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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지 낯선 방에서 ‘몰카’ 찾는 5가지 손쉬운 방법

    휴가지 낯선 방에서 ‘몰카’ 찾는 5가지 손쉬운 방법

    연말연초 휴가시즌이다. 가족이나 친구들을 방문할 수도 있고, 에어비앤비 등을 통해 묵을 곳을 예약할 수도 있다. 낯선 곳에서 맛있는 음식점이나 선물을 찾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휴가 분위기를 망치고, 기분을 잡칠 수도 있는 몰래 카메라도 찾아낼 수 있다. 절도를 방지하고 보안을 목적으로 몰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을 수 있지만 몰래 엿보는 관음증 환자가 숨겨두었을 수도 있다. 간단한 몇 가지 조치로도 웹캠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1. 와이파이 라우터를 예고 없이 꺼버리고 주인의 반응을 기다린다. 이건 흥미로운 트릭이다. 사이버보안업체 시큐리티 스코어카드의 알렉스 하이드는 와이파이 라우터는 보통 공개된 곳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뉴스매체 폭스뉴스가 4일 전했다. 와이파이 라우터를 꺼버리면 주인은 웹 카메라 연결이 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주인이 에어비앤비 투숙자인 여러분에게 와이파이 접촉 불량이라고 알려줄 수도 있다. 완전히 진실을 드러내 주는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아파트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투숙했던 부부가 사흘 머무는 동안 숨겨진 카메라 3개를 찾아냈다. 2개는 욕실에 한 개는 침실 천장에 숨겨져 있었다. 부부는 경찰을 바로 불러 카메라의 위치를 확인시켜줬다. 2. 전파 신호 탐지기를 사용한다. 아마존에서 저렴한 와이파이 전파 신호기를 살 수 있다. 가격대는 59달러 전후. 이 기기로 방을 훑으면 주파수가 2.4GHz 또는 5.0GHz 대역의 무선 카메라 신호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런 기기는 기밀을 논의하는 회의장이나 군대 등에서도 사용된다.3. 스마트폰 앱 핑을 이용한다. 스마트폰 앱 핑(Fing)도 웹캠을 상당히 잘 찾아내준다. 일단 연결되면 어떤 장치가 같은 무선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 공유 무선 네트워크에서 웹캠이 보이면 방 어디엔가에 숨겨진 카메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때부터 웹캠의 위치를 찾는 것을 여러분의 일이다. 4. 사용 후기를 읽어라. 에어비앤비로 예약하기 전에 사용자들의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본다. 집주인이 방을 기웃거린다든지 하는 의심스러운 점은 없었는지 살펴본다. 5. 빛을 찾아라. 웹캠을 찾는 또 한 가지 방법. 빛을 찾는 것이다. 한밤중에 모든 라이트를 끄고, 가능하다면 담요 같은 것으로 창문을 어둡게 가린다. 방이 칠흑으로 변했을 때 거울이나 그림, 벽장식품 뒤에서 나오는 빛을 찾아본다. 이런 상태에서 빛이 나는 곳에 웹캠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 中서 만든 모든 다국적 기업 5G 장비 퇴출 검토

    무역전쟁에도 올해 中성장세 유지 전망 “두 배 증가할 중산층이 내수 견인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내 5G 이동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중국산’ 통신장비를 전면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에 공장을 둔 노키아와 에릭슨 등 다국적기업의 통신장비와 부품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구글과 폭스콘, 애플 등에 이어 통신장비 기업의 ‘중국 엑소더스’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다국적 통신장비 기업들에 미국 내에서 사용될 5G 장비를 중국 밖이나 미국에서 생산·디자인되도록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15일 ‘사이버 안보 위협을 이유로 외국산 네트워킹 장비의 5G망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를 근거로 미국 정부는 자국 내 정보통신 공급망에 대해 150일간 조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라우터와 스위치, 소프트웨어 등 5G 부품·서비스를 공급하는 다국적 통신장비 기업들에 중국 밖이나 미국 내에서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이런 미국 정부의 움직임은) 미 무선통신망 사업자들에 장비를 팔아 온 기업들이 거래를 계속하려면 공장을 중국 밖으로 옮겨야 한다는 압박이 될 수 있다”면서 “핀란드의 노키아와 스웨덴의 에릭슨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릭슨은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생산 시설의 45%, 노키아는 10%를 중국에 두고 있다. 미 정보통신 장비 및 관련 서비스, 인프라 등의 시장 규모는 연간 2500억 달러(약 290조원)로 전 세계 최대 규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의 이런 압박은 중국의 공장을 옮기라는 것”이라면서 “다국적기업의 공장 이전은 중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세계화 시대에 국제 공급 사슬은 이전에 없던 수준으로 심화하고 광범위하다. 황당무계한 소리”라고 반발했다. 한편 이 같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에도 중국 경제가 올해도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淸華)대 중국경제사상실천연구원장은 이날 열린 한 세미나에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를 기록해 중국 정부가 연초에 제시한 목표치(6∼6.5%)를 달성할 것이라며 “무역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며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5년 내에 중국 경제를 이끄는 중산층 수가 현재 4억명에서 8억명으로 2배나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안정된 내수 기반이 중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훔치고 베껴라’...WSJ, 화웨이 의혹 조명

