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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벗 삼은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 성황리 막 내려

    자연 벗 삼은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 성황리 막 내려

    지난 9, 10일 양일간 남이섬에서는 특별한 아웃도어 페스티벌이 열렸다.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 뮤직&캠핑 페스티벌’(이하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는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와 음악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는 전 세계에 열광적인 마니아를 보유한 뮤지션 제이슨 므라즈와 국내 공연계의 1인자인 이승환 등이 헤드라이너로 나섰고, 이밖에도 015B, 강산에, 뜨거운 감자, 버스커버스커, 칵스, 짙은, 소란, 크리스티나 페리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남이섬의 자연과 낭만이 넘치는 낮과 밤을 선사했다. 관객들의 가장 많은 기대와 호응을 모은 제이슨 므라즈는 ‘평화’라는 한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관객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페스티벌 첫날 저녁,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그의 공연은 울창한 나무가 둘러싸인 잔디와 쏟아져 내릴 듯한 밤하늘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동화 속 세상을 방불케 했다.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등장한 이승환은 ‘천일동안’,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덩크슛’ 등 역대 히트곡을 열창,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라이브의 황제’ 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이번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에는 올해 가요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버스커버스커가 첫 페스티벌 출전식을 치러 인기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케 했다.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는 여타 록페스티벌 등과 달리 비교적 조용하고 얌전(?)한 특성을 띠고 있어 유독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객들을 손쉽게 볼 수 있었다. 남이섬에서 공연을 보다 가족·연인과 함께 인근 아침고요수목원이나 가평 등지를 여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공연이 펼쳐진 남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수시로 배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과, 남이섬 전체가 아닌 일부만 개방한 탓에 공연장 외부를 산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점 등은 다소 감점 사유로 꼽혔다. 자연을 벗 삼은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환상적인 이틀을 선사한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2는 관객 3만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음악과 하룻밤’ 남이섬의 초대

    ‘음악과 하룻밤’ 남이섬의 초대

    MP3 파일로만 음악을 듣거나 실내 공연장의 라이브만 경험했던 이들은 결코 그 맛을 이해하지 못한다. 야외에서 열리는 뮤직페스티벌은 다른 세계다. 무대 앞 자리를 차지하고 껑충껑충 뛰는 재미도 있겠지만, 멀찍이 떨어진 풀밭에 돗자리를 깔고 널브러져 음악을 듣는다면 신선놀음이 부럽지 않을 터. ●9일 美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음악과 캠핑을 전면에 내세운 신개념 뮤직페스티벌 ‘레인보 아일랜드 2012’가 9~10일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다. 1980년대 신인가수 등용문이던 강변가요제가 열렸던 그 무대다. 섬 전체가 사유지인 남이섬에서 1년 중 캠핑이 가능한 단 하루이기도 하다. 전 세계 20~30대 여성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가 첫날인 9일 헤드라이너(페스티벌의 하루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수)로 나선다. 절친인 지난해 헤드라이너 케이티 턴스털을 통해 남이섬의 아름다움과 레인보 아일랜드의 특별한 분위기에 매료됐다고 한다. 므라즈는 현재 팝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 가수다. 2002년 데뷔한 그는 2008년 3집 ‘위 싱 위 댄스 위 스틸 싱스’(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빌보드 차트 3위)로 스타덤에 올랐다. 대표곡 ‘아임 유어스’는 빌보드 싱글 차트 100위에 최장기 연속 등재 기록(76주)을 세웠다. 1만장을 넘으면 대박으로 간주되는 국내 음반시장에서 3집 앨범은 10만장 이상 팔릴 만큼 대박이 났다. 최근 발매된 새 앨범 ‘러브 이즈 어 포 레터 워드’(Love Is A Four Letter Word)는 국내 사전예약만으로 1만 5000장이 나갔다. ●10일 이승환·크리스티나 페리 여성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티나 페리는 10일 무대에 오른다. 이별의 아픔을 특유의 저음으로 소화한 ‘자 오브 하트’(Jar of Heart)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700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 라인업도 눈에 띈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은 팝스타 페리를 밀어내고 10일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가 배출한 3인조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뮤직페스티벌 첫 출연도 남이섬에서 이뤄진다. 이 밖에 015B, 뜨거운 감자, 옐로우몬스터스, 더 칵스, 킹스턴루디스카,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소란 등도 출연한다. 1일권 9만 9000~11만원. 2일권 16만 7000원. 1544-1555.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산밸리록페, ‘라디오헤드 포함한 환상 라인업’ 4차 공개

    지산밸리록페, ‘라디오헤드 포함한 환상 라인업’ 4차 공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 페스티벌인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하 지산밸리록페)이 5월 30일 4차 라인업과 함께 요일별 라인업을 동시 공개했다. 이번 4차 라인업에는 감성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여성 록페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김창완 밴드, 이적, 검정치마, 넬, 몽니, 버스커버스커 등 내로라하는 최강 국내 라인업이 참여를 확정지었으며, 여기에 장필순, 루시드폴, 페퍼톤즈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까지 4차 라인업에 합류함으로써 지산밸리록페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장필순의 합류는 팬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반가워했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여성 포크 음악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장필순의 ‘어느새’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은 후배 가수들을 통해 여러 번 리메이크되며 30-40대는 물론 20대 팬 층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얼터너티브 록에서 클럽 음악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는 ‘로다운30’, KBS 톱밴드를 통해 얼굴을 선보인 ‘블랙백’,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은 실력파 ‘스트라이커스’, 대한민국 최고의 펑크 록밴드 ‘옐로우몬스터즈’, 폭발적인 브라스 사운드 ‘커먼그라운드’, 탄탄한 연주 내공을 기반으로 진보적인 록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한음파’, 관능적이면서도 그루브한 하드록이 돋보이는 ‘해리빅버튼’ 등 다채로운 국내 밴드도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47회 그래미어워즈 최우수 팝그룹상을 수상한 미국의 블루스 록 밴드 ‘로스 론리 보이스’(Los Lonely Boys)와 2007년 결성돼 무도관 단독 라이브를 매진시키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 록밴드 ‘세카이노 오와리’, 길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메이저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일본의 ‘스파이에어’(SPYAIR)가 합류를 결정했다. 한편 내한 자체로 폭발적인 화제를 몰고 온 라디오헤드는 금요일 헤드라이너로 확정됐다. 제임스블레이크가 토요일, 스톤로지스는 일요일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지산밸리록페 측은 요일별 라인업 오픈과 함께 1일권 할인 한정판매와 함께 캠핑권 판매도 미리 실시한다. 이번 1일권 한정판매는 2만 원이 할인된 13만 원에 판매되며 각 예매처(엠넷닷컴, 예스24, 인터파크) 1천 장씩 총 3천 장에 한한다. 캠핑권은 1만 5천원에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는 CJ E&M 페스티벌 사업부 측은 “지산밸리록페는 라인업과 함께 녹음 속 캠핑이 매력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 개념으로 찾고 있다.”면서 “올해는 라디오헤드 등 헤드라이너 덕분에 금요일부터 관객수의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오션스 일레븐(KBS1 밤 11시 40분) 잉카 제국 유물을 훔친 죄로 5년을 복역한 대니 오션은 출감과 동시에 사상 최대 규모의 카지노 털이를 계획한다. 일단 참모장 격인 러스티를 만나 각 방면의 전문가들을 불러 모은다. 천재 소매치기 라이너스, 폭파 전문가 배셔, 중국인 곡예사 옌, 현역에서 은퇴했던 베테랑 사기꾼 사울 등 총 11명의 팀이 꾸려진다.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미대 입학시험을 위해 승희와 승아는 서울로 간다. 승아는 김춘봉을 만나지만 앨범 제작비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태범을 만나러 평화건설을 방문한다. 하지만 만나지 못하고 메모만 남기고 돌아오게 된다. 한편 명주는 한약재를 사기 위해 약재거리로 나간다. 승희 역시 윤식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약재거리로 향한다. ●천사의 선택(MBC 오전 7시 50분) 상호는 회사 내 지분 확보 문제로 수철의 보고를 듣다가 은설의 등장에 깜짝 놀란다. 은설은 키스 자국이 있는 냅킨을 보여 주며 따진다. 상호는 유란의 의도가 숨겨져 있음을 알아채고 식은땀을 흘린다. 한편 유란의 이간질로 상호가 민재의 존재를 의식하는 가운데, 은설은 봉사 때문에 늦는다며 상호를 안심시킨 뒤 예고 없이 사장실로 향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25분) 초등학교 2학년 경민이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 욕설과 폭력으로 보는 사람 모두 혀를 내두르게 한다. 또 목청도 좋아 신나는 악쓰기 한 판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게다가 지나가던 아이의 발을 걸고 가방을 휘두르며 친구들에게 무차별 공격까지 서슴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이들은 경민이가 나타났다 하면 피하기 바쁘다. ●세계의 아이들(EBS 밤 8시 50분) 아시아의 별 베트남의 정식 명칭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다. 국민은 베트남인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중국인과 53개의 소수 민족으로 구성돼 있다. 수도 하노이에서 차로 꼬박 3일을 달려 도착한 하장에 롱타우 마을이 있다. 첩첩산중 울창한 숲에서 사람들은 자연의 섭리에 온전히 삶을 내맡기고 살아가고 있는데…. ●해피 고 럭키(OBS 밤 11시 5분) 포피(샐리 호킨스)는 아이들에게 고루고루 신경을 쏟는 훌륭한 초등학교 교사다. 하지만 개성 넘치는 패션 스타일로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녀는 수업을 마치면 공중돌기, 플라멩코 댄스에 도전한다. 주말이면 친구들과 클럽에서 밤새 놀기도 하며 독신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그러던 중 그녀 앞에 키다리 매력남이 등장한다.
  • 유한킴벌리, 3대 여성 질환과 예방법 등 ‘333 클래스’ 개최

