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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기 비서실장 경찰 비판에 전용기 “저세상 내로남불”

    김대기 비서실장 경찰 비판에 전용기 “저세상 내로남불”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전국 총경급 인사들이 경찰국 신설 대응 회의를 연 것을 두고 ‘부적절한 행위’라고 말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내로남불은 상상을 초월하는 ‘저세상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실장까지 나서 경찰을 탄압하고 있다”며 “귀 닫고 밀어붙이는 정부의 독단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전 의원은 김 실장을 향해 “가재는 게 편이라고 했던가”라며 “지난 4월, 19년 만에 (검찰이) ‘전국 평검사회의’를 열고 (검찰개혁) 입법 저지에 나선 건 적절한 행위였던 것이냐”고 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사장회의는 어떤가”라며 “똑같은 공무원 신분인데 검찰은 자기 멋대로 집단항명해도 되는 것이고, 경찰은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황당하기만 하다. 대통령실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금 윤석열 정부의 행동은 1991년 경찰청이 출범한 이후 경찰의 독립과 중립을 강화해온 31년의 시간을 되돌리려는 극히 퇴행적인 행태이자 현행법을 위반한 월권”이라며 “권력기관을 장악해도 민심을 장악할 수 없다는 건 변함없는 역사적 교훈이다. 윤 정부는 새겨들으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민주당이 나서서 독단적, 위법적 행태를 바로잡겠다”며 “김 실장께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해당 상황을 충분히 따져 묻겠다”고 했다. 앞서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서 내부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저는 공무원 35년 하고, 과거 경험으로 봐서는 부적절한 행위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해주는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해주는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항공 마일리지 카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주유소, 백화점, 택시, 커피, 편의점 등 5개 업종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매월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해주며, 월 2000마일리지를 초과해도 기본 1마일리지를 채워준다. 이 밖에도 ▲인천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인천공항 발렛파킹 무료 ▲공항카페 커피 무료 ▲아티제 커피 1+1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용 4만 7000원, 해외겸용 4만 9000원이다. 한편 삼성카드는 지난 4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재개될 해외여행의 기대와 설렘을 삼성카드와 함께 하자는 뜻에서 해당 카드의 플레이트 디자인을 새로 추가했다. 해외여행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담고자 각각 공항, 비행기, 여행지를 의미하는 보딩, 플라이트, 스탬프를 디자인했다.
  • 아산에 전세형 임대아파트 ‘아산 아르니 퍼스트’ 498가구 선보여

    아산에 전세형 임대아파트 ‘아산 아르니 퍼스트’ 498가구 선보여

    새천년종합건설은 충남 아산시 방축동 일원에 498가구의 전세형 임대아파트 ‘아산 아르니 퍼스트’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새천년종합건설에 따르면 ‘아산 아르니 퍼스트’는 지하2층 ~ 지상29층에 총 6개동 49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 면적 84㎡ A타입 261가구와 B타입 237가구로 공급된다. 전세형 아파트로 입주민들은 최장 10년간 취득세·종부세·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 없이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분양사의 설명이다. 청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당첨 이후 전매 제한도 없으며,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아산 아르니 퍼스트’는 29층 초고층 랜드마크로 신정호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에는 입주민 라운지,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펫파크, 건식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을 비롯해 KTX천안아산역 등 편리한 교통망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쇼핑시설을 비롯해 시청과 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이 갖춰져 있어 원스톱 중심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고등학교도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새천년종합건설이 선보인 첫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인만큼 유명작가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펼쳤다”며 “명의 변경이 가능하고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日서도 새달부터 ‘아이오닉5’ 택시 달린다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 12년 만에 재진출한 현대자동차가 현지 택시회사에 ‘아이오닉5’를 공급한다. 현대차는 일본 MK택시에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아이오닉5 50대를 교토 본사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MK택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995년 이 회사를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MK택시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전기차 택시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2025년까지 보유 차량의 30%, 2030년까지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목표다. 지난 2월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연료전지차 ‘넥쏘’를 앞세워 일본에 진출한 현대차는 이 분야에서는 도요타 등 일본의 완성차 업체보다 기술력이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보수적인 일본 소비자들의 성향 탓에 폭발적인 판매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지난 4월 오사카와 나고야에서 시승 및 전시회를 진행했고 다음달까지 일본의 경제 중심지인 도쿄 마루노우치에 체험공간 ‘현대모빌리티 라운지 마루노우치’를 운영하는 한편 이달 말에는 요코하마에 직영 고객센터를 개관하는 등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해 실내 공간성을 대폭 개선한 아이오닉5는 국내에서도 택시 모델로 인기다.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아이오닉5 전기 택시는 지난해 출시 이후 약 5000대가 판매됐다.
  •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전격 공개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전격 공개