    ‘훔치고 베껴라’...WSJ, 화웨이 의혹 조명

    미중 무역전쟁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중국의 테크 챔피언이냐, 아니면 연쇄 절취범이냐’는 기사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급성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WSJ에 따르면 네트워크 안테나 업체인 퀸텔 데크놀로지는 화웨이가 자신들의 기술을 절취했다며 2015년 소송을 제기했다. 화웨이의 파트너십 제안으로 2009년 관련 기술을 공유한 적이 있는데 화웨이가 이를 이용해 기술을 절취했다는 주장이었다. 퀸텔 측은 지난해 화웨이와 합의했다. T모바일도 2014년 화웨이와 미국에 기반을 둔 ‘화웨이 디바이스 USA’를 고소했다. 사람의 손가락을 흉내 내고 스마트폰을 테스트하는 ‘태피’라는 로봇 공장을 찾은 화웨이 엔지니어들이 로봇 기술을 훔쳤다는 것이다. T모바일은 소송을 통해 480만 달러(약 57억원)를 받아냈다. 미 연방검찰은 민사 합의와 별도로 이 사건과 관련해 화웨이를 기소했다. 모토로라는 2010년 화웨이가 디바이스와 무선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장비 ‘SC300’ 기술을 절취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앞서 7년 전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의 친척으로 모토로라에 근무하던 판샤오웨이가 2명의 동료와 함께 런 회장에게 모토로라 ‘SC300’의 사양에 대해 비밀 브리핑을 했다. 화웨이는 이후 ‘SC300’과 비슷하지만 규모는 작은 제품을 만들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판매에 나섰다. 미 수사당국은 판샤오웨이와 공모한 혐의로 또 다른 인물인 진한위안을 2007년 시카고 공항에서 체포했으며, 그가 소지하고 있던 모토로라 관련 기밀을 확보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당시 런 회장에 대해서도 조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토로라는 그러나 이후 중국이 자신들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나서자 소송을 취하했다. 세계 최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미국의 다국적기업 시스코는 2003년 화웨이가 소프트웨어와 관련 매뉴얼을 그대로 불법 복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시스코는 화웨이가 너무 정밀하게 복제를 한 나머지 버그(결함)뿐 아니라 매뉴얼 오타까지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시스코 측은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로 찾아가 따졌지만 런 회장은 ‘우연의 일치일 뿐’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화웨이는 2004년 7월 시스코 라우터 소프트웨어의 일부를 복제한 사실을 인정하고 시스코와 합의했다. 화웨이의 저가 공세와 도청방지실 운영, 경쟁업체 인력의 공격적인 영입 등도 지적됐다. 화웨이는 경쟁업체들보다 20~30%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텍사스 등 미국 내 사무실에 전자도청을 차단하는 도청방지실을 따로 설치하고, 미국인 직원들의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화웨이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로 성장하면서 경쟁업체들의 기술 복제와 도용 의혹을 끊임없이 받아왔다”면서 “이는 화웨이의 급성장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법 만든 인간, 인간의 얼굴을 가진 법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법 만든 인간, 인간의 얼굴을 가진 법

    사람들은 종종 법을 만든 게 인간임을 잊는다. 법이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음을 잊는다. 한번 만들어진 법은 몇 개의 비정한 숫자를 달고 가차 없는 힘을 행사한다. 그러나 그 법이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앞뒤 전후 인간의 의도를 살피는 순간 가능한 것일 게다. 저자인 필립 샌즈는 저명한 인권변호사다. 국제인권법의 권위자이자 영국의 왕실변호사이기도 한 그는 대학에서 법을 가르치고 각종 매체에 시사해설자로 글을 기고하고 출연하며 활발하게 법의 역할을 말해왔다. 콩고, 유고슬라비아, 르완다, 이라크, 관타나모, 캄보디아 등 중요하고 예민한 국제인권변호 재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책에서는 법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과 이해, 그리고 그의 개인사가 만난다. 무대는 우크라이나의 리비우. 국제법특강 의뢰를 받은 저자는 그 역사적인 작은 도시를 방문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가족의 과거를 찾아보기로 한다. 자신의 과거사를 거의 말하지 않았던 저자의 외할아버지가 그곳 출신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곳은 나치 전범을 단죄한 뉘른베르크 군사법정에 등장한 ‘제노사이드’(집단학살)와 ‘인도에 반하는 죄’의 개념이 처음 싹튼 곳이기도 하다. 리비우 대학의 두 법학도 라파엘 렘킨과 허쉬 라우터파하트, 그에 더해 히틀러의 개인변호사였고 나치 독일의 폴란드 총독이기도 했던 한스 프랑크, 그리고 저자의 외할아버지 레온 부흐홀츠. 저자는 역사의 격류 한가운데서 표표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던 이 작은 도시에서 네 명의 남자와 그들의 생애를 좇는다. 그리고 그들의 악연을 좇는다. 산만할 수도 있는 여정은 리비우라는 도시, 그리고 유대인 학살이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긴장감 있게 얽힌다. 저자는 상상력보다는 자료에 의존하지만, 이야기는 웬만한 소설만큼이나 극적으로 펼쳐진다. 수많은 사람을 학살한 끔찍한 범죄를, 굳이 ‘개인에 대한 살해’와 ‘집단학살’로 나눌 필요가 있을까. 그러나 가족의 죽음을 목격한 두 유대인 학자, ‘현대 인권운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두 법학자의 삶의 궤적을 좇는 동안 우리는 법이 가진 인간의 얼굴을 본다. 그 과정은 국제법에 대해 깊이 탐구해온 저자와 함께하기에 더더욱 명쾌하게 실감 난다. 당연하게도 과거를 탐색하는 일은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게 하며,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하게 한다. 촘촘한 탐색의 과정만큼이나 밀도 있게 생각하게 한다.
  • KT ‘아현 화재’ 피해 소상공인 보상 확정… 최대 120만원 보상받는다