     유한킴벌리의 팬티라이너 제품인 애니데이가 ‘333 캠페인’의 일환으로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예나갤러리에서 매일 상쾌한 하루를 만들기 위한 ‘333 클래스’를 개최했다. 클래스 주제는 ‘3대 여성 질환과 예방법 그리고 3가지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333클래스’는 애니데이가 여성에게 건강하고 상쾌한 하루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애니데이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1부에서는 에스더클리닉의 여에스더 원장이 ‘여성 3대 질환과 그 예방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여에스더 원장은 자궁 질환 및 유방 질환, 골다공증과 함께 20대 여성이 고통받고 있는 질환으로 질염을 꼽았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운동과 함께 음식, 깨끗하고 편안한 속옷을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2부는 여성의 건강관리 강의와 3가지 포인트 메이크업 강의로 진행됐다. 크고 아름다운 눈을 위한 스모키 메이크업, 오똑한 콧날을 위한 하이라이터 사용법, 그리고 연예인 부럽지 않은 작은 얼굴을 위한 쉐딩 사용법 등 메이크업을 통해 숨겨진 미모를 뽐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가한 고객들에게 애니데이 오가닉코튼, 한초랑, 쁘띠윙 제품 등으로 구성된 여성용품 패키지를 선물로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애니데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이 특히 챙겨야 할 건강과 메이크업 등 주요 관심사를 알 수 있었다.”면서 “애니데이 ‘333클래스’를 통해 여성들에게 상쾌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애니데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kotexanydays)을 참고하면 된다.  애니데이 ‘333클래스’는 하루 양치 3번, 스트레칭 3번, 애니데이 3번을 통해 매일 건강하고 상쾌한 하루를 만들자는 애니데이 ‘333캠페인’의 오프라인 행사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영화프리뷰] ‘열두 살 샘’

    [영화프리뷰] ‘열두 살 샘’

    소년의 이름은 샘. 겨우 열두 살인데, 지독한 백혈병을 앓고 있다. 서너 번은 재발했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1년 남짓. 어느 날 소년은 캠코더로 자신만의 일기를 남기기로 한다. 동시에 병원에서 만난 절친 펠릭스와 함께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기록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과학자 되기, 공포영화 보기,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오르기, 비행선 타보기, 술 마시고 담배 피우기, 여자친구랑 진하게 키스하기, 우주선 타고 별 보기…. 샘은 펠릭스의 도움으로 하나씩 소원을 이뤄간다. 하지만 버킷리스트를 이뤄 갈 무렵, 펠릭스가 먼저 세상을 등지면서 샘은 충격을 받는다. 새달 12일 개봉하는 ‘열두 살 샘’은 전 세계 13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샐리 니콜스의 소설 ‘영원히 사는 법’(Ways To Live Forever·국내판 제목 ‘아빠, 울지 마세요’)을 영화화했다. 2008년 발행 당시 유럽 최대서점 워터스톤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힌 수작이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너무나 쿨하고, 어른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성숙한 꼬마의 버킷리스트는 흡인력 있는 소재다. 죽음의 무게에 짓눌려 신파로 흐르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구스타프 론 감독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미 잘 만들어진 신파영화는 많아서 죽음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삶과 꿈을 성취하는 것에 대한 영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라는 게 이 영화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말기암 판정을 받고 석 달 뒤면 죽을 소녀와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닌 소년의 만남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한 구스 반 산트의 ‘레스트리스’를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로브 라이너 감독이 잭 니컬슨, 모건 프리먼과 만든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도 생각난다. 세상을 오래 산 두 남자의 버킷리스트에서 삶에 대한 통찰과 회한을 느낄 수 있었다면, 샘의 버킷리스트에서는 맥주의 쌉싸래한 첫 맛과 머릿속을 핑 도는 담배의 첫 맛, 소녀와의 숨이 막힐 듯한 첫 키스 같은 삶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만듦새가 나쁘지 않다. 샘의 일기장과 함께 등장하는 내레이션을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대목은 감독의 재치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마을을 떠나본 적도 없는 소년이 자신의 내면을 시각화하는 걸 마법적인 방법으로 되살리고 싶었다.”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영국 영화의 새 얼굴들을 보는 즐거움은 덤이다. 영국 전역에서 몰려든 수백명의 아역배우를 따돌린 주인공 샘 역의 로비 케이(17), 대니 보일 감독의 ‘밀리언즈’(2004)에서 주근깨 꼬마로 낯익은 펠릭스 역의 알렉스 에텔(18), 헬레나 본햄 카터의 어린 시절과 묘하게 닮은 샘의 첫 키스 상대 엘라 퍼넬(16)은 쉽게 잊히지 않을 얼굴들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한킴벌리 애니데이, 상쾌한 매일 응원하는 ‘333 클래스’ 개최