    한국관광 홍보의 중추적 공간 역할을 할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이하 하이커)가 첫선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20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의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사전설명회 열고 베일에 쌓였던 하이커의 전모를 전격 공개했다. 종전 홍보관이었던 ‘K 스타일 허브’를 1년여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공식 개관식은 오는 22일 열린다.관광공사 서울센터 안에 조성된 ‘하이커 그라운드’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반가운 인사(Hi)를 건네고 지구별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겠다는 의미다. MZ세대에 포커스를 맞춘 한국 관광 콘텐츠들이 다양한 첨단 스마트기술과 접목돼 제공된다. 사진과 체험에 ‘진심’인 MZ세대를 위한 특별한 공간들이 1층부터 5층까지 가득하다.1층에선 5대 관광거점 도시(목포·부산·전주·안동·강릉)를 주제로 한 영상물 ‘신(新)도시산수도’가 대형 미디어월인 ‘하이커 월’을 통해 표출된다. 2층은 ‘케이팝 그라운드’다. 자신만의 뮤직비디오를 기획·촬영할 수 있는 확장현실(XR) 스튜디오 ‘마이 스테이지’(예약제) 등 최첨단 기술로 구현한 케이팝의 세계가 펼쳐진다.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대표 콘셉트를 구현한 5개 구역(써브웨이·마이 스테이지·컬러 룸·코인 론드리·스페이스 쉽)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3층은 한국의 대표 콘텐츠를 예술로 재해석한 ‘하이커 아트 뮤지엄’, 4층은 멀티체험존 ‘하이커 케이브’와 인터렉티브 콘텐츠 존, 5층은 청계천을 ‘직관’할 수 있는 야외 라운지 등이 들어섰다. 개관식에 이어 28일까지 입장객 대상의 이벤트와 공연도 벌인다. 글·사진 손원천 기자
  • DL이앤씨,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공급… 서부경남 최고층 오션뷰 단지

    DL이앤씨,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공급… 서부경남 최고층 오션뷰 단지

    DL이앤씨는 경남 사천시 동금동 151-5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의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다.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선다는 장점이 있다. 사천시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 제한도 없다. 이 단지는 삼천포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일로와 삼상로, 중앙로 등 주요 도로가 인접했다. 도보권에는 버스 정류장 6개소가 있다.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삼천포 터미널이 있으며, 사천시외버스터미널과 사천공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는 눈여겨볼 만하다. 홈플러스 삼천포점, 이마트 사천점, 하나로마트 삼천포농협본점, 삼천포 중앙시장 등이 가깝고 삼천포종합운동장과 사천실내수영장, 삼천포체육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형성돼 있다. 단지 반경 270m 내 노산초가 있으며 삼천포중앙여중, 삼천포중, 삼천포중앙여고, 삼천포고, 삼천포여고, 삼천포공고 등이 가깝다. 망산공원, 통창공원, 남일대해수욕장 등도 지척이다. 아울러 인근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수월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사천시에는 사천제1산업단지와 사천제2산업단지, 종포산업단지, 향촌2산업단지 등이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이곳에서만 1만 30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 중이다.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은 서부경남 권역 최고층인 49층 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단지 바로 앞 남해를 조망할 수 있다(일부 세대 제외). 아울러 해당 단지에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서부경남 권역에서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는 방과 방 사이는 물론, 거실과 방 사이의 벽체를 허물어 집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용 84~138㎡ 전 타입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 배치해 손빨래, 다림질까지 한 공간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 DL이앤씨만의 특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실내놀이터·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스테이션 등이 들어선다. 조경 공간으로는 동 진입부에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로비계절정원’을 비롯해 지상 3층에 바닥분수가 있는 ‘어린이 물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주택전시관은 경남 사천시 용강동 768번지 일원에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
  • “취약계층 붕괴 사전에 막아야 ‘사회적 비용’ 덜 들어” [경제人 라운지]

    “취약계층 붕괴 사전에 막아야 ‘사회적 비용’ 덜 들어” [경제人 라운지]

    서민·자영업 무너지면 ‘사회문제’정부 ‘빚 일부 탕감’ 대책에 공감개인 맞춤형 상담 병행 꼭 필요정책금융 공급 확대·복지 연계를치솟는 물가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금리, 경기침체 우려까지 커지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빚으로 버텨 온 서민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대거 쓰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25만명의 빚을 일부 탕감해 주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금융 부문 민생안정 계획’을 발표한 것도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재기불능 상태가 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조성목(61) 서민금융연구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약계층의 붕괴가 경제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문제로 심화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은 훨씬 더 커진다”며 정부 대책에 공감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일한 조 원장은 금감원 저축은행검사국장·서민금융지원국장 등을 맡아 ‘서민금융’이라는 용어를 알렸고 퇴직 후 2017년 20여명의 전문가와 함께 서민금융연구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서민들의 금융 이용 실태 등을 연구해 왔다. 조 원장은 “1998년 외환위기 때는 기업과 은행을 살리는 데 정부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며 “이번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물가 상승, 고금리로 자영업자와 서민의 경제적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가계 등을 위한 지원에는 ‘도덕적 해이’와 같은 꼬리표가 붙어다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취약계층 붕괴가 단순히 경제문제에 그친다면 빚을 일부 탕감해 재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거나 일부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더이상 경제 사정이 악화하지 않도록 정책 그물망을 펼칠 수 있다”며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경제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되고, 해결 비용은 수십 배 더 들어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취약계층 붕괴를 사전에 막는 것이 사회적 비용이 적게 든다는 얘기다. 조 원장은 서민금융 관련 정책은 개인 맞춤형 상담이 병행되는 등 질적인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또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충분하지 않은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 확대와 서민금융과 복지 연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담을 통해 자금 지원이 나을지 기존 빚을 우선 정리하는 게 좋은지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며 “취약계층 대상 정책금융 공급 확대, 채무조정 시간 단축 등으로 빚을 정리하고 나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또다시 상담과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을 6년째 운영하고 있는 그는 “주식 등 자본시장이나 국내외 경제에 대한 연구가 숱하게 진행되지만 정작 금융사나 금융기관의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해마다 대부업·불법사금융 이용 실태 연구보고서를 낸다. 그는 “등록 대부업이 아닌 사채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은 이용 실태를 파악할 수 없어 관련 대책조차 만들기 어렵다”며 “소위 말하는 돈 안 되는 분야지만 서민금융 정책을 강화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연구”라고 강조했다.
  • 동트는 새벽같은 K클래식의 힘 느껴봐요