    KT ‘아현 화재’ 피해 소상공인 보상 확정… 최대 120만원 보상받는다

    KT가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아현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겪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KT 가입자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데 이어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정한 것이다. KT는 22일 소상공인연합회, 상인 단체,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상생보상협의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상생협력지원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청, 한국은행 등 다양한 정부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소득, 현금계산 비중 등을 고려해 지원금을 산정했다. 상생보상협의체는 서비스 장애복구 기간의 차이를 고려해 총 4개 구간으로 나누고 1~2일은 40만원, 3~4일은 80만원, 5~6일은 100만원, 7일 이상은 최대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대상은 여신전문금융법에 의거해 영세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에 해당하는 연매출 30억원 이상 소상공인 가운데 KT 인터넷 또는 전화 장애로 카드결제 또는 주문 영업을 못해 피해를 본 경우다.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연 매출 50억원 미만 도소매업도 포함됐다. KT는 지난해 12월 1차 접수를 받은 뒤 3월 22일까지 2차 추가 접수를 받았다. 미처 신청을 못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오는 5월 5일까지 6주간 온라인으로 추가 접수를 받으며 5월 중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KT측에 따르면 마포, 용산, 서대문, 은평구 지역 내 피해보상 신청 대상자는 약 2만 3000명으로 추산되며 현재까지 총 1만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보상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보상 신청은 소상공인연합회(오프라인 및 소상공인연합회홈페이지)와 KT온라인(KT홈페이지, 마이케이티 앱)으로 가능하다. KT는 아현 화재 이후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며 무선 라우터, 무선 결제기, 착신전환 서비스, 임대폰 등을 무료 제공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동케이블을 광케이블로 전환하는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필재 KT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화재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SBA, 2018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적용 성과 공유를 위한 사례발표회 개최

    SBA, 2018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적용 성과 공유를 위한 사례발표회 개최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오는 20일 서울IoT센터에서 18년도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2018 서울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사례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 서울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사례발표회는 공모 및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8개 실증지역(성동구, 마포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울시설공단, 서울로 7017)에 특색 있고 유망한 사물인터넷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우수 IoT 서비스 적용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참여 기업을 비롯한 유관기관, 부서 및 자치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은 서울시가 공공 WiFi, IoT전용 통신망 등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여 전면 개방하고, SBA 및 민간기업은 전문 기술과 아이디어 기반의 참신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실증, 구현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15년 북촌 18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16년 23개 서비스, ’17년 24개 서비스 실증을 완료한 서울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은 올해 6개 자치구 및 2개 공공시설에서 21개 실증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번 사례발표는 ‘18년 서울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실증사업에 참여한 21개 기업의 실증서비스를 안전, 환경, 에너지, 생활편의, 복지 분야로 분류하여 진행된다.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소개 영상과 함께 기업의 생생한 서비스 소개 및 소감 발표가 이어진다. 사례발표회에서는 시민·기업·행정이 상호 대화하고 토론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본격화 될 스마트시티의 미래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서울시 스마트 도시데이터 확보를 위한 민간 참여형 킥오프 세미나가 열린다. 서강대학교 김규호 교수의 진행 하에 ‘서울의 환경, 활동 상태를 데이터로 모니터링 하는 도시 피트니스 트래커 – 스마트 도시 데이터 사용법’을 주제로 자율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사물인터넷에 관심 있는 기업과 유관기관,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실증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별 전시 및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행사 이후에는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 기업 간 협업 촉진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SBA 산업혁신연구센터 문구선 센터장은 “본 행사를 통해 서울시 내에 발굴되고 있는 우수한 IoT 서비스들을 일반 시민 또는 관계자들에게 알릴 것이며, 나아가 서울IoT센터를 서울 사물인터넷 생태계의 핵심 지원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례발표회가 열린 서울IoT센터는 서울시가 사물인터넷 새싹기업(스타트업) 및 실증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 IT산업 메카 ‘G밸리’에 조성하여 ‘16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시작품 제작소(Rapid Prototyping Space), 교육장, 회의실 등의 시설과 CNC라우터, 레이저커터, 항온항습기, 3D프린터 등의 장비가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G서비스 내일 상용화… AI·VR 소비자 체감은 내년 3월 돼야

