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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중력파 발견…인간과 과학에 무슨 의미일까?

    [아하! 우주] 중력파 발견…인간과 과학에 무슨 의미일까?

    지난 2월 11일 최초로 중력파 검출에 성공했다는 뉴스는 지구촌 사람들을 환호하게 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시공간의 주름인 중력파가 있을 거라고 예언한 지 꼭 100년 만에 중력파를 발견하게 된 이 희한한 우연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왜 그처럼 환호했던 것일까? 그리고 이 난해한 파동을 발견한 LIGO는 이제 무슨 일을 하게 되는 걸까?​ 이번에 검출된 중력파는 두 개의 블랙홀이 서로의 둘레를 돌다가 마침내 충돌, 합병했을 때 발생된 것이다. 이 중력파를 잡은 것은 미국 워싱턴주와 루이지애나주에 설치된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로서, 지난해 9월 14일이었다. ​무엇보다 먼저 놀라운 것은 블랙홀 충돌이라는 사건이었다. 사실 과학자들은 블랙홀이 충돌하여 더 큰 블랙홀을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신을 하지 못하던 터였다. 그런데 이제 그 물증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그리고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예언했던 중력파 존재를 레이저 간섭계로 최초로 확인했다는 기쁨이 무엇보다 큰 것이다. 중력파 발견, 어떤 의미가 있는가?중력파 검출이 인류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갖는 걸일까? 한마디로, 기념비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왜냐면, 인류가 우주를 들여다보는 전혀 다른 창을 마련한 셈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거대 질량의 천체들이 우주공간에서 가속 또는 감속될 때 발생시키는 중력파를 직접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능력은 귀머거리가 갑자기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전혀 새로운 정보 영역이 인간의 지각 범위 안으로 편입된 것이다. "그것은 마치 갈릴레오가 처음 망원경으로 우주를 들여다본 것과 같다"고 LIGO 연구원 바실리키(비키) 칼로게라 노스웨스트 대학 천체물리학과 교수가 스페이스닷컴에 밝혔다. "우리는 말하자면 우주로부터 오는 정보를 보고 듣는 새로운 눈과 귀를 얻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기술이 전혀 개발되지 않았죠." LIGO 책임 연구원인 데이비드 라이체 캘리포니아 공대(칼텍) 교수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중력파에 관한 한 귀머거리였다"면서 "앞으로의 과제는 더 많은 중력파를 잡아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며 이전에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사실들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력파를 검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류는 우주를 인식할 수 있는 또 다른 감각기관을 갖추게 된 것이다. LIGO는 블랙홀들의 충돌이나 초신성 폭발 같은 격렬한 우주적 사건에서 발생하는 중력파를 검출할 수 있는 대단히 민감한 장비이다. 중력파 관측소는 이러한 천체나 사건들이 일어나는 장소를 광학 망원경보다 먼저 파악할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그 같은 우주적 사건을 발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중력파 관측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이번에 발견된 블랙홀 충돌은 가시광선으로는 결코 발견할 수 없는 사건이다. 왜냐하면 블랙홀이란 이름 그대로 빛을 내지 않는 물체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오로지 중력파로만 그 존재나 사건을 확일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광학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블랙홀들이 더러는 있다. 블랙홀이 주변의 무섭게 빨아들이는 물질이 복사를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까지 복사를 내면서 합병하는 블랙홀을 관측한 사례는 없다. 이번에 LIGO가 발견한 블랙홀들은 각각 태양질량의 29배, 36배였다. 라이체 박사는 앞으로도 LIGO의 민감도 개선작업은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더 먼 거리에 있는 태양질량의 100배, 200배, 또는 500배 이상의 블랙홀들도 포착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이제 우리는 우주의 창을 활짝 열어젖힌 셈이며, 멋진 발견들이 이루어질 것이다." 우주를 들여보는 새로운 창​ 각기 다른 빛의 파장을 이용한 관측 연구는 우주의 새로운 정보를 알려줄 것이라는 사실을 과학자들은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 지난 몇 세기 동안 천문학자들은 오로지 가시광선으로 보는 광학 망원경에 의존해 우주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다.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야 연구자들은 X-선과 라디오파, 자외선과 감마선 등을 이용한 연구를 시작했을 따름이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우주를 들여다보는 창들을 차례대로 확장해온 것이다. 중력파의 발견은 이처럼 확장 일로를 걸어온 우주의 창에 전혀 새로운 신기원을 연 셈이다. "만약 우리은하나 이웃 은하 안에서 초신성이 터지는 행운을 잡을 수 있다면 초신성 내부에서 어떤 다이내믹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LIGO의 공동 설립자인 MIT의 라이너 바이스 박사가 말했다. 빛은 성간 먼지나 가스에 의해 차단되는 수가 있지만, 중력파는 그 무엇으로도 차단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이 이 중력파로 가장 연구하고 싶어하는 대상 중 하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밀도가 높은 중성자별이다. 다 타고 남은 별의 시체라 할 수 있는 이 중성자별은 별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원자핵으로 볼 수 있는 초고밀도의 존재로, 차숟갈 하나만큼의 질량이 무려 천만 톤이나 된다. 이 같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일반 물질이 어떻게 될 것인지, 과학자들은 거의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중력파는 중성자별의 정보를 아무런 왜곡 없이 알려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중력파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중력파의 존재는 딱 100년 전인 1916년에 출판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최초로 예언되었다. 이 유명한 이론은 그후 모든 종류의 과학적 검증을 통과했다. 그러나 중력파 가설만은 미확인의 영역에 계속 남아 있었다. 극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이 중력파를 현실세계에서는 검증해볼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엄청난 질량의 천체들이 충돌하거나 폭발하는 경우에서만 시공간의 주름인 중력파가 발생할 거라고 아인슈타인이 예언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아주 고요한 상태의 주름진 시공간만을 보아왔다. 그것은 마치 바람 없는 날 잔잔한 바다를 보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자문을 맡은 물리학자이자 주름진 시공간 전문가인 칼텍의 킵 손이 설명한다. "하지만 태풍이 불면 바다는 집채만한 파도를 만듭니다. 이번에 중력파를 검출한 것은 블랙홀 충돌이라는 우주의 태풍이 시공간에서 일으킨 파도를 본 것이나 같습니다. 이 중력파 검출은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론을 멋지고 강력하게 입증해주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옳았던 것이죠." ​그러나 이번 중력파 발견으로 일반상대성 이론에 대한 연구가 완결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전히 질문은 남아 있다. 광자가 전자기파의 에너지를 전하는 것처럼 중력을 매개한다고 알려진 중력자의 존재는 여전히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블랙홀 내부를 주시하고 있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들이 이러한 의문에 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LIGO와 그 연계된 장비들이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들을 수집할 때 이러한 연구도 진척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될 것이다. 중력파 발견이 과학계를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이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확립하고, 중력이 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얘기했을 때, 그것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그의 중력이론은 오늘날 우리에게 필수품이 되다시피한 내비게이션에 적용되고 있다. 내비게이션으로 어떤 곳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는 GPS 인공위성의 시계와 지구에 있는 시계가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 특수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게 시간은 느리게 가며, 일반상대성 이론에 의해 중력이 강한 곳에서도 시간은 느리게 간다. 위성은 지표면 위 2만km 높이에서 시속 1만 4000km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돈다. 계산에 의하면 위성에서는 속도에 의해 매일 7ms(밀리초, 1ms=1,000분의 1초)씩 시간이 느려지는 반면, 약한 중력에 의해 45ms 더 빨라진다. 따라서 특수상대성 이론과 일반상대성 이론의 두 가지 효과를 같이 고려하면, 결국 위성의 원자시계는 지표면보다 38ms 빨리 가게 된다. 즉 한 달에 약 1초 이상의 오차가 생긴다. 이것을 시속 100km 속도로 움직이는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원래 위치에서 약 30m 거리를 벗어나게 된다. 이 시간차를 보정해주지 않으면 내비게이션은 무용지물이 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당신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가는 이로써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리학자 킵 손은 중력파 발견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조심스레 평가한다. "우리가 르네상스 시대를 회상하며, 그 시대 사람들이 우리에게 어떤 귀중한 것을 남겨주었나 자문해본다면, 그것은 위대한 미술과 건축, 그리고 음악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후손이 우리 시대를 회상하며 위대한 유산이 무엇인가 생각할 때, 우주의 근본 법칙과 그 법칙이 작동하는 방법, 그리고 우주에 대한 끝없는 탐구정신이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력파 발견과 LIGO의 업적은 어떤 과학적 발견에 뒤지지 않는 문화적 선물입니다. 미래 세대에 남기는 우리의 유산에 대해 우리는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것입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중력파 발견, 인간과 과학에 무슨 의미인가