    동트는 새벽같은 K클래식의 힘 느껴봐요

    “프랑스 오케스트라 음악은 거칠지 않고 투명한 듯한 파스텔톤이면서 소리들이 서로 스며드는 느낌이에요. 경계가 확실하지 않고 모호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드뷔시·라벨·포레 등 대표적 작곡가들이 인상주의 화풍이 유행하던 19세기에 활동하던 분들이라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젊은 한국 음악가들이 해외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하면서 K클래식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지만,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연주자들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2018년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임명돼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37)이 그렇다. 이런 그가 해외에서 만난 동료와의 인연을 담아 프랑스 작곡가 에르네스트 쇼송과 그의 벨기에 친구 외젠 이자이의 작품을 갖고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 공연을 펼친다. 최근 전화로 만난 박지윤은 “관객들이 현실 세계를 떠나 꿈과 환상이 가득한 작곡가들의 세계를 엿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이번 공연에서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주·피예나, 비올리스트 김규리, 첼리스트 배지혜와 함께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5번, 쇼송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시곡’ 및 ‘바이올린·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은주, 피예나, 라시콥스키는 프랑스에서 만났다. 김규리와 배지혜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지윤은 다음달 2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프랑스 유학 시절 결성한 ‘트리오 제이드’ 팀의 공연을 선보인다. 쇼송의 두 작품은 쇼송이 이자이에게 헌정한 곡으로 박지윤이 프랑스에서 추억을 쌓은 동료와의 우정을 기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박지윤은 “이자이 소나타 5번은 동이 트는 새벽녘을 연상케 한다”며 “쇼송의 ‘바이올린·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은 쇼송이 꾸는 꿈과 현실 세계를 엿볼 수 있는데, 피아노 소나타와 콰르텟의 실내악 느낌을 모두 갖춰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박지윤은 14세 때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고, 2004년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차지했다. 20년 가까운 프랑스 생활 때문에 언어로 인한 불편함은 없지만, 라디오 프랑스에서 수습 기간을 마쳤을 때 부담이 컸다고 한다. 오케스트라 악장은 오케스트라의 앞줄에 앉아 지휘자와 단원 사이를 조율하고 지휘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 명확하게 전달하는 역할로 리더십과 책임감, 연주 실력을 모두 갖춰야 해서다. 하지만 그는 “프랑스에서는 나이에 따른 서열 의식이 확고하지 않아 단원들이 저를 친구같이 다정하게 맞아 주었다”며 “제가 어리다고 나이 많은 단원들의 불편한 시선을 받은 적이 없고, 저도 경험 많은 선배들을 존중해 친구처럼 다정한 분위기”라고 했다. 클래식 연주자는 대개 솔리스트를 꿈꾼다. 그럼에도 그는 “오케스트라는 레퍼토리가 방대하고, 지휘자와 같이 작업하는 데서 배우는 것이 많다”며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제가 한창 해외 콩쿠르에 참여했던 10여년 전 프랑스에서는 한국 음악가라고 하면 콩쿠르에만 집착하고 다른 음악 활동에는 관심이 없다는 선입견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이 늘고, 한국 문화도 많이 알려지면서 한국인에 대한 호감이 커진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으로 해외에서 살아가기가 예전보다 수월해졌지요.”
  • “새벽빛과 꿈·환상 가득한 선율…프랑스에서의 소중한 인연 담아 펼쳐요”

    “새벽빛과 꿈·환상 가득한 선율…프랑스에서의 소중한 인연 담아 펼쳐요”