    5G서비스 내일 상용화… AI·VR 소비자 체감은 내년 3월 돼야

    수도권·6대 광역시 등 일부 지역만 서비스 별도 라우터 통해 와이파이로 변환 사용 기업 우선… 단말기 이르면 내년 3월 나와 일반 시민들은 서비스 체감 시일 걸릴 듯통신 3사가 다음달 1일 5G(5세대) 이동통신 전파를 송출하며 5G 통신 상용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 5G의 전송 속도는 LTE의 최대 20배인 20Gbps에 달하고, 전송 데이터 양도 100배 많다. 이에 따라 5G 시대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 결합된 초저지연 서비스가 현실로 다가온다. 2030년 글로벌 5G 시장 규모는 약 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KT의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를 계기로 초연결 시대 보안 및 백업망 강화, 개인정보 이슈 등이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다음달 1일 0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6대 광역시 일부에 설치한 5G 기지국의 스위치를 켠다. 앞서 지난 6월 정부 경매를 통해 5G 주파수 3.5㎓ 대역을 확보했다. 초기 5G는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별도 장치인 ‘라우터’를 통해 와이파이로 변환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기업고객에 먼저 제공된다. 5G 단말기는 이르면 내년 3월에나 선보여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오려면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5G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람·사물을 서로 연결하는 대동맥”이라면서 “5G와 AI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5G 보안을 위해 1일부터 5G망 서울-안산 구간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우선 적용한다. SK텔레콤의 5G ‘1호 고객’은 경기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명화공업’으로 ‘5G-AI 머신 비전’을 도입해 생산라인 제품을 촬영한 초고화질 사진을 5G 라우터로 전송하면 고성능 AI 서버가 실시간으로 판독해 결함을 확인한다. LG유플러스는 5G 라우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우선 선보인 뒤 내년 3월부터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부터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해 서울, 인천, 대전, 고양 등 11개 도시에 업계 최다인 4100개 기지국 구축을 마쳤다. 이를 연말까지 70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고, 내년 3월까지 전국 광역시 주요 지역에 서비스 범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전날 경영회의에서 “5G가 10년 성장동력”이라면서 “5G에서 다시 한번 통신시장 판을 바꾸도록 전사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재 복구에 주력하고 있는 KT는 1일 경기 과천관제센터에서 5G 개통 기념 내부행사를 진행한다. 관계자는 “상황 수습과 별개로 5G 서비스는 차질없이 시작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통신 장애 KT, 유선전화 6개월·인터넷 3개월 요금 감면

    KT가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 장애 피해를 본 유선전화 이용 고객에게 최고 6개월까지 요금을 감면하는 등 추가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KT는 동케이블 기반 일반전화(PSTN) 이용 고객에게 총 6개월 이용 요금을 면제해주고, 동케이블 기반 인터넷 이용 고객에게는 3개월 이용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피해 보상책으로 내놨던 유선 가입자 보상안인 ‘1개월 요금 감면’보다 2~5개월치를 추가로 감면해 주는 조치다. KT는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신촌지사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 헬프데스크’는 용산 고객센터(080-390-1111)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날 은평(080-360-1111), 서대문(080-370-1111), 신촌지사(080-380-1111) 등 지역별 3개 주요 거점에도 헬프데스크가 별도로 설치됐다. 헬프데스크는 LTE 라우터를 지원하고, 일반전화 무선 착신전환 서비스(패스콜) 신청을 받는다. KT는 전날까지 자영업자 등 고객 477명에게 카드 결제 지원용 모바일 라우터를 지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핀테크랩 개관, 3D 프린터로 시제품 제작 가능

    서울 핀테크랩 개관, 3D 프린터로 시제품 제작 가능

    지난 3일 마포구에 문을 연 ‘서울 핀테크랩’(이하 핀테크랩)이 핀테크 창업 기업 육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핀테크랩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파트너 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받는 등 성장 단계에 따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실험하여 창업을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국내 최초로 금융 전산망에 연결된 핀테크 테스트룸이 조성되어 실제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제품화 지원센터에서 시제품을 제작해볼 수도 있다. 제품화 지원센터에는 밀링 머신과 CNC 라우터와 같은 금속 가공 장비부터 산업용 3D 프린터, 보급형 3D 프린터, 연마기 등 30여 개의 장비가 마련되어 있다. 입주 기업부터 예비 창업가, 일반 시민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3D 프린터의 경우 표면 처리가 매끄럽고 정확도가 높기로 알려진 엘코퍼레이션(3Developer)의 Shining3D(iSLA450, EP-380)와 Formlabs, Ultimaker 등으로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제품의 크기 및 특성을 고려해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엘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서울 핀테크랩이 국내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대한민국의 핀테크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사의 3D 프린터가 많은 이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3D 프린터의 유통과 플랫폼 사업, 데이터 제작, 교육 사업 등 3D 프린터에 특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엘코퍼레이션은 추후 3D 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로 소비자가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니 AI스피커, 작지만 강하다