    중력파 발견, 인간과 과학에 무슨 의미인가

    지난 2월 11일 최초로 중력파 검출에 성공했다는 뉴스는 지구촌 사람들을 환호하게 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시공간의 주름인 중력파가 있을 거라고 예언한 지 꼭 100년 만에 중력파를 발견하게 된 이 희한한 우연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어떤 과학적 발견도 이번처럼 떠들썩한 환호를 받은 적이 없었다. 대체 사람들은 왜 그처럼 환호했던 것일까? 그리고 이 난해한 파동을 발견한 LIGO는 이제 무슨 일을 하게 되는 걸까?​ 이번에 검출된 중력파는 두 개의 블랙홀이 서로의 둘레를 돌다가 마침내 충돌, 합병했을 때 발생된 것이다. 이 중력파를 잡은 것은 미국 워싱턴주와 루이지애나주에 설치된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로서, 지난해 9월 14일이었다. ​무엇보다 먼저 놀라운 것은 블랙홀 충돌이라는 사건이었다. 사실 과학자들은 블랙홀이 충돌하여 더 큰 블랙홀을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신을 하지 못하던 터였다. 그런데 이제 그 물증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그리고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예언했던 중력파 존재를 레이저 간섭계로 최초로 확인했다는 기쁨이 무엇보다 큰 것이다. 중력파 발견, 어떤 의미가 있는가?중력파 검출이 인류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갖는 걸일까? 한마디로, 기념비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왜냐면, 인류가 우주를 들여다보는 전혀 다른 창을 마련한 셈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거대 질량의 천체들이 우주공간에서 가속 또는 감속될 때 발생시키는 중력파를 직접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능력은 귀머거리가 갑자기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전혀 새로운 정보 영역이 인간의 지각 범위 안으로 편입된 것이다. "그것은 마치 갈릴레오가 처음 망원경으로 우주를 들여다본 것과 같다"고 LIGO 연구원 바실리키(비키) 칼로게라 노스웨스트 대학 천체물리학과 교수가 스페이스닷컴에 밝혔다. "우리는 말하자면 우주로부터 오는 정보를 보고 듣는 새로운 눈과 귀를 얻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기술이 전혀 개발되지 않았죠." LIGO 책임 연구원인 데이비드 라이체 캘리포니아 공대(칼텍) 교수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중력파에 관한 한 귀머거리였다"면서 "앞으로의 과제는 더 많은 중력파를 잡아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며 이전에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사실들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력파를 검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류는 우주를 인식할 수 있는 또 다른 감각기관을 갖추게 된 것이다. LIGO는 블랙홀들의 충돌이나 초신성 폭발 같은 격렬한 우주적 사건에서 발생하는 중력파를 검출할 수 있는 대단히 민감한 장비이다. 중력파 관측소는 이러한 천체나 사건들이 일어나는 장소를 광학 망원경보다 먼저 파악할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그 같은 우주적 사건을 발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중력파 관측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이번에 발견된 블랙홀 충돌은 가시광선으로는 결코 발견할 수 없는 사건이다. 왜냐하면 블랙홀이란 이름 그대로 빛을 내지 않는 물체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오로지 중력파로만 그 존재나 사건을 확일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광학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블랙홀들이 더러는 있다. 블랙홀이 주변의 무섭게 빨아들이는 물질이 복사를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까지 복사를 내면서 합병하는 블랙홀을 관측한 사례는 없다. 이번에 LIGO가 발견한 블랙홀들은 각각 태양질량의 29배, 36배였다. 라이체 박사는 앞으로도 LIGO의 민감도 개선작업은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더 먼 거리에 있는 태양질량의 100배, 200배, 또는 500배 이상의 블랙홀들도 포착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이제 우리는 우주의 창을 활짝 열어젖힌 셈이며, 멋진 발견들이 이루어질 것이다." 우주를 들여보는 새로운 창​ 각기 다른 빛의 파장을 이용한 관측 연구는 우주의 새로운 정보를 알려줄 것이라는 사실을 과학자들은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 지난 몇 세기 동안 천문학자들은 오로지 가시광선으로 보는 광학 망원경에 의존해 우주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다.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야 연구자들은 X-선과 라디오파, 자외선과 감마선 등을 이용한 연구를 시작했을 따름이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우주를 들여다보는 창들을 차례대로 확장해온 것이다. 중력파의 발견은 이처럼 확장 일로를 걸어온 우주의 창에 전혀 새로운 신기원을 연 셈이다. "만약 우리은하나 이웃 은하 안에서 초신성이 터지는 행운을 잡을 수 있다면 초신성 내부에서 어떤 다이내믹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LIGO의 공동 설립자인 MIT의 라이너 바이스 박사가 말했다. 빛은 성간 먼지나 가스에 의해 차단되는 수가 있지만, 중력파는 그 무엇으로도 차단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이 이 중력파로 가장 연구하고 싶어하는 대상 중 하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밀도가 높은 중성자별이다. 다 타고 남은 별의 시체라 할 수 있는 이 중성자별은 별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원자핵으로 볼 수 있는 초고밀도의 존재로, 차숟갈 하나만큼의 질량이 무려 천만 톤이나 된다. 이 같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일반 물질이 어떻게 될 것인지, 과학자들은 거의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중력파는 중성자별의 정보를 아무런 왜곡 없이 알려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 중력파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중력파의 존재는 딱 100년 전인 1916년에 출판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최초로 예언되었다. 이 유명한 이론은 그후 모든 종류의 과학적 검증을 통과했다. 그러나 중력파 가설만은 미확인의 영역에 계속 남아 있었다. 극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이 중력파를 현실세계에서는 검증해볼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엄청난 질량의 천체들이 충돌하거나 폭발하는 경우에서만 시공간의 주름인 중력파가 발생할 거라고 아인슈타인이 예언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아주 고요한 상태의 주름진 시공간만을 보아왔다. 그것은 마치 바람 없는 날 잔잔한 바다를 보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자문을 맡은 물리학자이자 주름진 시공간 전문가인 칼텍의 킵 손이 설명한다. "하지만 태풍이 불면 바다는 집채만한 파도를 만듭니다. 이번에 중력파를 검출한 것은 블랙홀 충돌이라는 우주의 태풍이 시공간에서 일으킨 파도를 본 것이나 같습니다. 이 중력파 검출은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론을 멋지고 강력하게 입증해주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옳았던 것이죠." ​그러나 이번 중력파 발견으로 일반상대성 이론에 대한 연구가 완결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전히 질문은 남아 있다. 광자가 전자기파의 에너지를 전하는 것처럼 중력을 매개한다고 알려진 중력자의 존재는 여전히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블랙홀 내부를 주시하고 있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들이 이러한 의문에 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LIGO와 그 연계된 장비들이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들을 수집할 때 이러한 연구도 진척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될 것이다. 중력파 발견이 과학계를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이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확립하고, 중력이 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얘기했을 때, 그것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그의 중력이론은 오늘날 우리에게 필수품이 되다시피한 내비게이션에 적용되고 있다. 내비게이션으로 어떤 곳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는 GPS 인공위성의 시계와 지구에 있는 시계가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 특수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게 시간은 느리게 가며, 일반상대성 이론에 의해 중력이 강한 곳에서도 시간은 느리게 간다. 위성은 지표면 위 2만km 높이에서 시속 1만 4000km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돈다. 계산에 의하면 위성에서는 속도에 의해 매일 7ms(밀리초, 1ms=1,000분의 1초)씩 시간이 느려지는 반면, 약한 중력에 의해 45ms 더 빨라진다. 따라서 특수상대성 이론과 일반상대성 이론의 두 가지 효과를 같이 고려하면, 결국 위성의 원자시계는 지표면보다 38ms 빨리 가게 된다. 즉 한 달에 약 1초 이상의 오차가 생긴다. 이것을 시속 100km 속도로 움직이는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원래 위치에서 약 30m 거리를 벗어나게 된다. 이 시간차를 보정해주지 않으면 내비게이션은 무용지물이 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당신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가는 이로써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리학자 킵 손은 중력파 발견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조심스레 평가한다. "우리가 르네상스 시대를 회상하며, 그 시대 사람들이 우리에게 어떤 귀중한 것을 남겨주었나 자문해본다면, 그것은 위대한 미술과 건축, 그리고 음악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후손이 우리 시대를 회상하며 위대한 유산이 무엇인가 생각할 때, 우주의 근본 법칙과 그 법칙이 작동하는 방법, 그리고 우주에 대한 끝없는 탐구정신이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력파 발견과 LIGO의 업적은 어떤 과학적 발견에 뒤지지 않는 문화적 선물입니다. 미래 세대에 남기는 우리의 유산에 대해 우리는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것입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우주 탄생 푸는 ‘천문학 혁명’ 열렸다

