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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강주은 “남편(최민수)과의 생활, 즐거워요”

    [NOW포토] 강주은 “남편(최민수)과의 생활, 즐거워요”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씨가 아리랑TV 신설프로그램 ‘디플로머시 라운지’(Diplomacy Lounge)의 MC로 발탁됐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디플로머시 라운지’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주은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각오를 전했다.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영하는 ‘디플로머시 라운지’ 는 주한 외국대사를 비롯해 국제 외교계 인사 및 각국 외교수반을 만나 한국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대담 프로그램으로, 강주은은 성균관대학교 신현국 교수와 나란히 진행자로 활약하게 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과상]

    ●신라호텔 밸런타인데이 패키지 서울신라호텔이 부부·연인들을 위한 2종의 밸런타인 패키지를 2월13, 14일 선보인다. 명품 플라워 브랜드 ‘폴라프라이크’가 제작한 펄 톤 풍선 장식의 그랜드 디럭스룸과 라운지에서의 조식뷔페, 해피아워 서비스(맥주, 와인 등 음료 및 과일, 스낵 등 무료)가 마련된다. 또 ‘폴라프라이크’의 부케와 명품 ‘겔랑 코즈메틱’ 제품이 제공되고, 호텔 1층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의 ‘밸런타인 초콜릿 뷔페’(2인 기준)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5만원을 추가하면 레스토랑 ‘더 파크뷰’ 조식(2인)을 이용할 수 있다. 피트니스 클럽의 체지방 분석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는 혜택도 함께 마련된다. 29만~39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2230-3310. ●딸기와 함께하는 미각 축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은 2월1일부터 한 달 동안 봄의 전령인 딸기와 함께하는 미각축제를 마련한다. 주스와 아이스크림, 생크림 케이크, 셰이크 등 딸기를 이용한 각종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1만 3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로비라운지 ‘크리스탈가든’에서도 생딸기 주스, 생딸기 펀치, 생크림을 얹은 생딸기, 딸기 치즈케이크, 생딸기가 첨가된 후로즌 다이퀴리를 선보인다. (051)749-2232.
  • [대한민국 극&극] 대형백화점 명품가방-천원숍 ‘무명씨 가방’

    [대한민국 극&극] 대형백화점 명품가방-천원숍 ‘무명씨 가방’