    미니 AI스피커, 작지만 강하다

    음성으로 ‘카카오톡’ 서비스 LTE 라우터 기능까지 탑재 야외서 인터넷 공유기로 활용 작아진 ‘미니’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기본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데다 음악감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스피커의 저변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다.카카오가 만든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7.66x7.66x11㎝)는 세 차례 진행한 한정판매에서 모두 1시간도 안 돼 ‘완판’(완전판매)됐다. 지난 9월 첫 예약판매 물량(3000대)이 판매 개시 38분 만에 다 팔렸고, 1차 정식 발매일인 지난달 7일에는 9분 만에 1만 5000대가 매진됐다. 지난달 28일 2차 판매 땐 물량을 2만 5000대로 늘렸지만 역시 26분 만에 다 나갔다. 카카오 관계자는 “충분한 공급량이라고 봤는데 예상과 달리 빠르게 팔려 이젠 예약 판매를 받고 있다”며 “아무래도 유료 회원이 440만여명인 멜론(카카오 자회사의 음악서비스)이 인기몰이 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카카오는 멜론 이용자에게 정가 11만 9000원짜리 카카오 미니를 4만 9000원에 팔았다. 음성으로 카카오톡을 하는 서비스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카카오는 다른 기업들이 기본형과 소형 2종류를 출시한 것과 달리 미니 모델에만 주력할 계획이다.지난달 KT가 내놓은 ‘기가지니 LTE’(7x7x17㎝)는 기본형에 비해 크기는 절반으로 줄였고, LTE를 기반으로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LTE 라우터 기능까지 탑재해 야외에서 휴대용 인터넷 공유기로도 쓸 수 있다. ‘킬러 콘텐츠’는 역시 자사의 지니뮤직으로 음악감상 기능을 위해 하만카돈 스피커를 얹었다. 출시 가격은 26만 4000원이지만 LTE 데이터 요금제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을 감안하면 실제 가격은 5만 9000~9만 8000원으로 내려간다. KT는 내년 초에 더 작은 ‘기가지니 버디’(8.5ⅹ8.5ⅹ6.6㎝)를 내놓을 계획이다.네이버는 지난 10월 26일 기본형인 ‘웨이브’의 소형 버전으로 ‘네이버 프렌즈’(7.2x7.2x17㎝)를 출시했다.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내년 1월 말까지 ‘네이버 뮤직’과 결합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 뮤직을 정기 결제로 이용하는 경우 5만원(정가 12만 9000원)에 판매한다. 사운드 출력도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데 무리가 없는 10W이다.SK텔레콤의 ‘누구 미니’(8.4x8.4x6㎝)는 지난 8월 미니 AI 스피커 중에 가장 먼저 나왔다. 멜론을 지원하며 음향기기 전문기업인 아이리버가 생산했다. 온라인 쇼핑몰 가격은 4만 9900원(정가 9만 9000원)이다. 작아진 AI 스피커는 기본형과 비교해 기능 면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30% 이상 저렴하다. 기본형은 거실에 두고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전자제품 작동, 셋톱박스, 쇼핑 등에 주로 이용한다면 소형은 음악 감상, 검색 등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 성격이 강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기기의 확산은 음악이나 게임 등 문화산업이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초기에는 음악 감상에 유리한 소형이 인기를 끌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거실에서는 기본형, 침실이나 야외에서는 소형’을 이용하는 경향이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젠 집 밖에서도 ‘KT 기가지니’

    이젠 집 밖에서도 ‘KT 기가지니’

    와이파이 없어도 어디서든 OK 검색 등 대화형 서비스도 가능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각종 기기의 제품군을 확장하며 AI 분야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KT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패밀리’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동통신 기반의 ‘기가지니 LTE’를 비롯해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인 ‘기가지니 버디’, AI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기가지니 키즈워치’ 등 세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기가지니 LTE는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기존의 AI 스피커와 달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LTE 라우터 기능도 갖춰 휴대용 인터넷 공유기로도 쓸 수 있다. 전작인 기가지니와 똑같이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했다. 지니뮤직 등 미디어 서비스와 가전기기 제어 등 가정용사물인터넷(홈IoT) 기능을 제공한다. 검색 등 대화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사용자와 이전에 했던 대화를 기억하고 대명사를 해석해 답을 제공하거나 복합적인 명령에 반응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T는 올 연말까지 기가지니 사용자 5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 임헌문 사장은 “인공지능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도록 만들겠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 U+ 공식대리점 스타트오피스, 모바일 라우터 무상 제공 이벤트

    LG U+ 공식대리점 스타트오피스, 모바일 라우터 무상 제공 이벤트

    LG유플러스 공식대리점 (주)스타트오피스가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데이터 요금으로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최대 1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한 모바일 라우터 단말기 무상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라우터는 LTE 신호를 와이파이(Wi-Fi)로 변환해주는 장치로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에 무선 인터넷을 지원해 고속으로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퀄컴 최신 칩 ‘MDM9310’을 탑재해 기존 LTE 라우터 보다 운영 속도가 빨라졌으며, 연속 이용시간도 2배가 늘어나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절전 모드에서 300시간 이상 연속 대기가 가능해져 한 번의 충전으로 장시간 걱정 없이 마음껏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버퍼링 없이 최대 10대까지 와이파이 단말기의 동시 접속이 가능해 온 가족이 동시에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고, USB 충전 기능으로 사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해당 이벤트는 LG유플러스 공식 대리점 (주)스타트오피스에서 진행되며, 2년 약정 시 사용자 부담 없이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월 15,000원으로 10GB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주)스타트오피스 관계자는 “가족들과 장거리 여행하면서 고속도로에서도 모바일라우터 하나로, 끊김 없는 LTE로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했다. 아이들은 키즈 앱을 사용하고, 어른들은 네이버 지도, 쇼핑검색 등 다양하게 데이터를 즐기며 지루할 틈없이 장거리여행을 마치고 왔다. 이번 추석 연휴 귀성길에도 즐겁게 다녀올 수 있어서 걱정 없다”며 “스타트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바일 라우터 무상 제공 이벤트를 통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직접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LG유플러스 공식대리점 (주)스타트오피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차이나머니’ 일본 기술 쇼핑… 화웨이, 日 현지에 첫 생산공장 짓는다

