서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 3실점,방어율 5.40에 머물렀다.하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140㎞ 초반의 직구와 제구력이 뒷받침된 예리한 변화구로 8개의 삼진을 낚아 내용에서 훨씬 좋았다. 따라서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변함없는 구위를 과시한 송진우와 정민철이 ‘30승’을 합작해 낼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여기에 ‘재기투’를 선보인 이상목과 조규수가 10승 이상의 제몫을 해준다면 4강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자체 판단이다. 2000년 일본 요미우리에 진출해 2년간 12경기에서 3승2패,방어율 4.70으로 부진한 정민철.더욱이 지난해 2월 복귀하면서 동계훈련 부족 등으로 26경기에서 7승13패,방어율 5.35로 국내 최악의 성적을 냈다. 팀의 사활을 짊어진 정민철의 활약 여부는 올 프로야구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김민수기자 kimms@ ■올시즌 달라지는 것 올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순위 제도.종전 ‘승률’(승수+패수÷승수)로 결정되던 순위가 올해는 ‘다승제’에 따른다.승수가 같을 경우 패수가 적은 팀-해당 팀간 전적-해당팀간 다득점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또 연장전 방식이 ‘시간 제한’(밤 10시30분 이후 새 이닝에 들아갈 수 없다)에서 ‘연장 12회 이닝 제한’으로 바뀐다.따라서 그동안 제한 시간이 다가오면 서로 비기는 안이한 작전을 펴던 팀들이 승수를 보태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격적인 야구가 펼쳐지게 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선수 보유한도가 지난해 3명(2명 출전)에서 2명(2명 출전)으로 줄었고,교체 횟수는 지난해와 같은 1회.이에 따라 1군 엔트리도 27명에서 26명으로 줄었다. 구장도 달라진다.잠실과 대구구장은 관중들의 시야를 가린 1,3루측 펜스의 그물망을 3m로 낮추기로 했다.특히 잠실구장은 전 관중석이 금연석으로 지정됐다.또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방’도 운영한다. 김민수기자
  • ‘아시아판 라이더컵’ 내일 개막 갤러리 ‘두근두근’