    우주 탄생 푸는 ‘천문학 혁명’ 열렸다

    연구팀, 작년 9월 14일 첫 포착 한국 연구진 수차례 분석·검증 “다중 신호 천문학 새 시대 열려”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포함된 14개국 1000여명의 국제연구단이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예측했던 ‘중력파’(重力波)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미국 레이저간섭계 중력파관측소(LIGO)는 1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블랙홀이나 중성자별 같이 질량이 큰 물체들이 충돌하거나 폭발할 때 발생하는 중력파를 인류 역사상 최초로 관측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도 12일 오전 9시 서울 명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세기 최고의 발견’으로 평가받는 중력파 발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관측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 11일자에 실렸다. 논문에 실린 저자는 1000여명으로, 한국인 과학자도 14명 포함돼 있다. 2014년 3월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바이셉(BICEP)2’ 연구진이 남극 하늘에서 초기 우주 팽창에 따른 중력파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재검토 결과 ‘우주 먼지’로 인한 오류로 밝혀져 철회된 바 있다. 이 때문에 LIGO 연구팀은 지난해 9월 14일 오전 5시 51분(현지시간) 중력파를 포착한 뒤 발견 사실을 외부에는 비밀에 부친 채 데이터의 잡음을 제거하고 여러 차례 재검토를 거친 결과 ‘중력파’가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KGWG에서 데이터 분석을 담당한 오정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9월 14일 저녁 8시 미국 LIGO 연구단에서 ‘매우 흥미로운 사건!’(Very Interesting Event!)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는데 중력파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며 “메일을 받은 뒤 처음에는 잘못된 신호를 잡은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수많은 분석과 검증으로 중력파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KGWG 단장인 이형목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이번 발견은 최초의 중력파 검출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중력파 관측을 통해 천체를 탐구하는 ‘중력파 천문학’의 문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중력파 천문학이 발달하면 질량이 큰 별의 생성과 진화, 초기 우주 생성 등 지금까지 인류가 알 수 없었던 문제들이 풀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리 연세대 천문대 박사는 “이번 중력파 발견으로 천체 현상을 더욱 정밀하고 정확하게 관찰·분석할 수 있는 ‘다중 신호 천문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를테면 은하에서 초신성이 폭발할 경우 LIGO는 중력파를,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게 해 준 일본 슈퍼카미오칸데는 중성미자를, 전 세계에 있는 광학망원경과 전파망원경은 초신성을 동시에 관측함으로써 기존에 비해 훨씬 방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번 발견으로 올해 노벨물리학상이 1980년대에 중력파 검출 수단으로 LIGO를 처음 제안한 미국 MIT 물리학과 라이너 와이스 명예교수, 캘리포니아공대(칼텍) 물리학과 킵 손 명예교수, 로널드 드레버 명예교수 등에게 주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킵 손 교수는 2014년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의 과학총괄자문을 맡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아인슈타인이 중력파를 예측한 지 100년 만에 그 실체가 확인됐다. 태양의 질량보다 큰 블랙홀(검은 원) 2개가 근접해 돌면서 중력파를 만들어 내고 있는 가상도. 작은 사진은 1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중력파 발견 공식발표 기자회견. 모니터에 중력파 파장이 나타나 있다. 네이처 제공·워싱턴 EPA 연합뉴스
  • [사이언스 톡톡] 진짜·가짜 곤충 가려 먹는 똑똑한 식충식물의 비밀은?

    [사이언스 톡톡] 진짜·가짜 곤충 가려 먹는 똑똑한 식충식물의 비밀은?