    日과 격차 준 인건비 급등도 한몫…日생산기지 둔 中기업 늘어날 듯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일본에서 현지 생산에 나선다. 중국 기업이 일본 현지 공장을 신설해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화웨이는 올해 안에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후나바시에 있는 세계적 기계장비업체인 DMG모리 정밀기계 공장부지에 생산설비를 들여와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 양산에 들어간다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29일 보도했다. 이를 위한 초기 투자액은 50억엔(약 507억 8100만원) 정도로 추정되며,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1억 3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며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5200억 위안(약 87조 3500억원)에 이르는 중국 대표 기업이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 등 통신장비가 소프트뱅크 등 거대 통신업체들의 수요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일본의 기술이나 인재 확보가 쉬운 도쿄에서 가까운 곳에 공장을 지어 일본 등 선진국에서 수주를 늘리겠다는 게 화웨이의 전략이다. 화웨이가 일본의 고급 기술과 인력을 생산에 활용하고 일본 시장에 공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생산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기술력도 뛰어나지만 두 나라 간 인건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중국 기업의 일본 생산에 일조한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인건비가 아직 중국보다 비싸지만 중국 인건비가 최근 급등세를 보여 양국의 차이가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일본 생산을 선택하는 중국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 기업의 일본 진출은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일본 기업들이 장기 불황으로 파산하며 중국 기업이 인수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2009년 일본 가전제품 유통업체 라옥스가 중국 가전제품 전문 유통 대기업 쑤닝(蘇寧)전기에 넘어갔고, 유명 골프클럽 제조업체 혼마골프가 2010년 중국 대형 유통기업인 머라이언 홀딩스에 매각됐다. 같은 해 일본 3위의 의류 업체 레나운도 중국 최대 섬유업체 산둥루이(山東如意)그룹에 팔렸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 기업들이 일본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설치하는 움직임도 확산됐다. 지난해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업체인 창청(長城)자동차가 일본에 전기차 및 자율주행자 연구 거점을 마련했다. 중국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ZTE(中興)도 사물인터넷(IoT) 연구소를 도쿄 내에 운영 중이다. 이미 R&D 거점을 확보하고 있던 화웨이는 한 발 더 나아가 생산 거점까지 마련한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수직 절벽서 낙하산만 맨 채 누드 점프한 여성

    수직 절벽서 낙하산만 맨 채 누드 점프한 여성

    스위스 알프스의 수직 절벽에서 낙하산만 걸친 채 뛰어내린 여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스위스 알프스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의 절벽서 누드 점프한 여성의 영상을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과감한 점프에 도전한 여성은 아넬리스 템플(Annelise Temple). 영상은 아넬리스가 베이스점프 강사 데이빗 라파르그(David Laffargue)의 지도 아래 베이스점프를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데이빗은 “(베이스점프는) 장비가 아니라 기술에 있다”며 “먼저 능수능란한 연습을 해야 하며 무엇보다 몸으로 공기를 느껴야한다”고 말한다. 데이빗의 이같은 말에 아넬리스는 누드의 몸으로 선글라스만 쓴 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수백 미터 절벽 밑으로 떨어지다가 낙하산을 펴는 그녀의 모습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현재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아넬리스의 누드 점프 영상은 현재 10만 67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해발 806m에 위치한 스위스 시골 마을 라우터브룬넨은 1100m의 수직 절벽과 알프스의 아름다운 절경 때문에 베이스점퍼들의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영상= Annelise Temple Instagram / David Laffargu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산업진흥원 IoT센터 ‘시민개방의 날’ 행사 개최

    서울산업진흥원 IoT센터 ‘시민개방의 날’ 행사 개최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에 관심 있는 시민, 예비창업자, 기업들을 위해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IoT센터 시민개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창업지원센터 4층에 위치한 서울IoT센터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체감형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발굴’을 목적으로 2017년 개관했으며, 사물인터넷 관련 우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부터 자사 서비스 검증 및 국내외 판로개척 등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까지 서울시 내 사물인터넷 산업의 전주기적 지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개관 이후 서울IoT센터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 사물인터넷 실증지역’을 조성해 기업과 시민들을 지원하는 한편, 센터 이용 기업인들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3D프린터, CNC라우터, CNC조각기, 항온항습기 등 전문기기를 갖추고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서울IoT센터의 본격적인 개관 및 운영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시민개방의 날’ 행사에서는 서울시 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 IoT기업 및 서비스를 직접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울IoT실증사업 체험Zone’이 상시 운영된다. 또한 23일에는 사전행사로 ‘서울IoT실증사업’ 참가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되며, 24일에는 진인사컴퍼니 장승영 대표가 ‘IoT시대의 새로운 컨텐츠 유통플랫폼으로서의 가정용 로봇’을, 25일에는 소셜컴퓨팅연구소 한상기 대표가 ‘인공지능의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SBA 산업혁신연구소 김태진 센터장은 “본 행사를 통해 서울시에서 발굴되고 있는 우수한 IoT서비스를 일반 시민 또는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나아가 서울IoT센터를 서울 사물인터넷 생태계의 핵심 지원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피링크 ‘Archer C60’ 출시, 뛰어난 성능·착한 가격으로 주목