    “프랑스 오케스트라 음악은 거칠지 않고 투명한 듯한 파스텔톤이면서 소리들이 서로 스며드는 느낌이에요. 경계가 확실하지 않고 모호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드뷔시·라벨·포레 등 대표적 작곡가들이 인상주의 화풍이 유행하던 19세기에 활동하던 분들이라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젊은 한국 음악가들이 해외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하면서 K클래식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지만,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연주자들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2018년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임명돼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37)이 그렇다. 이런 그가 해외에서 만난 동료와의 인연을 담아 프랑스 작곡가 에르네스트 쇼송과 그의 벨기에 친구 외젠 이자이의 작품을 갖고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 공연을 펼친다. 최근 전화로 만난 박지윤은 “관객들이 현실 세계를 떠나 꿈과 환상이 가득한 작곡가들의 세계를 엿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이번 공연에서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주·피예나, 비올리스트 김규리, 첼리스트 배지혜와 함께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5번, 쇼송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시곡’ 및 ‘바이올린·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은주, 피예나, 라시콥스키는 프랑스에서 만났다. 김규리와 배지혜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지윤은 다음달 2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프랑스 유학 시절 결성한 ‘트리오 제이드’ 팀의 공연을 선보인다. 쇼송의 두 작품은 쇼송이 이자이에게 헌정한 곡으로 박지윤이 프랑스에서 추억을 쌓은 동료와의 우정을 기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박지윤은 “이자이 소나타 5번은 동이 트는 새벽녘을 연상케 한다”며 “쇼송의 ‘바이올린·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은 쇼송이 꾸는 꿈과 현실 세계를 엿볼 수 있는데, 피아노 소나타와 콰르텟의 실내악 느낌을 모두 갖춰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4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박지윤은 14세 때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고, 2004년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차지했다. 20년 가까운 프랑스 생활 때문에 언어로 인한 불편함은 없지만, 라디오 프랑스에서 수습 기간을 마쳤을 때 부담이 컸다고 한다. 오케스트라 악장은 오케스트라의 앞줄에 앉아 지휘자와 단원 사이를 조율하고 지휘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 명확하게 전달하는 역할로 리더십과 책임감, 연주 실력을 모두 갖춰야 해서다. 하지만 그는 “프랑스에서는 나이에 따른 서열 의식이 확고하지 않아 단원들이 저를 친구같이 다정하게 맞아 주었다”며 “제가 어리다고 나이 많은 단원들의 불편한 시선을 받은 적이 없고, 저도 경험 많은 선배들을 존중해 친구처럼 다정한 분위기”라고 했다. 클래식 연주자는 대개 솔리스트를 꿈꾼다. 그럼에도 그는 “오케스트라는 레퍼토리가 방대하고, 지휘자와 같이 작업하는 데서 배우는 것이 많다”며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제가 한창 해외 콩쿠르에 참여했던 10여년 전 프랑스에서는 한국 음악가라고 하면 콩쿠르에만 집착하고 다른 음악 활동에는 관심이 없다는 선입견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이 늘고, 한국 문화도 많이 알려지면서 한국인에 대한 호감이 커진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으로 해외에서 살아가기가 예전보다 수월해졌지요.”
  • [데스크 시각] 경제고통지수와 약자동행지수/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경제고통지수와 약자동행지수/김미경 경제부장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경제도 회복될 것’이란 막연한 기대는 무참히 깨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은 풀렸지만 확진자가 매일 3만~4만명을 오르내리며 재유행 기세이고, 21세기 초유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면서 국제 유가와 원자재·곡물 등의 가격 상승이 수출입물가에 악영향을 미쳐 장바구니와 밥상 등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IMF 외환위기 이래 최고치라는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미국을 비롯,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사상 처음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이라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지난달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따라가는 조치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가 닥치고 민생이 팍팍해지면서 눈에 띄는 지수가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구하는 ‘경제고통지수’(misery index)다. 미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했다고 한다. 영화 제목으로도 잘 알려진 영어 단어 ‘misery’는 고통·빈곤 등을 뜻한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이를 ‘국민고통지수’라고 표현하며 올해 1분기 10.6을 기록해 2015년 이후 분기 최고치라고 밝혔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5월 경제고통지수가 8.4로 월 기준 2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고물가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경제고통지수가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주도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의원 시절 경제고통지수가 물가 상승과 고용 한파로 6.0을 넘어 2017년 8월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국민이 경제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것을 잘 알아서일까. 추 부총리는 취임 후 추경을 시작으로 민생·물가안정 대책을 다섯 차례나 발표했다. 그는 그러나 “정책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아무것도 된 게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당정도 한목소리로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정책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고통지수로부터 ‘고통’을 느끼고 있을 때 눈길이 가는 다른 지수가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취임하면서 밝힌 ‘약자동행지수’다. 오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의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어렵고 소외된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약자를 위한 시의 노력이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수치로 보여 줄 수 있는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해 모든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 단계부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열린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약자동행지수에 대해 “약자가 계층이동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일명 ‘사다리지수’와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더욱 양극화된 상황에서 시의 모든 사업에 약자 개념을 도입해 연말까지 지수를 개발할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더 나은 삶의 질 지수’(BLI) 등을 적극 참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민간·투자주도성장’을 천명했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민간과 투자 위주 성장이 이뤄지려면 기업시민과 일반국민, 노사,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서민과 노동자는 허리가 휘는데 고소득층의 과도한 임금 인상은 없어야 한다. 금융·부동산 정책도 취약층을 위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경제는 심리이자 신뢰’라고 한다. 윤 정부가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신뢰를 제고해 경제고통지수는 낮추고 약자동행지수는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
  • “임금 인상 억제, 정부·기업 임원부터 솔선을”[경제人 라운지]

    “임금 인상 억제, 정부·기업 임원부터 솔선을”[경제人 라운지]

    “근로자에게만 임금 인상 자제를 요구하면 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정치권,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 임금 동결 같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기업도 임원이 보너스를 반납하는 등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적 공감대를 얻으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전광우(전 금융위원장)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해법을 이렇게 제시했다. 임금 인플레이션이란 고물가가 임금 인상을 부추기고 오른 임금이 다시 물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을 말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임금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임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는데, 노동계를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뒤따랐다. 전 이사장은 “물가가 오르면 실질구매력이 떨어지고 근로자는 당연히 임금 인상을 요구하게 된다. 하지만 임금 인상이 현실화되면 기업도 생산 비용 부담 증가로 제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은 악순환을 막으려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전 이사장은 지금의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이 맞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대해서도 전 이사장은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가 2%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최근 시장이 내놓는 전망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고, 하반기에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잠재적 리스크까지 감안하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상당히 높다”고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위기 때는 국제사회가 한데 힘을 모아 헤쳐 나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같은 공조체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우리 경제도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 이사장은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게 하려면 규제 완화 못지않게 사법 리스크도 줄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엄정한 법질서를 세우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적극적으로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민간에 이런저런 사법적 족쇄를 채운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 및 정치인 사면도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단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은 실물과 금융 모두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전 이사장의 우려다. 전 이사장은 “미국이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잇따라 단행하면 경기는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독일 등 유럽과 중국도 경기가 좋지 않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인 수출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 금리가 역전될 경우 해외 자금이 이탈하고 외환시장 불안이 고조될 것”이라며 “은행에 추가 대손충당금을 쌓게 하는 등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공자의 말씀 중 ‘겸손한 자가 나아가고 인내하는 자가 높임을 받는다’(겸즉진 인위고·謙則進 忍爲高)란 말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국민 신뢰와 국정 동력 회복이 필수적입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진정한 메시지를 전해야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 “저… 초면에 ‘힐링’합니다만” 청년, 용산을 맨발로 거닐다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 가족공원에 초면인 청년 10여명이 모였다.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기 위한 ‘워킹 라이프쉐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공원 곳곳을 맨발로 걸으며 잠시나마 자유롭게 움직이고 힐링했다. 자신에 대해 편견이 없는 사람들과 대화도 나눴다. 김용기(34) 용산 청년지음 센터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고 활동성이 떨어진 청년들이 많은데 이들을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야외에서 힐링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10일 용산구에 따르면 청년지음은 청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용 공간으로 2020년 11월 문을 열었다. 용산역 인근에 있으며 서울시 청년 공간 중 최대 규모(710㎡)다. 미니영화관, 전시실, 북라운지, 힐링룸, 공유부엌 등을 갖췄다. 김 센터장은 “북라운지의 경우 열려 있는 공간이어서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와 책을 읽거나 보드게임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지음은 공간 제공과 시설 대관은 물론 청년 맞춤형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워킹 라이프쉐어 역시 지친 청년들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개관 후 첫 야외 행사였다. 청년활동실험, 청년교류형성, 청년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청년지음에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9500명이 방문했다. 조사 결과 이용객 중 8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용산구는 청년지음과 같은 청년 전용 공간뿐 아니라 취·창업 지원, 교육, 교류 형성, 마음 건강 돌봄까지 청년을 위한 종합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부터는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인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도 잇달아 선보인다. 메타버스 활용 맞춤형 취업 특강과 그룹별 자기소개서·면접 클리닉을 통해 기업 현직자와 구직 청년이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기업탐방단’, ‘직장체험 프로그램’, ‘무역마스터 육성 과정’ 등을 준비 중이다. 청년 마음 건강을 돌보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숙명여대 앞 카페 4곳을 마음 건강 카페로 지정하고 자가진단 QR코드를 삽입한 컵 홀더를 제공하고 있다. 자가진단을 한 청년 중 위기군이 발견될 경우 구는 정신건강의학과와의 무료 상담을 연결해 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게 청년들의 특권”이라며 “성장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용산형 청년 정책은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항공, 글로벌 고객만족도 18년 연속 1위