    입속에 음식이 있을 때 말을 하면 안 되겠지? 잠깐만 기다려 봐.(‘꿀꺽’ 삼킨다)안녕? 난 ‘파리지옥’이라는 식충(食蟲)식물이야. 내 고향은 북아메리카 지역으로, 주로 이끼가 낀 습지에서 살지. 키는 개체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45㎝까지 자라는 친구도 있어. 줄기 하나에 3~12㎝ 크기의 잎 4~8개가 돋아나지. 내 잎은 항암제나 면역조절제, 불임 치료제, 키틴질 합성효소 억제제 등으로 쓰여. 향긋한 과일 향으로 곤충을 유인하지. 내 잎의 가장자리에는 가시 같은 긴 털이 나는데 이게 바로 ‘감각모’(感覺毛)야. 날 괴물로 묘사하는 만화나 영화 같은 데서는 거대한 송곳니로 표현되기도 해. 감각모에 파리나 모기, 나방 같은 벌레가 닿으면 잎이 닫히게 돼. 이렇게 곤충을 잡으면 줄기 쪽에서 잎으로 소화액이 분비돼 먹잇감을 분해하고 영양분을 빨아 먹지. 나 같은 식충식물들이 곤충을 잡아먹는 것은 식물의 고유한 능력인 광합성마저도 쉽지 않은 습지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 에너지와 영양분을 얻기 위해서야. 사실 학자들은 내가 곤충을 잡아먹는 이유와 메커니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했어. 그런데 최근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의 라이너 하이트리트 교수팀이 내가 다섯 단계를 거쳐 ‘진짜 먹이’와 ‘가짜 먹이’를 구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어. 대단하지 않아? 동물도 아닌 식물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한다니 말이야.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생물학 국제학술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어. 연구팀은 벌레가 날 건드리는 것처럼 자극을 주는 전기장치를 이용해 실험을 했지. 첫 번째 자극에서 난 진짜 곤충이 덫에 걸린 것인지, 잘못된 신호인지 인식하는 준비 상태에 들어갔고, 두 번째 자극에서는 먹잇감이 내 입속에 들어왔다는 것을 인식하고 잎을 덮기 시작했지. 보통 곤충들은 두 번째 단계에 들어가면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데 이것이 세 번째 자극이 돼 잎을 완전히 닫아 버리게 되지. 네 번째 자극에서는 소화효소를 만드는 재스몬산(酸)이라는 것을 분비하기 시작하고, 마지막 다섯 번째 신호에서는 소화효소를 흘려보내 곤충을 분해하기 시작하는 거야. 이제 알겠지? 난 이렇게 다섯 단계를 거치면서 곤충을 잡아먹지. 그리고 곤충이 나의 감각모를 얼마나 많이 건드리느냐에 따라 먹잇감의 크기, 영양가 등을 판단하지. 하이트리트 교수는 내 유전자를 분석해 내가 어떻게 식충식물로 진화했는지를 밝혀내겠다고 했어. 사실 나도 내가 어쩌다가 곤충을 잡아먹게 됐는지 궁금하긴 해. 내가 무시무시하게 생기긴 했지만 파리나 모기 같은 곤충들을 잡아먹으니까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식물 아니겠어? 아기가 있어 살충제를 쓸 수 없는 집이나 살충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내가 필수 아이템이 아닐까 싶은데 이참에 날 한번 키워 보는 건 어떨까.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완벽하게 돌아온 스누피

    완벽하게 돌아온 스누피

    인내심 많은 소년 찰리 브라운과 엉뚱한 강아지 스누피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반세기가 넘도록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만화 ‘피너츠’가 완전판으로 국내 출간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북스토리는 찰스 M 슐츠가 일간지에 연재를 처음 시작한 1950년부터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2000년까지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 가운데 우선 1950~1952년, 1953~1954년 연재분을 두 권으로 나눠 최근 발간했다. 첫 권에는 저자의 자전적인 캐릭터인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베토벤 음악에 열광하는 슈뢰더, 왈가닥 루시, 루시의 동생 라이너스 등의 캐릭터가 차례차례 소개된다. 두 번째 권에서는 이들 캐릭터의 개성이 점차 뚜렷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65년 전 연재분임에도 독자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슐츠 특유의 유머 감각이 돋보인다. 한국판은 미국의 만화 전문 출판사 판타그래픽스가 2004년부터 출간 중인 ‘더 컴플리트 피너츠’ 시리즈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모두 25권으로 예정된 이 시리즈는 마지막 권(1999~2000) 발간만을 남겨 둔 상태다. 북스토리 관계자는 “피너츠 완전판의 국내 발간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후속편 발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바르네화장품, 직영 쇼핑몰 ‘바르네몰’ 오픈…마태반 마유 크림 비롯 전 제품 판매

    바르네화장품, 직영 쇼핑몰 ‘바르네몰’ 오픈…마태반 마유 크림 비롯 전 제품 판매

    매서운 추위와 중국발 미세먼지 등으로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동기바르네의 바르네 화장품이 ‘바르네몰’을 오픈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르네 화장품 직영 쇼핑몰은 바르네몰(www.balunemall.co.kr)에서는 사람의 피부조직과 유사한 구조의 호오스플라센타와 마유 성분과 마태반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에센셜 크림을 비롯하여 △스킨케어 크림 △미백 리프팅 링클 에센스 △클렌징 비누 △헤어&바디제품 △아이라이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클렌징 비누의 경우 미세먼지 및 각종 노폐물과 색조화장 잔여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스킨케어 크림은 저자극성 보습 크림으로 요즘과 같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건강 모발액과 샴푸 제품은 보다 수월하게 두피와 모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르네 화장품 사업부 곽성민 팀장은 “바르네몰을 방문하면 바르네 화장품의 모든 제품을 둘러보고 즉시 구입할 수 있다”면서 “최적의 블렌딩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바르네 화장품이 이번 쇼핑몰 오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다채로운 이벤트 및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마련하여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르네 화장품은 2016년 한 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유명 뷰티 박람회 참가, SNS를 통한 브랜드 홍보, 소비자 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의 소통에 앞장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K-Beauty 열풍이 뜨거워짐에 따라 중국 SNS를 통한 홍보 및 중국어 역직구 몰 등 해외의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또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공중곡예사 열기구 사이 외줄타기 중 ‘추락사’

    아찔한 높이의 공중에서 외줄을 타는 프랑스의 유명 ‘슬랙라이너'(Slackliner)가 스턴트를 준비하던 중 열기구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최근 프랑스 현지언론은 슬랙라이너이자 윙슈터(wingsuiter·비행목적으로 개발된 날다람쥐 모양의 옷을 입고 고공점프하는 사람)로 명성을 떨친 탄크레데 멜레(32)가 열기구에서 떨어져 추락사했다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이 사고는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드롬에서 스턴트를 준비하던 중 일어났다. 이날 멜레는 동료들과 함께 하늘에 띄운 두 열기구 사이를 외줄로 건너는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작업을 준비하던 그는 약 30m 아래로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멜레의 소속팀인 플라잉 프렌치스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동료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고인은 꿈과 열정으로 가득찬 인물로 아름다운 추억을 우리 모두에게 남겼다"며 추모했다. 한편 멜레는 유럽의 높은 봉우리 사이를 건너는 외줄타기,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하늘을 나는 윙슈터로 많은 팬들의 인기를 얻어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올 224명 제친 김경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2015년 한 해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린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경태는 지난 28일 발표된 2015년 마지막 주 골프랭킹에서 60위를 지켰다. 올해 JGTO에서 5승을 올리는 등 맹활약한 김경태는 랭킹도 무려 224계단이나 뛰어올라 상위 100위 이내의 선수 중 11위를 기록했다. 가장 랭킹이 많이 오른 선수는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2부) 투어 상금왕 패튼 키자이어(미국)다. 그는 올해 랭킹을 1475 계단이나 끌어올려 73위로 2014년을 마감했다. 다음은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자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으로 1473계단을 뛰어오른 75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179명을 제치고 47위에, 안병훈(24·CJ그룹)은 150명을 제치고 공동 29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전 세계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414위로 2015년을 마감했다. 우즈의 400위권 랭킹은 프로에 입문한 1996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와우! 과학] 3D프린터로 ‘로켓 엔진’ 출력…21세기 新 연금술