    티피링크 ‘Archer C60’ 출시, 뛰어난 성능·착한 가격으로 주목

    원룸에서 나홀로 와이파이를 독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웬만한 성능의 공유기 한 대만으로 집안 곳곳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거실에서는 짱짱하던 와이파이가 내 방에만 들어서면 먹통이라면, 차별화된 성능의 무선 공유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에 세계 WLAN 시장 1위 무선공유기 전문기업 티피링크는 변화된 무선 인터넷 사용환경과 다양화된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공유기를 선보이고 있다. 티피링크가 새롭게 선보인 Archer C60는 메가 공유기 중 유일하게 MU-MIMO(Multi-User MiMO) 기술을 탑재한 제품으로, 기존의 표준 AC라우터보다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여러 기기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동적 스마트 커넥트 기술로 각 와이파이 디바이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동시간 이용 와이파이 처리율을 증가시켜 최상의 속도와 안정성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성능 외부 안테나 5개로 강력한 듀얼밴드 주파수를 송출하는 것은 물론, 세계 점유율 1위의 Qualcomm 775MHz 고성능 칩셋을 탑재해 와이파이 신호를 빠르고 강력하게 확장해 준다. 이처럼 차별화된 성능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 가성비 면에서도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1996년 설립된 티피링크(TP-Link)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기업으로, 2016년 2분기 기준 세계 WLAN 시장 1위에 선정되는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홈 제품 제조 및 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영국, 독일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IA “미국인 위험에 빠뜨릴 폭로”… FBI, 유출 경로 수사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을 이용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방위 도·감청을 했다는 위키리크스의 폭로에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BBC, CNN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I는 CIA와 협조를 통해 대량의 문건이 어떻게 위키리크스의 손에 넘어갔는지, 내부 직원이나 하청업자가 이를 유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미 관리들은 전했다. 미 정보기관과 수사당국 관리들은 유출된 문건이 진짜 CIA 문서로 보인다면서 CIA의 협력업체가 보안 규정을 어기고 이를 유출한 듯하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위키리크스는 7일 2013~2016년 사이 작성된 CIA의 사이버정보센터 웹페이지 문서 7818건과 첨부문서 943건을 ‘볼트(Vault) 7’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다. 위키리크스의 폭로에 침묵하던 CIA는 대변인을 통해 “미국을 테러리스트와 다른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위키리크스의 폭로로 피해를 입었다”며 “이런 폭로는 미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뿐 아니라 우리의 적을 이롭게 할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폭로가) 주장인 만큼 현시점에서 그것을 확인하진 못하지만 대통령의 이전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 이 문제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CIA 해킹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기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업데이트가 쉽지 않다면, 과감히 기기를 버리고 신제품을 구매하라”고 조언했다. 위키리크스는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4.0 버전이 주로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4.0 버전에 기반을 둔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약 30%에 해당하는 최소 4억 2000만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최신 OS 버전은 지난해 8월 공개된 7.1 ‘누가’다. 그러나 삼성 갤럭시 S3와 같은 구형 기기는 최신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새 스마트폰을 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이폰은 iOS 버전 8.2에서 작동하는 해킹 사례가 언급됐다. 애플은 전체 애플 사용자의 79%는 iOS 10을 이용하고 있으며 5%가량이 iOS 9보다 오래된 버전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위키리크스에 언급된 보안 문제의 대부분은 이미 최신 버전(iOS 10)에서는 해소됐으며 나머지 취약점은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CIA가 영국 정보기관 MI5와 공동 개발한 악성코드 ‘우는 천사’(Weeping Angel)의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 스마트 TV다. 스마트TV는 보안 취약성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사물인터넷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는 달리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특히 ‘우는 천사’는 꺼진 것처럼 보이는 상태에서도 TV를 쉽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을 위해 와이파이 설정을 강화하고 스마트홈 장치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하더라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선의 방법은 삼성 스마트TV를 인터넷에서 차단하는 것뿐이다. 라우터도 정기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체크해 최신 보안 기능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정부, ‘北 제재 위반’ 중국 기업에 1.3조 ‘벌금 폭탄’

    美정부, ‘北 제재 위반’ 중국 기업에 1.3조 ‘벌금 폭탄’

    미국 정부가 7일(현지시간)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기업인 ZTE(중싱<中興>통신)에 대해 미국의 대(對)북한-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11억 9200만 달러(약 1조 3702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제재위반과 관련해 외국 기업에 부과한 벌금액 중 최대 규모다. 미 법무부와 재무부,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ZTE가 제재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이 같은 벌금액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ZTE는 미국의 퀄컴,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대규모로 사들인 뒤 이를 북한과 이란에 수출해 미국의 제재를 어긴 혐의로 지난해 미 상무부의 제재를 받았다. ZTE는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6년여간 미국의 휴대전화 네트워크 장비 3200만달러(약 367억 8000만원)어치를 이란 정부 산하 기업을 포함한 이란의 기업에 수출해 관련 통신 네트워크의 설립 및 운영을 지원했고, 북한에는 283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수출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전했다. 대북 휴대전화 수출품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ZTE가 이 같은 불법활동을 통해 이란 기업들과 수억 달러의 거래를 따낼 수 있었으며, 또 대북제재 위반인 줄 알면서도 북한과의 통제된 물품 거래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ZTE가 불법수출한 품목은 라우터, 마이크로프로세서, 서버 등이다. ZTE는 제재위반과 별개로 지속해서 거짓말을 하는 등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시도를 전방위로 벌였으나, 결국 관련 혐의를 결국 인정했다고 미 정부는 설명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ZTE는 민감한 미국의 기술을 이란과 같은 적대적 정권에 넘어가는 것을 막는 수출 통제 규정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미국 연방수사관은 물론 자신들의 변호인들도 속였다”고 비판했다. 세션스 장관은 특히 “이번 합의는 우리가 그들에게 책임을 물리는 것이고, 또 미국 정부가 법을 위반하고 우리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회사를 처벌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ZTE가 미국의 제재를 어기고 이란과 북한에 통신장비들을 불법으로 수출한 데 대해 형사적, 민사적 벌금을 포함해 사상 최고액인 11억9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MRI의 아버지’ 노벨석학 피터 맨스필드 별세