    경제위기의 파고가 높다. 그 해일에 어디까지 휩쓸릴지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 하지만 불황의 그림자 속에서 어떤 이는 한숨을 쉬고, 어떤 이는 미소를 지으며 상반된 삶을 살고 있다. 오늘의 이 위기는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절망이 될 수 있다. 또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가방’이라는 소재를 통해 지극히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의 유명 백화점과 울산 천원백화점을 비교해 본다. 그리고 매출실적, 주고객, 주요 판매물품 등을 통해 2009년 1월 대한민국 소비문화의 양면성과 경제상황을 살펴본다. ● 명품 가방 내 이름은 ‘루이뷔통(Louis Vuitton) 모노그램 스피디 30’. 선조 할아버지는 1854년 프랑스 파리에서 일가(一家)를 이루셨지요. 나는 손잡이가 백옥 같은 소가죽이고, 몸은 고급 캔버스 재질입니다. 요즘 내 이름을 알고 있는 여성들이 제법 많지만, 나를 쉽게 품에 안기는 힘들지요. 몸값 80만~2000만원의 도도한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까요. 내가 사는 집은 서울시 중구 소공동 L백화점 E관. 네 맞아요. 명품관입니다. 백화점 전체 규모는 6만 5000㎡. 불경기라고 해도 하루 최대 12만명이 백화점을 찾습니다. 특히 우리 명품관은 경기 불황, 경제 침체라는 말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40%나 늘었어요. 오늘도 내 친구 구치(Gucci), 프라다(PRADA) 집에는 손님이 바글바글하더군요. 우리를 관리하는 명품관 직원 언니, 오빠들은 손님들에게 “판매장 내부가 혼잡합니다. 잠시만 줄을 서서 기다려 주세요.”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 차례나 반복했습니다. 지난해 늦여름부터 환율이 오르면서 내 몸값도 평균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런데도 나를 찾는 손님은 더 늘었습니다. 명품점장 오빠는 그 이유에 대해 “환율이 너무 올라 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산 명품을 사는 게 더 싸서 그래. 일종의 가격역전 현상이지.”라고 하더군요. 새해 들어 내 콧대가 더 높아진 까닭을 알겠지요. 일본인들이 유독 나를 많이 찾습니다. 엔화강세로 일본 현지보다 내 몸값이 30~40% 더 낮기 때문입니다. 특이한 점은 일본인 손님의 경우 영어로 “하우 머치(How much ?)”라며 가격부터 먼저 묻고, 참 까다롭게 물건을 고른다는 사실. 귀찮을 정도로 나를 이리저리 만지고 잡아당기고 그래요. 이에 반해 명품의 주 고객인 한국의 40대 중반 사모님, 30대 오피스걸은 취향이 너무 뚜렷한 까닭인지, 척 보고 나를 골라 거침없이 신용카드로 지불하는 편입니다. 나는 여러분 생각과 달리 20대 여성한테도 인기가 많습니다. 긴 생머리의 여대생이 나를 덥석 잡으며 함께 온 친구에게 “이거 사려고 몇달 동안 아르바이트 했잖아.”라고 하지요. 나는 대학가에서 ‘하나쯤 꼭 갖고 싶어 하는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통해요. 그런데 내 친구 정장류는 울상입니다. 우리집에서 매출 신장률 성적이 꼴찌거든요. 남성정장은 ‘-5%’라는 성적표를 받고 밤새 울었답니다. 주5일제가 안정세에 들어서면서 정장보다는 캐주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이유라네요. 대형가전 애들도 풀이 팍 죽었습니다. 며칠 전에도 TV를 보러온 40대 부부가 이리저리 재더니 “딱 1년만 더 쓰자, 1년만…”이라며 그냥 가더랍니다. 연초에 세금환급 신청을 분석해 보니, 지난해 외국관광객의 구매 건수는 81.1% 늘었고 구매액도 67.4%나 증가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나를 포함한 명품 친구들을 위해 일본어 통역사만 5명이 고용됐습니다.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우리 집이 바빠졌습니다. 할인된 가격에다 경품행사도 ‘빵빵하게’ 진행한다네요. 22일엔 명품관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황금소를 주는데 무려 375g(100돈)짜리지요. 우리 집은 불경기 때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게 방침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26번째 점포인 ‘광복점’을 부산에서 오픈하고 프리미엄 아웃렛도 경기 파주 통일동산에 문을 열려고 준비 중이죠. 이웃집 S백화점도 일본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여행 때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호텔예약 사이트와 국내유명 호텔을 연계한 패키지를 개발했다고 하네요. 또 영어, 중국어, 일어 버전으로 외국인 관광객 할인 쿠폰도 발행합니다. 대학교와 연계한 문화 행사와 공연도 월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린대요. 잘나가는 나도 혹시나 언제 버림받을 줄 몰라서 ‘소득상위 1% VVIP고객’을 위해 머리를 짜냈습니다. 전용주차장과 특별 라운지 무료제공, 매월 문화 이벤트 초청, 명절선물에 가격 추가할인까지….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무명씨 가방 나는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성용 가방. 이름은 따로 없고, 다들 ‘핸드백’이라고 편히 부른다. 지난해 3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중국 광저우(廣州)의 한 가방공장에서 태어나 9월에 한국의 대표적 산업도시 울산으로 옮겨왔다. 중국 공장에서 출고를 기다릴 때에는 “넌 쉽게 주인을 찾겠다. 울산은 부자 도시라 물건만 쓸 만하면 곧 팔린다.”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내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매장은 울산 남구 신정시장 입구의 ‘천원백화점’. 넓이 231㎡의 이곳은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보다 규모는 작지만, 나를 비롯한 7000여점의 잡화용품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정겨운 곳이다. 내 몸값은 단돈 8000원. 200원짜리 볼펜부터 5만 6000원짜리 침구세트까지 다양한 친구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이곳에서는 제법 값나가는 상품이다. 나는 지금 4개월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언젠가부터 TV에서 경기불황 얘기가 흘러나와도 나를 만지작거리거나 가격을 묻는 40, 50대 어머니 손님도 제법 있었다. 싼 가격에다, 튼튼한 합성수지 가방이라 이웃 전문매장의 가방들에 비해 불경기를 잘 견뎠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장님과 손님들은 이구동성으로 “돈이 안 풀려 죽을 맛”이라는 말을 마치 밥 먹듯 한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선배 가방들이 하루에 몇 개씩 팔렸다고 하는데, 지금 내 처지를 보면 그냥 하는 말은 아닌 것 같다. 먼지가 쌓이도록 자리를 지키는 내 자신이 밉고, 한숨이 늘기만 하는 사장님에게도 죄송할 뿐이다. 우리 매장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던 반찬용기(1000~5000원)도 잘 팔리지 않아 울상이다. 하루 40~50개씩 팔려나가던 게 그 절반 이하로 줄었다. 1000원짜리 화분도 기가 푹 죽어 지내기는 마찬가지. 경기가 좋을 때에는 한 손님이 10개씩도 사갔는데, 요즘은 하루 10개도 안 팔린다. 사장님 말로는 지난 성탄절 때 매출이 전년에 비해 30%나 줄었다고 한다. 손님이 최고 많을 때에는 하루 200명씩 북적였는데, 요즘은 50명을 간신히 넘기고 있다. 우리 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재래시장 입구에 있다. 매장 앞을 지나는 사람이 많아 ‘천원’이라는 간판이 손님들의 눈길을 잡는다. 2005년 매장이 처음 문을 연 이후 주변에 비슷한 매장이 6곳으로 늘었다. 얼마 전부터 이웃의 가게들이 ‘겨울상품 세일’ 현수막까지 내걸면서 사장님의 한숨도 더 늘었다. 손님도 많이 줄었지만, 그나마 나를 찾은 손님들이 얇아진 주머니 탓인지 천원백화점에서도 사은품 형태의 ‘덤’이나 값을 깎아달라고 요구하니 그럴 만도 하다. 한 손님이 “가방을 사면 머리핀 하나 끼워줄 수 있느냐.”면서 덤을 원한다. 불과 몇개월 전 같았으면 싼 맛에 색깔별로 몇 개는 편하게 구입했을 듯도 한데…. 사장님은 값을 깎아달라는 손님의 말을 처음에는 애써 못들은 척한다. 물건 하나를 팔아야 몇 십원, 몇 백원의 마진을 남기는 천원백화점에서 손님의 요구가 너무 야속하기 때문인 듯하다. 그런 사장님도 가끔은 값을 몇푼 깎아주는 직원의 모습을 보고도 모른 척한다. 할머니 손님이 “차비라도 몇푼 내놓으라.”고 ‘강짜’를 부릴 때에 못 이기는 척 들어주면 그 재미로 다음에 또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잔소리가 늘기만 하던 사장님이 설 대목을 앞두고 결심을 하셨다. 나를 집어든 손님에게 예쁜 머리핀 한 개를 덤으로 준다고 슬쩍 제안을 한다. 또 직원들에게 “손님을 친절히 모시고 상품 설명을 잘하면 경기가 어려워도 단골은 오기 마련이다.”고 훈시를 한다. 큰 백화점처럼 요란한 부가서비스나 사은품은 제공 못해도 구수한 정(情)에 의존하는 친절이야말로 최고의 ‘생존 마케팅’이라는 것이다. 이번 겨울만 잘 버티면 봄, 그리고 여름에 길을 지나는 사람이 늘면서 매출이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내가 사장님의 눈치를 보면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것은 손님이 몰릴 봄이 올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21년만에 고국서 음반 내는 ‘엔카 여왕’ 김연자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21년만에 고국서 음반 내는 ‘엔카 여왕’ 김연자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특유의 꺾기 창법이 여전히 생생하다. ‘수은등’ ‘진정인가요’ 등 주옥 같은 히트곡으로 1980년대 초·중반 절정의 인기를 한몸에 모았던 가수 김연자(50)씨. 그는 88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고(故) 길옥윤이 작곡한 ‘아침의 나라’를 불렀다. 이 노래는 동시에 일본어로 개사돼 불려졌고,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오히려 더 큰 바람을 일으켰다. 그 바람에 김씨는 국내활동을 중단하고 일본으로 훌쩍 건너가 신인처럼 뛰었다. 처음엔 막막했지만 그녀 특유의 열정은 아무도 말리지 못했다. 인연이었던지 그는 1989년 이후 모든 연예인들이 꿈꾼다는 NHK ‘홍백가합전’에 무려 3회나 출연하는 ‘절정의 호황’을 누렸다. 반응은 뜨거웠다. 단숨에 일본 톱가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오리콘 엔카 가요차트 1위, 일본 레코드 대상, 일본 유선방송 최다 리퀘스트 가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일본 매스컴에서는 김씨를 가리켜 ‘엔카의 여왕’이라고 불렀다. 그가 낸 싱글앨범만 31장에 이르고, 해외공연 때마다 고정팬들이 따라다닐 정도로 여전히 높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가 최근 잠시 귀국했다. 오는 2월 말 국내 음반 발매를 앞두고 녹음을 하러 고국을 찾았다. 한국에서는 21년만에 음반을 내는 셈이다. 앞으로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이다.지난 9일 일본 출국에 앞서 김포공항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송창식씨가 작사·작곡한 노래 담아 →오랜만에 고국을 찾았습니다. -지난 8월6일 일본에서 새 앨범을 내고 활동할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임종을 못해 마음이 많이 아팠지요. 딸 셋 중 제가 장녀거든요. 지난 12월27일 귀국했을 때에도 아버지의 산소를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이후 열흘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모처럼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지요. 때마침 음반녹음도 계획돼 있었고요. →새 음반은 어떤 내용입니까. -송창식씨가 작사·작곡한 노래 ‘안돼’, ‘슬픈 얼굴 짓지 말아요’, ‘불꽃’과 ‘아침의 나라’, ‘수은등’, ‘당신은’ 등을 담았습니다. 송창식씨는 다른 가수에게 노래를 잘 안 주기로 유명한데 잘 아는 지인을 통해 곡을 어렵사리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활동하게 됩니까. -예, 그럴 생각입니다. 이젠 한국의 팬들을 위해서라도 자주 와야지요. 4월에 일본에서 다시 신곡을 내고 5월쯤 국내 콘서트도 생각 중에 있어요. →일본에서 톱가수로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주변에서 ‘열심히 노래하고 인간관계가 모범적’이라는 얘기를 들어요. 뭐니뭐니해도 공연장을 쫒아다니는 팬들 덕분이죠. 그녀는 지금도 공항로비에 일본에서 온 팬들이 많이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1년에 100일은 콘서트, 100일은 방송출연, 나머지 100일은 음반작업에 몰두한다. 아이가 왜 없느냐고 묻자 “너무 바빠서….”라며 웃는다. 웃음에 얼핏 외로움이 묻어나는 건 무슨 까닭일까? 그는 1982년 18세 연상의 밴드악단장 출신 재일교포 김호식(현재 예총 일본지부장)씨와 결혼했다. →현재 사는 곳은 어디인가요.  -도쿄 스기나미구에 살고 있어요. 치와와 강아지 세 마리와 남편하고 오붓하게 살지요. 한국에는 방배동에 집이 있고요. 고향 광주에는 아직도 친척분들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 “인생의 마지막은 한국서 보내고 싶어” →일본팬들이 귀화하라고 종용도 했을 터인데….  -일본 언론과 인터뷰할 때 그런 제의를 자주 받아요. 그럴 때마다 고국이 한국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대답해요. 사실 제 인생의 마지막은 한국에서 보내고 싶거든요. 전 지금도 일본공연이나 해외공연 때면 한국 노래를 빼놓지 않고 불러요.  그는 15세 때 가수로 데뷔했다. 노래를 무척 좋아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서울로 올라와 TBC에 오디션 프로그램 ‘가요 신인스타’에 합격한 것이 1974년 10월이었다. 일본에서는 1977년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일본어로 불러 데뷔했으며, 현재 그와 함께 생활하는 스태프만 50명에 이를 만큼 대형가수로 우뚝섰다.  그녀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우선은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것이고, 데뷔 40주년 즈음해서 국내에서 큰 행사를 가질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일본에서 굳건한 ‘성좌’를 일군 그녀가 새삼 우뚝해 보였다. km@seoul.co.kr
  • [씨줄날줄] 계룡대에 뜬 별/노주석 논설위원