    ‘조직력의 일본선발이냐,관록의 아시아선발이냐.’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을 본뜬 일본선발-아시아선발의 골프대항전 ‘다이너스티컵대회’가 14일 막을 올린다.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CC에서 16일까지 3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기구(JGTO)와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를 대표하는 골퍼들이 나서 격전을 벌인다. 출전 선수는 두팀 12명씩 24명으로 일본에선 지난해 8월 현재 JGTO 상금순위 10위까지와 주장 추천 2명,아시아국가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 APGA 투어 상금랭킹 8위까지와 주장 추천 4명 등이다. 일본은 사토 노부히토,나카지마 쓰네유키,데시마 다이치,후지다 히로유키,미야모토 가쓰마사,무로타 기요시,스즈키 도루,곤도 도모히로,이마노 야스하루,후카보리 게이치로가 상금랭킹 순으로 출전권을 따냈고,메시아이 하지메와 구와바라 가쓰노리가 주장 추천으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아시아국가에선 한국의 위창수와 강욱순이 각각 APGA 상금랭킹 2·6위로 출전권을 따냈고,통차이 자이디(태국) 아준 아트왈(인도) 타마눈 스리롯,타오른 위랏찬(이상 태국) 장 리안웨이(중국) 조티 란다와(인도)가 상금순으로,지브 밀카 싱(인도) 프라야드 막사엥(태국) 린겡치(타이완) 량원충(중국) 등이 주장 추천으로 티켓을 얻었다. 일본선발의 주장은 아시아선수 최초로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83년 하와이오픈)하는 등 통산 74승을 달성한 ‘골프영웅’ 아오키 이사오,아시아선발 주장은 72년 월드컵 개인전 우승자로 통산 48승을 거둔 셰민난(타이완)이 맡는다. 경기 방식은 라이더컵과 마찬가지로 첫날 6개조 포섬매치(2명이 한조를 이뤄 한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둘째날 6개조 포볼매치(2명이 한조를 이뤄 각자의 공을 치되 낮은 타수를 홀 성적으로 기록하는 방식),마지막날 싱글매치(12개조)로 치러지며 출전선수들에는 1만달러씩의 수당이 주어진다. 일본 대 아시아권 국가의 대항전으로 짜여진 이유는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과 마찬가지로 골프시장 규모와 자원의 차이 때문.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의 상금규모나 실력이 PGA 투어에 비교가 안되듯 APGA 투어의 상금 규모나 실력도 JGTO에 견줘 열악한 것이 사실. 올시즌만 해도 JGTO 투어는 29개 대회에 총상금 32억 1000만엔(약 321억원)인데 견줘 APGA 투어는 22개 대회에 총상금 1200만달러(약 156억원)가 채 안 된다.이런 점에서 다이너스티컵에서 일본을 대항전의 한 축으로 인정하는 것은 라이더컵에서 미국을 인정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어쨌든 이 대회는 그동안 부러운 눈으로 라이더컵을 지켜본 아시아권 골프팬들에게 새로운 흥분과 관심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우선 단일국가로 출전하는 일본은 조직력에서 앞설 것이라는 전망.그러나 APGA 선수들은 EPGA 투어와 혼합돼 치르며 얻은 경험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앞으로 이 대회의 흥행성은 라이더컵처럼 지속적으로 치러지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그린 주변의 분석.물론 “라이더컵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경기가 치러질 것”이라고 장담하는 대회 관계자들은 “아시아의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대회를 치러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kwyoung@ ◆골프대항전 어떤 것 있나 골프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운동이지만 팀을 이뤄 국가(대륙) 대항전으로도 자주 열린다. 가장 전통있고 유명한 대회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격년제로 유럽과 미국에서 번갈아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 1926년 브리티시오픈 전에 미국과 영국 선수들간의 친선경기에서 비롯됐다.대회 명칭은 영국인 사업가 새뮤얼 라이더가 순금제 트로피를 기증한 데서 유래된 것.79년부터 영국팀이 유럽팀으로 확대돼 미국대표팀과 맞붙고 있다. 2년간의 투어 성적에 따라 라이더컵 포인트가 주어지고 10명이 자동 출전권을 획득하며,나머지 두 명의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각 팀 주장의 추천으로 선발된다. 유럽을 제외한 세계대표선수들과 미국의 대항전인 프레지던트컵도 국가대항전으로 유명하다.94년에 창설돼 라이더컵이 열리는 해를 피해 역시 격년제로 펼쳐진다.프레지던트컵은 대회 때마다 역대 대통령이나 총리 등이 명예의장을 맡는다.제럴드 포드·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존 하워드 호주 총리 등도 이대회 명예의장을 지냈다. 여자골프에는 미국과 유럽간 대항전으로 남자의 라이더컵과 같은 성격의 솔하임컵이 있다.지난 90년 골프용품사인 핑(PING)의 설립자인 칼스텐 솔하임의 이름을 따 창설돼 격년제로 열린다. 곽영완기자
  • 외국계기업 점유율 50% 육박/광고.컨설팅.다단계판매 국내시장 급속 잠식

    외국계 기업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 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고,컨설팅,다단계판매,주류부문에서 외국계 기업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이미 50%에 육박하고 있다.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자금력을 앞세워 불과 3∼4년만에 국내시장의 절반을 점령한 것이다. 할인점,화장품업종에서는 외국계기업의 공격경영 바람도 한층 거세지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기업들의 입지가 갈수록 축소돼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13년만에 국내시장 절반 차지 LG애드가 지난 4일 영국계 다국적 광고회사 WPP에 매각됨에 따라 국내 광고시장의 절반 가량을 외국계 광고회사들이 차지하게 됐다.13년만에 시장의 절반을 외국계 기업에 넘겨주게 된 셈이다. 외국계 광고회사의 시장점유율은 1998년 7.6%,99년 13.1%에 불과했으나 2000년 33.3%로 급성장한 뒤 지난해에는 36.1%까지 뛰었다. 특히 외국계 광고회사의 올 3·4분기 방송광고 시장점유율은 39.9%로 LG애드(10.5%)를 포함하면 50%를 웃돈다. 국내 10대 광고회사 중 토종기업으로는 제일기획과 대홍기획,웰컴 정도만남아 있을 뿐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들도 세계적 네트워크를 갖춘 외국계 광고회사를 선호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광고회사들은 한국문화에 맞는 광고 개발에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컨설팅,다단계판매는 ‘안방’점령 컨설팅과 다단계판매 분야는 외국계기업이 이미 국내기업들을 압도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 들어왔던 외국계 컨설팅 업체들은 최근 기업간 인수·합병(M&A)을 마무리짓고 국내시장을 더욱 거세게 공략하고 있다. 올 국내 컨설팅시장 규모는 1조 2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30여개의 외국계 컨설팅사가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삼성SDS,LG CNS 등 국내 SI(시스템통합)업체들이 컨설팅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나서 외국계 기업과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다단계판매도 한국 암웨이,허벌라이프,썬라이더 등 외국계 기업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 1700억원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있다.세계 54개국 법인 가운데 한국법인 매출액이 전체매출액(45억달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할인점도 공격경영 강화 유통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할인점도 외국계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1999년 5월 국내 공략에 나선 영국계 홈플러스는 3년새 19개 매장을 새로 출점했다.매출 증가율도 해마다 곱절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이마트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할 전망이다.까르푸도 올해 3개 매장을 새로 선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씨줄날줄]송악산