    대한항공, 글로벌 고객만족도 18년 연속 1위

    ●안전한 항공 여행 및 고객 편의성 제고 노력 인정받아대한항공이 18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3일 진행된 글로벌경영협회(GMA) 주관 ‘2022년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GCSI는 고객들의 품질만족도, 글로벌 역량 및 고객 충성도 등을 평가하여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부터 항공여객 운송서비스 부문에서 오랜 기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19 이후 대한항공은 방역과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기내 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승객 간 거리 두기, 기내식 위생 강화 등 고객들의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현재는 코로나 안정화 상황에 따라 기내 서비스를 정상화하여 운영 중이다. 특히 대한항공의 대표 한식 메뉴인 비빔밥 이외에 불고기 묵밥, 메밀 비빔국수 등 새로운 한식을 계절별로 소개하고 디저트와 음료를 다채롭게 구성하는 등 코로나19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정보기술(IT) 투자와 혁신을 통한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e-DOC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서류에 대해 전면 디지털화를 적용하였으며, 라운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고객 입장 절차를 간소화 시켰다. 이 외에도 항공기 탑승 시점에 자신의 수하물이 항공기에 실렸는지 알 수 있는 ‘수하물 탑재 안내’, 스마트폰 등으로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로부터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의 ‘2021년 국토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이용자 만족도 1위 뿐만 아니라 정시성, 안전성 등 전 항목 최고 등급을 받았다.
  • 중부 명문 세레니티CC… 골퍼·시민 모두 즐기는 복합 골프 리조트로 변신

    중부 명문 세레니티CC… 골퍼·시민 모두 즐기는 복합 골프 리조트로 변신

    중부권의 명문 골프장 ‘세레니티컨트리클럽((구 실크리버CC)가 종합 골프 리조트로 변신한다. 세레니티CC는 2003년 개장한 현 18홀 골프장 부지 45만여평을 1~3단계에 거쳐 개발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세레니티 골프&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세레니티CC는 오는 9월 새로 9홀을 추가 개장하고, 내년 6월에는 풀빌라의 휴양형 콘도 40실을 완공한다. 세레니티CC 관계자는 “내년 안에 커뮤니티센터 건립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면서 “1단계로 추진되고 있는 골프 코스 9홀 추가 공사는 공정률이 92%로 거의 완성 단계”라고 설명했다. 세레니티CC는 9월 중순 새코스 9홀을 정식 개장해, 총 27홀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코스 9홀은 구릉지에 조성된 기존 18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특히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기존 골프코스의 일부와 세종시 등을 조망 할 수 있다. 여기에 7번홀(파4)의 8000t 규모 대형 폰드와 어우러진 ‘비치 벙커’는 여름철 라운딩에 청량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2단계 사업인 풀빌라 휴양형 콘도 40실은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콘도 설계는 아시아의 젊은 건축가 6인에 선정된 김찬중 경희대 건축학과 초빙교수가 맡았다. 내년 하반기에는 골프장과 콘도 회원, 일반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된다. 지상 3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지는 복합 커뮤니티센터에는 회원 라운지와 인피니티풀, 컨벤션, 200m의 드라이빙 레인지, 베이커리카페 등의 편의 시설이 설치된다.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는 2024년에는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서울에서 접근성동 한층 개선된다. 세레니티CC 관계자는 “서울에서 세종까지 60~70분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골프는 물론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거듭나는 만큼 중부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레니티CC의 모기업인 다옴은 경북 김천에 소재한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인 포도CC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오세훈표 ‘안심소득’ 尹정부에 건의할 것”