    전방에서 대대장을 지내고 육·해·공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 보직을 받은 중령이 경례를 하지 않은 군기 빠진 사병을 교육시켰다. 그런데 사병 왈 “하루종일 경례만 하란 말입니까.”라고 항변했단다. 계룡대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전설처럼 내려오는 얘기다. 어떤 국방부 출입기자는 합참에 근무하는 화랑(육사수석졸업자)출신의 하늘 같은 고교선배(육군중령)가 브리핑실에서 장군의 지시에 따라 묵묵히 차트를 넘기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한 적도 있다. 국방부나 3군 본부에 고급 장교들이 워낙 많다 보니 생긴 에피소드다. 지금도 국방부나 3군 본부에 근무하는 사병들은 대령 이하 장교에게는 경례를 붙이지 않는다고 들었다. 장군의 공식명칭은 장관급(將官級)장교. 별을 달면 30여가지가 달라진다. 대통령으로부터 호국·번영·통일을 상징하는 삼정도(三精刀)를 하사받는다. 집무실 앞에는 장성기가 내걸린다. 별판(星板)이 달린 승용차와 전속 운전병이 배치된다. 행정부처의 경우 차관급 대우이다. 지휘관일 경우 참모, 부관, 당번병이 줄줄이 배속되고 공관에는 공관병이 딸린다. 사후에도 특별대접은 이어진다. 대령 이하는 국립묘지에 1평의 공간을 받지만 장군에겐 8평의 넉넉한 유택이 제공된다.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에는 장군식당, 장군목욕탕, 장군이발소, 장군전용 스카이라운지가 따로 있다. 대한민국 군인 중 가장 무서운 군인을 ‘장포대’라고 한다. ‘장군진급을 포기한 대령’이란 뜻이다. 군인이 진급을 포기하면 눈에 뵈는 게 없다. 나아가 단위부대 병력과 운영의 실권을 쥔 대령이 상부의 지시나 눈치를 보지 않는다면…. 짐작 되리라. 엊그제 계룡대에 육·해·공군, 해병대 장군 320명이 새해 합동업무보고차 ‘집합’했다. 현역 별판만 492개다. 4성 장군 출신인 이상희 국방장관과 국방부 국·실장 등 예비역까지 합치면 별수는 530개를 훌쩍 넘길 듯하다. 장군 정원 430명 중 74%가 총출동했다. 창군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이날 계룡대 일대는 밤하늘의 별보다 더 빛나는 ‘지상의 별’이 펼친 군무(群舞)에 눈이 부셨을 법하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프로축구 귀화 1호 사리체프 대교 수석코치

    [스포츠 라운지] 프로축구 귀화 1호 사리체프 대교 수석코치

    “왜 한국 사람 됐냐고? 그럼 당신은 왜 한국인이오?” 어렵게 찾아간 터에 괜한 물음을 던졌다 싶었다.파릇파릇했으면 좋으련만,운동장 잔디가 노랗게 바랜 지난 15일 경기 시흥시 소래산 자락에 자리한 곳에서 ‘원조 거미손’ 발레리 사리체프(48)를 만났다.그는 현재 대교 여자축구단 캥거루스 수석 코치로 있다.그리고 아담하게 꾸민 이 운동장은 팀 훈련소이다.그는 때마침 ‘새싹 골키퍼’들을 가르치고 있었다.2박3일간의 축구클리닉에서는 초등학교 여자선수 226명,특히 ‘여자 사리체프’를 꿈꾸는 골키퍼 서른명이 뜨거운 열기로 추위를 녹였다.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신의손’으로 알지만 그는 두 팔로 ‘X’자를 그었다.프로축구 K-리그에서 생긴 ‘신(神)의 손’이란 별명과 맞닿았다.그는 “2000년 귀화할 때 팀에서 달아준 것일 뿐,주민등록엔 그냥 사리체프로 올라 있다.”며 이웃집 아저씨처럼 웃었다. 사실 이번에 그를 만난 것도 귀화와 얽혔다.한국축구 귀화 1호 인물이어서다.최근 프로축구 인천의 라돈치치(25·세르비아)까지 다섯이 사리체프 뒤를 따랐다.외국인 선수들이 귀화하는 까닭을 물었다.“꼭 국가대표 꿈을 이루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 땅을 제2의 조국으로 여기던 차에 기회가 우연찮게 날아들었다.”고 말했다.“골키퍼를 계속하려면 귀화가 최선이었고 10년 넘게 한국에서 공부한 아이들도 이곳이 좋다고 했다.”고 털어놨다.“이방인을 좋아하는 나라는 없지만,존경받을 일을 하면 외국인을 더 챙기려 할 것”이라면서 “축구할 마음을 먹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하고,그래서 나도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며 축구를 맨앞에 걸었다.”고 덧붙였다. 자녀를 넓은 곳에서 더 배우도록 부인과 딸 올가(25),아들 유진(23)을 미국으로 보낸 그는 요즘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힘쓴다. 운동장에 딸린 숙소로 건너간 그는 “주로 숙소에서 지내며 지도자들이 입으로,몸짓으로만 가르치는 데서 나타난 폐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려고 골키퍼 매뉴얼을 책으로 엮으려 조목조목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세계적으로 골키퍼 전담 코치가 생긴 지 10년도 안 되는데,지금은 자신도 한몫을 하니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했다.아주 잘 정리된 방에는 노트가 놓인 책상 옆에 까만 모자 10여개가 가지런히 놓여 눈길을 끌었다.또 파란눈을 가졌을 뿐 닭고기와 갈비,불고기를 좋아해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보통 한국인일 뿐이다. 다른 구단이 앞다퉈 외국인 골키퍼를 들여오면서 한국인 문지기들에게 설 땅이 없어진 통에 1999년 외국인 골키퍼 출전을 금지하자 결단을 내렸다.그는 “95년만 해도 10개 팀 가운데 한국인 골키퍼라곤 울산 김병지뿐이었다.”며 고개를 저었다.천안 일화에서 데뷔한 92년부터 4시즌 동안 145경기를 뛰며 124골을 내줘 0점대 실점률을 기록,‘신의 손’이란 별명을 얻었다. 한국인으로서 꿈은 무엇인지 궁금했다.그는 주저없이 “제대로 된 골키퍼를 기르는 것”이라고 했다.“어느 팀이든 주장이 있지만 골키퍼가 그라운드에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설명했다.“골키퍼에겐 더더욱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한데 한국에 처음 왔을 땐 무척 애먹었다.”면서 외국인 선수가 드물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프로필 ●생년월일 1960년 1월12일 ●출생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신체조건 192㎝ 87㎏ ●경력 1978년 러시아리그 파미르 두샨베 입단.82~91년 토르피도 모스크바.92~98년 천안 일화(성남).99~2004년 안양LG(FC서울) 플레잉코치.2005년 5월 은퇴.그해 5월~올 1월 경남FC 코치.현재 대교 여자축구단 수석 코치 ●수상 91년 소련 연방 ‘올해의 골키퍼’.93~95 및 2000년 K-리그 우승.2002년 아시안클럽컵 우승.K-리그 베스트일레븐 6회 ●주요기록 887분 무실점(93년 4월3일~7월3일).러시아리그 100경기 무실점으로 야신클럽 가입(247경기 소화) ●별명 체프샘(선수들이 줄여서 부름) ●후배 골키퍼에게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골문 너비는 7.32m인데 자리를 잘 잡으면 2~3m만 움직여도 공을 잡아낼 수 있다. ●존경하는 사람 박종환 전 감독 ●현역 때 가장 무서웠던 선수 예상하지 못한 슈팅의 이상윤·노상래.프리킥에서는 김현석·고종수·하석주.중·장거리 홍명보 ●가족 부인과 딸 올가(25),아들 유진(23)
  • 불황 잠시 접어두자! 크리스마스만큼은 추억 만들래~