    유한킴벌리 애니데이, 상쾌한 매일 응원하는 ‘333 클래스’ 개최

     유한킴벌리의 팬티라이너 브랜드 애니데이가 ‘333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성들의 상쾌한 매일매일을 응원하는 ‘333클래스’를 개최한다. 이 클래스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예나갤러리에서 다음 달 3일 열린다. ‘333클래스’는 애니데이가 여성들에게 건강하고 상쾌한 하루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메이크 업 브랜드 클리오의 수석 강사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성형 메이크 업을 주제로 눈, 입술, 쉐이딩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켜 성형보다 더 아름다워 질 수 있는 3가지 메이크 업 비법을 공개한다. 또 에스더클리닉 여에스더 원장의 강의도 예정돼 있다. 20~30대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3대 여성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몸에 꼭 맞는 스키니진과 레깅스가 유행하면서 질 분비물과 관련된 질환에 노출돼 있는 여성에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애니데이를 사랑하는 여성은 누구나 19일부터 28일까지 애니데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kotexanydays)을 통해 참석 신청을 할 수 있다. 총 20명이 초청된다. 애니데이는 지난 해 11월 페이스북 오픈 기념 ‘요가 클래스’를 시작으로 올해도 여성에게 필요한 클래스를 통해 여성들과의 공감대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애니데이 브랜드 매니저 박채연 과장은 “애니데이 ‘333클래스’는 여성에게 건강하고 상쾌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전문의가 들려 주는 올바른 여성건강 정보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성형 메이크 업으로 아름다움을 가꾸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애니데이 ‘333캠페인’은 하루 3번 양치질 하기, 스트레칭 하기, 팬티라이너 사용하기를 통해 누구나 매일매일 건강하고 상쾌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소니뮤직, 인디전문 레이블 ‘DOMO(도모)’ 설립

    소니뮤직, 인디전문 레이블 ‘DOMO(도모)’ 설립

    다양한 음악 콘텐트를 배급하는 소니뮤직에서 국내 인디음악과 뮤지션을 전문적으로 육성할 ‘DOMO(도모)’ 레이블을 설립해, 음악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니뮤직은 많은 인디뮤지션들의 고민이었던 인디음악·콘텐트의 체계적인 유통과 홍보를 후원함으로써 인디뮤지션들에게 자유로운 창작과 활동을 보장하며 투명하고 전문적인 유통과 홍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인디음악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국내외 미디어와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소규모 인디 뮤지션들의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DOMO(도모)’ 레이블의 출범은 아이돌 음악 위주의 케이팝(K-Pop) 한류가 글로벌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는 소니뮤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인디음악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한류 성장 동력을 기대케 한다. 소니뮤직은 ‘DOMO(도모)’레이블 설립에 앞서 2010년부터 국내 인디씬의 뮤지션 검정치마, 옐로우몬스터즈, 라이너스의 담요, 마이큐(MY Q), 이이언(eAeon), 나희경, 정민아, 테테(TETE), 로지피피, 네미시스 등과 꾸준한 협업을 통해 대형음반사와 인디뮤지션 간 파트너십의 좋은 예를 제시해 왔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정규호 대표이사는 “2012년부터 본격적인 국내 인디음악 활성화를 위해 ‘DOMO(도모)’ 레이블을 달고 대중과 만날 예정이며, 오는 2월 21일 발매되는 ‘홍대요정’ 타루(TARU)의 ‘BLAH BLAH’ 앨범이 그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적인 록 밴드 라디오헤드 첫 내한공연

    세계적인 록 밴드 라디오헤드 첫 내한공연

    영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록 밴드 라디오헤드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지산밸리 30록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CJ E&M은 31일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디오헤드가 오는 7월 27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2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톰 요크가 이끄는 5인조 밴드인 라디오 헤드는 1993년 메이저에 데뷔하자마자 ’크립(Creep)’을 히트시키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발매한 ‘더 킹 오브 림스(The King of Limbs)’까지 모두 8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끌고 있다. 라디오 헤드는 같은 기간 일본에서 열리는 후지 록 페스티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라디오 헤드 공식 홈페이지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 후지 록 페스티벌 참가 사실을 알렸다. CJ E&M은 역시 영국 밴드인 스톤로지스(THE STONE ROSES)도 올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스톤로지스는 지난해 해체 15년 만에 재결성해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 껏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티켓 판매는 다음달 중순에 시작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주류경제학이 지운 중상주의 ‘富國의 비결’

    주류경제학이 지운 중상주의 ‘富國의 비결’