    [와우! 과학] 3D프린터로 ‘로켓 엔진’ 출력…21세기 新 연금술

    거품 논란도 있기는 하지만, 3D 프린터 기술은 21세기 새로운 연금술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응용범위가 다소 제한적이지만, 점차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기업이 3D 프린터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데, 미 항공우주국(NASA) 역시 그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NASA는 이미 국제 유인 우주 정거장(ISS)에서 최초의 우주 3D 프린터를 테스트했으며 심지어 우주에서 음식을 출력하는 3D 프린터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아예 우주 기지를 3D 프린터로 제작하는 야심찬 계획도 있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널리 사용될 것 같지 않은데,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그것은 3D 프린터가 보여줄 가능성 때문입니다, NASA는 이미 금속 3D 프린터 부분에 막대한 투자를 했으며, 이제 실제 로켓 엔진을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단계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 로켓 엔진을 3D 프린터로? 일단 이 제목만 보면 ‘왜 그래야 하는가?’라는 의구심부터 들 수밖에 없습니다. 금속을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부품을 만드는 모습은 놀랍기는 하지만, 과연 현재 상태에서 무슨 이득이 있느냐는 의문을 품을 만하기 때문입니다. NASA의 엔지니어들은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알고 있습니다. 비용과 제조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신뢰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대형 로켓 엔진은 매우 크고 복잡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엔진이라도 그 제작 과정은 1년이나 걸렸습니다. 생산 수량이 적다 보니 생산 과정을 자동화시키는 거대한 공장을 세우는 것은 도저히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것이죠. 물론 구조가 복잡해 기존의 방식으로는 대량 생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복잡한 엔진 부품을 한 번에 출력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3D 프린터 몇 대로 그 일을 할 수 있다면 거대한 공장도 필요없고 온종일 일을 할 테니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입니다. 과정을 자동화해서 인건비를 크게 절감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 레이저를 이용해서 엔진 부품을 만들다 금속 소재를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금속은 대개 매우 높은 온도에서 녹기 때문이죠.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금속을 조금씩 녹여서 붙이는 것인데, 이 과정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NASA의 엔지니어들은 상당히 신뢰성 높은 금속 3D 프린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NASA의 마셜 우주 비행 센터의 소재 및 가공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선택적 레이저 융해(selective laser melting) 방식을 이용해 만든 풀 스케일 로켓 부품을 공개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미세한 구리합금을 레이저로 녹여서 붙이는 방식으로 만든 것입니다. 위에 보이는 제품(사진 아래)은 로켓 연소실 라이너로 섭씨 수천 도의 고온을 견뎌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있는 금속 합금 중 이런 고온에서 안정적인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부품 벽 내부에 200개에 달하는 미세한 관을 만들고 여기로 영하 173도의 액체 수소를 흘려보내 온도를 식히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당연히 기존의 방식으로는 제작이 어려워 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한 번에 출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부품이 실제 초고온/고압 환경에서도 잘 버틸까요? 아무래도 기존의 제작 방식보다 못 미더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NASA의 과학자들은 몇 년째 연소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 실용화를 목전에 둔 3D 프린팅 로켓 엔진 최근 NASA에서 공개한 테스트에서 3D 프린팅 로켓 엔진은 2만 파운드의 추력과 섭씨 3,000도가 넘는 고온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예를 들어 연료를 공급하는 터보 펌프(turbopump)의 경우 9만 rpm이라는 엄청난 회전속도를 견뎌냈고, 액체 산소와 수소를 주입하는 인젝터는 영하 240도의 극저온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이 부품들은 모두 3D 프린터로 출력한 것입니다. 브레드보드(Breadboard)라고 명명된 테스트 엔진은 앞으로도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칠 것입니다. 실제 로켓이나 우주선에 탑재하기 전에 신뢰성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 엔진은 부품의 75%를 3D 프린터로 출력한 것입니다. 참고로 NASA에 의하면 이 엔진의 출력은 대형 로켓의 1단으로는 부족하지만, 화성 착륙선이나 2단 이상의 로켓 엔진으로는 지금도 사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앞으로 화성의 대기에서 직접 메탄가스와 산소를 추출해서 연료를 만드는 실험에 대비해 이 엔진은 액체 수소 이외에 메탄가스 연소도 가능합니다. 과거의 제조 방식으로는 1년 정도 걸렸을 엔진 제작은 3D 프린터로 복잡한 부품을 출력하면서 몇 개월로 기간이 짧아졌습니다. 들어가는 부품 수도 줄었습니다. 터보 펌프의 경우 부품 수를 45%나 줄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조립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 제품의 신뢰성도 높아졌습니다. - 금속 3D 프린터의 미래 3D 프린터로 엔진 부품을 만들게 되면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간단하게 수정해서 출력할 수도 있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부품도 한 프린터에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는 로켓 제조 부분에서 혁명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혁신이 로켓에서만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신뢰성 높은 엔진을 제조할 수 있다면 3D 프린터는 다른 분야에서 필요한 다양한 금속 부품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할 이유는 없겠지만, 복잡한 내부 구조를 가지고 소량 생산을 해야 하는 분야라면 3D 프린터가 혁신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시작 단계라 미래를 너무 장밋빛으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러나 금속 소재를 출력할 수 있게 되면서 3D 프린터의 활용 범위가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고든 정의 TECH+] NASA, 화성 로켓엔진도 3D프린터로 출력한다