    불황 잠시 접어두자! 크리스마스만큼은 추억 만들래~

    환율 급등으로 계획했던 외국 여행을 접었다.그렇다고 ‘방콕(방에 콕 처박히기)’하기에는 억울하다.주머니 가벼워졌다고 얼마 남지 않은 2008년 추억만들기를 관둘쏘냐.문턱을 좀더 내리거나 푸짐한 덤을 넣거나 이색 행사로 눈길 끄는 각 호텔들의 연말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 빙판 위의 추억 오는 20일엔 어김없이 서울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02-799-8112) 앞에 오전 7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설 것이다.24일과 31일 호텔 아이스링크 입장권을 현장에서 예약 판매하는 날이기 때문.선착순 300명으로 제한하는 입장권의 가격은 어른 6만 5000원,어린이 4만 8000원(세금 별도)이다.스케이트장 입장은 물론 10여종의 음식과 음료가 차려지는 스낵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국가 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의 공연과 다양한 경품 행사 등이 열리고 31일에는 새해 맞이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운영.쉐라톤그랜드워커힐(02-2022-000)의 아이스링크 또한 빠질 수 없다.‘눈의 여왕’으로 아이스링크를 꾸미고 20일 문을 연다.별관 더글러스하우스 1박과 아이스링크 2인 무료 입장이 포함된 윈터 패키지가 13만 8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롯데호텔월드도 객실 1박에 아이스링크 입장권 2장,롯데월드어드벤처 빅3 티켓 2장까지 포함한 패키지를 16만 5000원부터 선보인다.밀레니엄서울힐튼(02-317-3000)은 서울광장 아이스링크와 묶은 상품을 내놨다.딜럭스룸 1박에 스케이트 이용권 2장과 휴대용 손난로도 제공되는 패키지의 가격이 17만 5000원(세금·봉사료 별도).단,24일에는 3만원이 추가된다. #‘덤’이 있는 추억 서울가든호텔(02-7107-185)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가장 저렴한 패키지를 선보였다.스탠더드 객실에서 하루 묵으며 초고속 인터넷을 무료로 쓰고 체크 아웃 시간도 연장되는 상품 가격이 9만원.미니바 전품목도 50%까지 할인한다.여기에 2인 조식을 포함하면 11만 5000원(세금 포함)이다.2월28일까지.단 22일~1월4일은 1만원 추가.서울프라자호텔(02-310-7710)은 옆구리 시린 여성 고객을 위해 ‘걸스파티 패키지’를 마련했다.넓은 비즈니스형 객실에서 맥주와 감자튀김 안주,보드게임까지 제공된다.코겐도 화장품 샘플도 주어진다.19만원(세금·봉사료 별도).리츠칼튼(02-3451-8114)의 ‘스노 드림 패키지’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딱이다.객실 내에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케이크와 쿠키,음료 2잔이 제공된다.24일 저녁에는 부모가 아이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산타클로스가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23~28일,26만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신라호텔(02-2230-3310)은 디럭스룸 1박에 테디베어 인형,스키리조트의 8종 할인권을 넣은 패키지를 19만원(세금·봉사료 별도)에 준비했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02-317-0404)의 ‘로맨틱 패키지’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클레드뽀 보떼 화장품을 제공된다.패키지 예약률은 ‘덤’에 따라 좌우되기도 하는데 고급 화장품일수록 반응이 좋다고.2인 조식 및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객실 내 과일·쿠키·와인·모닝 커피 제공,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을 연장해주는 가격이 24만 5000원(세금·봉사료 별도).24·31일은 3만원 추가다.조선호텔은 24·25일 저녁에 로비에서 돈 한푼 안들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도 펼친다.꼬마 산타들이 신나는 캐롤 공연을 열고 오렌지,계피,설탕을 넣고 끓인 독일의 전통 글루와인과 전통 빵을 무료로 나눠준다.산타 할아버지가 호텔 곳곳을 누비며 과자를 선물하고,추억에 남을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도 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055-850-0100)의 스파 오아시스는 온가족이 함께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패키지를 준비했다.부부가 함께 예약하면 만 3~11세 아이에게도 8만원 상당의 테라피가 무료로 제공된다.2시간30분.1인 기준 22만원(부가세 별도).내년 1월31일까지. #우아 또는 왁자지껄한 추억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02-559-7603)의 로비라운지는 13·14일,20·21일,24·25일 오후 2~6시까지 프랑스,스위스,영국 등 7개 나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기는 쿠키,케이크,초콜릿으로 차려진 디저트 뷔페를 운영한다.1인당 3만 2000원.2인 이상 2만 8000원(봉사료·세금 포함).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와인바 ‘바루즈(02-6282-6763)’는 19일 이색적인 ‘베드 서퍼 파티’를 준비했다.새 단장한 객실에 들여놓은 침대 2개를 선보이는 동시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효과를 노렸다.입장객은 음료수 2잔과 핑거푸드를 무제한 먹을 수 있다.오후 8시부터.5만원.15일까지 예약 받는데,여성고객은 50% 할인해주니 참고하시길.최근 새롭게 뜨고 있는 롯데호텔 신관 35층에 위치한 ‘피에르 바(02-317-7183)’도 24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파티를 연다.프랑스 현지에서 공수해 온 거위간,치즈,굴,훈제연어 등 5가지 메뉴와 프랑스 상파뉴 지방의 말리 그랑 크루 블랑 드 노아 부르트 샴페인 1병이 제공된다.2인 기준 35만원(봉사료·세금 포함).숙박권,여성 화장품,와인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는 행운권 추첨도 진행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손님들이 감싸준 즉석「누드·쇼」