    부키에서 냈다. 2008년 대안적 경제저작에 주어지는 뮈르달상을 받았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받은 그 상이다. 추천사도 장 교수가 썼다. 감이 온다. 주류경제학에 대한 비판이다. 농업과 서비스업이 아니라 제조업이 국부의 근원이며, 제조업 육성을 위해 강력한 개발국가가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정부와 연고주의와 지대추구를 모조리 내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주장한다. 시장에 대한 ‘깨알 같은 디스(상대를 공격하는 신조어)’가 넘쳐나는 이 주장은 ‘사다리 걷어차기’에서부터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 이르기까지, 장 교수의 저작을 탐독해온 이들이라면 익숙한 논리다.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능한가.’(에릭 라이너트 지음, 김병화 옮김)는 이 장하준 논리의 심화확대버전이다. 시장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깨기 위해 장 교수가 역사에서 찾을 수 있는 반대증거를 꾸준히 제출한다면, 저자는 아예 “몇십 년 만에 한 번씩 지표 위로 솟아오르는 지하 하천처럼 움직”이는 비주류경제학의 복원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비주류란 19세기 말 한계혁명의 맥을 잇는 주류경제학이 경제학사에서 지워버린 유럽의 중상주의와 역사주의 전통이다. 지웠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저자는 미국과 유럽의 각 대학에서 이런 전통에 입각한 저서와 자료들을 계속해서 폐기하고 있고, 이를 자신이 구해다 집에다 부려놓다 보니 장서가 5만권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자신의 입장을 ‘다른 전통’이라 표현하면서 종교의 이단심판 냄새가 물씬 풍기는 ‘Canon’(교회법)이란 단어를 쓰는 데서도 이에 대한 분노는 잘 드러난다. 저자는 ‘다른 전통’의 존재를 입증하고자 14세기 르네상스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처음으로 부를 쌓은 곳은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들. 이들의 발전전략을 고스란히 따라한 곳이 바로 15세기 이후 영국의 튜더왕조, 17세기 프랑스 중상주의를 이끌었던 장 바티스트 콜베르 재정총감, 18세기 ‘미국 제조업에 대한 보고서’를 내면서 산업발전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알렉산더 해밀턴 초대 재무장관, 19세기 유치산업보호론을 내세워 자유무역은 모든 나라가 산업화된 뒤에나 해야 한다고 주장한 프리드리히 리스트로 이어진다. 일본의 메이지유신, 1960년대 이후 한국과 타이완의 고도성장도 이 전통의 적자라는 것이다. 즉, 서구 열강의 탄생과 동아시아의 기적은 보이지 않는 손이 만든 완전균형의 덕택이 아니라 “힘을 이용한 규모의 경제”와 “모방”에 의한 것이라는 얘기다. “일반적 경제학 교과서에 비유해서 말하자면 경제발전은 완전시장의 실패작, 그것도 엄청난 실패작”이다. 그러면 르네상스기 도시국가에 뿌리를 둔 발전의 비결에는 대체 뭐가 들었는가. 저자는 1613년 안토니오 세라가 내놓은 ‘국가의 부와 빈곤의 원인에 관한 짧은 소고’라는 글에 주목한다. 고향 나폴리보다 환경이 열악한 베네치아가 왜 더 발전했느냐는 게 세라의 궁금증이다. 연구 결과는 단순했다. 물 위에 세워진 국가라 “토지를 개발할 여지가 없으니 제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특별히 잘나서가 아니다. 제조업을 하다보니 다양한 직업이 발달했고, 이 직업 간 시너지효과가 발생하면서 더 나은 생산품을 내놨고, 그러다 보니 무역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동시에 개발할 토지가 없으니 혁신에 딴죽을 걸 지주계급과 봉건제가 없었고 민주주의로 나아가려는 경향이 뚜렷이 드러났다. 다른 나라들은 모두 이 분석을 받아들였다. 심지어 개간할 땅이 있어서 지주계급이 존재했던 피렌체의 경우, 수세기 동안 지주의 참정권을 법으로 제한하기까지 했다. 이는 아메리카를 식민지화하면서 한발 앞서나갔던 스페인이 오히려 주저앉아버린 이유와도 직결된다. 아메리카에서 엄청난 금과 은이 유입됐으나, 지주계급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농업을 보호하고 제조업을 희생시키다보니 결국 망해버렸다는 것이다. “금광은 실제 금광이 아니라 제조업”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서다. 수요와 공급의 수학적 모델에 따른 아름다운 시장균형을 두고 미학적 감탄사를 연발하기보다, 실제 역사 사례를 우위에 놓는 이런 분석을 진행하다보니 주류경제학에 대해서는 비판을 넘어서 조롱에 가까운 평가를 한다. 경제발전이란 “기술변화, 수확체증, 고도의 노동분업, 불완전 경쟁, 그리고 이들 간 시너지 효과”라는 점은 14세기 르네상스 이후 명백했으나 일반 경제학 교과서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수학적 저항이 최소인 방향을 따라 간다.”라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논리 자체는 완벽하고 논리를 두고 다투는 논쟁에선 승리하는데, 정작 그 차갑도록 투명한 논리는 현실과 무관하다. 지금 경제학은 “시체애호적”이고 “자폐증적”이다. 학자들끼리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되어버렸다. 가령, 책의 주된 논의는 애덤 스미스의 노동가치설과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을 뼈대로 삼는 경제학의 ‘수확체감 법칙’을 비판하고 ‘수확체증 법칙’이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시장을 긍정했으니 스미스와 리카도가 자본주의를 찬양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확체감 법칙에 따라 자본주의는 장기정체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수확체증이라면 ‘저물가 고성장’이라는 미국 클린턴 행정부 때의 ‘신경제’를 뒷받침하는 폴 로머의 신성장이론이 떠오른다. 이 논의는 DJ정권 때 ‘신지식인’과 IT열풍으로 한국에도 밀어닥쳤다. 저자는 이 주장을 “IT 주식 투기 붐”이란 단 한마디로 잘라 버린다.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국제무역 논의를 펼쳐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을 교정했다는 평을 받고, 그 평에 어울리게 주류경제학에 대해 비판적인 폴 크루그먼에 대해서도 가차없다. “일반적 이론보다 현실을 더 잘 설명하는 이론을 개발해놓고도 실제 정책에서 활용하지 않아 이론과 현실이 따로 노는 태도” 때문이다. 저자는 아예 ‘리카도의 악덕’(Ricardian Vice)에 빗대 ‘크루그먼의 악덕’(Krugman Vice)이라고까지 한다. 리카도야 몰라서 그랬다 쳐도, 뻔히 알면서 실행하지 않은 크루그먼은 더 나쁜 게 아니냐는 얘기다. 수확체증 법칙을 먼저 발견했다고 다투는 로머와 크루그먼을 비꼬면서 저자는 그 법칙은 ‘재’발견됐다고 단언한다. 앞서 봤듯, 이미 르네상스 시기 때부터 유구하게 이어져 내려온 전통이 있는데 무슨 소리냐는 얘기다. 노르웨이 출신인 저자는 하버드대 석사, 코넬대 박사를 거쳐 세계 각국에서 실제 사업과 강의를 병행했다. 저자는 누구는 잘살고, 누구는 못 사느냐는 스무 살 때부터의 의문을 풀기 위한 긴 여정의 결과로 이 책을 썼다 했다. 저자의 장서 5만권과 “경제학 분야 인간문화재”라 부르는 장 교수의 추천사는 그 증거물이다. 그래서 서술 밀도가 대단히 높다. 주류·비주류 경제학 전통에 대해 논하는 1·2장은 단 한 문장도 놓치기 아깝다. 신제도주의 경제학은 주류경제학의 실패에 대한 변명, 그것도 인종주의와 결합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6장과 제조업과 산업화 문제를 근대민족국가의 탄생과 민주주의로까지 연결짓는 7장은 꼭 읽어볼 만하다. 2만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현대토너먼트 챔피언스] 이글 이글 나상욱 단숨에 단독 3위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이글 두 방을 엮어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첫 승은 물론 4개월 만에 통산 2승의 기대까지 부풀렸다. 8일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 나상욱은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2개, 버디 6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7타의 맹타를 휘두른 나상욱은 전날 이븐파를 쳐 공동 14위에 머문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10언더파 63타의 괴력을 발휘한 단독 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15언더파 131타)에는 6타차로 따라붙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1번홀에서 출발, 3번홀까지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나상욱은 4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좀처럼 부진을 털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의 버디가 기폭제였다. 전반 홀에서만 2개의 버디를 솎아내더니 후반 홀의 줄버디로 스코어카드를 장식했다. 11~12번홀, 14~15번홀에서는 본격적인 버디 잔치를 벌였다. 15번홀까지 뽑아낸 버디만 모두 6개. 한번 뜨거워진 나상욱의 골프채는 17~18번홀에서 더욱 달아올랐다. 17번홀(파4)에서 나상욱은 221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홀 속에 그대로 빨려들어가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나상욱은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나상욱이 후반 홀(파37)에서 작성한 8언더파 29타는 지난 2004년 비제이 싱(피지)의 코스 레코드와 같은 기록. 나상욱은 지난해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진출 이후 7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려 지난해 챔피언 20명만 초청하는 이번 대회에 나섰다. 이븐파에 그쳐 하위권으로 출발한 1라운드 직후 “과감한 플레이로 상위 랭킹으로 올라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던 나상욱은 “평생 이글을 연속으로 해 본 적이 없다. 정말 기쁘다.”면서 “17번홀 두 번째 샷이 이글이 되면서 18번 홀에서도 타수를 더 줄일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70타, 단독 7위로 시즌 첫 라운드를 마친 최경주(42·SK텔레콤)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제자리를 걷는 바람에 순위도 공동 10위(3언더파 143타)로 떨어졌다. 지난해 존디어클래식 챔피언 스트리커는 전반 버디 4개, 후반에는 버디 4개, 이글 1개로 이날 하루에만 10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재범, ‘하이라이트 페스티벌’서 파이스트무브먼트와 한 무대