    송악산(松嶽山)이 다가온다.하늘이 유난히 맑은 날이면 세상 사람들은 서울 남산에서 송악산이 보였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행글라이더라도 타면 50㎞ 남짓하건만 끝내 다가갈 수 없어 보였다.2년 전 봄부터는 텔레비전에서송악산을 무대로 한 역사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지만 그러나 송악산까지 거리를 좁혀 주지는 못했다.바로 그 송악산이 눈앞에 다가왔다.북한이 개성을 공업특구와 함께 관광구역으로 지정했다.개성의 옛 시가지 그러니까 고려의 송도를 이제야 고려의 모든 후손들에게 돌려준 것이다. 송악산은 고려 송도의 북쪽에 자리한 진산(鎭山)이다.부근의 산하를 휘하에 거느리는 산으로 고려 왕조 475년의 중심 무대였다.남쪽 앞자락으로 황성인 연경궁이 자리했던 만월대가 있다.서쪽으로 바로 코앞엔 태조 왕건릉이 있고 몇 발자국 더 가면 공민왕릉이 있다.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북한 국보급 34호라는 개성 남대문이며 고려의 대학격인 태학,정몽주 선생의 씻기지 않는 피가 얼룩진 선죽교가 있다.고려 박물관이며 첨성대며 시가지 전체가 문화재인 셈이다. 송도는 천하의 절경이라고 한다.명물도 많고 명사도 많다.단원 김홍도는 일명 만월대계회도라는 기로세련계도(耆老世聯契圖)를 그려 옛날 송악산의 가을 경치를 후세에 전하고 있다.황진이와 서화담의 일화가 깃들어 있는 박연폭포를 조만간 가보면 알 일이다.주춧돌 몇 개만 남아 있는 만월대는 후세사람을 깨우치는 현장이 됐다.‘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라는야은(冶隱) 길재의 시조며 일제 치하에서 나라 잃은 사람들의 가슴을 도려내던 황성옛터의 무대가 됐다.지금도 정몽주 선생을 비롯해 강감찬·최영 장군 등의 집터들이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개성은 거리로 따지면 말 그대로 지척이다.기찻길로 78㎞이다.개성 공단이들어서면서 고속도로라도 뚫리면 한 식경이면 닿는다.청평댐 놀러 가듯 다녀올 수 있다.고려 박물관도 들러 보고 만월대에선 황성옛터 가락을 흥얼거릴만도 할 것이다.송학산에 올라 남으로 남산을 바라볼 일이다.그러나 구경만해선 안 된다.개성은 분열됐던 민족을 하나로 묶어낸 성지다.남북 민족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로 삼아야 한다.송도의 정신을 다짐하고 실천해야 한다.개성은 통일의 구름판이 될 것이다.500년 도읍지가 600년이 흘러 또 민족 통일의 명소가 될 줄을 누군들 알았으랴.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선거보다 여배우도둑에 관심?