    A=지난 16일「라운지」에서 즉석「누드·쇼」를 벌인 한 젊은 여성의 검거에 나선 미국「워싱턴」주「크라크스턴」경찰은 시민들의 협조가 아쉽다고 대단한 불평이라지. E=문제의 여자는 많은 손님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갑자기 옷을 훌훌 벗고「누드·쇼」를 벌였는데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갔을 때는 여자도 자취를 감췄으며 손님들도 그녀의 인상착의를 전혀 모르겠다고 시치미를 뗐다는 거야. C=경찰측은 이 여자가 완전 나체가 돼 음악에 맞춰 춤을 추자 손님들이 굉장한 구경거리라도 만난 듯 이 광경을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다가 경찰이 출현하자 모두 입을 봉했다고 투덜투덜했다는 거야. [선데이서울 72년 2월 27일호 제5권 9호 통권 제 177호]
  • [스포츠 라운지]스포츠 봉사단체 ‘함사모’ 회장 배구스타 장윤창

    [스포츠 라운지]스포츠 봉사단체 ‘함사모’ 회장 배구스타 장윤창

    “우리가 정성들여 만든 자장면을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정말 맛있게 드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 1999년 초 배구스타 장윤창(48·현 경기대 교수)과 마라토너 황영조,탁구여왕 현정화 등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이 서울 강남구 세곡동 비닐하우스촌을 찾았다.장애아동들이 모여 사는 곳에 봉사활동을 나간 것.어림잡아 200여명 되는,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장윤창 일행을 맞았다.가장 먹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자장면~!”을 외쳤다.장윤창은 200그릇을 주문했다.“배달시간이 오래 걸려 불어터진 자장면을 너무 맛있게 먹는 장애 아동의 모습에 순간 뭉클해졌죠.” 그 다음날 장윤창 일행은 자장면 뽑는 기계까지 구입해 아예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봉사하기로 마음먹었다. ●유학 시절 한국에서 봉사활동 결심해 왕년의 배구스타 장윤창은 현재 스포츠스타 봉사단체 ‘함께하는사람들’(이하 함사모)의 회장이다.함사모는 98년 말 12명의 전·현직 스포츠 스타들이 모여 ‘국민에게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뜻으로 결성됐다.재활원,양로원,고아원,소년원 등에 매달 한 번씩 10년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스타들이 손수 만드는 함사모의 ‘자장면 봉사’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장윤창은 무척 바쁜 연말을 보낸다.지난달 15일 홍은·홍제동 일대 홀로노인 300여명을 홍은종합복지관으로 초대,직접 만든 자장면을 대접했다.장윤창과 심권호(레슬링),황영조(마라톤),임오경(여자핸드볼) 등이 1000그릇을 손수 만들었다.이들은 홀로노인을 위해 연탄 1만장도 직접 날랐다.이틀 뒤인 17일 ‘소년소녀가장돕기’ 일일호프도 열었다.물론 수익금은 모두 그들을 돕는 데 사용됐다. 오는 14일에는 강동구 거여동의 한 재활원에서 장애인들에게 올해 마지막 자장면 봉사가 예정돼 있다.식사 후 잠실에서 프로농구를 관람하기로 했다. 그는 선수생활과 코치를 겸하던 고려증권팀의 쇠락에 대한 책임을 떠안고 90년대 중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발로 뛰어 설립한 봉사단체가 함사모다.“선수 생활 동안 오직 이기는 것만 생각하다가 유학시절 성공한 사람들이 사회에 봉사활동과 기부를 더 많이 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죠.” 장윤창은 황영조·현정화·서향순(양궁) 등에게 뜻을 밝혔고,이들은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방법을 몰랐다.”며 흔쾌히 동참했다. ●황영조 · 현정화 등 왕년의 스타들 참여 그는 봉사활동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한번은 소년원에 갔는데 몸에 문신을 새긴 아이들이 있었죠.딱딱하게 대하던 아이들이 저와 황영조,현정화의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이야기를 듣더니 다들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태도가 달라지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다.교도관들은 “아이들이 이렇게 순화되는 모습은 처음 봤다.”면서 고마워했단다.장윤창은 아이들에게서 ‘한순간의 실수로 소년원에 왔지만 앞으로 나가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내용의 편지도 받았다. 그가 함사모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확고했다.“봉사활동에 절대 부담을 느껴서는 안 됩니다.내 생활에 충실하면서 남 돕는 일에 앞장서다 보니 10년째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실천하는 봉사로 받은 사랑을 돌려주자.’는 게 함사모의 목표입니다.” 고교 2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1978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배구 최초 4강의 주역,전설의 명문팀 고려증권 창단멤버,국내 최초로 스파이크서브를 시도한 왕년의 스타.함사모 회장 장윤창의 화려했던 이력이다.그러나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뒤로 하고 봉사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지금의 모습이 더 멋져 보이는 것은 왜일까. 글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광교, 경기남부 핵심상권 된다

    광교, 경기남부 핵심상권 된다

     총사업비 2조 4000억원 규모의 경기 수원광교신도시 파워센터(에콘힐·조감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시공사는 28일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서종욱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신도시 파워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7월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을 파워센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내년 2월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2010년 착공,2014년 완공 예정이다. ●상업·문화·주거 복합단지  ‘에코+아이콘+힐’의 합성어인 ‘에콘힐(ECONHILL)’로 이름 지어진 파워센터는 광교신도시내 원천호수 주변에 연면적 70만㎡(부지면적 11만 7000여㎡) 규모로 조성된다.완공되면 수도권 남부의 최고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고 56층 높이의 주상복합 빌딩 5개동과 30층 높이의 일반 업무용 빌딩,백화점,전시장,미술관 등이 들어서는 등 주거·문화·상업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주거시설은 모든 가구가 호수와 공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2012년 분양 예정이다.  설계는 네덜란드의 세계적 건축가 그룹인 MVRDV의 대표건축가 위니 마스가 맡았다.수원 화성을 모티브로 직접 설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화성 봉수대를 형상화한 언덕 마루형 건물마다 ‘스타일 힐’,‘패션 힐’,‘멀티 힐’ 등 7개 힐스 파노라마로 연계했다.또 건물 최상부에는 젊은 예술가의 무대로 활용되는 아트스테이지와 문화전망대,여성들을 위한 전문 문화 공간인 아트라운지,어린이 문화체험 공간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핵심 문화시설로 ‘성곡미술관’과 ‘가나아트센터’ 등이 입주하며,백화점 운영 등은 현대백화점과 한토씨앤씨가 맡는다. 경기도는 에콘힐 건설이 어려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유발 효과 3700억원 예상  에콘힐로 인해 발생하는 생산유발 효과는 3700억원(건설 유발효과 2675억원,운영 유발효과 1024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080억원,고용 유발효과는 5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간접세 유발효과 170억원,소득 유발효과 1053억원,수입 유발효과 173억원 등도 기대된다.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상 체결은 금융위기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성사된 프로젝트여서 의미가 크다.”며 “에콘힐을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이자 주거와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지는 명품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日 요미우리 ‘불펜포수’ 유환진