    “오세훈표 ‘안심소득’ 尹정부에 건의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복지 모델인 ‘안심소득’과 관련해 “현행 기초생활보장제도를 기본부터 흔드는 엄청난 실험이자 전 세계 복지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계기”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가구를 선정했고, 오는 11일 처음으로 안심소득을 지급한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에서 “윤석열 정부에도 (안심소득 도입을) 건의해 볼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심소득은 중위소득 85%(소득 하위 약 30%) 이하를 대상으로 기준액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뺀 금액의 절반을 3년간 매월 지원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소득이 0원인 1인가구라면 중위소득 85%(165만 3000원)에서 가구 소득을 뺀 금액의 절반인 82만 6500원을 지원받는다. 오 시장의 민선 8기 시정 슬로건인 ‘약자와의 동행’의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2년 정도 시범 운영을 하면 대상 가구의 소득 및 근로 행태 변화 등 상당한 연구 결과가 나올 것 같다. 6개월 단위로 성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해 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제안해 볼까 하는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 3년으로 정해져 있는 시범사업 기간을 앞당기고, 효과가 입증되면 국가의 복지시스템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복지정책의) 틀을 바꾸는 것이다 보니 정권 임기 초기에 해야 한다”며 “적어도 다음 정부로 넘겨서 실현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안심소득의 효과로 일을 할수록 가계소득이 더 늘어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제도로 혜택을 받게 되면 그다음부터 그 사람은 평생 기초수급자로 살 확률이 높다”며 “안심소득은 내가 많이 일을 해도 손해가 없기 때문에 근로 유인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하고 근로 유인까지 제공하는 효과가 입증되면 기존 시스템을 버리고 이 제도로 갈아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정책으로 ▲임대주택 고급화 ▲서울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확대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세계 몇 위, 국민소득 얼마 등의 수치보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서울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비전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계층 이동 사다리지수(약자동행 지수)를 개발해 지수에 따라 서울시의 정책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며 “아마 중앙정부도 따라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물가 부담 바캉스… 챙기세요, 이 카드

    물가 부담 바캉스… 챙기세요, 이 카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휴가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카드사 혜택을 잘 활용해 한 푼이라도 아껴 보는 건 어떨까. 하나카드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국내 주요 워터파크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는 ‘써프라이즈 썸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를 비롯해 웨이브파크,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 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 하이원 워터월드, 모나파크 용평 워터파크,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 등 총 7곳에서 진행된다. 하나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전월 사용 실적에 관계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선 대인 종일권 50%를 할인받고, 당일 오후 1시 이후에는 에버랜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공 서핑 파크인 웨이브 파크 미오코스타 입장권은 본인 포함 4인까지 50% 할인 등이 제공된다.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는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 신용·체크 개인카드는 전국 테마파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H채움 클럽위 등급(위 테라 3종, 위 레아 3종, 위카드)’ 회원은 전국 60여개 주요 골프장에서 커피를 살 때 4인까지 50% 할인 혜택(월 1회, 연 2회)을 받을 수 있다. ‘NH채움 신용카드 일반등급’ 회원은 K리무진(공항 리무진) 이용권 구입 시 5000원 할인을 받는다. 국내외를 여행할 때 이용하는 숙박 할인 이벤트도 다양하다. 삼성카드는 오는 17일까지 하나투어에서 국내외 해외여행 상품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0만원 이상이면 3만 5000원을, 100만원 이상이면 7만원, 200만원 이상일 경우 14만원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9일까지 국민카드의 자유여행 플랫폼인 티티비비(TTBB)에서 프로모션 코드를 등록해 호텔 예약을 결제하면 해외 호텔의 경우 15%(최대 9만원), 국내 호텔은 12%(최대 3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우리카드 역시 다음달 말까지 모두투어 해외여행 상품 결제 시 최대 1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트립닷컴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호텔 예약 시 14% 즉시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 신한카드 고객이라면 이달 말까지 국내 참여 호텔 라운지에서 음료 서비스 2잔 이상을 이용하고, 다음달까지 최대 2잔을 무료로 이용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대출금리 부담 낮춰 취약차주 연착륙 지원” [경제人 라운지]

    “대출금리 부담 낮춰 취약차주 연착륙 지원” [경제人 라운지]

    다중채무자 상황 예의 주시 중역대급 이익 금융사 기여 필요 2025년까지 카드사업 비중50% 이하로 낮춰 체질 개선정부와 여당이 금융권에 대출자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대출상품 금리 인하를 통해 취약 차주의 연착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동권(54)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 부사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다중채무자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며 “카드론 등의 대출금리 부담을 낮춰 취약 차주의 상환 부담 경감과 연착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최근 카드채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대출금리를 낮추려는 이유는 고객의 신용 리스크가 여신전문사의 건전성과 맞물려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한카드는 금리뿐 아니라 고객의 대출 한도와 만기 관리 등 여러 방면에서 건전성 확충을 고심하고 있다. 문 부사장은 “금융사들이 역대급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시민으로서 기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비용은 적자가 발생하는 타 상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부사장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통해 카드사들이 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을 영위하게 될 경우 고객이 대출금리와 한도 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드사가 종합지급결제사업자가 되면 은행처럼 자체적으로 결제·이체 계좌를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문 부사장은 “카드사의 가장 큰 약점은 계좌가 없다는 것”이라며 “자체 계좌를 발급하게 되면 카드사 입장에서는 계좌 이용 수수료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대출자의 정보를 파악하기 용이해 더 낮은 금리와 더 많은 한도로 대출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환경이 도래하면서 그 끝에는 은행 통장이 꼭 필요하지 않은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이 인하되고 자금 조달금리는 오르면서 최근 카드사들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 문 부사장은 “신용판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카드 사업 비중을 2025년까지 5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사 본연 업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체질 개선으로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부사장은 “이제는 카드사가 본연의 사업으론 살아남을 수 없다”며 “종지업이나 마이데이터,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은 모두 미래 먹거리 찾기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간 경계를 뛰어넘은 경쟁도 치열하다. 그는 “빅테크, 저축은행, 온라인투자연계금융처럼 우리와 먹거리를 공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모두 경쟁 상대”라며 “대손충당금 확충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한편 어려운 시기에도 움츠러들지 않는 외연 확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 부사장은 1996년 LG할부금융에 입사해 신한카드와 LG카드의 합병 후 신한카드 경영관리팀, 상품 연구개발(R&D)센터, 전략기획팀 등을 거쳤다.
  • 선형이형 드루와! 난 네 번 더 우승해 KBL 레전드 될 테니 [스포츠 라운지]