    [고든 정의 TECH+] NASA, 화성 로켓엔진도 3D프린터로 출력한다

    거품 논란도 있기는 하지만, 3D 프린터 기술은 21세기 새로운 연금술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응용범위가 다소 제한적이지만, 점차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기업이 3D 프린터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데, 미 항공우주국(NASA) 역시 그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NASA는 이미 국제 유인 우주 정거장(ISS)에서 최초의 우주 3D 프린터를 테스트했으며 심지어 우주에서 음식을 출력하는 3D 프린터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아예 우주 기지를 3D 프린터로 제작하는 야심찬 계획도 있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널리 사용될 것 같지 않은데,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그것은 3D 프린터가 보여줄 가능성 때문입니다, NASA는 이미 금속 3D 프린터 부분에 막대한 투자를 했으며, 이제 실제 로켓 엔진을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단계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 로켓 엔진을 3D 프린터로? 일단 이 제목만 보면 ‘왜 그래야 하는가?’라는 의구심부터 들 수밖에 없습니다. 금속을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부품을 만드는 모습은 놀랍기는 하지만, 과연 현재 상태에서 무슨 이득이 있느냐는 의문을 품을 만하기 때문입니다. NASA의 엔지니어들은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알고 있습니다. 비용과 제조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신뢰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대형 로켓 엔진은 매우 크고 복잡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엔진이라도 그 제작 과정은 1년이나 걸렸습니다. 생산 수량이 적다 보니 생산 과정을 자동화시키는 거대한 공장을 세우는 것은 도저히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것이죠. 물론 구조가 복잡해 기존의 방식으로는 대량 생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복잡한 엔진 부품을 한 번에 출력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3D 프린터 몇 대로 그 일을 할 수 있다면 거대한 공장도 필요없고 온종일 일을 할 테니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입니다. 과정을 자동화해서 인건비를 크게 절감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 레이저를 이용해서 엔진 부품을 만들다 금속 소재를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금속은 대개 매우 높은 온도에서 녹기 때문이죠.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금속을 조금씩 녹여서 붙이는 것인데, 이 과정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NASA의 엔지니어들은 상당히 신뢰성 높은 금속 3D 프린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NASA의 마셜 우주 비행 센터의 소재 및 가공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선택적 레이저 융해(selective laser melting) 방식을 이용해 만든 풀 스케일 로켓 부품을 공개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미세한 구리합금을 레이저로 녹여서 붙이는 방식으로 만든 것입니다. 위에 보이는 제품(사진 아래)은 로켓 연소실 라이너로 섭씨 수천 도의 고온을 견뎌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있는 금속 합금 중 이런 고온에서 안정적인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부품 벽 내부에 200개에 달하는 미세한 관을 만들고 여기로 영하 173도의 액체 수소를 흘려보내 온도를 식히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당연히 기존의 방식으로는 제작이 어려워 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한 번에 출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부품이 실제 초고온/고압 환경에서도 잘 버틸까요? 아무래도 기존의 제작 방식보다 못 미더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NASA의 과학자들은 몇 년째 연소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 실용화를 목전에 둔 3D 프린팅 로켓 엔진 최근 NASA에서 공개한 테스트에서 3D 프린팅 로켓 엔진은 2만 파운드의 추력과 섭씨 3,000도가 넘는 고온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예를 들어 연료를 공급하는 터보 펌프(turbopump)의 경우 9만 rpm이라는 엄청난 회전속도를 견뎌냈고, 액체 산소와 수소를 주입하는 인젝터는 영하 240도의 극저온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이 부품들은 모두 3D 프린터로 출력한 것입니다. 브레드보드(Breadboard)라고 명명된 테스트 엔진은 앞으로도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칠 것입니다. 실제 로켓이나 우주선에 탑재하기 전에 신뢰성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 엔진은 부품의 75%를 3D 프린터로 출력한 것입니다. 참고로 NASA에 의하면 이 엔진의 출력은 대형 로켓의 1단으로는 부족하지만, 화성 착륙선이나 2단 이상의 로켓 엔진으로는 지금도 사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앞으로 화성의 대기에서 직접 메탄가스와 산소를 추출해서 연료를 만드는 실험에 대비해 이 엔진은 액체 수소 이외에 메탄가스 연소도 가능합니다. 과거의 제조 방식으로는 1년 정도 걸렸을 엔진 제작은 3D 프린터로 복잡한 부품을 출력하면서 몇 개월로 기간이 짧아졌습니다. 들어가는 부품 수도 줄었습니다. 터보 펌프의 경우 부품 수를 45%나 줄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조립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 제품의 신뢰성도 높아졌습니다. - 금속 3D 프린터의 미래 3D 프린터로 엔진 부품을 만들게 되면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간단하게 수정해서 출력할 수도 있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부품도 한 프린터에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는 로켓 제조 부분에서 혁명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혁신이 로켓에서만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신뢰성 높은 엔진을 제조할 수 있다면 3D 프린터는 다른 분야에서 필요한 다양한 금속 부품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할 이유는 없겠지만, 복잡한 내부 구조를 가지고 소량 생산을 해야 하는 분야라면 3D 프린터가 혁신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시작 단계라 미래를 너무 장밋빛으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러나 금속 소재를 출력할 수 있게 되면서 3D 프린터의 활용 범위가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미디어허브의 ‘tingle x Colornique 기획전’ 인기 폭발

    ㈜미디어허브의 ‘tingle x Colornique 기획전’ 인기 폭발

    ㈜미디어허브(대표 박제범)가 기능성 뷰티케어 전문 화장품회사 ㈜더유핏(YUFIT)의 컬러 메이크업 라인 컬러니크(Colornique)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선보인 ‘tingle x Colornique Video Commerce(이하VC) 기획전’이 여성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tingle x Colornique VC 기획전’에서는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 메이크업 따라잡기 간접 실연 영상이 선보여졌다. 컬러니크 제품을 이용하여 방송 속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똑같이 시연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한 것. 컬러니크는 트렌드를 앞서는 감각과 함께 전문적인 상품개발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전문 색조 브랜드로, 이번 기획전을 통해 주요 제품들을 소개하고 해당 제품으로 컬러 메이크업을 진행하는 전 과정을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내자 영상을 보고 해당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이와 더불어 타 브랜드들의 제휴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위메프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기획전에 선보인 주요 제품으로는 컬러니크 만땅수분크림과 호호바페이스 오일, CC팩트, 립타투&립스틱, 아트브러시 펜 아이라이너, 리퀴드 파운데이션, 블러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최대 90%까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해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디어허브 관계자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의 메이크업 따라잡기 콘셉트에 소비자들이 기대 이상의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 기쁘다”면서 “위메프 기획전이 종료된 이후에도 제품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컬러니크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위메프뿐만 아니라 네이버 지식쇼핑, 옥션 딜을 통해 계속적으로 해당 제품들을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V 시청 실시간 방송정보 서비스 ‘팅글(Tingle)’을 제공하고 있는 미디어허브는 소비자가 궁금해 하는 스타일을 재연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팅글 비디오 커머스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의 잇 트렌드를 보여주고 영상에 등장하는 상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제휴 업체들의 인지도 상승 및 높은 홍보 효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로 2회째 ‘하이네켄 프레젠트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6’ …화려한 라인업 ‘눈길’

    올해로 2회째 ‘하이네켄 프레젠트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6’ …화려한 라인업 ‘눈길’

    세계 No.1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이 공연 기획사 VU ENT와 손잡고 12월 31일 광진구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16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파티 ‘하이네켄 프레젠트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6 (Heineken Presents The Final Countdown 2016’을 개최한다. 럭셔리하고 트렌디한 연말 파티로 넓은 팬층을 형성한 하이네켄 프레젠트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6은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이번 파티는 ‘뉴 에피소드: 12월 31일 가장 특별한 내일을 원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이야기’라는 컨셉으로 화려한 일렉트로닉 뮤직과 힙합이 함께 하는 환상적인 파티로 꾸며질 예정이다. 가장 화려한 연말파티 장소 중 하나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하이네켄 프레젠트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6은 DJ 파이어비츠(FIREBEATZ)를 필두로 인사이드 코어(INSIDE‬ CORE), 바가지 바이펙스써틴(BAGAGEE VIPHEX13), 반달락x숀(VANDAL ROCK x SHAUN), 프란츠(FRANTS), 피치 에이드(PEACH ADE), 디아이디(D.I.D), 바리오닉스(BARYONYX), 준코코(JUNCOCO) 등 대한민국 클럽 신을 움직이고 있는 최고의 DJ들과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로꼬, 팬텀, 비와이 등 트렌디한 힙합 아티스트들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화려한 라인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거침없고 맹렬한 무대 에너지를 뿜어내며 ‘Dear New York’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스피닝 레코즈(Spinnin Recoreds)의 스타 DJ 파이어비츠(FIREBEATZ)가 헤드라이너로 내한한다. 또한 얼마 전 방영된 Mnet TV 프로그램 ‘헤드라이너’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킹맥(KINGMCK) 등 유수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네켄 코리아의 마케팅 이사 차디 압도(Chadi Abdo)는 “하이네켄은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 윤미래와 함께한 ‘캡처더시티’ 등 최고 수준의 음악과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와 트렌드를 이끌어왔다”며 “오는 2016년에도 변함없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 이라고 밝혔다. 오는 31일 진행될 하이네켄 프레젠트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6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페이스북(/Heineken)과 인스타그램(@heineken_k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년 전 최초 달 착륙한 소련 ‘루나 9호’를 찾아라