    [스포츠 라운지] 日 요미우리 ‘불펜포수’ 유환진

     “최고의 포수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우완 에이스로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우에하라 고지가 이렇게 평가한 한국선수가 있다.요미우리 1군의 ‘불펜 포수’ 유환진(33) 얘기다. ● 우에하라 “공을 잘 받아준다” 극찬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불펜 포수는 선진국인 미국·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중요한 보직으로 꼽힌다.투수들이 출전하기 전 컨디션을 점검하고 기를 살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우에하라는 “공을 잘 받아준다.”고 극찬했다.경기 전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투수 입장에서 불펜 포수에 대한 칭찬은 빈말이 아닐 터.그는 “신나게 던질 수 있게 펑펑 소리가 나도록 미트질을 잘해준다.한마디 건네며 긴장도 풀어주고 자신감을 갖도록 좋은 쪽으로만 애기해준다.”고 말했다.  유환진은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굴곡 많은 야구인생이 그를 일본까지 진출하게 했다.원광대를 졸업한 그는 1996년 2차 4번으로 지명받아 쌍방울에 입단했다. 투수 리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대학 때 입은 어깨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재활에 시간을 보내느라 주전자리를 꿰차지 못한 그는 99년 팀이 사라지면서 방황하다 2000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요미우리와의 인연도 삼성에서 시작됐다.삼성의 자매구단인 요미우리가 삼성에 백업포수를 요청한 게 계기였다.그는 “1군에 올라가겠지만 특급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당시 삼성 2군 감독이던 김성근 현 SK 감독도 그에게 “가서 공부하라.”고 충고했다.결국 그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 “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에 2년간 힘들었다”  유환진은 막상 일본에 도착해보니 후회가 막급했다.일본어를 한 마디도 모르니 더욱 그랬다.“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처음 2년간은 무척 힘들었다.숙소에서도 혼자라 외로운 생활이었다.”  그러나 그는 야구가 좋았기 때문에 결국 정착을 택했다.어디에서나 잘 어울리는 성격이 많은 도움이 됐다.포구능력이 뛰어났던 만큼 불펜 포수로서 빠르게 인정받았다.  이후 투수들의 공을 받으며 지도자의 꿈을 꾸게 됐다.지금까지 훈련 등 지도 방법을 꼼꼼하게 적은 게 일반 A4노트 4권 분량이다.“일본야구가 우리보다 앞섰기 때문에 공부가 많이 된다.어떤 생각으로 연습하고,어떻게 생활하고,그런 게 도움이 된다.일본 코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연구하고 이런 선수에게는 이런 연습 방법을 적용한다는 것을 적어둔다.야구는 정답이 없지 않은가.”  일본야구에 대한 부러움도 드러냈다.”일본은 팬서비스와 이벤트가 많고,구장 시설이 좋다.2군 연습하는 것도 보여주고 팬에게 가까이 가도록 노력한다.팬들에게 사인을 하라고 팀에서 지시까지 한다.”  올시즌 부진한 이승엽에 대한 안타까움을 짙게 드러냈다.“승엽이는 열심히 했다.손가락이 아파 아프지 않게 치려다 밸런스가 무너졌다.시합 전 얼굴을 대하면 ‘잘 해라.마음을 비우고 하라.’고 격려해준다.상대투수가 볼넷을 주는 한이 있어도 좋은 공을 절대 주지 않아 이래저래 더 힘들었을 것이다.” ● ‘22년 야구 외길인생´ 훌륭한 지도자가 목표  일본 진출을 노리는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야구는 똑같지만,일단 자신감을 잃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로 도전하면 높은 벽은 아니다.자만하면 안 되지만 자신감이 중요하다.”  야구는 그의 운명이었다.경동초교 5학년 때 신문에 난 충암초교 야구부 모집 광고를 보고 아버지 창수(2002년 작고)씨를 졸라 테스트를 거쳐 합격한 이후 외길을 걸었다.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훌륭한 지도자라는 ‘제2의 목표’를 세웠다.그가 지도자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자신과의 싸움에 달렸다. 글 사진 도쿄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아마농구 52연승 중앙대 김상준 감독

    [스포츠 라운지] 아마농구 52연승 중앙대 김상준 감독

    2006년 9월 농구판이 술렁거렸다. 지도자 경력이라곤 중학교 팀 5년이 전부인 그에게 중앙대 지휘봉을 맡긴 이례적 사건 때문. 당시 정봉섭 체육부장과 허재 KCC 감독 등 동문들은 ‘딴 짓 안하고 안성(중앙대 캠퍼스)에 뼈 묻을 사람을 시키자.’라고 의견을 모았단다.“고민했다. 원래 중학교 6년, 고교에서 3~4년 다지고 대학에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물론 부담이 컸다. 중앙대에서 실패하면 지도자로선 사형선고였다.” 숨 돌릴 틈 없이 10월 대학연맹전에 나갔다.“운이 좋았는지” 5연승. 우승의 기로에서 연세대와 만났다. 전반에 20점을 이기다 역전패했다.“나도 아이들도 믿지 못할 때니 당연한 결과였다.” 11월 농구대잔치에서 첫 상대 상무에 또 전반에 20점을 뒤졌다.‘초짜’ 감독은 후반 세트플레이 대신 속공 승부수를 띄웠다. 갸우뚱거리던 고참 대신 당시 고3 오세근을 투입했다. 판단은 맞아떨어졌고 결국 역전승으로 끝났다. 김상준(40) 감독의 연승신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중앙대는 20일 개막된 농구대잔치에서 성균관대를 85-68로 꺾고 연승 행진을 ‘52’로 늘렸다. ●포장마차·주유소 사장, 다시 코트로 중2 때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늦깎이였지만 장신(182㎝)에 점프력이 좋아 가능성을 인정받고 중앙대에 진학했다. 쟁쟁한 선후배들이 수두룩해 3학년까지 거의 못 뛰었다.“4학년때 선수들이 투표로 뽑은 주장이 됐다. 안쓰러웠는지 감독님이 그때부터 뛰게 해주셨다.” 96년말 프로 출범을 앞두고 한국은행팀이 해체됐다.“5~6개월 정도 행원 생활을 했는데 답답했다. 안정된 직장보단 프로를 택했다.”프로 원년부터 3시즌을 식스맨으로 뛴 뒤 은퇴했다. 처음에는 지인들과 포장마차를 차렸다. 설거지부터 서빙, 카운터까지 안 한 일이 없다. 이후 강원도 홍천에서 휴게소를 운영하던 친구의 제의로 주유소를 했다. 농구와 담을 쌓은 지 2년이 지났을 때, 명지중에서 제안을 받았다.“무작정 사업을 접을 수도 없었다. 처음엔 좋은 코치를 모셔올 때까지 6개월만 맡기로 했다.” 주중에는 코치로, 주말엔 주유소로 ‘투잡’ 생활이 이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움직였다. 결국 ‘외도’를 끝냈다.“아깝긴 했다. 그때 문막에 LPG충전소까지 알아봤다. 후회는 안 한다. 농구가 더 좋았다. 그런데 문막 그 자리는 땅값이 10배 뛰어 대박이 났더라(웃음).” ●57승1패… 즐기는 농구의 힘 부임 이후 줄곧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강병현(전자랜드), 윤호영(동부), 오세근 등 대표선수를 데리고 그 정도는 누가 못 하느냐는 것.“인정한다. 멤버 좋다. 누가 오더라도 매년 1~2번 우승할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한 부분이 있다. 아이들과 내가 서로 믿고,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그 분들은 모른다.” 부임 직후 함지훈(모비스) 등 3~4학년들이 몰려 왔다. 마무리훈련을 20~30분 곡소리 나도록 돌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아이들이 그랬다. 지금 실력으로도 프로에 갈 수 있다고…. 그래서 프로가 목표면 놀아라. 그런데 난 너희들이 김주성 같은 최고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선택하라고 했더니 그 때부터 믿고 따라 오더라.” 중앙대 농구는 화려하다. 런앤드건(압박수비를 바탕으로 쉴틈없는 속공)에 앨리웁까지.‘겉멋’과는 거리가 멀다. 혹독한 훈련에서 배어 나온 자연스러움이다. 그가 강조하는 창의적인 농구가 뿌리내린 덕분. 고교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이 중앙대가 된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연승에 대한 피로는 없을까.“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목말라 있다. 언젠간 지겠지만 졸업하기 전에는 죽어도 싫다는 거다. 연습은 누구나 열심히 하지만, 이기려는 집념은 우리한테 못 따라온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미혼이다.“농구에 미쳐서 결혼을 안 했다는 건 전혀 아니다. 다만 아직 반려자를 맞을 준비가 안 됐다.”고 했다. 하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과 승리에 대한 굶주림만큼은 그도 부인하지 못할 것 같다. 글 임일영ㆍ사진 류재림기자 argus@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행복가족 당뇨교실’ 4대 도시서 무료행사 대한당뇨병학회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공동으로 내년 1월부터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4대 도시에서 ‘행복가족 당뇨교실’을 연다. 당뇨환자나 가족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전문의 강의와 전문가 상담, 무료 혈당측정 등의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080)555-4499. ■‘제약업계 노벨상’ 2008 국제 갈렌상 수상 MSD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GARDASIL)이 ‘제약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2008년 국제 갈렌상을 받았다. 회사측은 “최초의 암 예방 백신이라는 혁신성 등이 고려된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가다실은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영국, 미국 등지의 국가 갈렌상과 프랑스의 메덱상도 수상했다. ■연세SK강북의원 서울 장안동서 개원 연세SK병원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첫 번째 분원인 연세SK강북의원을 개원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연세SK강북의원은 통증치료와 교정·재활치료를 기본으로 도수치료, 근육내자극치료(IMS), 인대증식치료, 필라테스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02)2216-1191. ■‘뇌졸중의 날 공개강좌’ 20일 개최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본관 15층 대강당에서 ‘뇌졸중의 날 공개강좌’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신경과 이주헌, 신준현 교수가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뇌졸중과 치매 등의 주제로 강연한다. 사전접수한 200명에게는 혈압, 혈당, 고지혈증 등과 관련된 무료 혈액검사를 해준다.02)2224-2441,2145. ■’성인병과 성기능장애’ 무료 건강강좌 명동 이윤수 비뇨기과에서는 29일 오후 2시 병원 세미나실에서 ‘성인병(대사증후군)과 성기능장애’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 조성완 원장이 나서 성기능장애의 원인과 진단, 치료법을 소개하고 무료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02)779-4400,4500.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축구행정가 출신 첫 구단대표 김원동 강원FC 초대사장