    선형이형 드루와! 난 네 번 더 우승해 KBL 레전드 될 테니 [스포츠 라운지]

    이승현은 중·고교와 대학 시절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명성을 날렸다. 8년 전 남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프로 데뷔 시즌인 2014~15시즌 신인상을 받았고, 이듬해인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도 그의 몫이었다. 그러나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이승현은 그 뒤로 우승 근처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지난 20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전주 KCC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이승현은 다시 우승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태세였다. 2021~22시즌은 이승현의 ‘커리어 하이’(개인 통산 최고) 시즌이었다. 프로 진출 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13.5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한 경기 생애 최다 득점(34득점)도 지난 2월 1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나왔다. 기존 최다 득점은 2017년 2월 15일 서울 삼성전에서 기록한 33득점이었다. 이승현은 “시즌이 끝날 때마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지난 시즌 땐 공격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저도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이다 보니 코트 위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해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오리온 수호신’에서 KCC맨으로 197㎝ 신장에 페이스업(상대 선수를 마주 보고 하는 공격)과 포스트업(상대 선수를 등지고 상대 팀 골밑 방향으로 밀고 들어가는 공격), 미드레인지(중거리슛)와 3점슛 등 다양한 공격 기술을 갖춘 포워드 이승현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2~23시즌에 프로 8년 차(국군체육부대에 있었던 2017~18시즌 제외) 선수가 된다. 이승현은 지난 5월 24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5년 7억 5000만원에 KCC와 계약했다. 그 전까지 프로 데뷔 후 7시즌을 고양 오리온에서만 뛰었다. 오리온은 이승현 영입 후 그가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던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가 ‘오리온의 수호신’으로 불린 이유다. 이승현이 헌신했던 오리온 농구단은 2021~22시즌 종료 직후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에 매각돼 ‘데이원스포츠’라는 이름으로 2022~23시즌 새 출발을 한다.이승현은 ‘봄 농구’ 단골손님이었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시기는 2015~16시즌이 유일하다. 그 후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계속 실패했다. 화려했던 학창 시절과 비교하면 낯설게 느껴지는 일이다. 이승현은 2006년과 2007년 용산중 2·3학년 때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 대한체육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관왕을 2년 연속 달성했다. 용산고 3년(2008~2010년) 내내 춘계연맹전 우승 트로피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2009년 대한체육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1위를 했다. 고려대 3·4학년 시절인 2013년과 2014년엔 대학농구연맹 대학농구리그와 MBC배 대학농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2012년 열린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한 번 챔프전 우승… “반지 5개 목표” 프로에 와서 실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2시즌 연속 최우수수비상을 수상했고, 수비5걸상을 5차례 받았다. 이승현은 “프로 선수로 뛰면서 우승 경험 없이 은퇴하는 선수도 많아 한 번의 우승도 제겐 너무 소중하고 값진 성과다. 하지만 항상 우승하고 싶고, 우승이 간절한 건 어찌 보면 선수로서 당연한 게 아닐까 싶다”며 “우승한 지 꽤 오래됐다. KCC도 2010~11시즌을 마지막으로 지난 10년 동안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좋은 대우를 받고 KCC에 왔기 때문에 팀을 반드시 우승시키고 싶은 욕심이 전보다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챔피언 반지 5개’가 이승현의 남은 선수 생활 목표다. 남자프로농구가 1997년 출범한 이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5회 이상 달성한 선수는 양동근(41·6회) 울산 현대모비스 수석코치와 추승균(48·5회) SPOTV 농구 해설위원, 현역으로 뛰는 현대모비스의 함지훈(38·5회) 등 3명뿐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5번 해야 KBL에서 레전드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 있냐고요? 시즌 시작할 때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항상 갖고 있었어요. 지금 KCC 선수 구성을 봐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부터 자신감은 늘 컸어요(웃음). 다만 ‘자신감은 갖되 자만하지 말자’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어요.” KCC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승현과 허웅(29)을 동시에 영입해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KCC 우승 충분 전력… 자신 있다” 이승현은 남자농구 국가대표 붙박이 선수다. 고교 시절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던 이승현이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건 2015년이다. 그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FIBA 농구월드컵 등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다만 올해는 부상으로 FIBA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하는 대표팀에 합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꿈 중 최고의 꿈이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었어요. 2015년 이후로 매년 성인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는데 올해 처음 빠졌어요. 많이 어색해요. 지난 18일 필리핀과의 평가전이 열렸던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면서요? 저도 그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뛰고 싶었는데…. 그래서 더욱 아쉬워요.” 이승현은 지난 5월 27일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인터뷰 당시에도 발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승현은 쉬지 않고 매일 몸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다른 신체 부위는 움직일 수 있어 현재 코어 근육 강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2022~23시즌 개막 한 달 전인) 9월쯤 (팀 훈련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승현은 KCC 우승을 위해 어떤 일이든 다 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전창진(59) 감독님이 제게 어떤 역할을 맡기실지 모르겠지만 무엇이든 잘할 자신이 있어요. 부담 이런 건 하나도 없어요. 우승 하나만 바라보고 이기는 농구를 할 거예요. 제 개인적인 욕심을 채울 생각은 전혀 없어요. 30~40점 넣고 질 바에는 10점 넣고 이기는 게 훨씬 나으니까요. 이기는 것만 생각하려고요. 최종 우승의 기쁨을 KCC 팬들이랑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승리 위해 무슨 역할이든 할 것” 인터뷰를 마치면서 차기 시즌에 어떤 팀이랑 붙으면 가장 재밌을 것 같은지 물었다. 그는 2021~22시즌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서울 SK를 꼽았다. “(김)선형(34)이 형이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다음 시즌 KCC와의 경기가 재밌을 것 같다고<서울신문 6월 1일자 22면>. 저도 마찬가지예요. 챔피언팀이잖아요, SK가. 우리 팀은 도전하는 입장이고. 웅이랑 선형이 형, 저랑 (최)준용(28)이의 매치업을 농구팬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임직원 앞에서 피아노 친 사외이사 사연은[재계 블로그]