    박재범, ‘하이라이트 페스티벌’서 파이스트무브먼트와 한 무대

    박재범과 파이스트 무브먼트가 드디어 한무대에 오른다. 오는 12월 31일 개최되는 신개념 인도어 뮤직 페스티벌 ‘하이라이트 페스티벌 2012’의 헤드라이너로 나선 파이스트 무브먼트가 추가 라인업으로 박재범을 직접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에서 친분을 쌓아 온 이들은 올 초 3월 개최된 파이스트 무브먼트 단독 콘서트 때에도 한 무대를 기대했지만 박재법의 개인 사정으로 불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이후 해외에서 개최된 ISA 페스티벌에서는 한 무대의 꿈을 이룬 바 있으나 국내 무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찌감치 ‘하이라이트 페스티벌 2012’의 라인업으로 확정된 파이스트 무브먼트는 제작진 측에 박재범을 강력 추천하며 한 무대에 서고 싶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재범 측 역시 세계 최고의 일렉트로닉+힙합 뮤지션들이 모이는 페스티벌 참여는 물론 파이스트 무브먼트와의 조우를 기다리고 있던 차라 기쁜 마음으로 이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하이라이트 페스티벌 2012’에는 파이스트무브먼트와 박재범을 비롯해 꽃미남 DJ 세바스티앙, SM이 낳은 DJ씬 비트버거, 파이스트 무브먼트 멤버인 DJ Virman 단독 무대, DJ YUP, IDIOTAPE, DJ FEADZ, DJ Justin Michael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며 화려한 음악 축제를 펼친다. 한편 겨울철 새로운 뮤직 트렌드로 자리잡은 인도어 뮤직 페스티벌인 이번 공연은 워커힐 비스타홀과 워커힐씨어터 두 공간을 동시에 활용해 기호에 맞춰 음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호텔 특유의 쾌적한 휴식 공간 또한 페스티벌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젊은 층을 겨냥한 사교성 파티와 열광적인 페스티벌의 장점을 믹스한 행사 성격 때문에 커플은 물론 친구, 회사 동료 등 싱글들의 참여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페스티벌 2012’를 기획한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2-30대 싱글 여성들의 참여가 가장 높다. 활동성에 치중한 편한 복장보다는 스타일을 강조한 화려한 복장으로 이 날 파티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하이라이트 페스티벌’은 12월 31일 토요일 밤 10시부터 2012년 1월 1일 새벽 4시까지 이어진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독거노인 복지제도 (⑩·끝)허만기 도덕성회복국민연합 대표 인터뷰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독거노인 복지제도 (⑩·끝)허만기 도덕성회복국민연합 대표 인터뷰

    “해마다 4000명 이상의 노인이 자살하고, 전체 노인의 80%가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50만원 이하의 돈으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버림받는 독거노인의 참상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정부에만 기대지 말고 국민 모두가 이런 현실을 돌아봐야 합니다.” 허만기(81) 도덕성회복국민연합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쉬움 가득한 어조로 운을 뗐다. 허 대표는 이어 “홀로 사는 노인이 전체 가구의 6%를 차지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부양문제에 관심을 갖기는커녕 오히려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성과를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국민 개개인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특히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경제발전 과정에서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인 재벌들이 노인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노인과 청년층의 일자리 갈등에 대해서도 “일자리 분업화를 통해 노인과 청년층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고 지적했다. 다음은 허 대표와의 일문일답. →노인 권익보호 운동은 어떤 계기로 시작했나. -지인 중에 상속 문제로 고통을 받는 사례를 접하고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어느 집 둘째 아들이 30년 동안 행방불명됐는데, 아버지가 죽은 다음에야 나타나 유산 상속을 요구했다. 불과 20여평 되는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나선 것이다. 법정 싸움 끝에 수십년간 봉양하고 병수발까지 든 첫째는 울며 겨자 먹기로 결국 둘째에게 재산을 나눠줄 수밖에 없었다. 부모의 유산을 위로금 주듯 공평하게 나누는 현행 민법을 개정하기 위해 처음 단체를 만들었다. 문제의 근원은 효(孝) 사상이 붕괴된 데서 비롯된다. 독거노인 문제의 근본은 부모에 대한 봉양을 제대로 하지 않아도 공평하게 재산을 나눠 가질 수 있는 법체계에서 생긴 것이다. 법 정신은 오히려 효 사상을 포상하고 불효를 징벌하는 도덕성 확립에 있는 것 아닌가. →독거노인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나 정치권의 책임도 있지 않나. -사람은 영적인 존재다. 밥만 먹고 사는 동물이 아니다. 그런데 그 밥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고 노인의 80%가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50만원 이하의 돈으로 생활한다. 그 비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복지 얘기만 나오면 ‘과잉복지’, ‘복지망국’이라고 비판을 한다. 과연 우리가 얼마나 지원을 했나 되짚어 봐야 한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적연금 지출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다만,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 질 수 없기 때문에 대국민 캠페인 형태의 운동과 성금 모금활동을 통해 지원을 보완해야 한다. →기업도 나눔에 더 많이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좁은 나라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재벌들은 제 몫만 챙기려고 하고 있다. 재벌공화국이라고들 하지 않나. 노인들은 과거 어려운 시절 오히려 외국 물건을 쓰기보다 국산을 애용했다. 그런데 재벌들은 제 밥그릇만 챙기려고 한다. 부와 자본을 독점하고 있는 재벌들이 노인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 기업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노인 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하는 국가가 된다면 오히려 국가 이미지가 높아지지 않겠는가. 금 모으기 운동은 아마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부를 독점하고, 누구는 굶고 산다면 언젠가는 문제가 터져 폭발하게 된다. 우리 사회는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다. 사회공동체 속에서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 그게 바로 도덕성의 회복이다. →청년과 노인의 일자리 갈등이 빚어지기도 하는데…. -우리도 내부적으로 오래 논의를 했지만 쉽게 결론 내리기 어려운 문제다. 다만 일자리의 분업화를 통해 노인과 청년층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명백한 부분이다. 서로의 갈등을 풀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만 정보 부족이나 제대로 된 일자리 분배가 되지 않아 청년층이 담당하는 사례가 많다. 연령이나 환경에 적당한 일자리를 배분해야 한다. 고르바초프 대통령 시기에 러시아를 갔는데, 우리나라보다 복지가 부족한 그곳에서도 노인들이 식당 등에서 단순 서비스 업무를 많이 맡고 있었다. 정부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시장에만 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과 논의가 필요하다. →정부의 독거노인 정책에서 보완해야 할 점은. -거꾸로 생각해 보자. 오히려 독거노인을 입양하는 정책은 어떤가. 물론 공공주택 등에서 분양 우선권을 주는 등 혜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양로시설이 부족한 점도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독거노인의 쓸쓸한 죽음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얼마나 문제가 심하면 죽어서 장례도 못 치르고 화장터로 직행하는 직장(直葬)이라는 말이 나오겠나. 정부가 독거노인 관리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무연고 노인의 장례를 담당하는 작은 성의라도 보인다면 많은 분이 안심하고 삶을 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허만기 도덕성회복국민연합 대표는 1929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2대 경남도의회 의원, 13대 국회의원(1988~1992년)을 지냈고 국회 5공비리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 성균관유도회(儒道會) 총재를 맡고 있다. 2007년에는 지인들과 노인 권익신장을 위한 도덕성회복국민연합을 조직했고, 2009년 대한민국 헌정회 원로위원으로 선임됐다. 저서는 ‘고전 속의 도청도설’(道聽塗說)과 ‘나의 행서체로 본 사서(四書)와 도덕경’(道德經) 등이 있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참여기관(11월 17일 기준)] ●1차 협약기관 국민은행·농협·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SK텔레콤·동부화재·삼성카드·LIG손해보험·교보생명·KTIS·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대한적십자사·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보건복지콜센터(17개) ●2차 협약기관 삼성생명·삼성화재·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KTCS·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대한변호사협회·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네이버 해피빈(9개) ●3차 협약기관 외환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IBK기업은행·하나SK카드·신한카드·대한생명·네트웍오앤에스·현대C&R·SK증권·우정사업본부·보건복지정보개발원·근로복지공단·코레일네트웍스(14개) ●4차 협약기관 라이너생명 ●주관 언론사 서울신문 ●협약 예정 기관 제일은행·국민카드
  • 美·中 ‘반덤핑 관세’ 태세… 무역전쟁 전조?