    [스포츠 라운지]축구행정가 출신 첫 구단대표 김원동 강원FC 초대사장

    “대입 재수생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1976년 박스컵 대회 말레이시아와의 결승전을 보려고 동대문운동장을 찾았지요. 그런데 1-4로 뒤지다가 차범근(현 수원 감독)이 5분 남기고 3골을 몰아쳐 무승부를 만들자 그는 사람이 아니라 말(馬)이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내년 3월부터 프로축구 K-리그에 합류하는 가칭 강원FC의 김원동(51) 초대 사장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사무총장실에서 이런 말로 축구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정몽준 회장 통해 축구행정 입문 “초대 대표직을 제안받고 아무래도 안정된 자리는 아니라는 생각에 망설였으나, 고향 축구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릉고와 명지대를 거쳐 1993년 1월 현대중공업 정몽준 회장 비서로 있다가, 정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하면서 협회 지원총괄부장으로 합류했다. 그리고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을 끝으로 행정에선 손을 떼게 됐다. 어언 16년을 한국축구의 영욕과 함께 지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축구 행정가에서 구단 대표를 꿰차기는 그가 처음이다. 14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대표이사에 부임하는 그는 내년부터 프로축구 무대를 누빌 구단의 초대 경영인이라는 데 책임감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 딱딱한 것 말고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냐고 묻자 곧 줄줄 읊었다. 그리고 ‘도하의 기적’을 떠올렸다. 협회에 들어간 직후인 93년 10월28일 카타르 수도에서 있었던 94미국 월드컵 최종예선 이야기다.1위 일본에 승점 1 차이로 처진 터에서 무조건 북한을 꺾고 일본이 이라크와 적어도 비기기만 바랄 뿐이었다. 북한을 3-0으로 누르고도 일본이 앞섰다는 소식에 낙담하던 차에 이라크가 후반전 10초를 남기고 2-2 무승부를 연출했다는 말이 벤치에서 퍼지자 선수들은 부둥켜 안았고 눈물이 터졌다. ●94년 월드컵 최종예선 때 월드컵 유치 결심 김 사장은 이때의 일을 죽어서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사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유치하겠다는 협회의 구상이 처음 나온 것도 이 무렵”이라고 귀띔했다. 도하에서 숙소로 쓰던 호텔의 한쪽에 ‘2002월드컵을 일본에서’라고 적힌 광고판이 정몽준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러다간 위상에서 일본에 짓눌릴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덮쳤다. 다행히 본선에 나갈 수 있었기 때문에 기회라고 여겼고, 슬슬 월드컵 유치전에 힘쏟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에겐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다. 연맹 총괄부장으로 갓 부임한 98년 광복절 때다.K-리그 올스타전 때문에 야단이 났다. 그해 6월21일 프랑스월드컵에서 대표팀이 네덜란드에 0-5 참패를 당한 터여서 국민들 시선이 고울 수 없었다. 김 사장은 “이런 때일수록 경기를 버젓이 치러야 한다.”며 장소를 잠실경기장으로 잡았다. 이사회에서 “당신이 책임질 수 있느냐.”“동대문운동장이나 알아보라.”는 말까지 나왔다. 입심 좋기로 잘 알려진 그는 언론사를 상대로 도움을 호소했고, 성공으로 열매를 맺었다.6만 8000여 좌석이 꽉 들어찬 것. 워낙 부지런해 붙은 별명 ‘둘리’가 숨은 위력을 발휘한 셈이다. 축구가 국민들에게 실망도 안기지만 어려운 시절 꿈을 불어넣었다는 자부심은 아직 설익은 구단 운영에 대한 밑그림에도 나타난다. 김 사장은 팀 슬로건을 “위 캔 두 잇(We can do it)’으로 굳혔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신생 구단에 주어지는 신인 14명 우선지명권 외에 적어도 선수 20여명을 충원해야 하는 등 어려움은 쌓였다. 그러나 어느 지역에 견줘서도 축구를 더 사랑하는 도민들 편에서 일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단오절에 열리는 강릉상고-농고 정기전 때는 시내가 텅 빈다고 할 정도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바이오피드백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삼성서울병원은 복압성요실금 환자의 골반근육운동에 사용하는 착의형 바이오피드백 장치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복압성요실금 진단을 받은 여성으로, 표준 패드검사에서 2g 이상의 요 누출이 있는 환자다. 연구에 참여하면 12주간 총 16회 병원을 방문하며, 착의형 바이오피드백 장치를 이용해 골반저근운동을 무료로 실시하게 된다.(02)3410-3559.
  • [메디컬 라운지] 만성폐쇄성 폐질환 홍보행사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오는 28일 폐의 날을 맞아 서울 시내 주요 빌딩 앞에서 ‘폐암보다 더한 고통,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주제로 홍보행사를 갖는다. 학회는 특정 장소를 정하지 않고 무작위로 ‘흡연을 위해 유랑하는 유목민’이라는 뜻의 ‘스모킹노마드족’을 찾아 무료 폐기능 검사와 폐 건강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COPD 홍보대사로 작가 이외수씨가 선정돼 검진 행사에 참여한다.
  • [메디컬 라운지] 대한의사협회 창립100주년 기념식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오지(奧地) 의사 초청 강연, 건강달리기대회, 심폐소생술 체험, 의협 100주년 기념 사진전 등의 행사로 구성됐다.
  • [메디컬 라운지] 8일·15일 예비부부교실 개최