    (로스앤젤레스 외신종합) 절도 혐의로 기소된 미 여배우 위노나 라이더(31)가 6일 절도와 재물 손괴로 유죄평결을 받았다.선고공판은 오는 12월 6일 열린다.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지역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라이더가 야만행위와 중절도,업소 무단침입 등 3건의 범죄행위 가운데 무단침입을 제외한 나머지 두 건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다.그녀는 지난해 12월 고급패션매장 ‘삭스 5번가’에서 재킷과 블라우스 등 5500달러 상당의 고급 디자이너제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라이더의 절도 혐의를 둘러싼 재판은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난 미 중간선거결과를 제칠 정도로 미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다.CNN,ABC 등 미 주요 방송들은 라이더가 유죄평결을 받았다는 기사를 일제히 톱뉴스로 전했다.선거결과 기사는 뒷전으로 밀렸다. 라이더는 붙잡힌 뒤 감독이 영화 속의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물건을 훔쳐보라고 시켰다고 주장했었다. 라이더는 12월6일 열리는 선고공판에서 최소한 집행유예에서 최고 징역 3년까지 받을 수 있다.관측통들은 라이더가 초범인 점을 감안하면 징역형 선고를 받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검찰측도 라이더에 대해 집행유예와 사회봉사,삭스5번가 상점에 대한 배상 등을 포함하는 형만 구형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는 그동안 ‘처음 만나는 자유(Girl,Interrupted)’,‘순수의 시대(Age of Innocence)’ 등에 출연했으며 ‘작은 아씨들(Little Women)’에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순수의 시대’에서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 절도혐의 ‘가위손’ 배우 라이더 재판

    미국 여배우 위노나 라이더(30)가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절도혐의 첫 재판에서 “차기 작품에서 도둑 역을 맡아 연기에 도움을 얻기 위해 훔쳤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영화 ‘가위손’,‘순수의 시대’ 등에 출연해 유명해진 라이더는 차기작 감독의 조언에 따라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털어놓았다. 라이더는 지난해 12월 미국 베버리힐스의 한 백화점에서 의류,모자,핸드백 등 5560달러어치를 훔치다 경비원에게 들켜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앤 런들검사는 “라이더가 가위와 큰 가방을 들고 상점에 들어가 20여 가지 상품의 가격표를 떼어 훔쳤다.”며 “훔칠 의도를 가지고 백화점에 들어갔다면 불법침입이며 가격표를 떼어냈다면 파괴 행위이고 그만한 액수의 물건을 지닌 채 백화점 밖으로 나갔다면 이는 절도”라고 밝혔다. 위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라이더는 최고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최경주 “가자 시즌3승”,오늘 디즈니클래식 출전

    최경주가 오랜 휴식을 마치고 필드로 돌아온다. 지난달 23일 탬파베이클래식 우승 이후 뜻하지 않은 맹장염 수술로 투어 일정에 차질을 빚은 최경주는 17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브에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 마그놀리아코스와 팜코스(이상 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디즈니클래식(총상금 370만달러)에 출전,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최경주의 목표는 일단 상금 200만달러 돌파.6만880달러만 보태면 된다.이번 대회에서 16위 이내에만 입상하면 목표는 달성된다. 하지만 투어 2승에 빛나는 최경주의 목표는 역시 우승이고 최소한 ‘톱10’진입이다. 최경주가 투지를 불태우는 이유는 또 있다.지난 8월23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NEC인비테이셔널 이후 2개월여 만에 ‘황제’ 타이거 우즈와 겨룰 수있게 돼 자신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줄 기회라는 점. 우즈가 없는 대회에서만 2승을 거둔데다 우즈가 출전하는 대회에서는 유난히 성적이 나빠 다섯차례나 컷오프됐고 단 한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한 최경주로서는 반드시 우즈를 꺾고 싶은 것이다. 우즈 역시 지난달 29일 끝난 라이더컵 이후 3주가량 대회에 나서지 않으며 컨디션을 조절해 왔기 때문에 쉽지 않은 목표지만 휴식을 통해 체력을 비축한 최경주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와 함께 최경주는 다음주 뷰익챌린지와 투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을 대비한 기량 점검에도 주안점을 둘 생각.특히 투어챔피언십은 상금랭킹 30위이내 선수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총상금 500만달러의 메이저급 대회로 현재 19위를 달려 올해 처음 출전 기회를 얻은 최경주는 가능하면 상금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공연 리뷰/ 포비든 플래닛 - 뛰어난 패러디 불구 공감하기엔 거리감