    [부고] ‘MRI의 아버지’ 노벨석학 피터 맨스필드 별세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물리학자 피터 맨스필드가 83세의 나이로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영국 노팅엄대학은 9일 성명을 내고 통해 맨스필드의 가족으로부터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맨스필드는 2003년 MRI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미국의 폴 라우터버 박사와 함께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MRI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엑스레이 대신 자기장과 라디오파를 이용해 내부 장기의 3D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의학계는 이 기술을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아주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한다. 193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맨스필드는 1959년 런던대 학부를 마치고 1962년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연구교수를 지낸 맨스필드는 1964년부터 줄곧 영국 노팅엄대에서 강의했다. 지난 1993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암세포 또렷하게 보여주는 ‘나노MRI 램프’

    암세포 또렷하게 보여주는 ‘나노MRI 램프’

    1590년 네덜란드 안경 제작자인 자카리아스 얀센이 발명한 현미경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과 세포를 관찰할 수 있게 해 생물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몸속을 효과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골몰하게 됐다.1895년 독일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이 우연히 발견한 엑스선은 사람의 몸속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 첫 번째 영상진단 기술이다. 그로부터 80년 정도 지나 엑스선 촬영의 진화인 컴퓨터단층촬영(CT) 기법이 개발됐다. 1971년에 선보인 CT는 원통 모양의 기계에서 엑스선으로 인체 각 부분을 촬영한 뒤 이를 재조합해 영상으로 표시해 보여 주는 것이다. CT를 개발한 앨런 코맥, 고드프리 하운스필드 박사는 197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CT와 함께 정밀 영상진단에 많이 쓰이는 것이 자기공명영상장치(MRI)다. 폴 라우터버와 피터 맨스필드 박사는 1973년 MRI를 개발한 지 30년 만에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MRI는 CT와는 달리 방사선 피폭 걱정 없이 인체에 무해하고 정확한 방식으로 인체 장기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MRI는 핵자기공명(NMR)이라는 물리학 원리를 영상화한 기술로,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분자를 이루는 수소원자를 이용한다. MRI에 장착된 고감도 자기센서는 신체조직의 물이 만드는 미약한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해 내부 코일로 증폭시켜 위치와 세기를 등고선처럼 나타낸다. 이를 컴퓨터가 변환시켜 신체 영상으로 보여 준다. 횡단면만 촬영이 가능한 CT와 달리 종·횡단면을 모두 찍을 수 있는 MRI가 더 선명하게 신체 내부를 볼 수 있다. 좀더 정확한 영상을 얻기 위해 조영제를 활용한다. 조영제는 MRI를 찍기 전 주사해 원하는 부위의 영상을 선명하게 보이게 만드는 약품으로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전에 염색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다. 문제는 기존에 나와 있는 조영제는 질병 발생 부위와 주변 정상 부위를 모두 염색해 병변 부위가 또렷하게 보이지 않게 되는 문제가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 천진우(연세대 화학과 특훈교수) 단장팀이 질병 부위만 선택적으로 찾아내 MRI 신호를 강하게 내보내는 ‘나노MRI 램프’라는 일종의 나노물질 조영제를 개발하고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 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자성물질의 거리에 따라 MRI 신호 강도가 달라지는 자기공명튜너(MRET) 현상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를 활용해 자성을 띠는 나노입자와 상자성(常磁性) 물질, 생체인자 인식물질로 구성된 나노MRI 램프를 개발했다. 생체인자 인식물질이 암세포 같은 특정 단백질을 인식하면 상자성 물질이 암세포에 가까워지는 대신 자성나노입자와 멀어지면서 나노MRI 램프가 켜지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주변 조직보다 병변 조직이 최대 10배 이상 밝게 보이기 때문에 기존 MRI 조영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명확한 고감도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MRI 검사 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세포나 조직 일부를 떼어내 검사하는 생검도 필요 없게 돼 의료진과 환자의 번거로움이 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생쥐에게 암을 유발시킨 뒤 나노MRI 램프와 기존 조영제로 진단을 실시한 결과 나노MRI 램프가 암 발병 부위를 정확하고 선명하게 보여 주는 것을 확인했다. 천 단장은 “나노MRI 램프는 기존의 MRI 진단보다 높은 정확도와 민감도를 갖고 있어 분자 수준에서 질병을 관찰하고 진단하는 영상진단의 신개념을 제시한 것”이라며 “분자들의 결합과 해리 등 상호작용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명현상 연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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