    중앙대병원은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공동으로 8일과 15일 병원 4층 강의실에서 ‘예비 부부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와 가정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는 선착순으로 150명까지 가능하다.(02)599-3644.
  • [메디컬 라운지] 만성구강안면통증센터 설립

    경희대 치과대학병원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만성구강안면통증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67평 공간에 마련돼 50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뇌파검사기, 수면검사기, 신경측정기 등 24대의 최신 치료기기도 갖췄다. 행동치료요법, 향기요법, 음악처방 등 16가지 유형의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으며, 재활의학과와 턱 운동 기능장애자, 발음장애자, 호흡장애자 등에 대한 협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 ‘올리브 오일 테스터’에게 배워보는 투스카니 요리

    ‘올리브 오일 테스터’에게 배워보는 투스카니 요리

    호텔가에 해외 유명 조리장의 출현이 유독 많아졌다.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에겐 색다른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물론 지갑도 더 열어야 하지만)가 되고, 호텔 입장에서는 홍보와 매출 증대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은 30층 ‘스카이 라운지’에서 5~9일 건강과 맛에 좋기로 정평이 난 이탈리아 투스카니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29살의 젊은 요리사를 데려왔다. 마티시아 바시울리는 14살에 요리를 배우기 시작해 27살에 미슐랭 1스타가 된 실력파 요리사다. 그가 유독 눈에 띈 것은 ‘올리브 오일 테스터’ 자격증 소지자라는 한 줄 설명 때문. 피렌체 관광공사에서 이 제도는 투명한 햇살, 와인과 더불어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올리브 오일의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17살에 자격증을 땄다.‘올리브 오일의 소믈리에’로 360여종의 올리브 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다양한 오일을 시음, 맛을 평가하고 궁합이 맞는 식재료를 찾고 조리법을 연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는 올리브 오일에 대해 “영혼을 살찌우고 건강을 지켜준다.”고 높여 말했다. 공인된 솜씨에 더해 젊은 감각과 새로운 발상으로 재해석한 투스카니 요리를 선보인단다. 메뉴에 올라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음식 세 가지를 소개한다. #호박 리조토 파스타와 더불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 설익은 듯 쌀이 씹히는 것이 매력. 죽을 끓이듯 육수를 여러차례 나눠 부으며 볶듯이 끓이는 것이 관건이다. ▶재료 쌀 60g, 닭육수(대형할인매장에서 파는 것) 240g, 작게 깍둑 썬 단호박(또는 늙은 호박) 50g, 올리브오일 1Ts(테이블스푼, 없을 땐 숟가락으로), 석류열매 약간, 로즈마리잎 1개, 버터 1ts(티스푼). ▶만들기 1. 올리브 오일을 두른 프라이팬에 분량의 생쌀, 단호박을 넣은 뒤 육수를 자작하게 붓는다. 육수는 한 번에 붓지 않는다. 죽을 끓이듯 여러차례 나눠 부으며 7~10분간 끓여가며 볶는다. 2. 쌀이 풀어져 끈기가 생기고 호박이 익어 노란물이 퍼지면 버터를 넣고 볶는다. 버터는 내용물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3. 마지막에 올리브 오일을 떨어뜨려 윤기를 더한다. 4. 리조토를 그릇에 담고 치즈, 석류 열매, 로즈마리 잎을 위에 올려 장식해 낸다. #토마토 파이 올리브 오일과 궁합이 잘 맞는 토마토를 이용한 음식.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도 노화방지에 좋은 성분. 열을 가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고 오히려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단하나 시간이 제법 걸린다. 바시울리씨는 “천천히, 오래 조리한 음식은 바쁜 일상에서 잃어버린 건강과 유머도 찾아준다.”고 말했다. ▶재료 토마토(중간 크기) 2개, 모짜렐라 치즈, 파머산 치즈, 잣의 양은 기호에 따라. 백리향, 마늘, 설탕, 소금 약간, 올리브오일 4Ts, 머핀틀(또는 비슷한 용기). ▶만들기 1. 토마토를 4등분해 씨를 제거한 뒤 올리브 오일 2Ts에 백리향, 마늘, 설탕, 소금을 넣은 양념을 발라준다. 2.130도 오븐에서 1시간 동안 굽는다. 물기가 약간 빠지면서 꾸덕꾸덕한 상태가 된다. 3. 구워진 토마토 조각 2~3개를 머핀틀에 맞춰 깔고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 파머산 치즈, 잣 등을 올리고 나머지 토마토로 뚜껑을 덮듯이 올린다. 4.180도 오븐에서 다시 10분간 굽는다. 5. 큰 접시에 머핀틀을 엎어서 내용물을 뺀다. 완성된 토파토 위에 올리브 오일 2Ts를 시럽처럼 뿌려주고 바질을 곁들여 낸다. #판자넬라 빵을 곁들인 샐러드라는 뜻. 오래돼 딱딱해진 빵을 야채, 올리브 오일과 곁들여 먹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재료 식빵 50g, 토마토 2개, 당근 1/4, 샐러리 1/4, 오이 1/4, 붉은 양파 1/4. 올리브 오일, 레드와인 비네거(식초), 소금, 후추. ▶만들기 야채의 물기를 제거하여 썰고 식빵도 사각 모양으로 썰어 그릇에 담는다. 올리브 오일 3~4ts를 넣고 레드와인 비네거, 소금, 후추를 기호에 맞게 뿌려준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어두운색 유리병에 보관을 “올리브 오일은 3대 적(敵)이 있습니다. 빛, 열, 산소지요.” 그는 올리브 오일도 유실수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과일주스나 매한가지”라고 말했다. 과일 주스를 먹을 때 한번 개봉한 뒤 유통기한, 보관방법에 주의를 기울이듯 올리브 오일도 그래야 한다는 것. 될 수 있으면 작은 용량의 제품을 구입해 12개월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몇년 전 국내에서도 올리브 오일 열풍이 크게 분 뒤 백화점, 각종 할인매장에도 올리브 오일이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국내 제품들은 대부분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 있는데, 그는 올리브 오일은 유리병에 보관해야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은색 또는 어두운 색상의 유리병을 사용해야 빛에 의한 변질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리를 한 뒤 가스레인지 등 화기 옆에 그냥 방치할 때도 많은데 열에 약하므로 주의를 기해야 한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주방 열기구에서 먼 곳에 실온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 오일은 산도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크게 버진·퓨어로 나뉘며 산도가 낮을수록 좋은 올리브 오일이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압착식으로 짜낸 것을 최상급으로 친다. 빵을 찍어 먹거나 샐러드 등 열을 가하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때 써야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조리용으로 적당한 것은 퓨어. 퓨어를 넣고 조리하다가 마지막에 엑스트라 버진 한두 방울을 떨어뜨리면 음식의 풍미를 돋워준다. 지중해 연안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비결로 흔히 거론된다. 항산화 작용으로 젊은 세포를 지켜주는 다량의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치료제, 화장품 등으로 두루 쓰이고 있다. 투스카니산 올리브 오일은 신맛과 향이 강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국내에 수입되는 투스카니산 제품 가운데 ‘프란토이오 프란치(Frantoio Franci)’와 ‘산타 테아(Santa Tea)’ 제품을 추천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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