    임직원 앞에서 피아노 친 사외이사 사연은[재계 블로그]

    지난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그룹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 본사. 임직원 50여명이 한데 모인 라운지에서 한 남성이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임직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은 이 남성은 다름 아닌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SK스퀘어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이성우 이사였습니다. SK스퀘어는 이날 임원과 직원 간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토크콘서트 형식의 자리를 마련하고 이 같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평소 자작곡도 만든다는 이 이사는 연주를 마친 뒤 쇼팽과 베토벤 등 클래식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설명하며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한국 총괄대표 출신 박승구 이사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와 ‘투자에 대한 몇 가지 고찰’이라는 주제로 직원들에게 포트폴리오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스퀘어는 사외이사와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정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임직원 소통 행사를 말랑말랑하게 바꾸려는 시도는 SK스퀘어만의 일이 아닙니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MZ세대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유대감을 키우기 위해 많은 대기업이 ‘형식 파괴’에 나서고 있죠. 대표적으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4월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에게 “저를 ‘JH’로 불러 달라”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SK텔레콤 인공지능(AI) 사업 팀을 만난 자리에서 “SK텔레콤 방식대로 날 ‘토니’로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LG전자는 조주완 사장과 임직원이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 편하게 대화하는 ‘리인벤트 데이’를 열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은 경영진의 메시지가 일방적으로 하달되는 ‘톱다운’ 방식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대화가 이뤄지는 환경이 조성되는 점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경영진과의 소통이 업무 방식이나 복지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회사원 A씨는 “소통 접점을 늘리는 것은 좋지만 겉치레만 신경 쓰고 정작 알맹이가 없다는 생각도 가끔 든다”면서 “실질적으로 직원들을 위한 방향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 “공동주택 관리 전담 조직 필요…현실 외면한 법률·제도 개선을”[경제人 라운지]

    “공동주택 관리 전담 조직 필요…현실 외면한 법률·제도 개선을”[경제人 라운지]

    “국민의 7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입주자 민원도 늘고 있는데 공동주택 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조차 없습니다.”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은 27일 “국민의 다수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공적관리 강화, 입주민 삶의 질 향상, 근로자 고용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공동주택 입주자 권리 보호와 재산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의 공공관리 제도’를 도입하고 공동주택 관리업무를 전담하는 전문 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관리제도란 입주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우수한 주택관리사를 선발·배치해 아파트를 관리하는 제도란 설명이다. 이 회장은 “공공관리제도를 도입하면 능력을 인정받은 주택관리사를 배치해 전문성·투명성을 확보하고 입주민의 권익보호도 기대할 수 있다”며 “결국은 주민의 가장 큰 재산인 주택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관리비 절감과 양질의 주거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관리 현장의 현실을 외면한 법률·제도도 많다”며 오는 12월 시행 예정인 공동주택관리법 개정 내용을 예로 들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위탁 주택관리업자 선정을 위해 수의계약을 하거나 경쟁입찰의 주요 내용을 결정할 때 입주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한 조항이다. 입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입주자 대표회의의 비리를 막자는 게 법 개정 취지이다. 이 회장은 그러나 “입주민 절반의 의견을 듣는 데만 몇 달이 걸리고, 이런 업무는 고스란히 관리소장의 부담으로 떨어져 본연의 관리업무에 소홀해질 수 있다”며 “과반수가 반대하지 않으면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것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3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에 적용하는 기계설비 관리 전문인력 상주 의무화 제도 역시 안전한 관리를 구실로 내세웠지만, 결국은 입주민의 관리비 증가(연 5만~6만원)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15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국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도 예를 들었다. 그는 “기존 아파트 단지는 전체 주차면의 2%, 신축 아파트는 5%를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게 만들도록 했는데, 가뜩이나 주차장이 부족한 현장에서는 주차전쟁이 매우 심각하고 과태료 부과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며 “정확한 수요와 현장 여건을 먼저 고려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모순들을 해결하는 차원에서라도 공동주택 관리 전담 부서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관리업체·입주자대표의 ‘갑질’ 근절, 부당간섭 방지 규정 강화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관리사무소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에도 미치지 못하고, 3개월·6개월의 초단기 근로계약 체결을 요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관리회사가 파견한 관리소장을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이리저리 옮겨 배치하는 바람에 관리소장은 ‘파리 목숨’이나 마찬가지라서 불법이나 위험을 강요해도 주민을 위한 관리가 아닌 관리회사의 눈치를 보는 관리를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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