    통상 분야에서 중국과 미국의 주고받기식 ‘잽’이 일년여 만에 재연되고 있다. 위안화 환율절상을 겨냥한 미 의회의 ‘환율감독 개혁법안’ 입법 시도로 촉발된 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될 조짐이다. 미국 내 최대의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가 19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의 태양광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상무부 등 관련 부처에 중국의 덤핑수출 여부에 대한 조사와 보복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독일 솔라월드AG의 미국 내 자회사인 솔라월드 인더스트리즈 아메리카 고든 브린저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 시장을 파괴하고 이 시장을 독식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제소는 미국 내 6개 태양광 패널 업체들을 대표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에만 300억 달러(약 34조원) 이상의 자금을 대형 태양광 패널업체에 지원했다. ●美, “中인터넷 검열 WTO 제소”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문제삼았다. 론 커크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에 있는 미국 기업들의 자사 웹사이트에 대한 접근이 주기적으로 차단됨에 따라 기업활동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를 상대로 인터넷사이트 검열 정책의 세부사항에 대한 설명을 공식 요구했다. 커크 대표는 이번 요청이 국제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중국의 인터넷 검열 문제를 WTO로 끌고갈 수도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4일 미국에서 수입되는 폴리우레탄 제품의 덤핑여부에 대한 조사개시 선언을 한 데 이어 18일에는 화학섬유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원료인 미국산 카프로락탐에 대해 향후 5년간 2.2~24.2%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최종결정하는 등 미국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진핑 방미 앞두고 갈등 봉합 가능성 중국 둥팡(東方)항공이 지난 17일 미 보잉사의 드림라이너 B787 계약을 취소하고 소형 항공기 구입으로 대체하는 한편 유럽 에어버스사의 A380 구매 계획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표면적으로는 항공기 인도가 늦어지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중국이 예전에도 항공기 구매를 무기 삼아 자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유럽과 미국을 ‘응징’해 왔다는 점에서 그 연장선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편 중국의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미·중 주지사포럼에 참석해 “경제문제의 정치화는 반드시 양국의 경제관계를 왜곡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미 상원이 환율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한 거부감의 표시이자 ‘무역전쟁’ 경고로 풀이된다. 양국이 서로 으르렁거리며 탐색전을 벌이고는 있지만 본격적인 무역전쟁으로 비화할지는 불투명하다. 서로 제 코가 석자인 데다 전세계 경제를 수렁으로 몰고갈 수 있는 전면전으로 확산시키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의 방미가 임박했다는 점도 갈등 봉합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왕 부총리와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지난 18일 갑자기 전화를 연결해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 것은 이런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210전 211기’…재미교포 나상욱 PGA투어 첫 우승

    준우승 3번, 3위는 5번. 우승은 늘 가까이 있었지만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다. 210전 211기 만에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미국이름 케빈 나)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년만에… 와트니 2타차 따돌려 나상욱은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가을 시리즈’ 첫 대회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나상욱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닉 와트니(미국·21언더파 263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데뷔 7년 만에 일궈 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75만 6000달러.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간 나상욱은 아홉 살 때 골프채를 잡은 뒤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각종 기록을 도맡아 썼던 ‘신동’이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적인 스윙 코치 부치 하먼의 특별 지도를 받았다. 아마추어 시절 100번 이상 우승한 나상욱은 2001년 6월 프로로 전향했다. 2002년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고, 2003년 12월 퀄리파잉스쿨에 도전장을 던져 공동 21위를 차지, PGA 투어 멤버가 됐다. 승승장구했지만 나상욱이 PGA 투어 우승으로 가는 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005년 FBR오픈에서 준우승, 같은 해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는 연장까지 가서 역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6년에는 시즌 초 손가락이 차 문에 끼는 부상 탓에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아버지가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올해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3위를 한 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나상욱은 2013년까지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번 시즌 상금 랭킹도 33위로 뛰어올랐다. 와트니와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나상욱은 초반부터 버디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이 끝난 뒤 나상욱은 2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가 됐지만 와트니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와트니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쫓아왔고 나상욱은 14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어버렸다. 다시 공동 선두가 된 나상욱은 15번홀(파4)에서 17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승기를 잡았다. 특히 1타 차로 앞선 17번홀에서는 홀에서 13m나 떨어진 지점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해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트레스 많았는데 홀가분” 나상욱은 “17번홀에서 퍼트를 하는 순간 생각대로 공이 굴러갔고 그때 우승을 예감했다.”면서 “모든 사람이 우승을 기대했지만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제 정말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상욱은 6일부터 열리는 가을 시리즈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출전한 뒤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말라렌 상하이 마스터스에 나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덴마크 지방 ㎏당 3400원 ‘비만세’ 첫 도입…“살 찌려거든 세금 내라”

    덴마크 지방 ㎏당 3400원 ‘비만세’ 첫 도입…“살 찌려거든 세금 내라”