    50년 전 최초 달 착륙한 소련 ‘루나 9호’를 찾아라

    지금으로부터 거의 50년 전인 지난 1966년 2월 3일. 달의 ‘폭풍우의 대양’인 마리우스 라이너 서쪽(서경 64.4°, 북위 7.1°)에 탐사선 한대가 사뿐히 내려앉았다. 미국의 자존심을 긁은 이 무인탐사선의 이름은 구소련의 루나 9호(Луна-9). 루나 9호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다른 천체에 연착륙한 탐사선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은 물론 달표면을 자세히 찍은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그러나 루나 9호는 착륙 사흘만에 연락이 끊기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등 국제연구팀이 여전히 착륙 지점에 놓여있을 루나 9호를 찾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관심을 끌고있다. 소련이 만들었으나 인류의 유산이기도 한 루나 9호는 넓이 0.6m, 100kg 무게를 가진 기체로, 작은 크기 때문에 착륙지점을 알아도 찾아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이를위해 연구팀이 동원한 방법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 궤도탐사선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를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 2009년 발사된 LRO는 달 표면의 상세한 관측을 목표로 제작된 극궤도 탐사위성으로 지금도 상세한 관측결과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연구에 나선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 필립 스토케 교수는 "당시 우주선은 자체 로켓의 힘으로 서서히 달 표면으로 하강한 후 루나 9호를 떨어뜨렸다" 면서 "루나 9호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에어백 같은 덮개가 있었으며 착륙 지점에 떨어진 후 주위로 굴렀다" 고 설명했다. 이어 "로켓의 열 흔적이 달표면에 남아있어 착륙지점을 바탕으로 추적하면 루나 9호를 발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소녀시대 유리, 도발적인 매력 발산

    소녀시대 유리, 도발적인 매력 발산

    패션 매거진 <엘르> 12월호에 소녀시대 유리가 버버리와 함께한 화보가 공개 됐다. ‘프라이빗 스페이스 포 유리 (Private Space for Yuri)”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늦은 밤 버버리 서울 플래그십에서 진행됐다. 화보는 금빛 조명이 은은하게 켜진 스토어의 내부 곳곳에서 쇼핑을 즐기는 유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유리는 버버리 2016 봄/여름 여성 컬렉션 드레스와 액세서리를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해냈다. 트렌치코트에 숄을 무심한 듯 멋스럽게 매치해 시크한 무드를 연출하는가 하면 고급스러운 패턴의 원피스를 입고 거울에 기대 카메라를 강렬하게 응시하며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하였다. 러플 디테일 랩 드레스를 입고 어떤 슈즈를 고를까 고민하는 모습은 여성스러운 매력이 물씬 풍겨 팔색조 매력의 유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포니테일과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강조한 강렬한 메이크업이 유리의 도발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한편, 촬영이 진행된 버버리 서울 플래그십은 버버리 한국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한 쇼핑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고용량 비타민C 항산화 효능 암세포 억제·사멸 효과… 위·신장 약하면 주의해야

    [사이언스 톡톡] 고용량 비타민C 항산화 효능 암세포 억제·사멸 효과… 위·신장 약하면 주의해야

    안녕하신가, 라이너스 폴링(1901~1994)일세. 난 평생 화학 결합구조에 대해 연구를 했다네. 그 덕에 1954년에 노벨 화학상을 받았지. 나는 또 평생을 평화주의자로 살았다네. 반핵 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1962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지.그렇지만 사람들은 이런 것들보다는 나를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의 창시자로 더 잘 기억하고 있는 것 같더군. 사실 말년에 비타민C와 질병 예방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기는 했지. 미국 오리건주립대는 내 이름을 딴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를 만들어 비타민C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더군. 비타민C의 화학명은 ‘아스코르빈산’(ascorbic acid)이라네. 비타민C가 존재감을 처음 드러낸 것은 17~18세기 영국 해군들 덕분이라고 해야 하나. 오랜 시간 항해를 하다 보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관절이 부어 고통 속에서 죽는 병사들이 속출했다네. ‘괴혈병’이었지. 1747년 군의관 제임스 린드가 병사들에게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을 한 조각씩 섭취하도록 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지. 비타민C는 세포나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수적이라네. 노화를 방지해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고혈압을 내려주는 등 항산화 작용이 비타민C의 대표적인 효능이지. 나는 바로 그 항산화 효능에 주목했던 거야.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말야. 그래서 1970년대에 말기 암환자들에게 고용량 비타민C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했는데, 환자들의 평균 생존일이 300일 이상 늘어나더군. 그래서 ‘비타민C가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지. 논문 발표 이후 학자들 사이에서는 비타민C에 대한 효능을 두고 갑론을박이 시작되더군. 그런데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5일자 온라인판에 미국 코넬대 의대 루이스 캔틀리 교수와 윤지혜 박사가 내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더군. 암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고용량의 비타민C를 주입했더니 암세포가 더이상 자라지 않고 사라졌다는 거야. 이번에 생쥐에게 투입한 비타민C의 양은 사람이 한번에 300개의 오렌지를 먹는 수준의 고용량이었다네. 연구팀은 고용량의 비타민C가 BRAF와 KRAS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결장암 세포를 죽이는 것을 확인했어. 암세포는 포도당에서 영양분을 얻는데, 비타민C가 암세포의 포도당 대사과정을 억제해 암세포의 에너지를 고갈시킨다는 거야.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안 좋다네. 비타민C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이 약한 사람은 속쓰림으로 고생할 수 있고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말이야.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타 차에 ‘나’ 또 울었네

    1타 차에 ‘나’ 또 울었네

    재미교포 케빈 나(32·나상욱)가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2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23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4라운드에서 케빈 나는 4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선두를 추격했지만 1타가 모자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지난주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케빈 나의 PGA 투어 준우승은 통산 8번째다. 우승컵은 이번 시즌 처음 PGA 투어에 데뷔한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16언더파 268타)이 차지해 상금 115만 2000달러(약 1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7언더파 공동 26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카우프먼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에다 버디는 무려 8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9타를 줄인 스코어카드를 제출해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전날 선두 브렛 스테그마이어를 공동 2위로 끌어내리고 7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궈 냈다. 스테그마이어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전반에 3타를 줄였다. 13번홀(파5)에서 1.8m 버디 퍼트를 넣어 선두에 1타 차로 접근하더니 16번홀(파5)에서 8m짜리 버디를 떨궈 동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하고 칩샷마저 짧아 1타를 잃었다. 선두에 다시 1타 뒤진 채 18번홀(파4)에 오른 케빈 나는 두 번째 샷을 홀 4.5m에 떨어뜨렸지만 이번엔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다란 눈·무지개 머리…‘일본애니’ 주인공 되고픈 소녀