    ‘포비든 플래닛’은 국내에 소개된 어떤 뮤지컬보다 새롭다.무대에서 직접 배우들이 마이크를 잡은 채 노래하고 연주하는 것도 그렇고,관객들이 직접 우주선의 승무원으로 참여해 ‘댄스’를 따라하는 것도 그렇다.게다가 셰익스피어·로큰롤·SF 영화가 한데 어우러지니 정말 기발하지 않은가. 하지만 이 새로움에 감탄만 하기에는 뭔가 석연찮다.만약 심청전을 뼈대로 한국영화의 줄거리와 대사를 뒤섞고,한국인이라면 다 알만한 노래를 끼워넣는다면 어느 누구도 박장대소하지 않고는 못 배길 터.패러디 예술의 묘미란 ‘고전의 저 대사가,저 노래의 가사가 이렇게도 쓰일 수 있구나.’하는 식의 감탄에서 나오는 것이다. ‘포비든…’은 뛰어난 패러디 예술의 전형을 보여주지만,먼 나라 이야기여서 우리의 공감을 사기에는 부족하다.미친 과학자 프로스페로가 “광풍아 불어라.너의 뺨이 갈기갈기 찢어지도록…”이라고 외치는 대사가 리어왕의 대사인 줄 아는 관객이 얼마나 될까.사랑의 열병을 앓은 등장인물이 읊는 셰익스피어 문체의 유려한 맛은,모르는관객에게는 그냥 하나의 대사일 뿐이다. 음악도 마찬가지다.록음악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모르겠지만,대다수는 “많이 들어본 노래인데…”라는 반응에 그친다.영화 ‘이지 라이더’에 쓰여 젊음의 찬가가 된 ‘본 투 비 와일드’를 배우들이 열창하며 “다같이”를 외치지만 따라부르는 관객이 거의 없다.오해가 생길 때마다 “난 진실만을 말한다.”며 애니멀즈의 ‘돈 렛 미 비 미스언더스투드’를 부르는 장면도 그 음악을 알지 못하면 재미가 반감된다. 오히려 이 작품은 기존의 뮤지컬 팬보다는,록콘서트의 열기를 느끼고 싶거나 미래의 우주선에서 펼쳐지는 셰익스피어 대사의 또다른 맛을 느끼고 싶어할 관객에게 권하고 싶다.하지만 망가지는 역에 몸을 아끼지 않은 남경주의 귀여운 연기와 뮤지션 출신 배우들의 힘있는 목소리,깡통 로봇과 드라이어기 총 등 기상천외한 볼거리만으로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듯.26일까지 화∼목 오후8시,금·토 오후 3시·8시,일 오후 3시·7시.LG아트센터(02)2005-0114. 김소연기자
  • 라이더컵골프 승부 원점으로

    [서튼콜드필드(영국) AP 연합] 미국과 유럽의 남자 프로골프 대륙 대항전인 라이더컵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미국이 첫날 부진을 딛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미국은 영국 서튼콜드필드 더벨프리골프장에서 포볼(베터샷)과 포섬(교대샷) 방식의 매치플레이로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타이거 우즈의 부활에 힘입어4와 2분의1점을 획득,3과 2분의1점에 그친 유럽을 1점 차로 따돌렸다.전날 1점 차로 뒤진 미국은 이로써 중간합계 8점으로 유럽과 동점을 기록,마지막날 1대1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승부를 가르게 됐다. 특히 전날 2패만을 남겼던 우즈가 데이비스 러브 3세와 짝을 이뤄 포섬과 포볼을 모두 승리로 이끈 것이 미국에는 큰 힘이 됐다.필 미켈슨과 데이비드 톰스의 승리로 기분좋게 출발한 미국은 다음 두 경기를 내리 잃고 위기를 맞았으나 우즈-러브 3세 조가 대런 클라크(영국)-토머스 비욘(덴마크) 조에 3홀 남기고 4홀 차로 이겨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 유럽, 라이더컵 첫날 승리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제34회 라이더컵대회에서 유럽이 첫날 승리를 거뒀다. 유럽선발팀은 27일 영국 서튼콜드필드의 더 벨프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첫날 매치플레이에서 미국을 3-1로 물리쳤다.유럽은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토머스 비욘(덴마크) 조가 타이거 우즈-폴 에이징거 조를 1업으로 물리친 것을 비롯,3개조가 미국을 가볍게 물리쳤다.
  • SBS골프채널 라이더컵 전대회 생중계