    점점 뚱뚱해지는 국제사회가 비만과의 전쟁을 위해 ‘세금’이라는 무기를 꺼내 들었다. ‘낙농업의 나라’ 덴마크가 버터와 우유 등에 ‘비만세’를 매기면서 ‘전면전’을 선포하자 영국과 스위스, 루마니아 등에까지 ‘도미노 효과’가 퍼질 기미를 보인다.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인 미국도 ‘카우치 포테이토’(소파에서 감자칩을 먹고 TV만 시청하며 하루를 보내는 뚱뚱한 사람)를 줄이기 위해 ‘징세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국민 건강도 챙기면서 바닥난 재정도 채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덴마크 정부는 1일(현지시간)부터 포화지방산이 2.3% 넘게 함유된 제품에 지방 1㎏당 16크로네(약 3400원)의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비만세는 버터와 우유는 물론 피자, 식용유, 육류, 조리식품까지 포화 지방을 함유한 모든 식품에 적용된다. 지방 성분을 포함한 전 제품에 비만세를 매기는 것은 덴마크가 처음이라고 BBC가 전했다. 덴마크는 이미 90여년 전부터 사탕류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고 세계 최초로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등 국민 건강을 위해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정책 시행 일주일 전부터 덴마크의 식료품점은 사재기를 하려고 몰려든 주부 등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비만세가 부과되면 250g짜리 버터를 사는 데 징세 이전보다 2.2크로네(약 445원)를 더 줘야 하기 때문이다. 수도 코펜하겐의 한 슈퍼마켓 주인은 “가게 진열장이 텅 비었다.”면서 “사람들이 집 냉장고에 음식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전했다. 덴마크 보건당국이 앞서 나가자 늘어나는 ‘뚱보’ 탓에 고심하는 유럽 각국 정부도 바빠지게 됐다. 헝가리는 이미 지난달부터 지방, 염분, 설탕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 개당 10포린트(약 55원)를 부과했다. 헝가리의 비만율은 18.8%로 유럽연합(EU) 국가의 평균(15.5%)보다 높다. 헝가리 정부는 비만세 덕에 연간 7400만 유로(약 1120억원)가량의 세수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 돈은 건강 관련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빅토르 오르번 헝가리 총리는 “(비만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건강관련 재정에) 더 많이 공헌해야 한다.”며 비만세 징수를 정당화했다. 영국도 비만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옥스퍼드대 건강증진연구그룹의 마이크 라이너 교수는 “영국도 비만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덴마크처럼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건강식인 과일과 채소류 등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면 해마다 320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도 “덴마크의 계획은 우리에게도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했고 스웨덴과 루마니아도 덴마크 사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최대 비만국인 미국은 ‘탄산음료세’ 등을 통해 비만 인구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워싱턴과 매릴랜드 등 33개 주에서 이미 탄산음료에 세금을 물리고 있고 연방정부 차원의 탄산음료세 도입도 추진 중이다. 또 소금·설탕·지방 함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는 업체에 대해 TV 및 라디오, 인터넷 광고 등을 못하도록 하는 법안도 의회에 제출돼 있다. 하지만 비만세를 고깝게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지방 함유량이 높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인구가 주로 저소득층인 탓에 당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세금폭탄’을 떨어뜨리는 꼴”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덴마크 산업연맹(DI) 식품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건강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이 세금에 따른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세금으로 비만 잡으려는 세계

     점점 뚱뚱해지는 국제사회가 비만과의 전쟁을 위해 ‘세금’이라는 무기를 꺼내 들었다. ‘낙농업의 나라’ 덴마크가 버터와 우유 등에 ‘비만세’를 매기면서 ‘전면전’을 선포하자 영국과 스위스, 루마니아 등에까지 ‘도미노 효과’가 퍼질 기미를 보인다.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인 미국도 ‘카우치 포테이토’(소파에서 감자칩을 먹고 TV만 시청하며 하루를 보내는 뚱뚱한 사람)를 줄이기 위해 ‘징세 카드’를 만지작 거린다. 국민 건강도 챙기면서 바닥난 재정도 채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덴마크 정부는 1일(현지시간)부터 포화지방산이 2.3% 넘게 함유된 제품에 지방 1㎏당 16크로네(약3400원)의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비만세는 버터와 우유는 물론 피자, 식용유, 육류, 조리식품까지 포화 지방을 함유한 모든 식품에 적용된다. 지방 성분을 포함한 전제품에 비만세를 매기는 것은 덴마크가 처음이라고 BBC가 전했다. 덴마크는 이미 90여년 전부터 사탕류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고 세계 최초로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등 국민 건강을 위해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정책 시행 일주일 전부터 덴마크의 식료품점은 사재기를 하려고 몰려든 주부 등으로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비만세가 부과되면 250g짜리 버터를 사는데 징세 이전보다 2.2크로너(약 445원)를 더 줘야 하기 때문이다. 수도 코펜하겐의 한 슈퍼마켓 주인은 “가게 진열장이 텅 비었다.”면서 “사람들은 집 냉장고에 음식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전했다.  덴마크 보건당국이 앞서나가자 늘어나는 ‘뚱보’ 탓에 고심하는 유럽 각국 정부도 바빠지게 됐다. 헝가리는 이미 지난달부터 지방, 염분, 설탕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 개당 10포린트(55원)를 부과했다. 헝가리의 비만율은 18.8%로 유럽연합(EU) 국가의 평균(15.5%)보다 높다. 헝가리 정부는 비만세 덕에 연간 7400만유로(약1120억원)가량의 세수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 돈은 건강 관련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비만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건강관련 재정에) 더 많이 공헌해야 한다.”며 비만세 징수를 정당화했다.  영국도 비만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옥스퍼드대 건강증진연구그룹의 마이크 라이너 교수는 “영국도 비만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덴마크처럼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건강식인 과일과 채소류 등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면 해마다 320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르키 카타이넨 스위스 총리도 “덴마크의 계획은 우리에게도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했고 스웨덴도 덴마크 사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최대 비만국인 미국은 ‘탄산음료세’ 등을 통해 비만 인구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워싱턴과 매릴랜드 등 33개 주에서 이미 탄산음료에 세금을 물리고 있고 연방정부 차원의 탄산음료세 도입도 추진 중이다. 또 소금·설탕·지방 함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는 업체에 대해 TV 및 라디오, 인터넷 광고 등을 못하도록 하는 법안도 의회에 제출돼 있다.  하지만, 비만세를 고깝게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지방 함유량이 높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인구가 주로 저소득층인 탓에 당장 “가난한 사람들에 ‘세금폭탄’을 떨어뜨리는 꼴”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덴마크 산업연맹(DI) 식품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건강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이 세금에 따른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라이너스의 담요 “상큼·달달하기보다는 담요처럼 편안한 음악 추구”

    라이너스의 담요 “상큼·달달하기보다는 담요처럼 편안한 음악 추구”