    커다란 눈·무지개 머리…‘일본애니’ 주인공 되고픈 소녀

    화려한 메이크업과 총천연색 가발, 화려한 의상 등을 총 동원해 일본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과 똑 닮은 외모를 연출하려 매일 노력하는 한 호주 소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서부 지역 몰리 시에 살고 있는 앰버 하딩은 13세에 처음 일본 애니메이션을 본 이후로 4년째 현재와 같은 독특한 취미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하딩은 “나는 ‘아니메’(일본 애니메이션을 이르는 영어권 표현)의 모든 것을 사랑하며 그 안의 등장인물들이 모두 독특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니메 속 여성 캐릭터로 분장하는 것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말한다. 하딩은 성형수술의 도움을 받는 대신 원래 타고난 외모적 특징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은 내 눈이 원래 그런 모양이었냐고 묻곤 하는데 나는 운 좋게도 일본만화 캐릭터들과 유사하게 큰 눈과 작은 코를 가지고 태어난 것 뿐”이라고 전했다. 그녀의 아침은 그날 하루 어떤 의상을 입을지 고민하며 시작된다. 그녀는 “기분이 안 좋을 땐 검은색 가발과 콘택트렌즈를 끼고 들뜨는 날에는 핑크색 렌즈와 밝은 색상의 가발을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매일 반복되는 ‘분장’은 그 절차가 단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 시간이 소요된다. 14쌍의 서로 다른 렌즈 중 하나를 골라 착용하고 진한 아이라이너도 그려야 한다. 일본 만화 캐릭터들의 특징인 갸름한 턱 선과 아담한 코를 연출하는 화장도 필수다. 일상적인 노력도 겸하고 있다. 그녀는 일조량이 많은 호주에 살면서도 창백한 피부색을 유지하기 위해 햇빛을 피해 다닌다. 다양하고 특별한 의상을 구비하기 위해 여러 의류매장을 찾는 것 또한 취미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다. 하딩은 여기서 그치는 대신 더 완벽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거듭나기 위해 언젠가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녀는 “일본에 가서 그들의 대중문화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의상도 많이 구매하고 싶다”고 전했다. 많은 에너지와 시간이 소요될 취미생활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활동을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하딩은 “우리가족과 내 남자친구는 내가 행복을 느끼는 이상 문제가 없다는 태도”라고 말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앗! ‘나’의 실수… 날아간 4년 만의 우승

    앗! ‘나’의 실수… 날아간 4년 만의 우승

    그는 왜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꺼내 들었을까. 재미교포 케빈 나(32·나상욱)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연장전에서 세컨드샷 실수 하나로 4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날렸다. 케빈 나는 이날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 내 동타가 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서든데스 방식으로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 케빈 나는 티샷을 오른쪽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레이업을 했지만 세컨드샷마저 러프에 떨어졌다. 이어진 웨지샷은 핀을 훌쩍 지나 10m 남짓 떨어진 그린 가장자리에 멈췄고, 그리요는 세 번째 샷을 1.2m에 붙였다. 케빈 나의 퍼트가 1m가량 모자라 그리요의 승리가 확정되는 듯했지만 그리요의 퍼터를 떠난 공은 거짓말처럼 홀 왼쪽 언저리를 튕겨 나갔다. 둘 모두 파에 그치면서 이제 승부는 원점.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문제의 드라이버가 등장했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케빈 나는 느닷없이 백 속에서 드라이버를 꺼내 들었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리려는 승부수였다. 그러나 작심하고 친 두 번째 샷은 뒤땅을 친 듯 탄도를 잃은 채 왼쪽으로 휘더니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굴러갔다. 시속 100마일 안팎 고속으로 드라이버 헤드가 지면에 박혀 보이지 않던 돌알갱이에 부딪쳐 불꽃이 튀었다. 결국 돌알갱이가 공의 탄도와 방향을 방해한 것이다. 그리요는 세 번째 샷을 홀 2m 지점에 떨어뜨려 다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2011년 10월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뒤 4년 만에 우승을 노린 케빈 나는 나뭇가지 사이 공간으로 훌륭하게 세 번째 샷을 날렸지만 공은 홀을 지나쳐 그린을 벗어났고 에지에서 네 번째 만에 공을 올린 뒤 파 퍼트마저 홀을 외면했다. 케빈 나는 “전에도 페어웨이 세컨드샷을 드라이버로 친 적이 많았다”며 “다시 그 상황이 돼도 또 드라이버를 꺼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요는 버디 퍼트를 기어코 성공시켜 시즌 투어 첫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상금은 108만 달러(약 12억 2000만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샷 나상욱 4년 만의 우승기회 날려

     그는 왜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꺼내 들었을까.  재미교포 케빈 나(32·나상욱)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연장전에서 세컨샷 실수 하나로 4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날렸다.  케빈 나는 이날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 동타가 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서든데스 방식으로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 케빈 나는 티샷을 오른쪽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레이업을 했지만 세컨샷마저 러프에 떨어졌다. 이어진 웨지샷은 핀을 훌쩍 지나 10m 남짓 떨어진 그린 가장자리에 멈췄고, 그리요는 세 번째샷을 1.2m에 붙였다. 케빈 나의 퍼트가 1m 가량 모자라 그리요의 승리가 확정되는 듯 했지만 그리요의 퍼터를 떠난 공은 거짓말처럼 홀 왼쪽 언저리를 튕겨나갔다. 둘 모두 파에 그치면서 이제 승부는 원점. 연장 두 번째 홀 문제의 드라이버가 등장했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케빈 나는 느닷없이 백 속에서 드라이버를 꺼내들었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리려는 승부수였다. 그러나 작심하고 친 두 번째 샷은 뒤땅을 친 듯 탄도를 잃은 채 왼쪽으로 휘더니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굴러갔다. 시속 100마일 안팎 고속으로 드라이버 헤드가 지면에 박혀 보이지 않던 돌알갱이에 부딪혀 불꽃이 튀었다.결국 돌알갱이가 공의 탄도와 방향을 방해한 것이다. 그리요는 세 번째 샷을 홀 2m 지점에 떨어뜨려 다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지난 2011년 10월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뒤 4년 만에 우승을 노린 케빈 나는 나무가지 사이 공간으로 훌륭하게 세 번째 샷을 날렸지만 공은 홀을 지나쳐 그린을 벗어났고 에지에서 네 번째 만에 공을 올린 뒤 파 퍼트마저 홀을 외면했다. 케빈 나는 “전에도 페어웨이 세컨샷을 드라이버로 친 적이 많았다”면서 “다시 그 상황이 돼도 또 드라이버를 꺼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요는 이번에는 버디 퍼트를 기어코 성공시켜 시즌 투어 첫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상금은 108만달러(약 12억 2000만원)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NO.1 데이’…스피스 제치고 세계 랭킹 1위 복귀

    ‘NO.1 데이’…스피스 제치고 세계 랭킹 1위 복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소속으로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 제이슨 데이(28·호주)가 이번 주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닷컴’은 데이가 15일부터 열린 2015~16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19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조던 스피스(22·미국)를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오른다고 전했다. 세계 골프 랭킹은 지난 2년 동안의 성적을 근거로 집계되는데 특히 최근 13주 동안의 경기 결과에 가중치를 준다. 데이는 최근 대회에서 333점을 얻어 161점의 스피스를 앞섰다. 스피스도 이번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을 하더라도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한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 열린 프라이스닷컴 오픈 3라운드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 브렌던 스틸(미국·14언더파 202타)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PGA 투어 첫 우승은 2011년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이었다. 대회 첫날 상위권에 올랐던 이동환(27)은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는 1타를 줄여 6언더파 210타를 적어냈지만 선두와 8타 차 공동 39위에 그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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