    SBS 골프채널이 미국과 유럽간 골프스타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2002 라이더컵 전대회를 27∼29일 총 11시간동안 독점생중계한다.27∼28일은 밤12시,29일은 오후8시부터 방송한다. 34회째를 맞는 이번 라이더컵을 위해 미국팀에서는 US PGA 통산 17승에 빛나는 미국단장 커티스 스트레인지를 비롯해,타이거 우즈,데이비드 듀발,짐퓨릭,데이비스 러브3세,필 미켈슨 등 총 13명의 골퍼가 나온다. 이에 맞서는 유럽팀은 샘 토런스를 단장으로 세르히오 가르시아,리 웨스트우드,필립 프라이스,예스퍼 파네빅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라이더컵은 9·11테러로 열리지 못했다.
  • 美·유럽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27일 개막

    미국과 유럽의 남자프로골프 대륙 대항전인 라이더컵대회가 27일 밤 개막해 사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영국 서튼콜드필드 더벨프리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골프랭킹 1,2위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을 비롯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콜린 몽고메리(영국) 등 미국과 유럽의 톱스타들이 모두 출전한다. 99년 대회에서 8년만에 정상에 선 미국이 우즈와 미켈슨을 앞세워 2연패를 달성할지,상승세의 가르시아를 앞세운 유럽이 우승컵을 되찾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3년 전 무산됐던 가르시아와 우즈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도 골프팬들의 관심거리다. 격년제로 열리는 라이더컵은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9·11테러 여파로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이번 대회부터 짝수해에 개최된다. SBS골프채널은 27일과 28일 이틀 동안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30분까지,최종 싱글매치플레이가 펼쳐지는 29일에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생방송으로 대회를 중계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토요영화/ 에이리언4 外

    ■에이리언4(KBS2 오후10시50분)= 리들리 스콧,제임스 카메론,데이비드 핀처에 이어 1997년 ‘에이리언’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프랑스의 장 피에르 주네.그는 ‘델리카트슨’‘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등에서 유머러스하면서도 기묘한 상상력을 몽환적이고 과장된 비주얼로 담아내왔다.이 작품역시 어둡지만 화려한 그만의 스타일이 돋보인다. 리플리가 죽고 200년이 지난 뒤 미래 정부는 리플리의 혈액에서 DNA 샘플을 채취해 리플리를 부활시킨다.하지만 에이리언의 태아까지 부활하게 되는데….에이리언을 배양해 이용하려던 인간의 욕망은 에이리언의 공격으로 무너지고,결국 변종인간인 리플리와 사이보그 콜(위노나 라이더)이 지구를 구한다.인간화된 에이리언,에이리언화된 리플리,인간적인 로봇,비인간적인 과학자 등 정체성의 혼란을 그려내는데 비중을 뒀다. ■4월(EBS 오후10시) =사적인 삶과 정치적 영역이 함께 갈 수 있을까.이탈리아의 거장감독 난니 모레티는 4월에 태어난 아들의 일대기에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을 빗댄다.아들이 태어난 날은 이탈리아 역사상 최초로 선거에서 좌파정당이 승리를 거둔 날.모레티는 아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이탈리아가 과연 성인국가로 거듭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일기를 쓰듯 전개되는 1997년 작품.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MBC 오후11시10분)= 입사 3년차 대리 봉수(설경구).창구에 앉아 기계적으로 동전을 세고 장가 가는 친구가 부러워 쩍 입맛을 다시는,서른즈음의 평범한 노총각이다. 은행 뒤 보습학원 강사인 원주(전도연)는 자주 마주치는 봉수가 좋아지지만 당장 고백할 용기는 없다.일상의 시시콜콜한 관계 속에서 무르익는 사랑을 그린 2000년 박흥식 감독작.능청스러운 두 주인공의 연기가 볼 만하다. 김소연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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