    데뷔 10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내놓은 2인조 밴드가 있다. 웬만한 거물이 아니면 미니앨범(EP)이나 디지털 음원으로 쉽게 가는 게 요즘 트렌드인 점을 감안하면 무모해 보인다. 2009년에 녹음을 다 끝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통째로 폐기했다. 밴드와 함께 원-테이크(악기별로 따로 녹음하지 않고 함께 녹음하는 전통방식)로 재녹음을 했다. 2007년 곡 작업을 시작해 5년 산고 끝에 내놓은 앨범답게 수록 11곡에 정성이 묻어난다. 정규 1집 ‘쇼 미 러브’로 찾아온 ‘라이너스의 담요’가 주인공이다. 지난 7일 케이블 음악프로그램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 녹화현장에서 ‘라이너스의 담요’ 멤버 연진(30·본명 왕연진·건반 및 보컬)과 상준(31·본명 이상준·기타)을 만났다. ●낮에는 직장인·밤에는 음악인 이중생활 밴드의 출발은 2001년. PC통신 하이텔 ‘하드코어 동호회’에서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1학년생이던 연진을 비롯한 5명의 대학생들이 알음알음 모였다. “음악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저 놀려고, 취미활동으로 만들었다.”는 게 연진의 설명. 라이너스는 스누피로 유명한 미국 만화 ‘피너츠’에서 늘 담요를 갖고 다니는 찰리 브라운의 친구 이름이다. 연진은 “라이너스에게 담요가 없으면 불안하듯, 우리 음악을 들으면서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팀 이름을 설명했다. 2003년 히트곡 ‘피크닉’이 담긴 첫 번째 미니앨범 ‘시메스터’를 발표한 이후 기타를 치던 멤버가 팀을 떠났다. 빈틈을 메운 기타리스트가 동호회에서 알고 지내던 상준이다. 생계를 위해 밤낮이 다른 생활은 불가피했다. 연진은 “호텔리어로 잠시 일하거나 중학생 영어 과외를 5~6개씩” 했다. 상준은 제약회사에 취직해 실험실에서 “DNA와 RNA를 배합”했다. 그러면서도 매주 2~3차례 서울 홍익대 근처 작업실에서 만나 다음 날 새벽까지 작업에 매달렸다. 자신들만의 음악을 하려고 십시일반 돈을 모아 아예 FAB3이란 회사까지 차렸다. 첫 정규앨범에 대해 연진은 “아이를 뱃속에 품듯 5년 동안 머릿속에 담은 음악을 힘겹게 내놓았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운명처럼 받아들인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두 사람의 고민은 진행형이다. 연진은 바리스타 일을 3주 전에 그만뒀다. 당장은 앨범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연진은 “내가 하고 싶다고 술술 풀리는 게 아니어서 전업가수로 갈지는 고민스럽다. 곡도 쓰지만 변방 장르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대중음악 지형에서는 남에게 곡을 주는 것도 여의치 않다.”고 털어놓았다. ●앨범작업 5년만에 완성 반면 상준은 “전업가수가 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기적으로 월급 나오는 게 좋다. 직장생활에 피해를 안 주는 선에서만 음악을 하고 싶다.”며 웃는 상준은 “음악에 올인한다고 해도 더 잘할 자신은 없다. 외려 출근 안 하면 빈둥빈둥 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업가수가 되면 상업성을 배제하기 힘들어서 정말 하고 싶은 음악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말을 에둘러 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음악을 상큼하고 달달한 음악쯤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연진은 “인디팬들에게조차 ‘밥’이 아닌 ‘디저트’로 받아들여질 땐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면서 “1950~60년대 올드팝과 재즈를 컨셉트로 한 앨범 전체 분위기를 느껴달라.”고 주문했다. 상준도 “홍대 주변에 깜찍한 인디밴드들이 유행인데 그들과 한 묶음으로 보지 말았으면 한다.”고 정색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일본통신] 이승엽 11호 홈런…팀내 최다포 칠까?

    [일본통신] 이승엽 11호 홈런…팀내 최다포 칠까?

    이승엽(35. 오릭스)이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5일 고베 홋토모토 구장에서 펼쳐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오릭스가 2-4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홈런이 된 이 홈런은 결국 연장 접전 끝에 아카다 쇼고의 끝내기 안타로 팀이 승리함으로써 귀중한 한방이 됐다. 이로써 이승엽은 개인 통산 500홈런에 21개를 남겨둔, 그리고 오릭스 입장에선 이번 라쿠텐과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내며 4위 라쿠텐에 1경기 차 앞선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이승엽은 상대 투수 시오미 타카히로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135km)을 공략해 홈런을 만들었다. 맞는 순간 누구나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만큼 라이너성으로 제대로 넘어갔다. 이승엽의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홈런이다. 이번 홈런으로 인해 이승엽은 팀내 주포 아롬 발디리스(14홈런)와 지난해 홈런왕이자 4번타자인 T-오카다(13홈런)에 이어 팀내 홈런수 3위를 굳건히 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이승엽의 타격성향으로 봤을때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팀내 최다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엽이 비록 홈런대비(투고타저) 타율은 매우 떨어지지만(.209) 한방능력은 여전하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말하듯 이승엽의 홈런 타구에는 뭔가 특별한게 숨겨져 있다. 바로 ‘맞는 순간 넘어갔구나’라고 바로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공을 띄우는 기술 역시 여타 선수들에 비해 특출난 이승엽이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으로 홈런이 나오기 위한 타구 각도를 45도라고 한다. 그 이하의 타구는 라이너성이라고 하는데 이승엽은 특히 접점지점(컨택트 지점)에서 이후 팔로우 스루까지 가는 과정이 상당히 매끄럽다. 몸이 회전하는 과정에서 이승엽 특유의 이러한 피니쉬는 여타 타자들의 홈런장면에선 쉽게 볼수 없으며 결코 아무나 흉내낼수 있는게 아니다. 최근 이승엽의 홈런에 관한 우스개 소리들이 들리고 있다. 과거 요미우리 시절 이승엽의 홈런을 보고 당시 중계를 맡았던 백인천 해설위원의 멘트가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인천 해설위원은 이승엽이 홈런을 칠때마다 ‘요시 그란도 시즌이야’ 나 ‘아주 라지에타가 터졌어’라는 멘트로 야구팬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그런데 요시 그란도 시즌이야가 정확히 무슨 뜻일까? 당시 이승엽에 대한 타격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백인천 위원은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 타석에서 이승엽의 홈런이 터졌는데 ‘요시! 역시 그란도 시즌이야’는 “역시 하나둘셋이야”다. 백인천 위원이 흥분해서 말을 빨리 하긴 했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역시 하나둘셋이야가 맞다. 이것은 이승엽 타석 때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밍을 재는 방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홈런이었기에 백인천 위원의 요시 그란도 시즌은 하나둘셋이야가 틀림없다. 그리고 또다른 백인천 위원의 명언인 ‘아주 라지에타가 터졌어’는 그동안 움츠렸던게 터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라지에타는 방열기인 ‘라디에이터’의 일본식 발음이다. 이 말뜻을 해석하자면 그동안 터지지 않았던 이승엽의 한방이 라지에타(라디에이터)처럼 터졌다는 의미다. 일본에서 현역생활을 했던 백인천 위원이 다소 방송에서 쓰기엔 부적절한 일본용어를 사용한 것도 화제지만 아직까지 야구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도 생소한 일이다. 그만큼 이승엽에 대한 기대를 거두지 못한 팬들이 많다는 뜻으로도 해석할수 있다. 이제 오릭스의 남은 경기수는 25경기(15일 기준, 119경기를 소화)다. 2위 니혼햄과는 10경기 차이로 벌어져 사실상 2위 싸움은 끝이 났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티켓 한장(3위)을 놓고 치열한 순위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한경기 차이로 오릭스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라쿠텐, 그리고 세이부와 지바 롯데 역시 아직은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 최근 이승엽의 타격상승세가 뒷심을 발휘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있어 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유통플러스] 리클라이너 40주년 이벤트

    에이스가 수입, 판매하는 노르웨이 리클라이너 브랜드 스트레스리스가 탄생 40주년을 맞았다. 에이스는 16일부터 국내 고객을 위해 ‘스트레스리스 컴포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모델 가운데 타우르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캡슐커피 기계인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써클로 머신을 무료로 증정한다. 1599-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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